찾아보고 싶은 뉴스가 있다면, 검색
검색
최근검색어
  • 호프
    2026-04-19
    검색기록 지우기
  • 원유
    2026-04-19
    검색기록 지우기
  • 전자
    2026-04-19
    검색기록 지우기
  • 인물
    2026-04-19
    검색기록 지우기
  • 한일
    2026-04-19
    검색기록 지우기
저장된 검색어가 없습니다.
검색어 저장 기능이 꺼져 있습니다.
검색어 저장 끄기
전체삭제
3,449
  • 할리우드 영화 ‘비버리힐즈 닌자2’ 한국서 첫 촬영

    할리우드 영화 ‘비버리힐즈 닌자2’ 한국서 첫 촬영

    할리우드 영화가 최초로 한국에서 촬영된다. 미국 할리우드 뉴스를 비롯한 해외언론은 “영화 ‘비버리힐즈 닌자’의 속편이 한국에서 촬영된다.”며 “할리우드 영화가 이곳(한국)에서 촬영되는 것은 이번이 처음”이라고 17일 보도했다. 지난 1997년 개봉된 ‘비버리힐즈 닌자’는 미국 코미디언 크리스 팔리가 주연한 코믹 액션물로 동양의 액션과 헐리우드식 코미디로 개봉 당시 첫 주 박스오피스 1위를 차지하며 약 750억원의 수익을 내 흥행에도 성공한 작품이다. 배경은 일본이지만 원작에도 한국 배우 오순택이 도장의 사부 ‘센세이’ 역할을 맡았다. 원작의 공동제작자이자 작가 미치 클라바노프가 이번에도 극본과 감독을 맡았으며 “닌자가 되고 싶은 고아 소년이 부모를 찾아 헤매다 할리우드에서 범죄에 연루되는 이야기”가 영화의 주된 내용이다. 속편에는 미국 TV 시리즈 ‘전격 Z작전’으로 국내 팬들에게도 친숙한 데이비드 핫셀호프가 주인공을 맡았고 내년 5월 미국 개봉, 6월 국내에 개봉할 예정이다. 한국 제작사 ATM 모션와이드 측은 “다음 달 6일부터 제주도에서 촬영을 시작할 것”이며 “영화의 60~70% 정도 분량을 제주도에서 찍을 것”이라고 밝혔다. 사진= 할리우드 뉴스 홈페이지 (비버리힐스 닌자 포스터) 서울신문 나우뉴스 김지아 기자 skybabe8@seoul.co.kr@import'http://intranet.sharptravel.co.kr/INTRANET_COM/worldcup.css';
  • 李대통령 “中企 경쟁력 갖춰 세계와 경쟁”

    李대통령 “中企 경쟁력 갖춰 세계와 경쟁”

    이명박 대통령은 10일 추석을 앞두고 중소기업과 재래시장을 방문해 상인과 기업인들을 격려하는 등 추석민생을 챙겼다. 이 대통령은 이날 오전 이윤호 지식경제부 장관, 김기문 중소기업 중앙회장 등과 함께 천안 제2산업단지 내 태양전지 제조업체를 방문했다. 이 대통령은 중소기업 중앙회 임원들과 현장에서 간담회를 갖고 “녹색성장은 여러 중소기업이 참여하고 대기업이 협력하는 기술집약형 사업이다.”면서 “기술개발을 통해 경쟁력이 갖춰지면 온 세계와 경쟁할 수 있다.”고 말했다. 이어 “일본과 부품소재산업 분야에서의 무역역조를 줄여야 한다.”면서 “한·일 기업인의 교류가 활발해져야 한다.”고 말했다. 이에 김기문 중소기업중앙회장은 “대기업은 규제완화만 하면 되고, 현 정부의 정책은 중소기업을 위한 것이라는 말씀에 감사드린다.”면서 “전경련과 민간 차원에서 합의해 중소기업 정책제안을 건의하기로 했다.”고 말했다. 이 대통령은 이어 천안남산중앙시장을 방문해 상인들을 격려하고 애로사항을 들었다. 이 대통령은 시장 곳곳을 둘러보며 상인들과 악수를 하고 “많이 팔았어요?” “뭐 사셨어요?”라며 관심을 보였다. 이 대통령은 배추, 도라지 등 농산물의 가격을 물으며 물가를 점검하는 한편, 배와 홍삼절편, 조기 등을 직접 구입하기도 했다. 한편 전날 방송된 ‘대통령과의 대화’는 20.2%의 시청률(5개 방송 합계)을 기록한 것으로 나타났다. 청와대는 “큰 문제 없이 마쳐서 다행”이라면서도 현장에서 추가 돌발질문이 많이 나오고 일부 진행이 매끄럽지 못한 점에 아쉬워했다. 이 대통령은 방송을 마치고 청와대 참모들과 여의도의 한 호프집에서 생맥주를 마시며 뒤풀이를 한 것으로 알려졌다. 이 대통령과 참모들은 약 1시간 동안 방송 내용을 평가하면서 각각 생맥주 500㏄ 1∼2잔씩을 마셨으며 일반 시민들과 이야기를 나누기도 했다고 청와대 관계자는 전했다. 윤설영기자 snow0@seoul.co.kr
  • 샤갈·에밀 놀데 등 유명화가 그림 12점 도난

    샤갈·에밀 놀데 등 유명화가 그림 12점 도난

    프랑스의 출신의 표현주의를 대표하는 화가 마르크 샤갈 및 유명 화가들의 그림이 도난되는 사고가 발생했다. 샤갈 외에도 20세기 미술을 대표하는 에밀 놀데와 키스 반 도건 등 유명 화가들의 그림 12점은 LA의 한 가정집에서 도난 됐으며 LA경찰과 FBI, 인터폴 등이 수사에 나섰다. LA에 살고 있는 중년 부부가 소유하고 있던 이 그림들은 부부의 집에서 일하는 도우미가 문을 잠그지 않고 집을 비운 대낮에 도난당한 것으로 알려졌다. 그림들은 두 개의 방에 나뉘어 보관돼 있었으며 지난 60년간 많은 돈을 들여 그림을 수집해 온 중년 부부는 안타까움을 감추지 못하고 있다. 베벌리힐스 갤러리의 리차드 라이스(Richard Rice)는 “이번에 도난당한 그림과 규모는 세계적 수준에 달한다.”면서 “모든 그림은 미술관에 걸릴 만큼 수준과 가치가 높은 그림”이라고 설명했다. 전문가들은 도난당한 그림의 가치가 적어도 400만 달러(약 44억원)이상 될 것으로 추측하고 있다. 그림이 도난된 뒤 FBI와 인터폴은 세계 각지의 경매업체에 그림 경매와 판매자를 주의하라는 경고와 함께 그림을 찾는 사람에게는 20만 달러(약 2억 2000만원)의 포상을 내리겠다는 공고를 내렸다. 한편 도난당한 그림 중에는 샤갈, 디에고 리베라, 에밀 놀데 외에도 한스 호프만, 아쉴 고르키 등 세계적인 화가들의 그림이 포함돼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사진=텔레그래프(사진 왼쪽은 키스 반 도건, 오른쪽은 마르크 샤갈의 도난된 그림) 서울신문 나우뉴스 송혜민 기자 huimin0217@seoul.co.kr@import'http://intranet.sharptravel.co.kr/INTRANET_COM/worldcup.css';
  • 정이 오가는 훈훈한 한가위

