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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친환경 트렌드에 LNG선 수요↑…HD현대, 1조 4000억 수주

    친환경 트렌드에 LNG선 수요↑…HD현대, 1조 4000억 수주

    HD현대의 조선 중간 지주사인 HD한국조선해양이 최근 오세아니아 소재 선사와 액화천연가스(LNG) 운반선 4척에 대해 1조 3963억원 규모의 건조 계약을 체결했다고 27일 밝혔다. 운반선 건조는 HD한국조선해양의 핵심 자회사인 HD현대삼호가 맡는다. 오는 2028년 하반기까지 순차적으로 인도할 예정이다. HD한국조선해양은 이번 수주건을 포함해 올해 총 76척의 선반 건조 계약을 수주했다. 액수로는 105억 달러로, 약 14조 2496억원 규모다. 연간 수주 목표가 180억 5000만 달러(약 24조 5000억원)인 점을 감안하면 과반인 58.2%를 달성한 셈이다. 선종별로는 LNG 운반선 5척, LNG벙커링선 6척, 액화석유가스(LPG)·암모니아 운반선 8척, 에탄 운반선 2척, 컨테이너선 44척, 탱커 11척을 수주했다. LNG벙커링선은 바다 위에서 LNG선박에 연료를 공급하는 특수 선박으로, 친환경 연료로 전환하려는 세계적인 움직임에 따라 각광받는 시장으로 손꼽힌다. HD한국조선해양이 LNG 운반선을 수주한 것은 지난 4월 3일 이후 약 3개월만이다. 국내 조선업계는 최근 미국에서 해외 선박의 자국 내 운항을 금지하는 ‘존스법’을 폐지하려는 움직임이 일면서 미국 시장 진출에 대한 기대감이 커지고 있다. 다만 미국 트럼프 대통령의 보호주의 무역 기조에 따라 낙관할 수는 없는 상황이다. 이날 한국조선해양플랜트협회와 미래혁신포럼이 국회에서 공동 개최한 ‘K-조선산업, 재도약을 위한 국가전략은’ 세미나에서는 미국의 보호주의 기조에 대응해 정부의 적극적인 외교 및 소통 노력이 필요하다는 지적이 나왔다. 발제를 맡은 양종서 한국수출입은행 해외경제연구소 수석연구원은 “한국은 향후 군함 시장을 중심으로 미국에 진출하되 미국 상선 수요에 대한 보완적인 역할을 고려해야 한다”고 제언했다.
  • 코로나19 기원 지역 박쥐에서 또 치명적 병원균 발견 [달콤한 사이언스]

    코로나19 기원 지역 박쥐에서 또 치명적 병원균 발견 [달콤한 사이언스]

    영국 에든버러대를 중심으로 미국, 중국, 유럽, 아시아 20개 연구기관과 대학이 참여한 국제 공동 연구팀은 2020년대 초반 3년 동안 전 세계를 공포에 떨게 했던 코로나19 바이러스의 기원이 중국 남서부 윈난성과 라오스 북부 일대에서 서식하는 박쥐라는 연구 결과를 지난 5월 세계적인 생명과학 분야 국제 학술지 ‘셀’에 발표했다. 연구팀에 따르면, 코로나19 팬데믹 5년 전에 해당 지역에서 바이러스가 처음 등장했다. 그런데, 윈난성에 서식하는 박쥐에게서 또 다른 치명적인 병원균이 검출돼 불안감을 높이고 있다. 중국 윈난성 엔데믹 통제 예방 연구소, 대리대 공중보건학부, 중산대 국립 감염병 지능형 추적·예측 연구실, 생물통제 센터, 중산대 의대, 푸단대 생명과학부, 베이징 사범대 지리과학부, 호주 시드니대 의과학부 공동 연구팀은 인간에게 심각한 뇌염과 호흡기 질환을 일으킬 수 있는 치명적인 니파 바이러스와 핸드라 바이러스, 이와 밀접하게 관련된 새로운 바이러스들을 박쥐의 신장에서 발견했다고 28일 밝혔다. 이 연구 결과는 미국 공공과학도서관에서 발행하는 의학 분야 국제 학술지 ‘플로스 병원균학’ 6월 24일 자에 실렸다. 코로나19를 계기로 야생 박쥐는 ‘병원균의 저수지’라고 불릴 정도로 인간을 감염시킬 수 있는 수많은 병원균을 포함해 수많은 미생물의 숙주로 알려졌다. 박쥐가 보유하고 있는 바이러스, 박테리아, 균류, 기생충에 관한 연구는 주로 박쥐의 장기보다 배설물에 초점을 맞춰 분석해왔다. 연구팀은 중국 남서부 윈난성의 5개 지역에서 4년 동안 수집된 10종, 142마리의 박쥐 신장을 조사했다. 연구팀은 첨단 유전자 시퀀싱 기술로 22개의 바이러스를 발견했으며, 그중 20개는 이전에 발견되지 않았던 새로운 것들로 밝혀졌다. 이번에 검출된 병원균 중 가장 우려되는 것은 니파와 핸드라 바이러스와 같은 속(屬)에 있는 두 개의 새로운 헨니파바이러스로 확인됐다. 홍역 바이러스의 일종인 헨니파바이러스는 사람이 사는 마을 근처 과수원에 서식하는 과일박쥐에게서 발견됐다. 헨니파바이러스는 박쥐 소변을 통해 전파될 수 있는데, 박쥐 소변에 오염된 과일을 통해 쉽게 전파될 수 있다. 또 가축을 거쳐 인간에게 전파될 우려도 크다고 연구팀은 밝혔다. 또 잠정적으로 ‘클로시엘라 윈나니시스’(Klossiella yunnanensis)로 명명된 새로운 원생동물 기생충과 ‘플라보박테리움 윈나니시스’(Flavobacterium yunnanensis)를 포함해 두 가지 박테리아 종도 새로 발견했다. 구오펭 쿠앙 윈난성 엔데믹 통제예방 연구소 박사는 “이번 연구는 박쥐 신장에 포함된 감염체에 대한 이해를 높임으로써 치명적인 인수공통감염병의 위협을 사전에 대비할 수 있게 해줄 것”이라며 “박쥐가 보유한 병원균의 전파 위험을 더 잘 파악하기 위해서는 이전에 덜 연구된 장기에 대한 포괄적 분석이 필요하다”고 말했다.
  • NBA 신인 드래프트, 48년 만에 美 백인이 1순위

    NBA 신인 드래프트, 48년 만에 美 백인이 1순위

    ‘차세대 래리 버드’ 쿠퍼 플래그(19·댈러스 매버릭스)가 미국 국적 백인으로는 48년 만에 미국프로농구(NBA) 신인 드래프트 1순위를 차지했다. 댈러스는 26일(한국시간) 미국 뉴욕 바클리스 센터에서 열린 2025 NBA 신인 드래프트에서 전체 1순위로 플래그를 지명했다. 앞서 이탈리아와 호주 출신 백인이 1순위 지명을 받은 적이 있기는 하나 미국 출신 백인이 1순위가 된 것은 1977년 마이클 켄트 벤슨 이후 처음이다. 이로써 댈러스는 카이리 어빙, 앤서니 데이비스, 플래그로 이어지는 ‘빅3’를 구축하며 지난 2월 로스앤젤레스(LA) 레이커스로 보낸 루카 돈치치의 공백을 메우게 됐다. 공격에서 케빈 듀랜트(휴스턴 로키츠), 수비에서는 커와이 레너드(LA 클리퍼스)와 비교될 정도로 다재다능한 플래그는 지난해 고교 졸업을 1년 남기고 듀크대로 월반해 미국대학스포츠협회(NCAA) 무대를 휩쓸었다. 신입생 한 경기 최다인 42점을 기록하고 올해의 선수상도 차지했다. 이같은 활약에 플래그는 1980년대 보스턴 셀틱스 소속으로 NBA를 지배하며 매직 존슨(레이커스)과 흑백 라이벌 구도를 형성했던 래리 버드에 비견됐다. 특히 플래그는 돈치치와 니콜라 요키치(덴버 너기츠), 빅토르 웸반야마(샌안토니오) 등 최근 NBA에서 유럽 선수들이 득세하는 상황에서 향후 15년은 미국의 자존심을 세워 줄 선수라는 기대를 받는다. 르브론 제임스(레이커스)에 이어 역사상 두 번째로 최연소 1순위(18세 186일)가 된 플래그는 “부담감은 없다. 하늘 위에 더 높은 곳이 존재한다. 한계를 돌파하겠다”고 강조했다. 버드와 비교되는 것에 대해서는 “그가 저를 보러 왔으면 좋겠다”며 여유를 보였다.
  • 외계인이 보낸 전파 신호?…알고 보니 1967년 고장 난 ‘좀비 위성’

    외계인이 보낸 전파 신호?…알고 보니 1967년 고장 난 ‘좀비 위성’

