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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충주서 외국인 관광객 탑승한 버스 전복..1명 사망 34명 중경상

    충주서 외국인 관광객 탑승한 버스 전복..1명 사망 34명 중경상

    13일 오후 6시 5분쯤 충북 충주시 수안보면의 한 호텔 인근에서 외국인 관광객들이 탑승한 버스가 전복돼 1명이 숨지고 34명이 다쳤다. 운전자와 가이드를 제외한 탑승자 33명은 모두 이스라엘 국적의 관광객으로 확인됐다. 사망자는 60대 여성 관광객이다. 부상자 가운데 7명은 중상을 입은 것으로 알려졌다. 부상자들은 충주의료원 등 7개 병원으로 이송됐다. 사고버스는 이날 경주를 출발해 안동을 거쳐 충주의 한 호텔로 이동중이었다. 경찰은 버스가 호텔 인근 언덕을 오르다 커브길에서 시동이 꺼진 뒤 밀려 내려가다 전복된 것으로 추정하고 있다. 경찰 관계자는 “사고지점은 급경사에 커브가 심하다”며 “정확한 사고 경위를 조사하고 있다”고 말했다. 충주시는 다친 외국인들을 돕기 위해 다문화센터 통역사를 지원했다.
  • 충주서 이스라엘 관광객 태운 버스 전도…1명 사망·13명 중상

    충주서 이스라엘 관광객 태운 버스 전도…1명 사망·13명 중상

    충북 충주시에서 외국인 관광객을 태운 버스가 전도되면서 1명이 숨지고, 수십여명이 다쳤다. 13일 충북소방본부에 따르면 이날 오후 6시 5분쯤 충주시 수안보면 온천리 수안보파크호텔 앞 도로에서 A(68)씨가 몰던 45인승 관광버스가 옆으로 쓰러졌다. 버스에는 러시아에 거주하는 이스라엘 국적 관광객 33명과 우리나라 국적 운전자와 가이드 등 35명이 타고 있었다. 신고를 받고 출동한 소방당국은 장비 31대와 인력 89명을 투입해 탑승객들을 구조했다. 이 사고로 60대 관광객이 크게 다쳐 인근 병원으로 옮겨졌지만, 숨졌다. 또 다른 관광객 B(59·여)씨는 머리 등을 크게 다쳐 헬기를 이용해 인근 병원으로 긴급 이송됐다. 12명은 중상을 입고, 나머지 탑승객 21명도 경상을 입어 인근 병원으로 옮겨졌다. 버스는 당시 경북 경주에서 안동을 거쳐 숙소가 있는 충주 수안보로 이동 중이었다. 사고가 난 지점은 숙소로 진입하는 경사진 S자 오르막길 구간인 것으로 전해졌다. 운전자는 “숙소 인근에서 차량이 밀리면서 전도됐다”라고 경찰에 말한 것으로 알려졌다. 경찰은 차량 결함 등 정확한 사고 원인을 파악하기 위해 국립과학수사연구원에 차량 감식을 의뢰할 방침이다. 이번 사고와 관련해 외교부는 “외교부에서도 관련 사건을 인지하고 있다”며 “주한이스라엘대사관에서 요청이 있을 시 필요한 협조를 제공할 예정”이라고 말했다.
  • 충주 수안보서 관광버스 전도…11명 중상·24명 경상

    충주 수안보서 관광버스 전도…11명 중상·24명 경상

    13일 오후 6시 5분쯤 충북 충주시 수안보면에서 관광버스가 옆으로 쓰러져 탑승객 35명이 다쳤다. 이 중 11명이 중상을 입고 병원으로 옮겨졌지만, 생명에 큰 지장은 없는 것으로 알려졌다. 운전자와 가이드를 제외한 부상자 33명은 외국인 관광객인 것으로 전해졌다. 사고가 난 버스는 경주에서 출발해 안동을 거쳐 숙소인 수안보로 이동 중이었던 것으로 알려졌다. 목격자들은 버스가 수안보의 한 호텔 앞 경사로를 오르던 중 멈췄다가 뒤로 밀리면서 옆으로 쓰러졌다고 전했다. 소방 당국은 구급차 등 장비 31대와 소방 인력 53명을 투입해 사고 수습에 나섰다. 경찰은 “내리막길에서 변속기 이상으로 버스가 밀려 사고가 났다”는 버스 기사의 진술을 토대로 정확한 사고 경위를 조사 중이다.
  • 충주서 외국인 관광객 탄 버스 전복 ..35명 중경상

    충주서 외국인 관광객 탄 버스 전복 ..35명 중경상

    13일 오후 6시 5분쯤 충북 충주시 수안보면의 한 호텔 앞길에서 관광버스가 전복돼 탑승객 35명이 다쳤다. 이 가운데 11명은 중상을 입은 것으로 알려졌다. 운전자와 가이드를 제외한 탑승자 33명은 이스라엘 관광객으로 전해졌다. 소방당국은 사고발생 40여분만에 탑승자 전원을 구조했다. 사고버스는 이날 경주를 출발해 안동을 거쳐 숙소로 이동중이었다. 경찰은 버스가 호텔 인근 언덕을 오르다 커브길에서 시동이 꺼진 뒤 밀려 내려가다 전복된 것으로 추정하고 있다. 경찰 관계자는 “사고지점은 급경사에 커브가 심하다”며 “정확한 사고 경위를 조사하고 있다”고 말했다. 충주시는 다친 외국인들을 돕기 위해 다문화센터 통역사를 지원했다.
  • 리솜리조트, 동화 작가와 함께하는 어린이 북토크 개최