    추석 연휴를 앞두고 중구에 따뜻한 온정이 몰리고 있다. 10일 중구에 따르면 ‘1직원 1가정 보살피기’에 참여하는 1300여명의 공무원들은 추석 선물을 마련해 담당 가정에 전달했다. 호텔신라는 햇곡식과 햇과일 69세트를 준비해 결연가정과 보훈단체에 지원했다.대한항공내 판매 우수대리점 실장들의 모임인 ‘수선화회’는 일일 호프를 운영한 수익금 560만원을 홀몸노인에게 써달라며 ‘중구 행복더하기’ 사업에 기탁했다. 한국주택금융공사는 1200만원 상당의 쌀(10㎏) 500부대를 저소득가정에 전달했다. 솔로몬저축은행은 지역 결연 어르신 60여명을 모시고 용인 한국민속촌으로 ‘한가위 나들이’를 다녀왔다. 다다컨설팅은 생필품 200세트를, 글로스타는 480만원 상당의 쌀(10㎏) 200부대를 기탁했다. 종로ㆍ중구적십자봉사관도 추석을 맞아 750만원 상당의 특별구호품(쌀 10㎏ 150부대, 참치선물세트 150개)을 어려운 이웃들에게 전달했다. 한편 이날 약수노인복지관과 신당종합복지관, 유락종합복지관, 효도본부노인복지센터,KT&G행복네트워크 중부복지센터 등 중구 복지기관이 연합해 동국대 만해광장에서 어르신을 위한 ‘한가위 한마음’ 행사를 가졌다.김경두기자 golders@seoul.co.kr
  • 아빠가 된 복제개 스너피

    세계 첫 복제 개 ‘스너피’와 다른 복제 암캐들 사이에서 최근 10마리의 새끼가 태어난 것으로 확인됐다. 복제 개가 다른 복제 개들과 인공수정을 통해 2세를 자연 분만한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4일 서울대 수의대 이병천 교수팀에 따르면 지난 3월 스너피의 정액을 복제된 암캐 ‘보나’,‘호프’의 난자와 인공수정하는 방식으로 5월에 보나로부터 4마리, 호프로부터 6마리의 새끼를 분만하는 데 성공했다. 사진은 이 교수팀이 공개한 스너피 2세들.연합뉴스
  • 1년간 가장 돈많이 번 美 TV 여자 방송인은?

    1년간 가장 돈많이 번 美 TV 여자 방송인은?

    미국 TV에 여풍(女風)이 거세다. 오프라 윈프리의 토크쇼 계보는 수퍼모델 출신 타이라 뱅크스가 이어받았고 디자이너들은 프로젝트 런웨이의 사회자 하이디 클룸의 말 한마디에 미래가 좌우되며 ‘위기의 주부들’과 ‘그레이 아나토미’가 방송되는 날엔 거리가 한산하다. 미국 경제지 포브스는 2007년 6월에서 2008년 6월까지 ‘가장 많이 돈 많이 번 여자 연예인 top20’를 조사했다. 이번 조사는 드라마 배우 뿐 아니라, 쇼 진행자 등 TV에서 활동하는 방송인을 모두 포함시켜 선정했다. 한 해 동안 가장 수입이 많았던 여자 연예인은 우리나라에서 ‘도전 슈퍼모델’이라는 이름으로 방영되고 있는 ‘America’s next top model’의 사회자 타이라 뱅크스였다. 타이라는 자신의 이름을 딴 타이라 뱅크스 쇼와 인기리에 방영되고 있는 도전 슈퍼모델을 이끌며 자그마치 230억원을 번 것으로 나타났다. 2위는 역시 우리나라에도 방영되고 있는 ‘프로젝트 런웨이’의 진행자 하이디 클룸. 디자이너들이 경합을 벌이는 이 리얼리티쇼를 만삭의 몸으로 이끌며 140억을 벌여들었다. 독일 출신 모델인 하이디는 이 외에도 독일판 ‘도전! 슈퍼모델’의 진행도 맡고 있고 다이어트 콜라, 맥도날드, 폭스바겐의 모델이며 지난 6월 자신만의 화장품 브랜드도 내 놓은 ‘슈퍼우먼’이다. 미드 여배우의 자존심을 지킨건 3위에 오른 ‘그레이 아나토미’의 여의사 캐서린 헤이글. 전형적인 금발 미녀의 조건을 갖춘 캐서린은 130억원을 벌어 주인공 매러디스 그레이 역의 앨렌 폼페오보다 더 잘나가는 스타로 자리잡았다. 미드에서 시작해 영화로 발을 넓힌 캐서린은 올해 영화 ‘27번의 결혼 리허설’로 입지를 확고히 다졌고 2009년 개봉예정인 영화 ‘추한 진실’(The ugly truth)을 촬영중이다. 이 밖에 ‘위기의 주부들’의 스타 에바 롱고리아, 테리 해쳐, 마샤 크로스, 펠리시티 호프만이 각각 4위, 14위, 15위, 18위에 오르며 주부의 저력을 보여주었고, 아메리칸 아이돌의 심사위원인 폴라 압둘도 8위에 오르는 성과를 거두었다. 포브스가 조사한 ‘가장 많이 번 여자 연예인 top 20’은 다음과 같다. 1. 타이라 뱅크스 (America’s next top model) $23m 2. 하이디 클룸 (Project Runway) $14m 3. 캐서린 헤이글 (Grey’s Anatomy) $9m 4. 에바 롱고리아 (Desperate housewives) $9m 5. 마우라 티어니 (ER) $7.5m 6. Mariska Hargitay (Law&Order) $6.5m 7. Marg Helgenberger (CSI) $6m 8. 제니퍼 러브 휴잇 (Ghost whisperer) $5.5m 8. 폴라 압둘 (American Idol) $5m 10. 티나 페이 (30rock) $4.6m 11. 바네사 윌리암스 (Ugly Betty) $4.5m 12. 칼리스타 플록하트 (Brothers&Sisters) $4m 13. Kathryn Morris (Cold Case) $3.9m 14. 테리 해쳐 (Desperate Housewives) $3.8m 15. 마샤 크로스 (Desperate Housewives) $3.7m 16. Linda Cardellini (ER) $3.5m 16. Melina Kanakaredes (CSI) $3.5m 18. Patricia Arquette (Medium) $3.4m 18. 엘렌 폼페오 (Grey’s Anatomy) $3.4m 18. 펠리시티 허프만 (Desprate Housewives) $3.4m 사진= 왼쪽부터 타이라 뱅크스, 캐서린 헤이글, 하이디 클룸 (포브스 인터넷판) 서울신문 나우뉴스 김지아 기자 skybabe8@seoul.co.kr@import'http://intranet.sharptravel.co.kr/INTRANET_COM/worldcup.css';
  • [월드이슈] 유권자 ‘땀만 흘리던 닉슨’에 실망… 케네디로 변심

