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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대만이 중국 아니야?”…中 공항서 2시간 붙잡힌 메시

    “대만이 중국 아니야?”…中 공항서 2시간 붙잡힌 메시

    친선 경기를 위해 중국을 찾은 ‘축구의 신’ 리오넬 메시(36·아르헨티나)가 베이징 공항에서 무비자 상태로 갇히는 어처구니없는 일이 벌어졌다. 12일(현지시간) 더 선, 데일리 메일 등 영국 매체들에 따르면, 메시는 지난 10일 중국에 입국하는 과정에서 아르헨티나 여권 대신 스페인 여권을 심사대에 제시했다가 입국이 불허돼 2시간 동안 꼼짝없이 갇혀 있어야 했다. 메시의 사회관계망서비스(SNS)에는 당황한 표정으로 여권을 든 채 공항 관계자와 말이 통하지 않은 듯 주변을 두리번거리는 사진이 올라와 있다. 메시가 공항에 갇힌 이유는 비자 문제 때문이다. 아르헨티나·스페인 이중국적자인 메시는 이번 중국 방문에 아르헨티나 여권 대신 스페인 여권을 들고왔다. 메시는 이전에도 같은 여권으로 대만에 무비자 입국한 경험이 있었기 때문이다. 따라서 스페인 여권으로도 중국에 비자 없이 입국할 수 있다고 착각한 것이다. 중국과 아르헨티나는 상호 비자면제국이지만, 중국과 스페인은 비자면제협정을 체결하지 않았다. 결국 메시는 아르헨티나 대표팀 관계자들이 임시 입국 비자를 발급해 줄 때까지 공항에서 2시간을 붙잡혀 있어야 했다. 보도에 따르면 메시는 베이징 공항에서 입국이 저지되자 동료들에게 ‘대만도 중국의 일부가 아닌가?’라고 말한 것으로 전해졌다. 메시의 착각으로 벌어진 단순한 실수였지만, 덕분에 중국이 가장 민감해 하는 대만 문제와 ‘하나의 중국’ 사안을 졸지에 도마 위에 오르게 한 것이다. 한편, 아르헨티나는 오는 15일 베이징에서 호주 축구팀과 친선 경기를 갖는다. 중국 현지에서는 6년 만에 방문한 메시를 보기 위해 수만명의 팬들이 호텔 앞에 운집하는 등 축구 열기로 들끓고 있다. 온라인에서는 30만 위안(약 5400만원)을 내면 메시와 저녁 식사를 할 수 있고, 8000위안(140만원)을 내면 사진도 찍을 수 있다는 가짜 광고가 퍼지고 있다고 현지 언론이 전했다.
  • 두산 ‘IMS 2023’서 최첨단 CCL 제품 대거 공개한다…북미서 고객 확보 나서

    두산 ‘IMS 2023’서 최첨단 CCL 제품 대거 공개한다…북미서 고객 확보 나서

    ㈜두산이 최첨단 동박적층판(CCL) 소재 및 제품을 북미시장에 공개하면서 고객 확보에 나선다. 두산은 13일~15일 미국 샌디에이고에서 열리는 ‘국제마이크로웨이브 심포지엄(IMS 2023)’에 참가한다고 13일 밝혔다. IMS는 미국전기전자공학회(IEEE)가 주최하는 북미 최대의 무선주파수(RF), 마이크로웨이브 관련 전시회로, 올해는 550여 기업이 참가한다. 두산은 이번 전시회에서 ▲5G·6G 통신용 CCL ▲안테나에서 수신한 아날로그 신호를 디지털로 변환하는 장치인 무선주파수 패키지형(RF-SiP) 시스템에 활용되는 CCL ▲첨단 운전자 지원 시스템(ADAS)의 핵심 부품인 오토모티브 레이더용 CCL 등의 제품을 공개한다. 이들 제품은 저유전, 저손실 특성을 지녀 신호 데이터 손실 감소는 물론 대용량의 데이터를 안정적이고 빠르게 처리할 수 있도록 돕는다. 두산이 개발한 PTFE 레진 소재를 CCL의 절연층 소재로 활용하면 초고주파(mmWave), 6G 등에도 적용할 수 있다고 회사 측이 설명했다.두산은 이와 함께 5G 안테나 모듈과 미세전자기계시스템 발진기(MEMS Oscillator)도 공개한다. 5G 안테나 모듈은 5G 무선 중계기의 핵심 부품으로, 신호 송수신, 주파수 변환 등의 기능을 탑재한 통합 모듈이다. 이 모듈은 특정한 방향으로 신호를 강하게 송수신하는 기술인 빔포밍 안테나를 적용함으로써 신호 간섭을 최소화하고, 5G 신호를 원하는 방향으로 전송해 통신 품질이 우수하다. 두산은 현재 국내 모든 이동통신사를 비롯해 일본·미국·중국에서 사용 가능한 28GHz 주파수 대역과 인도·호주 시장용 26GHz 주파수 대역 5G 안테나 모듈을 양산하고 있다. 파트너사인 모반디와 39GHz 주파수 대역 안테나 모듈 양산을 위해 검증을 진행 중이다. 두산 관계자는 “회사의 기술력과 제품의 우수성을 널리 알리고자 이번 전시회에 참가했다”면서 “향후 신소재 및 사업 개발, 하이엔드 제품 비중 확대 등으로 시장 수요에 선제적으로 대응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 조코비치 佛오픈 정상…메이저 최다 23회 우승

    조코비치 佛오픈 정상…메이저 최다 23회 우승

    서른여섯 살 노바크 조코비치(세계 3위·세르비아)가 마침내 역대 메이저 최다 승자로 우뚝 섰다. 조코비치는 12일 새벽(한국시간) 프랑스 파리의 스타드 롤랑가로스에서 끝난 대회 결승에서 카스페르 루드(25·4위·노르웨이)를 3시간 13분 만에 3-0(7-6<7-1> 6-3 7-5)으로 제치고 우승했다. 2년 만에 롤랑가로스를 세 번째 정복하고 챙긴 상금은 230만 유로(약 31억 9000만원)다. 조코비치는 지난 1월 호주오픈에서 우승하면서 메이저 최다 우승(22회) 기록에 라파엘 나달(스페인)과 함께 올랐다가 이번 우승으로 단독 1위에 등극했다. 지난해 은퇴한 여자부의 세리나 윌리엄스(미국)와 함께 메이저 최다 승자가 된 조코비치는 이제 1승만 더 올리면 1968년 시작된 ‘오픈 시대’ 이전까지 아우르면서 24차례나 메이저 대회를 제패했던 마거릿 코트(호주)의 승수와도 어깨를 나란히 할 수 있다. 1987년 5월 22일생으로 만 36세 20일이었던 이날 조코비치는 또 남녀단식을 통틀어 프랑스오픈 최고령 우승 기록도 새로 썼다. 종전 기록은 지난해 대회에서 나달이 세운 만 36세 2일이었다. 조코비치는 다음주 발표되는 세계랭킹에서 5주 만에 1위에 복귀한다. 결승전은 1세트에만 1시간 30분이 걸리는 초접전이 펼쳐졌다. 1세트 첫 서브 게임을 빼앗긴 조코비치는 루드에게 끌려갔지만 28차례 랠리 끝에 상대의 서브 게임을 따내며 경기 흐름을 빼앗은 뒤 타이브레이크에서 7-1로 가볍게 루드를 돌려세웠다. 2세트에 이어 3세트에서도 공격적인 포핸드로 거세게 루드를 몰아붙인 끝에 통산 세 번째 대회 패권을 움켜쥔 조코비치는 서브에이스(11-4), 득점타(52-31) 등 대부분 지표에서 루드를 압도했다. 조코비치는 경기 뒤 “여정은 끝나지 않았다. 메이저 코트에서 최고의 테니스를 펼치고 싶다는 의욕이 여전하다. 20년간 이어 온 현역 생활을 끝낼 생각도 없다”며 은퇴 없이 메이저 우승에 더 힘을 쏟겠다는 ‘메이저 사냥꾼’다운 우승 소감을 밝혔다.
  • 반도체 타고 원화 꿈틀… 원달러 1200원대 안착 청신호

