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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2007하반기 소비자만족 히트상품] 하이트맥주 ‘맥스’

    [2007하반기 소비자만족 히트상품] 하이트맥주 ‘맥스’

    지난해 9월 선보인 ‘맥스´는 출시 초부터 매달 두 자릿수 성장세를 이어왔다. ‘맥스´는 70년 이상 맥주만을 만들어 온 하이트맥주의 노하우가 결집된 100% 보리맥주다. 기존 아로마 호프보다 고가인 캐스캐이스 호프를 사용해 미감을 풍부하게 하고 식욕을 돋운다. 장동건을 모델로 한 TV CF는 ‘맥스´를 알리는 데 이바지했다. 맛있는 음식에는 맛있는 맥주가 필요함을 실감 나고 코믹하게 연출해 기존 맥주 광고와의 차별화를 시도했다. 하이트맥주는 지난 10월, 선진국형 생맥주인 ‘맥스 드래프트´(Max Draft)를 출시했다. 이 생맥주는 갓 생산된 맛을 그대로 전달하기 위해 ‘올 스테인리스(All Stainless) 생기 자재´를 이용해 생산된다.
  • 재계 ‘훈훈한 종무식’ 확산

    #1 지난주 말 LG필립스LCD의 경기 파주공장 무대에서 열정적으로 색소폰을 부는 이는 다름아닌 권영수 사장이다. 그 옆에서 신나게 드럼을 쳐대는 이는 최고재무책임자(CFO)인 론 위라하디락사 사장이다. 회사가 종무식 대신 마련한 ‘락(樂) 페스티벌’의 하이라이트였다. 락 밴드로 변신한 6명의 임원들에게는 앙코르 휘파람이 쏟아졌다. 이어 ‘프리 허그’(Free Hug) 시간이 돌아왔다. 한 해 동안 함께 일한 동료, 선배, 후배를 따뜻하게 안아주는 시간이었다. 장난스럽게 시작한 스킨십이 서로의 등을 쓰다듬어주면서 코끝 찡한 감동으로 변해갔다.#2 비슷한 시각, 수출보험공사 서울 서린동 본사사옥 앞 13m짜리 초대형 복조리 저금통이 내걸렸다.‘새해에는 행복과 소망을 쌀알처럼 조리에 일어 갖자.’는 의미다. 조환익 사장 등 임직원들이 정성껏 마련했다. 자신들의 성금도 담았다. 앞으로 두 달 동안 복조리 앞을 지나는 일반시민들의 정성까지 곁들여 외국인 이주노동자 정착 성금으로 전달할 계획이다. 복조리는 밤에도 환하게 불을 밝힌다. 재계에 ‘따뜻한 종무식’이 확산되고 있다.LG필립스LCD처럼 격식에서 벗어나 그야말로 정(情)을 나누는가 하면, 수출보험공사처럼 불우이웃을 도우면서 단합을 다진다. 대우조선해양 남상태 사장 등 임직원들은 지난 22일 일일산타로 변신했다. 서울 청계천을 찾은 어린이들에게 종이배 조립세트·풍선·사탕 등의 선물을 나눠주고 충남 태안 기름유출 피해 어민돕기 모금 행사를 가졌다. 산타 복장을 한 남 사장은 서울 명동 사옥 앞 버섯동산에서 어린이들과 즉석 사진도 찍었다. 앞서 에쓰오일의 사회봉사단원들도 노란 산타로 분장해 저소득층 어린이들에게 난방용품 등을 전달했다. STX그룹은 22일 전국 5개 ‘아름다운 가게’ 매장에서 ‘STX와 함께하는 아름다운 토요일’ 자선바자 행사를 열었다. 이어 창원 등 지역별로 임직원들끼리 뮤지컬 공연을 함께 봤다.25일에는 서울에서 ‘문화 송년의 밤’ 행사를 연다. 현대그룹 정보기술(IT) 계열사인 현대U&I 본사 임직원들은 올해도 이 달 마지막 주에 함께 모여 영화를 본다. 현정은 회장의 딸인 정지이 기획실장(전무)도 참석할 예정이다. 김영대 회장이 이끄는 에너지 전문기업 대성은 ‘애(愛)너지’ 기업으로 변했다. 일일 호프집 운영 등을 통해 모은 성금을 서울 종로의 ‘비둘기 재활센터’(장애인 재활시설)와 ‘바르티메오의 집’(시각장애우 공동 생활시설)에 전달한다.안미현기자 hyun@seoul.co.kr
  • [新에너지 시대] 폐광지역에 바람개비 58대… 유럽 최대 풍력단지로

