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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어르신, 무더운 여름 건강하세요”…중구, ‘여름나기 보양식’ 나눔

    “어르신, 무더운 여름 건강하세요”…중구, ‘여름나기 보양식’ 나눔

    서울 중구는 7월 한 달간 직능단체, 기업, 종교시설과 연계해 취약계층 어르신의 건강한 여름나기를 돕는 ‘보양식 나눔 행사’를 하고 있다고 16일 밝혔다. 지난 8일 명동 새마을부녀회가 어르신 70명에게 삼계탕을 대접한 것을 시작으로 13일에는 광희동 새마을부녀회가 93명에게, 같은 날 을지로동 새마을부녀회·지도자협의회가 저소득 노인 80명에게 삼계탕을 전했다. 필동 바르게살기위원회는 24일, 효행장려위원회는 29일에 닭개장과 삼계탕을 지원한다. 특히 지난 10일 회현동 새마을부녀회가 성도교회에서 마련한 삼계탕 나눔 현장에는 김길성 중구청장이 함께 배식에 나섰다. 행사에는 경로당 회원, 독거노인 등 100여명이 참석했다. 김 구청장은 “연일 이어지는 폭염과 물가 상승으로 어려움을 겪는 이웃들을 위해 도움의 손길을 내어주신 모든 분께 감사드린다”며 “앞으로도 취약계층 주민들이 건강하게 여름을 보낼 수 있도록 지원을 아끼지 않겠다”고 말했다. 구는 폭염에 취약한 거동 불편 가구를 위해서 방문 배달도 한다. 지난 13일 청구동 새마을부녀회와 14일 다산동 지역사회보장협의체·다산성곽마을주민협의체는 저소득 노인 가구 총 535가구에 포장된 삼계탕을 전달하며 여름철 안부를 챙겼다. 기업 후원도 이어지고 있다. 장충동의 한 호텔은 전날 350만원 상당의 삼계탕과 수박을 경로당에 기탁했다. 이날 황학동 소재 유통업체는 생닭 110마리를 경로당에 후원했다. 신당동의 프랜차이즈 식당은 24일 1인가구를 위한 갈비탕 나눔에 동참한다. 종교시설도 온기를 더하고 있다. 신당동 광희문교회를 비롯해 소공동 정동교회와 을지로동 을지로교회 등이 직능단체와 함께 고령층에 든든한 보양식을 대접하거나 배달 봉사에 힘을 보태고 있다. 취약계층 어르신을 향한 나눔의 손길은 다음 달까지 꾸준히 이어질 예정이다.
  • 강남대로 이면부엔 25층 주거복합…도산대로변엔 35층 호텔·주택 들어선다 [헌집줄게 새집다오]

    강남대로 이면부엔 25층 주거복합…도산대로변엔 35층 호텔·주택 들어선다 [헌집줄게 새집다오]

    도시는 시간의 흐름 속에 ‘얼굴’을 바꿔갑니다. 낡고 불편한 주거 여건을 개량하고 도시 환경을 개선하기 위한 재건축·재개발 등 정비사업이 이 순간에도 곳곳에서 진행 중입니다. 매달 첫째, 셋째주 수요일에 열리는 서울시 도시계획위원회 결과를 중심으로 생생한 정비사업 정보를 ‘헌집 줄게, 새집 다오’에서 전해드립니다. 서울 서초구 양재역세권과 강남구 청담동 도산대로변에 주거와 상업, 공공시설이 어우러진 대규모 복합개발이 추진된다. 양재역 인근에는 최고 25층 규모의 주거복합건축물이, 청담동 도산대로변에는 최고 35층 규모의 관광호텔·공동주택 복합시설이 들어설 예정이다. 서울시는 지난 8일 제12차 도시·건축공동위원회를 열고 ‘서초동 1342번지 일대 지구단위계획 및 특별계획구역 세부개발계획 결정변경안’과 ‘강남구 청담동 124-19 일대 지구단위계획 결정안’을 각각 수정가결했다고 밝혔다. 서초동 1342번지 일대는 강남대로 이면부에 위치한 노후 주거지다. 서울시는 양재역세권의 입지 특성을 고려해 도심형 주거와 근린생활 기능을 함께 갖춘 복합개발을 추진하기 위해 특별계획구역에 대한 세부개발계획을 마련했다. 계획에 따르면 대상지는 도심형 주거·근린생활 기능 확보를 위해 용도지역을 준주거지역으로 변경한다. 이와 함께 도로 폭을 넓히고 노인복지시설과 보육시설을 설치하는 등 15% 이상의 공공기여를 확보한다. 건물은 지상 25층 규모의 주거복합건축물로 계획됐다. 공동주택과 오피스텔, 근린생활시설이 함께 들어서며, 용적률 완화에 따른 공공임대주택도 공급한다. 노인복지시설과 보육시설도 함께 조성해 생활 기반시설을 확충할 계획이다. 저층부에는 상가 등 근린생활시설을 배치해 상권 활성화를 유도하고, 통학로를 포함한 보행환경 개선을 위해 이면도로변 건물 앞에 보행공간을 조성한다. 이를 통해 강남대로 뒤편의 보행환경을 개선하고 골목상권에도 활력을 불어넣을 계획이다. 서울시는 이번 세부개발계획 결정에 따라 향후 교통영향평가와 건축위원회 심의, 건축허가 등 후속 인허가 절차를 거쳐 사업을 추진할 예정이다. 안대희 서울시 도시공간본부장은 “강남대로 이면부에 도심형 복합건축물이 들어서면 주거환경 개선은 물론 가로 활성화를 통해 일대 생활권에 새로운 활력을 불어넣을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 서울 강남구 청담동 124-19 일대에서는 도산대로변 역세권 활성화사업이 추진된다. 대상지는 도산대로변을 따라 길게 형성된 상업지역으로, 위례신사선과 동부간선도로 지하화 등 다양한 광역교통망 사업이 예정돼 있어 개발 잠재력이 높은 곳으로 평가된다. 이번 지구단위계획 결정에 따라 대상지에는 지하 9층~지상 35층 규모의 관광호텔과 상업시설, 공동주택이 함께 들어서는 복합개발이 추진된다. 서울시는 관광객 증가에 대응할 수 있는 숙박 인프라를 확충하는 동시에 복합 기능을 갖춘 도심 거점으로 조성한다는 계획이다. 보행환경 개선 계획도 함께 마련됐다. 뒤편 도로를 따라 건물 앞에 보행공간을 조성하고, 저층부에는 상가 등 생활편의시설을 배치해 거리 활성화를 유도한다. 도산대로변과 이면도로변에는 각각 보행과 휴식을 위한 공개공간을 설치하고, 지상 4층에는 시민 누구나 이용할 수 있는 개방공간도 조성할 예정이다. 개발 과정에서 확보되는 공공기여는 노후된 청담동주민센터 신축에 활용한다. 주민센터와 문화시설이 함께 들어서는 복합시설을 조성하고, 잔여 공공기여는 현금으로 제공해 저개발지역 기반시설 확충 등에 활용할 계획이다. 서울시는 향후 교통영향평가와 건축위원회 심의 등 인허가 절차를 거쳐 2027년 착공, 2031년 준공을 목표로 사업을 추진한다. 서울시 관계자는 “호텔과 근린생활시설, 공동주택이 어우러진 복합기능이 도입되면 도산대로변 생활권에 새로운 활력을 불어넣을 것으로 기대한다”며 “관광숙박시설 확충을 통해 증가하는 관광수요에 대응하고 서울의 관광 경쟁력 강화에도 기여할 것”이라고 말했다.
  • 2032년 잠실돔서 야구 보나… 잠실 스포츠·MICE 민투심 통과

