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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공주병 노숙자’ 맥도날드 할머니, 비웃을 수만은 없었던 별종의 삶

    ‘공주병 노숙자’ 맥도날드 할머니, 비웃을 수만은 없었던 별종의 삶

    수십 년 전 퇴직했지만 돈과 가족, 살아갈 집이 없는 1940년생 할머니는 매일같이 트렌치코트를 차려입고 정동 맥도날드에 오랜 시간 머문다. 지인에게 용돈을 받아 생활하면서도 항상 스타벅스 커피를 마시고 영자신문을 읽는다. 자신을 취재하러 온 방송사 PD에게 호텔 코스 요리를 대접해 달라고 요구한다. 지하에 있는 식당은 시시해서 갈 수 없다고 한다.2012년 문학동네 신인상을 받은 이후 인간과 사회의 본모습을 날카롭게 묘사해 온 한은형 작가의 두 번째 장편소설 ‘레이디 맥도날드’는 2010년대 초반 ‘맥도날드 할머니’로 유명했던 한 실존 인물의 삶을 작가의 시선으로 재창조한다. 누리꾼은 이 할머니를 ‘허영심에 빠져 현실 파악을 못 한 채 자존심만 세우던 여성 노숙자’라고 비웃었지만, 과연 그렇게 한 개인의 삶을 재단할 수 있을까.소설은 허구의 주인공 김윤자와 그를 취재한 방송국PD 신중호의 관점을 오가며 김윤자가 사망하기 직전 1년간의 삶을 되짚는다. 벤치에 꼿꼿이 앉아서 죽을 만큼 고고하고 우아한 생활 방식이 간직했을 법한 개연성 있는 이야기를 풀어낸다. 김윤자는 실존 인물보다 훨씬 입체적으로 살아 움직인다. 어머니에 의해 어렸을 때부터 ‘공주’처럼 키워져 웬만한 남성과는 결혼할 생각이 없었던 그는 ‘레이디’로 불리길 원하며 일본문화원에서 예술 영화를 감상하는 것을 즐긴다. 소설에서 김윤자의 일상을 풀어 놓는 방송은 PD의 의도와 상관없이 한 사람의 삶을 자극적으로 난도질해 대중에 먹잇감으로 던져 준다. 작가는 특히 “종교 문제랑 정부랑 직접적으로 붙는 이슈는 안 돼”(223쪽)라며 가십성 소재로 김윤자 이야기 후속편을 강요하는 방송국 상사의 모습을 보여 주며 강자에게 약하고 약자에게 강한 매스컴의 속성을 꼬집기도 했다. 하지만 김윤자의 기행은 달리 보면 나름의 이유가 있다. 계절을 막론하고 트렌치코트를 입고 다닌 것은 단정함과 예의로, 호텔에서 분이 넘치는 식사를 추구한 것도 예민한 안목을 지닌 미식가적 취향을 반영하는 동시에 죽기 전 마지막 성찬을 즐길 수 있길 바란 애처로움으로 풀이된다. 영어 단어를 섞어 가며 현학적 어투를 구사해 대중의 반감을 샀지만, 그만큼 배움에 대한 긍지를 잃지 않는 열정으로 이해할 수 있다. 결국 하루를 살더라도 멋있게 살고자 하는 욕망은 정도의 차이는 있어도 사람이면 누구나 꿈꾸는 것 아닐까. “사람들은 자기들이 살고 있는 방식, 그러니까 흔히 평범하다고 일컬어지는 삶의 방식 말고는 잘 상상하지 못했다”(113쪽)는 독백은 의연하고 독립적인 김윤자의 삶의 태도를 조명하며, 행복에 대한 자신만의 기준에 충실함으로써 삶을 채워 갈 수 있다는 일종의 항변으로 읽힌다. 더군다나 지금 젊은 세대는 열심히 일해도 집 한 채 장만하기 어렵고, 아이의 더 나은 미래를 보장하지 못해 아예 출산을 포기한다. 김윤자의 말년은 현 젊은 세대가 한 번쯤은 예감해 봤을 불안감을 반영하기도 한다. 작가는 “그분이 저의 미래일지도 모른다는 생각에 그분이 어떤 마음일까를 많이 생각했던 것 같다”며 “유독 튀는 개인주의자를 환영하지 못하며 집단의 논리, 전체주의가 강한 우리 사회의 답답한 현실을 반영하고자 했다”고 말했다. 다수로부터 ‘별종’으로 여겨지는 존재들을 세심히 들여다보고 각각의 삶에서 아름다운 모습을 발견하는 사유의 힘이 돋보인다.
  • [속보]현빈♥손예진 결혼, 하객명단 입수

    [속보]현빈♥손예진 결혼, 하객명단 입수

    배우 현빈(40)과 손예진(40)이 결혼해 톱스타 커플이 탄생했다. 드라마 ‘사랑의 불시착’에 북한 장교와 재벌 상속녀로 출연해 달콤하면서도 아슬아슬한 로맨스를 꽃피운 두 사람은 2년의 열애 끝에 실제 부부가 됐다. 현빈과 손예진은 31일 이날 오후 4시 서울 광진구 그랜드워커힐 호텔 애스톤 하우스에서 웨딩마치를 울렸다. 이날 결혼식에는 시상식을 연상시키는 초호화 하객들이 참석했다. 하객 명단에 따르면 현빈과 ‘시크릿 가든’에서 호흡을 맞춘 하지원을 비롯해 손예진과 ‘밥 잘 사주는 예쁜 누나’에서 호흡한 정해인도 참석했다. 또 축사를 맡은 장동건의 아내 고소영도 참석했으며, 배우 강기영, 공유, 공효진, 장영남, 한재석, 황정민 등과 길영민 JK필름 대표와 표종록 앤피오엔터테인먼트 대표 등이 참석해 현빈과 손예진의 앞날을 축복했다. 축가를 맡은 가수 거미와 김범수, 폴킴도 하객 명단에 이름을 올렸다. 거미는 현빈과 손예진이 출연한 드라마 ‘사랑의 불시착’ OST인 아이유의 ‘마음을 드려요’를 부르는 것으로 알려졌다. 이날 결혼식 사회는 박경림이 맡은 것으로 알려졌다. 이번 결혼식은 비공개인만큼 철저한 보안 속에 진행됐다. 청첩장을 소지한 하객만 입장이 가능했다. 한편 현빈과 손예진은 2년 열애 끝에 결혼에 골인했다.
  • 현빈♥손예진 결혼식 어땠나…우아한 ‘A라인 드레스’ 선택

    현빈♥손예진 결혼식 어땠나…우아한 ‘A라인 드레스’ 선택

    배우 현빈(40)과 손예진(40)이 결혼해 톱스타 커플이 탄생했다. 드라마 ‘사랑의 불시착’에 북한 장교와 재벌 상속녀로 출연해 달콤하면서도 아슬아슬한 로맨스를 꽃피운 두 사람은 2년의 열애 끝에 실제 부부가 됐다. 현빈과 손예진은 31일 이날 오후 4시 서울 광진구 그랜드워커힐 호텔 애스톤 하우스에서 웨딩마치를 울렸다. 이번 결혼식은 비공개인만큼 철저한 보안 속에 진행됐다. 손예진, 웨딩 화보와 본식서 각각 다른 브랜드 웨딩드레스 착용 두 배우의 소속사는 앞서 이날 낮 웨딩화보 두 장을 공개했다. 한 장은 야외의 플라워 아치 앞에서 찍었고, 다른 한 장은 스튜디오 컷이다.야외 사진 속 손예진이 선택한 오프숄더 드레스는 세계적인 웨딩드레스 브랜드 ‘베라왕(Vera Wang)’의 2020 봄 브라이덜 컬렉션 드레스다. 우아한 레이스 소재의 레이스가 어깨와 팔을 감싸 손예진의 가녀린 쇄골과 어깨라인을 더욱 돋보이게 만들었다. 특히 반묶음 헤어스타일로 여성미를 더했다. 베라왕은 배우 심은하와 김남주, 영국 축구스타 데이비드 베컴과 결혼한 빅토리아 베컴, 마이크로소프트 창업자 빌 게이츠의 장녀 제니퍼 게이츠 등 국내외 스타들이 결혼식에서 선택한 브랜드다. 스튜디오 컷에서 손예진은 스퀘어 네크라인의 민소매 비즈 장식 웨딩드레스를 입었다. 이 웨딩드레스는 ‘엘리 사브(Elie Saab)’의 2022 봄 브라이덜 컬렉션 드레스로 알려졌다.결혼식 드레스는 풍성한 ‘A라인 드레스’ 선택 손예진이 가장 중요한 순간인 결혼식에서 선택한 드레스는 웨딩 드레스 디자이너 미라 즈윌링거(Mira Zwillinger) 의 드레스로 알려졌다. 풍성한 A라인 드레스로 더욱 우아한 느낌을 살렸다. 미라 즈윌링거는 이스라엘 출신의 엄마 미라와 딸 리히 즈윌링거가 만든 브랜드다.헤어메이크업...“퓨어하면서 우아한 웨딩 느낌” 이날 손예진 헤어 메이크업을 담당했던 제니하우스는 규격화된 웨딩 헤어, 메이크업이 아닌 신부 손예진의 아름다운 개성을 가장 자연스럽게 표현하는 데 중점을 뒀다고 밝혔다. 손예진 메이크업을 담당한 제니하우스 무진 원장은 “퓨어하면서 우아한 웨딩 느낌을 담고 싶었다. 피부결을 살린 깨끗한 베이스로 유리알처럼 은은한 광채를 표현했고, 예쁜 눈매를 살리기 위한 오렌지와 핑크톤으로 싱그럽고 자연스러운 눈매를 연출해 평소보다 더욱 사랑스럽고 반짝이도록 아이 메이크업을 연출했다”고 설명했다. 제니하우스 구미정 원장에 따르면 손예진은 페이스 라인의 잔머리를 활용해 작은 얼굴을 더욱 작고 어려 보이도록 했다. 한편 현빈과 손예진은 2년 열애 끝에 결혼에 골인했다. 두 사람은 영화 ‘협상’을 통해 친분을 쌓았고 두 차례 열애설이 불거졌으나 부인했다. 이후 tvN 드라마 ‘사랑의 불시착’에 함께 출연하며 연인으로 발전했고 지난해 1월 종영 후 열애 사실을 밝혔다. 그리고 지난달 10일 결혼을 공식 발표했다.
  • [속보]현빈♥손예진, 결혼식 ‘내부사진’ 공개

