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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MLB/ 박찬호 결국 부상자명단에

    박찬호(텍사스 레인저스)가 메이저리그 진출 이후 처음으로 부상자 명단에 올랐다. 텍사스 구단은 5일 “허벅지 부상을 당한 박찬호를 지난 3일로 소급해 15일짜리 부상자명단(DL·Disabled List)에 올렸다.”고 공식 발표했다.텍사스는 전날 박찬호의 부상 부위에 대한 자기공명영상(MRI) 검사를 한 결과 상태가 예상보다 심각해 이같은 결정을 내렸다. 텍사스의 투수 로테이션을 감안할 때 박찬호는 7일 애너하임 에인절스전과 13일 시애틀 매리너스전 등 최소한 2경기에 결장한 뒤 오는 18일에나 복귀할 수 있을 것으로 전망된다. 또 부상에서 회복되더라도 컨디션을 되찾기까지는 상당한 시간이 걸릴 것으로 여겨져 시즌 20승 달성에 어려움을 겪게됐다. 박찬호는 지난달 28일 미네소타 트윈스와의 시범경기에서허벅지 근육통을 일으켰음에도 충분한 휴식없이 지난 2일 오클랜드 어슬레틱스와의 개막전에 등판한 것이 부상을 키운것으로 알려졌다. 텍사스는 7일 애너하임전에 박찬호 대신 일본인 투수 이라부를 선발로 기용할 예정이다. 한편 텍사스는 이날오클랜드 어슬레틱스와의 원정경기에서 선발 더그 데이비스의 호투와 빌 해슬먼의 3점홈런에 힘입어 7-5로 승리,3연패 뒤 1승을 기록했다.데이비스는 7이닝동안 삼진 5개를 뽑으며 7안타 2볼넷 2실점으로 막았다. 박준석기자
  • 구대성 니혼햄전 호투 불구 팀 패해

    일본프로야구에서 활약 중인 구대성(오릭스)이 올 시즌첫 경기에서 잘 던지고도 아쉽게 승리를 놓쳤다. 구대성은 2일 도쿄돔에서 열린 니혼햄과의 경기에 선발출장,5와 3분의 1이닝 동안 삼진 7개를 솎아내며 5안타 1볼넷 2실점으로 막았으나 승패 없이 마운드를 내려왔다.1-0으로 앞선 1회말 삼자 범퇴로 깔끔하게 이닝을 마무리한구대성은 2회 2사 2·3루의 위기를 맞았으나 후속타자를범타로 처리했다. 구대성은 2-0으로 점수차를 벌린 4회 선두타자 오가사하라에게 홈런을 두들겨 맞아 1점을 내준 뒤 수비 실책까지겹쳐 다시 1사 1·2루의 위기를 맞았지만 이후 연속 삼진을 낚아 위기를 모면했다.그러나 구대성은 6회 들자말자오가사하라와 오번도에게 연속 안타를 허용,무사 1·3루로맞은 위기에서 야마구치에게 마운드를 넘겨줬다. 오릭스는2-4로 역전패했다.
  • 텍사스 찬호 혹독한 신고식/ 개막 오클랜드전 5이닝6실점 강판

    아직은 낯선 탓일까.‘코리아특급’박찬호가 아메리칸리그(AL) 데뷔전에서 쓴잔을 들었다. 박찬호는 2일 미국 캘리포니아주 오클랜드 콜리세움에서열린 미국프로야구 메이저리그 오클랜드 어슬레틱스와의시즌 개막전에 선발 등판했지만 홈런 2개 등 9안타로 6점을 내주며 5이닝만에 마운드를 내려왔다.볼넷은 허용하지않았고 데드볼 1개,삼진 5개를 기록했다. 텍사스는 선발 박찬호와 불펜 투수의 난조로 3-8로 졌다. 5년간 총 7100만달러의 거액을 받고 텍사스 유니폼을 입은 박찬호는 에이스로서의 기대에 부응하지 못했다.시범경기 막판 입은 허벅지 부상이 완쾌되지 않은 듯 예전의 직구 스피드를 보여주지 못했고 변화구에 의존하다 연속 안타를 허용했다. 1회 첫 타자 제레미 지암비에게 좌전안타를 내주고 랜디벨라르디를 데드볼로 내보내 무사 1·2루의 위기에 몰렸지만 후속타자를 병살타와 내야땅볼로 처리해 위기를 넘겼다. 그러나 박찬호는 2회 첫 타자 에릭 차베스에게 1점홈런을 허용했다.텍사스는 3회초 1점을 뽑아내 다시 균형을 맞춤으로써 박찬호의 어깨를 가볍게 해줬지만 오래가지는 못했다. 박찬호는 3회말에 3실점하며 페이스를 잃었다.선두타자지암비에게 우전 안타,2번 프랭크 메네키노에게 우중간 2루타를 맞아 추가 실점에 이어 데이비드 저스티스에게 2점홈런을 두들겨 맞아 순식간에 1-4로 벌어졌다. 박찬호는 4·5회를 무실점으로 막으며 안정을 되찾는 듯했으나 투구수가 80개를 넘어선 6회 다시 연속안타를 맞고 무너졌다. 선두 저스티스에게 중전안타,차베스에게 2루타를 허용해 5점째를 뺏긴 뒤 계속된 무사 2루에서 토드 밴 포펠과 교체됐다.그러나 포펠마저 적시타를 내줘 박찬호의 자책점은 6으로 늘었다. 지난해 AL 다승왕인 오클랜드의 선발 마크 멀더는 9회 2점홈런을 허용했지만 8이닝동안 6안타 3실점으로 호투해승리투수가 됐다. 박찬호는 7일 애너하임 에인절스와의 홈경기에 선발등판,시즌 첫 승에 재도전한다. 한편 김병현(애리조나 다이아몬드백스)은 이날 열린 샌디에이고 파드레스와의 개막전에 등판하지 않았다.애리조나는 에이스 랜디 존슨의 역투에 힘입어 2-0으로 이겼다. 박준석기자 pjs@ ■박찬호 “실망 안해…다시 준비할것”. 개막전 패전투수가 된 박찬호는 “절대 실망하지 않는다. ”며 다음 경기에서의 선전을 다짐했다.제리 내론 텍사스감독도 “제구력이 좋지 않았지만 구위에는 문제가 없다. ”면서 “자기 스타일대로 간다면 문제가 없을 것으로 본다.부상 역시 괜찮은 것 같다.”고 밝혔다. ♣개막전 부담은 없었나. 없었다. 다만 첫 경기였기 때문에 잘하려고 했고 최선을다했는데 결과가 안좋았다.그러나절대 실망하거나 언짢아하지 않겠다.다시 또 준비할 것이다. ♣허벅지 부상은 어떤가. 괜찮다. ♣2회에 감독과 트레이너가 마운드로 뛰어왔는데. 아무일 없었다.내가 요청했던 게 아니다. ♣내셔널리그와 아메리칸리그는 분위기가 다른가. 별 차이를 못느꼈다. ♣첫 홈런 맞을 때 던진 볼은. 바깥쪽 직구였다. ♣직구는 어땠나. 몸쪽 볼들이 바깥쪽으로 흐르거나 중앙으로 가는 경우가많았다. ♣스트라이크 존 적응에 문제가 있나. 없다. 오클랜드 연합
  • 국민경선 계속될까