    리솜리조트, 동화 작가와 함께하는 어린이 북토크 개최

    호반호텔앤리조트에서 운영하는 리솜리조트는 오는 15일 충남 예산군 덕산면 스플라스 리솜에서 예산 지역아동센터 어린이들을 초청해 문화체험의 기회를 제공하는 ‘위드 인(人) 호반 클래스’를 개최한다고 13일 밝혔다.  올해로 2회째를 맞이한 ‘위드 인 호반 클래스’는 리조트가 위치한 지역과의 상생과 더불어 다양한 문화행사 지원을 통해 미래 세대의 창의력 개발과 문화 감수성 발현을 돕기 위해 마련됐다. 스플라스 리솜,  최민지 작가와 함께 하는 지역상생 문화행사  호반호텔앤리조트가 주최하고, H20호스피탈리티, 라이온코리아, 천호엔케어가 후원하는 이번 행사에는 국제아동도서협의회 한국지부(KBBY) 추천 한국 젊은 작가에 이름을 올린 '문어 목욕탕'의 저자 최민지 작가가 참여한다. 1부 행사인 어린이 북토크에서는 작가와 함께 '문어 목욕탕'을 읽고 그림책이 만들어지는 과정에 대해 이야기를 나눈다. 2부 행사에서는 각자 가보고 싶은 목욕탕을 상상해 그림을 그린 뒤 함께 공유하는 시간을 가진다. 참가자 전원에게는 그림 도구와 워터파크 이용권, 스누피 레디백 등 다양한 기념품이 지급되며 대상 1명, 최우수상 1명, 우수상 3명, 장려상 5명을 선정해 상장과 소정의 상품을 추가 증정한다. 이와함께 리조트를 찾은 어린이 투숙객을 위한 ‘북토크 프로그램’도 진행한다. 스플라스 리솜에서는 오는 16일 오전 10시부터 최민지 작가와 함께하는 북 토크와 그림 그리기 노하우를 배우는 강의가 열린다. 우수작품으로 선정된 3명에게는 작가의 사인 저서를 증정하며, 참여자 전원과 함께 기념촬영도 진행된다. 포레스트 리솜, 최하진 작가와 함께 하는 북토크  충북 제천시 백운면 포레스트 리솜에서는 같은 날 오전 10시 30분부터 '노란 줄무늬 고양이'의 저자 최하진 작가와 함께하는 프로그램이 진행된다.  참가 어린이들은 작가와 함께 그림책을 읽고, 나만의 동물 캐릭터를 그리기 등의 프로그램을 체험할 수 있다. 북토크 프로그램에 대한 자세한 정보와 참여방법은 리솜리조트 공식 홈페이지에서 확인 할 수 있다. 호반호텔앤리조트 관계자는 “지난해 ‘위드 인 호반 클래스’ 에서 좋은 반응을 얻어 올해에는 프로그램을 보강하고 확대 시행하게 됐다”며 “앞으로도 어린이들이 무한한 상상력을 펼칠 수 있도록 다양한 문화 프로그램을 지원해 나갈 계획”이라고 말했다.
  • 시진핑, 광저우 LG디스플레이 ‘깜짝’ 방문…한중관계 개선 신호탄?

    시진핑, 광저우 LG디스플레이 ‘깜짝’ 방문…한중관계 개선 신호탄?

    시진핑 중국 국가주석이 광둥성 광저우에 있는 LG디스플레이 생산기지를 방문했다. 지난달 양회(전국인민대표대회·중국인민정치협상회의)를 거쳐 집권 3기로 공식 돌입한 뒤 처음 들른 외자 기업이다. 경제에 있어서 한중 간 교류를 중시한다는 신호를 발신했다는 해석이 나온다. 13일 인민일보에 따르면 전날 시 주석은 광저우 LG디스플레이 생산기지와 중국 신에너지차 광치아이온(广汽埃安)을 찾았다. 대외개방 추진과 제조업의 질적 발전, 기업의 과학기술 혁신 추진 상황 등을 파악하고 기업 대표, 연구자 등과 대화를 나눴다고 매체는 전했다. 복수의 소식통은 시 주석이 LG디스플레이 방문 현장에서 관계자들과 대화하며 한중 간 우의를 강조하는 덕담도 건넸다고 덧붙였다. 광저우의 LG디스플레이 생산기지는 2006년 중국 측과 합작 형태로 세워졌다. LG디스플레이의 핵심 생산기지이자 광저우에서 가장 큰 외자기업이다. 시 주석이 지난달 집권 3기를 공식 출범한 뒤 외자 기업을 방문한 것은 처음이다. 현재 중국은 올해 ‘5.0% 안팎’ 성장 목표를 달성하고자 내수 확대와 외자 유치를 강조하고 있다. 시 주석은 지방 시찰 계기에 외자기업을 방문함으로써 ‘외국 기업 투자를 환영한다’는 무언의 신호를 발신한 것일 수 있다. 그는 미중 전략경쟁 심화로 한중 관계가 미묘해진 상황에서 한국계인 LG디스플레이를 택했다. 그가 한중 관계를 그만큼 중시한다는 사실을 알리려는 해석과 미국의 대중국 디커플링(탈동조화) 압박에 한국 정부와 기업이 참여하지 않기를 바라는 기대를 담았다는 분석이 함께 나온다. 시 주석은 저장성 당서기였던 2005년 7월 구본무 전 LG 회장을 만나 저장성과 LG 간 협력 방안을 논의했다. 2014년 국가주석 자격으로 방한했을 때도 서울 시내 한 호텔에 마련된 LG 전시관을 찾았다.
  • 호텔 난동 20대 여성 체포…객실에 주사기

    호텔 난동 20대 여성 체포…객실에 주사기

    대전의 한 호텔에서 난동을 피운 20대 여성이 경찰에 붙잡혔다. A씨의 객실에서는 마약 투약에 쓰인 것으로 의심되는 주사기도 발견돼 경찰이 마약 검사를 진행할 계획이다. 대전 동부경찰서는 숙박업소에서 난동을 피운 혐의로 20대 여성 A씨를 현행범 체포했다고 13일 밝혔다. 경찰에 따르면 A씨는 12일 오후 11시께 자신이 묵던 호텔 객실에서 다른 객실 문을 두드리고 소리를 지르는 등 난동을 피운 혐의를 받고 있다. A씨의 객실에서는 마약 투약에 쓰인 것으로 의심되는 주사기 6개가 발견된 것으로 알려졌다. 경찰은 A씨를 상대로 경위 조사에 이어 마약 투약 여부를 확인을 위한 검사를 진행할 예정이다.
  • “한국 여행시 ‘몰카탐지기’ 챙겨라”…해외에 소문난 ‘몰카 코리아’

    “한국 여행시 ‘몰카탐지기’ 챙겨라”…해외에 소문난 ‘몰카 코리아’

