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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애국가 대신 북한 국가 틀었다…또 사고 터진 아시안게임, 하키 대표팀은 승리

    애국가 대신 북한 국가 틀었다…또 사고 터진 아시안게임, 하키 대표팀은 승리

    2026 아이치·나고야아시안게임에서 애국가를 대신 북한 국가를 틀고 경기를 시작하는 황당한 사건이 발생했다. 민태석 감독이 지휘하는 남자 대표팀은 18일 일본 기후현 가카미가하라 그린스타디움에서 열린 대회 A조 조별리그 1차전에서 2쿼터에 터진 배성민(성남시청), 오세용(김해시청), 이강산(인천시체육회)의 연속 골을 앞세워 방글라데시를 5-0으로 꺾었다. 한국은 2쿼터 5분 20초 만에 배성민이 골문으로 흘러온 볼을 슬라이딩하며 스틱으로 밀어 넣어 앞서갔다. 이후 1분도 안 돼 오세용이 골문 왼쪽에서 대각으로 2-0으로 도망가는 강슛을 때렸다. 2쿼터 종료 직전에는 이강산이 문전 혼전 중 스틱으로 방향만 바꿔 추가 골을 터뜨렸다. 한국은 3쿼터 시작과 함께 페널티 코너 찬스에서 주장 양지훈(김해시청)의 중거리 슛, 4쿼터 종료 직전 심재원(김해시청)의 필드골로 쐐기를 박았다. 경기 결과는 좋았지만 대회 시작 전 애국가를 안 틀고 국민의례를 생략한 채 경기를 시작해 논란이 일었다. 대회 조직위원회는 한국 애국가 차례에 북한 국가를 틀었고 실수를 알아챘지만 시간에 쫓겨 결국 방글라데시 국가만 틀고 바로 경기가 시작됐다. 뒤늦게 애국가가 울렸을 때는 선수들이 심판 지시에 따라 서로 악수를 하던 상황이었다. 민 감독은 “국제대회에서 어떻게 이런 일이 일어나느냐”면서 “보통 국제대회에서 선수단 수송 차량은 참가 국가 스케줄에 맞춰 움직이는데 오늘은 강압적으로 배차 일정을 설명하더니 경기 시작 두 시간 전에 경기장에 데려다줬다. 호텔에 머물러 숙박 사정은 그나마 낫지만 배차 스케줄 등은 참 어수선한 구석이 많다”고 쓴소리를 남겼다. 대표팀은 22일 인도네시아, 24일 인도, 26일 스리랑카, 28일 일본과 차례로 맞붙는다. 개최국 일본은 물론 아시아 최강국인 인도(세계랭킹 9위)까지 넘어야 한다. 남자 하키대표팀은 2022 항저우아시안게임에서 동메달을 획득해 2014 인천아시안게임 이후 8년 만에 시상대에 섰다. 이번에는 두 대회 연속 메달을 따내겠다는 각오다. 같은 장소에서 곧이어 열린 경기에서 김용수 감독이 이끄는 여자 대표팀은 A조 조별리그 1차전에서 대만을 3-1로 따돌렸다. 박승애(kt)는 1쿼터 페널티 코너 찬스에서 강력한 슛으로 선제골을 넣고 3쿼터에서는 문전 혼전 중 상대 골키퍼가 골문을 비운 틈을 놓치지 않고 가볍게 밀어 넣어 추가 골을 기록했다. 2-1로 쫓긴 3쿼터 막판에는 안수진(평택시청)이 페널티 코너 기회를 살려 가운데에서 강력한 슛을 꽂아 승리를 거뒀다.
  • 세계 50여개국 교회 지도자, 다음달 한국서 모인다

    세계 50여개국 교회 지도자, 다음달 한국서 모인다

    전 세계 50여개국 교회 지도자가 모여 세계 평화를 모색하는 행사가 다음달 서울에서 열린다. 여의도순복음교회는 다음달 28일부터 31일까지 여의도순복음교회, 잠실학생체육관에서 CGI(세계교회성장연구원) 50주년 기념 대회를 개최한다고 18일 밝혔다. ‘성령, 세대를 넘어서’를 주제로 한 이번 행사에는 다음달 28일 개회 예배를 시작으로 워크숍, 강연, 기도회 등이 이어진다. 31일에는 한세대 73주년 기념 및 세계교회성장대회가 열린다. 참가자는 외국인 3000명을 포함해 총 7000명 규모다. 이영훈 여의도순복음교회 담임목사는 18일 서울의 한 호텔에서 기자간담회를 열고 “사회적 약자를 돕는 것을 비롯해 생태계 파괴에 따른 기후 재앙, 세계 평화 문제 등을 다룰 것”이라며 “지금까지 CGI 대회에서 다룬 한반도 평화를 넘어 우크라이나 전쟁, 이란 전쟁을 아우르는 세계 평화에 대한 강력한 메시지를 낼 것”이라고 말했다. 그는 “북한이 전향적인 자세로 문을 열어서 남북 대화, 북미 대화가 개최되기를 바란다”고도 덧붙였다. CGI는 1976년 교회 성장과 세계 복음화를 목표로 조용기 목사가 설립한 연구기관이다. 2년마다 서울에서 세계교회성장대회를 개최하고 있다. 이번 대회 설교자로는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의 ‘신앙 멘토’이자 최측근으로 알려진 폴라 화이트 목사도 포함됐다.
  • 병원협회, 부산서 상임이사회 개최… 병원계 현안 논의

    병원협회, 부산서 상임이사회 개최… 병원계 현안 논의

    대한병원협회는 지난 17일 부산 해운대구 웨스틴조선 부산호텔에서 ‘제4차 상임이사회’와 ‘상생협력특별위원회 제1차 회의’를 열었다고 18일 밝혔다. 상임이사회가 부산에서 열린 것은 이번이 처음으로, 부산·울산·경남 지역 병원장들과 소통을 강화하기 위해 마련됐다. 이날 회의에서는 의료배상공제조합 설립 추진, 의료분쟁조정법 개정 대응, 간호사 진료지원업무 제도 시행, 필수의료 간호사 양성지원사업 등 주요 현안이 논의됐다. 병원협회는 의료분쟁조정법 개정에 따른 책임보험 가입 의무화에 대비해 의료배상공제조합 설립 및 운영 방안을 검토하고 있다고 전했다. 설립 타당성과 운영모델, 지속가능성 등을 검토하기 위한 연구용역도 진행 중이다. 간호사 진료지원업무 제도 시행과 관련해서는 제도 전환 과정에서 업무 공백을 줄이기 위한 교육 특례와 현장 운영 가이드라인을 안내했다. 필수의료 간호사 양성지원사업은 중환자실, 수술실, 응급실 등 필수의료 분야를 대상으로 교육전담간호사 등의 인건비를 지원하며, 3분기에는 138개 기관, 258명에 대한 지원금이 교부될 예정이다. 상생협력특별위원회는 회원병원 간 협력 강화와 병원계의 지속가능한 발전을 위한 운영 방안을 논의했다. 병원협회는 정부·국회·유관기관과의 소통을 확대하고 현장 의견을 정책에 반영해 나간다는 방침이다. 한편 이날 임원보선에서는 박동준 창원경상국립대학교병원장과 하민철 나은병원 기획원장이 이사로 선임됐다.
  • “선수들 굶길 셈이냐” 초라한 식사에 ‘지각·노숙’ 사태…‘엉망진창’ 일본 [아시안게임]

    “선수들 굶길 셈이냐” 초라한 식사에 ‘지각·노숙’ 사태…‘엉망진창’ 일본 [아시안게임]