    [속보]현빈♥손예진, 결혼식 ‘내부사진’ 공개

    배우 현빈(40)과 손예진(40)이 결혼해 톱스타 커플이 또 한 쌍 탄생했다. 드라마 ‘사랑의 불시착’에 북한 장교와 재벌 상속녀로 출연해 달콤하면서도 아슬아슬한 로맨스를 꽃피운 두 사람은 2년의 열애 끝에 실제 부부가 됐다. 현빈과 손예진은 31일 이날 오후 4시 서울 광진구 그랜드워커힐 호텔 애스톤 하우스에서 웨딩마치를 울렸다. 이번 결혼식은 비공개인만큼 철저한 보안 속에 진행됐다. 청첩장을 소지한 하객만 입장이 가능했다. 본식에 앞서 현빈과 손예진은 사전 행사에 참석했다. 두 사람과 혼주를 제외한 참석자들은 마스크를 쓰고 있었다. 현빈은 검은색 턱시도를 입고 있었고, 손예진은 풍성한 레이스로 장식된 A라인 드레스를 입고 있었다.결혼식이 시작되고, 손예진은 아버지의 손을 잡은 채 버진로드를 걸었다. 이어 현빈이 손예진의 손을 잡고 단상에 섰다. 손예진은 결혼식 중간에 눈물을 훔치기도 했다. 부케는 손예진과 친분이 두터운 배우 공효진이 받았다. 결혼식은 1부와 2부로 나뉘어 진행됐다. 현빈과 친한 배우 장동건이 축사를, 방송인 박경림이 사회를 맡았다. 축가는 가수 거미, 김범수, 폴킴이 불렀다. 이날 결혼식 하객으로는 배우 안성기, 주진모, 박중훈, 황정민, 하지원, 장영남, 엄지원, 송윤아, 공효진, 이민정 등이 참석한 것으로 알려졌다. 두 사람은 신혼여행은 아직 계획하지 않은 것으로 전해졌다. 한편 현빈과 손예진은 2년 열애 끝에 결혼에 골인했다. 두 사람은 영화 ‘협상’을 통해 친분을 쌓았고 두 차례 열애설이 불거졌으나 부인했다. 이후 tvN 드라마 ‘사랑의 불시착’에 함께 출연하며 연인으로 발전했고 지난해 1월 종영 후 열애 사실을 밝혔다. 그리고 지난달 10일 결혼을 공식 발표했다.
  • [속보]현빈·손예진 결혼, 부케 주인공은 ‘공효진’

    [속보]현빈·손예진 결혼, 부케 주인공은 ‘공효진’

    배우 현빈·손예진(본명 김태평·손언진, 40)의 결혼식에서 부케를 받은 이는 배우 공효진(41)이었다. 31일 관계자에 따르면, 공효진은 이날 오후 4시부터 서울 광진구 광장동 워커힐 호텔 애스톤하우스에서 진행된 현빈과 손예진의 결혼식에서 부케를 받았다. 손예진의 절친으로 알려진 그는 친구의 결혼을 축하하며 기꺼이 부케의 주인공이 됐다.한편 1982년생 동갑내기인 현빈과 손예진은 tvN 드라마 ‘사랑의 불시착’ 종영 이후인 지난해 1월 공개 열애를 시작했다. 공개 열애 1년 2개월 만에 결혼에 골인해 부부가 됐다.
  • “조금만 손댔을 뿐인데 호텔처럼 바뀌었네… 우리 집 맞아?”

    “조금만 손댔을 뿐인데 호텔처럼 바뀌었네… 우리 집 맞아?”

