찾아보고 싶은 뉴스가 있다면, 검색
검색
최근검색어
  • 호프
    2026-08-08
    검색기록 지우기
  • 도지사
    2026-08-08
    검색기록 지우기
  • 퇴장
    2026-08-08
    검색기록 지우기
  • 한편
    2026-08-08
    검색기록 지우기
  • 합성
    2026-08-08
    검색기록 지우기
저장된 검색어가 없습니다.
검색어 저장 기능이 꺼져 있습니다.
검색어 저장 끄기
전체삭제
3,509
  • 월드컵/ LA 코리아타운에 대형 스크린, 한·미전 앞둔 美현지표정

    [워싱턴 백문일특파원] 로스앤젤레스 코리아타운 내 한인단체들은 레스토랑과 호텔 등지에 위성방송을 시청할 수 있는 대형 스크린을 설치하는 등 한국팀을 응원하기 위한 열기가 후끈 달아오르고 있다.‘붉은 악마’ 로고가 새겨진 티셔츠도 나눠주고,일부 식당과 호텔에서는 해장국과 커피 등을 무료로 제공하는 등 한국팀 응원객을 맞을 채비를 갖췄다. 로스앤젤레스 재미한국인연합회 집행이사인 프랜시스 허는 “이곳에서 장사하는 사람들은 일찍 가게문을 닫고 집에 돌아가 자고 일어난 뒤 한·미전을 시청할 계획”이라며 교민들의 관심을 전했다. 한편 미 언론들은 8일 월드컵 한·미전을 앞두고 한국 전역에서 반미감정이 거세게 이는 등 팽팽한 긴장감이 감돌고 있다고 보도했다.10일 치러질 한·미전에 대한 미국인의 관심도 높아지고 있다.언론들은 한·미간 외교·군사적 동맹관계가 튼튼함에도 불구하고 동계올림픽 쇼트트랙에 출전한 김동성 선수의 실격 등에 대한 악감정이 이번 경기를 통해 분출되고 있다고 전했다. USA투데이는 한·미전은 6개월전에 일정이 잡혔음에도 두 팀이 승리한 뒤부터는 10일 대구에서 열릴 경기에 대한 긴장감이 급격히 높아지고 있다고 밝혔다.신문은 그러나 한국의 축구팬들이 폭력적으로 돌변할 것으로 보지 않는다는 주한 미 대사관 대변인과 미국팀 감독의 말을 인용하면서,한국 경찰이 미 대사관의 보안을 책임질 것이라고 덧붙였다. 월드컵 경기 시청시간에 대한 불편함도 늘고 있다.10일 한·미전은 동부시간으로 새벽 2시30분에 열린다.반면 오후 11시30분에 경기를 시청할 수 있는 서부지역은 다소 느긋하다.시애틀에서 호프집을 운영하고 있는 베일리스 부부는 “정원에 대형TV를 설치해 150명이 더 경기를 시청할 수 있게 할 것”이라고 밝혔다. mip@
  • 네티즌 월드컵 유머 만발 “”최규선 보내 히딩크 귀화시키자””

    “대학에 가장 어렵게 들어간 월드컵 선수는 이천수 선수다.재수·삼수도 모자라‘이천’수나 했다.” ‘월드컵 유머’가 네티즌들을 즐겁게 하고 있다.선수들의 이름이나 골 세리머니 모습을 애교있게 풀이하거나 광고를 패러디한 것이다. 이천수와 이탈리아의 수비수 말디니에게 물었다.“너 말띠니?”스페인의 멘디에타가 버스에 오르며 프랑스의 리자라쥐에게 한마디 한다.“맨뒤에 타.”그러자 리자라쥐는 “니 자리지?”라며 자리를 양보했다. 파울이 잦은 잉글랜드의 공격수 로비 파울러와 일본의 낚시광 나카타가 만났다.이들이 마신 맥주값은 독일의 비어호프가 계산했다. 잉글랜드의 개리스 사우스게이트(South gate)는 한국의 남대문에서 살고 싶다고한다. 물에 절대 빠지지 않는 나이지리아 공격수 카누는 장대비가 내려 수중전이 되기를 바란다. “히딩크,당신의 능력을 보여주세요.”라는 광고 문구를 내보내고 있는 모 카드회사는 한때 한국팀이 부진을 면치 못하자 “히딩크,당신이 축구하세요.”라는 문구를 검토했다는 우스갯소리도 나돈다.다른 카드회사는 “선수 여러분 힘내세요,제가 맛있는 거 사드릴게요.카드빚 내서 사드릴게요.”라는 광고를 준비하고 있다는 얘기에 네티즌들은 배꼽을 잡는다. 희대의 사기꾼으로 말재주가 뛰어난 최규선을 히딩크에게 보내 귀화를 설득하자는 주장도 눈길을 끈다.귀화한 히딩크는 ‘상암동 히씨’의 시조(始祖)가 될 것이라고 한다. 한국-폴란드전에서 첫골을 성공시킨 황선홍이 손가락으로 키스를 보내며 박항서 코치에게 달려간 이유는 히딩크가 “나 여자 친구 있다.”며 황급히 자리를 피했기 때문이라고 우기는 네티즌도 있다. 윤창수기자
  • 서울시장·직장협 ‘생맥주 대화’

    ‘시장과 맥주파티를….’ 고건(高建) 서울시장이 지난 5일 저녁 시청 부근의 한 호프집에서 6급 이하 하위직 공무원 90여명과 조촐한 생맥주 파티를 가졌다.고 시장이 하위직 공무원들과 맥주잔을 기울이며 얘기를 나누기는 이번이 처음이다. 이날 자리는 서울시청 공무원 직장협의회(회장 朴寬洙)의 요구로 마련됐다.박 회장은 “시정 현안문제나 직원들의 애로사항을 시장이 중간관리층을 통하지 않고 직원들을 직접 만나 듣도록 하자는 차원에서 만남을 제안했고 시장이 이를 흔쾌히 받아줬다.”고 말했다. 파티에는 고 시장·신동우(申東雨) 행정관리국장 등 일부 고위직 간부,공직협 임원 9명과 함께 각 과에서 한명씩 나왔다. 파티는 오후 6시30분 고 시장의 건배 제의로 시작됐다.고 시장은 지역화합과 자기 발전을 뜻하는 ‘지화자’를 외치며 맥주잔을 들었다.이에 박 회장은 “시정을 큰 대오없이 끝내는 것을 축하드리며 임기가 끝나더라도 시정발전을 위해 힘써 달라.”고 화답했다.8∼9명씩 자리잡은 각 테이블에서 일제히 박수소리가 터졌음은 물론이다.고 시장 임기는 이달말까지다. 직원들은 이날 골뱅이,과일,부침개 등을 안주삼아 화기애애한 분위기 속에 2시간가량 시장과 대화를 나눴다.‘월드컵 응원권을 보장해 달라.’는 이색요청도 나왔다.우리 구대표팀의 월드컵 16강 진출에 관건이 될 미국과의 경기가 있는 10일 퇴근시간을 2시간 정도 앞당겨 달라는 바람이었다.미국과의 경기는 10일 오후 3시30분에 시작된다.고 시장은 이에 “시청앞에 대형스크린을 설치해 응원할 수 있도록 하겠다.”고 받아 넘겼다. 박 회장은 “새 시장이 오더라도 이런 자리를 갖도록 하겠다.”면서 “시장의 대권도전 얘기나 지방선거 얘기는 나오지 않았다.”고 말했다. 박현갑기자eagleduo@
  • “앗싸! 코리아” 4700만 축제의 밤, 월드컵 첫승 전국 표정