    2026 아이치·나고야 아시안게임 조직위원회의 대회 운영이 엉망진창이라는 비판이 각국 선수단으로부터 쇄도하고 있다. 크루즈선과 컨테이너 숙소나 식사의 질에 대해 불만이 터져 나온 데 이어 선수들을 태운 버스가 제시간에 경기장을 찾지 못하는 등 황당한 해프닝도 벌어졌다. “선수촌 식사, 일반인 다이어트식만도 못한 양”18일 각국 보도와 소셜미디어(SNS)에는 아시안게임 조직위의 대회 운영을 비판하는 내용이 쏟아졌다. 태국의 한 엑스(X) 계정은 틱톡에 올라온 선수촌의 한 구내식당 영상을 올리며 “일본은 선수들에게 식사 제공을 이런 식으로 하느냐. 진짜 너무한다. 너무 적게 준다. 힘들지 않겠느냐”고 비판했다. 식사는 자율 배식이 아닌 직원이 담아주는 방식이었다. 황당하게도 쌀밥은 음료 컵처럼 길다란 일회용 컵에 담아줬다. 국처럼 보이는 간단한 수프는 더 작은 컵에 담겼다. 일회용 접시에 담긴 음식의 양도 터무니없이 적었다. 닭고기는 겨우 3조각뿐이었고, 파스타도 한 덩어리였다. 삶은 브로콜리만 큼직하게 썰어 가장 커 보였다. 경기를 앞둔 선수들은커녕 보통 성인에게도 턱없이 부족한 양이었다. 이를 본 누리꾼들은 “다이어트식이냐”고 꼬집었다. 숙소 배정 오류로 14시간 기다려…바닥에서 자기도 선수들의 숙소 문제도 심각했다. 태국 세팍타크로 대표팀은 나고야에 도착했을 때 숙소 배정 기록이 누락된 사실을 통보받았다. 이 때문에 선수들은 선수단 숙소로 마련된 크루즈 로비 바닥에서 잠을 청해야 했던 것으로 전해졌다. 인도의 일부 종목 선수단도 숙소 배정 문제로 고초를 겪었다. 무려 14시간을 기다린 끝에 숙소를 배정받았고, 그 과정에서 몇몇 선수들은 공항 바닥에서 눈을 붙였다. 인도의 종합격투기 선수 바룬 사니알은 SNS에 “10시간이 걸려 겨우 크루즈선 숙소에 들어가 잠을 청했다”면서 “30분쯤 지나 2명의 선수가 어리둥절한 표정으로 나를 바라보고 있었다. 2인실인데 2명이 아닌 3명이 배정됐던 것”이라며 난맥상을 전했다. 그는 “나뿐만 아니라 타지키스탄, 스리랑카 등 다른 나라 선수들도 비슷한 문제를 겪었다”고 밝혔다. 개최국인 일본 선수단도 낭패를 당했다. 일본 TBS는 “크루즈선 숙소 배정에서 일본 남녀 선수가 같은 방에 배정되는 일이 있었다”면서 “선수단은 방을 재배정하고 일부 종목은 별도 호텔을 다시 확보했다”고 보도했다. 대회 조직위는 비용 절감과 친환경을 명분으로 삼은 ‘지속 가능한 대회’라는 기치를 내걸고, 고층 아파트 형태의 선수촌 건립 대신 조립식 컨테이너와 호텔, 대형 크루즈선에 선수를 투숙하는 숙박 정책을 마련했다. 호텔 등 기존 숙박 시설에는 약 9000명을 수용하고, 대형 크루즈선(약 4000명), 컨테이너 숙소(약 2000명)에 선수들을 분산 배치한다는 방침이었다. 그러나 컨테이너 숙소의 경우 침실이 부족하게 제공됐고, 내부 시설도 불편하기 짝이 없다는 불만이 선수들 사이에서 제기됐다. 중국 언론은 컨테이너 선수촌에 배정된 남자 농구 대표팀과 관련해 “3인 1실에 화장실과 샤워실도 공용”이라고 지적했다. 한국 남자 농구대표팀 변준형도 SNS에 “살려주세요”라는 글과 함께 세면대 배관에서 물이 새 화장실이 물바다가 된 짧은 영상을 올리기도 했다. 1인용 침대 규격은 길이 195㎝이며, 장신 선수를 위한 연장 매트리스도 별도로 구비했다고는 하지만 선수 신장이나 체격에 따라 불편함을 호소한 것으로 전해졌다. 각국 선수단, 공항서 7시간 발 묶여 ‘분노’ 선수 입국과 이동, 동선 등에도 차질이 빚어졌다. 한국 대표팀 본진은 17일 입국 때 공항에서 장시간 대기하면서 경기력 유지에 애로를 겪었다. 연합뉴스에 따르면 대한체육회 관계자는 “어제(17일) 일본 아이치현 도코나메 주부국제공항으로 입국한 선수단이 셔틀버스 배정이 원활하게 이뤄지지 않아 최소 3시간 이상을 기다렸다”면서 “일부 종목 선수들은 5시간 이상 공항에 발이 묶였다”고 전했다. 탁구대표팀 관계자도 “공항에서 3시간, 웰컴센터에서 2시간을 대기하고 저녁 7시가 넘어서 숙소인 크루즈선에 겨우 들어왔다”고 밝혔다. 또 다른 관계자는 “선수들은 컨디션을 잘 관리해야 하는데 매우 아쉽다”라면서 “다른 나라 선수들도 비슷한 문제를 겪어 화를 많이 냈다”고 전했다. 한국 조정 대표팀 선수들은 기다리다 지쳐 결국 사비를 들여 택시를 타고 이동하기도 했다. 일본은 택시비가 비싸기로 유명한 나라다. 다른 국가들도 상황은 비슷했다. 홍콩 사우스차이나모닝포스트(SCMP)는 일부 중국 선수들이 17일 주부국제공항에서 7시간 이상 머물러야 했다고 보도했다. 보도에 따르면 데이터 입력 오류로 시스템 등록 과정에서 문제가 발생해 장시간 대기했고, 이 과정에서 식사도 마땅치 않아 선수단이 고초를 겪었다. 중국 체조 선수들은 공항에서 매트를 펼치고 몸을 푸는 등 컨디션 저하를 막기 위해 애쓰기도 했다. 중국 체조 국가대표 장보헝은 SNS에 “12시간 동안 아무것도 먹지 못했다”며 분통을 터뜨렸다. 엉뚱한 경기장 향한 버스 때문에 지각 사태 선수들을 태우고 경기장을 향한 버스가 엉뚱한 곳으로 가는 황당한 일도 벌어졌다. 23세 이하(U-23) 남자 축구 카타르전이 열린 15일에는 선수들을 태운 버스 운전기사가 목적지를 제대로 알지 못해 엉뚱한 야구장으로 향했다. 축구 경기가 열리는 미즈호 공원 내 럭비 경기장으로 가야 했는데, 인근 야구장으로 간 것이다. 이 때문에 대표팀은 예정 시간보다 30분 늦게 경기장에 도착했고, 경기 시작도 그만큼 뒤로 밀렸다. 미즈호 공원은 아시안게임 개회식이 열리는 메인 스타디움을 비롯해 여러 체육 시설이 모여 있는 곳이다. 대표팀 버스가 향했던 야구장은 정작 아시안게임 경기가 열리지 않는 곳이었다. 이번 대회 야구 종목은 나고야시가 아닌 아이치현 내 다른 도시에서 치러진다. 이런 해프닝을 겪고도 16일 대표팀의 회복 훈련을 위해 훈련장으로 이동할 차량이 아예 배치되지 않아 일정에 차질을 빚기도 했다. 대체 차량을 구하느라 진땀을 뺐고 오전 10시 30분에 훈련을 시작하려던 대표팀은 오전 10시 55분에서야 현장에 도착할 수 있었다. 지난 14일에도 이민성 감독과 대표팀 관계자가 공식 기자회견 참석을 위해 기다렸으나 배정된 차량이 숙소에 오지 않아 지각하기도 했다. 도요토미 히데요시 공연 올려 한국 항의 대회 조직위가 크루즈 선수촌 기념행사에서 선보인 공연은 한국에 모욕적이었다. 15일 일본 나고야 긴조항에서 열린 대형 크루즈선 ‘코스타 세레나호’ 접안 기념행사 식전 공연에는 오다 노부나가, 도요토미, 도쿠가와 이에야스 등 아이치현 일대에서 태어난 일본 전국시대 세 인물(나고야 삼걸)로 분장한 무장대가 무대에 올라 논란이 일었다. 코스타 세레나호는 이번 대회 기간 각국 선수단이 머무는 선수촌이다. ‘나고야 삼걸’은 관광·문화 콘텐츠로 적극 활용하는 지역의 상징이지만, 조선을 침략해 임진왜란을 일으킨 도요토미가 아시아의 화합을 내건 대회의 선수들을 환영하는 행사에 등장하는 것이 적절했는지 지적이 이어졌다. 대한체육회가 조직위에 공식 항의 서한을 보냈고, 조직위는 언론에 역사적 메시지를 전달하려는 의도는 없었다고 해명했다. 선수촌 안 짓고도 대회 비용 ‘예상 초과’ 이처럼 지속 가능한 대회를 치르겠다는 기치 아래 숙소 부족 사태와 미숙한 운영이 겹치는 가운데 정작 개최 비용은 당초 예상의 3배 이상으로 치솟았다는 현지 언론 보도도 나왔다. 마이니치신문은 장애인아시아경기대회를 포함한 이번 아시안게임 개최 관련 총비용이 3700억엔(약 3조 2600억원)에 달해 당초 예상액의 3배 이상으로 많아졌다고 전했다. 대회 조직위원장을 맡은 오무라 히데아키 아이치현 지사는 아시아올림픽평의회(OCA)의 예상치 못한 요구로 약 600억엔(약 5300억원), 물가·인건비 상승으로 약 550억엔(약 4900억원)의 비용이 더 들었다고 현지 언론에 설명했다. 그러나 대회 열기는 좀처럼 달아오르지 못하는 것으로 전해진다. 연합뉴스는 나고야역 인근의 인파 규모가 평소와 크게 다르지 않다는 현지 주민 인터뷰를 전했다. 나고야시를 찾은 도쿄 주민은 “아시안게임이 18일 개막하는지도 몰랐다”면서 “인턴십 때문에 나고야에 온 것이어서 경기를 보러 갈 것 같지는 않다”라고 말했다.
  • TPO 회장 도시 부산, 대만서 글로벌 도시관광 외교 주도

