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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다시 자원개발 시대…리튬 등 핵심광물 中 의존도 2030년 50%로 낮춘다

    다시 자원개발 시대…리튬 등 핵심광물 中 의존도 2030년 50%로 낮춘다

    반도체·전기차 사용 핵심광물 33종 선정이차전지 공급망 장악 中 의존율 80%대10년 만에 자원개발 투자세액공제 부활폐배터리 등 재자원화율 2%→20%새만금에 2700억 신규 광물 비축기지 치열한 자원개발 경쟁에 한국이 다시 뛰어든다. 정부는 33종의 핵심광물을 선정하고 현재 80% 이상인 리튬, 코발트, 흑연 등의 중국 의존도를 2030년까지 50%대로 낮추기로 했다. 같은 기간 전기차 폐배터리 등 폐기물의 핵심광물을 회수해 재사용하는 재자원화율을 2%에서 20%로 끌어올린다. 민간 기업의 해외 자원개발을 독려하기 위해 해외 자원개발 투자세액공제도 10년 만에 부활시킨다. 한때 투자 대비 경제성이 떨어진다는 이유로 천덕꾸러기 취급을 받았던 자원개발이 경제안보의 핵심으로 부상하면서 완전히 달라진 대접을 받게 됐다. 한국 광물 수요 95% 수입 의존‘이차전지 양극재’ 망간 100% 중국산10대 핵심광물 처리·공정도 中 장악 산업통상자원부는 27일 서울 중구 롯데호텔에서 삼성SDI, LG에너지솔루션, SK온, 현대차 등 핵심광물 수요 기업 관계자과 유관기관들이 참석한 가운데 이런 내용의 ‘핵심광물 확보 전략’을 발표했다고 밝혔다. 이창양 산업부 장관은 “핵심광물 수요의 안정적 확보는 지속 가능한 산업 경쟁력 확보에 필수 과제”라고 강조했다. 국제에너지기구(IEA)는 전 세계적으로 전기차, 재생에너지 등 청정에너지 사용을 늘리는 탄소중립 움직임이 가속함에 따라 핵심광물 수요가 2040년에는 2020년보다 리튬 42배, 코발트 21배, 니켈 19배, 희토류 7배 등 4배 이상 급증할 것으로 전망했다. 한국은 광물 수요의 95%를 수입에 의존하고 있다. 핵심광물이 있는 국가는 칠레, 인도네시아, 호주 등 다양하지만 결국 원료 광물 처리를 위한 제련 등 가공 공정이 대부분 중국에서 이뤄지고 있어 중국에 대한 수입 의존도가 심각한 상태다. 이차전지 양극재 소재인 수산화리튬 84%, 황산코발트 97%, 탄산망간 100%, 음극재 소재인 천연·인조흑연 각각 72%, 87% 등 대부분을 중국 수입에 의존하고 있다. 전기차와 풍력발전기 모터의 핵심인 영구자석 네오디뮴(86%)과 반도체 연마제인 희토류(54%)도 중국으로부터 사온다.2013년 일몰된 해외자원개발투자세액공제 부활…7월 조특법 개정개발 실패해도 손실금 인정 범위 확대비축량 100일로 두배 확대…8일내 인도 이에 따라 정부는 국내 산업·경제 파급 효과가 큰 핵심광물 33종의 매장·생산량을 고려해 30개 전략협력국을 선정해 민간 기업의 광산 투자와 장기 공급계약 체결을 지원한다는 방침이다. 미국이 주도하고 13개국이 참여하는 광물안보파트너십(MSP)과 호주가 주도하고 25개국이 참여하는 핵심광물작업반 협력 체계를 적극 활용해 우리 기업들이 해외 프로젝트에 진출할 기회를 확보한다. 이를 통해 리튬, 니켈, 흑연, 코발트, 흑연, 희토류 등 핵심광물 10종과 관련된 110개 유망 글로벌 협력 프로젝트를 발굴해 민간기업의 투자와 연계한다는 계획이다. 민간의 해외 광물자원 개발을 장려하기 위해 2013년 일몰된 해외자원 개발 투자세액공제를 재도입한다. 기존에는 자원개발 투자 출자 금액의 3%를 소득세와 법인세에서 감면해주지만 오는 7월 조세특례제한법이 개정되면 비율이 더 늘어날 수도 있다. 개발에 실패할 경우에도 손실금 인정 범위를 확대하기로 했다. 산업부 관계자는 “위험성이 높고 전문성이 필요한 탐사의 경우 공공기관이 선제적으로 광업권 이양과 광물정보 조사 및 탐사 정보 제공 등 기반 조성에 나설 것”이라면서 “현재 완전자본잠식 상태인 광해광업공단의 직접투자 재개도 검토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핵심광물의 비축량도 기존 54일분에서 100일로 늘리고 긴급 방출제도를 도입해 유사시 8일 안에 광물이 필요한 기업에 인도할 수 있도록 했다. 아울러 2700억원을 투입해 새만금 산업단지에 2026년까지 핵심광물 전용 신규 비축기지를 구축할 예정이다.“광물 의존도 낮추기 위해 리사이클 해야”재자원화 기술 신성장 기술로 지정 추진 산업부는 폐기물 핵심광물의 재자원화율 비율을 20%까지 늘리기 위해 중소·중견기업의 재자원화 사업 지원을 위한 실증센터와 클러스터 구축도 추진할 계획이다. 핵심광물 재자원화 기업들에 융자 등 금융 지원과 핵심광물 재자원화 기술 개발에도 우대 세액공제율이 적용되는 신성장·원천기술 지정하는 방안도 마련한다. 산업부 관계자는 “광물 수입의존도를 낮추기 위해 리사이클을 해야 한다”면서 “전기차가 아직 폐차 단계 시기가 오지 않아 시장에 폐배터리 양이 많지 않아 광물 재순환 비중이 높지 않지만 경제성을 갖추게 되면 에너지저장장치(ESS) 등 리사이클링 사업의 시장 규모는 더욱 커질 것으로 예상된다”고 말했다. 이와 함께 핵심광물의 고부가가치화를 위해 기존 탐사·개발 중심 인력에서 국내 기반이 없는 선광·제련, 재자원화 분야의 인력양성에 나선다. 산업부산물이나 저품위 광물에서 저비용으로 고순도 핵심광물을 확보하는 것이다. 현재는 대부분 중국이 관련 기술을 장악하고 있다. 제품 제조시 원가 비중이 낮은 핵심광물로의 대체 기술도 개발한다. 산업부 관계자는 “이차전지 산업 핵심광물의 공급망을 장악하고 있는 중국이 2010년 일본에 희토류 수출을 금지하고 인도네시아도 니켈 원광 수출을 금지하는 등 특정국에 집중된 공급망을 분산할 필요가 있다”면서 “자원개발은 위험성이 있고 기간이 매우 오래 걸릴 수 있는 만큼 전략적 협력국과 일관되고 꾸준한 자원외교로 풀어가야 한다”고 말했다.
  • “美, 대만 못 지키면 한국도 흔들…北 도발 본격화할 것”

    “美, 대만 못 지키면 한국도 흔들…北 도발 본격화할 것”

    중국의 대만 침공을 막지 못하면 미국의 방위 약속에 대한 동맹국의 신뢰가 크게 훼손될 것이라는 분석이 나왔다. 동북아에서는 북한의 대남도발이 더욱 노골화하고 한국과 일본에서 독자 핵무장을 주장하는 목소리가 커질 것으로 전망됐다. 26일(현지시간) 더타임스 등에 따르면 미 외교정책 싱크탱크 ‘퍼시픽포럼’은 최근 발간한 보고서에서 중국의 대만 강제병합이 미국과 동맹국에 미칠 영향을 분석했다. 저자 가운데 한 명인 미 싱크탱크 ‘프로젝트 2049 연구소’의 이언 이스턴 연구원은 보고서에서 미국이 도울 사이도 없이 대만이 속수무책 함락되거나 전면전을 벌이고도 병합을 막지 못하는 두 가지 ‘악몽의 시나리오’를 제시했다. 첫번째는 국제적으로 고립된 대만 정부가 중국과 평화회담에 나서지만 중국 인민해방군이 공세를 멈추지 않으면서 대만 전역이 순식간에 점령된다는 시나리오다. 두번째는 미국이 나토(북대서양조약기구)와 일본, 한국, 호주 등과 연합을 구축해 중국과 치열한 전투를 벌이지만 큰 피해만 보고 중국의 대만 병합을 막지도 못한다는 것이다. 최악의 경우 미국과 동맹국 전투기 조종사 수백명이 목숨을 잃고 미 태평양 함대가 궤멸하는 한편 대만에 상륙한 미 해병대원도 모두 사망하거나 사로잡힐 수 있다고 이스턴 연구원은 말했다. 중국이 대만을 점령하면 미국제 첨단무기와 세계 최고 수준의 반도체 생산시설을 손에 넣게 된다. 또 폭격기와 미사일 부대 등을 대만에 주둔시켜 일본과 괌 주둔 미군을 겨냥할 수 있고 남중국해와 태평양을 잇는 주요 항로를 차단해 동남아권에서의 군사적 우세를 더욱 확고히 할 수도 있다고 보고서는 경고했다. 일본과 한국, 호주 등이 핵무장을 고려하는 등 주변 국가에도 연쇄적 파급효과가 미칠 것으로 분석됐다. 이스턴 연구원은 “핵무기 군비경쟁이 시작되고 통제불능으로 치닫기 쉽다. 제3차 세계대전 발발 가능성이 그 어느 때보다 높아질 것”이라고 말했다. 특히 북한은 ‘중국에 패배한 미국이 더는 한국을 보호하지 못할 것’으로 여기고 정치·군사적으로 더욱 대담한 행보를 보일 수 있으며, 무력통일 기회를 엿볼 것이라고 보고서는 내다봤다. 앞서 미 전략국제문제연구소(CSIS)는 2026년 중국이 대만을 침공하는 상황을 가정한 시뮬레이션에서 중국의 침공이 실패하겠지만 이 과정에서 미국도 항공모함 2척과 대형 수상 전투함 10∼20척을 잃는 등 막대한 피해를 볼 것이란 결과가 나왔다고 밝혔다.
  • 美 싱크탱크 “한미연합훈련, 2018년 이전으로 복귀해야”