    [新에너지 시대] 폐광지역에 바람개비 58대… 유럽 최대 풍력단지로

    |시프카우(독일) 이종수특파원|“2020년까지 풍력발전기로 생산하는 전력 생산량을 현재의 2배인 시간당 1100억㎾로 늘려 독일 전체 전기소비량의 20% 정도를 담당하게 할 계획입니다.” 독일풍력에너지협회 랄프 비쇼프(Ralf Bischof)회장이 기자에게 들려준 향후 독일의 풍력에너지 개발 계획이다. 비쉬호프 회장의 ‘야심’을 뒷받침하는 동력은 지금도 진행 중인 독일 주정부의 경쟁적인 풍력에너지 개발 열기다. 브란덴부르크 주도 그 가운데 하나다. 이 주에 속한 시프카우 풍력에너지 단지는 1000㏊의 면적에 58대의 풍력발전기를 갖춰 단일 풍력에너지 단지로는 유럽 최대 규모다. 베를린 남동쪽 130㎞. 고속열차와 완행 열차를 갈아타고 2시간 정도 가니 ‘하얀색 기둥과 바람개비’가 장관처럼 몰려 있다. 해발 140m의 고지대에는 연신 초속 평균 7.1m의 바람이 불어온다.‘고마운 바람’에 힘입어 높이 100m의 발전기 위에 지름 90m의 풍력발전기가 힘차게 돌아가고 있다. ●친환경·고용 창출 일거양득 안내를 맡은 시프카우 시청의 마르틴 콘자그 풍력에너지 담당관은 “처음에 세운 44대의 풍력발전기 용량은 1.5㎿였으나 차츰 기술이 발전하여 2㎿,5㎿ 풍력발전기를 설치했다.”며 “현재 발전기 1기당 전력 생산량이 시간당 평균 1.65㎿인데 인근 6만가구에 전기를 공급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풍력발전기는 자동제어장치를 갖춰 운영인력이 많이 필요하지 않다. 발전기를 유지하고 고치는 4∼6명이면 족하다. 시프카우는 전통적 갈탄 생산지역이었지만 1990년 폐광 조치로 황무지로 변했다. 그러나 이곳은 사방이 숲으로 둘러 싸여 있고 평평한 고원이어서 1년 내내 바람이 일정하게 불었다. 브란덴부르크주 정부는 이에 착안, 풍력에너지 개발을 꾀했다. 이에 따라 주 정부는 풍력에너지단지 개발 계획을 세운 뒤 독일 출자회사의 투자, 영국·아일랜드·덴마크 자본을 유치하여 풍력단지를 개발했다. 중앙 정부는 이 단지에서 생산하는 전기를 ㎾당 0.07유로(84원 가량)에 구매하면서 수익성을 보장해주고 판매망도 확보해주는 등 정책적 지원을 아끼지 않았다. 그 결과 시프카우 인근에 발전기 부품 공장 등이 들어서면서 고용 창출 효과를 거두는 등 풍력단지는 경기 활성화의 1등 공신이 됐다. 또 풍력발전기가 58대로 늘어나면서 유럽 최대의 풍력단지로 자리잡았고 독일의 신재생에너지 발전을 이끄는 한 축으로 떠올랐다. ●원자재 가격 상승 악재로… 그러나 최근 급상승하는 원자재 가격이 악재로 떠올랐다. 풍력발전설비의 80%가 철강으로 이루어지는 특수성 때문에 풍력 전력가격을 높게 상정해야 하는 문제가 발생한 것. 비쇼프 회장은 “이런 문제점을 극복하기 위해 신재생에너지를 총체적으로 활용하는 이른바 ‘지능 콤비네이션’ 방식으로 전환하는 방안을 연구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이 방식은 태양열, 풍력, 바이오매스, 지열 등 모든 신재생에너지를 전국적으로 동시에 가동하여 24시간 내내 신재생에너지 전력 생산이 가능한 체제를 구축해 특정 분야에 대한 의존도를 줄이는 것이다. vielee@seoul.co.kr ■ 시프카우 콘자그 담당관 “고용창출로 마을 활기… 스모그도 사라져” |시프카우 이종수특파원|“폐광 조치로 죽어가던 마을이 풍력 에너지단지를 조성한 뒤 되살아 났습니다.” 시프카우 풍력에너지 단지를 관리하는 시프카우 시청의 마르틴 콘자그(36) 담당관은 풍력에너지 단지의 ‘위력’을 체감했다고 말했다. 잘 나가던 탄광지역이던 이 지역이 산업구조 개편으로 폐광지역으로 전락하면서 숱한 문제가 발생했다.“일자리가 없어진 마을 사람들이 하나 둘 떠나갔습니다. 몇년이 지나자 40만명 가운데 30%가 떠났습니다. 주로 노인들만 남았죠. 생기를 잃어 죽어가는 마을이었습니다.” 그러다 2000년 브란덴부르크 주정부의 지원으로 풍력에너지 단지가 조성됐다. 이를 준비하는 과정에서 고용창출 등으로 마을이 살아나기 시작했다.“풍력발전기 부품 공장 등이 들어서면서 사람들이 돌아오기 시작했습니다.” 되돌아온 것은 사람만이 아니다. 잡초만 무성하던 마을 고지대에 58기의 풍력단지가 들어선 뒤 스모그로 덮였던 마을 공기도 맑아졌다고 한다.“풍력에너지 단지는 생태학적으로 친환경으로 조성합니다. 그 결과 폐광 조치 뒤 늘 먼지가 뿌옇게 떠있던 마을 주위에 숲이 되살아나고 공기가 신선해졌습니다. 풍력에너지 단지는 친환경적으로 조성하기 때문입니다.” 풍력에너지 단지 조성이 처음부터 순탄하지만은 않았다고 한다.“주 정부가 주민들을 대상으로 풍력에너지 조성에 대한 의견을 물었습니다. 대부분 동의했지만 무관심하거나 반대하는 부류도 있었습니다.” 콘자그 담당관 설명에 따르면 극렬 반대파들은 주로 원자력·수력 등 대규모 전력회사의 사주를 받은 사람들이다. 이 회사들이 풍력에너지 발전으로 수입이 줄어들까 우려해 ‘반대 논리’를 퍼뜨린 것. 콘자그는 “반대하는 일부 주민들은 설득했지만 끝까지 반대하는 이들은 어쩔수 없어 주민투표를 실시해 결정했다.”고 말했다. 그는 풍력에너지 단지의 단점도 잊지 않고 들려줬다.“날개가 돌아갈 때 발생하는 소음과 해가 질 때 풍력발전기 날개가 돌아가면서 해를 가린다고 불평하는 주민도 적지 않습니다.”이런 역기능에도 불구하고 장점이 더 많다는 점도 빼놓지 않았다. vielee@seoul.co.kr ■ 주정부 경쟁적 개발… 獨 전역 1만7000기 |시프카우 이종수특파원|넓고 높은 고원 등 자연 조건이 풍력 발전에 유리한 유럽은 일찌감치 풍력에너지 개발에 주력했다. 특히 독일은 신재생 에너지 가운데 풍력에너지의 비중이 가장 높다. 환경 친화력에다 고용창출 효과가 커 많은 주정부가 적극 지원하고 있다. 북해에서 가까운 니더작센 주가 4300여기로 가장 많은 풍력발전기를 갖추고 있다. 그 뒤를 이어 슐레스비히-홀슈타인, 노르트라인-베스트팔렌, 브란덴부르크 주 등도 2000여기 안팎의 풍력발전기를 갖고 있다. 주 정부의 경쟁적 개발에 힘입어 2004년 신기술을 통한 해외 시장 개발에 나섰고, 해외 매출 규모도 지속적으로 늘어났다.2005년 상반기에만 297대의 풍력발전기를 설치해 독일 전역에서 모두 1만 6826대를 갖췄다. 여기서 생산하는 전기량은 1만 7132㎿급이다. 이후 독일은 풍력에너지 전성시대를 맞았다. 독일풍력에너지 연구소 통계에 따르면 2006년 풍력 산업 규모는 56억 유로(7조 5992억여원)였고 관련 분야 종사자만 7만여명이다. 특히 독일은 풍력발전기 시스템 대형화의 선두 주자다. 시간당 1㎿의 전기를 생산하는 풍력발전기를 개발하는 등 이 분야에서 강세를 보이고 있다. 시장 점유율 1위인 에네르콘(ENERCON)을 비롯해 베스타스(VESTA),GE에너지사 등 3개 회사가 독일 시장의 80%를 차지하고 있다. 이들 회사는 독일은 물론 해외에 회사를 차려 고용 창출에도 큰 기여를 하고 있다. 에네르콘의 경우 2006년 13억유로(1조 5600억원)의 매출을 기록했고 전 세계에 6000여명의 직원을 고용하고 있다. vielee@seoul.co.kr
  • [사회공헌] 유한양행-소외계층 청소년들에 장학금

    [사회공헌] 유한양행-소외계층 청소년들에 장학금

    82년 전통의 유한양행은 유한재단·유한학원 등과 함께 기업이익의 사회 환원에 적극적으로 참여하고 있다. 유한양행이 펼치고 있는 사회공헌 활동의 특징은 임직원들이 자발적으로 모여 만든 ‘동아리’ 봉사활동이다. 전체 임직원 1100명의 절반 이상이 각종 봉사 동아리에 참여하고 있다. 그 중에서 대표적인 것은 440명으로 구성된 ‘한마음 사랑회’와 180명이 마음을 모은 ‘사랑 나눔회’다. 이들은 급여의 일정액을 어려운 이웃과 소외 계층을 위해 꾸준히 기부하고 있다. 뜻을 같이하는 직원들이 모여 사회봉사 동아리를 만든 것도 많다. 여직원 모임인 ‘버들회’는 매년 바자회와 일일호프를 열어 수익금 전체를 소외계층 청소년의 학비 지원에 쓰도록 하고 있다.‘꽃동네회’,‘라자로회’등 사회복지시설을 돕기 위한 모임도 있다. 전국 곳곳의 영업점들도 해당 지역의 소외계층을 위해 급여의 일부를 기부하고 정기적으로 방문봉사 활동을 펼치고 있다. 1970년에 설립된 유한재단은 유한양행의 창업자인 고(故) 유일한 박사가 사재를 출연해 세운 공익법인이다. 고 유 박사는 유한양행과 유한재단을 통해 회사가 만든 이윤을 봉사를 통해 사회에 되돌려주도록 한다는 원칙을 세웠다. 유한재단은 교육사업과 장학사업에 중점을 두고 활동하고 있다. 올해 전국 대학생 60여명에게 전액 장학금을 지원했다. 지금까지 장학금 수혜자가 850여명에 이른다.1988년부터는 대학생에서 고등학생까지 수혜대상을 확대해 매년 800명 이상에게 장학금을 지원했다.37년간 장학금 수혜자는 전체 1800여명으로 지급액이 40억원을 넘는다. 91년부터 벌여온 무의탁 고령 노인들을 위한 복지관 건립, 결식 노인 지원, 장애인 재활 행사 후원 등도 유한양행을 ‘아름다운 기업’의 대명사로 불리게 만든 이유다. 강주리기자 jurik@seoul.co.kr
  • [20&30] 대선후보 6人 팬클럽