    [봄맞이 인테리어] 인테리어·가구 업체가 추천하는 집안 꾸미기 집에 대한 질적 투자를 아끼지 않는 소비 트렌드가 이어지고 있다. 집이 주거의 공간을 넘어 업무를 병행하거나 운동, 요리 등 여가 기능이 더해진 공간으로 진화하고 있기 때문이다. 통계청에 따르면 홈퍼니싱(집꾸미기) 시장 규모는 내년 18조원까지 성장할 것으로 전망된다. 인테리어, 리모델링 산업까지 포함하면 약 40조원 시장 규모를 육박할 것으로 예측된다. 이런 상황에서 인테리어·가구 업체들은 봄·이사철을 맞아 소비자와의 접점을 찾고자 행보 중이다. 트렌드를 어떻게 예측하고, 어떤 아이템을 내세우는지 살펴봤다. LX하우시스, 주방 리모델링 브랜드 ‘LX지인 키친’ 봄기운 물씬 풍기는 요즘, 주거 공간의 ‘꽃’이라 불리는 주방 리모델링을 계획 중이라면 ‘LX지인(LX Z:IN) 키친’을 둘러보자. LX지인 키친은 크게 최고급 하이엔드 키친 ‘제니스9(Zenith9)’과 최신 트렌드의 키친 ‘셀렉션(SELEXION)’ 2가지 종류로 나뉜다. 먼저 제니스9 키친은 천연 무늬목 주방가구 도어 등 최고급 소재를 적용한 라인이다. 특별한 수납 기능까지 담은 하이엔드 제품으로 구성했다. 여기에 여러 사람이 함께 요리할 수 있는 초대형 ‘셰프 아일랜드’, 사용하지 않을 때는 도어를 닫아 둘 수 있는 ‘시크릿 히든 키친’, 간단한 제스쳐로 내부 조명을 켤 수 있는 ‘모션뷰 하부장’ 등 차별화된 기능·디자인을 더했다. 셀렉션 키친은 가격대와 세부 옵션에 따라 셀렉션 3·5·7 제품으로 구분된다. 이들 제품은 사용자의 키에 맞춰 하부장 높이를 870㎜~920㎜ 사이로 조절·시공할 수 있다. 주방가구 도어 표면에는 다양한 가구용 필름을 적용했다. 특히 LX하우시스가 지난해 11월 선보인 ‘셀렉션 제스트(ZEST)’ 시리즈가 최근 인기다. 이 제품은 주방가구에 표면 내구성을 강화한 소재를 적용하고 빛 반사가 없는 무광 인테리어를 도입했다. 주방가구 도어의 가구용 필름에 자체 개발한 특수코팅 기술을 적용해 무광을 구현하면서 스크래치와 오염에 강한 내구성을 살렸다. 에이스침대, 안락함 살린 ‘오피모2’·‘아넬로-W’ 에이스침대 ‘오피모2(OPIMO-II)’는 헤드보드에 두툼한 쿠션을 넣고 최적의 각도로 디자인해 기대어 쉴 때 소파와 같은 안락함을 얻을 수 있다. 밝고 차분한 덴버 오크 색상의 프레임과 톤 다운된 베이지색 쿠션의 조화가 침실의 아늑한 분위기를 더욱 살려준다. 사이드 판넬에 적용된 LED 간접등은 은은한 분위기를 자아낸다. 이 제품은 다양한 기능으로 ‘멀티태스킹’이 가능하다. 수면과 휴식뿐만 아니라 취미, 업무 등 집에서 다양한 활동을 하게 된 요즘의 라이프스타일에 적합하게 만들었다고 한다. 헤드보드 선반에 USB 포트를 비롯해 자주 사용하는 간단한 물건들을 올려놓을 수 있고 사이드 판넬에는 멀티 콘센트를 달았다. ‘아넬로-W(ANELLO-W)’는 스웨이드 질감과 저상형 파운데이션이 적용된 침대다. 볼륨감 있는 헤드보드 쿠션이 머리 높이까지 지지해줘 머리맡에 기대앉아 휴식을 취할 수 있다. 또한 아쿠아클린 기능성 원단이 적용돼 얼룩을 손쉽게 제거할 수 있다. 아넬로-W는 프레임 내부에 파운데이션이 있는 ‘투 매트리스(Two Mattress)’ 설계가 적용됐다. 이를 통해 하중을 분산해 매트리스 사용성과 수명을 연장해준다. 투 매트리스는 매트리스 전용 스프링과 파운데이션 전용 스프링이 이중으로 받쳐주는 에이스침대 특유의 스프링 기술로 최고급 호텔 침대에서 느낄 수 있는 편안함과 안락함을 제공한다. 에몬스, 주문자 맞춤형 ‘워너비 라운지’ 소파 ‘워너비 라운지’ 소파는 에몬스에서 새롭게 개발한 ‘트윈더(Twinther)’ 가죽을 적용한 아치형의 코너형 디자인과 감각적인 팔걸이가 돋보이는 컨템포러리 소파다. 트윈더 가죽은 자연스러운 발색력과 빛을 흡수하는 특성이 있어 고급스러운 무광의 느낌을 표현하며 높은 내구성과 항균성, 생활방수 기능으로 관리가 쉬운 특징을 가지고 있다. 사용자 맞춤으로 커스터 마이징이 가능한 이 소파는 카멜, 라이트 그레이, 미라지 블루, 클래식 블루, 브라운, 핑크, 와인 총 7가지의 컬러와 3인, 3.5인, 4인, 5인의 형태 중에서 원하는 조합으로 주문·선택할 수 있다. 워너비 라운지 소파는 하프백(편의에 따라 헤드를 앞으로 숙이거나 뒤로 젖혀 사용 할 수 있는 헤드레스트 기능) 기능을 적용했다. 또한 폼알데하이드 방출량이 0.5㎎/L 이하인 E0등급의 합판과 이태리 엘라스틱 밴드, 무형광 패딩, 환경 친화 에코본드 등의 자재를 사용해 만들었다. 이 소파는 산업통상자원부 주최 ‘2021 우수디자인(GD) 상품’에서 한국디자인진흥원장상을 받기도 했다. 한편 에몬스는 워너비 라운지 소파 등을 SBS 월화드라마 ‘사내맞선’에 협찬하기도 했다. 소파는 극 중 GO푸드 사장이자 재벌 3세 강태무(안효섭 분)의 초호화 저택 거실에 등장한다. 한샘, 신제품 소파 2종·식탁 1종 출시 한샘은 거실 공간 신제품으로 ‘바흐 902 몰트(Bach 902 Malt)’, ‘바흐 902 피트(Bach 902 Pit)’ 소파 2종과 ‘유로 603 일리스(Euro 603 Ellisse)’ 식탁 등 총 3종을 출시했다. 먼저 한샘의 2022년 상반기 거실 소파 신제품 바흐 902 몰트와 바흐 902 피트는 내구성이 우수한 북유럽 자작나무를 내부 목대로 사용하고 이탈리아 가죽 회사 ‘카도레(CADORE)’사의 황소 통가죽으로 씌워 만들었다. 한샘 관계자는 “바흐 902 몰트 소파는 심플해 보이는 실루엣이지만 거실 공간의 웅장함을 더할 수 있는 디자인이 특징이고, 바흐 903 피트 소파는 슬림한 라인의 디자인으로 거실 공간의 오브제 역할을 할 수 있는 디자인이 특징”이라고 설명했다. 두 제품 모두 앉았을 때 부드러우면서 푹신한 중간 경도의 착석감을 느낄 수 있다. 색상은 6가지 중 선택할 수 있으며, 주문과 동시에 제품을 생산하는 오더메이드 형식으로 만든다. 한샘의 식탁 신제품 유로 603 일리스는 조약돌을 모티브 삼아 식탁 상판을 둥글게 가공하고, 다릿발은 곡선 형태로 디자인한 것이 특징이다. 이 제품은 내구성이 좋은 오크 원목을 사용했다. 또한 상판 원목의 갈라짐과 뒤틀림을 최소화하고자 상판 내부에 고무나무 원목을 사용하고 외부에는 오크 원목을 사용한 ‘샌드위치 공법’을 적용했다. 현대리바트, 토털 인테리어 ‘리바트 집테리어’ 선보여 현대리바트는 급성장하는 인테리어 시장을 겨냥해 새로운 토털 인테리어 브랜드 ‘리바트 집테리어’를 선보였다. ​리바트 집테리어는 주방가구·욕실·창호·바닥재·벽지 등 리바트의 모든 인테리어 제품에 대한 상담부터 공간 컨설팅, 구매, 시공, AS까지 원스톱으로 제공하는 브랜드다. 리바트 집테리어는 ​생애 주기와 최신 인테리어 트렌드를 반영한 총 4가지 콘셉트의 패키지를 제공한다. ▲미취학 아이가 있는 3인 가족을 대상으로 파스텔톤의 색상과 모서리가 둥근 가구 등을 적용한 ‘에어리 소프트’ ▲홈파티를 즐기는 신혼부부를 겨냥해 주방과 다이닝 기능을 강화한 ‘프렌치 글램’ ▲198㎡(60평) 이상 대형 평형에 어울리는 고급스러움을 강조한 ‘리니어 시크’ ▲미니멀한 디자인으로 재택, 수납 등 공간 활용성을 높인 ‘모던 내추럴’ 등이다. 주문자는 패키지 선택 대신 전문가가 디자인한 콘셉트에 맞춰 현대리바트의 주방(22종), 욕실(18종), 창호(4종), 마루(5종), 벽지(3종) 등 총 54종의 인테리어 가구 및 건자재를 직접 골라 집 전체를 바꾸거나 주방, 거실, 안방 등 일부 공간만 인테리어할 수도 있다. 현대리바트는 이와 함께 리바트 집테리어에 자체 컬러 매뉴얼인 ‘리바트 컬러 팔레트’를 적용했다. 색상 종류만 500여 가지가 넘는다. 또한 패키지를 구성하는 인테리어 가구 및 건자재에도 색채를 강조했다. 코알라 “수면 만족도 높이려면 매트리스 교체해야” 코알라(Koala)가 최근 ‘세계 수면의 날(World Sleep Day)’을 맞아 한국인의 직군별 생활 패턴과 수면 만족도 상관관계를 분석하고 수면의 질 개선 방안에 대한 설문조사 결과를 발표했다. 사무직과 현장직, 프리랜서, 학생 등 총 9개 직군의 전국 남녀 1400명을 대상으로 실시한 이 설문조사 결과에 따르면 취침 시간이 불규칙한 직업군이 낮은 수면 만족도로 인해 일상생활에 영향을 받는 것으로 나타났으며, 수면의 질을 개선하기 위해 매트리스 및 침구를 교체한 사람들이 높은 만족도를 경험한 것으로 확인됐다. 수면의 질 개선 시도 방안 중 가장 높은 만족도를 보인 것은 ‘매트리스 및 침구 교체(39%)’였다. 매트리스·침구 교체를 시도한 269명의 응답자 중 81%가 침구 교체 시 목과 머리를 잘 지지해주는 베개를 가장 많이 고려했으며, 58%는 이불 등 덮는 침구의 소재와 질감을, 45%는 매트리스의 지지력과 편안함을 고려했다(복수응답). 교체 후 만족도는 매트리스(49%), 덮는 침구(42%), 베개(41%) 순으로, 매트리스를 교체했을 때 가장 큰 개선율을 보이는 것으로 나타났다. 권선영 코알라코리아 마케팅 디렉터는 “매트리스 및 침구 교체가 수면의 질 개선에 가장 큰 영향을 미치는 것이 수치로 확인됐다”고 말했다. 베네타쿠치네, 친환경 소재 이탈리아 주방가구 ‘베네타쿠치네’는 이탈리아 수입 주방가구다. 사전 검수 방식을 채택해 이탈리아 본사와의 검수 관련 매뉴얼로 시공 시 발생하는 문제들을 해결한다. 베네타쿠치네는 이탈리아 현지 2만 7000여평의 공장에서 하루 약 200세트의 주방가구를 생산하며, 전 세계 49개국에 216개 에이전트를 두고 있다. 주방가구는 100% 친환경 소재와 유해 물질 배출이 거의 없는 수성도료를 사용해 만든다. 특히 주문 제작 완제품으로 국내 수입 후 시공하는 방법으로 설치가 이뤄진다. 이들 제품은 새집증후군 주원인인 포름알데하이드 방출량을 시험하는 포퍼레이터법을 통과해 ISO 인증을 획득했다. 베네타쿠치네는 포름알데하이드 제거율이 높은 침엽수종을 직접 재배, 원자재로 사용하고 있다.
  • 현빈♥손예진, ‘눈부신 비주얼’ 웨딩화보 공개

