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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웃돈 붙는 경영권 프리미엄…시세대로만 파는 일반 주주 ‘차별’ [주주 가치 보호-거버넌스 바꿔야 기업·주주가 산다]

    웃돈 붙는 경영권 프리미엄…시세대로만 파는 일반 주주 ‘차별’ [주주 가치 보호-거버넌스 바꿔야 기업·주주가 산다]

    글로벌 사모펀드인 어피니티에쿼티파트너스는 지난 3월 호텔롯데(부산롯데호텔 포함)가 보유한 롯데렌탈 지분 56.17%를 인수하는 계약을 체결했다. 주당 매입 가격은 7만 7115원이다. 3일 롯데렌탈 주가(3만 5000원) 대비 2배 이상 높은 금액이다. 어피니티는 공정거래위원회 심사가 마무리되면 총 1조 5729억원을 호텔롯데에 지급한다. 호텔롯데와 부산롯데호텔은 이번 매각을 통해 8000억원 가까운 시세 차익을 거둘 것으로 추정된다. 하지만 2021년 롯데렌탈 상장 당시 롯데렌탈에 투자했던 일반 주주들로서는 마음이 불편하다. 지금 주가가 공모가(5만 9000원) 대비 반토막 난 데다 대주주처럼 높은 가격에 팔 기회도 얻지 못했다. 게다가 롯데렌탈 이사회는 어피니티를 대상으로 주당 2만 9180원에 726만 1877주(2119억원 규모)를 발행하는 유상증자를 결의한 탓에 일반 주주의 지분이 희석될 가능성도 크다. ‘주주 권리 강화’를 내세운 상법 개정에도 회사 경영권 지분에 붙은 ‘웃돈’(경영권 프리미엄)의 배분 문제는 해결되지 않고 있다. 인수합병(M&A)을 시도하는 쪽은 대주주 지분에만 경영권 프리미엄을 붙이고 일반 주주의 지분에는 관심조차 두지 않는다. 대한항공은 2022년 6월 모회사 한진칼로부터 진에어 지분 54.91%를 6048억원에 인수했다. 주당 매입 가격은 2만 1100원으로 당시 진에어 주당 가격(1만 6550원)을 고려하면 경영권 프리미엄으로 27.5%가량 더 비싸게 샀다. 한진칼이 대한항공과 진에어의 지주회사인 만큼 한진칼이 자회사에 그룹 내 자산을 비싸게 팔고 현금을 확보한 셈이다. 이 과정에서 진에어 일반 주주는 보상받지 못했고 대한항공은 불필요한 지출에 따른 재무 부담을 지게 됐다. 이창민 한양대 경영학과 교수 등은 2014~2018년 이뤄진 국내 기업들의 지분 이전 거래를 조사한 결과 인수 후 지분율이 10% 이상인 경우 기존 지배주주가 공시 이전 시장 가격보다 평균 49~68%의 프리미엄을 더 받고 지분을 양도한 것으로 분석했다. 이 교수는 “현재도 경영권 프리미엄이 줄었다고 보기는 어렵다”고 평가했다. 자본시장 선진국에서는 대주주 지분만 높은 가격에 사기란 어렵다. 선진국은 사모펀드와 같은 매수자가 상장사의 지배권을 확보할 정도로, 주식을 취득할 때 일반 주주의 지분도 일정 비율 이상 의무적으로 공개매수하는 제도를 두고 있다. 모든 주주에게 최대 주주와 같은 가격으로 공개매수를 진행해야 하고, 매각을 염두에 둔 최대 주주라면 정공법으로 주가를 올릴 수밖에 없다. 영국과 독일에서는 30% 이상 지분을 사들인다면 잔여 주주의 보유 주식 전체를 공개매수하도록 한다. 일본의 경우 전체 지분에서 3분의1이 넘어가는 주식을 사들일 때는 이를 공개매수 방식으로 하도록 한다. 우리나라도 1997년 처음 ‘의무공개매수 제도’를 도입했으나 외환위기를 맞으면서 M&A를 저해할 수 있다는 이유로 1년 만에 폐지됐다. 김우찬 고려대 경영학과 교수는 “의무공개매수 제도를 도입하면 기업들이 경영권 프리미엄을 높게 책정하지 못하게 하는 효과가 있다”며 “재계에선 의무공개매수에 따른 인수 비용 상승을 염려하는데 경영권 프리미엄이 낮아지면서 이는 상쇄될 것”이라고 했다.
  • “케이블카가 없다고요?” AI ‘가짜뉴스’ 영상에 속아 여행 온 노부부 ‘허탕’

    “케이블카가 없다고요?” AI ‘가짜뉴스’ 영상에 속아 여행 온 노부부 ‘허탕’

    말레이시아의 한 노부부가 소셜미디어(SNS)에서 본 관광지 영상을 보고 차로 4시간 반 거리의 마을을 찾았으나 허탕을 치고 말았다. 그림 같은 풍경을 지닌 마을에 최신식 케이블카가 설치돼 관광객이 붐비던 영상 속 모습은 인공지능(AI)으로 생성된 가상의 풍경이었기 때문이다. 최근 AI 영상 생성 기술이 빠르게 발전하면서 실제와 구분하기 점점 어려워지는 가운데 이에 익숙하지 않은 노인들이 가짜 정보에 속는 사례가 이어지고 있다. 말레이시아 북서부 페락주 펭칼란 훌루의 한 호텔에 근무한다는 누리꾼 A씨는 최근 한 노부부가 호텔에 체크인한 뒤 인근 ‘쿠악 훌루’라는 마을의 케이블카가 어떤지 문의했다는 사연을 전했다. A씨는 이 노부부가 실없는 농담을 하는 거라고 생각했다고 한다. 그도 그럴 것이 쿠악 훌루는 케이블카가 전혀 없는, 조용한 마을이었기 때문이었다. 그런데 이 노부부는 쿠악 훌루의 케이블카를 타기 위해 수도 쿠알라룸푸르에서 먼 길을 왔다고 A씨에게 말했다. 쿠알라룸푸르에서 이곳까지는 차로 최소 4시간 30분 거리다. 이 노부부는 분명 쿠악 훌루에 케이블카가 설치돼 있고, 방송국 기자가 직접 케이블카를 소개하는 영상을 봤다고 주장했다. 노부부가 보여준 페이스북 영상은 놀랍게도 ‘TV Rakyat’이라는 방송국 로고와 함께 여성 기자가 카메라맨과 함께 차량을 타고 ‘쿠악 스카이라이드’(케이블카)를 취재하러 가는 장면으로 시작됐다. 매표소에는 스카이라이드 표를 사려는 사람들이 줄을 섰고, 매표소 주변은 관광객으로 붐볐다. 기자는 이곳을 찾은 관광객들을 인터뷰했는데, 친구 그룹을 비롯해 가족 단위 관광객 등 다양한 이들이 인터뷰에 응했다. 이곳은 케이블카 외에도 레트로한 빈티지 제품을 전시한 박물관부터 탁 트인 산 전망을 바라보며 식사를 즐기는 고급 식당 등 다양한 관광 명소가 있었다. 관광 코스는 직접 사슴을 만져볼 수 있는 체험형 사슴공원으로 마무리됐다. 문제는 영상 속 모든 것이 AI로 생성된 것이라는 점이었다. 케이블카를 비롯한 온갖 관광 명소는 물론 이를 소개하는 기자와 인터뷰에 나선 관광객까지 모두 현실에 존재하지 않는 것들이었다. A씨는 노부부에게 이 영상이 AI가 생성한 가짜라면서 쿠악 훌루에는 이러한 관광 인프라가 없는 조용한 마을이라고 일러줬다. 그러면서 “이곳에 이런 케이블카가 생긴다면 더 활기찬 곳이 될 것”이라고 덧붙였다. 노부부 중 부인은 여전히 믿을 수 없다는 기색이었다고 A씨는 전했다. 노부인은 모든 영상이 실제처럼 보이고, 기자도 나오지 않냐며 “사람들을 속이려고 이렇게까지 했겠느냐”고 되물었다. 심지어 영상 속 기자를 고소해야 하는 것 아니냐며 따져 묻는 바람에 A씨는 영상에 등장하는 사람들이 실존 인물이 아니라는 점을 다시 한번 설명해야 했다. 노부부는 여행을 떠나기 전 자녀들에게 알리진 않았다고 했다. 문제의 영상에는 영상 제작자의 것으로 보이는 틱톡 계정이 표시돼 있었으나 해당 계정은 현재 삭제된 상태다. A씨는 이 사연을 전하며 부모님이 여행을 좋아한다면 자녀들이 출발 전에 구체적인 사항을 꼭 확인해 온라인상의 잘못된 정보에 속지 않도록 해야 한다고 당부했다.
  • 사직 권고에 앙심…‘수입산 육회’ 허위신고한 호텔 조리사 징역 2년