    [20&30] 대선후보 6人 팬클럽

    “우리는 ‘대선 축제’를 즐긴다.” 12월19일 대통령선거가 코앞으로 다가왔다. 각 대선후보 진영은 숨가쁘게 돌아가고 있다. 이들을 뒤에서 돕는 젊은이들의 발걸음도 바쁘다. 대선 후보의 ‘젊은 그대들’인 팬클럽 회원들이 주인공이다.2002년 16대 대선에서 젊은이의 힘을 보여준 그들이 이번 대선에서도 후보들에게 활기를 불어넣고 있다. 춤, 노래, 사진, 정책제안까지, 대선후보를 응원하는 ‘젊은 그대들’을 만나봤다(순서는 기호순). 이경주 이경원 김정은 신혜원기자 kdlrudwn@seoul.co.kr (1) 정동영과 통하는 사람들 대통합민주신당 정동영 후보의 팬클럽 ‘정동영과 통하는 사람들(이하 정통)’ 회원인 김은화(28·여)씨는 정 후보가 뉴스 앵커를 할 때부터 그의 깔끔한 이미지에 반했다. 올해 6월부터 팬클럽에 참여한 그는 대통령은 언변이 좋아야 한다고 강조했다. ‘정통’에서 그와 함께 활동하는 20∼30대는 전체 인원의 40% 정도다. 김씨는 “다른 팬클럽보다 많은 활동에 참가하는 것이 특징”이라고 말했다. 김씨는 주로 정 후보와 동행하며 사진을 찍는 일을 한다. 물론 신문기자와 전문사진가들이 정 후보를 연방 찍어대지만 그는 지지자들을 사진에 담아 ‘정통’ 사이트에 올린다. 김씨는 “남는 시간에는 정통 게시판에 개인적인 글을 쓰고, 정 후보에 대한 신문 기사를 읽고 짤막한 감상을 올리거나, 최근의 사안에 대해 글을 쓰기도 한다.”면서 “내가 좋아하는 후보와 함께한다는 건 축제만큼이나 즐거운 일”이라고 말했다. 그가 보는 평소의 정 후보는 말수가 적고 오히려 듣는 것을 좋아하는 사람이다. 그럼에도 공석에서는 언어의 마술사라는 느낌을 갖게 한단다. 김씨는 “겉으로 보이는 정 후보는 냉철한 모습이지만 다른 면도 있다. 정 후보는 몸치다.”라며 웃었다. 그는 “팬클럽 사람들과 율동을 배울 때 꼭 한 박자씩 늦는 것으로 유명하다. 율동도 겨우 다 외웠다.”고 말했다. 그가 정 후보의 공약 중에 가장 좋아하는 것은 ‘12시간 보육지원 정책’이다. 김씨는 “정 후보는 집에서도 부인 말을 잘 듣는 사람으로 유명한데 그래서인지 여성정책에 강한 면이 있다.”고 밝혔다. 김씨는 “우리는 ‘한방’을 터뜨리기보다 꾸준하게 노력했다.”면서 “정 후보가 힘을 낼 수 있도록 블로그나 게시판을 통해 활동하면서 정 후보를 끝까지 도울 것”이라고 말했다. (2) MB 연대 백두원(34·사무국장)씨가 지난해 한나라당 이명박 후보의 팬클럽인 ‘MB 연대’를 만들게 된 계기는 13년 전 작은 인연 때문이다. 소년·소녀 가장 돕기를 하던 그는 당시 국회의원 선거를 준비하던 이 후보가 다른 사람에 말하지 말 것을 당부하며 소년·소녀 가장들을 몰래 도와주고 간 것에서 감명받았다. 이 후보는 백씨의 어머니가 자궁암을 앓고 있다는 것을 알고 생활비와 수술비까지 마련해 줬다. 백씨는 “당시 이 후보는 어떤 직함도 갖고 있지 않았다.”면서 “조용히 사람들을 돕는 모습에서 인간적인 매력을 갖게 됐다.”고 말했다. MB연대의 20∼30대 회원은 전체 회원 14만명 중 30%를 차지한다. 팬들이 가수를 좋아하듯 젊은 회원들은 이 후보의 일거수일투족을 알고 즐긴다. 백씨는 “이 후보가 국밥 CF에서 마지막 장면에 혀를 두번이나 낼름거리는데, 그의 작은 버릇”이라면서 “겉으로 보이는 점잖은 모습과 달리 젊은 팬 사이에서는 귀엽다는 평이 많다.”며 웃었다. 이명박 후보가 젊은이들에게 권하는 덕목은 ‘나눔과 봉사’다. 그래서 팬클럽 회원들은 이 후보가 봉사활동을 하러 갈 때 함께 간다. 이 후보가 젊은이에게 어필하는 공약은 역시 취업문제 해결이다. 백씨는 “20대는 취업 좀 되면 좋겠다는 말을 징그럽게 많이 한다.”고 말했다. BBK 의혹에 대해 묻자 백씨는 “팬클럽의 20∼30대들이 현명해졌다.”고 말했다. 그는 “미국에 갇혀 있는 김경준씨를 굳이 빼내서 대선을 한 달 앞둔 시점에 국내로 불러들인 것은 정치적”이라고 주장했다. 백씨는 “우리는 서태지 팬클럽 회원들이 서태지를 지키려고 노력하는 것처럼 이 후보를 신뢰하고 지지한다.”고 목소리를 높였다. (3) YOUNG(영)길S(스) “권 후보의 옛날 사진을 보면서 모두 다 배꼽을 잡아요.” 권영길 대선 후보 지지모임인 ‘YOUNG(영)길S(스)´ 클럽을 운영하고 있는 송현난(25)씨. 송씨는 권 후보를 좀 더 적극적이고 체계적으로 지원하고 싶어 인터넷 카페를 운영해 왔다. 회원들은 권 후보의 옛날 사진도 올리는 등 권 후보에게 더 가까이 다가가기 위해 노력했다. 회원들 간에 ‘일촌’을 맺고 끈끈한 인맥을 유지하고 있다. “우리 클럽의 회원수는 76명밖에 안 됩니다. 그래도 다른 후보의 팬클럽과는 달리 ‘허수’가 없어요. 한 사람도 빠짐없이 열심히 활동하고 있죠.” 한 번은 권 후보와 함께 ‘호프타임’을 갖고 진지한 대화를 가졌다. 송씨는 젊은이들 앞에서 허심탄회하게 자신의 진심을 말하는 권 후보에게 큰 감동을 받았다고 한다. “권 후보의 장점은 뭐니뭐니해도 현장성입니다. 일이 터지기 전에 항상 먼저 가 있어요. 물론 아쉬운 점도 있습니다. 의사표현이 좀 더 명확했다면 대중에게 인기가 더 많을 수 있다는 생각이 들어요” 송씨는 권 후보의 공약이 특히 마음에 든다. 기득권층보다는 서민을 위한 공약을 제시했다고 생각하기 때문이다. 특히 ‘비정규직 철폐’,‘대학무상교육’,‘무상의료’ 등과 같은 복지정책이 설득력 있게 다가온다. 언론노출이 적어 주목을 많이 받지는 못하지만 팬클럽의 ‘작은’ 실천으로 ‘큰’ 결과를 이끌어 내겠다는 각오다. “오늘도 권 후보를 지지하겠다는 확답을 몇몇 친구에게 받았습니다. 강요할 문제는 아니지만, 권 후보가 주장하는 공약이 무엇인지 끊임없이 사람들에게 말하고 지지를 얻어내면 그걸로 절반은 성공한 셈입니다.” (4) 인제는 된다 민주당 이인제후보의 팬클럽 ‘인제는 된다.’에서 활동하는 김강경(20·여)씨는 민주당 경선에서 이 후보가 승리한 것은 20대와 30대의 힘이었다고 잘라 말했다. 팬클럽에서 주로 활동하고 있는 200여명 중에서 20∼30대가 30% 정도 차지한다. 이 후보가 민주당 대표가 된 후에는 젊은 팬끼리 일주일에 한 번씩 모여서 인터넷 홍보 대책을 마련하고 UCC(사용자 제작 콘텐츠)를 제작한다. 김씨는 “이 후보의 이미지가 안 좋게 덧칠된 부분이 많다. 하지만 이 후보의 오랜 팬들은 이 후보가 감옥에 있는 동안에도 지지자들에게 편지와 칼럼을 쓰는 모습에 반했다.”고 밝혔다. 그는 이 후보의 공약 중 ‘휴대전화 반값 공약’을 으뜸으로 친다. 휴대전화 요금이 너무 비싸지만 일종의 문화가 돼버려서 무감각해진 젊은 세대에게 이 공약은 선풍적인 반응을 일으킬 수밖에 없다는 것이다. 이 후보는 경선 전에는 젊은 팬들을 한 달에 두 번씩 만났다. 김씨는 “이 후보의 딸이 스물아홉살이라 그런지 젊은이들과 잘 어울린다.”면서 “경선 뒤에는 자주 못 만났지만 당연히 이해하고 응원하고 있다.”고 말했다. 김씨는 이 후보의 낮은 지지율이 가슴 아프지만 낙담하지 않는다고 했다. 언론들의 여론조사 응답률이 20%도 안 되기 때문에 크게 신뢰할 수는 없다는 것이다. 그는 “며칠 전에 인사동에 갔는데 바닥인심이 우리 쪽으로 돌아서는 것을 느꼈다.”면서 “젊은이들이 이 후보의 연설 후에 사진을 같이 찍자고 줄을 섰었다.”고 말했다. 팬클럽의 마지막 선거전략은 인터넷에서 난무하는 이 후보에 부정적인 글이나 동영상을 없애는 것이다. 김씨는 “몇몇 특정 후보만을 집중 보도해온 매체들이 이 후보에게도 신경쓰도록 할 것”이라고 말했다. (5) 희망문 “정치를 한 지 얼마 되지 않아서 그럴까요. 문국현 후보는 정치인 같지 않아서 좋아요.” 문국현 대선 후보의 팬클럽 ‘희망문’에서 청년 기자단으로 활동하고 있는 이도현(25)씨는 문 후보를 지지하는 ‘젊은 지지자’이다. 대학생인 이씨는 나이는 어리지만 인터넷 공간에서만큼은 ‘사이버 홍보참모’의 역할을 든든히 해내고 있다. “문 후보가 현장에서 무엇을 했는지 취재해 인터넷에 올리고 있습니다. 문 후보를 지지하는 사람들과 인터뷰를 하면서 기사를 쓰기도 하고요. 아직 지지율은 높지 않지만 사람들이 관심을 보일 때마다 보람을 느낍니다.” 대학에서 정치학을 전공하고 있는 이씨는 그 어느 때보다 대통령의 중요성을 체감하고 있다. 사회에 진출하기 전 마지막 대선인 만큼 스스로 심혈을 기울여 뽑아야 한다는 생각에서다.“저도 취업을 해야 하거든요. 대선이 남 얘기가 아니더라고요.‘좋은 대통령’을 뽑아서 청년실업 해결해야죠.” 이씨는 문 후보가 사석에서도 매우 ‘편안한’ 상대라고 자랑한다. 얼마전 한국청년연합에서 주최한 2030 프로젝트에 대선 후보로는 유일하게 참가, 유명 코미디 프로의 리듬에 맞춰 춤추는 모습에서 ‘정치인답지 않은 따스함’을 느꼈다고 한다. “문 후보님은 이런 모습이 좋아요. 정치를 오래 하지 않아 때가 묻지 않은 것 같습니다. 권력에 대한 집착이 떨어져 보여 ‘카리스마’가 부족하다는 평이 있긴 해요.” 이씨는 며칠 남지 않았지만, 남은 기간 최선을 다할 거라고 말한다. 문 후보의 소식에 속속 늘어가는 댓글을 볼 때마다 보람도 느낀다. 항상 적극적으로 반겨주는 누리꾼들이 하염없이 고맙기도 하다. (6) 창사랑 “이제 저도 30대인데 팬클럽에서는 제가 막내입니다.” 이회창 대선 후보의 팬클럽 ‘창사랑’에서 활동하고 있는 김귀남(32)씨는 팬클럽 내에서 나이가 가장 어린 편에 속한다. 이 후보의 지지기반이 주로 보수층이다보니 연로한 사람들이 많아 ‘막내’가 될 수밖에 없다. 김씨는 팬클럽에서 왕성하게 활동하는 몇 안 되는 ‘젊은이’다. 사이트에 이 후보를 지지하는 글을 쓰고, 오프라인 모임에도 가끔씩 나가며, 의견을 말하기도 한다. “선거에 인터넷이 무척 중요하잖아요. 인터넷을 제대로 활용하지 못하면 선거에 이기기 어렵죠. 특히 이 후보가 대선후보로 나선지 얼마 되지 않아 체계적인 준비를 못했습니다. 이를 극복하기에는 인터넷이 최고죠. 왕성한 활동으로 사람들에게 이 후보의 장점을 알려주기 위해 노력할 겁니다.” 이씨는 보수와 진보를 뛰어넘어 이 후보의 ‘소신’이 좋다고 말한다.10대부터 이 후보를 지지했던 김씨는 철학과 이념이 변함없는 이 후보의 ‘뚝심’이라면 대한민국은 더욱 발전할 수 있을 거란 믿음을 가지고 있다. 이씨는 젊은 층의 정치 무관심이 아쉽다. 미래의 정치를 이끌어갈 20∼30대 청년들이 국가관과 철학 없이 오직 자신만을 위해 생활하는 게 안타깝다고 강조했다. “물론 저도 젊은 세대이지만, 청년층의 정치적 무관심이 사회적으로 매우 심각한 문제잖아요. 미래를 이끌어갈 사람들인데, 젊은 층이 확실한 철학과 소신이 있어야죠.” 이씨는 대선 때까지 ‘죽도록 뛰겠다.’는 각오다. 아직 어려움은 많지만 젊은이의 ‘뜨거운 가슴’으로 뛰면 못할 일은 없다는 자세다.“전략도 필요 없습니다. 솔직히 전략을 세울 만한 조직규모도 아니고요. 제 ‘한계’가 허락하는 한 계속 뛸 겁니다.”
  • [대선후보 동행 25시] (5) 세상 바꾸려는 권영길