    반도체 타고 원화 꿈틀… 원달러 1200원대 안착 청신호

    원달러 환율이 5거래일 연속 1300원 아래로 떨어지며 1200원대로의 안착을 시도하고 있다. 글로벌 반도체 경기가 바닥을 찍었다는 전망 속에 외국인 투자자금이 사상 최대 규모로 몰려들며 환율을 끌어내렸고, 미국 연방준비제도이사회(연준)가 이달 기준금리를 동결할 가능성이 확실시되는 것도 달러 약세와 이로 인한 원화 강세에 영향을 미치고 있다. 12일 서울외환시장에서 원달러 환율은 전거래일 대비 3.2원 내린 1288.3원에 거래를 마쳤다. 원달러 환율이 종가 기준 1290원 아래로 떨어진 것은 지난 3월 23일(1278.3원) 이후 2개월여 만에 처음이다. 4월 14일 이후 2개월 가까이 1300원대 박스권에 머물던 원달러 환율은 지난 7일 장중 1296원대까지 떨어진 것을 시작으로 4거래일 연속 장중 1200원대에 진입했다. 9일에는 종가 기준으로 약 2개월 만에 1290원대로 내려앉은 데 이어 12일에는 1280원대까지 떨어지며 하락세를 이어 가고 있다. 달러 약세에도 맥을 못 추던 원화 가치는 지난달부터 꿈틀대기 시작했다. 한국은행이 이날 공개한 ‘5월 이후 국제금융·외환시장 동향’에 따르면 달러 대비 원화 가치는 4월 말에서 지난 8일 사이 2.6% 상승해 한은이 조사 대상으로 삼은 주요국 가운데 멕시코 페소화(+3.6%) 다음으로 상승률이 높았다. 이 기간 주요 6개국 통화 대비 미 달러화의 가치를 나타내는 지표인 달러인덱스(DXY)는 1.7% 올랐다. 달러 강세에도 원화가 더 강세였던 셈으로, 원화는 엔화(-1.9%) 및 위안화(-3.0%) 약세와 반대되는 행보를 보였다. 극심했던 환율 변동성도 안정돼 지난달 원달러 환율의 전일 대비 변동률 평균은 0.32%로 3월(0.66%) 및 4월(0.45%)보다 하락했다. 달러 강세 속 원화 가치의 반등에 대해 한은은 “반도체 수출 회복에 대한 기대와 외국인 증권자금 유입 규모 확대에 기인한 것”이라고 설명했다. 한은에 따르면 지난달 외국인의 국내 증권투자자금은 114억 3000만 달러 순유입을 기록해 한은이 관련 통계를 작성하기 시작한 2000년 이후 사상 최대 기록을 썼다. 1월 3억 4000만 달러 순유출을 비롯해 2월 1억 8000만 달러, 3월 8000만 달러 순유입에 그쳤지만 지난달 순유입액은 4월(32억 5000만 달러) 대비 251% 증가하며 지난해 연간 순유입액(56억 3000만 달러)의 두 배 이상에 달했다. 주식 투자자금은 지난달 24억 8000만 달러 순유입으로 집계돼 4월(9억 1000만 달러) 대비 크게 늘었으며 채권 투자자금은 89억 6000만 달러 순유입으로 2021년 2월(89억 9000만 달러) 이후 최대치를 기록했다. 연준이 14일(현지시간) 연방공개시장위원회(FOMC)에서 기준금리를 동결할 것이 확실시되는 점도 원화 강세에 힘을 싣고 있다. 지난달 말부터 이달 초까지 104선에 머물던 DXY는 미 부채한도 협상이 타결되고 FOMC를 앞둔 시점에 103선으로 소폭 하락했다. 달러 약세와 더불어 글로벌 시장에서 위험자산 선호 현상이 확산되면 원화 가치에 탄력이 붙을 수 있다. 다만 박상현 하이투자증권 연구원은 “연준이 호주 및 캐나다 중앙은행처럼 6월에 금리 인상을 ‘건너뛰기’할 가능성이 높아지면 달러화의 낙폭은 제한적일 것”이라고 말했다.
  • 대통령실, 싱하이밍 겨냥 “양국 국익 해칠 수도”

    대통령실, 싱하이밍 겨냥 “양국 국익 해칠 수도”

    대정부질문 첫날 ‘中 대사’ 격돌與 “부적절” 野 “진영외교 문제”1000만원 상당 숙박권 접대 의혹 대통령실이 12일 싱하이밍 주한 중국대사를 향해 “양국의 국익을 해칠 수 있다”고 경고하고 나섰다. 싱 대사가 지난 8일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표와의 만찬 자리에서 한국 정부에 노골적인 불만을 드러낸 것을 우회적으로 비판한 것이다. 양국 간 외교 설전의 주체가 대통령실까지 확장되면서 한중 간 긴장이 고조되는 형국이다. 대통령실은 이날 싱 대사를 향해 “가교 역할이 적절하지 않다면 본국과 주재국의 국가적 이익을 해칠 수 있다”고 비판했다. 대통령실 관계자는 “대사라는 자리는 본국과 주재국을 잇는 가교와 같은 역할을 하는 것”이라며 이렇게 말했다. 이 관계자는 “외교부에서 우리 입장을 충분히 전달했고 중국 주재 한국대사관에서도 입장을 냈기 때문에 대통령실에서 특별히 추가할 입장은 없다”면서도 “다만 비엔나 협약 41조에서 외교관은 주재국의 법령을 존중하도록 규정하고 있다. 또 같은 조항에서 외교관은 주재국 내정에 개입해선 안 될 의무가 있다고 규정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대통령실이 직접 특정 국가 대사에 대해 비판적 논평을 내놓은 것은 이례적인 일이다. 그만큼 현 상황을 엄중하게 판단하고 있다는 의미로 해석된다. 이날 국회에서 열린 정치·외교·통일 대정부질문에서도 정부와 여당은 중국 대사의 발언을 일제히 비난했다. 한덕수 국무총리는 싱 대사의 발언에 대해 “대단히 부적절한 행동”이라고 말했다. 그는 싱 대사와 이 대표의 만찬 대화를 ‘굴욕적인 자세’라고 지적하는 김석기 국민의힘 의원의 질의에 “저도 주미대사로 근무했지만 대사가 양국 간의 관계를 증진하는 목적이 아니고 이렇게 일방적으로 비난하는 것 같은 언사를 하는 것은 정말 외교관으로서는 대단히 부적절한 행동이었다고 생각한다”고 말했다. 한 총리는 이명박 정부 당시인 2009~2012년 주미대사를 지냈다. 한 총리는 싱 대사를 ‘외교적 기피인물’(페르소나 논 그라타)로 지정해 추방해야 한다는 김 의원의 주장에는 “하여튼 무엇보다도 주한 중국대사의 행동은 매우 부적절했다고 생각한다”고 밝혔다. 김 의원은 질의 중 민주당을 향해 “중국이라면 쩔쩔매는 DNA가 있다”고 했고 이에 민주당 의원들이 항의하며 한때 소란이 빚어지기도 했다. 박진 외교부 장관도 김상훈 국민의힘 의원의 관련 질의에 “주한 대사가 야당 정치인과 함께한 자리에서 다수 언론매체 앞에서 사실과 다른 내용으로, 묵과할 수 없는 표현으로 정부 정책을 표현한 건 외교사절 우호 증진 임무를 규정한 비엔나 협약과 외교 관례에 어긋나는 행동이라 생각한다”고 답했다. 반면 민주당은 윤석열 대통령의 이른바 ‘진영 외교’가 중국·러시아 등과 적대적인 관계를 가져오고 있다고 비판했다. 윤호중 민주당 의원은 “다른 나라들은 디리스킹(위험관리)으로 가는데 과연 중국과의 외교 정책에 있어 디커플링(탈동조화)으로 가고 있는 우리나라 외교 정책 방향이 옳으냐”고 물었다. 이에 한 총리는 “저희는 한 번도 중국과 디커플링을 해야 한다는 정책을 추진한 바가 없다”며 “중국은 우리에겐 굉장히 경제적으로 중요한 관계를 가지고 있는 국가이고 서로 존중하고, 상호주의 원칙에서 서로 국익을 위해 성숙하고 좋은 관계를 유지해야 한다”고 말했다. 다만 한 총리는 “우리 대한민국으로서 지켜야 하는 좀더 당당한 외교, 좀더 서로를 존중하는 외교로 가야 한다고 생각한다”고 강조했다. 이런 가운데 싱 대사가 지난해 5월 국내 기업으로부터 1000만원 상당의 숙박권을 제공받았다는 의혹이 제기되면서 논란이 가열되고 있다. ‘외교관은 접수국에서 개인적 영리를 위한 어떤 직업적 또는 상업적 활동도 해선 안 된다’는 비엔나 협약 42조 위반 소지가 있다는 지적이 나온다. 한편 여야는 이날 일본 후쿠시마 원전 오염수 방류 문제를 놓고도 맞붙었다. 윤호중 의원은 박 장관이 의원 시절 일본 오염수 해양 방출 규탄 결의안을 공동 발의했던 것을 상기시키며 “장관 이전에 국회의원으로서 후쿠시마 오염수의 무단 해양 방류를 반대할 의향은 없느냐”고 공격했다. 이에 박 장관은 “안전한 검증이 이뤄지지 않으면 방류하는 것은 반대한다”고 답했다. 김성주 민주당 의원은 영국 전문가가 국책연구기관과 국민의힘 회의에서 후쿠시마 오염수를 마셔도 안전하다는 취지로 말했다며 한 총리에게 같은 생각인지 물었다. 한 총리가 “원전 기준에 맞는다면 마실 수 있다”고 하자 김 의원은 “공수해 올까요”라고 물었고, 이에 한 총리는 “그러시죠”라며 각을 세웠다.
  • 대통령실 “양국 국익 해쳐” 싱하이밍에 직격탄