    민주당이 헌정사상 처음 도입,여론의 관심을 끄는 데 성공한 ‘대선후보 선출 국민경선제’가 순회경선 시작 보름여만에 좌초위기를 맞고 있다.노무현(盧武鉉) 후보와 양강 구도를 형성중인 이인제(李仁濟) 후보의 중도사퇴설 때문이다. 민주당 경선은 처음 7명의 후보로 시작했으나,초반에 4명이 사퇴했고, 현재는 이·노 후보와 정동영(鄭東泳) 후보 등 3명만 남은 상황이다.그런데 정 후보의 누적 득표수가 5.4%로 선두권과의 격차가 너무 커,이 후보가 사퇴할 경우 경선은중반을 채 넘기지 못하고 사실상 노 후보의 승리로 귀결될공산이 크다. 민주당이 특히 우려하는 것은 현재 1등을 달리고 있는 이후보가 ‘음모론’을 이유로 사퇴하는 그림이다.이렇게 되면 여론은 경선이 깔끔하게 마무리됐다는 호평보다는 ‘판이중간에 깨졌다.’는 비판을 민주당에 쏟아낼 가능성이 있기때문이다. 비록 이 후보가 사퇴를 하지 않고 계속 경선에 임하더라도이미 국민경선제의 흥미는 반감되기 시작했다는 분석도 많다. 민주당 관계자는 “음모론 등으로 이전투구식 대립양상을보이고 있는 데다,오는 30일 경남 경선에서 이 지역 출신 노 후보가 압승할 경우 ‘결국 지역정서가 판세를 가름했다.’는 지적이 일면서 열기가 식을 우려가 있다.”고 말했다.당지도부로서는 다음달 27일까지 장장 50일동안 아슬아슬한 승부를 펼치면서 수도권까지 민주당 바람을 일으키려던 당초구상이 흔들리고 있는 것이다. 한편 경선이 끝까지 진행되더라도,과반 득표자가 없을 경우에 대비해 민주당이 선거사상 처음 도입한 ‘선호투표제’는 사장될 가능성이 커졌다. 김상연기자 carlos@
  • 김병현 1이닝 2K 무실점

    김병현(애리조나 다이아몬드백스)이 시즌 개막을 앞두고 쾌조의 컨디션을 이어갔다. 김병현은 25일 애리조나주 투산에서 열린 미국프로야구 시카고 화이트삭스와의 시범경기에서 1이닝동안 1안타를 허용했지만 삼진 2개를 빼내며 무실점으로 호투했다. 김병현은애리조나가 9-2로 앞선 6회말 무사 1루에 마운드에 올라 화이트삭스의 간판타자 프랭크 토마스를 파울플라이로 처리한뒤 폴 코너코에게 중전안타를 맞아 1사 1·2루의 위기를 맞았다.그러나 후속타자들을 잇따라 삼진으로 돌려 세우며 이닝을 마쳤다. 시범경기 11게임에 등판한 김병현은 1승1세이브,방어율 1.26을 기록했다.
  • 의사협 “새달 17일 총파업”

    대한의사협회(회장 申相珍)는 21일 전국시도의사회장단회의와 국민건강수호투쟁위원회를 잇따라 열고 다음달 17일총파업을 단행키로 결의했다. 이에 대해 보건복지부 관계자는 “의사들이 불법 파업에들어갈 경우 의료법 위반으로 보고 엄중 대처하겠다.”고말했다. 김용수기자 dragon@
  • 한화갑후보 사퇴 파장/ 이·노 승부 ‘韓표’에 달렸다