    ‘골!,골!,이겼다!’‘대∼한민국,대∼한민국’ 승리를 축하하는 함성이 온 국토를 뒤흔들었다.태극 전사들이 월드컵 첫승을 따낸 4일 밤 국민들은 흥분을 가라앉히지 못한 채 축배를 들고 밤을 하얗게 지새며 기쁨을 만끽했다.시민들은 평생 가장 감격스런 날이라며 환호했다.너 나 할 것 없이 하나가 돼 ‘오∼코리아’를 외치며 열광했다. 부산,서울에서 제주까지 전국의 거리와 사무실,식당,집에서 대형전광판이나 텔레비전 앞에 모여 목이 쉬도록 ‘대∼한민국’을 외친 시민들은 종료 휘슬이 울리자 일제히 얼싸안았고 감격의 눈물을 흘렸다. ●부산은 열광의 도가니= ‘붉은 전사’들이 하늘을 찌를듯한 응원을 펼쳤던 아시아드경기장과 부산역 광장,해운대 해수욕장에 마련된 야외중계장 등은 마침내 한국팀이 승리하자 온통 흥분의 도가니로 변했다. 해운대에서는 백사장을 가득메운 5만여 응원단의 함성과 폭죽이 밤하늘을 뒤흔들었다.웨스틴 조선 비치호텔 앞 백사장에 설치된 5×4m 대형 스크린 앞에 모인 시민들은 모두 한 몸으로 ‘대∼한민국’을외치며 승리에 힘을 보탰다.골이 터질 때마다 터진 폭죽의 굉음,박수와 함성이 바다와 하늘은 진동을 치듯했다. 아들(11)과 함께 이곳을 찾은 최포춘(41·부산시 금정구 남산동)씨는 “오늘처럼 기분좋은 날이 없었다.”면서 “우리 선수들이 남은 경기도 최선을 다해 16강을 넘어 8강,4강까지 이어갔으면 좋겠다.”고 흥분을 감추지 못했다. 부산역 광장을 꽉 메운 시민들도 종료 휘슬이 울리자 ‘이제는 16강’이라며 서로 얼싸안았다.경기 시작 2시간 전부터 부산역 월드컵 플라자에 설치된 대형 스크린앞에 모인 5000여명의 시민들은 ‘붉은 악마’들의 선도로 “오∼코리아”를 외치며 90분 내내 목이 터져라 태극전사들을 응원했다.최진환(23·진주시 판문동)씨는“월드컵 50년의 한을 풀었다.”면서 “가장 껄끄러운 폴란드를 이겼으니 이제 16강은 문제없다.”며 주먹을 불끈 쥐었다. ●전국 방방곡곡 환호의 물결= 부산 말고도 서울,인천 문학터미널,대구 국채보상운동기념공원,강원 원주 강변 로아노크 광장,제주시 탑동해안광장 등 전국 방방곡곡이 기쁨의 열기로 넘쳤다.경찰은 “서울에만 12곳,34만6000여명 등 전국 52곳에서 51만8000여명이 길거리 응원에 나섰다.”고 추산했다. 서울에서는 광화문,대학로,여의도 한강공원 등에 모여 응원을 하던 수십만명의 길거리 응원단은 얼싸안고 감격의 눈물을 흘렸다. 광화문에는 8만여명이 대형 전광판 3개를 통해 ‘극적인 드라마’를 지켜봤다.인도를 가득메운 응원단은 광화문 네거리의 왕복 16차선 가운데 8차선까지 점령해 ‘축구 해방구’의 장관을 연출했다.서상만(62)씨는 “60평생 이런 감격은 처음”이라면서 “국민 모두의 승리”라고 감격해했다.문모(22·여)씨는 한국팀의 승리가 확정되는 순간,정신적인 충격으로 쓰러져 병원으로 옮겨져 응급치료를 받고 깨어나기도 했다. 대학로에도 5만여명이 모여 거리가 떠나갈듯 응원가를 불렀다.지하철을 통해 한꺼번에 인파가 몰리자 혜화역측은 급기야 역을 폐쇄하기에 이르렀다.한기계(18·명훈고 3학년)군은 “오늘 만큼은 친구들과 밤새 응원을 하고 싶다.”고 흥겨워했다. 상암동 월드컵 경기장 앞에 온가족 5명을 데리고 나온 김창석(38)씨는 “이정도 실력이면 8강도 가능하다.”면서 “오늘 밤은 우리 가족에게 가장 아름다운 밤으로 남을 것”이라고 즐거워 했다.이성민씨(29)는 “몸에 소름이 돋을 정도로 전율을 느낀다.”면서 “마치 짝사랑하던 여자친구와 사귀게 됐을 때만큼 짜릿하다.”고말했다. 3만명이 운집한 잠실야구장에서도 야구가 아닌 축구 응원이 펼쳐졌다.야구 해설가인 하일성(54)씨는 “역시 노련한 홍명보 선수가 게임을 잘 조율해줬다.”면서 “미국전도 반드시 이겨 숙원을 풀길 바란다.”고 말했다.두산 베어스 홍성흔(27)씨도 “만루홈런을 날린 기분”이라고 말했다. ●잠 못 이룬 밤= 부산 서면과 남포동 등 부산 도심에서는 시민들이 몰려나와 맥주파티를 즐기며 기쁨을 만끽했고 광안리해수욕장 등에서도 시민들이 밤늦도록 축배를 들며 승리를 자축했다. 해운대 특급호텔 칵테일바 등은 이미 만원인데도 손님들이 계속 밀려 들어 종업원들이 진땀을 흘렸다.소주방과 호프에도 자리다툼까지 벌어질 정도로 손님들로 꽉차 한국팀 승리특수를 톡톡히 누렸다. 사상 최대의 응원전이 펼쳐진 서울 광화문과 대학로 등에서도 한밤중까지 시민들이 거리를 행진하며 ‘대∼한민국’을 외쳤다. 이날 광주 신세계백화점 정문 광장과 광주 북구청소년 수련관 운동장 등에서도 수백명의 시민들이 잠을 자지 않고 승리를 만끽하며 환호성을 질러댔다. ●공짜 술 제공= 서울 시내 일부 음식점과 술집은 술과 음식을 무료로 제공하는 선심을 아끼지 않았다.광진구 구의동 테크노마트의 한 식당은 한국팀이 한골을 넣을 때마다 손님 전원에게 맥주 500cc와 안주를 공짜로 줬다. 시내 호텔 바들도 ‘술,안주 일괄 30% 할인’문구를 내걸고 고객을 기쁘게 했고,지배인이 ‘골든벨’을 울리며 손님들에게 술잔을 돌리는 곳도 있었다. 대학로,광화문,홍익대 주변 등의 일부 음식점들도 ‘월드컵 승리 축하주’를 내놓았다.서울 종로구 혜화동의 한 호프집도 골을 넣을 때마다 손님들에게 맥주 500㏄와 2만∼3만원의 스페셜 안주를 제공했다.광진구 구의동의 한 한정식집은 5일 점심 때 손님들에게 냉면을,이웃 중국음식점은 자장면과 짬뽕을 공짜로 제공하겠다고했다. 광주 충장로와 금남로 등 도심 호프집과 술집 등에서 맥주와 안주를 무료 제공했다.광산동의 한 술집은 한국의 승리가 확정되자 손님들이 마신 맥주값을 받지않겠다고 선언했다. 부산 이정규 김정한 강원식·이창구 이영표 윤창수기자 window2@
  • OB 생맥주 무료제공행사

    OB맥주는 한국 대 폴란드 경기가 열리는 4일 전국 200여개 지정 호프 매장을 찾는 고객들에게 500cc 생맥주 1잔씩을 무료 제공한다.
  • 월드컵/ 독일 vs 사우디아라비아 - 사막 유린한 ‘전차군단’

    독일은 월드컵 15회 출전에 3회 우승의 관록을 자랑하는 명가.하지만 이번 월드컵 유럽예선에서는 조 2위로 밀린 뒤 우크라이나와의 플레이오프를 거쳐 어렵사리 본선에 진출해 “한물 갔다.”는 평을 들었다.그러나 1일 보여준 화력은 전차군단의옛 위용을 연상시키기에 충분했다. 전통적인 3-5-2 포메이션을 바탕으로 시작과 동시에 파상공세를 펼친 독일은 전반 20분 이날의 히어로인 클로제의 머리로 첫골을 낚았다.클로제는 벌칙지역 바깥 왼쪽에서 길게 날아온 센터링을 넘어지면서 헤딩 슛,골문을 갈랐고 5분 뒤 같은 방향에서 날아든 공중볼을 방아찧듯 헤딩골로 연결시켜 골잔치를 선도했다. 미하엘 발라크와 카르스텐 양커도 골잔치를 거들었다.발라크는 40분 헤딩슛으로추가골을 올렸고,양커는 전반 로스타임 때 1골을 보탰다. 독일의 공세는 이에 그치지 않았다.후반 25분 클로제가 오른쪽에서 날아든 공중볼을 다시 헤딩골로 연결해 머리로만 대회 첫 해트트릭을 완성하는 등 더욱 기세를올렸다. 토마스 링케도 거들었다.링케는 28분 디트마어하만이 날려준 오른쪽 코너킥을 가까운 포스트 안쪽으로 빨려들어가는 헤딩골로 연결시켜 사우디의 기를 완전히 꺾었다. 사우디는 전·후반 내내 독일의 빠른 측면 돌파와 고공 폭격에 속수무책으로 무너지면서 슛다운 슛 한번 날리지 못했다. 사우디는 후반 34분 골키퍼의 선방으로 발라크의 단독 돌파에 의한 슛을 저지했으나 종료 6분 전 교체투입된 올리버 비어호프,베른트 슈나이더에게 연속 골을 허용,8골차의 수모를 당했다. 니가타(일본) 황성기특파원 marry01@ 사진 AP AFP 뉴시스 로이터제공
  • 월드컵/ 첫 해트트릭 클로제- 머리로 3골…게르만 신병기