    먼 우주에서 날아온 강력한 전파폭발이 알고 보니 오래전 고장 난 위성에서 방출된 것으로 알려졌다. 지난 25일(현지시간) 스페이스닷컴 등 과학 전문매체는 우리은하 너머에서 온 것으로 여겨진 고속전파폭발(FRB·Fast Radio Burst)이 오래전 고장 난 미 항공우주국(NASA) 위성인 릴레이 2(Relay 2)에서 방출된 것으로 밝혀졌다고 보도했다. 앞서 지난해 호주에 있는 대형 전파망원경 36대로 구성된 ‘호주 스퀘어 킬러미터 어레이 패스파인더(ASKAP)에 우주에서 오는 짧지만 강한 전파 신호인 FRB가 감지됐다. FRB는 초신성이나 빠르게 회전하는 강력한 자기장을 가진 중성자별에서 나오거나 중성자별 간의 충돌에서 발생한다는 주장에서부터 외계생명체가 보내는 신호라는 해석까지 다양한 의견이 있으나 실체는 밝혀지지 않았다. 이에 전문가들이 연구에 나서 이 FRB의 기원을 추적한 결과 흥미로운 결론에 도달했다. 바로 오래전 고장 난 채 방치된 위성 릴레이 2가 유력한 원인으로 드러난 것. 이 위성은 NASA가 1964년 발사한 최초의 통신위성 중 하나로 이듬해까지 작동했지만 1967년 내장된 2개의 트랜지스터가 고장 나면서 오프라인 상태가 됐다. 그러나 어찌 된 영문인지 죽었던 위성이 마치 좀비처럼 되살아나 작동한 셈이다. 연구를 이끈 호주 커틴대학교 전파천문학 연구소 클래시 제임스 교수는 “처음 전파 신호가 감지됐을 때 우주에서 가장 밝을 빛을 내는 천체인 퀘이사를 능가할 정도로 강력했다”며 “놀라운 발견이라는 사실에 흥분을 감추지 못했었다”고 털어놨다. 그러나 후속 연구 결과 FRB가 심우주에서 온 것이 아닌 지구에서 약 4500㎞ 떨어진 릴레이 2에서 발생한 것으로 밝혀졌다. 그렇다면 어떻게 오래전 죽은 위성이 신호를 다시 방출하게 된 것일까? 이에 대해 제임스 교수는 “위성이 미세 유성체와 충돌 후 발생한 정전기 방전(ESD)이나 플라스마 방전이 FRB를 일으켰을 가능성이 높다”고 분석했다.
  • 외계인이 보낸 전파 신호?…알고 보니 1967년 고장 난 ‘좀비 위성’ [핵잼 사이언스]

    외계인이 보낸 전파 신호?…알고 보니 1967년 고장 난 ‘좀비 위성’ [핵잼 사이언스]

    먼 우주에서 날아온 강력한 전파폭발이 알고 보니 오래전 고장 난 위성에서 방출된 것으로 알려졌다. 지난 25일(현지시간) 스페이스닷컴 등 과학 전문매체는 우리은하 너머에서 온 것으로 여겨진 고속전파폭발(FRB·Fast Radio Burst)이 오래전 고장 난 미 항공우주국(NASA) 위성인 릴레이 2(Relay 2)에서 방출된 것으로 밝혀졌다고 보도했다. 앞서 지난해 호주에 있는 대형 전파망원경 36대로 구성된 ‘호주 스퀘어 킬러미터 어레이 패스파인더(ASKAP)에 우주에서 오는 짧지만 강한 전파 신호인 FRB가 감지됐다. FRB는 초신성이나 빠르게 회전하는 강력한 자기장을 가진 중성자별에서 나오거나 중성자별 간의 충돌에서 발생한다는 주장에서부터 외계생명체가 보내는 신호라는 해석까지 다양한 의견이 있으나 실체는 밝혀지지 않았다. 이에 전문가들이 연구에 나서 이 FRB의 기원을 추적한 결과 흥미로운 결론에 도달했다. 바로 오래전 고장 난 채 방치된 위성 릴레이 2가 유력한 원인으로 드러난 것. 이 위성은 NASA가 1964년 발사한 최초의 통신위성 중 하나로 이듬해까지 작동했지만 1967년 내장된 2개의 트랜지스터가 고장 나면서 오프라인 상태가 됐다. 그러나 어찌 된 영문인지 죽었던 위성이 마치 좀비처럼 되살아나 작동한 셈이다. 연구를 이끈 호주 커틴대학교 전파천문학 연구소 클래시 제임스 교수는 “처음 전파 신호가 감지됐을 때 우주에서 가장 밝을 빛을 내는 천체인 퀘이사를 능가할 정도로 강력했다”며 “놀라운 발견이라는 사실에 흥분을 감추지 못했었다”고 털어놨다. 그러나 후속 연구 결과 FRB가 심우주에서 온 것이 아닌 지구에서 약 4500㎞ 떨어진 릴레이 2에서 발생한 것으로 밝혀졌다. 그렇다면 어떻게 오래전 죽은 위성이 신호를 다시 방출하게 된 것일까? 이에 대해 제임스 교수는 “위성이 미세 유성체와 충돌 후 발생한 정전기 방전(ESD)이나 플라스마 방전이 FRB를 일으켰을 가능성이 높다”고 분석했다.
  • “노잣돈 챙기더니… 수의도 강매” 장례식장 갑질에 두 번 우는 유족들

    “노잣돈 챙기더니… 수의도 강매” 장례식장 갑질에 두 번 우는 유족들

    “입관식 날 장례지도사가 친척들에게 노잣돈으로 5만원씩 내라더니, 모아서 자기 호주머니에 넣었습니다. 아직도 이런 일이 용인되다니요.” 고인을 떠나보내는 마지막 순간조차 돈벌이 수단으로 삼으려는 장례식장의 갑질에 유족들이 고통을 호소하고 있다. 유족이 가입한 상조회사를 이용하지 못하게 막고, 수의·관·운구차까지 ‘자기네 것만 쓰라’며 끼워팔기를 강요하는가 하면, 현금 결제만 요구하고 영수증조차 내주지 않는 사례도 비일비재하다. 국민권익위원회는 26일, 최근 5년간(2020년 1월~2025년 3월) 민원 정보분석시스템에 접수된 장례식장 관련 민원 551건을 분석한 결과, 계약을 무시하거나 비용을 부풀려 청구하는 등의 부당 행태가 광범위하게 확인됐다고 밝혔다. 민원이 집중된 분야는 장례 절차 자체의 불합리성이었다. 특히 이미 상조 서비스에 가입한 유족에게 병원 장례식장 직영 상품을 이용하라고 압박한 사례가 다수 확인됐다. “병원 장례식장에 상조회사가 있어서, 제가 미리 가입한 상조회사는 못 쓴다고 하더군요. 한 곳에서 하는 게 낫다며 자기네 상품을 쓰라고 압박하더니, 외부 상품을 쓰겠다고 하자 입관실 사용조차 막았습니다.” (올해 2월 접수 민원) 가격표만 던져주고 “수의, 뭐로 하실래요?” 장례용품 강매도 심각한 수준이다. 한 유족은 “유골함부터 수의, 운구 버스까지 자기네 물건만 쓰라고 해 거부했더니, 아예 장례 서비스를 끊어버렸다”고 호소했다. 상조회사 서비스에 포함된 품목인데도 중복 결제를 유도하면서 “이건 옵션이다”는 식으로 얼버무리는 경우도 많았다. 한 민원인은 수의를 고르려 했더니 가격표만 보여주고는 “1번, 2번 중 뭐 하시겠어요”라고 묻는 상담사의 태도에 당혹감을 감추지 못했다고 했다. 그는 “육수, 저마 같은 단어도 처음 듣는 말인데, 상품은 보여주지도 않고 벽에 붙은 가격표를 손가락으로 가리키기만 하더라”며 “이런 고가 상품을 아무런 설명 없이, 오로지 가격만 보고 선택하라는 건 정말 무책임하다”고 울분을 토했다. 상조도우미가 밤 10시까지 근무하기로 계약을 맺고서 1시간 먼저 퇴근하고, 발인 당일 아침상만 차리고도 8시간 전일 근무로 인건비를 청구했다는 민원도 제기됐다. 또 다른 유족은 “장례가 다 끝나고 카드 결제할 때 부가세 10%를 추가로 요구하더라. 계약서엔 아무런 표기도 없었다. 장례 중간에 알았다면 이의를 제기했을 텐데, 끝나고 나서야 금액을 올려 받다니 말이 되느냐”고 분통을 터뜨렸다. 19시간 사용했는데 이틀 치 요금 청구호텔처럼 ‘어얼리 체크인’ 적용장례식장이 시설 이용료를 자의적으로 부과했다는 민원도 제기됐다. 한 유족은 “빈소를 19시간만 사용했는데도, ‘호텔처럼 얼리 체크인 적용’이라며 이틀치(240만 원)를 청구받았다”고 주장했다. 또 다른 유족은 “장례 계약 전에 안치실에 고인을 잠시 모셨다가 장례식을 다른 곳으로 옮기려 하자, 2~3시간 이용에 39만 원을 요구하고 정식 영수증도 주지 않았다”고 토로했다. 일부 장례식장은 수백만 원에 이르는 비용을 현금으로만 결제하도록 유도하고, 영수증 발급조차 거부했다. 민원을 제기한 한 유족은 “할머니가 기초생활수급자인데 800만 원이 넘는 비용이 나왔다”며 “항목별 내역을 달라 했더니 ‘저렴하게 해줬으니 내역은 못 준다’, ‘영수증은 일부만 발급 가능하다’고 하더라. 대체 어디에 쓴 돈인지 알 수가 없다”고 말했다. 장례식장 주방의 위생 상태와 음식 재사용 문제도 심각한 수준이다. 한 장례식장에서는 ‘빈소 제사 음식에 쓰인 전, 산적, 사과, 배 등을 회수해 다음 빈소 음식으로 재활용한다’는 내부 고발이 접수되기도 했다. 또 다른 민원인은 “제사상을 올렸는데 조기가 살얼음이 낀 채로 나왔고, 나물도 얼어 있었다. 음식 대부분이 해동 중인 상태였다”며 식중독 우려를 제기했다. 화환을 유족이 직접 처분하려 하자 “불이익을 주겠다”며 위협한 장례식장도 있었다. 특정 꽃집이 화환 수거권을 독점하고, 화환을 수거해 재판매하며 폭리를 취하는 구조다. 내부 고발을 한 민원인은 “대부분의 수거배송업체는 화환을 수거한 후 꽃집에 다시 판매하며, 이 과정에서 모든 거래는 현금으로 이뤄지고 있다”면서 “화환수거권을 받기 위해 장례식장과 결혼식장 등에 뒷돈을 주는 일도 횡행하고 있다”고 지적했다. 유철환 국민권익위원장은 “생애 대부분 누구나 유족이 되는 경험을 하지만, 장례의례의 특성상 불합리한 대우를 받아도 문제를 제기하기 쉽지 않다”며 “장례식장이 보다 투명하고 합리적으로 운영될 수 있도록, 국민 불편 사례를 지속적으로 발굴하고 해소해 나가겠다”고 밝혔다.
  • “100% 양털 조끼라더니…고양이 모피였다” 삼색고양이와 비슷? 호주 발칵