    사직 권고에 앙심…‘수입산 육회’ 허위신고한 호텔 조리사 징역 2년

    자신이 일하던 5성급 호텔 내 식당에서 사직 권고를 받자 앙심을 품고 “소고기 원산지를 속여 판다”며 수사기관 등에 허위 제보한 호텔 조리사가 실형을 선고받았다. 대구지법 형사5단독(부장 안경록)은 3일 무고, 업무방해 등의 혐의로 구속기소 된 A씨에게 징역 2년을 선고했다. A씨는 지난해 8월 31일 “호텔에서 수입산 소고기를 한우 1등급이라고 표시해 판매한다”는 허위 진정서를 국민신문고에 접수하고, 단속 시점에 맞춰 호주산 소고기와 한우를 섞어 단속에 적발되도록 한 뒤 이를 언론사에 허위 제보한 혐의로 재판에 넘겨졌다. A씨는 근태 불량과 여성 실습생 성희롱으로 사직 권고를 받자 앙심을 품고 이런 범행을 저지른 것으로 드러났다. 그는 재판 과정에서 공소사실을 부인했으나, 재판부는 이를 받아들이지 않았다. 재판부는 “피고인은 공소사실 전부를 부인하고 있지만 관련 증거 등을 토대로 봤을 때 전부 다 진실로 볼 수 있다”며 “직원과 호텔 등이 적지 않은 정신적 고통을 받았으며 무고와 명예훼손으로 유·무형의 피해를 보았으며 피해 복구가 어렵고 용서받지 못했다”고 양형 이유를 밝혔다.
  • 홀서빙·택배분류업무까지… 7일부터 외국인근로자 신규 고용허가 신청하세요

    홀서빙·택배분류업무까지… 7일부터 외국인근로자 신규 고용허가 신청하세요

    제주도는 7일부터 18일까지 올해 3차 외국인근로자 비전문취업(E-9비자) 신규 고용허가 신청을 받는다고 3일 밝혔다. 도에 따르면 이번부터는 음식점 홀서빙과 택배 분류업무까지 외국인 고용이 허용되는 등 서비스업 직무법위가 대폭 확대된다. 비전문취업(E-9) 고용을 희망하는 사업주는 7일간 내국인 구인 노력을 거친 후 제주고용센터를 직접 방문하거나 고용24 홈페이지(www.work24.go.kr)를 통해 신청할 수 있다. 신청결과는 8월 4일에 확정 발표된다. 고용허가서 발급대상 사업장으로 선정되면 사업주에게 휴대전화 문자로 통보된다. 고용허가서 발급은 농축산업·어업·건설업·서비스업의 경우 8월 11~14일, 제조업 등 그 외 업종의 경우 8월 5~8일에 진행될 예정이다. 직무범위 확대는 지난 5월 15일 외국인력정책위원회에서 확정한 ‘서비스업 고용허가제 운영개선 및 지원방안’에 따른 것이다. 음식점의 경우 기존 주방보조에만 허용된 직종을 홀서빙까지 확대하며 택배업은 상·하차와 분류업무를 수행하는 인력이 혼재되는 현실을 반영해 외국인근로자가 상·하차와 분류업무를 탄력적으로 수행할 수 있도록 분류업무를 고용허가 범위에 추가했다. 호텔·콘도 청소업무의 경우 기존 1대 1 도급계약을 체결한 협력업체만 적용되던 전속요건을 개선했다. 김미영 제주도 경제활력국장은 “인력난을 겪고 있는 관광서비스 분야에 이번 외국인근로자 직무 확대가 현장의 인력수급에 큰 도움이 될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
  • 마천루 숲 탈바꿈, 여의도 금융지구 들어서는 글로벌 브랜드 레지던스

