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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사설] 尹, 나토 회의 참석… 북러 밀착 공동대응 강화를

    [사설] 尹, 나토 회의 참석… 북러 밀착 공동대응 강화를

    윤석열 대통령이 10~11일 미국 워싱턴에서 열리는 나토(북대서양조약기구)와 한국, 일본, 호주, 뉴질랜드 등 인도·태평양 4개 파트너국 정상회의에 참석한다. 이번 회의는 러시아·우크라이나 전쟁과 북한·러시아 군사협력 본격화로 안보 불안이 고조된 상황에서 자유 진영의 결속, 특히 한국과 나토의 군사안보 협력을 보다 구체화하는 자리라는 점에서 의미가 각별하다. 윤 대통령이 일본 등 10여개 나라 정상과 개별 회담을 갖고 방위산업 협력 고도화를 논의한다는 점도 주목된다. 지난달 러시아와 북한이 체결한 포괄적ㆍ전략적 동반자 협정은 사실상 상호방위를 약속한 군사동맹조약이다. 러시아의 우크라이나 침략 전쟁에 북한이 포탄과 미사일을 공급하고 러시아는 북한에 첨단 군사기술을 제공키로 한 것만으로도 동북아를 넘어 세계 평화를 흔드는 일이 아닐 수 없다. 윤 대통령은 8일 로이터통신 인터뷰에서 “남북한 중 어느 쪽이 자신에게 더 중요하고 필요한 존재인지 잘 판단하기 바란다”고 러시아에 경고 메시지를 날렸다. 이에 러시아는 크렘린 대변인 논평을 통해 “러시아에 적대적 정책을 추구하는 나라들과 우호관계를 발전시키기 어렵다”고 맞받았다. 북한과의 협력 수위를 높이고, 이에 맞서 한국이 우크라이나에 대한 군사무기 지원에 나서면 상응한 보복 조치를 취하겠다는 겁박을 이어 간 것이다. 우리 정부는 북러 밀착을 견제하는 수단으로 우크라이나 군사무기 지원 카드를 이미 꺼내 든 바 있다. 그러나 이에 아랑곳 않고 북러 양국은 군사협력을 보다 진전시켜 나갈 공산이 농후하다. 그렇다면 어느 시점, 어떤 상황에서 한국이 우크라이나에 대한 군사무기 지원에 나설 것인가, 그리고 그런 상황에서 북러와 한미일 간 안보 긴장은 어떤 형태로 전개되며, 이에 맞서 어떤 대비태세가 필요한가 등을 고민해야 할 시점에 다다를 수 있다. 모든 가능성, 최악의 상황에 대비한 방안이 이번 회의에서 구체적으로 논의돼야 한다.
  • 신원식 장관 “北 망동, 정권 파멸로…응징이 억제고 억제가 곧 평화”

    신원식 장관 “北 망동, 정권 파멸로…응징이 억제고 억제가 곧 평화”

    신원식 국방부 장관은 9일 “평화를 해치는 북한의 망동은 정권의 파멸로 귀결될 뿐”이라고 밝혔다. 신 장관은 이날 오후 용산 국방부 청사에서 열린 2024년 전반기 주요 지휘관회의에서 “북한의 위협으로부터 대한민국의 평화를 지킬 수 있는 방법은 오직 강력한 힘 뿐”이라며 이같이 밝혔다. 그는 “우리는 강한 힘을 바탕으로 한 ‘응징이 억제고 억제가 곧 평화’라는 역사적 교훈을 명심해야 한다”며 “하면 안 될 일, 하나마나한 일은 하지 않는 게 정답이고 그래야 쉴 때 ‘푹’ 쉬고 꼭 필요한 일만 ‘팍’하는 문화가 가능하다”고 했다. 신 장관 주재로 열린 이날 회의에선 ▲대북 억제력 강화 ▲첨단 기술 도입을 통한 국방역량 강화 ▲동맹·가치 공유국과의 글로벌 안보네트워크 구축 ▲방산 수출·협력 확대를 통한 전략적 방위역량 확충 등이 논의됐다. 국방부는 독자적 정보감시정찰(ISR)을 목표로 오는 11월 군 정찰위성 3호기(SAR)를 발사할 예정이며, 전술지대지유도무기(KTSSM)도 전력화해 북한 핵·미사일 위협에 대응하는 한국형 3축 체계 능력을 강화할 계획이다. 또 북한 위협에 대응하는 전략자산을 통합 지휘할 전략사령부를 연내 창설하기로 했다. 전략사령부는 군의 전략적 능력을 통합 운용하고 우주·사이버·전자기스펙트럼 등 새로운 영역의 능력 발전을 주도하게 된다. 다음 달 ‘을지 자유의 방패’(UFS) 연습 때는 전략사 지휘통제본부를 편성해 임무 수행력 최종 평가를 실시한다. 회의에선 한미 핵협의그룹(NCG)과 한미일 안보협력을 지속 추진해 대북 억제력을 강화하는 방안도 논의됐다. 군은 한미일 3국이 발전시켜온 안보협력 제도화를 위해 연내 ‘한미일 안보협력 프레임워크’를 마련할 예정이다. 아울러 서울안보대화(SDD)와 한·유엔사회원국 국방장관회의, 인공지능의 책임 있는 군사적 이용에 관한 고위급회의(REAIM) 등 다자안보회의를 열어 국제 안보 연대도 강화한다. 방산 수출 활성화를 위해선 외국의 장·차관 등 고위급 면담 때 방산 협력 의제를 필수로 반영하고, 호주나 루마니아 등 권역별 주요국 현지에서 방산 포럼을 개최할 계획이다. 회의에는 김명수 합동참모의장과 박안수 육군참모총장, 양용모 해군참모총장, 이영수 공군참모총장, 김계환 해병대사령관 등 각 군의 주요 직위자들이 참석했다. 각 군 지휘관들은 북한 도발 위협이 가중되는 엄중한 안보상황을 고려해 화상으로 참가했다.
  • 尹·기시다, 나토 회의서 한일정상회담···안보 협력 방안 논의

    尹·기시다, 나토 회의서 한일정상회담···안보 협력 방안 논의

    尹, 10여개국과 양자 회담도 개최하와이서 태평양국립묘지 참배도 윤석열 대통령의 나토(북대서양조약기구) 정상회의 참석을 계기로 기시다 후미오 일본 총리와 한일 정상회담이 개최된다. 또 10여개국 나토 회원국 정상과 양자 회담도 예정돼 있다. 대통령실 고위 관계자는 8일(현지시간) 윤 대통령의 미국 순방 첫 번째 장소인 하와이 호놀룰루 현지 브리핑에서 한일 정상회담이 10일 워싱턴DC에서 열린다고 밝혔다. 윤 대통령은 9일 인도·태평양사령부를 방문한 뒤 나토 정상회의가 열리는 워싱턴DC로 떠난다. 한일 정상회담에서는 러북 조약으로 긴장이 고조된 동북아시아의 정세와 안보 협력 방안을 논의할 것으로 예상된다. 특히 군사 협력을 강화한 러북 조약의 대응 차원에서 한미일 방위 협력이 논의될 가능성이 있다. 한일 정상회담은 지난 5월 서울에서 열린 한일중 정상회담 이후 45일 만이다. 다만 한미일 정상회담 개최 여부는 불투명하다. 대통령실 고위 관계자는 “출국 전 양자 회담은 5개 이상 될 것이라고 했는데 지금 와서 보니 10개 이상 될 것 같다”며 “독일, 캐나다, 네덜란드, 스웨덴, 체코, 핀란드, 일본, 노르웨이, 영국 등 10여개국과 양자 회담을 개최할 것”이라고 했다. 워싱턴DC에서는 나토 정상회의, 나토의 인도·태평양 4개국 파트너(IP4)인 한국·일본·호주·뉴질랜드 정상회의가 열린다. 11일에는 옌스 스톨텐베르그 나토 사무총장과 회담도 있다.윤 대통령은 이날 부인 김건희 여사와 함께 방미 첫 일정으로 태평양국립묘지, 일명 ‘펀치볼’을 방문하고 동포 간담회를 가졌다. 1949년 조성된 태평양국립묘지에는 제2차 세계대전, 베트남 전쟁, 6·25전쟁 참전용사가 안장돼 있는데, 특히 한국전 참전용사 1만여명의 유해가 안장돼 한미동맹의 상징으로 꼽힌다. 태평양국립묘지는 움푹한 그릇 모양처럼 들어간 분지 모양이라 ‘펀치볼’로 불린다. 윤 대통령은 헌화 후 현장에 참석한 6·25전쟁 참전용사 6명과 인사를 나누며 감사를 전했다. 윤 대통령은 인천상륙작전에 참전했던 한국계 미 해군 용사를 알아보고 김 여사에게 소개했다. 윤 대통령 부부는 6·25전쟁에서 뛰어난 공적으로 미국 군인이 받을 수 있는 최고 무공훈장인 명예 훈장을 받은 참전용사 고 벤저민 윌슨 소령의 묘도 참배했다. 김태효 국가안보실 1차장은 현지 브리핑에서 “70여년전 나라의 운명이 백척간두에 있던 시절 자유와 평화를 위해 기꺼이 몸을 바친 숭고한 희생과 헌신에 최고의 예우를 표했다”고 밝혔다.
  • 푸틴-모디 정상회담에 김정은 선물한 풍산개 한쌍 “왈왈”