    [월드이슈] 유권자 ‘땀만 흘리던 닉슨’에 실망… 케네디로 변심

    ■대선 향배 가늠하는 TV토론 |워싱턴 김균미특파원|올해 미국 대통령 선거의 후보간 TV토론은 9월26일 오후 9시(미 동부시간) 미시시피대학에서 첫 테이프를 끊는다. 미국의 공영방송인 PBS의 보도국장으로 베테랑 앵커인 짐 레러가 90분동안 진행한다. 타운미팅 방식의 두번째 토론회는 10월7일 테네시주 내슈빌의 벨몬트대학에서 NBC의 톰 브로커가, 마지막 TV토론은 선거를 3주 앞둔 10월15일 뉴욕 헴스테드의 호프스트라대학에서 CBS의 일요시사토론 진행자인 밥 시퍼가 각각 진행을 맡는다. 1960년 존 F 케네디 민주당 상원의원과 리처드 닉슨 당시 부통령의 사상 첫 TV토론은 두 후보의 운명을 갈라놓았다.TV와 라디오로 생중계된 토론은 화면에 나타난 이미지의 위력을 여지없이 보여줬다. 라디오를 청취한 유권자들은 닉슨에 높은 점수를 줬지만,TV를 시청한 유권자들은 말을 더듬고, 땀을 줄곧 훔쳐내는 닉슨이 졌다고 평가했다. 당시 1억 7900만 인구의 3분의1인 6600만명이 TV로 토론을 지켜보며 지지후보를 결정했다고 해도 좋았다. 이후 1976년 제럴드 포드 대통령과 지미 카터 전 조지아 주지사의 TV토론이 재개될 때까지 3차례 대선은 TV토론 없이 치러졌다. 린든 존슨은 토론의 필요성을 전혀 느끼지 못했고, 사상 첫 토론에서 ‘피해’를 본 닉슨 역시 TV토론을 거절했다. 하지만 워터게이트 사건 이후 후보에 대한 검증의 필요성이 제기되면서 이후에는 대선 후보들의 합의에 따라 1∼3차례 TV토론이 열려 승세를 굳히거나 판세를 역전시키는 중요한 계기가 됐다. 1988년 토론에서 민주당의 마이클 듀카키스는 범죄, 특히 사형제도에 대한 리버럴한 입장을 표명한 것이 역풍으로 작용해 공화당의 조지 H 부시에게 밀리는 전기가 됐다. TV토론은 토론 내용보다 말 실수나 행동에 화제가 집중되는 사례도 종종 있다. 하지만 대선 후보들이 한자리에서 주요 현안에 대한 차별화된 생각을 유권자들에게 직접 설명하는 유일한 자리인 만큼 대선의 향배를 결정하는 가늠자 역할을 해오고 있다. kmkim@seoul.co.kr
  • 9·10월 해외수작 몰려온다…고전·현대극 골라 보세요

    9·10월 해외수작 몰려온다…고전·현대극 골라 보세요

    해외 수작이 몰려온다. 각국의 대표적인 국립극장의 작품들을 선보이는 제2회 세계국립극장페스티벌(9월5일∼10월30일), 8년째 세계명작을 소개해온 서울국제공연예술제(9월18일∼10월19일)가 가을밤 ‘공연열전’을 이어간다. 지난해 3만여명이 다녀간 세계국립극장페스티벌이 고전에 주목했다면 올해는 19세기 근대작품에 눈을 돌렸다.8개국 18편이 소개된다. 같은 시기 2만여명의 관객을 모은 서울국제공연예술제는 올해 13개국 38편을 무대에 올린다. 두 축제에서 놓치지 말아야 할 공연을 특징별로 살펴본다. ●‘체호프 특수?’ ‘체호프의, 체호프를 위한, 체호프에 의한’. 이번 축제의 대세는 러시아 문호 안톤 체호프다. 그의 4대 희곡이 모두 선보인다. 서울국제공연예술제에서는 모두 4편이 소개된다. 특히 주목할 만한 작품은 러시아 타바코프 극단의 ‘바냐 아저씨’(10월3∼5일·아르코예술극장 대극장). 올해 러시아 황금마스크 시상식의 최우수 연출상 수상작이다.19세기 말 목조 대저택에서 펼쳐지는 가족의 갈등을 통해 당시 러시아의 부조리한 세속에 항변한다. 체호프의 ‘네바’(9월18∼20일·아르코예술극장 소극장)는 그의 아내 올가의 이야기. 불 하나만 켜놓은 무대에서 밀도 있는 연기가 펼쳐진다. 아르헨티나 작품인 ‘비련의 여인을 바라보는 스파이’(9월26∼28일·아르코예술극장 소극장)의 원작은 ‘바냐 아저씨’.100년 전 억압적인 유럽의 분위기를 못 견뎌 아메리카 대륙으로 넘어온 자신들의 조상들로 인물을 바꿔끼웠다. 연출가 구태환씨의 ‘벚꽃동산’도 국내 초청작으로 올라간다. 세계국립극장페스티벌에서도 체호프의 ‘세자매’(9월25∼27일·국립극장 해오름극장)가 역시 관심을 끈다. 세계 3대 극단 중 하나인 러시아 국립 모스크바 말리극장이 자랑하는 레퍼토리로 대도시 모스크바를 동경하는 세 자매의 이뤄지지 않는 욕망을 그렸다. ●파격 꿈꾸는 고전 국제공연예술제의 ‘오셀로’(10월10∼11일·예술의전당 토월극장) 무대에 들어서면 한몸으로 누운 흑·백의 그랜드피아노가 먼저 눈에 들어온다. 연주자는 악기를 어루만지고 뜯고 두들기며 격정을 빚어낸다. 이 작품에서 용맹스러운 장군 오셀로는 중년의 초라한 남성, 악인 이아고는 사기꾼으로 전락한다. 지난해 ‘세일즈맨의 죽음’으로 갈채를 받은 벨기에 연출가 루크 퍼시발의 작품이다. 헨리크 입센의 고전 ‘페르 귄트’(10월24일∼26일·국립극장 해오름극장)는 일단 규모로 압도한다.100명의 배우가 등장해 자연풍광을 그대로 배경으로 활용한다. 노르웨이의 야외공연제인 페르 귄트 페스티벌에서 19년 동안 공연된 이 작품이 실내극장에선 어떻게 변주될지 주목된다. ●몸으로 압도하다 영국 현대무용의 아이콘으로 불리는 영국의 마이클 클락이 ‘으으으음’(9월28∼29일·아르코예술극장 대극장)을 공연한다. 스트라빈스키 3부작 중 ‘봄의 제전’을 배경으로 감각적인 몸의 향연이 펼쳐진다. 스페인 태양의 내음이 물씬 풍기는 ‘빠에야 믹스타’(10월18∼19일·세종문화회관M시어터)는 강렬하고 관능적인 몸짓으로 이름높은 솔 피코 무용단의 야외작품. 죽음이라는 소재와 플라멩코, 바이올린 선율이 어우러진다. 장이머우 감독의 연출로 화제를 모은 ‘홍등’(10월29∼30일·국립극장 해오름극장)도 한국을 찾는다. 영화 ‘홍등’을 중국 전통무용, 경극, 그림자극, 서양 발레 등 환상적인 색감으로 새롭게 선보인다. 성남아트센터, 대전문화예술의전당, 고양아람누리, 경기도문화의전당에서 차례로 공연된다. 정서린기자 rin@seoul.co.kr
  • 카프카 미공개 유작 빛보나… 보관인 “처분 여부 곧 결정”