    2032년 잠실돔서 야구 보나… 잠실 스포츠·MICE 민투심 통과

    2032년에는 서울 잠실돔구장에서 야구를 볼 수 있을까. 서울 송파구 잠실종합운동장 일대를 첨단 스포츠·문화 시설로 개발하는 ‘잠실 스포츠·MICE(기업회의·포상관광·컨벤션·전시) 복합 공간 조성 민간 투자 사업’이 본격 추진된다. 서울시는 이달 실시협약을 끝내고 올 하반기에는 첫 삽을 떠, 2032년에는 사업을 완성한다는 계획이다. 시는 ‘잠실 스포츠·MICE 복합공간’ 조성 사업이 기획예산처 민간투자사업심의위원회 심의(민투심)를 통과했다고 16일 밝혔다. 잠실 스포츠·MICE 사업은 잠실종합운동장 일대 약 35만㎡ 부지에 3조 3000억원을 투입하는 국내 최대 규모 민간투자 복합시설 개발 사업이다. 이곳에는 ▲코엑스의 약 2.5배 규모 전시·컨벤션 시설(8만 9000㎡) ▲3만석 규모 돔야구장 ▲‘경기 직관형’ 호텔(841실) ▲1만 1000석 규모의 스포츠콤플렉스 ▲상업시설(연면적 11만㎡) ▲한강 조망 업무시설(지상 31층·연면적 약 20만㎡) 등이 들어선다. 사업비는 전액 민간이 부담하고 수익 일부는 민간과 공공이 공유한다. 민간 주관사는 2021년 ‘서울 스마트 마이스파크’ 우선협상대상자를 따낸 한화건설 컨소시엄이 맡는다. 시는 이번 민투심 통과 이후 한화건설 컨소시엄과 실시협약을 맺는다. 이후 한화건설 컨소시엄은 프로젝트파이낸싱(PF) 조달을 거쳐 올해 하반기 착공, 2032년 준공을 목표로 사업을 추진한다. 당초 2023년 착공 예정이었던 잠실 스포츠·MICE 사업은 잠실구장을 돔구장으로 변경하는 등 사업 변경으로 인해 사업이 늦춰졌다. 여기에 코로나19 이후 공사비와 금리가 급등한 것도 사업의 발목을 잡았다. 시 관계자는 “시의 공사비 부담 완화 등의 제도 개선을 통해, 사업성을 개선하는 특례 제도를 마련했다”고 설명했다. 강석 시 균형발전본부장은 “민간투자사업심의위원회 통과로 잠실종합운동장 일대가 첨단 스포츠·문화 랜드마크로 재탄생하는 사업이 본격화된다”며 “후속 절차를 신속히 추진해 준공까지 차질 없이 진행하겠다”고 말했다.
  • 롯데, 바이오·전지소재·수소 등 신성장 사업 성과 가시화

    롯데, 바이오·전지소재·수소 등 신성장 사업 성과 가시화

    롯데가 바이오, 전지소재, 수소 등 신성장 사업 육성에 박차를 가하고 있다. 그간 기존 사업의 체질 개선과 미래 산업으로의 사업 구조 전환을 병행해 왔다면, 올해에는 각 사업에서 가시적 성과를 거두겠다는 것이다. 실제 바이오 분야에서 대규모 생산기지 구축을 마치고 상업 생산 준비 단계에 들어섰다. 인공지능(AI) 시대를 겨냥해 전지소재는 고부가 제품으로 영역을 넓혔고, 수소는 발전소 상업운전으로 생산부터 활용까지 이어지는 사업 기반을 갖췄다. 롯데바이오로직스는 인천 송도 바이오 캠퍼스 1공장의 주요 건설을 마치고 사용승인을 받았다. 2024년 착공 이후 약 2년 만의 성과다. 1공장은 총 12만ℓ 규모의 항체의약품 생산시설로, 1만 5000ℓ급 스테인리스 스틸 배양기 8기를 갖춰 대규모 상업 물량에 대응한다. 설계 단계부터 자동화 제조관리시스템(MCS)과 디지털 트윈 기술을 반영해 주문부터 제조, 품질 검증까지 이어지는 디지털 생산 체계를 구축했다. 미국 시러큐스 바이오 캠퍼스와 연계한 ‘듀얼 사이트’ 전략도 가능해졌다. 시러큐스 캠퍼스에서 초기 임상과 소규모 생산을, 송도에서 대규모 상업 생산을 하는 이원화 체계다. 신동빈 롯데 회장은 지난 3일 송도 캠퍼스를 찾아 주요 시설을 점검하고 임직원을 격려했다. 신 회장은 “바이오는 그룹의 새로운 도약을 이끌 핵심 산업군”이라며 “준공 이후 예정된 일정들이 차질 없이 진행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해달라”고 당부했다. 롯데바이오로직스는 하반기 시운전과 생산 시스템 검증을 거쳐 연내에 의약품 제조·품질관리 기준(GMP) 인증을 완료할 계획이다. 이는 당초 계획보다 6개월 앞당기는 것이다. 롯데 화학 계열사들은 전지소재 사업의 고부가가치 재편과 수소 발전소 상업운전으로 포트폴리오 전환에 속도를 내고 있다. 롯데에너지머티리얼즈는 AI 데이터센터 시장 확대로 고속신호 전송용 초극저조도(HVLP) 동박의 수요가 커지자 대응에 나섰다. AI용 회로박과 ESS용 전지박 판매가 늘며 전사 공장 가동률은 지난해 4분기 45%에서 올해 1분기 67%로 반등했다. 국내 유일의 회로박 생산기지인 익산공장에는 약 500억원을 투자해 AI용 회로박 라인을 증설한다. 이번 증설로 익산공장 생산능력은 3700t에서 내년까지 총 1만 6000t으로 늘어난다. 수소 사업도 본격 가동에 들어갔다. 롯데케미칼이 SK가스, 에어리퀴드코리아와 세운 합작법인 ‘롯데SK에너루트’는 지난해 6월 20㎿ 규모의 수소 연료전지 발전소 울산하이드로젠파워 2호를 가동한 데 이어, 지난 4월에는 같은 규모의 1호에 대해 상업운전을 시작했다. 두 발전소는 롯데케미칼 울산공장 부지에 있으며, SK가스 자회사와 롯데 화학군 공장에서 나오는 부생수소를 공급받아 전력을 생산한다. 롯데는 한일 원롯데 전략을 고도화하며 글로벌 사업 경쟁력을 끌어올리고 있다. 롯데웰푸드와 일본 롯데제과는 싱가포르에 합작법인을 출범했다. 신규 법인은 한일 식품사의 아시아 사업을 총괄하며, 사업별로 나뉘어 있던 경영관리와 의사결정 체계를 일원화한다. 신유열 롯데지주 미래성장실장이 이사회 의장을 맡아 사업을 이끈다. 이번 합작법인 출범은 신 회장이 강조해 온 원롯데 전략이 그룹 핵심 사업에서 이뤄낸 성과다. 신 회장은 정기적으로 ‘원롯데 식품사 전략회의’를 주재하며 양사 협력을 통한 글로벌 경쟁력 강화를 주문해 왔다. 한일 내수시장의 성장세가 둔화되는 상황에서 해외 사업을 핵심 성장동력으로 키워야 한다는 판단에서다. 양사는 원재료 공동 구매와 마케팅 협력, 제품 교차 판매로 협업 영역을 넓혀 왔다. 그 결과 롯데웰푸드의 지난해 해외 매출은 전년 대비 14.4% 늘어난 1조 2205억원을 기록했다. 일본 롯데도 베트남과 인도네시아를 중심으로 약 9000억원의 해외 실적을 올렸다. 합작법인은 이러한 성과를 바탕으로 양사 생산·물류 인프라 연계, 잠재력이 큰 신규 시장 진출을 추진한다. 협업은 식품에 그치지 않는다. 롯데호텔앤리조트와 일본 롯데홀딩스는 지난해 9월 합작법인 ‘롯데호텔스 재팬’을 세워 일본 호텔 사업을 함께 키우고 있다. 한일 롯데벤처스는 ‘엘캠프 재팬’을 통해 양국 스타트업의 상호 진출을 지원하고 있다.
  • “AI 들인다고 저절로 성과 안 나, 업무 방식 새로 짜야”

    “AI 들인다고 저절로 성과 안 나, 업무 방식 새로 짜야”