    민주당 대선후보 경선구도가 급격히 요동치고 있다.제주울산 광주 대전 등 초반경선에서 종합 3위였던 한화갑(韓和甲) 후보가 19일 전격사퇴,‘노무현(盧武鉉) 바람’에어떤 영향을 미칠지가 최우선 관심사다. 경선구도는 이인제(李仁濟) 노무현 김중권(金重權) 정동영(鄭東泳) 후보의 4자 대결구도로 일단 압축됐다.향후 다른 후보의 사퇴 가능성도 있어 민주당이 1차경선에서 과반을 득표한 후보가 없을 때 결선 투표를 하지 않기 위해 도입한 ‘선호투표’가 불필요할지 모른다는 전망도 있다. 당내에 가장 강력한 조직을 갖고 있는 한 후보 사퇴가 어느 후보에게 유리하게 작용할지 속단하긴 어렵다.경선이초반 조직선거 경향을 보이다 점차 지역과 바람이 더 위력을 떨치는 상황으로 변화하고 있는 탓이다. 하지만 향후 경선 일정상 ‘노풍(盧風)’이란 거센 바람을 타고 있는 노 후보에게 한 고문 사퇴가 유리하게 작용할 것이란 관측이 적지 않다. 특히 한 고문이 개혁후보 단일화를 주장해온 쇄신연대 소속 의원들과 교류해온 점 때문에,김근태(金槿泰) 의원의사퇴로 위력을 더해가고 있는 ‘개혁후보 단일화’ 효과가탄력을 받을 가능성도 감지된다. 이날 낮 정대철(鄭大哲)박상규(朴尙奎) 천정배(千正培) 의원 등 개혁파 의원 14명이 모여 ‘한화갑-당대표,노무현-대선후보’란 개혁연대카드를 논의하기 시작한 것으로 알려진 점도 예사롭지 않다. 한 후보가 이날 사퇴회견에서 “국민화합을 바라는 위대한 광주 시민의 뜻을 존중하겠다.”고 말한 것도 영남출신으로 광주 경선에서 1위를 한 노 후보에 대한 우회적 지지로 해석되는 경향도 있다.그 연장선상에서 전북과 전남은물론 수도권 지역의 호남 ‘표심’의 대세도 노 고문에게좀 더 쏠리게 될 가능성도 점쳐졌다. 그러나 정반대의 해석도 만만찮다.지금까지 경선현장에서한 고문과 조직의 겹침현상이 발생, 득표전에 애를 먹은이인제 후보에게 유리하게 작용할 것이란 해석이 그것이다.신·구파로 나뉘었던 동교동계의 조직이 이 고문 쪽으로단일화될 수 있다는 얘기다. 그럼에도 불구하고,이 고문측은 노 고문의 바람에 질려있는 분위기다.심지어 최근 노 고문이 한나라당 이회창(李會昌) 총재와의 1대1 여론조사상의 가상대결에서 잇따라 이기고,또 개혁후보들이 점차 단일화되어가는 과정에 ‘거대한 정치적 음모’가 있을 것이란 의심도 한다.이와 맞물려이 고문 진영서 경선 이후 정계개편에 대비하는 기류가 감지되는 점도 의미심장한 해석을 낳는다. 여권의 경선구도 가변성이 야권에도 큰 영향을 미칠 것이란 뜻이다. 이춘규기자 taein@
  • 한화갑 중도사퇴 ‘저울질’

    민주당 한화갑(韓和甲) 고문이 대선후보 경선에서 3,4위권을 오가자 끝까지 경선에 참여할지,아니면 백의종군이나당권선회를 위해 중도사퇴할지를 고민중이라고 18일 알려졌다.텃밭이라고 할 수 있는 광주에서 사실상 참패,반전기회를 쉽게 포착하기 어렵다고 보기 때문이다. 물론 한 고문 선거캠프를 중심으로 한 공개적인 기류는“끝까지 간다.”는 것이다.이들은 “30년간 다져온 조직을 총력 가동하며 선거인단 접촉을 늘리면 선두그룹과의표차를 줄일 수 있을 것”이라면서 “선두권과의 표 차를최대한 좁혀 선호투표제에서 2순위표에 승부를 걸겠다.”고 주장한다. 하지만 광주경선 이후 한 고문과 가까운 의원들을 중심으로 ‘백의종군’ 목소리가 급격히 커지고 있다는 것도 사실이다.한 고문의 측근의원은 이날 “백의종군이나 당권선회 등을 위해 마음을 비워야 한다는 데 공감대가 폭넓게형성되어 있다.”면서 “시기와 방식을 고민중”이라고 소개했다. 다른 측근도 “한 고문도 최근 심각성을 인식,깊은 고민에 들어갔다.”며 “빠르면 이번 주내,아니면 주말 충남과 강원경선을 치른 뒤 중대 결심을 할 수 있다.”고 예고했다.한 고문의 결단이 임박한 분위기다. 이춘규기자 taein@
  • 김병현 첫승 ‘운수좋은 날’

    김병현(애리조나 다이아몬드백스)이 미국프로야구시범경기에서 행운의 첫승을 올렸다. 김병현은 15일 투산의 일렉트릭파크에서 열린 시카고 커브스와의 홈경기에서 1이닝동안 볼넷 1개를 허용했지만 무안타 무실점으로 막아 승리투수가 됐다.김병현이 시범경기에서 승리를 챙긴 것은 이번이 처음으로 2000년엔 3세이브,지난해엔 1패만을 기록했다. 0-5로 뒤진 6회초 세번째 투수로 등판한 김병현은 첫타자 엔젤 에체배리아에게 연속으로 볼 4개를 던지며 불안하게 출발했다.그러나 다음타자 케빈 오리를 헛스윙 삼진으로잡아 한숨을 돌렸다.김병현이 3·4번 타자를 상대할 때 1루 주자 에체배리아가 연속으로 2·3루를 훔쳤지만 두 타자를 범타로 처리해 실점 위기를 넘겼다. 김병현이 무실점으로 호투하자 애리조나 타선이 폭발했다.6회말 1사 2·3루에서 크리스 도넬스의 좌중간 2타점 2루타로 추격을 시작한 애리조나는 대거 8점을 뽑아내며 순식간에 8-5로 전세를 뒤집은 끝에 11-7로 이겼다. 김병현은 올 시범경기에 6차례 나서 삼진 9개를 뽑아내며 1승1세이브 방어율 1.08을 기록했다. 박준석기자 pjs@
  • 개혁세력 지원 표명·측근 김운환씨 체포- 민주 경선후보 명암

