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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셀프 수사 열흘… 특수본, 행안부·서울시 ‘윗선’ 손도 못 댔다

    경찰 특별수사본부(특수본)의 이태원 참사 수사가 행정안전부를 비롯한 윗선의 부실 대응보다 현장에 책임을 묻는 데 주력하고 있다는 지적이 나온다. 출범 열흘이 다 돼 가는데도 경찰과 소방 하위직에게만 수사력을 집중할 뿐 행안부와 서울시 등에 대해선 강제수사를 시작도 못 했다. 10일 특수본에 따르면 불법 증축으로 인명 피해를 키웠다는 지적을 받는 해밀톤호텔 대표 A씨가 출국금지됐다. 현재까지 입건된 피의자 7명 중 출국금지가 된 사람은 A씨가 처음이다. 민간인 신분이라 출국금지를 했다는 게 특수본 설명이다. 경찰, 소방, 지방자치단체에 이어 해밀톤호텔까지 수사 대상에 올려놓았지만 정작 행안부, 서울시에 대한 압수수색 같은 강제수사는 한 걸음도 진척되지 않았다. 행안부는 경찰과 소방을 모두 담당하는 부처로 재난안전의 컨트롤타워 역할을 한다. 재난 상황을 전파하는 중앙재난안전상황실은 행안부 직속기구이고, 재난안전관리기본법에는 행안부 장관이 국가·지방자치단체가 행하는 재난·안전관리 업무를 총괄·조정하도록 명시돼 있다. 정부가 사고 위험을 인지하고 있었는지, 참사 이후 대응 시스템이 적절하게 작동했는지 등 구조적 문제를 들여다보려면 행안부에 대한 수사가 불가피하다는 게 대체적인 관측이다. 특수본이 이날 ‘각시탈 의혹’과 관련한 시민 2명을 참고인 신분으로 조사한 것을 놓고도 뒷말이 나온다. 특수본은 지난 7일 브리핑에서 “해당 인물들(각시탈)이 길에 뿌린 것은 아보카도 오일이 아니라 짐빔이라는 술이었고, 해당 장면이 촬영된 곳도 참사 현장이 아닌 것으로 확인했다”고 밝힌 바 있다. 특수본은 이날 핼러윈축제 기간 안전을 우려하는 내용의 정보보고서를 작성한 용산서 정보관과 함께 근무한 동료 경찰관들을 참고인으로 불러 보고서 작성과 삭제 경위, 회유와 강압 여부를 조사했다. 박성민 서울경찰청 정보부장이 삭제에 관여했다는 의혹도 조사 대상에 포함된 것으로 전해졌다. 특수본은 용산구청의 늑장 재난문자 발송과 관련해 이날 담당 직원을 불러 참사 당일 정부와 서울시의 요구에도 78분 동안 재난문자를 발송하지 않은 경위 등을 캐물었다.
  • 현대건설 한국형 버티포트(수직이착륙비행장) 콘셉트 디자인 첫 공개

    현대건설 한국형 버티포트(수직이착륙비행장) 콘셉트 디자인 첫 공개

    현대건설이 국내 도심 입지 환경을 고려한 한국형 도심항공교통(UAM) 버티포트(수직이착륙비행장)의 콘셉트 디자인을 최초로 공개했다.현대건설은 이날부터 오는 12일까지 인천 영종도 파라다이스시티 호텔에서 열리는 ‘2022 K-UAM 컨펙스’에서 현대자동차, 인천국제공항공사, KT, 대한항공과 함께 ‘K-UAM 원 팀 컨소시엄’으로 참여해 한국형 버티포트 비전을 발표한다. 현대건설은 현대차와 공동 프로젝트를 통해 제작한 버티포트 콘셉트를 소개했다. 디자인 도출 과정에서는 미국 뉴욕 JFK공항, 싱가포르 창이공항, 인천국제공항 제2여객터미널 등을 설계한 글로벌 공항 전문 설계회사 ‘겐슬러’, 인천공항공사와 협업했다. 현대건설은 한국 도심 버티포트 유형을 ▲공항연계형 ▲빌딩상부형 ▲복합환승센터형 ▲개활지 모듈러형 등 4가지로 구분해 콘셉트 디자인을 제시했다. 기존 공항터미널 인프라와 도심 건축물 옥상부, 버스터미널 상부, 강변이나 막힘 없이 트인 넓은 지형 등을 활용해 유형별로 개념 설계안을 제시했다. 현대건설 관계자는 “버티포트는 기체, 교통관리와 함께 UAM 생태계 조성을 위한 필수 영역으로, 이번 프로젝트를 통해 UAM 인프라 사업의 확대를 위해 국내에서 적용할 수 있는 다양한 버티포트 모델 청사진을 제시했다”며 “최고의 기술력을 갖춘 전문 기관들과의 긴밀한 협력으로 버티포트 설계·시공 기술개발 역량을 확보해 미래 UAM 인프라 신사업을 선도하겠다”고 말했다. 한편 ‘K-UAM 원 팀 컨소시엄’은 이번 행사에서 공동 전시관을 구성해, 각사가 추진하고 있는 사업계획을 소개했다. 참여 기업들은 UAM 기체 S-A1(현대자동차), 버티포트 컨셉디자인(현대건설), 교통관리통신솔루션(KT), UAM 사업추진전략 및 인천공항 제2여객터미널 버티포트 모형안(인천공항공사), 운항통제·교통관리시스템(대한항공) 등 실증사업을 위한 협력 체계를 강화해 본격적인 그랜드챌린지를 수행할 예정이다.
  • 사우디 투자장관, 한국에 “에너지·인프라·스마트시티 참여해달라”

    사우디 투자장관, 한국에 “에너지·인프라·스마트시티 참여해달라”