    [대선후보 동행 25시] (5) 세상 바꾸려는 권영길

    “비 오는 날, 흐린 날도 햇살처럼 웃기 위해 기호3번 권영길 세상을 바꾸자….” 회식자리에서 빼놓을 수 없는 노래 ‘곤드레만드레’가 울려퍼지는 서울 명동거리. 지난 1일, 유난히 칼바람이 몰아치는 명동 유세현장에 선 민주노동당 권영길 후보의 목소리가 상기됐다. 대선가도에 뛰어든 지 세번째다. 이제 담담할 법도 한데 떨리는 마음은 여전하다고 한다. 도대체가 바뀐 것 하나 없는 세상 때문이란다. 권 후보는 “서민들은 한·미자유무역협정(FTA)과 비정규직, 삼성 비자금 문제로 고통받는데 그 고통을 안겨준 부정부패 후보들이 선거전에 나설 자격이나 있느냐.”며 손을 치켜올린다. ●“서민지갑에 211만원 채워주겠다” 서민 지갑에 211만원을 채워주겠다는 다짐이 이어진다. 온 사회를 뒤흔들었던 대형 의제들과 싸우느라 정작 서민경제의 지킴이를 자처해 온 권 후보의 정책을 알리는 데 소홀했다는 자성이기도 하다. 매달 100만원씩 서민 가정의 소득을 올리고 무상의료와 무상교육 등 사회복지를 통해 서민 지갑에서 111만원씩 절약할 수 있게 한다는 내용이다. 서민 경제의 친구, 권 후보의 첫번째 약속이다. ●성소수자 위한 ‘동반자 등록법´ 공약 성 소수자들과의 만남이 예정된 장소로 옮길 때 기자는 대선 삼수생의 소회를 물었다. 권 후보는 “많이 좋아졌다.”고 답했다. 무슨 소릴까,3%대 안팎의 지지율을 받는 후보가. 전국을 다니면서 절대적 지지층이 열성적으로 움직이는 모습을 보게 된다고 한다. 권 후보는 “지난 2002년 배타적 지지를 결심하는 데 그쳤던 민주노총이 이번에는 아예 상황실을 만들어 권영길 승리를 지원하고 있다.”며 뿌듯해했다. 이른바 ‘8010’(80만 조합원이 10명씩 조직하기)운동이라고 소개한다. 전농과 전빈련도 2002년에는 배타적 지지조차도 하지 않았지만 이번에는 조직별로 지지를 결의하는 등 기층이 모여들고 있다는 것이다. 그렇지만 낮은 지지율은 무엇으로 설명할 것인가.‘분당(分黨)’이야기가 나올 정도로 골 깊어진 내홍은 또 무엇이라 변명할 것인가. 권 후보는 “언론이 지지율의 신화에만 빠져서 그렇지.”라며 오히려 여유를 보인다. 동성 커플과 비혼 이성 동거인, 장애인 여성…. 흔히 성 소수자로 일컬어지는 이들이다. 권 후보는 이번에 ‘동반자 등록법’ 제정을 공약으로 내걸었다. 독일의 파트너 등록법이나 프랑스의 시민연대계약법(PACS)처럼 동성이나 이성 동거커플에게 동반자 관계를 인정하는 법안이다.‘배우자가 수술을 받아야 하는데 수술 동의서에 사인을 할 수도 없고, 조세혜택은 물론 재산상속도 받을 수 없습니다.’ 정치권에서는 제대로 다루어지지 않았던 사람들의 이야기가 흘러나오자 권 후보는 딸 이야기를 꺼냈다. 노동운동 지도자로 수배받던 시절, 자신은 명동성당에서 한 발짝도 나갈 수 없어 결혼식에도 못 가본 첫딸 이야기였다. 권 후보는 딸이 동성동본의 상대와 결혼하자 집안에서 의절을 하겠다던 아픈 기억을 털어놨다. 권 후보는 “정서적 편견이 얼마나 무서운지 잘 안다. 민노당이 이분들을 껴안고 가지 못한다면 진보 정당이라는 이름을 떼야 한다.”며 어렵지만 끝까지 가겠다는 다짐을 한다. 차별과 금기를 깨는 사회, 권 후보의 두번째 약속이다. 젊은이들과의 대화를 위해 마지막 유세장소인 서울 을지로 한 호프집으로 자리를 옮겼다. 권 후보는 잠겨버린 목소리 탓인지 연방 따뜻한 물을 찾았다. 행사장은 권 후보를 위한 춤과 노래로 가득찼다. 이내 힘을 낸 권 후보는 취업난과 중소기업의 경쟁력을 묻는 젊은이들에게 “권영길이 대통령 돼야만 해결될 수 있다.”고 자신했다. 구혜영기자 koohy@seoul.co.kr
  • [피플 인 포커스] 허커비 美 공화당 대선후보