    “100% 양털 조끼라더니…고양이 모피였다” 삼색고양이와 비슷? 호주 발칵

    호주에서 ‘양털 조끼’라며 버젓이 판매된 제품이 알고 보니 고양이 모피로 만들어졌다는 사실이 밝혀져 충격을 주고 있다. 26일 호주 공영 ABC 방송에 따르면 호주의 패션 윤리 단체인 ‘콜렉티브 패션 저스티스’(Collective Fashion Justice)는 빅토리아주에서 수입이 금지된 고양이 모피 의류가 판매되는 것을 발견했다고 밝혔다. 단체가 영국의 섬유 분석 업체인 ‘마이크로텍스’에 패션 브랜드 ‘서튼스 어그’(Suttons UGG)의 어린이용 조끼를 분석 의뢰한 결과, 시중에서 ‘100% 호주산 양가죽 또는 양모’라고 표기되어 판매된 이 제품이 실제로는 고양이, 토끼 모피로 만들어졌다는 사실이 밝혀졌다. ABC는 “서튼스 어그는 호주의 정통 어그 부츠 브랜드 ‘UGG Since 1974’와는 관련이 없다”고 전했다. 시드니와 멜버른에 매장을 두고 있는 서튼스 어그는 ABC에 보낸 성명에서 조끼의 라벨이 “잘못된 것”이라고 인정했다. 서튼스 어그 관계자는 “제조업체로부터 조끼가 ‘특수한 종류의 모피’로 제작됐다는 말을 들었다”면서도 “업체로부터 ‘그 모피에 고양이 모피가 포함되었는지는 100% 확신할 수 없다’는 답변을 받았다”고 설명했다. 이 같은 사실이 드러나자 동물단체들과 호주의 동물권 주장 정당인 동물정의당은 빅토리아주 전역에서 모든 동물 모피의 판매를 금지하고, 해외에서 생산된 모피의 수입을 전면금지하는 조치를 다시 촉구하고 나섰다. 콜렉티브 패션 저스티스 창립자 에마 하칸손은 소비자들이 동물 모피가 포함된 제품을 구별할 수 있는 몇 가지 특징을 제시하기도 했다. 그는 “털 끝이 뭉툭하지 않고 가늘게 퍼져 있다면 동물 털일 가능성이 높다”며 “털의 중간 부분을 자세히 살펴보면 피부가 붙어 있을 수 있는데, 인조 모피라면 짜인 천이 뒤쪽에 부착되어 있을 것”이라고 설명했다. 또 “인조 모피는 빛나는 방식도 약간 다르기 때문에 이를 통해서도 구별할 수 있다”고 덧붙였다. 호주 정부는 지난 2004년 고양이와 개 모피의 수입과 수출을 금지한 바 있다. 호주 세관 당국은 “금지 조치가 도입된 이후 불법 수입된 개나 고양이 모피가 압수됐다는 보고는 없었다”고 밝혔다.
  • 이종석 국정원장 “일 잘하고 성과내는 국정원…엄격한 정치적 중립 요구”

    이종석 국정원장 “일 잘하고 성과내는 국정원…엄격한 정치적 중립 요구”

    25일 공식 취임한 이종석 국가정보원장은 “일 잘하고 성과내는 국정원을 만드는 데 총력을 다할 것”이라고 밝혔다. 특히 “직원들의 정치화를 부추기고 전문성 제고를 저해하는 요소들을 적출하고 과감히 혁신하겠다”고도 강조했다. 이 원장은 이날 취임사를 통해 “지금까지 많은 국민이 오직 국가안보와 국익 증진에 매진해야 할 국정원 조직 중 일부가 때때로 정치적 중립을 의심받을 만한 행동을 하며 본연의 자세를 잃은 것에 대해 우려를 표시했다”고 지적했다. 이어 “국정원은 전면에 나서는 기관이 아니라 보이지 않는 곳에서 정부의 정책 수행을 뒷받침하는 기관”이라며 “민주공화국에서 정보기관에 대한 법과 제도에 의한 통제와 제한은 필요하다”고 말했다. 이 원장은 “국정원에 대한 엄격한 정치적 중립과 민주적 투명성을 요구하는 국민의 목소리에 적극 부응해야 한다”며 “국정원이 ‘일 잘하고 성과를 내는 조직’이 되기 위해서는 지난 날을 있는 그대로 살펴보고 우리가 책임질 부분에 대해서는 진솔하게 털어내는 과정을 거쳐야 한다”고 강조했다. 그러면서 “직원들에게만 과제를 미루지 않고 원장으로서 필요한 역할을 충실히 수행해 나갈 것”이라며 “직원들의 정치화를 부추기고 전문성 제고를 저해하는 요소들을 적출하고 과감히 혁신하여 국가와 조직에 헌신할 수 있는 제도적·문화적 환경을 만들어가겠다”고 다짐했다. 이 원장은 “국정원 존재의 이유와 뿌리는 대한민국과 주권자인 우리 국민임을 절대 잊지 말자”면서 “국정원이 국민 목소리에 부응하는 보다 유능한 정보기관으로 거듭날 수 있도록 전 직원과 한마음이 되어 주어진 소임을 다하겠다”고도 밝혔다. 이 원장은 “우리는 중동 정세 불안, 글로벌 보호주의 확대, 미중 전략 경쟁 심화, 적대적 남북관계 등 수많은 도전에 직면해 있다”며 “국가와 국민에 대한 헌신과 정보요원으로서의 역량을 국민께 결과로 보여드려야 한다”고도 강조했다. 이와 관련, ‘안전하고 평화로운 대한민국 만들기’와 ‘국익중심 실용외교 지원’을 국정원이 반드시 완수해야 할 시대적 소명으로 제시했다. 그는 “현재 남북관계는 언제 충돌이 발생해도 이상하지 않을 정도로 악화돼 있다”며 “국민 안전 증진과 ‘코리아 리스크’ 감소를 위해 대북 정보 역량을 총동원해 튼튼한 국가안보 환경을 조성하는 한편 남북 간 군사 긴장을 완화하고 대화의 돌파구를 열어나가는 데 이바지해야 한다”고 말했다. 또 “각국의 경제동향, 특히 글로벌 공급망과 ‘소부장’ 이슈 등 우리 경제에 직결되는 해외 경제동향에 대한 정보수집과 정확한 분석 및 미래 진단 등을 통해 글로벌 통상위기 극복을 지원해야 한다”고도 했다. 그러면서 이를 위해 “실사구시 정신으로 오로지 팩트에 기반한 수집·분석활동을 전개해야 하며 오직 국익의 기준에서 업무를 수행해야 한다”고도 덧붙였다. 이 원장은 “대통령께서 인공지능(AI) 등 첨단 기술의 중요성을 거듭 강조하고 있고, 국운이 걸린 AI 선도국이 되기 위한 골든타임이 얼마 남지 않았다”며 “정보활동 전반의 AI 전환 추진 등 과학정보 역량 고도화에 박차를 가해야 한다”고도 밝혔다. 이어 “우리 안보와 국익을 침해하는 외부 세력들은 첨단 기술을 동원하며 진화를 거듭하고 있다”며 “창의적 발상을 통해 기존 업무에 첨단 기술을 접목하는 한편 사이버를 넘어 우주와 같은 새로운 전장에서도 실력을 인정받도록 준비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이 원장은 개정 필요성이 제기되고 있는 간첩법과 관련해선 “국회에서 논의가 진행되고 있는 상황이므로 국민 눈높이에 부응할 수 있도록 보다 국민 친화적인 자세로 업무에 임해 줄 것”을 당부했다.
  • 韓 GDP 23% 폭락 시나리오 현실화?…나토 ‘中 대만 침공’ 적색경보