    TPO 회장 도시 부산, 대만서 글로벌 도시관광 외교 주도

    부산시는 16일부터 18일까지 대만 타이중에서 열린 글로벌 도시관광진흥기구(TPO)의 도시관광 정책 교류 행사 ‘제10차 TPO 포럼’에 참가해 TPO 회장 도시로서 글로벌 관광 협력 방향을 모색했다고 밝혔다. ‘지속 가능한 도시 관광-스마트 관광과 공유가치’를 주제로 한 이번 포럼에서는 27개 도시 대표단과 국제기구 관계자 등이 참가한 가운데 정책 세션과 도시 관광정책 설명회, 비즈니스 상담회 등 도시와 관광업계 간 교류의 장이 펼쳐졌다. 시는 특히 TPO 회장 도시로서 2027년 사업계획과 신규회원 가입 승인 등 주요 안건을 심의·의결하는 제47차 집행위원회를 주재하고, 개막식에서 참가 도시 대표단과 함께 TPO의 새로운 공동 관광 비전인 ‘굿투어리즘’을 선포했다. 시는 인공지능(AI) 관광정책 컨설팅에서 생성형 AI 검색·추천에서 부산이 어떤 관광목적지로 인식되고 있는지 진단하고 대응 방향에 대한 자문을 구하는 한편 코타키나발루, 타이중, 가오슝 등 해양도시와 양자 면담을 갖고 공동 관광 콘텐츠 개발 등 교류 협력 확대에 대해 논의했다. 시와 TPO는 이번 포럼에 이어 10월 26일부터 28일까지 파라다이스호텔부산에서 ‘제2회 글로벌도시관광서밋’을 개최한다. 나윤빈 시 관광마이스국장은 “이번 포럼에서 공유한 정책 사례와 국제 네트워크를 부산 관광 발전에 적극 활용하겠다”라며 “10월 부산에서 열리는 제2회 글로벌도시관광서밋에서도 세계 도시들과 함께 관광 성과를 지역경제의 활력과 시민의 삶의 질 향상으로 연결하는 방안을 모색하겠다”라고 전했다.
  • 네이버클라우드 “군이 주도하고 민간이 뒷받침”…국방 소버린 AI 전략 제시

    네이버클라우드 “군이 주도하고 민간이 뒷받침”…국방 소버린 AI 전략 제시

    네이버클라우드가 군이 데이터와 인공지능(AI) 모델의 통제권을 직접 확보하면서 민간 기술을 빠르게 전력화하는 ‘국방 소버린 AI’ 전략을 제시했다. 단순히 AI 모델이나 인프라를 공급하는 데 그치지 않고, 민간 기술을 군의 실제 작전 환경에 맞게 연결·검증해 지속적으로 고도화하는 역할까지 맡겠다는 구상이다. 네이버클라우드는 18일 서울 신라호텔에서 국방부와 합동참모본부, 각 군 관계자 등 550명이 참석한 가운데 ‘국방 AI 전략 세미나’를 열었다. 김유원 네이버클라우드 대표는 “국방 AI는 기술 도입에서 끝나는 것이 아니라 군이 필요로 하는 문제를 정의하고 현장에서 검증해 전력화하는 과정까지 이어져야 한다”고 말했다. 핵심은 데이터와 모델의 통제권을 군에 두는 것이다. 네이버클라우드는 민간의 인프라·AI 모델·애플리케이션 역량을 결집한 뒤 폐쇄망에서 군 데이터와 연결하고, 효과를 확인할 수 있는 임무부터 단계적으로 실증하는 방식을 제안했다. 이후 현장배치 엔지니어(FDE)가 실제 운용 과정에 참여해 요구사항을 반영하고 성능을 지속적으로 개선한다는 계획이다. 이는 민간의 빠른 기술 발전을 활용하면서도 보안과 자립성이 중요한 국방 분야에서는 특정 외부 모델이나 사업자에 대한 의존도를 낮추겠다는 의미가 있다. 네이버클라우드는 자체 클라우드 인프라와 AI 모델, 보안 기술을 바탕으로 인프라부터 실제 임무 적용까지 국방 AI 전환 전 과정을 지원한다는 구상이다. 기술적으로는 자율 무기체계가 서로 다른 센서와 플랫폼에서 수집한 정보를 같은 상황으로 이해할 수 있도록 하는 ‘공동 의미 체계’를 강조했다. 이를 위해 드론 영상과 센서 정보를 3차원 공간으로 구조화하는 공간지능과, 지형·기상·레이더 등 전장 변수를 가상 환경에서 학습·예측하는 월드모델을 활용하는 방안도 제시했다. 김 대표는 “기업의 역할은 전면에 나서기보다 군이 필요로 하는 영역에서 가장 빠르고 정확하게 기술을 지원하는 것”이라며 “군과 방산기업, 스타트업, 연구기관의 역량을 연결하고 뒷받침하는 핵심 파트너가 되겠다”고 말했다.
  • 백석예술대학교 항공호텔관광학과 학생들, 전국·지역 무대에서 잇따른 수상

    백석예술대학교 항공호텔관광학과 학생들, 전국·지역 무대에서 잇따른 수상

    백석예술대학교 항공호텔관광학과 학생들이 전국 단위 대외행사와 지역 전통문화 축제에서 연속으로 수상 소식을 전하며, 전공 실무 능력은 물론 다방면에서의 발전 가능성을 입증하고 있다. 해당 학과의 최수민 학생은 ‘자연미인선발제전’ 본선에 올라 장려상을 차지했고, 유하람 학생은 제8회 인열왕후 선발대회에 출전해 목련상을 받는 결실을 맺었다. 최수민 학생은 자연미인선발제전 본선 무대에서 자신감 있고 자연스러운 모습과 진정성 있는 태도를 선보이며 좋은 평가를 받았다. 특히 최수민 학생은 수상에 그치지 않고 5년간 청각장애인복지관 봉사활동을 이어왔으며, 외교부 한중일 청년교류캠프 최우수 조 수료, 리스본 해외봉사활동 등 다양한 국내외 활동에도 적극적으로 참여해왔다. 이러한 경험을 통해 타인에 대한 배려와 공감 능력은 물론 문화적 다양성에 대한 이해와 글로벌 소통 역량을 키워왔다. 최수민 학생은 “대회 본선 무대에 도전하고 장려상까지 받게 되어 뜻깊었다”며 “앞으로도 다양한 사람들과 소통하고 배려하는 경험을 쌓아 고객에게 신뢰와 편안함을 줄 수 있는 승무원으로 성장하고 싶다”고 말했다. 유하람 학생은 제8회 인열왕후 선발대회에서 목련상을 수상했다. 원주의 역사와 전통문화를 알리고 인열왕후의 품격과 정신을 기리기 위해 마련된 이번 대회에서 유 학생은 역사와 문화에 대한 이해를 바탕으로 자신감 있는 스피치와 안정적인 무대 표현력을 선보였다. 특히 항공호텔관광학과에서 익힌 서비스 매너와 스피치 역량, 당당하고 바른 태도가 좋은 평가를 받았다. 유하람 학생은 “우리 역사와 전통문화를 배우며 대회에 참여할 수 있어 더욱 의미 있었다”며 “이번 경험을 바탕으로 앞으로도 다양한 경험을 쌓으며 승무원의 꿈을 이루기 위해 노력하겠다”고 소감을 밝혔다. 이번 두 학생의 수상은 항공서비스 분야의 역량이 단순히 항공 관련 지식이나 외적인 이미지에만 국한되지 않고, 서비스 매너와 의사소통 능력, 인성, 문화적 이해, 글로벌 감각과 자기관리 역량이 종합적으로 요구된다는 점을 보여준다. 이경미 백석예술대학교 항공호텔관광학과 학과장은 “최수민 학생은 장기간의 봉사활동과 국제교류 및 해외봉사 경험을 통해 사람을 이해하고 소통하는 역량을 키워왔으며, 유하람 학생 역시 전통문화와 무대 경험을 통해 자신의 스피치와 표현력을 발전시켰다”며 “학생들이 각자의 강점과 다양한 경험을 바탕으로 자신만의 경쟁력을 갖춘 서비스 인재로 성장할 수 있도록 지속적으로 지원하겠다”고 말했다. 아울러 백석예술대학교 항공호텔관광학과는 현재 2027학년도 신입생 모집을 실시하고 있으며, 항공서비스 업계로의 진출을 꿈꾸는 예비 인재들을 위해 체계적인 전공 과정과 함께 수시로 연계되는 현장 실무 및 다채로운 비교과 프로그램을 지원하고 있다.
  • 데이터시티위마켓, RWAHUB 글로벌 사업 확대…스위스 재단·미국 델라웨어 법인 설립 추진

