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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광주-재호주체육회, 전국체전서 우정 나눔

    광주-재호주체육회, 전국체전서 우정 나눔

    광주광역시체육회와 재호주 대한체육회가 제103회 전국체육대회가 열리고 있는 울산에서 다시 만나 자매결연의 우정을 확인했다. 11일 시체육회에 따르면, 최근 울산의 한 식당에서 이상동 광주시체육회장, 신필립 호주체육회장 등 양 기관 임직원 30명이 참석한 가운데 ‘제103회 전국체육대회 재호주 대한체육회 환영 간담회’를 가졌다. 광주시체육회와 재호주체육회는 2007년 자매결연을 맺고 지금까지 우정을 이어오고 있다. 제88회 광주체전 당시 광주를 찾은 호주선수단은 상호 우호 증진과 선진 체육교류를 바탕으로 상생하자는 데 뜻을 모아 결연을 맺었다. 이후 한번 맺어진 인연은 매년 전국체전 때마다 소통하며 우의를 다져왔고 응원단도 구성해 서로를 응원했다. 또 광주와 호주 간 초청과 파견으로 양국을 오가며 체육은 물론 문화교류도 이어왔다. 이상동 회장은 ”스포츠로 하나 되기 위해 오랜만에 고국을 방문한 여러분을 진심으로 환영한다“며 ”지난 15년간 이어온 두 기관의 우정이 지속되길 바라고, 광주에 오면 언제든 환영하며 돕겠다“고 말했다. 또 “항상 체육에 많은 관심을 갖고 계시는 강기정 광주시장과 이정선 교육감, 그리고 오형석 탑솔라 회장 덕분에 체육인들을 격려할 수 있어서 감사드린다.”고 전했다. 이에 신필립 회장은 ”광주와 호주의 소중한 인연을 잊지 않을 것“이라며 ”앞으로도 한국과 재외동포 선수단의 결연이 더 확대되길 바란다“고 말했다.한편 재외 한인단체인 재호주 대한체육회는 이번 체전에 100여 명의 선수단이 참가했다. 재호주체육회는 2005년부터 호주 특산종인 코알라를 상징하는 코알라 장학회를 설립, 모국의 스포츠 꿈나무 육성을 위해 매년 전국체전 개최 도시 선수를 선발해 장학금을 전달하고 있다.
  • 국내 무대 씹어먹은 박민지… 세계랭킹 16위로 껑충

    국내 무대 씹어먹은 박민지… 세계랭킹 16위로 껑충

    박민지(24)가 올 시즌 한국여자프로골프(KLPGA) 투어 다섯 번의 우승을 바탕으로 세계랭킹을 16위까지 끌어올렸다. 11일 발표한 주간 여자골프 세계랭킹에서 박민지는 지난주보다 2계단 상승한 16위에 자리를 잡았다. 한국 선수 가운데 박민지보다 세계랭킹이 높은 선수는 1위 고지영(27), 7위 전인지(29), 10위 김효주(27), 13위 김세영(29) 네 명뿐이다. 박민지는 지난 9일 시즌 마지막 메이저대회인 ‘하이트 진로 챔피언십’에서 우승해 시즌 5승과 통산 15승 고지에 올랐다. 박민지는 시즌 네 번째 메이저대회 KB스타 챔피언십 우승으로 세계랭킹 14위까지 올랐다가 하나금융 챔피언십 기권으로 18위로 하락했지만 이번에 다시 반등했다. 박민지는 미국여자프로골프(LPGA) 투어 진출을 계획하고 있다. 박민지는 하이트 진로 챔피언십 우승 이후 인터뷰에서 “내년에는 해외투어 진출을 위한 준비를 하고 싶다”면서 “올해는 (LPGA 진출을 위한) Q스쿨 신청 기간이 끝났다”며 “언어적으로도 준비가 되지 않아 내년에 미국 무대에 가는 것은 무리라고 생각한다”고 설명했다.박민지는 지난 7월 프랑스에서 열린 LPGA투어 메이저대회 아문디 에비앙 챔피언십에 출전해 공동 37위를 기록했다. ‘톱10’에는 들지 못했지만 첫 해외대회 경험을 해봤다는 것이 앞으로 적지 않은 도움이 될 것으로 보인다. 한편 고진영이 1위를 유지한 가운데 아타야 티띠꾼(태국), 이민지(호주), 넬리 코다(미국), 리디아 고(뉴질랜드)가 뒤를 이었다. 미국여자프로골프(LPGA) 투어 메디힐 챔피언십에서 우승한 조디 유어트 섀도프(잉글랜드)는 31위 계단이나 뛰어올라 62위가 됐다.
  • “子 윌리엄이…” 샘 해밍턴, ‘슈돌’ 하차 이유 공개

    “子 윌리엄이…” 샘 해밍턴, ‘슈돌’ 하차 이유 공개

    방송인 샘 해밍턴이 고정 예능 프로그램 ‘슈퍼맨이 돌아왔다’에서 하차하게 된 이유를 직접 밝힌다. 그리고 아들 윌리엄이 ‘비밀 연애’를 하고 있다고 폭로했다. 오는 12일 오후 10시30분 방송되는 MBC 예능 프로그램 ‘라디오스타’는 샘 해밍턴, 제이쓴, 장동민, 최민환, 조충현이 출연해 이야기를 나눈다. 최근 진행된 녹화에서 샘 해밍턴은 5년 동안 출연했던 KBS 2TV 예능 프로그램 ‘슈퍼맨이 돌아왔다’에서 하차한 이유를 털어놨다. 이어 ‘슈퍼맨이 돌아왔다’ 덕분에 전 세계 팬들에게 많은 메시지를 받았다고 이야기했다. 샘 해밍턴은 지난 2005년 KBS 특채로 발탁된 ‘외국인 1호 개그맨’으로 다양한 방송에 출연했다. 특히 아들 윌리엄, 벤틀리와 함께 육아 예능 ‘슈퍼맨이 돌아왔다’에 출연하면서 시청자들의 많은 사랑을 받았다. ‘호주 아빠’ 샘 해밍턴은 호주식 육아법과 윌벤져스를 육아하면서 겪었던 다양한 에피소드를 공개했다. 그는 첫째 윌리엄의 남다른 효심에 크게 감동했던 사연을 전했고 이를 듣던 장동민이 눈시울을 붉혔다. 샘 해밍턴은 이어 ‘윌벤져스’의 귀여운 근황을 전하며 “윌리엄이 비밀 연애 중이다”라고 고백했다. 한편 이날 ‘라디오스타’에서는 샘 해밍턴 뿐만 아니라 제이쓴, 장동민, 최민환, 조충현까지 연예인 아빠들이 육아 수다를 쏟아낸다. 이들의 대화를 지켜본 ‘라디오스타’ MC들은 “산후조리원 휴게실을 보는 것 같다”라고 했다.
  • “꿈이 현실이 됐다” ‘우상’ 우즈를 넘다