    불법촬영 장치가 나날이 진화하면서 관련 범죄도 기승을 부리고 있는 가운데 한국 여행시 ‘불법 촬영’을 피하기 위해 탐지기가 필요하다는 취지의 콘텐츠가 외국에서 제작됐다. 지난 11일 ‘올리비아’라는 닉네임을 사용하는 한 네티즌은 트위터 계정에 “한국에서 에어비앤비 숙소를 이용할 때 ‘이 제품’으로 숨겨진 카메라를 찾을 수 있다”는 내용의 25초 분량의 동영상을 게재했다. 해당 계정은 외국인들을 대상으로 생활 가전과 여행 제품 등을 소개해 왔다. 영상에서 글쓴이는 불법 촬영 카메라 탐지기를 소개하면서 한국의 숙박업소에서 보일러 온도조절기, 인터폰 카메라는 물론 화분에도 불법 촬영을 위한 카메라가 설치돼 있을 수 있다고 주장했다. 영상 조회 수는 55만건을 돌파했고, 916회 리트윗됐다. 지난달에는 ‘제닝스’라는 닉네임의 틱톡커도 자신의 계정에 “한국은 불법촬영이라는 큰 문제를 안고 있다”며 한국의 불법촬영 문제를 폭로했다. 그는 “한국 공중화장실에서 틈새를 화장지로 막아놓은 것은 드문 일이 아니다”라면서 “그 작은 공간에 카메라가 숨겨질 가능성을 막기 위한 것”이라고 설명했다. 이어 “이 문제는 공중화장실에서만 일어나는 게 아니라 에어비앤비나 호텔 등 숙박시설에서도 발생한다”고 강조했다. 그러면서 “한국 여행객들은 몰래카메라 탐지기를 구매하는 것을 추천한다”며 “몰래카메라는 화재경보기나 시계, 다른 일상용품 등에 잘 위장돼 숨겨져 있다”고 했다. 마지막으로 그는 “불법촬영 문제는 세계 어디에서나 일어날 수 있다”면서도 “이 문제는 한국에서 심각한 문제”라고 덧붙였다. ● 일상에 침투한 ‘불법촬영’…하루 평균 18건꼴 ‘불법촬영은’ 사적인 공간에서마저 누군가에게 촬영당할 수 있단 불안감으로 시민들의 일상을 위협한다. 정부와 지방자치단체들은 ‘불법 카메라와의 전쟁’을 외치며 대대적인 단속을 벌이고 있지만 전국에서는 매년 6000여건의 불법촬영 범죄가 쏟아지고 있다.지난 4일 임호선 더불어민주당 의원이 전국 경찰청으로부터 받은 자료에 따르면 2017~2022년(~10월) 6년간 경찰청에 신고된 불법촬영 건수는 총 3만 9957건이다. 연도별로 ▲2017년 7245건 ▲2018년 6762건 ▲2019년 6513건 ▲2020년 5796건 ▲2021년 7170건 ▲2022년(~10월) 6471건씩 발생했다. 이는 연평균 6660건, 하루 평균 18건꼴로 빈번하게 발생하는 수준이다. 지역별로 관광특구나 번화가 중심으로 범죄율 및 빈도가 높았다. 지역별 범죄율은 ▲서울(0.12%) ▲인천(0.08%) ▲제주(0.07%) 순으로 높았다.
  • 유정희 서울시의원 “문화·관광 산업 발전을 위한 의정활동 이어나갈 것”

    유정희 서울시의원 “문화·관광 산업 발전을 위한 의정활동 이어나갈 것”

    서울시의회 유정희 의원(더불어민주당·관악4)이 지난 11일 서울시의회 관광산업발전 특별위원회에서 추진한 관광업계 활성화를 위한 현장방문을 통해 관련 업계의 건의사항 등 다양한 의견을 청취하는 시간을 가졌다. 유 의원은 서울시의회 문화체육관광위원회 부위원장으로서 평소 관광업계 활성화 및 산업 발전에 관심을 가지고 의정활동을 펼치고 있으며 코로나19 장기화로 침체한 관광업계 회복과 재도약을 위해 특위 활동에 적극적으로 참여하고 있다. 서울시의회 관광특위는 한강 크루즈와 호텔업계를 방문해 현장의 목소리를 듣고, 업계 관계자들은 시장 상황에 효과적으로 대응할 수 있는 구체적인 지원책이 필요하다는 의견을 전했다.이에 유 의원은 “문화와 관광은 이미 미래 먹거리가 아닌 현재 먹거리로 주목받고 있다. 따라서 우리 위원회는 시민들의 문화와 관광에 대한 수요 충족을 위한 노력뿐만 아니라 문화와 관광 산업 발전을 위한 정책 발굴과 노력도 함께 하고 있다”고 말했다. 덧붙여 “그런데도 늘 현장에서는 지원이 부족하다고 느낄 수밖에 없는 것 같다. 특위 위원이자 문화체육관광위원회 부위원장으로서 더 많은 지원이 이뤄질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강조했다.
  • 아일랜드 찾은 바이든 “평화 유지 최우선”… 英총리 영접

    아일랜드 찾은 바이든 “평화 유지 최우선”… 英총리 영접

    조 바이든 미국 대통령이 벨파스트(성금요일) 평화협정 25주년을 기리고 조상의 뿌리를 찾고자 11일(현지시간) 아일랜드를 방문했다. 바이든 대통령의 친척들이 사는 작은 마을은 축제 분위기였지만 내정이 불안정한 벨파스트에는 경찰 수백명이 동원되는 등 경비가 삼엄했다. 바이든 대통령이 탄 에어포스원(전용기)이 이날 밤 9시쯤 벨파스트 국제공항에 도착하자, 리시 수낵 영국 총리와 관리들이 비 오는 활주로에서 그를 영접했다고 뉴욕타임스(NYT)가 전했다. 존 커비 백악관 국가안보회의(NSC) 전략소통조정관은 이날 기내 브리핑에서 “아일랜드 방문의 메시지는 전례 없는 평화와 번영을 가져온 성금요일 평화협정의 25주년을 축하하는 것”이라고 말했다. 미국은 1998년 4월 10일 성금요일 평화협정 체결에 기여했다는 평가를 받는다. 1차 세계대전이 끝나고 아일랜드는 독립했지만 영국령으로 남은 북아일랜드는 친영국 성향 신교도와 민족주의 성향 구교도 간 내전이 심각했다. 영국과 북아일랜드 8개 정당 등이 벨파스트에서 모여 오랜 분쟁의 마침표를 찍을 때 미국도 협정 체결을 위해 영향력을 행사했다. 바이든 대통령은 아일랜드로 출발 직전 이번 방문의 최우선 사안이 “평화를 지키기 위해 윈저 협정이 유지되도록 하는 것”이라고 했다. 영국의 유럽연합(EU) 탈퇴에도 북아일랜드는 EU에 남기로 하면서 양측 사이에 무역장벽이 생겼는데, 이를 보완하려 영국과 EU는 최근 윈저 협정을 체결했다. 하지만 북아일랜드 민주연합당(DUP)은 이 방안이 미흡하다며 연정을 거부, 북아일랜드 의회는 1년 넘게 마비 상태다. 경찰은 이날 벨파스트에서 약 110㎞ 떨어진 런던데리의 한 묘지에서 파이프 폭탄으로 의심되는 물품 4개를 발견했다. 바이든 대통령 방문에 따른 경찰 관련 비용은 700만 파운드(약 115억원)로 거의 10년 만에 최대 규모라고 영국 스카이뉴스가 전했다. 바이든 대통령의 친척들이 사는 마을은 들뜬 분위기다. 그는 14일 조상 에드워드 블루윗이 살던 메이요주 밸러나를 방문하고 이곳 성당에서 연설을 한다. 한편 바이든 대통령을 두고 ‘영국 안티설’이 제기됐다. 4일의 순방 가운데 영국 본토는 들르지 않고 북아일랜드와 아일랜드에서만 시간을 보내기 때문이다. 수낵 총리와는 벨파스트의 숙소 호텔에서 차 한 잔을 같이한 것이 전부다.
  • 심리 상담·커피 나눔… 쏟아진 온정이 ‘잿빛 상처’ 끌어안았다