    |워싱턴 이도운특파원|내년 미국 대통령 선거를 앞두고 1월3일 첫 공화당 당원대회를 개최하는 아이오와 주에서 여론조사 선두를 달리는 후보는 마이크 허커비(52) 전 아칸소 주지사이다. 최근까지도 무명에 가까웠던 그가 루디 줄리아니 전 뉴욕시장, 미트 롬니 전 매사추세츠 주지사 등 선두권 주자들을 물리치고 아이오와 주에서 도약하자 미 언론들도 놀라움을 감추지 못하고 있다. 허커비 전 주지사는 침례교 목사 출신이다. 우아치타침례대학을 졸업하고 1980년부터 92년까지 목사로 일했다. 이후 지방 방송사를 경영하다가 아칸소 부지사를 거쳐 1996년 주지사에 당선돼 올해 1월까지 근무해 왔다. 허커비의 출생지인 아칸소주 호프 시는 빌 클린턴 전 대통령의 고향이기도 하다. 허커비가 아이오와에서 여론조사 1위에 오른 것은 그의 종교 활동과 무관하지 않다.CNN은 공화당의 중요한 지지기반인 복음주의 기독교도들이 허커비 쪽으로 표를 몰아주고 있다고 전했다. 최근까지 아이오와에서 선두를 달리던 롬니 전 주지사는 모르몬교도이다. 복음주의자들은 모르몬교의 교리에 대해 의혹을 갖고 있다. 허커비는 목사 출신답게 기본적으로 보수적인 정책을 내세우고 있다. 그러면서도 반대편을 받아들이는 유연성도 보인다. 허커비는 29일 워싱턴포스트와의 인터뷰에서 “불법이민에 반대하지만 선거에 떨어지는 한이 있어도 불법이민자들의 자녀는 교육시켜야 한다는 소신은 감출 수 없다.”고 말했다. 허커비는 또 28일 CNN과 인터넷 동영상 공유 사이트 유튜브가 공동주최한 공화당 후보 토론회에서 “나 자신은 동성애를 받아들이지 못하지만 동성애자들을 이해할 수는 있다.”고 말하기도 했다. 키가 그다지 크지 않은 허커비는 한때 몸에 살이 많이 붙은 편이었지만,2003년 당뇨 진단을 받은 뒤 체중을 무려 45㎏이나 빼는 고집(?)을 보이기도 했다. dawn@seoul.co.kr
  • “새로운 키트가 온다” 전격Z작전 속편 제작

    “새로운 키트가 온다” 전격Z작전 속편 제작

    1980년대 최고의 인기 TV시리즈 ‘전격Z작전’(Knight Rider)의 속편이 ‘원조 미드팬’들의 관심 속에 조금씩 그 모습을 드러내고 있다. 미국 연예전문지 ‘할리우드 리포터’는 지난 20일 새로 제작되는 ‘전격Z작전’의 캐스팅과 파일럿 프로그램(정식 방영 전 반응을 살피기 위한 시험편)의 내용을 소개했다. 보도에 따르면 파일럿 프로그램은 전편의 주인공 마이클 나이트(Michael Knight)의 아들이 아버지가 누군지도 모른 채 도박에 빠져 지내다가 키트를 통해 자신의 정체성을 찾아가는 내용. 마이클 나이트는 전편에 이어 데이빗 핫셀호프(David Hasselhoff)가 연기하며 새로운 주인공 마이크 트레이서(Mike Tracer)역에는 청춘스타 저스틴 브루어닝(Justin Bruening)이 낙점됐다. 또 여주인공 자리는 공포영화 ‘휴게소’(Rest Stop, 2006)와 드라마 ‘The Young & the Restless’를 통해 이름을 알린 딘나 루소(Deanna Russo)가 맡았다. 딘나 루소는 키트 개발자의 딸이자 트레이서의 여자친구인 ‘사라 카르멘’ 역을 연기한다. 극중 카르멘은 키트와 함께 트레이서를 회복시키는 인물로 키트의 새로운 ‘라이더’가 될 예정이다. 한편 연출을 맡을 것으로 기대됐던 ‘미스터 & 미세스 스미스’와 ‘본 아이덴티티’의 덕 리만 감독은 제작총지휘자로 이름을 올렸다. 감독은 드라마 ‘덱스터’ ‘롬’ 등을 연출한 스티븐 쉴이 맡는다. 사진=저스틴 브루어닝(왼쪽), 딘나 루소(오른쪽), 오리지널 시리즈의 ‘키트’와 데이빗 핫셀호프 서울신문 나우뉴스 박성조 기자 voicechord@seoul.co.kr@import'http://intranet.sharptravel.co.kr/INTRANET_COM/worldcup.css';
  • CEO는 감미로운 선율을 타고~♬

    CEO는 감미로운 선율을 타고~♬

    노래하는 사장님. 색소폰 부는 사장님. 음악을 즐기는 최고경영자(CEO)나 대기업 고위 임원들이 적지 않다. 이들의 음악활동은 단순한 취미를 넘어 감성경영·조화경영으로 이어진다. 은 23일과 24일 가수로 변신한다. 조 사장은 서울 중구 충정로 공연장에서 열리는 재즈가수 ‘윤희정과 프렌즈’에 출연, 탤런트 송일국씨와 함께 ‘고엽(枯葉)’을 부를 예정이다. 조 사장은 지난해 9월 창사 10주년을 맞아 강원도 용평리조트에서 열린 행사에서는 오케스트라의 지휘자로 깜짝 변신하기도 했다. 그는 ‘모스틀리 팝스 오케스트라’ 단원들과 호흡을 맞춰 오페라 카르멘 가운데 ‘투우사의 노래’,‘라데츠키 행진곡’등 두 곡을 지휘했다. 지휘가 끝난 뒤엔 직원들의 열띤 박수에 멋진 색소폰 연주로 화답하기도 했다. 조 사장은 “조직원들의 기를 살리고 즐겁게 해주는 것도 CEO가 해야 할 역할이고 이를 위해 연주를 준비했다.”고 말했다. ‘윤희정 콘서트’엔 대우건설 플랜트사업본부장 박의승(54)전무가 조 사장의 선배다. 사내 가수로 통하는 박 전무는 지난 9월 윤씨의 콘서트에서 ‘플라이미투더문’과 ‘샌프란시스코’로 데뷔했다. 박 전무가 학사장교(ROTC) 총동문회에서 부른 노래를 듣고 감탄해 윤씨가 직접 콘서트 출연을 부탁했다고 한다. 서울대 전기공학과 출신인 박 전무는 영국 현장에서도 5년간 근무한 경력이 있어 팝송도 잘 소화할 수 있다고 대우건설측은 설명했다. ‘주주에게 보내는 편지’와 사원들과 맥주잔을 기울이는 ‘호프데이’등 감성경영을 강조하는 의 트레이드마크는 ‘색소폰’이다. 노 사장은 2005년 말 신촌의 한 호프집에서 열린 직원송년회에서 갑자기 산타클로스 모자를 쓰고 색소폰을 꺼내 “따로 선물을 준비하지 못해 그동안 틈틈이 배운 이 악기로 음악선물을 드린다.”는 말과 함께 ‘소녀와 가로등’,‘광화문연가’등을 연주했다. 그는 지난해 직원체육대회에는 ‘어머나’를 연주해 열광적인 반응을 얻기도 했다. 올 체육대회에 2년 연속 ‘고정출연’했다. 최양하 한샘 부회장은 틈틈이 색소폰 연주를 배우고 있다. 아직 공식 데뷔는 하지 않은 상태다. 최 부회장의 클라리넷 연주는 아마추어치고는 수준급으로 알려져 있다. 박성철 SK엔카 사장도 노래를 즐겨부른다. 그는 45세의 ‘젊은’ 사장이어서 그런지 신입직원들도 놀랄 정도로 랩이 들어간 신곡을 좋아한다. 조영주 사장은 색소폰 연주 등과 관련,“조직을 관리하고 목표를 제시하는 것만이 CEO의 역할이 아니다.”라면서 “조직원들의 기를 살리고 즐겁게 해줘 최대의 역량을 발휘할 수 있도록 해주는 게 새로운 역할”이라고 말했다. 주현진 김효섭기자 newworld@seoul.co.kr
  • [Seoul In]23일 구정안내 전광판 점등식