    마천루 숲 탈바꿈, 여의도 금융지구 들어서는 글로벌 브랜드 레지던스

    -한강 조망·사통팔달 교통망·국제업무지구 중심 ‘여의도’ 중심 입지-‘앙사나 레지던스 여의도 서울’ 서울에서 여섯 번째로 높은 초고층 설계 서울 여의도에 초고층 시대의 서막이 열렸다. 최근 서울시 도시·건축공동위원회가 화재보험협회와 키움증권 사옥 재건축안을 조건부 승인하며, 여의도 내에서 사상 최초로 용적률 1000%를 돌파하는 개발계획이 현실화됐다. 서울시는 2030년까지 ‘글로벌 톱5 금융허브’ 진입을 목표로 세우고 있으며, 이번 여의도 개발 활성화를 통해 홍콩·싱가포르 등 아시아 경쟁 도시와 격차를 본격적으로 좁혀 나간다는 계획이다. 이번 개발안은 여의도 전체를 바꾸는 여의도 금융중심 지구단위 계획의 일부다. 서울시는 지난해 세계적인 디지털금융 허브로 육성하기 위한 ‘여의도 금융중심지 지구단위계획구역안’을 확정했다. 이에 따라 한국거래소, KBS 별관, 여의대로변 등 핵심 구역은 초고층 업무·주거시설을 조성할 수 있는 특별계획구역으로 지정됐으며 이를 통해 랜드마크급 개발 발판이 마련됐다. 이와 같은 정책 추진에 힘입어 여의도는 향후 뉴욕의 맨해튼에 견줄 만한 국제금융 클러스터로의 성장이 기대되고 있다. 여의도는 단순한 금융 업무지구를 넘어 정치, 미디어, 문화, 주거가 공존하는 다층적 도시 기능을 갖춘 핵심 입지다. 지하철 5호선과 9호선, 올림픽대로·서부간선도로 등 사통팔달 교통망은 물론, 한강 조망과 녹지환경까지 갖춘 복합입지로 평가받고 있다. 여기에 여의도공원 일대에 2000석 규모의 다목적 대공연장과 중극장, 연습실과 전시장, 편의시설 등을 갖춘 제2세종문화회관이 조성될 계획이다. 부동산 업계 관계자는 “여의도는 단순한 비즈니스 지구를 넘어 서울의 경제 상징성이 응축된 입지로, 향후 글로벌 투자자와 자산가들이 가장 주목하는 지역이 될 것” 이라고 전했다. 여의도 초고층 개발에 대한 기대감이 높아지면서, 비즈니스 수요를 품은 레지던스 분양에도 관심이 쏠리고 있다. 이러한 가운데 현대엔지니어링이 서울 영등포구 여의도동에 선보이는 ‘앙사나 레지던스 여의도 서울’이 분양 중이다. 마스턴 제51호 여의도피에프브이(주)가 시행을 맡았으며, 지하 6층~지상 57층 규모에 레지던스, 업무시설, 근린생활시설, 운동시설 등으로 구성된다. 레지던스는 전용면적 40~103㎡, 총 348실로 이뤄진다. 앙사나 레지던스 여의도 서울은 서울에서 여섯 번째로 높은 249.9m의 초고층으로 설계됐다. 여의도 공원, 한강, 도심 전경 등 각 호실 별로 서로 다른 매력의 조망을 누릴 수 있다. 또 초고층 루프탑에는 여의도 공원에서 한강까지 파노라마로 볼 수 있는 약 22m 길이의 스카이 인피니티 풀을 마련해 서울 도심 고층에서 수영을 즐길 수 있도록 설계됐다. 유선과 플랫폼을 통해 맞춤형으로 서비스를 제공하는 VVIP 비서 서비스와 전문 프리미엄 서비스인 홈 버틀러 서비스, 투숙객을 위한 조식 서비스 등 전문적인 컨시어지 서비스가 제공될 예정이다. 이외에도 발레 파킹, 케이터링, 리무진 서비스, 프리미엄 렌탈 등 호텔식 서비스와 지하 1층 운동시설에서는 스파, 골프 연습장 등을 이용할 수 있는 커뮤니티 서비스가 마련될 예정이다. 또한 방문 세차, 세탁, 프리미엄 물품 보관, 마켓 공동 구매 등 리빙 서비스와 회원등록, 서비스 신청, 결제까지 전용 앱을 통해 통합 관리할 수 있는 투숙객 전용 플랫폼 서비스도 선보일 예정이다. 3층 프라이빗 대여 금고에서 개인 귀중품을 관리할 수 있으며 지하 2층에서는 투숙객의 불편이나 문의사항을 적극 해결해주는 컨시어지 데스크도 마련된다. 입주 지정일 이후 1년간 일부 주요 컨시어지 서비스를 무료로 제공해 투숙객들의 편의를 극대화할 전망이며 호실별로 가구 및 가전(일부 품목)을 계약자들에게 무상 제공할 예정이다. ‘앙사나 레지던스 여의도 서울’은 전 세계에서 네 번째로 지어지는 ‘앙사나’ 브랜드 레지던스로 반얀트리 그룹 오너십 프로그램인 생추어리 클럽(Sanctuary Club) 혜택도 제공된다. 생추어리 클럽 회원은 반얀트리, 앙사나, 카시아 및 라구나 등 반얀트리 그룹 프라퍼티 소유주에게만 제공되는 특권으로 전 세계에 펼쳐지는 반얀트리 그룹의 객실과 스파, 레스토랑, 갤러리 상품 할인, 골프 할인, 얼리 체크인, 레이트 체크아웃 등 광범위한 할인과 혜택을 제공받는다. ‘앙사나 레지던스 여의도 서울’ 관련 정보는 홈페이지에서 확인할 수 있으며 서울시 강남구 신사동에 위치한 갤러리는 사전 예약제로 운영된다.
  • “외식업계, K푸드 산업 이끌게 할 것”

    “외식업계, K푸드 산업 이끌게 할 것”

    “배달 플랫폼 수수료 불합리 개선정부와 소통, 민생 회복 가교 수행” “외식업계가 K푸드 산업의 주역이 될 수 있도록 하겠다.” 김우석(65) 한국외식업중앙회 신임 회장은 장기 불황의 늪에서 빠져나오지 못하고 있는 외식업계의 구조적 문제를 해소하고, 향후 K푸드 산업을 육성하는 역할을 하겠다고 밝혔다. 김 회장은 2일 서울 중구 노보텔 앰배서더 호텔에서 열린 한국외식업중앙회 제28대 중앙회장 취임식에서 “‘배달 플랫폼 수수료 구조 개편’ 등 외식업주들이 느끼는 불합리한 제도부터 개선해 나가겠다”고 강조했다. 1955년 ‘전국요식업조합연합회’로 시작한 한국외식업중앙회는 전국 41개 지회, 223개 지부로 구성된 외식업계 대표 직능단체로, 약 35만명의 회원이 소속돼 있다. 지난해 한국외식업중앙회 부회장을 지내면서 회원들의 신뢰를 얻은 김 회장은 지난 5월 치러진 회장 선거에서 대의원 461명 중 320표라는 압도적인 지지로 당선됐다. 임기는 4년이다. 16년째 서울 도봉구에서 식당을 운영하는 김 회장은 “외식업 현장의 경험자로서 어려운 상황에 공감하고 있다”며 “외식업주의 경영 부담을 완화해 나가야 한다는 막중한 책임감을 느낀다”고 말했다. 김 회장은 외식업계의 최대 현안 중 하나인 배달 플랫폼의 수수료 문제에 대해선 “이재명 대통령도 수수료 구조 개편을 강력히 호소한 바 있다”며 “지속적인 협의를 통해 실질적인, 구체적인 개선 방안을 마련하겠다”고 강조했다. 김 회장 등 한국외식업중앙회 소속 회원들은 지난 2월 영등포구 국회에서 배달 플랫폼이 배달비 부담을 외식업주에게 떠넘기는 구조를 지적하는 집회를 열기도 했다. 이 밖에도 김 회장은 ▲배리어 프리(무장애 환경) 키오스크 설치 의무화 대상에서 소상공인 제외 ▲외식업 최저임금 자율제 신설 등 외식업계 현장에서 느끼는 불합리한 제도를 개선하겠다고 했다. 한국외식업중앙회는 김 회장 취임과 동시에 ‘원칙을 지키고 현실에 답하며 변화에 앞서다’라는 운영방침을 이날 공개했다. 시장 변화에 능동적으로 대응하는 것은 물론 회원의 권익 보호를 위해 단체의 투명성과 공정성을 강화하겠다는 취지다. 중앙회는 “외식업 활성화를 위해 정치·금융권과 정부의 소통 창구를 더욱 강화하고 민생경제 회복을 위한 가교 역할을 수행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이날 취임식에는 한국외식업중앙회 회원 140명, 박주민·남인순·오세희 더불어민주당 의원, 김재섭 국민의힘 의원, 이규민 한식진흥원 이사장 등이 참석했다.
  • 세종 중대형 상가 4곳 중 1곳 비었다

    세종 중대형 상가 4곳 중 1곳 비었다

    “임대료가 낮아도 수요가 없어요. 장사가 안되니까 들어오려는 사람이 없습니다.” 2일 세종에서 만난 공인 중개사 서모씨는 세종시 상가 공실 문제와 관련해 ‘속수무책’이라고 전했다. 그는 “초기에는 상가 공급이 적어 인기가 있었고 분양·임대료도 비쌌다”며 “지금은 상가 공급이 많아진 데다 인구가 정체되면서 공실 문제가 심각해졌다”고 말했다. 세종시에 따르면 중대형 상가 공실률은 25.2%로 전국 평균(18.4%)을 웃돈다. 그러나 현장에서 전하는 상가 공실은 통계보다 심각하다. 더욱이 공실률이 지난해 3분기 23.2%에서 4분기 24.1%, 올해 1분기 25.2%로 3분기 연속 상승했다. 대통령실이나 국회 이전 등이 호재에 아파트는 반응하지만 상가는 ‘요지부동’이다. 그나마 정부 부처가 상가 수요를 뒷받침했는데 해양수산부의 부산 이전 악재에 시름은 더 깊어지게 됐다. 서 중개사는 “핵심 상권인 나성동에 상업용지가 공터로 있다”며 “용도 변경 등 규제 완화가 필요하다”고 말했다. 상가 분양자는 임대가 안 나가 관리비에 이자까지 내야 하는 ‘이중고’가 심화되고 있다. 세종시는 지난 3월 행복청, 한국토지주택공사(LH) 세종특별본부와 ‘상가 공실 공동 대응 전략회의’를 구성해 공급 조절, 용도 완화, 지원 체계 구축 등을 모색하고 있다. 나성동에 호텔이 입점하고 빈 상가를 활용해 팝업 스토어 등을 개설했지만 체감도가 아직은 낮다. 백화점 입점이 상권 활성화에 필요하다는 제안이 나오지만 업계가 관심을 보이지 않는다. 세종시 관계자는 “공실 대책은 단기간에 성과를 낼 수 있는 건 아니다”며 “공급 계획은 조정이 가능하나 기존 상가는 공공기관 유치 등 접근법이 제한돼 고민이 크다”고 토로했다.
  • 폭염에도 노원구는 쉼터·힐링냉장고로 ‘안전 최우선’