    데이터시티위마켓, RWAHUB 글로벌 사업 확대…스위스 재단·미국 델라웨어 법인 설립 추진

    실물자산(RWA) 관련 플랫폼 RWAHUB를 운영하는 데이터시티위마켓㈜(대표이사 장진우)이 글로벌 사업 확대를 위해 스위스 소재 재단과 미국 델라웨어 소재 OTA(Online Travel Agency) 법인 설립을 검토하고 있다. 데이터시티위마켓은 한국을 기술개발과 그룹 전략의 거점으로 두고, 스위스에는 RWA 관련 생태계 운영 거점을, 미국에는 숙박·여행·항공 예약 및 중개 사업을 담당하는 OTA 거점을 구축하는 방안을 추진한다고 밝혔다. 스위스에 설립을 검토 중인 RWAHUB 재단은 관련 생태계 운영과 프로토콜 개발 지원, 글로벌 생태계 확대 등을 담당하는 방향으로 설계할 예정이다. 재단과 영리사업의 역할을 구분하기 위해 RWAHUB 플랫폼 및 기업 대상 서비스 등 상업적 활동은 데이터시티위마켓이 담당하는 방안을 검토하고 있다. 미국에서는 델라웨어에 글로벌 OTA 법인을 설립해 숙박·여행·항공 예약 및 중개 사업을 추진한다. 한국과 뉴욕, 스위스 등 주요 거점을 중심으로 글로벌 영업 활동을 전개하고, 향후 RWAHUB와 여행 서비스를 연결하는 사업모델을 구축한다는 계획이다. 데이터시티위마켓은 OTA 사업을 단순 여행 예약 서비스에 그치지 않고 호텔과 리조트 등 여행 관련 실물자산과 RWA 기술을 연계하는 방향으로 사업 영역을 확장한다는 구상이다. 향후 플랫폼과 여행 서비스의 연계 과정에서 디지털 기반 서비스와 결제, 리워드 등의 사업모델도 각국의 관련 법령과 규제 요건을 검토한 뒤 단계적으로 추진할 예정이다. 회사 측은 각 법인과 조직의 역할을 구분하는 방안을 검토하고 있다. 한국의 데이터시티위마켓은 그룹 전략과 RWAHUB의 기술·지식재산(IP), 개발 및 관리를 담당하고, 스위스에 설립을 검토 중인 재단은 관련 생태계와 프로토콜 운영 지원 등을 담당하는 구조다. 이와 함께 스위스 영리법인을 통한 상업적 RWA 관련 사업과 미국 델라웨어 법인을 통한 글로벌 OTA 사업을 각각 추진하는 방안을 검토하고 있다. 또한 스위스 재단과 각 영리법인의 자산 및 회계를 구분하고, 관계회사 간 용역료와 라이선스료, 투자금 등의 거래가 발생할 경우 실제 계약관계와 각국의 세무·회계 및 관련 규정에 따라 관리한다는 방침이다. 장진우 데이터시티위마켓 대표이사회장은 “RWAHUB를 단순한 실물자산 토큰화 플랫폼에서 글로벌 이용자가 실제로 사용하는 서비스와 연결되는 플랫폼으로 확장하는 것이 목표”라며 “스위스에는 RWAHUB의 글로벌 생태계 기반을 마련하고 미국에서는 숙박·여행·항공을 아우르는 OTA 사업 거점을 구축해 RWA와 실생활 서비스가 연결되는 글로벌 사업모델을 만들어갈 계획”이라고 말했다. 데이터시티위마켓은 향후 스위스와 미국 현지 법률·세무 전문가를 비롯해 한국의 국제조세·외국환·관련 규제 분야 전문가들과 협력해 재단 및 법인 설립 구조를 구체화할 예정이다. 또한 국가별 OTA 관련 여행업과 소비자보호, 결제, 세무, 데이터보호 관련 규제 등을 검토하고, RWA 및 디지털 자산 관련 사업에 적용되는 각국의 법령과 규제 요건을 확인하면서 사업 범위와 추진 방식을 단계적으로 구체화한다는 방침이다.
  • 우오현 SM 회장, 한미동맹 ‘후원기업인증패’

    우오현 SM 회장, 한미동맹 ‘후원기업인증패’

    우오현 SM그룹 회장이 한미동맹재단으로부터 ‘후원기업인증패’를 수상했다고 SM그룹이 17일 밝혔다. 우 회장은 전날 서울 용산구 드래곤힐 세이블스에서 열린 한미동맹재단·주한미군전우회(KDVA) 후원기업 간담회에서 임호영 한미동맹재단 회장으로부터 후원기업인증패를 받았다. 후원기업인증패는 한미동맹 발전을 위한 재단의 활동을 후원하고 동맹 강화에 기여해 온 기업에 수여하는 것으로, 그동안 한화와 SK 등 주요 후원 기업들이 받은 바 있다. SM그룹은 한미동맹재단의 주요 활동을 적극적으로 지원해 오며 이번 한미동맹포럼도 후원했다. 또 한미동맹재단과 주한미군전우회가 공동으로 진행한 부인단 프로그램을 위해 SM그룹이 운영하는 탑스텐 호텔을 제공하는 등 한미 간 교류 활동을 지원했다. 로버트 에이브럼스 주한미군전우회 회장은 이날 간담회에서 부인단 프로그램에 참여해 동해에 머물고 있던 아내의 사진을 참석자들에게 보여 주며 탑스텐 호텔 강릉을 숙소로 제공한 우 회장과 SM그룹에 각별한 감사를 전하기도 했다. 우 회장은 “한미동맹은 대한민국의 안보와 한반도의 평화를 지켜 온 든든한 기반”이라며 “한미동맹의 지속적인 발전과 한미 양국의 우호 증진을 위해 앞으로도 가능한 모든 지원과 협력을 아끼지 않겠다”고 강조했다.
  • 삼성 “zHBM으로 AI 에이전트 응답 속도 10배 빨라져”

    삼성 “zHBM으로 AI 에이전트 응답 속도 10배 빨라져”

    삼성전자가 인공지능(AI) 가속기 위에 고대역폭메모리(HBM)를 3차원(3D)으로 얹는 ‘zHBM’을 통해 AI 에이전트 응답 속도를 10배로 끌어올리겠다는 비전을 제시했다. 김인동 삼성전자 미주총괄법인(DSA) 메모리 상품기획 담당 상무는 16일(현지시간) 미국 캘리포니아주 샌타클래라 컨벤션센터에서 열린 ‘AI 인프라 서밋’ 발표에서 이 같은 목표를 밝혔다. 김 상무는 “현재 대화형 AI 시스템의 응답 속도는 이용자당 1초당 100토큰 수준”이라며 “앞으로 에이전트형 AI를 위해 이를 초당 1000토큰으로 10배 끌어올리는 양자 도약(퀀텀 점프)을 목표로 하고 있다”고 밝혔다. 그는 이 목표를 위해서는 AI 가속기 옆에 HBM을 나란히 배치하는 2.5D 방식이 아니라 가속기 상단에 HBM을 직접 얹는 수직 적층형 ‘zHBM’이 필수라고 강조했다. 김 상무는 이 같은 구조를 “호텔 객실 내에 1층 로비로 직행하는 전용 엘리베이터를 두는 것”이라고 비유했다. 데이터 이동 거리와 지연 시간을 극단적으로 줄일 수 있다는 설명이다. zHBM은 HBM5와 비교해 최대 8배 성능과 3배 이상의 전력 효율을 구현할 수 있다고 했다. 이날 AI 인프라 서밋에서는 AI 서비스의 핵심 기술로 꼽히는 고대역폭 메모리(HBM)의 독주가 앞으로도 계속 이어질 것이라는 전망도 나왔다. AI 인프라 서밋 패널 토의에 참석한 인텔과 오픈AI의 기술진은 HBM을 대신할 기술로 주목받아온 ‘컴퓨트익스프레스링크’(CXL)에 부정적인 견해를 내보였다. 오픈AI 관계자는 “AI 모델을 실제 구동하는 입장에서 CXL의 쓰임새를 찾지 못하겠다”고 말했다.
  • “의료 AI 인재 싹틔우는 원주” 융합혁신교육원 개소

    강원 원주에 의료 인공지능(AI) 인재를 양성하는 교육기관이 문을 열었다. 강원도와 원주시는 17일 호텔인터불고에서 AI융합혁신교육원 개소식을 개최했다고 밝혔다. 과학기술정보통신부와 시도가 총 50억원을 투입한 교육원은 혁신도시 지식산업센터에 2014㎡ 규모로 조성됐다. 앞으로 그래픽처리장치(GPU)를 기반으로 한 시뮬레이션 시설을 통해 디지털 헬스케어 융합형 AI 전문 인력과 버티컬·피지컬 AI 실무 인력을 양성한다. 교육 과정은 AI 기본, 의료 AI, 로봇, 디지털트윈, 산업기획 실무 등 총 5개이며 의료 데이터를 활용한 딥러닝 모델 설계와 가상 의료공간 3차원(3D) 제작, 로봇 시뮬레이션 학습 등 실습 위주로 진행된다. 교육 시간은 각 80~120시간이다. 교육 목표 인원은 올해 160명을 포함해 2030년까지 총 1375명이다. 또 강원대 등 지역 대학이 의료기업의 현장 문제 해결방안을 설계하는 ‘기업-대학 연계 프로젝트’를 추진해 수료 후 채용까지 연계할 계획이다. 구자열 원주시장은 “AI 산업의 경쟁력은 사람과 기술, 산업이 얼마나 긴밀하게 연결되느냐에 달려 있다”며 “인재 양성에서 기술 검증, 산업화까지 이어지는 AI 생태계를 만들어 가겠다”고 말했다.
  • 남북 주민 접촉 전면 허용되나… 정부, 사전 거부권 폐지 찬성