    체코에서 태어난 유대계 독일 작가 프란츠 카프카(1883∼1924년)의 알려지지 않은 유작이 다시 빛을 보게 될지도 모른다고 인터내셔널 헤럴드 트리뷴(IHT)이 19일 전했다. 카프카는 죽기 직전 자신의 글을 모두 태워 없애달라고 친구인 작가 막스 브로드에게 유언했다. 하지만 브로드가 소원을 들어주지 않아 ‘심판’이나 ‘성’같은 작품들이 살아남았다. 브로드는 1939년 체코 프라하에서 이스라엘의 텔아비브로 이주하면서 트렁크 하나를 카프카의 작품으로 가득 채워 들고갔다. 1968년엔 비서 에스더 호프에게 이를 넘겨줬고, 카프카의 작품은 호프의 텔아비브 아파트 지하에 보관되어 왔다. 지난해 호프가 101세로 숨지자 유산을 물려받은 딸 하바 호프(74)는 작품에 대한 처분 결정을 조만간 내리겠다고 밝혔다. 이재연기자 oscal@seoul.co.kr
  • [Beijing 2008] ‘눈치응원’ ‘눈치시청’으로 폭염 잊어요

    잇따른 금소식으로 올림픽 열기가 초반부터 달아 오르면서 시민들이 ‘시차 없는 올림픽 100% 즐기기’에 푹 빠졌다.2004년 아테네 올림픽과 달리 베이징 올림픽은 불과 1시간 시차로 경기를 즐길 수 있기 때문이다. 도심의 직장 근처 맥주집은 휴가철 비수기임에도 올림픽 생중계 방송을 즐기려는 직장인들로 매일 저녁 만원사례를 기록하고 있다. 종로에서 B호프를 운영하는 오모(44)씨는 11일 “올림픽 전에 비해 매출이 30% 정도 늘었다.”면서 “이탈리아전 축구경기가 있던 지난 일요일에는 200석이 전부 차면서 평소 손님보다 2배쯤 모였다.”고 말했다. ‘눈치 응원’도 뜨겁다. 직장인들은 인터넷 생방송을 시청하다가 상관에게 들키면 DMB로 눈길을 돌린다. 직장인 임모(30)씨는 “박태환 선수의 결승 경기는 솔직히 합법적인(?) 응원시간”이라면서 “문제는 개인적으로 관심있는 양궁예선 등이 문제”라고 웃었다. 서울의 D고등학교 이모(16)군은 “박태환 선수의 200m 준결승 경기만 보게 해달라고 선생님을 조르다 실패했다. 반 친구들의 30% 정도는 고개를 숙인 채 DMB로 경기를 보는데 선생님도 모르는 척 하시는 것 같더라.”고 전했다. 업계는 TV 겸용 차량용 내비게이션 판매가 급증해 즐거운 비명을 질렀다.H업체 관계자는 “지난해 같은 기간에 비해 7월에는 20%, 이달들어 10일까지는 35% 정도 판매가 늘었다.”고 귀띔했다. 올림픽 경기 일정표도 귀한 대접을 받고 있다. 회사원 김모(35)씨는 “서울신문에 실리는 ‘오늘의 하이라이트’를 책상 앞에 붙여 놓는다.”면서 “11일에는 오후 4시45분에 시작하는 여자핸드볼 예선 독일전이 시청 목표였다.”고 말했다. 이경주 장형우기자 kdlrudwn@seoul.co.kr
  • [Beijing 2008] 펠프스, 사상 첫 ‘8관왕’ 시동

    ‘수영 황제’ 마이클 펠프스(23·미국)가 베이징올림픽 첫 금메달을 세계신기록으로 장식하며 올림픽 수영 8관왕 행진에 힘찬 시동을 걸었다. 펠프스는 10일 베이징 국가아쿠아틱센터에서 펼쳐진 베이징올림픽 수영 남자 개인혼영 400m 결승에서 4분03초84로 우승했다. 이번 올림픽 수영 첫 금메달. 조지 W 부시 미국 대통령이 수영장을 찾아 지켜 보는 가운데 역영을 펼친 펠프스는 이로써 세계 신기록으로 순도 높은 금메달을 차지하며 8관왕 도전의 첫 발을 상큼하게 내디뎠다. 초반 자신의 약점인 배영에서 잠시 선두를 빼았겼지만 곧바로 선두에 복귀해 레이스를 주도했고, 각 50m 랩타임 때마다 자신의 세계 기록을 깨며 금빛 물살을 갈랐다. 펠프스의 이날 기록은 자신이 지난 6월말 미국 대표선발전에서 작성한 4분05초25의 기존 세계 기록에서 1.41초나 앞당긴 것이다.4년 전 아테네에서 6차례나 시상대 한 가운데 섰던 펠프스는 앞으로 7개 종목에 나서 추가 금메달을 노린다. 남은 종목은 개인 혼영 200m와 접영 100·200m, 계영 400·800m, 혼계영 800m, 그리고 박태환이 출전하는 자유형 200m 등. 펠프스가 7개 종목에서 모두 금메달을 추가할 경우 지난 1972년 마크 스피츠(미국)가 달성한 한 대회 최다관왕(7관왕) 기록을 넘어서게 된다. 또 앞으로 3개의 금메달만 보태더라도 이제까지 칼 루이스(미국)가 보유하고 있던 역대 올림픽 최다관왕(9개)의 자리를 빼앗게 된다. 한편 이날 여자 400m 개인혼영에서도 세계신기록이 나왔다. 호주의 스테파니 라이스는 4분29초45에 터치패드를 찍어 케이티 호프(미국)가 지난 6월 베이징올림픽 미국대표선발전에서 세운 4분31초12를 앞지르며 세계 기록을 새로 작성했다. 이날 펠프스에 이어 거푸 세계신기록이 쏟아지면서 베이징올림픽은 어느 대회보다 수영 세계 기록이 풍성할 것으로 전망되고 있다. 베이징 올림픽특별취재단 argus@seoul.co.kr
  • 리베라의 ‘강력 불펜’은 뉴욕 양키스의 힘