    ‘사우디 실세’ 빈 살만 왕세자 17일 방한농수산·게임·엔터·바이오·수소 등 투자 확대산업부·중기부 장관 잇단 면담 경제협력 강화알팔레, 韓스타트업 축제 ‘컴업’ 현장 체험도사우디아라비아의 ‘큰손’이자 실세 모하메드 빈 살만 사우디 왕세자 겸 총리가 양국 수교 60주년을 맞아 오는 17일 방한할 예정인 가운데 칼리드 알팔레 사우디 투자부 장관이 한국을 방문해 글로벌 공급망 허브 도약을 위한 에너지·인프라·스마트시티 등 주요 사업에 한국이 적극 참여해달라고 요청했다. 산업통상자원부는 10일 서울 서초구 JW메리어트 호텔에서 열린 알팔레 장관 등 사우디 투자부와 함께 ‘한-사우디 비즈니스 워크숍’을 열었다고 밝혔다. 워크숍에는 사우디 주요 기업 10여개사와 우리 기업 90여개사가 참석했다. 알팔레 장관은 세계 공급망의 중심이 되기 위해 빈 살만 왕세자가 지난달 발표한 총 107억 달러(14조 7000억원)의 투자를 유치하겠다는 글로벌 공급망 회복 이니셔티브(구상)의 추진 계획을 설명하며 우리 기업의 관심과 참여를 당부했다. 또 현지 인력 고용 의무 완화, 비자 발급 제한 완화, 정부 조달 입찰 우대 등 인센티브 정책들을 소개했다. 사빅, 네옴, 사우디 산업투자공사 등 사우디 주요 기업들은 에너지·인프라·네옴시티 등 초대형 프로젝트들에 대한 정보를 제공하며 우리 기업들의 참여를 요청했다.알팔레 장관은 이어 이창양 산업부 장관과 면담을 갖고 할랄푸드 등 농수산업, 게임·엔터테인먼트 등 문화산업, 바이오·수소 등 첨단산업, 스마트시티 등 신산업 분야에 대한 양국 투자 확대와 경제 협력을 강화해나가기로 했다. 또 2017년부터 운영한 ‘한·사우디 비전 2030 위원회’로 조선산업 기반 등 제조업 분야에 협력 성과를 도출됐다며 협력 분과를 5개에서 농수산 분과 신설 등 7개로 늘렸다. 양국은 사우디 킹살만 해양산업단지에 9조 2000억원 규모의 조선소 등을 합작 투자했다. 알팔레 장관은 이날 이영 중소벤처기업부 장관과 함께 서울 동대문디자인플라자(DDP)에서 열린 스타트업 축제인 ‘컴업2020’ 현장을 찾아 체험하고 벤처투자 협력 방안과 사우디 측에서 관심이 높은 게임·엔터테인먼트 분야 스타트업의 중동 진출 협력방안도 논의했다. 사우디는 지난해 한국의 1위 원유수입국(전체 원유 수입의 29.3%)이자 중동 1위 교역 대상국이다. 한국무역협회에 따르면 지난해 사우디와 한국의 교역 규모는 275억 9600만 달러(약 38조 1500억원)이다. 한국에서는 자동차, 철강류 등을 주로 수출하며 사우디에서는 원유, 석유제품 등을 수입하고 있다.
  • 미성년자 성폭행 혐의로 피소된 80대 원로배우

    미성년자 성폭행 혐의로 피소된 80대 원로배우

    영화 ‘우리에게 내일은 없다’(원제: 보니 앤드 클라이드)로 잘 알려진 할리우드 원로 배우 워런 비티(85)가 미성년자 성폭행 혐의로 고소당했다고 뉴욕타임스, AFP통신 등이 10일(현지시간) 보도했다. 보도에 따르면 미국 루이지애나주 출신의 한 여성은 7일 로스앤젤레스(LA) 법원에 1973년 14세였던 자신을 상대로 비티가 성폭행을 저질렀다며 손해배상 청구소송을 제기했다. 이 소장에 비티의 이름은 명시돼 있지 않았으나 피고를 묘사한 내용을 보면 고소 상대가 비티라는 것이 드러난다고 외신들은 전했다. 소장에는 “피고는 아카데미 남우주연상을 안겨준 ‘우리에게 내일은 없다’에서 클라이드 역을 맡는 등 여러 할리우드 영화에 출연했다”면서 “당시 35세였던 그가 자신의 지위를 이용해 미성년자였던 원고에게 성적 접촉을 강요했다”고 적혀 있는 것으로 전해졌다. 이 여성은 14세 때 영화 세트장에서 비티를 처음 만났으며, 그로부터 몇 달에 걸쳐 성관계를 강요받는 등 성적 학대가 발생했다고 주장했다. 또 비티가 자신의 외모를 언급하며 전화번호를 건네주며 호텔방으로 초대했으며, 숙제를 도와주겠다거나 차를 태워주는 등의 행동을 했다고 서술했다. 비티의 변호인과 대리인은 아직 관련 질의에 응답하지 않았다. 캘리포니아에서는 과거 미성년자를 상대로 한 성범죄에 대해 소송시효를 없애는 법이 2023년 1월 1일까지 한시적으로 시행 중이다. 1937년생인 비티는 ‘우리에게 내일은 없다’ 외에도 ‘초원의 빛’, ‘러브 어페어’ 등의 작품에 출연했다. 젊은 시절 수많은 여성과 염문을 뿌린 것으로 유명했으나 1992년 동료 배우 아네트 베닝과 결혼해 30년 동안 결혼 생활을 유지해오고 있다.
  • 특수본, ‘재난 컨트롤타워’ 행정안전부는 강제수사 진척 없어

    특수본, ‘재난 컨트롤타워’ 행정안전부는 강제수사 진척 없어

    경찰 특별수사본부(특수본)의 이태원 참사 수사가 행정안전부를 비롯한 윗선의 부실 대응보다 현장에 책임을 묻는 데 주력하고 있다는 지적이 나온다. 출범 열흘이 다 돼가는데도 경찰과 소방 하위직에만 수사력을 집중할 뿐 행안부와 서울시 등에 대해선 강제수사를 시작도 못했다. 이에 따라 주요 관련자들이 진술을 미리 맞추거나 증거를 인멸할 수 있다는 우려마저 나온다. 10일 특수본에 따르면 불법 증축으로 인명 피해를 키웠다는 지적을 받는 해밀톤호텔 대표 A씨가 출국금지됐다. 현재까지 입건된 피의자 7명 중 출국금지가 된 사람은 A씨가 처음이다. 민간인 신분이라 출국금지를 했다는 게 특수본 설명이다. 경찰, 소방, 지방자치단체에 이어 해밀톤호텔까지 수사 대상에 올려놓았지만 정작 행안부, 서울시에 대한 압수수색 같은 강제수사는 한 걸음도 진척되지 않았다. 행안부는 경찰과 소방을 모두 담당하는 부처로 재난안전의 컨트롤타워 역할을 한다. 재난 상황을 전파하는 중앙재난안전상황실은 행안부 직속기구이고, 재난안전관리기본법에는 행안부 장관이 국가·지방자치단체가 행하는 재난·안전관리 업무를 총괄·조정하도록 명시돼 있다. 정부가 사고 위험을 인지하고 있었는지, 참사 이후 대응 시스템이 적절하게 작동했는지 등 구조적 문제를 들여다보려면 행안부에 대한 수사는 불가피하다는 게 대체적 관측이다.특수본이 이날 ‘각시탈 의혹’과 관련한 시민 2명을 참고인 신분으로 조사한 것을 놓고도 뒷말이 나온다. 참사 관련 수사는 ‘시간과의 싸움’인데 특수본이 인터넷에 떠도는 소문을 확인하느라 시간을 허비하고 있다는 지적이다. 게다가 특수본은 지난 7일 브리핑에서 “해당 인물들(각시탈)이 길에 뿌린 것은 아보카도 오일이 아니라 짐빔이라는 술이었고, 해당 장면이 촬영된 곳도 참사 현장이 아닌 것으로 확인했다”고 밝힌 바 있다. 이미 혐의가 없다는 정황까지 발견했는데도 이들을 조사한다고 밝힌 건 세간의 관심을 분산시키려는 목적도 있는 것 아니냐는 지적도 나온다. 특수본은 이날 핼러윈축제 기간 안전을 우려하는 내용의 정보보고서를 작성한 용산서 정보관과 함께 근무한 동료 경찰관들을 참고인으로 불러 보고서 작성과 삭제 경위, 회유와 강압 여부를 조사했다. 박성민 서울경찰청 정보부장이 삭제에 관여했다는 의혹도 조사 대상에 포함된 것으로 전해졌다. 특수본은 또 용산구청 직원, 서울종합방재센터 직원도 불러 구청과 소방당국의 대책 마련과 참사 당시 대응 등을 확인했다.
  • 해외 하늘길 뚫리자 마자… 3분기 제주 찾은 외국인 관광객 소비, 작년보다 62% 껑충

