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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당정 “다음달 17일까지 대형 공사장 화재 안전조사… 행안부 장관 임명 시급”

    당정 “다음달 17일까지 대형 공사장 화재 안전조사… 행안부 장관 임명 시급”

    여객기 참사·선박 전복·화재 대책 논의당정 “조업 선원 팽창식 조끼 무상 공급”지난해 연말부터 제주항공 여객기 참사, 선박 전복 사고, 부산 반얀트리 호텔 화재 등 안전사고가 잇달아 발생하면서 국민의힘과 정부가 대책 마련에 나섰다. 당정은 대형공사장 2000여개소에 대해 다음달 17일까지 화재 안전조사를 실시하고, 조업 선원들에 팽창식 조끼를 무상 공급하는 조치를 취하기로 했다. 국민의힘은 21일 국회에서 ‘국민안전 당정협의회’를 열고 이렇게 결정했다고 김상훈 정책위의장이 밝혔다. 김 의장은 “당정은 여객기 참사에 이어 최근 어선 사고, 공사장 화재 등으로 국민 불안이 가중됨에 따라 분야별 안전사고 방지대책을 적극 추진하기로 했다”고 전했다. 김 의장은 “부산 반얀트리 화재 같은 공사장 등 화재 예방을 위해서 28일까지 냉동·냉장 창고·신축 마감 공정 건설 현장 등 1147개소에 대해 화재 대비 안전조치 이행 여부를 긴급히 점검하고, 3월 17일까지 대형공사장 2000여개소에 대해 임시소방 시설 화재안전기준 준수여부·가용물 취급장소 용접 제한 등 화재 안전 조사를 실시 계획”이라고 밝혔다. 또 “건축물 사용 전후에 화재 안전 책임성을 강화하기 위해 소방시설 공사법, 화재 예방법 등 관계 법령 개정도 추진할 예정”이라고 덧붙였다. 안전 취약 건설 현장 1700개소를 선정해 해빙기 대비 안전 점검도 실시한다. 추락사고 예방 차원에서는 지하 안전 개선, 건설인력감리 하도급 관리 등 건설안전 종합대책 마련하기로 했다. 해빙기 안전사고 예방을 위해서는 공사장 3000개소에 대해 감독 점검을 실시하고, 소규모 건설 현장을 대상으로 안전시설 및 스마트 안전 장비도 지원할 방침이다. 스마트 안전 장비에는 추락 방지 에어백, 인공지능(AI) 폐쇄회로(CCTV) 등이 포함된다. 항공 안전을 위해서는 ▲전국 7개 공항 활주로 방위각 시설(로컬라이저) 개선 ▲기존 신공항에 종단 안전 구역 확보 등 공항시설의 개선 ▲조류 충돌 예방 활동 강화 ▲기내 보조배터리 관리강화 등 항공 안전대책을 지속 추진하기로 했다. 어선 사고와 관련해서는 “기상특보시 승단 구성 및 출입항 관리, 사고 위험 관리, 함정 전진 배치 등 긴급조치를 우선 시행하겠다”라면서 “별도로 해양수산부에서 ‘인명피해 저감 태스크포스(TF)를 가동하는 것으로 기획하고 있다”라고 밝혔다. 당정은 이와 함께 어선원 안전 감독관 확충, 어선 위치 발신 작동 의무 위반 시 제재 강화, 무리한 조업 방지 등을 위한 지속가능한 연근해 발전법 제정 등을 추진하기로 했다. 권성동 원내대표는 협의회 모두발언에서 “재난 안전을 총괄하는 주무 부처인 행안부 장관이 여전히 공석인데, 이러한 상황 자체가 안전 대응을 저해하는 요소”라면서 행안부 장관 임명이 시급하다고 강조했다. 이어 “국민의힘은 정부와 함께 안전한 대한민국을 만들기 위해 앞장서겠다”라고 덧붙였다. 협의회에는 당에서 권 원내대표와 김 정책위의장을 비롯해 박형수 원내수석부대표, 조은희 정책위부의장, 권영진 제2정조위원장 겸 국토위 간사, 김미애 제5정조위원장, 정희용 농해수위 간사, 김형동 환노위 간사, 김대식 원내수석대변인, 박수민 원내대변인, 최은석 원내대표비서실장 등이 참석했다. 정부 측에서는 김문수 고용노동부 장관, 박상우 국토교통부 장관, 강도형 해양수산부 장관, 고기동 행안부장관 직무대행, 허석곤 소방청장, 임상섭 산림청장 등이 자리했다.
  • 현대차 GBC, 105층 1개동에서 54층 3개동으로 변경

    현대차 GBC, 105층 1개동에서 54층 3개동으로 변경

    현대차그룹이 서울 강남구 삼성동에 조성하는 글로벌 비즈니스 콤플렉스(GBC) 개발 계획을 기존 105층에서 54층으로 변경해 추진한다. 서울시는 현대차그룹으로부터 GBC 개발계획 변경 제안서를 접수했다고 21일 밝혔다. 당초 GBC 개발은 지난 2016년 사전협상을 통해 강남구 삼성동 옛 한전부지에 지상 105층(561m 높이)의 업무빌딩과 호텔, 국제적 수준의 전시·컨벤션 시설과 공연장 등을 조성하는 것으로 계획됐다. 이후 현대차그룹은 지난해 2월 55층 2개동으로 낮춰 짓겠다는 제안서를 시에 제출했다. 하지만 시는 설계가 변경되면 공공기여금 등을 재협상해야 한다며 이를 받아들이지 않았다. 이후 현대차그룹은 지난해 7월 제안서를 철회한 뒤 이번에 54층 3개동으로 변경해 제출했다. 시는 현대차그룹이 제출한 개발계획 변경(안)을 놓고 전문가·민간·공공으로 구성된 협상조정협의회를 구성해 GBC 부지에 대한 추가 협상을 추진한다. 향후 협상 결과를 반영해 지구단위계획 변경 결정 절차를 추진할 계획이다. 김창규 서울시 균형발전본부장은 “건설경기 불황 등 어려운 경제전망 속에서 사전협상을 비롯한 행정절차를 최대한 효율적으로 진행해 현대차 GBC의 개발을 통해 서울의 도시경쟁력 강화와 양질의 미래 일자리 창출이 이뤄질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 후쿠시마 온천서 남성 시신 3구 발견… “치명적인 가스 흡입” 추정

