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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밥호프클래식] 케빈 나 시즌 첫 톱10 신고

    [밥호프클래식] 케빈 나 시즌 첫 톱10 신고

    재미교포 케빈 나(나상욱·27·타이틀리스트)가 ‘코리안 브러더스’ 중 가장 먼저 ‘톱10’에 이름을 올렸다. 케빈 나는 26일 미국 캘리포니아주 라킨타의 PGA웨스트 골프장 파머 코스(파72·6950야드)에서 열린 미국프로골프(PGA) 투어 밥호프클래식 최종 라운드에서 보기는 1개로 막고 버디 7개를 잡아내 6언더파 66타를 쳤다. 이로써 케빈 나는 최종합계 23언더파 337타로 공동 8위를 기록했다. 지난주 열린 소니오픈에서 공동 52위에 그쳤던 케빈 나는 시즌 초반 ‘톱10’을 기록하며 시즌 첫 우승에 대한 기대감을 높였다. 특히 이번 경기 내내 60타대의 안정감 있는 경기력이 돋보였다. 8번홀(파4)까지 3타를 줄인 케빈 나는 9번홀(파4)에서 3m짜리 파퍼트를 놓쳐 1타를 잃었다. 하지만 12번홀(파3)에서 8m짜리 퍼트를 성공, 곧바로 만회했다. 고비는 14번 홀(파5)이었다. 세 번째 샷이 그린을 지나 깊은 러프에 빠지는 불운을 겪었지만, 60도 웨지로 과감하게 공략해 결국 버디를 낚아냈다. 케빈 나는 후반에만 4개의 버디를 보태 순위를 전날보다 9계단이나 끌어올렸다. 케빈 나는 “지난해보다 한 주 늦게 ‘톱10’에 올랐지만 올해 더 감이 좋다. 첫 우승을 향해 계속 노력하겠다.”고 소감을 밝혔다. 우승컵은 18번홀(파5)에서 짜릿한 버디를 낚아 매트 쿠차(미국·29언더파 331타)를 1타차로 제치고 최종합계 30언더파 330타를 기록한 빌 하스(미국)에게 돌아갔다. 하스는 22년 전인 1988년 같은 대회에서 아버지 제이 하스(57)가 우승한 바 있어 PGA 투어 사상 8번째로 ‘부자챔피언’에 등극했다. 황비웅기자 stylist@seoul.co.kr
  • [하프타임]

    케빈 나, 공동 17위로 주춤 재미교포 케빈 나(나상욱·27·타이틀리스트)가 미국프로골프(PGA) 투어 밥호프클래식 4라운드에서 공동 17위로 주춤했다. 케빈 나는 5일 미국 캘리포니아주 라킨타의 라킨타 골프장(파72·7060야드)에서 열린 대회 4라운드에서 버디 5개를 잡았지만 보기 2개를 범해 3타를 줄여 중간합계 17언더파 271타를 적어냈다. 하지만 10위 라이언 무어(미국·19언더파 269타)와는 2타 차이에 불과해 26일 PGA 웨스트골프장의 파머 코스(파72·6950야드)에서 열리는 마지막 라운드에서 ‘톱10’ 진입을 바라볼 수 있게 됐다. 놀란 라이언 텍사스 구단주로 미국 프로야구에서 전설적인 강속구 투수로 이름을 날린 놀란 라이언(63)이 메이저리그 텍사스 레인저스의 구단주가 됐다. AP통신은 25일 텍사스 구단주 톰 힉스가 피츠버그에서 활동하는 투자그룹에 5억달러(약 5755억원)를 받고 팔기로 했다고 보도했다. 이 투자 그룹에는 현재 텍사스 단장을 맡고 있는 라이언도 투자자로 포함되어 있어 명목상 공동 구단주의 일원이 되는 셈이다. 가나, 阿네이션스컵 4강 선착 2010 남아프리카공화국 월드컵 본선 진출국인 가나와 코트디부아르가 2010 아프리카 네이션스컵 8강에서 희비가 엇갈렸다. 가나는 25일 앙골라의 카빈다에서 열린 대회 8강에서 아사모아 기안의 결승골에 힘입어 개최국 앙골라를 1-0으로 물리쳤다. 이로써 가나는 4강에 선착해 지난 1982년 대회 이후 28년 만이자 통산 다섯 번째 우승에 도전할 수 있게 됐다. 그러나 코트디부아르는 알제리와 다섯 골을 주고받는 접전을 벌인 끝에 2-3으로 역전패했다.
  • [밥호프클래식]케빈 나 상위권 진입

    재미교포 케빈 나(27·나상욱·타이틀리스트)가 미국프로골프(PGA) 투어 밥호프클래식 3라운드에서 ‘톱10’에 진입했다. 케빈 나는 24일 미국 캘리포니아주 라킨타의 실버록골프장(파72·7578야드)에서 열린 대회 3라운드에서 보기는 1개로 막고 버디 6개를 솎아내며 5타를 줄인 3언더파 69타를 쳤다. 폭우로 일정이 연기된 2라운드에서 공동 15위로 상위권 진입 가능성을 열었던 케빈 나는 이날 중간합계 14언더파 202타를 기록, 공동 9위에 이름을 올렸다. 실버록 코스는 이번 대회가 열리는 4개 코스 중 가장 까다로운 코스다. 하지만 케빈 나는 버디 3개와 보기 1개로 전반 라운드를 마친 뒤 11~13번홀(이상 파4) 3개홀 연속 버디를 잡아내 상위권으로 순위를 끌어올렸다. 이틀 연속 상승세를 이어간 케빈 나는 앞으로 남은 이틀 간의 일정에서도 생애 첫 우승을 기대할 수 있게 됐다. 2라운드에서 단독 선두에 올랐던 왓슨은 이날 4타를 줄이는 데 그쳐 합계 20언더파 196타로 마틴 플로레스(미국)와 함께 공동 2위에 올랐다. 황비웅기자 stylist@seoul.co.kr
  • [밥호프클래식] 케빈 나 무난한 출발

    재미교포 케빈 나(27·나상욱·타이틀리스트)가 미국프로골프(PGA) 투어 밥호프클래식 첫날 중위권에 머물렀다. 케빈 나는 21일 미국 캘리포니아주 라킨타의 PGA웨스트골프장 파머코스(파72·6950야드)에서 벌어진 대회 1라운드에서 버디 6개와 보기 3개를 묶어 3언더파 69타를 쳤다. 단독 1위로 나선 셰인 버치(미국·10언더파 62타)에 7타 뒤진 공동 39위. 6번홀(파5)까지 버디만 3개 잡았지만 이후 버디와 보기를 3개씩 맞바꾸며 제자리를 걸었다. 니클로스코스(파72·6951야드)에서 1라운드를 치른 버치는 보기 없이 버디만 10개를 잡아내는 맹타를 휘둘렀다. 역시 같은 코스에서 1라운드를 끝낸 알렉스 프루, 제프 퀴니(이상 미국)는 8언더파 64타를 쳐 공동 2위에 올랐다. 디펜딩 챔피언 팻 페레스(미국)는 4언더파 68타로 공동 25위, 지난주 소니오픈 정상에 오른 라이언 파머(미국)는 이븐파 72타로 공동 93위로 밀려났다. 전 세계랭킹 1위 데이비드 듀발과 투어 유망주로 기대를 모으고 있는 리키 파울러(이상 미국)는 나란히 2오버파 74타로 공동 109위까지 처졌다. 황비웅기자 stylist@seoul.co.kr
  • 내가 빈라덴?