    최태원 대한상공회의소 회장(SK그룹 회장)이 15일 제주 신라호텔에서 열린 ‘제49회 대한상의 제주포럼’에서 “AI만 들여놓는다고 성과가 저절로 나는 것이 아니다”라며 인공지능(AI)을 적극적으로 도입하려는 기업들의 노력이 필요하다고 강조했다. 최 회장은 전국 상의 회장단 등 기업인 500여 명이 모인 포럼 개회식에서 “AI는 우리가 함께 올라타야 할 큰 물결”이라며 “물결에 먼저 올라탄 사람에게는 큰 보상이 따라오지만, 비켜선 사람에게는 넘기 힘든 장벽”이라고 말했다. 이어 “현재 나온 AI는 네 살짜리”라며 “AI를 도입한다고 저절로 성과가 나는 게 아니라 기업의 지식과 데이터를 계속 가르쳐야 ‘청년 AI’가 된다”고 덧붙였다. 전기가 처음 보급되던 때 모터만 바꾼 공장이 아니라 생산 라인 전체를 전기 체제로 바꾼 공장이 성공했다는 사례를 든 최 회장은 “(AI 이전 상황에) 합리화되어 있는 조직을 AI에 맞게 재설계할 필요가 있다”고 강조했다. 기업의 AI 혁신이 에이전트 AI로 진화하면서 기업의 역량도 단순히 AI에게 질문을 잘하는 단계에서 ‘AI로 일하는 방식을 어떻게 새로 짤 것이냐’로 무게가 옮겨가고 있다는 것이다. 이날 포럼에는 조정식 국회의장도 자리를 함께했다. 1974년부터 시작된 포럼에 국회의장이 온 것은 처음이다. 조 의장은 국회와 재계가 상시적으로 만나 미래 성장 전략을 논의하는 ‘경제대도약위원회’를 의장 직속기구로 출범시킨다고 밝혔다. 초대 위원장은 조 의장과 최 회장이 공동으로 맡는다. 조 의장은 “기업 현장의 애로사항에 대한 해법을 논의하고 국회가 입법과 예산을 통해 기업을 지원하는 실천적 협력 플랫폼을 만들자는 것”이라며 “기업이 심은 성장의 씨앗이 울창한 숲으로 자라날 수 있도록 돕겠다”고 밝혔다. 박승희 삼성전자 사장, 이형희 SK그룹 부회장, 신승규 현대자동차 부사장, 박준성 LG 부사장 등도 참석했다. 3박 4일간의 포럼에는 김정관 산업통상부 장관, 최휘영 문체부 장관도 연단에 설 예정이다.
  • [서울신문·삼성 공동 캠페인] 목포서 다시 그리는 미래… 청년들의 ‘괜찮아마을’

    [서울신문·삼성 공동 캠페인] 목포서 다시 그리는 미래… 청년들의 ‘괜찮아마을’

    주거·문화·커뮤니티 등 인프라 결합청년 일부 정착해 원도심 풍경 바꿔전국 61곳에 ‘청년마을’ 확산 성과도 지쳐가는 도시 청년과 인구 감소로 활력을 잃은 지방 원도심을 유기적으로 연결해 새로운 삶의 대안을 제시한 목포 ‘괜찮아마을’의 혁신적인 실험이 주목받고 있다. 홍동우 괜찮아마을 대표는 15일 개최된 ‘전남광주통합특별시 청년포럼’에서 ‘뉴트로 원도심 살리기: 청년마을 목포 괜찮아마을’을 주제로 발표를 진행했다. 홍 대표는 이 자리에서 목포 원도심에서 시작된 청년들의 정주 실험과 로컬 관광, 그리고 마을 호텔 모델의 가능성을 공유했다. 그는 발표를 통해 “지역을 단순히 청년 문제 해결의 현장으로만 바라보거나 청년을 지역 소멸을 막기 위한 도구로만 소비하는 기존 관점에서 철저히 벗어나야 한다”고 지적했다. 청년이 지역을 살리는 구조가 아니라 지방의 풍부한 로컬 자원이 청년들에게 새로운 삶의 대안과 가능성을 열어줄 수 있어야 한다는 뜻이다. 2017년 아무런 연고도 없는 목포 원도심에서 출발한 괜찮아마을은 고립과 경쟁 속에서 지쳐가는 도시 청년들의 고충에 주목했다. 괜찮아마을은 청년들에게 실패해도 괜찮고 잠시 쉬어가며 미래를 다시 상상할 수 있는 안전한 삶의 공간을 제공했다. 이 같은 독창적인 시도는 큰 반향을 일으켰다. 목포 원도심에 머물며 삶을 설계하는 프로그램에 참여한 청년 중 일부가 지역에 정착해 창업을 이뤄냈고 이는 원도심 골목길의 풍경을 바꾸는 마중물이 됐다. 이 실험은 영국 BBC와 더 타임스, 일본 NHK 등 세계 주요 언론에 소개되며 지방 소멸과 청년 문제를 다르게 풀어낸 글로벌 대안 사례로 조명받았다. 또한 행정안전부 ‘청년마을’ 사업의 첫 번째 모델이 되어 전국 61개 청년마을로 확산하는 흐름을 만들어냈으며 마침내 정부로부터 대통령 표창을 수상하며 현장 실험의 성과를 공식적으로 인정받았다. 현재 괜찮아마을은 모바일 앱과 지역 화폐 ‘마을리지’를 도입해 숙박, 공유 공간, 로컬 투어를 융합한 체류형 여행 경험을 제공하고 있다. 나아가 반경 500m 안의 숙소, 식당, 카페 등 골목 상권 전체를 하나의 유기적인 네트워크로 묶는 ‘마을 호텔’ 모델을 통해 공동 브랜드 경쟁력을 확보하는 기술 기반 로컬 실험을 가속화하고 있다. 홍 대표는 “진정한 청년 정책은 단순 지원금 지급을 넘어 주거, 교통, 문화, 커뮤니티가 결합한 생활 인프라 구축으로 전환되어야 한다”며 “전남광주통합특별시 시대의 정책 역시 각 지역 원도심 생활권을 촘촘하게 연결하는 현장 밀착형 모델이어야 한다”고 말했다.
  • 홈플러스 셧다운 위기 속 美로 날아간 MBK… ‘고려아연 리셉션’ 모순적 행보

    홈플러스 셧다운 위기 속 美로 날아간 MBK… ‘고려아연 리셉션’ 모순적 행보

    MBK파트너스(이하 MBK)가 대주주로 있는 홈플러스가 운영자금 고갈로 ‘전국 대형마트 영업 중단’ 사태를 맞은 가운데, 미국에서는 고려아연의 투자 프로젝트를 주제로 리셉션을 개최해 논란이 일고 있다. 국내 포트폴리오 기업의 생존 위기는 뒷전인 채, 경영권 분쟁 중인 기업의 해외 성과를 내세우는 대외 행보에 집중하고 있다는 비판이 나온다. 업계 등에 따르면 MBK와 영풍은 지난 9일(현지 시간) 미국 테네시주의 한 호텔에서 고려아연의 미국 통합 제련소 사업인 ‘프로젝트 크루서블(Project Crucible)’ 관련 리셉션을 열었다. MBK와 영풍 측은 이 자리에서 현지 로비업체와 지역 인사들을 초청해 자신들을 고려아연의 ‘최대주주 그룹’으로 소개하며 해당 프로젝트의 핵심 지원 주체임을 강조한 것으로 알려졌다. 최근 MBK는 이와 관련해 체크메이트 퍼블릭 어페어스를 비롯한 미국 로비업체 3곳을 잇달아 선임하며 미국 정·재계를 상대로 한 대외 활동을 펴고 있다. 그러나 고려아연 노조와 핵심 기술진이 경영권 분쟁 초기부터 MBK와의 동행을 거부해 왔으며 과거 MBK가 해당 프로젝트 추진을 위한 고려아연의 제3자 배정 유상증자에 반대하며 가처분을 신청했던 전력이 있어 앞뒤가 맞지 않는 행보라는 지적이 제기된다. 반면 MBK가 발등의 불을 꺼야 할 국내 상황은 참담하다. 운영자금이 고갈된 홈플러스는 지난 13일부터 전국의 대형마트 영업을 임시 중단했다. 서울회생법원이 계속기업가치보다 청산가치가 더 높다고 판단한 가운데 오는 17일까지 회생계획 이행에 필요한 2,000억 원의 자금을 확보하지 못하면 사실상 청산 수순에 돌입할 가능성이 크다. 사태가 악화일로를 걷고 있음에도 MBK의 지원은 소극적이다. 협력업체와 투자자 피해가 현실화되는 상황에서 MBK는 메리츠금융그룹이 제공하는 긴급운영자금 2,000억 원 중 1,000억 원에 대해서만 연대보증을 서겠다는 입장을 고수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또한, 지난 14일 홈플러스 본사에서 열릴 예정이었던 노조와 김광일 MBK 부회장의 면담마저 당일 오전 MBK 측의 일방적인 연기 통보로 무산되며 극심한 노사 갈등을 빚고 있다. 이에 국회 정무위원회는 MBK 청문회를 추진하고 있으며 더불어민주당 을지로위원회는 국민연금공단에 MBK 관련 투자 및 위탁운용사 자격 전면 재검토를 요구하며 압박 수위를 높이고 있다. MBK 측은 이 같은 비판에 대해 성격이 다른 사안을 무리하게 연결 짓는 것이라며 선을 그었다. MBK 파트너스는 “미 제련소 사업의 전략적 가치를 부인하거나 반대한 적이 없으며 가처분을 제기했던 것은 대주주를 배제한 비정상적인 유상증자 방식을 막기 위함이었다”고 밝혔다. 아울러 “홈플러스 기업회생은 고려아연 투자 건과는 전혀 다른 현안으로 정상화를 위해 법적 테두리 안에서 최선의 해결책 도출을 위해 노력 중”이라고 해명했다. 그럼에도 사모펀드의 무책임함을 지적하는 업계의 시선은 냉랭하다. 한 업계 관계자는 “홈플러스 영업 중단과 청산 위기, 노조와의 면담 불발 등 MBK가 해결해야 할 국내 현안이 산적한 상황에서 고려아연 프로젝트의 핵심 협력자라는 이미지를 부각하는 행사를 개최했다”며 “정작 사업을 기획하고 추진해 온 고려아연 경영진 및 기술진과는 대립을 이어오면서 대외적으로는 프로젝트를 대표하는 것처럼 비칠 수 있는 메시지를 낸 것은 모순적으로 받아들여질 수 있다”고 꼬집었다.
  • “베트남 호텔인데?”…방에 ‘말레이시아 경찰서’ 세트장 지어 사기 친 일당들 [여기는 동남아]