    리베라의 ‘강력 불펜’은 뉴욕 양키스의 힘

    최근 10경기에서 8승 2패를 하며 탬파베이와 보스턴을 추격하고 있는 뉴욕 양키스의 기세가 무섭다. 승리의 원인은 타격보다는 마운드가 시간이 갈수록 안정되어 간다는데 이유를 찾을 수 있다. 그 중에서도 불펜의 힘은 양키스의 승리공식이 되어가고 있다. 마리아노 리베라는 “월드 시리즈 우승 이후 최고의 불펜이라 생각될 정도”라고 밝혔으며 조 지라디 감독도 “불펜은 우리 팀의 강점 중 하나로 어떤 상황에서도 두렵지 않다.”며 무한한 신뢰감을 보여주고 있다. 리베라가 이끄는 불펜, 그들의 실체를 살펴보자. 승리를 놓치는 법이 없는 불펜의 힘 양키스 팀 불펜 방어율은 리그 중위권 수준이다. 하지만 팀이 이기고 있을 때 결과는 정반대다. 6이닝 이후 팀이 리드 하고 있을 때 양키스 불펜은 47승 1패(승률 .978)의 놀라운 성적을 보여주었다. 호세 베라스, 조바 체임벌린, 카일 판스워스, 마리아노 리베라는 팀이 이길 때 승리를 지켜주며 팀의 상승세를 견인하고 있다. 조 지라디 감독은 최근 영입한 좌완 투수 다마소 마르테에게 가지는 기대가 크다. 마운드 운영도 다양해질 뿐더러 양키스에 강하지만 올해 좌투수에게 약한 모습을 보여준 매니 라미레즈(보스턴)를 견제하기에 적임자라는 평가를 내리고 있기 때문이다. 사이영급 활약을 보여주는 리베라의 힘 4승 3패 26세이브, 방어율 1.17인 리베라의 성적은 분명 나쁘지 않은 성적이다. 하지만 클리프 리, 로이 할러데이가 선발에서 돋보이는데다 마무리중에 프란시스코 로드리게스(LA에인절스) 또한 바비 티그펜(시카고 화이트 삭스)이 1990년에 세운 57세이브를 경신할 가능성도 높아 사이영상과는 거리가 멀어보인다. 세이브도 많지 않다는게 약점이긴 하지만 리베라는 세이브 상황에서 등판했을 때 27.1이닝 방어율 0.33, 무패로 완벽히 막아냈다는 점은 2003년 사이영상을 수상한 에릭 가니에의 모습과 상당히 흡사하다. 전문가들은 등판할때마다 팀에 승리를 안겨주는 리베라의 모습에 높은 점수를 줄 수 밖에 없다. 리베라와 호프만의 라이벌 구도 40세이브 연속 4회를 2번이나 했을 정도로 꾸준한 모습을 보여준 호프만(샌디에고)은 546세이브로 통산 세이브 1위에 올라있는 살아있는 전설이다. 야구 칼럼니스트 랍 네이어는 호프만을 역대 6위에 해당하는 체인지업을 던진 투수로 평가하기도 했다. 통산 66승 47패 469 세이브를 기록중인 리베라는 포스트 시즌에서 8승 1패 34세이브,방어율 0.77을 기록하며 큰 경기에 강한 모습을 가지고 있으며 월드 시리즈 우승 경험도 4번이나 있다. 특히나 통산 방어율이 2.30으로 조정 방어율(구장 효과, 리그 평균 방어율을 감안한 방어율,ERA+)이 198에 달해 호프만(144)에 비해 훨씬 좋은 내용을 보여줬다. 또 리베라는 호프만에 비해 나이가 2살 적어 기록을 더 늘릴 수 있다는 장점도 가지고 있다. 평론가 랍 네이어는 리베라를 구원 투수중 역대 2위에 해당하는 패스트볼을 던진 투수로 평가하기도 했다.(리베라의 컷 패스트볼은 과거 Espn에서도 메이저리그 대표 구종 1위로 선정되기도 했다.) 서울신문 나우뉴스 메이저리그 통신원 박종유 (mlb.blog.seoul.co.kr)@import'http://intranet.sharptravel.co.kr/INTRANET_COM/worldcup.css';
  • [21세기 新다빈치 프로젝트-통섭을 말하다] ‘융합+실용’ 빛 발한 獨프라운호퍼·막스플랑크 재단

    [21세기 新다빈치 프로젝트-통섭을 말하다] ‘융합+실용’ 빛 발한 獨프라운호퍼·막스플랑크 재단

    |뮌헨·가르칭·자브리켄(독일) 박건형특파원|‘만능천재’ 레오나르도 다빈치에 가장 근접했던 역사상의 인물은 누구일까? 나라나 사람에 따라 평가가 다르겠지만, 독일인들은 주저없이 요제프 폰 프라운호퍼(1787∼1826)를 꼽는다. 프라운호퍼선(線)을 발견한 과학자이자, 광학렌즈를 개발한 발명가였고, 로열글래스라는 회사를 세워 사업가로도 성공했던 인물이다. 그는 실용주의를 중시하는 독일인들이 꼽는 최고의 ‘융합형 인간’이었다. ●기업주문따라 다양한 연구진 함께 작업 “프라운호퍼재단은 독일에만 56개의 연구소에 1만 3000여명의 연구원을 거느린 초대형 연구소입니다.1년 예산이 1억 3000만유로(약 2054억원)에 달하며 예산집행의 가장 큰 원칙은 융합과 실용입니다.” 독일 뮌헨의 재단 본부에서 만난 마리안 호프만 국제협력담당 이사는 ‘철저한 실용주의와 학문간 융합’이 전세계 최고의 연구소를 자부하는 프라운호퍼의 원동력이라고 설명했다. 특히 기초단계 연구부터 제품화·사업화에 이르는 모든 과정의 연구에 이르기까지 실용을 최우선시하는 ‘프라운호퍼의 정신’이 살아 있다고 강조했다. 프라운호퍼가 수행하는 전체 연구의 40% 이상을 산업계 과제가 차지하고 있는 것도 같은 맥락이다. 아시아태평양 담당 모니카 브라운 이사는 “기초와 응용 단계에서 생긴 아이디어를 다양한 분야의 연구진이 함께 연구해 완제품을 만들어내고, 기업은 경제성과 시장성을 검토한다.”면서 “특히 기업의 주문에 신속히 대처하기 위해 연구소 내에서도 필요에 따라 그때그때 팀이 만들어지는 등 사실상 연구 분야간의 경계가 없다.”고 밝혔다. 이 덕분에 프라운호퍼는 매일 2개씩의 국제특허를 양산해내고 있다고 자랑했다. 브라운 이사는 “프라운호퍼 산하 연구소들은 외부 연구진과의 벽을 없애기 위해 대학, 다른 연구소와 함께 클러스터(군집)를 이뤄 운영된다.”면서 “최근 들어서는 이같은 강점을 더욱 살리기 위해 전체 예산의 20% 이상을 학제간 연구 등 융합 연구에 지원하고 있다.”고 말했다. 이어 “제품이나 기술에 대한 아이디어는 누구나 낼 수 있고, 오히려 전문분야가 아닌 사람들이 혁신적인 아이디어를 제시할 수 있다.”면서 “재단 본부가 할 일은 다양한 경험을 가진 사람들을 잘 조직해 융합시키는 것”이라고 덧붙였다. ●박사과정 50% 외국인… 유연한 시각 도입 프라운호퍼가 실용주의를 추구한다면,‘노벨상 사관학교’로 불리는 막스플랑크 연구재단은 기초과학 분야에서 독일의 근간을 이루고 있다. 지난해 노벨 화학상을 수상한 게르하르트 에르틀 막스플랑크 프린츠하버 교수는 막스플랑크가 배출한 18번째 노벨상 수상자다. 막스플랑크 연구소라고 하면 흔히 과학연구소만을 생각하기 쉽지만, 실제로는 모든 학문을 포괄한다. 막스플랑크 재단은 생물학·의학 분야의 32개, 화학·물리학 분야의 30개, 예술·인문 분야의 17개 연구소를 거느린 세계 최대의 연구 집단이자 ‘학문의 전당’이다. 베르톨드 나이젤트 막스플랑크 정책담당 이사는 “막스플랑크는 학술적인 탁월성과 완벽성을 최우선 가치로 삼는 ‘최종 학문의 꿈’을 갖고 있다.”고 설명했다. 특히 막스플랑크는 최근 박사과정 학생의 50% 이상을 외국인으로 채우면서 다양한 시각을 도입하기 위해 노력하고 있다. 막스플랑크 산하 플라스마물리연구소에 재직 중인 유정하 박사는 “실패 가능성이 큰 학문 분야에 지원을 아끼지 않으며, 한번 고용하면 자율성을 최대한 보장하는 것이 막스플랑크의 특징”이라고 설명했다. kitsch@seoul.co.kr
  • 100년 묵은 대형 랍스터 잡혀 英서 화제