    대회 첫 해트트릭의 주인공 미로슬라프 클로제(24·위 사진중 1, 2, 5번째)는 독일의 떠오르는 저격수다. 지역 예선에서 부진을 보인 노장 스트라이커 올리버 비어호프(34)의 확실한 대안으로 각광을 받고 있는 그는 ‘녹슨 게르만전차’의 새로운 희망이다. 지역예선에서도 중요할 때마다 한방씩 터뜨려 구세주로 각광을 받았다.특히 지난해 3월 알바니아와 그리스의 예선전에서 잇따라 결승골을 터뜨리기도 했다. 결국 이날 클로제는 측면에서 날아오는 센터링 3개를 모두 시원한 헤딩 슛으로 골문 안에 꽂아넣어 대승을 주도했다.‘킬러’ 본능을 발휘하며 일약 세계적인 슈퍼스타로 떠오른 것.근래들어 월드컵 득점왕이 6골 정도에서 결정되는 점을 감안할때 첫 경기에서 3골을 잡아낸 클로제는 이미 유력한 득점왕 후보로 떠오른 셈이다. 이번 월드컵에 참가하는 독일과 폴란드가 서로 클로제를 자국 대표팀으로 데려가려고 했다.두나라 모두 그에 대한 연고권이 있었기 때문.클로제는 폴란드 오폴로에서 태어나 9살 때까지 살다가 부모를 따라 독일로이주해 이중국적을 지녔었다.아버지는 축구선수,어머니는 핸드볼 선수 출신. 지난해 초 독일 대표팀에 발탁된 뒤 “나는 두 개의 국적을 가지고 있지만 축구선수로서는 독일인이다.”며 “분데스리가는 나의 생활 터전이며 독일 대표선수가되는 것은 언제나 나의 꿈이었다.”고 솔직하게 밝혔다.그러면서 폴란드 국적을 포기했다. 지난해 2월 독일 대표선수로 발탁된 그는 5월24일 국가대표 유니폼을 처음 입었다.월드컵 지역에선 알바니아와의 경기가 무승부로 굳어지려던 순간 교체 선수로 들어가 벼락 같은 결승골을 성공,독일 간판스타로 급부상했다.이어 5월28일 아테네에서 열린 그리스와의 원정경기에서 종료 8분 전에 헤딩슛으로 역전골을 넣었다.이후 독일 축구의 최고 유망주로 떠올랐다. 세대 교체로 미하엘 발라크를 빼면 ‘한방’을 책임질 만한 선수가 없어 고민하던 독일로서는 그의 화려한 국제무대 데뷔가 반가울 수밖에 없다. 이기철기자 chuli@
  • 월드컵/ 카메룬·아일랜드 무승부

    ‘전차군단’ 독일이 화려하게 부활했다. 독일은 1일 일본 삿포로에서 열린 2002 한·일월드컵축구대회 E조 경기에서 미로슬라프 클로제가 대회 첫 해트트릭을 작성하고 베른트 슈나이더,미하엘 발라크,카르스텐 양커,토마스 링케,올리버 비어호프가 릴레이 골을 작렬시켜 사우디아라비아에 8-0으로 압승했다.간단히 승점 3을 챙긴 독일은 조 선두로 올라섰다. 월드컵 무대를 처음 밟은 클로제는 사상 46번째 해트트릭(통산 42명)을 작성하며초반 득점레이스 선두에 나서 강력한 득점왕 후보로 떠올랐다.월드컵 데뷔 무대에서 해트트릭을 기록한 것은 94년 미국대회 때 가브리엘 바티스투타(아르헨티나) 이후 8년만이다. 같은 조의 아일랜드는 일본 니가타에서 벌어진 아프리카의 맹주 카메룬과의 경기에서 한 골씩을 주고받으며 1-1로 비겨 ‘검은 돌풍’의 일본열도 상륙을 일단 저지했다. 아일랜드는 전반 39분 파트리크 음보마에게 선제골을 내줬으나 후반 7분 매슈 홀런드가 동점골을 터뜨렸다.이로써 90이탈리아대회 8강 신화를 재현하려는 카메룬과역시 90년 8강 이후 유럽축구의 중심권 진입을 꾀하는 아일랜드는 1무(승점 1)씩을 기록하며 나란히 조 2위를 이뤘다. 한편 울산에서 벌어진 A조 경기에서는 덴마크가 욘 달 토마손의 릴레이 포에 힘입어 우루과이를 2-1로 격파하고 조 선두로 나섰다. 토마손은 전반 종료 직전과 후반 38분 2골을 몰아넣어 승리를 견인했고,우루과이는 다리오 로드리게스가 한 골을 만회하는 데 그쳤다. 덴마크는 이로써 4개팀이 한 경기씩을 마친 A조에서 ‘검은 돌풍’의 주역 세네갈을 다득점에서 앞서 1위로 올라섰다.우루과이는 3위. 전날 세네갈에 일격을 당한 전대회 챔피언 프랑스는 다득점에서 뒤져 최하위인 4위로 밀려 16강 진출마저 위협받게 됐다. 니가타(일본) 황성기특파원·울산 송한수 안동환기자 marry01@
  • 월드컵/ 미리보는 오늘 경기 - E조 독일·사우디아라비아

    ***사막열풍에 녹슨전차 멈추나 ‘게르만 전차’의 바퀴를 ‘모래 바람’이 멈출 것인가. E조 최강으로 꼽히는 독일과 최약체 사우디아라비아의 대결이어서 독일의 일방적인 우위가 점쳐지지만 전날 프랑스를 꺾은 세네갈의 이변이 재연되지 말라는 법은없다.사우디가 특유의 빠른 공격을 전개한다면 의외의 결과가 나올 수 있는 것이다. ●녹슨 독일 전차= 지역예선에서 잉글랜드에 1-5로 무릎을 꿇어 독일이 월드컵에 참가한 이후 처음으로 예선에서 패배를 기록,자국 팬들을 그야말로 충격에 몰아넣었다.플레이오프까지 가서야 본선행을 확정한 독일은 노장을 대거 퇴역시키고 젊은피를 수혈,신구조화를 꾀했지만 농익은 맛과는 거리가 있다는 분석이다.오죽했으면프란츠 베켄바워까지 나서 같은 조의 카메룬을 조 1위 후보로 꼽았을까. 노련한 골잡이인 올리버 비어호프와 지역예선에서 6골을 뽑은 미하엘 발라크를 앞세워 사우디의 문전을 휘젓겠다는 게 독일의 전략이지만 비어호프가 예선에서 단한골도 넣지 못했고 발라크의 몸 상태도 시원찮아 불안하다. 촉망받는 스트라이커발라크는 189㎝·80㎏으로 육중한 체구에도 측면돌파가 탁월한 데다 헤딩력까지 뛰어나 사우디 문전을 위협할 것이다.하지만 잉글랜드에 연속해 5골이나 내준 수비진이 여전히 미덥지 않다. 최고 수문장에게 주어지는 ‘야신상’을 노리는 골키퍼 올리버 칸의 손에 모든 것을 내맡겨야 할 판이다. ●잃을 게 없는 사우디= 94년 미국대회에서 16강에 오른 사우디는 주 공격수 사미알자베르와 하미스 알도사리 투톱이 희망이다. 힘과 개인기에서 모두 뒤지는 사우디는 역습을 노린다는 포석.지역예선에서 5골을 뽑은 알자베르가 많지 않은 득점 기회를 살려줄 수 있느냐가 관건이다. ‘사막의 펠레’란 별명이 붙은 알자베르는 170㎝·65㎏의 작은 체격이지만 유연한 몸놀림과 감각적인 슈팅력으로 독일의 문전을 위협할 것으로 점쳐진다. 이동구기자 yidonggu@
  • 월드컵특집/ 카드社도 회원확보 ‘킥오프’