    심리 상담·커피 나눔… 쏟아진 온정이 ‘잿빛 상처’ 끌어안았다

    잔불 진화·관광지 복구에 안간힘성수기 앞두고 펜션만 34채 소실“숙박 예약 다 날렸다… 생계 막막”이재민·소방관 커피 제공한 카페선행 알려져 “돈쭐 내자” 응원 글 화마가 휩쓸고 지나간 지 하루가 지난 12일 강원 강릉시 경포대 일대의 모습은 처참했다. 뼈대만 남은 채 검게 그을린 집, 잿더미가 된 펜션, 곳곳에 나뒹구는 살림살이까지. 갑작스러운 화마에 평생 삶의 터전이 사라진 터라 이재민 대피소를 비롯해 도시 전체에 절망감이 무겁게 내려앉았다. 하지만 동이 트고 임시 복구작업이 시작되면서 다시 일상을 이어 가려는 움직임이 하루 종일 이어졌다.산불이 처음 발생한 것으로 추정되는 난곡동 마을은 아침 일찍부터 분주했다. 잿더미로 변한 숲에서는 대민 지원을 나온 군인들이 쓰러진 나무를 정리하면서 바로 옆 도로를 청소하고 있었다. 화재 피해 조사와 잔불 감시를 위해 하늘 위로는 드론이 수시로 날아다녔다. 화마에 집을 잃은 김학선(86) 할아버지도 이른 아침부터 다 타버린 집에서 멀쩡한 살림살이가 있는지 찾고 있었다. 김 할아버지는 앞마당에 피어 있는 꽃을 가리키면서 “멀쩡한 게 있긴 있다”고 미소를 지은 뒤 “내가 태어나고 자란 집이다. 당연히 복구할 수 있다”고 말했다. 펜션과 주택이 모여 있는 저동골 마을에서는 잔불 진화 작업이 한창이었다. 연기가 피어오르는 곳을 향해 “살수, 살수, 살수!”라고 소리치면 금세 수증기와 하얀 재가 퍼졌다. 한 강릉시 공무원은 “새벽에 잠깐 눈을 붙이고 지금까지 계속 잔불 진화를 하고 있다”고 했다. 마을 한편에서는 주민들이 삼삼오오 모여 재와 흙더미로 지저분해진 도로를 쓸고 있었다. 통신사 직원들은 인터넷을 포함해 불타 버린 통신망을 복구하기 위해 전봇대를 오르내렸다.동해안의 대표적인 관광 명소인 경포해변에서도 복구작업이 이어졌다. 포장마차와 벤치는 흔적만 남았고 경포해변에서 속초 방면 안현교를 건너 사근진 해변까지 이어지는 곳에 있었던 민박집과 음식점, 호텔은 모두 불에 탔다. 군인과 공무원들은 잿더미와 타다 남은 나무를 치웠고, 해변 주변 도로도 빗자루로 쓸어내고 있었다. 화마에 운영하던 펜션이 모두 불에 탄 최군자(76)씨는 “펜션 3개동을 6년 전에 완공해 운영하고 있었는데 모두 사라졌다”며 “5월까지 예약이 모두 차 있었는데 이제 어떻게 해야 할지 모르겠다”고 말했다. 이번 산불로 펜션만 34채가 불에 탔고 경포해변과 일부 문화재가 소실된 만큼 두 달 뒤 시작될 여름 성수기에도 관광객 발길이 예전만 못할 것이라는 걱정도 컸다. 이재민 대피소인 아이스아레나에도 걱정과 슬픔이 내려앉아 있었다. 산불로 집을 잃은 이재민 300명 정도가 이곳에서 하룻밤을 보냈다. 대피소 한쪽에 있는 임시진료소에서는 이날 오전에만 67명이 진료를 받았다. 이재민들은 낯선 상황에 두통과 소화불량, 불면 등을 호소했다. 김수민 강릉시보건소 관리의사는 “아직 하루가 채 지나지 않아 육체적으로 아픈 곳을 인지하지 못하는 분들도 많을 것 같다”며 “며칠 지나면 근육통이나 아픈 부위가 생길 수 있다”고 했다. 대한적십자사 봉사자들은 이재민 한 명 한 명을 찾아다니며 심리 상담을 하고 있었다. 30분 정도 상담을 받은 최모(74) 할머니는 “여전히 속은 상하지만 심경을 편하게 말할 수 있어 기분이 한결 나아졌다”고 말했다. 봉사하러 온 이영(65) 심리상담 활동가는 “강릉에 큰불이 났다고 해 바로 달려왔다”며 “피해를 입으신 분들께 조금이라도 도움이 된다면 다행”이라고 말했다. 경포해변의 한 카페 입구에는 ‘일반영업 안 합니다. 강릉시 화재 관련 소방·경찰·군인·기타 공무원들께 커피 무상 제공합니다’라는 안내문이 붙어 있었다. 카페를 운영하는 이채빈(38)씨 부부는 전날 소셜네트워크서비스(SNS)를 통해 커피 무상 제공 소식을 알렸는데 벌써 500여명이 다녀갔다. 이씨는 “시댁이 있던 마을이 모두 불에 탔다. 가족들끼리 대피소에 모여 있다가 우리가 할 수 있는 일을 찾아 도움을 주기로 했다”며 “13일까지 이재민과 소방, 경찰관들께 커피와 빵을 무료로 드릴 예정”이라고 말했다. 이씨의 선행이 알려지자 SNS에는 “이런 곳은 나중에 찾아가서 꼭 커피 마실 거예요”, “불 때문에 심란했는데 마음이 따뜻해져요”, “‘돈쭐’ 내주러 갑시다” 등 응원 댓글이 이어졌다.
  • “1박에 1억원 호텔에 삼성 TV”…두바이 호텔 내부보니