    내가 빈라덴?

    미국 연방수사국(FBI)이 지난 14일 알카에다 지도자 오사마 빈 라덴의 최근 모습이라며 공개한 수배사진(왼쪽)이 스페인 정치인의 사진을 상당 부분 베낀 것으로 드러났다. 영국 일간 텔레그래프는 FBI가 공개한 빈 라덴의 나이 든 모습을 추정한 사진은 스페인 공산당 현직 의원이자 한때 좌파연합 의회장을 맡았던 가스파르 리아마자레스(오른쪽·52)의 사진을 합성한 것이라고 16일 보도했다. FBI는 최신 디지털 영상기술을 이용해 빈 라덴의 현재 모습을 구현했다고 밝힌 바 있다. FBI의 빈 라덴 사진에 대해 리아마자레스 의원은 “선거 유세에 사용했던 사진의 이마, 머리, 턱 윤곽을 잘라 그대로 붙인 것”이라며 미국 측에 강력 항의했다. 논란이 되자 FBI도 사진 도용 사실을 인정했다. FBI 대변인 켄 호프먼은 “기술자 한 명이 FBI 소프트웨어 프로그램의 머리카락 표현 기술에 만족하지 못하고 인터넷에서 찾은 리아마자레스 의원의 사진을 일부 사용했다.”면서 “기술자들은 그가 누구인지 몰랐고 나쁜 의도가 전혀 없었다.”고 해명했다. 리아마자레스 의원은 “이번 일로 빈 라덴의 안전은 위협받지 않겠지만 나의 안전은 위협받고 있다.”고 밝혔다. 오달란기자 dallan@seoul.co.kr
  • [아이티 강진 참사]수도는 거대한 시체 안치소… 폐허속 ‘아기 울음소리’도

    [아이티 강진 참사]수도는 거대한 시체 안치소… 폐허속 ‘아기 울음소리’도

    한순간에 아이티 전체를 생지옥으로 만들어버린 지진 속에서도 새 생명은 폐허가 된 건물더미를 뚫고 싹을 틔운다. 눈물과 한숨 말고는 마음을 표현할 길이 없을 것 같은 절망을 이겨내고 미소를 머금게 하는 작은 기적들이 희망을 부여잡을 힘을 준다. ●지진 발생 두시간만에 여아 출생 브라질 국영통신은 최악의 지진이 발생한 지 두 시간 뒤 포르토프랭스에 있는 브라질군 주둔지인 찰스 기지에서 극적으로 건강한 여자아이가 태어났다고 14일(현지시간) 보도했다. 산모는 진통을 느끼던 중 지진이 발생하자 필사적으로 도움을 구하러 헤매다가 찰스 기지 차고에 설치된 임시 진료소에서 브라질 군인들의 도움을 받아 아이를 출산할 수 있었다. 산모는 별다른 외상은 없지만 출혈이 멈추지 않아 생명이 위독한 상황이라고 진료소 관계자는 전했다. 빌딩 5층에 있다가 건물이 무너진 속에서도 별다른 부상을 입지 않고 무사히 살아난 부부도 있다. 호주 일간 ‘시드니 모닝 헤럴드’에 따르면 조엘 호프맨과 그의 아내 레이첼은 인권보호활동을 위해 지난해 아이티에 왔다. 이들은 모두 절대적 평화주의를 지향하는 기독교 한 교파인 메노나이트 교단이 운영하는 인권단체 소속이었다. 공교롭게도 지진이 일어났을 때 빌딩 5층에 함께 있던 이들은 건물이 완전히 무너진 속에서도 잔해 더미 밖으로 기어나왔다. 함께 병원을 찾은 이들은 남편 조엘이 손을 다친 것을 빼곤 아무런 부상도 당하지 않았다. ●8시간 달려 아내 구해낸 남성 한 미국인 선교사가 지진이 발생한 곳으로 8시간을 차를 몰고 달려가 잔해에 깔린 아내를 손수 구해냈다. MSNBC에 따르면 지난 12일 포르토프랭스에서 160km 떨어진 산에 있던 프랭크 소프는 포르토프랭스에서 선교 활동을 하던 아내 질리언한테서 건물에 깔렸다는 전화를 받았다. 소프는 곧장 포르토프랭스로 향했다. 건물 잔해 속에서 구조를 요청하는 아내의 손을 찾을 수 있었다. 소프는 직접 잔해를 거둬내고 아내를 구해냈다. 질리언은 약간의 부상을 입긴 했지만 무사한 상태이며 남편과 함께 도미니카 공화국에 도착했다. 이들은 곧 미국으로 귀국할 예정이다. 미국 로드아일랜드에 사는 조안 프루돔과 남편 스티브는 지진 소식을 듣자마자 아이티에서 봉사활동을 하고 있는 딸 줄리가 살아있는지 걱정으로 가슴이 내려앉았다. 하지만 몇 시간 후 짤막한 휴대전화 문자메시지를 보고 마음을 진정시킬 수 있었다. 휴대전화에는 “나는 무사해요(I‘m OK)”라고 써 있었다. 조안은 아이티에서 들려오는 단 한 문장을 애타게 기다리는 사람이 수도 없이 많을 것이라며 “줄리가 보내준 한 문장은 모든 것을 말해줬다.”고 말했다. 강국진기자 betulo@seoul.co.kr
  • “한국서 받은 혜택 과외봉사로 돌려주고파”

    “한국서 받은 혜택 과외봉사로 돌려주고파”