    민주당 경선 초반 이인제(李仁濟)·노무현(盧武鉉) 후보간 명암이 엇갈리고 있다. 이 후보는 울산 조직책을 맡았던 김운환 전 의원이 14일저녁 부산 다대·만덕지구 택지전환 특혜의혹과관련,검찰에 긴급체포되는 등 연이어 악재가 겹치고 있다.반면 노후보는 김근태(金槿泰) 의원의 후보사퇴로 인해개혁연대 움직임이 가시화되는 등 ‘대안론’이 점점 힘을 얻어 가는형국이다. ●울고 싶은 이인제= 이 후보측은 15일 아침 서둘러 김 전의원과의 관련을 부인하고 나섰다.대변인인 전용학(田溶鶴) 의원은 “김 전 의원 체포는 우리 캠프와는 무관하다.”면서 “그는 국민신당 출신이기는 하지만 지역책임자일 뿐 이 고문의 측근으로 보기는 어렵다.”고 해명했다.이어김 전 의원이 울산에서 ‘돈 선거’ 잡음을 촉발시킨 것을 상기시키며 “김 전 의원이 스스로 선거운동을 하겠다고나서더니 잡음만 일으켰다.”며 비난의 강도를 높였다. 선대위원장인 김기재(金杞載) 의원도 “다대택지개발은지난 92년 노태우(盧泰愚) 대통령 시절 옛 건설부의 중앙도시계획심의위에서 도시기본계획이 바뀌었다.”면서 “나는 당시 내무부 국장이어서 전혀 모르는 일”이라고 해명했다. 이 후보측 일부 참모들은 최근 잇단 악재가 쏟아지는 것에 대해 ‘정치적 배경’을 우려하는 등 바짝 긴장하고 있다. ●탄력받는 노무현= 장영달(張永達) 신기남(辛基南) 이재정(李在禎) 의원 등 쇄신파 의원들이 14일 밤 회동에서 개혁·쇄신세력이 의기투합키로 했다는 사실이 알려지자 노 후보 진영은 반색했다. 유종필(柳鍾珌) 공보특보는 “본선 경쟁력이 있고 우리당의 개혁적 정체성에 부합되는 후보를 지지하는 것은 바람직하다고 본다.”며 경선이 진행될수록 개혁파 의원들의의견표명이 본격화될 것이라는 기대감을 내비쳤다. 노 후보측은 경선내내 후보자간 경쟁이 치열해져 선두권의 누구도 과반득표에 훨씬 못미치고 선호투표제로 결판이 날 것으로 보고 있다.다른 후보와 연대에 신경을 기울이는 것도 이 때문이다.후보가 5명으로 압축된 상황이어서인위적인 연대보다는 경선 중 지지자간 선호투표를 통한자연스러운 연대에 무게를 두고 있는것이다. 특히 동교동계 표를 비롯해 탄탄한 당내 조직기반을 갖고 있는 한화갑 후보의 선전이 결과적으로 이인제 후보의 표를 잠식하고 있다는 판단에 따라 한 후보에 대한 비판을자제하는 한편 이 후보와의 대립각을 더욱 세우는 전략을구사하고 있다. 노 후보측은 울산지역 경선결과 돌출한 지역바람이 격화될 것으로 보고,다른 후보들의 공세에 적극 대응하는 등상승세를 유지하는 데 진력하고 있다. 이종락기자 jrlee@
  • MLB/ 박찬호 “아∼1승 하고 싶다”

    박찬호(텍사스 레인저스)의 구위가 좀체 살아나지 않고 있다. 박찬호는 13일 피츠버그 파이어리츠와의 미국프로야구 시범경기에서 3과 3분의 1이닝동안 4안타 2볼넷으로 2실점(1자책점)하며 승패를 기록하지 못했다.이날 피츠버그는 후보를 대거 출전시켰다.그나마 삼진 6개를 빼낸 것이 위안이 됐다.이로써 올 시즌 시범경기 3차례 선발등판한 박찬호는 1승도 챙기지 못했다. 연속경기로 열려 7이닝으로 축소 진행된 이날 경기에서 박찬호는 1차전 선발로 나왔다.1회 세타자를 범타로 돌려세우며 산뜻하게 출발했지만 4회 2안타와 포수 실책으로 2점을내줬다.결국 박찬호는 1-2로 뒤진 4회 1사 1·3루에서 마운드를 내려왔다.그러나 팀이 3-2로 역전승해 패전 투수는 면했다. 물론 시범경기 성적이 정규시즌 성적과 직결되는 것은 아니다.LA 다저스 시절 박찬호는 지난해 시범 6경기에서 1승1패방어율 7.29를 기록했지만 페넌트 레이스에선 15승(11패)을거뒀다.또 2000년 시범경기에서도 3패만을 기록했지만 페넌트 레이스에서 18승(10패)을 거두는 기염을 토했다.한편 김병현(애리조나 다이아몬드백스)은 이날 애리조나주투산 일렉트릭파크에서 열린 시애틀 매리너스와의 시범경기에서 6-0으로 크게 앞선 6회초 선발 랜디 존슨으로부터 마운드를 넘겨받아 2이닝동안 3탈삼진 1안타 무실점으로 호투했다. 애리조나가 6-1로 이겼고 김병현은 시범경기 5게임에서 1세이브 방어율 1.23을 기록했다. 박준석기자 pjs@
  • 김근태고문 후보 사퇴