    “1박에 1억원 호텔에 삼성 TV”…두바이 호텔 내부보니

    삼성전자가 중동 두바이의 초호화 호텔·리조트 ‘아틀란티스 더 로열’에 스마트 사이니지와 호텔 TV를 대거 공급했다. 아랍에미리트 두바이 인공섬 팜 주메이라에 위치한 아틀란티스 더 로열은 호텔 3개동과 레지던스 3개동을 블록 쌓듯 설계해 외관이 독특하고, 모든 객실에서 걸프만 바다 조망이 가능한 게 특징이다.삼성전자는 아틀란티스 더 로열의 최상위 객실인 로열 맨션에 삼성전자의 마이크로 LED 기술력이 집약된 초고화질 디스플레이 ‘더 월’을 설치했다고 12일 밝혔다. 중동 지역에서 더 월을 호텔 객실용 스크린으로 설치한 곳은 아틀란티스 더 로열이 최초다. 로열 맨션에 설치된 더 월은 146형의 크기에 4K(3840x2160) 해상도를 지원한다.더 월을 호텔 객실용 스크린으로 설치한 곳은 아틀란티스 더 로열이 중동 지역에서는 최초다. 더 월은 모듈러 타입의 마이크로 LED 디스플레이로, 다양한 크기와 형태의 공간 구성이 가능해 맞춤 연출이 가능하고 베젤(패널을 연결하는 홈)이 없는 슬림한 디자인이 특징이다. 최상위 객실 외 795개 호텔 전 객실과 레지던스에는 4K 화질의 TV를 설치했다. 호텔 로비·스파·야외 수영장 등 다양한 공간별 특성에 맞췄다.로비·야외 수영장 등 주요 공간 스마트 사이니지 공급 호텔 로비에 있는 3개의 대형 수조에는 최대 가로 6m, 세로 8.5m 크기의 스마트 LED 사이니지가 설치됐다. 삼성전자는 이 수조와 벽면 사이에 사이니지를 행잉 타입으로 설치해 마치 물고기가 바다에서 헤엄을 치는 것과 같은 시각적인 즐거움을 제공한다고 설명했다. 두바이의 독특한 스카이라인과 걸프만 전경을 조망할 수 있는 스카이 브리지 옥상의 야외 수영장에는 태양광 아래에서도 높은 시인성을 갖춘 삼성 스마트 아웃도어 LED 사이니지가 메뉴 보드로 설치됐다. 이 밖에도 레스토랑ㆍ회의실 등 주요 시설에는 공간 특성에 적합한 삼성 스마트 사이니지를 설치해 방문객의 편의성을 높였다.아틀란티스 두바이 안소니 린스데일 상무는 “아틀란티스 더 로열은 로비부터 객실까지 고객이 지나가는 모든 공간에 최상급 경험을 주고자 한다”며 “초고화질 마이크로 LED 기반의 더 월을 비롯한 삼성전자의 우수한 디스플레이를 통해 아틀란티스 더 로열을 찾는 모든 고객들에게 최상의 투숙 경험을 제공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 삼성전자 SGE 법인장 이두희 상무는 “중동의 랜드마크로 자리매김할 아틀란티스 더 로열 호텔에 마이크로 LED 기술력의 집약체인 더월을 비롯한 다양한 사이니지 솔루션으로 방문객들에게 최상의 경험을 제공할 것”이라며 “앞으로도 호텔이나 복합 리조트에 독보적 기술력의 LED 사이니지와 각종 운영 솔루션을 공급해 미래형 혁신 공간을 조성하는데 기여하겠다”고 말했다.
  • 서울시의회 관광특위 “서울관광, ‘미래’ 먹거리 아닌 ‘현재’ 진행형 산업으로 접근해야”

    서울시의회 관광특위 “서울관광, ‘미래’ 먹거리 아닌 ‘현재’ 진행형 산업으로 접근해야”

    서울시의회 관광산업발전 특별위원회(위원장, 송경택)는 지난 11일 코로나19 종식 이후 부활을 모색하는 관광업계의 애로사항 청취를 위해 현장방문 간담회를 개최했다. 관광특위 위원들이 직접 찾은 현장은 한강유람선을 운영하는 이랜드 크루즈와 강서구에 있는 메이필드 호텔이다. 코로나19로 침체에 빠진 지역경제를 살리려는 노력이 이뤄지고 있다. 감염병 확산에 따른 이동 제한으로 어느 산업보다 큰 타격을 입은 관광업계도 부활 조짐을 보이고 있지만 한번 크게 빠져나간 고객과 인력을 되찾기는 결코 쉬운 일이 아니다. 이에 서울시의회 관광특위는 서울 관광의 선두에 있는 한강 크루즈와 호텔업계를 찾아 나섰다. 현장의 목소리는 “서울 관광을 ‘미래’ 먹거리로만 보지 말고 ‘현재’ 진행형의 산업으로 접근해 시장 상황에 효과적으로 대응할 수 있는 구체적인 지원책이 필요하다”는 것이었다. 한강 변 이랜드 크루즈 간담회에서 박동진 대표는 네 가지 건의 사항을 말했다. 첫째 인천·김포공항과 서울 시내에도 거점별로 있는 관광안내소가 한강에만 없어 시민과 관광객들의 불편이 큰데, 한강을 전담하는 관광안내소와 안내원이 필요하다. 둘째 한류가 해외 관광객 유치에도 큰 역할을 담당하는 만큼 더 많은 영화, 드라마, 예능이 서울, 특히 한강을 무대로 촬영될 수 있게 지원해주기를 바랐다. 셋째 해외 주요 도시에 서울 관광․홍보 마케팅을 전담하는 사무소를 설치해 서울 관광이 국내와 국외에서 유기적으로 연결되는 것도 해외 관광객 유치에 도움을 줄 수 있다. 마지막으로 다른 나라 고궁에 비해 서울 소재 고궁 입장료가 크게 낮은 편인데, 이것이 다른 관광레저업의 유료 입장 문화를 저해하는 의도치 않은 문제를 낳는다고 어려움을 토로했다. 이에 관광특위 위원들은 “오세훈 시장이 그레이트 한강 프로젝트를 통해 한강을 시민문화의 중심축, 서울 관광의 중핵으로 만들고자 하는 의지가 강한 만큼 관광안내소와 지도, 표지판처럼 작은 부분부터 K-POP 콘서트를 통한 한강 랜드마크 만들기까지 꼼꼼히 챙겨나가겠다”고 답했다.오후에 진행된 메이필드 호텔 간담회에서는 한국호텔협회 정오섭 사무국장이 발제자로 나섰다. 정 사무국장은 “호텔업이 최근 살아나고 있지만, 아직 해외 관광객에서 큰 비중을 차지하는 중국인 발길은 드물고 국내 관광객은 해외로 나가는 ‘보릿고개’ 같은 상황에 부닥쳐 있다”라면서 세 가지 건의 사항을 부탁했다. 먼저 코로나 시기 객실 점유율이 평년 대비 3분의 1로 줄어든 상황을 고려해 호텔업에 대한 재산세 감면 등의 세제 혜택이 필요하다고 말했다. 이어 호텔에 부과하는 교통유발 부담금도 적지 않은 부담으로 작용하는데 숙박 고객이 크게 줄었음에도 부담금 요율이 계속 오르는 불합리한 상황도 시정해 줄 것을 요청했다. 끝으로 노동집약적 서비스 산업인 호텔업이 인력 부족으로 큰 어려움을 겪고 있는 점도 헤아려 시 차원의 대책을 찾아주기를 바랐다. 이날 송 위원장은 “우리 관광 특위에는 여러 상임위원회 소속 의원들이 함께하고 있는데, 교통위원회에서 교통유발 부담금 관련 조례를 다룰 수 있고, 기획경제위원회나 보건복지위원회에서 인력수급과 직업교육 문제를 개선할 수 있다”라며 “어려운 시기를 겪고 부활을 꿈꾸는 호텔업이 서울 관광산업의 중추 기능을 담당하도록 최선을 다해 돕겠다”는 발언으로 두 차례에 걸친 간담회를 정리했다. 한편, 현장방문 간담회에 이어 오는 28일에는 “관광산업 생태계 복원과 서울관광 재건 대책” 마련을 위한 정책토론회를 개최할 예정이다.
  • 중국인 ‘보복관광’ 시작됐다… 한국도 인기 여행지