    “가난 때문에 교육을 못 받아 능력을 발휘할 기회조차 갖지 못하는 아이들에게 한국 땅에서 받은 혜택을 조금이나마 나눠 주고 싶습니다.” 천정부지로 치솟은 사교육비 때문에 제대로 된 영어교육 한번 받기 어려운 저소득층 아이들에게 무료로 영어를 가르쳐주는 외국인들이 있어 화제다. 한국에 유학 온 외국인과 대학교 영어 강사 40여명으로 구성된 ‘호프(HOPE)’ 회원들이 주인공. 이들은 결손가정이나 경제적 문제로 사교육 문턱조차 다가갈 수 없는 아이들에게 영어를 가르치며 봉사활동을 실천하고 있다. ●유학생·대학영어강사 등 40여명 참여 호프 회원인 캐나다인 돈 길리스(30·여)는 어릴 적부터 외국 문화에 대한 관심이 많아 세계 35개국을 두루 다닌 여행 마니아다. 4년 전 우연히 대학 친구에게서 한국의 이야기를 듣고 비행기에 올랐다가 다양한 문화와 인정 많은 사람과의 정(情)에 매료돼 한국을 떠나지 못하고 있다. 모국어인 영어 덕분에 어렵잖게 대학교 강사자리를 맡을 수 있었고, 경제적으로도 비교적 넉넉하게 지낼 수 있었다. 강사생활을 하면서 영어에 대한 한국 학생들의 기대와 노력을 알게 됐지만, 다른 한편에서 영어를 배우고 싶어도 학원에 다닐 수 없는 가난한 아이들이 많다는 사실을 알게 됐다. 그러다 지난해 서울 이태원의 한 카페에 붙은 ‘영어 자원봉사’ 공고를 보고 곧바로 모임에 참여했다. “처음 가르치게 된 학생이 탈북자였어요. 당시만 해도 한국과 북한에 대해 자세히 알지도 못했고, 아이가 영어를 거의 접해보지 못했다고 해 당황했죠.” 그는 “어릴 때 부모님에게서 ‘남들보다 하나라도 나은 게 있다면 돕고 공유해야 한다.’고 배운 덕분에 한국에 와서도 꾸준히 남을 돕고자 노력하고 있다.”고 말했다. ●“한국 스펙 쌓기식 봉사 좋지 않아” 길리스는 “처음 한국에 와 봉사활동을 하려 했지만 어디서 어떻게 해야 할지 몰라서 고민스러웠다.”며 자원봉사 활동에 대한 한국인들의 보다 많은 관심을 촉구했다. 출입국관리사무소 직원이 봉사활동을 문의하는 캐나다인 친구에게 “한국에서 외국인의 봉사활동은 불법이니 조심하라고 말해 놀란 적도 있다.”고 말했다. 그녀는 “한국에서는 봉사활동을 아르바이트나 연례행사 정도로 여기고 학생들도 입시에 필요한 ‘스펙 만들기’ 차원에서 하는 경우가 많은 것 같다.”고 꼬집으면서 “생활의 일부처럼 자연스럽게 해야 진정한 봉사활동”이라고 말했다. 최재헌기자 goseoul@seoul.co.kr
  • [성폭력범 추적보고서] (중) 범죄 악순환 차단 대책

    [성폭력범 추적보고서] (중) 범죄 악순환 차단 대책

    강모(31)씨는 지난해 6월 새벽 4시 편의점에 가위를 들고 들어가 여종업원을 성폭행하려다 미수에 그쳤다. 법원은 강씨의 재범위험성 평가를 의뢰했다. 이수정 경기대 범죄심리학과 교수는 재범위험성 평가도구인 PCL-R(사이코패스 평가 척도)와 KSORAS(국내 성폭행범을 대상으로 개발한 재범예측 도구)를 통해 범죄경력과 성습관, 사회성 등을 분석했다. 재범위험성이 높은 것으로 나타난 강씨는 징역 7년이 확정됐다. 일부 법원이 재범위험성 평가결과를 선고형량을 정하는 기초자료로 채택하고 있다. 현재까지 25건의 재판에 범죄심리학 전문가가 참여했다. 사이코패스(극단적 반사회 인격장애) 테스트로 알려진 PCL-R는 객관적 정보와 심층 인터뷰를 토대로 사이코패스의 핵심 특징을 평가한다. 총점은 0~40점이며 25점 이상이면 재범위험성이 높은 것으로 본다. 연쇄살인범 유영철은 38점, 안양 초등생 살인범 정성현은 30점으로 나타났다. 강씨도 26점을 받았다. 2남1녀의 둘째로 태어난 강씨는 어려서부터 아버지 술주정과 폭력에 시달렸다. 중학교 3학년 때 폭력행위로 처음 보호관찰처분을 받았다. 그 후 강도, 상해, 절도, 주거침입 등으로 20대의 절반을 교도소에서 보냈다. 출소 후 짧게는 3개월, 길게는 1년 7개월 만에 범행을 또 저질렀다. 심리위원은 “폭력에서 강도상해 등으로 범죄력이 진화했다. 성폭행까지 더해져 중대 범죄인이 될 가능성이 있다.”고 평가했다. 호프집 종업원, 공단 근로자 등으로 일했지만 강씨는 한 직장에 4개월 이상 출근한 적이 없었다. 피해자를 편의점 내실로 밀어넣고 나니까 성욕이 생겨 성폭행을 시도했다고 한다. 빼앗은 돈으로 새 옷을 사입고 게임장에서 놀았다. 밤에는 출장마사지사를 여관으로 불렀다. 이 교수는 “자극을 추구하고 무책임하다. 기생적 생활양식을 갖고 있다.”고 판단했다. 이에 사회성 훈련과 자존감 회복 프로그램이 필요하다고 진단했다. 또 다른 재범 예측도구인 KSORAS는 전자발찌 부착자를 선별하려고 2008년 9월부터 법무부가 활용한다. 현재까지 성폭행 피의자 519명이 평가를 받았다. 서울보호관찰소 정진경 책임관은 “재범위험성을 과학적으로 평가하게 됨에 따라 재범 요인을 파악해 맞춤 교정을 할 수 있다.”고 설명했다. KSORAS의 재범 예측률은 86.1%로 상당히 높다. 항목은 ▲성범죄 횟수 ▲피해자 나이와의 관계 ▲최초 경찰입건 나이 ▲범행의 책임수용 ▲혼인관계 등 15개다. 총점은 0~29점이며 13점 이상이면 재범위험성이 높다고 평가된다. 강씨는 열다섯 살 때 경찰에 처음 입건됐고 폭력 범죄를 3회 이상 반복했으며 피해자와 합의하지 않아 15점을 받았다. 재판부는 교정처우를 위해 강씨의 재범위험성 평가결과를 판결문에 첨부했다. “교정 당국은 피고인을 사회로부터 격리시키는 데 그치지 말고 적절한 교정 프로그램을 통해 범행 버릇을 고치고 왜곡된 의식과 생활을 바로잡아야 한다.”고 당부했다. 그렇지만 대법원에서는 아직 재범위험성을 증거로 인정하지 않고 있다. 성범죄자 재범 연구를 20년 이상 해온 영국과 미국, 캐나다 법원은 재범위험성 평가를 적극 활용하고 있다. 미국 버지니아주는 재범위험성이 높은 경우 형량을 300%까지 올리고 캐나다 대법원은 수형자가 사회로 복귀할 때 위험성 평가를 의무적으로 하도록 규정하고 있다. 정은주기자 ejung@seoul.co.kr
  • [12일 TV 하이라이트]