    푸틴-모디 정상회담에 김정은 선물한 풍산개 한쌍 “왈왈”

    우크라이나에 “역사적” 지원방안을 결정할 나토(북대서양 조약기구) 정상회담 직전 나렌드라 모디 인도 총리가 러시아를 국빈 방문했다. 러시아 관영 타스통신은 9일 모디 총리가 3연임 취임 이후 첫 해외 순방지로 러시아를 택했다면서 블라디미르 푸틴 러시아 대통령과 양국 관계 발전 전망 및 국제, 지역 의제에 관해 논의한다고 전했다. 8~9일 양일간 모스크바를 방문하는 모디 총리는 9일 공식 정상회담에 앞서 모스크바 외곽 노보-오가료보에 있는 푸틴 대통령의 관저를 찾아 함께 산책했다. 두 사람이 나란히 전기 골프 카트를 타고 관저 내부를 이동하는 영상에는 푸틴 대통령이 지난달 평양 방문에서 김정은 북한 국무위원장에게 선물 받은 풍산개 한 쌍이 등장해 눈길을 끌었다. 타스통신은 우리 안에 지내던 풍산개 한 쌍은 푸틴 대통령과 모디 총리 일행이 정원에 나타나자 관심을 끌려는 듯 큰소리로 짖었다고 보도했다.다만 푸틴 대통령 등은 풍산개 쪽으로 다가가지 않고 예정한 대로 산책을 이어 나갔다. 전기 골프 카트는 평양 방문에서 김 위원장에게 선물한 고급 리무진 아우루스를 직접 운전한 것처럼 이번에도 푸틴 대통령이 몰았다. 앞서 지난달 19일 북한을 국빈 방문한 푸틴 대통령은 김 위원장으로부터 풍산개 한 쌍을 선물로 받았으며, 아우루스와 단검 등을 답례품으로 전달했다. 푸틴 대통령은 모디 총리의 연임을 축하하며 “인도의 출산율이 높은 편인데 이는 국민들이 자신감과 안정 속에 가족과 삶을 계획하고 있다는 것을 의미한다”고 말했다. 모디 총리는 “인도는 가장 큰 민주주의 국가로 65년 만에 처음 3선 연임 정부가 탄생했다”며 “저는 3선에서 3배 더 열심히 일할 것”이라고 화답했다.모디 총리가 러시아를 방문한 것은 2019년 블라디보스토크에서 열린 동방경제포럼 참석 이후 처음이며, 모스크바에 온 것은 2015년 이후 9년 만이다. 인도는 러시아와 오랜 기간 긴밀한 관계를 유지하고 있지만 중국을 견제하기 위해 미국, 일본, 호주와 함께 안보협의체 쿼드(Quad)를 구성하는 등 서방과도 협력하고 있다. 이번 러시아 방문은 푸틴 대통령이 지난 5월 중국을 국빈 방문하고 지난 3∼4일 상하이협력기구(SCO) 회의에서 시진핑 주석과 회동하는 등 중러 밀착이 강화되는 가운데 이뤄졌다. 인도와 중국은 국경 갈등을 빚고 있으며 남아시아 영향력을 두고 경쟁하고 있다. 특히 우크라이나 전쟁 이후 서방의 제재를 받으면서 수출길이 가로막힌 러시아의 석유를 인도가 저렴한 가격에 제공받으면서 양국의 경제·에너지 분야 협력이 깊어졌다.
  • “루~네”라는 관중석 야유에 조코비치, “조~은 밤” 응수

    “루~네”라는 관중석 야유에 조코비치, “조~은 밤” 응수

    테니스 메이저 대회인 윔블던 챔피언십에 출전 중인 노바크 조코비치(37·세르비아)가 관중석 야유에 쓴소리를 날렸다. 윔블던 8회 우승에 도전하는 조코비치는 8일(현지시간) 영국 런던의 올잉글랜드 클럽에서 열린 대회 4라운드 16강전에서 홀거 루네(21·덴마크)를 3-0(6-3 6-4 6-2)로 제압하고 8강에 올랐다. 조코비치는 지난달 세계 랭킹 1위를 내줬고, 루네는 15위다. 메이저 대회 24회 우승자 조코비치는 이날 싱겁게 승리를 챙기면서 윔블던 15번째이자 메이저 60번째 준준결승 진출 기록을 세웠다. 대회 26일 전 프랑스오픈 도중 다리를 다쳐 수술받은 조코비치는 이날도 무릎 보호대를 착용하고 출전했다. 조코비치는 준결승 진출을 위해 알렉스 드 미노르(호주)와 맞붙는다. 이날 경기 내내 관중석에서 ‘부~’라고 야유하는 소리와 비슷한 “루~네(Ruuuune)”라는 소리가 가득했다. 조코비치는 경기 직후 온코트 인터뷰에서 “오늘 밤 늦게까지 이 자리에 남아 존중해준 모든 팬에게 감사하다”라고 말문을 연 뒤 “한 위대한 선수(조코비치)를 무시한 모든 사람이 ‘조~은(gooooood)’ 밤을 보내라”라고 루네 함성 장단에 맞춰 응수했다.이에 온코트 인터뷰 진행자가 ‘관중석 팬들이 루네를 응원한 것’이라고 말하자 조코비치는 정색하고 “그런 의견은 받아들일 수 없다. 루네를 응원한다는 것을 알지만 그것은 야유를 위한 핑계에 불과하다”라고 일갈했다. 이어 “나의 선수 생활은 20년 이상이다. 온갖 잔꾀를 다 알고, 어떻게 작동하는지도 안다. 다 좋다”라면서 “나는 훨씬 더 적대적인 환경에서도 경기해 왔다. 여러분들은 나를 건드릴 수 없다”라고 강조했다. 이와 관련, 루네는 문제로 보지 않았다. 그는 “만약 무슨 일이 일어나는지 모른다면 아마도 ‘부~’하는 야유처럼 들렸을 것”이라면서도 “우리 모두 무슨 일이 일어나는지 알고 있다. 이것은 내 이름”이라고 했다. 루네는 2021년 경기할 때도 비슷한 응원 함성이 있었다면서도 “(그런 함성이) 경기에 큰 영향을 미치지 못했다”라고 지적했다. 조코비치는 경기 후 기자회견에서 ‘관중석의 행동에 대해 대회 관계자들이 조치를 취해야 한다고 생각하느냐’라는 질문에 “윔블던이 정말로 무엇을 하는지 모르겠다”라고 가시 박힌 답을 내놓았다. 또 “관중이 선을 넘으면 나는 반응한다”라며 “코트에서 한 말이나 행동은 후회하지 않는다”라고 했다.한편 테일러 프리츠(미국·12위)가 4번 시드의 알렉산더 츠베레프(독일·4위)를 상대로 대역전극을 벌이며 8강에 안착했다. 프리츠는 이날 남자 단식 4회전에서 츠베레프를 3-2(4-6 6-7(4) 6-4 7-6(3) 6-3)으로 제압했다. 프리츠는 8강전에서 조반니 페리카리(58위·프랑스)를 3-1로 물리친 로렌초 무세티(이탈리아·25위)와 맞붙는다. 무세티는 처음으로 메이저 8강에 진출했다.
  • 尹대통령, 美 하와이로 출국…워싱턴 나토정상회의 등 참석