    “꿈이 현실이 됐다” ‘우상’ 우즈를 넘다

    ‘슈라이너스 칠드런스’ 우승 26년 만에 ‘황제’ 기록 깨뜨려 역대 세 번째 ‘노 보기 챔피언’ 올해 세계랭킹 131→15위 급등 한국 선수 4명 톱10 포함 ‘최다’‘골프 황제’ 타이거 우즈(47)가 갖고 있던 미국프로골프(PGA) 투어 최연소 2승 기록을 ‘핫’한 신인 김주형(20)이 가로챘다. 이번 대회에선 김주형을 필두로 한국 선수 4명이 톱10에 이름을 올려 한국 골프 전성시대에 대한 기대감도 높였다. 김주형은 10일(한국시간) 미국 네바다주 라스베이거스 TPC 서머린(파71·7255야드)에서 열린 PGA 투어 ‘슈라이너스 칠드런스 오픈’(총상금 800만 달러) 최종 라운드에서 5언더파 66타를 쳐 최종 합계 24언더파 260타로 우승했다. 지난 8월 ‘윈덤 챔피언십’에서 생애 첫 PGA 투어 우승을 차지한 지 두 달 만에 두 번째 우승컵을 들어 올린 것이다. 김주형은 이번 대회에서 또 다른 기록도 써 내려갔다. 만 20세 3개월로, ‘골프 황제’ 우즈가 보유한 PGA 투어 최연소 기록(20세 9개월)도 경신했다. PGA 투어에서 21세 전에 두 차례 우승한 선수는 1932년 랠프 걸달(미국), 1996년 우즈(미국)에 이어 김주형이 세 번째다. 또 보기를 하나도 기록하지 않는 완벽한 경기력을 보였다. PGA 투어에서 노보기 우승은 1974년 리 트레비노(미국)와 2019년 J T 포스턴(미국)뿐이었다. 김주형은 등장부터 화려했다. 김주형은 초청선수로 출전한 지난 7월 ‘제네시스 스코티시 오픈’에서 3위에 올라 특별 임시회원 자격을 얻었다. 같은 달 열린 ‘로켓 모기지 클래식’에서 7위로 페덱스컵 포인트를 끌어올린 김주형은 지난 시즌 최종전인 ‘윈덤 챔피언십’에서 20세 1개월 17일의 나이로 우승해 2013년 조던 스피스(당시 19세 11개월 17일)에 이어 투어 사상 두 번째로 어린 우승자가 됐다. 김주형의 돌풍 이유는 뛰어난 적응력과 언어 능력에 있다. 두 살 때부터 티칭 프로인 아버지를 따라 중국, 호주, 필리핀, 태국 등을 돌며 골프를 친 김주형은 영어 실력이 뛰어나 베테랑 캐디 조 스코브론과의 호흡도 잘 맞았다. 김주형을 끝없이 추격했던 패트릭 캔틀레이(30·공동 2위)와 경기 막판까지 경쟁을 벌였지만 마지막 18번(파4) 홀에서 캔틀레이의 공이 티샷 실수로 덤불 사이에 박혀 버린 사이 김주형은 파를 지켜 내며 우승을 차지했다.경기 후 인터뷰에서 김주형은 우즈보다 2승 속도가 빠른 것에 대해 “우상인 타이거 우즈의 기록과 비교되다니 믿을 수 없다. 영광이고 꿈이 실현된 기분”이라면서도 “그저 운이 좋아 일찍 우승을 한 것 같다. 아직 가야 할 길이 멀다”고 말했다. 이어 “(우승에) 캐디 도움이 컸다. 팀워크가 좋았고 작전을 잘 세웠다”면서 “경기 내내 마음이 평온했다. 인내심, 자신감이 있었다”며 강한 정신력을 드러내기도 했다. 이날 발표된 주간 남자 골프 세계랭킹에서 김주형은 지난주 21위에서 15위로 올라섰다. 세계랭킹 131위로 올해를 시작해 불과 9개월 만에 랭킹을 116계단이나 끌어올렸다. 한편 올 시즌 PGA에 데뷔한 김성현(24)은 최종 합계 20언더파 264타를 기록해 공동 4위로 대회를 마감했다. 지난해 이 대회 우승자 임성재(24)는 19언더파 265타로 7위, 김시우(27)는 공동 8위(18언더파)를 했다. 이로써 김주형을 포함, 한국 선수 4명이 톱10을 기록했다. PGA 투어 대회에서 한국 선수가 우승을 포함해 4명이나 톱10에 오른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
  • 강달러·보호무역… 바이든 경제정책에 들끓는 비난

    강달러·보호무역… 바이든 경제정책에 들끓는 비난

    미국 연방준비제도이사회(연준)의 고금리에 따른 글로벌 경기침체 우려, 보호주의 통상정책에 대한 동맹국들의 불만 등 조 바이든 정권의 경제정책에 대한 비난의 목소리가 높다. 중국이 망친 자유경제를 복원하고 인플레이션을 잡으려는 게 바이든 행정부 입장이지만, 이로 인한 미국 내 부작용도 적지 않은 상황이다. 10일 미국무역대표부(USTR)에 따르면 캐서린 타이 대표는 지난 7일 루스벨트연구소 콘퍼런스에서 “해외 파트너와 국내 비평가로부터 선진국들이 자신만을 위하는 세상으로 가려 한다는 얘기를 들었다. 바이든 행정부의 비전과 다른 방향”이라고 밝혔다. 이어 다자무역체제가 중국의 불투명한 국가주도 산업정책에 따른 시장 왜곡 등의 문제를 해결하지 못해 자유경제의 생존을 위협했다는 취지로 말한 뒤 “바이든 행정부의 산업정책은 다시 균형을 찾으려는 노력의 일환”이라고 주장했다. 미국의 통상정책에 대한 불만은 동맹국에서도 팽배하다. 북미산 전기차에만 7500달러(약 1000만원)의 세액공제를 제공하는 인플레이션 감축법(IRA)을 두고 한국, 일본, 유럽연합(EU) 등은 세계무역기구(WTO) 및 무역협정의 비차별 원칙에 어긋난다고 반발한다. 미국은 또 지난 8월 반도체과학법에서 자국의 보조금을 받은 전 세계 기업에 10년간 중국의 최첨단 공장에 투자하는 것을 금지했고, 지난 7일에는 슈퍼컴퓨터용 반도체칩과 최첨단 반도체 생산장비의 중국 유입을 막았다. 이 역시 한국 등 미중 투자를 겸하는 미국의 대다수 동맹에 피해를 줄 전망이다. 연준의 3연속 ‘자이언트스텝’(기준금리 0.75% 포인트 인상)으로 연일 심해지는 강달러도 개발도상국의 수입물가를 높이고 있다. 이를 두고 CNN은 “미국의 인플레이션을 타국에 수출하고 있다”고 지적했다. 유엔무역개발회의(UNCTAD)는 이달 초 “미국의 올해 금리 인상은 중국을 제외한 개도국 미래소득 중 3600억 달러(513조원)를 감소시킬 수 있다”며 “특히 취약계층에 큰 타격”이라고 했다. 각국 중앙은행이 연준과 발맞춰 금리 인상에 나서면서 글로벌 경기침체 우려는 더 커졌다. 바이든식 보호무역과 연준의 긴축이 각각 대중 견제와 미국 내 인플레이션 완화를 위해 어쩔 수 없는 선택이었다는 분석도 있지만, 그 결과 자국의 피해도 현실로 나타나고 있다. 강달러는 미 기업들의 수출에 걸림돌로 부상했고, 제조업 공장들의 미국 유입에도 정작 구인난이 심각하다. 월스트리트저널은 “전자제품을 생산하는 월풀의 2분기 유럽·중동·아프리카 매출이 1년 전보다 19% 줄었고, 유럽·중동 수출이 많은 농업기기 생산업체 애그코는 올해 상반기 매출의 8.5%를 환차손으로 잃었다”고 전했다.
  • 전 세계 女외교장관들 “이란 여성 지지합니다”

    전 세계 女외교장관들 “이란 여성 지지합니다”