    ●다큐멘터리3일(KBS1 오후 9시40분) ‘겨울바다’ 하면 생각나는 동해안. 그중에서도 강원도 3대 미항이자 동해안 최고의 일출 명소로 꼽히는 강원도 양양 남애항이 있다. 아담한 포구를 중심으로 예쁜 해수욕장이 양옆에 붙어있어 아름다운 경치를 감상할 수 있다. 남애항의 겨울바다를 찾는 사람들과 바다를 지키며 살아가는 사람들의 이야기를 만나본다. ●과학카페(KBS1 오후 7시10분) 2003년, 뉴욕 일대의 전기가 완전히 끊기는 초유의 사태가 발생했다. 급작스러운 정전 사태로 도시는 대혼란에 빠지고 말았다. 현대사회에서 전기는 단순히 기계를 움직이는 데 그치지 않기 때문이다. 인류의 생활과 문화, 산업을 이루는 데 도움을 주는 전기, 그리고 전기에서 나오는 전자파의 모든 것을 알아본다. ●수상한 삼형제(KBS2 오후 7시55분) 청난은 과자에게 부모님이 신종플루 때문에 결혼식에 못 오신다는 거짓말을 한다. 그때 순경이 들어와서 하행선이라는 사람이 마누라를 찾아달라는 부탁을 하는데 안 찾아주면 또 사고 칠 것 같아 찾아야 된다고 말하자 청난은 기겁한다. 한편 어영은 이상을 집에 초대해 범인에게 결혼할 사람이라고 소개한다. ●인연 만들기(MBC 오후 7시55분) 혼자 별장에 있는 해성을 찾아간 윤희는 그의 낯선 모습에 놀라고, 해성은 윤희에게 진주와 둘이서 밥 먹고 싶다고 말한다. 효은은 여준에게 상은과 함께 놀이동산에 놀러가자고 한다. 여준은 놀이기구 안에서 무서워하는 상은의 곁에 앉아 자신만 바라보라고 말한다. ●그것이 알고싶다(SBS 오후 11시20분) 현행법상 가해자 혹은 피의자는 합의나 피의자 방어권을 이유로 범죄 신고자나 피해자의 정보를 쉽게 얻을 수 있다. 그러나, 가해자가 앙심을 품게 되면 그 정보들은 보복의 수단으로 악용되고 만다. 증인 보호에 철저한 미국의 증인 보호프로그램 운용을 현지 취재를 통해 살펴보고 보복 범죄 대책은 무엇인지 알아본다. ●효도우미 0700(EBS 오후 5시10분) 저수지 공사현장에서 일하다가 사고로 40세도 안 되는 나이에 사망한 배우자. 두 살 때 질병으로 사망한 아들. 15년 전 사망한 딸. 사랑하는 가족을 셋이나 앞세우고, 할머니는 마음의 문을 닫아버렸다. 집 앞에 쭈그리고 앉아, 혹시나 찾아올지 모를 사람을 기다리는 할머니의 사연을 만나본다. ●OBS 스페셜(OBS 오후 8시50분) 고대 향신료의 가치와 오늘날 의학에도 이용되는 향신료에 대해 알아본다. 향신료는 누군가에게는 기쁨이 되고 다른 누구에게는 아픔의 기억으로 자리 잡을 수도 있을 것이다. 변화와 영욕의 세월을 보내며 다양한 맛과 향으로 전 세계 역사를 뒤흔든 향신료의 모든 것이 공개된다.
  • “신기하네”…美 파티셰 예술 케이크

    돈가방·공룡·흐르는 계곡… 이게 케이크라고? 언뜻 보기엔 조형물 같은 이 작품들은 사실 부드러운 빵과 달콤한 크림으로 만들어진 케이크다. 미국 파티셰 마이크 맥커리가 만든 이 케이크들은 결혼식이나 회사 행사 등 특별한 이벤트를 기념하는 용도로 쓰인다. 연말 시즌을 맞아 그의 케이크들을 소개한 영국 데일리메일은 비교적 간단한 각종 동물들부터 복잡한 성이나 상상 속의 광경까지 표현해 낸 그의 작품들을 ‘먹을 수 있는 예술품’이라고 표현했다. 더욱 놀라운 사실은 이 케이크들을 만든 맥커리가 정식으로 미술이나 디자인을 배운 적이 없다는 것. 그는 미국 전역의 호텔과 레스토랑, 베이커리를 돌며 공부한 것을 바탕으로 작품을 만든다고 설명했다. 맥커리는 1995년부터 ‘마이크의 놀라운 케이크’(Mike‘s Amazing Cakes)라는 회사를 세우고 이같은 케이크들을 주문 판매하고 있다. ‘세상에 단 하나 뿐인’ 특별한 케이크인 만큼 주문 방법도 복잡하다. 일반 이벤트 케이크는 2주 전, 결혼 케이크는 3달 전에 예약을 받고, 고객의 컨셉트에 맞춰 마음에 들 때까지 스케치를 제시한 뒤 작업에 들어간다. 기본 가격은 100인분 크기 기준으로 1인 당 2.30달러(약 2660원)이며 이후 디자인 소요 시간과 크기에 따라 가격이 추가된다. 데일리메일은 할리우드 스타 더스틴 호프만과 골프 스타 아놀드 파머 등이 주문한 바 있으며 마이크로 소프트와 스타벅스의 기업 행사에도 이 케이크들이 사용됐다고 전했다. 서울신문 나우뉴스 박성조기자 voicechord@seoul.co.kr @import’http://intranet.sharptravel.co.kr/INTRANET_COM/worldcup.css’;
  • [코펜하겐 기후변화회의 개막] 이모저모

    7일(현지시간) 제15차 유엔기후변화협약(UNFCCC) 당사국총회가 개막된 덴마크 코펜하겐의 벨라센터가 지구촌의 시선을 빨아들이는 ‘블랙홀’로 변했다. 세계 110개국 정상 등 194개국 대표단이 참가하는 이번 회의에서 이산화탄소 감축량 등을 놓고 구속력 있는 합의에 이를지 기대와 우려가 공존하는 가운데 AP·AFP 통신, CNN, BBC 방송 등은 시시각각 회의장 분위기를 전했다. 개막식은 짧은 공상과학영화로 시작됐다. 기후재앙과 맞닥뜨린 미래의 어린이들이 각국의 대표들에게 협상 타결을 촉구하는 내용이었다. 공포에 질린 여자아이가 “지구를 지켜달라.”고 호소하는 장면으로 영화는 끝을 맺었다. 이어 덴마크 어린이합창단이 브라스밴드의 반주에 맞춰 구슬픈 노래를 부르자 개막식 분위기가 고조됐다. 라르스 뢰게 라스무센 덴마크 총리는 개막사를 통해 “앞으로 2주동안 코펜하겐은 더 나은 미래를 위한 희망(호프·hope)을 찾는 ‘호펜하겐’이 될 것”이라고 밝혔다. 이번 회의를 주재하는 코니 헤데가르 덴마크 환경장관은 개막식에서 “합의에 이르는 열쇠는 개도국이 기후변화와 싸우는 데 필요한 공공 및 민간의 재정지원”이라며 협상 대표들의 책임을 강조했다. ‘기후게이트’도 주요 관심사로 떠올랐다. 최근 영국의 한 연구소가 지구온난화를 뒷받침하는 데이터를 조작했다는 내용의 이메일이 유출된 것을 두고 사우디아라비아의 기후협상 대표 모하메드 알 사반은 “협상 타결에 영향을 미칠 만큼 신뢰를 뒤흔든 사건”이라면서 국제적인 차원의 진상조사를 촉구했다. 그러나 라젠드라 파차우리 유엔 기후변화에관한정부간위원회(IPCC) 위원장은 “다양한 경로의 증거들이 보여주는 결론은 지구온난화가 피할 수 없는 과학적 사실이라는 것”이라면서 “해킹사건은 IPCC의 신뢰성을 흠집내려는 음모”라고 비판했다. 한편 유엔은 이번 회의의 비공식 축가로 ‘음유시인’ 밥 딜런의 대표적 반전가요 ‘어 하드 레인스 고너 폴(A Hard Rain’s Gonna Fall)’을 골랐다. 냉전 중이던 1962년 발표된 이 노래는 핵전쟁으로 인한 인류의 종말을 은유적으로 표현해 이번 회의의 의미와 어울린다는 평가를 받고 있다. 회의장 밖의 열기도 뜨겁다. 환경단체 회원 수만여명은 5일부터 브뤼셀, 파리, 로마 등 유럽의 주요 도시에서 참가국들의 합의를 촉구하는 시위를 벌였다. 이종수 오달란기자 vielee@seoul.co.kr
  • 멧돼지들의 습격