    최근 영국에서 100년 묵은 대형 랍스터가 잡혀 화제가 되고 있다. 지난 18일 어부 마크 테니슨(Mark Tennyson)일행은 고기잡이에 나섰다 우연히 그물에 걸린 랍스터를 포획하는데 성공했다. 빅버리 베이(Bigbury Bay)와 호프 코브(Hope Cove)해안 중간에서 포획된 이 랍스터는 무게 5.88kg·길이 81cm에 달해 주위를 놀라게 했다. 이 랍스터는 80년 전 영국서 잡힌 대형 랍스타의 기록을 뛰어 넘는 것으로 알려져 더욱 눈길을 끌고 있다. 특히 이번에 잡힌 랍스타의 나이가 100년 가까이 됐을 것이라는 전문가의 분석에 일반인 뿐 아니라 해양 동물학자들의 관심도 쏠리고 있는 상황. 영국 내셔널 해양 아쿠아리움(National Marine Aquarium)의 관계자 더글라스 허드슨(Douglas Gerdson)은 “랍스터는 일반적으로 성장속도가 제각각인 것이 사실”이라면서 “그러나 이 랍스터의 경우 최소 30년이 넘은 것은 확실하며 100년 가까이 됐을 수도 있다.”고 밝혔다. 이어 “이 정도 크기의 랍스터는 매우 드물 뿐 아니라 산 채로 포획된 경우도 거의 없어 신기할 따름”이라고 덧붙였다. 대형 랍스터를 포획한 어부 테니슨은 “당시 그물을 끌어올리려 하자 묵직한 것이 걸린 듯 매우 무거웠다.”면서 “직감적으로 ‘엄청난 것이 잡혔다.’는 생각이 들었다.”고 말했다. 이 랍스터는 곧바로 내셔널 해양 아쿠아리움이 위치한 플리머스(Plymouth)로 이동돼 특별 관리를 받고 있다. 한편 현재까지는 1974년 미국에서 잡힌 16.79kg짜리 랍스터가 ‘세계에서 가장 큰 랍스터’ 타이틀을 굳건히 지키고 있다. 서울신문 나우뉴스 송혜민 기자 huimin0217@seoul.co.kr @import’http://intranet.sharptravel.co.kr/INTRANET_COM/worldcup.css’;
  • [서울신문 창간 104주년 특집-세계로 뛰는 한국 대표기업]포스코

    [서울신문 창간 104주년 특집-세계로 뛰는 한국 대표기업]포스코

    한국의 대표적인 글로벌 기업인 포스코가 해외로 사업을 확대하고 있다. 포스코는 생각과 행동이 경쟁사들보다 늘 한발 빠르다.1990년대부터 해외투자에 나섰다. 먼 앞을 내다본 원대한 포석이다. 포스코의 첫 해외투자 지역은 중국대륙이다. 한·중 수교가 체결되기 1년 전인 지난 1991년 베이징에 사무소를 냈다. 중국에 외국기업으로는 처음으로 스테인리스 일관 생산설비를 준공해 성공적으로 조업해오고 있다. 중국에 이어 새로운 성장 시장으로 주목받고 있는 인도에서도 일관제철소 건립을 추진하고 있다. 자본주의 경제로 돌아선 베트남에도 공격적 투자를 결정했다. 경쟁사들이 투자 리스크를 걱정해 진출을 꺼리고 있을 때 내린 발상의 전환이었다. 1992년 포스비나를 시작으로 비나파이프,VPS를 잇달아 설립했다. 단순한 시장 선점 효과뿐만이 아니었다. 베트남 정부와 우호적인 협력관계를 다질 수 있는 계기가 됐다. 이러한 관계를 바탕으로 2006년에는 베트남 응우옌 떤 중 총리로부터 베트남 일관제철소 건설을 요청받았다. 포스코는 현재 반퐁만에 부지를 확정하고 총리의 동의를 기다리고 있다. 베트남 붕따우성 푸미공단 내 냉연공장도 골격을 드러냈다. 항만 공사도 반쯤 끝났다.2009년 완공 목표다. 현재 55%대의 공정률을 보이고 있다. 본격적으로 제품을 생산하면 동남아 시장의 거점이 된다. 경쟁력을 한층 높일 수 있다. 포스코의 글로벌 전략은 동남아가 끝이 아니다. 멕시코와 미국에도 자동차강판 공장과 API 강관공장을 건설하는 등 전략제품 생산기반을 확충해 가고 있다. 이와 함께 중국, 일본, 인도, 동남아, 멕시코 등 전 세계적으로 30개 가공센터를 설치해 운영하고 있다. 포스코는 앞으로 60개 이상으로 확대할 계획이다. 이러한 글로벌 생산·판매 네트워크로 고객들에게 토털 솔루션을 제공하게 된다. 포스코는 원료 확보에도 팔을 걷었다. 최근 들어 철광석, 원료탄 등 철강 원료가격이 천정부지로 치솟고 있다. 원료 공급자의 파워가 날로 커지는 상황이다. 저렴하고 안정적인 원료 확보 여부는 생사를 가를 수 밖에 없다. 다양한 광산 개발 프로젝트에 참여하는 이유가 여기에 있다. 포스코는 호주 마운트솔리, 캐나다 그린힐스 등 8개 석탄광산과 호주 서부의 포스맥 등 2개 철광석 광산 개발사업에 참여하는 등 원료 투자에 적극적이다. 최근에는 뉴칼레도니아 니켈 광산, 미국 마운트 호프 몰리브덴 광산, 남아공 칼라하리 망간 광산에도 투자했다. 고급강 생산에 필수원료이면서도 최근 가격 변동이 심한 비철금속 확보에 비상이 걸렸기 때문이다. 총 2억달러를 팔링허스트 컨소시엄에 투자해 앞으로 전세계 석탄과 철광석 개발에도 적극 나설 방침이다. 포스코는 광산개발 참여를 확대하고 기존 광산의 지분인수 등을 통해 해외 직접 개발을 통한 원료확보 비율을 현재 17%에서 30%까지 높일 계획이다. 포스코는 10년 뒤인 2018년 연결기준 매출 100조원 시대 개막을 선언했다. 철강은 해외 성장시장을 중심으로 사업기반을 확충한다. 어떤 상황에서도 견뎌낼 수 있는 경영체질을 구축해 ‘글로벌 빅3’로 거듭난다는 전략이다. 글로벌 빅3로 도약하기 위해 국내 4000만t을 포함한 아시아 비즈니스 허브를 구축하고, 제2의 성장거점인 인도와 중동지역에 대한 투자도 적극 추진할 계획이다. 특히 그동안 상대적으로 관심이 소홀했던 미주나 유럽지역에도 생산거점을 적극 확대해 나갈 계획이다. 이와 함께 글로벌 톱3를 위한 경영체질 개선 노력도 하고 있다. ‘세계 최고, 세계 최초’ 제품의 기술개발을 가속화해 세계에서 가장 우수한 제품을 가장 먼저, 가장 많이 생산하고 판매한다는 방침이다. 파이넥스공법 등 전략기술 상용화를 주도하고 환경규제 대응기술 개발도 병행하게 된다. 마케팅 측면에서는 글로벌 네트워크를 확대하고, 우량고객을 지속적으로 발굴할 방침이다. 최용규기자 ykchoi@seoul.co.kr
  • 부모님 손잡고 영화관 가요