    중국인 ‘보복관광’ 시작됐다… 한국도 인기 여행지

    노동절 연휴 해외여행 예약 작년의 18배최선호 여행지는 태국… 홍콩·일본 등 순 닷새간 이어지는 중국의 노동절 황금연휴(4월 29일~5월 3일)를 맞아 중국인들의 해외여행이 급증할 전망이다. 코로나19로 억눌렸던 여행 심리가 방역 완화로 폭발하는 이른바 ‘보복 관광’으로 인기 여행지에 속하는 한국에도 중국인 관광객이 늘어날 것으로 보인다. 12일 중국 공산당 기관지 인민일보 등 보도에 따르면 온라인 여행사 씨트립은 최근 발표한 노동절 여행 전망 보고서에서 이 기간 해외여행 상품 예약 건수가 전년 동기 대비 18배 이상 증가했다고 밝혔다. 패키지 여행 신청 건수의 경우 이달 초와 비교해도 157%나 늘어났다. 씨트립 항공권 데이터에 따르면 노동절 연휴 기간 중 해외 항공권 검색량은 전년 동기 대비 9배 이상 증가했다. 중국인들이 선호하는 해외 여행지로는 방콕, 푸켓 등이 있는 태국의 인기가 가장 높았다. 이어 홍콩, 일본, 싱가포르, 한국, 마카오, 미국, 인도네시아 등이 뒤를 이었다. 이 같은 해외여행 증가는 최근 중국 당국의 코로나19 방역 완화에 춘제(중국의 음력 설) 이후 계속되고 있는 소비 회복 추세가 맞물린 효과로 분석된다. 중국은 지난해 말 방역 완화에 나선 뒤 올해 들어 국경 봉쇄를 해제하고 자국인들의 해외 단체관광을 허용하면서 60개국을 단체관광 허용 국가로 지정했다. 중국 국내 여행상품 예약은 코로나19 발생 이전인 2019년 수준을 회복한 것으로 나타났다. 인기 여행지는 휴양 섬인 하이난다오의 싼야와 베이징, 구이린, 장자제, 청두, 항저우, 리장, 다리, 시솽반나, 주자이거우, 웨이하이 등이다. 여행객이 몰리면서 유명 관광지를 운항하는 항공편과 현지 호텔은 대부분 매진됐다. 생활 서비스 플랫폼 메이퇀은 “노동절 연휴 기간 국내 숙박, 교통, 관광지 입장권 등의 예약량이 2019년 동기 대비 200% 증가해 5년 만에 최고 수준”이라고 밝혔다.
  • 尹 “피해 복구 지원 만전 기하라”… 강릉 특별재난지역 선포

    尹 “피해 복구 지원 만전 기하라”… 강릉 특별재난지역 선포

    尹, “피해 주민 신소하게 일상 복귀할 수 있도록”정부, 관계 부처 합동 피해 조사 후 신속 지원 계획 윤석열 대통령은 12일 대형 산불로 큰 피해가 발생한 강원도 강릉시를 특별재난지역으로 선포했다.윤 대통령은 이날 한창섭 행정안전부 장관 직무대행에게 “피해 주민이 신속하게 일상으로 복귀할 수 있도록 피해 복구 지원에 만전을 기할 것”을 지시했다고 이도운 대통령실 대변인이 전했다. 이에 따라 정부는 관계 부처 합동으로 피해 조사를 실시해 복구에 필요한 국비 지원 규모를 산정하고, 신속히 지원할 계획이다. 산림 당국에 따르면 산불은 전날 오전 8시30분쯤 강원도 강릉시 난곡동에서 발생해 8시간 만에 진화됐다. 산불로 축구장(0.714㏊) 530개에 이르는 산림 379㏊가 불에 탔으며 주택·펜션·호텔 등 72채가 피해를 봤고, 주민 557명이 대피했다. 산불 진화에는 헬기 4대와 장비 396대, 진화대원 등 2764명이 투입됐다.
  • 동물병원·동물미용실, 집에서 더 가까워진다…입점 규제 완화

