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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국세청 제2개청‘성공적 100일’

    국세청이 지난 9월 1일 기능별 조직개편으로 ‘제 2개청’을 선언한지 9일로 꼭 100일을 맞았다. 국세청 조직개편의 성과는 인천 호프집화재사건에서 잘 드러났다.부정사건의 단골손님이었던 국세공무원이 이번에는 빠진 것이다.소득,재산,법인,부가가치세 등 기존 세목별 조직에서는 국세청 인력의 80%가 지역별 담당자로서납세자를 개별접촉해 업무를 처리했다.그러나 조직개편 이후 조사과의 조사,확인 업무 외의 납세자 개별접촉이 모두 폐지돼 세무비리 발생소지가 줄었다. 조직개편은 또 국세공무원의 전문성도 강화했다.당초 전력약화가 우려됐던징세분야의 경우가 대표적인 예다.체납 발생액은 지난 10월 9,981억원으로지난해 같은 기간에 비해 12% 감소했다.또 체납정리 실적도 이 기간 8,447억원으로 43% 증가했다. 이와함께 지역담당제가 폐지되면서 신고관리 업무가 부실해질 것이란 지적도 있었지만 결과는 반대로 나타났다.신용카드 사용확대 등 기초 과세자료를 확충하면서 자율신고 수준이 향상됐다.조직개편 뒤 첫 부가세 예정신고(10월 25일)결과,신고 세수가 지난해에 비해 14.6% 증가했다. 국세청이 자랑하는 조직개편의 최대 치적은 바로 ‘납세자보호담당관’제도다.납세자보호담당관은 납세자 입장에서 민원을 해결,국세공무원의 이미지를바꿔놓고 있다.다른 부처에서도 적극적으로 벤치마킹에 나서고 있다. 추승호기자 chu@
  • [새천년 이렇게 맞자] (7)안전문화 생활화-건설분야