    美 싱크탱크 “한미연합훈련, 2018년 이전으로 복귀해야”

    헤리티지재단 브루스 클링너, 보고서에서 “한국 자체 핵무장론 못막으면 인태 불안” 나토식 핵공유 협의체인 한미 ‘NPG’ 제언한국에서 자체 핵무장 여론이 커지자, 나토(북대서양조약기구)의 ‘핵 계획그룹’(NPG)에 준하는 한미 간 핵 협의체를 설립하고 일본과 호주를 참여시키자는 제안이 미국에서 나왔다. 미국 싱크탱크인 헤리티지재단의 브루스 클링너 선임연구원은 26일(현지시간) 보고서(신뢰의 위기: 아시아에서 미국 확장억제 강화 필요성)에서 “미국은 한국의 우려를 불식하려 신뢰 구축에 나서야 하고, 한국 정부도 대중의 기대를 관리해야 한다”며 “고조되는 북핵 위협과 미국의 방위 공약에 대한 아시아 동맹국의 의구심 증가는 인도태평양(인태)을 불안정하게 만들 수 있다”고 밝혔다. 그는 “(한국은) 2024년 미 대선 이후 고립주의 행정부가 들어서면 주한미군 철수나 감축을 다시 위협할 수 있다는 우려를 표한다”며 불신의 이유로 도널드 트럼프 전 대통령의 주한미군 철수 위협을 거론했다. 하지만 클링너 연구원은 “현대의 전술핵은 고정식 지하벙커가 아닌 공중이나 해상 플랫폼에 탑재된다”며 미국 핵무기의 한국 재배치에 대해 “생산적인 억제 방법이 아니다”고 짚었다. 대신 그는 “확장억제에 대한 한국의 신뢰를 높여야 한다”며 한미간 ‘나토형 NPG’ 설립을 제안했다. 클링너 연구원은 “한미는 핵 계획과 비상 상황, 전략자산 배치 등을 포함해 확장억제 정책을 조율하기 위한 양자 메커니즘을 구축해야 하고, 미국은 잠재적 핵 사용 가능성과 관련한 위기 의사 결정에 한국을 포함하는 절차를 명시해야 한다”고 주장했다. 이어 “양자 NPG 창설에 이어 인태 역내 위협에 집단으로 대응하기 위해 호주와 일본의 참여를 유도해야 한다”고 덧붙였다. 그는 한미 연합 훈련이 2018년 이전 수준으로 복귀해야 한다며 북한의 핵·미사일 전력 향상을 고려할 때 미국은 전략 폭격기, 핵 탑재용 전투기, 항모 타격단을 포함해 전략 자산의 배치를 한국과 협의해야 한다고 조언했다.
  • 프랑스 관객 만난 봉준호 “넷플릭스, 점점 유연해지면 좋겠다”

    프랑스 관객 만난 봉준호 “넷플릭스, 점점 유연해지면 좋겠다”

    “영화는 큰 화면으로 봤을 때, 이곳과 같은 극장에서 봤을 때 진정한 시네마의 체험이에요. 그것만큼은 부인할 수 없는 부분이죠.그래도 ‘옥자’ 이후 넷플릭스가 많이 유연해져서 일부 영화들은 스트리밍 전에 독점적으로 4주, 6주 정도 극장 개봉하는 경우도 생기고…. 점점 유연해졌으면 좋겠다는 생각이 들어요.” 한국에서 2006년 개봉한 영화 ‘괴물’의 4K 리마스터링 버전을 들고 프랑스를 찾은 봉준호 감독이 26일(현지시간) 파리 르그랑렉스 영화관에서 티에리 프레모 칸국제영화제 집행위원장과 진행한 대담에서 이렇게 말했다고 연합뉴스가 전했다. 봉 감독은 넷플릭스가 투자·배급한 영화 ‘옥자’로 지난 2017년 제70회 칸 영화제 경쟁 부문에 진출했다. 당시 프랑스 극장협회가 극장 개봉을 전제로 하지 않은 작품을 초청해서는 안 된다며 항의했고, 주최 측은 이듬해부터 프랑스 영화관에서 개봉하는 영화들만 경쟁 부문에 초청하기로 규정을 변경했다. 한 시간 이어진 대담 도중 프레모 위원장이 ‘옥자’ 이야기를 꺼내자 봉 감독은 “5∼6년 전 일인데 이 얘기 시작하면 형님이랑 나랑 또 밤을 새워야 한다”고 웃어 넘겼다. 이어 “넷플릭스가 극장 관련 이슈 때문에 스캔들이 많이 있었고, 복잡한 일도 많이 있었지만, 덕분에 영화를 만들 수 있었기 때문에 그런 부분은 고마운 지점”이라고 말했다. 봉 감독은 대담에 앞서 2700여석을 가득 메운 관객들이 관람한 영화 ‘괴물’을 만들 때도 괴물을 등장시킬 때마다 컴퓨터 그래픽과 특수 효과 등에 어마어마한 돈이 들어가야 했다며 “한국 영화업계 입장에서는 예산이 무척 많은 영화였지만, 몬스터 장르를 기준으로 보면 예산이 턱없이 부족했다”고 털어놨다. “한국에서는 ‘이렇게 큰 제작비를 들여야 한다고?’ 하면서 부담스러워하고, 동시에 그 예산을 갖고 미국이나 호주에 있는 비주얼 이펙트 회사에 찾아가면 ‘이렇게 적은 돈으론 할 수 없다’고 하는 독특한 상황이었죠. 결국 다 조절해 괴물을 115개 장면에만 등장시켰죠. 부족한 예산이 주는 압박은 아이디어와 창의력으로 극복하려고 했죠.” 그는 ‘괴물’에 대해 “가뜩이나 힘 없는 불쌍한 사람들이 국가, 사회, 시스템으로부터 도움을 못 받는다는 점이 영화를 더 드라마틱하게 만들었다”며 “그러다 보니 자연스럽게 괴물 영화이면서, 가족 이야기면서 동시에 정치적인 풍자로 확장됐다”고 설명했다. “저는 정치, 경제, 사회를 보는 확고한 사회과학자의 시선을 갖고 있지 못하다”고 털어놓은 봉 감독은 “사회를 봐도 잘 모르는 그 점을 오히려 스스로 활용하려고 한다”며 “모르면 두렵고 불안한데, 불안과 공포가 제가 자신 있는 감정”이라고 말했다. “모르면 두렵잖아요. 불안하고. 나를 둘러싼 세상을 잘 모를 때 오는 불안감, 공포감이 있어요. 저는 그걸 영화에서 잘 표현할 수 있거든요. 정치나, 사회나 그런 것에 대한 두려움이 있죠. 정치와 사회에 대한 두려운 감정을 섬세하게 알 수 있기 때문에 그런 영화를 만들 수 있는 것 같아요.” 이날 상영한 영화 ‘괴물’의 마지막 20분을 영화관 뒷자리에 앉아 몰래 지켜봤다는 봉 감독은 대형 스크린에서 선명하고 생생한 화질로 ‘괴물’을 다시 본 소감으로 “몇 달 전에 만든 것 같기도 하고 감정이 복잡했다”고 털어놓았다. “(손을 떠난) 영화를 보는 것은 괴롭죠. 이렇게 해야 했는데, 왜 저렇게 했지, 하는 후회들이 많아요. 아까도 편집을 다시 하고 싶은 부분이 조금 있더라고요. 어… 그래선 안 되겠죠? 그게 어디인지는 비밀입니다.”(웃음) 봉 감독은 ‘괴물’ 고화질 버전은 “한국에서도 재개봉한 적이 없고 프랑스에서 최초로 한다”며 “역시 프랑스는 시네필의 왕국”이라고 엄지를 들어 보였다. 봉 감독의 ‘괴물’ 4K 리마스터링 버전은 프랑스에서 다음달 8일 재개봉한다. 봉 감독은 내년 3월 개봉하는 SF 신작 ‘미키 17’에 관해서는 “영어권 배우들이 나와서 지난해 런던에서 무사히 다 찍었다”고 짤막하게 소개했다. 미국 소설 ‘미키 7’을 원작으로 하는 이 영화는 로버트 패틴슨이 주연을 맡았다. 작품이 마음에 드느냐는 질문에 “편집하고 있어서 아직 모른다”고 답한 그는 “촬영 현장은 마치 놀이동산에서 범퍼카를 타면서 톨스토이 책을 읽는 듯한 혼란스러운 과정이라 진정한 집중을 할 수 있는 곳은 편집실”이라며 “집중하려고 애쓰고 있다”고 전했다. 프레모 위원장이 “우리에게 북한은 큰 미스터리”라며 “북한을 주제로 영화를 만들 수 있느냐”고 묻자 봉 감독은 “언젠가 한 번 충분히 다룰 수 있다는 생각이 든다”고 긍정적으로 답했다. “큰이모가 북한에 있다”고 운을 뗀 봉 감독은 “6·25 전쟁 때 찢어진 이산가족은 (한국에) 흔하다”며 “그렇게 헤어진 가족들이 법적으로 서로 연락할 수 없게 돼 있다는 것이 초현실적”이라고 말했다. “서독과 동독이 분단됐을 때도 최소한의 연락은 가능했는데 한국은 생사도 확인하지 못하고 있어요. 전 세계에서 인터넷 속도가 제일 빠른 나라 중 하나가 한국인데, 한편으로 이런 면이 있다니 신기하잖아요?”
  • 올리비아 뉴턴 존 떠난 지 반년, 고향 멜버른에서 추모식