    월드컵대회를 겨냥한 신용카드사들의 마케팅 경쟁도 본격화됐다.월드컵 분위기를조성함과 동시에 회원을 늘리려는 전용카드도 선보였다.가맹점 할인서비스,경품행사 등 다채로운 이벤트도 잇따라 열린다. ●월드컵카드 인기= 비씨카드가 발급하는 ‘Soccer 비씨 TOP카드’는 이용금액 일부를 축구발전기금으로 적립,인기를 끌고 있다.이용액의 0.2%를 포인트로 쌓아 현금으로 받거나 항공마일리지·주유상품권 등으로 바꿀 수 있다. LG카드는 ‘LG축구사랑카드’ 회원들을 대상으로 경기 무료관람,축구잡지 구독,레포츠용품 할인 등을 해준다.일본 JCB카드와 제휴해 출시한 ‘LG All Japan카드’는 일본항공료 15∼20%,국내 면세점 15% 할인 서비스 등을 제공한다. 외환카드는 한국팀 응원단 ‘붉은악마’를 지원하기 위해 이용액의 0.1%를 적립하는 ‘붉은악마-외환카드’를 발급한다.회원들은 붉은악마 용품을 구입할 때 50%까지 할인받는다.삼성카드는 한국과 일본의 60여 가맹점에서 원화·엔화로 충전해 사용할 수 있는 전자화폐 ‘몬덱스 삼성카드’를 판매 중이다. ●특별할인 받으세요= 동양카드는 12개 월드컵 개최도시의 레스토랑·호프 등 80여가맹점을 ‘아멕스 디씨(디스카운트)숍’으로 선정,국내외 아멕스카드 회원을 대상으로 5∼20% 할인혜택 및 무이자 할부서비스를 제공한다. 국민카드는 차량 2부제에 맞춰 지하철 무료탑승 행사를 실시한다.서울·인천에서경기가 열리는 당일 후불교통카드식 국민카드로 월드컵 경기장 전철역을 이용하면요금을 면제해 준다. ●행사 봇물= 비씨카드는 4일까지 할인점 홈플러스의 전 점포에서 회원을 대상으로응모권을 추첨,16강 이후 경기입장권을 나눠준다.국민카드는 30일까지 월드컵 기념 ‘무이자할부 페스티벌’을 진행한다.백화점·호텔·항공사 등에서 국민카드로 결제하면 2∼3개월 무이자로 할부해준다. 동양카드는 30일까지 ‘월드컵 준우승팀을 맞히면 뭔가 특별한 것이 있다’라는행사를 진행한다.10만원 이상 카드를 사용한 회원을 대상으로 준우승팀을 맞히면현금 100만원,백화점 상품권,포인트 등을 제공한다. 김미경기자
  • 월드컵/ ‘맥주시장 잡아라’ 화끈한 한판승부

    맥주시장이 ‘월드컵 마케팅’으로 후끈 달아오르고 있다. 월드컵 경기가 맥주 성수기인 여름철과 겹치면서 맥주 소비량이 급격히 늘 것으로 예상된다.업체간에 월드컵 특수를 노린 기발한 마케팅 경쟁도 불을 뿜고 있다.월드컵 경기 시청 때문에 유흥업소 판매 비중이 큰 소주·양주의 소비량이 떨어지고 있는 것과 대조적이다. 국내 시장점유율 56%를 차지하는 하이트맥주는 ‘월드컵이벤트 맥주’를 내놓고 월드컵 마케팅전에 나섰다.지난 1월 다양한 아이디어를 반영한 상품을 시장에 내놓았다.신호등 표시 온도마크 병맥주를 선보인데 이어 국내 최초로맥주의 잔량과 냉장상태(온도)를 알려주는 ‘아이씨 캔(IC Can)’을 출시했다. 월드컵 기간에 독일의 정통 맥주 ‘100% 보리맥주 하이트프라임’도 집중 판매한다는 전략이다. ‘하이트프라임’ 시음대회를 지난 17일 시작했다.이 행사는 명동축제가 열리는 다음달 23일까지 이어진다.‘이동식 바(bar) 형태를 갖춘 이벤트카도 제작,운영 중이다. 하이트맥주는 월드컵 축제 뿐만 아니라 지방선거,부산아시안게임,대통령선거 등 줄줄이 이어지는 초대형 행사에자사 제품을 적극 홍보,전년 대비 20%대의 증가율을 기록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OB라거는 국가 축구대표팀의 공식후원 맥주라는 점을 집중 부각시키고 나섰다.이를 위해 축구와 연계시킨 축구 전문 호프를 운영한다.지난 3월 국가대표팀의 역동적인 경기 모습을 새긴 ‘월드컵 이벤트 맥주’를 출시,6월 말까지한정 판매한다. 특히 지난 21일 강호 잉글랜드팀과 가진 평가전 당시 버드와이저 300상자(355㎖ 7200캔)가 모두 팔린데 이어 26일 프랑스전에서도 버드와이저 400상자(9600캔)가 완전히 동났다며 즐거운 표정을 감추지 못하고 있다. 주병철기자 bcjoo@
  • 2002 월드컵/ 홍보대사 조수미 “애국은 또 하나의 예술”

    “월드컵이 한국의 문화 저력을 한단계 높이는 계기가 됐으면 합니다.그 ‘역할’의 최전선에 제가 서 있다는 점에서 커다란 책임감을 느낍니다.” 월드컵대회 홍보사절인 세계적 소프라노 조수미(曺秀美·39)씨.27일 서울 하얏트 호텔에서 열린 유엔아동기금(UNICEF) 주최 자선 패션쇼 출연과 관련,“모델로도 데뷔했다.”며 월드컵을 앞두고 설렌 표정을 숨기지 못했다.그녀는“월드컵 사절로 공식임명받기 전부터 문화 사절을 생각하며 생활해왔다.”고 말했다. 국력향상을 위한 예술가의 ‘역할론’을 줄곧 주장해온그녀는 ‘기회가 왔다.’는 듯 지난 2월 월드컵 홍보대사로 임명된 이후 ‘사절’역할에 충실해 왔다. 워싱턴 포스트 등 만나는 외국언론사 기자들에게 월드컵이야기를 집중적으로 했다.그녀의 ‘애국심’을 이해하지못한 몇몇 기자들은 의아하다는 표정을 짓기도 했다.세계정상에 우뚝 서 있는 성악가로서 ‘눈치보지 않고’ 한국알리기에 나선 것으로 유명한 그녀는 월드컵이 하루하루다가올수록 책임감이 더 무거워진다고 했다.우선은 6월9일 유럽으로 출국할 때까지 월드컵에 모든 정성을 기울이겠다는 설명이다. 월드컵 행사에 불려다니느라 눈코뜰새 없는 바쁜 일정에대한 불만도 일단 접었단다.30일 전세계인들이 주시하는가운데 열리는 개막식 전야제에서 그녀는 바리톤 최현수씨와 사카모토 아게미 등 한·일 성악가들과 함께 무대에 선다. 6월3일에는 한·일 월드컵조직위원회가 주최하는 한·일친선 공연에 참석하기 위해 일본으로 날아간다. “준비된 자만이 행운을 갖는다는 게 제 생활신조예요.우리가 충분히 준비를 했다고 생각하고요.외국인들을 친절하게만 맞이하면 이 월드컵은 성공한다고 봅니다.” 그녀는 월드컵이 끝나면 다음 임무로 들어간다고 했다.지난 17일 2010년 여수 세계박람회 유치 홍보대사로도 임명됐다. “월드컵 이후 8년 동안 그에 버금가는 큰 행사가 한국주최로는 없는 것으로 압니다.때문에 2010년 엑스포가 문화 대국으로 성장하는 절호의 기회란 점에서 (유치를 위해) 적극적인 로비스트가 될 생각이에요.” 세계 곳곳을 돌아다니며 각국문화부장관 등 문화계 인사들과 유력 정치인들을 만나겠다는 그녀는 “엑스포 로비스트로 저만큼 적임자도 없을 것 같다.”면서 힘닿는 한 최선을 다할 것”이라는 포부를 내비쳤다. 7월 프랑스에서 열리는 오페라 ‘마적’(지휘 정명훈) 공연과 8월의 호주 시드니 오페라하우스 독창회,11월 미국로스앤젤레스 뮤직센터 ‘호프만 이야기’ 오페라 등의 공연 장소가 그녀의 엑스포 홍보 첫 임무지인 셈이다. 너무 바쁜 일정 때문에 건강관리를 잘 하지 못해 조금은걱정이라는 조수미씨.“월드컵이 끝나는 대로 조깅도 하고 밀렸던 책도 좀 볼 생각”이라고 말했다. 김수정기자
  • 32개국 선수 엔트리 최종 확정-E조