    부모님 손잡고 영화관 가요

    여름방학과 휴가시즌이 다가오면서 극장가에 온가족이 함께 즐기는 가족영화가 잇따라 등장하고 있다. 탈북자의 아픔을 리얼하게 그려낸 ‘크로싱’과 애니메이션 ‘쿵푸 팬더’가 지난달 개봉된 데 이어 애니메이션 ‘스페이스 침스’와 ‘도라에몽’, 초특급 모험영화인 ‘님스 아일랜드’가 오는 17일 개봉을 앞두고 있다. ●크로싱-탈북자가족의 엇갈린 비극 차인표 주연의 ‘크로싱’(감독 김태균)은 극심한 경제난에 시달리는 북한의 참상과 탈북의 아픔을 가감 없이 담아낸 작품이다. 아픈 아내의 약을 구하기 위해 중국으로 탈북한 주인공인 용수가 계속해서 가족과 엇갈리는 비극적인 드라마. 미국과 유럽 등지에서 시사회를 열어 호평을 받았을 정도로 해외에서 더 잘 알려져 있다. 영화는 비교적 차분하고 객관적인 시선으로 바라보려는 흔적이 곳곳에 배어 있다. 때문에 ‘엄마 없는 하늘 아래’와 같은 ‘최루성’ 가족 드라마와는 분명히 거리를 두고 있다. 하지만 지나치게 건조한 시각을 견지한 나머지 눈물의 카타르시스를 잔뜩 기대한 관객들의 누선(淚腺)을 자극하기에는 다소 역부족이었다. ●쿵푸 팬더-몸치 팬더 포의 씩씩한 활약 주인공인 몸치 식신 팬더 포가 뚱뚱하고 지독하게 느린 신체적 약점을 극복하고 쿵푸의 고수로 성장하는 과정을 그린 ‘쿵푸 팬더’. 모두가 즐길 수 있는 오락 작품으로 만드는 데 탁월한 할리우드의 솜씨를 잘 보여주는 영화이다. 중국이 자랑하는 ‘쿵푸’와 ‘팬더’, 두 가지 요소를 절묘하게 결합해 관객의 호기심을 한껏 자극한다. 캐릭터들의 생생한 개성과 유머, 흥겨운 액션과 속도감 있는 이야기 전개가 시각적 즐거움을 전해준다. 팬더 포는 장난기 많은 개성파 배우 잭 블랙, 포를 훈련시키는 사부 역은 더스틴 호프먼, 카리스마 넘치는 날렵한 타이거리스 역은 앤절리나 졸리, 유머러스하고 편안한 몽키 역은 청룽(成龍)이 각각 캐릭터의 특징에 맞게 목소리 배역을 맡아 재미를 배가시켜 준다. 특히 스토리(제니퍼 여 넬슨)와 레이아웃(전용덕) 총책임자로 엔딩 크레디트에 오른 한국인의 이름이 인상적이다. ●스페이스 침스-특수임무 침팬치들의 우주모험 성인보다 어린이 관객을 겨냥하는 애니메이션 ‘스페이스 침스:우주선을 찾아서’는 사람보다 영리한 침팬지들이 미국우주항공국(NASA)의 특수 업무를 수행하는 모험담을 다룬 작품이다. 침팬지들의 모험이라는 기본 컨셉트에 다양한 개성의 캐릭터들과 유머도 풍성하다. 세밀한 캐릭터 묘사나 우주 행성에 대한 풍부한 상상력 역시 가족 관객들이나 애니메이션 팬들을 만족시키기에 충분하다. 가수 MC몽과 개그우먼 신봉선이 남녀 주인공 캐릭터를 연기했으며, 국내 극장에서는 모두 더빙 판으로 상영된다. ●도라에몽-미래에서 온 로봇과 벌이는 에피소드 일본의 대표적인 애니메이션 ‘도라에몽-진구의 마계대모험’은 덜렁이 사고뭉치 초등학생 진구와 만능 로봇 고양이 도라에몽이 벌이는 모험과 에피소드를 다룬 작품이다. 미래에서 온 로봇 도라에몽이 어린이들의 상상력을 자극하는 여러가지 장비로 마법을 펼치는 것이 가장 큰 매력이다.‘도라에몽’은 1969년 만화로 첫선을 보인 이후 40년 가까이 어린이들의 사랑을 받고 있는데, 일본에선 해마다 도라에몽 새 극장판 개봉과 함께 방학을 맞는다고 할 정도로 인기다. ●님스 아일랜드-미지의 섬에 갇힌 소녀 구출기 조디 포스터 주연 ‘님스 아일랜드’는 남태평양 피지제도 미지의 섬에 홀로 있는 소녀를 구하기 위해 여행하는 베스트셀러 작가의 모험담을 다룬 작품. 지도에도 없는 비밀의 섬에 사는 님 역은 제2의 다코타 패닝으로 떠오른 아비게일 브레스린, 광장 공포증을 가진 엉뚱한 작가 알렉산드라 로버 역은 조디 포스터, 님의 아버지와 세계적인 영웅 알렉스 로버의 1인2역은 제라드 버틀러가 맡아 지상 최대의 모험쇼를 벌인다. 김규환기자 khkim@seoul.co.kr
  • [깔깔깔]

    ●노처녀들이 시집 못가는 이유 1. 착한 남자는 못생겼다. 2. 잘생긴 남자는 안 착하다. 3. 잘생기고 착한 남자는 이미 결혼했다. 4. 잘생기고 착하며 미혼인 남자는 능력이 없다. 5. 잘생기고 착하며 미혼이며 돈많은 남자는 우리에게 관심이 없다. 6. 잘생기고 착하며 미혼이며 돈많고 우리에게 관심있는 남자는 바람둥이이다. 7. 잘생기고 착하며 미혼이며 돈많고 우리에게 관심있고 바람둥이가 아닌 남자는 동성애자이다. 8. 잘생기고 착하며 미혼이며 돈많고 우리에게 관심있는 바람둥이가 아닌 이성애자는 절대 먼저 접근하지 않는다.●재미있는 축구선수들의 이름 1. 파울만 하는 선수는? 로비 파울러 2. 맥주를 가장 잘 마시는 선수는? 비어호프 3. 물에 절대 안 빠지는 선수는? 카누 4. 버스 뒷좌석에만 타는 선수는? 맨디에타 5. 말띠로 착각받는 선수는? 말디니
  • 히딩크 “우린 더 강해질 것이다”