    “베트남 호텔인데?”…방에 ‘말레이시아 경찰서’ 세트장 지어 사기 친 일당들 [여기는 동남아]

    국경을 넘나드는 ‘기획형’ 보이스피싱 조직이 베트남 호치민시의 한 호텔에서 현지 경찰의 급습으로 체포됐다. 조사 결과 이들은 베트남 호텔 방 내부에 말레이시아 현지 경찰서 세트장을 정밀하게 만들어 놓고 대담한 사기 행각을 벌여온 것으로 드러났다. 15일 베트남뉴스와 베트남넷 등 현지 매체에 따르면 호치민시 경찰은 투득시와 히엡빈짜니 지역 일대 호텔 3곳을 잇따라 압수수색해 말레이시아 국적의 금융사기 일당 총 26명을 체포하고 마약과 대규모 통신사기 장비를 압수했다고 밝혔다. ●문 열자 ‘말레이시아 경찰서’가 떡하니… 황당한 세트장 최근 호텔 내부에서 수상한 움직임이 포착된다는 주민 제보를 입수하고 해당 객실을 급습한 호치민 투득 지구 경찰은 문이 열린 순간 눈앞에 펼쳐진 광경에 당황했다. 베트남이 아닌, 말레이시아의 경찰서 인테리어가 완벽하게 재현돼 있었기 때문이다. 이들은 말레이시아 펄리스주에 실제로 존재하는 ‘캉가르 경찰본부’의 내부 모습을 정밀하게 모방했다. 벽면에는 말레이시아 경찰 마크가 선명하게 박혀 있었고, 책상과 의자 배치, 서류철의 위치까지 영락없는 ‘경찰서 취조실’ 모양새였다. 이들이 베트남에서 말레이시아 국민들을 상대로 완벽한 보이스피싱을 벌이기 위해 고안해 낸 이른바 ‘기획형 세트장’이었던 것이다. 올해 넷플릭스에서 공개돼 큰 인기를 얻은 태국 영화 ‘레드라인’과 매우 흡사한 방식이다. ●“거짓말 같으면 영상통화로”… 눈으로 보여준 시각적 사기 사기 수법은 치밀했다. 이들은 사전에 입수한 개인정보를 바탕으로 말레이시아 현지 피해자들에게 전화를 걸어 “당신 명의의 계좌가 심각한 금융 범죄에 연루됐다”, “체포 영장이 발부되기 직전”이라며 협박했다. 피해자가 의심을 품으면, 이들은 “거짓말이 아니다. 지금 당장 서장님과 영상 통화를 연결해 주겠다”며 카메라를 켰다. 스마트폰 화면에 나타난 것은 실제 말레이시아 경찰 로고가 선명한 배경, 그리고 제복을 갖춰 입고 엄숙한 표정으로 앉아 있는 ‘가짜 경찰관’이었다. 결국 피해자들은 수사 무마 및 자산 동결 해제 비용 명목으로 수천만 원에서 수억 원에 이르는 거액을 송금했다. ●캄보디아 단속 피해 베트남으로… ‘풍선효과’ 몸살 앓는 동남아 이들은 말레이시아 사법당국의 추적을 피하기 위해 일부러 감시망이 느슨할 것으로 생각한 베트남 호치민을 범행 기지로 택했다. 최초 적발된 호텔에서 용의자 5명을 현행범으로 체포한 경찰은 조직 규모가 더 크다고 판단하고 인근 호텔 2곳을 추가로 급습했다. 그 결과 말레이시아인 21명이 추가로 붙잡히며 검거 인원은 총 26명으로 늘어났다. 특히 추가 검거된 인원 중 18명은 마약 투약 양성 반응까지 보인 것으로 확인됐다. 이번 사건은 최근 베트남에서 잇따라 적발되는 외국인 온라인 사기 거점의 전형적인 사례다. 최근 캄보디아 당국이 자국 내 사기 범죄 단지에 대한 대대적인 단속을 강화하자, 갈 곳 잃은 사기 조직들이 베트남으로 대거 무대를 옮기는 이른바 ‘풍선효과’가 나타나고 있는 것. 실제로 최근 호치민에서는 중국인과 대만인 등이 주택과 호텔을 통째로 빌려 대규모 온라인 사기 거점을 꾸리려던 정황이 여러 차례 적발되어 당국이 골머리를 앓고 있다.
  • 전남광주통합특별시, 청년마을 자립형 수익모델 구축 나서

    전남광주통합특별시, 청년마을 자립형 수익모델 구축 나서

    전남광주통합특별시는 목포 ‘괜찮아 마을’, 순천 ‘천천히 마을’, 영광 ‘유별난 안터마을’ 3곳을 청년 자립마을 활성화 지원사업 대상지로 선정하고, 각 5천만 원을 지원해 지역 자원을 활용한 자립형 수익모델 구축에 나선다. 이번 사업은 기존 청년마을의 자립 역량을 높이고 지역의 청년 창업과 정착을 촉진하기 위해 추진됐다. 선정된 마을은 단순한 체험·교류 공간을 넘어 지역 특성을 살린 사업모델을 구축하고 청년 일자리 창출과 지역경제 활성화를 도모한다. 이들은 기존 청년마을 사업에서 우수한 운영 성과를 보였으며 지역 자원과 청년의 역량을 연계한 지속 가능한 사업계획을 제시해 높은 평가를 받았다. ‘괜찮아 마을’은 원도심 숙박업소를 연계한 마을 호텔 조성과 숙박·관광·로컬상품을 잇는 플랫폼 구축에 나선다. 특히 여행 기획과 콘텐츠 제작, 로컬상품 판매 등 관광산업 기반의 다양한 일자리와 창업 기회를 확대해 원도심 활성화와 지역 상권 활성화에 기여할 계획이다. ‘천천히 마을’은 여수·순천 10·19사건과 원도심 자원을 활용한 체류형 스토리 투어, 노 플라스틱 식음료 콘텐츠 개발 등을 추진한다. 지역 고유 자원을 연결한 로컬 비즈니스 모델을 구축하고, 친환경 소비문화 확산을 통해 지역 활성화를 도모할 예정이다. ‘유별난 안터마을’은 재가 노인 복지서비스 분야 창업 기반 구축과 세대 우정 성장 트랙, 지역축제, 콘텐츠 제작 등을 추진한다. 청년과 어르신이 함께하는 공동체를 형성하고, 청년 돌봄 인력과 지역 리더를 양성해 사회복지·돌봄 분야 일자리와 창업 기회를 확대할 계획이다. 윤연화 전남광주통합특별시 인구청년이민국장은 “청년마을이 그동안 축적한 경험과 역량을 바탕으로 지역 자원을 활용한 새로운 수익모델을 발굴하고, 청년의 지역 정착을 이끌길 기대한다”며 “지역과 함께 성장하는 지속 가능한 청년 정착 모델로 자리 잡도록 적극 지원하겠다”고 말했다.
  • 한·중·일 연결한 고대 해상 관문…사천 늑도 가치 다시 본다