    후쿠시마 온천서 남성 시신 3구 발견… “치명적인 가스 흡입” 추정

    한겨울 노천욕 명소 다카유 온천 인근서 사고 한겨울 노천욕 명소로 일본에서 이름 높은 일본 후쿠시마 다카유 온천 지역 산에서 호텔 지배인 등 3명이 사망했다고 아사히신문 등 현지 언론이 전했다. 보도에 따르면 지난 18일 오전 10시에서 오후 12시 사이 다카유 온천 인근 호텔 북쪽 산길 입구에서 약 100m 떨어진 지점에서 눈 속에 쓰러져 있던 남성 시신 3구를 구조대원들이 발견했다. 전날 오후 8시쯤 호텔 직원이 구조전화를 걸어 60대 호텔 지배인과 50~60대 직원 2명이 오후 2시쯤 온천 유지·보수 작업을 위해 산으로 간 뒤 아직 돌아오지 않았다고 신고했고, 구조당국은 이튿날 날이 밝은 오전 9시쯤부터 기동대와 소방대원 20여명을 투입해 인근 지역을 수색했다. 수색은 평소보다 어려움을 겪은 것으로 전해졌다. 이날 오전 7시 30분 기준 이 지역 적설량은 무려 146㎝에 이르렀으며 기온은 영하 7.7도였다. 또 수색 지역에서 황화수소 농도가 높아 작업에 방해가 됐다. 당국은 남성 3명의 사망 원인에 대해 온천 근처에서 자연적으로 발생하는 치명적인 가스를 흡입한 탓일 수 있다고 밝혔다. 황화수소는 3~15분가량만 노출돼도 사망에 이를 수 있는 유독성 가스다. 일본에서도 손꼽히는 온천 중 하나인 다카유 온천은 400년 이상의 역사를 지난 것으로 전해진다. 칼슘 등 각종 미네랄 성분이 풍부해 피부질환 등에 효능이 뛰어나다고 알려져 인기가 높다.
  • ‘북한 요양’ 러시아 부상병 “치료 못 받아…식사는 맛없고 고기 부족” [핫이슈]

    ‘북한 요양’ 러시아 부상병 “치료 못 받아…식사는 맛없고 고기 부족” [핫이슈]

    우크라이나 전쟁에 참전했다가 지난해 여름 파편에 다리를 다친 러시아 군인 알렉세이(가명)는 회복을 위해 북한 원산의 한 요양 시설에 머물렀다고 밝혔다. 알렉세이는 20일(현지시간) 보도된 영국 일간 가디언 인터뷰에서 북한이 자신이 예상했던 요양 장소는 아니었다며 일주일 동안 다른 러시아 군인 20여 명과 함께 그곳에서 지냈다고 말했다. 러시아는 참전 군인들을 대상으로 재활 지원 프로그램을 운영한다. 이에 따라 제대한 군인 등이 소속 부대에 신청하며 머물 수 있는 요양원 등을 배정받는다. 알렉세이는 상관들이 흑해와 알타이산맥의 더 인기 있는 요양원들은 이미 예약이 다 찼다며 북한행을 제안했다고 말했다. 북한은 러시아 부상병 수백 명을 요양 시설에 수용해 회복과 요양을 돕고 있다고 알려졌다. 알렉세이는 동료 군인들과 수영장, 사우나에 가거나 탁구를 하고 카드 게임을 하며 지냈다고 설명하면서 “시설은 전반적으로 깨끗하고 좋았으며 햇볕이 내리쬐고 있었다”고 회상했다. 그러나 요양 시설에서 일반적으로 기대할 수 있는 치료는 받지 못했다고 말했다. 또한 저녁 외출이나 현지인 접촉이 금지됐고 술도 구하기 어려웠다고 설명하면서 “식사는 맛이 없고 고기가 부족했다”고 불평했다. 알렉세이는 기회가 다시 주어진다고 해도 북한에 갈지는 모르겠다며 “차라리 집에서 더 가까운 곳, 더 익숙한 곳에서 회복하고 싶을 것 같다”고 덧붙였다. 러시아 부상병에 대한 북한의 요양 지원은 우크라이나 전쟁 후 밀착을 강화해 온 북한과 러시아의 관계를 보여주는 사례로 평가된다. 앞서 알렉산드르 마체고라 북한 주재 러시아대사는 최근 러시아 국영신문 로시스카야 가제타 인터뷰에서 우크라이나에서 다친 러시아군 수백 명이 북한 요양소와 의료시설에서 회복하고 있다고 밝혔다. 마체고라 대사는 당시 “치료와 간호, 음식 등 북한 체류와 관련한 모든 것이 무료”라며 “우리가 (북한) 친구들에게 적어도 비용 일부를 보상하겠다고 했을 때 그들은 진심으로 불쾌해하며 다시는 그러지 말라고 했다”고 전했다. 지금까지 북한의 의료 지원은 상대적으로 소규모이며, 북한과의 육상 국경이 짧은 러시아 극동 출신 군인들로 제한돼 있다고 보인다. 지난해 여름 러시아 군인들의 요양 방문을 지원한 한 러시아 여행사 대표는 가디언에 러시아 극동 군인들만을 위한 방문으로 참가자 몇백 명만 갈 수 있었다고 밝히면서도 앞으로 북한은 많은 러시아 군인을 수용할 수 있다고 말했다. 북한은 오는 6월 원산의 대규모 리조트인 갈마해안관광지구를 개장할 예정이다. 북한 매체들은 이곳에 약 150개 호텔이 있으며 방문객 수만 명을 수용할 수 있다고 주장한다. 러시아 언론도 이곳을 잠재적인 관광지로 홍보하고 있다. 다만 러시아에 대한 북한의 요양 지원이 양국 간 군사 협력을 은폐하기 위한 연막일 수 있다고 일부 전문가들은 지적한다. 미국 워싱턴 싱크탱크 전쟁연구소(ISW)는 지난주 보고서에서 “전투 경험이 있는 러시아 군인, 특히 장교나 부사관이 북한에 가는 것이라면 이는 러시아군이 표면적으로는 재활하는 모습을 취하면서 (실제론) 북한군과 협력하고 우크라이나 전쟁에서 배운 경험을 전수하는 기회가 될 수 있다”고 짚었다.
  • 中해양문화 전통과 최신 유행을 품은, 닝보 [MZ가 바라본 중국]

    中해양문화 전통과 최신 유행을 품은, 닝보 [MZ가 바라본 중국]