    해외 하늘길 뚫리자 마자… 3분기 제주 찾은 외국인 관광객 소비, 작년보다 62% 껑충

    올해 3분기 제주를 찾는 내·외국인 관광객의 소비가 지난해 같은기간 보다 크게 늘어난 것으로 나타났다. 내국인 소비증가율은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22.6%, 외국인 관광객은 무려 62.1%나 급증했다. 코로나19 엔데믹(풍토화)속 거리두기 해제와 해외입국자에 대한 방역조치가 완화되면서 얼어붙었던 소비가 풀린 것으로 파악됐다. 제주특별자치도와 제주관광공사에서 분석한 올해 3분기 제주도 소비영향 분석 결과에 따르면 외국인 관광객 소비금액은 지난해 같은 기간에 비해 62.1% 증가했다고 10일 밝혔다. 외국인 관광객의 업종별 카드 소비금액 비중은 숙박여행(63.6%), F&B(11.8%), 오프라인유통(10.6%) 순으로 나타났으며, 숙박여행업 중에서는 특급호텔(22.8%) 비중이 가장 높게 나타났다. 외국인 관광객의 지역별 카드 소비금액 비중은 예래동(19.3%), 안덕면(11.8%), 연동(8.3%) 순으로, 제주시보다 서귀포시에서의 소비금액 비중이 높게 나타났다. 외국인 관광객은 코로나19 여파로 끊겼던 제주기점 국제선이 재개됨에 따라 지난 7월부터 9월까지 제주를 찾은 외국인 관광객은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54.0% 늘어난 2만 1601명으로 집계됐다. 반면 내국인 관광객 소비금액은 지난해 같은 기간에 비해 22.6% 증가했다. 내국인 관광객의 업종별 카드 소비금액 비중은 F&B(33.9%), 오프라인유통(29.3%), 숙박여행(18.1%) 순으로 높게 나타났다. 내국인 관광객의 연령대별 카드 소비금액 비중은 40대(31.3%), 30대(26.3%), 50대(17.8%), 20대(14.7%), 60대 이상(9.5%) 순으로 나타났으며, 전년 동기 대비 증가율은 60대 이상(+48.3%)과 50대(+37.6%)가 상대적으로 높게 나타났다. 이는 사회적 거리두기가 전면 해제되며 가족 단위 방문객, 소규모 단체 관광객, 그룹패키지 등 단체관광 수요 증가의 영향으로 분석된다. 내국인 관광객의 지역별 카드 소비금액 비중은 노형동(17.4%), 안덕면(9.9%), 예래동(7.3%) 순으로, 외국인과 달리 서귀포시보다 제주시에서의 소비금액 비중이 높게 나타났다. 제주관광공사 관계자는 “올해 3분기는 해외입국자에 대한 방역 조치가 완화되고 하늘길이 속속 열리면서 외국인 관광객의 회복세가 돋보였다”고 밝혔다.
  • 한류는 독이라더니…中 법원, 한국 콘텐츠 불법 유통업체에 집행유예

    한류는 독이라더니…中 법원, 한국 콘텐츠 불법 유통업체에 집행유예

    2016년 사드(고고도 미사일) 배치 논란으로 중국에서 불거진 반한 감정과 이에 맞물려 강행된 한한령(限韓令)으로 중국에서 한국 영화와 신작 드라마의 유통이 금지된 지 올해로 벌써 6년째다. 2017년 한류 금지령이 중국 전역에 내려진 이후 한국 영화와 드라마는 물론이고 케이팝(K-POP) 가수들의 중국 내 공연 역시 전면 중단된 상태다. 그런데도 한국에서 개봉되는 다수의 영화들과 드라마, 예능 프로그램들은 국내에서 방영된 지 불과 1~2시간이면 중국 소셜미디어와 동영상 공유 플랫폼 등 다수의 매체를 통해 공유되는 등 큰 화제가 된다. 현지에 실시간으로 공유되는 것들 중에는 한국 대형 방송사들을 통해 방영되는 작품 외에도 OTT(온라인 동영상 서비스) 업체의 작품들도 모두 포함돼 있다. 물론 이렇게 실시간 중국으로 퍼 날라지는 한국 저작물의 복제와 유통은 모두 불법이다. 표면상 한국 문화 수입을 전면 금지해오고 있지만 현실적으로는 한국의 신작을 무단으로 퍼 나르고, 이를 통해 막대한 이득을 취하는 업체들을 중국 정부가 손 놓고 방관하고 있다는 비판을 피하기 어려웠던 이유다. 하지만 최근 중국에서 한국 방송 콘텐츠를 불법으로 유통, 부당 광고 수익을 취해왔던 한 플랫폼 업체에게 벌금과 집행유예가 선고돼 이목을 집중시켰다. 중국 장쑤성 장인시 법원은 1심 판결에서 중국 사이트 ‘한쥐TV’(韓劇TV) 운영자 웅 모 씨 등 총 5명에 대해 최고 3년에서 최소 1년 3개월의 집행유예를 선고했다고 밝혔다. 이 업체는 지난 2019년 7월부터 2020년 8월까지 한국 방송 콘텐츠를 저작권 없이 불법 복제, 방영해 거액의 광고 수입을 벌은 혐의가 인정돼 불법 수익 221만 위안이 전액 몰수됐고 13~119만 위안의 벌금형을 선고받았다. 이번에 사법 당국의 철퇴를 맞은 업체는 지난 2019년 장인시 현지에 설립된 장인쿠스라는 소규모 동영상제작업체다. 이들은 자신들이 만든 애플리케이션에 한국 드라마 795편, 한국 예능 프로그램 2127편을 불법으로 복제, 방영했고 이 과정에서 부당 광고 수입을 벌어들였다. 또, 이 앱은 지난 2020년 8월까지 중국의 대표 휴대폰 제조업체 화웨이, 오포, 샤오미, 비보 등의 모바일 앱스토어에 해당 앱을 등록하는 대담한 행각을 벌였다. 해당 앱을 통해 불법 유통된 한국 드라마에는 손예진·현빈 주연의 ‘사랑의 불시착’, 전지현·이민호 주연의 ‘푸른 바다의 전설’, 이지은·여진구 주연의 ‘호텔 델루나’ 등 다수의 작품이 포함됐다. 또, 런닝맨, 냉장고를 부탁해, 복면가왕 등 예능 프로그램도 다수였다. 이번 사건을 관할한 재판부는 판결문을 통해 ‘지적재산권을 합법적으로 보유한 업체에게 막대한 경제적 손실을 입히고, 창작자의 지적 성취를 강탈하는 등의 행위는 사회적으로 많은 비용을 유발하고 있다’면서 ‘저작물을 인터넷에서 배포, 수익을 창출하는 사업자는 반드시 저작물에 대한 권리를 보장하고 창작자의 작품에 대한 정당한 수익을 지불해야 한다’고 적었다. 그러면서 ‘중국과 한국은 저작권 보호에 대한 국제 조약인 베른 협약 가입국으로 한국인의 저작권은 중국에서 보호받을 수 있는 정당한 저작물’이라면서 ‘중국에서 저작권 침해를 당했을 시 정당한 권리 보호 청구를 할 수 있다’고 덧붙였다. 하지만 이 소식을 접한 누리꾼들은 예상 밖의 반응을 보이며 “한국 드라마와 영화의 유해성을 고려할 때 이번 기회에 완전히 한국 문화가 중국으로 몰래 흘러 들어오는 것을 차단하자”면서 “한류의 유해성은 마치 아이들에게 독을 먹이는 것과 같다”, “한국 문화를 차단해 청소년들의 지적 성숙과 건강한 문화를 형성해야 한다”는 등의 댓글을 달았다. 
  • “1박 2200만원”…‘방한’ 사우디 왕세자가 선택한 호텔은