    “자유와 미래를 위해 싸우는 이란 여성을 지지합니다.” ‘히잡 의문사’ 시위에 세계 주요국 여성 외무장관도 이란 정부에 대해 ‘여성 인권을 보장하라’고 요구하기로 하며 연대를 표명했다. 9일(현지시간) 캐나다 ‘내셔널포스트’에 따르면 멜라니 졸리 캐나다 외무장관은 “여성 외교장관들을 소집해 이란에 외교적 압력을 최대한 가할 것”이라며 “이란 시위가 사그라들지 않고 계속 이어질 수 있도록 하는 게 목표”라고 말했다. 회의는 이달 안에 화상회의 형식으로 개최될 예정이다.이미 지난주 졸리 장관의 공식 소셜네트워크서비스(SNS)에는 여러 나라의 여성 외무장관들이 ‘여성의 권리가 인권’이라는 메시지를 보내는 영상이 올라왔다. 이 영상에는 아날레나 베르보크 독일 장관, 졸리 캐나다 장관, 하자 라비브 벨기에 장관, 안 린데 스웨덴 장관, 카트린 콜로나 프랑스 장관, 안토니아 우레욜라 칠레 장관 등 6명의 여성 외무장관과 호세 마누엘 알바레스 스페인 외무장관이 참여했다. 현재 주요 7개국(G7) 가운데 여성 외무장관 재임국은 캐나다, 독일, 프랑스 등 3곳이다. 리즈 트러스 영국 총리도 지난달까지 영국 외무장관을 지냈다. 이외 유럽은 스웨덴, 벨기에, 아시아는 인도네시아, 호주, 남미는 칠레, 엘살바도르 등에서 여성 외무장관이 재임하고 있다. 앞서 이란 정부에 대한 서방의 압박이 시작됐다. 캐나다 정부는 지난 7일 이란 정예군 혁명수비대(IRGC) 및 1만명이 넘는 이란 관료들의 입국을 차단하는 등 대이란 제재를 공표했다. 아울러 이란의 노벨평화상 수상자인 시린 에바디는 독일 정부에 테헤란 주재 독일대사의 본국 소환과 이란과의 관계를 영사급으로 격하해 달라는 요구를 제기했다.
  • 외국인 국내 ‘아파트 쇼핑’ 3만채…이중 중국인이 62%

    외국인 국내 ‘아파트 쇼핑’ 3만채…이중 중국인이 62%

    중국 국적의 8세 어린이가 자신의 명의로 1억 6000만원짜리 경기도 아파트를 사는가 하면, 미국 국적의 17세 청소년은 서울 용산구의 27억원짜리 아파트를 매수했다. 구입 자금의 편법 증여가 의심되는 사례다. 이처럼 부동산 투기가 의심되는 외국인 부동산 거래를 ‘정조준’하기 위해 정부가 외국인 투기성 거래 기획조사를 진행 중인 가운데 외국인의 국내 아파트 매입 통계가 처음 공개됐다. 10일 국회 기획재정위원회 소속 양경숙 더불어민주당 의원이 국토교통부와 한국부동산원을 통해 제출받은 연도별 외국인 아파트 매수 현황에 따르면 2015년부터 올해 8월까지 7년 8개월간 외국인이 사들인 전국 아파트는 모두 2만 9792건에 이르렀다. 이 가운데 62.0%(1만 8465건)는 중국인의 매입 건수였고 19.7%(5855건)는 미국인이 매입한 경우였다. 기타 국적의 외국인이 산 경우는 18.4%(5472건)였다. 외국인의 아파트 매입은 2015년(2979건)부터 상승세를 보이다 집값이 천정부지로 치솟은 2020년(5640건) 정점을 찍은 뒤 외국인 투기 논란이 본격화한 지난해(4931건)부터 올해 1~8월(2423건)까지 2년 연속 감소세를 보였다. 지역별로 보면 2015년부터 올해 8월까지 서울(미국인 37.1%, 중국인 32.1%)을 제외하고 모든 지역에서 중국인이 아파트를 가장 많이 사들였다. 특히 외국인이 사들인 아파트 가운데 중국인의 매입 비중이 가장 높은 곳은 87.0%(369건)를 기록한 울산이었다. 이달 말 국토부는 관계 부처와 합동으로 실시한 외국인의 투기성 부동산 거래에 대한 첫 기획조사 결과를 공개하고 외국인 투기 방지 대책도 발표한다. 정부가 외국인의 국내 아파트 매입 통계를 처음 공개하기로 한 것은 내국인에 대한 ‘역차별 논란’이 결정적 요인이 됐다. 그간 부동산 커뮤니티, 시민단체 등은 “내국인에 대해선 주택담보대출 제한과 다주택자 취득·양도소득세 중과 등 강력한 규제가 적용되는 반면, 외국인은 규제의 사각지대에 있다”며 대책 마련을 요구한 바 있다. 권혁진 국토부 주택토지실장은 “지난해 부동산거래분석기획단이 만들어지면서 외국인의 아파트 매입을 집중적으로 분석할 수 있게 됐다”며 “그간 외국인들이 내국인보다 쉽게 주택을 살 수 있었고 과세에서 자유로웠으나 앞으로는 내국인과 동일하게 세금을 부과하고 탈세를 막겠다는 취지”라고 설명했다. 이에 대해 박원갑 KB국민은행 부동산 수석전문위원은 “외국인에 대해 엄격한 부동산 취득 규제를 들이대면 상호주의 원칙에 따라 우리나라 국민이 외국에서 피해를 볼 수 있다는 점도 유의해야 한다”며 “부동산 투기가 우려되는 지역은 ‘거래허가구역’으로 지정하는 방안 등이 있다”고 말했다.
  • 최연소 PGA 2승 김주형… 세계랭킹 15위로 초고속 승진

    최연소 PGA 2승 김주형… 세계랭킹 15위로 초고속 승진

    미국프로골프(PGA) 투어에서 거침없는 질주를 하고 있는 김주형(20)이 세계랭킹 15위로 올라섰다. 10일 발표한 주간 남자 골프 세계랭킹에서 김주형은 지난주 21위에서 15위로 올라섰다. 이날 김주형은 슈라이너스 칠드런스 오픈에서 우승하며 2개월 만에 통산 2승 고지에 올랐다. 이번 우승으로 김주형은 최경주(8승), 김시우(3승), 양용은, 배상문, 임성재, 이경훈(이상 2승)에 이어 한국 선수로는 7번째로 PGA 투어 대회 다승자가 됐다. 올해 세계랭킹 131위로 시작한 김주형은 아시안프로골프투어에서 1위와 2위를 하면서 80위권으로 상승했다. 이후 김주형은 8월 PGA투어 윈덤 챔피언십에서 챔피언에 올라 21위로 뛰는 등 초고속으로 세계 랭킹을 높여갔다. 이제까지 한국선수 중 세계랭킹이 가장 높았던 임성재는 19위에서 20위로 1계단 하락했다. 이경훈(31)이 43위를 지킨 가운데 김시우(27)는 79위에서 73위로 조금 올랐다. 또 슈라이너스 칠드런스 오픈에서 공동 4위에 오른 PGA투어 신인 김성현(24)이 168위에서 131위로 랭킹이 껑충 뛰었다.지난 9일 끝난 한국프로골프(KPGA) 코리안투어 제네시스 챔피언십에서 우승한 김영수(33)는 554위에서 444위로 상승했다. 세계랭킹 1위는 스코티 셰플러(미국)가 자리를 지켰고, 캐머런 스미스(호주), 로리 매킬로이(북아일랜드), 패트릭 캔틀레이(미국), 욘 람(스페인)이 뒤를 이었다.
  • 美 강달러로 타국에 인플레 수출… 바이든식 보호무역 비난에 ‘중국 때문’

    美 강달러로 타국에 인플레 수출… 바이든식 보호무역 비난에 ‘중국 때문’