    중국 상하이는 장쑤성과 저장성을 접하고 있기 때문에 고속열차를 타고 1~2시간을 달리면 방문할 수 있는 도시들이 꽤 많다. 상하이에서 150㎞ 정도 떨어진 닝보는 고속열차를 타고 달리면 2시간 이내에 도착할 수 있다. 저장성의 11개 지급시 중 하나인 닝보는 항저우와 함께 부성급시로 분류되는 대도시이다. 바다를 접해 중국 해양 문화와 해상 교역이 발달했고, 해산물 요리가 유명하다. 정치사로 보면 1925년부터 50년간 중화민국의 1~5대 총통을 지낸 장제스의 출생지로서 의미를 갖는다. 장제스는 독립운동가 김구 등 대한민국임시정부 요인들을 보호하고, 임시정부의 존립기반을 지원한 인물이기도 하다 닝보시 중심에는 볼거리가 많고, 택시를 이용해 근교로 나가는 것도 수월해 상하이에서 주말에 여행 삼아 다녀오기도 좋다. 닝보에서 가장 트렌디한 곳을 꼽으라면 천일광장(天一广场)을 우선할 만하다. 특유의 건축 스타일을 볼 수 있는 상업 광장으로, 2004년 중국 건축예술상을 받기도 했다. 젊은 층이 많이 찾고 최신 중국의 패션, 식음료, 문화생활을 경험하기 좋다. 사당인 성황묘, 옛 망루인 구로우(鼓楼)부터 글로벌 호텔 체인까지 과거 전통과 현대가 두루 어우러져 있다. 중국 개혁개방의 상징으로서 상하이에 와이탄이 있다면, 닝보에는 라오와이탄(老外滩)이 있다. 닝보의 와이탄은 상하이보다 20년 앞선, 원조격이다. 1844년쯤부터 항구를 통한 교역을 시작했고, 이제는 전 세계에서 세 번째로 많은 컨테이너 화물 처리량을 유지하고 있다(2021년 닝보해관 기준). 서구 문물을 일찍 접해 양옥이 즐비하고, 이런 서양식 건물의 장점을 살린 로컬 맥주 거리가 조성돼 이국적인 분위기를 물씬 풍긴다. 운상구 11호 거리는 중국 소셜미디어(SNS) 샤오홍슈에서 이색 포토스팟으로 주목받고 있다. 유명 의류 브랜드 회사인 피구그룹이 방직·의류 플랫폼 사업 활성화를 위해 만든 타운으로, 연구기관과 패션 브랜드 등이 입주한 거리 일부를 개조했다. 일본 오키나와 혹은 미국 캘리포니아 같은 휴양지를 연상시키는 분위기로 탈바꿈해 맑은 날씨일 때 인생샷을 남기고자 많은 관광객이 찾아오고 있다. 동천호(东钱湖)는 탁 트인 담수호 경치를 자랑하며 관광객들을 끌어모은다. 22㎢에 달하는 면적은 아름답기로 소문난 항저우 서호의 세 배에 달한다. 닝보 시내 대부분의 음용수를 공급하고 있어 시 정부에서도 수질과 생태 관리에 심혈을 기울이고 있다. 최근엔 동천호 주변의 한링라오지에(韩岭老街), 보타산(普陀山) 등을 중심으로 테마 관광 상품과 리조트 타운을 조성해 힐링 여행지로 주목받고 있다.
  • 홍상수, 베를린영화제 홀로 포토타임…‘만삭’ 김민희는 불참

    홍상수, 베를린영화제 홀로 포토타임…‘만삭’ 김민희는 불참

    홍상수 감독이 20일(현지시간) 제75회 베를린국제영화제 기자회견에서 신작 ‘그 자연이 네게 뭐라고 하니’에 대해 “수다스러운 영화를 만들 생각은 없었다”며 이야기가 그저 주어졌다고 말했다. 홍 감독은 이날 독일 베를린 그랜드하얏트호텔에서 열린 베를린영화제 기자회견에서 대화로 이야기를 이끌어가는 방식에 관한 질문에 이같이 답했다. 홍 감독은 “내가 ‘주어진 것’으로 부르는 게 가장 중요하다. 그때 주어진 것은 이 사람들이 그곳에 있었다는 것”이라며 배우 강소이로부터 부모가 시골에서 닭을 직접 키우고 산다는 이야기를 듣고 이 영화를 찍게 됐다고 설명했다. 홍 감독은 가족에 초점을 맞춘 이유에 대해서는 “나는 메시지 형식의 아이디어에서 시작하지 않는다”며 “예를 들어 ‘이 이야기를 하고 싶으니까 이 재료를 써야겠다’고 생각하지 않는다”고 했다. ‘그 자연이 네게 뭐라고 하니’는 30대 시인 동화(하성국)가 여자친구 준희(강소이)의 부모 집에 찾아가면서 벌어지는 이야기다. 홍 감독의 33번째 장편인 이 영화는 올해 베를린영화제 경쟁 부문에 초청됐다. 홍 감독은 “영화의 모든 디테일은 어떤 면에서 내가 의도한 것이라고 할 수 있지만 하나의 생각을 표현하는 도구는 아니다”라며 “나는 왜 이 영화를 만들었는지, 영화가 어떤 의미인지 말하기가 항상 꺼려진다”고 말했다. 또 “많은 입장과 고정관념, 비언어적 표현이 한데 섞여 있다”며 “(관객이) 서로 다른 요소를 골라내 감상하는 게 내가 원하는 것”이라고 덧붙였다. 앞서 홍 감독은 베를린영화제 참석을 위해 출국하는 과정에서 연인인 배우 김민희와 인천국제공항에 함께 있는 모습이 포착되기도 했다. 홍 감독은 이날 배우 하성국, 권해효, 조윤희, 강소이 등 영화에 출연한 배우들과 포토콜과 기자회견에 함께 참석했다. 올해 봄 출산을 앞둔 것으로 알려진 김민희는 이날 영화제 공식 석상에는 모습을 드러내지 않았다.
  • ‘공군 최우수 조종사’에 F-15K 조성민 소령

    ‘공군 최우수 조종사’에 F-15K 조성민 소령

    ‘2024년 공군 최우수 조종사’로 조성민 소령이 선정됐다고 공군이 20일 밝혔다. F-15K 조종사인 조 소령은 2100여시간의 비행 시간을 보유한 베테랑 조종사다. 지난해 제11전투비행단 제110전투비행대대 비행대장으로 활약하며 방공식별구역(KADIZ) 내 미상항적 식별 등 다양한 비상상황에서 비상출격을 실시해 공군의 대비 태세 유지에 기여했다. 또한 합동참모의장 신년 지휘비행과 공대지 순항미사일 ‘타우러스’ 실사격 훈련 등에서 항공촬영기(F-15K)를 조종하며 공군력을 알리는 데 일조했다. 지난해 개인 2000시간 무사고 비행이라는 대기록을 세우기도 했다. 이날 서울 영등포구 공군호텔에서 열린 시상식에서 이영수 공군참모총장으로부터 상패를 받은 그는 “이 순간에도 대한민국 가장 높은 곳에서 묵묵히 자신의 임무를 수행하고 있는 선후배, 동료 조종사들 모두가 최우수 조종사”라며 수상의 영예를 동료들에게 돌렸다. 조 소령은 김구 선생의 차남이자 제6대 공군참모총장이었던 김신 장군의 삶과 뜻을 기리기 위해 지난해 신설된 ‘김신상’도 함께 받았다. 기종 부문별 최우수 조종사로는 이구용 소령(전투기), 장현재 소령(공중기동·감시통제·급유), 박진응 소령(교육·훈련 부문)이 각각 선발됐다.
  • ‘미키 17’ 봉준호 감독 “관객들 내 영화 볼 때 딴 생각 안 나도록 만들고파”[인터뷰]

    ‘미키 17’ 봉준호 감독 “관객들 내 영화 볼 때 딴 생각 안 나도록 만들고파”[인터뷰]