    올리비아 뉴턴 존 떠난 지 반년, 고향 멜버른에서 추모식

    수천명이 26일(현지시간) 고향인 호주 멜버른 시에서 치러진 국가 추모식에 운집해 지난해 8월 유방암과의 긴 투병 끝에 미국에서 73세를 일기로 세상을 떠난 배우 겸 가수 올리비아 뉴턴 존과 마지막 작별을 나눴다. 고인은 1978년 영화 ‘그리스’에서 샌디 역과 뮤지컬 히트작 ‘피지컬’로 일약 세계적인 스타로 이름과 얼굴을 널리 알렸다. 딸인 클로에 라탄지는 헤이머 홀에서 진행된 식에서 눈물을 참아내며 “심장이 쪼개지는 것 같다”고 비통한 심경을 드러낸 뒤 “강하고 확신에 차 있으며 부드럽게 얘기하는 당신을 다시 느껴보고 싶은 절박함으로 여기 당신 앞에 서 있는데 진실은, 엄마 없이 길 잃은 작은 소녀처럼 느껴진다”고 털어놓았다. “어머니는 내 안전한 우주였으며 내 길잡이, 내 최고의 팬이며 내 발 아래 지상이었다.”남편 존 이스털링 역시 떠나간 부인에 대해 얘기할 때 감정을 잘 억누르지 못했다. “우리는 모든 이처럼 각자 이전에 어려운 시절을 겪었다, 그리고 우리는 서로를 발견한 것이 얼마나 운좋았는지 얘기하곤 했다. 올리비아와 함께 한 나날은 초자연적이었다. 올리비아와 함께 한 모든 날은 마법으로 가득했다.” 가수 댄닐 미노그는 뉴턴 존이야 말로 자신이 노래를 부르기 시작한 이유였다며 그녀의 죽음만 생각하면 자꾸 가라앉는다고 털어놓았다. 델타 구드렘은 추모식 말미에 고인의 노래 메들리를 들려줬다.동영상을 통해 추모한 인물로는 엘튼 존, 머라이어 캐리, 핑크 등이다. 엘튼 존 경은 고인을 “빼어난 자연의 힘”이라고 돌아본 반면, 고인과 여러 차례 함께 노래를 불렀던 돌리 파튼은 동료 가수로뿐만 아니라 친구로 여겼다고 털어놓았다. “올리비아, 당신 노래 중 하나를 인용하자면, 난 솔직히 당신을 사랑했다.” 호주 가수 델타 구드렘이 고인의 히트곡 메들리를 부르며 추모식이 마무리됐다. 그녀는 고인의 일생을 축하할 수 있었던 것은 “믿을 수 없을 만큼 각별했다”고 말했다.
  • [정재정의 독사만평] 정전 70주년, 유엔기념공원으로 가자/서울시립대학교 명예교수

    [정재정의 독사만평] 정전 70주년, 유엔기념공원으로 가자/서울시립대학교 명예교수

    겨울 끝자락 보슬비가 내리던 지난 10일 부산에 있는 유엔기념공원을 찾았다. 푸른 향나무·소나무·동백이 감싼 공원 묘역에는 6·25 전쟁에서 전사한 유엔군 2320구의 유해가 안장돼 있다. 국가별 묘지가 많은 순으로 보면 영국 890기, 튀르키예 462기, 캐나다 381기, 호주 281기 등이다. 휴전 이듬해 1954년에는 1만 1000기였는데, 상당수가 조국으로 이장해 지금처럼 줄었다. 그 대신 지난 2015년 이후 유엔군 참전 생존 용사의 희망에 따라 안장을 재개했으므로 묘지는 좀더 늘어날 것으로 보인다. 유엔기념공원은 1951년 1월부터 유엔군이 부산 남구 대연동에 약 8만 5000평의 유엔군 묘지를 조성한 데서 유래한다. 3개월 공사 끝에 유엔군 사령관 매슈 리지웨이 대장이 첫 봉헌식을 거행했다. 이후 개성·인천·대전·대구·밀양·마산 등지에 가매장한 유엔군 유해를 옮겨 안장했다. 겨울에 나무 한 그루 풀 한 포기 없는 묘역이 얼마나 황량하고 을씨년스러웠는지는 공사를 맡은 현대건설이 낙동강변의 보리를 캐다 심어 간신히 푸른빛으로 다듬었다는 정주영 회장의 회고를 통해 실감할 수 있다. 대한민국 국회는 1955년 11월 유엔군 묘역을 유엔에 영구 기증하기로 결정하고 성지 지정을 요청했다. 유엔총회는 이를 받아들여 12월 유엔기념묘지의 영구 관리와 불가침권 부여를 결의했다. 그리하여 세계 최초이자 단 하나인 유엔군 묘지가 출현했다. 한국과 유엔은 1959년 11월 유엔기념묘지 설치 및 관리유지 협정을 체결했다. 이에 따라 유엔한국통일부흥위원단이 유엔기념묘지를 관할했다. 1974년 2월 위원단이 해체되자 유해를 안장하고 있는 11개국이 재한 유엔기념공원 국제관리위원회를 구성해 업무를 계승했다. 한국 정부는 유엔기념묘지를 국민에게 친숙한 공간으로 만들기 위해 2001년 3월 명칭을 재한 유엔기념공원으로 변경하고, 2007년 10월 근대문화재로 등록했다. 지금 유엔기념공원은 아늑하고 우아하다. 1966년 김중업이 설계하고 부산시민이 헌납한 정문은 머나먼 고향을 그리며 이 땅의 자유와 평화를 위해 산화한 분들의 영혼을 기린다. 당시 우탄트 유엔사무총장은 유엔 관련 건축 중 가장 아름답다고 상찬했다. 깔끔하게 단장한 잔디 묘역에 가지런히 서 있는 묘지석과 묘지목들은 경건함을 자아내고, 펄럭이는 유엔기와 22개 참전국 국기는 고귀한 분들의 넋이 결코 외롭지 않음을 보여 준다. 유엔이 건립한 추모관과 기념관, 한국 정부가 세운 유엔군위령탑과 전시관은 엄숙한 공간성 속에 전쟁의 비극을 되풀이하지 말라는 참전 용사의 소망을 담고 있다. 한국은 원래 유엔의 지지 아래 탄생해 원호를 받으며 기틀을 다졌다. 1948년 5월 10일 유엔총회의 결의에 따라 자유 총선거를 실시해 국회를 구성하고, 국회가 제정한 민주헌법에 따라 8월 15일 정부 수립을 선포했다. 유엔총회는 12월 12일 대한민국을 유일·합법 정부로 승인했다. 그리고 1950년 6월 25일 북한군이 남침하자 유엔은 곧바로 유엔군을 조직해 침략군을 격퇴했다. 39개국은 성의껏 물자를 지원했다. 유엔이 벌인 반침략전쟁은 전무후무한 쾌거로 역사에 길이 남을 것이다. 전쟁 후에도 유엔은 한국의 부흥을 돕고 평화를 지켰다. 유엔의 총의와 축복으로 태어나 지원과 격려 속에서 자라난 한국의 국제적 정통성은 더할 나위 없이 확고하다. 국가의 품격은 저절로 높아지는 게 아니다. 국민이 갈고 닦음으로써 고상하게 된다. 올해는 정전 70주년이다. 국내외 정세가 무척 불안하고 안보의식이 매우 몽롱한 때다. 많은 국민이 유엔기념공원을 방문해 한국을 위해 목숨을 바친 분들을 기렸으면 좋겠다. 아울러 한국의 성취를 견인한 기백을 살려 국제사회에 기여하는 자유인으로 거듭나기를 기대한다.
  • 공시생에서 여성 정비사로 꽃길… 국가자격증으로 은퇴자 승승장구