    “선진국, 자신만의 세상으로 가려한다”타이 USTR대표, 美에 쏠린 비판 언급 후“中 국가주도 산업정책에 시장왜곡” 비판북미산 전기차 세제혜택 등 美도 보조금연준 급한 금리인상에 개도국 타격 커 강달러에 미 제조업 수출 피해도 우려 미국 연방준비제도(연준)의 고금리에 따른 글로벌 경기침체 우려, 보호주의 통상정책에 대한 동맹국들의 불만 등 조 바이든 정권의 경제정책에 대한 비난의 목소리가 높다. 중국이 망친 자유경제를 복원하고 인플레이션을 잡으려 한다는 게 바이든 행정부의 입장이지만, 이로 인한 미국 내 부작용도 적지 않은 상황이다. 10일 미국무역대표부(USTR)에 따르면 캐서린 타이 대표는 지난 7일 루스벨트연구소 콘퍼런스에서 “해외 파트너와 국내 비평가로부터 들은 것이 있다. 선진국들이 자신만을 위하는 세상으로 가려 한다는 것”이라며 “이것은 바이든 행정부의 비전이 아니다”라고 밝혔다. 이어 다자무역체제가 중국의 불투명한 국가주도 산업정책에 따른 시장 왜곡 등의 문제를 해결하지 못해 자유경제의 생존을 위협했다는 취지로 말한 뒤 “바이든 행정부의 산업정책은 다시 균형을 찾으려는 노력의 일환”이라고 주장했다. 미국의 통상정책에 대한 불만은 동맹국에서도 팽배하다. 북미산 전기차에만 7500달러(약 1000만원)의 세액공제를 제공하는 인플레이션 감축법(IRA)에 대해 한국, 일본, 유럽연합(EU) 등은 세계무역기구(WTO) 및 무역협정의 비차별 원칙에 어긋난다고 반발한다. 워싱턴DC 소식통은 “보조금을 이용한 중국의 산업 육성을 비난하던 미국이 미래산업인 전기차를 보조금으로 육성하다니 금방 끝날 현상이 아니다. 한국이 설 자리가 더 줄어들 것 같다”고 우려했다. 미국은 또 지난 8월 반도체과학법에서 자국의 보조금을 받은 전세계 기업에게 10년간 중국의 최첨단 공장에 투자를 금지했고, 전날에는 슈퍼컴퓨터용 반도체칩과 최첨단 반도체 생산장비의 중국 유입을 막았다. 이 역시 한국 등 미중 투자를 겸하는 미국의 대다수 동맹에 피해가 갈 전망이다.연준의 3연속 ‘자이언트스텝’(기준금리 0.75%포인트 인상)으로 연일 심해지는 강달러도 개발도상국의 수입물가를 높이고 있다. 이를 두고 CNN은 “미국의 인플레이션을 타국에 수출한다”고 지적했다. 유엔무역개발회의(UNCTAD)는 이달 초 “미국의 올해 금리인상은 중국을 제외한 개도국 미래소득 중 3600억 달러(약 513조원)를 감소시킬 수 있다”며 “특히 취약계층에 큰 타격”이라고 했다. 각국 중앙은행이 연준과 발맞춰 금리인상에 나서면서 글로벌 경기침체 우려는 더 커졌다. 바이든식 보호무역과 연준의 긴축이 각각 대중 견제와 미국 내 인플레이션 완화를 위해 어쩔 수 없는 선택이었다는 분석도 있지만, 그 결과 자국 피해도 현실화되고 있다. 강달러는 미 기업들의 수출에 걸림돌로 부상했고, 제조업 공장들의 미국 유입에도 정작 구인난이 심각하다. 월스트리트저널은 “전자제품을 생산하는 월풀은 2분기 유럽·중동·아프리카 매출이 1년 전보다 19% 줄었고, 유럽·중동 수출이 많은 농업기기 생산업체 애그코는 올해 상반기에 환차손으로 매출의 8.5%가 사라졌다”고 전했다.
  • 영어도 적응력도 엄지척... Z세대 김주형 PGA 최연소 2승

    영어도 적응력도 엄지척... Z세대 김주형 PGA 최연소 2승

    ‘골프 황제’ 타이거 우즈(47)가 갖고 있던 미국프로골프(PGA) 투어 최연소 2승 기록이 새로 쓰여졌다. 주인공은 올 시즌 PGA를 ‘핫’한 신인 김주형(20)이다. 특히 이번 대회에선 김주형을 필두로 한국선수 4명이 톱10에 이름을 올려 한국골프 전성시대에 대한 기대감도 높였다. 김주형은 10일(한국시간) 미국 네바다주 라스베이거스 TPC 서머린(파71·7255야드)에서 열린 PGA 투어 ‘슈라이너스 칠드런스 오픈’(총상금 800만 달러) 최종 라운드에서 5언더파 66타를 쳐, 최종 합계 24언더파 260타로 우승했다. 지난 8월 ‘윈덤 챔피언십’에서 생애 첫 PGA투어 우승한지 두 달 만에 두 번째 우승컵을 들어 올린 것이다. PGA 투어에서 21세 전에 두 차례 우승한 선수는 1932년 랠프 걸달(미국), 1996년 우즈(미국)에 이어 김주형이 세 번째다. 특히 만 20세 3개월인 김주형은 우즈(20세 9개월)가 보유한 PGA 투어 최연소 기록도 경신했다. 김주형의 우승 속도가 ‘골프 황제’ 우즈보다 빠른 것이다.여기에 이번 대회에서 김주형은 보기를 하나도 기록하지 않았는 완벽한 경기력을 보였다. PGA 투어에서 노보기 우승은 1974년 리 트레비노(미국)과 2019년 J.T. 포스턴(미국)에 이어 김주형이 세번째다. 김주형은 등장부터 화려했다. 김주형은 초청선수로 출전한 지난 7월 ‘제네시스 스코티시오픈’에서 3위에 올라 특별 임시회원 자격을 얻었다. 같은 달 열린 ‘로켓 모기지 클래식’에서 7위로 페덱스컵 포인트를 끌어올린 김주형은 지난 시즌 최종전인 ‘윈덤 챔피언십’에서 20세 1개월 17일의 나이로 우승해 2013년 조던 스피스(당시 19세 11개월 17일)에 이어 투어 사상 두 번째로 어린 우승자가 됐다. 김주형의 돌풍 이유는 뛰어난 적응력과 언어능력에 있다. 두 살 때부터 티칭 프로인 아버지를 따라 중국, 호주, 필리핀, 태국 등을 돌며 골프를 친 김주형은 언어는 물론, 적응력도 좋다.이날 김주형은 공동 2위를 차지한 패트릭 캔틀레이(30)와 경기 막판까지 우승 경쟁을 벌였다. 김주형이 도망을 가면, 캔틀레이가 추격전을 벌이는 모양새로 전개되던 경기는 마지막 18번(파4) 홀에서 승부가 갈렸다. 캔틀레이가 18홀 티샷 실수를 했는데, 공이 덤불 사이에 볼이 박혀 버렸다. 여기에 4번째 샷을 한 공이 호수에 빠지면서, 우승은 김주형에게 돌아갔다. 경기 후 인터뷰에서 김주형은 우즈보다 2승 속도가 빠른 것에 대해 “우상인 타이거 우즈의 기록과 비교되다니 믿을 수 없다. 영광이고 꿈이 실현된 기분”이라면서도 “그저 운이 좋아서 일찍 우승을 한 것 같다. 아직 가야할 길이 멀다”고 말했다. 이어 “(우승에) 캐디 도움이 컸다. 팀워크가 좋았고 작전을 잘 세웠다”면서 “경기 내내 마음이 평온했다. 인내심, 자신감이 있었다”고 말해 강한 정신력을 드러내기도 했다.한편 올 시즌 PGA에 데뷔한 김성현(24)은 최종합계 20언더파 264타를 기록해 공동4위로 대회를 마감했다. 지난해 이 대회 우승자 임성재(24)는 19언더파 265타로 7위, 김시우는 공동8위(18언더파)를 했다. 이로써 김주형을 포함, 한국 선수들은 4명이 톱10을 기록했다. PGA투어 대회에서 한국 선수가 우승을 포함해 4명이나 톱10에 오른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
  • 한국선수 LPGA 12경기 연속 무관… BMW서 우승 가뭄 풀까

