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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삼성 ‘합치기’로 시너지 효과 높인다

    삼성 ‘합치기’로 시너지 효과 높인다

    ‘상반기엔 쪼개고, 하반기엔 합치고...’ 불황탈출을 위한 대기업들의 ‘새판짜기’가 활발한 가운데 재계 1위인 삼성그룹의 움직임은 이렇게 요약된다. 삼성의 주요 사업재편 내용은 공교롭게 올 상반기까지는 기존 회사를 쪼개서 새로운 회사를 만드는 사례가 대부분이었던 반면 하반기 들어서는 계열사 간 합병, 사업통합 등이 많아졌다. 올 1월에는 삼성전자와 삼성SDI에서 쪼개져 나온 삼성모바일디스플레이(SMD)가 새로 설립돼, 차세대 디스플레이인 유기발광다이오드(AMOLED)를 생산하고 있다. 지난 4월엔 삼성전자와 삼성전기의 발광다이오드(LED) 사업부문을 떼어내 따로 만든 삼성LED가 출범했다. LED 등 올들어 각광받고 있는 전자부품 신생업체를 많이 만든 것은 그 분야를 특화해 경쟁력을 높이기 위한 조치였다. ●계열사간 합병·사업통합 늘어 앞서 2월에는 삼성테크윈에서 떨어져 나온 삼성디지털이미징이 신생회사로 출범하면서 디지털카메라 사업을 전담해 오고 있다. 지난 1월 대대적 조직개편을 한 삼성전자도 본사개념을 없애고, 완제품과 부품부문 두 개로 크게 쪼개 사실상 별도의 회사처럼 독립적으로 운영하고 있다. 휴대전화 1위 업체인 노키아는 삼성전자에 반도체(부품)부문에서는 큰 고객이지만, 휴대전화(완제품) 분야에서는 최대 경쟁상대인 점 등 복잡한 관계를 고려한 결정이었다. 하반기에는 ‘쪼개기’보다 계열사 간 합병이나 사업통합이 두드러졌다. 정보기술(IT) 업체인 삼성SDS는 내년 1월 삼성네트웍스를 흡수합병하기로 했다. 통신과 IT분야의 통합으로 시너지효과를 높이기 위해서다. 삼성전자, 삼성테크윈, 에스윈으로 각각 흩어져 있어 중복사업 논란이 있었던 폐쇄회로(CC)TV 사업도 시기는 정해지지 않았지만 삼성테크윈에서 총괄해서 맡기로 교통정리가 됐다. ●삼성전자, 디지털이미징 합병 검토 올초 독립했지만 분리효과가 크지 않은 삼성디지털이미징은 내년 1월쯤 다시 삼성전자가 흡수 통합하는 방안을 유력하게 검토하고 있다. 삼성디지털이미징의 경우 디지털카메라 생산만 해 왔고, 판매 등은 삼성전자에서 전담해 왔기 때문에 그간 합병설이 끊이지 않았다. 앞서 지난달엔 이부진 호텔신라 전무가 삼성에버랜드 경영전략 담당 전무로 겸직 발령이 나면서 삼성에버랜드와 호텔신라 외식사업부문의 통합 가능성도 제기되고 있다. 고급 이미지의 호텔신라 외식사업부가 에버랜드와 접목되면 서비스가 한층 업그레이드되는 긍정적인 효과가 기대된다. 하반기 들어 중복사업을 통합하고, 계열사 간 합병이 많아지는 것은 치열한 경쟁속에서 최대의 수익성을 올리기 위한 전략으로 볼 수 있다. 삼성 관계자는 “최근 경기회복세가 뚜렷해지면서 실적도 좋아지고 있지만 내년에 시장경쟁이 어느 때보다 치열해질 것으로 예상되는 만큼 (중복사업 조정 등은) 비가 오기전에 먼저 우비를 챙겨입는 것으로 볼 수 있다.”고 말했다. 김성수기자 sskim@seoul.co.kr
  • 삼성家 장녀 이부진, 에버랜드 전무로

    삼성家 장녀 이부진, 에버랜드 전무로

    삼성에버랜드가 15일 이건희 전 삼성그룹 회장의 큰딸인 이부진(39) 호텔신라 전무를 경영전략담당 전무로 영입했다. 에버랜드는 삼성그룹의 지주회사 역할을 하고 있다. 에버랜드→삼성생명→삼성전자→삼성카드→에버랜드로 이어지는 고리형 지배구조의 정점에 있어 이 전무의 영입에 재계 안팎의 관심이 집중되고 있다. 에버랜드는 이 전 회장의 외아들인 이재용 삼성전무가 개인으로는 최대주주(25.1%)이다. 이부진 전무는 여동생인 이서현 제일모직 상무와 같은 8.37%의 지분을 갖고 있다. 이부진 전무는 삼성석유화학 지분 33.2%를 지닌 최대주주이기도 하며, 올 1월 이 전 회장의 자녀 중 유일하게 승진했다. 이 전무가 에버랜드 경영에 참여하긴 하지만 지분이 달라지는 것은 없다. 때문에 경영권구도에도 실질적인 변화는 생기지 않는다. 그러나 그룹 내 에버랜드의 위상을 감안할 때 이부진 전무의 에버랜드 경영참여는 상징적인 의미가 크다. 이건희 전 회장이 경영일선에서 물러난 상황에서 삼성 그룹의 3세 경영도 구체적으로 가닥을 잡아가고 있고, 사실상 재산분할의 수순을 밟는 게 아니냐는 해석까지 일부에서는 제기된다. 장기적으로 이재용 전무가 전자·금융쪽을, 이부진 전무는 외식·레저·호텔 사업을, 이서현 상무는 제일모직을 축으로 하는 화학부문을 맡게 될 것이라는 관측도 나온다. 삼성은 그러나 이 같은 해석은 너무 성급한 것이라고 반박한다. 그룹 관계자는 “이번 인사를 후계구도나 재산 분할과 연관지어 확대해석하는 것 자체가 잘못된 것”이라고 선을 그었다. 성장이 정체되고 있는 에버랜드의 경쟁력을 높이기 위해 올초부터 서비스사업에서 괄목할 만한 성과를 내고 있는 호텔신라와 이미 업무제휴를 해왔고, 이 전무의 영입도 이 같은 벤치마킹의 연장선상에서 이뤄졌다는 설명이다. 이부진 전무의 경영참여도 이명희 신세계회장을 비롯, 이미경 CJ엔터테인먼트 부회장, 정유경 조선호텔 상무에서 보듯 여성에게도 경영참여 기회를 주는 삼성가(家)의 전통에서 벗어나지 않는다는 것이다. 김성수기자 sskim@seoul.co.kr
  • 역시 삼성가…이재용 ‘젊은 부자’ 1위