    韓 GDP 23% 폭락 시나리오 현실화?…나토 ‘中 대만 침공’ 적색경보

    북대서양조약기구(나토) 사무총장이 중국의 대규모 군비 증강으로 대만 침공 위험이 높아지고 있다고 경고했다. 마크 뤼터 나토 사무총장은 24일(현지시간) 네덜란드 헤이그에서 열리는 나토 정상회의를 앞두고 기자들과 만나 “중국 인민해방군의 대규모 군비 증강이 진행되고 있으며 이러한 군사력 확장은 전례가 없는 수준”이라고 강조했다고 홍콩 사우스차이나모닝포스트(SCMP)가 보도했다. 뤼터 사무총장은 “중국이 군비를 증강하는 데에는 분명한 목적이 있을 것”이라며 중국의 국방 산업 생산 능력이 인도·태평양 지역뿐만 아니라 유럽 안보에도 “막대한 영향”을 미칠 수 있다고 우려를 표했다. 뤼터 사무총장은 “우리 모두 대만 상황을 매우 우려하고 있다”며 나토와 인도·태평양 지역 주요 국가(한국, 일본, 호주, 뉴질랜드) 간 협력이 “매우 중요하다”고 강조했다. 그는 특히 중국이 대만에 무력을 사용할 경우 러시아 대통령 블라디미르 푸틴을 끌어들여 유럽을 견제할 가능성에 대해 경고했다. 뤼터 사무총장은 “이것이 우리가 준비 태세를 갖춰야 하는 이유 중 하나”라며 “이 점을 분명히 해야 하며, 그래서 추가적인 방어가 매우 중요하다”고 강조했다. 뤼터 사무총장은 이번 정상회의에서 나토 회원국들이 국방비 지출을 기존 국내총생산(GDP) 대비 2%에서 최대 5%까지 늘리기로 했다고 발표했다. 투자 계획에는 방공 능력 5배 증강, 수천 대의 전차와 장갑차 추가 확보, 수백만 발의 탄약 공급 등이 포함된다. 한편 불룸버그 이코노믹스가 지난해 발표한 분석 보고서에 따르면, 중국의 대만 침공과 미국의 개입으로 전면전이 벌어질 경우 한국의 (GDP)은 23.3% 감소할 것으로 추산됐다. 이는 일본(13.5%)과 중국(16.7%)보다도 훨씬 큰 폭이다. 이는 한국이 중국, 대만과 지리적으로 가깝고 경제적으로 밀접하게 연결되어 있어 분쟁 발생 시 직접적인 영향을 받을 수밖에 없기 때문으로 분석된다.
  • 축하합니다…은지원, 재혼 2주 만에 ‘기다리던 소식’ 전했다

    축하합니다…은지원, 재혼 2주 만에 ‘기다리던 소식’ 전했다

    가수 은지원이 9살 연하 비연예인과 재혼 소식을 전한 지 2주 만에 예능 프로그램 복귀 소식을 알렸다. 연애 리얼리티 예능 MBN ‘돌싱글즈7’이 다음 달 20일 첫 방송을 확정한 가운데, 은지원은 이전 시즌에 이어 MC로 계속 출연한다. ‘돌싱글즈’는 이혼 경험이 있는 남녀 출연자들이 새로운 사랑을 찾는 과정을 그리는 프로그램이다. 시즌2 윤남기·이다은, 시즌4 지미·희진 커플이 실제 재혼과 출산까지 이어지며 진정성을 입증했고, 시즌6 커플들 또한 현재까지 연애를 지속하며 ‘현실 커플’ 배출 프로그램으로 자리 잡았다. 이번 시즌7은 호주에서 전 일정 로케이션 촬영을 진행했으며, 이혜영·유세윤·이지혜·은지원이 기존 MC로 잔류한다. 여기에 시즌2 출연자이자 윤남기와 재혼해 2세를 얻은 이다은이 새롭게 MC로 합류했다. 제작진은 “이다은은 출연자들의 감정을 누구보다 잘 이해하는 공감형 MC로 활약할 것”이라고 밝혔다. 방송 시간은 시즌1~3과 마찬가지로 일요일 밤 10시로 편성됐다. 제작진은 “이번 시즌은 유난히 ‘재혼’에 진심인 출연자들이 등장한다”며 “호주의 자연 풍광과 함께, 더욱 진한 로맨스가 펼쳐질 것”이라고 전했다. 한편, 은지원 소속사 YG엔터테인먼트는 지난 12일 “최근 웨딩사진을 촬영했으며, 올해 중 가까운 친지들과 조용히 결혼식을 올릴 예정”이라고 밝혔다. 은지원은 1997년 젝스키스로 데뷔했으며, 2010년 미국 하와이에서 한 차례 결혼했으나 2년 만에 이혼했다.
  • [열린세상] 북한 바로 알고 제대로 대하기

    [열린세상] 북한 바로 알고 제대로 대하기

    1993년 이후 진보와 보수 정부가 번갈아 집권하면서 우리 외교정책은 일관성이 결여된 모습을 보여 왔다. 정권이 바뀔 때마다 전 정권의 정책을 뒤집다 보니 외교의 무게추가 좌우로 오가는 진자운동을 해 왔다고 해도 과언이 아니다. 우리 외교·안보의 최대 위협이자 난제인 북한에 대한 정책이 지난 30년 사실상 실패를 거듭한 결과 현재 남북한 관계는 어느 때보다 심각하다. 특히 북한의 실체에 대한 우리 내부 시각이 워낙 편차가 커서 이로 인한 정책의 진폭이 커질 수밖에 없는 구조적 결함을 안고 있다. 이제 북한을 우리 사회의 일각이 주관적으로 바라보는 방식대로 인식하고 그에 맞춰 대북정책을 세우는 것이 합당한지를 자문해 보아야 한다. 북한의 실체에 대해 우리는 객관적 관점에서 냉정하게 평가하고 이에 걸맞은 정책을 세워야 한다. 외교·안보 정책을 수립함에 있어 어느 상대를 너무 믿고 그 상대의 선의에 의지해 정책을 수립하는 것은 순진한 일이다. 이러한 과신은 상황이 변경될 경우 우리를 위험에 빠지게 하고 큰 비용을 치르게 만든다. 다만 이는 안보가 흔들릴 만큼 치명적이지는 않다. 반면 상대를 너무 얕보고 상대에 대해 지나친 자신감을 가질 때 우리는 상대의 노림수 일격에 무너질 수 있는 위험을 안고 살게 된다. 북한이 고난의 행군을 시작한 1994년 이래 우리 사회 일각에서는 북한의 조기 붕괴론이 끊임없이 회자됐다. 북한이 거의 빈사 상태이기에 외부 압박이나 충격을 더 가하면 금방 망할 것이라는 관측이 지배해 왔다. 이런 자신감을 바탕으로 북한에 대한 제재와 압박, 선전 공세 등 다양한 정책 수단이 동원됐다. 통일이 곧 이루어진다는 전망하에 통일대박론이 퍼지고 통일 항아리 운동도 전개됐다. 지난 정부 핵심 관계자가 자신의 정부 임기 내에 북한이 붕괴할 것이라고 공언했지만 그 정부가 먼저 붕괴됐다. 또한 북한 지도자가 김일성 가족 3대에 걸쳐 바뀌는 교체 과정에 내부 분열이 일어나거나 경제 사정 악화로 북한이 붕괴할 것이라는 예측도 파다했다. 그러나 북한의 정권교체는 비교적 순조로웠고 후계자의 권력은 더 공고해졌다. 요즘 북한의 동향을 보면 망하기는커녕 오히려 그 반대 현상이 일어나고 있다는 느낌이다. 북한의 군사력과 외교적 입지가 점점 강해져 북한이야말로 주변 강대국들의 러브콜을 받는 상대가 됐다. 우리의 국력과 재래식 전력이 압도적이어서 북한이 핵무기를 가지고 있어도 우리 안보에는 문제가 없다는 과신을 우리는 여전히 갖고 있다. 하지만 북한이 최근 대형 무인기, 극초음속 미사일, 대형 전투함, 기갑 장비 개발에서 괄목할 업적을 선보이면서 이제는 재래식 무기로도 우리에 필적할 수준임을 입증하고 있다. 최근 5000t 구축함인 강건함 진수 시 배가 전복된 후 2주 만에 중장비 없이 맨손으로 복원시킨 사실은 북한의 정신전력이 얼마나 강한지를 입증해 주고 있다. 그럼에도 우리가 여전히 북한의 선의를 믿거나 북한을 과소평가하면서 대북정책을 수립한다면 우리를 스스로 위태롭게 만들 것이다. 세계사에서 상대를 과소평가하다가 거꾸로 당한 사례들이 무수히 많다. 중국 역사에서도 한족이 세운 송나라는 미개한 북방의 요나라에 대해 우월감을 갖고 있었다. 자신만만했던 송은 정작 전쟁이 나자 연패를 거듭해 결국 요나라의 신하가 되는 굴욕을 당했다. 화려한 문화를 가졌지만 문약했던 송은 투박했지만 강건한 요의 적수가 되지 못했다. 조선도 이런 근거 없는 우월감으로 인해 청나라에 의한 호란을 두 번이나 겪었다. 이제 이런 실수를 답습해서는 안 될 때이다. 또한 적국에 대해 선의를 베풀다 자신이 당한 송양지인의 우도 다시 범해선 안 된다. 한반도에 2개의 적대 국가가 공존한다고 본 북한의 인식이 더 현실적이다. 이백순 법무법인 율촌 고문·전 호주대사
  • 영풍, 고려아연 의결권행사허용 가처분 기각에 불복