    공시생에서 여성 정비사로 꽃길… 국가자격증으로 은퇴자 승승장구

    생산가능인구가 계속 감소함에 따라 여성 산업기술 인력의 중요성이 높아지고 있다. 정부의 ‘여성 산업기술인력 수급 실태조사’에 따르면 2021년 기준 여성 산업 인력은 23만명으로 남성의 6분의1 수준이다. 산업 현장에서는 여성 기술 인력과 경력단절 여성의 재취업 교육이 필요하다고 입을 모은다. 수요가 높아지는 만큼 기술 교육을 받고 경제활동을 시작하는 여성들이 주목받고 있다. 대형트럭 정비사로 일하는 노수현(31)씨가 좋은 사례다. 노씨는 원래 공무원시험을 준비하던 ‘공시생’이었다. 부모님이 운영하는 정비소에서 일을 한 그는 자동차 배경 지식을 쌓기 위해 한국폴리텍대 화성캠퍼스 여성재취업 과정에 들어갔다. 자동차 오피스 마스터 양성 과정에서 국내차 서비스협력사 근무에 필요한 보증수리 업무를 배웠다. 이후 노씨는 하이테크 과정에서 자동차 정비 기술을 더 전문적으로 익혔다. 이후 7.5대1의 경쟁률을 뚫고 볼보트럭코리아에 입사해 1기 여성 정비사로 이름을 올린 노씨는 26일 “여성 재취업 과정에서 기초부터 탄탄히 익혀 좋은 성과를 얻을 수 있었다”고 했다. 한국폴리텍대에 따르면 노씨처럼 최근 3년간 여성 재취업 과정을 통해 취업에 성공한 비율은 63.2%나 된다. 지난해엔 3D프린팅 공예 과정, 아동코딩지도사 과정이 각각 70.6%, 64.3%의 높은 취업률을 기록했다. 여성 재취업 과정은 2014년 시작해 올해 10년째를 맞았다. 임신, 출산, 육아 등을 이유로 경제활동을 중단했거나 첫 사회 생활을 하려는 여성 1만여명이 이곳을 찾았다. 올해도 36개 캠퍼스에서 85개 과정, 총 1700명 규모로 운영된다. 지난해부터 온라인 스토어 창업, 1인 미디어 크리에이터 등 신규 직종 33개가 포함됐다. 인공지능(AI) 같은 신산업 분야 재취업도 새 흐름이다. 최민환 학사부장은 “산업 트렌드와 여성 선호도를 반영한 여성 친화 직종을 지속적으로 개발해 양질의 일자리로 연계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하주영(28)씨도 기술 교육을 통해 새 직업을 얻었다. 호주로 워킹홀리데이를 떠났던 하씨는 코로나19 확산으로 여러 업종이 어려움을 겪는 것을 보며 나만의 기술이 있어야 한다고 생각했다. 이후 하씨는 2021년 3월 한국폴리텍대 융합산업설비과에 입학해 반도체 웨이퍼 보호 용구인 ‘쿼츠웨어’ 용접 기술을 익히고 과정평가형 용접산업기사를 비롯한 5종의 국가기술자격을 취득했다. 1년의 교육 과정을 마친 하씨는 반도체 관련 기업인 원익큐엔씨 쿼츠제조본부 최초의 여성 용접사가 됐다. 이처럼 신산업과 신기술 분야 기술교육에서도 여성들이 두각을 나타내고 있다. 한국폴리텍대에 따르면 최근 3년간 ‘하이테크 과정’ 입학생 중 여성은 27.2%나 된다. 박찬엄 입시부장은 “디지털과 신산업 중심으로 산업구조가 변하면서 여성이 강점을 발휘할 분야가 늘고 있다”고 말했다.중장년 노동자들도 재교육이 절실히 필요한 세대로 꼽힌다. 지난해 5월 통계청 조사에 따르면 한국 노동자들은 평균 73세까지 일하고 싶어 하지만 평균 49.3세에 퇴직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퇴직 시기가 빨라지면서 중장년층 노동자들도 나이 제한 없이 일할 수 있는 분야에 도전하고 있다. 공조냉동, 전기기술은 대표적인 분야다. 한국폴리텍대 관계자는 “국가기술자격을 갖추면 나이에 상관없이 일할 수 있는 분야라 중장년 수요가 많다”며 “6개월 이하의 교육과정을 통해 전직이나 창업, 재취업할 수 있다”고 했다. 최근 3년간 신중년특화과정 수료생 57.6%가 재취업에 성공했다. 특히 서울정수캠퍼스 ‘공조냉동’ 과정의 평균 취업률은 80.7%나 된다. 최재영 서울정수캠퍼스 그린에너지설비과 교수는 “건축물에 대한 기계설비유지관리자 선임이 의무화되면서 관련 자격증을 취득해 재취업하려는 이들이 많다”며 “자격 취득과 기술교육 중심의 과정을 올해 2500명 규모로 운영한다”고 밝혔다.
  • WBC 호주전 좌우맞춤 타선 출격

    WBC 호주전 좌우맞춤 타선 출격

    한국 야구대표팀이 ‘복병’ 호주와의 2023 월드베이스볼클래식(WBC) 본선 B조 1라운드 첫 경기에서 상대 투수에 맞춘 타순으로 나선다. 이강철 대표팀 감독은 상대가 우완 선발을 내세우면 좌타자들을 앞세워 공략하고, 좌완을 내밀면 우타자들을 적극 활용하는 ‘플래툰 타선’을 운용한다는 복안이다. 이 감독은 25일(한국시간) 미국 애리조나주 투손의 키노 베테랑스 메모리얼 스타디움에서 kt wiz를 상대로 한 네 번째 연습 경기를 마친 뒤 “상대 선발 투수의 유형(왼손 또는 오른손)에 따라 다른 타순을 쓰겠다”고 공언했다. 김하성(샌디에이고 파드리스)과 토미 현수 에드먼(세인트루이스 카디널스)이 합류해야 타선이 완성된다며 타순 언급을 피했던 이 감독의 첫번째 타격 구상이 나온 것이다. 대표팀이 플래툰 시스템을 활용한다면, 상대가 왼손 투수인 경우 최정(SSG 랜더스), 박병호(kt wiz) 두 오른손 거포가 중심 타순에 포진하게 된다. 양의지(두산 베어스)도 클린업 트리오에 배치될 전망이다. 만약 상대가 오른손 투수를 내세우면 나성범(KIA 타이거즈)과 강백호(kt) 두 좌타 거포와 컨택트 능력이 뛰어난 김현수(LG 트윈스)가 중심에 중용될 확률이 높다. 상대 투수의 유형과 관계없이 팀 공격의 첨병인 1번 타자는 이정후(키움 히어로즈)가 맡게 될 전망이다. 대표팀 소집 후 네 번의 연습 경기에서 타순이 조금씩 바뀌었지만, 이정후만은 변함없이 리드오프로 출전했다. 이 감독이 올 시즌 후 MLB 진출을 염두에 두고 빠른 볼에 대처하고자 스윙을 간결하게 바꾼 이정후가 좀 더 많은 타석에서 적응을 마치도록 1번 타자로 기회를 준 것이다. 이 감독은 “이정후가 1번을 칠 수 있는 상황이 올 수도 있다”고 예견했다. 이정후는 2017년 프로에 데뷔해 지난해까지 키움에서 3번 타순에 가장 많이 섰고, 그다음으로 1번을 자주 맡았다. 통산 우투수 상대 타율(0.346)과 좌투수 상대 타율(0.331)의 차이가 크지 않다. 에드먼이 스위치 히터이지만, 한국 대표팀에는 처음 발탁된 만큼 타선의 전반적인 안정성과 상징성을 고려해 이정후가 ‘플래툰 타선’의 톱타자 완장을 찰 수 있다. 대표팀 소집 후 쉬는 날도 없이 새벽부터 방망이를 돌려온 이정후가 새 타격 자세에 완벽하게 적응해 붙박이 1번을 꿰찬다면 중심·하위 타순으로 이어지는 투수별 대응 체계가 더욱 정교해질 수 있다.
  • 추경호 “IRA 가이던스에 韓기업 피해 없도록”… 美옐런 장관 만나 협력 요청