    동물병원·동물미용실, 집에서 더 가까워진다…입점 규제 완화

    앞으로 소규모 동물병원과 동물미용실 등을 집에서 더 쉽게 찾을 수 있게 된다. 국토교통부는 12일 이런 내용이 담긴 ‘건축법 시행령·시행규칙’ 개정안을 다음 달 21일까지 입법예고한다고 밝혔다. 현재 동물병원과 동물미용실, 반려견 호텔, 반려견 유치원 등은 규모와 관계없이 제2종 근린생활시설로 분류돼 입지 가능 지역이 제한됐다. 전용주거지역엔 입점이 불가하고, 일반주거지역엔 조례로 허용한 경우만 가능하다. 국토부는 개정안을 통해 동물병원과 동물미용실 등 시설 중에 300㎡ 미만 소규모 시설의 건축물 용도를 제1종 근린생활시설로 분류해 입지 가능 지역을 확대하도록 했다. 또 국토부는 상가·사무실의 임차인도 건축물현황도를 열람하거나 발급받을 수 있도록 하는 ‘건축물대장의 기재 및 관리 등에 관한 규칙’ 개정안을 다음 달 17일까지 입법예고했다. 지금은 건축물현황도 중 평면도와 단위세대 평면도는 소유자와 거주 임차인 등만 열람하거나 발급받을 수 있다. 그러나 건축물대장이 부동산 거래와 시설 유지 관리, 리모델링 등에 활용되며 열람·발급 대상을 넓히기로 했다. 아울러 공사 감리자를 보조하는 감리원이 다수의 건설 현장에 불법으로 이중 배치되는 일을 방지하기 위해 감리제도를 바꾼다. 감리자가 감리원 배치를 신고할 때 해당 감리원과 함께 서명 날인하도록 절차를 강화하고, 감리중간보고서 제출 시기를 세분화한다. 이번 개정안은 관계부처 협의와 법제처 심사 등을 거쳐 6월 이후 공포·시행될 예정이다.
  • 저녁형 인간 호퍼, 뉴욕의 밤을 관찰하다[으른들의 미술사]

    저녁형 인간 호퍼, 뉴욕의 밤을 관찰하다[으른들의 미술사]

    호퍼는 파리에서 돌아와 미국인의 도시 일상을 그리기 시작했다. 호퍼가 소재로 삼은 것은 극장, 주유소, 레스토랑, 철도, 사무실 등 미국인들의 생활 터전이었다. 호퍼는 도시의 일상을 기록하며 자연광과 인공 조명으로 시간을 나타내고자 했다. 호퍼의 작품 가운데 유난히 ‘푸른 밤’, ‘밤에 모이는 사람들’ ‘밤의 사무실’ 등 저녁, 밤을 나타내는 제목이 많다. 이로 미루어 볼 때 호퍼는 뉴욕 밤거리를 관찰하며 돌아다니는 저녁형 인간이었을 공산이 크다. 도시 밤 풍경 모습은 호퍼가 1920~30년대 자주 그리던 소재였다. '밤의 창문'도 호퍼가 즐겨 그린 도시 풍경, 건축, 조명, 밤 등 소재들을 모은 것이다. 방안에 젊은 여성이 목욕 수건을 걸친 채 무언가를 잡으려는 듯 허리를 숙이고 있다. 밖에서 돌아온 여성은 샤워를 마치고 왼쪽 창문을 활짝 열어 시원한 뉴욕 밤 공기를 실내로 들이고 있다. 살랑이는 바람에 커튼 자락이 펄럭이고 있다. 그녀는 기분 좋은 밤 공기를 맞으며 하루를 조용히 정리하고 있다.  그러나 이 평화로운 일상을 위협하는 인물이 있다. 건물 밖에서 누군가 그녀의 일거수일투족을 낱낱이 훔쳐보는 이가 있다. 관찰자는 이 여성의 아파트보다 높은 곳에서 여성을 훔쳐보고 있다. 더구나 관찰자가 있는 곳은 칠흙 같은 어둠으로 덮여 있어 그 존재를 전혀 드러내지 않고 있다.  타인의 불편한 시선, 범죄가 되다 '밤의 창문'은 실내와 실외, 빛과 어둠, 관찰자와 관찰대상자, 개방과 은폐 등 극과극 요소를 분명하게 드러내고 있다. 모든 것이 환히 드러나는 밝은 실내는 그래서 더 위험하다. 호퍼는 도시에 사는 고독한 사람들의 눈에 비친 친밀하고 익숙한 광경을 그렸다. 호퍼는 뉴욕 대도시에서 살아가는 익명의 사람들을 그렸다. 호퍼는 카페, 호텔, 극장에 홀로 앉아 있는 인물의 외로움, 소외, 고독 등을 담았다. 그러나 이 작품에서는 드러나지 않는 관찰자의 외로움과, 소외, 고독이 묻어난다. 관찰자 역시 뉴욕 거리에서 외로움, 소외, 고독을 느끼는 익명의 존재다. 그러나 모두 외롭다고 남을 바라보지 않는다. 밤에 남의 집 열린 창문을 바라보는 일이 그때는 어땠을지 몰라도 지금은 명백히 범죄다.
  • 온라인투어, 네이버 ‘N트래블클럽’과 제휴… “해외 패키지 여행사론 처음”

    온라인투어, 네이버 ‘N트래블클럽’과 제휴… “해외 패키지 여행사론 처음”

    온라인투어가 네이버 ‘N트래블클럽’ 해외 패키지여행 적립 여행사로 제휴를 맺었다고 12일 밝혔다. 해외 패키지여행 적립 대상 여행사 중 네이버 N트래블클럽과 제휴한 것은 온라인투어가 처음이라는 설명이다. 박혜원 온라인투어 대표는 “올해로 창립 23주년을 맞은 온라인투어는 코로나19로 어려운 영업환경 속에서도 디지털 전환에 대한 여행 서비스 및 시스템 개발에 지원·투자를 아끼지 않았다”며 “올해부터 여행 정상화가 예상됨에 따라 더 큰 매출 성장을 이룰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고 말했다. 한편, 네이버는 지난해 여행상품 멤버십 서비스인 N트래블클럽을 선보였다. 네이버 항공권·호텔 상품 구매 이력에 따라 등급이 나눠지고 등급에 따라 네이버 여행상품 예약·이용 시 할인이나 적립을 받을 수 있다.
  • ‘잉꼬부부’ 남편만 불타는 펜션 갇혀… 수십채·문화재 타고서야 단비