    ■독일 □감독=루디 푈러 □GK=올리버 칸(뮌헨), 한스 외르크 부트(레버쿠젠), 옌스 레만(도르트문트) □DF=프랑크 바우만(브레멘), 외르크 뵈메(샬케04), 제바스티안 켈(도르트문트), 토마스 링케(뮌헨), 크리스토프메첼더(도르트문트), 마르코 레머(베를린), 크리스티안치게(토튼햄 하스퍼) □MF=미하엘 발라크(레버쿠젠), 토르스텐 프링스(브레멘), 디트마어 하만(리버풀), 옌스 예레미스(뮌헨), 카르스텐 라멜로(레버쿠젠), 라르스 리켄(도르트문트), 베른트 슈나이더(레버쿠젠) □FW=게랄트 아사모아(샬케04)올리버 비어호프(AS모나코), 마르코 보데(브레멘), 카르스텐 양커(뮌헨), 미로슬라프 클로제(카이저스라우테른), 올리버 노이빌레(레버쿠젠) ■사우디아라비아 □감독=나세르 알조하르 □GK=모하메드 알데아예아(알히랄), 모하메드 밥크르(알나스르), 마브루크 자이드(알이티하드) □DF=압둘라 술라이만(알히랄), 후세인 술리마니(알아흘리), 모젠 알하레티(알히랄), 파지 알셰리(알아흘리), 아메드 두히 알도사리(알히랄), 레다 타케르 팔라타(알샤바브), 모하메드 알자하니(알아흘리), 만수르 알타카피(알나스르) □MF=하미스 알도사리(알이티하드), 압둘라 알와케드(알샤밥), 모하메드 누르 알후사위(알이티하드), 나와프 알테미아트(알히랄), 압둘 아지즈 알하트란(알샤밥), 오마르 알감디, 모하마드 알슐호브(이상 알히랄) □FW=사미 알자베르(알히랄), 알하산 알야미(알이티하드), 압둘라 알자만 알도사리(알히랄), 오베이드 알도사리(알아힐), 이브라힘 알샤리니(알아흘리) ■아일랜드 □감독=마이클 매카시 □GK=셰이 기븐(뉴캐슬), 딘 킬리(찰튼), 앨런 켈리(블랙번) □DF=스티브 스톤턴(아스톤 빌라), 스티브 피넌(풀햄), 케니 커닝엄(윔블던), 개리 브린(코벤트리), 이언 하트, 개리 켈리(이상 리즈 유나이티드), 리처드 던(맨체스터 유나이티드), 앤디 오브라이언(뉴캐슬) □MF =제이슨 매커티어, 케빈 킬베인 (이상 선더랜드), 로이 킨(맨체스터 유아니이티드), 마크 킨셀라(찰튼), 매슈 홀런드(입스위치), 마크 케네디(울버햄튼 원더러스), 리카슬리(에버튼) □FW =로비 킨(리즈 유나이티드), 닐 퀸(선더랜드), 클린턴 모리슨(크리스탈팰리스), 데이미언 더프(블랙번), 데이비드 코널리(윔블던) ■카메룬 □감독=빈프리트 셰퍼 □GK=알리움 부카르(삼순스포트), 자크 송고오(메스), 카를로스 카메니(유벤투스) □DF=리고베르 송(쾰른), 레이몽 칼라 (엑스트라마두라),피에르 워메(볼로냐), 뤼시앵 메토모(맨체스터시티), 피에르 은장카(스트라스브르) □MF=빌 차토(몽펠리에), 니콜라 알누지(리제스포트), 에릭 젬바(낭트), 마르크 비비앵 푀(리옹), 로랑 에타메 마예르(아스날), 조제프 은도(알칼리), 다니엘 응곰코메(누만시아), 제레미 은지타프(레알 마드리드), 살로몽 올렘베(마르세유), 조엘 에팔레(파나하이키) □FW=사뮈엘 에토오(레알 마요로카), 파트리크 음보마(선더랜드), 피우스 은디에피(스당), 파트리크 수포(셰필드유나이티드), 조제프 데지레 조브(메스)
  • 택지지구내 상업·업무용지 10년간 용도변경 금지

    오는 7월부터 택지개발사업 준공 후 10년간은 상업·업무용지의 경우 미(未)매각을 이유로 용도변경이 금지된다. 또 택지개발지구내 단독주택용지도 공동주택용지와 마찬가지로 경쟁입찰 방식으로 분양되며,단독주택용지에는 식당·노래방·호프집 등 근린생활시설이 원칙적으로 불허된다. 건설교통부는 이런 내용의 택지개발촉진법 시행령 및 시행규칙 개정안을 이번 주에 입법예고한다고 20일 밝혔다. 개정안에 따르면 최근 특혜분양 의혹이 불거진 분당 ‘파크 뷰' 주상복합아파트처럼 상업·업무용지가 미매각을 이유로 준주거용지로 변경되는 것을 막기 위해 택지개발사업준공 후 준공일 기준으로 10년간은 지구단위계획 변경을 원칙적으로 금하도록 했다. 그러나 현재 수도권내 택지개발지구에서 5∼6곳이 미매각을 이유로 용도변경을 추진 중이어서 마찰이 예상된다. 단독주택용지의 경우 근린생활시설 허용으로 분당 ‘먹자골목'처럼 식당·노래방·호프집 등이 마구잡이로 생겨나주거기능이 상실되고 있다는 지적에 따라 근린생활시설을 불허키로 했다. 단독주택용지도 경쟁입찰로 공급하고 원칙적으로 제1종 주거지역으로 지정,가구수를 3∼5가구로 제한하는 한편 주택 내에 의무적으로 주차장을 확보토록 했다. 류찬희기자 chani@
  • “우승만 해라”보너스 ‘빵빵’

    ‘자부심 하나로 뛰라고요?’ 한국 축구대표팀이 2002월드컵 16강에 오를 경우 병역 혜택을 부여하느냐 마느냐 논쟁이 한창인 가운데 각국 축구협회도 우승이나 본선 2회전에 진출하면 포상금을 지급하겠다는 발표가 잇따르고 있다. 브라질과 이탈리아는 16일 대표팀이 우승했을 때 선수1인당 각각 15만달러와 17만유로를 보너스로 지급하기로 약속했다.이는 우리 돈으로 환산할 때 1억 9000만원에 이른다. ◆선수들과 액수 협상=이탈리아가 발표한 우승 포상금은선수 대표들과 협상을 거쳐 나온 것이어서 눈길을 끈다.이탈리아 축구연맹은 안젤로 디리비오 등 고참 4명으로 구성된 선수 대표와 협상을 벌여 이 액수에 합의했다. 보너스 액수는 98년 프랑스대회보다 줄어든 것이지만 재정난을 겪는 이탈리아 연맹의 호소를 선수들이 받아들여더이상 이의를 제기하지 않기로 합의했다. 디리비오는 “우승만 한다면 내 돈으로라도 보너스를 지급하고 싶은 심정”이라고 털어놨다.이탈리아가 FIFA컵을 안으면 사상 네번째 정상 정복에 성공하게 된다. 독일도지난달 게르하르트 마이어-보어펠더 독일축구연맹 회장과 올리버 칸,올리버 비어호프가 선수대표로 만나 포상금을 합의했다. ◆‘역시 합리적인 독일’=독일은 함진아비가 돈봉투 밟으며 발걸음을 옮기듯이 단계적으로 포상금을 설정해 ‘역시 독일’이란 평을 들었다. 독일은 16강 진출때 5만마르크,8강 7만마르크,준결승 12만마르크,준우승 14만마르크,우승 18만마르크의 포상금을 지급하기로 해 선수들은 우승할 경우 최대 42만마르크(2억 4000만원)까지 챙길 수 있다.예선 성적이 신통치 않은 독일이 16강 탈락땐 한푼도 없다고 공언한 점도 이채롭다. 한국 역시 이 방식을 좇고 있다.승리·훈련 수당과 함께16강에 오를 경우 1억원의 포상금이 지급되고 거스 히딩크 감독도 연봉 142만달러(18억원)외에 25만달러(3억 1250만원)의 보너스를 받게 된다.16강전부터 준결승까지 1승을거둘 때마다 같은 액수의 포상금이 건네진다. ◆종가 잉글랜드 ‘큰손’=현재까지 포상금을 발표한 나라 가운데 가장 큰 손은 축구종가 잉글랜드.최근 막을 내린유럽프로축구 경기에 참가하느라 지친 선수들과 가족들을위해 아랍에미리트연합의 두바이에서 호화 휴가를 보내게한 잉글랜드축구협회는 500만파운드(94억원)의 보너스를내걸었다. 경기 출전 횟수에 따라 차이는 있겠지만 우승할 경우 선수 개인이 받는 돈은 평균 20만파운드(3억 8000만원)에 이를 것으로 예상된다. 2회 연속 우승을 노리는 프랑스도 개인별 우승상금으로지난 대회 24만4000유로보다 다소 인상된 26만 8000유로(3억 1000만원)를 내걸었다. ◆‘없는 살림에’=한국의 조별리그 상대인 폴란드 역시세금감면 혜택이라는 옵션이 붙는 15만달러(1억 9000만원)를 우승 포상금으로 제시했고 16강 진출을 이루면 2만 5000달러를 주기로 했다. 공동개최국 일본도 16강에 진출때 1000만엔(1억원),우승땐 3000만엔(3억원)을 제시했고 러시아는 월드컵 출전 수익의 절반을 내놓기로 했다. 본선 진출의 기쁨에 겨워 포상금을 이미 지급한 나라도많다.중국은 사상 첫 본선행에 감격,팀에 7억5000만원의보너스를 지급했다.에콰도르도 350만달러(46억원)의 보너스를지급했다.아르헨티나 선수들은 경제난에 허덕이는 국민과 연대감을 표시하기 위해 포상금을 받지 않기로 했다. 임병선기자 bsnim@
  • 브라질·아르헨·독일·덴마크 본선 엔트리 확정