    영풍, 고려아연 의결권행사허용 가처분 기각에 불복

    서울고등법원이 사모펀드 운용사 MBK파트너스와 영풍 측이 제기한 고려아연 의결권 행사 허용 가처분에 대한 항고를 기각하자 MBK·영풍이 결정에 불복해 대법원에 재항고하겠다는 뜻을 24일 밝혔다. MBK·영풍은 앞서 지난 3월 고려아연 정기주주총회에서 의결권이 제한당하는 것이 부당하다며 서울중앙지방법원에 의결권 행사를 허용해 달라며 가처분 신청을 했다. 하지만 같은 달 법원에서 기각을 당했고 즉시 항고했다. 서울고법은 이날 MBK·영풍 측의 항고를 받아들이지 않겠다며 재차 기각 결정했다. MBK·영풍은 이날 보도자료에서 “고려아연의 대주주로서 정당하게 행사한 주주권을 상호주 외관을 생성시켜 제한한 것은 법질서를 기만하는 행위”라며 “의결권 제안이 위법한지 충분한 시간을 갖고 본안 소송에서 심리되어야 한다는 고등법원의 결정에 동의하기 어렵다”고 밝혔다. 이어 “경영권 방어라는 개인의 목적을 위해 최윤범 고려아연 회장 및 고려아연 경영진이 저지른 불법행위가 반드시 법의 심판을 받도록 철저한 준비를 거치겠다”고 했다. 고려아연 최대 주주인 MBK·영풍은 작년 9월부터 회사 경영권을 두고 최 회장과 다투고 있다. 최 회장 측은 지분이 MBK·영풍보다 낮지만 이사회에선 우위를 점하고 있다.
  • 허니제이 ‘성희롱성’ 발언 용서 받았다…에이지 스쿼드 “실수할 수 있어”

    허니제이 ‘성희롱성’ 발언 용서 받았다…에이지 스쿼드 “실수할 수 있어”

    Mnet 춤 서바이벌 프로그램 ‘월드 오브 스트릿 우먼 파이터’(이하 ‘스우파’)에 출연 중인 호주 댄스 크루 에이지 스쿼드(AG SQUAD)가 댄서 겸 안무가 허니제이의 성희롱성 발언을 용서했다. 에이지 스쿼드는 24일 소셜미디어(SNS)에 “최근 팬들이 영상 관련 게시물에 여러 번 우리를 태그해 줬다. 이 모든 게 우리를 향한 사랑이라고 생각한다. 특히 다른 크루도 포함해서”라고 글을 적었다. 이어 “여러분의 관심과 친절에 진심으로 감사드린다. 결국 우리 모두 인간이고 실수가 있을 수 있다. 우리는 여성의 권익 신장을 위해 최선을 다하고 있다”며 “모든 문제는 현장에서 존중하며 해결됐다”며 최근 허니제이의 막말 발언을 용서했다. 앞서 ‘스우파’에서 팀 코리아 범접(BUMSUP)으로 출연하고 있는 허니제이는 지난 21일 댄서 겸 안무가 효진초이 유튜브 채널에 올라온 ‘세상에서 제일 시끄러운 스우파 리뷰-월드 오브 스우파 1회 리액션’ 영상에서 내뱉은 발언으로 논란에 휩싸였다. 영상에서 허니제이는 ‘스우파’ 1회를 시청하던 중 에이지 스쿼드 다니카의 춤을 보며 “야, 저거는 춤이야 ××지”라는 성희롱성 발언을 했다. 영상 댓글을 비롯해 온라인 커뮤니티 등에서 논란이 거세지자 효진초이는 해당 영상을 삭제했고, 허니제이는 사과했다. 허니제이는 22일 자신의 SNS 계정에 “상대 크루 댄서분들께 상황을 인지하자마자 직접 사과의 뜻을 전했다”며 “지난밤 업로드된 유튜브 영상에서 했던 부주의한 말로 인해 상처받으신 분들과 평소 응원해주셨던 많은 분께 실망과 불편을 드린 점 깊이 사과드린다”고 사과문을 올렸다. 한편 ‘월드 오브 스트릿 우먼 파이터’는 한국, 미국, 호주, 뉴질랜드 등 국가 대항전 형태로 춤 대결을 펼치는 서바이벌 프로그램으로, ‘스트릿 우먼 파이터’의 세 번째 시즌이다. 지난 18일 Mnet 유튜브 채널 ‘더 춤’에 올라온 메가 크루 미션 영상은 공개한 지 일주일도 채 되지 않아 누적 조회수 3000만 회를 넘는 등 큰 인기를 끌고 있다.
  • 나주시, 프랑스 농수산식품 100만 달러 수출 협약

    나주시, 프랑스 농수산식품 100만 달러 수출 협약

    전남 나주시가 프랑스를 거점으로 유럽 농수산식품 시장 진출에 시동을 걸었다. 나주시는 23일(현지시간) 프랑스 파리에 위치한 에이스마트 루브르점에서 현지 유통업체 ‘에이스푸드(ACE FOOD SAS)’와 100만 달러(약 13억 원) 규모의 농수산식품 수출협약을 체결했다고 24일 밝혔다. 이번 협약은 단순한 수출 계약을 넘어 나주 농수산식품의 유럽 유통망 진입을 위한 교두보 확보로 평가된다. 나주시는 이를 계기로 수출 품목 다변화와 지속적인 현지 마케팅을 추진한다는 계획이다. 수출협약을 체결한 에이스푸드는 파리 시내에 5개 에이스마트 매장을 운영하는 한국식품 전문 유통업체로, 프랑스 전역의 아시아 식료품점과 한식당에도 납품망을 갖추고 있다. 협약식에는 윤병태 나주시장을 비롯해 이상효 에이스푸드 대표, 김기철 전라남도 유럽사무소장, 남상희 한국농수산식품유통공사(aT) 파리지사장 등이 참석해 상호 협력을 다짐했다. 이날 행사와 함께 열린 홍보전에서는 나주 대표 농수산품 10개 품목이 선보였다. 배, 배주스, 쌀, 김, 잡곡, 누룽지, 누룽지칩, 과일칩, 곤약젤리 등 품목별로 고른 품질과 특성을 강조하며 현지 소비자들의 이목을 끌었다. 특히 나주배는 아삭한 식감과 높은 당도로 주목받았으며, 배주스와 쌀로 만든 누룽지칩 등은 증정 이벤트를 통해 소비자 반응을 실시간으로 확인했다. 나주시는 이번 홍보행사에서 확인된 시장 반응과 소비자 선호도를 분석한 뒤, 하반기 중 호응도가 높았던 제품 중심으로 2차 판촉 행사를 추진할 계획이다. 윤병태 시장은 “이번 수출협약은 프랑스를 거점으로 유럽시장 전반에 나주 농수산식품의 가능성을 확인하고, 본격적인 해외 판로 확대의 발판이 될 것”이라며 “지속가능한 수출 기반 조성과 유럽 소비자 맞춤형 제품 개발에 힘쓰겠다”고 밝혔다. 한편 나주시는 민선 8기 출범 이후 미국, 호주, 프랑스를 비롯한 8개 국가와 총 576억 원 규모의 수출협약을 체결해 지역 농수산물의 글로벌 시장 진출을 꾸준히 확대하고 있다.
  • [공직자의 창] 지속 가능한 농업을 위한 글로벌 연대