    ‘잉꼬부부’ 남편만 불타는 펜션 갇혀… 수십채·문화재 타고서야 단비

    “할아버지·할머니가 ‘잉꼬부부’라 당연히 함께 대피한 줄 알았어요. 대피소에 가 보니 할아버지 이름이 명단에 없더라고요.”(인근 주민 조모씨) 악몽 같은 화마가 1년 만에 또 강원 강릉시를 덮친 11일 안현동에서 펜션을 운영하던 전모(88) 할아버지는 미처 집 밖으로 빠져나오지 못했다. 전 할아버지는 이날 오후 4시 58분쯤 자신이 운영하던 펜션 안에서 숨진 채 발견됐다. 소방당국은 전씨가 창문을 통해 집 밖으로 빠져나오려다 사망한 것으로 추정했다. 이날 오전 8시 22분쯤 강원 강릉시 난곡동에서 시작된 산불은 강풍을 타고 속절없이 번졌다. 초속 30m의 강한 바람이 불을 키웠다. 피해 면적은 축구장 530개에 달하는 379㏊다. 소방·산림 당국의 진화 작업과 오후 3시 30분쯤부터 내린 비가 빠르게 번지던 화마를 8시간 만에 멈춰 세웠지만, 이재민들은 잿더미가 된 삶의 터전을 바라만 볼 수밖에 없었다. 곽금자(81) 할머니는 이날 오전 가까스로 집을 빠져나와 이재민 대피소로 향했다. 곽 할머니는 “자식들이 생일 선물을 택배로 보냈다고 해서 아침에 문을 열어 보니 온 세상이 까맸다. 택배 확인을 안 했으면 나는 이 세상에 없겠지”라고 했다. 이어 “연기 때문에 앞이 보이지 않고 바람에 불덩이가 날아다녔다. 죽다 살아났다”고 당시 급박한 상황을 전했다.산불로 집을 잃은 주민들은 “연기가 자욱해지더니 순식간에 불길이 집 앞까지 왔다”고 입을 모았다. 최영복(88) 할아버지는 “멀리 떨어진 곳에 있던 불이 순식간에 우리 집 뒷마당까지 옮겨붙었다”며 “이제 어디서 살아야 할지 걱정”이라고 했다. 불이 난 곳에서 3㎞ 정도 떨어진 곳에 있는 경포해변도 짙은 연기로 뒤덮여 앞을 분간할 수 없을 정도였다. 불을 끄는 소방관들도 강한 바람에 몸을 가누기 어려웠다. 경포해변 옆에 있는 경포호에서도 문화재를 지키기 위한 사투가 벌어졌다. 경포정 인근 산림과 풀밭은 모두 불에 탔지만, 경포정은 무사했다. 하지만 강원도 유형문화재 50호 방해정 일부는 소실됐고, 경포호 주변에 있는 작은 정자인 상영정도 불에 타 기왓장만 남아 있었다. 강릉 안고개마을과 문산교 인근의 펜션 단지도 잿더미가 됐다. 경포해변 쪽에 있는 호텔과 리조트도 화마를 피해 가지 못했다. 불에 탄 펜션과 집을 보며 망연자실한 주민 중 일부가 불길 속으로 뛰어들면서 경찰이 이를 제지하기도 했다. 안현동에서 펜션을 운영하는 이용재(85) 할아버지는 “불덩이가 앞마당에 떨어지더니 펜션 아홉 동을 삽시간에 모두 태웠다”며 “집도 펜션도 모두 사라졌다”고 말했다.강풍에 빠르게 불이 번진 데다 영동 전역에 건조 경보와 강풍 경보가 내려진 터라 더 큰 피해가 우려됐지만 다행히 오후부터 비가 쏟아지면서 최악의 상황은 피했다. 이재민 대피소에 있던 주민들도, 화재를 진압하던 소방관도 내리는 비를 반겼다. 비가 내리자 화재 현장을 수습하던 시청 공무원은 “조금이라도 일찍 비가 왔다면 이렇게 처참하게 타 버리지는 않았을 것”이라며 “야속하지만 이제라도 비가 와서 다행”이라고 했다. 반나절 만에 삶의 터전을 잃어버린 주민들은 상심한 표정으로 고개를 떨군 채 대피소에 앉아 있었다. 이날 산불로 강릉 아이스아레나에 528명, 사천중학교에 29명 등 모두 557명의 주민이 대피했다. 대피소에서 만난 이선복(84) 할머니는 “지금도 가슴이 떨린다. 제발 불 좀 잡아 달라”고 호소했다. 산불로 집을 잃은 황모(63)씨는 “나무 하나하나 직접 심고 마당도 만들면서 애지중지 가꾼 집이 모두 불에 탔다. 터전을 잃고, 당장 갈 곳이 없어졌다. 막막하다”고 털어놨다.
  • 태풍급 火風, 또 강릉을 덮쳤다

    태풍급 火風, 또 강릉을 덮쳤다

    11일 강원 강릉에 대형 산불이 나 1명이 사망하고 민가 수십 채가 불에 타는 등 큰 피해가 발생했다. 지난해 3월 울진, 삼척, 속초, 강릉 등에서 동시다발적 대형 산불이 발생한 이후 1년 만에 다시 동해안이 강풍을 탄 화마에 휩싸였다. 강원도소방본부에 따르면 이날 오전 8시 22분쯤 강릉 난곡동에서 강한 바람으로 나무가 쓰러지면서 전선을 단락시켜 발화한 것으로 추정되는 산불이 발생했다. 불은 소형 태풍급 바람을 타고 경포대 해변으로 순식간에 번졌다. 순간 최대풍속이 초속 30m에 이르러 산불 진화용 헬기가 뜨지 못하는 상황이 이어졌다. 강릉을 비롯한 영동 지역에는 건조경보, 강풍경보가 동시에 내려진 상태였다. 산불 영향 구역은 축구장 530개 크기인 379㏊(산림 170㏊)에 이르렀고, 오후 9시 현재 주택 59채, 펜션 33채, 호텔 3채, 상가 3채, 휴양관 1채 등 건물 99채가 불에 탔다. 전소된 주택에서 사망자 1명이 발견됐고, 경상은 3명, 연기흡입은 12명이다. 지역 문화재인 강릉 방해정도 부분 피해를 보았다. 인근 마을 주민 557명이 강릉 사천중학교와 아이스아레나 등으로 몸을 피했다. 오전 10시 30분 산불 대응 3단계를 발령한 산림청은 산불진화장비 396대, 산불진화대원 2764명을 투입해 진화 작업을 벌였다. 소방 대응 3단계가 발령된 것은 올 들어 처음이다. 다행히 이날 오후 3시 30분쯤부터 천둥번개를 동반한 강한 비가 내렸다 그쳤다를 반복했다. 바람도 잦아들어 소방헬기도 띄울 수 있었다. 소방당국은 8시간 사투 끝에 주불 진화에 성공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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