    한국선수 LPGA 12경기 연속 무관… BMW서 우승 가뭄 풀까

    미국여자프로골프(LPGA) 투어에서 한국선수가 12개 대회 연속 우승을 차지하지 못 했다. 한국선수가 10개 대회 이상 연속으로 우승하지 못 한 것은 8년여 만이다. 10일(한국시간) 미국 캘리포니아주 소미스의 새티코이 클럽(파72·6551야드)에서 열린 LPGA 투어 메디힐 챔피언십(총상금 180만 달러) 대회 마지막 날 4라운드에서 조디 유어트 섀도프(잉글랜드)는 버디 3개와 보기 2개로 1언더파 71타를 쳤다. 최종합계 15언더파 273타를 기록한 유어트 섀도프는 2위 사소 유카(일본)를 1타 차로 따돌리고 정상에 올랐다. 유어트 섀도프는 1라운드부터 선두를 지켜 ‘와이어 투 와이어’로 우승을 차지했다. 2011년 LPGA 투어에 데뷔한 유어트 섀도프는 이번 대회까지 246차례 출전해, 준우승 세 번이 최고 성적이었다. 이번 우승으로 유어트 섀도프는 우승 상금 27만 달러(약 3억8000만원)를 받아, 투어 통산 상금 400만 달러를 돌파(425만6600달러)했다. 이날 유어트 섀도프는 15번(파4) 홀까지 폴라 레토(남아공)와 공동 선두를 달렸다. 하지만 레토가 16번(파4) 홀과 17(파4)번 홀에서 연달아 보기를 범하면서 단독 1위가 됐다. 이후 유어트 섀도프는 18번(파5) 홀을 파로 마무리하며 1타 차 승리를 지켜냈다.한국 선수 중에서는 최종 합계 11언더파 277타를 친 김세영(29)이 단독 7위에 올랐다. 한국 선수는 6월 메이저 대회 KPMG 여자 PGA 챔피언십 전인지(28) 이후 12개 대회 연속 LPGA 투어 대회 우승컵을 들지 못 하고 있다. 한국 선수가 LPGA 투어에서 10개 대회 이상 연속으로 우승하지 못한 것은 2013년 10월부터 2014년 6월까지 17개 대회 연속 이후 이번이 8년여 만이다.다음 LPGA 투어 대회는 20일부터 강원도 원주 강원도 원주 오크밸리 C.C에서 열리는 BMW 레이디스 챔피언십(총상금 200만 달러)이다. 한국 선수들은 국내에서 열리는 이 대회에서 그동안의 우승 가뭄을 풀겠다는 계획이다. MW 레이디스 챔피언십은 기본적으로 LPGA 투어 CME 글로브 포인트 68위(상위 미출전시 차순위)까지 출전하는 대회다. 세계 랭킹 톱 10으로 따지면 1위 고진영, 2위 아타야 티띠꾼(태국), 4위 이민지(호주), 5위 리디아 고(뉴질랜드), 7위 전인지, 9위 하타오카 나사(일본), 10위 김효주가 줄줄이 출격한다.
  • [김택규의 문화 잠망경] 의존은 수치가 아니다/번역가

    [김택규의 문화 잠망경] 의존은 수치가 아니다/번역가

    내가 살아온 지난 반세기에는 산업화와 정보통신 혁명이 있었고 지금은 인공지능, 사물인터넷, 빅데이터 중심의 4차 산업혁명이 진행 중이다. 우리 세대는 어릴 적 겨우 가난에서 벗어나 대학에서 인터넷이라는 신기원을 경험했고 곧장 모바일 기술을 익히느라 헤매다가 지금은 로봇에게 일을 빼앗길까 전전긍긍한다. 이렇게 전광석화 같은 시대의 변화상을 조금이나마 이해하고 싶어 얼마 전 온라인 독서 모임을 만들었다. 시대를 따라잡는 방식이 고작 책 읽기라니 다소 구닥다리 같기는 하지만 그래도 어쩔 수 없다. 인간에게 통찰을 가져오는 매체로 아직은 책만 한 것이 없다. 그나마 서울, 인천, 부산, 호주에 각기 흩어져 사는 팀원들이 화상회의 프로그램을 이용해 한자리에서 토론하는 것만은 신식이다. 어제 모임의 화두는 ‘불안’이었다. 리처드 세넷의 ‘신자유주의와 인간성의 파괴’를 읽고 이른바 ‘유연화’가 대세인 오늘날의 시스템에서 각자 느끼는 불안감을 이야기했다. “앞으로 10년 정도 더 일하지 않을까요? 그다음에는 서점을 내고 책을 번역하는 게 꿈이에요”라고 한국어 강사가 말했다. 이어 내가 “번역가로 25년을 일했지만 번역료가 안 올라서 과로를 해야 해요”라고 하소연하자 출판사 직원은 “책이 안 팔리는데 출판사가 어떻게 번역료를 올려 주겠어요. 출판계 임금도 정체된 지 오래예요. 그래서 퇴직률도 높고요”라고 답했다. 그나마 신분이 안정적인 고교 교사도 “학생수 감소 때문에 신규 교원을 안 뽑아요. 손이 모자라 업무 과다예요”라고 말했다. 모두가 미래를 불안해했다. 나는 “이상하네요. 지난 30년간 한국의 1인당 국내총생산(GDP)이 5배 올랐다고 하는데 왜 생활 여건은 안 좋아지고 빈부 격차만 심해지는 걸까요”라고 물었다. 사회에 불안이 만연하면 사람들 간의 결속과 관심이 중요해진다. 그런데 리처드 세넷은 “유연한 자본주의가 무관심을 확산시키고 있다”고 말한다. 서로 관심이 없으니 기대도 없고 그래서 위기에 몰렸을 때 누구에게 의존하지도 못한다. 만약 다른 사람에게 의존하지 못하면 무엇에 의존해야 하나? 국가의 복지제도에 의존할 수밖에 없다. 그런데 최근에 주변을 보면 복지제도에 의존하는 사람들을 ‘사회의 기생충’처럼 간주해 아예 국가의 복지 기능을 간소화하고 그 일부는 민영화해야 한다고 말하는 이도 있다. 과연 그들의 생각처럼 의존은 수치인가? 이와 더불어 디지털 기술의 발달로 우리는 갈수록 초연결 상태에 익숙해지고 있는데, 사람 간의 초연결은 거꾸로 사회적 상호작용의 기회를 감소시켜 친밀한 연대감을 희석시킨다. 이런 환경에서 엎친 데 덮친 격으로 사회·경제적 불안까지 점증하고 있으니 오히려 지금 의존은 수치가 아니라 필수이고 남의 의존 대상이 되는 것은 부담이 아니라 의무가 아닐까.
  • 전기차도 충전비도 고공행진… 실적 좋아도 못 웃는 K배터리