    추경호 “IRA 가이던스에 韓기업 피해 없도록”… 美옐런 장관 만나 협력 요청

    추경호 부총리 겸 기획재정부 장관이 25일(현지시간) 재닛 옐런 미국 재무장관을 만나 미국이 다음달 발표하는 인플레이션 감축법(IRA) 하위 규정(가이던스)과 관련해 미국 정부의 협력을 당부했다. 올해 첫 주요 20개국(G20) 재무장관·중앙은행 총재 회의 참석차 인도 벵갈루루를 방문 중인 추 부총리는 옐런 장관과의 양자면담에서 “IRA 가이던스가 한국 기업들에 더 명확한 정보를 제공해 줄 것으로 기대한다”며 “지속적으로 관심을 가져달라”고 요청했다. IRA는 북미에서 조립된 전기차에만 보조금을 지급하는 보호무역주의 기조의 법안이다. 추 부총리가 당부한 ‘관심’에는 IRA 가이던스에 한국 기업에 불리한 내용이 포함되지 않도록 협력해 달라는 뜻이 담겼다. 정부는 IRA 가이던스에 세액공제 대상이 되는 핵심 광물 비율을 인정하는 원산지에 인도네시아, 아르헨티나 등 우리 기업이 주로 광물을 조달하는 국가가 포함되도록 설득하고 있다. 그래야 현지에 진출한 국내 기업이 미국에서 세제 혜택을 받을 수 있기 때문이다.추 부총리는 같은 날 파올로 젠틸로니 유럽연합(EU) 재무장관과 만나 탄소국경조정제도(CBAM)·탄소중립산업법·핵심원자재법 등 최근 EU가 발표한 통상 정책에 대한 설명을 들었다. 추 부총리는 “EU의 이런 정책이 역외 기업에 실질적인 불이익으로 작용할 수 있다”는 업계 우려를 전달한 뒤 “법안이 구체화하는 과정에서 한국 기업이 피해를 보지 않도록 관심을 가져달라”고 당부했다. 추 부총리는 니르말라 시타라만 인도 재무장관, 짐 차머스 호주 재무장관과도 양자 면담을 하고 경제 협력을 강화하는 방안을 논의했다. 이번 G20 재무장관·중앙은행 총재 회의에 참석한 회원국 관계자들은 “올해 세계 경제 성장 전망이 다소 개선됐으나 러시아·우크라이나 전쟁 관련 불확실성이 계속되고 세계 경제가 분절화함에 따라 하방 위험이 크다”는 데 인식을 같이했다. 크리스탈리나 게오르기에바 국제통화기금(IMF) 총재는 “세계 경제 분절화로 인한 국내총생산(GDP) 손실이 0.2~7.0%에 이를 수 있다”고 언급했다. 아울러 회원국들은 물가 안정을 위한 일관된 통화 정책, 취약계층 중심의 재정정책, 규칙에 기반을 둔 자유무역 체제 회복이 세계 경제 성장과 회복을 위한 중요한 과제라는 데 공감했다. 또 취약국 채무 위기가 고조되는 만큼 저소득국 채무 재조정을 신속히 이행하고, 다자개발은행의 역할을 빈곤 감축에서 기후변화 등 전 지구적 위기 대응으로 확대·개편하는 논의를 지지하기로 했다. 가상자산 규제와 관련해선 IMF 등을 중심으로 가상자산이 거시경제·금융에 미치는 영향을 분석해 나가기로 했다. 디지털세 문제는 필라1(매출 발생국 과세권 배분) 잔여 쟁점에 대한 논의를 조속히 마무리하고 국가별로 필라2(글로벌 최저한세율 15% 도입) 이행 노력을 촉구하기로 했다. 한편, 추 부총리는 2013년 인천 송도에서 출범한 녹색기후기금(GCF)의 2차 재원 보충에 관한 관심을 촉구했다.
  • [포착] 또 ‘으르렁’… 150m 간격 두고 美 초계기·中 전투기 대치(영상)

    [포착] 또 ‘으르렁’… 150m 간격 두고 美 초계기·中 전투기 대치(영상)

    미 해군의 해상초계와 미사일을 실은 중국 전투기가 상공에서 대치하는 아찔한 장면이 포착됐다. 당시 미군 정찰기에 타고 있던 CNN 기자가 일촉즉발의 상황을 생생하게 전달했다.  24일(이하 현지시간) CNN 보도에 따르면, 당시 미 해군 P-8A 포세이돈 해상초계기는 남중국해 상공을 비행하고 있었다. P-8A 포세이돈 아래로는 현재 중국이 주변국과 분쟁중이자 중국군 기지가 있는 파라셀 군도가 있었다.  미국의 정찰기가 남중국해 상공에 들어서자 중국 인민해방군(PLA) 소속 전투기로부터 무전이 시작됐다. 중국 전투기 조종사는 “중국 영공 12해리 안에 더 이상 접근하지 않아야 하며, 그렇지 않을 경우 책임을 져야 한다”고 말했다. 해당 무전이 들어온 지 불과 몇 분 만에 공대공미사일로 무장한 중국 전투기가 미 정찰기 좌현에서 불과 152m 떨어진 곳에 자리잡고 비행하기 시작했다.  CNN 기자는 “중국 전투기가 너무 가깝게 비행했기 때문에, 고개를 돌려 조종사와 전투기 꼬리의 국기, 무장한 미사일 등을 생생하게 알아볼 수 있었다”고 말했다. 미사일로 무장한 중국 전투기가 접근하자 미 정찰기 조종사인 니키 슬로터 중위는 역시 무전으로 “여긴 미 해군 P-8A, 우리는 당신들에게서 떨어져 서쪽으로 갈 생각이다. 당신들도 똑같이 해주길 바란다”고 전했다. 그러나 중국 전투기는 15분 동안 미국 정찰기를 지켜보기만 했을 뿐, 무전에 대한 응답은 없었다.  남중국해 사이에 두고 중국 vs 필리핀, 베트남 등 주변국 갈등 증가 한편 중국은 필리핀, 베트남, 대만, 브루나이, 말레이시아 등과 남중국해 영유권을 두고 분쟁을 이어가고 있다. 지난 6일에는 필리핀의 배타적경제수역(EEZ) 내에 위치한 세컨드 토마스 암초 지역에서 음식과 군용 물자 보급 작업을 지원하던 필리핀 선박을 향해 중국 함정이 레이저를 겨냥해 양국 간 갈등이 고조됐다.  이에 미국과 필리핀은 최근 남중국해에서 중국을 견제하기 위해 공동 해상 순찰 재개를 논의했다.  호주 역시 태평양에서 중국의 군사적 영향력이 커지자 오커스(AUKUS·미국·영국·호주 안보 동맹)를 통해 핵 추진 잠수함을 도입하기로 하는 등 국방력을 강화하고 있다.  중국이 남중국해 눈독 들이는 이유는? 남중국해는 '아시아의 지중해'로 불리는 전략적 요충지로, 중국은 남중국해 90% 이상의 영유권을 주장하고 있다. 중국은 4개 군도인 파라셀, 스프래틀리, 매클스필드, 프라타스에 각각 시사(西沙), 난사(南沙), 중사(中沙), 둥사(東沙)라는 행정구역으로 지정했다.  또, 각 군도 주변에 인공섬을 짓고 저투기 활주로 등 군사기지를 건설했다.  중국이 남중국해를 욕심내는 이유 중 하나는 천연 자원이다. 전 세계 석유와 천연가스 매장량의 10%가량이 매장돼 있으며, 수산물과 광물 자원도 풍부하다. 또 중동산 원유를 실은 유조선이 한국, 일본, 중국으로 항해할 때 지나는 요충지로도 꼽힌다.
  • ‘독이 든 성배’ 받아든 中축구대표팀 신임 감독, 연봉 얼마?

    ‘독이 든 성배’ 받아든 中축구대표팀 신임 감독, 연봉 얼마?

    잇따른 성적 부진 탓에 일명 ‘독이 든 성배’라는 악명이 높은 중국 남자축구대표팀 신임 감독으로 알렉산다르 얀코비치(50세) 감독이 선임됐다.  중국 축구협회는 세르비아 출신의 얀코비치 감독을 국가대표팀 신임 감독으로 선임해 2023 아시안컵(카타르)와 2026 월드컵(북중미) 예선에서 중국대표팀을 이끌 것이라고 발표했다고 중국 관영 신화통신은 25일 보도했다.  앞서 외국인 감독 후보로 중국 프로팀 장쑤를 지휘했던 코스민 올라로이우(루마니아)와 한국의 카타르 월드컵 16강행을 이끈 파울루 벤투, 이란 대표팀을 지도한 카를로스 케이로스(이상 포르투갈), 중국 프로팀 광저우 감독을 지낸 드라간 스토이코비치(세르비아) 등이 언급됐으나 중국 축구협회와 인연이 긴 얀코비치 감독이 지휘봉을 잡게 된 것으로 알려졌다.  얀코비치 신임 감독은 현역 시절 세르비아 프로팀 베오그라드와 호주 ASC 시드니, 프랑스 AS 셰르부르 등에서 선수로 뛰었고, 지도자의 길을 걷게 된 후에는 세르비아 21세 이하 대표팀, 베오그라드 레드스타, 벨기에의 스탕다르 리에주 등을 거쳐 지난 2018년부터 중국의 19세 이하 대표팀 감독을 맡았다. 또 2년 뒤인 2020년부터는 23세 이하 대표팀을 연이어 지도해 항저우 아시안게임을 준비하는 등 사실상 중국 축구협회와는 인연이 긴 인물로 알려져 있다. 또, 지난 2011년에는 세르비아 축구협회로부터 세르비아 최고 비전 코치상을 수여받기도 했다. 하지만 중국 축구협회가 약 1년 만에 대표팀 감독을 또다시 갈아치우면서 그가 맡은 지휘봉이 얼마나 오래 지속될 수 있을지에 초미의 관심이 집중된 모양새다.  실제로 중국은 지난 2021년 12월 카타르 월드컵 예선 탈락의 책임을 요구하며 스타 플레이어 출신인 리톄 전 감독을 사임케 했다. 당시 리톄 전 감독은 승부 조작 등의 혐의와 거액의 뇌물죄 의혹이 제기되면서 당국의 기율 감찰 조사가 강행되는 등 곤혹을 치렀다. 이어 그의 후임자로 지목됐던 리샤오펑 감독 역시 성적 부진이라는 질책을 받으며 오래 버티지 못하고 감독 자리에서 물러났다.  한편, 중국 축구협회는 공식 홈페이지를 통해 ‘얀코비치 감독은 전문가 그룹의 검토와 협의 끝에 승인을 거쳐 중국 남자대표팀 감독으로 선임됐다’고 기대감을 내비췄다. 또, 신임 감독의 연봉은 최대 세후 200만 달러(약 24억 원)이 책정된 것으로 알려졌다.
  • “도로서 펄떡펄떡”…하늘서 떨어진 수백마리 물고기떼 [포착]