    [공직자의 창] 지속 가능한 농업을 위한 글로벌 연대

    지난달 26일부터 사흘간 남아프리카공화국 폴로콰네에서 열린 제14차 주요 20개국(G20) 농업수석과학자회의(MACS)에 정부 대표로 참석했다. 20개 회원국은 물론 유럽연합(EU), 호주, 네덜란드, 스페인 등 8개 초청국과 유엔식량농업기구(FAO), 국제농업연구협의그룹(CGIAR), 국제농업생명과학센터(CABI) 등 국제기구도 참가했다. 올해 회의에선 ‘연대, 평등, 지속가능성’을 주제로, 지속 가능한 농업과 식량 체계 전환을 위한 과학기술 및 정책 연계 방안을 논의했다. 사전 회의를 통해 도출된 여섯 가지 의제는 ▲농업 식품 시스템의 전환 ▲생물다양성과 유전자원 및 천연자원 관리 ▲토양 건강과 보전 ▲기후 스마트 농업 ▲농업 바이오경제 구축 ▲디지털 농업 및 4차 산업 기술 도입이었다. 회의 첫날 각국의 농업과학 정책과 연구개발(R&D) 현황 공유, 주제별 심층 토론을 진행하고 이튿날부터 G20 정상회의 공동선언문에 반영할 농업과학 분야 공동성명서 초안의 검토와 수정 작업이 이뤄졌다. 우리는 성명서 주제와 관련한 의견 발표를 통해 기후변화, 식량 불안정, 농업 인력 부족 등 글로벌 농업의 주요 현안 해결을 위한 디지털, 바이오, 스마트 기술 분야에 대한 투자 확대 필요성을 강조했다. 아울러 유전자원 및 토양 정보 플랫폼, 디지털 육종 기술 등 과학기술 기반의 농업혁신 사례를 소개하며 공동연구와 국제협력에도 적극 참여할 뜻을 밝혔다. 특히 고온이나 가뭄, 홍수 등 기후변화로 심화하고 있는 기상 재해에 대응할 수 있는 기후 적응형 품종 개발, 메탄 저감형 벼 재배 기술, 친환경 축산 사료 개발 등 우리나라의 기후 지능형 농업기술 개발 성과들을 소개했다. 그러면서 이번 회의 주제처럼 국제사회 연대를 통해 지속 가능한 농업을 위해 노력하자고 제안했다. 대부분 국가가 기술혁신 중요성에 깊이 공감했다. 무엇보다 디지털 농업과 인공지능(AI)을 활용한 정밀농업, 스마트 농업기술 개발에 대한 투자 확대와 국제협력의 필요성에 대한 공통된 입장을 발표하면서 지난해 회의에서는 합의하지 못했던 공동성명서가 만장일치로 채택돼 큰 의미가 있었다. 우리나라는 공동성명서의 최종 문안을 검토하는 과정에서 ‘기술혁신의 중요성’을 반영하는 문구 추가를 제안했다. 또 토착 지식과 과학기술의 조화를 통해 실질적인 지역 맞춤형 혁신을 실현해야 한다는 우리 제안에도 참가자들은 공감과 지지를 표명했다. 여러 차례 논의와 국가별 입장을 반영한 최종 성명서는 형식적 합의를 넘어서 실천 중심의 행동을 촉구하는 방향으로 구성됐다. 개최국 남아프리카공화국은 아프리카 대륙의 지속 가능한 발전을 위한 ‘우분투’(Ubuntu) 정신, 즉 “나는 우리가 있기에 존재한다”는 상생의 철학을 강조함으로써 농업 협력의 본질을 되새겼다. 이는 국제사회의 연대와 포용이라는 가치를 농업과 식량 분야에서도 실현해야 함을 시사한다. 식량, 농업, 기후 문제는 한 국가만의 과제가 아니다. 과학기술에 기반한 공동의 노력과 국경을 초월한 연대와 협력만이 지속 가능한 농업과 식량 체계 전환을 가능하게 하는 해법이다. 그런 의미에서 이번 회의는 지식과 기술의 자유로운 흐름을 통해 인류 공동의 문제를 해결하는 가능성을 확인하는 소중한 계기였다. 특히 G20의 일원으로서 포용성, 공정성, 지속가능성 등 가치 실현을 추구하며 전 세계적인 식량 및 기후 위기 대응에 한국의 실질적인 역할과 기여 확대의 필요성을 다시 한번 인식했다. 서효원 농촌진흥청 차장
  • ‘빗자루 퍼터’ 이민지, LPGA 메이저 3승째

    ‘빗자루 퍼터’ 이민지, LPGA 메이저 3승째

    호주 교포 골퍼 이민지(하나금융그룹)는 23일(한국시간) 미국 텍사스주 프리스코 필즈랜치 이스트코스(파72)에서 열린 미국여자프로골프(LPGA) 시즌 세 번째 메이저 대회 KPMG 여자 PGA 챔피언십 최종 4라운드에서 코스 곳곳에 있는 리더보드를 계속 살펴야 했다. 지노 티띠꾼(태국)에 4타 앞선 선두로 여유 있게 최종 라운드에 나섰지만 강한 바람과 빠르고 단단한 그린 탓에 고전하며 6번 홀까지 3타나 잃었기 때문이다. 하지만 티띠꾼도 타수를 줄이지 못해 이민지는 끝내 선두를 지켜낼 수 있었다. 4라운드에서 버디 3개와 보기 5개를 묶어 2오버파 74타를 기록한 이민지는 최종 합계 4언더파 284타로 공동 2위 짜네티 완나샌(태국)과 오스턴 김(미국)을 3타 차로 따돌리고 우승했다. 2023년 10월 한국에서 열린 BMW 레이디스 챔피언십 이후 1년 8개월 만에 정상을 밟은 이민지는 LPGA 투어 통산 11번째 우승 트로피를 거머쥐었다. 또 잰 스티븐슨과 캐리 웹에 이어 LPGA 투어 메이저 대회에서 3승을 올린 3번째 호주 국적의 선수가 됐다. 2021년 에비앙 챔피언십, 2022년 US 여자 오픈 챔피언인 이민지가 오는 8월 열리는 AIG 여자오픈(여자 브리티시 오픈) 또는 내년 4월 예정된 셰브론 챔피언십에서 우승하면 커리어 그랜드 슬램의 대업을 완성하게 된다. 퍼팅 부진에 시달리던 이민지는 고민 끝에 올 시즌부터 빗자루 형태의 브룸스틱 퍼터를 사용하면서 도움을 받았다. 그는 더 일찍 브룸스틱 퍼터를 사용했어야 하지 않았냐는 질문엔 “지금 잘되고 있는 것에 만족한다”고 답했다. 그러면서 “다음 목표는 (시즌 네 번째 메이저) 에비앙 챔피언십”이라면서 “언젠가 커리어 그랜드슬램을 이루고 싶다.”고 밝혔다. 1언더파 71타를 친 이와이 치사토(일본)가 3타를 잃은 티띠꾼과 함께 공동 4위(1오버파 289타)에 올랐다. 3라운드까지 공동 3위를 달리며 챔피언조에서 경기한 최혜진은 이소미와 함께 최종 공동 8위(3오버파 291타)에 이름을 올렸다.
  • 나토 회의에 위성락 실장 간다… 日·호주 정상 등 줄줄이 불참