    전기차도 충전비도 고공행진… 실적 좋아도 못 웃는 K배터리

    ‘3분기 실적은 맑음, 전망은 먹구름.’ 국내 배터리 3사(LG에너지솔루션·삼성SDI·SK온)가 놓인 상황이다. 전방산업인 전기차 시장의 탄탄한 성장세가 지금까지의 호실적을 뒷받침했지만 혼탁한 글로벌 정세가 분위기를 뒤집을 수 있다는 우려가 제기되고 있다. 9일 업계에 따르면 지난 7일 LG에너지솔루션을 시작으로 삼성SDI와 SK온의 3분기 실적이 발표될 예정이다. 이번 3분기는 변동이 심했던 니켈·리튬 등 원자재 가격을 배터리 판매가격에 잘 연동했는지 확인하는 시점이었다. 3사의 맏형 격인 LG에너지솔루션은 일단 성공한 모양새로 출범한 후 최대 매출(7조 6482억원)을 기록했다. 영업이익도 5219억원으로 지난해 2분기(7243억원)를 빼면 사상 최대다. 그러나 혼탁한 세계 정세가 성장세에 제동을 걸고 있다. 우선 러시아·우크라이나 전쟁 장기화로 유럽을 중심으로 전기차 수요가 둔화하고 있다. 전력비용이 올라 전기차 충전 비용이 주유비와 비슷해졌기 때문이다. 한국 배터리 회사의 최대 고객 중 하나인 테슬라를 둘러싼 우려도 터져 나오고 있다. 로이터통신에 따르면 지난 3분기 테슬라의 재고는 2만 2000대로 사상 최고 수준이었다. 이 와중에 전기차 가격이 계속 오르는 것도 부담이다. 포드는 최근 인기 모델인 전기 픽업트럭 ‘F-150 라이트닝’의 가격을 2개월 새 두 번이나 올렸다. 이현욱 IBK투자증권 연구원은 “‘그린인플레이션’(친환경 전환이 전반적인 물가를 상승시키는 현상)과 미국의 인플레이션감축법(IRA)으로 배터리 공급망에 충격이 가해져 전기차 가격이 상승 추세로 전환됐다”고 분석했다. ‘전기차 패권’을 둘러싼 미중 사이의 신경전도 부담이다. 중국이 약 70~80%를 장악한 글로벌 배터리 공급망을 피해 다른 지역으로 다변화하기 위한 노력도 이어 가야 한다. 리튬이 풍부한 호주를 비롯해 세계 최대 규모 니켈이 매장된 인도네시아, 망간 광산으로 주목받는 남아프리카공화국 등에 눈독을 들이고 있다. 이런 움직임에도 중국은 눈 하나 깜짝하지 않고 치열한 투자 공세를 펼치고 있다. 올 1~8월 한국계 3사의 글로벌 합산 배터리 점유율(25.0%)은 중국의 글로벌 1위 업체 CATL(35.5%)에도 미치지 못한다. 점유율보다는 성장세가 압도적인데, CATL 외에도 비야디(BYD), 귀쉬안 등 중국계 배터리 회사들은 모두 전년 대비 세 자릿수 성장률을 보였다.
  • 인간 탓인가…돌고래 떼죽음 반복 ‘집단 자살’의 슬픈 미스터리

    인간 탓인가…돌고래 떼죽음 반복 ‘집단 자살’의 슬픈 미스터리

    주변 상어 공격 우려로 인양 포기…좌초된 돌고래 안락사호주에 이어 뉴질랜드에서도 돌고래 수백 마리가 한꺼번에 목숨을 잃었다. 9일(이하 현지시간) 라디오뉴질랜드(RNZ) 방송 등 현지 매체는 둥근머리돌고래, 일명 ‘파일럿 고래’ 250여 마리가 뉴질랜드 채텀제도 해변으로 떠밀려 왔다고 보도했다. 7일 뉴질랜드 본토에서 남동쪽으로 800㎞ 떨어진 채텀제도의 북서쪽 해변에 파일럿 고래 떼가 좌초됐다. 뉴질랜드 환경보호부가 구조를 타진했지만 여의찮았다. 현지 환경보호부는 “주변 상어 때문에 돌고래 떼를 적극적으로 인양할 수 없었다. 돌고래들의 고통을 줄여주기 위해 훈련된 요원들이 안락사시켰다”라고 전했다. 이어 돌고래들의 사체는 자연적으로 부패하도록 그대로 둘 계획이라고 밝혔다. 이와 관련해 뉴질랜드 동물구조단체 ‘조나’는 “좌초된 고래는 항상 깊은 바다로 인양해 살리는 게 목표다. 하지만 항상 가능한 것은 아니다”라고 설명했다. 그러면서 “채텀제도는 주민이 800명도 안 되고 거대한 상어들이 살아 좌초된 고래를 살리기에는 어려운 환경”이라고 덧붙였다.이번 뉴질랜드 돌고래 떼죽음은 호주에서 비슷한 일이 있은 지 보름 만이다. 지난달 21일 호주 남부 태즈메이니아섬의 한 해변에서도 파일럿 고래 약 230마리가 좌초돼 그중 약 190마리가 떼로 죽은 일이 있었다. 특히 해당 지역에서는 정확히 2년 전에도 300마리 넘는 파일럿 고래가 집단 폐사한 바 있어 화제가 됐다. 일부 과학자들은 집단 생활하는 고래들이 먹이를 찾아 너무 깊숙한 해변까지 접근했다가 모래톱에 걸려 집단 좌초하는 사례들이 종종 있다고 설명한다. 실제로 뉴질랜드에선 1918년 파일럿 고래 약 1000마리가 좌초해 집단 폐사한 적이 있으며, 2017년에는 뉴질랜드 남섬 북단 페어웰스피트에서 고래 400마리가 한꺼번에 죽은 적이 있다. 하지만 과학자들은 비슷한 사례가 최근 부쩍 늘어난 이유에 대해선 정확히 파악하지 못하고 있다. 다만 일각에선 일종의 집단자살인 ‘스트랜딩’(Stranding) 현상을 거론한다.스트랜딩은 고래나 물개, 바다표범과 같은 해양 동물이 스스로 해안가로 올라와 식음을 전폐하다 죽음에 이르는 좌초 현상을 뜻한다. 다만 고래 집단자살의 원인은 명확히 밝혀진 게 없다. 학자들은 먹이 고갈, 해양오염, 어군탐지기나 군함에서 쏘는 초음파 영향을 거론한다. 일부 병리학자들은 위장병이나 전염병을 의심하는 등 의견이 분분하다. 지구온난화 등 인간에 의한 자연 변화로 이런 일이 반복되는 거란 주장도 있다. 뉴질랜드 매시 대학의 고래 좌초 전문가 카렌 스토클린 교수는 “고래가 좌초하는 원인에는 라니냐와 엘니뇨로 인한 수온 변화 등 여러 가지 원인이 있다”라며 “최근 들어 돌고래들이 먹이를 찾아 해안으로 가까이 다가오는 경우가 많다”고 부연했다.
  • “실적은 맑은데 전망이…” K배터리가 걱정하는 것은