    尹대통령, 美 하와이로 출국…워싱턴 나토정상회의 등 참석

    윤석열 대통령이 북대서양조약기구(NATO·나토) 정상회의 참석 등을 위해 미국으로 향했다. 윤 대통령과 부인 김건희 여사는 8일 오후 11시쯤 경기 성남 서울공항에서 대통령 전용기인 공군 1호기편으로 출국했다. 지난달 16일 중앙아시아 3개국 순방에서 돌아온 지 23일 만이다. 정진석 대통령 비서실장, 성태윤 대통령실 정책실장, 국민의힘 황우여 비상대책위원장, 추경호 원내대표, 이상민 행정안전부 장관 등은 공군 1호기 앞에 도열해 윤 대통령 내외를 환송했다. 짙은 남색 정장에 빨간 넥타이를 착용한 윤 대통령과 짙은 회색 재킷에 검은 치마 정장 차림을 하고 검은 가방을 든 김 여사는 환송 인사들과 차례로 악수했다. 이어 윤 대통령은 손을 들고 인사했고, 김 여사는 고개를 두 번 숙여 인사한 후 공군 1호기에 탑승했다. 윤 대통령은 11일까지 이어지는 방미 기간에 하와이와 워싱턴DC를 차례로 찾는다. 먼저 8일 하와이 호놀룰루에서 태평양 국립묘지를 방문하고 동포들과 만찬 간담회를 한다. 9일에는 미국 인도·태평양사령부를 찾아 굳건한 한미 동맹과 안보 태세를 확인할 예정이다. 이어 워싱턴DC로 이동, 10일 체코·스웨덴·핀란드·노르웨이 등 5개국 이상 나토 회원국 정상 및 옌스 스톨텐베르그 나토 사무총장과 연쇄 양자 회담을 한다. 정상회의 개최국인 미국 조 바이든 대통령 부부가 주최하는 친교 만찬도 예정돼 있다. 11일에는 나토의 인도·태평양 4개국 파트너(IP4)인 한국·일본·호주·뉴질랜드 정상회의 일정을 진행한 뒤 본회의인 나토 정상회의에 참석한다. 또한 나토와 미국·유럽의 5개 싱크탱크가 공동주최하는 나토 퍼블릭포럼에 참석해 인도·태평양 세션의 단독 연사로 나서 연설한다. 윤 대통령은 취임 첫해인 2022년 스페인 마드리드 나토 정상회의를 시작으로 지난해 리투아니아 빌뉴스, 올해 워싱턴 D.C.까지 3년 연속 나토 정상회의에 참석하게 됐다. 역대 대통령 중 처음이다.
  • “정자 통해 전달”…남편 스트레스, 태어날 자녀 바꾼다

    “정자 통해 전달”…남편 스트레스, 태어날 자녀 바꾼다

    아버지가 스트레스에 시달리면 태어날 자녀가 불안, 우울증을 겪을 수 있다는 연구 결과가 나왔다. 과학 전문 매체 싸이포스트는 국제학술지 ‘분자 정신의학’(Molecular Psychiatry)에 게재된 연구 결과를 5일(현지시간) 보도했다. 싸이포스트는 연구 결과 “만성 스트레스는 정자의 유전 물질을 변화시켜 자손의 행동에 변화를 일으킬 수 있다”고 전했다. 호주 멜버른대의 플로리 신경과학 및 정신 건강 연구소의 연구진은 임신 전 부계 스트레스가 미래 세대의 행동에 어떤 영향을 미치는지 조사하는 것을 목표로 실험을 진행했다. 연구진은 쥐를 두 그룹으로 나눠 한 그룹은 만성 스트레스를 모방하기 위해 4주 동안 식수에 코르티코스테론(스트레스 호르몬)을 넣었고 대조군은 일반 식수를 투여했다. 연구진은 이전에 정자에 있는 작은 비암호화 RNA의 스트레스 관련 변화가 자손의 불안과 같은 행동을 증가시킬 수 있다는 것을 발견했다. 그러나 이 과정에서 긴 비코딩 RNA의 역할은 불분명했다. RNA 또는 리보 핵산은 유전자의 코딩, 해독, 조절 및 발현에 필수적인 분자로 단백질 합성을 통제하기 위해 DNA에서 지시를 전달하는 메신저 역할을 한다. 변화의 영향을 테스트하기 위해 연구진은 코르티코스테론 처리 그룹과 대조군 모두에서 긴 비코딩 RNA를 수정된 쥐 난자에 주입했다. 그렇게 해서 탄생한 새끼들은 불안, 우울증, 사회적 지배력 및 매력을 평가하기 위해 다양한 행동 테스트를 받았다. 그 결과 눈에 띄는 행동적 차이가 나타났다. 아빠가 스트레스를 받았던 새끼들은 빛-어둠 상자의 밝은 영역에서 더 많은 시간을 보냈는데 이는 불안과 같은 행동이 증가했음을 시사한다. 또 더 많은 우울증 증세를 보였으며 스트레스를 받지 않고 태어난 대조군에 비해 움직이지 않는 시간이 더 길었다. 연구진은 또한 아빠가 스트레스를 받았던 새끼들은 체중이 증가해 태어난 것도 발견했다. 이는 스트레스를 받은 정자가 초기 신체 성장에도 영향을 끼칠 수 있음을 시사한다. 연구에 참여한 앤서니 해넌 박사는 “우리의 연구가 쥐를 대상으로 했기 때문에 인간 정자에서도 일어나는지 긴급히 알 필요가 있다”면서도 “인간의 정자가 쥐와 비슷한 배열의 긴 비코딩 RNA를 가지고 있다”고 설명했다.
  • 여자 톱랭커 무덤이 된 윔블던…10번 시드까지 2명 생존