    ‘영원한 우승후보’ 브라질과 아르헨티나,‘전차군단’독일,덴마크 등이 2002월드컵 최종엔트리를 동시에 발표했다. 통산 4회 우승에 빛나는 브라질은 지난달 포르투갈과의 A매치에 출전한 멤버들로 엔트리를 구성했다. 7일 루이스 펠리페 스콜라리 감독이 직접 발표한 최종 엔트리에는 ‘비운의 천재’ 호나우두(인터밀란)와 ‘왼발의 달인’ 히바우두(FC 바르셀로나)가 포함됐지만 팬들의 열광적인 지지를 받는 호마리우(바스코다가마)는 끝내 제외됐다. ‘대포알 슈터’ 호베르투 카를로스(레알 마드리드)도 2회 연속 월드컵호에 승선했고 호나우딩요(파리 생제르망)와 에메우손(AS 로마)도 미드필더로 낙점됐다.호마리우의탈락에 대해 스콜라리 감독은 “국가대표는 서포터가 아닌 감독이 뽑는 것”이라고 말했다. 우승후보 가운데 하나인 아르헨티나도 최종엔트리 가운데 12명을 확정했다.마르셀로 비에슬라 감독은 쌍포 가브리엘 바티스투타(AS 로마)와 에르난 크레스포,디에고 시메오네(이상 라치오) 등을 불러들였고 부상한 클라우디오 카니자도 선발해 눈길을 끌었다. 독일도 최종엔트리를 발표했는데 본선 경험이 있는 선수는 9명이고 나머지 14명은 첫 출전 선수들로 채워졌다.루디 펠러 감독은 부상에서 회복중인 미드필더 세바스티안다이슬러(헤르타 베를린)와 분데스리가 득점 선두(18골)마르틴 막스(1860뮌헨) 등을 선택했다. 한편 공격축구를 구사하는 덴마크도 스트라이커 에베 산(샬케04)과 공격형 미드필더 예스페르 그랑키아에르(첼시)등 젊은 선수들을 주축으로 한 최종엔트리를 확정했다. 유진상기자 jsr@ **최종엔트리 명단 ◆ 브라질 ◇감독 루이스 펠리페 스콜라리◇GK 마르쿠스(팔메이라스)디다(코린티안스)호제리우(상파울루)◇DF 카푸(AS 로마)벨레티(상파울루)주니오르(파르마)호베르투 카를로스(레알마드리드)루시우(바이에르 레버쿠젠)호케 주니오르(AC 밀란)안데르손 폴가(그레미우)에드미우손(리옹)◇MF 질베르투 실바(아틀래티쿠 미네이루)클레베르손(아틀레티쿠 파라낸스)에메우손(AS 로마)밤페타(코린티안스)호나우딩요 가우추(파리 생제르망)주닝요 파울리스타(플라멩고)카카(상파울루)◇FW 에디우손(크루제이루)데니우손(레알 베티스)히바우두(FC 바르셀로나)루이장(그레미우)호나우두(인터밀란) ◆ 아르헨티나(12명) ◇감독 마르셀로 비에슬라◇DF 호세 차모트(AC 밀란)마우리시오 포체티노(생제르망)왈테르 사무엘(AS로마)◇MF 디에고 시메오네(라치오)하비에르 사네티(인터 밀란)마르셀로 가야르드(모나코)아리엘 오르테가,클라우디오 우사인(이상 리버플레이트)◇FW 클라우디오 카니자(레인저스)가브리엘 바티스투타(AS 로마)에르난 크레스포,클라우디오 로페스(이상 라치오) ◆ 독일 ◇감독 루디 펠러◇GK 한스-외르크 부트(바이에르 레버쿠젠)올리버 칸(바이에른 뮌헨)옌스 레만(보루시아 도르트문트)◇DF 외르크 하인리히,크리스토프 메첼더,크리스티안뵈른스(이상 보루시아 도르트문트)토마스 링케(바이에른뮌헨)마르코 레흐메르(헤르타 베를린)◇MF 게랄트 아사모아(샬케04)미하엘 발라크,카르스텐 라멜로브,베른트 슈나이더(이상 바이에르 레버쿠젠)마르코 보데,토르스텐 프링스(이상 베르더 브레멘)세바스티안 다이슬러(헤르타 베를린)디트마어 하만(리버풀)옌스 예레미스(바이에른 뮌헨)세바스티안 켈(보루시아 도르트문트)크리스티안 지게(미들스 브로)◇FW 올리버 비어호프(모나코)카르스텐 양커(바이에른 뮌헨)미로슬라프 클로세(카이저스 라우테른)올리버 노이빌레(바이에르 레버쿠젠) ◆ 덴마크 ◇감독 모르텐 올센◇GK 토마스 소렌센(선덜랜드)페테르키아에르(애버딘)예스페르 크리스티안센(베일레)◇DF 얀하인츠,카스파르 보겔룬트(이상 PSV 아인트호벤)레네 헤릭센(파나티나이코스)니클라스 옌센(맨체스터시티)토마스 헬베그,마르틴 라우르센(이상 AC 밀란)스티븐 루스투(륀)◇MF 크리스티안 포울센(FC 코펜하겐)토마스 그라베센(에버튼)클라우스 옌센(찰튼)브리안 스텐 니엘센(말모)스티 퇴프팅(볼튼)◇FW 얀 미카엘센(파니티나이코스)욘 달 토마손(페이노르트)예스페르 그랑키아에르(첼시)데니스 로메달(PSV 아인트호벤)에베 산(샬케04)마르틴 예르겐센(우디네세)페테르 뢰벤크란츠(레인저스)페테르 마드센(브론트뷔)
  • 전교조 민주화운동 인정 의미/ “”사회발전 기여”” 정부가 공인