    “실적은 맑은데 전망이…” K배터리가 걱정하는 것은

    ‘3분기 실적은 맑음, 전망은 먹구름.’ 국내 배터리 3사(LG에너지솔루션·삼성SDI·SK온)가 놓인 상황을 기상도로 표현해본 것이다. 전방산업인 전기차 시장의 탄탄한 성장세가 지금까지의 호실적을 뒷받침했지만, 혼탁한 글로벌 정세가 분위기를 뒤집을 수 있다는 우려가 제기되고 있다. 9일 업계에 따르면 지난 7일 LG에너지솔루션을 시작으로 삼성SDI와 SK온의 3분기 실적이 차차 발표될 예정이다. 이번 3분기는 변동이 심했던 니켈·리튬 등 원자재 가격을 배터리 판매가격에 잘 연동했는지 확인하는 시점이었다. 3사의 맏형격인 LG에너지솔루션은 일단 이 작업에 성공한 모양새다. 출범 후 최대 매출(7조 6482억원)을 기록했다. 영업이익도 5219억원인데, 충당금 등 일회성 비용이 반영된 지난해 2분기(7243억원)을 빼놓고 보면 이 역시 사상 최대다. 에프앤가이드는 삼성SDI도 매출 5조 2924억원에 영업이익 4828억원으로 전 분기 대비 성장할 것으로 내다봤다. 쑥쑥 크는 전기차 산업의 영향이 단연 압도적이었다. LG에너지솔루션은 호실적의 일등공신으로 고객사인 포드의 ‘마하E’의 판매 호조와 폭스바겐의 ‘ID시리즈’ 생산 확대를 꼽았다. SNE리서치가 올해 들어 지난 8월까지 집계한 전 세계 전기차 배터리 총사용량은 287.6GWh로 전년 동기보다 78.7%나 상승했다. 이 기조는 지난달에도 이어졌을 것으로 예상된다.전기차 끝없는 성장 제동 걸리나 그러나 성장세에 차츰 제동이 걸리는 모양새다. 우선 러시아·우크라이나 전쟁의 영향이다. 전쟁의 장기화로 천연가스 등 글로벌 에너지 비용이 크게 상승하고 있는데, 직격탄을 맞은 유럽을 중심으로 전기차 수요가 둔화하고 있다. CNBC는 최근 영국에서 전기차 충전 비용이 내연기관차 주유비와 거의 비슷해졌다고 보도하기도 했다. 전력비가 2배 가까이 상승하면서 저렴한 유지비가 매력이었던 전기차의 구매 요인이 사라진 것이다. 한화투자증권에 따르면 지난 8월 유럽의 친환경차(플러그인하이브리드 포함) 판매 성장률은 -1%를 기록했다. 한국 배터리 회사의 최대 고객 중 하나인 테슬라를 둘러싼 우려도 터져 나오고 있다. 로이터는 “지난 3분기에 테슬라가 고객에게 인도한 것보다 2만 2000대나 더 많은 전기차를 생산했는데, 이 정도의 재고가 남은 건 이번이 처음”이라면서 “수량이 많지는 않지만, 자동차 산업에서 재고의 증가는 일반적으로 하향세의 지표로 여겨진다”고 전했다. 이 와중에 전기차 가격이 계속 오르는 것도 부담이다. 포드의 경우 최근 인기 모델인 전기 픽업트럭 ‘F-150 라이트닝’의 가격을 2개월 새 두 번이나 올렸다. 포드는 공급망 제약과 원가 상승 등을 이유로 들었다. 이현욱 IBK투자증권 연구원은 “‘그린인플레이션’(친환경 전환이 전반적인 물가를 상승시키는 현상)과 미국의 인플레이션 감축법(IRA)으로 배터리 공급망에 충격이 가해져 전기차 가격이 상승 추세로 전환됐다”고 분석했다. 업계에서는 최소 배터리 가격이 2025년까지는 상승할 것으로 내다보고 있다. 미국은 미국대로, 중국은 중국대로 부담 ‘전기차 패권’을 둘러싼 미·중 사이의 신경전도 부담이다. 중국이 약 70~80%를 장악한 글로벌 배터리 공급망을 피해 다른 지역으로 다변화하기 위한 노력도 이어가야 한다. 리튬이 풍부한 호주를 비롯해 세계 최대 규모 니켈이 매장된 인도네시아, 망간 광산으로 주목받는 남아프리카공화국 등에 눈독을 들이고 있다. 이런 움직임에도 중국은 눈 하나 깜짝하지 않고 치열한 투자 공세를 펼치고 있다. 올 1~8월 한국계 3사의 글로벌 합산 배터리 점유율(25.0%)은 중국의 1위 업체 CATL(35.5%)에도 미치지 못한다. 점유율보다는 성장세가 압도적인데, CATL 외에도 비야디(BYD), 귀쉬안 등 중국계 배터리 회사들의 전년 대비 성장률은 모두 세 자릿수 이상의 상승률을 보였다.
  • [와우! 과학] 수억 년 후 지구 모든 대륙, 아마시아 초대륙으로 뭉친다

    [와우! 과학] 수억 년 후 지구 모든 대륙, 아마시아 초대륙으로 뭉친다

    세상에 영원한 것은 없다. 현재 지구에 있는 대륙과 바다도 끊임없이 이동하는 지각판 때문에 세월이 지나면 알아볼 수 없을 정도로 변한다. 현재의 대륙들은 초대륙 판게아가 수억 년에 걸쳐 분열하고 이동한 결과로 생성됐다. 바다 역시 하나의 거대한 대양인 판탈라사가 대륙 이동에 따라 태평양, 대서양, 인도양 등으로 갈라졌다. 과학자들은 지구의 대륙들이 6억 년을 주기로 뭉쳤다가 해체됐다는 사실을 확인했다. 따라서 수억 년 후에는 현재의 대륙들이 다시 뭉쳐 새로운 초대륙을 이룰 것으로 예상된다. 다만 다음번 초대륙이 어떤 형태로 뭉치게 될 것인지에 대해서는 의견이 갈리고 있다. 일부 과학자는 아시아와 남북 아메리카 대륙이 중심이 된 아마시아(Amasia) 초대륙을 제시했지만, 모든 과학자의 의견이 일치하는 것은 아니다. 앞으로 수억 년 후 지각판의 이동을 100% 정확하게 예측하기가 힘들기 때문이다. 호주 커틴대학 연구팀은 슈퍼컴퓨터 시뮬레이션을 통해 가장 가능성 높은 초대륙 형성 과정을 연구했다. 그 결과 판탈라사 초대양의 남은 부분인 태평양이 좁아지고 대서양은 팽창하면서 아시아와 남북 아메리카 대륙이 접근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그러나 대륙이 충돌하기 전에 호주 대륙이 먼저 아시아에 충돌한 후 아시아와 아메리카 대륙을 연결해 초대륙의 기본을 형성하고 아프리카, 남극 대륙 등이 모두 모여 하나의 거대한 땅덩어리인 아마시아 초대륙이 될 것으로 예측했다. 이 과정은 2~3억 년 후 완성된다.   물론 아마시아 초대륙 역시 영원할 순 없다. 지구 내부 지질 활동과 판 구조가 사라지지 않는 한 대륙과 바다는 끊임없이 형태를 바꾸며 진화할 것이다.
  • 젤렌스키 “러시아, 핵전쟁 준비…선제타격 요구한 적 없어”

    젤렌스키 “러시아, 핵전쟁 준비…선제타격 요구한 적 없어”

    볼로디미르 젤렌스키 대통령은 7일(현지시간) 러시아가 핵전쟁을 준비하기 시작했으며 세계는 위협에 대응해야 한다고 촉구했다. 젤렌스키 대통령은 이날 영국 BBC방송과의 인터뷰를 통해 러시아의 핵무기 사용 가능성을 두고 “그들은 그들의 사회를 준비하기 시작했다. 그것은 매우 위험하다”며 이 같이 밝혔다. 젤렌스키 대통령은 “현재 시점에 그들은 그것을 사용할 준비가 되어 있지 않지만 의사소통은 시작했다”며 “그들은 핵무기를 사용할지 안 할지 아직 모르나, 언급하는 것조차 나는 위험하다고 생각한다”고 했다. 이어 “러시아의 위협은 ‘지구 전체에 대한 위험’이기 때문에 지금 바로 조치가 필요하다”고 했다. 블라디미르 푸틴 러시아 대통령이 유럽 최대 원자력 발전소인 우크라이나의 자포리자 원전을 점령한 것에는 이미 핵전쟁 준비를 시작한 것이라고 했다. 자포리자 원전은 현재 우크라이나 직원들이 운영하고 있으나 이미 500명의 러시아군이 내부로 들어온 상태다. 젤렌스키 대통령은 “세계는 러시아 점령군의 행동을 시급히 멈출 수 있다”며 “제재 패키지를 이행하고, 그들이 원자력 발전소를 떠나도록 하는 모든 것을 할 수 있다”고 협력을 청했다. 젤렌스키 대통령은 논란이 된 ‘핵 선제타격론’ 발언에 대해 자신이 사용한 우크라이나어가 오해를 받았다면서 선제타격을 요구한 적이 없다고 반박했다. 그는 전날 호주의 싱크탱크 로위 연구소와 한 영상 회의에서 북대서양조약기구(NATO·나토)의 역할을 두고 “중요한 것은 러시아의 핵 공격을 기다리기 전에 그들이 핵무기를 사용할 경우 어떤 일이 벌어질지 알 수 있도록 ‘선제타격’을 가하는 것”이라고 말한 바 있다. 그러자 드미트리 페스코프 러시아 크렘린궁 대변인이 “또 다른 세계대전을 시작하자는 호소”라고 맞받았고, 러시아에서 “묵과하지 않겠다”는 경고성 발언이 이어졌다. 젤렌스키 대통령은 자신의 발언에 대해 ‘공격’이 아니라 ‘제재’를 의미한 것으로, “우리가 ‘선제적 발차기’를 해야 한다”는 뜻이었다고 해명했다. 그는 “선제타격 번역 이후 러시아인들은 그들에게 유리한 방식대로 받아들였고, 다른 방향으로 다시 번역하기 시작했다”며 러시아가 논란을 만들었다고 맞받았다. 러시아인을 향해서는 “당신의 몸과 권리, 영혼을 위해 싸우라”고 촉구했다. 그는 “지금 전쟁에 동원된 아이들은 총도 장갑차도 없이 온다”며 “그들은 ‘총알받이’로 이곳에 던져지고 있다. 그들이 ‘케밥’이 되고 싶다면 여기로 오게 하겠지만 그들은 결국은 사람이고 이것이 삶이라는 것을 생각한다면 싸워야만 한다”고 당부했다. 이어 “푸틴이 걱정하는 모든 것은 핵 공격이 아니라 지역사회”라며 “그는 국민을 두려워 한다. 국민만이 그를 대체할 수 있다. 그의 권력을 빼앗아 다른 사람에게 넘기라”고 요구했다.
  • ‘세계 최고령 개’ 페블스, 생일 앞두고 무지개다리 건너