    여자 톱랭커 무덤이 된 윔블던…10번 시드까지 2명 생존

    윔블던이 여자 단식 상위 랭커들의 무덤으로 변했다. 남자단식에선 톱 랭커들의 치열한 생존 경쟁을 예고했다. 여자프로테니스(WTA) 단식 세계 랭킹 2위 코코 고프(20·미국)가 단식 16강 벽을 넘지 못하고 짐을 쌌다. 랭킹 톱10에는 2명만 살아 남았다. 지난해 US오픈 챔피언인 고프는 7일 영국 런던의 올잉글랜드 클럽에서 열린 대회 7일째 여자 단식 16강전에서 랭킹 17위의 에마 나바로(23·미국)에게 0-2(4-6 3-6)로 패해 8강 진출이 무산됐다.전날 랭킹 1위 이가 시비옹테크(23·폴란드)가 3회전에서 탈락했고, 3위 아리나 사발렌카(26·벨라루스)는 부상으로 이번 대회에 결장했다. 랭킹 4위 엘레나 리바키나(25·카자흐스탄)가 이번 대회 7일째에 생존한 최상위 시드 선수다. 상위 시드 10명 가운데 2022년 이 대회 챔피언 리바키나와 지난달 끝난 프랑스오픈 준우승자 자스민 파올리니(28·이탈리아) 2명만 남았다. 파올리니는 랭킹 7위다. 16강전에서 에마 라두카누(21·135위·영국)를 2-1로 물리친 룰루 선(23·123위·뉴질랜드)은 14년 만에 윔블던 여자 단식 8강에 오른 예선 통과 선수가 됐다. 또 세계 랭킹 123위가 윔블던 여자 단식 8강에 진출한 것은 최근 15년 사이 두 번째로 낮은 순위 기록이다. 선은 크로아티아인 아버지와 중국인 어머니 사이에서 태어났으며, 지난해까지 스위스 국적으로 선수 생활을 하다가 올해 뉴질랜드로 국적을 변경했다. 생애 처음으로 메이저 단식 8강에 오른 도나 베키치(28·37위·크로아티아)와 4강 진출을 다툰다.한편 남자 단식에서는 남자프로테니스(ATP) 세계 랭킹 1위 얀니크 신네르(22·이탈리아)와 3위 카를로스 알카라스(21·스페인)가 나란히 8강에 안착했다. 신네르는 다닐 메드베데프(25·5위·러시아), 알카라스는 토미 폴(27·13위·미국)과 준준결승을 치러 이길 경우 준결승에서 맞대결한다. 25번째 메이저대회 우승에 도전하는 ‘노장’ 노바크 조코비치(37·2위·세르비아)는 전날 3회전에서 알렉세이 포피린(24·47위·호주)을 3-1로 돌려보냈다. 조코비치는 홀게르 루네(21·15위·덴마크)와 8강 진출을 놓고 다툰다.
  • 그래미 4번 휩쓴 스타도 안 통하는… 한국의 K팝 사랑

    그래미 4번 휩쓴 스타도 안 통하는… 한국의 K팝 사랑

    9억 9700만 파운드(약 1조 7543억원). 영국의 한 투자은행이 현재 진행 중인 미국 팝 스타 테일러 스위프트(35)의 영국 4개 도시 공연의 경제효과를 산출한 금액이다. 지난 5월부터 시작한 그의 유럽 공연 탓에 인플레이션 심화 우려가 나오고, 미국 팬들이 그의 공연을 따라 유럽으로 향하는 ‘열정 여행’도 유행한다. 그래미 어워즈 ‘올해의 앨범’을 4번이나 수상하고 ‘빌보드 200’ 1위를 14번이나 차지한 그의 행보는 그야말로 독보적이다. 이쯤이면 생길 법한 궁금증 2가지. 세계는 왜 그에게 열광할까. 그리고 우리나라는 왜 열광하지 않을까. 스위프트는 2006년 싱글 ‘Tim McGraw’로 데뷔했다. 아저씨들의 음악으로 여겨지는 컨트리 장르에서 느닷없이 튀어나온 10대 금발 소녀의 등장에 미국은 열광했다. 첫 앨범 ‘Taylor Swift’는 빌보드에서 8주 동안 1위를 차지했고, 지금까지 727만장이 팔렸다. 이어 2년 뒤 나온 앨범 ‘Fearless’는 판매량 1000만장을 넘길 정도로 폭발적인 인기를 끌었다. 음악성에 대한 의문이 제기될 무렵 그가 전곡을 작사·작곡한 3집 ‘Speak Now’(2010)가 히트를 친다. 180㎝가 넘는 키에 금발의 아름다운 외모, 싱어송라이터로서의 작사·작곡 능력, 뛰어난 가창력과 무대 장악력 등이 그의 인기를 뒷받침한다. 하지만 이로 지금의 그를 모두 설명하기는 어렵다. 스위프트의 전환점은 4집 앨범 ‘Red’(2012)부터다. 팝으로 장르를 바꾸고 댄스와 록을 접목했다. 박은석 음악평론가는 7일 “스위프트가 컨트리로 시작해 팝으로 옮겨 오며 팬층을 점차 넓혀 간 행보는 마돈나, 비욘세, 브리트니 스피어스 등 기존의 여가수들과 다른 점이다”라고 설명했다.14장의 앨범을 내면서 단 한 장의 실패한 앨범이 없는 점도 이색적이다. 박 평론가는 “좋은 앨범이 이어지다 실패하는 이른바 ‘소포모어 징크스’도 없었다. 음악 장르를 넓히면서 팬을 확장한 점진적인 ‘빌드업’에 계속해서 좋은 앨범을 내는 ‘퀄리티 컨트롤’이 합쳐진 굉장히 이례적인 사례”라고 분석했다. 그는 2020년 미 대선 당시 자신의 소셜미디어(SNS)에 도널드 트럼프를 향해 ‘당신은 너무 자질이 없다’고 쓰고 조 바이든 후보를 공개 지지하며 ‘개념 스타’로도 자리매김했다. 음악성, 사생활, 사회적 이슈 메이킹 등 모든 요소가 톱니바퀴처럼 맞물려 돌아갔다고밖에는 그의 성공을 달리 설명할 길이 없다. 반면 한국에서 스위프트의 인기는 다소 심심한 수준이다. 그가 2011년 아시아 투어 당시 한국을 방문했을 때 지하철을 타고 돌아다니고 서울 강남 코엑스몰에 나타났지만 주목받지 못했던 일은 여전히 회자된다. 당시 아시아 공연 중 한국은 유일하게 매진을 시키지 못한 나라이고, 스위프트는 이후 한국에 오지 않고 있다. 그는 올해 아시아와 호주를 거쳐 5월부터 유럽을 돌고 있다. 오는 10월 미 3개 도시를 방문한 뒤 12월 캐나다서 공연을 마무리한다. 세계적인 인기에 비해 국내에서는 외신에서나 기사를 볼 수 있다. 지난달 20일에는 그를 다룬 국내 첫 책 ‘테일러 스위프트’(마음산책)가 출간됐지만 현재 시·에세이 분야 78위에 그친다.이에 대해 우리 가요 시장이 그만큼 단단해졌기 때문이라는 분석이 나온다. 대중음악계에서는 1992년 ‘서태지와 아이들’ 등장 이후를 가요와 팝의 균형이 기울기 시작한 시점으로 본다. 박성서 대중음악평론가는 “그동안 ‘빌보드’로 대변됐던 미국 팝의 인기가 1990년대 중후반부터 점차 줄고, 이 자리를 국내 대중음악이 서서히 차지하기 시작했다”며 “특히 지금은 아이돌 그룹을 중심으로 한 K팝의 경우 어느 나라도 대체 불가능할 정도로 강세”라고 말했다. 반면 우리나라의 음악 소비가 편중됐다는 지적도 나온다. 박은석 평론가는 “우리를 제외한 아시아권에서 스위프트의 인기는 여전히 막강하다. 아시아 여러 국가가 스위프트 공연을 유치하기 위해 치열하게 경쟁한다”며 “대중음악에 대한 우리의 쏠림 현상이 그만큼 심하고, 바꿔 말하면 다소 편협하다는 것을 보여 주는 반증”이라고 했다.
  • 한국, 가계 빚 부담·증가 속도 세계 주요국 중 4위