    중구(구청장 정동일) 23일 구청 광장에서 구정 안내를 위한 발광다이오드(LED) 전광판의 점등식을 갖는다. 가로 6m, 세로 3.78m 크기인 전광판은 동영상이나 정지 화상, 애니메이션, 각종 문안 등의 화면을 내보낸다. 특히 서울충무로국제영화제가 열리는 동안에 영화제 관련 소식을 실시간으로 제공하고, 상영 작품을 하이라이트로 내보낸다. 이날 오후 6시30분터 중구 공무원노조 주관으로 ‘사랑의 호프데이’ 행사를 갖는다. 총무과 2260-1310.
  • [MLB 2007 내셔널리그] 콜로라도 사상 첫 WS 진출

    “우리 질주가 끝나려면 아직도 멀었다.”(콜로라도 1루수 토드 헬튼) 1993년 미프로야구에 뛰어든 짧은 역사. 지구 우승이 한 차례도 없을 정도로 내셔널리그(NL) 서부지구에서 하위권을 도맡았다.1995년 지구 2위로 와일드카드를 움켜쥐고 디비전시리즈 무대를 밟았던 게 가장 높이 올랐던 추억. 당시 애틀랜타에 1승3패로 무릎을 꿇었지만…. 이번 시즌도 사실 큰 기대는 없었다. 하지만 시즌 후반부터 휘몰아치기 시작한 콜로라도의 바람은 도무지 멈출 기색이 없다. 디비전시리즈는 물론 챔피언십시리즈까지 관통했다. 콜로라도가 16일 덴버 쿠어스필드에서 열린 NL 챔피언십시리즈(7전4선승제) 4차전 홈경기에서 애리조나를 6-4로 격파했다.4연승을 달린 콜로라도는 사상 처음으로 월드시리즈(WS)에 진출했다. 정규리그 막판 14승1패의 경이로운 성적으로 와일드카드를 따내더니 디비전시리즈에 이어 또 한 차례 ‘스윕(싹쓸이)’을 일궈내며 포스트시즌 파죽의 7연승을 달린 것. 콜로라도는 25일부터 아메리칸리그(AL) 챔피언과 월드시리즈(7전4선승제)를 벌인다. 이날 콜로라도는 안타 수에서 6-10으로 뒤졌으나 응집력이 앞섰다.0-1로 뒤진 4회 브래드 호프와 트로이 툴로비츠키의 연속 볼넷에 이어 요르빗 토레알바의 땅볼로 맞은 2사 2·3루. 이에 세스 스미스가 대타로 나와 짜릿한 적시 2루타로 승부를 뒤집었다. 상대 1루수 실책으로 이어진 1·3루 기회에서 마쓰이 가즈오의 적시타로 1점을 보탰고, 맷 할러데이가 통렬한 3점포로 순식간에 6점을 쓸어담았다. 애리조나는 8회 크리스 스나이더가 3점 홈런을 터뜨렸으나 추격은 그것으로 끝이었다. 한편 이날 AL 챔피언십시리즈 3차전에서 클리블랜드는 선발 제이크 웨스트브룩의 호투와 케니 로프턴의 2점 홈런을 앞세워 보스턴을 4-2로 제압,1패 뒤 2연승으로 월드시리즈 진출에 유리한 고지를 점했다. 홍지민기자 icarus@seoul.co.kr
  • [MLB 챔피언십시리즈] 콜로라도 PS 6연승… WS-1

    섭씨 6도의 쌀쌀한 날씨와 흩뿌리던 이슬비도 ‘도깨비 팀’ 콜로라도 로키스의 연승 행진을 막아내지 못했다. 콜로라도가 15일 덴버 쿠어스필드에서 열린 미프로야구 애리조나 다이아몬드백스와의 내셔널리그 챔피언십시리즈(7전4선승제) 3차전에서 포수 요르빗 토레알바의 결승 3점포에 힘입어 4-1로 승리, 월드시리즈 진출에 단 1승만을 남겼다.정규시즌 막판 15경기에서 14승1패의 경이적인 뒷심으로 기적같이 와일드카드를 움켜쥔 뒤 포스트시즌에서 파죽의 6연승을 질주한 콜로라도.16일 안방에서 프랭클린 모랄레스(콜로라도)-미카 오윙스(애리조나)의 선발 대결로 치러지는 4차전과 5차전에서 1승만 보태면 1993년 창단 이후 첫 월드시리즈에 진출하는 기쁨을 누리게 된다. 1985년 이후 3연패를 당하고도 4연승으로 월드시리즈에 나간 팀은 2004년 뉴욕 양키스를 제물로 대역전극을 펼친 보스턴 한팀뿐이란 점은 애리조나의 발걸음을 무겁게 만든다. 조시 포그(콜로라도)-리반 에르난데스(애리조나) 두 우완 선발 대결로 시작된 이날 승부는 콜로라도가 1회 2사 후 맷 할러데이의 좌월 솔로포로 기선을 제압하고 애리조나가 4회 2사 뒤 마크 레이놀스의 좌월 솔로포로 응수하면서 팽팽한 균형을 이뤘다. 그러나 6회 선두 토드 헬튼의 볼넷과 브래드 호프의 안타로 만든 2사 1·2루에서 토레알바가 에르난데스의 변화구를 잡아당겨 왼쪽 관중석에 꽂히는 3점포를 쏘아올리며 승부를 갈랐다. 전날까지 포스트시즌 통산 7승2패로 좋은 성적을 올렸던 에르난데스는 타선의 침묵 탓에 패전의 멍에를 썼고 애리조나에 통산 6승1패를 거뒀던 포그는 포스트시즌 첫 선발 등판에서 6이닝 동안 1점만 주는 쾌투로 마수걸이 승을 따냈다. 정규시즌 막판인 지난달 17일 플로리다전부터 연승을 이어온 콜로라도는 와일드카드 단판승부, 디비전시리즈를 포함, 이날까지 20승1패의 놀라운 승률을 기록했다.호사가들은 1976년 신시내티 이후 31년 만에 메이저리그에서 포스트시즌 전승 우승을 달성하는 두 번째 팀이 될지에 관심을 쏟고 있다. 디비전시리즈가 도입된 1995년 이후 포스트시즌 전승 우승팀은 아직까지 없었다.1999년 양키스가 거둔 11승1패가 최고의 성적이었다.임병선기자 bsnim@seoul.co.kr
  • [MLB 챔피언십시리즈] 콜로라도 애리조나에 5-1승… PS 4연승

    콜로라도가 12일 피닉스의 체이스필드에서 열린 미프로야구 리그 챔피언십시리즈(7전4선승제) 애리조나와 1차전에서 선발 제프 프랜시스의 호투(6과 3분의2이닝 1실점)와 타선의 응집력으로 5-1로 이겼다. 정규리그 막판 15경기에서 14승1패의 기적 같은 뒷심으로 포스트시즌에 진출한 콜로라도는 이로써 포스트시즌 4연승으로 상승세를 이어갔다. 콜로라도는 두 번 잡은 기회를 놓치지 않고 집중력을 발휘했다.1-1로 맞선 3회 윌리 타베라스의 안타와 도루로 맞은 1사2루에서 디비전시리즈의 ‘해결사’ 마쓰이 가즈히로의 적시타로 승부를 뒤집었다. 계속된 2사 만루에서는 브래드 호프가 짜릿한 2타점 적시타를 쳐 4-1로 달아났다.2차전은 13일 같은 장소에 열린다. 김영중기자 jeunesse@seoul.co.kr
  • 이무기…외계인 공격…US뱅크타워 수난사