    ’역시 삼성가(家)’.  이재용 삼성전자 전무가 대한민국에서 주식 자산이 가장 많은 젊은 주식부호인 것으로 나타났다.  재벌닷컴이 6일 자산총액 1000억원 이상의 상장·비상장사 대대주 및 특수관계인의 주식지분 가치를 평가한 결과, 만 20세 이상 40대 초반의 ‘젊은 부자’ 중 주식자산이 1000억원 이상인 사람은 40명이었다.40명 중 대부분은 재벌가 2세들이었다.벤처기업 창업으로 자수성가한 이들도 순위에 올랐지만 그 수는 많지 않았다.  이번 주식지분 평가는 상장사의 경우 지난 5일 기준이며,비상장사는 전년 말 재무제표를 근거로 공정거래법에 따른 공정가치 기준에 의해 평가했다.  이 전무는 삼성전자 주식 6160억원과 삼성에버랜드,서울통신기술,삼성SDS,삼성네트웍스 등 비상장사 주식 6934억원 등 총 1조 394억원의 주식자산을 보유, ‘젊은 부자’ 1위였다.재벌닷컴에 따르면 아버지인 이건희 전 회장의 주식지분 평가액은 3조 8447억원으로 전체 1위였다.  이 전무에 이어 현대기아차그룹의 정의선 기아자동차 사장이 상장사 주식 1조 886억원과 비상장사 주식 1745억원 등 총 1조 2631억원어치의 주식지분을 가져 2위였다.정용진 신세계 부회장은 상장사 주식만 8266억원어치를 보유해 3위를 차지했다.  이어 김택진 엔씨소프트 대표이사(7764억원) 구본무 LG 회장의 아들 구광모씨(5756억원), 이해진 NHN 이사회의장(4419억원), 김정주 넥슨홀딩스(NXC) 대표이사(4332억원), 정지선 현대백화점그룹 회장(4319억원), 김준기 동부그룹 회장의 아들 김남호(4212억원)씨 등이 뒤를 이었다.  또 설윤석 대한전선 상무(3964억원),조현준 (주)효성 사장(3430억원),이해욱 대림산업 부사장(2872억원), 허용수 (주)GS 상무(2756억원), 이부진 호텔신라 전무(2595억원), 정유경 조선호텔 상무(2583억원)도 젊은 주식 부호로 등록됐다.  이밖에 조석래 효성그룹 회장의 아들인 조현문 (주)효성 부사장(2428억원),조현상 (주)효성 전무(2348억원)도 주식자산이 많았고,조현범 한국타이어 부사장(2337억원), 이서현 제일모직 상무(2174억원) 등 ‘차세대 경영인’으로 경영수업을 받고 있거나 경영 참여를 준비 중인 재벌 2세들도 이름을 올렸다.  반면 주식자산이 1000억원을 넘은 40명 중 스스로 기업을 창업해 성공한 자수성가형은 김택진 엔씨소프트 대표이사와 이해진 NHN 이사회의장,김정주 넥슨홀딩스(NXC) 대표이사 등 3명에 그쳤다. 인터넷서울신문 맹수열기자 guns@seoul.co.kr
  • [부고]

    ●이승관(성남 산업진흥재단 정책연구팀장)승원(금융감독원 선임조사역)씨 모친상 24일 성남 새소망병원, 발인 26일 오전 7시 (031)751-0876 ●배광진(사업)광욱(삼성전기 미주R&D센터 소장)씨 모친상 조영구(우리투자증권 상무보)씨 빙모상 23일 삼성서울병원, 발인 26일 오전 8시 (02)3410-6916 ●기민수(전 대한석탄공사 본부장)세환(매일통상 대표)동환(대우증권 해외사업본부장)씨 부친상 송종근(전 우리은행 지점장)강병석(여수제일병원 원장)강재화(매일산업 대표)씨 빙부상 24일 서울대병원, 발인 26일 오전 9시 (02)2072-2011 ●박기순(전 아시아나항공 기장)씨 별세 근형(코트라 차장)훈(밀튼 컬리지 마케팅 매니저)씨 부친상 23일 연세대 세브란스병원, 발인 26일 오전 7시 (02)2227-7594 ●이광우(KBS제주총국 부장)씨 모친상 23일 제주 연동성당, 발인 26일 오전 010-3699-4082 ●고영권(경기방송 보도부장)씨 빙부상 23일 용인 서울병원, 발인 26일 오전 8시 (031)321-1742 ●이승용(한국IBM 기술영업팀 상무)씨 별세 23일 강남세브란스병원, 발인 25일 오전 7시 (02)2019-4005 ●송성호(호텔신라 인사담당 상무)찬호(자유선진당 국장)정혜(중소기업진흥공단 부장)씨 부친상 22일 삼성서울병원, 발인 25일 오전 8시 (02)3410-6933 ●황현숙(마산 호계초 교사)현희(부산금정구청 주민생활지원과)종완(자영업)순영(안성 동인병원 영상의학과실장)씨 모친상 조용휘(동아일보 사회부 차장)씨 빙모상 23일 경남 함안장례식장, 발인 25일 오전 9시 (055)584-5515 ●박승덕(파이낸셜뉴스 증권부 차장)씨 조모상 23일 당진장례식장, 발인 25일 오전 8시30분 (041)355-7984 ●김태경(헤럴드경제 기자)씨 별세 23일 서울아산병원, 발인 25일 오전 10시 (02)3010-2265 ●이기우(자영업)준우(팬택계열 중앙연구소장)영우(육군 중령)성연(자영업)씨 부친상 23일 강원도 홍천 아산병원, 발인 25일 오전 8시 (033)435-4444 ●이진연(KBS 목포방송국 기자)씨 외조모상 23일 서울 녹색병원, 발인 25일 오후 1시 (02)492-4444 ●이용수(전 반도건설 부사장)재영(목포대 생명과학과 교수)씨 모친상 황융광(전 도광 회장)김오산(미국 거주)박민국(영어전문학원 원장)씨 빙모상 장진수(전 녹십자 연구원)씨 시모상 23일 서울아산병원, 발인 26일 오전 5시 (02)3010-2291 ●박태성(강동구청)태환(회계사)태인(건강보험공단)씨 부친상 김정호(농협중앙회 태능지점)씨 빙부상 이혜옥(성동세무서)씨 시부상 24일 서울아산병원, 발인 26일 오전 8시 (02)3010-2231 ●송원일(제주 MBC 보도팀 차장)원혁씨 부친상 이재숙(잎싹웅변학원 원장)씨 시부상 23일 한라병원, 발인 26일 오전 8시 (011)9661-0396
  • 삼성·대상 ‘화려한 결합’ ? …11년만에 끝내 파탄 왜