    대통령실 “양국 국익 해쳐” 싱하이밍에 직격탄

    12일 국회 정치·외교·통일 대정부질문에서는 최근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표와의 만찬 자리에서 한국 정부에 노골적인 불만을 드러낸 싱하이밍 주한 중국대사 발언을 두고 여야 간 격론이 벌어졌다. 민주당은 윤석열 대통령의 이른바 ‘진영 외교’가 중국과 적대적인 관계를 가져왔다고 비판했고 국민의힘은 싱 대사의 발언이 “외교관으로서 대단히 부적절했다”고 맞섰다. 대통령실도 이날 싱 대사에 대해 “양국의 국익을 해치고 있다”면서 불편한 심기를 감추지 않았다. 한덕수 국무총리는 이날 싱 대사의 논란성 발언에 대해 “대단히 부적절한 행동”이라고 지적했다. 그는 지난 8일 싱 대사와 이 대표의 만찬 대화를 ‘굴욕적인 자세’라고 지적하는 김석기 국민의힘 의원의 질의에 “저도 주미대사로서 근무했지만 대사가 양국 간의 관계를 증진하는 목적이 아니고 이렇게 일방적으로 비난하는 것 같은 언사를 하는 것은 정말 외교관으로서는 대단히 부적절한 행동이었다고 생각한다”고 말했다. 한 총리는 이명박 정부 당시인 2009∼2012년 주미대사를 지냈다. 한 총리는 싱 대사를 ‘외교적 기피인물’(페르소나 논 그라타)로 지정해 추방해야 한다는 김 의원의 주장에 “하여튼 무엇보다도 주한 중국대사의 행동은 매우 부적절했다고 생각한다”고 했다. 김 의원은 질의 중 민주당을 향해 “중국이라면 쩔쩔매는 DNA가 있다”고 했고 이에 민주당 의원들이 항의하며 한때 소란이 빚어지기도 했다. 박진 외교부 장관도 김상훈 국민의힘 의원의 관련 질의에 “주한 대사가 야당 정치인과 함께한 자리에서 다수 언론매체 앞에서 사실과 다른 내용으로, 묵과할 수 없는 표현으로 정부 정책을 표현한 건 외교사절 우호증진 임무를 규정한 비엔나 협약과 외교 관례에 어긋나는 행동이라 생각한다”고 답했다. 윤호중 민주당 의원은 “다른 나라들은 디리스킹(위험관리)으로 가는데 과연 중국과의 외교 정책에 있어 디커플링(탈동조화) 방향으로 가고 있는 우리나라 외교 정책 방향이 옳으냐”고 물었다. 이에 한 총리는 “저희는 한 번도 중국과 디커플링을 해야 한다는 정책을 추진한 바가 없다”며 “중국은 우리에겐 굉장히 경제적으로 중요한 관계를 가지고 있는 국가이고 서로 존중하고, 상호주의 원칙에서 서로 국익을 위해 성숙하고 좋은 관계를 유지해야 한다”고 말했다. 다만 한 총리는 “우리 대한민국으로서 지켜야 하는 좀더 당당한 외교, 좀더 서로를 존중하는 외교로 가야 한다고 생각한다”고 강조했다. 국회 밖에서도 싱 대사의 발언을 둘러싼 논란은 계속됐다. 대통령실은 이날 싱 대사를 향해 “가교 역할이 적절하지 않다면 본국과 주재국의 국가적 이익을 해칠 수 있다”고 비판했다. 대통령실 관계자는 “대사라는 자리는 본국과 주재국을 잇는 가교와 같은 역할을 하는 것”이라며 이렇게 지적했다. 이 관계자는 “외교부에서 우리 입장을 충분히 전달했고, 중국 주재 한국 대사관에서도 입장을 냈기 때문에 대통령실에서 특별히 추가할 입장은 없다”면서도 “다만 비엔나 협약 41조에서 외교관은 주재국의 법령을 존중하도록 규정하고 있다. 또 같은 조항에서 외교관은 주재국 내정에 개입해선 안 될 의무가 있다고 규정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대통령실이 직접 특정 국가 대사에 대해 비판적 논평을 내놓은 것은 이례적으로, 그만큼 현 상황을 엄중하게 판단하고 있다는 의미로 해석된다. 김기현 국민의힘 대표도 이날 이 대표가 지난 8일에 있던 자신과 아이보시 고이치 주한 일본대사와의 만남을 거론하며 ‘기가 막힌 오염수 동맹’이라고 비판한 데 대해 “창피하고 굴욕적인 중국대사 알현 참사를 덮어버리고 싶은 마음이야 굴뚝같을 것”이라며 “정중히 사과하는 것에서부터 문제를 풀어나가야 하지만 이 대표는 적반하장으로 엉뚱한 곳에 화풀이해대고 있으니 그저 기가 찰 노릇”이라고 했다. 한편 여야는 이날 일본 후쿠시마 원전 오염 처리수 방류 문제를 놓고도 맞붙었다. 윤호중 민주당 의원은 박진 장관이 의원 시절 일본 오염 처리수 해양 방출 규탄 결의안을 공동발의했던 것을 상기시키며 “장관 이전에 국회의원으로서 후쿠시마 오염수의 무단해양 방류를 반대할 의향이 없느냐”고 공격했다. 이에 박 장관은 “안전한 검증이 이루어지지 않으면 방류하는 것은 반대한다”고 답했다. 김성주 민주당 의원은 영국 전문가가 국책연구기관, 국민의힘 회의에서 후쿠시마 오염수를 마셔도 안전하다는 취지로 말했다며 한 총리에게 같은 생각인지 물었다. 한 총리가 “원전 기준에 맞는다면 마실 수 있다”고 하자 김 의원은 “공수해 올까요”라고 물었고, 이에 한 총리는 “그러시죠”라며 각을 세웠다.
  • 세계 최초 ‘비행기 안 타고 세계일주’ 성공…얼마나 걸렸나[월드피플+]

    세계 최초 ‘비행기 안 타고 세계일주’ 성공…얼마나 걸렸나[월드피플+]