    멧돼지들의 습격

    요즘 전국은 야생 멧돼지 때문에 비상이 걸렸다. 농작물에 피해를 주는 것은 차치하고, 이제는 도심 아파트 단지나 고궁, 고속도로에까지 내려와 사람과 대치하는 소동을 벌인다. 해마다 피해액도 늘어나는 추세다. 환경부에 따르면 지난해 야생 멧돼지로 인해 55억원의 재산 피해를 입은 것으로 집계됐다. 따라서 개체수 조절을 위해 수렵허가 구역을 늘리는 등 대책 마련이 시급하다는 지적이다. ●농가·도심… 장소불문 출현 야생 멧돼지는 서식지에서 천적이 사라지면서 개체수가 늘어나 생태계 질서마저 뒤바꿔 놓았다. 나무의 밑동을 파헤쳐 고사시키고 숲을 헤집어 놔 경관을 훼손하는 등 천덕꾸러기가 된 지 오래다. 지난달 28일 국립공원인 강원 오대산 산행에 나섰다. 비로봉 정상에서 발밑으로 펼쳐지는 백두대간의 자태는 장관이었다. 땀을 식히고 비로봉에서 능선을 타고 반대편 상왕봉으로 발길을 옮겼다. 그런데 능선 좌우측이 파헤쳐져 마치 화전민이 개간한 것처럼 보였다. 물어보니 야생 멧돼지떼가 뒤집어 놓은 흔적이란다. 농작물이라면 피해가 어느 정도일지 짐작이 됐다. 야생 멧돼지들은 때와 장소를 가리지 않고 활동영역을 넓혀가고 있다. 지난달 25일 오후 경기 양주 감악산 자락에서 회사원 김모씨가 멧돼지의 습격을 받았다. 이 야생 멧돼지는 김씨의 엉덩이와 허벅지 등을 물어뜯고 달아났다. 지난 9월에도 서울 암사동에서 밤길을 걷던 정모씨가 멧돼지에 들이 받혔다. 뇌출혈과 골절상을 입은 정씨는 대수술을 받았지만 지금도 한쪽 팔을 제대로 쓰지 못한다. 이처럼 올 들어서만 서울과 경기도 도심지역에 야생 멧돼지가 출현한 것은 모두 9차례. 주택가, 호프집, 편의점, 수영장, 학교 등에 나타나 시민들이 대피하는 소동을 벌였다. 멧돼지에 의해 사망한 사례도 발생했다. 지난 5월 충북 영동에서는 야생 멧돼지에 물려 노인이 숨졌다. ●피해액 알려진 것의 10배 수준 농촌의 피해는 더욱 심각하다. 환경부에서 매년 공식집계한 자료에 따르면 야생 멧돼지로 인한 농가 피해액은 연간 55억 7000만원에 달한다. 이는 농민이 피해신고를 한 것이고, 신고되지 않은 것까지 합치면 10배 이상 될 것으로 추산된다. 더구나 피해신고를 해도 제대로 보상이 이뤄지지 않아 신고를 기피하는 실정이다. 야생 멧돼지들이 도심까지 내려오는 것은 개체수가 늘어 먹잇감이 부족하기 때문이란 분석이다. 도심에 나타나는 멧돼지는 시기적으로는 10월이 가장 많고 대부분 수컷인 것으로 나타났다. 겨울에 대비해 암컷과 함께 생활할 영역을 차지하기 위해 수컷끼리 전쟁을 치른다. 싸움에서 패한 수컷은 쫓겨 다니다 도심으로 흘러든다는 것이다. 멧돼지는 잡식성으로 많이 먹고, 새끼도 많이 낳는다. 매년 6마리 정도 새끼를 낳고 서식지에서 천적도 없어 무한 번식이 가능해졌다. 이대로 방치하면 도심지역에 자주 출현할 수밖에 없다고 말한다. 따라서 적정 개체수를 유지시키는 정책마련이 절실해졌다. 현재 환경부는 개체수 조절을 위해 수렵과 유해조수구제라는 제도를 시행하고 있다. 유해조수구제는 봄부터 가을까지 농작물에 피해를 주는 야생동물을 잡도록 허용하는 제도다. 하지만 유해조수구제는 개체수를 줄이는 데 한계가 있다. 겨울철 수렵기간을 정해 멧돼지 사냥을 허용하고 있지만, 국토의 15% 정도에서만 허용되고 있다. 수렵은 동물이 번식하기 전인 겨울철에 솎아내야 번식을 차단하는 효과가 있다. 따라서 수렵인들은 겨울철에 사냥허가 지역을 동시에 늘려줘야 한다고 주장한다. 사냥을 즐긴다는 송대호(48·서울 구로구)씨는 “번식기가 지난 뒤의 유해조수구제는 개체수를 줄이는데 별 도움이 안된다.”면서 “겨울철 수렵허가지역을 한정할 게 아니라 대폭 늘려야 한다.”고 지적했다. ●환경부 현재 뾰족한 대안없어 국립환경과학원은 연구보고서를 통해 농작물 피해예방을 위한 멧돼지 서식밀도는 100㏊당 1.1마리 정도가 적당하다고 밝혔다. 하지만 전국 평균밀도는 4.1마리에 이른다. 특히 경기도 북부지역(포천·양주·의정부 등)의 서식밀도는 전국 평균보다 훨씬 높은 것으로 조사됐다. 환경부가 지난해 말부터 수도권 22개 지역을 조사한 결과, 포천 불무산과 양주 감악산은 서식밀도가 100ha당 각각 19.8마리나 됐다. 전국 멧돼지 개체수는 26만 7000마리로 추정된다. 지난해 환경부는 수렵허가 지역(16곳)에서 1만 1000마리를 잡을 수 있도록 허용했다. 하지만 포획된 것은 3600여마리에 불과하다. 올해에는 수렵 허가지역을 21곳으로 확대하고 잡을 수 있는 개체수도 2만마리로 늘렸다. 하지만 근본적으로 개체수를 줄이기 위해서는 전국적으로 동시에 수렵을 허용해야 한다는 주장이다. 이에 대해 환경부 관계자는 “2002년까지 수렵허가를 전국적으로 허용했는데 씨가 마른다는 지적에 따라 시·군 수렵장으로 한정한 것”이라며 “수렵기간이 끝나는 내년 3월쯤 전문가들의 의견을 수렴해 대안을 마련하겠다.”고 밝혔다. 현재로선 해결대책이 없는 셈이다. 한편 환경부는 11월1일부터 내년 2월 말까지를 수렵허가 기간으로 정하고 지정된 구역에서만 야생 멧돼지 사냥을 허용하고 있다. 유진상기자 jsr@seoul.co.kr
  • “민주주의 발전하려면 토크쇼 많아야”