    “독재자는 커플로 등장할 때 왠지 더 우스꽝스럽게 보이더라고요. 부부가 나오면 시너지 효과도 클 것 같았습니다.” 봉준호 감독이 신작 ‘미키 17’ 속 캐릭터 일파(토니 콜렛)를 설명하며 의미심장하게 미소 지었다. 원작에 없는 일파는 영화에서 니플하임 원정대를 이끄는 정치인 마셜(마크 러팔로)의 아내로 등장한다. 마셜은 대중적 인기가 있지만, 자기가 할 말조차 제대로 못 하고 허둥거리는 덜 떨어진 인물이다. 일파는 그의 곁에 붙어 귓속말로 그가 해야 할 말을 알려주고, 어떤 선택을 해야 하는지 지시한다. 기자 시사회 이후 기자들 사이에서 ‘영락없는 윤석열 대통령과 김건희 여사’라는 말이 나올 정도였다. 19일 서울 영등포구 콘래드서울 호텔에서 기자들과 만난 봉 감독은 질문 의도를 알아채고는 “제가 이 영화를 2022년에 촬영했다는 것을 염두에 두어달라”고 재치 있게 받아넘겨 좌중에 웃음을 자아냈다. 28일 개봉하는 영화는 마카롱 사업 실패로 거액의 빚을 진 미키(로버트 패틴슨)가 사채업자를 피해 니플하임 행성 원정대에 소모품 인간 ‘익스펜더블’로 합류하며 벌어지는 일을 그렸다. 미키는 각종 임무에 투입돼 목숨을 잃었다가, 신체를 새롭게 출력하는 ‘생체 프린팅’으로 자꾸 되살아난다. 17번째 미키가 어느 날 18번째 미키와 맞닥뜨리며 큰 소동이 벌어진다. 이번 영화는 그의 8번째 장편으로, ‘괴물’(2006), ‘설국열차’(2013), ‘옥자’(2017)에 이어 4번째 SF 장르물이다. 봉 감독은 이를 두고 “앞선 영화들도 그렇고 이번 영화도 SF지만 다른 SF와는 결이 다르다. 아마 인간 이야기로 되돌아오고 싶어 SF 장르를 택하는 게 아닐까 싶다”고 했다. 영화는 에드워드 애슈턴 소설 ‘미키 7’을 원작으로 하지만, ‘봉준호 스타일’로 비틀었다. 역사학자이고 제법 똑똑한 미키는 영화에서 사채업자들에 쫓기는 청년으로 등장한다. 지금으로부터 수백 년 이상 먼 미래라는 배경도 2054년 가까운 미래로 앞당겼다. 봉 감독은 “관객들이 겪게 될 이야기라는 생각이 들도록 만들고 싶었다”고 설명했다. 그래서 미키는 지금 우리의 청년들의 모습을 떠올리게 한다. “미키는 산업재해를 당하지만, 보상도 못 받은 채 다시 죽습니다. 사람들은 어렵고 위험한 일을 미키에게 몰아주고는, 그가 몇 번씩이나 죽어도 죄책감을 느끼지 않습니다. 우리나라에서도 몇 년 전 빵을 만들다 죽고 지하철 스크린도어를 고치다 사람이 죽었는데, 지금도 여전히 그 역할을 누군가가 하고 있잖아요.” 냉철한 독재자 마셜과 그의 아내 일파의 모습도 현실에 날카롭게 다가온다. “미국에서는 마셜이 도널드 트럼프가 아니냐고 하던데, 마셜 캐릭터는 배우 마크 러팔로와 과거 독재자들 이야기를 하면서 만들었다”고 밝힌 봉 감독은 “과거 독재자가 현재의 독재자처럼 보이는 건, 여러 시대를 지나도 나쁜 정치인의 모습이 예나 지금이 비슷하기 때문 아니겠느냐”고 돌아봤다. 니플하임 행성에서 살고 있는 괴물 ‘크리퍼’의 설정 등에 대한 뒷얘기도 풀었다. 원작에서는 지네처럼 혐오스러운 모습이었으나 영화에서는 공벌레나 아르마딜로 같은 모습으로 바뀌었다. “괴물과 옥자를 디자인한 장희철 씨에게 크루아상을 주고 디자인을 요청했습니다. 원작자도 나중에 보고 즐거워하시더라”고 전했다. ‘기생충’(2019)으로 아카데미 4개 상을 받은 거장의 반열에 올랐지만, 여전히 신작 개봉을 앞두고 신인 감독처럼 떨린다고 털어놨다. “영화 속에서 사람들이 미키에게 ‘죽을 때마다 기분이 어떻냐’고 묻듯, 영화 개봉할 때마다 제게도 기분이 어떤지 묻는다. 여전히 첫 영화 개봉 때처럼 떨리고 두렵고, 무섭다”고 했다. 비평가들은 봉 감독이 내놓는 작품마다 반(反)자본주의, 계급 전복 등 사회성 강한 메시지를 읽어내지만, 정작 그는 자기 영화의 가장 큰 목표로 ‘재미’를 꼽는다. “관객들이 극장에 앉아 있으면 영화 상영 내내 핸드폰을 열지 못하도록, 출발부터 종착역까지 영화만 움켜잡고 같이 가도록 하고 싶습니다. 실제로 영화가 개봉하면 몰래 가서 극장 뒷줄에 앉아서 핸드폰을 누가 켜는지 지켜봅니다. 지금까지도 그랬듯, 앞으로도 영화 보는 내내 딴생각이 안 나는 영화를 만들겁니다.”
  • B2B 나선 우버, 직장인 업무 이동 돕는 업무용 서비스 출시

    B2B 나선 우버, 직장인 업무 이동 돕는 업무용 서비스 출시

    우버택시가 직장인의 업무 이동을 돕는 ‘우버 포 비즈니스’(U4B) 서비스를 국내 출시했다. 우버는 20일 서울 중구 더플라자 호텔에서 ‘우버택시 커넥트데이’ 간담회에서 이날 출시한 U4B 서비스에 대해 설명했다. 해당 서비스는 직장인의 출장과 외근에 최적화된 차량 호출부터 경비 처리 시스템까지 업무용 이동을 위한 기능을 한 번에 제공하는 글로벌 B2B(기업 간 거래) 서비스다. 사용자는 기존 우버 앱에서 별도 비즈니스 프로필만 생성하면 되는데, 택시 호출 단계에서 프로필을 전환하면 법인카드 등 사전 설정된 결제 방법으로 자동 결제된다. 여정이 종료되면 영수증이 사용자 이메일로 바로 전송되며 이를 통해 업무용으로 택시를 이용한 뒤 경비 처리를 손쉽게 할 수 있어 투명한 비용 확인이 가능하다. 우버 앱의 글로벌 네트워크를 기반으로 전 세계 어디에서나 이용할 수 있다. 우버는 “코카콜라·삼성 등 포천지 선정 500대 기업 중 절반 이상이 U4B 서비스를 이용 중”이라면서 “서비스 이용 기업의 84%가 이동 경비 절감 효과를 경험했다”고 강조했다. 우버는 U4B 서비스 외에도 ‘프리미어 밴’, 레저·여행 특화 서비스, 가족 사용 기능 등 다양한 상품을 올해 선보일 예정이다. 송진우 우버 택시 한국 총괄(GM)은 “(밴 서비스는) 상품 준비가 되고 있고, 적어도 상반기 내로는 출시가 될 것 같다”며 “가격은 타사 서비스와 유사하지 않을까 예상한다”고 말했다. 지난해 3월 우티(UT)에서 리브랜딩한 우버택시는 적극적인 프로모션과 신규 서비스 도입에 나서며 카카오T, 타다 등과 국내 시장에서 경쟁을 벌이고 있다. 올해 최우선 과제로는 안정적인 배차 성공률을 통한 이용자 확대와 택시 기사 풀 강화, 국내 소비자의 특성과 수요를 반영한 신규 서비스 도입을 내세웠다. 송 총괄은 “기존 우티에서 리브랜딩하며 외국인 손님이 확실히 많아졌다”며 “지난해 제일 큰 성과는 배차 성공률이 증가한 것”이라고 말했다. 지난해 우버택시 이용 건수는 전년 대비 50% 이상, 가맹 기사 수는 두 배 이상 증가했다고 송 총괄은 설명했다. 최근 네이버와의 협력에 관해서는 “아직 구체적인 건 없다”면서 “비단 네이버뿐 아니라 대기업, 플랫폼 기업, 금융·카드사 등과 다양한 협력을 하고 있고 특정 회사로만 한정하는 건 아니다”고 설명했다.
  • 절차 무시한 신정읍~신계룡 송전선로 건설 법원서 제동