    폭염에도 노원구는 쉼터·힐링냉장고로 ‘안전 최우선’

    서울 노원구가 폭염에 따른 인명피해와 온열 질환자 발생을 예방하기 위해 총력 대응하고 있다고 2일 밝혔다. 대표적 폭염 대응 사업 ‘힐링냉장고’는 하천변, 산책로 등 유동 인구가 많은 곳에 설치돼 주민들의 더위와 갈증을 해소한다. 올해는 지난해보다 3곳이 늘어난 18곳에서 운영된다. 새롭게 추가된 장소는 ▲영축산 무장애숲길 ▲중계근린공원 ▲초안산 무장애숲길이다. 오는 23일부터 다음달 25일까지 운영된다. 지난해에는 하루 평균 약 5만 3000개, 모두 180만여 개의 생수가 힐링냉장고를 통해 제공됐다. 경로당, 복지관, 동주민센터, 구청 로비, 지역내 호텔 등을 지정에서는 275개소의 무더위 쉼터를 운영중이다. 특히 폭염특보 발효 시 인근 숙박업소와 협약을 통해 65세 이상 고령자 등 취약계층을 위한 야간 무더위쉼터도 제공된다. 지난해에는 모두 418명의 주민이 야간쉼터를 이용했다. 지역 내 복지안전망 역할을 하는 똑똑똑돌봄단도 취약계층 정기 방문을 통해 집중 안부 확인을 하고 있다. 보행자가 신호를 기다리는 동안 햇볕을 피할 수 있는 스마트 그늘막 16개소를 포함해 그늘막 201개를 운영하고 있다. 공원 내 쿨링포그를 가동하고 살수차 8대를 동원 공원 내 쿨링 포그를 가동하고 있다. 오승록 노원구청장은 “폭염이 일상이 된 요즘, 무엇보다 구민의 건강과 안전이 최우선”이라며 “철저한 준비와 현장 대응을 통해 누구나 안심하고 여름을 보낼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 “‘K-외식’ 도약 위한 동반 성장”…김우석 한국외식업중앙회 신임 회장 취임

    “‘K-외식’ 도약 위한 동반 성장”…김우석 한국외식업중앙회 신임 회장 취임

    “외식업계가 K-푸드 산업의 주역이 될 수 있도록 하겠다.” 김우석(65) 한국외식업중앙회 신임 회장은 장기 불황의 늪에서 빠져나오지 못하고 있는 외식업계의 구조적 문제를 해소하고, 향후 K-푸드 산업을 육성하는 역할을 하겠다고 밝혔다. 김 회장은 2일 서울 중구 노보텔 앰배서더 호텔에서 열린 한국외식업중앙회 제28대 중앙회장 취임식에서 “‘배달 플랫폼 수수료 구조 개편’ 등 외식업주들이 느끼는 불합리한 제도부터 개선해 나가겠다”고 강조했다. 지난 1955년 ‘전국 요식업조합연합회’로 시작한 한국외식업중앙회는 전국 41개 지회, 223개 지부로 구성된 외식업계 대표 직능단체로, 약 35만명의 회원이 소속돼 있다. 지난해 한국외식업중앙회 부회장을 지내면서 회원들의 신뢰를 얻은 김 회장은 지난 5월 치러진 회장 선거에서 대의원 461명 중 320표라는 압도적 지지로 당선됐다. 임기는 4년이다. 16년째 서울 도봉구에서 식당을 운영하는 김 회장은 “외식업 현장의 경험자로서 어려운 상황에 공감하고 있다”며 “외식업주의 경영 부담을 완화해 나가야 한다는 막중한 책임감을 느낀다”고 말했다. 김 회장은 외식업계의 최대 현안 중 하나인 배달 플랫폼의 수수료 문제에 대해선 “이재명 대통령도 수수료 구조 개편을 강력히 호소한 바 있다”며 “지속적인 협의를 통해 실질적인 구체적인 개선방안을 마련하겠다”고 강조했다. 김 회장 등 한국외식업중앙회 소속 회원들은 지난 2월 영등포구 국회에서 배달 플랫폼이 배달비 부담을 외식업주에게 떠넘기는 구조를 지적하는 집회를 열기도 했다. 이 밖에도 김 회장은 ▲배리어프리(무장애 환경) 키오스크 설치 의무화 대상에서 소상공인 제외 ▲외식업 최저임금 자율제 신설 등 외식업계 현장에서 느끼는 불합리한 제도를 개선하겠다고 했다. 한국외식업중앙회는 김 회장 취임과 동시에 ‘원칙을 지키고 현실에 답하며 변화에 앞서다’라는 운영방침도 이날 공개했다. 시장 변화에 능동적으로 대응하는 것은 물론 회원의 권익 보호를 위해 단체의 투명성과 공정성을 강화하겠다는 취지다. 중앙회는 “외식업 활성화를 위해 정치·금융권과 정부의 소통 창구를 더욱 강화하고 민생경제 회복을 위한 가교 역할을 수행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이날 취임식에는 한국외식업중앙회 회원 140명, 박주민·남인순·오세희 더불어민주당 의원, 김재섭 국민의힘 의원, 이규민 한식진흥원 이사장 등이 참석했다.
  • 한성대, ‘2025 한중일 청년 혁신 협력 매칭대회’서 한국팀 1·2위 석권