    “민주주의 발전하려면 토크쇼 많아야”

    “나이를 먹을수록 고향 생각이 많이 났는데, 오랜만에 고국 무대에 서니까 정말 감회가 새롭네요.” 1일 서울 홍익대 앞 한 공연장에서 만난 자니윤(73)의 얼굴은 다소 상기돼 있었다. 2002년 KBS ‘코미디 클럽’을 마지막으로 국내 무대를 떠났던 그는 이날 7년 만에 케이블방송 프로그램의 토크쇼 MC로 다시 마이크를 잡았다. “그동안 미국 라스베이거스에서 하는 코미디쇼 무대에도 서고, 전 세계를 일주하는 유람선 쇼에도 출연하면서 보냈습니다. 틈틈이 영화 제작에도 참여하느라 바쁜 시간이었죠.” 1959년 미국으로 건너간 뒤 자니 카슨의 ‘투나잇쇼’에 게스트로 출연해 유명해진 그는 1989년부터 KBS와 SBS에서 국내 최초로 자신의 이름을 내건 ‘자니윤쇼’를 선보이며 토크쇼 프로그램의 새 장을 열었다. “예전에는 토크쇼 녹화 중에 농담을 던지면 방청객들이 아무 반응 없이 빤히 쳐다만 보고 있어서 참 힘들었어요. 정치 비평이나 성에 관한 이야기를 하면 바로 방송사에 전화가 빗발치던 시절이었죠.” 아직도 자니윤 특유의 어눌한 말투 속의 뼈있는 농담을 잊지 못하는 시청자들이 적지 않다. 미국에서도 한국의 토크쇼를 자주 시청했다는 그는 ‘토크쇼의 원조’답게 날카로운 지적도 잊지 않았다. “요즘 토크쇼를 보면 젊은 연예인들이 나와서 자기들끼리 웃고 즐기는 경우가 많은데 토크쇼는 사회 문제와 정부 정책을 비틀어 보기도 하고 유머의 소재로 삼을 수도 있어야 합니다. 민주주의가 발전하려면 토크쇼가 많이 있어야 하거든요.” 그가 새로 진행을 맡은 MBC 네트워크의 ‘나눔 프로젝트 자니윤’(가제)은 연예인뿐 아니라 선행 이웃이나 재주 있는 일반인들을 출연시키는 토크 버라이어티쇼를 표방한다. “그동안 한국 신문을 통해 시사를 접했다.”는 그는 저출산이나 노인 문제 등도 화두에 올릴 예정이다. 충북 음성이 고향인 자니 윤은 한국 음식이 그리울 때마다 아내와 함께 고국을 찾아 동해나 남해의 신선한 해산물을 자주 먹었다고 한다. 칠순이 넘은 나이에도 건강을 유지하는 비결로는 스트레칭과 일에 대한 열정을 꼽았다. “하루에 스트레칭 30분은 꼭 합니다. 일이 없으면 빨리 늙고 병이 생기기 때문에 사람은 나이가 들어도 꼭 일을 해야 합니다. ‘미국 코미디의 황제’ 밥 호프처럼 기회가 되면 계속 무대에 서고 싶어요. 그래야 희망이 생기거든요.” 이은주기자 erin@seoul.co.kr
  • 뉴욕패션위크 ‘한국 쇼룸’ 운영

    내년 2월 열리는 뉴욕패션위크 기간에 한국 패션의 매력을 알릴 한국 패션문화 쇼룸이 현지에서 구축·운영된다. 한국 패션디자이너들의 해외 진출을 돕고, 국가 이미지를 높이겠다는 목표를 세웠으나, 현지 언론에 대한 홍보 계획이 마련되지 않아 정부 예산만 낭비하는 일회성 행사에 그칠 수 있다는 우려가 제기됐다. 문화체육관광부와 한국콘텐츠진흥원은 뉴욕패션위크 기간인 내년 2월12~14일 현지 뉴욕 퍼블릭 라이브러리에서 한국 패션문화 쇼룸을 운영할 계획이라고 16일 밝혔다. 이를 위해 정부 측은 뉴욕 현지에서 세계적인 사진가인 잭 피어슨에게 화보촬영을 맡기고, 영문 웹사이트를 구축·운영하며, 로즈마리 트로켈과 커티스 앤더슨과 같은 세계적인 아티스트들과 연계한 의상 전시를 기획할 것이라고 밝혔다. 뉴욕공공도서관의 패션 쇼룸은 전시 큐레이터인 윌프레드 딕호프가 참여할 예정이다. 3일간의 뉴욕행사를 위해 정부는 12억원가량의 정부예산을 투여한다. 이번 행사는 국내 유명디자이너가 패션쇼에 참가하면 자금을 지원하는 형태에서 벗어났다는 점에서 실질적으로 도움이 될 것이라는 평가가 나온다. 이번 뉴욕 행사에 참여하게 된 패션디자이너 정구호씨는 “개별 디자이너들이 뉴욕 패션쇼에 참여하게 될 경우 현지 언론으로부터 반응을 얻기도 어렵지만, 미국패션디자이너협회(CFDA)가 후원하고 국가 차원에서 지원하게 될 경우 바이어와 프레스의 관심이 집중될 수 있을 것”이라며 행사에 대한 기대감을 나타냈다. 그러나 한국콘텐츠진흥원은 현지언론과의 구체적인 홍보계획에 대한 질문에 대해 “일반 대중을 위한 것이 아니라 뉴욕 등의 패션 전문가들과의 네트워크을 만들기 위한 것이므로, 일차적으로 웹사이트를 통해 홍보를 할 것”이라고 밝히고, “CFDA를 통해 홍보할 수 있을 것”이라는 안이한 답변을 내놓았다. 뉴욕패션주간에 패션쇼를 제외하고 근방에서 열리는 패션 관련 행사는 1000여개로, 적극적으로 홍보와 마케팅 계획을 세우지 않는다면 행사에 대한 흔적이 뚜렷하게 남지 않을 가능성도 적지 않다. 올 7월 LA카운티미술관(라크마)에 한국관을 신설하면서 문화부와 외교통상부가 수십억원의 예산을 투여했지만 현지 언론의 관심을 거의 받지 못했던 사례가 있다. 문소영기자 symun@seoul.co.kr
  • [열린세상] 하토야마의 ‘동아시아 공동체’ /이원덕 국민대 국제학부 교수