    인천 호프집 참사 이후 유흥업소의 불법 영업이 줄었을까.‘그렇지 않다’는 것이 답일 것이다. 서울지방경찰청에는 ‘허리케인’과 ‘떼제베’라는 특별기동 단속반이 있다.유흥업소의 불법영업을 뿌리뽑기 위해 지난 7월 창설됐다. 허리케인은 한번 지나간 자리에는 아무 것도 남기지 않는다는 뜻으로 붙여졌다.떼제베 역시 강렬한 속도로 달리는 고속열차처럼 불법 업소를 덮쳐 깨끗이 정화하겠다는 취지다. 이들 단속반은 10월에는 무허가 영업과 미성년자 출입 허용 업소 등 1,326건을,11월에는 1,879건을 적발했다.적발 건수는 계속 증가하는 추세다. 55명의 목숨을 앗아간 지난 10월30일의 호프집 참사가 교훈이 되지 못하고있음을 보여주는 예다.강남 한복판에서 한순간에 무너진 삼풍백화점 사건,동강나서 내려앉은 성수대교 사건,어린 새싹들의 고귀한 목숨을 앗아간 화성씨랜드 수련원 화재 사건 등은 기억 저편으로 밀려나 있는 것은 아닌지 되묻게 한다. 그러면 어떻게 해야 부끄러운 사건의 재발을 막을 수 있을까.새천년에도 ‘우리는 안돼’라는자괴감에 빠질 수는 없다. 어처구니 없는 참사가 자주 발생하는 것은 국민 의식에 문제가 있기 때문이라는 의견이 많다.인간존중의 안전문화가 없는 것이 가장 큰 원인이라는 분석이다. 안전생활시민연합 이규원(李圭元) 행정실장은 8일 “경제성장에만 총력을기울인 결과 안전을 소홀히 하는 의식이 만연해 있다”고 말했다.그는 한 예로 산업안전보건법에는 건설노동자가 안전모를 착용하지 않으면 벌금형에 처하게 되어 있지만 아직 단 한 건의 벌금도 물린 적이 없다고 지적했다. 씨랜드 화재가 발생했을 때 외신들이 “한국은 급속한 경제발전 과정에서안전을 중시하는 문화를 발전시키는 데 우선 순위를 두지 않았다”고 지적했던 것을 이제라도 명심해야 한다는 것이다. 서울대 환경안전연구소 운영부장 이정학(李正學·응용화학부)교수는 “학교에서 안전에 대해 제대로 가르치지 않아 사고 발생 가능성이 높다”면서 “안전에 대한 조기 교육체제를 갖추는 것이 시급하다”고 지적했다.미국에서는 95명의 인명을 앗아간 58년 ‘레이디 오브 에인절’ 초등학교 화재가 유아 및 어린이 보호 안전대책의 교과서로 활용되고 있다.이교수는 “위기상황에 제대로 대처할 수 있도록 안전사고 실습 체험장을 만드는 것도 대안”이라고 덧붙였다. 한국산업안전공단 안전문화추진본부 강영모(姜泳模) 무재해추진부장은 “새천년에는 민간단체가 주도해 안전사고 예방을 위한 캠페인을 벌여나가고 정부는 예산 등을 통해 측면 지원을 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그는 “연말이 되면 들뜬 마음에 안전 불감증이 오기 쉽다”면서 “특히 Y2K문제 등을 소홀히 하면 사고가 일어날 가능성이 있다”고 주의를 환기시켰다. 안전생활시민연합 이실장은 “솔선수범해 안전시설을 잘 설치하고 관리를잘하는 업체에 대해서는 화재보험료를 깎아주는 등 인센티브제를 도입하는방안도 모색해야 한다”고 제시했다. * 덤핑수주·'대충 시공' 청산 부실공사 악순환 끝낼때 국내 건설업계의 고질적 병폐인 입찰 담합행위는 과연 없어서는 안될 ‘필요악’인가. 또 담합의혹을 피하고 회사 생명을 잇기 위해 턱없이 낮은 가격으로 수주한 공사는 결국부실공사로 이어지는 악순환은 어쩔 수 없는 것인가. 최근 공공기관 발주 대형공사 심의에서 설계 점수를 조작한 혐의로 14개대학 공대교수 46명과 공무원 2명,이들에게 돈을 준 15개 건설업체가 무더기로적발되며 이 문제가 또다시 수면위로 부상했다. [덤핑수주와 부실공사] 지난 91년 3월26일 팔당대교 붕괴,92년 7월30일 경남남해 창선대교 붕괴, 그 이튿날 신행주대교 붕괴,94년 10월21일 성수대교 붕괴 등 대형 다리 붕괴사고가 터질 때마다 ‘덤핑수주가 부른 인재(人災)’라는 지적은 단골메뉴로 등장했다. 우선 공사를 따고 보자는 심산에서 설계가격 대비 50∼60%의 저가로 입찰을하고 뇌물공여 등 갖은 수단을 통해 공사를 낙찰받은 건설업체는 대부분 설계서와 규정을 무시하고 공사를 한다고 해도 과언이 아니다.수지를 맞추기위해 저질 자재를 쓰거나 투입량을 줄이는 것이다.저가수주다 보니 하도급업체에 무리한 요구를 하고 보이지 않는 곳은 대충대충 엉터리로 시공한다. 겉만 그럴듯하게 마무리지으면 된다는 식이다.준공 몇달만 지나면 하자보수공사가 시작되기도 한다. 건교부의 한 관계자는 “팔당대교 공사만 보더라도 시공업체인 Y건설은 세차례에 걸친 분할발주에서 각각 설계가의 52%,72%,75%씩에 수주,공사비를 낮추기 위해 임의로 설계를 변경해 공사를 진행하다 사고를 낸 것”이라고 밝혔다. [입찰담합 필요악인가] 공정거래위원회가 지난 3월 국내 굴지의 건설회사들이 가담한 입찰담합 비리를 적발,26개사에 101억원의 과징금을 부담하자 건설업계는 지난달 9일 현행 입찰제도 아래서는 담합을 할 수밖에 없다며 제재수위를 낮춰 줄 것을 요구하고 있다. 대한건설협회의 김민관(金敏寬)정책본부장은 “계속된 건설경기 침체로 건설업체들이 공공공사 수주에 매달리면서 뇌물을 써서라도 낙찰을 받거나 담합을 통해 낙찰을 받아야 하는 현실이 안타깝다”며 “제값 주고받고 제대로일하기 운동을 펼치고 있지만 제대로 효과를 거두지 못하고 있다”고 말했다. A건설업체의 B임원은 “이유여하를 불문하고 담합은 명백한 불공정행위”라면서도 “그러나 적정 공사비를 확보토록 해 부실공사를 방지하는 긍정적인측면도 무시할 수 없기 때문에 담합은 최소한 범위안에서 인정해야 한다”고주장했다. 지난 95년말 입찰담합 혐의로 불구속 기소됐던 C사의 한 관계자는“낙찰률이 94% 이상이면 담합으로 몰아붙이고 반대로 85% 이하면 덤핑입찰로 간주해곤혹스러웠다”며 “담합의 정의에 대해 더 명확한 기준이 있어야 할 것”이라고 밝혔다.D사의 한 임원은 “현재 입찰제도 아래서는 손해를 무릅쓰고 라도 저가낙찰을 받든가 처벌을 감수하고 담합입찰을 하든가 양자택일할 수 밖 에 없다”고 말했다. 박성태기자 sungt@ *건설 안전관리 전문가 제안@ 새 천년의 안전관리는 안전의식 문화의 패러다임을 바꾸는 데서 출발해야한다고 전문가들은 지적한다. 경제개발을 지상과제로 한 압축 성장시대에는 ‘공기단축,공사비 절감’ 등이 실천과제였다. 그러나 그 이면에서는 성수대교 붕괴,삼풍백화점 붕괴 등대형사고의 싹이 자라나고 있었다. 그러나 이제는 ‘점검과 유지관리’를 통한 안전확보가 지상과제가 된 시대라는 것이다. 이를 위해서는 안전에 대한 정부와 민간의 유·무형적 투자가필요하다고 입을 모은다. 연세대 조원철(趙元喆)토목공학과 교수(수해방지대책기획단장)는 “미국의경우 방재비용으로 한해 1억달러를 투자해 10억달러 이상의 경제적 이득을보고 있다”면서 “우리도 사후 약방문식이 아닌 예방사업 중심으로 안전행정을 펼치는 한편 시민들의 안전의식 고취를 위한 홍보교육도 강화해야 한다”고 강조했다.서울시립대 이창수(李昌洙)토목공학과 교수는 “선진국의 경우 건설보다 유지관리에 더 많은 비용을 들이고 있으나 우리는 반대”라면서 “안전투자에 대한 인식을 바꿔야 한다”고 말했다.건설분야의 표준화 작업도 시급한 것으로 지적됐다.황용주(黃鏞周)중앙대 건설대학원 교수는 “부품·설계·시공·관리 등 건설산업의 표준화를 하루 빨리 이뤄내야 건설분야의고비용 저효율 구조를 탈피할 수 있다”고 지적했다. 정부기능의 통합도 필요하다. 연세대 조교수는 “수자원 개발,하천관리는 건설교통부,치수·방재 등 재해관리는 행정자치부,상·하수도 및 수질관리는 환경부,농업용수 개발은 농림부가 맡고 있다”면서 “종합적 기능통합이 필수적”이라고 지적했다. 이와 관련,1일 출범한 국무총리실 산하 안전관리대책기획단과 대통령 직속기구인 수해방지대책기획단의 활동이 주목된다. 안전기획단장이기도 한 황교수는 “국민의 전반적인 안전의식 제고,정부내안전관리 조직체계 정비,분산·중복돼 있는 안전관련 법령 정비 및 현실과괴리된 제도개선 등 안전사고 재발방지를 위한 근원적인 안전관리 종합대책을 마련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그러나 큰 사건이 터지면 나오는 대책기획단 신설 등은 땜질 처방이라는 지적도 적지 않다.이 때문에 시립대 이교수등은 일관성 있는 건설안전 관리를 전담할 조직이 필요하다고 지적한다. 박현갑기자 eagleduo@
  • 유럽 최고 갑부는 佛 화장품그룹 女총수