    절차 무시한 신정읍~신계룡 송전선로 건설 법원서 제동

    법원이 신정읍~신계룡 송전선로 건설을 반대하는 주민들의 가처분 신청을 받아들여 사업 추진에 험로가 예상된다. 대전지방법원(제24민사부, 부장판사 오현석)은 지난 18일 충남 금산군과 전북 완주군 주민이 공동으로 제기한 신정읍~신계룡 345KV 송전선로 건설사업 1단계 입지선정위원회 결의 효력정지 가처분 신청 소송에서 주민들의 손을 들어주었다. 재판부는 “2023년 12월 22일 전주 그랜드힐스턴 호텔에서 개최된 입지선정위원회가 한 ‘송전선로 최적경과대역의 결정’ 안건에 관한 결의의 효력을, 채권자(송전선로 선정 당사자)들이 채무자(한전)를 위한 담보로 현금 9000만 원을 공탁할 것을 조건으로 하여, 입지선정위원회 결의 무효 확인 청구 사건의 본안 판결 확정 시까지 정지한다”고 주문했다. 재판부는 “이 사건 가처분 신청은 이를 뒷받침하는 상당한 정도의 소명을 갖추었다”고 밝혔다. 주요 쟁점은 ▲입지 선정위원회의 하자로 주민을 대상으로 한 사업설명회를 거치지 않았으며 ▲전체 위원의 3분의 2 이상 주민대표 구성 요건을 위반했고 ▲사업 구역 외 주민이 위원으로 참여한 점 ▲지방의원과 공무원을 주민대표로 구성한 것을 지적했다. 소송대리인 지자람 변호사는 “현재 진행 중인 2단계 입지선정위원회는 제1단계 입지선정위원회의 결의 결과인 ‘최적 경과대역’을 전제로 한 ‘선로 경과지’ 결정을 위한 입지 선정위원회인 바, 제1단계 입지 선정의 효력이 정지된 만큼 2단계 입지 선정위원회를 진행할 수 없다”고 말했다. 이에 충남 금산군대책위와 전북 완주, 정읍, 임실 등 경과대역 주민들은 20일 오전 10시 30분 금산군청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원칙과 절차를 무시하고 한전의 입맛대로 추진하고 있는 신정읍~신계룡 345KV 송전선로 건설사업을 법원 판결에 따라 즉각 중단하고, 처음부터 정상적인 절차를 밟아 다시 추진할 것을 촉구했다. 금산대책위 박범석 위원장은 “그 어떤 국가사업이라도 국민의 의견 수렴 없이 일방적으로 추진하는 것은 갈등과 피해만 키워, 상황만 더 악화된다” 면서 “명백한 절차적 하자가 있는 송전선로 사업은 반드시 무효화 되어야 하고, ‘주민 주도 입지선정제도’의 취지에 맞게 주민의견 수렴 및 반영하여 사업을 진행해야 한다”고 주장했다. 그는 또 기존 선로 이용 또는 기존선로 주변에 송전선로 존을 만드는 등 보다 나은 대안을 찾아 현재 진행되는 사업을 마무리해야 한다고 덧붙였다. 이정현 전북환경운동연합 공동대표는 “선례도 판례도 없는 송전선 무효 가처분 소송에서 반대 주민이 승리한 것은, 한전의 주민주도형 입지 선정위원회가 허울뿐이며, 명백한 법적 절차적 하자가 있다는 것을 보여주는 사례이다”고 지적했다. 그는 또 “한전이 판을 짜 놓은 기울어진 운동장에서 자신들의 입맛에 맞는 부정 선수까지 끼워 넣은 불법적인 판이 드러난 만큼, 최적 경과 대역을 3구간으로 나누고 각개격파식으로 밀어붙이는 2단계 입지선정위원회를 즉각 중단해야 한다”고 촉구했다. 박성래 완주군 송전탑 백지화 추진위원장은 “국민권익위가 한국전력공사에 주민대표 위원구성의 적법성을 다시 검토하고, 이와 관련된 사항을 재평가하도록 ‘의견표명’을 하고, 경과 대역 주민들의 위법성 주장을 법원이 받아들인 것으로 볼 때 본안 승소 가능성도 높다”고 말했다. . 한편, 충남 금산군 대책위원회와 완주와 정읍, 임실 등 전북 내 지자체 주민 약 1700여 명은 2024.12.3., “입지 선정위원회 결의 무효 확인 청구권”(효력정지 가처분)소송과 2024.12.6., “입지 선정위원회 결의 무효 확인”(본안) 소송을 제기했다. 본안 소송은 변론 기일이 지정되지 않았으나, 3월 중 가처분 사건에서 다뤘던 쟁점을 중심으로 소송이 진행될 전망이다.
  • 유독 붙어다니던 여직원과 호텔방 ‘발각’…“불륜했으니 월급 덜 받겠다”는 日시장

    유독 붙어다니던 여직원과 호텔방 ‘발각’…“불륜했으니 월급 덜 받겠다”는 日시장

    일본 후쿠오카현 다가와시의 시장이 불륜 관계에 있는 직원을 출장에 데리고 다니면서 같은 호텔 방에 머무르는 등 부적절한 처신을 한 것이 드러나자, “남은 임기 동안 보수를 적게 받겠다”고 제안했다. 20일 요미우리신문에 따르면 무라카미 타쿠야(54) 다가와시장은 지난 18일 임시 기자회견을 열어 출장지에서 동행하고 있던 시 여성 직원(50대)과 같은 호텔 방에서 숙박했다는 보도에 대해 “대체로 사실”이라며 인정했다. 무라카미 시장은 “경솔하고 부적절한 행동으로 시민분들의 신뢰를 저버리게 된 점 진심으로 사과드린다”며 고개를 숙였다. 앞선 16일 주간지 ‘슈칸분슌’은 무라카미 시장과 여성 직원 간의 부적절한 관계를 보도하며 이들이 호텔에서 함께 나오는 사진을 공개했다. 이에 대해 무라카미 시장은 지난해 11월과 올해 1월 전국 시장회의로 도쿄 출장을 갔을 때 여성 직원과 자신의 호텔 방에서 머물렀다고 설명했다. 이들은 약 1년 전부터 불륜 관계에 있었으며, 해당 여성 직원을 동행시킨 출장은 당일치기를 포함해 올해만 10회 있었다고 한다. 무라카미 시장은 2023년 4월 시장 선거에서 첫 당선됐다. 불륜 관계에 있던 여성 직원은 같은 해 8월 비서 업무를 담당하는 부서로 이동했다. 다가와시에 따르면 무라카미 시장의 불륜 보도가 나온 이후 30건이 넘는 항의 전화가 빗발쳤으며, 일부 시민들은 시장의 사퇴를 요구했다. 다만 2027년 4월까지가 임기인 무라카미 시장은 사퇴에 대한 언급 없이 남은 약 2년 동안 자신의 보수를 30% 감액할 의향을 나타냈다. 그는 이날 개회하는 정례회에서 이러한 내용이 담긴 조례안을 제안할 예정이다. 그러나 시의원들 사이에서는 무라카미 시장이 즉시 사임해야 한다는 목소리가 나오고 있다.
  • 전북교육청, AI 디지털교과서 체험 기회 제공하는 박람회 마련