    “1박 2200만원”…‘방한’ 사우디 왕세자가 선택한 호텔은

    사우디아라비아의 실권자인 무함마드 빈 살만(37) 왕세자가 오는 17일 방한 예정인 가운데, 그가 머무를 숙소는 서울 중구 소공동에 위치한 롯데호텔로 알려졌다. 9일 동아일보에 따르면 빈 살만 왕세자는 오는 17일 1박 2일 일정으로 한국을 방문한다. 그는 자신이 주도하는 사우디아라비아의 초대형 미래형 도시 ‘네옴시티’ 프로젝트와 관련해 수주 기업과 투자처 발굴 등에 나설 예정이다. 무함마드 왕세자 일행은 방한 기간 서울 중구 소공동 소재 롯데호텔서울을 숙소로 잡았다고 동아일보는 보도했다. 호텔 측은 현재 극비리에 왕세자 응대를 준비 중이다. 빈 살만 왕세자는 롯데호텔서울 최상위 객실인 이그제큐티브 타워(신관) 32층 로열 스위트룸(460.8㎡)에 머물 것으로 추정된다. 이 객실의 1박 투숙료는 2200만원이다. 이 객실은 각국 정치 수반과 정재계 인사, 국내·외 유명 연예인 및 스포츠 스타 등 VVIP를 위한 객실로 연중 대부분 국빈 방문 시 사용되는 것으로 알려졌다. 그동안 헬무트 콜 전 독일 총리와 프랑수아 전 프랑스 대통령, 반기문 전 유엔사무총장, 빌 게이츠 마이크로소프트 창립자 등이 해당 객실을 이용했다.
  • [나우뉴스] 인도에 떨어진 드론 열어보니…성관계 영상 ‘수두룩’

    [나우뉴스] 인도에 떨어진 드론 열어보니…성관계 영상 ‘수두룩’

    홍콩 중심가 초고가 아파트와 호텔 객실을 대상으로 드론을 날려 불법 음란물을 촬영해온 20대 남성이 경찰에 잡혔다. 사건은 주로 늦은 밤 몰래 촬영했다는 점에서 완전 범죄를 노린 행각이었으나, 지난달 9일 홍콩 센트럴 인도에 추락해 있던 드론을 주민이 발견하고 경찰에 신고하면서 드러났다. 홍콩 경찰은 현장에서 소형 드론 한 대를 인계받고, 주인을 찾아주고자 내부에 촬영된 영상을 확인하던 중 불법 음란물 영상 20개 이상을 발견했다. 경찰 당국이 해당 드론의 소유자인 26세 남성을 추적, 응 모 씨를 잡고, 거주지 안에 있던 또 다른 드론 4대와 음란물 등을 증거로 압수했다. 중앙경찰국 범죄수사팀은 응 씨가 드론을 구매한 지 일주일째였던 지난달 9일 고화질 카메라를 장착해 아파트 단지와 호텔 객실 등을 중심으로 불법 촬영을 하던 중 조작 실수로 드론을 떨어뜨린 것을 확인했다. 드론은 센트럴 디스트릭트 대법원 도로 위에 떨어져 있었다. 응 씨는 범행 당시 드론을 찾으려 일대에 잠시 모습을 드러냈으나 출동한 경찰을 보고 달아났다. 거주지에 은신해 있다가 붙잡혔다. 경찰 확인 결과 응 씨의 아파트에는 주민들의 사생활과 성관계를 담은 영상과 호텔 객실 내부에서 알몸 차림의 투숙객들의 영상 등이 담겨 있었다. 경찰 관계자는 “관음증을 호소하는 남성이 드론을 날려 불법 영상을 촬영해 적발된 사례는 이번이 처음이다. 사전 동의 없이 불법으로 영상을 촬영하는 행위는 최고 5년 이하의 징역이 부과되는 심각한 범죄”라고 경고했다. 임지연 중국 통신원 cci2006@naver.com
  • 3년 만에 다시 열리는 섬관광정책포럼