    한국, 가계 빚 부담·증가 속도 세계 주요국 중 4위

    지난해 우리나라 가계의 소득 대비 빚 부담 규모와 증가 속도가 세계 주요국 중 네 번째로 높은 것으로 나타났다. 코로나19 이후 계속되는 고금리로 가계의 이자 상환 부담이 늘어난 데 따른 결과로 보인다. 7일 국제결제은행(BIS)에 따르면 지난해 한국 가계 부문의 총부채원리금상환비율(DSR)은 14.2%로 세계 주요 17개국 중 노르웨이(18.5%)·호주(18.0%)·캐나다(14.4%)에 이어 네 번째로 높은 수준이었다. DSR이란 한 해 갚아야 하는 원금과 이자를 합한 금액을 연소득으로 나눈 값으로 전체 금융부채에서 원리금 부담이 소득과 비교해 어느 정도 수준인지 가늠하는 지표다. DSR이 높다는 것은 소득 대비 빚 갚는데 들어가는 부담이 크다는 뜻이다. 우리나라에 이어 ▲스웨덴(12.8%) ▲네덜란드(12.4%) ▲덴마크(12.3%)가 DSR 10%를 넘은 반면 ▲영국(8.7%) ▲미국(7.6%) ▲일본(7.5%) ▲프랑스(6.2%) ▲독일(5.8%) ▲스페인(5.7%) ▲이탈리아(4.4%) 등 다른 선진국은 10% 아래에 머물렀다. 한국은 소득 대비 빚 상환 부담이 늘어나는 속도도 주요 17개국 중 네 번째로 빨랐다. 한국의 지난해 DSR은 2022년(13.4%)보다 0.8% 포인트 올라 ▲호주 3.3% 포인트(14.7→18.0%) ▲노르웨이 3% 포인트(15.5→18.5%) ▲캐나다 1% 포인트(13.4→14.4%) 다음이었다. 코로나19 이전만 하더라도 한국의 DSR 순위는 전체 5~6위에 머물렀지만 금리가 가파르게 오르면서 3~4위까지 상승했다. 코로나19가 본격화된 2019년 말과 비교하면 우리나라의 DSR 상승폭은 2% 포인트로 조사 대상국 중 노르웨이(3.2% 포인트), 호주(2.9% 포인트)에 이어 세 번째로 컸다. 경제 규모와 비교해도 우리나라의 가계부채 비율은 높은 편이다. 한국의 지난해 말 국내총생산(GDP) 대비 가계부채 비율은 100.5%로 BIS가 선진국으로 분류하는 11개 국가 중 ▲스위스(127.8%) ▲호주(10.9.7%) ▲캐나다(102.2%)에 이어 네 번째다. 이창용 한국은행 총재는 지난해 8월 국정감사에서 “GDP 대비 가계부채 비율이 80%를 넘어가면 경제성장이나 금융안정을 제약할 수 있는 만큼 이 비율을 90%를 거쳐 점진적으로 80%까지 낮추는 게 목표”라고 밝혔었다. 지난해 말 정부와 기업·가계의 부채를 모두 합한 국가 총부채는 6033조원으로 이 중 가계부채가 전체 37%(2246조원)를 차지한다. 특히 가계부채는 기업부채보다 소득과 자산 가격 변동에 취약해 급격한 부채 증가는 경제에 부담을 줄 수 있다. 장민 한국금융연구원 선임연구원은 “고금리에 따른 대출이자 상환 부담은 결국 가계의 재정을 압박해 소비를 줄이고 내수를 위축시키는 부작용을 일으킬 것”이라고 말했다.
  • 尹, 3년 연속 나토 정상회의 참석… “글로벌 연대로 안보 강화”

    尹, 3년 연속 나토 정상회의 참석… “글로벌 연대로 안보 강화”

    윤석열 대통령이 오는 10~11일 미국 워싱턴DC에서 열리는 나토(북대서양조약기구) 설립 75주년 기념 정상회의에 참석한다. 3년 연속 나토 정상회의에 참석하는 것으로, 러시아와 북한의 군사협력 강화 등 안보 위협이 커지는 상황에서 나토 연대를 통해 안보 강화를 꾀한다는 계획이다. 7일 대통령실에 따르면 윤 대통령은 10일 체코·스웨덴·핀란드·노르웨이 등 5개국 이상의 정상, 옌스 스톨텐베르그 나토 사무총장과 연쇄 양자 회담을 갖는다. 저녁에는 개최국인 미국의 조 바이든 대통령 부부가 주최하는 친교 만찬에 참석한다. 스톨텐베르그 사무총장은 지난 5일(현지시간) 벨기에 브뤼셀에서 열린 브리핑에서 “윤 대통령의 나토 정상회의 참석은 우리의 깊어지고 강화된 파트너십을 반영하는 것”이라며 “한국과 기밀 정보 교류를 확대할 수 있는 방법에 대해서도 살펴보고 있다”고 말했다. 윤 대통령은 11일 인도·태평양 4개국 파트너(IP4)인 한국·일본·호주·뉴질랜드 정상회의 이후 본회의인 나토 정상회의에 참석한다. IP4에서는 북러 군사협력에 대한 비판 메시지가 나올 것으로 예상된다. 또 미국·유럽의 5개 싱크탱크가 공동 주최하는 나토 퍼블릭포럼에 참석해 글로벌 안보를 주제로 연설한다. 한미, 한일, 한미일 정상회담 개최 여부는 미정이다. 김태효 국가안보실 1차장은 지난 5일 브리핑에서 “자유·인권·법치의 가치를 공유하는 나토와의 연대를 강화하고 글로벌 중추 국가로서의 위상을 높일 것으로 기대된다”며 “러시아와 북한의 군사협력에 대한 강력한 메시지를 발신하면서 이에 대응하기 위한 나토와의 협력 방안도 논의될 것”이라고 밝혔다. 워싱턴DC 일정에 앞서 8~9일에는 미국 하와이 호놀룰루에 있는 인도·태평양사령부를 방문해 새뮤얼 퍼파로 인도·태평양사령관으로부터 군사·안보 브리핑을 받는다. 한국 대통령의 인도·태평양사령부 방문은 김영삼 전 대통령 이후 29년 만이다. 한편 미국·영국·호주 3국의 안보 협의체인 오커스 참여를 제안받은 정부가 이르면 이달 중 결정을 내릴 것이라는 관측이 나오는 가운데 나토 정상회의에서도 논의가 이뤄질지 주목된다. 다만 대통령실 고위 관계자는 “이번 나토 정상회의와는 별개”라며 “현재는 아주 초보적인 단계에서 관계국 간 논의하는 수준”이라고 말했다.
  • 尹, 3년 연속 나토 정상회의 참석…“글로벌 연대로 안보 강화”

    尹, 3년 연속 나토 정상회의 참석…“글로벌 연대로 안보 강화”