    전북교육청, AI 디지털교과서 체험 기회 제공하는 박람회 마련

    2월 22~23일 ‘2025년 AI 디지털교과서 체험 박람회’ 개최 전북특별자치도교육청(교육감 서거석, 이하 전북교육청)이 ‘2025년 AI 디지털교과서 체험 박람회’를 개최한다고 밝혔다. S.H.I.F.T사업단(주관 전주교육대학교 산학협력단, SLI평생교육원, 테크빌교육)과 함께 개최하는 이번 박람회는 2월 22일(토) 군산 새만금컨벤션센터, 23일(일) 전주 라한호텔 온고을홀에서 열린다. 교원과 학부모, 학생이라면 누구나 자유롭게 관람하며 디지털 기반의 교실 현장을 체험할 수 있다. ▲AI 디지털교과서 체험 ▲에듀테크 실습 체험 ▲인공지능 활용 수업 나눔(소규모 세션) ▲디지털 체험 부스가 마련되며, ‘2025년 개정 교육과정과 디지털 교육 대전환을 통한 학교·교실·수업의 변화’를 주제로 하는 기조 강연과 MKYU 김미경 대표의 ‘AI 시대, 우리 아이의 미래와 인재의 탄생’ 특강도 진행된다. 아울러 지문으로 나에게 어울리는 직업 및 직무를 탐색하는 ‘FingerMAP 지문적성검사’와 성격의 강약점 파악에 기반을 둔 ‘체크온 성격/적성 진단검사’, 추억을 남기는 인생네컷 등이 마련돼 재미를 더해줄 예정이다. 오선화 전북교육청 미래교육과장은 “이번 박람회는 교원과 학부모의 디지털 기반 교육 역량 강화를 위해 마련됐다”라며 “특히 학부모에게는 AI 디지털교과서를 체험하며 자녀와 디지털 기반의 교실 현장을 이해하는 소중한 기회가 될 것이다”라고 전했다.
  • 승합차로 성산·우도 돌며… 중국인 관광객 상대 무등록여행업 하다 덜미

    승합차로 성산·우도 돌며… 중국인 관광객 상대 무등록여행업 하다 덜미

    중국인 관광객 상대로 무등록여행업을 하던 40대 등 2명이 적발됐다. 20일 제주도 자치경찰단에 따르면 중화권 관광객을 상대로 무등록여행업을 운영한 40대 여성 A씨(47)와 불법 유상운송을 한 50대 남성 B씨(57)를 잇따라 적발했다. A씨는 지난 18일 제주시 소재 한 호텔에서 중국인 관광객 4명을 대형 승합차량에 태워 성산과 우도 등 주요 관광지에서 무등록 여행업을 하다 적발됐다. 19일에는 B씨가 제주시의 다른 호텔에서 대만인 가족 관광객 8명을 자신의 승합차량으로 우도와 섭지코지 일대를 불법 유상운송하다 단속됐다. 관광진흥법에 따르면 관할 관청에 등록하지 않은 무등록 여행업은 3년 이하의 징역 또는 3000만 원 이하의 벌금에 처해진다. 불법 유상운송은 여객자동차운수법에 의거해 2년 이하의 징역이나 2000만 원 이하의 벌금에 처한다. 이철우 관광경찰과장은 “외국인 관광객이 증가하면서 불법 관광영업이 성행할 것으로 예상돼 강력한 단속을 추진할 것”이라며 “특히 최근 중국 브로커를 통한 무등록여행업 운영 정황이 포착돼 집중 단속을 실시할 방침”이라고 밝혔다. 한편 지난해에도 3년 가까이 무등록여행업을 하며 38억원의 불법 매출을 올린 50대 남성이 적발된 바 있다.
  • “해외여행 다녀온 30대女, 뇌에 기생충 감염”…‘이것’ 먹었다가

    “해외여행 다녀온 30대女, 뇌에 기생충 감염”…‘이것’ 먹었다가

    뉴잉글랜드 출신 30대 여성이 하와이 등 해외여행을 다녀온 후 끔찍한 병에 걸렸다. 18일 뉴욕포스트 등 외신에 따르면 A씨는 최근 3주 동안 태국, 일본, 하와이를 여행하고 돌아왔다. 집에 돌아온 A씨는 피곤함을 느꼈는데 단순히 시차 탓이라고 생각했다. 그러나 증상은 점차 악화됐다. A씨는 발부터 타는 듯한 느낌을 느끼기 시작했고 그 느낌은 다리까지 퍼졌다. 이에 A씨는 병원에 입원했지만 검사 결과에서는 이상이 없었다. 그러나 타는 듯한 느낌은 팔까지 올라왔고 심한 두통까지 동반돼 다시 응급실로 가야 했다. A씨는 결국 매사추세츠 종합병원에서 카를로스 카스티요 박사의 치료를 받게 됐다. 카스티요 박사에 따르면 A씨의 룸메이트는 “A씨가 몇 시간 동안 방향 감각을 잃었다”고 했다. 여러 검사를 받은 결과 A씨는 동주혈선충(Angiostrongylus cantonensis)에 의한 기생충 감염인 광동주혈선충증(Angiostrongyliasis)이라는 진단을 받았다. 쥐 폐선충(Rat lungworm)으로 알려져 있는 감염이다. 쥐가 이 감염의 주요 숙주이지만, 달팽이와 민달팽이가 중간 숙주 역할을 할 수 있으며 인간은 이를 날로 또는 완전히 익히지 않은 채 섭취할 시 감염될 수 있다. 생야채나 날 음식·생수 등 섭취 유의해야 의료진이 조사한 바에 따르면 A씨는 여행 첫 주를 태국 방콕에서 보냈다. 그는 도시를 여행하고 다양한 길거리 음식을 먹었지만, 날 음식은 먹지 않았다. 그런 다음에는 5일간 일본 도쿄를 여행했다. 대부분 호텔에 머물렀으며 식사로 초밥을 즐겨 먹었다. 마지막 여행지인 하와이에서는 바다에서 여러 번 수영했고 샐러드와 초밥을 자주 먹었다고 보고했다. 감염성 질환을 전문으로 하는 신경과 의사인 조셉 준트 박사는 기생충 감염의 원인을 하와이로 지목했다. 하와이에서 쥐 폐선충이 풍토병(endemic)이며 쉽게 감염된다는 것이다. 준트 박사는 “▲감염된 달팽이나 민달팽이를 날 것으로나 덜 익힌 상태로 섭취하거나 ▲감염된 달팽이나 민달팽이의 점액에 오염된 채소나 과일을 섭취할 경우, ▲감염된 유충으로 오염된 채소나 물을 섭취하는 경우, ▲감염된 달팽이를 먹고 감염된 연장숙주(조개, 참게, 민물 새우, 개구리 등)를 섭취하는 경우 등 여러 경로를 통해 감염될 수 있다”고 설명했다. A씨는 달팽이나 민달팽이 점액으로 오염된 음식을 먹어 감염됐을 가능성이 가장 큰 것으로 전해졌다. A씨는 면역체계를 억제하는 스테로이드 프레드니손 치료를 받았고, 6일 만에 퇴원했다. 광동주혈선충증은 동남아시아를 비롯해 남태평양의 섬 등 환태평양 지역 일대에 퍼져 있다. 증상은 오염된 음식을 먹은 후 몇 시간 또는 며칠 후 메스꺼움, 구토, 복통으로 시작된다. 이후 두통, 발열, 근육통, 피로, 불면증, 신경학적 증상이 나타날 수 있으며 목이 뻣뻣하고 통증이 있을 수 있다. 또한 피부가 따끔거리거나 타는 듯한 느낌, 장이나 방광 장애, 발작 등이 나타날 수 있다. 유행지역으로 알려진 지역을 여행하는 사람은 패류나 민달팽이, 참게, 새우 등 연장숙주를 날로 먹지 않도록 해야 한다. 생수나 생야채도 가능하면 섭취하지 않아야 한다.
  • 한국화랑협회장에 이성훈 선화랑 대표