    삼성·대상 ‘화려한 결합’ ? …11년만에 끝내 파탄 왜

    한국을 대표하는 삼성그룹의 경영권 승계 수업을 받던 이재용 삼성전자 전무가 이혼 소송을 당한 이유에 대해 궁금증이 커지고 있다. 증권가에서는 이 전무 부부의 불화설 등이 소문으로 떠돌기도 했지만, 재벌 후계자에 관련된 호사가들의 뜬소문으로 여겨져 왔다. 하지만 임씨가 전격적으로 이혼소송을 청구하면서 관련 소문들이 다시 고개를 들고 있다. 일각에서는 부부 사이가 멀어진 건 꽤 오래된 이야기로 삼성그룹에 대한 특검 수사 등이 마무리될 때까지 시기를 조율해 왔다는 의혹도 제기됐다. 그동안 이 전무의 부인인 임세령씨는 외부 활동을 자제해 왔고 부부를 둘러싸고 간간이 외도설 등이 회자되기도 했지만 불화설이 크게 제기된 적은 없었다. 임씨는 연초부터 프랑스 파리에 머물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오래 전부터 두 사람의 관계가 악화됐을 것이라는 추측을 낳기에 충분한 대목이다. 이혼 소송 귀책 사유에 대해서도 궁금증을 낳고 있다. 이 전무 개인사에 따른 이혼소송이라는 삼성측의 해명에도 불구하고 임씨가 원고 자격으로 소송을 제기했고 이 전무를 상대로 위자료와 자녀 양육권 등을 요구한 점과 겹쳐져 이 전무에게 귀책 사유가 있을 가능성에 무게를 더했다. 이혼과 관련한 재산분할 청구도 관심을 끈다. 임씨가 청구한 5000억원대 재산분할 청구를 법원이 받아들일 경우 삼성그룹의 지배 구조에도 영향이 미칠 것으로 점쳐진다. 또 삼성 경영권 승계 과정에서 이 전무의 도덕성 문제가 불거질 가능성도 배제할 수 없게 됐다. 이 전무는 지난해 말 기준으로 삼성전자 주식 84만주를 포함해 상장주식 4500여억원과 삼성에버랜드 주식 62만 7390주 등 비상장주식 5300여억원을 포함, 1조원 정도의 주식을 보유하고 있다. 1998년 결혼한 이 전무와 임씨는 당시 ‘적과의 동침’으로 표현되며 화제선상에 올랐다. 이 전 회장의 선대에 라이벌 싸움이 치열했던 조미료 미원(대상)과 미풍(삼성)의 결합 자체만으로도 화제가 됐다. 임씨는 대상그룹 임창욱 회장의 장녀로 지난해 12월24일 현재 대상홀딩스 주식 19.9%(738만 9242주)를 보유했다. 이밖에 영남 대표기업(삼성)과 호남 대표기업(대상)의 결합이라는 점과 임씨가 결혼 당시 연세대 경영학과 2학년에 재학 중이라는 점 등이 세간의 관심을 모았다. 둘은 1남(9)1녀(5)를 두었고, 임씨는 학부형으로 자녀들을 유치원에 데려다주는 모습들을 연출하기도 했다. 이번 일로 이 전무뿐 아니라 동생들의 결혼과 인생사도 관심을 끌고 있다. 재벌가 자녀라는 이유뿐 아니라 각자의 사연들이 가진 드라마틱한 측면 때문이다. 이 전무의 바로 아래 동생인 이부진 호텔신라 전무는 1999년 삼성 계열사의 평범한 회사원이었던 임우재씨와 결혼했다. 임씨는 현재 삼성전기 상무보를 맡고 있다. 미국 뉴욕의 패션전문학교 파슨스를 나와 제일모직 상무보로 재직중인 서현씨는 동아일보 사주였던 고 김병관 회장의 차남인 재열씨와 결혼했다. 막내인 윤형씨는 2005년 미국 뉴욕 유학 중에 자살한 채로 발견됐다. 삼성그룹은 충격에 빠졌다. 에버랜드 편법증여 사건에 연루돼 기소된 이건희 전 삼성그룹 회장에 대한 항소심 판결이 나오고 100여일 만에 이 전 회장의 장남 이재용 전무가 이혼 법정에 서게 됐기 때문이다. 삼성 고위 관계자는 “개인 가정사이기 때문에 회사 차원에서 할 말이 없다.”며 극도로 말을 아꼈다. 대상측 역시 “보도를 보고 처음 이혼소송 청구 사실을 알게 됐다.”고 말했다. 한편 이날 오후 이 전 회장이 서울 일원동 삼성서울병원에 입원한 것과 관련해서도 삼성측은 “공교롭게 일이 겹쳤을 뿐 환절기에 정기검진을 하기 위한 것”이라고 일관되게 부인했다. 하지만 임씨가 이혼을 청구한 바로 다음날 이 전 회장이 입원한 것을 놓고 이 전무가 이혼청구 소송을 당했다는 소식을 듣고 충격으로 입원한 것 아니냐는 추측도 나오고 있다. 김성수 홍희경기자 saloo@seoul.co.kr [다른 기사 보러가기] ‘교복 구입비’도 교육비 소득공제에 추가 사르코지 부부 첫 만남은 불꽃튀는 ‘유혹 게임’ 나사풀린 지방공사 직원 무더기 적발 거세지는 취업난에 유학파도 택시운전을… ‘이승복 誤報 전시회’ 승소한 조선닷컴의 ‘오버’ 서울에서 가장 친절한 구청은 어디? 학습만화 ‘Why?’시리즈 2000만부 돌파,왜?
  • 재벌자녀 평균 31세에 임원된다

    재벌자녀 평균 31세에 임원된다

    대기업 총수 자녀들은 평균 31세에 임원에 오르는 것으로 조사됐다. 22일 재계 및 재벌닷컴에 따르면 현재 임원으로 재직 중인 대기업 총수 자녀 37명이 임원(상무보나 이사대우 포함)이 된 나이는 평균 31세였다. 지난해 대기업 신규 임원 승진자의 평균 연령인 45세에 비해 14세나 낮았다. 삼성전자의 경우 특진 등이 없다면 임원이 될 때까지 통상 21년 정도 걸린다. 대기업 총수 자녀들은 임원이 된 후 상위 직급으로 승진하는 기간도 평균 28개월로, 일반 임원의 평균 승진 기간인 43개월에 비해 15개월이나 빨랐다. 이건희 전 삼성그룹 회장의 외아들인 이재용 삼성전자 전무는 32세였던 2001년 3월 삼성전자 상무보로 처음 별을 달았고 22개월 뒤인 2003년 1월 상무로 승진했다. 이어 48개월 뒤인 2007년 1월 전무로 승진해 평균 35개월마다 승진했다. 이 전무의 동생인 이부진 호텔신라 전무는 2004년 상무보로 임원이 된 뒤 이듬해인 2005년 상무로, 이어 올해는 전무로 승진했다. 정의선 기아자동차 사장은 2000년 현대자동차 이사로 경영에 참여한 이후 2001년 전무, 2003년 현대모비스 부사장, 2005년 기아자동차 사장으로 평균 24개월마다 승진했다. 올해 상무로 승진한 박삼구 금호아시아나그룹 회장의 아들 박세창 금호아시아나그룹 상무는 2006년 임원이 된 후 24개월 만에 승진했다. 조양호 한진그룹 회장의 아들 조원태 대한항공 상무는 2006년 12월 상무보로 임원 배지를 단 후 2007년 상무B로 승진한 데 이어 최근 상무A로 올라섰다. 현정은 현대그룹 회장의 장녀 정지이 현대유엔아이 전무는 2006년 3월 임원 승진 후 9개월 만에 전무로 발탁됐다. 특히 정용진 신세계 부회장은 26세였던 1995년 임원이 된 이후 1998년 상무, 2000년에 부사장으로 승진했다가 2006년엔 두 직급이나 건너뛰어 부회장에 올랐다. 가장 어린 나이에 임원이 된 총수 자녀는 윤세영 태영그룹 회장의 아들인 윤석민 태영건설 부회장으로 24세였던 1989년 이사가 됐다. 좋은 기업지배구조연구소 김선웅(변호사) 소장은 “자녀를 총수 후계자로 키우기 위해서는 불가피하겠지만 조직혁신에도 도움이 되지 않는다.”면서 “전문경영인 체제가 자리잡은 외국의 경우 창업자 패밀리라도 경영능력이 검증되지 않으면 섣불리 경영에 참여시키지 않는 것과도 비교된다.”고 말했다. 김성수기자 sskim@seoul.co.kr
  • 눈에 띄는 삼성 임원인사 누가 있나