    덴마크 출신의 여행자 토르비에른 페데르센이 세계 최초로 비행 없이 전 세계 모든 국가를 방문하는데 성공했다.  유로뉴스 등 외신의 최근 보도에 따르면, 2013년 10월 당시 페데르센(44)은 비행기를 타지 않고 전 세계 모든 나라를 방문한 사람이 ‘아직’ 없다는 사실을 우연히 알게 됐다.  국제연합군(UN군) 소속 군인을 거쳐 운송‧물류 회사에서 일했던 그는 곧바로 가방을 꾸리고 여행을 시작했다. 당시 그의 예상대로라면 비행기를 타지 않은 채 전 세계 모든 나라를 방문하는 데 걸리는 기간은 약 4년이었다.  그러나 여행은 예상보다 무려 6년이나 길어진 2023년 5월 23일에서야 끝이 났다. 그는 이날 203개 국가 목록 중 마지막 국가인 몰디브에 도착하면서 인류 최초의 기록을 세우는데 성공했다. 그가 지난 약 10년간 이동한 거리는 약 35만 9000㎞에 달하며, 각 나라에서 최소 24시간 이상을 보냈다. 각 국가에서 보낸 평균 기간은 17일이었으며, 가장 짧은 방문은 바티칸 시국에서의 24시간, 가장 긴 여정은 홍콩에서 호주로 가는 컨테이너선에서의 27일이었다.  가장 오랫동안 탄 버스는 브라질에서의 ‘54시간짜리’ 버스였다. 가장 오랫동안 탄 기차는 러시아에서 탄 ‘5일 짜리 기차’였다.  페데르센은 “가능한 계속 이동하고 싶었지만 쉽지 않았다. 때로는 비자가 발급되기를 기다려야 했고, 때로는 배가 뜨는 날을 기다려야 했다”면서 “이틀 내내 콩고의 트럭 위에서 보낸 적도 있는데, 당시 도둑이 들 위험이 있어서 여정을 멈추기도 했다”고 회상했다.  가장 큰 위기 봉착…그러나 목표를 달성하는 유일한 방법 페데르센에게 가장 큰 ‘위기’는 코로나19 팬데믹이었다. 코로나19 팬데믹이 시작됐을 당시 그는 홍콩에 있었다. 국가간 이동 통제로 옴짝달싹하지 못하게 된 그는 홍콩에서만 반년 이상을 체류해야 했다.  홍콩에 머무는 동안에도 그는 자신의 여정을 끊임없이 기록하고 공유했다. 당시 페데르센은 자신의 블로그에 홍콩의 유명 주상복한 건물인 ‘청킹맨션’을 두고 “50여 개 국적 출신의 사람들과 그들의 문화가 묘하게 뒤섞인 ‘홍콩의 UN’과 같은 곳”이라고 표현하기도 했다. 홍콩 방문 당시, 그의 ‘방문 국가 리스트’에 남은 나라는 팔라우, 바누아투, 통가, 사모아, 투발루, 뉴질랜드, 호주 , 스리랑카, 몰디브 등 9개국뿐이었다. 코로나19 팬데믹은 무려 2년이 넘게 이어졌고, 그의 ‘미션 완료’ 시기도 자연스럽게 연기됐다.  페데르센은 “코로나19 팬데믹으로 큰 타격을 받은 것이 사실”이라면서 “그러나 인생에서 쉽지 않은 무언가에 도달하고 싶다면, 그 목표를 끝까지 고수하는 것이 결국 목표에 도달하는 유일한 방법”이라고 말했다.  비행기 대신 가장 많이 이용한 대중교통 수단은? 페데르센이 전 세계 203개국을 이동하면서 351대의 버스와 158대의 기차를 탔고, 33대의 보트, 9대의 트럭, 37대의 컨테이너선, 그리고 마차 1대와 경찰차 1대를 탑승했다. 오토바이와 택시, 지하철 미니버스, 트램의 탑승 횟수는 셀 수 없이 많았다.  모든 국가에 입국하기 위해 총 10개의 여권을 이용했다. 여행 비용은 덴마크의 에너지 회사와 크라우드 펀딩을 통해 지원받았다.  세계 최초 ‘비행 없이 전 세계 국가 방문’ 기록 세운 소감은... 약 10년에 걸쳐 자신의 목표를 이룬 페데르센이지만 아쉬운 점은 있었다. 그는 “도전을 마친 것은 기쁘지만 지난 10년 동안 연로하신 부모님과 더 많은 시간을 보내지 못해 슬펐다”면서 “내가 여행을 시작하기 전 아버지는 내 경력을 걱정하셨다. 하지만 엄마는 매우 자랑스러워 하셨다”고 회상했다. 이어 “아내와도 충분히 많은 시간을 함께 보내지 못했다. 아내는 내가 하는 일을 방해하고싶어하진 않았지만, 함께 인생을 만들어가길 원했다”면서 “그럼에도 아내는 엄청난 지원자였으며, 우리는 종종 세계 각국에서 만나 독특한 경험을 했다”고 덧붙였다.  또 “지난 10년간 단 한 번도 (고향인) 덴마크를 가지 않았다. 덴마크는 내가 가장 좋아하는 나라다”라며 “이제는 부모님이 계시며 덴마크어를 쓸 수 있는 고향으로 가길 고대하고 있다”고 전했다.  페데르센은 덴마크로 돌아가는 데 약 한 달이 소요될 것으로 예상했으며, 자신의 모험담을 담아 책으로 펴낼 예정이다. 
  • ‘中대사 발언’ 놓고 여야 격돌... 대통령실도 “국가적 이익 해쳐”

    ‘中대사 발언’ 놓고 여야 격돌... 대통령실도 “국가적 이익 해쳐”

    대정부질문 첫날...이재명-中대사 회동 논란 12일 국회 정치·외교·통일 대정부질문에서는 최근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표 만찬에서 한국 정부에 노골적인 불만을 드러낸 싱하이밍 주한중국대사 발언을 두고 여야 격론이 벌어졌다. 민주당은 윤 대통령의 이른바 ‘진영 외교’가 중국과 적대적인 관계를 가져왔다고 비판했고, 국민의힘은 싱 대사의 발언이 “외교관으로서 대단히 부적절했다”고 맞섰다. 대통령실도 이날 싱 대사에 대해 “양국의 국익을 해치고 있다”면서 불편한 심기를 감추지 않았다. 한덕수 국무총리는 이날 싱 대사의 논란성 발언에 “대단히 부적절한 행동”이라고 지적했다. 그는 지난 8일 싱 대사와 이 대표의 만찬 대화를 ‘굴욕적인 자세’라고 지적하는 김석기 국민의힘 의원의 질의에 “저도 주미대사로서 근무했지만 대사가 양국 간의 관계를 증진하는 목적이 아니고 이렇게 일방적으로 비난하는 것 같은 언사를 하는 것은 정말 외교관으로서는 대단히 부적절한 행동이었다고 생각한다”며 이렇게 말했다. 한 총리는 이명박 정부 당시인 2009∼2012년 주미대사를 지냈다. 한 총리는 싱 대사를 ‘외교적 기피인물’(페르소나 논 그라타)로 지정해 추방해야 한다는 김 의원의 주장에 “하여튼 무엇보다도 주중대사의 행동은 매우 부적절했다고 생각한다”고 했다. 김 의원은 질의 중 민주당을 향해 “중국이라면 쩔쩔매는 DNA가 있다”했고 민주당 의원들이 항의하며 한때 소란이 빚어지기도 했다. 박진 외교부 장관도 김상훈 국민의힘 의원의 관련 질의에 “주한 대사가 야당 정치인과 함께한 자리에서 다수 언론매체 앞에서 사실 다른 내용으로, 묵과할 수 없는 표현으로 정부 정책을 표현한 건 외교사절 우호증진 임무를 규정한 비엔나 협약과 외교관례에 어긋나는 행동이라 생각한다”고 답했다. 윤호중 민주당 의원은 “다른 나라들은 디리스킹(위험관리)으로 가는데 과연 중국과의 외교 정책에 있어 디커플링(탈동조화) 방향으로 가고 있는 우리나라 외교 정책 방향이 옳으냐”고 물었다. 이에 한 총리는 “저희는 한 번도 중국과 디커플링을 해야 한다는 정책을 추진한 바가 없다”며 “중국은 우리에겐 굉장히 경제적으로 중요한 관계를 가지고 있는 국가이고 서로 존중하고, 상호주의 원칙에서 서로 국익을 위해 성숙하고 좋은 관계를 유지해야 한다”고 말했다. 다만 한 총리는 “우리 대한민국으로서 지켜야 하는 좀 더 당당한 외교, 좀 더 서로를 존중하는 외교로 가야 한다고 생각한다”고 강조했다.국회 밖에서도 싱 대사의 발언을 둘러싼 논란은 계속됐다. 대통령실은 이날 싱 대사를 향해 “가교 역할이 적절하지 않다면 본국과 주재국의 국가적 이익을 해칠 수 있다”고 비판했다. 대통령실 관계자는 “대사라는 자리는 본국과 주재국을 잇는 가교와 같은 역할을 하는 것”이라며 이렇게 지적했다. 이 관계자는 “외교부에서 우리 입장을 충분히 전달했고, 중국 주재 한국 대사관에서도 입장을 냈기 때문에 대통령실에서 특별히 추가할 입장은 없다”면서도 “다만 비엔나 협약 41조에서 외교관은 주재국의 법령을 존중하도록 규정하고 있다. 또 같은 조항에서 외교관은 주재국 내정에 개입해선 안 될 의무가 있다고 규정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대통령실이 직접 특정 국가 대사에 비판적 논평을 내놓은 것은 이례적으로, 그만큼 현 상황을 엄중하게 판단하고 있다는 의미로 해석된다. 김기현 국민의힘 대표도 이날 이 대표가 지난 8일에 있던 자신과 아이보시 코이치 주한일본대사와의 만남을 거론하며 ‘기가 막힌 오염수 동맹’이라고 비판한 데 대해 “창피하고 굴욕적인 중국대사 알현 참사를 덮어버리고 싶은 마음이야 굴뚝 같을 것”이라며 “정중히 사과하는 것에서부터 문제를 풀어나가야 하지만 이 대표는 적반하장으로 엉뚱한 곳에 화풀이해대고 있으니 그저 기가 찰 노릇”이라고 했다. 한편 여야는 이날 일본 후쿠시마 원전 오염 처리수 방류 문제를 놓고도 맞붙었다. 윤호중 의원은 박진 장관이 의원 시절 일본 오염 처리수 해양 방출 규탄 결의안을 공동발의했던 것을 상기시키며 “장관 이전에 국회의원으로서 후쿠시마 오염수의 무단해양 방류를 반대할 의향이 없느냐”고 공격했다. 이에 박 장관은 “안전한 검증이 이루어지지 않으면 방류하는 것은 반대한다”고 답했다. 김성주 민주당 의원은 영국 전문가가 국책연구기관, 국민의힘 회의에서 후쿠시마 오염수를 마셔도 안전하다는 취지로 말했다며 한 총리에게 같은 생각인지 물었다. 한 총리가 “원전 기준에 맞는다면 마실 수 있다”고 하자 김 의원은 “공수해 올까요”라고 물었고, 이에 한 총리는 “그러시죠”라며 각을 세웠다.
  • 권성동 “국내 중국인 유권자 10만명…선거권 제한 필요”