    민주당 대통령후보 경선 출마자 7명 가운데 제주와 울산에서 연달아 최하위 득표를 한 김근태(金槿泰) 후보가 12일 후보사퇴를 공식 선언했다. 이에 따라 민주당 경선은 당장 오는 16일 광주 경선에서부터 노무현(盧武鉉) 이인제(李仁濟) 김중권(金重權) 한화갑(韓和甲) 정동영(鄭東泳) 유종근(柳鍾根) 후보 등 6명간 대결로 좁혀지면서 급격한 판세변화가 뒤따를 것으로 보인다. 특히 검찰이 세풍그룹 로비자금 수뢰의혹으로 후보인 유종근 전북지사를 곧 소환할 예정인데다 하위권 후보 가운데 중도탈락자가 더 나올 경우,경선은 양자 또는 3자대결로 좁혀질 것이라는 관측도 나오고 있다. 김 후보는 이날 오후 서울 여의도당사에서 기자회견을 통해 “오늘 민주당 대선후보 경선에서 사퇴한다.”며 “저의 결단이 민주당의 정권재창출과 훗날 정치개혁의 큰 밑거름이 될 것을 확신한다.”고 말했다. 김 후보는 특정후보에 대한 지지를 직접적으로 밝히지는않았으나 “민주당의 정체성과 정통성을 확립하고,정권재창출을 이룰 수 있는 훌륭한 후보가 탄생하길 기원한다.”고 말해 노무현 후보에 대한 지지의사를 간접적으로 내비쳤다. 이와 관련,김 후보의 한 측근은 “김 후보가 민주당의 정체성과 정통성 확립을 강조한 대목은 개혁후보 단일화가지지율이 높은 후보쪽으로 이루어져야 한다는 뜻을 시사한 것”이라고 해석했다. 김 고문은 후보사퇴 후 당에 백의종군한다는 의미에서 상임고문직 사퇴서도 제출했다. 김 후보는 지난 주말 제주·울산에서 열린 첫 권역별 경선에서 전체 유효투표의 1.5%(26표)에 그치는 저조한 득표율로 최하위를 기록했으며,김 고문이 얻은 26표는 막판에선호투표제가 적용되더라도 계산에 들어가지 않는다. 한편 민주당 중앙당선관위는 이날 전체회의를 열고 지난10일 울산 경선 당시 금품살포 등의 논란과 관련,이인제후보측에 ‘엄중 경고’ 조치를 내렸다. 박주선(朴柱宣) 공명선거분과위원장은 “이 후보가 직접가담하거나 지시한 사실은 확인되지 않았지만 김운환 전의원이 이 후보의 선거운동원이고,김 전 의원의 비서와 운전기사가 선거인단에 식사를 제공하고 돈을 전달한 사실이 인정되는 만큼 공명선거 의지 구현 차원에서 이같은 조치를 내리게 됐다.”고 설명했다. 선관위는 그러나 노무현 후보측이 김대중(金大中) 대통령의 노벨상 수상기념 시계를 돌린 혐의에 대해선 “직접 지시하거나 가담한 선거운동원이 밝혀지지 않았다.”며 별도의 조치를 취하지 않는 대신 “다시 이같은 사례가 발생하지 않도록 해달라.”는 구두 요청을 했다고 밝혔다. 김상연기자 carlos@
  • 민주 후보 2차전략은/ “”탐색 끝났다”” 전략수정 분주

    민주당 제주·울산 후보경선 결과가 ‘대혼전’의 양상을보이자 각 후보 진영에 비상이 걸렸다.강점은 강화하는 대신,약점은 보완하는 경선전략에 대한 재검토에 들어갔다. 두 지역에서 선두로 떠오른 노무현(盧武鉉) 후보측은 예상외의 결과에 만족하지 못한 표정이다.울산에서 과반이상의지지를 기대했으나 20%대의 지지율에 머물렀기 때문이다.따라서 선두이긴 하지만 2위는 물론 4위까지 격차가 적어 언제든지 역전될 수 있다고 판단,앞으로 연설내용을 비전제시형으로 수정하기로 했다.또 누구도 과반득표가 어렵다고 보고 2순위표 결집을 통해 선호투표제의 결선투표에서 승부를결정한다는 전략이다. 대세론에 타격을 받는 이인제 후보측은 비상이 걸렸다.이후보 자신도 전날 울산에서 3위에 그치자 즉각 일정을 바꿔대전으로 직행, 선거인단과의 직접 접촉에 들어갈 정도로대세론에 대한 기대감을 버린 분위기였다.선거대책본부도마찬가지다.이날 오전 김기재(金杞載) 선대위원장 주재로긴급 대책회의를 갖고 “그동안 너무 안일하게 대처했다.”면서 광주·대전 경선을 위한 비상체제 가동에 들어갔다. 전용학(田溶鶴) 의원은 “조직과 연설을 보강하고 행사참석 중심의 일정에서 스킨십(직접 접촉) 위주로 수정해야 할것 같다.”고 이 후보의 전략수정 방향을 설명했다. 원외(院外) 위원장 일색인 울산에서 원외라는 동정론과 지역정서를 업고 선전,3위를 달리고 있는 김중권 후보측은 국정경험과 국가운영의 비전을 제시한 선거운동이 주효했다고판단, 전략수정을 가하지 않기로 했다.따라서 앞으로 호남과 충청,경남에서 상위권을 유지해 나가다 4월초 대구·경북 등 텃밭 경선에서 선두로 치고 올라선다는 계획을 추진할 생각이다. 한화갑 후보측은 제주 경선에서 1위를 했지만 울산에서 4위로 처진 게 지역정서의 벽 때문으로 분석하고,당 선관위에 지역주의 조장 발언에 대한 제재방안 마련 등을 촉구했다.한 고문측은 이날 “우리는 지역정서를 자극하지는 않을것”이라며 “다만 울산 경선 결과로 호남후보 불가론이 희석될 명분이 생겨 광주나 호남지역에서 압도적인 지지가 나올 것으로 기대한다.”고 밝혔다.제주와 울산에서 돌풍을 일으켜 전국적인 바람을 일으킨다는 전략을 세웠다가 세대교체,개혁주자로서의 강한 인상을주지 못해 5위에 머문 정동영(鄭東泳) 후보측은 “앞으로개혁주자,세대교차 주자로서의 이미지에 맞는 전략을 구사할 것”이라며 “조직과 지역선거에 대한 비판이 일고 국민경선 열기가 오르면 분위기를 반전시킬 수 있을 것”이라고주장했다. 유종근(柳鍾根) 김근태(金槿泰) 후보는 중도사퇴론을 일축하며 반전카드 마련에 부심했다. 이춘규기자 taein@
  • 이변 속출 민주경선/ 대세론 ‘멈칫’ 대안론 ‘탄력’