    눈에 띄는 삼성 임원인사 누가 있나

    올해 삼성 임원 인사에서 ‘로열패밀리’의 승진은 소폭에 그쳤다. 이건희 전 회장의 큰아들인 이재용 삼성전자 전무는 2007년 승진해 이번에는 부사장 승진 대상에서 빠졌다. 당초 승진 가능성이 낮기도 했지만, 최근 사장단 인사와 맞물려 ‘이재용 체제’ 구축이라는 시각에 대한 부담감도 작용한 것으로 풀이된다. ●둘째사위 김재열 상무, 전무 기용 큰딸인 이부진 호텔신라 상무와 둘째사위인 김재열 제일모직 상무는 각각 전무로 승진했다. 이부진 전무는 지난 2005년 상무로 승진해 통상 승진연한 3년을 채웠다. 김재열 전무는 동아일보 김병관 회장의 둘째 아들로, 2004년 상무로 승진했다. 둘째딸인 이서현 제일모직 상무와 큰사위인 임우재 삼성전기 상무 역시 승진 연한을 채우지 못해 승진명단에 이름을 올리지 못했다. ●홍보팀 대거 약진 홍보팀의 약진도 눈에 띈다. 이인용 삼성전자 홍보팀장(전무)이 부사장으로 승진하면서 신설된 삼성커뮤니케이션팀장에 기용됐다. 이 부사장은 삼성석유화학 사장으로 승진한 윤순봉 부사장의 뒤를 이어 그룹의 ‘입’ 역할을 맡는다. MBC 앵커출신인 이 부사장은 이재용 삼성전자 전무의 서울대 동양사학과 선배이기도 하다. 지난 2005년 5월 ‘홍보맨’으로 변신했다. 깔끔한 일처리로 그룹 내 신망이 두텁다. 삼성전자 홍보팀장은 업무지원실에서 홍보를 맡았던 김준식 상무가 전무로 승진하면서 맡게 됐다. 2007년 11월 이종왕 고문의 사퇴 이후 공석이었던 삼성법무실장에는 김상균 부사장이 임명됐다. ●전자 ‘외국인 2호임원’ 탄생 올해 여성 임원 승진자는 없었고, 외국인으로는 유일하게 벨기에 출신 요한(42) 삼성전자 사업지원팀 해외정보전략담당(부장)이 상무로 승진한 게 눈길을 끈다. 요한 상무는 지난 2002년 임원이 된 데이비드 스틸 상무에 이어 삼성전자 국내 사업장에서는 ‘외국인 임원 2호’라는 기록을 세웠다. 하버드대 MBA(경영학석사) 출신으로 모건스탠리, 매킨지 등에서 근무하던 그는 2003년 해외우수인력 확보 때 영입됐다. 삼성전자의 해외사업 컨설팅을 맡고 있다. 삼성전자에서는 TV와 휴대전화 분야에서 승진잔치가 이어졌다. 윤부근 부사장이 사장으로 승진한 데 이어 크리스털 로즈 LCD(액정표시장치)TV로 세계 1위를 확고히 하면서 2위와의 격차를 늘린 공로를 인정받아 관련 직원들이 대거 승진했다. 유럽과 미국,멕시코에서 생산과 판매를 모두 거치며 대형유통 거래선을 확보한 신상흥 전무(영상전략 마케팅 팀장)는 부사장이 됐다. 크리스털 로즈 TV개발자인 김현석 상무와 미국 현지 영업담당인 박재순 상무도 모두 전무로 승진했다. 휴대전화 분야에서는 이철환 전무(무선사업부 개발팀장)가 부사장으로 승진했다. 스마트폰을 담당하면서, 상대적으로 저조했던 시장 점유율을 끌어올렸다는 평가를 받은 덕이다. 휴대전화 수출을 담당하는 ‘해외영업통’들도 줄줄이 승진명단에 이름을 올렸다. 동남아 휴대전화 수출 담당인 조홍식 상무는 전무로 승진했다. 서기용(동유럽 담당) 부장, 최진원(중남미 담당) 부장, 유근익(중국 담당) 부장도 모두 이번에 임원(상무)이 됐다. 글로벌 불황 속에서도 이머징 마켓을 적극적으로 공략하며 성과를 거뒀기 때문이다. 김성수기자 sskim@seoul.co.kr
  • 삼성그룹 임원 10% 감축…이재용 전무 빠져

    삼성그룹이 19일 임원 10% 정도를 감축하는 내용을 골자로 하는 임원인사를 단행했다. 이에 따라 삼성의 전체 임원은 1600여명에서 10% 정도 줄어든 1400~1500명에 그치는 것으로 알려졌다. 삼성은 이날 임원인사에서 247명을 임원으로 승진시켰다. 지난해 223명보다 24명 늘었다. 삼성전자 홍보팀장인 이인용 전무를 부사장으로 승진시키는 등 ▲부사장 승진 17명 ▲전무 승진 73명 ▲상무 승진 157명 등 모두 247명이 승진했다. 이건희 전 삼성회장의 큰아들인 이재용 삼성전자 전무는 부사장 승진에서 빠졌다. 큰딸인 이부진 호텔신라 상무, 둘째사위인 김재열 제일모직 상무는 각각 전무로 승진했다. 삼성 고위 관계자는 “구체적인 퇴직 규모를 밝힐 수 없지만 이번 임원 인사로 그룹의 전체 임원 수는 지난해보다 10% 정도 줄었다.”고 말했다. 주력 계열사인 삼성전자의 경우 800여명에 이르는 임원 수가 20% 가까이 줄어든 것으로 알려졌다. 한편 삼성전자는 기존 6개 총괄 조직을 해체하고, 2개 부문 10개 사업부 체제로 바꾸는 조직개편을 21일 단행한다. 이윤우 부회장이 맡는 부품 산하에 4개 사업부를 두고, 최지성 사장이 맡는 제품 부문에 6개 사업부를 두게 된다. 부품 쪽에는 메모리사업부, 시스템LSI(비메모리)사업부, HDD(하드 디스크 드라이브)사업부, LCD사업부 등 총 4개 사업부가 포함된다. 제품 쪽은 휴대전화를 담당하는 무선사업부, 와이브로(휴대인터넷) 등을 맡는 네트워크 사업부, 컴퓨터시스템(PC) 사업부, 영상디스플레이(VD)사업부, 생활가전사업부, 디지털프린팅 사업부 등 6개 사업부로 구성된다. 김성수기자 sskim@seoul.co.kr
  • [부고]

    ●이석(서울신문 사업국 공익사업부 과장)홍석(해군 대위)형준(한국씨티은행)씨 부친상 17일 전북 익산병원,발인 19일 오전 7시 (063)840-9444 ●한송철(전 서울신문 광고마케팅국 부장)씨 부친상 17일 일산 동국대병원,발인 19일 오전 11시 (031)961-9419 ●이철형(전 한국종합건설 대표)씨 별세 재웅(전 다음커뮤니케이션 대표)지연(컨텐츠랩 대표)씨 부친상 손창현(다르앤코 대표)신일용(홍익대 디자인영상학부 교수)씨 빙부상 황현정(전 KBS 아나운서)씨 시부상 17일 삼성서울병원,발인 19일 오전 (02)3410-6912 ●성영목(호텔신라 사장)재현(전 경북대 치대학장)현(공무원)씨 부친상 박동현(한국은행)씨 빙부상 17일 경북 김천의료원,발인 19일 오전 9시 (054)429-8363 ●최광교(제천경찰서 정보과)씨 부친상 17일 제천 제일장례식장,발인 19일 오전 8시 011-276-9788 ●임준재(전 연합뉴스 대전·충남취재본부 부장)씨 모친상 17일 충남대병원,발인 19일 오전 8시 (042)257-4864 ●박종현(전 유니코스 대표)씨 별세 성희(아모레퍼시픽 화장품연구소 선임연구원)씨 부친상 이우영(KT IT기획실 선임연구원)씨 빙부상 16일 삼성서울병원,발인 19일 오전 8시 (02)3410-6915 ●윤경주(폴컴 대표)씨 별세 16일 흑석동 중앙대병원,발인 19일 오전 9시 (02)860-3591 ●정한병(전 금성사료 대표)씨 별세 봉근(삼성전자 부장)수근(바이엘 코리아 〃)씨 부친상 이광원(LS전선 상무)임주효(기아자동차 차장)씨 빙부상 17일 부산성모병원,발인 19일 오전 8시30분 (051)933-7482 ●최삼림(전 강동라이온스 회장)학출(울산대 국문과 교수)학태(라인물류시스템 사장)씨 모친상 최연숙(영남대 독문과 교수)씨 시모상 17일 서울아산병원,발인 19일 오전 5시30분 (02)3010-2237 ●신동수(선화예고 교사)현종(한국연극협회 극단광장 배우)씨 모친상 전국향(한국연극협회 극단은행나무 배우)씨 시모상 17일 서울아산병원,발인 19일 오후 3시 (02)3010-2231 ●정운하(미국 거주)윤석(파라다이스 본사)경석(파라다이스 워커힐 카지노)씨 부친상 17일 서울아산병원,발인 19일 오전 8시30분 (02)3010-2295 ●김종오(전 전북일보 전무)씨 별세 영태(사업)윤미(전주대 강사)헌(사업)씨 부친상 16일 전북대병원,발인 18일 오전 9시 (063)250-2442 ●김종민(전주MBC 보도국 영상제작부 차장)씨 상배 17일 전북대병원,발인 19일 오전 10시 (063)250-2443 ●장효상(전 포항MBC 사장)씨 상배 지원(MBC 미술센터 과장)씨 모친상 17일 경기 일산병원,발인 20일 오전 8시30분 (031)932-9172
  • 재벌3세 승진 인사 향방은