    이무기…외계인 공격…US뱅크타워 수난사

    LA에 있는 미국서 여덟 번째 높은 빌딩인 ‘US뱅크 타워’의 역사는 참으로 파란만장하다. 심형래 감독의 영화 ‘디 워’에서 ‘US뱅크 타워’가 이무기의 거센 공격을 받으면서 한국인에게도 익숙한 건물이 되었다. 73층의 이 빌딩은 LA 다운타운의 5가와 호프 스트리트 교차점에 위치해 있다. ‘디워’에서는 용이 되고픈 이무기가 여의주를 갖고 있는 여 주인공을 찾아 ‘US뱅크 타워’를 온 몸으로 휘감아가며 건물 꼭대기를 향해 오르는 장면이 나온다. 이 빌딩의 수난의 역사는 ‘디 워’가 처음이 아니다. 이무기뿐만 아니라 외계인들의 침입도 있었고, 토네이도로 빌딩이 파괴되기도 했으며, 지진으로 완전히 무너져 내리기까지 했다. 1996년 영화 ‘인디펜던스 데이’에서는 지구에 온 화성인들을 만나고 싶었던 시민들이 이 빌딩 옥상에 올라가 ‘화성으로 가고 싶다’는 플래카드를 들고 기다렸다가 외계인들의 공격을 받은 바 있다. 또한 2004년 ‘투모로우’에서는 휘몰아친 토네이도에 빌딩이 엉망이 되는가 하면 같은 해 상영됐던 TV시리즈 ‘10.5’에서는 지진으로 빌딩이 완전히 무너져 내리기도 했다. 영화에서뿐만 아니라 실제로도 이 빌딩은 테러리스트들의 단골 공격 목표다. 2005년 발표된 보고서에 의하면 이 빌딩은 2001년 9.11 테러 당시에도 10개 목표물 가운데 하나로 지목된 것으로 밝혀졌다. 나우뉴스 명 리 미주 통신원 myungwlee@naver.com@import'http://intranet.sharptravel.co.kr/INTRANET_COM/worldcup.css';
  • ‘전격Z작전’ 핫셀호프 알코올중독 딛고 새삶

    ‘전격Z작전’ 핫셀호프 알코올중독 딛고 새삶

    1980년대 최고의 인기 TV시리즈 ‘전격Z작전’(Knight Rider)의 데이비드 핫셀호프(55)가 알코올중독에서 벗어났다고 MSNBC, 할리우드닷컴등 현지 언론들이 보도했다. 핫셀호프의 대리인 주디 카츠는 “지난 9일 오전(현지시간) 메디컬 센터(Cedars-Sinai Medical Center)에서 검사를 받고 그의 건강에 문제가 없음을 확인했다.”고 언론에 밝혔다. 핫셀호프는 지난 2002년 알코올중독을 증세를 보여 재활 센터를 찾기 시작했다. 이후 2004년에 음주운전으로 체포되는 등 술과의 악연이 끊이지 않던 그는 2006년에 이혼을 겪으며 더욱 깊은 알코올중독에 빠진 것으로 알려졌다. 또 지난 5월에는 술에 취해 몸을 가누지 못하는 그의 모습이 담긴 동영상이 인터넷에 유포돼 주위 사람들을 안타깝게 하기도 했다. 카츠 대리인은 “핫셀호프가 알코올중독을 이겨낸 과정을 곧 직접 밝힐 것”이라고 덧붙였다. 핫셀호프의 전처인 가수 겸 배우 파멜라 바흐도 “그가 최고의 자리에 남기를 원한다.”며 응원의 메시지를 전했다. 한편 핫셀호프 주연의 ‘전격Z작전’(Knight Rider)은 최신 기술로 리메이크되어 올 연말 TV영화로 방영될 예정이다. 이 리메이크 프로젝트는 ‘미스터 & 미세스 스미스’와 ‘본 아이덴티티’의 덕 리만 감독이 맡아 더욱 기대를 모으고 있다. 서울신문 나우뉴스 박성조 기자 voicechord@seoul.co.kr@import'http://intranet.sharptravel.co.kr/INTRANET_COM/worldcup.css';
  • [MLB] 콜로라도 163번째 경기서 웃다

    미프로야구 정규리그는 팀당 모두 162경기. 지난 1일까지 모든 경기가 끝났으나 내셔널리그(NL) 와일드카드가 결정되지 않아 서부지구 공동 2위 샌디에이고와 콜로라도는 163번째 경기를 치렀다.그것도 모자라 13회까지 가는 연장 혈투. 콜로라도는 투수 10명에 대타·대주자를 포함해 선수 23명을, 샌디에이고는 21명(투수 5명)을 투입하는 총력전을 폈다. 결국 최후에 웃은 팀은 콜로라도였다. 콜로라도가 2일 홈구장인 덴버 쿠어스필드에서 열린 NL 와일드카드 결정전에서 기적 같은 역전 드라마를 펼치며 샌디에이고를 9-8로 물리쳤다.이로써 콜로라도는 1995년 이후 12년 만에 다시 와일드카드로 포스트시즌에 합류했다. 팀이 창단된 1993년 이후 두 번째 감격. 4시간40분이 지나서야 승부가 갈렸다.6-6으로 팽팽히 맞선 13회 초 스콧 헤어스톤의 2점포로 샌디에이고가 먼저 승기를 잡았다. 마무리 투수의 전설을 쓰고 있는 ‘지옥의 종소리’ 트레버 호프먼이 곧바로 마운드에 올랐다. 최근 14경기에서 13승1패를 거두며 극적으로 샌디에이고와 동률을 이룬 콜로라도의 돌풍은 사그라지는 듯했다.하지만 13회말 선두타자 마쓰이 가즈오가 2루타로 역전의 신호탄을 쐈다. 그러자 트로이 툴로비츠키가 중월 2루타, 맷 할러데이가 우월 3루타를 거푸 작렬시켜 순식간에 동점을 만들었다.‘혹시나’ 했던 홈팬들은 열광했다. 계속된 무사 3루. 강타자 토드 헬튼이 고의 볼넷으로 걸어나가자 제이미 캐럴이 우익수 희생플라이로 3루 주자를 불러들여 역전 드라마를 완성했다. 콜로라도는 기적처럼 메츠를 따돌린 동부 1위 필라델피아와 4일부터 디비전시리즈(5전3선승제)를 갖는다.홍지민기자 icarus@seoul.co.kr
  • [한솔코리아오픈] 흑진주·러 얼짱 동반 4강행

    예상대로 ‘흑진주’와 ‘러시아 얼짱’이 여자프로테니스(WTA)투어 한솔코리아오픈 4강에 올랐다. 비너스 윌리엄스(세계랭킹 9위·미국)는 28일 서울 올림픽공원 테니스 코트에서 열린 대회 단식 8강전에서 2004년 초대 대회 준우승자 마르타 도마호프스카(190위·폴란드)를 1시간13분 만에 2-0(6-2 6-3)으로 누르고 준결승에 진출했다. 전날 시속 201㎞의 광속 서브를 선보인 윌리엄스는 이날 첫 서브 성공률이 49%에 그쳤고 더블 폴트도 9개나 범하는 등 부진했다. 서브의 평균 속도는 160㎞대였고 최고는 183㎞를 찍었다. 대신 파워 넘치는 스트로크와 대각선을 파고 드는 백핸드 공격이 날카로웠다. 그는 1-3으로 뒤진 2세트를 단숨에 뒤집어 버리는 결정력을 선보였다. 윌리엄스는 돌풍의 주역 모리타 아유미(136위·일본)를 2-0(6-1 6-2)으로 잠재운 플라비아 페네타(62위·이탈리아)와 29일 결승행을 다툰다. 마리아 샤라포바 못잖은 미모를 자랑하는 마리아 키릴렌코(29위·러시아)는 베테랑 카탈리나 카스타뇨(116위·콜롬비아)를 2-0(6-3 6-0)으로 물리치고 복병 아그네스 샤바이(20위·헝가리)가 3세트에서 갑자기 다리 부상으로 기권하는 바람에 손쉽게 준결승 티켓을 거머쥔 지난해 챔프 엘레니 다닐리두(37위·그리스)와 생애 첫 맞대결을 벌인다. 최병규기자 cbk91065@seoul.co.kr
  • “너무도 슬픈 내 조국 버마…”

    “너무도 슬픈 내 조국 버마…”