    [런던 AFP 연합] 유럽 제1의 재산가는 세계적인 프랑스 화장품 회사 로레알 그룹의 총수 릴리안느 베탕쿠르(74·여)로 조사됐다.런던의 경제전문 잡지유로비즈니스는 최근호에서 지난 6개월간 유럽 16개국 2,000명의 부호를 상대로 재산을 조사한 결과 베탕쿠르가 유럽 최고의 갑부라고 보도했다. 총 143억 유로(미화 약 143억달러)를 보유하고 있는 베탕쿠르는 선친인 유진 슈엘러가 1907년 창업한 로레알을 물려받아 사업을 번창시켜 왔다. 유로비즈니즈는 유럽의 억만장자는 총 165명으로 400대 부호들중 235명이 4억4,000만 유로 이상의 재산을 가진 것으로 집계됐다고 밝혔다. 베탕쿠르에 이어 독일 슈퍼마켓 체인업계 알디의 회장인 테오 알브레히트가 112억유로로 2위의 재산가로 기록됐으며,유럽의 가장 성공적인 소프트웨어업체인 SAP의 공동창업자 4명중 1명인 독일인 디트마르 호프가 111억유로로3위를 차지했다. 이들 억만장자들 중에는 밀라노 패션계 거물이었던 고(故)지아니 베르사체의 질녀인 알레그라 베르사체(13)와 그리스 선박왕 아리스토틀 오나시스의 손녀인 아디나 오나시스(14) 등 10대가 2명이나 포함됐다.
  • [기고] 재난 대응력 높이기

    산업화가 급속하게 추진됨에 따라 인구의 도시집중과 건축물의 대형·복잡화는 재해의 발생 위험을 한층 증가시키고 있고, 사회발전에 따라 국민의 안전에 대한 욕구는 그 어느 때보다도 높아지고 있다. 더구나 성수대교 붕괴,서울 아현동 가스폭발,삼풍백화점 붕괴사고,부천 LPG충전소 사고,서해 페리호 침몰사고,괌 항공기 추락사고,경기북부지역 수해,화성 씨랜드 화재사건,월성 방사능 피폭사고,인천 호프집 화재사건 등 일련의 대형사고와 재난들이 하늘과 땅,바다에서 물,불,가스를 가리지 않고 아까운 국민의 생명을 빼앗아가고 있다. 이를 지켜보면서 우리의 재난관리 대비책에 대해 분노를 느끼지 않을수 없다.이제 소방활동은 전통적 개념인 화재예방 및 진압활동은 말할 것도 없고응급의료,구조구난,위험물 방재,주민 불편처리를 위한 활동 등 각종 재난사고의 수습업무로 발전되고 있다. 최근 5년간 연평균 화재 11%,구조 117%,구급 47%로 소방활동이 증가하고 있고 지구촌시대를 맞이하여 터키와 대만 지진발생시 우리 중앙119구조대가 현지에 출동하는등 국내외적으로 업무량이 증가되고 있는 반면 기존 소방인력대비 보유현원은 82%에 불과하다. 각 시·도의 예산을 보면 특별시와 광역시 지역은 소방 재원확보가 용이하지만 강원,충남,전남은 아주 취약한 실정이다. 따라서 국민의 ‘삶의 질’ 향상과 화재 등 재난관리의 사후 진압조치보다는 사전 예방조치를 통한 국민의 실질적인 권익구제 보장,그리고 국민의 정부라는 명칭에 걸맞게 사고 공화국의 오명을 씻기 위해서는 더욱 발전적인 제도개선이 있어야할 것이다. 첫째,소방조직이 통합적·전문적·실질적 관리체제를 유지하기 위해 관리중심의 행정자치부 민방위재난통제본부 소방국과 광역시·도 소방본부를 일본과 같은 현장기능 중심의 소방청과 지방소방청 체제로 전환해야할 것이다. 또 재난관리 업무의 효율적·유기적인 집행을 위해서는 인위적 재난과 자연적 재해업무 및 소방관련 유사업무를 통합시키고 전문적인 기술력,인력,장비를 갖춘 실질적 소방집행 체제를 갖추어야 한다. 둘째,보다 신속한 출동과 소방공무원의 열악한 근무조건 개선을위해 육군병력 중심에서 해·공군 과학장비 중심의 국방전략의 전환과 시위문화의 개선에 따른 전투경찰의 잔여인력을 의무소방대원으로 활용하는 방안, 소방 전문인력을 확충하기 위해 대학 소방관련학과의 특별채용과 아울러 국립대학에소방학과를 추가로 신설해 전문인력을 지속적으로 양성하여야 한다. 셋째,지역사회의 안정과 국민생활안전을 극대화하기 위해 화재예방 및 진압활동으로 인명 및 재산피해가 상대적으로 줄어들어 반사적인 이익을 받게 되는 화재보험금,119 구급·구조활동에 따른 응급환자에 대한 신속한 조치로의료비 절감의 효과를 보는 의료보험금에서 일정액을 떼어내 소방수요 유발에 대한 부담금으로 부과하는 등 광역자치단체간의 소방재원의 불균형을 해소시켜야 할 것으로 보인다. 넷째로 국제 경쟁력의 우위를 확보하고 에너지원의 원자력 집중화와 토양오염,독극물 등으로 인한 환경침해,유해가스·폭발물 등의 수송안전대책,소방산업의 생산성 향상을 위해 미국 NFDA와 같은 국립소방연구소 설치 등 소방기술연구에 집중적인 투자를아끼지 말아야 할 것이다. 끝으로 새천년,새새대를 맞이해 우리국민 모두도 허위신고,부부싸움으로 인한 화풀이식 119신고,가스이용 부주의 등으로 인한 사건사고가 더이상 발생되지 않도록 가정 안전문화 실천운동을 전개함으로써 안전한 생활문화가 조기에 정착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해야할 때이다. [김두현 한국체대교수·안전관리학]
  • [굄돌] 당당한 어른이 되자