    한국화랑협회장에 이성훈 선화랑 대표

    국내 최대 규모 화랑 연합체인 한국화랑협회 새 회장에 이성훈(67) 선화랑 대표가 당선됐다. 임기는 2년이다. 한국화랑협회는 19일 서울 소공동 웨스틴조선호텔에서 화랑협회 정기총회를 열고 진행한 22대 회장 선거에서 이 대표가 윤여선 갤러리 가이야 대표를 물리치고 새 회장에 뽑혔다고 밝혔다. 그동안 추대 방식으로 치러졌던 화랑협회장 회장 선거는 21대에 이어 이번 선거도 경선으로 치러졌다. 미술계 입장에서 바라보면 이 신임 회장은 특이한 이력의 소유자다. 서울대 법학과를 졸업하고 1982년 사법시험에 합격해 서울고등법원 판사, 대법원 재판연구관, 수원지방법원 안산지원장을 역임했다. 현재 법무법인 바른 구성원 변호사이기도 하다. 2010년부터 2년 간 한국문화예술위원회 위원, 2017년부터 4년 간 한국화랑협회 고문변호사로 일했다. 2023년부터는 한국화랑협회 부회장을 역임했다. 국내 1세대 화랑인 선화랑을 설립한 고 김창실 회장의 아들로 2011년부터 부인 원혜경씨와 함께 선화랑을 운영하고 있다. 이 신임 회장은 공약으로 키아프와 화랑미술제 브랜드의 역량 강화, 한국 미술시장 파이 확대, 법률적 전문성을 바탕으로 대외협력 강화, 협회 회원의 권익 및 소통 강화와 복지 증진, 협회 이사회와 사무국의 효율적 재편 등을 내세웠다.
  • ‘후원자의 바람대로’ 마음을 읽는 화가, 코플리 [으른들의 미술사]

    ‘후원자의 바람대로’ 마음을 읽는 화가, 코플리 [으른들의 미술사]

    美 동부 미술관<2>: 노예들의 눈물이 서린 초상 존 싱글톤 코플리(1738~1815)는 미국이 유럽의 식민지였던 시기에 활동했던 거장이다. 반짝이는 마호가니 가구, 부드러운 새틴의 질감, 섬세한 레이스 문양 등을 포착하는 그의 솜씨는 당대 최고 수준이었다. 코플리는 모델이 자신을 보여주고 싶어 하는 지주나 학자, 귀족으로 표현해주는 능력을 갖고 있었다. 후원자들의 마음을 읽는 그 능력 덕에 그는 서른 살 무렵 보스턴 최고의 초상화가가 되었다. 18세기 작은 식민지에 불과했던 보스턴은 코플리에게 너무나도 좁은 도시였다. 영국이라는 더 큰 무대를 꿈꾼 그는 30대 후반이었던 1775년 런던으로 떠나 그곳에서 생활하며 여생을 보냈다. 코플리는 왕립미술원 회원으로서 영국 미술계에서도 두각을 드러냈다. 보스턴 시는 1883년 미국 미술을 발전시킨 코플리의 공로를 기리며 중심가 광장을 그의 이름을 따 명명하고, 보스턴 공공도서관 앞 역에도 그의 이름을 붙였다. 지금도 코플리를 사용한 호텔과 쇼핑몰 등이 들어서 있다. 코플리의 작품 중 니콜라스 보일스톤(1716-1771) 초상화는 ‘모델이 보이고 싶어 하는 대로 그린 그림’의 전형이다. 보일스톤 초상화는 세 점이 있는데, 하버드미술관이 두 점, 보스턴미술관이 한 점을 소장하고 있다. 보일스톤은 해상 운송업을 통해 아프리카 노예, 아시아 도자기, 직물이나 페루의 은을 실어 나르며 막대한 부를 축적했다. 1740년대부터 1770년대까지 약 30년간 실질적으로 보스턴 경제 부흥을 이끈 경제인이었다. 탁자 위 두꺼운 장부와 배경에 그려진 배는 그의 재산이 어디에서 비롯되었는지 보여준다. 보일스톤은 자신을 부유하고 성공한 사업가로 보이길 원했다. 코플리는 그 마음을 읽고 화폭에 담았다. 그림 속에서 보일스톤은 반얀(banyan)이라 불리는 실크 가운을 입고, 붉은 벨벳 터번을 쓰고 있다. 기모노에서 영감을 받은 반얀은 유럽인들 사이에서 아주 유행하는 의복이었다. 성공한 미국인 보일스톤은 번쩍이는 벨벳과 실크 등 자신이 거래하는 좋은 옷감으로 치장하고, 유럽인 흉내를 내고 있는 것이다. 자신의 집무실에서 한가로운 휴식을 취하고 있는 모습 덕에 보일스톤은 부유한 상인의 모습으로 남아 있다. 그러나 그의 부의 축적 방식은 올바르지 않았다. 노예 무역을 통한 그의 사업은 18세기에는 어떨지 몰라도 21세기에는 지탄받는다. 보일스톤이 입은 가운에는 아프리카 노예들의 눈물이 서려 있다. 물론 사람들은 돈에 눈이 멀어 이를 알지 못했다.
  • 집에서 훈련장까지 훈련장에서 집까지... 영등포구 예비군 제대로 모신다