    “지옥이다/군부독재정권은 사탕을 개에게 던졌다/개가 빨아먹어 녹아 없어지는 사탕처럼, 군인이 빨아먹어 버마가 녹아 없어지고 있다/여기가 지옥이다/단결은 어디 있고, 평화는 어디 있나/두려워 숨어 있나/서로 껴안고 손을 맞잡아야 한다/그래야 싸울 수 있다(‘따야 민 카익’의 시 ‘어디에 있나?’ 중에서).” 그의 시어는 거칠다. 에둘러 가지 않는 직설이다. 꾸밈도 은유도 없는 날것이다. 시인 고 김남주와 젊은 시절 김지하의 언어를 닮았다. 그에게 현 군부독재 버마(군사정권이 개칭한 국호 ‘미얀마’ 대신 옛 명칭 ‘버마’를 고수하는 민주인사들의 뜻을 존중해 ‘버마’로 표기)는 김남주와 김지하가 목숨 걸고 싸웠던 과거 한국의 판박이다. ●필명‘따야 민 카익’뜻은‘군정을 무너뜨리다’ 필명 ‘따야 민 카익’, 본명 쩌모르윈(37).27일 밤 서울 구로동 한 호프집에서 만난 그는 “내 조국 버마의 현실이 너무 슬프다.”며 침통해했다. 유혈사태까지 발생한 버마 국내의 참극에 마음이 상할 만큼 상해 있었다.“군사독재국가여도, 그 때문에 내가 나라 밖으로 떠돌고 있어도, 난 버마를 자랑스러워했다. 이젠 왜 버마를 자랑스러워해야 하는지 의문이 든다.”며 고통스러워했다.“스님에겐 아들이라도 손을 모으고 예를 갖추는 게 버마 사람들인데, 군인들은 스님들을 개머리판으로 때리고 있다.”며 버마로부터의 전언을 아프게 토해냈다. 쩌모르윈은 국내에서 이주노동자로 일하고 있는 5명의 버마 시인 중 한 명이다. 모두 민주화운동을 하다 한국으로 몸을 피한 경우다. 윈 포 마웅과 나잉윙 아웅은 버마에서 시집을 내며 정식으로 등단했고, 얀나이툰은 한국 문학계간지 ‘실천문학’에 시(‘아내를 위한 시’)를 발표했다. 쩌모르윈은 자신의 시를 버마민주주의민족동맹(NLD) 한국지부 소식지에 실어 ‘동지들’의 마음을 위무했고, 지난해 11월 ‘버마 민주화를 지원하는 한국인 모임(공동대표 유종순)’과 ‘버마를 사랑하는 작가들 모임(대표 임동확)’이 마련한 ‘버마 혁명시인들의 시낭송회’에 초청받아 시를 낭송했다. 지난달 27일엔 아프가니스탄 한국인 피랍자들의 무사석방을 요구하는 호소문에 버마 작가로는 유일하게 이름을 올리기도 했다. 쩌모르윈의 시는 조국의 민주주의를 열망하는 ‘무기’와도 같다. 필명 ‘따야 민 카익’마저 군부독재를 무너뜨리겠다(‘따야=별’,‘민 카익=왕을 무너뜨리다’)는 다짐으로 지었다. 그는 일요일마다 주한 미얀마대사관 앞 집회를 조직했고, 먹고 살기에도 벅찬 박봉의 상당 부분을 떼어 버마 내 민주화운동 지원자금으로 보내 왔다. 최근엔 자신이 작사·작곡한 노래를 CD로 만들어 판매 수익금을 태국의 미얀마난민촌에 보내고 있다.“시 쓰고, 노래하고, 노동해서 돈 벌고…. 내가 할 수 있는 모든 방법을 동원해 최선을 다하려는 것뿐”이라고 쩌모르윈은 설명했다. ●“우린 갈 곳이 없습니다” ‘8888항쟁’(1988년 8월8일에 정점에 이른, 버마 군부독재에 항거한 민중 총봉기) 당시 쩌모르윈은 17살이었다. 총을 쏘며 뒤쫓는 군인들이 무서워 그는 수 년 간 국경지대로 도망다녔다.NLD 멤버였던 아버지와 어머니는 교사와 간호사 일을 잃었고, 모든 생계활동이 봉쇄됐다. 쩌모르윈은 4500달러를 빌려 브로커에게 주고 97년 8월 한국에 입국했다. 그는 한국행을 택한 이유로 “군사독재를 경험하고 또 극복한 한국에서 민주주의를 배울 수 있을 거라 기대했기 때문”이라고 말했다. 기대와 실제는 달랐다.2000년 난민 인정 신청을 접수한 그에게 한국 정부는 출국통보를 내렸다. 그와 동료들은 행정소송을 제기했고, 소송은 여전히 진행 중이다. 쩌모르윈은 “한국에 오래 있고 싶어서 난민 신청한 게 아니다. 우리는 민주주의를 위해 싸우지 난민 인정을 위해 싸우는 게 아니다.”라면서도 “한국 정부만큼은 우릴 이해해줄 줄 알았다.”며 섭섭함을 나타냈다. 그는 태권도 도복을 만드는 공장에서 일하고 있다. 먼저 일하던 공장에서 한국인 노동자의 폭행위협이 무서워 뛰쳐나온 이후 8개월 만에 얻은 일자리다. 쩌모르윈은 “한국은 버마만큼이나 공포스러운 곳”이라고 했다. 버마에서 초등학교 교사였던 그는 한국에선 ‘불법체류 외국인노동자’다. 버마에서도 한국에서도 그는 단속과 검거의 대상일 뿐이다. “버마가 민주화되지 못하면 숨 쉬고 살 수 없듯, 한국에 머물지 못하면 우린 갈 곳이 없습니다. 인권 앞에선 버마인도, 아프리카인도, 한국인도 없습니다. 인간만이 있을 뿐입니다.” 쩌모르윈과 만나는 내내 그의 휴대전화는 끊임없이 울어댔다. 그때마다 그는 알아들을 수 없는 버마어로 무언가를 빠르게 설명했다. 뉴스도 인터넷도 접하지 못한 동료들에게 그는 급박하게 돌아가는 버마 정황을 세세히 전하고 있었다. 이문영기자 2moon0@seoul.co.kr
  • [여자프로테니스] 비너스 3차례 光서브 가볍게 8강

    ‘윔블던 여왕’ 비너스 윌리엄스(미국)가 시속 200㎞를 웃도는 광서비스를 뽐내며 8강에 안착했다. 비너스는 27일 서울올림픽코트에서 벌어진 여자프로테니스(WTA) 한솔코리아오픈 단식 2회전에서 타마린 타나수간(태국)을 1시간 만에 2-0으로 일축, 준준결승에 선착했다. 톱시드를 받고 대회 첫 우승에 도전하는 비너스는 세브린 브레몽(프랑스)을 2-0으로 제압하고 역시 8강에 오른 마르타 도마호프스카(폴란드)와 4강 티켓을 다툰다. 1회전에 이어 이날 역시 최대의 관심사는 서비스 속도 최고 기록 경신. 비너스는 비록 자신의 최고 속도인 시속 207.69㎞(129마일)에는 못 미쳤지만 묵직한 201㎞짜리 서비스를 세 차례나 상대 코트에 꽂아 팬들의 기대에 부응했다. 이날 비너스의 서비스는 모두 바람을 안은 상황에서 터뜨린 터라 이후 경기에서 자신의 최고 기록을 갈아치울 가능성은 더 높아졌다. 디펜딩 챔피언 엘레니 다닐리두(그리스)도 애셔 롤(미국)을 2-0으로 제치고 8강에 합류했다. 최병규기자 cbk91065@seoul.co.kr
  • 문국현 인터넷 지지모임 호프번개

    무소속 대선후보 문국현 전 사장이 14일 오후 9시 서울 종로5가 한 호프집에 부인과 함께 자신을 지지하는 인터넷 동호회 번개 모임에 참석했다. 이날 모임은 인터넷 동호회 문지지(문국현 지지하기)가 주최한 행사로 문후보는 170여명의 지지자들과 함게 12월 대선 승리의 의지를 다졌다. 문 후보는 인사말에서 “여러분을 정말 사랑하고 존경한다.”며 “여러분이 있어 12월 19일이 기다려진다.”고 밝혔다. 특히 문 후보의 부인 박수애 여사는 인사말에서 “오늘 여기서 희망을 보았다. 여러분이 바로 희망이다.”라며 “남편을 여러분과 우리나라를 위해 바치겠다.”고 말했다. 글/영상=서울신문·프리챌 UCC 명예기자 임효준 dreamecho@hanmail.net @import'http://intranet.sharptravel.co.kr/INTRANET_COM/worldcup.css';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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