    “지금 누구한테 말대답이야!” 말대답.말대답이란 윗사람의 말에 거슬리는 대답,또는 그렇게 대답함이라고 사전에서는 정의한다.이 단어는 청소년 시절 가장 수용하기 힘든 단어 가운데 하나였던 것으로 기억된다.어른들은 논리적인 설명의 한계를 느낄 때 혹은 권위에 도전 당한다 싶을 때 아니면 아예 기분이 안 좋을 때 편리하게 말대답하지 말라는 것을 방패막이로 내세운다.난 어른이 되면 그 단어와는 친하지 않으리라고 다짐하곤 했다. 그 다짐을 지키지 못한 경우가 생겼다.행방을 얘기하지 않고 애를 먹이다가 늦게 나타난 어린 딸을 야단치다가 사연을 설명하려는 입을 막고야 말았다. 말대답하지 말라고 하면서.무조건 잘못했고 앞으로는 이런 일이 없다는 다짐이나 하라고.그때 딸의 입은 굳게 닫히고 눈은 이해할 수 없다는 빛을 역력히 보였다.딸이 늦은 이유는 벗이 학교에서 팔을 다쳐 책가방을 들 수 없어그 집까지 함께 가 주었던 것이다.딸은 물었다.왜 본인의 설명을 들으려 하지 않냐고.또 말대답이 무슨 뜻이냐고.그 때의 아이 눈빛은 아마도당분간잊지 못할 듯하다. 일전에 호프집 화재사고로 친구들을 잃은 인천 15개 고교 대표들이 기성세대를 질타하는 내용의 성명서를 만들었으나 교육 당국의 만류로 발표가 되지 않았다고 한다.수능시험을 앞두고 학생들이 집단행동을 하는 것은 바람직하지 않다고 한 장학사가 강력히 주장한 것으로 알려졌다.어쩌면 학생들의 의견이 어설프고 감상적일 수도 있다.이보다는 무조건 이들의 입을 막는 것은더 어설프고 구차한 모습이 아닐까.학생들은 언제나 조용히 미래를 위해 공부만 해야 하고 주위를 살피는 배려는 하지 말라는 것은 낙후된 생각이 아닐까 하는 생각을 해본다.표현의 자유.우리의 질곡의 역사 속에서 얼마나 자주 대두됐던 화두였나.어른으로서의 진정한 권위는 아이들의 의견에 귀 기울이고,그것에 대한 평가를 함께 나누는 것이 아닐까.새천년에는 말대답하지 말라는 외침보다는 귀 기울이는 잔잔한 모습의 어른이 되고 싶다.당당하면서도넉넉한 포용력으로. [김미경 펄벅재단한국지부 대표]
  • [특별기고] 거품 밀레니엄은 안된다

    분위기를 깨서 상당히 죄송한데,밀레니엄은 거품이다.달력의 숫자가 2,000년으로 올라간다고 갑자기 천년이 흘러가는 것은 아니다.한 해가 지나갔을뿐이다.또 2,000이라는 숫자로 표기된다고 그 해가 우리가 이제까지 맞은 다른 해보다 특별해야 할 이유도 없다.그런데 왜 이 난리? 모두들 테크노피아의 그림을 그리느라 정신이 없다. 세기말이면 등장하는 종말론적 예측은 한 번도 들어맞은 적 없다.종교적 종말론이든,세속적 종말론이든.미래학적 전망은? 그것도 믿을 수 없다.가령 금세기 중반에 컴퓨터라는 물건을 발명했던 어떤 과학자는 20세기 말의 컴퓨터는 무게가 1t 미만일 것이라고 올바르게(?) 예언한 바 있다. 경제학적 예측? 마찬가지다.가령 이 나라가 IMF로 치닫던 시절 어느 시장경제 전문가는 한국경제,끄떡없다고 예측한 바 있다.어쩌면 경제전문가란 어제한 예측이 오늘 왜 안 들어맞는지 내일 분석하는 사람들인지도 모른다. 그런데도 모두들 새 천년에 들어가 살 가건물을 지어놓고 거기에 장밋빛 페인트칠을 하기에 바쁘다.엊그제 뉴스를 들으니 성대한 입주식이 열릴 예정이라 한다.서울시 여기저기에 새 천년을 기념하기 위해 거대한 문을 짓는다는얘기도 들린다.해가 제일 먼저 뜨는 태평양 피지섬에서 채집한 불을 영구히보존할 곳을 짓는다는 얘기도 들린다.다 좋은 일이다.그러나 제대로 된 장애인 시설,제대로 된 도서관 하나 없는 나라에 이런 행사를 할 돈은 얼마든지있다는 사실이 난 너무나 신기하다.이게 바로 결식아동 20만,최저생계비 이하의 극빈층이 1,000만 명이 넘는 동방의 어느 나라에서 새 천년을 맞는 독특한 방식이다. 우리를 IMF로 이끌었던 그 요인들은? 곧 IMF를 졸업한다고 하나 사실 뭐 하나 제대로 개혁된 것이 없다.부정부패는 여전하고,날림과 땜질도 여전하다. 지금도 백화점과 다리는 열심히 지어지나,이것들이 삼풍이나 성수대교처럼무너지지 않으리라 누구도 자신하지 못한다.지금 우리가 들뜬 마음으로 요란하게 짓는 장밋빛 미래의 풍선 역시 언젠가 허무하게 퐁! 하고 터지지 않으리라고 나는 장담할수 없다.씨랜드화재사건이 터지자 난리를 치는 시늉을 냈지만,결국얼마 안 있어 똑같은 참사가 벌어지지 않았던가.인천 호프집화재사건을 보고 이 나라를 못 믿어 끝내 훈장을 반납하고 이민을 떠나야 했던어느 전직 운동선수는 어쩌면 현명한 판단을 했는지도 모른다. 경제발전을 일으킨 전직 대통령의 기념관을 짓는다는 얘기도 들린다.우리의 새 천년은 죽은 독재자에게 봉헌하는 신전과 함께 시작될 모양이다.재미있는 현상이다.‘라인강의 기적’으로 알려진 독일.거기서 경제발전이 아데나워 수상 덕이었다고 하면 모두들 웃는다.경제발전의 ‘원인’을 찾는 대신‘은인’을 찾아 감사하려 들고,경제위기가 오면 원인을 찾아 고칠 생각을하지 않고 성토할 범인을 찾는 것.이 황금가지식의 주술적 사고방식을 합리적 사고로 바꾸어놓지 않는다면,새 천년이 찾아와도 우리는 세계 속에서 여전히 과거를 살고 있을 것이다. 우리의 새 천년 맞이가 장밋빛 미래학적 전망을 그리는 데에 그치지 않았으면 좋겠다.미래의 상을 SF적 공상으로 채울 필요는 없다.그저 우리의 현실을 굽어보며 뜯어고칠 것을 하나 하나 찾아내 꼼꼼하게고쳐나갈 때,바로 그안에서 우리의 미래는 구체적으로 시작되는 것이다.새 천년을 맞는 우리의감회는 근거없는 희망에 들뜬 부푼 마음이어서는 안 된다.우리가 저지른 잔인한 과거를 참담한 마음으로 되돌아보는 냉정함이어야 한다.새천년의 희망. 그것은 값싼 공상의 산물이 아니라 아픈 노력의 산물이어야 한다. [진중권 자유기고가]
  • [대한포럼] 기대되는 ‘시민 감시방’ 역할