    나토 회의에 위성락 실장 간다… 日·호주 정상 등 줄줄이 불참

    이재명 대통령이 24~25일(현지시간) 네덜란드 헤이그에서 열리는 나토(북대서양조약기구) 정상회의에 불참키로 한 가운데 일본과 호주 등 미국의 동맹국 정상들이 줄줄이 불참을 결정했다. 나토 회원국들이 국방비 지출 인상을 잠정 합의하며 관련 압박이 거세질 것이란 전망이 이 같은 결정에 영향을 미친 것으로 풀이된다. 대통령실은 23일 위성락 국가안보실장이 나토 정상회의에 이 대통령을 대신해 참석한다고 밝혔다. 앞서 강유정 대통령실 대변인은 전날 “여러 가지 국내 현안과 중동 정세로 인한 불확실성 등을 종합적으로 고려해 이번에는 대통령께서 (나토 정상회의에) 직접 참석하지 않기로 했다”고 밝혔다. NHK 등 일본 언론은 이날 이시바 시게루 일본 총리가 나토 정상회의 불참을 결정했다고 전했다. 일본 정부는 대신 이와야 다케시 외무상이 회의에 참석하는 방안을 검토 중인 것으로 알려졌다. 앤서니 앨버니지 호주 총리도 이번 회의에 참석하지 않는다는 의사를 밝혔다. 호주에서는 리처드 말스 부총리 겸 국방장관이 참석할 예정이다. 외신들은 이들 총리의 나토 정상회의 불참이 중동 정세 외에 나토 회원국의 국방비 증액 합의를 고려한 결정이라고 분석하고 있다. 이번 정상회의에서 이 문제가 주요하게 거론될 가능성이 큰 만큼 미국의 동맹국에도 국방비 상승 압박이 가해질 수 있기 때문이다. 22일(현지시간) 나토 회원국들은 2035년까지 국내총생산(GDP)의 5% 수준으로 국방비 지출을 인상하는 방안에 잠정 합의한 것으로 알려졌다. 나토는 2014년 정한 기준에 따라 회원국들이 GDP의 2%를 국방비로 지출하도록 규정하고 있다. 반면 도널드 트럼프 미국 행정부는 GDP 대비 5%로 대폭 증액하는 이른바 ‘5% 룰’을 요구해 왔다. 이 대통령을 대신해 위 실장이 나토 정상회의에 참석하는 만큼 한미 고위당국자 간 접촉이 이뤄질 경우 국방비 등에 관한 미국 측 입장이 전달될 가능성도 있다. 전문가들 사이에선 미국의 방위비 인상 요구에 대한 대비를 서둘러야 한다는 목소리가 높아지고 있다. 두진호 한국국가전략연구원 유라시아연구센터장은 “나토 회원국이 5%까지 합의한 데는 유럽 주둔 미군이 현재와 같은 대비 태세를 유지할 수 있도록 하는 거래가 있었을 것”이라면서 “이는 우리도 방위비를 5%로 인상하는 것이 기정사실화됐으며 주한미군 방위비분담금 규정도 개정해야 한다는 걸 시사한다”고 설명했다.
  • 범효성가 일원인 ‘MB 사위’ 조현범… 총수 리스크 극복 시험대[2025 재계 인맥 대탐구]

    범효성가 일원인 ‘MB 사위’ 조현범… 총수 리스크 극복 시험대[2025 재계 인맥 대탐구]

    아버지 조양래 명예회장 노익장 사촌형 조현준 효성 회장이 우군이명박 전 대통령 셋째 딸과 결혼고려아연 최윤범 우호주주 활약총수 리더십 공백에 이사회 주목행시 출신 박재완·박종호 역할론 재계 순위 27위인 한국앤컴퍼니그룹은 정재계의 그물망 혼맥으로 촘촘히 얽혀 있는 범효성가의 일원이다. ‘총수 리스크’로 성장세에 적신호가 켜졌지만 그동안 쌓은 인적 네트워크 시스템이 힘을 발휘할지 주목된다. 고 조홍제(1906~1984) 효성그룹 창업주의 차남인 조양래(88) 한국앤컴퍼니그룹 명예회장은 경기고와 미국 앨라배마대를 나와 1963년 효성물산에 입사했다. 1969년 한국타이어 상무가 되면서 한국앤컴퍼니그룹과 인연을 맺었다. 1980년에는 해태제과 사장으로 있던 고 나웅배(1934~2022·경제부총리)씨를 사장으로 영입하는 등 일찍부터 전문경영인 체제를 구축해 국내 1위 타이어 기업으로 일궈 냈다. 다만 조 명예회장은 전국경제인연합회 회장 등으로 활동한 형 조석래(1935~2024) 효성그룹 명예회장과는 대조적으로 나서는 것을 싫어하는 은둔형 경영자로 꼽힌다. 조 명예회장은 일선에서 물러난 지금도 판교 본사 테크노플렉스 지하 체육관에서 꾸준히 운동하고 때때로 공장을 둘러보는 것으로 알려졌다. ●혼맥으로 LG가와도 간접 연결 조 명예회장은 변호사협회장을 지낸 고 홍긍식 변호사의 차녀 홍문자(84) 여사와 결혼해 2남 2녀를 뒀다. 장남 조현식(55) 한국앤컴퍼니그룹 전 고문은 미국 시러큐스대 경제학과를 졸업하고 미국에서 미쓰비시 상사에 입사해 2년간 경험을 쌓은 뒤 한국타이어에 입사했고 총괄 부회장으로까지 승진했다. 조 고문은 차동완(78) 카이스트 명예교수의 딸 차진영(48)씨와 결혼했다. 차 교수가 고 설경동(1901~1974) 대한전선 창업주의 둘째 사위이므로 딸 차씨는 설 창업주의 외손녀이기도 하다. 차남인 조현범(53) 한국앤컴퍼니그룹 회장은 미국 드와이트잉글우드고교와 보스턴대 경영학과를 졸업한 뒤 1998년 한국타이어에 입사했다. 한국타이어 상무, 부사장, 사장을 거쳐 2022년 한국앤컴퍼니 대표이사 회장에 오른다. 무엇보다 조 회장은 이명박(84) 전 대통령의 셋째 딸 이수연(50)씨와 결혼해 ‘대통령 사위’로 유명했다. 이씨의 큰아버지인 고 이상득 전 의원은 고 구인회 LG 창업주의 손자인 구본천 LB인베스트먼트 대표이사를 사위로 삼아 범LG가와도 간접적으로 연결된다. 고 조석래 효성 명예회장이 장남 조현준(57) 효성그룹 회장을 매개로 전두환 전 대통령과 사돈의 사돈이 된 것처럼 조 명예회장도 대통령 집안과 탄탄한 혼맥을 일궜다. 장녀 조희경(59) 한국타이어나눔재단 이사장은 미국 페어리디킨슨대(FDU) 수학과 교수 출신으로, 정통 외무 관료인 고 노재원(1932~2006) 주중국 대사의 아들 노정호(63) 미국 컬럼비아대 로스쿨 교수와 결혼했다. 차녀 조희원(58)씨는 재미교포와 결혼한 이후 미국에서 살고 있으나 이들은 경영에 관여하지 않고 있다. ●카톡 단톡방서 임원들과 함께 AI 열공도 경영권을 승계한 조 회장은 직원들과 격의 없이 어울리는 성격으로 사장실 보고를 고집하지 않고 필요에 따라서는 실무자의 자리를 찾아가기도 한다. 올해 들어서는 카카오톡 오픈 채팅방을 활용한 ‘인공지능 단톡방’(IAA)을 운영하면서 100명이 넘는 임원들이 올리는 기사·영상·웹페이지 내용 등을 보고받으며 의견을 주고받기도 했다. 조 회장에게 있어 무엇보다 부친 조 명예회장과 사촌형인 조현준 효성그룹 회장은 든든한 우군이다. 효성그룹과 한국앤컴퍼니그룹은 1985년 계열 분리 이후 서로 관여하는 일이 거의 없었다. 하지만 한국앤컴퍼니가 ‘형제의 난’을 겪을 때 조현준 회장이 사촌동생의 ‘백기사’ 역할을 하면서 주목받았다. 부친 조 명예회장의 뜻에 따라 경영권에서 밀려난 장남 조 고문은 2023년 12월 MBK파트너스와 손잡고 한국앤컴퍼니 공개 매수를 발표했다. 당시 조 명예회장이 한국앤컴퍼니 지분을 잇달아 매입해 4.41%를 확보했고 조현준 회장은 효성첨단소재를 통해 한국앤컴퍼니 주식 74만주(133억원·0.75%)를 취득하는 등 우호 지분으로 지원 사격했다. 결국 한국앤컴퍼니 경영권 분쟁의 무게 추는 조 회장 측으로 쏠렸고, 조 회장과 그를 지지하는 특수관계인의 총지분이 47%를 넘어 경영권 방어에 유리한 고지를 차지하게 됐다. ●사모펀드에 날 세운 범효성가 결속 효성그룹이 사촌 기업의 형제 간 싸움을 좌시하지 않은 이유는 조홍제 창업주 시절부터 일군 기업들을 적대적 인수합병(M&A)으로 사모펀드에 넘길 수 없다는 범효성가의 의지 때문인 것으로 보인다. 한국앤컴퍼니가 효성첨단소재 제작 타이어코드의 최대 고객사라는 점에서 MBK파트너스에 경영권이 넘어갈 경우 소재와 제품 공급망에 불확실성이 생길 수 있다는 우려도 한몫했다. 특히 대립각을 세운 조 고문이 부재훈(55) MBK파트너스 부회장과 친분이 두터운 것과 마찬가지로 조 회장의 또 다른 우군인 윤호중(54) hy 회장과의 친분도 주목받았다. 윤 회장은 조 회장과 서울 성신초등학교를 같이 다닌 사이로 조 회장이 한국앤컴퍼니의 경영권을 확보할 즈음인 2021년 160억원을 투입해 한국앤컴퍼니 지분 약 0.9%를 확보했다. 한국앤컴퍼니의 물류 계열사인 한국네트웍스는 2023년 2월 hy의 논산 신규 물류센터 구축 사업을 수주했다. 조 회장은 최윤범(50) 고려아연 회장과도 가깝다. 최 회장이 영풍그룹으로부터 독립하기 위해 주식을 추가 확보하는 과정에서 한국타이어는 2021~2022년 두 차례에 걸쳐 고려아연 지분을 사들이며 지분을 0.78%로 높여 최 회장 측의 우호 주주가 됐다. 한국앤컴퍼니가 영위하는 자동차 축전지 제조 사업에서도 주원료인 아연을 대부분 고려아연에서 공급받는다. 조 회장은 장홍선(85) 극동유화 회장의 차남인 장선우(50) 대표와도 우호 관계다. 과거 극동유화가 경영권 분쟁을 겪을 당시 조 회장이 총수 일가를 도우며 지배구조 안정화를 지원한 선례도 있다. ●한때의 앙금 털고 현대차그룹과 협업 주요 고객사인 현대자동차그룹과도 한때 갈등이 있기는 했지만 지금은 동반자로서 떼려야 뗄 수 없는 관계다. 2015년 현대차 제네시스가 한국타이어에 대한 품질 논란으로 대규모 리콜을 실시했고, 이후 나온 제네시스 G80 등에 외국산 타이어를 탑재해 두 회사 간에 신경전이 오갔다. 하지만 현대차그룹이 2022년 9월 출시한 전기차 아이오닉6에 한국타이어 제품을 선택하고, 같은 시기 충남 태안군 ‘HMG 드라이빙 익스피리언스 센터’ 설립 개관식을 통해 조 회장과 정의선(55) 현대차그룹 회장이 손을 맞잡으면서 앙금은 사라졌다. 조 회장은 지난해 10월 경기 용인 에버랜드 스피드웨이에서 열린 ‘현대 N×토요타 가주 레이싱 페스티벌’에서 정 회장, 이재용(57) 삼성전자 회장과 대화를 나누며 친분을 과시했다. 세 총수의 만남은 자동차 외에도 차량 반도체와 인포테인먼트 시스템, 타이어를 생산하는 글로벌 기업 간 만남으로 미래 모빌리티의 협력 관계를 상징하는 장면이 됐다. 자동차 열관리 시스템 기업인 한온시스템을 품은 한국앤컴퍼니 입장에서 현대차와의 협업은 더욱 중요해졌다. 지난해 한온시스템 매출액 중 현대차 비중이 21.1%, 현대모비스가 19.5%로 현대차그룹 매출 의존도가 40%를 넘는다. ●오너 공백에 이사회 중심 경영 나설 듯 조 회장에게 있어 장인인 이 전 대통령과의 인연도 다시 조명받고 있다. 이 전 대통령은 서울시장 시절이던 2002년 7월 한일 월드컵 4강 진출 직후 거스 히딩크 감독에게 서울시 명예시민증을 전달할 때 아들 이시형(47)씨와 함께 사위인 조 회장을 따로 부를 정도로 각별한 애정을 보인 바 있다. 한국앤컴퍼니는 이명박 정부에서 청와대 정무수석·국정기획수석·고용노동부 장관·기획재정부 장관을 역임한 이 전 대통령의 측근 박재완(70) 성균관대 이사장(명예교수)을 2022년 3월부터 사외이사로 합류시켰고, 박 이사장은 같은 해 12월 이사회 의장으로 선임됐다. 조 회장은 이사회 중심 경영을 강화하기 위해 자신이 맡고 있던 대표이사와 이사회 의장직을 분리하도록 했다. 조 회장이 지난달 200억원대 횡령·배임 혐의로 징역 3년 선고를 받아 법정 구속되면서 한국앤컴퍼니는 총수 부재의 그룹 리더십 공백을 이사회 중심 경영으로 메우게 됐다. 특히 박 의장은 현재 한국앤컴퍼니 박종호(61) 대표이사 사장의 대학(서울대 경제학과) 및 행정고시 선배이기도 하다. 관료 출신으로 2011년 한국타이어 전무로 합류한 박 사장은 회사의 재무 안전성에 기여하고 미국 테네시 공장 신증설 등을 주도했다. 조 회장의 부재에도 불구하고 박 의장과 함께 경영 혁신을 이어 나갈 적임자로 평가된다.
  • 밤샘 대신 아침 춤판…Z세대가 만든 ‘모닝 레이브’ 신드롬