    재벌3세 승진 인사 향방은

     재벌 3세 중에서는 누가 승진할까. 삼성은 2005년 1월 상무와 상무보로 각각 승진한 이건희 전 회장의 장녀 이부진 호텔신라 상무와 차녀 이서현 제일모직 상무가 승진할 수 있을지가 관심사다.지난 5월 정기인사에서 제외됐고,통상 승진연한(3년)도 채웠지만,재벌가의 승진은 이와는 무관하기 때문에 실제로 어떻게 될지는 뚜껑을 열어봐야 알 수 있을 것 같다.다만,지난해 1월 승진한 삼성전자 이재용전무의 경우는 대내외적인 여건으로 볼 때 이번에 승진인사에 포함되기는 어려울 것이라는 전망이다.  현대·기아차그룹에서는 정의선 기아차 사장과 정태영 현대카드 사장이 주목을 받고 있다.정 사장은 정몽구(MK) 회장의 아들이고,정태영 사장은 사위다.정 사장은 2006년부터 기아차를 맡아 2년 연속 적자 기업을 흑자 기업으로 돌렸고,최근에는 피터 슈라이어를 영입해 디자인 경영을 내세우며 독자적인 색채를 내고 있다는 평가를 받았다. 정태영 사장 역시 2003년 취임한 뒤 2년만에 적자이던 현대카드를 흑자로 돌렸다.오너 일가가 모두 사업 성과를 거두면서 이들이 그룹 전면에 배치될 가능성도 끊이지 않고 제기된다.올해 말쯤 정의선 사장의 부회장 승진 등 인사가 거론된다. 항공업계 양대 산맥인 금호아시아나그룹과 한진그룹은 재계 3세들이 차근차근 경영수업을 받고 있는 가운데 그룹 연말인사에서도 이들의 진로가 관심을 모으고 있다. 금호아시아나그룹은 지난 21일 임원진 인사에서 박삼구 회장의 아들 박세창씨를 전략경영본부 상무보에서 상무로 한 단계 승진시켰다.한진그룹 조양호 회장의 외아들인 조원태 상무는 물류부문에서 경영 수업을 받고 있다.여객영업사업부 부본부장인 조 상무는 지난해 임원인사 때 상무보에서 상무B로 승진했다.조 상무는 이번 인사에서 상무A로 승진할 가능성도 점쳐진다. 맏딸 조현아 상무는 지난해 상무B에서 상무A로 승진하면서 기내식사업본부 본부장을 맡고 있다.고 조홍제 효성그룹 회장의 손자인 조현식 한국타이어 부사장과 조현준(효성 사장),현문(부사장),현상(전무) 등 효성가 3형제의 경영 보폭도 커지고 있다. 산업부 종합
  • 정이 오가는 훈훈한 한가위

    추석 연휴를 앞두고 중구에 따뜻한 온정이 몰리고 있다. 10일 중구에 따르면 ‘1직원 1가정 보살피기’에 참여하는 1300여명의 공무원들은 추석 선물을 마련해 담당 가정에 전달했다. 호텔신라는 햇곡식과 햇과일 69세트를 준비해 결연가정과 보훈단체에 지원했다.대한항공내 판매 우수대리점 실장들의 모임인 ‘수선화회’는 일일 호프를 운영한 수익금 560만원을 홀몸노인에게 써달라며 ‘중구 행복더하기’ 사업에 기탁했다. 한국주택금융공사는 1200만원 상당의 쌀(10㎏) 500부대를 저소득가정에 전달했다. 솔로몬저축은행은 지역 결연 어르신 60여명을 모시고 용인 한국민속촌으로 ‘한가위 나들이’를 다녀왔다. 다다컨설팅은 생필품 200세트를, 글로스타는 480만원 상당의 쌀(10㎏) 200부대를 기탁했다. 종로ㆍ중구적십자봉사관도 추석을 맞아 750만원 상당의 특별구호품(쌀 10㎏ 150부대, 참치선물세트 150개)을 어려운 이웃들에게 전달했다. 한편 이날 약수노인복지관과 신당종합복지관, 유락종합복지관, 효도본부노인복지센터,KT&G행복네트워크 중부복지센터 등 중구 복지기관이 연합해 동국대 만해광장에서 어르신을 위한 ‘한가위 한마음’ 행사를 가졌다.김경두기자 golders@seoul.co.kr
  • 삼성家 총출동… 정·관·학계 ‘별들의 잔치’

    삼성家 총출동… 정·관·학계 ‘별들의 잔치’

    고(故) 이병철 삼성그룹 창업주의 장손자인 CJ그룹 이재현(48) 회장의 장녀 경후(23)양과 정종환(28)씨가 31일 서울 중구 필동 CJ인재원에서 백년가약을 맺었다. 이날 결혼식에는 삼성가(家)가 모처럼 총출동했다. 정·관·학계 인사들도 나와 식장은 ‘별들의 잔치´를 방불케 했다. 이건희 삼성그룹 전 회장은 부인 홍라희씨와 함께 식장을 찾아 1시간쯤 머물렀다. 이 회장의 외아들 이재용 삼성전자 전무와 장녀 이부진 호텔신라 상무도 참석했다. 이인희 한솔그룹 고문은 아들인 조동길 한솔 회장과 식장을 찾았고, 홍석현 중앙일보 회장, 이미경 CJ엔터테인먼트 부회장, 정용진 신세계 부회장 등도 모습을 보였다. 외부 인사로는 오세훈 서울시장, 임태희 한나라당 정책위의장, 이헌재 전 경제부총리, 강금실 전 법무부장관, 정운찬 전 서울대 총장, 이명박 대통령의 측근인 천신일 세중나모여행사 대표 등이 참석했다. 이 회장의 맏사위가 된 정씨는 미국 컬럼비아대학교 대학원을 졸업하고 현재 뉴욕 시티은행에서 근무하고 있다고 CJ그룹은 전했다. 경후씨는 올 봄 같은 대학교를 졸업했으며 두 사람은 미국 유학 중 만난 것으로 알려졌다. 홍희경기자 saloo@seoul.co.kr
  • [인사]