    한·중·일 연결한 고대 해상 관문…사천 늑도 가치 다시 본다

    가야시대 동아시아 해상교역의 핵심 거점이었던 경남 사천시 ‘늑도’가 다시 주목받고 있다. 고대 한·중·일을 잇는 국제무역항이자 교류의 중심지였던 늑도의 역사적 가치가 재조명되면서 남해안 대표 해양역사문화자원으로 활용해야 한다는 목소리가 커지고 있다. 경남연구원은 최근 ‘경남의 발견-고대국가(가야) 초기 동아시아 국제무역항 사천 늑도(勒島)’를 발간하고, 기존 연구 성과와 최근 조사 결과를 종합해 늑도의 역사·문화적 가치를 분석했다고 15일 밝혔다. 사천만 초입에 자리한 늑도는 거센 조류 속에서도 주변 내해를 활용해 선박이 안전하게 정박할 수 있는 천혜의 입지 조건을 갖춘 섬이다. 이러한 지리적 이점을 바탕으로 기원전 3세기부터 기원후 1세기까지 한반도와 중국, 일본을 연결하는 해상교역의 중심지 구실을 한 것으로 평가된다. 늑도 유적은 단순한 기항지가 아니라 교역과 생산, 문화교류가 함께 이뤄진 국제교류 공간이었다는 점에서 의미가 크다. 늑도에서는 여러 차례 발굴조사를 통해 한국식 동검과 철제 저울추, 일본 야요이 토기, 중국 한나라·낙랑계 유물, 반량전·오수전 등 다양한 유물이 출토됐다. 이는 늑도가 고대 동아시아 해상 네트워크의 핵심 거점이었음을 보여주는 증거로 꼽힌다. 사적 제450호인 늑도 유적에서는 조개더미(패총), 무덤, 집자리와 함께 한반도 남부 최초의 온돌 시설도 확인됐다. 최근 시굴조사에서도 집자리 등 새로운 유구가 발견되면서 해상교류 거점으로서의 역사적 가치가 더욱 주목받고 있다. 경남연구원은 이 같은 역사적 가치에 비해 늑도의 대중적 인지도와 문화자원 활용 수준은 아직 부족하다고 진단했다. 이에 늑도 유적과 지역 해양문화자원을 연계한 다양한 활용 방안을 제시했다. 대표적으로 폐교된 늑도분교를 활용한 전시·체험·디지털 복합문화공간 조성, 섬 둘레길을 중심으로 한 순환 탐방로 구축, 빈집을 활용한 체류형 마을호텔 조성, 주민 해설사가 참여하는 상생형 운영 모델 등이 제안됐다. 연구를 수행한 고민정 경남연구원 선임조사연구위원은 “늑도 유적은 가야의 성장 과정과 고대 동아시아 해상교류 역사를 보여주는 세계사적 가치가 높은 문화유산”이라며 “남해안의 풍부한 해양문화유산과 연계해 경남을 대표하는 역사문화 관광 콘텐츠로 육성할 필요가 있다”고 밝혔다. ‘경남의 발견’은 경남연구원 홈페이지(gni.re.kr) 연구 카테고리 ‘브리프’에서 확인할 수 있다.
  • 경북·포항·에코프로 ‘원팀’…이차전지 경쟁력 키운다

    경북·포항·에코프로 ‘원팀’…이차전지 경쟁력 키운다

    경북도와 포항시가 기업과 손잡고 이차전지 산업 경쟁력 강화에 나섰다. 경북도와 포항시는 15일 포항 영일만 산업단지 에코프로이노베이션에서 이철우 도지사, 박용선 시장, 이동채 에코프로 회장 등이 참석한 가운데 비즈니스 간담회를 열었다. 간담회에서 경북도는 포항시, 에코프로와 함께 다양한 프로젝트들을 속도감 있게 추진하기 위한 공동 기획 태스크포스(TF) 출범과 지역 활성화 투자펀드 등을 활용한 영일만 이차전지 염폐수 전용 처리장 공동 구축 등을 제안했다. 또 5성급 호텔·리조트 합작 건립 등 다양한 아이디어를 논의했다. 이 지사는 간담회에서 기업 친화·지원을 넘어 기업과 동행하며 프로젝트를 기획하고 인프라와 연구개발 분야에 공동 투자하는 새로운 민관협력 모델의 필요성을 강조했다. 이 지사는 “이차전지 염폐수 처리 인프라 공동 투자 프로젝트는 이차전지 산업 경쟁력 강화뿐만 아니라 환경 측면에서도 속도를 내야 할 사업이다”며 “단순히 이차전지 기업만의 과제가 아니라 경북의 과제이기 때문에 적극적으로 역할을 하겠다”고 밝혔다. 또 “전력 자급률이 가장 높은 지역에서 사업하는 기업이 전력 요금으로 어려움을 겪는 실정이다”며 “지역별 전기요금 차등제의 조속한 시행을 통해 지역 기업의 성장을 제도적으로 뒷받침하는 것이 지방소멸을 막는 길이다”고 말했다. 박용선 포항시장은 “이차전지 기업이 도약할 수 있도록 포항시가 지원과 협력을 아끼지 않겠다”며 “기업 경영 과정의 어려움은 포항시가 앞장서서 해결하겠다”고 밝혔다. 이차전지는 철강과 함께 포항을 대표하는 핵심 산업으로 자리매김했다. 2019년 차세대 배터리 리사이클링 규제자유특구를 시작으로 2023년 국가 첨단전략산업 이차전지 특화단지, 2024년에는 기회발전특구로 잇따라 지정됐다. 기회발전특구에는 에코프로 등 9개 기업이 7조 8000억원 규모의 투자를 계획하고 있다. 에코프로가 포항에 투자했거나 투자 예정인 금액은 4조 9000억원, 고용(예정)인원은 3700명에 이른다.
  • [열린세상] 민선 9기, 정치 말고 행정을