    인태4국, 북러 비판 메시지 낼듯 윤석열 대통령이 오는 10~11일 미국 워싱턴D.C.에서 열리는 나토(북대서양조약기구) 설립 75주년 기념 정상회의에 참석한다. 3년 연속 나토 정상회의에 참석하는 것으로, 러시아와 북한의 군사협력 강화 등 안보 위협이 커지는 상황에서 나토 연대를 통해 안보 강화를 꾀한다는 계획이다. 7일 대통령실에 따르면 윤 대통령은 10일 체코·스웨덴·핀란드·노르웨이 등 5개국 이상의 정상, 옌스 스톨텐베르그 나토 사무총장과 연쇄 양자 회담을 갖는다. 저녁에는 주최국인 조 바이든 미국 대통령 부부가 주최하는 친교 만찬에 참석한다. 스톨텐베르그 사무총장은 지난 5일(현지시간) 벨기에 브뤼셀에서 열린 브리핑에서 “윤 대통령의 나토 정상회의 참석은 우리의 깊어지고 강화된 파트너십을 반영하는 것”이라며 “한국과 기밀 정보(intelligence information) 교류를 확대할 수 있는 방법에 대해서도 살펴보고 있다”고 말했다. 윤 대통령은 11일 인도·태평양 4개국 파트너(IP4)인 한국·일본·호주·뉴질랜드 정상회의 이후 본회의인 나토 정상회의에 참석한다. IP4에서는 북러 군사협력에 대한 비판 메시지가 나올 것으로 예상된다. 또 미국·유럽의 5개 싱크탱크가 공동주최하는 나토 퍼블릭포럼에 참석해 글로벌 안보를 주제로 연설한다. 한미, 한일, 한미일 정상회담 개최 여부는 미정이다. 김태효 국가안보실 1차장은 지난 5일 브리핑에서 “자유·인권·법치의 가치를 공유하는 나토와의 연대를 강화하고 글로벌 중추 국가로서의 위상을 높일 것으로 기대된다”며 “러시아와 북한의 군사협력에 대한 강력한 메시지를 발신하면서 이에 대응하기 위한 나토와의 협력 방안도 논의될 것”이라고 밝혔다. 워싱턴D.C. 일정에 앞서 8~9일에는 미국 하와이 호놀룰루에 있는 인도·태평양사령부를 방문해 새뮤얼 퍼파로 인도·태평양사령관으로부터 군사·안보 브리핑을 받는다. 한국 대통령의 인도·태평양사령부 방문은 김영삼 전 대통령 이후 29년 만이다. 한편 미국·영국·호주 3국의 안보 협의체인 오커스(AUKUS) 참여를 제안받은 정부가 이르면 이달 중 결정할 것이라는 관측이 나오는 가운데 나토 정상회의에서도 논의가 이뤄질지 주목된다. 다만 대통령실 고위 관계자는 “이번 나토 정상회의와는 별개”라며 “현재는 아주 초보적인 단계에서 관계국 간 논의하는 수준”이라고 말했다.
  • ‘죽음의 의사’가 만든 ‘안락사 캡슐’···진짜 사용될까?

    ‘죽음의 의사’가 만든 ‘안락사 캡슐’···진짜 사용될까?

    버튼 하나만 누르면 고통 없이 죽을 수 있는 이른바 ‘안락사 캡슐’이 사상 처음으로 사용될 것으로 알려졌다. 지난 5일(현지시간) 스위스 일간지 노이에 취르허 차이퉁은 세계적인 논란을 일으킨 안락사 캡슐이 몇 주 안에 스위스에서 처음으로 사용될 것으로 보인다고 전했다. 안락사를 돕는 이 기계의 이름은 ‘사르코’(Sarco·석관)로 특유의 디자인 때문에 ‘조력자살의 테슬라’라고도 불린다. 이 캡슐이 세상에 처음 공개된 것은 지난 2017년으로, 세계 최초로 안락사를 집행한 호주 출신의 의사인 필립 니슈케(76)가 네덜란드 디자이너와 함께 3D 프린터로 만들었다. 사용방식은 매우 간단하다. 이용자가 기계 안에 들어가 버튼만 누르면 순간적으로 질소 농도가 짙어지면서 정신을 잃고 자연스럽게 죽음에 이른다.그러나 사르코는 공개 직후부터 세계적인 논란에 휩싸였다. 사람들이 극단적 선택을 너무 쉽게 할 수 있도록 부추기고 죽음을 미화한다는 이유다. 이때문에 사르코는 언론에 공개되거나 박물관에 전시만 되고 지금까지 사용되지 않았다. 현지 언론에 따르면 사르코는 오는 7월 사용될 예정으로 그 첫번째 희망자는 이미 스위스로 여행 중이라고 보도했다. 다만 그 희망자가 누구인지 알려지지 않았으며, 니슈케 박사 측은 이에대해 긍정도 부정도 하지 않고있다. 사르코를 개발한 니슈케 박사는 ‘닥터 데스‘(죽음의 의사)라는 별칭으로 불린다. 특히 그는 안락사 옹호단체 ‘엑시트 인터내셔널’의 창립자로, 지금도 안락사를 선택한 전세계 사람들에게 ‘도구’를 쥐여주는 역할을 하고있어 지지와 반대를 동시에 받고있는 논란의 인물이다.
  • ‘붉은 코트의 여자’ 시비옹테크, ‘녹색 코트’에선 멘탈까지 털렸다

    ‘붉은 코트의 여자’ 시비옹테크, ‘녹색 코트’에선 멘탈까지 털렸다

    프랑스오픈에서 3연패를 달성한 테니스 여자단식 세계 1위 이가 시비옹테크(23·폴란드)가 윔블던 3라운드를 넘지 못했다. ‘붉은 코트의 여자’ 시비옹테크의 ‘잔디 코트의 악몽’이 재연된 것이다. 시비옹테크는 6일(현지시간) 영국 런던의 올잉글랜드 클럽에서 열린 대회 여자단식 3회전에서 율리아 푸틴체바(29·카자흐스탄)에게 1-2(6-3 1-6 2-6)으로 패했다. 냉철한 평소 경기 스타일과 달리 이날 시비옹테크는 ‘언포스드 에러(자책성 범실)’ 34개를 범한 반면 푸틴체바는 18개였다. 공격이 빗나가자 시비옹테크는 혼잣말을 하거나 입을 손으로 가리는 등 멘탈이 흔들리는 모습도 보였다. 윔블던이 프로까지 참여하는 오픈 대회가 된 1968년 이후 ‘톱 랭커’가 3회전에서 탈락하기는 4번째다. 시비옹테크는 지난달 끝난 붉은 클레이 코트인 프랑스오픈에서 3연패를 포함해 4차례 우승하고, US오픈에서도 2022년 정상에 올라섰다. 하지만 녹색의 잔디 코트에서 열리는 윔블던에서의 최고 성적은 세계 1위 답지 않게 지난해 8강 진출이 고작이다.이날 패배로 연승 행진을 21경기에서 멈춘 시비옹테크는 “(클레이 코트에서) 인생 최고의 테니스를 경험하다가 다른 표면(잔디)에 적응하는 게 쉽지 않다”면서 “정말 한계까지 밀어붙이게 한 내 안의 연료 탱크가 갑자기 비어버린 느낌”이라고 말했다. 시비옹테크가 프랑스오픈 이후 충분한 휴식을 취하지 못하고, 잔디 코트에 대비한 훈련도 충분하지 못했다는 의미로 들린다. 잔디 코트에서의 경험이 부족한 시비옹테크는 자신의 특허인 강한 스트로크로는 윔블던 우승까지는 한계가 분명하다는 평가도 나온다. 시비옹테크로서는 진정한 ‘테니스 여제’로 거듭나기 위해서는 윔블던 우승을 과제로 삼지 않을 수 없다. 이와 관련, 시비옹테크는 이날 “코치진이 계획을 잘 세우고 있다고 생각한다. 올해에 맞는 옵션을 선택했다. 하지만 내년에 무슨 일이 일어날지 지켜봐자”라고 말했다. 3회을 통과한 푸틴체바는 이날 자신의 윔블던 최고 성적을 경신했다. 올해는 이번 대회 직전에 열린 로스시오픈에서 우승하며 기세를 올리더니 윔블던에서 ‘대어’를 잡고 난생 처음으로 16강까지 진출했다. 푸틴체바의 현재 랭킹은 35위다.푸틴체바는 “두려움 없이 쳤다. 그저 나 자신을 100% 믿고, 잃을 게 없다는 생각으로 경기했다”라고 말했다. 푸틴체바는 8강 진출을 놓고 2017년 프랑스오픈 우승자 옐레나 오스타펜코(14위·라트비아)와 맞붙는다. 한편 남자 단식에서는 노바크 조코비치(세르비아)가 3회전에서 알렉세이 포피린(호주)을 3-1로 제압했다. 지난달 다리 수술을 받은 조코비치는 “경기를 거듭할수록 움직임, 슬라이딩에 대한 자신감이 좋아지고 있다”라고 말했다. 조코비치는 1회전에서 한국의 권순우(367위)를 이긴 홀게르 루네(덴마크)를 16강에서 만난다.
  • ‘윔블던 16강 안착’ 조코비치, 경기장 주변에서 유로2024 함성 들려오자 한 행동은