    권성동 “국내 중국인 유권자 10만명…선거권 제한 필요”

    권성동 국민의힘 의원이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표와 만난 싱하이밍(邢海明) 주한 중국대사의 언행을 ‘내정간섭’으로 규정하고, 중국에 단호한 의지를 보여주기 위해 국내에 체류 중인 외국인의 지방선거 참여를 제한하는 ‘상호주의 공정선거법’을 통과시켜야 한다고 주장했다. 권 의원이 지난해 12월 대표로 발의한 이 법안은 대한민국과 상호조약을 체결한 국가 국민에게만 동등한 투표권을 부여하는 내용으로 이 법이 통과되면 현재 국내 중국인 유권자는 투표권을 잃게 된다. 권 의원은 12일 페이스북에서 “국내 중국 국적 유권자 수는 약 10만명으로 중국은 대한민국 내정에 간섭할 수 있는 현실적 수단을 갖고 있지만 반대로 중국에 거주하는 한국인은 투표권이 없다”면서 “우리 국민에게 선거권을 부여하는 국가의 국민 중 대한민국에 최소 5년 이상 지속적으로 거주한 외국인에게만 제한적으로 선거권을 부여하는 것이 당연하다”고 밝혔다. 권 의원은 “지방선거는 기초의원과 광역의원처럼 상대적으로 규모가 작은 선거구에서 투표가 이뤄진다”면서 “특정 지역에 집중된 외국인의 거주 양상과 결합하면, 외국인 투표권이 민의를 왜곡할 여지도 있다”고 주장했다. 공직선거법에 따르면 외국인 투표권은 지방선거에 한해 영주권 취득 후 3년이 지난 18세 이상 외국인에게 주어진다. 국회 예산정책처에 따르면 지난해 3월 말 기준 6·1 지방선거의 외국인 유권자 수는 12만 6668명으로 이 중 중국인이 78.9%(9만 9969명)로 대부분을 차지하고 있다. 이어 대만 8.4%(1만 658명), 일본 5.7%(7244명), 베트남 1.2%(1510명), 미국 0.8%(983명) 순이다. 권 의원은 “이 대표가 싱하이밍 주한 중국대사와 회동하면서 보여준 굴욕적 사대주의가 논란이 되고 있다”며 “아무리 정부와 여당이 밉다고 해도, 자국 외교 노선을 겁박하는 내정간섭 앞에 머리를 조아려서야 되겠나”라고 질타했다.
  • 사상 최대 ‘바이 코리아’ … 원·달러 환율 1200원대 안착하나

    사상 최대 ‘바이 코리아’ … 원·달러 환율 1200원대 안착하나

    원·달러 환율이 5거래일 연속 1300원 아래로 떨어지며 1200원대로의 안착을 시도하고 있다. 글로벌 반도체 경기가 바닥을 찍었다는 전망 속에 외국인 투자자금이 사상 최대 규모로 몰려들며 환율을 끌어내렸고, 미 연방준비제도이사회(연준)가 이달 기준금리를 동결할 가능성이 확실시되는 것도 달러 약세와 이로 인한 원화 강세에 영향을 미치고 있다. 원·달러 환율 2개월여만에 1280원대 마감 12일 서울외환시장에서 원·달러 환율은 전거래일 대비 3.2원 내린 1288.3원에 거래를 마쳤다. 원·달러 환율이 종가 기준 1290원 아래로 떨어진 것은 3월 23일(1278.3원) 이후 2개월여만에 처음이다. 지난 4월 14일 이후 2개월 가까이 1300원대 박스권에 머물던 원·달러 환율은 지난 7일 장중 1296원대까지 떨어진 것을 시작으로 4거래일 연속 장중 1200원대에 진입했다. 9일에는 종가 기준으로 약 2개월만에 1290원대로 내려앉은 데 이어 12일에는 1280원대까지 떨어지며 하락세를 이어가고 있다. 달러 약세에도 맥을 못 추던 원화 가치는 지난달부터 꿈틀대기 시작했다. 한국은행이 이날 공개한 ‘5월 이후 국제금융·외환시장 동향’에 따르면 달러 대비 원화 가치는 4월 말에서 지난 8일 사이 2.6% 상승해 한은이 조사 대상으로 삼은 주요국 가운데 멕시코 페소화(+3.6%) 다음으로 상승률이 높았다. 이 기간 주요 6개국 통화 대비 미 달러화의 가치를 나타내는 지표인 달러인덱스(DXY)는 1.7% 올랐다. 달러 강세에도 원화가 더 강세였던 셈으로, 원화는 엔화(-1.9%) 및 위안화(-3.0%) 약세와 반대되는 행보를 보였다. 극심했던 환율 변동성도 안정돼 지난달 원·달러 환율의 전일 대비 변동률 평균은 0.32%로 3월(0.66%) 및 4월(0.45%)보다 하락했다. ‘반도체 바닥론’에 외국인 투자자금 대거 유입 달러 강세 속 원화 가치의 반등에 대해 한은은 “반도체 수출 회복에 대한 기대와 외국인 증권자금 유입 규모 확대에 기인한 것”이라고 설명했다. 한은에 따르면 지난달 외국인의 국내 증권투자자금은 114조 3000억달러 순유입을 기록해, 한은이 관련 통계를 작성하기 시작한 2000년 이후 사상 최대 기록을 썼다. 1월 3억 4000만달러 순유출을 비롯해 2월 1억 8000만달러, 3월 8000만달러 순유입에 그쳤지만 지난달 순유입액은 4월(32억 5000만달러) 대비 251% 증가하며 지난해 연간 순유입액(56억 3000만달러)의 두배 이상에 달했다. 주식 투자자금은 지난달 24억 8000만달러 순유입으로 집계돼 4월(9억 1000만달러) 대비 크게 늘었으며 채권 투자자금은 89억 6000만달러 순유입으로 2021년 2월(89억 9000만달러) 이후 최대치를 기록했다. 연준이 14일(현지시간) 연방공개시장위원회(FOMC)에서 기준금리를 동결할 것이 확실시되는 점도 원화 강세에 힘을 싣고 있다. 지난달 말부터 이달 초까지 104선에 머물던 달러인덱스는 미 부채한도 협상이 타결되고 FOMC를 앞둔 시점에 103선으로 소폭 하락했다. 달러 약세와 더불어 글로벌 시장에서 위험자산 선호 현상이 확산되면 원화 가치에 탄력이 붙을 수 있다. 다만 박상현 하이투자증권 연구원은 “연준이 호주 및 캐나다 중앙은행처럼 6월에 금리 인상을 ‘건너뛰기’할 가능성이 높아지면 달러화의 낙폭은 제한적일 것”이라고 말했다.
  • 서른 여섯 조코비치, ‘띠동갑’ 루드 상대로 메이저 최다승 사냥