    한성대, ‘2025 한중일 청년 혁신 협력 매칭대회’서 한국팀 1·2위 석권

    한성대 창업기업들, 기술력으로 국제무대서 두각3자 협력 체결 통해 청년 기술 교류 플랫폼 주도베이징 기술 교류회서 현지 투자자와 직접 네트워킹 한성대학교는 ‘한성대 교수창업기업’과 ‘가족회사’가 중국 산둥성 옌타이에서 열린 ‘2025 한중일 청년 혁신 협력 매칭대회’에서 한국 참가팀 중 1·2위를 차지하고, 이어 베이징에서 열린 기술교류회에도 참가하며 괄목할 만한 성과를 거뒀다고 2일 밝혔다 이번 대회는 중국과학기술교류센터가 주최하고, 한중일혁신협력센터와 베이징국제기술거래얼라이언스(NICTC) 등이 주관해 지난달 24일부터 26일까지 3일간 중국 산둥성 옌타이에서 개최됐다. ‘뉴 웨이브 오픈 이노베이션 협력’을 주제로, 한중일 3국의 청년 인재들이 선진제조, 정밀의학, 농업과학기술 등 5대 분야의 혁신 기술을 공유하고 실질적 협력을 모색했다. 지난달 25일 옌타이 웨스틴호텔에서 열린 결승전에서 한성대 교수창업기업이자 캠퍼스타운사업 입주기업인 ‘온에이아이로봇’(OnAiRobot)이 ‘자율주행 이송로봇의 ADCU(자율주행 제어 장치) 개발’ 기술로 한국 참가팀 중 1위를 차지했다. 이어 한성대 가족회사이자 벤처창업지원센터 입주기업인 ‘뉴로믹스’(Nuromix)가 ‘반도체 센서와 광학기술을 활용한 부유 식중독균 실시간 모니터링 시스템’으로 2위에 올랐다. 수상 기업들은 지난달 26일 진행된 시상식에서 상패와 상금을 받았다. 또한, 이정훈 한성대 산학협력단장이 대회 개막식에 주요 내빈으로 초청돼 축사를 전하며 대학의 국제적 위상을 높였다. 대회 마지막 날이기도 한 이날 한성대는 베이징국제기술거래얼라이언스(NICTC), 한중디지털경제연구소와 3자 간 업무협약(MOU)을 체결했다. 이번 협약을 통해 한성대는 한중일 청년 기술 인재 간 교류 확대 및 혁신 생태계 조성에 핵심적 역할을 하게 될 전망이다. 대회 일정을 마친 한국 참가 기업들은 지난달 27일 베이징으로 이동, ‘한성대학교 글로벌산학ICC 베이징’의 후원으로 열린 두 차례의 기술 교류회에 참석했다. 오전에는 ITEC혁신센터 미래학원에서 열린 ‘2025 중한 과학기술 혁신 프로젝트 교류회’에서 뉴로믹스(Nuromix), DKHC Corp, 한성대 학생창업기업 스캡쳐(Scapture), 캠퍼스타운사업단 입주기업 희랩(HEELAB) 등이 AI 기반 기술 프로젝트 로드쇼를 통해 기술을 소개했다. 같은 날 오후, 베이징시 퉁저우구 유우추은행빌딩에서 열린 ‘2025 한중 프로젝트 교류회’에서는 퉁저우구 투자촉진서비스센터 주최로 DKHC Corp, Nuromix, Scapture, HEELAB이 현지 투자기관인 서우강 펀드, 퉁정 펀드 등과 직접 네트워킹하며 중국 시장 진출 가능성을 모색했다. 이정훈 산학협력단장은 “이번 대회를 통해 한성대의 우수한 기술력과 창업 지원 시스템이 국제무대에서 인정받게 돼 매우 뜻깊다”면서 “체결된 MOU와 교류회를 기반으로 우리 한성대의 혁신 기업들이 글로벌시장에서도 성공할 수 있도록 적극 지원하겠다”고 밝혔다.
  • 서초구, 여름철 반려견 돌봄쉼터 운영

    서울 서초구는 여름휴가철 집을 비우는 견주들의 반려견 돌봄 부담을 덜어주기 위해 26일부터 8월 10일까지 양재동 서초동물사랑센터에서 ‘반려견 돌봄쉼터’를 운영한다고 2일 밝혔다. 2019년 처음 시행해 올해로 7년째 운영 중인 ‘반려견 돌봄쉼터’는 명절과 여름휴가철 등 장기 외출로 인한 반려견 유기문제를 예방하고 애견호텔 등 고비용시설 이용이 어려운 구민들의 부담을 덜어주기 위해 마련됐다. 전문 자격을 갖춘 인력이 먹이주기·배변·놀이 등 전반적인 돌봄 서비스를 제공하고 안전을 위해 폐쇄회로(CC)TV 모니터링과 건강상태 점검도 시행한다. 희망자는 7~18일 서초동물사랑센터를 직접 방문해 구비서류를 제출하면 된다.
  • 지역 경제에 튼튼한 뿌리 내린다…전북도, 성장사다리기업 56개 사 신규 지정

    지역 경제에 튼튼한 뿌리 내린다…전북도, 성장사다리기업 56개 사 신규 지정

    전북 유망 중소기업 56개 사가 성장사다리기업으로 신규 지정됐다. 전북도는 이번 신규 지정된 기업을 포함한 총 184개 기업에 올해 104억원을 투입해 단계별 맞춤 지원을 강화할 계획이다. 도는 2일 전주 더메이호텔에서 ‘2025년 성장사다리기업 리더스 혁신포럼’을 열고 신규 기업 지정서를 수여했다고 밝혔다. 이번 포럼은 전북특별자치도와 (재)전북테크노파크, (재)전북특별자치도경제통상진흥원, (사)캠틱종합기술원이 공동 주관했다. 행사에선 총 237개 사가 신청해 4.2대 1의 경쟁률을 뚫고 선정된 56개 사를 대상으로 지정서가 수여됐다. 성장사다리기업 육성사업은 ‘돋움→도약→선도→혁신→글로벌 강소기업’ 5단계 체계로 지원된다. 올해 처음으로 내수와 수출을 모두 실현한 기업을 위한 ‘혁신기업’ 단계를 신설했다. 기술개발, 마케팅, ESG 진단 등 기업 수요 중심의 맞춤형 패키지를 제공하는 것이 핵심이다. 도는 기업당 최대 7억원의 융자와 연 3%의 이차보전 혜택을 지원한다. 역행 기업 방지와 기업 수요를 반영한 자율 배분형 방식 등도 도입됐다. 김관영 지사는 “전북자치도는 기업이 성장 단계에 맞춰 정교하게 지원받을 수 있는 체계를 구축해왔다”며 “1 기업-1 공무원 전담제, 중소기업 종합지원시스템 등 체계적인 관리를 통해 대한민국에서 가장 기업 하기 좋은 지역으로 거듭나겠다”고 밝혔다.
  • 심폐소생술로 70대 관광객 구해… 의인이 된 롯데면세점 윤남호 점장

    심폐소생술로 70대 관광객 구해… 의인이 된 롯데면세점 윤남호 점장

    지난 5월 28일 오후 3시 30분쯤 제주공항 국제선 출발 대합실에서 70대 여성 A씨가 바닥으로 쓰러졌다. A씨가 쓰러진 지 어디선가 한 남성이 달려와 여성의 어깨를 흔들어보고 코에 손을 갖다댔다. 호흡하지 않았다. 남성은 긴장했지만 평소 배웠던 심폐소생술(CPR)을 진행했다. 약 2분여가 지났을까. 이 남성의 응급처지 덕분에 A씨는 의식을 되찾은 후, 119 구급대를 통해 제주시의 한 병원으로 이송됐다. 이후 건강 상태는 양호한 것으로 전해졌다. 제주국제공항에서 쓰러진 70대 A씨를 신속한 심폐소생술로 구조한 의인은 롯데면세점 윤남호 점장. 그가 2일 제주도와 제주관광공사로부터 제주관광 이미지 개선에 기여한 공로로 감사패를 받았다. 윤 점장은 “회사의 권고로 3년전 한국소방안전원에서 발급하는 1급 소방안전관리자 자격증을 소지한 게 도움이 됐다”면서 “실제 긴급 상황이 되니까 솔직히 많이 긴장됐지만 골든타임을 지켜 생명을 구해 안도했다”고 당시 상황을 설명했다. 공사는 윤 점장 외에도 분실물을 신속하게 회수하고 인계한 삼화여객 양준석 기사, 길 잃은 관광객을 구조한 제주자치경찰단 이재훈 경사, 김민결 순경, 분실 휴대전화를 찾아준 제주경찰청 오지훈 경위, 고객 맞춤형 감동 서비스로 다수 관광객들에게 호평얻은 제주신화월드에게도 감사패를 전달했다. 윤 점장은 앞서 지난달 30일 아스타호텔에서 심정지 환자의 생명을 구한 시민과 구급대원들이 한자리에 모이는 ‘하트세이버(Heart Saver)의 날’ 기념행사에도 참석해 주인공이 됐다. ‘하트세이버’는 심정지 환자에게 신속한 심폐소생술(CPR)과 자동심장충격기(AED)를 시행해 생명을 구한 이들에게 수여되는 명예 칭호다. 제주지역에서는 2008년 제도 도입 이후 총 1642명이 인증을 받았으며, 이 중 297명이 일반인이다. 이들의 실천은 생명을 구하는 것에 그치지 않고, 지역사회 전반에 응급대응 역량과 생명존중 문화를 확산시키는 역할을 하고 있다. 행사에서는 시민구조자와 구급대원, 소생자가 함께하는 만남이 마련되고 감사 영상이 상영돼 현장 분위기를 따뜻하게 만들었다. 이날 야구 경기 중 심정지로 위기에 처했다가 기적적으로 회복한 양유덕 씨가 직접 참석해 소생자 대표로 진심 어린 감사 메시지를 전해 참석자들에게 깊은 감동을 전했다. 양유덕 씨는 “당시 함께 운동하던 분들의 신속한 심폐소생술과 119 구급대원의 정확한 이송이 아니었다면 지금 이 자리에 없었을 것”이라며 “숨 쉬는 것, 사소한 일상조차도 매일 감사하게 바뀐 인생을 살아가며, 언제 어디서든 다른 누군가의 생명을 지켜낼 수 있는 사람이 되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오영훈 지사는 “심정지 환자를 살리는 일은 의사만이 아닌 공동체 전체의 몫”이라며 “심폐소생술 교육과 실천은 곧 생명을 살리는 힘이며, 하트세이버 여러분이 바로 제주공동체의 자랑”이라고 강조했다.
  • 볼보자동차코리아, 신형 XC90 & S90 공개