    ‘윔블던 16강 안착’ 조코비치, 경기장 주변에서 유로2024 함성 들려오자 한 행동은

    남자 테니스 세계 2위 노바크 조코비치(세르비아)가 무릎 수술을 딛고 시즌 3번째 메이저 대회에서 16강에 올랐다. 조코비치는 7일(한국시간) 영국 런던의 올잉글랜드 클럽에서 열린 윔블던(총상금 5000만 파운드·약 875억원) 남자 단식 3회전(32강)에서 알렉세이 포피린(47위·호주)에 3-1(4-6 6-3 6-4 7-6<7-3>)로 역전승, 16강에 진출했다. 3시간 5분 만에 경기를 마무리한 조코비치는 포피린을 상대로 3전 전승을 기록했다. 이날 경기는 잉글랜드와 스위스의 2024 유럽축구선수권(유로2024) 8강전과 같은 시간 대에 열렸다. 잉글랜드가 승부차기 끝에 4강에 진출하자 올잉글랜드 클럽 주변에선 엄청난 함성이 쏟아졌고, 이에 조코비치가 슈팅을 날리고 포피린이 골키퍼를 보는 모양새를 취하며 관중들을 즐겁게 만들었다. 2022년 이후 2년 만에 이 대회 8번째 우승에 도전하는 조코비치는 지난달 프랑스오픈 8강전을 앞두고 무릎 부상 때문에 기권했다. 조코비치가 곧바로 무릎 수술을 받아 윔블던에 출전하지 않고 2024 파리올림픽에 대비할 것이라는 예상이 나오기도 했다. 하지만 조코비치는 “윔블던을 사랑한다”며 출전을 강행했다. 조코비치가 올해 윔블던 정상에 서면 역대 메이저 대회 단식 최다 우승 기록인 25회를 달성하고, 윔블던 남자 단식 최다 우승 타이기록도 세우게 된다. 윔블던 남자 단식 최다 우승 기록은 로저 페더러(은퇴·스위스)의 8회다.
  • 배현진, 한동훈·김건희 ‘문자 논란’에 “전당대회 열세 뒤집겠다고 자해극” 비판

    배현진, 한동훈·김건희 ‘문자 논란’에 “전당대회 열세 뒤집겠다고 자해극” 비판

    배현진 국민의힘 의원이 전당대회에 출마한 한동훈 후보가 비대위원장 시절 김건희 여사의 문자를 받고도 ‘읽씹’(읽고 무시)했다는 논란에 대해 “누가 전당대회에서 열세를 뒤집어보겠다고 이런 자해극을 벌인 것이냐”고 목소리를 냈다. 배 의원은 지난 6일 페이스북에 ‘영부인을 전당대회 득표에 이용하려는 이기에 대해‘라는 제목의 글을 올렸다. 배 의원은 “공당의 정무 결정이 대통령 부인이 개인 전화로 보낸 문자 등으로 이루어질 수 있다고 국민이 상상하게끔 어리석은 장을 함부로 펼쳤다”며 “이 나쁜 결과를 누가 과연 감당하게 되겠는가”고 했다.그는 “누가 영부인까지 마구잡이로 위험한 비방전에 소환하며 아둔한 자해극을 벌이는가”라며 “한 언론인의 입 뒤에 숨어 소설과 중상모략, 대책도 없는 견강부회로 전당대회를 퇴보시키는 무책임한 전략은 거둬주길 바란다”고 했다. 배 의원은 “1월~2월 분위기가 좋았다”며 “처참하게 무너지던 당 지지율은 비대위 이후 겨우 안정을 되찾고 수도권 각 지역 후보도 희망을 노리던 찰나의 순간이었다”고 말했다. 그러나 “3월이 되자 이종섭 호주 대사 논란이 터지며 의대정원 문제에까지 불이 크게 옮겨붙기 시작했다”며 “서울·경기의 후보들은 선거의 현장에서 갑자기 돌아서는 싸늘한 민심을 망연히 체감해야 했다. 그리고 대패했다”고 했다. 한동훈 후보도 해당 논란이 “전당대회 개입이자 당무 개입”이라는 입장을 밝혔다. 한 후보는 같은 날 SBS 유튜브 ‘스토브리그’에 출연해 “이 문제를 제기하시는 분들이, 지금에 이 시점에서 이런 얘기를 일부러 만들어내고 하는 것은 참 비정상적인 전당대회 개입이자 당무 개입으로 많은 분이 생각하실 수 있는 위험한 일”이라고 했다. 한 후보는 “그 문자가 1월 19일인 것 같다. 문제 제기를 계속 강하게 하고 있었고 대통령실에서는 부정적인 입장을 얘기하던 상황이었다”면서 “이 문제는 당무에 관한 문제다. 개인에 관한 문제가 아니다”고 했다.
  • 40도 폭염에 결국 백기…파리올림픽 에어컨 2500대 설치

    40도 폭염에 결국 백기…파리올림픽 에어컨 2500대 설치

    친환경 올림픽을 내세우며 에어컨을 설치하지 않겠다던 2024 파리올림픽 조직위원회가 40도가 넘는 폭염에 결국 ‘에어컨 없는 올림픽’이라는 원칙을 포기했다. 2일(현지시간) AFP 통신 등에 따르면 파리 조직위는 각국이 자체적인 비용으로 휴대용 에어컨을 주문할 수 있도록 허용했으며 이번 주 2500대가 주문됐다고 발표했다. 적지 않은 출전국이 파리의 무더운 날씨에 선수들이 선수촌에서 제대로 잠을 이루지 못할까 전전긍긍했고 결국 탄소 배출량을 줄여 친환경 올림픽을 치르겠다던 파리 조직위도 뜻을 굽혔다. 올림픽 빌리지의 부국장인 오거스틴 트란 반 차우는 “우리의 목표는 일생일대의 경기나 경쟁에 직면한 선수들에게 매우 구체적인 해법을 제공하는 것이었다”면서 “그들은 일반적인 여름보다 쾌적함과 회복에 대한 요구 사항이 더 높을 수 있다”고 설명했다. 파리 조직위는 에어컨을 설치하지 않는 대신 찬 지하수를 끌어올려 순환하는 공법으로 외부보다 선수촌 내 기온을 6도가량 낮게 유지하겠다고 약속했다. 안느 이달고 파리시장은 올해 초 프랑스 라디오 방송에 출연해 “운동선수들의 편안함도 중요하지만 저는 인류의 생존에 대해 더 많이 생각한다”고 말했다. 그러나 맷 캐럴 호주 올림픽위원회 위원장이 “우리는 소풍가는 게 아니다”라고 비판하는 등 불만의 목소리가 터져 나왔다. 대한체육회가 친환경 특수 냉매제를 사용한 쿨링 재킷과 쿨링 시트를 준비하겠다고 밝히는 등 각국에서도 자체 대응에 나섰다. 결국 조직위는 각 팀이 자비로 휴대용 에어컨 장치를 주문할 수 있도록 허용하는 타협안을 마련했다. 현재까지 미국, 영국, 캐나다, 이탈리아, 독일, 그리스, 덴마크, 호주 등이 휴대용 에어컨을 사용할 계획인 것으로 알려졌다. 다만 각 나라의 자체 비용으로 에어컨을 설치할 수 있게 하면서 설치 비용이 부담스러운 가난한 국가들과의 형평성 문제는 남은 상황이다.
  • 버튼 눌러 고통 없이 죽는 ‘안락사 캡슐’ 스위스서 첫 사용될까?

    버튼 눌러 고통 없이 죽는 ‘안락사 캡슐’ 스위스서 첫 사용될까?