    “도로서 펄떡펄떡”…하늘서 떨어진 수백마리 물고기떼 [포착]

    최근 호주의 한 마을에 수백마리의 물고기가 하늘에서 비처럼 내린 일이 발생했다. 23일(현지시각) 호주 ABC 뉴스 등에 따르면 지난 19일 호주 북부에 위치한 사막 인근의 작은 마을 ‘라자마누’에서 물고기 수백 마리가 비와 함께 하늘에서 쏟아져 내렸다. 이 지역 시의원인 앤드류 존슨 자파낭카는 “큰 폭풍이 우리 마을로 향하는 걸 봤다”며 “비라고 생각했지만 비가 내리기 시작했을 때 물고기도 함께 떨어졌다”고 당시 상황을 설명했다. 현장을 목격한 주민들은 갑자기 하늘에서 물고기가 땅과 지붕으로 우수수 떨어졌고, 이 가운데 상당수는 죽지 않은 채 바닥에서 펄떡거렸다고 전했다. 자파낭카 의원은 “사람들이 물고기 근처에 모여 구경했다. 아이들은 이 물고기를 주워 병이나 어항에 보관 중”이라며 “지금까지 본 일 중 가장 놀라웠다”고 말했다.이 물고기는 호주에서 흔히 볼 수 있는 농어과 민물고기 스팽글 퍼치로, 약 500㎞ 떨어진 강에서 날아온 것으로 밝혀졌다. 과거 비슷한 현상 몇차례 발생…“상공에 얼어있다 떨어진 듯” 기상 전문가들은 강한 폭풍우가 물고기를 수만 미터 상공으로 빨아들여 잠시 얼렸다 땅에 떨어뜨린 것으로 추정하고 있다. 이 마을에 이 같은 현상이 일어난 건 이번이 네번째다. 1974년에 처음 보고된 이 현상은 2004년과 2010년에도 발생했다. 다른 지역에서도 비슷한 현상이 목격된 바 있다. 브리즈번에서 서쪽으로 950㎞ 떨어진 퀸즐랜드의 요와에서도 2020년 물고기 비가 내렸다. 과거 비슷한 현상에 대해 조사한 적이 있다는 어류 큐레이터 마이클 해머는 “대부분 작은 물웅덩이에 국지적으로 홍수가 발생했을 때 목격됐다”며 “물에 있던 물고기들을 공중으로 끌어올리는 데 어떤 힘이 필요할지 꽤 흥미롭게 느껴진다”고 말했다. 퀸즐랜드 박물관의 어류학자 제프 존슨은 “상대적으로 큰 크기의 물고기인 이 물고기들을 물 밖으로 끌어올려 오랫동안 하늘에 떠 있게 하긴 어려운데 이 같은 일이 실제로 벌어졌다”면서 “이 같은 현상이 호주 전역에서 증가하고 있다. 다음 이 현상이 발생할 땐 제대로 된 조사를 할 것”이라고 전했다.
  • 소련 우주 로켓, 42년 만에 지구로 추락…“통제 방법 없어”

    소련 우주 로켓, 42년 만에 지구로 추락…“통제 방법 없어”

    42년 전 지구를 떠나 우주로 나아갔던 소련제 로켓의 잔해가 마침내 지구로 ‘돌아왔다’.  포브스, 뉴스위크 등 외신의 21일(이하 현지언론) 보도에 따르면, 지난 20일 1980년 당시 소련은 정찰 위성을 발사하기 위해 보스토크-2M 로켓을 이용했다.  이후 해당 로켓은 지구 궤도에 방치된 채 오랫동안 떠돌았다. 더 이상 이용가치가 없는 로켓을 지구 궤도에 방치하는 것은 당시로서 매우 일반적인 ‘처리 방식’이었다. 미국의 천문학자 조나단 맥도웰은 자신의 SNS에 “1980년 6월 발사된 무게 1400㎏의 소련제 보스토크-2M 로켓이 발사된 지 42년 7개월 후인 지난 2월 20일에 (러시아) 노바야제믈랴 제도에 추락했다”고 밝혔다.  노바야제믈랴 제도는 북극해에 있는 러시아의 군도로, 2021년 기준 거주 인구는 3576명이며 인구밀도가 매우 낮은 지역이다.  맥도웰 박사는 포브스에 “해당 로켓은 1980년대 중반 이후 완전히 작동을 멈췄기 때문에 인위로 궤도를 변경하는 등 통제할 방법이 없었다”면서 “지구로 재진입한 로켓의 일부는 ‘살아남았을’ 가능성이 충분히 있다. 아마도 러시아 황무지나 북극해 어딘가로 떨어졌을 것”이라고 말했다. 호주 서던퀸즐랜드대학의 천문학자인 마크 릭비 박사는 뉴스위크에 “지구로 추락하는 로켓이 재진입하는데 걸리는 예상 시간과 추락 장소 등은 물체가 궤도에 재진입 하기 며칠 전 또는 몇 주 전으로 좁힐 수는 있지만 불확실성이 있다”면서 “이런 물체는 초속 8㎞의 속도로 움직인다”고 설명했다.  이어 “1957년 10월 4일 첫 번째 인공위성인 소련의 스푸트니크 1호가 궤도에 진입한 이후, 1만 5000개 이상의 인공위성이 지구 궤도에 배치됐다”면서 “지구 궤도에 있는 위성의 수는 (미국 민간우주업체) 스페이스XS와 저궤도에 있는 스타링크 통신 위성으로 인해 최근 몇 년 동안 극적으로 증가했다”고 덧붙였다.  미국의 비영리 우주 연구단체인 에어로스페이스 코퍼레이션도 해당 로켓의 지구 대기권 재진입 사실을 확인했다고 밝혔다.  무게 1.4t의 로켓은 지구 대기권으로 재진입하는 동안 관측될 수 있을 정도의 크기를 가지고 있지만, 대부분 대기권에서 마찰로 인해 불에 타버리기 때문에 우려의 대상은 아니다.  그러나 지구로 떨어질 가능성이 있는 우주 쓰레기가 향후 수십 년 동안 점점 더 큰 우려를 낳을 수 있다는 목소리가 끊이지 않고 있다.  초대형 중국 로켓 잔해, 지구 추락 잇따라 최근에는 중국의 로켓 잔해가 잇따라 지구로 추락하면서 논란이 됐다. 지난해 11월 무게가 21t에 달하는 중국의 창정-5B 로켓 잔해가 통제·예측 불가 상태에서 대기권에 재진입해 낙하했다. 2020년에는 창정-5B 로켓 파편이 서아프리카 아이보리코스트에 낙하했다. 인명피해는 없었으나 여러 국가가 긴장감을 감추지 못했다. 당시 로켓 잔해가 미국 로스앤젤레스와 뉴욕 상공을 지나친 것으로 알려졌다.  2018년 4월에는 역시 중국의 톈궁 1호가 지구로 떨어졌다. 당시에도 별다른 피해는 없었지만, 태평양과 인도양, 대서양, 남미, 호주, 아프리카, 한국 등 매우 넓은 영역이 추락 지점 범주에 들었었다.2021년 당시 전문가들은 해당 로켓 잔해가 추락할 수 있는 후보 지역으로 미국 뉴욕, 스페인 마드리드, 중국 베이징, 칠레 남부와 뉴질랜드 웰링턴 등을 꼽았다. 사실상 지구 어느 지역으로 거대한 로켓 잔해가 떨어질지 알 수 없는 상황이었음을 의미한다.  전문가들은 일부 우주선이 지구로 재진입하거나 예상치 못한 상황으로 추락하게 될 경우 안전한 위치에 떨어질 수 있도록 조종하는 장치를 탑재하고 있지만, 중국의 대형 로켓에는 이러한 장비가 없어 사람이 사는 지역에 떨어지면서 피해가 발생할 수 있다며 우려하고 있다.
  • 가스공사, 지난해 미수금만 8.6조…주주배당 않는다