    3년 만에 다시 열리는 섬관광정책포럼

    회원 지역 간 순회 개최하던 섬관광정책포럼(ITOP)이 코로나19 여파로 순연되다가 3년 만에 다시 열린다. 제주특별자치도와 제주관광공사는 10일부터 11일까지 서귀포시 파르나스 호텔 제주에서 제6회 섬관광정책포럼(ITOP) 포럼 국제정책세미나를 개최한다고 밝혔다. ITOP포럼(Inter-Islands Tourism Policy Forum)은 1997년 ‘제주’가 주도해 인도네시아 발리, 중국 하이난, 일본 오키나와 지역이 모여 창립됐다. 올해 세미나는 섬관광정책포럼 회원 간 관광분야의 공동 협력과 정책 논의를 위해 마련됐다. 특히 코로나19 지속으로 관광분야에 디지털 접목이 증가하고, 최근 국가 간 방역 완화와 국제관광이 재개되는 분위기를 반영해 ‘관광의 디지털 전환 및 재창조 정책 방향’을 주제로 진행된다. 코로나19 장기화로 온라인으로만 진행돼왔던 네트워크 교류가 직접 대면으로 이뤄짐에 따라 국제관광과 함께 섬관광정책포럼이 재개되는 물꼬가 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내년 개최지역은 중국 하이난이다. 이번 세미나에서 나오는 관광의 디지털 전환 및 재창조에 대한 정책 방향을 위한 제언들은 온오프라인으로 공유된다. 문성종 제주한라대 교수가 좌장을 맡고 이슬기 세종대 교수, 제레미 샘슨 트래블 파운데이션 대표, 키아티품 키앗카와신 싱가포르기술대학(SIT) 교수가 발제를 진행한다. 이어 조희진 한국관광공사 실장, 정지하 트립비토즈 대표, 강주현 제주대 교수, 세종대학교 세위린 젤린스키 교수, 발리관광청 아유 인다 유스티카리니 부장이 참여해 토론을 펼친다. 김애숙 도 관광국장은 “코로나19 장기화에 따라 세계 섬 지역의 관광산업의 어려움들과 지역 경제까지 영향을 미친 파급력과 극복 사례가 공유될 것으로 예상한다”며 “국제정책세미나를 통해 코로나19의 정책 방향과 지역 간 교류 네트워크가 새롭게 가동될 수 있도록 협력해 나가겠다”고 맑했다.
  • 호텔 5층 객실서 다투다 추락한 남녀...생명 지장 없어

    호텔 5층 객실서 다투다 추락한 남녀...생명 지장 없어

    인천 영종도 한 호텔 5층 객실에서 다투던 40~50대 남녀가 지상으로 추락해 중상을 입었다. 10일 인천 중부경찰서에 따르면 전날 오후 4시쯤 인천 중구 영종도 한 호텔 5층 객실 난간에서 남녀가 1층으로 추락하는 사고가 났다. 객실에서 다투던 40대 여성 A씨는 홧김에 난간 밖으로 넘어갔고, 50대 남성 B씨를 이를 붙잡았다. 그러나 A씨를 끌어올리려던 B씨는 중심을 잃고 먼저 떨어졌고, 난간을 잡고 버티던 A씨도 끝내 추락한 것으로 조사됐다. 경찰 관계자는 “A씨와 B씨 모두 입원 치료 중이다. 정확한 사고 경위는 추후 파악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 포시즌스 일본 컬렉션, 리오프닝 기념 ‘트윈시티 어드벤처’ 패키지 출시

    포시즌스 일본 컬렉션, 리오프닝 기념 ‘트윈시티 어드벤처’ 패키지 출시

    포시즌스 호텔 일본 컬렉션(포시즌스 호텔 도쿄 마루노우치, 포시즌스 호텔 도쿄 오테마치, 포시즌스 호텔 교토)은 2년 만에 전 세계 여행자들을 맞이할 준비를 완료하고, 리오프닝 기념 특별 패키지를 선보인다고 10일 밝혔다. 일본 정부가 지난달 11일부터 여행 제한을 해지함에 따라 한국 포함 전 세계 68개국 방문객들은 최장 90일 동안 무비자로 일본을 방문할 수 있다. 포시즌스 호텔 재팬은 최상의 스타일을 통해 투숙객들이 일본의 가을과 겨울을 재발견할 수 있도록 특별한 패키지를 선보인다. 해당 트윈 시티 패키지로 각기 다른 도쿄와 교토의 매력을 탐험할 수 있으며, 일본에서만 경험할 수 있는 계절 명소와 함께 투숙객들이 최상의 서비스와 편의 시설을 누릴 수 있도록 매력적인 트윈 시티 패키지를 통해 색다른 매력의 두 도시, 도쿄와 교토를 경험할 수 있다. 신칸센을 타고 약 두 시간 거리에 위치한 가장 상징적인 일본의 두 도시에서 매혹적인 경험을 즐길 수 있는 숙박 패키지로, 포시즌스 호텔 교토 2박, 포시즌스 호텔 도쿄 마루노우치 또는 포시즌스 호텔 도쿄 오테마치 2박으로 구성된다.포시즌스 호텔 교토에서는 무려 800년 된 연못 정원에서 전통 다도와 웰빙 의식을 경험할 수 있고, 전통 사원, 신사 및 명상 정원이 있는 교토의 정온한 도시 풍경을 만끽할 수 있다. 포시즌스 호텔 도쿄에서는 다양한 미식 수상 경력에 빛나는 레스토랑과 대도시의 화려한 도시 경관을 감상할 수 있는 초고층 테라스에서 평생 기억에 남을 만한 로맨틱한 식사를 경험할 수 있다. 도쿄의 활기가 가득한 거리에서 오뜨 꾸뛰르 부티크, 반짝이는 크리스마스 장식과 조명, 숨겨진 아지트 같은 아트 갤러리를 방문하는 것은 좋은 추억을 선사할 전망이다. 트윈시티 패키지는 ▲객실당 2인 아메리칸 조식 ▲도쿄에서 1박당 5000엔, 교토에서 1박당 1만엔 사용 가능한 호텔 크레딧 ▲얼리 체크인(오전 10시) 및 레이트 체크아웃(오후 4시) ▲두 호텔에서 기차역까지 편도 교통편 제공이 포함돼 있다. 뿐만 아니라 포시즌스 호텔 재팬 컬렉션은 특별한 웰컴백 혜택을 제공한다. 이달 16일부터 다음달 29일까지 일본 내 포시즌스 호텔에 투숙한 고객은 웰컴 칵테일, 객실 업그레이드, 식사 및 스파 할인 등의 특별한 혜택을 받을 수 있다. 이번 패키지나 혜택을 누리려면 포시즌스 호텔 일본 컬렉션으로 유선 전화로 문의하면 된다.
  • 홧김에 난간 넘었다가…호텔 5층서 다투던 남녀 추락

    홧김에 난간 넘었다가…호텔 5층서 다투던 남녀 추락

    인천 영종도 한 호텔 5층 객실에서 다투던 40~50대 남녀가 추락해 중상을 입었다. 10일 인천 중부경찰서에 따르면 전날 오후 4시 8분쯤 인천시 중구 영종도 한 호텔 5층 객실 난간에서 남녀가 1층으로 추락했다는 신고가 112에 접수됐다. 이 사고로 50대 남성 A씨와 40대 여성 B씨가 각각 골절상을 입고 인근 병원으로 옮겨졌다. 두 사람 모두 생명에는 지장이 없는 것으로 전해졌다. 사고는 이들이 객실 안에서 다투다가 발생한 것으로 밝혀졌다. 조사 결과 B씨가 홧김에 난간 바깥으로 넘어가자 A씨가 그를 잡아 끌어올리려다가 중심을 잃고 먼저 떨어진 것으로 파악됐다. 연합뉴스에 따르면 옆 방에 있던 고등학생들은 도움을 요청하는 소리에 달려가 난간에 매달린 B씨를 잡았으나 결국 B씨도 떨어진 것으로 조사됐다. 경찰 관계자는 “A씨와 B씨 모두 입원 치료 중이어서 둘이 어떤 관계인지와 정확한 사고 경위는 추가로 파악해야 한다”고 말했다.
  • 전수경 “신혼집이 남산 H호텔…청소·식사 제공”