    어느덧 한해를 마무리하는 12월에 들어섰다.연말이 되면 아쉬움과 설렘이엇갈려 사회 분위기가 들뜨기 마련이다.올해는 지난 한세기를 정리하고 새천년을 맞이한다는 점에서 누구에게나 남다른 감회와 의미를 느끼게 한다.연말은 또 입시의 계절이자 각급 학교가 방학에 들어가고 청소년들의 교외(校外)활동이 활발해져 ‘청소년 선도’ 구호가 높아지는 때이다. 이때문에 각 시·도가 청소년 보호감시단을 구성해 1일부터 내년 2월까지활동에 들어갔다.서울의 경우 시와 검찰·경찰·시교육청 등 관계기관뿐만아니라 바르게살기운동협의회 등 각종 시민단체 회원과 시민들이 매일 오후7시부터 다음날 새벽 3시까지 청소년들의 출입이 잦은 유흥업소 밀집지역을돌면서 청소년 선도활동을 벌여 주류판매등 불법 상행위를 집중 적발하기 시작했다.올해는 한차례라도 적발될 경우 영업장 폐쇄등 ‘원스트라이크 아웃’조치를 취한다는 것이다. 연말이면 청소년 선도활동이 연례행사처럼 인식돼 요란한 캠페인이 되풀이돼 왔지만 올해는 수원 씨랜드 참사사건과 인천 호프집 화재사건등 대형 사고가 잇따라 사고예방을 위한 각별한 활동이 요구된다.씨랜드참사가 여름방학이 시작되자마자 발생했으며 인천 호프집 화재가 지역 중고등학교 축제 직후에 일어난 사건인 만큼 연말연시는 대형사고의 위험이 큰 취약시기라고 하겠다. 두 사건 모두 시기적으로 들뜬 분위기와 업주의 불법상행위가 원인인 만큼행정당국이 불법업소에 대한 단속을 강화한 것은 당연한 조치라고 하겠다.다만 우리를 안타깝게 하는 것은 사건이 터질 때마다 단속이 강화됐건만 똑같은 유형의 사고가 되풀이되고 있다는 점이다.불법업소의 근절은 당국의 단속과 업주의 상도덕,시민의 감시가 어우러져야 실효를 기대할 수 있다.그런 점에서 서울시가 1일부터 인터넷 홈페이지(www.metro.seoul.kr)를 통해 청소년 유해업소를 실(實)시간대로 감시하는 ‘시민감시방’을 운영하는 데 대해기대가 크다. ‘시민감시방’은 지역·업종·상호별 검색기능을 갖춰 단란주점,유흥업소,비디오방,노래방,멀티게임장,콜라텍,무도장,무도학원등 청소년 다중이용업소의 불법행위를 신고하면 상시 모니터링제를 이용,즉시 현장조사를 거쳐 행정조치가 내려진다.행정조치된 업소는 곧바로 인터넷상에 공개돼 누구나 이들업소의 동태를 감시할 수 있다. 청소년 유해업소 추방은 시민의 감시가 절대적이다.우리는 되풀이되는 대형사고를 통해 우리 자녀들의 고귀한 생명을 일부 이윤추구만을 우선시하는 업주나 토착비리에 물든 감독기관에만 맡길 수 없다는 교훈을 얻었다.이용자인 청소년과 보호자인 시민 모두가 불법 업소 감독자가 될 때 우리 사회의 생명경시 풍조와 얄팍한 상행위를 추방할 수 있기 때문이다. 한 예로 서울의 경우 학교 절대정화구역 안에서 98년말까지 이전·폐쇄 조치한 유해업소 139곳이 아직도 버젓이 영업중인 것도 업소의 배짱과 행정기관의 솜방망이 감독이 아니고는 이해할 수 없다. 이미 헌법재판소는 지난 7월 이들 업소가 업소폐쇄조치가 부당하다며 제기한 위헌소송에 대해 “경제적 손실을 최소화할 수 있도록 유예기간을 두는배려를 했으며,학생 보호를 위해 유해업소를 규제하는 것은 정당하다”는판결을 내렸음에도 불구하고 영업을 하고 있는 것이 우리 사회의기막힌 현실이다. 인터넷 이용이 대중화된 요즘 시민들의 결집된 힘을 모을 수 있는 수단으로 인터넷 홈페이지만큼 좋은 방법이 없을 것이다.시민들 스스로가 불법업소를 고발하고 감시하는 것은 자위권(自衛權) 행사라고 하겠다.시정되지 않는 단속은 아무런 의미가 없다.이는 책임회피를 위한 명분 축적에 지나지 않는다. 우리 사회의 잘못된 점을 끊임없이 지적하고 시정되도록 하기 위해서는 ‘시민감시방'과 같은 감시체제가 확대 실시되어야겠다.이와 함께 시민들의 적극적인 참여로 불법업소가 발붙이지 못하는 시민 공동감시체제가 확립되어야한다. 李 基 伯 논설위원 kbl@
  • 인천 호프집화재 수사 검찰 확인

    인천 호프집 화재참사를 수사중인 인천지검은 29일 ‘라이브Ⅱ’호프집 관리사장 이준희씨(28·구속)가 화재 직후 술값을 받기 위해 학생들이 나가지못하게 출입문을 닫은 사실을 밝혀냈다. 유성수(柳聖秀)차장검사는 “부상한 학생들과 이씨를 대질신문한 결과 이씨가 술값을 받기 위해 문을 닫은 사실이 인정돼 이를 공소사실에 포함시켜 이씨를 업무상 과실치사상 혐의로 기소했다”고 말했다. 검찰에 따르면 이씨는 지난달 30일 오후 6시 55분쯤 지하노래방에서 발생한 불이 2층 호프집으로 번져 안에 있던 학생들이 밖으로 탈출하려하자 술값을 받기 위해 현관 안쪽의 유리문을 닫아 학생들이 빠져나가지 못한 채 주방과 화장실 쪽으로 몰려가 숨졌다. 인천 김학준기자 hjkim@
  • 서울경찰 대개혁 100일 작전 돌입