    현빈♥손예진, ‘눈부신 비주얼’ 웨딩화보 공개

    현빈-손예진이 31일 오후 결혼식을 앞두고 웨딩 화보를 공개했다. 손예진과 현빈 소속사는 “손예진 배우와 현빈 배우가 결혼식을 올리고 부부로서의 첫발을 내딛게 됐다”고 밝혔다. 이어 “본식은 코로나 상황을 고려해 비공개로 진행되는 점 너른 이해 부탁드린다”며 “두 사람의 웨딩 사진을 통해 소식을 전해드린다”고 말했다. 공개된 사진에서 현빈은 하얀 턱시도, 손예진은 순백의 웨딩드레스를 입고 다정하게 손을 잡고 환하게 웃었다. 또 다른 사진에서 현빈은 검은 나비넥타이를 맸고, 손예진은 한 손에 커다란 부케를 다른 손은 현빈의 손을 잡은 채 함박웃음을 지었다. 드라마 ‘사랑의 불시착’에서 로맨스 연기를 하며 실제 연인으로 발전해 2020년 3월부터 2년간 열애해 온 두 사람은 이날 오후 4시 서울 광진구 그랜드워커힐 호텔 애스톤하우스에서 결혼식을 올린다.
  • 손예진♥현빈, 세기의 결혼식에 ‘청첩장 입수→가짜’ 보도 난무

    손예진♥현빈, 세기의 결혼식에 ‘청첩장 입수→가짜’ 보도 난무

    드라마 ‘사랑의 불시착’으로 현실에서도 연인이 된 톱스타 커플 현빈(40)과 손예진(40)의 결혼식이 31일 열리는 가운데 뜨거운 관심 속에서 청첩장까지 보도되는 해프닝이 일었다. 현빈과 손예진은 서울 광진구 그랜드워커힐 호텔 애스톤하우스에서 이날 오후 4시 결혼식을 올린다. 결혼식은 양가 부모와 지인들만 초대해 비공개로 진행된다. 청첩장을 받은 하객들은 철통 보안을 당부받은 것으로 알려졌다. ‘사랑의 불시착’이 국내뿐만 아니라 해외에서도 큰 인기를 얻은 가운데 극 중 연인으로 나온 두 톱스타가 실제로도 결혼에 골인하게 되면서 결혼식에 대한 대중들의 관심은 매우 뜨겁다. 특히 결혼식 장소와 현빈의 오랜 절친인 배우 장동건이 축사를 하는 것 외에는 주례나 축가 등 결혼식 관련 내용은 일절 공개되지 않으면서 이날 ‘청첩장’이 보도되는 해프닝까지 발생했다.이날 한 매체는 ‘청첩장을 단독으로 입수했다’며 대부분의 내용이 영문으로 기재된 청첩장 이미지를 공개했다. 그러나 뉴시스가 한 관계자를 인용해 보도한 내용에 따르면 해당 이미지 속 청첩장은 가짜라고 한다. 당초 오전 11시로 알려진 결혼식 시간은 청첩장 이미지에 나온 것처럼 오후 4시가 맞지만, 나머지 내용은 틀린 부분이 많다는 것이다. 일단 날짜가 ‘31st’가 아닌 ‘31th’로 틀린 문법으로 적혀 있다. 최소 해당 청첩장이 실제 보내진 것과 비슷하다고 하더라도 오타 등을 고치지 않은 초안일 가능성도 있다. 그런 가운데 다른 매체도 두 사람 결혼식의 청첩장을 입수했다며 또다른 형태의 청첩장 이미지를 공개했다. 이 매체가 공개한 청첩장은 웨딩드레스 모양의 천이 입체적으로 부착된 형태로, 한쪽 구석에 두 사람의 예명에서 따온 듯한 ‘binjin’이라는 문구가 금색 자수로 새겨져 있었다.현빈과 손예진은 2018년 영화 ‘협상’에서 처음 연기 호흡을 맞췄고, 이듬해 드라마 ‘사랑의 불시착’에서 다시 만났다. 앞서 두 차례 열애설이 있었지만, 당시에는 모두 부인했다. 그러다 지난해 1월, ‘사랑의 불시착’ 종영 한 달 뒤인 2020년 3월부터 약 2년간 교제해왔다고 밝혀 국내는 물론 드라마가 큰 인기를 끌었던 일본을 비롯해 해외 팬들까지 깜짝 놀라게 했다. 지난달에는 직접 결혼 소식을 알렸다. 손예진은 “제 남은 인생을 함께할 사람이 생겼다”고 했고, 현빈은 “항상 저를 웃게 해주는 그녀와 앞으로의 날들을 함께 걸어가기로 약속했다”고 밝혔다.
  • “난 트랜스젠더, 성별 위화감 진단 받았다”…英하원의원의 고백

    “난 트랜스젠더, 성별 위화감 진단 받았다”…英하원의원의 고백

    “나는 트랜스다. 정확히 말하자면 그렇게 되고 싶다. 성별 위화감 진단을 받았고, 어렸을 때부터 아주 이렇게 느껴왔다.” 30일 영국 웨일스 지방의 브리젠드 지역구 출신 제이미 월리스(38) 보수당 하원의원은 블로그를 통해 자신이 트랜스젠더임을 공개적으로 밝혔다. 그는 “나는 이 사실을 공개할 생각이 없었다”면서 “나는 항상 내가 이 말을 하기 전에 정계를 떠나게 될 것이라고 상상했다”고 밝혔다. 윌리스 의원은 지속해서 누군가에게 협박을 당해왔다고 고백했다. 그는 “어떤 협박범이 2020년 4월 가족들에게 사진을 보내 내 정체성이 공개될 뻔한 긴급 상황도 있었다”면서 “의원으로 일하며 이런 사실을 숨기는 건 항상 힘들었다. 거만하게 ‘난 할 수 있다’라고 생각하기도 했지만, 그렇지 않았다”고 털어놨다. 그는 2021년 9월 온라인에서 만난 남성에게 성폭행당한 일, 2011년 11월 자동차 사고를 내고 도망친 일 등을 나열하며 “이런 사건들 이후 제정신이 아니었고, 다시 회복할 수 없다고 생각했다”고 말했다. 월리스 의원은 전날 보수당 의원 모임에서 트랜스젠더에 관한 농담을 듣고 글을 쓰기로 결심한 것으로 보인다. 존슨 총리는 전날 웨스트민스터 호텔에서 주재한 만찬에서 동료 의원들에게 “안녕하십니까, 신사 숙녀 여러분, 혹은 키어스타머(노동당 대표)의 표현대로 태어날 때 여성 또는 남성으로 지정된 사람들”이라고 인사했다. 스스로 여성이라고 생각하는 남성이 성전환 수술을 받지 않았더라도 트랜스 여성으로 대우받아야 한다고 했던 스타머 대표의 발언을 조롱한 것인데, 이를 두고 부적절한 발언이었다는 비판이 일었다. 존슨 총리는 이날 트위터에 월리스 의원의 글을 공유하면서 “이런 이야기를 공유하기까지 엄청난 용기가 필요했을 텐데 감사하다”며 “내가 이끄는 보수당은 당신과 다른 모든 사람이 자신이 되기 위해 필요한 애정과 지지를 주겠다”는 글을 올렸다. 윌리스 의원의 고백 이후 그를 응원한다는 반응이 쏟아지자, 윌리스 의원은 “지난 몇 시간 동안 받은 다정한 지원에 감동했다”며 “정체성에 관해 가져왔던, 앞으로도 가져갈 어려움을 솔직하고 정직하게 공개한 것이 자랑스럽다”고 감사 인사를 전했다. 그러면서 윌리스 의원은 “나는 어제와 같은 사람”이라며 “당분간 남성 대명사를 사용하겠다”고 밝혔다.
  • ‘사랑의 불시착’ 커플 손예진-현빈, 오늘 결혼…장동건 축사