    ‘세계 최고령 개’ 페블스, 생일 앞두고 무지개다리 건너

    세계에서 가장 오래 산 개로 기네스북에 올랐던 토이 폭스테리어가 23번째 생일을 몇 달 앞두고 세상을 떠났다. 사람 나이로 치면 154세였다. 5일(현지시간) 미국 CBS 방송 등에 따르면, 2000년 3월 28일 태어난 페블스(Pebbles·사진)는 지난 3일 사우스캐롤라이나주에 있는 주인 바비와 줄리 그레고리 부부의 집에서 자연사했다. 그레고리 부부는 페블스가 죽은 다음 날 공식 인스타그램에 안타까운 소식을 전하며 “일생에 한 번뿐인 동반자다. 반려동물이자 가족으로 함께 살 수 있어 영광”이라는 말로 애도를 표했다.페블스는 지난 5월 17일 기네스북에 올랐다. 불과 몇 주 전 스코틀랜드에 사는 치와와 토비키스가 21세의 나이로 세계 최고령 개가 됐으나, 페블스가 한 살 더 많은 것으로 확인됐다. 부부는 당시 페블스의 기네스북 등재 기념 인터뷰에서 첫 만남을 떠올렸다. 원래 대형견을 원했던 부부는 자신들을 향해 짖으며 뛰어오르던 페블스에 마음을 빼앗겼다고 회상했다. 페블스는 입양 뒤 2017년 ‘남편’ 토이 폭스테리어 로키가 세상을 떠나기 전까지 3번의 출산으로 새끼 32마리를 낳았다.생전 페블스는 고양이 사료를 먹는 개로도 유명했다. 잦은 출산으로 건강이 나빠져 수의사 조언에 따라 2012년부터 단백질 함량이 높은 고양이 사료를 먹기 시작했다. 페블스는 또 잘 때 컨트리 음악을 듣고 온수 목욕도 즐기는 취미도 있었다. 특히 컨트리 가수 콘웨이 트위티와 드와이트 요아킴의 노래를 들으면 금세 잠들었다고 부부는 귀띔하기도 했다. 한편 기네스북에 오른 역대 세계에서 가장 오래 산 개는 1910년부터 1938년까지 29년 6개월을 살았던 호주 양치기개 블루이다.
  • 최나연, 박성현, 김인경, 유소연…BMW 레이디스 초청선수도 화려

    최나연, 박성현, 김인경, 유소연…BMW 레이디스 초청선수도 화려

    국내에서 열리는 유일한 미국여자프로골프(LPGA) 투어 대회인 BMW 레이디스 챔피언십이 은퇴를 선언한 최나연을 포함한 특별 초청 선수 10명 명단을 최종 확정해 7일 발표했다. 오는 20일 강원도 원주 오크밸리 C.C에서 개막하는 BMW 레이디스 챔피언십은 특별 초청선수로 LPGA 통산 9승에 빛나는 최나연 외에 LPGA 투어 데뷔 첫해 신인상·상금왕·올해의 선수상을 휩쓸었고 세계 1위에도 올랐던 박성현, LPGA 투어 통산 7승의 김인경과 6승의 유소연을 초청 명단에 올렸다. 올해 LPGA 무대에 진출한 루키 홍예은과 꾸준한 활약을 펼쳐온 이미향, 제니퍼 송(미국), 오수현(호주)도 초청됐다.특히 올해 BMW 레이디스 챔피언십은 대한골프협회(KGA)에서 추천하는 아마추어 선수에게도 출전권을 부여하며 골프 꿈나무 육성에도 앞장선다. 이번 대회에는 블루원배 제39회 한국주니어 골프선수권 우승자 김민솔(수성방통고 1학년)과 제15회 KB금융그룹배 여자 아마추어 골프선수권 우승자 유현조(천안중앙방통고 2학년)가 나선다. 이번이 LPGA 투어 은퇴 무대인 최나연은 “18년여 기간 동안 이어진 LPGA 투어 생활의 마침표를 고국의 팬들과 함께 할 수 있어 영광으로 생각한다”며 “유종의 미를 거둘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전했다. 이번 대회는 기본적으로 LPGA 투어 CME 글로브 포인트 68위(상위 미출전시 차순위)까지 출전하는 대회다. 세계 랭킹 톱 10으로 따지면 1위 고진영, 2위 아타야 티띠꾼(태국), 4위 이민지(호주), 5위 리디아 고(뉴질랜드), 7위 전인지, 9위 하타오카 나사(일본), 10위 김효주가 줄줄이 출격한다.
  • “대한항공·아시아나 합병하면… 미주·유럽 운항 주 69회 포기”

    대한항공과 아시아나항공 합병으로 유럽·미주·호주 노선에서만 주 69회의 알짜 노선을 포기해야 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두 항공사를 제외한 국내 항공사는 미주와 유럽 등 장거리 노선을 운항할 수 있는 항공기가 부족해 대한항공이 포기하는 노선 대다수를 외국 항공사에 넘겨줘야 하기 때문이다. 국회 국토교통위원회 소속 박상혁 더불어민주당 의원이 6일 두 항공사의 합병 이후 장거리 노선 대체 필요 항공 편수를 분석한 결과 양 사가 운항하는 주 183회(2019년 기준) 유럽·호주·미주 노선 가운데 69회를 다른 항공사에 내줘야 한다. 각국 규제 당국의 기업결합 심사를 통과하려면 노선 점유율을 일반적인 독과점 기준인 50% 이하로 낮춰야 하기 때문이다. 대한항공과 아시아나항공은 인천~파리 노선을 주 12회 운항해 점유율이 60%에 이르지만, 점유율을 50%로 맞추려면 주 3회 운항을 포기해야 한다. 프랑크푸르트, 로마, 런던, 바르셀로나 노선은 각각 주 4회, 3회, 4회, 4회 운행을 포기해야 한다. 미주 노선 역시 주 44회의 항공편을 대체 항공사가 가져갈 것으로 보인다. 인천~뉴욕에서 주 11회, 시애틀 2회, 로스앤젤레스(LA) 14회, 샌프란시스코 7회, 호놀룰루 노선은 10회를 내줘야 한다. 인천~시드니, 인천~LA 노선은 국내 항공사인 티웨이항공과 에어프레미아가 취항함에 따라 국적 항공사의 운항을 일부 유지할 수 있지만, 나머지 노선은 외국 항공사에 넘겨줘야 한다. 대한항공은 인천~런던 노선에 영국 항공사인 버진애틀랜틱의 운항을 추진 중이고, 인천~LA 노선은 베트남 항공사가 운항할 것으로 예상된다. 박 의원은 “두 항공사의 합병으로 국가 항공 경쟁력 약화가 우려된다”며 “대한항공이 대체 항공사로 외항사가 아닌 국내 항공사를 적극적으로 고려해야 한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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