    남북 주민 접촉 전면 허용되나… 정부, 사전 거부권 폐지 찬성

    정부가 민간인의 ‘북한 주민 접촉 신고’를 거부할 수 있는 권한을 삭제하는 법 개정에 찬성 의견을 낸 것으로 파악됐다. 이에 따라 국회에서 법 개정이 이뤄질 경우 민간 분야에서 남북 교류가 활성화될 수 있다. 17일 안철수 국민의힘 의원실에 따르면 통일부는 김준형 조국혁신당 의원이 지난해 6월 발의한 ‘남북교류협력에 관한 법률’ 개정안을 찬성하기로 했다. 개정안은 국가안전보장, 질서유지 또는 공공복리를 해칠 명백한 우려가 있는 경우 통일부가 접촉 신고 수리를 거부할 수 있도록 한 조항을 삭제했다. 통일부는 남북교류협력법의 본래 목적인 교류·협력 촉진과 민간의 자율성 확대, 신고제의 본래 취지 등을 고려해 개정안을 수용했다고 설명했다. 그동안 조항 삭제를 반대하던 법무부와 국가정보원도 지난 2월 통일부 주도 관계부처 협의에서 개정 수용으로 입장을 선회한 것으로 확인됐다. 일각에서는 해당 조항이 삭제될 경우 불법 대북송금 등 위법한 남북 교류를 차단하기 어려워질 수 있다는 우려도 제기된다. 이에 대해 통일부 관계자는 “실질적 안보 위해 행위가 확인되는 경우 관계 법령에 따라 엄정하게 대응할 것”이라고 설명했다. 이와 함께 통일부는 이재명 대통령이 광복절 경축사에서 제시한 ‘한반도 평화공존 3대 청사진’의 구체화 방안으로 남북 간 평화공존 제도화, 북미·북일 관계 정상화, 북핵 고도화의 중단, 경제협력과 공동번영 등의 의제를 연계해 추진해야 한다고 밝혔다. 정동영 통일부 장관은 이날 서울 웨스틴조선 호텔에서 열린 ‘한반도 평화공존 3대 청사진: 평화체제로의 여정’ 학술회의 기조연설에서 “전쟁 종식을 위한 정치의 바구니에서 정전협정을 대체할 평화협정을 만들어야 한다”며 “관계정상화를 위한 외교의 바구니에서 북미 및 북일 수교를 추진해 한반도 교차승인을 완성해야 한다”고 주장했다. 그는 또 “긴장완화를 위한 군사 바구니에서 북핵 능력 고도화를 우선 멈추고 상호신뢰를 구축하는 방안을 도출할 수 있다. 재래식 군비통제 방안도 논의할 수 있을 것”이라며 “공동성장을 위한 인도·경제의 바구니에서는 인도협력을 비롯해 기후변화와 인공지능(AI) 등 새로운 위기를 극복하고 더 나은 삶의 협력을 논할 수 있다”고 언급했다. 이어 “큰 바구니는 여러 의제를 단순히 모아놓은 게 아니라 가능한 거래와 협력의 공간을 넓히고 협상 타결의 가능성을 높이는 협상 전략이자 이행 전략”이라고 소개했다.
  • [서울신문·삼성 공동 기획] 공유오피스 된 軍훈련소… 창업이 머물고 ‘마을 호텔’이 떴다

    [서울신문·삼성 공동 기획] 공유오피스 된 軍훈련소… 창업이 머물고 ‘마을 호텔’이 떴다

    경남 고성 ‘㈜바다공룡’발리서 개발자 일하던 최보연 대표소도시 ‘마을 호텔’ 플랫폼 만들고로컬 콘텐츠 개발… 자립 정착 목표부산 동구 ‘이바구 플랫폼’‘초량168계단’ 주변 청년 상점 밀집러닝 행사 등 통해 교통 악재 극복 이유한 대표 “창업 진입 장벽 낮춰”지역소멸 위기 속 청년을 지역으로 이끄는 방식이 달라지고 있다. 단순 지원금이나 일자리 제공을 넘어, 청년이 지역에 머물며 일과 공간을 기획하고 지역 자원을 기회로 연결하는 ‘체류·관계 중심’ 모델이 주목받고 있다. 행정안전부의 ‘청년마을 만들기’는 이러한 모델의 대표 사업이다. 2018년 전남 목포 ‘괜찮아마을’을 시작으로 전국 61곳이 선정됐으며 작년 말 기준 260명이 정착하고 21만여명의 청년 생활인구가 유입되는 성과가 났다. 경남 고성에서도 청년 주도의 ‘체류·관계 중심’ 실험이 속도를 내고 있다. 17일 고성군에 따르면 지역의 청년기업 ㈜바다공룡이 올해 ‘청년마을 만들기’ 공모에 선정돼 3년간 국비 최대 6억원을 지원받는다. 빈집과 전통시장 유휴 점포를 활용해 청년 거점 공간을 만들고, 공룡 캐릭터와 가리비·쌀 등 자원을 결합한 로컬 콘텐츠를 개발해 자립형 정착 모델을 구축하는 게 핵심이다. 그 중심에는 서울 출신 컴퓨터공학도이자 ‘디지털 노마드’였던 최보연(35) 대표가 있다. 인도네시아 발리에서 블록체인 개발자로 일하다 코로나19로 귀국한 그는 여러 지역을 옮겨 다니다 지역소멸을 개인의 삶과 직결된 문제로 받아들이게 됐다. 최 대표는 “의령 체류 시절 가까이 지내던 할머니 두 분이 돌아가신 뒤 빈집에 남은 유품과 줄어드는 가구 수를 보며 지역소멸을 깊이 체감했다”고 돌이켰다. 그는 2022년 8월 바다공룡을 창업하며 고성에 정착했다. 옛 예비군 훈련소를 개조한 공유오피스로 시작한 사업은 빈집을 체류형 숙소로 바꾼 ‘마을호텔’로 확장됐다. 현재 직영·위탁 공간 10곳을 운영하며 소도시 마을호텔 플랫폼 ‘욜로케이션’을 통해 숙박 예약과 지역 소식도 제공하고 있다. 이 공간들은 외지 청년과 지역 청년을 잇는 연결고리 역할을 해왔다. 정보통신(IT) 개발자나 작가 등이 고성에 머물며 창업·작업을 시작하도록 돕고, 지역 청년이 운영하는 막걸리 빚기·테라리움·윈드서핑 등 체험 프로그램과 연계해 상생 구조를 만들었다. 기존 사업으로 구축한 ‘거점 공간’과 ‘네트워크’를 마을 전체 생태계로 확장하는 단계가 이번 ‘청년마을 만들기’ 사업이다. 청년들이 지역 자원을 활용해 지속 가능한 ‘일’을 기획하도록 판을 키운 셈이다. 최 대표는 “체류가 정착으로 이어지려면 지속 가능한 ‘일’이 있어야 한다”며 “서울에서 온 청년과 고성에서 사업을 시작한 청년을 연결해 서로의 일과 콘텐츠가 새 기회를 만들도록 돕는 이유”라고 설명했다. 바다공룡의 청년마을 사업 명칭은 ‘디노-영오연구(DINO-0509)’다. 영오면을 거점으로 사람과 공간, 아이디어를 함께 탐구하겠다는 의미다. 고성 농수산물과 공룡 지식재산(IP)에 청년의 기획·디자인을 접목해 로컬 상품을 개발하고 영오시장 빈 점포를 청년 자립 거점으로 조성할 방침이다. 최 대표는 “사람과 일을 연결해 함께 성장하는 마을을 지향한다”며 “청년 유입을 위해서는 행정이 정해 놓은 사업을 대행하게 하기보다 청년에게 기획하고 실행할 권한을 줘야 한다. 그 과정에서의 경험은 다음 일로 이어질 자산이 될 것”이라고 강조했다. 인구 감소지역인 부산 동구 산복도로 한 자락에는 청년들이 가꾸는 마을, ‘이바구 플랫폼’이 있다. 가파른 언덕을 따라 놓인 경사형 엘리베이터 ‘초량168계단 하늘길’ 주변으로 청년들이 운영하는 상점들이 모였다. 이바구 플랫폼은 도시재생사업으로 조성한 거점과 빈집 등 유휴공간을 청년 창업 공간으로 단장하면서 탄생했다. 현재 사회적기업 공공플랜이 동구청으로부터 위탁받아 운영하고 있다. 창업 문턱을 낮춰 청년의 정착을 돕는 게 목표다. 이유한 공공플랜 대표는 “대규모 고용 기업을 당장 만들 수는 없으니 창업 진입장벽을 낮춰 청년이 살아갈 수 있게 하자고 생각했다”며 “부산 청년 창업공간 대부분이 IT·온라인 플랫폼 운영자를 위한 공유오피스 형태다. 이바구 플랫폼은 청년이 자신만의 색을 녹여낼 수 있는 공간을 제공하고, ‘로우 테크’ 창업으로도 성장하는 기회를 만드는 방향으로 운영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입주 청년에게는 창업 컨설팅과 시제품 제작, 홍보 등이 지원되며 임대료는 월 10만~40만원 수준이다. 2년에 한 번 새로 선발하며 대표자를 포함해 구성원 절반 이상이 청년이어야 한다. 현재 식당과 카페 등 식음료 업체와 주얼리 공방 등이 운영 중이다. 대중교통과 주차장이 없는 산허리에 있지만 청년들은 협업하며 단점을 극복하고 있다. 산복도로 풍광을 즐기는 러닝 프로그램을 만들고, 카페와 공방이 함께 체험 프로그램을 운영하는 식이다. 이바구 플랫폼에서 독립한 사진관은 가맹점 10곳을 둔 프랜차이즈로 성장하기도 했다. 이 대표는 “이바구 플랫폼에 모인 청년 각자가 로컬 브랜드로 성장해 꼭 수도권으로 떠나지 않더라도 지역에서 청년이 살아갈 수 있다는 걸 보여주고 싶다”고 말했다. ‘청년마을 만들기’와 같은 시도는 지방자치단체 차원에서도 이어진다. 경남 하동군은 옛 하동역 부지를 청년 창업·교류 공간으로 개편했고, 합천군은 청년주택과 센터를 연계한 90가구 규모의 ‘청년활력타운’ 조성을 추진 중이다. ‘전남형 만원주택’처럼 정착 기반 마련에 힘을 싣는 사업도 있다. 청년마을 등의 사업이 청년층 유입에 이바지했다는 평가 뒤에는 구조적 한계도 있다. 원주민과 접점을 찾지 못한 청년들의 고립, 지원금이 끊기면 다른 지역으로 이탈하는 현상, 제한된 시장에서의 수익성 한계 등이다. 전문가들은 성공 사례를 일반 청년에게 일률적으로 적용하는 방식은 지양해야 한다고 강조한다. 양승훈 경남대 사회학과 교수는 “특별한 선진 사례를 일반 청년에게 그대로 이식하는 방식은 한계가 있을 수 있다”며 “한국의 높은 도시화율을 고려하면 소규모 사업에 그치지 않고 ‘뉴타운’ 조성에 준하는 규모로 인프라를 키워 최소한의 정주 여건을 제공해야 한다”고 제언했다. 1~3년 단위의 단기 공모·평가 중심 정책을 개편해 실패를 자산으로 품는 장기 거버넌스가 필요하다는 지적도 나온다. 중간지원조직과 지역 대학·기관이 축이 되는 인프라 구축 역시 과제로 꼽힌다.
  • 권순우, 한국 테니스 사상 첫 세계 8강 포문 연다