    전수경 “신혼집이 남산 H호텔…청소·식사 제공”

    배우 전수경이 호텔 총지배인 미국인 남편 덕분에 호텔에서 신접살림을 시작했다고 밝혔다. 9일 방송된 KBS 2TV ‘옥탑방의 문제아들’에서는 배우 이종혁, 전수경이 출연했다. 이날 전수경은 “제가 영어를 공부하고 싶어했다. 외국사람 만나면 좋겠다는 생각이 들어서 알아두면 좋잖아 하고 만났는데 따뜻하게 오빠같이 저를 약한 존재로 만드는 매력이 있더라. 의지하게 되고”라고 2014년 결혼한 미국인 남편을 자랑했다. 전수경은 호텔 총지배인인 남편과 호텔에서 살기도 했다며 “이제 없어진다. 남산에 있는 큰 H호텔. 사람이 희한하다. 어렸을 때는 여관, 여인숙에서 자다가 어느 순간 중년배우가 되면서 호텔에서 지내며 이런 데서 살아보고 싶다 했다. 너무 편하잖아. 깨끗하게 청소해주고. 그러다 이 남자를 만났다”고 말했다. 그는 “신혼집을 둘 중 하나를 선택할 수 있었다. 외국인을 총지배인으로 데려올 때는 호텔에서 살겠냐, 밖에서 살겠냐 옵션이 있다”며 “호텔에서 살면 호텔 식사도 제공되고 청소도 모든 것을 누릴 수 있다. 월급의 일부가 식사비로 지정돼 있어서 한 달에 뷔페 몇십 회를 쓸 수 있는 거다. 룸서비스까지 가능하다”고 설명했다. 김종국은 호텔 헬스장도 쓸 수 있는지 궁금해 했고, 전수경은 “재킷 안 입고 갈 수 있어서 너무 좋다. 호텔 사우나도”라고 자랑해 부러움을 자아냈다.
  • 2030년 수소버스·트럭 등 3만대로 확충

    2030년 수소버스·트럭 등 3만대로 확충

    러시아의 우크라이나 침공으로 에너지 공급망에 위기가 발생한 가운데 정부가 2030년까지 수소버스·트럭 등 수소상용차를 3만대로 늘리고 수소전문기업 600곳을 육성하는 등 청정수소 생태계 조성을 위한 대규모 수요 창출과 제도 구축에 나섰다. 정부는 9일 서울 롯데호텔에서 한덕수 국무총리(위원장) 주재로 윤석열 정부 출범 이후 첫 회의(제5차 수소경제위원회)를 열고 수소 산업을 본격 성장시키기 위한 새 수소경제 정책 방향을 발표했다. 우선 수송·발전·산업 부문에서 대규모 수소 수요를 창출하기로 했다. 2030년까지 수소버스·트럭 구매보조금을 1억 5000만~2억원에서 2억~2억 6000만원으로 늘리고 경찰버스를 수소버스로 전환한다. 수소버스 취득세 감면과 고속도로 통행료 감면은 연장하기로 했다. 이를 통해 수소상용차를 올해 211대에서 2030년 3만대로 늘리고 한 곳도 없는 액화수소충전소를 2030년에는 70곳으로 확대할 방침이다. 현재 제로 수준인 청정수소 발전 비중을 2036년 7.1%로 끌어올린다는 계획이다. 정부는 수소 발전 비중이 현재 0%에서 2030년 2.1%로 오르면 47조원 규모의 경제적 파급효과가 생겨 9만 8000명의 신규 고용을 창출하고 온실가스 2800만t이 감축될 것으로 기대했다. 정부는 또 생산, 저장·운송 분야를 아우르는 수소 산업 전 주기의 핵심 기술을 확보하고, 성장 가능성이 높으며 파급효과가 큰 7대 전략 기술의 수준을 선진국 대비 75%에서 2030년 100%로 끌어올리기로 했다.
  • 소방당국 윗선 향한 특수본 수사… 소방청 “용산서장 지휘 등 적극 관여”

    소방당국 윗선 향한 특수본 수사… 소방청 “용산서장 지휘 등 적극 관여”

    이태원 참사를 수사하는 경찰청 특별수사본부(특수본)가 참사 당일 소방 대응 단계의 발령 시점을 문제 삼으면서 소방당국의 ‘윗선’으로 수사가 확대될 것으로 보인다. 수사 대상에 오른 소방당국은 “용산소방서장이 지휘와 상황 관리에 적극적으로 관여했다”고 공개적으로 밝히는 등 참사 책임을 소방에 묻는 것에 대해 적극 방어하는 모습이다. 특수본과 소방당국의 입장이 첨예하게 갈리면서 수사가 진행될수록 양 기관 간 갈등이 커질 것으로 보인다. 참사 당일 현장에서 구조 활동을 지휘한 최성범 용산소방서장을 업무상과실치사상 혐의로 입건한 것과 관련해 논란이 일자 특수본은 9일 “압수수색을 통해 확보한 내부 문건, 보디캠 현장 영상, 소방 무전 녹취록 등 수사 상황을 종합해 (최 서장을) 입건했다”며 “증거와 법리에 따라 공정하고 엄정하게 수사하고 있다”고 밝혔다. 참사 당일인 지난달 29일 소방은 오후 11시 13분 인근 5~6개 소방서에서 인력과 장비를 동원하는 ‘대응 2단계’를 발동했다. 최 서장의 지시를 받은 현장 지휘팀장이 오후 10시 43분 대응 1단계를 발령한 후 2단계로 상향하기까지는 30분이 걸렸다. 초대형 재난에 해당하는 3단계 상향은 11시 48분 이뤄졌다. 대응 2단계는 서울소방재난본부장이 출동 중 무전을 듣고 발령했고, 3단계는 서울소방재난본부장이 현장에서 발령했다. 인명 피해를 기준으로 하면 대응 1단계는 10명 미만, 대응 2단계 10∼20명, 대응 3단계는 20명 이상일 때 발령한다. 소방당국이 대응 2단계를 발령했을 땐 이미 수십 명이 심정지로 심폐소생술(CPR)을 받고 있는 상황이었다. 특수본이 소방 대응 단계 발령 시점을 문제 삼는다면 서울소방재난본부장 등도 책임을 피하기가 어려울 전망이다. 서울시 조례상 출동 소방력 편성 수준에 관한 결정은 소방재난본부장의 임무다. 상황에 따라서는 현장 지휘관도 대응 단계를 발령할 수 있다. 이일 소방청 119대응국장은 이날 브리핑에서 “최 서장은 현장에서 200m 거리에 있는 119안전센터에서 대기하고 있었다”면서 “지휘뿐 아니라 관리, 상황 파악 등에 직접적, 적극적으로 관여한 것으로 파악하고 있다”고 말했다. 최 서장이 업무상 과실치사상 혐의로 입건될 정도로 임무를 게을리하지 않았다는 설명이다. 특수본은 소방당국이 참사 발생 전 두 차례에 걸친 경찰의 공동 대응 요청에 제대로 대응하지 않은 경위도 들여다보고 있다. 이에 대해 이 국장은 “공동 대응 요청이 들어오는 경우 무조건 출동하는 것은 아니다. 저희가 출동하지 않는 부분이라고 판단해 종결한 것”이라고 말했다. 한편 특수본은 이날 불법 증축한 해밀톤호텔과 호텔 대표 A씨의 주거지 등 3곳을 압수수색해 인허가 관련 자료 등을 확보했다. 서울경찰청은 참사 이후 안전 대책 정보보고서를 삭제한 혐의를 받는 용산경찰서 공공안녕정보외사과장과 112상황실장, 서울경찰청 112상황실 팀장을 대기발령했다.
  • 오세훈 “홍대, 강남 등 인파밀집 지역 50곳 민관 합동조사”