    ‘사랑의 불시착’ 커플 손예진-현빈, 오늘 결혼…장동건 축사

    드라마 ‘사랑의 불시착’으로 현실에서도 연인이 된 톱스타 커플 현빈(40)과 손예진(40)이 31일 결혼식을 올린다. 현빈과 손예진은 서울 광진구 그랜드워커힐 호텔 애스톤하우스에서 이날 오후 4시 결혼식을 올린다. 결혼식은 양가 부모와 지인들만 초대해 비공개로 진행된다. 청첩장을 받은 하객들은 철통 보안을 당부받은 것으로 알려졌다. 현빈의 오랜 절친인 배우 장동건이 축사를 하는 것 외에는 주례나 축가 등 결혼식 관련 내용은 일절 공개되지 않았다. 애스톤하우스는 대저택과 한강이 보이는 탁 트인 야외 정원이 특징인 예식장으로, 워커힐 호텔 경내에서도 깊숙이 자리하고 있어 일반인들의 접근이 쉽지 않다. 조용한 결혼을 원했던 심은하, 김희선, 신애, 지성-이보영, 션-정혜영, 주상욱-차예련, 배용준-박수진 등이 이곳에서 혼례를 올렸다. 애스톤하우스의 수용 인원은 300명이지만, 코로나19 상황을 고려해 실제 참석자 규모는 이보다 더 적을 수도 있다. 두 사람은 결혼식을 치른 뒤 하객들과 피로연을 즐길 것으로 알려졌다. 비가 오지 않으면 야외에서 가든파티가 열릴 것으로 보인다. 현빈과 손예진은 2018년 영화 ‘협상’에서 처음 연기 호흡을 맞췄고, 이듬해 드라마 ‘사랑의 불시착’에서 다시 만났다. 앞서 두 차례 열애설이 있었지만, 당시에는 모두 부인했다. 그러다 지난해 1월, ‘사랑의 불시착’ 종영 한 달 뒤인 2020년 3월부터 약 2년간 교제해왔다고 밝혀 국내는 물론 드라마가 큰 인기를 끌었던 일본을 비롯해 해외 팬들까지 깜짝 놀라게 했다. 지난달에는 직접 결혼 소식을 알렸다. 손예진은 “제 남은 인생을 함께할 사람이 생겼다”고 했고, 현빈은 “항상 저를 웃게 해주는 그녀와 앞으로의 날들을 함께 걸어가기로 약속했다”고 밝혔다.
  • [문화마당]파리 패션위크에 내리친 눈보라/최나욱 건축가·작가

    [문화마당]파리 패션위크에 내리친 눈보라/최나욱 건축가·작가

    코로나19로 인해 장장 2년은 치뤄지지 못했던 패션쇼가 재개되었다. 온라인 쇼로 대체하며 절감했던 런웨이 비용도 다시 수억원 대로 올라갔다. 그러니까 10분 남짓한 쇼를 위해 쓰는 금액 말이다. 장소 대관에만 적게는 수천만원이 들고 음악이나 조명, 모델 인건비 등에도 그만한 지출이 필요하다. 솔직히 상상도 잘 가지 않는다. 한번은 루이비통으로부터 한국에서 크루즈 쇼를 할 만한 장소를 추천해달라는 요청을 받았는데 일교차 큰 서울의 가을날 1000명 이상의 관객 동선을 해결할 만한 장소를 도무지 떠올릴 수가 없었다. 참고로 그때 쇼는 인천공항 비행기 격납고에서 열렸다.  하이라이트인 무대 디자인에 소요되는 예산은 도저히 가늠키가 어렵다. 2017년 파리 그랑팔레에서의 쇼를 위해 샤넬은 10억원에 가까운 돈을 들여 ‘로켓’을 만들었고, 2014년 두바이에서의 쇼는 최소 20억원가량을 투자했다고 알려졌다. 관람객들을 위해 예약해주는 호텔과 항공권, 에스코트 비용은 덤이다. 많은 사람들이 예술 분야 가운데 건축의 규모가 가장 크다 하는데, 패션쇼가 잠깐 만들고 치우는 이 시간 대비 금액을 따라잡을 수는 없을 것 같다.  일상이 화려한 행사장의 연속이라면 모르겠지만, 나로서는 이 10분을 위해 소비되는 수십억원을 매번 생각하지 않을 수가 없다. 순식간에 지나가는 캣워크에 눈을 고정시키면서도, 동시에 몇 분 지나 사라지는 요소들을 살피고 예산을 추정하다보면 이 제한된 환경이 별세계만 같다. 순간의 화려함을 좇는 패션쇼 현장에서 바깥에서의 삭막한 일상을 떠올리는 대비란 그저 시시껄렁한 얘기가 아니다. 그렇다면 럭셔리란 무엇인가. 세상에 알려지길 바라지 않는 누군가의 고급 별장부터, 모두가 향유할 수 있는 공동시설을 동시에 고민하는 건축가라면 한번쯤 답해보기 마련이다. 이를테면 건축가가 되기 전 저널리스트로 활동하며 공산주의에 대한 글을 쓰던 렘 콜하스는 2004년부터 프라다의 런웨이를 전담하며 아예 ‘럭셔리란 무엇인지’에 대답하는 책을 냈다. 그리고 지난 1월 타계한 스페인 건축가 리카르도 보필은 럭셔리를 이렇게 정의한다. 단순히 눈앞에 보이는 외형이 아니라 이외의 것, 바깥의 것을 끌어들여 공존할 줄 아는 것. 이따금 일시적인 화려함에 잠식되었다가 깨어났을 때, 럭셔리 한복판에서의 존재 의미를 묻지 않을 수 없다.  지난 6일 파리 르부루제 전시센터에서 치러진 발렌시아가의 런웨이는 그러한 고민이 응집돼있었다. 루이비통, 베트멍, 발렌시아까지 근 10년 동안 전세계 럭셔리를 진두지휘하던 발렌시아가의 크리에이티브 디렉터 뎀나 바잘리아는 사실 조지아 출신으로 1993년 내전으로 인한 난민의 기억을 갖고 있었고, 그런 그에게 우크라이나와 러시아 간의 전쟁은 ‘이 와중에 럭셔리 패션쇼를 만드는 이유’에 대해 집요하게 물었을 것이다. 예술가들은 그것이 세상에서 가장 중요하다 믿으면서도, 종종 현실 세계에 실질적으로 아무것도 하지 못하는 자신에게 회한을 느끼곤 한다. 그래서 ‘쇼를 취소할까’도 고민했더라는 발렌시아가 22FW는 우크라이나 시 낭송으로 시작해, 행사장에 강한 눈보라를 내리치는 무대를 연출한다. 막대한 금액이 투자된 이 런웨이에, 이날을 위해 모든 일상을 갈아넣은 모델과 스탭들에, 럭셔리를 감상하러온 소수의 VIP 고객들에게 차디찬 눈보라가 내리친 이유다. 화려함의 극단을 일상으로 삼는 누군가가, 제한된 사치의 환경에서 제 존재의 의미와 럭셔리의 본질을 묻는 필사적인 행위였던 것이다.
  • ‘최장수 민영’ 서울 앰배서더 호텔, 쌍용건설 5성급 리모델링 재탄생

    ‘최장수 민영’ 서울 앰배서더 호텔, 쌍용건설 5성급 리모델링 재탄생

    국내 최장수 토종 민영 호텔이 리모델링을 통해 한국 전통미를 간직한 세계적 수준의 고급 호텔로 재탄생했다. 쌍용건설은 서울 중구 장충동 앰배서더 호텔을 약 2년간의 재단장을 거쳐 특1급(5성급)인 ‘앰배서더 서울 풀만 호텔’로 완공했다고 30일 밝혔다. 이 호텔은 67년 전인 1955년 금수장 호텔로 개장했다가 1965년 앰배서더로 이름을 바꿨다. 쌍용건설에 따르면 국내 가장 오래된 민영 호텔이라는 차별성을 부각하기 위해 한국 전통의 미를 살려 객실을 꾸몄다. 로비에는 초대형 디스플레이를 설치해 미디어아트 거장인 이이남 작가의 작품 ‘금강의 빛’을 전시해 한국형 럭셔리 호텔 분위기를 조성했다. 최상층의 연회장과 지상 4층 수영장의 유리 지붕이 개폐식으로 시공한 것도 특징이다. 쌍용건설은 이번 전체 개·보수에 앞서 21년 전인 2001년에도 리모델링에 참여해 호텔 외장 공사를 성공적으로 마친 바 있다.
  • 신세계 ‘가성비 맥주’로 주류시장 진출