    [열린세상] 민선 9기, 정치 말고 행정을

    일본 홋카이도의 유바리시는 한때 인구 11만명이 넘었던 탄광도시였습니다. 그런데 지금은 5000명을 겨우 넘는 수준에 불과하지요. 도대체 무슨 일이 있었던 걸까요. 에너지 소비의 주류가 석탄에서 석유로 바뀌면서 1990년 마지막 탄광마저 폐광이 되자 시 당국은 관광산업에 대대적인 투자를 했습니다. ‘탄광에서 관광으로’라는 슬로건 아래 호텔과 스키장, 테마파크를 짓고 영화제를 개최했지요. 그런데 홋카이도의 중앙부에 있는 이 도시에 찾아올 관광객은 그리 많지 않았습니다. 결국 유바리시는 2006년 600억엔에 이르는 누적 부채를 안고 파산을 선고했지요. 어떻게 이런 일이 벌어졌을까요. 시장의 24년에 걸친 장기집권으로 인해 분식회계를 잡아낼 감시장치가 부족했기 때문입니다. 2000년대 초중반 경기 용인시에서는 민간자본을 유치해 경전철을 건설했습니다. 그런데 시장이 바뀌자 이 정책은 파기되었습니다. 후임 시장이 부당한 계약이라며 완공된 경전철에 대해 준공을 거부했지요. 결국 용인시는 7700억원이라는 천문학적인 배상금과 이자를 물어내야 했습니다. 최근에도 전북 남원시에서 유사한 사례가 벌어졌습니다. 모노레일과 집와이어 등을 설치하는 테마파크 조성 사업과 관련한 계약이 남원시에 일방적으로 불리하고 사업비도 과다 책정되었다며 후임 시장이 계약을 파기한 것이지요. 결국 남원시는 500억원이라는 어마어마한 배상금을 물어내게 되었습니다. 배상금은 누가 부담했을까요. 당연하게도 시의 재정으로 부담할 수밖에 없었습니다. 주민복지와 지역개발 같은 사업에 투입되어야 할 예산이 배상금으로 쓰였지요. 신규 사업은 대폭 축소되고 기존 사업도 지연되었습니다. 도로를 놓고, 복지관을 짓고, 노인과 아이들을 돌보는 데 쓰여야 할 예산이 흔적도 없이 사라졌습니다. 주민들의 삶의 질은 뒤로 후퇴할 수밖에 없었을 것입니다. 지난 1일 민선 9기 지방정부가 출범을 했습니다. 16곳의 광역 지방자치단체 중 13곳의 단체장이 교체되었습니다. 227곳의 기초 단체에서는 113곳의 권력이 바뀌었지요. 새로운 단체장의 취임과 함께 벌써부터 여러 곳에서 ‘군기 잡기’, ‘전임 지우기’와 같은 단어들이 단체장들의 동정란에 등장하고 있습니다. 물론 단체장이 교체되면 전임 단체장이 추진하던 사업을 재검토하고, 선거 공약으로 내세웠던 새로운 사업을 추진해야 합니다. 아주 당연하고도 필요한 일이지요. 사례에서 보는 것처럼 권력의 교체는 지방자치단체에 지난 잘못이나 실정을 되돌아볼 기회가 되기도 합니다. 하지만 지나치게 정치적 판단이 개입하면 오히려 커다란 위기로 다가오기도 합니다. 지방자치는 정치와 행정이 겹치는 영역입니다. 지역에 걸맞은 정책을 결정하고 주민들의 이해관계를 조정하는 면에서는 정치적인 역할을 하지요. 여기에 효율적인 경영과 집행이 더해져야 합니다. 행정의 영역이지요. 선거 국면에서는 지역의 미래를 설계하는 정치가 더 크게 작동할 수밖에 없고, 필요한 기능이기도 합니다. 주민들에게 스스로 미래를 선택할 기회를 주어야 하니까요. 이제 선거의 시간은 지나갔습니다. 정치 대신 행정이 작동되어야 할 시간이라는 뜻이지요. 정치는 다름이 본질이지만, 행정은 같음의 속성을 가지고 있습니다. 다른 말로는 차별성과 연속성이라고 하지요. 새로운 단체장은 주민들에게 내세웠던 새로운 약속이 제대로 실현될 수 있도록 모든 힘을 쏟아야 하지요. 여기에 더해 연속성이 필요한 사업에도 관심과 예산을 투입해야 합니다. 권력의 교체 과정에서 정치 논리가 너무 앞서면 새로운 갈등이 유발되고 대규모 경제적 손실로 이어질 수도 있습니다. 지나친 차별화와 정치적 행보는 독이 될 수 있음을 알아야 합니다. 유바리시, 용인시, 남원시의 사례가 그것을 증명하고 있습니다. 양중진 법무법인 솔 대표변호사·전 수원지검 1차장
  • 삼성전자의 ‘기업용 제미나이’ 선택 이유는 보안·맞춤형…구글 “韓 정부와도 협력 중”

    삼성전자의 ‘기업용 제미나이’ 선택 이유는 보안·맞춤형…구글 “韓 정부와도 협력 중”

    구글이 기업용 인공지능(AI) 플랫폼 ‘제미나이 엔터프라이즈’를 소개하며 보안과 기업 맞춤형 풀스택 인프라를 꼽았다. 구글은 14일 서울 중구 신라호텔에서 ‘구글 AI 포 비즈니스 2026’를 열고 구글 클라우드의 기업용 AI 플랫폼 제미나이 엔터프라이즈 통합 인프라를 소개했다. 루스 선 구글 클라우드 코리아 사장은 “소비자용 제미나이 앱이 일상에서 고도로 개인화된 지원을 제공하는 파트너라면, 제미나이 엔터프라이즈는 기업의 엔진에 통합돼 안전하게 AI 전환을 돕는 보안 플랫폼”이라고 설명했다. 특히 경쟁사와 비교해 제미나이 엔터프라이즈만의 차별화 요소로 보안·통합·자동화 세 가지를 꼽았다. 선 사장은 “구글은 텐서처리장치(TPU)부터 제미나이, 오케스트레이션 플랫폼과 직관적인 사용자 인터페이스(UI)까지 전 영역에 걸친 통합 ‘AI 스택’을 유일하게 보유하고 있다”고 평가했다. 이날 구글은 삼성전자, CJ올리브영 등 국내 주요 대기업이 제미나이 엔터프라이즈를 도입한 과정도 공개했다. 전날 삼성전자는 자사의 완제품 담당인 디바이스경험(DX)부문 임직원들에게 구글의 제미나이 엔터프라이즈를 제공한다고 밝힌 바 있다. 선 사장은 “삼성전자가 임직원들이 사내 정보에 안전하게 접근해 즉각 지식을 습득할 수 있는 게이트웨이로서 제미나이 엔터프라이즈를 사용 중”이라며 “기존에 수동적인 정보 검색에 그쳤다면 이제는 주도적인 문제 해결 도구로 활용하고 있다”고 밝혔다. 이어 “삼성전자의 복잡한 업무 처리 과정을 반영한 맞춤형 AI 에이전트를 구축할 수 있도록 데이터와 인프라를 구축하고 있다”며 “삼성전자는 성능, 보안, 투자대비효과(ROI)를 하나부터 열까지 다 따지고 매일 피드백을 줬다”고 덧붙였다. 이외에도 CJ올리브영이 제미나이 엔터프라이즈를 도입했다고 밝힌 선 사장은 “리테일 운영과 AI 퍼스트 문화 정착을 위한 것”이라며 “비개발자인 상품팀에서도 엄격한 보안 거버넌스 안에서 시장 데이터를 분석할 수 있는 맞춤형 마켓 데이터 분석이 가능했다”고 말했다. 실제로 CJ올리브영의 매장 직원들은 제미나이 엔터프라이즈를 통해 텍스트와 이미지, 음성 데이터를 활용해 매장 재고를 관리하고 있는 것으로 전해졌다. 선 사장은 “한국 정부와의 협력도 꽤 많이 생기고 있는 중”이라며 “정부와도 보안에 대한 우려 없이 모든 시민에게 제공할 수 있는 서비스를 논의 중”이라고 말했다. 윤구 구글코리아 사장은 한국을 글로벌 AI 기업들이 실제로 경쟁을 벌이는 핵심 격전지로 표현하며 한국 시장의 중요성을 강조했다. 윤 사장은 “과거 모바일 전환기에 한국은 글로벌 테스트베드로 불렸지만 AI 전환기에는 전 세계 AI 혁신 주체들이 진검승부를 벌이는 격전지”라고 말했다. 이날 행사에서는 한국 소비자의 76%가 새로운 제품이나 서비스에 대한 초기 아이디어를 얻을 때 AI 검색을 포함한 검색 도구를 가장 먼저 이용하고, 87%는 원하는 결과를 얻기 위해 정교한 검색을 거듭하며 심층 탐색을 시도한다는 구글코리아의 조사 결과도 발표됐다. AI가 검색 정보를 즉각 제시해 소비자가 웹사이트를 직접 방문하지 않고 구매 결정을 내리는 ‘제로 클릭’ 현상이 나타난다는 반론에 대해 윤 사장은 “고가의 상품일수록 소비자들은 AI 챗봇의 답변을 최종 결정이 아닌 참고 자료로만 활용한다”고 반박했다. 한국 소비자들이 AI로 아무리 많은 검색을 하더라도 최종 검증을 위해서는 기존 검색 엔진으로 되돌아오는 ‘끊임없는 검증 루프’를 만든다는 것이다. 윤 사장은 마케팅의 역할이 오히려 더 중요해졌다고 강조하며 “에이전트 AI 시대를 맞이해 다양한 국내 기업의 비즈니스 혁신을 지원할 것”이라고 밝혔다.
  • 30대 회사원이 호텔서 10대 간음… “10만원 지급해 성적수치심” 징역형

    30대 회사원이 호텔서 10대 간음… “10만원 지급해 성적수치심” 징역형

    法, 징역 1년에 집행유예 2년 “용서 못 받아” 10대를 상대로 성매수를 한 혐의로 재판에 넘겨진 30대 회사원이 징역형 집행유예를 선고받았다. 14일 뉴시스에 따르면 의정부지법 형사13부(부장 김성식)는 아동·청소년의 성보호에 관한 법률 위반(성매수 등) 혐의 등으로 불구속기소 된 30대 A씨에게 최근 징역 1년에 집행유예 2년을 선고했다. A씨는 카카오톡 오픈채팅을 통해 알게 된 10대 B양과 지난해 1월 경기 의정부시에서 만나 호텔로 이동해 간음하고 10만원을 지급하는 등 성적 수치심을 주는 행위를 한 혐의를 받는다. 재판부는 “피고인이 왜곡된 성적 욕망을 해소하기 위해 판단 능력이 미약한 아동·청소년인 피해자의 성을 대가를 지급하고 매수한 것으로 죄책이 가볍지 않고 피해자로부터 용서받지 못했다”고 판시했다. 다만 “범행을 인정하고 재범하지 않을 것을 다짐하고 있는 점 등 모든 양형 조건을 종합해 형을 정했다”고 덧붙였다.
  • 알랭 뒤카스 쇼콜라 파리, 한국 공식 론칭 행사에서 VIP를 만나다