    오세훈 “홍대, 강남 등 인파밀집 지역 50곳 민관 합동조사”

    오세훈 서울시장이 홍대, 강남역 등 인파가 밀집되는 지역 50곳의 안전을 확보하고자 민관 합동조사에 나서겠다고 9일 밝혔다. 오 시장은 이날 서울시청사 6층에서 열린 제174차 구청장협의회에 참석해 이태원 참사 후속 대처 계획을 논의했다. 오 시장은 모두발언에서 2022 카타르월드컵과 크리스마스 등 대규모 인파가 몰릴 수 있는 행사를 언급하며 “자치구와 함께 안전과 보행환경을 저해하는 위험 요소와 불법건축물에 대한 우선적인 조처를 하겠다”고 밝혔다. 이에 홍대, 강남역 등 혼잡도가 높은 다중인파 밀집 지역 50곳과 공연장, 경기장 등에 대해 시·자치구·민간의 합동 전수조사에 나서기로 했다. 또한 오 시장은 이태원 참사 원인 중 하나로 지목된 해밀톤호텔 등 현장 인근의 불법건축물에 대해 “구청장들이 경각심과 의지를 갖추고, 전수조사와 위반건축물에 대한 고발조치 등 엄중 조처를 해달라”고 당부했다. 이어 “그간 형식적으로 부과되던 이행강제금을 대폭 상향하겠다”며 “위험 감지 기능과 보고 시스템의 개편은 물론 지능형 CCTV 등 첨단기술을 활용한 인파 군중 관리기법도 도입하겠다”고 밝혔다. 오 시장은 이번 참사에 무한한 책임을 통감한다는 입장도 다시금 내보였다. 그는 “사전에 한 번 더 살펴보고 미리 필요한 조처를 했더라면 156명의 소중한 생명을 잃지 않았을 것이라는 생각에 후회와 통탄의 심정으로 뒤를 돌아보게 된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다시는 이런 비극이 일어나지 않도록 대책을 마련하고 시민들이 안심할 수 있는 일상을 돌려 드리는 것이 서울시와 자치구가 책임을 다하는 자세라고 생각한다”고 말했다. 서울시는 이날 구청장협의회에 연중 대규모 행사와 장소 현황을 파악하고 주요 과밀지역의 안전대책을 수립·점검할 것을 요청하는 협조 문건을 보냈다. 안전대책 수립 시 서울시, 소방, 경찰, 교통 등과 사전 협조를 철저히 하고 통행 장애나 위험 요소는 가벼운 사항이라도 현장에서 즉시 바로잡아달라는 당부도 있었다. 이날 구청장협의회 회의에는 25개 구 중 19개 구의 구청장이 참석했고 4개 구(은평·관악·강남·중랑)는 부구청장이 대리 참석했다.
  • 비즈니스 협업 단체 BNI 코리아, 부산서 ‘파이오니아 챕터’ 성공적 론칭

    비즈니스 협업 단체 BNI 코리아, 부산서 ‘파이오니아 챕터’ 성공적 론칭

    1800여명의 사업가가 매주 참여하는 국내 최대 비즈니스 협업 단체 BNI 코리아는 9일 부산 최초 사업가 협업팀 ‘파이오니아 챕터’가 성공적으로 론칭됐다고 발표했다. 오전 6시부터 진행된 이날 행사는 27명의 창립 멤버와 김영재 부산차이나비즈니스포럼 회장, 여성호 대구경제인연합회 회장, 홍완식 세계생활체육연맹 세계이사, 황우상 한국해양대 교수 등 부산지역 주요 인사를 포함해 100여명의 사업가들이 참여해 서로의 사업을 소개하고 BNI 시스템에 대해 배우는 자리로 마련됐다. 멤버로 참여한 젠틀러 커피 본사 이하형 대표는 “BNI에서 만난 공연기획사 대표님과 연말 공연을 기획하고, 가구 업체 대표님과도 협업을 시작했다. 하고 싶었지만 실행하지 못했던 일들이 BNI에서 협업하며 빠르게 이뤄지고 있다”고 말했다. 마케팅 업체를 운영하는 이혜경 대표는 “술만 마시고 친목만 하는 단체가 아니라 대놓고 사업에 대해 얘기하고 공격적으로 함께 사업을 키워 갈 수 있는 모임이라 가입했다”고 말했다. 창원에서 주말농장을 운영하는 황종원 대표는 “우리 농장은 특별히 몸에 좋은 물을 제공하는 회원제로 운영되는데 설명이 어려워서 영업이 쉽지 않았다. 그런데 BNI에서는 우선 신뢰하고 서로 도와주기 때문에 멀지만 창원에서 와서 참여하고 있는데 벌써 여러 명이 회원으로 가입하고 소개를 해 주시고 있다”고 덧붙였다. 이번 파이오니아 챕터 결성을 이끈 BNI 코리아의 한주성 디렉터는 “호텔 섭외부터 게스트 초대, 행사 준비까지 모두 멤버들이 협업하여 행사를 성공적으로 진행했다”며 “사업가들이 체계적인 시스템과 먼저 돕는 사람이 얻는다는 기버스게인 철학으로 협업하는 BNI를 부산에 확산시켜 침체된 부산 경제를 살리는데 기여하겠다”고 밝혔다. 행사에서 특별 트레이닝을 진행한 BNI 코리아 대표 존윤 뉴욕주 변호사는 “지난 코로나 위기에도 우리 BNI 멤버들은 안전하게 생존하는 것은 물론 사업을 성장시켰다”며 “하지만 더 어려운 경제 위기가 오고 있다. 특히 중소기업, 자영업 사업가들이 직격탄을 맞을 것 같아 걱정”이라고 말했다. 이어 “이런 때일수록 사업가들이 살아 남기 위해 혼자서 발버둥치기보다 협업하여 이겨 내야 한다. BNI 리더들과 함께 노아의 방주를 만드는 심정으로 BNI를 소개하고 있다”고 전했다. 그는 “우리나라 2대 도시인 부산은 정말 살기 좋은 곳임에도 제조업이 무너지며 젊은이들이 떠나는 도시가 됐다. BNI를 통해 부산 젊은이들이 사업의 꿈을 전국, 전 세계에서 펼칠 수 있다면 젊은이가 모이는 도시가 될 것”이라고 말했다. 코로나19 유행 기간을 포함해 지난 10년 동안 매년 멤버수가 성장해 온 BNI코리아는 부산 지역 론칭과 함께 전국에서 직영지역 운영자 및 프랜차이즈 파트너 선발을 빠르게 확대할 예정이다. 현재 제주, 창원 등 새로운 지역에서 BNI 모임이 결성되고 있다. 자신의 도시에 비즈니스 협업팀인 BNI 모임을 결성하거나 BNI 프랜차이즈 기회에 도전하고 싶은 사람은 BNI 코리아로 문의하면 된다.
  • 해밀톤호텔 불법 증축도 조사 나선 특수본…행안부·대통령실은 여전히 제외