    권순우, 한국 테니스 사상 첫 세계 8강 포문 연다

    권순우가(충남체육회) 한국 남자 테니스의 사상 첫 세계 8강행 도전의 포문을 연다. 17일 서울 송파구 롯데호텔 월드에서 열린 한국과 인도의 2026 데이비스컵 최종 본선 진출전 2라운드 대진 추첨 결과 권순우가 첫날 1번 단식에 출전 선수로 선정됐다. 권순우에 이어 ‘한국인 유일 메이저대회 4강 진출자’ 정현(김포시청)이 2번 단식에 나선다. 18일 서울 올림픽공원 테니스경기장에서 열리는 첫 경기에서 권순우가 인도의 에이스 닥시네스 수레시와 맞붙고 이어 정현이 수미트 나갈을 상대한다. 19일 첫 경기 복식에는 남지성(당진시청)-박의성(대구시청) 조가 인도의 스리람 발라지-니키 푸나차 조와 맞붙는다. 복식 경기까지 승부가 나지 않으면 권순우와 나갈, 정현과 수레시의 대결이 차례로 이어진다. 정종삼 대표팀 감독은 “지난 춘천, 부산 대회와 달리 이번엔 권순우 선수의 경기로 출발한다. 첫 단식에서 기선을 제압할 수 있을 것으로 생각한다”고 기대했다. 정 감독은 국가대표로 복귀한 홍성찬(당진시청) 대신 정현에게 단식을 맡긴 이유로 ‘경험’을 꼽았다. 그는 “우리나라에 정말 중요한 경기인 만큼 정현의 커리어와 경험을 믿고 더 잘할 것이라고 판단했다”고 설명했다. 인도의 첫 주자로 나서는 수레시는 앞선 1라운드 네덜란드와 경기에서 인도의 단식 2승과 복식 1승을 모두 책임졌다. 단식 세계 랭킹은 권순우가 157위, 수레시 367위다. 권순우는 수레시에 대해 “키가 크고 서브가 좋은 선수”라며 “리턴 포지션을 평소와 다르게 해야 할 것 같다”고 말했다. 수레시는 “권순우의 경기를 많이 보고 분석했다. 좋은 선수라는 것을 알고 있지만 나의 플레이 스타일대로 경기에 임하겠다”고 각오를 다졌다. 인도의 복식 에이스 유키 밤브리가 부상으로 이탈한 건 한국에 유리한 상황이다. 밤브리의 대체 선수로 대진 추첨 하루 전에 합류한 푸나차는 “출전 여부를 어제 알았지만 출전하게 돼 매우 기쁘다. 데이비스컵 출전은 모두의 꿈”이라며 “갑작스럽게 대회에 참가한 경험은 여러 번 있어 괜찮다. 이곳의 느린 코트가 나에게 잘 맞는 것 같다”며 자신감을 보였다. 남지성은 상대 복식조의 변화에 대해 “푸나차와 챌린저 대회에서 다섯 번 정도 만나 서로 잘 알고 있다”며 “푸나차가 뛰는 것에는 큰 부담은 없다”고 밝혔다. 한국은 이번 인도전에서 사상 첫 데이비스컵 8강 진출을 노리며, 인도는 1996년 이후 30년 만의 8강 진출에 도전한다. 경기는 18일 오후 2시, 19일 낮 12시에 각각 시작한다.
  • “손주보러” 올라온다는 시부모에 “호텔서 주무시라”는 며느리…서운한가요?[사연잇슈]

    “손주보러” 올라온다는 시부모에 “호텔서 주무시라”는 며느리…서운한가요?[사연잇슈]

    갓 태어난 손주를 보기 위해 지방에서 올라오려던 시부모에게 호텔 숙박을 요청한 며느리 때문에 갈등이 빚어진 사연이 전해졌다. 시부모는 서운함을 토로하며 결국 방문을 취소했다. 최근 직장인 익명 온라인 커뮤니티에는 ‘와이프와 우리 부모님 관계’라는 제목의 글이 올라왔다. 글쓴이 A씨는 “와이프가 우리 부모님을 많이 어려워한다. 정확히는 불편해한다”고 말문을 열었다. 그는 “나는 경상도, 와이프는 서울 출신이고 친정은 걸어서 10분 거리지만 우리 집은 차로 5시간 거리”라며 “결혼 6년 차인데 우리 부모님은 집에 두 번 와 보셨다”고 설명했다. 글에 따르면 부부에게는 최근 아이가 태어났다. 장인·장모는 산부인과에 면회를 왔고, 퇴원 후에도 A씨 부부의 집을 찾아 아기를 봤다. 당시 아기는 생후 50일가량이었다. A씨의 부모도 손주를 보기 위해 경상도에서 서울로 올라오겠다고 했지만, 아내는 “아기가 태어난 지도 얼마 안 됐고 나도 위생에 민감하니 어머니, 아버지는 근처 호텔에 묵으셨으면 좋겠다”고 말했다. A씨가 이를 부모에게 전하자 어머니는 한동안 전화를 받지 않다가 저녁에 다시 연락해 울음을 터뜨렸다고 한다. 그러면서 “이번에는 못 올라가겠다. 와이프랑 싸우지 말고 재밌게 지내라”고 말했다. A씨의 아버지도 예약해 둔 기차표를 취소해 달라고 했다. A씨는 “나는 와이프도 좋고 우리 아기도 너무 예쁘다. 그런데 엄마 아빠가 우는 걸 더 이상 못 볼 것 같다”며 “어떻게 해야 할까. 눈물 난다”고 토로했다. 이후 A씨는 추가 댓글을 통해 아내가 평소 친정 부모도 집에 오는 것도 꺼린다면서 “호텔 숙박을 권유하는 것도 결벽과 관련이 있다”고 덧붙였다. 해당 사연에 일부 누리꾼들은 “지방에서 아기 보러 힘들게 올라왔는데 하룻밤도 안 재워주면 서운할 만하다”, “부모님 세대에서는 아들 집에서 자는 게 당연하다고 생각할 수도 있다” 등 A씨 부모님의 서운한 마음을 이해한다는 반응을 보였다. 반면 “집에 아예 오지 말라는 게 아니라 잠만 따로 자는 것 아니냐”, “애가 이제 50일이고 아내 몸도 아직 회복 안 됐을 텐데 시부모가 자고 가면 불편하긴 할 듯”, “아기가 밤에 2시간마다 깰 시기인데 손님을 집에 맞이할 상황이 아니다”라며 아내 입장을 이해하는 의견도 많았다. 한 누리꾼은 “오지 말라는 것도 아니고 호텔에서 편하게 주무시게 해드린다는 데 그렇게까지 서운한 일인가”라며 “애 낳고 몸이 가장 고생할 시기인 며느리가 원한다면 이해해 줄 필요가 있다”고 조언했다. 실제 맘카페나 온라인 커뮤니티 등에는 타 지역에서 방문하는 시부모님의 숙박을 고민하는 글을 다수 찾아볼 수 있다. 지난 15일에도 한 맘카페에 ‘신생아 있는 집에서 자고 가겠다는 시부모님 아주버님’이라는 글이 올라왔다. 해당 글쓴이 B씨는 “생후 한 달 된 둘째가 있고, 남는 방도 없어서 거실에서 주무셔야 한다. 게다가 흡연자인 아주버님이랑 같이 오신다”며 “남편에게 못마땅한 반응을 보였더니 매번 예민하게 군다고 정신이상자 같다는 막말까지 했다”고 토로했다. 이에 “생후 한 달 된 아기랑 흡연자라니 절대 싫다”, “흡연자라면 1시간 있다가 간다고 해도 너무 신경 쓰일 것 같다”, “흡연 여부를 떠나 신생아 있는 집에서 자고 가는 건 진짜 별로인 것 같다”, “진짜 싫지만 어쩌다가 한번 오시는 거면 그냥 감수할 것 같다”, “남편의 대처가 아쉽다” 등의 반응이 이어졌다. 지난 5월에는 맘카페에 “타지에서 시부모님 오셨을 때 호텔 잡아 드리면 서운하실까요? 여러 이유가 있는데 좀 그런가요?”라는 글이 올라오기도 했다. 또한 “지방에서 시부모님이 오시는데 저희 집에서 주무시기에는 방도 좁고 불편하실 듯해서 호텔 추천 부탁드린다” 등의 글도 있었다. 부부가 사는 집에 양가 가족이 방문할 경우 숙박 문제는 부부와 부모 모두에게 민감한 문제가 될 수 있다. 특히 출산 직후에는 산모의 회복과 아기의 위생·수면 환경 등을 고려해야 하는 만큼, 방문과 숙박을 당연하게 여기기보다 각 가정의 상황과 서로의 입장을 충분히 살펴 조율하는 것이 갈등을 줄이는 방법이 될 수 있다.
  • 알몸 시신으로 발견된 젊은 여성들…벌써 8명, 연쇄살인범 짓일까 [월드픽]