    알랭 뒤카스 쇼콜라 파리, 한국 공식 론칭 행사에서 VIP를 만나다

    -창립자 알랭 뒤카스 셰프가 직접 참석해 한국 론칭 축하… 브랜드 철학과 매뉴팩처 가치 소개-오프닝 세리머니, 브랜드 아카이빙 영상, 테이스팅 프로그램 통해 한국 첫 여정 선보여 프랑스 프리미엄 초콜릿 브랜드 의 공식 론칭 행사에 브랜드 창립자인 알랭 뒤카스 셰프가 참석해 국내 미식·유통 관계자와 업계 주요 인사 등과 함께 한국 시장 진출을 기념했다. 서울이 아닌 강릉에서 열린 이번 행사는 단순히 제품을 수입하는 방식이 아닌, 강릉에 매뉴팩처를 구축해 직접 초콜릿을 생산하는 브랜드의 방향성과 그 의미를 공유하며 참석자들의 높은 관심을 받았다. 알랭 뒤카스 셰프는 한국 파트너인 UCK파트너스 김수민 대표와 (주)학산 김의열 대표와 함께 초콜릿을 망치로 깨뜨리는 세리머니를 진행하며 한국에서의 새로운 시작을 축하했다. 이어 지난 1년간 강릉 매뉴팩처를 준비해 온 과정을 담은 브랜드 아카이빙 영상을 통해 공간이 완성되기까지의 여정을 소개했다. 이번 행사에서는 강릉 매뉴팩처에서 직접 생산한 대표 초콜릿 3종을 테이스팅했으며, 쇼콜라 글라쎄, 쇼콜라 쇼 등 매장에서 판매하는 음료와 웰컴 드링크로 프랑스 프리미엄 샴페인 페리에 주에를 즐기며 행사를 즐겼다. 알랭 뒤카스 쇼콜라 파리는 이번 한국 공식 론칭을 시작으로 강릉 매뉴팩처를 중심으로 브랜드의 철학과 ‘카카오 투 타블렛’ 문화를 국내에 선보이며, 한국 소비자들에게 브랜드의 진정성과 수준 높은 초콜릿 경험을 지속적으로 전할 계획이다. 알랭 뒤카스 쇼콜라 파리 한국 GM 김나연 이사는 “강릉 매뉴팩처를 중심으로 브랜드가 추구하는 장인정신과 초콜릿 문화를 더 많은 고객이 경험할 수 있도록 다양한 브랜드와의 협업, 호텔·레스토랑 등 B2B 사업, 이커머스 채널 확대 등을 통해 고객 접점을 지속적으로 넓혀 나갈 계획”이라며 “앞으로도 브랜드의 철학을 유지하면서 한국 시장의 기대에 맞는 브랜드 경험을 선보일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밝혔다. 알랭 뒤카스 쇼콜라 파리는 주요 거점에서 생산과 판매가 가까이 연결되는 매뉴팩처 방식을 운영한다. 초콜릿의 품질은 원료를 다루는 방식과 제조 공정에서 결정된다는 기준에 따른 것이다. 강릉 매뉴팩처에서는 프랑스 본사에서 직접 준비한 커버처 초콜릿을 사용하여 엔로빙, 몰딩 등 주요 공정을 수행한다. 생산시설은 해썹 인증을 갖췄으며, 위생 및 품질관리 기준에 따라 운영된다. 알랭 뒤카스 쇼콜라 파리의 한국 초콜릿 셰프들은 프랑스 파리 매뉴팩처에서 교육을 이수했다. 프랑스 본사 셰프들도 한국 현장에 파견되어 제조 공정과 품질 기준을 공유했다. 첫 매장이 강릉 테라로사 본점에 마련된 점도 이러한 기준과 맞닿아 있다. 테라로사는 강릉에서 시작해 원재료 선별과 생산 과정을 중심으로 커피 문화를 구축해왔다. 한국 파트너사인 ㈜학산은 이 생산·운영 경험을 바탕으로 알랭 뒤카스 쇼콜라 파리의 매뉴팩처 시스템을 강릉에 구축했다. 강릉 매뉴팩처는 생산, 리테일, 카페가 이어지는 공간으로 운영되며, 고객은 제조의 기준과 제품 경험을 한 곳에서 만날 수 있다. 2013년 프랑스 파리에서 시작한 알랭 뒤카스 쇼콜라 파리는 초콜릿을 카카오와 장인의 공정이 완성하는 미식 경험으로 제안해왔다. 모든 컬렉션은 브랜드의 ‘카카오 투 타블렛’ 기준 아래 카카오빈의 선별부터 제조 과정까지 관리된다. 브랜드는 장인의 손길과 정교한 공정을 통해 카카오 산지와 원료가 지닌 풍미를 표현한다. 이러한 접근은 재료의 본질을 중시해 온 알랭 뒤카스 셰프의 요리 세계와 연결된다. 알랭 뒤카스 셰프는 레스토랑, 매뉴팩처, 교육 분야에서 재료와 기술, 경험을 중심으로 활동해 왔다. 최근 한국은 프리미엄 식문화와 원재료, 생산 과정에 대한 관심이 높아지는 시장으로 자리 잡았다. 알랭 뒤카스 쇼콜라 파리는 강릉 매장을 통해 대표 초콜릿 컬렉션과 카페 메뉴, 디저트를 함께 선보이며 생산과 리테일, 카페가 연결된 브랜드 경험을 제공한다. 알랭 뒤카스 셰프는 “한국은 감각적이고 수준 높은 미식 문화를 가진 시장”이라며, 강릉 매장을 통해 카카오와 장인정신의 가치를 한국 고객이 경험할 수 있기를 기대한다고 전했다. 알랭 뒤카스 쇼콜라 파리 한국 파트너사 ㈜학산 김의열 대표는 “이번 한국 론칭은 알랭 뒤카스 쇼콜라 파리의 제조 기준과 장인정신을 한국에 소개하는 첫걸음”이라며, 강릉 매뉴팩처를 시작으로 국내 고객이 브랜드의 초콜릿을 다양한 방식으로 경험할 수 있도록 하겠다고 전했다.
  • 의료·돌봄 결합한 고품격 민간임대주택

    의료·돌봄 결합한 고품격 민간임대주택

    IPARK현대산업개발이 ‘파크로쉬 서울원’의 견본주택을 열고 본격적인 분양에 돌입한다. 파크로쉬 서울원은 서울 노원구 ‘서울원 아이파크’ 내에 지하 4층~지상 최고 49층, 2개동, 총 768가구 규모로 들어선다. 단지는 전 연령층이 입주할 수 있는 웰니스 특화 민간임대주택이다. 회사가 직접 보유·운영하며 의료, 식사, 커뮤니티, 컨시어지 등 라이프케어 서비스를 제공하는 것이 특징이다. 특히 입주민에게 서울아산병원 헬스케어 프로그램과 연계한 건강관리 서비스, 전문 간호사 케어, 비대면 진료 시스템 등을 제공한다. 커뮤니티에는 호텔식 사우나와 요가존, 카페테리아, 프라이빗 다이닝룸, 라운지 등이 조성되며, 호텔식 식사와 컨시어지, 하우스키핑, 피트니스 프로그램 등도 운영된다. 주거공간은 전용 70~80㎡로 구성되며 호텔식 인테리어와 안전 중심 설계를 적용했다. 단차를 없애고 미닫이문, 논슬립 타일, 안전 손잡이 등을 설치했다. AI 기반 스마트 웰니스 시스템도 적용된다. AI 홈비서가 조명과 온·습도 제어는 물론 건강 상태와 생활 패턴을 분석해 맞춤형 서비스를 제공한다. 비접촉 센서와 안면인식 출입 시스템, 스마트 관제 등을 통해 안전성도 강화했다. 
  • ‘18년만의 공휴일’…광화문스퀘어 제헌절 특별영상