    해밀톤호텔 불법 증축도 조사 나선 특수본…행안부·대통령실은 여전히 제외

    경찰 특별수사본부(특수본)가 9일 이태원 압사 사고가 난 골목길에 위치한 해밀톤호텔을 압수수색하며 불법 증축과 이번 참사의 연관성 확인에 나섰다. 참사와 관련해 전방위로 수사 범위를 넓히고 있는 특수본은 재난 컨트롤타워인 행정안전부와 대통령실에 대해선 아직 강제수사에 나서지 않았다. 특수본은 이날 해밀톤호텔과 호텔 대표 A씨의 주거지 등 3곳을 압수수색해 호텔 운영과 인허가 관련 자료 등을 확보했다. A씨는 해밀톤호텔 본관 2층 북쪽 주변에 불법 구조물을 세우고 도로를 허가 없이 점용한 혐의(건축법, 도로법 위반)로 입건됐다. 해밀톤호텔의 불법 증축으로 좁아진 골목길은 참사의 원인 중 하나로 꼽힌다. 해밀톤호텔은 불법 구조물을 철거하라는 용산구청의 통보에도 2014년 이후 5억원이 넘는 이행강제금만 내며 철거를 미뤘다. 특수본은 불법 구조물을 방치한 용산구청의 책임 유무, 호텔과의 유착 관계 등도 파악할 예정이다.특수본은 최성범 용산소방서장을 업무상 과실치사상 혐의로 입건한 것이 부당하다는 비판 여론에 대해 “압수수색을 통해 확보한 내부 문건, 바디캠 현장 영상, 소방 무전 녹취록 등 수사 상황을 종합해 입건했다”며 “증거와 법리에 따라 공정하고 엄정하게 수사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특수본은 참사 당시 소방당국의 소방대응단계 발령이 늦었다고 보고 있다. 참사 발생을 뒤늦게 파악한 윤희근 경찰청장과 김광호 서울경찰청장은 여전히 참고인 신분이다. 특수본은 행안부와 대통령실에 대한 수사 여부에 대해선 “어떤 기관이라도 법령상 책무와 역할이 있었음에도 부실한 조치로 이번 참사의 결과를 초래했다면 수사대상이 될 것”이라는 원론적인 입장을 밝혔다.
  • 中 교수, 제자 여대생에 성폭행, 낙태 종용 파문…SNS서 미투 폭로

    中 교수, 제자 여대생에 성폭행, 낙태 종용 파문…SNS서 미투 폭로

    졸업 논문 통과와 학위증 발부 등에 대한 무소불위의 권력을 가진 대학 교수가 여대생 제자를 수차례 성폭행하고 임신, 낙태까지 종용했다는 폭로가 제기됐다. 중국 매체 펑파이신원은 최근 중국 소셜미디어에서 교수의 지속적인 성 착취로 임신과 낙태, 중절 수술을 강요받았다고 주장한 20대 여성 사건에 대학 측이 징계위원회를 소집하는 등 진상조사에 나섰다고 9일 보도했다. 현재 미국에 체류 중이라고 자신을 소개한 피해 여성 왕 모 씨는 과거 자신을 담당했던 지도 교수의 지속적인 성 착취 피해 사건을 SNS에 공개해 문제를 공론화했다. 보도에 따르면, 왕 씨는 현재 미국의 한 대학원에 재학 중으로 지난 2018년 난징대에 재학 중이었던 무렵 지도 교수였던 저우 모 씨로부터 지속적인 성 착취를 강요 당했으며 그 일로 인해 수년이 지난 현재까지 심각한 트라우마를 겪고 있다. 피해 여학생인 왕 씨는 난징대 행정학부 졸업생으로 알려졌는데, 그는 최근 자신의 SNS에 “난징에 거주할 당시 한 남성 교수에게 지속적으로 성폭행을 당했고, 임신까지 하게 됐다”면서 폭로를 시작했다. 왕 씨는 자신을 성착취했던 가해 남성으로 이 대학 국제관계대학 소속 저우 모 교수를 실명으로 고발했다. 저우 교수는 현재 이 대학 당 위원회 부비서장으로 재직 중인 고위 간부급 인물이다. 특히 왕 씨는 이에 앞서 자신이 입은 피해 사실을 무려 4차례에 걸쳐 대학 측에 전달했으나, 대학 관계자들이 진상을 알고도 묵살하는 등 문제를 키웠다면서 문제를 공론화하게 된 이유를 설명했다. 그는 가해 사실을 전면 부인한 저우 교수의 악행을 고발하기 위해 과거 그와 주고 받았던 채팅 기록을 실명으로 공개했다. 왕 씨가 공개한 사진 중 저우 교수가 전송한 것으로 보이는 문자 메시지에는 ‘아내를 사랑하지 않지만 아이 때문에 견디며 산다’, ‘호텔 객실은 이미 정했다. 빨리 와라’, ‘만약 오지 않으면 나중의 일은 네가 다 감당해야 할 것이다’는 등의 협박성 내용이 담겨 있었다. 교수의 이 같은 강압적인 태도에 대해 왕 씨는 ‘제발 나를 그만 놓아달라’, ‘정말로 갈 수 없다. 정말 힘들다. 내일은 절대로 가지 않겠다’는 등의 메시지를 보내며 거절 의사를 분명히 했다. 한편, 해당 내용의 폭로가 SNS에서 논란이 계속되자 난징대학 측은 지난 8일 공식 사과문을 게재하고 ‘학교는 징계위원회를 개최해 사건 진상 조사와 검증을 위한 특별 조사팀을 꾸렸다’면서 ‘조사 결과에 따라 가해자로 지목된 저우 교수의 후속 처리가 결정될 것이다. 이번 사건에 대한 누리꾼들의 관심과 질책을 달게 받겠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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