    서울경찰청은 29일 종로구 내자동 청사 대강당에서 윤웅섭(尹雄燮)청장 등경찰 간부 814명이 참석한 가운데 ‘서울경찰 대개혁 100일 작전’ 대회를가졌다. 서울경찰청은 “인천 호프집 화재사건 등에서 나타난 경찰의 부패상 등 고질적인 경찰비리를 뿌리뽑고,새로운 경찰로 거듭나기 위해 행사를 마련했다”고 설명했다. 윤청장은 “100일 작전 대회 개최,지휘관을 위한 워크숍,권역별 순회 집체교육 등 3단계 과정을 거치면 100일 뒤에는 경찰의 변화를 피부로 느낄 수있을 것”이라면서 “조직폭력,강·절도 등 민생 침해 사범을 지속적으로 단속해 시민들이 안심하고 생업에 종사할 수 있도록 하겠다”고 밝혔다. 장택동기자 taecks@
  • 인천 호프집 화재사건 관련 경찰-구청 간부 추가구속

    인천 화재참사 사고를 수사중인 인천지검은 27일 라이브Ⅱ 호프집 실제 사장 정성갑(鄭成甲·34)씨로부터 업소 비호 명목 등으로 돈을 받은 인천 중부경찰서 형사계장 이정균(53)경감을 뇌물수수 혐의로 구속했다. 검찰은 또 폐쇄명령이 내려진 라이브Ⅱ 호프집에 대한 출장복명서를 허위로 작성토록 지시한 중구청 복지보건과 길민수(42)과장을 허위공문서 작성 혐의로 구속했다. 이로써 이 사건과 관련,구속된 피의자는 모두 22명으로 늘어났다. 검찰에 따르면 이 경감은 지난 9월 중부경찰서 자신의 사무실에서 정씨로부터 ‘라이브Ⅱ 호프집 등 업소들을 단속대상에서 제외시켜 달라’는 청탁과함께 20만원을 받는 등 지난 4월부터 모두 4차례에 걸쳐 80만원을 받은 혐의다. 인천 김학준기자 kimhj@
  • 서장훈-현주엽 46득점 합작 SBS잡고 3연승

    ‘신흥 강호’ SK가 연승행진을 이어 가며 단독 2위로 올라섰다. SK 나이츠는 28일 안양 원정경기에서 높이와 힘의 우위를 살려 전날 기아의 덜미를 잡아 사기가 오른 홈팀 SBS 스타즈의 추격을 88―83으로 뿌리치고 3연승,6승2패로 3위에서 2위로 한계단 뛰어 올랐다.SK는 서장훈(20점 11리바운드) 현주엽(26점 6어시스트)과 함께 로데릭 하니발(18점 10리바운드 9어시스트) 재키 존스(14점 13리바운드) 등 주전들이 고르게 점수를 쌓아 초반부터 줄곧 리드를 지켰다.데이먼드 포니(25점 10리바운드)가 분전한 SBS는 2승6패로 8위에 머물렀다. ‘총체적인 난조’에 빠진 기아 엔터프라이즈는 잠실경기에서 ‘백색탱크’ 존 와센버그(16점 13리바운드 5어시스트)와 강동희(18점 3점슛 4개 5어시스트)의 막판 분전에 힘입어 87―81로 힘겨운 역전승을 거뒀다.LG·SBS전에서내리 어이없는 역전패를 당한 충격에서 벗어난 기아는 5승4패로 단독 5위가됐다.4연승 뒤 4연패 한 삼성은 6위에 턱걸이 했다. 기아는 종료 4분31초전 센터 토시로 저머니(16점 12리바운드)가 5반칙으로물러나 1분50초전 76―77로 뒤졌으나 와센버그의 연속 골밑돌파로 3점차의역전에 성공한 뒤 27초전 강동희가 쐐기를 박는 3점슛을 꽂아 승세를 굳혔다.삼성의 문경은은 29점(3점슛 5개)을 보태 국내선수로는 처음(통산 5호)으로통산 2,000득점 고지(2,024점)를 밟았지만 빛이 바랬다. 동양 오리온스는 대구 홈경기에서 전희철(32점 3점슛 5개) 무스타파 호프(16점 10리바운드) 루이스 로프튼(14점) 트리오의 활약에 힘입어 ‘농구9단’허재(20점 9리바운드 6어시스트)가 이끈 삼보 엑써스에 84―83으로 힘겹게재역전승,5승3패로 4위를 고수했다. 부천경기에서는 LG 세이커스가 꼴찌 신세기 빅스를 78―75로 누르고 3연승,4승5패를 기록했다. 오병남기자 obnbkt@
  • “경찰 이대론 미래없다”지휘부 첫 합숙 워크숍

    ‘경찰 대개혁 100일 작전’의 시동이 걸렸다. 경찰청은 전국의 경무관이상 간부 45명이 참가하는 ‘경찰개혁 워크숍’을26일부터 1박2일동안 서울 양재동 교육문화회관에서 갖는다고 25일 밝혔다. 경찰지휘부가 합숙 워크숍을 통해 반성과 개혁의지를 다지는 자리를 갖는것은 경찰창설 54년 사상 처음이다. 지난 15일 취임이후 치안감 및 경무관 전원을 교체,인천 호프집 비리사건이후 만신창이가 된 경찰의 분위기 쇄신의 선봉에 나선 이무영(李茂永)신임 경찰청장은 이 자리에서 구체적인 개혁지침을 밝히고 바람직한 경찰개혁방안에대해 참석자들과 머리를 맞대고 토론을 벌일 예정이다. 이 청장은 이 자리에서 “국민들이 비난하는 경찰의 수많은 비리와 부정에대해 간부들이 먼저 반성해야 한다”고 강조하고 “개혁의 전투 지휘관으로거듭나지 않는 간부들은 경찰조직에서 더이상 용납하지 않을 것”임을 분명히 할 방침이다.이 청장은 다음달 1일부터 시작되는 ‘경찰 대개혁 100일작전’의 구체적인 복안을 밝히고 세부적인 개혁 프로그램을 만들것으로보인다. 경찰은 100일작전을 통해 민생치안,시국치안,대국민서비스 등 모두 131건의개혁과제를 실천,국민의 경찰로 다시 태어나는 계기로 삼을 계획이다. 노주석기자 joo@
  • 서울시 청소년보호종합대책 내용