    [열린세상] 하토야마의 ‘동아시아 공동체’ /이원덕 국민대 국제학부 교수

    지난 12일 버락 오바마 미국 대통령은 일본에서 하토야마 유키오 총리와 정상회담을 가진 후 도쿄 산토리 홀에서 미국의 신아시아 정책구상을 밝히는 연설을 했다. 이 자리에서 오바마는 “미·일동맹이 아시아 안정의 기축”이라고 강조함과 동시에 “미국도 동아시아 공동체에 적극 참여하고 싶다.”고 피력했다. 이 발언은 집권하자마자 ‘대등한 대미관계’와 ‘아시아중시’ 그리고 ‘동아시아 공동체’ 구상을 내걸고 새로운 행보를 모색하고 있는 하토야마 ‘우애 외교’에 대한 오바마 대통령의 화답으로 볼 수 있다. 최고 지도자의 말 한마디 한마디가 수시로 매스컴에 노출되고 정상 외교가 일상화되고 있는 오늘날의 상황에서 국가 정상이 구사하는 언설은 매우 중요한 의미를 갖는다. ‘대동아공영권’의 나쁜 잔영을 기억하고 있는 우리로서는 하토야마 총리가 마치 자신의 전매 특허처럼 주창하고 있는 ‘동아시아 공동체’ 구상에 대해 남다른 관심을 갖게 된다. 그러나 ‘동아시아 공동체’라는 용어는 학문적인 개념으로 보아도 애매모호할 뿐 아니라 외교정책 개념으로 보기에도 구체성이 너무 떨어진다. 우선 동아시아 공동체의 주체는 누구이며 그 내용은 무엇이고 공동체 건설을 위해서 어떠한 과정과 절차를 밟아야 하는 것인지에 대해서는 하토야마 총리 스스로도 아무런 설명을 내놓지 못하고 있다. 하토야마 현 총리의 조부인 이치로는 쿠덴호프 칼레르기라는 사람의 ‘자유와 인생’이라는 저서에 매료되어 총리직에 오르기 직전인 1953년에 이를 번역 출간한 바 있는데 이 저서야말로 하토야마 가문이 금과옥조처럼 주장하고 있는 ‘우애’의 정치를 이해하는 열쇠가 된다. 칼레르기는 오스트리아 귀족과 일본인 사이에서 태어난 인물로 유소년기를 일본에서 보냈는데 이치로는 과도한 자유와 평등을 경계하는 개념으로 칼레르기가 강조한 우애(fraternity)를 정치 신조의 중심에 위치시켰다. 칼레르기는 이 책에서 우애사상 이외에도 범유럽론(Pan Europe)을 주창했다. 그는 유럽통합의 정신적 지주라고 할 수 있는 장 모네와 더불어 유럽 통합의 사상과 운동을 전개한 인물로 그 공적이 평가되고 있다. 이렇게 볼 때 하토야마의 아시아 공동체론의 원형은 칼레르기의 유럽통합론에 그 기원을 두고 있는 것으로 추정된다. 한편 하토야마의 ‘동아시아 공동체론’은 전후 만년 여당이었던 자민당 정권의 대미추종 일변도 외교와 아시아 경시태도에 대한 비판의 의미를 담고 있다. 동시에 오늘날 일본이 처한 국제정치적 현실의 산물 내지 시대정신의 표출이라고도 볼 수 있다. 최근 들어 거대국으로 급속하게 대두되고 있는 중국의 존재와 세계경제의 기관차 구실을 하고 있는 동아시아 지역의 중요성을 감안할 때 일본 외교의 궤도수정은 어찌 보면 자연스러운 일이다. 즉 하토야마의 동아시아 공동체론은 미국과의 동맹을 일본 외교의 중심축에 놓으면서도 새롭게 부상하는 동아시아 국가들과의 관계를 중시하겠다는 현실주의적 외교나 다름없는 것이다. 우리의 입장에서 보면 한반도와 동아시아지역 전체의 평화와 공동 번영을 담보하는 진정한 ‘동아시아 공동체’의 실현이야말로 외교수사 차원을 넘어서 국가전략의 목표로서 추구해야 할 핵심적인 외교과제가 아닐 수 없다. 향후 동아시아 국제질서는 미국과 중국의 양강 구도(G2)로 이행될 가능성이 농후하다. 전후 냉전체제하 미국과 소련의 대결구도 속에서 서유럽 지역을 평화와 번영의 유럽연합(EU) 공동체로 창출해낸 주역이 다름아닌 독일과 프랑스였다는 점은 우리에게 시사하는 바가 크다. 과거 전쟁에 대한 철저한 반성과 화해를 통해 증오와 갈등을 극복하고 새로운 유럽공동체 수립의 주역을 담당한 독·불 관계에서 21세기의 한·일관계의 미래를 유추해 보는 것이 단순한 몽상만은 아닐 것이다. 이원덕 국민대 국제학부 교수
  • [전국플러스] 서울시 수험생 유해업소 출입 단속

    서울시는 11일 대학수학능력시험 이후 시험을 치른 수험생이 술집 등 청소년 유해업소에 출입하지 못하도록 연말까지 집중단속을 한다고 밝혔다. 단속 내용은 유흥주점 및 단란주점 등의 청소년 출입·고용 행위와 호프·소주방·카페 등 일반음식점에서 청소년에게 술을 파는 행위 등이다. 수능일인 12일에는 서울시와 각 자치구 공무원, 시민단체 등이 함께 신촌, 홍대입구, 대학로, 강남로 등 26개 지역 청소년 유해업소를 집중단속하고, 13일부터는 자치구별로 점검반을 구성해 유흥가와 청소년 보호법 위반 업소 등을 중심으로 단속을 이어갈 계획이다. 청소년보호법상 청소년은 만 19세 미만이며, 1991년 1월1일 이후 출생자는 올해까지 청소년에 해당한다.
  • [전국플러스] 서울시 수험생 유해업소 출입 단속

    서울시는 11일 대학수학능력시험 이후 시험을 치른 수험생이 술집 등 청소년 유해업소에 출입하지 못하도록 연말까지 집중단속을 한다고 밝혔다. 단속 내용은 유흥주점 및 단란주점 등의 청소년 출입·고용 행위와 호프·소주방·카페 등 일반음식점에서 청소년에게 술을 파는 행위 등이다. 수능일인 12일에는 서울시와 각 자치구 공무원, 시민단체 등이 함께 신촌, 홍대입구, 대학로, 강남로 등 26개 지역 청소년 유해업소를 집중단속하고, 13일부터는 자치구별로 점검반을 구성해 유흥가와 청소년 보호법 위반 업소 등을 중심으로 단속을 이어갈 계획이다. 청소년보호법상 청소년은 만 19세 미만이며, 1991년 1월1일 이후 출생자는 올해까지 청소년에 해당한다.
  • 애견가게 이름이 ‘누렁이도 찰스로’