    정부가 전국교직원노동조합 해직교사들을 민주화운동 관련자로 인정함에 따라 전교조의 위상이 한 단계 높아졌다.전교조가 단순히 교사의 권익확보를 위한 노동단체가 아니라,사회발전에 기여한 민주화운동단체라는 것을 공식 인정한 것이다. 전교조 해직교사들은 지난 89년 법외노조를 결성한 뒤 권위주의 정권에 맞서다 1500여명이 대량 해직됐다.해직교사들은 94년 3월 1300여명이 복직된 것을 시작으로 지난해 9월까지 대부분 교단으로 돌아왔다.이번에 1139명이 민주화운동 관련자로 인정받았다. 전교조의 민주화운동 인정은 우리 사회의 보혁(保革)논쟁을 가열시키는 계기가 될 수 있다.보수단체와 교육계 일부에서는 벌써부터 거센 반발의 목소리가 나오고 있다.89년부산 동의대사건 관련자의 민주화운동 인정도 보수파들에게 역시 공격거리다. 실제 전교조 해직교사를 민주화운동 관련자로 인정하는과정에서 정부 내부의 반대의견이 만만치 않았다. 민주화보상심의위원회는 전교조 활동을 민주화운동으로 인정하기로 내부 입장을 정리하고도 발표를 두달이나 끌었다.이같은 결정에 반발,3명의 위원이 사퇴하는 등 파행을빚기도 했다.위원회는 안팎의 파장을 감안,민주화운동 관련성을 과거 해직교사들에 국한시켰다. 법외노조였던 전교조의 활동을 민주화운동으로 인정한 것은 정부가 불법단체로 규정한 전국공무원노동조합과 한국공무원노동조합의 활동에도 상당한 영향을 미칠 전망이다.공무원노조를 불법단체로 규정하는 명분이 다소 손상됐기때문이다. 특히 현재 구속되거나 수배중인 공무원노조 관련 공무원들에 대한 형평성 문제가 제기될 것으로 보인다. 전공노 관계자는 “전교조 활동이 민주화운동으로 인정된상황에서 정부의 공무원노조 탄압은 말도 안 된다.”면서“정부는 공무원노조를 합법화해 구속자를 석방하는 등 미리 문제를 풀어야 할 것”이라고 주장했다. 김영중기자 jeunesse@ ■보상금문제 또 다른 ‘숙제' 정부가 전교조 해직교사들을 대거 민주화운동 관련자로인정함에 따라 보상문제가 새로운 현안으로 떠올랐다.민주화운동과 관련한 보상문제와 함께 해직기간 동안의 호봉인정도 논란거리다. 전교조는 이와 관련한 성명에서 “민주화운동 인정 결정이 실질적 의미를 갖기 위해서는 후속 조치가 뒤따라야 한다.”면서 “해직됐다가 복직했음에도 해직기간이 교육경력으로 인정되지 않고 있고,호봉도 인정되지 않아 해직교사들은 여전히 불이익을 받고 있다.”고 대책 마련을 촉구했다. 민주화보상법안은 개정안이 국회에 계류중이다. 현행 민주화보상법은 보상기준이 사망 당시 평균임금에 취업가능기간을 곱해 산정하는 호프만식을 적용토록 돼 있어 70년대 민주화운동 관련자는 공로에 비해 보상금이 너무적게 나온다. 지난 70년 분신자살한 전태일씨는 보상액이 820만원에 불과한 반면,91년 전남대에서 분신자살한 박승희씨는 2억 5000만원에 이른다. 때문에 민주화보상심의위원회는 사망자는 정액 1억원,유죄판결은 최고 7000만원,해직은 5000만원을 보상하는 것을 골자로 한 법개정안을 국회에 제출한 상태다. 법개정안에 따라 전교조 해직교사 1000여명과 함께 이미민주화운동이 인정된 3000여명의 보상금액이결정된다면수천억원의 예산이 필요할 것으로 예상돼 재원 마련을 둘러싸고 논란이 일 조짐이다. 김영중기자 ■교육계 상반된 반응… “당연한 결과” “교단 대혼란” 전국교직원노동조합(전교조) 해직교사들이 민주화운동 관련자로 인정된 데 대해 교원단체나 교사 등은 엇갈린 반응을 보였다. 당사자인 전교조나 소속 교사들은 “교육민주화를 실현하기 위해 투쟁했던 교사들의 노력이 인정됐다.”고 환영한반면, 사학법인연합회나 일선 학교장 등은 “교단의혼란을 초래할 것”이라며 강력 반발했다. 전교조는 성명을 통해 “지난 89년 전교조 결성은 민주화 운동사에 중요한 사건이었고 교육민주화를 이룩하는 데상당한 기여를 했다.”면서 “이번 결정은 당연하다.”고반겼다. 또 “전교조 결성은 교사의 권익 향상이 아니라 당시 권위적이고 폭압적이었던 교육 환경과 교육 여건을 개선하기위한 것이었다.”면서 “호봉인정이나 보상금 등 명예회복에 따른 실질적 보상도 뒤따라야 한다.”고 강조했다. 교육 현장에 갈등만 초래할 것이라는 우려의 목소리도 만만찮다. 한국사학법인연합회는 “민주화 운동의 기준이 무엇인지묻고 싶다.”면서 “89년 당시 교육현장을 아수라장으로만들어 우리 교육에 치명상을 안겨줬던 전교조를 합법화한 것도 모자라 민주화운동으로 인정해 보상까지 해준다는것은 국민을 우롱하는 처사”라고 주장했다. 특히 전교조 태동 당시 미묘한 관계에 있었던 한국교원단체총연합회측은 “교단의 갈등만 조장할 우려가 있다.”며 논평하지 않기로 내부 방침을 정했다. 서울 A중학교 박모 교장은 “교육은 노동문제와는 달리원칙이 있어야 한다.”면서 “이번 결정으로 당시 교단을지켰던 교사에 대한 학생들의 가치관 혼란,전교조 가입 교사와 가입하지 않은 교사의 반목 등이 우려된다.”고 말했다. 박홍기기자 hkpark@
  • [월드스타 그들이 온다] 독일 올리버 비어호프

    올리버 비어호프(34)가 ‘녹슨 전차군단’ 독일을 일으켜 세울 수 있을 것인가. 독일은 노장 비어호프에게 또 한번의 기적을 바라고 있다. ‘헤딩의 마술사’ ‘헤딩 머신’으로 불리는 비어호프는 무명에서 일약 대스타로 발돋움한 입지전적 인물이다.지난 96년 ‘낡은 전차’라는 비아냥 속에 유럽선수권대회에 출전한 독일은 전혀 기대하지 않았던 비어호프의 ‘신기’에 가까운 활약으로 깜짝 우승을 차지했다. 비어호프는 체코와의 결승전에서 0-1로 뒤진 후반 교체투입됐다.기다렸다는 듯이 4분만에 동점골을 넣었고 연장전에선 골든골까지 터뜨리며 유럽 무대에 화려하게 등장했다. 이전까지 비어호프는 그저그런 평범한 선수였다.85년 17세의 나이로 분데스리가 우르딩겐에 입단했지만 뚜렷한 성적을 올리지 못한 채 팀을 전전했다.행운이 찾아온 것은 90년 오스트리아 잘츠부르크에 입단하면서부터. 분데스리가에 견줘 한단계 낮은 수준의 리그였기 때문에비어호프의 헤딩력은 ‘공포’ 그 자체였다.첫 시즌에서 23골을 기록하며 자신감을 찾은 비어호프는 다시 ‘빅리그’의 꿈을 부풀렸다. 이탈리아로 진출한 비어호프는 95년 우디네세에서 주전자리를 꿰찼고 다음해 꿈에도 그리던 국가대표 유니폼을 입었다.상승세는 그 이후로도 계속됐다.98년 27골을 터뜨리며 리그 득점왕에 올랐고 99년엔 1100만 달러라는 독일 선수로는 최고의 이적료를 받으며 명문 AC밀란으로 옮겼다.그 해 18골을 터뜨리며 팀에 우승컵을 안겼다.지난해 8월엔 다시 프랑스의 AS모나코로 이적했다. 그러나 2000년부터 다소 부진한 모습을 보이고 있다.2000시즌에서 장딴지 부상으로 소속팀 주전에서 제외되면서 방출되는 설움까지 겪었다.이어 대표팀에서도 ‘베스트 11’에 들지 못하고 지난 1월에는 대표팀 주장 자리를 내놓는등 다소 의기소침한 상태에 빠졌다. 그렇지만 국가대표팀간 경기(A매치) 57회 출장 등 화려한 경험을 갖고 있고 또 최근 컨디션이 빠르게 회복되고 있다.특유의 헤딩력으로 슬럼프를 극복하며 제2의 전성기를준비하고 있다.이제 다시 대표팀에서도 비어호프의 존재는 필수적이다.독일 공격전술의 기본틀이 빠른 사이드 어태커의 측면센터링에 의한 헤딩 마무리 작전이기 때문이다.94년과 98년 월드컵에서 연이어 4강 진출에 실패했다. 또 2002한일월드컵 유럽 지역예선에서 숙명의 라이벌 잉글랜드에 1-5로 대패한 악몽이 아직까지 가시지 않고 있다.그러나 독일은 다시 한번 ‘96년의 기적’을 바라고 있다.독일이 90년 이탈리아월드컵 우승 이후 12년만에 ‘옛 영광’을 되찾을 수 있을 지는 비어호프에 ‘머리’에 달려 있다. 박준석기자 pjs@
  • 안면도, 솔향에 취할까… 낙조에 빠질까…