    서울시와 관계 기관이 합동으로 마련,24일 발표한 청소년보호 특별종합대책은 신고와 처벌의 강화,청소년 이용시설 확충 등을 골자로 하고 있으며 특히 새로 도입된 제도가 많이 포함돼 있다.단속원 실명제와 시민신고방,원스트라이크 아웃제,서울 유스텍,전용 사이트 개설,그린존 설치 등 주요 대책들을정리한다. ■원스트라이크 아웃(One Strike Out)제 청소년을 접대부로 고용하거나 출입시킨 업소,청소년에게 주류를 판 업소 등은 단 한번의 적발로 허가를 취소하고 영업장을 폐쇄하며 1년간 유사업종의 신규 허가를 금지한다.현재는 과징금처분에 그치고 4차 위반시에 허가를 취소하도록 돼 있다. ■서울 유스텍 설치 1단계로 연말까지 시립청소년수련관 10곳과 YMCA회관 2곳 등 모두 12곳에 ‘서울 유스콜라텍’을 설치,시범운영한다.이어 2단계로 내년 3월부터 신촌로터리와 성신여대 입구,두산타워 등 청소년이 많이 모이는 시내 20곳으로 확충한다.이와 함께 서울 인근의 예비군훈련장 23곳이주말마다 1박2일 일정의 청소년캠프로 개방돼 서바이벌게임과 등산등을 즐길 수 있게 된다. ■단속원 실명제 업소에 출입기록부를 비치,점검때 기록토록 하는 제도다.단속일시와 단속자 이름,내용,점검결과 등을 기록하며 소주방 호프집 주점 콜라텍 노래방 게임방 등 청소년에게 유해 가능성이 있는 모든 업소가 대상이다. ■시민신고방 개설 서울시 홈페이지에 신고방을 개설,다음달 1일부터 운영한다.서울시 문화관광국과 각 자치구에는 신고센터를 설치하고 120민원전화를통해 유해업소 신고도 받는다. ■청소년 이용공간 정비 및 확충 기존의 ‘블루 존’을 ‘그린 존’으로 변경하고 12월 말까지 청소년 이용공간 확충 종합계획을 수립한다.실태를 조사한 뒤 유관기관과 시정개발연구원,전문가,청소년,교사,학부모 등이 참여해계획을 수립한다.더불어 서울시 청소년보호위원회 주관으로 시내에 있는 청소년 통행금지 및 제한구역의 관리실태를 점검해 해제 및 완화,추가 지정,강화 등을 결정한다. ■청소년 전용사이트 개설 서울시와 자치구의 청소년 시설과 각종 프로그램을 안내하는 청소년 전용사이트(Girl&Boys)를 서울시인터넷 홈페이지에 개설한다.또 전용 안내전화도 만들고 프로그램과 시설이용 지도도 제작,각급학교에 배포한다. 조덕현기자 hyoun@
  • 수뢰혐의 경관10여명 곧 소환

    인천 호프집 화재참사를 수사중인 인천지검은 24일 경정과 경감급 간부 2명을 포함,경찰관 10여명이 호프집 실제 주인 정성갑(鄭成甲·34·구속)씨로부터 뇌물을 받은 혐의가 추가로 드러남에 따라 이들을 소환,조사할 계획이다. 검찰은 또 인천 중구청 국장급 간부 1명을 금명간 소환,식품위생팀 신윤철씨(33·구속)의 출장복명서 위조에 관여한 혐의(허위공문서 작성)로 사법처리할 방침이다.이밖에 정씨의 계좌 추적에서‘축현파출소’라고 이서된 10만원권 수표 2장을 찾아내 확인작업을 벌이고 있다. 인천 김학준기자 hjkim@
  • 프로축구 韓日올스타 연합 세계올스타팀과 맞붙는다

    한국프로축구연맹은 24일 “오는 2001년 1월 일본 요코하마 국립경기장에서 한·일 프로올스타연합팀과 세계올스타팀간 친선경기를 갖는다”고 발표했다. 한·일 두나라가 축구단일팀을 구성하는 것은 이번이 처음으로 이 경기는일본 TBS방송이 주관하며 한국은 현대종합상사를 통해 선수단 항공료와 체재비 외에 개런티 10만달러를 받는 조건으로 동참했다. 한·일 올스타와 세계올스타팀은 각각 16명으로 구성되며 세계 올스타팀은98프랑스월드컵 조직위원장 플라티니가 운영하는 ‘월드스타즈’가 선발한다.이 가운데는 96∼97년 연속 FIFA 올해의 선수 호나우도,98년 FIFA 올해의선수 지단,이탈리아의 골게터 바조와 조지 웨아(라이베리아) 델 피에로(이탈리아) 비어호프(독일) 바티스투타(아르헨티나) 즈보니미르 보반(크로아티아) 미야토비치(유고슬라비아)가 포함됐다. 한·일 올스타는 내년 시즌 두나라 프로리그 활약을 기준으로 8명씩 선발할 예정이며 감독은 두나라가 전·후반 번갈아 맡는다. 곽영완기자 kwyoung@
  • 김기재 장관 해임안 부결

    국회는 22일 인천 호프집 화재 참사에 대한 책임을 물어 한나라당이 제출한김기재(金杞載)행정자치부장관 해임건의안을 부결처리했다. 국회는 이날 오전 본회의를 열어 재적의원 299명 중 279명이 참석한 가운데표결을 실시,▲찬성 119 ▲반대 157 ▲기권 1 ▲무효 2표 등으로 해임건의안을 부결시켰다. 표결에는 국민회의 103명,자민련 46명 등 공동여당에서 149명이 참석했고,한나라당은 125명,무소속은 5명이 각각 참석했다. 표결 결과,공동여당은 소속의원 중 2명과 9명이 각각 불참했음에도 비교적큰 표차로 해임안을 부결시켜 ‘철통 공조’를 거듭 확인했으며 한나라당은최소 6표의 반란표가 발생,‘해임안 제출 공세’에 따른 정치적 부담을 안게됐다. 한편 이날 함께 처리될 예정이었던 ‘언론문건’ 국정조사계획서는 한나라당 정형근(鄭亨根)의원의 증인 출석을 둘러싼 여야간 이견으로 상정조차 되지 못했다. 한종태기자 jthan@
  • 이버츠-와센버그, 올 득점왕 후보 ‘백색 돌풍’