    가스공사, 지난해 미수금만 8.6조…주주배당 않는다

    한국가스공사의 지난해 매출과 영업이익이 2배 가까이 증가했음에도 미수금이 8조 6000억원에 달하면서 부채비율이 500%를 기록했다. 결국 재무구조 개선을 위해 주주배당을 하지 않기로 결정했다. 가스공사는 지난해 연결기준 누적 매출액, 영업이익, 당기순이익이 각각 전년보다 88%, 99%, 55% 증가하며 최대치를 기록했다고 24일 밝혔다. 지난해 매출액은 27조 5000억원에서 51조 7000억원으로 88% 증가했다. 판매물량이 3840만t으로 소폭 늘었지만, 도입단가 증가로 용도별 평균 판매단가가 민수용 16%, 산업용 82%, 발전용 116% 각각 올랐다. 영업이익은 해외사업 호조로 전년 대비 99% 증가한 2조 4634억원을 기록했다. 특히 호주 글래드스톤액화천연가스(GLNG), 이라크 바드라사업 등 실적이 개선되며 해외사업 영업이익이 4476억원으로 전년보다 88% 늘었다. 당기순이익은 전년과 비교해 55% 증가한 1조 4970억원이다. 입찰담합소송 승소 배상금 수익 2296억원과 해외 지분 평가 이익 1737억원 등이 당기순이익 증가에 영향을 줬다. 그러나 민수용(주택용) 미수금이 지난해 8조 6000억원에 달했다. 미수금은 가스공사가 재무제표상 적용하는 회계 처리 방식으로 사실상 손실에 해당한다. 러시아-우크라이나 전쟁으로 국제 액화천연가스(LNG) 가격은 폭등했지만, 도시가스 요금 인상이 억제되며 미수금이 크게 쌓였다. 당기순이익 증가에도 미수금이 큰 폭으로 늘면서 지난해 연결기준 가스공사 부채비율은 500%에 달했다. 전년 대비 120%포인트 증가한 수치다. 별도기준 부채비율은 전년 대비 190%포인트 증가한 643%를 기록했다. 정부와 가스공사는 재무구조 개선을 위해 주주배당을 하지 않기로 결정했다. 이번 무배당 결정으로 연결기준 부채비율은 20%포인트, 별도기준 부채비율은 33%포인트 개선될 것으로 전망된다. 가스공사는 “미수금 문제가 해결되고 재무구조가 개선되면 과거 배당 정책을 이어갈 것”이라고 전했다.
  • 파나마·아이티·포르투갈 합류…FIFA 여자월드컵 본선 32개국 모두 확정

    파나마·아이티·포르투갈 합류…FIFA 여자월드컵 본선 32개국 모두 확정

    2023 국제축구연맹(FIFA) 호주-뉴질랜드 여자월드컵 축구대회에 나서는 32개 팀이 최종 확정됐다.FIFA는 23일(현지시간) 홈페이지를 통해 파나마, 아이티, 포르투갈이 합류하면서 대회에 나서는 32개 팀이 모두 정해졌다고 밝혔다. 파나마는 이날 파라과이와 월드컵 플레이오프(PO) C그룹 결승전에서 후반 30분 터진 리네스 세데노의 헤더골로 1-0으로 이겨 대회에 출전하는 32번째 나라로 이름을 올렸다. 포르투갈과 아이티 역시 전날 A, B그룹 결승에서 카메룬과 칠레를 2-1로 꺾고 본선행 티켓을 따냈다. 한국시간으로 7월 20일부터 8월 20일까지 열리는 2023여자월드컵 본선에는 기존 24개국에서 8개국이 늘어난 32개국이 출전한다. 지난달까지 공동개최국 호주, 뉴질랜드를 포함해 29개 팀이 본선행을 확정한 가운데 10개국 간 PO를 통해 남은 세 자리의 주인공을 가렸다. 치열한 PO 토너먼트를 뚫은 아이티는 조별리그 D조, 파나마는 F조, 포르투갈은 E조에 합류한다. 콜린 벨 감독이 이끄는 한국 대표팀은 독일, 모로코, 콜롬비아와 함께 H조다. 대표팀은 2022 아시아축구연맹(AFC) 아시안컵에서 역대 최고 성적인 준우승을 차지하면서 3회 연속이자 통산 4번째 월드컵 본선 진출에 성공했다. 대회 최고 성적은 2015년 캐나다 대회 16강이다.호주에서 조별리그를 펼치는 한국은 내년 7월 25일 시드니의 시드니 풋볼 스타디움에서 콜롬비아와 첫 경기를 치른다. 이어 7월 30일 모로코와 애들레이드의 힌드마시 스타디움에서 대결한 뒤 8월 3일 독일과 브리즈번의 랭파크에서 조별리그 마지막 경기를 벌인다. 여자 월드컵 사상 처음으로 공동 개최되는 이번 대회 조별리그 각 조 경기는 같은 나라에서만 치른다. 대회 공식 개막전인 뉴질랜드-노르웨이전은 뉴질랜드 오클랜드의 에덴파크에서 7월 20일 오후 4시 킥오프한다.
  • 포스코홀딩스, 인니 전기차 배터리용 니켈 사업 진출

    포스코홀딩스, 인니 전기차 배터리용 니켈 사업 진출

    포스코홀딩스가 인도네시아에서 전기차용 이차전지의 핵심 원료인 니켈 사업에 진출한다. 포스코홀딩스는 지난 23일 인도네시아 자카르타에서 중국 회사인 닝보리친과 니켈 생산에 상호 협력한다는 내용의 합의각서(MOA)를 체결했다고 24일 밝혔다. 포스코홀딩스는 뉴칼레도니아, 호주에 이어 세계 1위 니켈 보유·생산국인 인도네시아에서도 니켈 공급망을 갖추게 됐다. 인도네시아의 니켈 매장량은 2100만t에 달한다. 니켈은 전기차에 들어가는 배터리의 충전 용량을 늘려주는 것으로 알려져 있다. 전기차의 주행거리 등 성능을 결정하는 핵심 원료라는 얘기다. 중국 닝보리친은 니켈 광산부터 제련과 거래까지 밸류체인 전반에서 사업을 하는 회사다. 니켈 광석을 산에 녹여 추출하는 ‘습식제련’ 기술에 강점이 있는 것으로 알려져 있다. 2021년 인도네시아 최초로 이차전지용 니켈 습식제련공장도 설립해 운영하고 있다. 양사는 인도네시아 술라웨시 섬에 니켈 함유량 기준 연간 12만t 규모의 니켈 중간재 생산공장을 세울 예정이다. 연내 니켈 함유량 6만t 규모의 생산공장도 착공한다. 2025년 생산을 시작하는 것이 목표다. 니켈 중간재란 니켈이 약 1% 함유돼 있는 광석을 황산에 녹인 뒤 불순물을 제거해 생산한 것으로 함량은 약 40% 정도다. 이차전지용 양극재의 원료인 황산니켈을 만들기 위한 중간 원료라고 이해하면 된다.협약식에는 이경섭 포스코홀딩스 이차전지소재사업추진단장, 지앙신팡 닝보리친 총경리가 참석했다. 포스코홀딩스는 앞으로 뉴칼레도니아와 호주, 인도네시아를 아우르는 글로벌 공급망을 갖추고 2030년까지 니켈 22만t을 비롯해 리튬 30만t, 양극재 61만t, 음극재 32만t의 생산·판매 체제를 구축한다는 계획이다.
  • “은행 이사회 면담, 해외서도 권고”… 이복현, 관치 선 긋기

    “은행 이사회 면담, 해외서도 권고”… 이복현, 관치 선 긋기

    이복현 금융감독원장은 금감원이 은행지주·은행 이사회와 최소 연 1회 면담을 하는 소통 정례화 방안을 두고 ‘관치의 수단으로 악용될 수 있다’는 우려를 부인했다. 금감원은 은행별 검사계획 등을 감안해 은행별로 이사회 면담 일정을 수립하고 은행별로 최소 연 1회 면담을 할 예정이라고 23일 밝혔다. 여기에 전체 은행 및 은행지주 이사회 의장 간담회를 상반기와 하반기로 나누어 실시할 예정이다. 금감원은 은행 이사회와의 최소 연 1회 면담 실시 추진이 해외에서는 일반적이라고 했다. 바젤은행감독위원회(BCBS)는 은행 감독에 관한 핵심 준칙을 통해 감독당국과 은행 이사회 등의 충분한 접촉을 유지해야 한다고 규정하고 있다고 했다. 미국, 영국, 호주 등에서도 금융감독 당국의 이사회 면담 절차를 검사 프로세스나 업무계획 등에 명시하고 정기 또는 수시로 은행 이사회와 면담하고 있다고 덧붙였다. 국내 금융당국이 코로나19 이전 은행 이사회 의장 등과 면담을 해 왔다는 점도 언급했다. 금감원에 따르면 금감원 담당 임원 주재로 2015년 7월~2019년 2월 은행 이사회 의장 등과 22회 이상 면담이 진행됐으며, 금감원장과 이사회 의장의 간담회도 지속적으로 열렸다. 한편 이 원장은 이날 서울 하나은행 본점에서 열린 ‘상생금융 확대를 위한 금융소비자·전문가 현장 간담회’에 참석해 “은행들이 이익을 과도한 성과급 등으로 분배하는 모습이 상대적 박탈감을 안겨 준 만큼 은행을 비롯한 경제주체들이 고통을 분담해야 한다”고 거듭 밝혔다. 다만 횡재세 부과 논의에 대해서는 “금융을 둘러싼 여러 여건이 있고 그 여건 변화를 위한 저희의 노력이 있는 만큼 국민의 공감을 얻을 수 있다면 (거기까진) 안 갈 수도 있지 않나 하는 바람이 있다”고 했다.
  • K스마트팜·K콘텐츠… 新수출동력으로 키운다