    봄이 저문다.성미 급한 요즘 사람들을 닮았는지,화사한 꽃의 향연을 제대로 펼쳐보지도 못한 채,봄이 저물고 있다. 조금만 걸어도 송글송글 맺히는 땀.예년 같으면 선뜻한 한기를 느꼈을 법한 바람이 제법 시원하게 느껴진다.숲속에서느끼는 바람 만큼 시원한 게 있을까.솔향 그윽한 안면도를찾았다. 솔숲과 낙조(洛照)의 섬으로 불리는 안면도.이름 그대로 편히(安) 잠드는(眠) 섬이다.남북으로 32㎞나 길게 늘어진 섬엔 맨 북쪽의 몽산포해수욕장을 시작으로 섬 끝 바람아래해수욕장까지 20여개 해수욕장이 자리잡고 있다. 삼봉,밧개,꽃지,샛별,장돌 등 해수욕장 이름도 정겹기 그지 없다.모두 낙조의 아름다움을 느끼기에 부족함이 없지만,그중 안면도 중간에 위치한 꽃지해수욕장의 낙조는 특별하다. 이곳의 낙조 포인트는 백사장에서 정면으로 보이는 할미·할아비바위다.새빨간 태양이 온세상을 붉게 물들이며 두 바위 가운데로 떨어지는 장관은 금슬 좋은 할미,할아비가 태고적부터 하루도 빠짐 없이 펼쳐온 ‘사랑놀이’가 아닐까. 안면도의 해변 백사장은 조수간만의 차가 커 모래톱이 길고 경사가 완만한 것이 특징.모래가 단단해 발이 빠지지 않기때문에 산책하기에도 좋다. 가족들과 함께라면 게와 조개,고동을 잡는 재미도 쏠쏠하다.특히 굵은 모래와 자갈이 섞여 있는 곳엔 석화와 바지락이지천이다.아쉬운대로 아무 돌멩이나 집어 석화를 깨고 새끼손톱만한 굴을 꺼내 먹으면 된다.호미를 미리 준비하면 바지락도 꽤 캘 수 있다. 햇볕이 따갑게 느껴지면 안면도를 병풍처럼 두르고 있는 솔숲으로 가보자.꽃지해수욕장에서 남쪽으로 1.6㎞ 거리에 있는 안면도자연휴양림(041-674-5019)엔 80∼120년의 해송 70만여 그루가 빽빽이 들어서 있다.솔숲에서 뿜어내는 솔향과바람이 뼛속 깊이 상쾌함을 선사한다. 산림전시관도 마련돼 있어 자녀에게 나무에 대한 산교육의기회를 제공해줄 수도 있다.휴양림 안에는 통나무집도 18동있어 숙박이 가능하다.신청자가 많기 때문에 최소한 한 달전 예약을 해야 한다.요금은 2만∼7만원. 가는 봄이 못내 아쉽다면 오는 26일부터 5월 19일까지 꽃지해수욕장 일대에서 열리는 꽃박람회장을 찾으면 된다.아직마무리 공사가 한창이라 어수선하지만 개장때에는 국내 첫국제공인 꽃박람회로 열리는 만큼 그 규모와 화려함이 대단할 것으로 예상된다.박람회 주제는 ‘꽃과 새 문명’. 실내 및 야외 전시장 24만여평에 해외 31개국 170여개 단체가 각국에서 옮겨온 수천만송이의 꽃을 선보이게 된다.특히중국 운남성의 ‘무초’(춤추는 꽃),중국 대련시의 ‘꽃화석’,네덜란드의 ‘퀴켄호프 튤립’,베네주엘라의 ‘아마존 수련’,호주의 ‘실소철’ 등 평소 보기 어려운 국가별 특이식물이 눈길을 끌 것으로 보인다. ◆여행 가이드 [가는길] 지난 해 서해안고속도로 개통 덕분에 안면도길이한결 빨라졌다. 서울,인천,경기 북부에선 서해안고속도로를 타고 홍성 IC로 빠지는 것이 편하다. 천수만방조제를 지나면 바로 안면도 입구다. 그 밖의 지역에선 32호 국도를 이용해 당진∼서산을 거쳐 649호 지방도를 이용,부석으로 빠지면 안면도 방향 이정표가 나타난다. 먹거리 방포,꽃지 등 해수욕장 인근에서 싱싱한해산물을맛볼 수 있다.특히 이달 들어 맛이 들기 시작한 꽃게와 실치(뱅어)회,붕장어통구이 등은 안면도의 대표적 먹거리이다. 잠자리 해수욕장 인근 어디에나 민박집이 많다.요금은 2만∼5만원.지난 해 꽃지해수욕장 인근 중장리에 250여실 규모의 콘도인 롯데오션캐슬(041-671-7000)이 생겨 가족단위 여행객들이 많이 찾고 있다.안면도 닷컴(www.anmyondo.com)이나 태안군청 홈페이지(www.taeangun.chungnam.kr)에서 자세한 정보를 얻을 수 있다. 안면도 임창용기자 sdragon@
  • 유럽·남미 강호 대격돌

    유럽이냐,남미냐. 세계축구의 양대 산맥인 유럽과 남미 강호들이 대륙의 명예를 걸고 일제히 맞대결을 벌인다. 올들어 세번째 ‘A매치의 날’인 17일(이하 현지시간) 지구촌 28곳에서 동시에 열릴 평가전 가운데 양 대륙간 대결로 관심을 모으는 이벤트는 잉글랜드-파라과이(리버풀) 독일-아르헨티나(슈투트가르트) 이탈리아-우루과이(밀란) 포르투갈-브라질(리스본)전 등 4경기. 이들 8팀의 위상은 국제축구연맹(FIFA) 랭킹을 보면 확실히 드러난다.아르헨티나 브라질 이탈리아는 프랑스에 이어 차례로 2∼4위를 달리고 있고 포르투갈(6위) 독일(10위)잉글랜드(12위) 파라과이(15위) 우루과이(22위) 역시 상위권을 장악하고 있다. 월드컵 전력도 화려하다.8개국 중 남미쪽의 우승 횟수만꼽아도 브라질은 네차례,아르헨티나와 우루과이는 각각 두차례를 기록중이다.유럽의 이탈리아와 독일은 각 세차례,잉글랜드는 한차례 월드컵을 제패했다.결국 98월드컵의 프랑스 우승까지 포함하면 이들을 축으로 한 남미와 유럽은나란히 8차례씩 월드컵 우승을 나눠 가진셈이다. 우승 경력은 없지만 포르투갈과 파라과이도 신흥 강호로서 저마다 유럽과 남미에서 ‘빅4’를 자처하기에 손색이없다. 4경기 중에서도 가장 관심을 끄는 것은 ‘전통의 명가’끼리 맞붙는 독일-아르헨티나전.특히 아르헨티나는 최근브라질을 제치고 남미 최강으로 군림하면서 2002월드컵 우승후보군에서도 선두에 자리하고 있고 독일 또한 우승후보중 하나로 꼽힌다. 막강 공격력을 자랑하는 독일은 이번에 최정예 멤버로 대표팀을 구성했다.올리베르 비어호프,카르스텐 얀커,미로슬라프 클로제에 부상중인 올리베르 노이빌레까지 출전 가능한 모든 골잡이를 동원했고 세계 최고의 골키퍼로 평가되는 올리베르 칸도 불러들였다. 이에 맞설 아르헨티나는 팀구성에 다소 어려움을 겪고 있다.우선 ‘득점기계’ 가브리엘 바티스투타가 부상으로 빠져 ‘제2의 마라도나’로 불리는 신예 하비에르 사비올라에게 공격선봉을 맡길 예정이다.주전 미드필더인 세바스티안 베론과 에르난 크레스포도 부상으로 출전이 불투명하다. 한편 17일엔 월드컵 본선 D조의 미국과 폴란드도 각각 아일랜드와 루마니아를 상대로 평가전을 치른다. 박해옥기자 hop@
위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