    외교통상부 △주 애틀랜타 총영사 전해진△주 토론토 총영사 홍지인△주 호찌민 총영사 김상윤△주 요코하마 총영사 김연권 병무청 ◇전보 △부산지방병무청장 李承億△대구·경북지방〃 金鐘鎬 국립수산과학원 △환경연구부 해양생태연구과장 배헌민△동해수산연구소 어업자원〃 전영열△〃 증식연구〃 이채성△남해수산연구소 양식환경연구센터장 이태식△생명공학연구소장 김경길△남부내수면〃 김이청 한양대 (서울캠퍼스)△일반대학원장 孟柱星△도시〃 元濟戊△국제학〃(국제학부장 겸직) 李丞哲△글로벌경영전문〃 芮鍾碩△공학〃(공과대학장 겸직) 任承淳△행정ㆍ자치〃 李熙善△교육〃(사범대학장·중등교원연수원장 겸직)柳完永△언론정보〃 金宰範△국제관광〃 崔承淡△임상간호정보〃 林蘭英△인문과학대학장(수행인문학특성화사업단장 겸직) 孫叡徹△사회과학〃 崔承淡△자연과학〃 李海元△법과〃 李德煥△정책과학〃 趙泰濟△경제금융〃 朴大槿△체육〃 吳相德△교무처장(서울권역e-러닝지원센터장 겸직) 李炯珪△학술연구〃(산학협력단장·한양종합기술연구원장 〃) 朴在勤△학생〃(사회봉사단부단장 〃) 全奎東△총무〃 吳雄鐸△관리〃 柳幸權△기획〃 韓正和△백남학술정보관장 鄭大澈△제Ⅰ공과대학장 李岡業△제Ⅱ공과〃 權五敬△제Ⅲ공과〃 李起正△제Ⅳ공과〃 李寬洙△국제협력실장 李基晶△교무〃 許健洙△학생〃 金亨宇△리더십센터장 宋永洙△대학원부원장 朴鍾震△국제어학원장 嚴翼相△사회교육〃 鄭基洙△체육위원회 위원장 曺英浩△박물관장 裵基同(안산캠퍼스)△산업경영디자인대학원장 李楨淵△공학대학장 申成雨△경상〃 柳太洙△디자인〃 韓正完△생활체육과학〃 金東煥△교무처장 文泳植△학생〃 林泰星△교무실장 白東鉉△정보통신〃 柳京烈△외국인유학생상담지도교수(양성평등센터장 겸직) 李多美△창의인재교육원장 姜龍漢△안산방송국 주간 李鍾洙 가천의과학대·가천길재단 △부총장 겸 의학전문대학원장 신익균△보건대학원장 겸 병원경영대학원장 이범구△가천길재단 대외협력실장 송병원 삼성증권 ◇임원 보직 변경 (전무) △법인사업본부장 겸 해외법인사업부장 林春洙 (상무)△기업금융2사업부장 겸 해외전략팀장 朴鉉國△기업금융 3사업부장 文碩祿△〃 1사업부장 徐相勳△국내법인사업부장 金基泰△PB 연구소장 겸 우수고객확대 T/F장 鄭馥基 (담당)△FH영업부 총괄지점장 겸 FH호텔신라지점장 禹承澤 ◇FnHonors 총괄 지점장 승진△갤러리아 韓永植△대구 林采英△대전 金楢炅△서광주 金吉中△수원 金正玹△부산 韓正九 ◇FnHonors 지점장 승진△방배 李哲源△경주 朴昌鎬△춘천 韓相勳△수원 金健洙△목포 張忍燮 ◇부서장 승진△상품관리파트 李宰汶△해외사업추진〃 金範玖△QF〃 金炯槿 ◇부서장 전보△영업기획파트 姜承完△전략〃 金鎭永 PCA생명 △마케팅총괄 전무 민기식△파이낸셜서비스 상무 이형승 한국지방재정공제회 △이사 손육래△경영지원부장 민신기△전략기획〃 안철호△감사실장 홍태준△공제사업부장 김종수 연세대의료원 △암전문병원 건설사업단장 박창일△세브란스병원 제2진료부원장(기획관리실장 겸직) 장준△〃 로봇내시경수술센터소장 이우정△〃 심장혈관병원 심장내과장 장양수△〃 어린이병원 소아청소년〃 김동수
  • [부고]

    이승일(한국피자헛 사장)씨 부친상 4일 대구 수성성당, 발인 7일 오전 9시 (053)751-5365 박인선(전 아주대 불문과 교수)씨 별세 한영현(전 청와대 공보비서관)씨 상배 상훈(대학원생)씨 모친상 이병욱(갤러리아치과 원장)씨 빙모상 3일 분당 서울대병원, 발인 5일 오전 10시 (031)787-1510 김진환(전 한국제약협회 총무부장)씨 별세 기범(뚜레주르베이커리 생산부)기영(호텔신라 조리팀)씨 부친상 4일 강동성심병원, 발인 6일 오전 9시 (02)489-1499 김석진(기독교대한하나님의성회 파주지방 증경회장·전 순복음금천교회 담임목사)씨 별세 덕원(CTS기독교TV 보도팀 기자)씨 부친상 4일 일산장례식장, 발인 7일 오전 8시30분 (031)908-8611 이상원(대윤건업 감사)상선(전 현대증권 IT본부장)씨 모친상 박용찬(리얼네트웍스 전무)씨 빙모상 4일 삼성서울병원, 발인 6일 오전 8시 (02)3410-6902 이재희(인창코퍼레이션 대표)강희(목원 〃)씨 모친상 김대웅(미국 풍년코리아 대표)씨 빙모상 4일 서울아산병원, 발인 6일 오전 6시 (02)3010-2292 이재혁(코오롱건설 과장)씨 누님상 4일 서울아산병원, 발인 6일 오전 9시 (02)3010-2236 김진형(새마을금고연합회 감독이사)씨 별세 정호 민정(목포시립합창단)씨 부친상 3일 광주 조선대병원, 발인 5일 오전 9시30분 (062)231-8905 임장훈(수경BF 이사)철훈(신도리코 책임)씨 부친상 4일 서울아산병원, 발인 6일 오전 9시 (02)3010-2291 홍주화(원화항공해운 차장)재화(분당경찰서 경사)경민(서울 역삼중 교사)씨 부친상 권문한(한국신문협회 사무총장)씨 빙부상 4일 강남성모병원, 발인 6일 오전 9시 (02)590-2576 김정민(증권예탁결제원 경영관리개선팀 과장)씨 부친상 4일 한양대병원, 발인 6일 오전 8시 (02)2290-8114
  • 삼성 승진 잔치는 없었다