    K스마트팜·K콘텐츠… 新수출동력으로 키운다

    정부가 ‘한국형 온실’인 스마트팜과 드라마 등 한류 콘텐츠를 신수출동력으로 적극 육성하기로 했다. 반도체 등 주력 수출품목이 글로벌 경기 둔화와 업황 부진으로 수개월째 수출액이 급감하는 등 고전을 면치 못하면서 실생활과 밀접하면서도 성장 가능성이 높은 식품 분야와 엔터테인먼트 등으로 수출 전선을 확장하려는 전략으로 해석된다. 산업통상자원부는 23일 윤석열 대통령 주재로 열린 제4차 수출전략회의에서 올해 수출 플러스 전환을 위한 범정부 수출 확대 전략을 확정했다면서 이렇게 밝혔다. 사상 최악의 무역수지 적자(472억 달러·약 60조원)를 기록한 지난해에 이어 올해도 수출이 5개월째 감소하고 있고 무역수지는 이달 20일까지 186억 달러로 전년 같은 기간보다 2.7배 많아 12개월 연속 적자가 확실시되는 상태다. 정부는 올해 6850억 달러(약 889조원) 수출 목표를 달성하기 위해 교육부, 환경부, 국방부 등 비산업부처까지 포함해 총 18개 부처로 수출부처를 확대하고 수출지원사업에 예산 1조 5000억원, 무역금융에 최대 362조 5000억원을 투입하기로 했다. 특히 스마트팜과 콘텐츠, 에듀테크, 정보통신기술(ICT) 서비스 등 농식품을 신수출동력으로 확충한다. 우선 호주 등 해외에 한국형 시범온실인 스마트팜을 구축하고 스마트농업펀드 200억원을 조성한다. 스마트팜수출지원단을 만들어 중동과 동남아에서 K스마트팜 로드쇼를 벌이는 등 전년보다 스마트팜 수출액을 70% 늘리겠다는 구상이다. 또 프리미엄 포도와 딸기, 김, 참치를 수출 전략품목으로 육성하고 품질 경쟁력을 높이기 위해 농산물 특화물류체계와 신선식품 콜드체인 등 물류 인프라를 대폭 강화한다. 주요국 온라인쇼핑몰에 온라인 한국식품관을 확대하고 한국식품전, 간접광고(PPL) 등 한류 마케팅도 박차를 가한다. 한류와 ICT 융합 등 최근 소비트렌드를 활용해 우리 수출 영토를 확대한다는 목표도 제시됐다. 특히 문화체육관광부는 수출 시장 확장(Expansion), 콘텐츠 산업 영역 확대(Extension), 프리미엄 효과(Effect)의 ‘3E’로 요약되는 ‘K콘텐츠 수출전략’을 발표했다. 이를 바탕으로 2021년 기준 124억 달러 수준인 K콘텐츠 수출액을 연평균 12.3%씩 늘려 2027년 250억 달러로 늘리고 세계 콘텐츠 시장 4강에 진입하는 게 목표다. ICT서비스 분야에서는 소프트웨어 분야 전 주기 지원 체계를 구축하고 디지털 수출개척단 파견과 인공지능·서비스 융합기술 개발 지원을 추진한다.
  • 아마존 글로벌셀링, 2023 ‘아마존 셀러 컨퍼런스’ 개최… 파일럿 프로그램 ‘아마존 셀러 파크’ 선보여

    아마존 글로벌셀링, 2023 ‘아마존 셀러 컨퍼런스’ 개최… 파일럿 프로그램 ‘아마존 셀러 파크’ 선보여

    2023 한국 셀러 글로벌 진출 지원 전략 및 ‘아마존 셀러 파크’ 파일럿 프로그램 공개 아마존 글로벌셀링 코리아는 지난 22일 연례 셀러 컨퍼런스를 개최하고 국내 셀러의 글로벌 비즈니스 성장을 지원하기 위한 올해 4대 전략적 우선순위를 발표했다. 3년만에 오프라인으로 개최돼 온라인으로 동시 생방송된 올해 컨퍼런스는 셀러 및 정부 관계자 등 총 2500명 이상의 참석자를 모으며 성황리에 막을 내렸다. 이번 행사에서는 아마존 글로벌셀링이 한국 셀러들의 성장과 함께 발전하는 길을 열겠다는 의지를 보였다. 한국 셀러들이 해외 판매를 위한 유용한 정보를 획득하고 각종 이벤트에 참여할 수 있는 ‘아마존 셀러 파크’ 파일럿 프로그램을 첫 공개했다. 현재 아마존을 통해 해외 시장에 판매하고 있는 국내 셀러는 1만명 이상으로, 지난해 두 자릿수의 매출 성장을 이뤘다. 현재 국내 셀러가 입점 가능한 모든 국가에서 매출이 성장했으며 특히 인도, 호주, 싱가포르, 일본, 미국 등의 시장에서 눈에 띄는 성과를 보이고 있다. 카테고리 별로도 뷰티, 식품, 가구 및 전자 기기를 포함한 제품군 등 다양한 카테고리에서 2019년 이래 성장을 지속했다. 신화숙 아마존 글로벌셀링 코리아 대표는 “크로스보더 이커머스 시장은 계속해 성장할 전망”이라며 “국내 기업 및 브랜드들은 더 이상 국내 시장에만 머무르지 않고, K-브랜드로서 전세계적 입지를 확장해 나가고 있다. 아마존 글로벌셀링 코리아는 국내 셀러들의 이익을 최대화할 수 있는 방향으로 글로벌 소비자에게 더 많은 한국의 브랜드와 제품들을 알리는 일에 집중할 것”이라고 밝혔다. 아마존 글로벌셀링 코리아는 국내 브랜드의 글로벌 성장을 지원하기 위한 올해 4대 전략적 우선순위로 ▲브랜드 신규 론칭 지원 ▲확장 잠재력 보유 셀러 대상 ‘전략계정’ 서비스 제공 ▲정부 기관 및 서비스 제공업체와의 협력 강화 ▲셀러 대상 아마존 서비스 및 프로그램 활용 교육 강화 등을 발표했다. 사업 확장에 대한 잠재력을 보유한 셀러들을 대상으로, 빠른 성장을 돕기 위해 경영 진단, 시장 동향, 사업 기회 등 다양한 분야에 대한 일대일 맞춤형 컨설팅을 포함한 ‘전략계정’ 서비스를 제공할 예정이다. 또한, 해외 수출 관련 고충 해소를 돕기 위해 정부 기관 및 외부 서비스 제공업체와의 협력을 강화할 예정이다. 뿐만 아니라, 아마존 글로벌셀링 코리아는 셀러들이 해외 판매 과정에서 직면할 수 있는 다양한 어려움 해결을 위한 원스탑 허브인 ‘아마존 셀러 파크’ 파일럿 프로그램을 서울에 조성했다. 해외 판매의 시작부터 확장까지 모든 단계에 있는 셀러들을 맞이해 솔루션을 제공할 예정으로, 셀러들은 체계적인 트레이닝과 세미나 등에 참여해 아마존 글로벌 셀러로서의 역량을 향상시킬 수 있다. 아마존 셀러 파크 파일럿 프로그램은 다음달 시작될 예정이다. 지난해 훌륭한 성과를 낸 셀러들에게는 ‘아마존 탑 브랜드 셀러 어워드’를 시상했다. 코스알엑스, 프리닉스, 브이티코스메틱, 배냇베이비, 코웨이(유럽), 스피드랙 등 우수 셀러들이 ‘아마존 챔피언’으로 선정됐고 큰 잠재력을 보인 셀러들인 오호라, 마녀공장, 정관장, 코웨이(호주), 올마이띵스, 에스쁘아, 에이블루, 블루징코, 어뮤즈, 가히, 리본본박스가 ‘아마존 루키’로 선정됐다.
  • WBC 우승 트로피 공개

    WBC 우승 트로피 공개

    월드베이스볼클래식(WBC) 조직위원회가 2023년 대회 우승 트로피를 공개했다.WBC 조직위는 23일(한국시간) 인스타그램에 우승 트로피 사진을 올렸다. 또 미국 뉴욕에 있는 메이저리그 대표 매장에 23일부터 24일까지 실물을 전시한다고 전했다. 2006년 1회 대회를 연 WBC는 올해 5회째를 맞이한다. 애초 2021년에 열릴 예정이었지만, 코로나19 여파로 올해 3월로 연기됐다. 이번 대회에는 모두 20개 팀이 출전한다. 한국은 B조에 속해 일본 도쿄돔에서 호주(3월 9일), 일본(10일), 체코(12일), 중국(13일)과 차례대로 맞붙는다. 각 조 1, 2위는 8강 진출권을 받는다. 한국이 B조 1위 또는 2위에 오르면 도쿄돔에서 A조 2위 또는 1위와 8강 단판 승부를 벌인다. A조는 대만, 네덜란드, 쿠바, 이탈리아, 파나마로 짜여졌다. C조는 미국, 멕시코, 콜롬비아, 캐나다, 영국이며 D조는 푸에르토리코, 베네수엘라, 도미니카공화국, 이스라엘, 니카라과다. 준결승과 결승전은 미국 마이애미 론디포 파크애서 열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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