    신세계 ‘가성비 맥주’로 주류시장 진출

    신세계L&B가 ‘가성비’(가격 대비 성능)를 앞세운 스페인산 발포주 ‘레츠’로 국내 맥주시장에 도전한다. 가격은 저렴하지만 높은 보리 함량으로 일반 맥주의 맛을 구현했다. 한 캔(500㎖) 가격은 국산 맥주(약 2500원)보다 싸고 국산 발포주(약 1600원)보다 비싼 1800원으로 책정했다. 맥아 비율은 9%, 알코올 도수는 4.5도다. 30일 출시 간담회가 열린 서울 중구 웨스틴조선호텔에서 모델들이 제품을 소개하고 있다.
  • 춘천 바이오기업들 매출액 1조 돌파

    강원 춘천 바이오산업이 연매출 ‘1조원 시대’를 열었다. 춘천바이오산업진흥원은 춘천지역 바이오기업들의 지난해 매출액이 총 1조 450억원으로 집계됐다고 30일 밝혔다. 이는 전년(8085억원) 대비 29%(2365억원) 이상 상승한 금액이다. 춘천 바이오산업의 태동기인 2003년 365억원보다는 28배가량 늘었다. 기업수는 28곳에서 63곳으로 증가했고, 이에 따라 고용 인원도 303명에서 2982명으로 급증했다. 앞으로 춘천바이오산업진흥원은 상장사인 바디텍메드, 유바이오로직스, 휴젤, 메디안디노스틱과 함께 신생 기업의 성장을 지원하는 멘토 시스템을 운영해 바이오산업의 외연을 더 넓힐 계획이다. 춘천바이오산업진흥원 이사장인 이재수 춘천시장은 “춘천은 전국 최초로 지자체가 주도해 바이오산업을 육성한 바이오 중심도시”라며 “바이오산업이 강원의 주력 산업으로 자리잡을 수 있도록 적극 지원하겠다”고 말했다. 한편 춘천바이오산업진흥원은 이날 춘천 세종호텔에서 ‘지속성장 비전 선포식’을 개최했다.
  • 토종기업 성장 발목 잡는 외국인투자촉진법

    해외 자본 및 기술을 유치하기 위해 1998년 도입한 외국인투자촉진법이 국내기업을 역차별하고 있다는 지적이 나온다. 30일 서울신문 취재 결과 뇌졸중 치료제 개발업체인 ㈜지엔티파마는 생명바이오회사들이 모여 있는 인천 송도국제도시 첨단산업 클러스터에 2025년까지 연면적 10만㎡ 규모로 뇌졸중 치료제(넬로넴다즈) 등의 신약 생산공장을 신축할 계획이나, 외국인 지분이 없어 산업용지를 분양받지 못하고 있다. 이 회사는 뇌졸중 신약에 대한 제3상 임상시험을 진행하고 있는 토종 바이오기업이다. ㈜다온21은 2014년 호텔 건립을 위해 킨텍스 지원시설 용지에 있는 경기 고양시 소유 토지 1만 1770㎡를 조성원가인 153억원에 매입했으나 역시 외국인투자촉진법에 발목을 잡혀 최근 호텔 부지를 반환하게 됐다. 매매계약서에는 1년 안에 2000만 달러 이상의 외국인 투자 유치 후 공사에 들어가 3년 안에 호텔을 완공하되 이 조건을 충족하지 못하면 계약을 해지한다는 내용이 담겼다. 다온21은 외자를 제때 유치하지 못한 데다, 두 차례 착공기한을 지키지 못해 계약을 해지당했다. 반면 ㈜퍼스트이개발은 고양시가 토지매각 공고 후 외국인투자기업 요건을 뒤늦게 갖춰 킨텍스 인근 C2부지(4만 2718㎡)를 시로부터 1541억원에 싸게 매수한 뒤 주거용 오피스텔을 지어 ‘대박’을 터뜨렸다는 의혹을 받고 있다. 고양시는 매각 공고 직전 당초 계획안에 없던 ‘외국인 투자조항’을 추가해 매각대금의 30%를 2년 뒤인 2014년 말까지 납부하도록 유예 혜택을 줬다는 의혹에 휩싸였다. 현재 경기북부경찰청이 수사하고 있다. 외투기업이 아닌 경우 계약 체결 후 60일 내 일시 납부하도록 한 것과 비교하면 외투기업 낙찰을 의도한 특혜라는 지적이 나온다. 2009년과 2010년 일산호수공원 옆 고양시 소유 토지에 들어선 복합스포츠몰 원마운트와 수족관인 한화아쿠아리움도 외국인투자촉진법 혜택을 톡톡히 봤다. 당시 법은 외국인이 5000만원 이상 투자하거나 주식총수나 출자총액의 10% 이상을 소유하면 외투기업으로 인정해 국공유지 임대료를 80% 감면할 수 있도록 규정하고 있었는데, 두 시설은 이 혜택을 받았다. 해당 조항은 외국인투자기업의 자격조건이 ‘주식총수 또는 출자총액의 30% 이상을 소유하면서 5년 이상 해당 비율을 유지하는 기업’으로 2012년 강화됐지만 소급적용하진 않았다. 이에 따라 국가나 지자체가 투자 개발사업을 추진할 때 외국인 지분이 있는 기업에 가산점 또는 임대료 할인 등의 혜택를 주도록 한 외국인투자촉진법이 국내 기업에 불이익을 주지 않도록 손질해야 한다는 지적이 제기되고 있다. 인천경제자유구역청 관계자는 “법대로 할 뿐 어쩔 수 없다”고 말했다.
  • KBS, 우크라 의용군 위치 노출 논란에 기사 삭제