    볼보자동차코리아, 신형 XC90 & S90 공개

    볼보자동차코리아가 2일 서울 광진구 워커힐호텔에서 신차 공개 행사를 열고 플래그십 SUV ‘XC90’과 세단 ‘S90’의 신형 모델을 선보였다. 신형 XC90은 7인승 SUV로 스칸디나비아 디자인과 프리미엄 안전 기술과 안락한 실내가 특징이다. Volvo Car UX 시스템, 티맵 기반 인포테인먼트, 네이버 웨일 브라우저 등이 탑재돼 차량 내에서 OTT·SNS·음악 스트리밍 서비스를 이용할 수 있다. 가격은 8,820만원부터다. 신형 S90은 5인승 E-세그먼트 세단으로 동일한 UX 시스템과 첨단 편의 사양을 갖췄다. 두 모델 모두 OTA 지원 디지털 서비스 패키지와 5년 또는 10만km 보증이 기본 제공된다. S90 가격은 6,530만원부터.
  • 울산시, 반구천 암각화 세계유산 등재 막판 ‘총력’

    울산시, 반구천 암각화 세계유산 등재 막판 ‘총력’

    울산시가 ‘반구천의 암각화’의 유네스코 세계유산 등재를 위해 막판 총력전을 벌인다. 울산시는 김두겸 시장을 단으로 문화경제사절단을 오는 3일부터 14일까지 우즈베키스탄, 튀르키예, 프랑스 등 3개국에 파견한다고 2일 밝혔다. 특히 사절단은 프랑스 파리에서 개최되는 유네스코 세계유산위원회에 오는 10일부터 참석해 반구천 암각화의 세계유산 등재를 위한 막바지 외교 활동을 벌인다. 반구천 암각화의 등재는 오는 12일 회의에서 결정될 예정이다. 반구천 암각화는 국보 ‘울주 대곡리 반구대 암각화’와 ‘울주 천전리 명문과 암각화’를 포함하는 반구천 일원 3㎞ 구간의 유산이다. 한반도 선사 문화의 정수로 평가받는다. 사절단은 세계적 문화시설인 ‘오페라 바스티유’와 2024 파리올림픽 카누 경기장인 ‘바이에르-쉬르-마른 수상경기장’을 시찰하면서 울산시의 문화·체육 인프라 사업 방향도 모색한다. 앞서 사절단은 3일부터 7일까지 우즈베키스탄 타슈켄트를 찾아 에너지부 장관, 에너지 기업 관계자 등과 ‘한-우즈베크 경제협력 토론회’를 열고 산업 협력을 위한 양해각서(MOU)를 체결한다. 이어 페르가나에서 한국 조선업 인력난 해소를 위한 기술 인력 양성 과정 수료식에 참석하고 사업 성과를 직접 점검할 방침이다. 오는 8일부터 9일까지는 튀르키예 코자엘리시를 방문해 타히르 부육아큰 시장과 면담하고, 양 도시 간 교류 협력 방안을 논의한다. 또 라마다 프라자 호텔에서 열리는 ‘튀르키예 진출 전략 설명회’에 참석해 울산 기업들의 해외 진출 기반 마련과 현지 산업 협력을 도모할 계획이다. 김 시장은 “반구천 암각화의 유네스코 세계유산 등재를 위해 최선을 다하겠다”며 “이번 순방은 단순한 문화외교를 넘어 산업, 인재, 기반 시설 등 시정 전반의 국제 경쟁력 강화를 위한 포괄적 외교 활동”이라고 말했다.
  • “어릴 적 꿈 ‘쥬라기 월드’ 현실로… 한국 팬 사랑·환대 보여 줘”

    “어릴 적 꿈 ‘쥬라기 월드’ 현실로… 한국 팬 사랑·환대 보여 줘”

    “막대기에 달린 테니스공 보면서공포·긴장 유지하는 게 어려웠다” “평소 엄청난 팬이었던 ‘쥬라기 월드’의 세계관에 들어갈 수 있어 영광입니다. 어린 시절 꿈이 현실이 된 것 같아요.” 올여름 기대작 ‘쥬라기 월드: 새로운 시작’으로 8년 만에 한국을 찾은 할리우드 스타 스칼릿 조핸슨(41)은 작품에 대한 자부심을 숨기지 않았다. 1일 서울 종로구 포시즌스호텔에서 열린 내한 기자간담회에 참석한 조핸슨은 “한국에 오자마자 명동에 가서 화장품을 구입하고 아침 식사로 일곱 가지 김치를 먹었다”며 환하게 웃었다. 2017년 ‘공각기동대: 고스트 인 더 쉘’ 이후 다시 한국을 찾은 그는 “한국 팬들은 항상 사랑과 환대를 보여 준다”며 친근감을 드러냈다. 2일 개봉하는 ‘쥬라기 월드: 새로운 시작’은 1993년 시작돼 32년 역사를 지닌 ‘쥬라기’ 시리즈의 일곱 번째 작품이다. 신약 개발과 관련, 거대 공룡들의 DNA를 수집하기 위해 지구상에서 가장 위험한 섬으로 향한 조라와 헨리 박사 등의 이야기를 그린다. 특수작전 전문가 조라 역을 맡은 조핸슨은 일촉즉발의 상황 속에서 몸을 사리지 않고 공룡과 사투를 벌인다. 그는 “싸우는 것보다 공룡들에게서 도망치려고 뛰는 장면이 많다”면서 “실제 공룡이 아니라 막대기에 달린 테니스공을 보며 공포심과 긴장감 등을 유지해야 하는 점이 어려웠다”고 돌아봤다. 제작진은 후반 작업을 통해 막대기에 꽂힌 테니스공 위에 컴퓨터그래픽(CG)을 덧입혀 무시무시하고 다양한 공룡을 만들어 냈다. 이번 작품은 ‘쥬라기’ 세계관을 창조한 할리우드 거장 스티븐 스필버그 감독이 총괄 프로듀서로 참여했고 ‘고질라’ 등을 연출한 개러스 에드워즈 감독이 메가폰을 잡았다. 10년 넘게 쥬라기 시리즈 출연을 위해 노력했다는 조핸슨은 “스필버그 감독 등 제작진과 캐릭터에 대해 툭 터놓고 논의해 각본을 수정했고 제가 의견을 낸 장면이 추가됐다”고 귀띔하기도 했다. “어릴 적 가족들과 극장에서 ‘쥬라기 공원’을 본 기억이 아직도 생생해요. 많은 분이 집이 아닌 극장에서 시각, 청각적으로 경이로움과 공포, 놀라움을 체험하길 바랍니다.”
  • “호반그룹, 변화·혁신으로 새 도약 준비”