    9일과 10일 제주와 울산에서 열린 민주당 경선 결과의 최대 이변은 ‘이인제(李仁濟) 대세론’에 급제동이 걸리고‘노무현(盧武鉉) 대안론’이 부상했다는 점이다. 경선이 시작되기전 유력하게 거론됐던 대세론의 운명은 이번주말 광주 경선을 거치면서 판가름나게 된다. 대세론의 진원지가 재작년 광주에서 비롯됐다.당시만 해도‘광주 정서’는 한나라당 이회창(李會昌) 총재에 맞서 정권 재창출을 이룰 수 있는 민주당내 인물로 이 후보가 유일했다는 점에서 대세론이 퍼지기 시작했다. 따라서 이 후보로선 초반 부진을 딛고 다시 대세론을 지피기 위해서는 광주에서 확실한 승리를 거둬야 한다는 절박한입장이다. 그렇지 않으면 경선이 끝날 때까지 노 후보에게끌려다닐 가능성이 높은 것은 물론 선호투표제로 인해 막판역전을 당할 수 있는 처지에 놓일 수 있기 때문이다. 이 후보도 11일 문제의 심각성을 인식한 듯 “광주에서 통합 1위로 올라선 이후 다시는 1위를 추월당하는 일은 없을것”이라며 광주 대회전에 임하는 비장한 각오를 보였다. 이 후보측은 광주에 이어 벌어지는 대전 충남 강원 경선에서 확실한 우위를 점해 득표율 40% 이상을 획득,대세론을다시 굳히겠다는 전략을 짜고 있다. 반면 경선 초반 대안론을 띄우 는데 성공한 노 후보측은“당내를 휘감고 있던 대세론의 악령이 사라졌다.”며 대세론의 허구성을 공격하는 데 초점을 맞추고 있다. 노 후보측은 이 후보측이 충청권에서 지역기반을 이용해 1위로 나선다면 선거인단의 3분의1을 구성하고 있는 경남북과 부산 대구에서 ‘영남후보론’을 내세워 1위 탈환에 나선다는 맞불작전을 수립해 놓고 있다. 그러나 두 후보들이 내세운 대세론과 대안론은 최근 변하고 있는 광주 정서와 대구와 경북에서 김중권(金重權) 후보의 대약진 등을 감안하면 쉽사리 성패를 점치기가 어려울것이라는 분석이다.경선이 1주일 단위로 치러지기 때문에그때그때 정국 상황에 따라 선거인단의 표심이 심하게 요동치고 있어 예측불허의 상황이 전개될 것이라는 전망도 나온다. 이종락기자 jrlee@
  • 선호투표 연대 활발/ “2순위표 모으면 1등 된다”

    ‘친구를 만들어라.’ 민주당 대선후보 경선 초반 선두권 득표율이 23∼25%에 그치는 등 ‘대세론’이 힘을 발휘하지 못하고 소멸되면서 각후보진영이 후보간 ‘투표 연대’에 뒤늦게 힘을 쏟고 있다. 최종 결과에서 1위 득표자가 전체 선거인단의 과반을 득표하지 못할 경우,하위권 순위자의 2순위표를 상위권 득표자에게 나눠주는 ‘선호투표제’가 적용되기 때문이다.개혁연대 등 노선별 연대보다는 ‘반(反)이인제’ 진영끼리 손잡는 식의 현실적 연대가 주로 엿보인다.구체적으로 특정후보의 지지자들이 “어느 어느 후보를 2순위로 찍자.”라거나 “모 후보는 절대 2순위로 찍으면 안된다.”고 결의하는식이다. 노무현(盧武鉉) 후보측의 한 관계자는 11일 “울산 투표전날인 9일 한화갑(韓和甲) 후보의 일부 지지자들이 모여‘2순위는 노무현 후보를 찍자.'고 의견을 모은 것으로 알고 있다.”고 말했다.노무현 후보 자신도 이날 “한화갑·김중권(金重權) 후보의 지지표 가운데 2순위 기표에 기대를걸고 있다.”며 노골적으로 기대감을 드러냈다. 이와 함께 10일 울산 투표장 안팎에서는 “김중권 후보와한화갑 후보가 각각 영남과 호남에서 서로 ‘2순위 찍어주기’ 연대를 맺었다.”는 등의 소문이 나돌기도 했다. 이렇게 되자 그동안 ‘대세론’에 입각해 “선호투표제는별로 위력을 발휘하지 못할 것”이라고 여유를 보이던 이인제 후보측도 비상이 걸렸다.한 당직자는 “일부 이인제 후보 지지자들이 울산투표 전에 모여 선호투표에 영향을 미칠수 없도록 ‘2순위는 유종근(柳鍾根) 후보를 찍자.’고 의견을 모았다는 얘기가 있다.”고 말했다. 김상연기자 carlos@
  • 김병현 2K 무실점 호투

    김병현(애리조나 다이아몬드백스)과 최희섭(시카고 커브스)이 투타에서 맹활약하며 팀 승리를 이끌었다. 김병현은 10일 미국 애리조나 스코츠데일스타디움에서 열린 미국프로야구 샌프란시스코 자이언츠와의 시범경기에서3-0으로 앞선 7회말 등판,1과 3분의 2이닝동안 삼진 2개를솎아내며 1안타 무실점으로 막았다. 팀의 4번째 투수로 마운드에 오른 김병현은 플라이와 삼진2개로 7회를 가볍게 마쳤다. 8회 첫 타자를 플라이로 처리한 김병현은 제이슨 엘리슨에게 내야안타를 내준 뒤 후속타자 타구때 2루로 진루하던 엘리슨을 잡았지만 2루수의 1루악송구로 이닝을 마치지 못하고 2사 1루에서 마이크 마이어스에게 마운드를 넘겼다. 애리조나는 4-0으로 이겼고 김병현은 4경기에서 1세이브방어율 1.69를 기록했다. 전날 시카고 화이트삭스와의 경기에서 무안타로 5경기 연속안타 행진을 마감한 최희섭은 애리조나 메리베일구장에서열린 밀워키 브루어스와의 시범경기에서 2루타 2개를 날리며 3타수 2안타를 기록,팀의 5-4 승리를 이끌었다. 0-3으로 뒤진 4회초대타로 나서 2루타로 추격의 발판이된 첫 득점을 올렸다.이어 7회에도 좌익수를 넘는 2루타를뽑아낸 뒤 후속 타자의 적시타로 홈을 밟아 결승 득점의주인공이 됐다. 최희섭은 7경기에서 17타수 8안타(타율 .471)를 기록해 메이저리그 진입 가능성을 한층 높였다. 박준석기자
  • 민주 전자투표 ‘성공작’, 선호투표는 과반득표자 없을때만 공개