    ‘18년만의 공휴일’…광화문스퀘어 제헌절 특별영상

    서울 종로구는 제헌절을 맞아 오는 14∼19일 광화문스퀘어 대형 전광판 네 곳에서 대한민국 헌법을 주제로 한 미디어아트를 상영한다고 13일 밝혔다. 구는 코리아나호텔, KT WEST, 동아일보, 세광빌딩 등 4개 전광판을 ‘광화문스퀘어 통합 미디어 플랫폼’(GMP)으로 연결할 계획이다. 상영 기간 매시 17분에 영상을 볼 수 있다. 구는 “제헌절이 18년 만에 공휴일로 되돌아온 것을 기념해 마련한 특별 프로젝트”라며 “광화문광장을 거대한 ‘헌법 캔버스’로 탈바꿈시켜 헌법의 가치를 입체적인 영상으로 체감하도록 구현했다”고 설명했다. 이 영상은 3·1운동과 대한민국 임시정부의 법통을 계승한 헌법 전문의 역사를 조명하고 헌법 1조를 통해 민주주의의 근간을 시각화한다. 마지막 장면에서는 헌법 10조의 ‘모든 국민은 인간으로서의 존엄과 가치를 가지며 행복을 추구할 권리를 가진다’는 정신을 담아 시민 행복을 응원하는 메시지를 전한다. 유찬종 구청장은 “광화문스퀘어는 우리 역사와 문화를 가장 현대적인 기술로 풀어내는 K-미디어아트의 심장부”라며 “18년 만에 공휴일로 돌아온 제헌절을 기념해 광화문을 찾는 시민과 세계인 모두에게 헌법의 가치가 선물처럼 와닿기를 바란다”고 말했다.
  • 하남돼지집, 태국 방콕 센트럴월드에 1호점 개점…동남아 시장 공략 본격화

    하남돼지집, 태국 방콕 센트럴월드에 1호점 개점…동남아 시장 공략 본격화

    -한식 브랜드 최초, 메가 유통그룹과의 마스터 프랜차이즈 계약 실현 BBQ 브랜드 하남돼지집(대표 장보환)이 태국 방콕의 대형 복합쇼핑몰 센트럴월드(Central World)에 공식 1호점을 열고 동남아시아 시장 진출을 본격화했다고 13일 밝혔다. 이번 태국 1호점 개점은 하남돼지집이 지난해 12월 태국 최대 규모의 유통 대기업인 센트럴그룹(Central Group)과 체결한 마스터 프랜차이즈(MF) 계약을 바탕으로 이뤄졌다. 국내 외식 브랜드가 현지 대형 유통그룹과 직접 파트너십을 맺고 글로벌 시장에 진출했다는 점에서 의미가 있다. 하남돼지집의 현지 파트너인 센트럴그룹은 태국 내에서 KFC, 요시노야, 페퍼런치, 미스터도넛, 콜드스톤 등 20여 개에 달하는 글로벌 외식 브랜드를 도입해 운영 중인 메가 유통 기업이다. 센트럴그룹이 운영하는 외식 포트폴리오 중 한식 브랜드로는 하남돼지집이 유일하게 선정돼 마스터 프랜차이즈 파트너 지위를 확보했다. 유통, 호텔, 부동산 등 다양한 사업 영역에서 태국 내수 경제를 주도하는 대형 유통그룹이 한식 BBQ 브랜드를 선택했다는 점에서, 현지 시장 내 K-푸드의 경쟁력과 성장 가능성이 높게 평가받은 것으로 풀이된다. 하남돼지집 센트럴월드점은 국내 매장과 동일한 품질의 돼지고기 부위 선별 기준을 유지하고, 전통 양념 레시피와 특유의 한국식 조리 기법을 그대로 적용해 정통 K-BBQ의 맛을 구현하는 데 집중했다. 동시에 태국 현지 소비자들의 식문화를 존중한 선택 메뉴를 추가해 현지화 전략을 병행한다. 김동환 하남돼지집 해외사업부장은 “이번 센트럴월드점의 핵심은 태국 현지 소비자들이 한국에서 먹는 것과 동등한 수준의 K-BBQ를 경험할 수 있도록 인프라를 구축하는 것”이라며 “고유의 맛과 조리 방식을 유지하면서도 현지 고객의 입맛과 선호도를 균형 있게 반영해 시장에 안착하겠다”고 설명했다. 장보환 하남돼지집 대표이사는 “해외 매장을 방문하는 글로벌 고객들에게 하남돼지집이 올바른 한국의 식문화 경험이 될 수 있도록 책임감을 지니고 운영할 것”이라며 “외형적 성장과 더불어 철저한 품질 관리를 최우선 과제로 삼겠다”고 전했다. 하남돼지집은 이번 방콕 센트럴월드점 오픈을 시작으로, 센트럴그룹이 태국 전역에서 운영 중인 44개의 쇼핑몰 인프라를 활용해 매장을 확대해 나갈 예정이다. 나아가 태국 시장을 교두보 삼아 동남아시아 전역으로 유통망을 넓혀간다는 방침이다.
  • 에몬스, FW 신상품 발표… AI 매트리스 등 ‘개인 맞춤형’ 가구 공략

    에몬스, FW 신상품 발표… AI 매트리스 등 ‘개인 맞춤형’ 가구 공략

    에몬스가 지난 8일 인천 본사에서 ‘2026 FW 디자인 트렌드 발표회’를 열고 신제품 80여종을 공개했다고 13일 밝혔다. 이번 하반기 콘셉트는 ‘하이퍼 테일러드(Hyper-Tailored)’로 사용자 라이프스타일에 맞춘 정밀한 맞춤형 가구가 핵심이다. 가장 눈에 띄는 것은 슬립테크 매트리스 ‘힐로(Hilo)’다. 체형 분석을 통한 3D 척추 마사지와 온열 시스템을 결합해 스마트 헬스케어 기능을 구현했다. 주력 라인업에는 독자 기술인 ‘EX울트라 스프링’을 적용해 지지력과 내구성을 대폭 강화했다. 소파 카테고리에서는 기능성이 돋보인다. 하이엔드 모델 ‘세레니’는 업계 최초로 카우치에 ‘회전형 등받이’를 적용해 거실 환경에 따라 최적의 휴식 자세를 제공한다. 이외에도 스윙 및 모듈형 디자인을 강조한 30여종의 소파 라인업을 새롭게 선보였다. 침실 가구는 뉴트럴 컬러와 조명을 결합한 ‘호텔식 인테리어’를 표방한다. 아이보리 패브릭을 적용한 ‘플로렌’ 침대, 월넛 우드에 멀티콘센트를 빌트인한 ‘몬트’ 침대 등이 주력 모델이다. 에몬스 관계자는 “장인 정신을 담은 디테일로 고객에게 완벽한 리빙 솔루션을 제공하겠다”며 “신제품은 전국 대리점과 직영점, 백화점에 순차적으로 전시될 예정”이라고 밝혔다.
  • “출산 8개월 맞아?”…이시영, 감탄 나오는 복근

    “출산 8개월 맞아?”…이시영, 감탄 나오는 복근

    배우 이시영이 출산 후에도 변함없는 탄탄한 몸매를 공개했다. 이시영은 12일 자신의 소셜미디어(SNS)에 “방콕 마지막 날”이라는 글과 함께 여러 장의 사진을 게재했다. 공개된 사진 속 이시영은 태국 방콕의 한 호텔에서 휴가를 즐기고 있는 모습이다. 또 이시영은 “방콕에 이러려고 온 건 아니었는데. 어쩌다 보니 아침, 저녁으로 미친 듯이 뜀. 풀 마라톤 두 번 뛰었다”라면서 영상을 게재했다. 영상 속에는 호텔 헬스장에서 러닝머신 위를 쉼 없이 달리고 있는 이시영의 모습이 담겼다. 이 과정에서 꾸준한 운동으로 다져진 몸매를 드러냈는데, 둘째를 출산한 지 약 8개월 만에 만든 탄탄한 복근에 팬들은 놀라움을 감추지 못했다. 한편 2017년 결혼해 아들 이안 군을 얻은 이시영은 지난해 결혼 8년 만에 이혼했다. 이후 냉동 보관 중이던 배아를 이식해 둘째를 임신했고, 최근 홀로 딸을 출산하며 두 아이의 엄마가 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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