    “호반그룹, 변화·혁신으로 새 도약 준비”

    호반그룹이 지난달 30일 서울 서초구 호반파크에서 창립 36주년 기념식을 개최했다고 1일 밝혔다. 이날 행사에는 김상열 서울신문 회장, 우현희 호반문화재단 이사장, 김선규 호반그룹 회장, 김대헌 호반그룹 기획총괄사장 등 주요 계열사 대표들과 임직원, 협력사 관계자 200여명이 참석해 동행과 상생의 가치를 되새겼다. 김선규 회장은 기념사를 통해 “지난해 어려운 경제 여건 속에서도 호반그룹 모든 계열사가 각자의 자리에서 최선을 다해 준 덕분에 의미 있는 성과를 이뤄 낼 수 있었다”며 “창립 36주년을 맞은 지금 우리는 변화와 혁신을 통해 새로운 도약을 준비해야 한다”고 말했다. 이어 “정직과 원칙, 동반성장의 경영수칙으로 사회에 공헌하며 지속적인 성장을 이어 갈 것”이라고 강조했다. 김 회장은 이날 행사에서 호반건설, 호반산업, 대한전선, 호반호텔앤리조트, 대아청과 등의 장기 근속자(10~30년) 275명에게 근속패와 부상을 수여했다. 또한 40여개 우수 협력사 대표에게 상생협력 지원금을 전달했다. 호반건설, 대한전선 등 호반그룹 계열사들은 협력사와의 동반성장을 위해 적극 노력하고 있다. 호반그룹이 2018년부터 출연한 대·중소기업 및 농어촌 상생협력기금은 총 999억원에 달한다.
  • “상암 소각장 갈등, 주민 편에서 해결… 끝까지 현장 구청장으로” [민선 8기 3년, 서울 기초단체장에게 듣다]

    “상암 소각장 갈등, 주민 편에서 해결… 끝까지 현장 구청장으로” [민선 8기 3년, 서울 기초단체장에게 듣다]