    9·10일 제주·울산지역에서 열린 민주당 대선후보 선출순회 경선에서는 갖가지 새로운 변수가 속출했다. ●빗나간 여론조사= 제주·울산지역 경선 결과는 선거인단확정 후 실시된 각종 여론조사 결과와 큰 차이를 보여 눈길을 끌었다. 지난 7일 한 방송국이 실시한 제주지역 여론조사에서 1위(27.7%)를 차지한 이인제(李仁濟) 후보는 2위(25.6%)로 밀렸고,당시 4위(20%)에 그쳤던 한화갑(韓和甲) 후보가 1위(26.1%)에 올랐다. 또 여론조사에서 3위(20.9%)였던 정동영(鄭東泳) 후보는 4위(16.4%)에 그쳤다. 울산 지역에서도 마찬가지였다.지난 5일 한 신문사의 여론조사에서 4위(10.4%)에 머물렀던 김중권(金重權) 후보는 2위(27.8%)에 올랐고,정동영 후보는 3위(10.7%)에서 5위(6.4%)로 추락했다. 이처럼 여론조사 결과와 실제 경선 결과간의 괴리는 국민 공모 선거인단의 참여율 저조와 이에 따른 ‘조직의 힘’ 때문이라는 분석이다. 한 후보측 관계자는 “제주 경선에 불참한 117명 가운데대부분이 국민 공모 선거인단으로 드러났다.”면서 “이번 경선이 국민경선의 취지가 부각되기보다 조직선거 양상으로 전개된 결과”라고 설명했다. ●전자투표의 위력= 전자투표 방식이 투·개표 과정에서 사고없이 무난히 치러짐에 따라 ‘성공작’이라는 평가를 받고 있다. 특히 1000여명의 선거인단이 7명의 후보를 선호하는 순서대로 투표했음에도,불과 5분 만에 정확한 결과를 발표할수 있었다는 점에서 선거 관계자들은 놀라움을 금치 못하고 있다. 이번 전자투표는 터치 스크린 방식으로,투표용지에 해당하는 버스카드 모양의 전자투표권을 받은 선거인이 투표소에 들어가 스크린 오른쪽에 있는 7명의 후보자 사진과 이름에 손가락으로 찍은 뒤 왼쪽에 있는 1∼7번의 공란에 골라 넣도록 돼 있다. 당 선관위측이 내심 걱정했던 것과는 달리,노장년층의 선거인단들도 “별 어려움이 없었다. 그림 맞추기여서 재미있었다.”는 반응을 보였다.제주·울산 투표결과 무효표는 각각 4·5표에 불과했다. ●선호투표 결과 발표= 제주·울산지역 경선 결과를 감안할 때 1위 득표자가 16개 시·도 경선의 종착지인 서울지역경선 때까지 과반수를 넘기 힘들 것으로 보임에 따라 선호투표제가 큰 변수로 떠올랐다. 선호투표제란 1위 득표자가 과반수를 넘지 못할 경우 최하위 득표자의 지지표 가운데 2순위 지지표를 계속 더해나가는 제도이기 때문이다. 그러나 민주당 선거관리위원회는 각 지역에서 실시된 선호투표 결과를 4월27일 서울지역 경선 때까지는 발표하지않고,1위 득표자가 과반수를 넘지 않았을 때에만 공개할계획이다. 대신 공정성 유지를 위해 16개 시·도의 선호투표 결과를CD 2장에 담아 중앙선거관리위원회와 당 선관위에 보관한다. 홍원상기자 wshong@
  • 후보별 판세 점검/ 초반 4强3弱 양상

    9·10일 제주와 울산에서 치러진 민주당 대선후보 경선결과가 여론조사기관이나 각 후보 진영의 예측과 상당히다르게 나타나면서 후보별 명암이 크게 엇갈리고 있다.따라서 후보별로 향후 전략이나 입지에도 큰 영향을 미칠 것으로 보인다. 두 지역 종합 1위를 차지한 노무현(盧武鉉) 후보는 제주에서 3등을 해 약간 실망했지만,곧바로 울산에서 1위로 뛰어올라 고무돼 있다.이인제(李仁濟) 후보와의 ‘양강 구도’를 확실히 한 것이다.노 고문은 경남에 이어 대구와 경북,그리고 부산 등 영남지역에서 차례로 돌풍을 일으키면수도권에도 영향을 줘 최종 1위를 차지할 수 있다고 기대에 넘쳐 있다.특히 과반수 후보가 없을 게 거의 확실해지면서 선호투표가 위력을 발휘할 것으로 보고 김근태(金槿泰) 고문 등 개혁후보와 연대에 박차를 가한다는 구상이다. 두 지역 종합 2위를 한 이인제 후보는 경선 초반 ‘이인제 대세론’으로 기선을 잡겠다는 전략이 흔들리자 당혹해하는 분위기다.특히 제주에서 1위를 하지 못한 것에 적지않은 충격을 받은 듯하다.게다가 울산에서마저 지역주의투표 바람이 불어 3위로 밀리자 앞으로 남은 경선에서도지역바람이 불 것을 우려했다.이 경우 최종 승부결과가 예측불허에 빠질 수 있다고 판단,경선전략의 전면 수정까지도 검토하고 있다. 그러나 울산·제주 두 지역에서 고른 득표를 함으로써 가장 안정된 후보임을 입증했다는 자평이다. 울산에서부터 이변을 장담했던 김중권(金重權) 후보는 제주에서 5위로 선전할 기반을 마련한 뒤 곧바로 울산에서 2위를 해 종합 3위로 부상하자 “두고 보라.”며 고무된 분위기다.김 후보측은 울산의 강세로 인해 대구·경북표의이탈조짐을 잠재운 것은 물론 몰표까지 자신하면서 “경북까지 4강권을 형성,수도권으로 올라가면 영남후보론으로이변을 연출할 수 있을 것”이라고 자신감을 드러냈다. 한화갑(韓和甲) 후보 진영은 제주에서 1위,분위기가 급격히 고조됐으나 울산에서 지역주의 바람이 불며 종합성적에서도 4위로 급락하자 잔뜩 긴장하는 분위기다.하지만 4강권을 형성,개혁후보 단일화나 연대론에 시달리지 않게 된것은 물론 중도포기 압력에서도 벗어난 것에 자위했다.하지만 16일 광주에서 제주바람의 영향으로 ‘한화갑 바람’이 일 것을 기대하며 신발끈을 바짝 졸라맸다. 정동영(鄭東泳) 후보는 “초반돌풍으로 이변을 연출하겠다.”는 전략이 수포로 돌아가자 몹시 허탈해하면서 원인분석에 진력했다.특히 제주에서 세대교체 주자라는 이미지에 맞지 않게 지나치게 ‘네거티브 전략’을 구사한 점이악재로 작용했는지를 분석 중이다.다만 초반에 독주하는주자가 없다는 점에 위안을 삼았다. 이춘규기자 taein@
  • 박찬호 6K쇼… 에이스 ‘이름값’