    서른 여섯 조코비치, ‘띠동갑’ 루드 상대로 메이저 최다승 사냥

    서른여섯 살의 노바크 조코비치(세계 3위·세르비아)가 프랑스오픈 남자 단식 우승으로 역대 메이저 최다승 보유자로 우뚝 섰다.조코비치는 11일 프랑스 파리의 스타드 롤랑가로스에서 끝난 대회 결승에서 카스페르 루드(4위·노르웨이)를 3시간 13분 만에 3-0(7-6<7-1> 6-3 7-5)으로 제치고 우승했다. 2년 만에 롤랑가로스를 다시 정복하고 챙긴 상금은 230만 유로(약 31억 9000만원)이다. 4대 메이저 대회 가운데 자신이 수집한 우승컵 개수가 2개로 가장 적었던 이 대회에서 3승째를 신고한 조코비치는 지난 1월 호주오픈 우승으로 라파엘 나달(스페인)과 나눠 가졌던 22차례의 메이저 우승 기록을 23회로 늘려 이 부문 단독 1위로 올라섰다.또 1987년 5월 22일생으로 이날 만 36세 20일이었던 조코비치는 남녀 단식을 통틀어 프랑스오픈 최고령 우승 기록도 새로 썼다. 종전 기록은 지난해 대회에서 나달이 세운 만 36세 2일이었다. 조코비치는 다음 주 발표되는 세계랭킹에서 5주 만에 1위에 복귀할 전망이다. ‘띠동갑’인 만 24세의 루드는 지난해에 이어 2년 연속 프랑스오픈 결승에 올랐지만 나달과 조코비치에 잇달아 패하면서 메이저 첫 승 기회를 또 다음으로 미뤘다. 그는 자신의 10차례 남자프로테니스(ATP) 투어 단식 우승 가운데 9차례를 클레이코트에서 거둔 바 있다.조코비치와 루드 모두 1세트부터 총력을 다하면서 타이브레이크까지 가는 1시간 30분의 접전이 펼쳐졌다. 루드가 슬라이스와 드롭샷 등 스핀을 많이 먹인 포핸드로 조코비치의 첫 서브 게임을 브레이크해 앞서나갔다. 그러나 조코비치는 게임 2-4로 뒤진 상황에서 28차례 랠리 끝에 루드의 스매싱 실수를 유도해 첫 브레이크에 성공했고, 이어진 자신의 서브 게임도 가져가며 승부를 타이브레이크로 몰고 갔다. 세트 초반 다소 불안정해 보였던 조코비치는 타이브레이크에서는 7-1로 여유롭게 루드를 따돌렸다. 2세트 초반 루드의 첫 서브 게임을 빼앗은 조코비치는 2세트도 비교적 여유 있게 가져왔고, 3세트에서도 루드의 6번째 서브 게임을 공격적인 포핸드로 따내 우승을 예감했다.루드의 마지막 샷이 라인을 벗어나며 챔피언십 포인트를 따낸 조코비치는 한동안 흙바닥에 누워 23번째 메이저 우승의 기쁨을 만끽했다. 조코비치는 서브에이스(11-4), 위너(52-31) 등 대부분 지표에서 루드를 압도했다. 한편, 유럽 축구 시즌이 끝난 가운데 올리비에 지루, 킬리안 음바페(이상 프랑스), 최근 은퇴를 선언한 즐라탄 이브라히모비치(스웨덴) 등 쟁쟁한 축구 스타들이 경기장을 찾아 조코비치의 역사적 우승을 현장에서 지켜봤다.
  • 450만 년 전 미국에는 상아가 4개인 코끼리가 살았다 [와우! 과학]

    450만 년 전 미국에는 상아가 4개인 코끼리가 살았다 [와우! 과학]

    코끼리는 포유류 장비목에 속한다. 현재 남아 있는 속은 아프리카코끼리와 인도 코끼리 두 가지뿐이지만, 오래전 선사 시대에는 우리에게 잘 알려진 털매머드를 포함해 상당히 다양한 종류의 장비목 생물들이 존재했다. 그 가운데는 엄니(상아)가 한 쌍이 아니라 아래위로 한 쌍인 대형 초식동물인 곰포테리움이 있었다. 곰포테리움은 현생 코끼리나 매머드보다 더 오래전 살았던 장비목 동물로 엄니가 4개라는 점을 제외하면 외형이나 크기에서 현생 코끼리와 유사했다. 다만 곰포테리움과에는 상당히 많은 멸종 동물이 있었고 2000만 년 전부터 1만 2000년 전까지 다양한 종이 번성해 외형이 매우 다양했다. 곰포테리움은 본래 아프리카에서 진화해 유럽과 아시아에 퍼진 후 다시 베링 육교를 통해 북아메리카 대륙까지 진출했으며 이후 남아메리카 대륙에서도 후손을 남겼다. 미국 플로리다 자연사 박물관 과학자들은 플로리다주 북부의 몬트브룩 화석 발굴지에서 여러 마리의 곰포테리움 화석을 발견했다. 연구팀은 곰포테리움 성체 한 마리와 아직 새끼인 개체 7마리의 화석을 확인했다. 이들은 아마도 홍수에 휩쓸려 한 번에 매몰된 것으로 추정된다. 당시 플로리다는 지금보다 해안선이 높아 바다에 가까웠는데, 발굴 장소는 바다로 흘러가는 강이 있었던 장소로 추정된다.연구팀은 거대한 화석을 초기 분석한 결과를 토대로 이들이 곰포테리움 가운데서도 엄니에 독특한 소용돌이가 있는 종류인 린코테리움(Rhynchotherium)이라는 사실을 확인했다. 그 크기는 현생 코끼리와 거의 비슷했다. 지금보다 더 따뜻하고 습한 플로리다에 4개의 큰 엄니를 지닌 거대한 코끼리가 살았던 셈이다. 곰포테리움은 인류가 등장하기 전부터 서서히 사라지기 시작해서 신대륙에 있었던 마지막 생존자도 인류의 도착 이후 얼마 지나지 않아 매머드처럼 사라지게 된다. 2000만 년에 달하는 긴 생존 기간과 호주와 남극 대륙을 제외한 모든 대륙에서 볼 수 있는 뛰어난 적응력에도 이들이 사라진 이유는 확실치 않다. 이번에 발견된 다수의 곰포테리움 화석이 이들의 성공 비결과 멸종, 그리고 당시 생태계에서 차지하는 위치에 대한 단서를 제공할 수 있을지 주목된다. 
  • 이희호 여사 4주기 추도식… 야권 인사 집결

    이희호 여사 4주기 추도식… 야권 인사 집결

    김대중 전 대통령의 부인이자 1세대 여성운동가인 이희호 여사의 4주기 추도식에 야권 인사들이 집결했다. 더불어민주당은 “여성운동과 민주화운동을 이끌었던 지도자 이희호 여사의 유훈을 받들어 국민 모두가 존엄하고 동등한 대접을 받는 사회, 민주주의와 평화가 굳건한 대한민국을 위해 정진하겠다”고 밝혔다. 11일 정치권에 따르면 한민수 민주당 대변인은 이 여사 4주기인 전날 이 같은 내용의 서면 브리핑을 발표했다. 고인은 ‘국민들이 서로 화합해 행복한 삶을 살길 바란다. 하늘나라에서 국민을 위해, 민족의 평화 통일을 위해 기도하겠다’는 유언을 남겼다. 한 대변인은 “이 여사는 영부인이기 전에 온전히 한 분의 지도자였다”며 “호주제 폐지와 여성부 설립, 남녀차별금지법 제정 등에 그(이희호 여사)의 역할은 절대적이었다”고 밝혔다. 지난 10일 민주당 전국여성위원회와 사단법인 김대중·이희호기념사업회, 사랑의친구들이 국립서울현충원 현충관에서 공동으로 주최한 이 여사 추도식에는 고인의 삼남인 김홍걸 무소속 의원을 비롯한 유가족과 민주당 전국여성위원회 위원장인 이재정 의원 등이 참여했다. 문희상·정세균 전 국회의장, 김상희 전 국회부의장, 이종찬 광복회장, 강경화 전 외교부 장관 등도 자리했다.
  • 블랙핑크 제니, 공연 중단…소속사가 밝힌 건강 상태

    블랙핑크 제니, 공연 중단…소속사가 밝힌 건강 상태

    그룹 블랙핑크 멤버 제니가 컨디션 난조로 호주 멜버른 공연을 중단했다. 11일 소속사 YG엔터테인먼트 측은 팬 커뮤니티 위버스를 통해 “오늘 진행된 BLACKPINK WORLD TOUR [BORN PINK] IN MELBOURNE(블랙핑크 월드 투어 [본 핑크] 인 멜버른) 공연 도중 멤버 제니의 컨디션 난조로 무대를 끝까지 함께하지 못했다”고 밝혔다. 이어 “제니는 끝까지 공연을 강행할 의지를 보였으나, 현장에서 의료진의 권고를 받아 충분한 휴식과 안정을 취할 수 있도록 바로 조치했다”며 “제니는 팬들에게 끝까지 함께 하지 못해 미안한 마음과 함께 빨리 회복하겠다는 뜻을 대신 전해왔다”고 전했다. YG 측은 “블랙핑크를 응원해주시고 현장을 찾아주신 팬 여러분들께 죄송하다는 말씀을 전해 드리며, 너른 양해 부탁드린다”며 “당사는 제니가 조속히 컨디션 회복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해 지원하도록 하겠다”고 덧붙였다.
  • ‘무명’ 최승빈 필살기 장타로 KPGA 선수권서 생애 첫 우승