    KBS, 우크라 의용군 위치 노출 논란에 기사 삭제

    KBS 시청자권익센터에 청원 등장까지청원인 “공영방송, 책임있는 사과하라”임장원 국장 “시청자 비판 겸허히 받아들인다”“보도 담당 기자, 그래픽 관여 안 해”KBS가 우크라이나 국제 의용군에 참여한 한국인의 인터뷰 기사를 삭제 후 재차 사과했다. KBS는 30일 ‘한국인 우크라이나 참전자 인터뷰…“부모님께 죄송하지만”’이라는 제목의 기사를 삭제한 후 “방송 이후 취재원들의 요청 등을 감안해 삭제한다”고 설명했다. 그러면서 “취재원들의 참전 주장이 거짓이 아님을 시청자에게 설명하는 과정에서 위치를 추정할 수 있는 지도 그래픽이 방송에 포함돼 결과적으로 안전에 대한 우려를 초래, 사과드린다”고 했다. 다만 KBS는 “해당 보도는 취재원들이 해당 숙소를 떠난 며칠 뒤에 이뤄졌음을 다시 한 번 알려드린다”고 했다. ● 우크라 의용군 참여 주장 청년 인터뷰그래픽 해명 두고 ‘무책임’ 논란 KBS는 지난 28일 우크라이나 국제 의용군에 참여 중인 한국인 청년들과의 인터뷰를 공개했다. 보도 중 청년들의 위치를 특정할 수 있을 만한 자료가 공개됐고 네티즌들은 이 자료가 우크라이나 국제 의용군에게 위험을 유발할 수 있다고 비판했다. 이에 KBS는 “참전자의 위치 표시는 시청자의 이해를 돕기 위해 그린 그래픽으로 정확한 GPS 위치값이 아니다”라고 해명했다. 그러나 온라인 커뮤니티를 중심으로 해당 지역의 르비우 호텔 내부를 촬영한 사진과 해당 청년들의 인터뷰 배경이 동일하다는 의혹이 제기됐다. KBS가 거짓 해명을 했다는 가능성이 제기된 것이다. 이에 KBS는 “인터뷰는 지난주 진행됐고 한국인 참전자들은 인터뷰 다음날 다른 지역으로 이동했음을 알려드린다”고 추가 설명했다. 네티즌들은 “다른 사람들은 폭격을 당해 죽든 말든 상관 없다는 것이냐. 무책임하다”거나 “뭐가 있는지가 중요한 것이 아니라 위치를 공개한 것 자체가 문제”라고 주장했다.● “전쟁범죄 돕는 행위” 주장 청원 등장 논란이 거듭되자 KBS 시청자권익센터 공식 홈페이지에는 ‘우크라이나 참전 의용군의 위치를 노출시킨 기자의 해고와 공영방송 KBS의 책임 있는 사과를 요구한다’라는 청원이 29일 등장해 30일 마감됐다. 청원인은 “러시아군의 전쟁범죄 행위가 갈수록 도를 넘는 상황에서 의용군들에 대한 무차별 폭격 위치를 손수 알려주는 전쟁범죄를 도우는 행위이자 이적행위라고 밖에는 볼 수 없다”고 했다. 그러면서 “이적행위에 대한 변명과 회피가 아닌 방송사 차원의 책임있는 사과와 대처를 해야만 할 것이다”라고 덧붙였다. ● “어떤 생각으로 참여했는지 전달”“세심하게 이뤄져야 했으나 그렇지 못해” 이에 임장원 보도본부 통합뉴스룸 국장은 30일 “해당 보도와 관련해 시청자 여러분의 심려를 끼쳐드린 데 대해 사과드린다”며 “해당 보도는 우크라이나 국제 의용군에 소속돼 참전 중이라고 주장하는 한국 청년들의 인터뷰 요청에 따라 이뤄졌다”고 설명했다. 그러면서 “이들 청년이 실정법(여권법)을 위반한 혐의를 받고 있으며 개인적으로 전쟁에 참여하는 행위에 대한 논란이 큰 상황이었다”면서도 “이들의 현재 상황은 어떤지, 어떤 생각으로 전쟁에 참여했는지 등을 객관적으로 전달할 필요성이 있다고 판단했다”고 보도 배경을 전했다. 임 국장은 “지도 그래픽 화면 처리가 안전 문제와 관련해 조금의 우려도 생기지 않도록 보다 세심하게 이뤄졌어야 했지만 그렇지 못했다”고 짚었다. 그러면서 “해당 지역 거주자들의 안전 문제까지 심도 있게 살폈어야 했다는 비판을 겸허히 받아들이며, 시청자들의 심려를 끼쳐드린 데 대해 다시 한번 사과드린다”고 적었다. 또한 “리포트를 담당한 기자는 앵커 멘트에 동반된 지도 그래픽 화면의 제작에는 전혀 관여하지 않았음을 말씀드린다”고 강조했다. 이어 “해당 보도는 방송 이후 안전 문제에 대한 우려와 취재원들의 요청 등을 감안해 사과문을 게시하고 삭제 조치했다”고 설명했다.
  • ‘사퇴 압박’ 산업부 발전사 사장 “첫 내부 승진한 건데…소송도 검토”

    ‘사퇴 압박’ 산업부 발전사 사장 “첫 내부 승진한 건데…소송도 검토”

    현 정부 초반 임기 중 사퇴 압박을 받고 중도사임한 산업통상자원부 산하 발전 자회사 4곳의 사장 중 한 명인 A씨가 “당황스럽고 납득이 안 됐다”고 30일 회고했다. 관련 고발이 있은 지 3년 만인 최근 검찰이 강제수사를 재개한 ‘산업부 블랙리스트’ 의혹의 당사자인 A씨는 “어느 날 갑자기 (사장이) 툭 떨어지는 회사라면 어떻게 경영을 계획적으로 할 수 있겠느냐”면서 ‘예측 가능한 사회 시스템을 무너뜨린 사건’이라고 당시의 사태를 정의했다. A씨는 2017년 9월 초 서울 광화문의 한 호텔에서 산업부 에너지산업정책관이던 박모 국장을 만난 자회사 사장 4명 중 한 명이다. A씨는 “(박 국장이) 발전사 사장한테 사표를 받기로 했다는 정부 방침이 정해졌다고 알려주면서 9월 7일까지 사표를 제출해 달라고 말했다”고 했다. 산업부 고위직 출신이 사장으로 임명되는 관행을 깬 첫 내부 승진 사장이었던 A씨는 당시 상황에 대해 “당황스럽고 납득할 수 없었다”고 털어놓았다. 하지만 상급 기관인 정부의 방침이라는 이야기에 어쩔 수 없었다고 했다.그는 “제가 사장으로 와서 실적도 내고 회사 경영도 개선이 됐는데 저만 나가라고 했다면 강하게 이의제기를 했을 것”이라며 “그런데 알아보니 산업부 산하 4개 발전사 사장을 다 만난다고 해서 이건 일괄적으로 정부가 뭔가 조치를 한다는 느낌을 받았다”고 전했다. 결국 A씨가 사표를 내자 9월 20일부려 면직 인사발령이 났다고 한다. A씨는 당시 사퇴 압박의 배경이 문재인 정부의 탈원전 정책과 ‘코드가 맞지 않아서’라기보다 박근혜 정부에서 임명된 사람이었기 때문이라고 봤다. 그는 “발전사 사장 자리는 그냥 일하는 자리이고 정치성이 없는 자리였기 때문에 이전까지는 어느 정부가 들어선다고 해도 달라질 게 없었다”고 했다. 그러면서 “원전 관련해선 정책적인 지향을 보일 일이 없었다”며 “원전에는 반대하거나 관련 업무도 하지 않았기 때문에 굳이 (사장을) 바꿀 이유가 없었다고 생각한다”고 밝혔다. 이어 “개인적으로 업무상 하자가 있었다기보다 전 정부에서 임명된 사람으로 일괄 분류돼 나가라고 한 것 같다”고 덧붙였다.2019년 야당이 블랙리스트 사건을 고발한 뒤 A씨는 참고인 조사를 받았지만 이후 수사는 지지부진했다. 누가 발전 자회사 사장들의 일괄 사임을 기획했는지, 누가 유력한 내정자를 염두에 두고 이들의 사임을 유도했는지 여부 등에 관한 실체는 아직 규명되지 못한 것이다. A씨는 “필요하면 (소송도) 검토하겠다. 현재로서는 상황을 좀 더 지켜보고 판단하려고 한다”는 입장을 전했다. 또 다른 사장 B씨는 “이 정부와 코드가 안 맞으니까 그만둬야겠다고 생각하고 사표를 낸 것”이라면서 ‘사퇴 종용’보다는 ‘자발적 사퇴’에 가깝다는 취지로 말했다. 다만 사표를 내기 전 박 국장을 만난 적이 있느냐는 질문에는 “서울에서 만나 식사한 적이 있다”면서 “그때 바로 사표를 낸 게 아니라 여러 가지 상황을 파악해서 사표를 제출한 것”이라고 했다.
  • 영남알프스·반구대암각화·골프장·휴양시설 연계… ‘울산 알프스 관광단지’ 추진

    영남알프스·반구대암각화·골프장·휴양시설 연계… ‘울산 알프스 관광단지’ 추진

    울산 알프스 관광단지가 오는 2025년 울주군 삼동면 일원에 조성된다. 울산시와 울주군은 30일 영남알프스·반구대 암각화·전시컨벤션센터와 연계해 골프장·고급 숙박시설을 갖출 ‘울산 알프스 관광단지’ 조성계획을 발표했다. 영남알프스와 연계한 이용객 맞춤형 자연·휴양 관광단지를 만들어 사계절 관광객 발길을 잡을 계획이다. 울주군 삼동면 일대는 영남알프스, 산불산 자연휴양림, 반구대 암각화 등 관광명소가 많고 KTX 울산역을 비롯한 교통 접근성도 뛰어나 관광단지 지정 적합한 것으로 분석됐다. 시는 관광객 수요에 맞는 호텔·콘도 등 고급 숙박시설과 골프장·승마·스파·워터파크 등 각종 휴양문화시설을 조성해 ‘사계절 즐기는 관광명소’로 만들어 나갈 계획이다. 울산시와 울주군은 2019년부터 울주 관광단지 지정을 준비했고, 지난해 주민설명회를 거쳐 낙동강유역환경청과 전략환경영향평가 협의를 마쳤다. 이어 오는 8월까지 정부부처와 협의를 거쳐 ‘울산 알프스 관광단지’ 지정을 완료하고, 민간투자를 통해 오는 2025년 관광단지 조성을 완료할 예정이다. 시는 최근 완공된 울산전시컨벤션센터와 KTX울산역 이용자 등 방문객 규모와 체류시간이 한층 길어질 뿐 아니라 부·울·경 지역의 새로운 관광거점으로써 연간 약 200만명이 방문할 것으로 전망했다. 시 관계자는 “‘울산 알프스 관광단지’는 울산의 산과 자연, 문화를 한 번에 누릴 수 있는 감성적인 여행명소가 될 것”이라며 “부산, 대구, 창원 등 대규모 배후시장을 기반으로, 최신 관광 흐름을 선도하는 ‘영남권의 관광거점’이 되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 2년 만에… 크루즈관광 다시 기지개 켜나