    삼성 승진 잔치는 없었다

    오너든 비(非)오너든 승진 잔치는 없었다. 삼성그룹이 16일 223명의 임원 승진인사를 단행했다. 이건희 전 회장의 아들딸들은 승진 대상에서 빠졌다. 승진 폭도 예년보다 줄었다. 특히 부사장 승진을 최소화했다. 얼핏 밋밋해 보이지만 앞으로 있을 큰 폭의 ‘새 판 짜기’ 서곡으로 보인다. ●연말연시 대규모 인사 서곡 삼성은 직위 간소화 차원에서 올해부터 상무보 직급을 없앴다. 이 바람에 상무보→상무 승진자가 없어졌다. 지난해 이런 승진자들이 182명이었으니 이 감소분을 감안해도 올해 승진자 223명은 지난해(472명)보다 70명가량 적다. 부사장 승진(8명)도 지난해(30명)에 크게 못 미쳤다. 이틀 전에 나온 사장 승진자도 3명에 불과했던 점을 감안하면 올 연말이나 내년 초의 대규모 인사 가능성이 감지된다. 부사장 승진자 가운데 가장 눈에 띄는 이는 정국현 삼성전자 디자인전략팀장이다. 디자인 인력으로는 처음 부사장 자리에 올랐다. 휴대전화 애니콜, 보르도 TV 등 삼성의 ‘디자인 파워’를 질적으로 도약시켰다는 평가를 받는다. ●삼성전자 첫 여성 전무 배출 삼성전자가 첫 여성 전무를 배출한 점도 눈에 띈다.2006년 8월 P&G에서 영입한 ‘마케팅 전문가’ 심수옥(46) 상무가 전무로 승진했다. 이번 임원인사의 유일한 여성 승진자이기도 하다. 그룹 전체로는 최인아 제일기획 전무에 이어 두번째 여성 전무다. 그룹 전체 여성임원은 10명에 불과하다. ‘성과있는 곳에 보상있다.’는 원칙은 올해도 지켜졌다.‘2008 자랑스런 삼성인’인 이건종 삼성전자 상무와 진병욱 삼성테크윈 부장이 각각 전무, 상무로 특진했다. 이 전무는 대형 액정화면(LCD) 라인을 조기 구축해 시장 선점 및 연간 574억원의 경영성과를 끌어냈다. 진 상무는 파격 디자인의 NV시리즈로 디지털카메라 시장점유율을 7%포인트나 끌어올렸다. 연구개발·기술부문 인력(88명)과 석·박사(82명) 승진 배려도 예년과 비슷하다.163명의 신규임원 승진자 가운데 해외사업 담당자(28명) 비중이 늘어(11%→17%) 글로벌 경쟁력 강화 의지가 보인다. ●이재용 전무 이달말 거취 확정 이건희 회장의 외아들 이재용 삼성전자 전무와 맏딸 이부진 호텔신라 상무, 둘째딸 이서현 제일모직 상무보는 예상대로 승진하지 않았다. 이서현 상무보가 ‘상무보 직급 폐지’로 상무가 됐을 따름이다. 해외근무가 내정된 이재용 전무는 이달 말 있을 보직인사 때 해외근무처를 확정할 방침이다. 기업의 ‘입’인 홍보 담당은 4명이 승진했다. 정원조 삼성물산 상무와 방영민 삼성증권 상무가 각각 전무로, 김부경 삼성중공업 부장과 유석진 전략기획실 부장이 각각 상무로 올라섰다. 연초 예정됐던 인사가 ‘특검’으로 늦어진 것이라 이번 승진자들은 올 1월1일자로 급여를 소급 적용받는다. 안미현기자 hyun@seoul.co.kr
  • [인사]

    한국인삼공사 ◇부장급 전보 (해외사업실)△해외기획부장 曺榮基(건강식품사업단)△사업개발부장 신주현(마케팅본부)△마케팅실 CRM부장 金永文 △제품개발실 제품개발1〃 申亨洙△〃 제품개발2〃 徐長鎬△국내사업실 법인사업부〃 沈勇完△〃 남부지점장 韓承周△〃 울산〃 柳秉秀(경영관리본부)△경영지원실 경영지원부장 安重喆△원료사업실 원료기획〃 李柄哲△〃 원료관리〃 朴鐘坤(제조본부)△고려인삼창 생산지원부장 金賢守 미디어오늘 △마케팅본부 상무 홍재서 ㈜HMX 동아TV △총괄이사 權寧守△채널기획국 국장 宋明原 경희대 동서신의학병원 △문화홍보실장 임종성 한성디지털대 △국제언어교육원장 육효창 삼성증권 ◇부장 승진 (지점) △FH반포 姜錫宰△〃대치 權五先△〃원주 金國顯△〃잠실 金男雄△〃호텔신라 金南兌△〃영업부 金德眞△〃지산 金炳六△〃제주 金承立△〃해운대 柳浩範△〃삼성동 文正模△〃일산 白尙勳△〃수유 徐文源△〃태평로 沈成勳△〃은평 沈在殷△〃강남대로 윤승호△〃인천 李尙國△〃거제 李準杓△〃둔산 張昌和△〃진주 鄭在和△〃대구 崔榮峻△〃명일동 河令鎬 (본사)△신문화파트 姜晟中△퇴직연금컨설팅2〃 金連植△자산배분전략〃 金楨洙△6시그마〃 金鎭永△WM솔루션〃 朴晉弘△경영관리〃 李晟漢△IB지원〃 李在禹△퇴직연금컨설팅1〃 李鉉哲△PB관리〃 崔悳衡 ◇Director 승진△Coverage2파트 金炳徹 裵成煥△PI〃 孟學南△Coverage1〃 申源正 ◇수석변호사 승진△법무파트 李學奇 대신증권 ◇이사대우 부장 △법인영업부 박규상 ◇부부장△법인영업부 이상헌△〃 유용상 우리투자증권 ◇센터장 △Private Banking 도곡 申惠晶 한화증권 △미금지점장 金敏洙 PCA생명 △인사총괄 전무 김혜원 알리안츠GI자산운용 ◇신규채용△대안및해외투자팀 부장 金弘坤
  • “삼성 쇄신안 단기악재”… 계열사 주가↓

    삼성그룹이 경영 쇄신안을 발표한 22일 삼성그룹주들은 전체적으로 하락세를 보였다. 그룹 지배구조 개선에 대한 시장의 기대감과는 달리 구체적인 내용이 부족하고,‘향후 검토’라는 유보적 판단이 부정적으로 작용했다. 전문가들은 쇄신안이 단기적으로 계열사의 주가에 악재로 작용할 수 있지만 영향은 크기 않을 것으로 전망했다. 이날 가장 큰 타격을 입은 곳은 삼성물산이었다. 최근 지주회사 전환에 대한 기대감이 빠지면서 주가가 전날보다 9.01%나 하락했다. 호텔신라(-7.41%)와 삼성증권(-4.78%), 삼성엔지니어링(-3.95%), 제일모직(-3.77%), 삼성화재(-3.30%), 삼성SDI(-2.21%) 등도 하락폭이 컸다. 삼성테크윈(-1.83%), 삼성정밀화학(-1.01%), 삼성전기(-0,91%), 삼성중공업(-0.88%) 등도 하락세로 장을 마쳤다. 다만 핵심 계열사인 삼성전자가 0.15% 오른 것을 비롯해 삼성카드(1.27%), 제일기획(2.72%), 크레듀(2.73%) 등은 오름세를 보였다.김재천기자 patrick@seoul.co.kr
  • 호텔리어 ‘女삼국지’

    호텔리어 ‘女삼국지’

    삼성·롯데·신세계를 각각 대표하는 여성 3세 경영인들의 역량이 시험대에 올랐다. 주인공은 이부진(38·이건희 삼성 회장의 맏딸) 호텔신라 상무, 장선윤(37·신격호 롯데 회장의 외손녀) 호텔롯데 상무, 정유경(36·이명희 신세계 회장의 맏딸) 조선호텔 상무. 그동안도 심심찮게 화제에 올랐던 이들 ‘호텔리어 3인방’에 재계의 시선이 더욱 집중되는 이유는 공교롭게 3개 호텔 모두 특1급 호텔로서 위상을 다지기 위해 리모델링에 들어가면서 이들을 전면에 포진시켰기 때문이다. 21일 업계에 따르면 호텔신라 이 상무는 호텔부문 외에 면세점, 외식사업 등 회사의 중장기 경영전략을 담당하고 있다.2001년 8월 부장으로 입사한 이후 빠르게 경영참여의 폭을 넓히고 있다. 이 상무는 기회와 시련을 동시에 직면하고 있다. 회사 경영실적이 최근 하락세를 보이고 있기 때문이다. 호텔부문의 경우 영업이익이 2005년 116억원,2006년 87억원, 지난해 5억원으로 내리막길을 걷고 있다. 면세점의 영업이익도 같은 기간 308억원,258억원,204억원으로 역시 감소세다. 같은 기간 호텔롯데 면세점 부문 영업이익(956억원→980억원→1070억원)과 극명하게 대조된다. 조선호텔 정 상무는 신라호텔 이 상무와 사촌지간이다. 미국 로드아일랜드 디자인학교에서 그래픽 디자인을 전공한 뒤 1996년 입사했다. 현재 하고 있는 리모델링을 기점으로 경영참여를 본격화할 움직임이다. 조선호텔은 2006년부터 200억원을 투자해 호텔 내·외부를 개조하고 있다. 조선호텔 관계자는 “지금까지는 정 상무가 경영에 참여한다기보다 수업을 받고 있다는 표현이 더 적합했지만 이번 리모델링 사업의 경우 정 상무가 전공을 살려 진두지휘하고 있다고 해도 과언이 아니다.”라고 전했다. 조선호텔은 전사적으로 2005년 71억원,2006년 64억원, 지난해 71억원의 영업이익을 봤다. 호텔롯데 장 상무는 지난해 7월부터 호텔사업부 마케팅부문장으로 근무하고 있다. 호텔롯데도 2009년까지 객실을 포함해 호텔의 면모를 혁신하는 공사를 진행 중이다. 장 상무는 리모델링 사업에 따른 객실 매출 활성화를 위한 마케팅 전략을 담당하고 있다. 장 상무가 롯데백화점의 명품관 에비뉴엘 사업을 진두지휘했던 해외명품통인 만큼 이번에도 호텔의 명품화를 성공시킬 수 있을지 주목된다. 호텔롯데는 지난해 면세점의 선전으로 전체 매출 1조 3654억원에 영업이익 472억원을 달성했으나 호텔부문에서는 52억원의 영업손실을 기록했다. 1970,71,72년생으로 각각 한살 차이인 3명의 3세 경영인들이 앞으로 호텔사업에서 어떤 성적표를 받아들게 될지 세간의 관심이 쏠리고 있다. 주현진기자 jhj@seoul.co.kr
  • [삼성특검 수사 발표] 자금조달방안 96년 수립