    밤샘 대신 아침 춤판…Z세대가 만든 ‘모닝 레이브’ 신드롬

    최근 Z세대 사이에서 전통적인 밤샘 술 파티 대신 이른 아침 카페에 모여 춤추는 일명 ‘모닝 레이브’(morning raves)가 새로운 트렌드로 떠오르고 있습니다. 성인이 되면 친구들과 밤새도록 클럽에서 술을 마시고 춤추는 것이 당연한 통과의례처럼 여겨졌던 과거와 달리, 이제는 커피 한 잔과 함께하는 아침 파티 문화가 빠르게 번지고 있다고 하는데요. 호주 퀸즐랜드에 있는 카페인 ‘카페인 클럽’(Caffeine Club)은 오전 7시부터 시작하는 모닝 레이브를 정기적으로 개최하고 있으며, 멜버른에 있는 ‘믹스 앤 마차‘(Mix and Matcha) 등도 카페에서 아침 파티를 선보이고 있습니다. 참가자들은 에스프레소 잔을 들고 DJ가 틀어주는 음악에 맞춰 춤을 추며 하루를 활기차게 시작하죠. 이 같은 새로운 문화는 틱톡 등 소셜미디어(SNS)에서도 큰 화제를 모으고 있는데요. “이건 진짜 아이코닉하다!”, “아침에 미친 듯이 춤추는 내 스타일!” 등 젊은 층의 긍정적인 반응이 이어지고 있습니다. Instagram에서 이 게시물 보기 이슈&트렌드 | 케찹(@ccatch_upp)님의 공유 게시물
  • 안병훈, PGA 시그니처 대회 트래블러스 챔피언십서 공동 14위…키건 브래들리 역전승

    안병훈, PGA 시그니처 대회 트래블러스 챔피언십서 공동 14위…키건 브래들리 역전승

    안병훈이 미국프로골프(PGA) 투어 시즌 마지막 시그니처 이벤트인 트래블러스 챔피언십(총상금 2000만 달러)에서 공동 14위에 올랐다. 안병훈은 23일(한국시간) 미국 코네티컷주 크롬웰의 TPC 리버하이랜즈(파70·6844야드)에서 열린 대회 4라운드에서 보기 없이 버디만 3개를 기록하며 3언더파 67타를 쳤다. 최종합계 7언더파 273타를 기록한 안병훈은 공동 14위로 대회를 마쳤다. 아널드 파머 인비테이셔널(공동 8위), RBC 캐나다 오픈(공동 6위)에 이어 이번 대회에서 톱 15에 든 것은 시즌 세 번째다. 안병훈과 달리 다른 선수들은 아쉬운 성적표를 받아들었다. 3오버파 73타를 친 김주형은 최종합계 이븐파 280타로 공동 45위에 올랐다. 임성재도 3오버파 73타로 최종합계 4오버파 284타로 공동 61위에 머물렀다. 우승은 마지막 홀인 18번 홀(파4)에서 대역전극을 펼친 키건 브래들리(미국)가 차지했다. 통산 8번째이자 올 시즌 첫 우승이다. 올해 라이더컵 미국 팀 단장이기도 한 브래들리는 마지막 18번 홀을 앞두고 토미 플리트우드(잉글랜드)에게 한 타 차로 뒤지며 우승 가능성이 작아 보였다. 그렇지만 플리트우드가 어이없게도 3퍼트를 하면서 보기를 기록한 반면 브래들리는 1.7m 버디 퍼트를 성공하며 역전극을 마무리했다. 유럽프로골프투어인 DP 월드투어에서 7승을 거뒀고 PGA 투어에선 준우승만 5차례 한 플리트우드는 마지막 고비를 넘기지 못하고 생애 첫 PGA 우승 앞에서 고배를 마셨다. 이날 5타를 줄인 해리스 잉글리시(미국)와 두 타를 줄인 제이슨 데이(호주)는 최종 합계 13언더파 267타로 공동 4위에 이름을 올렸다. 세계랭킹 1위인 디펜딩 챔피언 스코티 셰플러(미국)는 이날 5언더파 65타를 적어내 최종 합계 12언더파 268타로 세계랭킹 2위 로리 매킬로이(북아일랜드)와 함께 공동 6위를 기록했다. 한편 대역전극을 펼친 브래들리는 이날 발표된 남자 골프 세계랭킹에서 지난주 21위보다 무려 14계단 상승한 7위에 이름을 올렸다. 브래들리가 세계랭킹 10위 안에 든 건 생애 처음이다. 임성재는 25위를 유지했고 트래블러스 챔피언십에서 공동 14위를 기록한 안병훈은 지난주 49위에서 세 계단 오른 46위가 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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