    2년 만에… 크루즈관광 다시 기지개 켜나

    코로나19 장기화에 침체됐던 제주 크루즈관광이 2년여만에 기지개를 켤 지 주목된다. 제주특별자치도는 위드·포스트 코로나 시대 크루즈 관광 재개에 대비해 6억 3000여만 원의 예산을 투입하고 크루즈 유치를 위한 다양한 사업을 추진한다고 30일 밝혔다. 우선 도는 민·관 합동으로 크루즈 관광재개 대응방안을 모색하고자 ‘제주 크루즈관광 조기회복 지원 협의체’를 4월중 구성·운영한다. 도와 제주관광공사를 비롯, 크루즈산업협회, 삼다쉬핑·선라이즈마린·강정해운 등 크루즈선사 대리점으로 민·관 협의체가 구성될 예정이다. 일각에선 5월 황금연휴에 맞춰 일본 크루즈 관광이 재개될 지 촉각을 곤두세우고 있다. 도 관계자는 “현재 일본의 경우 ‘아스카Ⅱ’ 선사 중심으로 자국내에서 크루즈를 시범 운항하고 있다”면서 “부산 등에 입항금지를 풀어달라고 요청한 상태”라고 말했다. 제주 운항계획도 잡혀 있다. 입항금지가 장기화되면서 크루즈선박업계와 관광업계 피해가 늘자 고육지책으로 테크니컬 콜(Technical Call)형태인 무상륙 크루즈 관광도 고려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도는 올해 중국 등에서 출발하는 크루즈 125척이 제주에 기항하겠다는 일정을 보내와 이미 선석을 배정했지만, 실제로 크루즈선이 제주에 올 지는 미지수다. 지자체들의 희망과는 달리 정부가 외국 크루즈선에 대한 입항금지 조치를 풀 지는 여전히 불투명하다. 지난해 총 310척(제주항 206척, 서귀포항 104척)의 크루즈선이 제주를 방문할 예정이었지만 코로나19 확산에 결국 입항조차 못했다. 그러나 도는 늦어도 올 하반기에는 크루즈 관광이 재개될 것으로 조심스럽게 전망하고 있다. 이에 따라 국내·외 온·오프라인 크루즈 박람회 등 대규모 크루즈 행사에 참가해 해외 크루즈선사 및 여행사를 대상으로 안전·안심 기항지로 제주를 홍보할 계획이다. 특히 8월 25~27일 3일간 라마다 프라자 제주호텔에서 ‘제9회 제주 국제 크루즈포럼’을 열 채비를 하고 있다. 위드 코로나 시대의 지속가능한 아시아 크루즈 산업 발전방안을 모색할 예정이다. 5000~1만여명이 참여하는 대규모 행사는 방역을 고려해 2000~3000명대로 규모를 줄여 온·오프라인으로 분산 개최하는 쪽으로 가닥을 잡고 있다. 이밖에도 도는 ▲아시아크루즈리더스네트워크(ACLN) 연차총회 개최 ▲크루즈 국제 학술세미나 및 워크숍 개최 ▲아시아크루즈 산업동향 분석 및 보고서 발간 등을 통해 제주 크루즈산업의 재도약을 준비한다. 좌임철 제주도 해양수산국장은 “단계적 일상회복 추진에 따라 그동안 침체된 크루즈 여행시장도 장미빛 전망이 예측되고 있다”면서 “제주관광공사 및 ㈔제주크루즈산업 협회와 유기적인 협력을 통해 크루즈산업 활성화를 위한 준비에 만전을 기하겠다”고 말했다.
  • 무등산 접근성 개선, 복합쇼핑몰 유치... 광주 사회 ‘금기’ 이번엔 깨지나

    무등산 접근성 개선, 복합쇼핑몰 유치... 광주 사회 ‘금기’ 이번엔 깨지나

    광주시 민간자문기구 ‘친환경 방식-지역소상공인 상생’ 전제 검토 본격화 지금껏 “자연환경 훼손·지역상권 붕괴” 반발에 제대로 된 논의 못 이뤄져 오는 6월까지 추진 방향 등 구체화... 민선 8기 광주시에 제안 방침 광주시 민간자문기구인 대전환위원회가 무등산 접근성 개선, 복합쇼핑몰 유치 등 그동안 광주사회에서 금기시되어 왔던 사업들을 공식적으로 치켜들었다. 이해관계에 따라 찬성과 반대가 엇갈리며 지역사회 갈등으로까지 번졌던 이들 사업이 민간 전문가들에 의해 수면 위로 떠오르면서 민선8기 사업착수 여부에 관심이 쏠리고 있다. 광주시 혁신추진위원회 산하 대전환위원회는 지난 28일 열린 전체 회의에서 광주의 비전을 ‘더 크고 더 강한 광주’로 정하고 ▲친환경방식 무등산 접근성 개선과 ▲소상공인 상생 복합쇼핑몰 유치 등을 각 분야별 세부과제로 선정했다. 이 가운데 친환경방식 접근성 개선과 관련해선 무등산 정상까지 전기차나 수소트램을 활용해 접근하는 방안 그리고 한 발짝 더 나아가 케이블카를 설치하는 방안을 검토하기로 했다. 이동 경로의 경우 현재 이용되고 있는 군용도로를 활용하는 방안 등이 논의된 것으로 전해졌다. ‘친환경적인 교통수단’이라는 것만 정해졌을 뿐이지만, 광주 지역사회에서 무등산 정상 접근에 대한 논의가 민간차원에서 공식제기된 것은 이례적인 일이다. ‘무등산 개발’은 ‘자연 훼손’이라는 논리에 막혀 최근까지도 논의자체가 어려웠기 때문이다. 지난해에도 민간사업자가 무등산 신양파크호텔을 80세대 규모의 연립주택으로 개발하려다 ‘무등산 훼손’을 이유로 한 환경단체 반발에 부딪쳐 공유화 사업으로 방향을 전환한 바 있다. ‘무등산 케이블카 설치’ 역시 노약자 및 장애인 그리고 외지 관광객이 손쉽게 무등산 정상에 접근할 수 있게 한다는 명목으로 지금까지 수차례 논의돼왔지만 ‘환경 훼손’이라는 대의명분의 벽을 넘어서지 못했다. 복합쇼핑몰 유치 역시 지역 중소상공인의 이해관계와 충돌하면서 진전을 보지 못했던 사안이다. 대전환추진위는 이번 논의에서 ‘지역 소상공인과의 상생’을 전제로 대전 신세계 ‘아트앤사이언스’를 참고사례로 검토한 것으로 알려졌다. 대전의 인구규모가 광주와 비슷하다는 점 그리고 가장 최근 조성됐다는 점 때문이다. 부지에 대해서는 도심에 조성할 경우 접근성은 좋지만 도시계획이나 교통량, 주변상권, 매장 중첩 등의 문제가 검토돼야 하며, 외곽에 들어설 경우 이같은 문제점에서 상대적으로 자유로울 것으로 분석됐다. 이와 관련 광주시가 10여년째 추진하고 있는 ‘어등산 관광단지 조성사업’의 경우 단지 내에 코스트코나 이케아, 프리미엄아울렛 같은 복합쇼핑몰을 유치하려했으나 “대규모 상가가 들어오면 지역 상권이 무너진다‘ 는 지역내 중소상공인들의 반발로 진척을 보지 못했다. 광주신세계백화점이 추진했던 복합쇼핑몰 건립사업도 이같은 우려의 목소리를 뚫어내지 못해 결국 무산된 바 있다. 하지만, 38명의 민간전문가로 구성된 광주시 산하 대전환특별위원회가 이들 사업을 분과별 추진과제로 선정하고, 세부사안을 구체화해 오는 6월 지방선거 이후 출범할 민선8기에 제안하겠다고 밝힘에 따라 논의가 본격화할 전망이다. 광주시 관계자는 ”무등산 접근성 향상이나 복합쇼핑몰 유치는 그동안 광주사회에서 금기시된 단어였지만 물밑에서는 무등산이나 대형쇼핑몰에 손쉽게 접근하고자 하는 상당수 시민과 외지인들의 욕구가 지속적으로 분출되어 온 것이 사실“이라며 ”대전환 위원회의 이번 논의는 재미없는 도시, 관광자원 없는 도시라는 오명을 벗기 위해서라도 이들 현안에 대해 전향적인 접근이 필요하다는 목소리도 감안한 것으로 보인다“고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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