    알몸 시신으로 발견된 젊은 여성들…벌써 8명, 연쇄살인범 짓일까 [월드픽]

    남아프리카공화국 최대 도시 요하네스버그와 인접한 지역에서 최근 두달 사이 8명의 여성 시신이 잇따라 발견되면서 현지 수사 당국에 비상이 걸렸다. AFP통신 등에 따르면 피로즈 카찰리아 남아공 경찰부 장관 직무대행은 15일(현지시간) 브리핑에서 최근 두달 동안 에쿠룰레니시(통칭 이스트랜드)에서 총 8명의 여성 시신이 발견됐다고 밝혔다. 이들 가운데 신원이 확실하게 밝혀진 것은 2명뿐이다. 피해자 대부분 20~30대 여성으로 추정되며 발견 당시 옷이 일부 또는 전부 벗겨져 있었다. 이번 사건들이 단독 범행인지, 다수의 용의자가 가담했는지, 아니면 모방 범죄자들의 소행인지 여부는 아직 밝혀지지 않았다는 게 경찰 설명이다. 이번 사건은 피해자 중 한 명인 엘리자베스 모셀락고모(38)의 실종 소식이 소셜미디어(SNS)에서 공유되면서 대중에게 알려졌다. 모셀락고모는 8세 딸을 집에 두고 조깅을 하러 나갔다가 실종됐으며, 지난 12일 한 호텔 뒤편에서 숨진 채 발견됐다. 첫 번째 피해자인 37세 여성은 지난 7월 15일 알몸으로 케이블타이에 묶인 채 발견됐다. 경찰은 이틀 뒤 용의자 1명을 체포했다. 두 번째 피해자인 32세 여성은 지난달 24일 옷이 일부 벗겨진 상태로 발견됐으며, 세 번째 피해자 여성은 지난 10일 알몸 상태로 부패가 상당히 진행된 채 발견됐다. 경찰은 피해자들의 사망 원인을 조사하고 각 사건의 연관성을 규명하기 위해 전담 수사팀을 꾸렸다. 희생자가 대거 발견된 켐프턴파크와 주변 지역에 경찰력을 집중적으로 배치하고 사실상 봉쇄에 나설 계획이다. 범인 체포를 위한 결정적 정보를 제공하는 이에게는 포상금 40만 랜드(약 3000만원)를 지급하기로 했다. 카찰리아 장관 직무대행은 “우리는 큰 과제에 직면해 있으며 이 젊은 여성들의 죽음을 헛되이 해서는 안 된다”며 “필요한 모든 법 집행 인력을 동원하고 지역 사회와 공조하겠다”고 강조했다. 시릴 라마포사 대통령은 성명을 통해 “이번 사건들은 우리 지역사회, 특히 여성들에게 공포와 불안을 조성하고 있다”며 “사건을 해결하기 위해 모든 수단을 동원할 것”이라고 밝혔다. 남아공은 세계에서 가장 살인율이 높은 국가 중 하나다. 정부는 수년간 젠더 기반 폭력 근절을 약속했지만, 유엔에 따르면 여성 3명 중 1명이 평생 신체적 또는 성적 폭력을 경험할 정도로 성폭력 문제가 여전히 심각하다. 국제앰네스티 남아공 지부는 이번 사건에 대해 “남아공 여성들이 안전하지 않다는 사실을 보여주는 또 하나의 끔찍한 사례”라고 비판했다. 남아공에서는 연쇄살인범이나 범죄 집단이 해당 지역에서 활동하고 있을지 모른다는 공포와 불안이 고조되고 있다. 한편 주남아공 한국대사관은 이번 사건과 관련해 안전 공지를 통해 교민들에게 야간 외출과 단독 도보 이동, 우범 지역 및 외딴 장소 방문을 피하고 경찰의 강화된 검문검색에 대비해 신분증을 상시 지참할 것을 당부했다.
  • 톤28, 브랜드 10주년 맞아 ‘더 퍼스트 블루 펩타이드’ 출시

    톤28, 브랜드 10주년 맞아 ‘더 퍼스트 블루 펩타이드’ 출시

    톤28, 팝업 대신 ‘UNPACK’ 선택…10년 연구와 데이터 기반의 새로운 스킨케어 방향 제시 ㈜톤28(TOUN28)이 브랜드 10주년을 맞아 선보인 신제품 ‘더 퍼스트 블루 펩타이드(THE FIRST BLUE PEPTIDE)’를 17일 공식 출시했다. 최근 뷰티 브랜드의 신제품 론칭이 팝업스토어를 중심으로 진행되는 가운데, 톤28은 10년 만의 새로운 챕터를 여는 방식으로 ‘팝업’이 아닌 ‘UNPACK’을 선택했다. 지난 11일 JW 메리어트 호텔 서울에서 열린 ‘2026 TOUN28 2.0 UNPACK – THE FIRST BLUE PEPTIDE’에서 톤28은 신제품을 먼저 소개하기보다 지난 10년간 무엇을 고민하고 어떤 방식으로 피부를 연구해왔는지부터 설명했다. 2016년부터 약 4년간 축적한 3만건 이상의 피부 측정 데이터, 전라남도 해남에서 직접 재배해온 병풀, 자체 연구소 구축과 처방 개발까지. 톤28은 지난 10년 동안 효율과 편의를 앞세우기보다 브랜드가 지향해온 방식을 바탕으로 제품을 개발해왔다. 자연과 피부를 대하는 이러한 태도는 이번 UNPACK에서도 제품과 함께 소개됐다. 톤28은 이러한 연구개발 방향을 ‘Super Natural(슈퍼 내추럴)’이라는 브랜드 방향성으로 정리했다. 자연을 넘어서는 것이 아니라, 자연이 가진 가능성을 연구개발과 데이터로 더 깊이 탐구하고 제품의 특성을 과학적으로 확인해 나가겠다는 의미다. 자연에서 답을 찾는 데 그치지 않고 여기에 과학과 기술을 더해 새로운 스킨케어의 가능성을 모색한다는 취지다. 그 연장선에서 나온 첫 결과물이 ‘더 퍼스트 블루 펩타이드’다. 핵심 성분인 구리 트리펩타이드-1(Copper Tripeptide-1)을 중심으로 피부 탄력과 컨디션 관리에 초점을 맞췄다. 톤28은 원료 함량과 제형 개발, 인체적용시험을 거쳐 제품의 특성을 확인했으며, 블루 펩타이드 라인의 크림을 대상으로 홈케어 뷰티 디바이스 사용군과 비교하는 방식의 시험을 진행해 탄력 관련 지표를 살펴봤다고 밝혔다. 회사는 이를 통해 화장품을 통한 탄력 케어의 가능성을 검토하고 제품 개발 방향을 구체화했다고 설명했다. 행사 이후에는 제품뿐 아니라 톤28의 개발 과정과 연구 방향에 대한 관심도 이어졌다. 뷰티·패션 매거진과 업계 관계자들이 행사 관련 콘텐츠를 공유하면서 ‘블루 펩타이드’가 언급됐다. 지난 11일 공식몰 고객을 대상으로 선공개한 제품은 준비 물량이 약 2시간 만에 모두 판매됐다. 톤28은 ‘더 퍼스트 블루 펩타이드’를 시작으로 고기능성 스킨케어 제품군을 확대해 나갈 계획이다. 제품은 17일부터 톤28 공식 온라인스토어에서 판매된다.
  • 허양임, ‘이혼’ 고지용과 법적 갈등 속…아들과 일상 브이로그 공개 [스타이슈ON]