    ‘무명’ 최승빈 필살기 장타로 KPGA 선수권서 생애 첫 우승

    한국프로골프(KPGA) 코리안투어 2년 차 최승빈(22)이 KPGA 코리안투어 최고의 역사를 자랑하는 대회에서 생애 첫 우승을 차지했다. 11일 경남 양산시 에이원 컨트리클럽(파71)에서 열린 제66회 KPGA 선수권대회(총상금 15억원) 최종 라운드에서 최승빈은 7언더파 64타를 쳐 최종 합계 14언더파 270타로 우승컵을 들어 올렸다. 지난해 데뷔 이후 23번째 출전 대회만이다. KPGA 선수권대회는 1958년에 시작해 올해까지 한 번도 거르지 않고 열린, 국내에서 가장 오랜 역사를 자랑하며 우리금융 챔피언십과 제네시스 챔피언십과 함께 가장 많은 상금이 걸렸다. 이번 대회 우승으로 최승빈은 우승 상금 3억원에 2028년까지 KPGA 코리안투어 시드권, 그리고 KPGA 선수권대회 평생 출전권을 받았다. 지난해 KPGA 코리안투어에 데뷔한 최승빈은 이제까지 별다른 성적을 거두지 못했다. 지난해도 상금랭킹 69위(8986만원)으로 시드도 겨우 유지했다. 톱 10위에 든 것도 아너스 K·솔라고CC 한장상 인비테이셔널 공동 8위 한 번밖에 없다. 하지만 그에게도 필살기가 있었다. 바로 장타다. 최승빈은 장타 부문 2위(평균 322.02야드)에 오를 정도로 비거리 하나만큼은 누구 못지않다는 평가다. 그리고 그 필살기가 국내 최고 대회인 KPGA 선수권에서 빛을 발했다. 이날 1타차 2위로 최종 라운드에 나선 최승빈은 15번 홀까지 보기 없이 버디만 6개를 잡아내 2위를 차지한 박준홍과 앞서거니 뒤서거니 선두를 주고받았다. 16번(파4) 홀에서 3퍼트 보기로 박준홍에 1타차 2위로 밀려난 최승빈은 17번(파4) 홀 버디로 만회했다. 곧이어 17번 홀에서 버디를 잡은 박준홍에게 또 1타차로 밀린 최승빈은 18번(파4) 홀에서 1.5m 버디를 잡아내 다시 공동선두 자리를 되찾았다. 최승빈의 우승은 박준홍이 18번 홀(파4)에서 세 번 만에 그린에 올라와 4m 파퍼트를 넣지 못하면서 결정됐다. 박준홍은 18번 홀에서 티샷이 벙커에 빠지면서 우승을 놓쳤다. 2019년 챔피언 이원준(호주)과 김태호, 김민수가 공동 3위(10언더파 274타)에 올랐다. 4라운드를 선두로 시작한 이정환은 1타를 줄여 공동 6위(9언더파 275타)로 대회를 마쳤다.
  • 이희호 여사 4주기 추도식…“유훈 받들어 동등 대접 사회 정진”

    이희호 여사 4주기 추도식…“유훈 받들어 동등 대접 사회 정진”

    김대중 전 대통령의 부인이자 1세대 여성운동가인 이희호 여사의 서거 4주기 추도식에 야권 인사들이 집결했다. 더불어민주당은 “여성운동과 민주화운동을 이끌었던 지도자 이희호 여사의 유훈을 받들어, 국민 모두가 존엄하고 동등한 대접을 받는 사회, 민주주의와 평화가 굳건한 대한민국을 위해 정진하겠다”고 밝혔다. 11일 정치권에 따르면 한민수 민주당 대변인은 이 여사 서거 4주기인 전날 이러한 내용의 서면브리핑을 발표했다. 고인은 ‘국민들이 서로 화합해서 행복한 삶을 살길 바란다. 하늘나라에서 국민을 위해, 민족의 평화 통일을 위해 기도하겠다’는 유언을 남겼다. 한 대변인은 “이 여사는 영부인이기 전에 온전히 한 분의 지도자였다”라며 “호주제 폐지와 여성부 설립, 남녀차별금지법 제정 등에 그(이희호 여사)의 역할은 절대적이었다”라고 밝혔다. 이어 “김 전 대통령이 먼저 서거하신 후에도 두 차례 평양을 방문하는 등 남북한 화해 협력을 위한 노력을 이어갔다”고 강조했다. 10일 민주당 전국여성위원회와 사단법인 김대중·이희호기념사업회, 사랑의친구들이 국립서울현충원 현충관에서 공동으로 주최한 이 여사 추도식에는 고인의 삼남인 김홍걸 무소속 의원을 비롯한 유가족과 민주당 전국여성위원회 위원장인 이재정 의원 등이 참여했다. 문희상·정세균 전 국회의장, 김상희 전 국회부의장, 이종찬 광복회장, 강경화 전 외교부 장관 등도 자리했다. 박광온 민주당 원내대표는 행사 전 현충원에 찾아 묘역을 참배했다.
  • [포토] 이희호 여사 4주기 추도식

    [포토] 이희호 여사 4주기 추도식

    여성 민주운동가이자 김대중 전 대통령 부인인 이희호 여사 서거 4주기를 맞은 10일 야권 인사들이 총집결한 가운데 서울현충원에서 추도식이 진행됐다. 이날 자리에는 한화갑 전 민주당 대표를 비롯해 권노갑 전 의원, 문희상·정세균 전 국회의장 등 진보 계열 인사들이 총출동했다. 민주당 현 지도부 중에는 박광온 원내대표가 행사 전 서울현충원을 찾아 묘역을 참배했다. 이날 추도식은 더불어민주당 전국여성위원회와 김대중이희호기념사업회, 사랑의친구들의 공동주최로 마련됐다. 전국여성위원회 위원장을 맡고 있는 이재정 민주당 의원은 추도사를 맡아 일생에 걸쳐 여성인권과 민주화 운동에 헌신한 이 여사를 기렸다. 이 위원장은 추도사에서 “이 여사님은 1999년 여성기금추진위 명예이사장을 맡아 최초 민간여성기구를 조성했고, 이를 토대로 여성을 위한 민간 공익재단인 한국여성재단을 설립했다”며 “여성 민주운동가로 기억되길 원하셨을 것”이라고 말했다. 이 위원장은 이어 “이 여사의 뜻을 민주당과 우리 모두 계승해 성평등 사회 실현이라는 목표를 가겠다고 다짐한다”며 “모두가 존중받는 실질평등사회를 구현해 자랑스러운 대한민국을 만들겠다”고 덧붙였다. 이 여사의 서거 4주기를 맞아 민주당 차원에서도 ‘이희호 여사의 유훈을 받들어 인권과 민주주의, 한반도 평화를 위해 정진하겠다’는 서면 논평을 냈다. 한민수 대변인은 논평을 통해 “이 여사는 영부인이기 전에 온전히 한 분의 지도자였다”며 “일제 강점기때부터 투신한 1세대 여성운동가로서 호주제 폐지와 여성부 설립, 남녀차별금지법 제정 등에 그의 역할은 절대적이었다”고 밝혔다. 한 대변인은 “김대중 전 대통령님이 먼저 서거하신 후에도 두 차례 평양을 방문하는 등 남북한 화해 협력을 위한 노력을 이어갔다”며 “대한민국 현대사의 진보적 발걸음마다 고인의 손길이 닿아 있다”며 그를 추모했다. 그러면서 “민주당은 여성운동과 민주화 운동을 이끌었던 지도자, 이 여사의 유훈을 받들어 국민 모두가 존엄하고 동등한 대접을 받는 사회, 민주주의와 평화가 굳건한 대한민국을 위해 정진하겠다”고 의지를 다졌다. 한편 이날 추도식에는 이 여사의 아들인 김홍걸 의원을 비롯한 유가족, 김성애 사랑의친구들 회장, 김상희 전 국회 부의장, 정청래·서영교 최고위원, 설훈·남인순·정춘숙·권인숙·민병덕 민주당 의원, 강경화 전 외교부 장관과 장하진 전 여성가족부 장관 등이 참석했다.
  • 세상에서 가장 아픈 ‘개미 독’이 인간을 돕는다? [와우! 과학]

    세상에서 가장 아픈 ‘개미 독’이 인간을 돕는다? [와우! 과학]