    [삼성특검 수사 발표] 자금조달방안 96년 수립

    삼성 특검팀의 수사결과 발표로 에버랜드 전환사채(CB) 헐값 발행 사건은 그룹 총수인 이건희 회장 감독, 구조조정본부(현 전략기획실) 연출의 잘 짜여진 ‘경영권 승계극’이라는 사실이 밝혀졌다. 조사내용을 토대로 사건의 전모를 재구성했다. 에버랜드 CB발행의 발단은 1996년 10월11일 만들어진 ‘자금조달방안’이라는 문서였다. 문서에서는 재무상황에 대한 구체적 자료의 검토 없이 CB 발행의 장점만 강조됐다. 전달 발행한 ‘10월 월간자금계획서’에도 없는 내용이었다. 이 자금조달방안은 바로 구조본의 지시로 만들어졌다. 당시는 정부가 CB 등을 이용한 변칙증여를 규제하기 위해 옛 상속세법의 개정을 추진, 입법이 가시화되는 시기였다. 이에 따라 삼성은 그 전에 경영지배권의 이전을 급히 추진할 필요가 있다고 보고 에버랜드 CB 발행을 감행했다. 이후 과정은 일사천리로 이뤄졌다. 박노빈 에버랜드 대표이사는 곧 ‘이건희 회장 배정분과 추후 발생하는 실권분을 이재용 명의로 모두 인수하는 계획’이라는 기획안을 만들어 고(故) 박재중 전무, 김인주 사장과 협의했다. 이후 유석렬 당시 재무팀장이 이 회장에게 직접 보고한 뒤 승인을 받았다. 구조본이 개입한 이상 정족수가 미달된 이사회의 의결도 문제되지 않았다.CB가 발행된 뒤 법인주주들이 실권하고, 이재용 삼성전자 전무를 비롯한 이 회장의 자녀들이 제3자 배정을 받은 것 역시 구조본의 계획대로였다. 이 회장은 에버랜드 이사로서 보유하고 있던 13.16%의 지분을 포기하고,CB발행 청약일인 12월3일 이부진 호텔신라 상무 등 세 딸에게 48억원을 증여했다. 이 회장의 자금 증여와 세 딸의 CB인수대금 납입이 같은 날 같은 시각에 이뤄진 점, 이 전무가 법인주주들이 실권 의사를 밝히기도 전인 11월 에스원 주식의 매각 금액 중 48억원을 인출해 미리 CB인수자금을 마련해놓은 점도 모두 구조본의 ‘작품’이었다. 이 전무는 이 과정을 통해 에버랜드 지분 25.1%를 확보, 최대주주 자리에 올랐으며 순환출자구조를 통해 삼성그룹의 경영권을 획득하게 됐다. 유지혜기자 wisepen@seoul.co.kr
  • ‘서울관광마케팅’ 닻 올린다

    ‘서울관광마케팅’ 닻 올린다

    세계 각국에 서울을 홍보하고 관광객 유치활동을 펼칠 ‘서울관광마케팅 주식회사’가 다음주 대표이사를 선임하고 본격적인 활동에 나설 전망이다. 23일 서울시에 따르면 지난 1월말부터 1,2차에 걸쳐 대표이사 공개채용 절차를 진행한 서울관광마케팅이 25∼26일쯤 사장 선임을 마무리하고 이달 안에 직원 선발을 끝낼 예정이다. 당초 서울시는 서울관광마케팅의 초대 사장을 선임하고 3월1일부터 공식 출범하기로 했었다. 그러나 1차 공모에서 지원자 50여명 중 선정된 최종후보자 2명을 놓고 고민을 했으나 적임자가 아니라는 판단에 따라 2월말 재공모에 들어갔다. 재공모에서는 20여명이 지원했으며, 이들을 대상으로 심사 중이다. 서울시 관계자는 “초대 사장인 만큼 관광마케팅을 전공하고, 경영 능력도 두루 갖춘 사람을 찾다 보니 사장 선임이 늦어졌다.”면서 “그러나 더이상 늦어지면 직원 선발과 조직 안정에도 영향을 미칠 수 있으므로 결정을 할 수밖에 없을 것”이라고 말했다. 실제로 대표이사 선임이 늦어지자 함께 진행된 직원채용도 지연돼 지원자들이 불만을 터뜨리기도 했다. 한 지원자는 “서류전형, 인·적성검사, 면접 일정이 모두 발표가 늦어졌고 심지어 면접을 이달말에 한다고 했다가 갑자기 서류를 준비하라는 등 무리한 요구를 하며 지원자를 우롱하고 있다.”면서 무책임하고 불성실한 태도를 꼬집었다. 이에 대해 서울시 관계자는 “함께 일할 직원인 만큼 사장이 직접 면접을 볼 필요가 있어 직원 채용의 마지막 절차가 늦어졌다.”면서 “늦어도 이달 말에는 직원 채용까지 끝낼 수 있을 것으로 본다.”고 설명했다. 서울관광마케팅의 직원은 서울시 관광마케팅총괄본부 직원 20명을 포함해 45명 정도이다. 사장 이하 1실 3본부 8개팀으로 구성된다. 서울컨벤션뷰로본부에 컨벤션뷰로팀, 관광마케팅본부에 관광사업·마케팅사업·이-비즈(e-BIZ)·관광마케팅기획, 투자개발본부에 투자사업·투자유치·개발기획팀을 둘 예정이다. 서울관광마케팅은 서울시가 70억원, 대한항공·아시아나항공·호텔신라·앰배서더호텔·롯데관광·하나투어 등 16개 업체가 106억원을 출자해 설립 자본금은 총 176억원이다. 오는 2010년까지 총 자본금 700억원을 조성할 계획이다. 서울 홍보마케팅, 서울형 관광상품의 개발과 상품화, 해외관광 네트워크 구축, 국제컨벤션 유치와 운영 등의 업무를 수행한다. 중장기적으로 면세점·관광음식점·유스호스텔 운영 등의 수익 사업도 펼칠 예정이다. 최여경기자 kid@seoul.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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