    서울시와 맞서 “소각장 건설 불가”기존 소각장 10년 안에 철거 약속연장안에선 영구사용으로 달라져마포구 참여 안 한 협약, 효력 없어수십년째 고통받는 주민 생각해야취임 3년 동안의 성과자치구 생활 만족도 조사에서 1위원스톱 노인복지사업 ‘효도밥상’명소 투어 ‘마포순환열차버스’도 DJ 사저 등록문화재 지정 진행 중서울 마포구 상암동 자원회수시설(소각장)을 둘러싼 서울시와 마포구의 갈등이 점점 커지고 있다. 2022년 서울시가 상암동에 새로 소각장을 짓겠다고 발표하면서 시작된 갈등이 3년째 계속되고 있다. 당초 오세훈 서울시장과 박강수 마포구청장이 같은 국민의힘 소속이라 갈등이 장기화될 것이라고 보는 이들은 별로 없었다. 결국 박 구청장이 오 시장의 뜻을 따르지 않겠냐는 시각이 지배적이었다. 하지만 박 구청장은 “소각장 건설 불가”를 외치며 3년째 서울시와 맞서고 있다. 박 구청장은 “나는 마포 주민들이 뽑아 준 기초자치단체장이기 때문에 마포구 주민들의 목소리와 이야기를 대변해야 한다”면서 “끝까지 주민들의 편에서 행정을 해 갈 것”이라고 힘줘 말했다. 취임 3년을 맞은 박 구청장으로부터 쓰레기 소각장 관련 문제와 남은 1년 동안 마포구가 어떻게 변화할 것인지에 대해 들어 봤다. -상암동 쓰레기 소각장 이야기부터 하자. 서울시와의 싸움이 부담스럽지 않나. “나라고 서울시와 맞서는 게 좋겠나. 힘들고 어렵다. 하지만 쓰레기 소각장 문제로 수십년째 고통을 받는 상암동 주민들을 생각하면 물러설 수 없는 일이 아니냐. 일이 쉽고 어렵고가 중요한 게 아니다. 아무리 어려워도 주민들에게 필요한 일이고 옳은 일이면 해야 하는 것 아니겠나. 그렇게 봐 달라.” -쓰레기 소각장 추가 건설은 둘째 치고 기존 소각장 운영 연장 건으로도 맞서고 있다. “당초 서울시가 1000t 용량의 소각장을 지으면 750t짜리는 10년 안에 철거한다고 약속했다. 그런데 이번에 서울시와 다른 자치구들이 맺은 연장안을 보면 10년이 아니라 영구히 사용하겠다는 것으로 돼 있다. 한마디로 서울시가 말을 바꾼 것이기 때문에 마포구 입장에서는 받아들일 수 없는 것이다. 이는 서울시가 소각장 문제와 관련해서 얼마나 일관성 없이 행정을 하는가를 보여 주는 대표적인 사례다. 그리고 당사자인 마포구가 참여하지 않은 상황에서 맺어진 협약은 효력이 없다.” -어쨌든 쓰레기 문제를 해결해야 하는 것 아니냐. “맞다. 사람이 살아가면서 쓰레기가 안 나올 수는 없다. 분명히 해결해야 하는 문제다. 우리 마포구도 이를 부정하지 않는다. 다만 방법이 문제다. 기본적으로 매립과 소각에 대한 인식이 좀 잘못된 것 같다. 사람들은 매립이 소각보다 나쁘다고 생각하는데 난 반대로 생각한다. 매립은 매립지 인근의 땅만 오염시키지만, 소각은 우리나라뿐만 아니라 다른 나라와 공기 전체의 질을 오염시키는 것이다. 매립보다 더 나쁜 게 소각이다. 매립은 중단하고 소각은 하게 하는 것은 어리석은 짓이다. 어쨌든 매립보다 소각으로 정책의 방향이 정해졌으니 할 수 없다.” -소각장 추가 건설 외에 다른 방법이 있나. “보다 근본적인 방법이 있다. 바로 쓰레기를 줄이는 것이다. 서울시는 쓰레기를 줄이는 것을 한 번도 고민도, 검토도 안 하고 있다. 시범 사업을 하자고 건의했지만 받아들여지지 않고 있다. 우리가 버리는 쓰레기 중 60%는 재활용이 가능한 것이다. 내가 직접 고무장갑을 끼고 아파트 단지에 버려진 쓰레기봉투를 까서 봤더니 65%가 재활용이 가능한 것들이었는데 그냥 버려지고 있었다. 다시 말하면 현재 버리고 있는 쓰레기를 60% 정도 줄일 수 있다는 것이다. 하지만 서울시는 이런 문제에는 관심이 없는 것 같다.” -재활용이 가능한 쓰레기를 그냥 쓰레기봉투에 넣어서 버리는 원인은 뭐라고 생각하나. “한마디로 쓰레기봉투 비용이 너무 싸서 그렇다. 쓰레기봉투 값이 현재 10ℓ에 200원이다. 편의점에서 그냥 봉투를 달라고 해도 100원씩 받는데 쓰레기를 운반하고 처리하는 봉투 값이 200원이면 너무 싼 것 아니냐. 그러니까 사람들이 재활용이 되는 것이든 뭐든 다 쓰레기봉투에 담아서 버리는 것이고 쓰레기 양이 줄지 않는 것이다. 쓰레기봉투 값을 올리면 쓰레기 문제를 해결할 수 있다.” -소각장 문제는 앞으로 어떻게 진행할 생각인가. “어떻게든 해결이 될 때까지 법적, 행정적인 수단을 모두 동원하는 것밖에 없다.” -취임 3년 동안 진행한 사업 중 가장 성과가 있다고 생각하는 사업이 무엇인가. “통계청 ‘2024년 지역사회조사’에서 전반적인 생활 만족도 부분에서 7.58점을 받아 마포구가 서울시 25개 자치구 중 1위를 차지했다. 참고로 서울시 평균은 6.63점이었다. 또 ‘최근 전반적인 삶의 만족도’ 역시 7.80점으로 자치구 중 가장 높은 점수를 받았다. 더불어 ‘사회복지 분야 만족도’도 7.24점으로 서울시 평균 6.20점을 훨씬 웃돌았다. 이런 결과에는 ‘주민참여 효도밥상’이 큰 역할을 했다고 본다. 주민참여 효도밥상은 75세 이상 어르신들에게 하루 한 끼 영양 잡힌 식사를 제공하면서 고립감도 해소하고 혈압, 당뇨 같은 건강 체크도 하며, 법률, 세무 상담도 연계해 주는 원스톱 노인복지사업이다. 효도밥상은 어르신들이 함께 모여 식사하며 정서적 안정을 느끼고 우울감과 고독사를 예방하는 데 큰 역할을 하고 있다. 가장 자랑스러운 사업이다.” -마포순환열차버스도 본격적으로 운영되고 있다고 들었다. “길이 좋으면 경제가 살아난다. 길에 사람이 모이고 그곳에 상권이 발달하기 때문이다. 마포순환열차버스는 마포구를 대표하는 관광 명소와 11개의 주요 상권을 순환하며 연결하는 시티투어버스로, 골목 상권 활성화와 대중교통 사각지대 해소를 위해 추진됐다. 총 17개의 정류소를 거치며 망원시장, 하늘길, 도화갈매기골목, 마포용강맛길 등 마포의 다채로운 명소와 맛집을 쉽게 갈 수 있도록 돕는다. 올해 1월부터 4월까지 시범 운영을 통해 개선점을 보완한 후 5월 정식 운행을 시작했다. 얼마 전 명동의 한 호텔에서 마케팅용으로 쓰겠다고 500매를 사 갔다는 이야기를 들었다. 시작한 지 얼마 되지 않아 수치로 이야기하기는 어렵지만 지역 경제에 큰 도움이 되고 있다.” -고 김대중 전 대통령 사저 문화재 지정 사업은 어떻게 진행되고 있나. “최근 동교동 김대중 대통령 사저를 국가등록문화재로 지정하려는 과정에서 ‘국민의힘 소속 구청장이 왜 이 사업을 추진하느냐’는 이야기를 많이 들었다. 하지만 역사를 기록하고 기억하는 데 당파는 중요하지 않다. 마포구는 지난해 7월 개인에게 매각된 동교동 사저를 보호하고자 10월에 대전의 국가유산청에 동교동 사저의 임시 국가등록문화유산 등록을 공식 요청했다. 또 현 소유주와 협의해 등록 신청에 대한 동의를 얻은 후 11월에 서울시 문화유산보존과에 국가등록문화유산 등록 신청서를 정식으로 제출했다. 올해 3월 서울시 심의를 통과했고 서울시가 국가유산청에 등록 신청서를 제출하면 국가유산청이 최종적으로 등재 여부를 판단하게 된다. 이와 함께 국민적 관심을 모으기 위해 ‘사저 지키기 챌린지’를 시작하고, 동교동 사저 앞을 ‘김대중길’로 조성하는 한편 ‘김대중 대통령 동교동 사저 보존추진위원회’를 구성해 관련 논의를 원활히 진행하고 있다. 김대중 대통령 사저 문화재 등록 외에도 ‘최규하길 명예도로’ 조성과 제1회 서윤복 마라톤대회를 전국 최초로 개최해 좋은 평가를 받고 있다.” -이제 임기가 1년 정도 남았다. 마포구 주민들에게 하고 싶은 이야기가 있으면 해 달라. “3년이 참 빨리 지나간 것 같다. 그동안 다양한 사업도 진행하고 동네도 많이 바꿨다고 생각하는데 주민들이 보기엔 어떤지 모르겠다. 3년 동안 기초자치단체장을 하면서 500번이 넘게 현장을 다니고, 소각장 문제로 서울시와 다투기도 했다. 남은 1년도 지난 3년 동안 했던 것처럼 오직 마포구민들 편에서 생각하고 행정을 하겠다. 그리고 현장을 다니며 문제를 해결하는 현장 구청장으로서의 모습을 끝까지 유지하겠다.”
  • 김혜경 여사 “여성 기업인, 위기극복 앞장서 달라”

    김혜경 여사 “여성 기업인, 위기극복 앞장서 달라”

    이재명 대통령의 부인 김혜경 여사가 1일 서울 중구 신라호텔 다이너스티홀에서 열린 제4회 여성기업주간 개막식에 참석해 축하 공연을 감상하며 박수를 치고 있다. 행사에서 김 여사는 “여성 기업인들이 대한민국의 위기 극복에 앞장서 주길 희망한다”며 격려의 말을 전했다. 왼쪽은 이부진 호텔신라 사장. 연합뉴스
  • 첫 단독일정 김여사, 이부진 사장과 ‘흑백’ 조화…여성리더의 만남 [포착]

    첫 단독일정 김여사, 이부진 사장과 ‘흑백’ 조화…여성리더의 만남 [포착]

    이재명 대통령의 배우자인 김혜경 여사는 1일 서울 중구 신라호텔 다이너스티홀에서 열린 ‘제4회 여성기업주간 개막식’에 참석해 여성기업인들을 격려했다. 김 여사는 “‘여성기업, 내일을 여는 희망의 열쇠’라는 이번 행사의 슬로건처럼 여성기업인들이 대한민국의 위기 극복에 앞장서주길 희망한다”라고 말했다. 여성기업주간은 여성기업지원에 관한 법률에 따라 매년 7월 첫째 주에 열리는 행사로 중소벤처기업부가 주최하고 여성경제인협회와 한국여성벤처협회 등 5개 여성 경제단체가 공동으로 주관한다. 첫 행사인 개막식에는 여성기업인과 여성기업 유관기관, 중소기업 협·단체장, 저출생·고령화 문제 해결을 위해 앞장서고 있는 기업 관계자 등 500여명이 참석했다. 행사 시작 직전 김 여사가 등장하자 자리에 앉아있던 여성기업인들은 일제히 일어나 박수로 맞이했다. 김 여사는 이날 새하얀 투피스 정장을 차려입었다. 이부진 호텔신라 사장은 김 여사 바로 옆에 자리했다. 이 사장은 김 여사와 대조를 이루는 검은색 바지정장을 택해 실용성을 강조했다. 이날 개막식에서는 모범 여성 기업인에게 금탑산업훈장과 포장 1점, 대통령 표창 4점 등 정부포상이 수여됐다. 올해 금탑산업훈장 수상의 영예는 대홍코스텍의 진덕수 대표가 차지했다. 대홍코스텍은 철강재 압연 정밀소재에 대한 지속적인 연구개발을 통해 국내 최초로 초정밀 압연기술을 국산화한 재압연 전문기업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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