    개미는 사회적 곤충으로 잘 알려져 있다. 자신보다 덩치 큰 적도 겁내지 않고 덤비는 개미의 무기는 수적 우세다. 1대 1로는 싸워 이길 수 없지만 개미 떼가 죽기 살기로 덤비면 사람처럼 큰 동물이나 개미핥기 같은 개미의 천적이 아니라면 대개 물러나기 마련이다. 하지만 숫자만이 개미의 유일한 무기는 아니다. 개미가 지닌 또 다른 비장의 무기는 바로 개미 독이다. 개미 한 마리의 독은 강하지 않아도 여러 마리가 달려들어 물고 독을 뿌리면 이야기가 달라진다. 그런데 일부 개미는 한 번만 물려도 인간에게 12시간 이상 참기 힘든 고통을 줄 수 있다. 호주에 살고 있는 녹색 머리 개미나 남미에 살고 있는 총알 개미가 그런 경우로 후자의 경우 총에 맞은 것 같은 통증을 일으킨다고 해서 붙인 이름이다. 호주 퀸즐랜드 대학 과학자들은 이 개미 독이 더 오랫동안 아픈 이유를 연구했다. 연구 결과 과학자들은 통증을 전달하는 소듐 채널을 자극하는 특이한 펩타이드 독소가 비결이란 사실을 알아냈다. 소듐 채널은 신경 세포 내부에 소듐 (나트륨)이 들어오게 만들어 신경을 흥분하게 만든다. 그러면 신경이 뇌에 아프니까 조심하라는 신호를 보낸다. 일반적인 개미 독이나 다른 곤충 독은 길어봐야 10분 정도 소듐 채널을 자극하고 한 마리가 물은 정도로는 사람에게 큰 자극도 주지 않는다. 하지만 총알 개미나 녹색 머리 개미의 신경독은 다른 생물에서는 볼 수 없는 독특한 매커니즘으로 소량만 주입돼도 오랜 시간 소듐 채널을 자극하고 뇌에 통증 신호를 전달한다. 과학자들은 이 매커니즘이 신경을 오래 마비시키는 진통제 같은 약물을 개발하는 데 도움이 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특이한 기전을 지닌 생물 독은 신약 개발이나 신물질 개발에 중요한 단서를 제공할 수 있다. 세상에서 가장 아픈 개미 독 안에 어쩌면 사람을 질병의 고통에서 구할 단서가 숨겨져 있을지도 모른다. 
  • “女승무원 화장 안 해도 돼” 호주…“뚱뚱하면 비행 금지” 중국

    “女승무원 화장 안 해도 돼” 호주…“뚱뚱하면 비행 금지” 중국

    호주 국적 항공사인 콴타스 항공이 여성 승무원의 하이힐 착용과 화장을 의무화하는 등의 승무원 복장 규정을 창사 100년 만에 처음으로 대폭 완화했다. 지난 9일(현지시간) 영국 BBC 방송에 따르면 콴타스 항공은 이날 성명을 내고 남녀 승무원의 복장과 관련한 규정 완화를 발표했다. 이번 규정 개정으로 이 항공사 여승무원은 하이힐 대신 굽 낮은 신발을 신고 근무할 수 있게 됐다. 화장도 더이상 의무가 아니다. 반대로 남성 승무원은 원한다면 파운데이션이나 컨실러 등의 화장을 할 수 있게 됐다. 단정하게 묶을 수만 있다면 원하는 만큼 머리를 기르는 것도 가능하다. 또 과거 복장 규정에는 여성 승무원은 남성 승무원보다 큰 시계를 찰 수 없다는 제약이 있었는데, 앞으로는 남녀 승무원 모두 보석 귀걸이나 손목시계 등의 장신구를 원하는 만큼 제한 없이 착용할 수 있다. 콴타스항공의 복장 규정완화는 1920년 창립 이후 처음이다. 이번 규정 개정에 대해 콴타스항공은 “우리는 우리의 다양성을 자랑스럽게 여긴다”면서 이는 자사 승무원이 겪었던 오랜 불편을 해소하기 위한 조치라고 밝혔다. 최근 글로벌 항공업계는 성별에 따른 승무원 복장 구분이나 제한 등을 점점 없애는 추세다. 지난해 영국 항공사 버진 애틀랜틱은 남성 승무원은 치마를, 여성 승무원은 바지를 입을 수 있도록 허용했다. 영국항공(BA)도 남성 승무원이 화장을 할 수 있게 하고 조종사에는 매니큐어를 허용하는 등 규정을 완화했다. 뉴질랜드 항공사 에어뉴질랜드는 2019년 승무원이 문신을 가려야 한다는 규칙을 없앤 바 있다. ● 中 하이난 항공은 ‘승무원 체중 감량’ 요구 승무원들의 복장 제한을 푸는 세계적 흐름에 역행하는 항공사도 있다. 중국의 하이난 항공은 최근 뚱뚱한 여성 승무원을 업무에서 배제하겠다며 체중 감량을 요구했다.하이난 항공은 객실 승무원들에게 ‘전문 이미지 검사와 관리 지침’이라는 통지를 발송하면서 여성 승무원을 체형과 체중에 따라 분류했다. 이어 기준 체중을 초과하는 승무원에 대해서는 운항 중단과 함께 체중 감량을 요구하겠다고 밝혔다. 항공사가 제시한 기준 체중 계산 방식은 ‘키(㎝)-110’이다. 키가 165㎝인 승무원의 기준 체중은 55㎏이다. 항공사는 기준 체중이 10%를 초과하는 승무원에 대해서는 즉시 비행을 중단하고 체중 감량을 요구한다는 방침이다. 항공사 측은 “통상적인 업무 외에도 여성 승무원에게 체중 요구를 도입하는 것은 전문적인 이미지를 유지한다는 의미가 있다”며 “하이난 항공이 외부에 매력적인 명함 역할을 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 “주님 지키며 여기서 자라”…女신도에 잠옷 건넸다

    “주님 지키며 여기서 자라”…女신도에 잠옷 건넸다

    기독교복음선교회(JMS) 정명석(78) 총재의 여신도 성폭행 사건 공범으로 지목된 ‘JMS 2인자’ 김지선(44·여)씨 등 조력자들에 대한 재판이 9일 시작됐다. 이날 심리에서 JMS 간부들 진술은 엇갈렸다. 일부는 혐의를 인정하기도 했고 자신은 2인자가 아니다라며 부인하기도 했다. 정총재 ‘후계자’로 알려진 JMS 교회 담임 목사 김씨는 2018년 3∼4월쯤 홍콩 국적 여신도 A(29)씨에게 잠옷을 건네주며 ‘여기서 주님을 지키며 잠을 자라’고 지시해 정명석의 준유사강간 범행에 가담한 혐의를 받는다. 조사결과 김씨는 정명석을 ‘메시아’로 칭하며 A씨를 상대로 범행한 것으로 드러났다. 김씨 변호인은 ”피고인에 대해 2인자라는 말씀들을 많이 하시는데, 실제로 맡았던 역할이나 지위는 (알려진 것과) 상당 부분 다르다“며 ”이를 입증하기 위해 여신도 성폭행 혐의로 재판을 받고 있는 JMS 총재 정명석과 관련, 정씨에 대한 반대심문이 필요하다“고 재판부에 요청했다. 다음 재판은 오는 21일 열린다.함께 구속기소된 민원국장 김모(51·여)씨는 2021년 9월 14일 항거불능 상태의 A씨를 정명석에게 데려가 정씨가 범행하는 동안 근처에서 대기한 혐의(준유사강간방조)다. A씨가 정명석에게 성폭행을 당했다고 호소했으나 오히려 ‘그것이 하나님의 극적인 사랑’이라고 말하며 세뇌시켰다. A씨를 비롯해 호주 국적 여신도 B(30)씨를 강제 추행할 때 통역 등 범행을 돕거나 방 밖에서 지키고 있던 국제선교국장과 수행비서, 여성간부 4명도 재판에 넘겨졌다. 이들은 대부분 미모의 여신도들로 구성된 이른바 ‘신앙스타(결혼하지 않고 선교회의 교리에 따르는 사람들로, 대부분 미모의 여신도들로 구성)’를 뽑아 관리한 것으로 알려졌다. 기소된 피고인들 간 공소사실에 대한 입장이 엇갈리면서 앞으로 진행될 재판에 어떤 영향을 미칠지 주목된다.JMS 정명석, 피해 女신자 2명 추가…현재까지 총 11명 정명석은 2018년 2월부터 2021년 9월까지 충남 금산군 월명동 수련원 등에서 23차례에 걸쳐 A씨를 추행하거나 성폭행하고 B씨와 한국인 여신도를 성추행한 혐의(준강간 등)로 구속기소돼 1심 재판을 받고 있다. 지난달 31일, 2명의 피해자가 추가돼 총 11명이 됐다. 충남경찰청은 독일 여신도 1명과 한국인 여신도 1명 등 2명이 강제추행 등 혐의로 정명석을 추가 고소했다고 밝혔다. 피해자들은 2018년 정명석으로부터 추행을 당했다고 주장하는 것으로 파악됐다. 이번 추가 고소를 통해 정명석으로부터 피해를 당했다고 주장하는 피해자는 총 11명으로 늘어났고, 충남경찰청은 피해자 8명에 대한 사건을 수사 중인 것으로 확인됐다. 경찰 관계자는 “추가 피해자가 늘어 현재 경찰에서 수사 중인 사건만 8건에 달한다”며 “다만 아직 수사 중이며 추가로 검찰에 송치된 사건은 없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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