    집에서 훈련장까지 훈련장에서 집까지... 영등포구 예비군 제대로 모신다

    서울 영등포구가 올해부터 안양 박달 예비군 훈련장을 오가는 무료 수송버스 지원을 확대한다고 19일 밝혔다. 신청한 모든 예비군이 탑승할 수 있다. 영등포구는 지난해부터 예비군 훈련장 수송버스를 지원해왔다. 그러나 수송버스 부족으로 신청이 선착순으로 조기 마감돼 제한이 있었다. 영등포구는 올해부터 예비군 훈련장 수송버스를 대폭 증편해 이용을 신청한 모든 예비군이 탑승할 수 있게 했다. 운영 노선은 3개다. 총 16개 버스 정류장을 거친다. ▲당산역, 영등포구청, 양화중학교 등을 거치는 1노선 ▲우성타워 정문, 대림동 IBK기업은행 등을 거치는 2노선 ▲여의동주민센터, 공군호텔, 신길4동 새마을금고 등을 거치는 3노선이 있다. 수송버스는 오전 7시 20분에 첫 정류장을 출발해 8시 30분쯤 훈련장에 도착한다. 훈련이 끝난 후에도 예비군들이 편안히 귀가할 수 있도록 왕복으로 운행한다. 수송버스 이용 신청은 훈련 시작 2주 전부터 영등포구 홈페이지 통합예약시스템에서 가능하다. 최호권 영등포구청장은 “평상시 우리나라 경제의 중추적인 역할과 유사시 지역 안보를 책임지는 청년 예비군의 교통불편 해소와 사기진작에 조금이나마 도움이 되기 바란다. 국방의 의무를 다하는 예비군이 자긍심과 자부심을 가질 수 있도록 편의 확대와 예우에 힘쓰겠다”고 밝혔다.
  • “캠프콜번 개발·K스타월드로 기업 유치…일자리 3만개·2.5조 경제 효과 창출할 것”

    “캠프콜번 개발·K스타월드로 기업 유치…일자리 3만개·2.5조 경제 효과 창출할 것”

    1인당 GRDP 강남의 20% 불과 기업 유치 위한 혁신 체계 구축 “캠프콜번 도시개발사업과 K스타월드 조성을 통해 기업을 유치하고 자족도시를 완성할 것입니다.” 장관급인 중소기업청장과 두 번의 여당 국회의원을 지낸 이현재 경기 하남시장은 18일 서울신문과의 인터뷰에서 “지하철 연장과 신도시 조성 과정에서 재정 부담이 커져 법인세 수입을 늘리고 일자리 창출을 위한 혁신적 산업 생태계 구축이 시급해졌다”며 이같이 밝혔다. 이 시장은 “하남시민 1인당 지역내총생산(GRDP)은 서울 강남구의 20% 수준인 2700만원에 불과하다”며 “캠프콜번과 K스타월드 등 기업 유치로 법인세 수입을 늘리기 위한 개발사업이 필요하다”고 강조했다. 주한미군 공여지였던 캠프콜번 개발은 18년간 표류했다. 지난해 12월 이 시장이 민간참여자 공모 공고를 개시하고 21개 기업이 참가의향서를 제출하면서 가시화하고 있다. 시는 올해 우선협상대상자를 선정할 예정이다. 이 사업은 하산곡동 일대 약 25만㎡ 부지에 미래형 첨단산업 등 하남시의 자족기능 강화를 위한 융복합단지를 조성하는 민관 합동 프로젝트다. K스타월드 조성 사업은 미사동 일대 약 170만㎡에 K팝 공연장과 영화 촬영 스튜디오, 아카데미, 호텔 등 집적화된 문화 콘텐츠 시설을 구축하는 프로젝트다. 하반기에 민간사업자를 공모한다. 이 시장은 “일자리 3만개를 창출하고 약 2조 5000억원의 경제유발 효과가 예상된다”고 했다. 그러면서 이 시장은 “하남의 미래를 위한 선택과 집중 전략을 통해 시민 모두가 잘사는 경제도시로 나아가야 한다”며 시민과 시의회의 협조를 당부했다. 시는 두 사업의 원활한 추진을 위해 지난 12일 미사동 일대 170만 733㎡와 하산곡동 일대 24만 9386㎡를 개발행위허가 제한지역으로 지정·고시했다. 고시일로부터 3년간 건축 또는 공작물 설치, 토지 형질 변경, 토석 채취 등이 금지된다.
  • 고용부·경찰, 부산 반얀트리 화재 관련 압수수색

    고용부·경찰, 부산 반얀트리 화재 관련 압수수색

    6명이 숨지고 27명이 다친 부산 기장군 반얀트리 호텔 신축 공사장 화재와 관련해 고용 당국과 경찰이 시공사에 대한 압수수색에 나섰다. 부산고용노동청은 18일 부산시경찰청과 함께 오후 3시부터 인력 80여명을 투입해 원하청 시공사 본사 및 건설 현장 사무실에 대해 압수수색을 진행하고 있다고 밝혔다. 부산고용노동청은 “이번 압수수색을 통해 화재 예방을 위한 현장의 안전조치 및 기업의 안전보건관리체계 구축 여부 등에 대해 철저히 확인할 계획”이라고 전했다. 지난 14일 부산 기장군 반얀트리 호텔 신축 공사장에서 화재가 발생해 6명이 숨지고 27명이 다쳤다. 사고 발생 다음날 현장을 찾은 김문수 고용노동부 장관은 “중대재해처벌법 처벌 대상이다. 1명만 사망해도 중대재해인데 산업 현장에서 여섯 분이 목숨을 잃었다. 이건 중대 중에서도 아주 큰 중대”라고 강조한 바 있다.
  • 시장·군수·구청장協 “헌법 전문에 ‘지방분권 국가’ 선언하라”

    시장·군수·구청장協 “헌법 전문에 ‘지방분권 국가’ 선언하라”

    대한민국 시장·군수·구청장협의회 공동회장단은 18일 대구에서 회의를 열고 “헌법 전문에 ‘지방분권 국가’라는 점을 명확하게 선언하라”고 촉구했다. 협의회는 이날 대구 호텔수성에서 ‘민선8기 3차년도 제2차 공동회장단회의’를 열고 지방분권을 위한 개헌 결의문을 채택했다. 공동회장단은 이번 결의문을 통해 ▲헌법 전문과 제1조에 ‘지방분권 국가’를 명확하게 선언할 것 ▲중앙-지방 간 수직적 관계를 수평적 관계로 전환하기 위해 지방자치단체 명칭을 ‘지방정부’로 변경할 것 ▲지방의 자치권인 자치행정·자치재정·자치조직권을 헌법상 원칙으로 보장할 것 등을 촉구했다. 대표회장을 맡고 있는 조재구 대구 남구청장은 “지방분권이 선언으로 그치면 안된다”며 “지방소멸이라는 절체절명의 위기극복을 위해서는 지방이 스스로 지역을 발전시킬 수 있는 권한을 가져야 하고, 지방의 자치권이 헌법으로 보장돼야 진정한 지방시대가 될 것”이라고 강조했다. 협의회는 또 정부가 추진 중인 유보통합(유아교육·보육체계 일원화)를 두고 시·군·구에 재정 부담만 떠넘기는 방안이라며 원점 재검토를 요구했다. 이와 함께 “제대로 된 유보통합을 위해선 원점 재검토가 필요하고 통합 조정 기능을 가진 기관에서 재논의해야 한다”고 했다. 이 밖에도 공동회장단은 보통교부세 등 지역균형 발전 재원 확대를 위한 정부의 입장 변화를 요구하기도 했다. 한편, 홍준표 대구시장은 이날 축사를 통해 어려운 시국에서도 기초자치단체의 흔들림 없는 리더십을 당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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