    ‘누렁이도 찰스로’(애견가게), ‘드가장 여관’(숙박업소), ‘회밀리가 떴다’(횟집). 전화번호 안내 상담원을 웃게 한 상호 1∼3위에 각각 뽑힌 가게 이름이다. 대전에 있는 114 전화번호 안내회사인 ktcs(www.ktcs.co.kr)는 4일 114의 날을 맞아 상담원 500명을 대상으로 ‘2009년 가장 웃긴 상호는’이라는 설문조사 결과를 발표했다. 누렁이도 찰스로는 255개의 대상 상호 가운데 전체 상담원의 29%가 투표해 1위에 올랐고, 드가장 여관은 21%를 득표했다. 이 밖에 ‘오늘은 자장 내일은 짬뽕’(중화요리집), ‘속풀고 버섯네’(음식점), ‘찜하고 회뜰날’(횟집), ‘저 돼지예요’(삼겹살 전문), ‘잔비어스’(호프집) 등도 기발한 아이디어로 114 안내를 하던 상담원들을 웃게 만든 상호로 뽑혔다. 재미있다고 평가된 상호는 ‘오마이갓 돌산갓김치’(김치판매점), ‘추적 60병’(호프), ‘그 레벨에 잠이 오니’(PC방), ‘머리해 그리고 기억해’(미용실) 등이 있었다. 웃긴 상호가 많이 사용되는 업종은 고깃집, 치킨집, 미용실, 애견 가게, 중화요리 전문점 등이었으며 주로 영화나 노래 제목을 패러디하고 단어의 발음을 활용해 업종을 설명하는 제목들이 많았다. 대전 이천열기자 sky@seoul.co.kr
  • 초대 EU대통령 누구… 지는 블레어 뜨는 발케넨데

    초대 EU대통령 누구… 지는 블레어 뜨는 발케넨데

    지난주 개최된 유럽연합(EU) 정상회담을 계기로 리스본 조약에 따라 신설되는 EU 대통령직을 누가 맡을 것인지에 대한 궁금증이 커지고 있다. 하지만 상황은 안갯속으로 빠져드는 분위기다. 최근에는 토니 블레어 전 영국 총리 ‘대세론’이 수그러들면서 다른 후보들이 부상하고 있다. ●獨·佛 중심 ‘블레어 불가론’ 확산 31일(현지시간) 영국의 일간 파이낸셜타임스에 따르면 앙겔라 메르켈 독일 총리는 소규모 국가에서 EU의 첫 대통령이 나오기를 바란다고 밝혔다. 블레어를 유력 후보군에서 제외해 버린 셈이다. 니콜라 사르코지 프랑스 대통령도 “첫번째 거론된 사람이 마지막에 반드시 승자가 되는 것은 아니다.”라고 비슷한 입장을 밝혔다. 독일과 프랑스는 EU 내에서 막강한 영향력을 가진 ‘최대 주주’ 역할을 하고 있다. 이들의 지지가 없다면 대통령직 수행은 사실상 불가능하다. 어찌보면 블레어가 EU 대통령의 물망에 올랐다는 것 자체가 이례적이었다. 거대 국가인 영국과 프랑스, 독일의 상호 견제 심리로 이들 국가에서 EU 대통령이 나오기란 쉽지 않다. 유엔 사무총장이 미국과 러시아와 같은 강대국이 아닌 중립·약소국에서 주로 배출되는 것도 같은 이치다. 이에 따라 최근 EU 내부에서는 상대적으로 영향력이 약한 나라의 지도자들이 주목받고 있다. 로이터는 EU 대통령 후보로 블레어 전 총리 외에 장클로드 융커 룩셈부르크 총리, 파보 리포넨 핀란드 전 총리, 기 베르호프스타트 벨기에 전 총리, 얀 페터르 발케넨데 네덜란드 총리를 유력 후보군으로 꼽았다. 이 가운데 대통령직 수락 의사를 밝힌 사람은 융커 총리와 리포넨 전 총리다. ●영향력 약한 나라의 지도자 주목 일각에서는 ‘발케넨데 유력설’이 흘러나오고 있다. 네덜란드가 역사적으로 강대국과 약소국 사이에서 유럽을 대표하는 자리에 진출한 경험이 많아 최적의 중간자로 평가받기 때문이다. 도박사들도 발케넨데 총리에게 판돈을 걸기 시작했다. 영국의 도박업체 래드브록스에 따르면 10월31일 현재 블레어와 발케넨데의 판돈 대비 배당률이 250%로 똑같았으며 아일랜드의 패디파워는 블레어(200%)와 발케넨데(250%) 배당률이 많이 좁혀졌다고 밝혔다. 이경원기자 leekw@seoul.co.kr
  • [메디컬 팁]

    ● 이동률 교수팀 美 최우수 논문상 줄기세포 연구소인 CHA의과학대 차병원 여성의학연구소 이동률 교수팀이 세계 최초로 ‘인간 정원줄기세포의 장기간 증식·배양하는 기법’을 개발, 미 아틀란타에서 최근 열린 ‘제65회 미국생식의학회 2009’에서 최우수 논문상을 수상했다. 연구팀은 앞서 2003년 생쥐에서 정원줄기세포의 분리 및 증식·배양법을 개발, 미 생식의학회 최우수논문상을 수상했다. 정원줄기세포는 고환에 존재하며, 남성생식세포로 분화해 정자를 만드는데, 이 과정에 이상이 있으면 남성불임과 무정자증이 유발된다. ● 새달 16일 강북힘찬병원 개원 관절치료 전문 힘찬병원(대표원장 이수찬)이 최근 서울 송파에 제4병원인 강남힘찬병원을 개원한 데 이어 다음달 16일에는 서울 창동(쌍문역)에 제5병원인 강북힘찬병원을 개원한다. 이에 따라 힘찬병원은 5개 점 900여 병상에 의료진 100명, 직원 1000명을 가진 대규모 네트워크를 갖추게 됐다. 강북힘찬병원(원장 최기석)은 204병상에 20여명의 의료진이 배치됐다. ● 가톨릭大 의학물리硏 설립 양해각서 가톨릭대 생체의공학연구소와 미국 스탠포드대 분자영상연구센터(MIPS) 및 방사선종양학과 의학물리연구소는 최근 서울성모병원에서 천명훈 의무부총장, 김진 의대학장, 스탠포드대 리처드 호프 박사 등 관계자들이 참석한 가운데 의학물리 연구 및 첨단 암치료기술을 연구할 ‘차세대 의학물리연구센터’ 설립을 위한 양해각서를 체결했다. ● 29일 ‘뇌졸증 갑자기 5 캠페인’ 대한뇌졸중학회(회장 김종성)는 29일 ‘세계 뇌졸중의 날’을 맞아 5개 뇌졸중 위험증상에 대한 인지도를 높이기 위한 ‘뇌졸중 갑자기 5 캠페인’을 편다. 학회가 정한 뇌졸중의 5가지 위험증상은 편측마비·언어장애·시각장애·어지럼증·심한 두통 등이다. ● 새달 6일 청계광장 건강 캠페인 대한결핵 및 호흡기학회(이사장 한성구)는 새달 6일 서울 청계광장에서 무료 폐기능검사와 상담, 건강강좌 등 다양한 대국민 건강캠페인을 갖는다. 이 캠페인은 만성폐쇄성폐질환(COPD) 알리기에 초점이 맞춰졌다. 자세한 일정은 학회 홈페이지(http://www.lungkorea.com)에서 확인할 수 있다. 문의(02)557-204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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