    프로농구 사상 첫 ‘백인 득점왕’ 나올까-.올해로 네번째 시즌을 맞은 프로농구에서 득점왕 타이틀은 모두 흑인 용병의 몫이었다.원년시즌 칼 레이해리스(당시 나래·평균 32.29점)를 비롯해 97∼98시즌의 래리 데이비스(SBS·평균 30.65점),98∼99시즌 버나드 블런트(LG·평균 29.9점) 등 흑인 슛쟁이들이 최고의 ‘득점기계’로 이름을 날렸다. 그러나 올시즌은 양상이 사뭇 다르다.팀당 5∼6경기를 치른 22일 현재 득점 레이스 1·2위는 모두 백인 용병.골드뱅크의 센터 에릭 이버츠(198㎝)가 6경기에서 171점(평균 28.5점)을 넣어 선두에 나섰고 기아의 스몰 포워드 존와센버그(192㎝)가 6경기 164점(평균 27.33점)으로 뒤를 쫓고 있다.3위 무스타파 호프(동양·평균 26.4점)를 비롯해 8위까지가 모두 흑인 용병이어서 아직은 불안하지만 두 선수 모두 기복이 없어 가능성은 충분하다. 원년시즌 나산(골드뱅크의 전신)에서 빼어난 활약을 펼치고서도 ‘퇴출’됐다 3년만에 복귀한 이버츠는 장신이면서도 유연성과 슛 감각이 뛰어나다.특히 자유투라인 안팎에서의 미들슛에 능하고 외모도 잘생겨 여성팬이 많다. 와센버그는 ‘닭 대신 꿩’의 케이스.기아가 무릎부상으로 시즌 직전에 하차한 안드레 디온 브라운 대신 ‘꿩 대신 닭’의 심정으로 뽑은 선수.그러나 시즌 개막전에서 41점을 몰아 넣는 ‘깜짝쇼’를 펼치며 단숨에 팀의 득점원으로 자리매김 했다.104㎏의 다부진 체격을 바탕으로 한 드라이브 인에 능하고 몸싸움을 마다하지 않는 덕에 자유투로만 한 경기 평균 5점씩을 올리고 있다.나이(25세)가 어려 경기를 하면서 기량이 늘고 있는 것도 강점.이버츠와 마찬가지로 용모가 수려해 인기가 급상승 중. 흑인들의 잔치였던 득점왕 경쟁에 분 ‘백색 역풍’이 막판까지 이어질 것인지 지켜볼 일이다. 오병남기자 obnbkt@
  • [대한매일을 읽고] 수능이후 수험생 탈선없게 더많은 관심을

    대학입학 수학능력시험을 치른 수험생을 위해 각 사회단체와 관공서가 마땅히 갈 곳이 없는 청소년들에게 ‘콜라텍’을 열어주고,콘서트와 연극축제를마련해주는 등 관심을 보여줘 다행이다(대한매일 17일자 21면). 수능시험이 끝난 당일에도 서울을 비롯한 대도시 유흥가 곳곳에는 수험생들이 북새통을 이뤘다고 한다.더욱이 교복까지 입은 청소년들이 호프집과 소주방 등 유흥업소를 찾아 밤 늦도록 술을 마시고 심지어는 성인용 오락에 빠져도박까지 했다니 우려하지 않을 수가 없다.때를 놓칠세라 일부 유흥업소에서는 수험생 특수까지 노렸다니 문제가 아닐수 없다. 앞으로 수험생들은 논술시험과 면접고사,실기시험 등 남은 절차가 있다.그러나 대부분의 학생들이 이젠 학교생활도 느슨해져 탈선의 유혹이 많다.수능 이후 수험생들을 위한 다양한 프로그램을 개발하기 바란다.그저 교실에만묶어두고 학교에서 알아서 하기만 바라기에는 너무 문제가 크다.관계당국이청소년들을 위한 프로그램과 건전놀이시설을 배려하길 바란다. 박동현 [모니터·서울 관악구봉천동]
  • [독자의 소리] 대형사고에도 개선 안되는 사회행태 문제

    ‘씨랜드’에서 어린 생명들이 무참하게 생명을 잃어야 했던 아픔이 채 아물기도 전에 우리는 또하나의 화재소식을 듣게 됐다.그러나 항상 그렇듯 사고의 뒷소식은 한결같다.공무원의 봐주기 행태,부실시공,부도덕하고 책임감없는 건물주인과 안전불감증 등.잘 들여다보면 이와 같은 문제는 쌓이고 쌓였다가 터져나오는 것같다. 우리는 또 머지않아 씨랜드나 인천호프집 화재에 이은 또다른 화재를 접하고 또 그와 비슷한 원인과 결과를 접하게 될지 모른다.우리 속담에 ‘소잃고 외양간 고친다’는 말이 있다.한심한 이 속담보다 더 한심한 것이 오늘의우리들이다.소를 잃고도 정신을 못차리고 외양간을 안고친 것이 우리 사회이다.잘못에 대해 철저한 책임을 지게 하는 것이야말로 잘못된 것을 처음부터고치는 것이자 곧 외양간을 고치는 것이다. 앞으로 더이상 소를 잃지 않도록 외양간을 고치자.이것이야말로 고귀한 생명을 잃은 영혼들을 진정 위로하는 것이 아닐까. 정윤주[대전시 서구 복수동]
  • 인천화재, 호프집 주인 계좌…거액 돈 흐름 발견

    인천 호프집 화재참사를 수사중인 인천지검 형사2부는 18일 호프집 실제 주인 정성갑(鄭成甲·34·구속)씨의 계좌에서 거액의 돈이 드나든 흔적을 발견했다. 검찰은 “정씨의 계좌에서 수천만원대 이상의 돈이 수표로 드나든 것을 확인했으나 이 돈이 공무원들에 대한 뇌물로 쓰여졌는지 여부는 아직 알 수 없다”고 밝혔다. 검찰은 또 이날 정씨의 사주를 받고 정씨 경쟁업소를 찾아가 폭력을 행사한윤철하씨(27)에 대해 업무방해 등 혐의로 구속영장을 신청했다. 인천 김학준기자 hjki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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