    “러시아에서 100%였다면 한국에선 110%였다.” 러시아를 유로2008 4강의 반석에 올려놓은 거스 히딩크(62) 감독이 24일 스위스 바젤 근처의 랑크호프 슈타디온에서 팀 훈련을 마친 뒤 스포츠서울 기자의 질문에 답한 내용이다. 질문은 “러시아와 2002년 한·일월드컵 4강의 기적을 만든 한국의 차이점과 공통점은 무엇인가.”였다. 히딩크 감독은 “성공하리란 확신이 러시아에서 100%였다면 한국에선 110%였다.”고 말한 뒤 “한국에선 월드컵을 준비할 오랜 기간이 있었다. 별도로 대표팀을 소집해 훈련 캠프도 차릴 수 있었다. 하지만 러시아에선 달랐다. 대회 직전에야 팀을 만들 수 있었다. 그게 차이점”이라고 정리했다. 이어 그는 “한국과 러시아 똑같이 가르칠 만한(coachable) 팀이었다.”며, 준비기간이 짧았던 러시아 선수들이 기술적으로 뛰어난지 알고 있었지만 그렇게 빨리 국제적인 수준의 경기력을 배울 수 있었던 것에 매우 놀랐다고 답했다. 이날 러시아의 훈련은 90분 진행됐지만 히딩크 감독은 하고픈 말이 많았던지 무려 75분이나 인터뷰에 응했다. 무척 이례적인 일이다.27일 새벽 오스트리아 빈에서 스페인과의 준결 격돌을 앞둔 그는 “이탈리아가 올라오길 내심 바랐는데 (스페인이 올라와) 안타깝다.”며 “스페인의 플레이는 러시아와 매우 비슷하다. 하지만 선취골을 넣고 나면 뒷문을 걸어잠그고 역습을 구사한다.”며 이를 파고들겠다는 뜻을 비쳤다.그는 “선수들에게 이 순간을 즐기라고 했다. 우리는 부담이 없다. 그저 축구를 하기를 원한다.”며 “4강전에는 새로운 러시아팀이 나온다. 우리는 계속 성장하고 있다.”는 의미심장한 말로 인터뷰를 마무리했다.임병선기자 bsnim@seoul.co.kr
  • ‘바퀴 의족’으로 새 삶 찾은 두발 강아지

    선천적으로 두 개의 다리만 가지고 태어났다가 최근 독특한 의족을 달고 새 삶을 찾은 작은 강아지가 네티즌들의 관심을 한 몸에 받고 있다. 태어날 때부터 뒷다리만 가지고 태어난 이 강아지의 이름은 호프(Hope). 태어난 지 6주 만에 길거리에 버려졌다가 한 애견구조협회에 의해 보호를 받기 시작했다. 말티즈 종(種)인 이 강아지는 앞다리가 없기 때문에 기어 다니거나 토끼처럼 폴짝폴짝 뛰어야만 이동이 가능했다. 그러나 뒷다리에만 의지해 움직이는 이 강아지를 본 전문가들은 “너무 오래 뒷다리로만 다닐 경우 뼈와 척추에 큰 영향을 줄 것”이라고 경고했고 이를 알게 된 애견구조협회가 강아지에게 특수한 의족을 만들어 준 것. 애견 훈련사 데이비드 턴빌(David Turnbill)이 고안한 이 특수 의족은 비행기 바퀴의 형태를 띠고 있다. 비행기 바퀴를 축소한 모형과 몸을 지탱해 주는 맞춤 받침대를 연결해 ‘바퀴 의족’을 만들었다. 이 바퀴 의족은 높낮이를 조절할 수 있으며 몸에 고정시키기 때문에 스스로 회전하거나 중심을 잡는 것이 가능하다. 또 바퀴 연결부분이 스프링으로 되어있어 의족을 분리하지 않고도 앉거나 일어서는 것이 가능하다는 장점이 있다. 강아지의 재활을 돕고 있는 캐시 잉글러트(Cassy Englert)는 “이 강아지는 지금까지 기어 다니는 방법밖에 몰랐기 때문에 걷는법을 다시 가르쳐야 했다.”면서 “처음에는 바동거리고 잘 적응하지 못했지만 지금은 매우 좋아졌다.”고 말했다. 이어 “지금은 자유자재로 의족을 조종할 수 있을 뿐 아니라 전보다 더 활발하게 방안을 뛰어 다닌다.”면서 “게다가 바퀴를 달았기 때문에 일반 강아지들보다 뛰는 속도도 빨라졌다.”고 밝혔다. 그녀는 “‘호프’에게 희망이 생겼다.”면서 “전보다 더 밝은 모습을 보여줘 매우 기쁘다.”고 소감을 밝혔다. 서울신문 나우뉴스 송혜민 기자 huimin0217@seoul.co.kr @import’http://intranet.sharptravel.co.kr/INTRANET_COM/worldcup.css’;
  • ‘극한대치 정국’ 키잡은 홍준표 vs 원혜영

    ‘극한대치 정국’ 키잡은 홍준표 vs 원혜영

    지금 여권은 구심점을 잃은 것 같다. 이명박 대통령의 국정 지지율이 급락하는 상황에서 한나라당 내에서는 여러 갈래의 목소리가 나온다. 미 쇠고기 수입위생조건 장관고시를 강행한 정부를 두둔하는 목소리와 비판하는 목소리, 장관 인책을 요구하는 목소리가 혼재돼 있다. 통합민주당은 자신감을 잃었다.‘쇠고기 파동’ 국면에서 민심의 향배를 지켜본 뒤에야 행보를 정했다. 광우병 우려가 확산되자 청문회를 요구하고, 촛불집회가 열기를 더해가자 국회 바깥으로 향해 장외대회를 여는 식이다. 궤도를 찾지 못하는 양당의 모습은 정권교체에 따른 일시적인 후유증일 수도 있다. 하지만 양당 모두 빠진 수렁에서 좀처럼 돌파구를 찾지 못한 채 맴돌고 있는 모습이다. 30일 18대 국회가 출범했다. 누구보다 마음이 무거운 사람들이 있다. 한나라당 홍준표 원내대표와 통합민주당 원혜영 원내대표다. 서로 뒤바뀐 체질을 개선해야 하는 일도 쉽지 않은 데다 쇠고기 문제로 켜켜이 쌓인 앙금이 좀처럼 풀리지 않는다. 이명박 정부와 시민들이 직접 대치하면서 ‘여의도 정치 부재’라는 비난에 직면하고 있다. 두 원내대표 모두 상생을 강조했지만, 장기간 ‘대립적 협력관계’가 불가피하다. 원구성 협상과 원내 전략을 세우는 과정부터 그렇다. 당장 홍 원내대표는 “대화와 타협으로 풀어가는 정국”을, 원 원내대표는 “이명박 정부의 독선을 견제하는 야당”을 첫 일성으로 밝혔다. 물론, 홍·원 원내대표가 직전 원내대표에 비해 온건하고 합리적이라는 평가는 긍정적으로 작용할 수 있다. 실제 두 원내대표와 한나라당 임태희·민주당 최인기 정책위의장이 이날 새벽 여의도 호프집에서 술자리를 가졌다. 전날 MBC ‘100분 토론’에 출연했다가 원 원내대표 제안으로 뭉친 자리에서, 분위기가 무르익자 폭탄주도 4잔 정도 돈 것으로 알려졌다. 그럼에도 두 원내대표의 리더십이 상승 작용을 일으킬진 미지수다. 이날 한나라당이 민주당과 자유선진당에 지도부 면담을 요청했지만, 거절당했다. 원 원내대표는 국회에서 열린 최고위원회의에서 “역대 어느 정부도 이명박 정부처럼 국민의 건강과 안전을 외면하고 무너진 적이 없다.”고 맹비난한 뒤 “대운하를 강행하고, 상·하수도 민영화를 추진한다면 국민투표를 추진하겠다.”고 압박했다. 두 원내대표가 처한 당내 상황도 난제에 휩싸였다. 홍 원내대표는 친박 복당 문제와 관련, 시기와 수위를 조절하는 데 애를 먹고 있다. 원 원내대표는 당내 계파의 통합 문제가 복병이다. 두 원내대표 모두 7월 전당대회에 앞서 당 체제를 정비해야 하는 과제에 맞부닥쳤다. 구혜영 홍희경기자 koohy@seoul.co.kr
위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