    박찬호(텍사스 레인저스)가 에이스의 진가를 유감없이 발휘했다. 박찬호는 8일 미국 플로리다주 포트샬럿 카운티스타디움에서 열린 신시내티 레즈와의 시범경기에서 4이닝동안 삼진 6개를 뽑으며 2안타 1실점(비자책)으로 호투했다. 텍사스가 2-1로 앞선 5회초 비로 노게임이 선언돼 박찬호는 승리투수가 되지는 못했다. 지난 3일 신시내티전에 첫 등판해 3이닝 2실점으로 부진했던 박찬호는 2번째 선발로 나선 이날 경기에서 1회초 선두 토드 워커와 켄 그리피 주니어를 삼진으로 잡으며 산뜻하게 출발했다.2회와 3회에도 각각 삼진 1개와 2개를 추가하며 ‘K 퍼레이드’를 이어갔다.3회 브래디 클락의 2루타와 보크로 1사 3루의 위기를 맞았지만 후속 타자들을 범타로 처리하며 실점 위기를 넘겼다. 하지만 4회 폭투에 이은 중견수 실책으로 1점을 허용했다. 박찬호는 13일 피츠버그 파이어리츠와의 경기에 다시 등판한다. 애리조나 다이아몬드백스의 마무리 김병현은 올 시즌 공식경기에서 첫 홈런을 허용했다. 김병현은 투산 일렉트릭파크에서 열린 오클랜드 어슬레틱스와의 시범경기에서 9-7로 앞선 7회초 5번째 투수로 마운드에 올랐다.그러나 첫 타자 코디 매케이에게 우측 펜스를넘는 135m 짜리 대형홈런을 맞고 1실점했다. 1이닝동안 2안타 1실점한 김병현은 세이브를 기록하지 못했고 애리조나는 16-15로 이겼다. 한편 메이저리그 시카고 커브스 스프링캠프에 참가중인이승엽(삼성)은 애리조나주 메사의 호호캄구장에서 열린시애틀 매리너스와의 시범경기에서 2타수 무안타에 그쳤다.이승엽은 7경기에서 11타수 3안타(2홈런 5타점)로 타율 . 273을 기록하며 메이저리그 훈련을 마감했다. 관심을 끈 시애틀의 일본인 타자 스즈키 이치로와 최희섭(시카고)은 출전하지 않았고 시카고가 2-5로 패했다. 박준석기자 pjs@
  • 동네의원 또 휴·폐업 조짐

    동네의원이 지난 2000년에 이어 휴·폐업 조짐을 보이고 있어 또 한차례의 의료대란이 우려된다. 대한의사협회(회장 申相珍)는 6일 전국 16개 시·도 의사회장단 및 국민건강수호투쟁위원회(국건투위) 중앙위원회를 개최,조속한 시일 내에 휴·폐업을 포함한 대정부 투쟁방법에대해 회원들의 의견을 수렴하는 설문조사를 실시키로 했다고 7일 밝혔다. 의협은 또 이날 오전에 정기 상임이사회를 열고 6일의 국건투위 결과를 추인하고 설문조사의 시기 및 방법 등에 대해실무 이사진에 일임키로 의결했다. 주수호(朱秀虎) 의협 공보이사는 “설문조사 시기는 빠르면 1주일 이내가 될 것으로 본다.”면서 “이번 설문조사는 휴·폐업을 결정하기 위한사실상의 투표성격이 짙어 결과가 주목된다.”고 말했다. 의협이 휴·폐업 여부를 놓고 전국 회원들의 의견을 수렴하는 것은 지난 2000년 11월 의약정 합의 이후 처음 있는 일이다. 의협은 “정부의 실패한 의약분업으로 인해 건강보험 재정파탄이 가속화됐다.”면서 “정부가 근본적인 해결책을 마련하지 못하고 무분별하게 진료비를 삭감했다.”고 정부를 성토했다. 의협은 또 “정부가 고교 교과서에 의사들을 집단이기주의의 표상으로 매도하는 등 정부가 의사 죽이기에 나서고 있다.”면서 “정부의 이러한 일련의 정책 때문에 회원들의 분위기가 상당히 격앙돼 있다.”고 주장했다. 이에 대해 복지부 관계자는 “의사들이 무단 휴·폐업은 의료법 위반이기 때문에 강력한 행정처분을 내릴 것”이라고말했다. 김용수기자 dragon@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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