    허양임, ‘이혼’ 고지용과 법적 갈등 속…아들과 일상 브이로그 공개 [스타이슈ON]

    가정의학과 전문의 허양임이 전 남편인 그룹 ‘젝스키스’ 출신 고지용과의 법적 갈등 속에서도 아들과 함께한 일상 브이로그를 공개해 시선을 끌고 있다. 지난 16일 허양임은 유튜브 채널 ‘꼬끄드 허양임’을 통해 아들 승재 군과 함께 훠궈를 즐기고 불꽃놀이를 관람하는 다정한 일상을 공유했다. 공개된 영상 속에서 승재 군은 “오늘 처음으로 두부를 먹어 본 날이다. 소스 찍으면 맛있는데 생으로 먹으면 아닌 것 같다”며 소소한 소감을 전했고, 이에 허양임이 “앞으로 더 도전을 해 볼 건가요, 고승재 어린이”라고 묻자 “저도 잘 모르겠다”고 답하며 알콩달콩한 모습을 보였다. 이후 두 사람은 전망이 좋은 호텔 객실로 자리를 옮겨 화려한 불꽃놀이를 감상하며 여유로운 시간을 만끽했다. 허양임은 “예쁘다. 사람들이 이거 보려고 왜 몰려드는 줄 아냐”며 “엄마는 불꽃놀이 보면 꿈꾸는 거 같아서 좋아한다”며 감성적인 모습을 보이기도 했다. 이번 영상은 최근 고지용이 허양임을 상대로 면접교섭 방해 금지 및 아동 사진·영상 게시 금지 가처분 신청을 제기한 사실이 알려진 직후에 업로드돼 더욱 큰 관심을 끌고 있다. 고지용 측은 이혼한 이후 간경화 투병 생활을 이어 오는 동안 자녀와의 만남이 수차례에 그쳤으며, 허양임 측의 방해로 약 4개월째 아들을 만나지 못하고 있다고 주장했다. 또한 자녀의 초상권을 활용한 병원 홍보 활동 중단을 요구했으나 받아들여지지 않았다고 밝히며, 계좌 가압류 및 소송 제기에 맞서 민·형사상 법적 대응에 나서겠다는 강경한 입장을 전했다. 한편 고지용과 허양임은 2013년 결혼해 이듬해 아들 승재 군을 얻었다. 2017년부터 2년간 KBS2 ‘슈퍼맨이 돌아왔다’에 아들과 함께 출연해 육아 일상을 공개하며 단란한 모습을 보이기도 했다. 고지용은 지난 7월 두 사람이 약 2년 전인 2024년 4월 이혼했다는 사실을 공개했다. 자녀의 양육권은 허양임이 갖게 된 것으로 알려졌다.
  • K뷰티 성지 강남… 미국 의료관광객 유치 드라이브

    K뷰티 성지 강남… 미국 의료관광객 유치 드라이브

    서울 강남구가 K뷰티 열풍을 타고 미국 의료관광객 유치를 위해 나선다. 강남구는 미국 의료관광객 유치를 위해 17일과 19일 로스앤젤레스(LA)와 오렌지카운티(OC)에서 현지 여행업계와 소비자를 잇달아 만난다. 지난해 강남구를 찾은 외국인 환자는 65만958명으로 3년 연속 최대 실적을 경신했다. 전년보다 72.6% 증가한 규모다. 이 가운데 미국인 환자는 5만2176명으로 국가별 유치 순위 3위를 차지했다. 구는 미국 시장의 성장 가능성을 고려해 현지 업계와 소비자를 각각 겨냥한 맞춤형 설명회를 마련했다. LA에서는 의료관광 상품을 기획·연계하는 여행업계와 협력망을 넓히고, 오렌지카운티에서는 실제 의료관광 수요층에게 강남 의료기관과 이용 서비스를 직접 소개해 미국 환자 유치 기반을 확대한다. 17일에는 LA JW 메리어트 로스앤젤레스 L.A. LIVE에서 한국관광공사가 주최하는 ‘2026 LA 의료관광 B2B 상담회(2026 K-Medical Tourism B2B LA)’에 참가한다. ▲차움의원 ▲광동병원 ▲JK성형외과 ▲디엠피부과 ▲강남제이에스병원 ▲첫눈애안과 등 강남구 협력 의료기관 6곳을 포함한 총 12개 국내 의료기관·유치업체와 미국 현지 여행업계 간 1대 1 비즈니스 상담을 진행한다. 19일에는 오렌지카운티 더블트리 바이 힐튼 부에나파크 호텔에서 강남구와 (사)강남구의료관광협회가 ‘2026 강남 의료관광 설명회’를 개최한다. LA 행사에 참여한 6개 기관에 ▲강남나누리병원 ▲포도여성의원이 합류해 총 8개 의료기관이 현지 소비자를 직접 만난다. 설명회에서는 건강검진·웰니스, 피부·성형, 안과, 척추·관절, 여성진료 등 분야별 진료 프로그램을 소개한다. 참가자들은 의료기관별 상담을 통해 자신에게 맞는 진료 내용과 예약 방법, 이용 절차 등을 확인할 수 있다. 단순한 의료기관 홍보를 넘어 실제 강남 방문과 진료로 이어질 수 있도록 구체적인 이용정보를 제공하는 데 초점을 맞췄다. 구의 외국인 환자 지원 서비스도 함께 알린다. ‘강남메디컬투어센터’와 의료관광 플랫폼 ‘메디컬 강남’을 비롯해 입·출국 이동과 통역 등을 지원하는 ‘원스톱 컨시어지 서비스’를 소개해 해외 환자가 강남에서 진료받는 전 과정을 편리하게 이용할 수 있도록 안내한다. 두 행사 사이인 18일에는 현지 의료 관계자들과 만나 미국 의료시장과 의료체계에 대한 정보를 공유한다. 미주중앙일보 단체 인터뷰와 현지 대형 의료기관 방문 등을 통해 미국 의료환경과 의료관광 동향도 살펴 향후 시장 공략에 활용할 계획이다. 구는 미국 설명회에 이어 10월 1일부터 3일까지 인도네시아 탕그랑에서 열리는 ‘코스모뷰티 인도네시아 2026’에도 참가해 동남아 의료관광 시장으로 해외 환자 유치 기반을 넓혀갈 계획이다. 김현기 구청장은 “미국은 강남 의료관광의 주요 시장으로 성장하고 있는 만큼 현지 환자 유치 협력망을 넓히고, 강남의 의료서비스를 직접 알리는 것이 중요하다”며 “더 많은 해외 환자가 강남의 우수한 의료기관을 찾을 수 있도록 현지 설명회와 박람회 참가 등 해외 진출을 적극 뒷받침하겠다”고 말했다.
  • 박칠성 서울시의회 도시안전건설위원장, ‘2026 위기관리회의 SEOUL’ 개최 축하

    박칠성 서울시의회 도시안전건설위원장, ‘2026 위기관리회의 SEOUL’ 개최 축하

    서울시의회 도시안전건설위원회를 이끄는 박칠성 위원장(더불어민주당·구로4)이 17일 마포구 호텔나루 서울 앰갤러리에서 개최된 제23회 ‘2026 위기관리회의(Crisis Management Conference) SEOUL’ 개회식 현장을 찾았다. 박 위원장은 이 자리에서 회의의 성공적인 개최에 축하 인사를 건네는 한편, 참가 회원도시들이 서로 손을 잡고 지속가능한 재난안전 협력 체계를 다져나가는 데 앞장서 줄 것을 주문했다. 위기관리회의는 회원도시 간 재난 예방과 위기관리 노하우를 나누고자 만든 ‘위기관리네트워크’의 국제 순회 회의다. 2003년 도쿄에서 첫발을 뗀 이래 올해로 23회를 맞이했으며, 서울시는 2005년과 2011년, 2017년에 이어 이번에 통산 네 번째 개최 도시가 됐다. 이날 도시안전건설위원회를 대표해 축사에 나선 박칠성 위원장은 “최근 우리가 직면한 이상기후와 복합재난은 단일 도시의 힘만으로 대응하기 어려운 수준으로 급변하고 있다”며 “서로 다른 환경을 가진 도시들이 축적해 온 소중한 경험을 나누고 재난 대응 역량을 함께 모색하는 이번 회의는 시민의 생명과 안전을 지키는 가장 강력한 자산이자 공동의 연대를 확인하는 뜻깊은 자리가 될 것”이라고 밝혔다. 이어 박 위원장은 “오늘 이 자리가 단순히 새로운 정책과 기술을 공유하는 데 그치지 않고 도시와 도시를 잇는 연대와 신뢰의 다리가 되기를 진심으로 기대한다”고 피력했다. 한편, 이번 회의에는 위기관리네트워크 회원도시 중 6개 도시(방콕, 쿠알라룸푸르, 마닐라, 신베이, 타이베이, 도쿄) 대표단과 국내·외 재난관리 전문가 등 10명이 참석해 ‘기후위기 대응을 위한 재난관리 전략’, ‘데이터 기반 디지털 재난관리 체계’, ‘국제공조를 통한 재난 대응 역량 강화’, ‘도시별 대규모 재난관리 체계’ 등을 공유하고 심도 있게 논의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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