    버튼 하나만 누르면 고통 없이 죽을 수 있는 이른바 ‘안락사 캡슐’이 사상 처음으로 사용될 것으로 알려졌다. 지난 5일(현지시간) 스위스 일간지 노이에 취르허 차이퉁은 세계적인 논란을 일으킨 안락사 캡슐이 몇 주 안에 스위스에서 처음으로 사용될 것으로 보인다고 전했다. 안락사를 돕는 이 기계의 이름은 ‘사르코’(Sarco·석관)로 특유의 디자인 때문에 ‘조력자살의 테슬라’라고도 불린다. 이 캡슐이 세상에 처음 공개된 것은 지난 2017년으로, 세계 최초로 안락사를 집행한 호주 출신의 의사인 필립 니슈케(76)가 네덜란드 디자이너와 함께 3D 프린터로 만들었다. 사용방식은 매우 간단하다. 이용자가 기계 안에 들어가 버튼만 누르면 순간적으로 질소 농도가 짙어지면서 정신을 잃고 자연스럽게 죽음에 이른다.그러나 사르코는 공개 직후부터 세계적인 논란에 휩싸였다. 사람들이 극단적 선택을 너무 쉽게 할 수 있도록 부추기고 죽음을 미화한다는 이유다. 이때문에 사르코는 언론에 공개되거나 박물관에 전시만 되고 지금까지 사용되지 않았다. 현지 언론에 따르면 사르코는 오는 7월 사용될 예정으로 그 첫번째 희망자는 이미 스위스로 여행 중이라고 보도했다. 다만 그 희망자가 누구인지 알려지지 않았으며, 니슈케 박사 측은 이에대해 긍정도 부정도 하지 않고있다. 사르코를 개발한 니슈케 박사는 ‘닥터 데스‘(죽음의 의사)라는 별칭으로 불린다. 특히 그는 안락사 옹호단체 ‘엑시트 인터내셔널’의 창립자로, 지금도 안락사를 선택한 전세계 사람들에게 ‘도구’를 쥐여주는 역할을 하고있어 지지와 반대를 동시에 받고있는 논란의 인물이다.
  • “에어컨 없앤다더니”…40도 폭염에 결국 백기 든 파리올림픽

    “에어컨 없앤다더니”…40도 폭염에 결국 백기 든 파리올림픽

    친환경 올림픽을 내세우며 에어컨을 설치하지 않겠다던 2024 파리올림픽 조직위원회가 40도가 넘는 폭염에 결국 ‘에어컨 없는 올림픽’이라는 원칙을 포기했다. 2일(현지시간) AFP 통신 등에 따르면 파리 조직위는 각국이 자체적인 비용으로 휴대용 에어컨을 주문할 수 있도록 허용했으며 이번 주 2500대가 주문됐다고 발표했다. 적지 않은 출전국이 파리의 무더운 날씨에 선수들이 선수촌에서 제대로 잠을 이루지 못할까 전전긍긍했고 결국 탄소 배출량을 줄여 친환경 올림픽을 치르겠다던 파리 조직위도 뜻을 굽혔다. 올림픽 빌리지의 부국장인 오거스틴 트란 반 차우는 “우리의 목표는 일생일대의 경기나 경쟁에 직면한 선수들에게 매우 구체적인 해법을 제공하는 것이었다”면서 “그들은 일반적인 여름보다 쾌적함과 회복에 대한 요구 사항이 더 높을 수 있다”고 설명했다. 파리 조직위는 에어컨을 설치하지 않는 대신 찬 지하수를 끌어올려 순환하는 공법으로 외부보다 선수촌 내 기온을 6도가량 낮게 유지하겠다고 약속했다. 안느 이달고 파리시장은 올해 초 프랑스 라디오 방송에 출연해 “운동선수들의 편안함도 중요하지만 저는 인류의 생존에 대해 더 많이 생각한다”고 말했다. 그러나 각국 선수단은 이에 대해 불신했다. 맷 캐럴 호주 올림픽위원회 위원장은 “우리는 소풍가는 게 아니다”라고 비판했다. 대한체육회 역시 친환경 특수 냉매제를 사용한 쿨링 재킷과 쿨링 시트를 준비하겠다고 밝히는 등 각국이 자체적인 대응에 나섰다. 결국 조직위는 각 팀이 자비로 휴대용 에어컨 장치를 주문할 수 있도록 허용하는 타협안을 마련했다. 미국, 영국, 캐나다, 이탈리아, 독일, 그리스, 덴마크, 호주 등이 휴대용 에어컨을 사용할 계획인 것으로 알려졌다. 다만 각 나라의 자체 비용으로 에어컨을 설치할 수 있게 하면서 비용이 부담되는 가난한 국가들과의 형평성 문제는 남은 상황이다. 파리올림픽은 저탄소 건축 자재를 사용하고 새로운 경기장을 짓는 대신 기존 경기장을 개조하는 등 친환경 올림픽에 초점을 두고 있다. 숙소와 경기장의 식사 메뉴에서도 육류 제품이 줄어든 것을 알려졌다.
  • 尹, 나토 정상회의 3년 연속 참석…북러 규탄·안보 협력 등 주력

    尹, 나토 정상회의 3년 연속 참석…북러 규탄·안보 협력 등 주력

    윤석열 대통령이 3년 연속 북대서양조약기구(나토) 정상회의에 참석한다. 특히 북한과 러시아가 포괄적 전략적 동반자 조약을 체결하며 준동맹 수준으로 밀착하고 있는 가운데 나토와의 연대를 통해 북러에 대한 보다 강한 메시지를 내고 안보·방산 분야의 실질적 협력 방안을 논의할 전망이다. 김태효 국가안보실 1차장은 5일 용산 대통령실에서 브리핑을 갖고 “윤 대통령 부부는 ‘2024 나토 정상회의’에 참석하기 위해 오는 10일부터 11일까지 워싱턴DC를 방문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윤 대통령은 취임 이후 2022년 6월 스페인 마드리드와 지난해 7월 리투아니아 빌뉴스에서 각각 열린 나토 정상회의에 참석했다. 한국 대통령이 나토 정상회의에 3년 연속 참석하는 것은 처음이다. 김태효 1차장은 “이번 정상회의 참석을 통해 자유·인권·법치의 가치를 공유하는 나토와의 연대를 강화하고 국제사회의 자유, 평화, 번영에 기여하는 글로벌 중추 국가로서의 위상을 제고할 것으로 기대된다”고 말했다. 이어 “러시아와 북한의 군사협력에 대한 강력한 메시지를 발신하면서 이에 대응하기 위한 나토와의 협력 방안도 논의될 것”이라고 설명했다. 대통령실에 따르면 윤 대통령은 10일 워싱턴DC에 도착해 체코·스웨덴·핀란드·노르웨이 등 5개 이상의 나토 회원국 정상, 옌스 스톨텐베르그 나토 사무총장과 연쇄 양자 회담을 하고 양자 간 현안과 지역·국제 정세에 대해 논의할 예정이다. 이들 국가와의 회담에서는 에너지·안보 분야 협력 방안이 주로 논의될 것으로 보인다. 특히 러시아와 인접한 핀란드·노르웨이는 이미 우리나라의 K9 자주포를 도입해 운용 중이며, 추가적인 방산 협력 가능성이 큰 나라로 꼽힌다. 체코에서는 우리 기업이 두코바니 지역 신규 원자력발전소 건설 사업에 도전하고 있다. 대통령실 관계자는 “현안이 있는 국가들이라 상대방으로부터 (양자 회담) 제안이 오거나 우리가 관심을 가지고 있다”며 “방산이나 공급망, 원자력 협력 등 여러 가지 굵직한 국익 사안이 있다”고 설명했다. 윤 대통령은 10일 저녁에는 정상회의 개최국인 미국 조 바이든 대통령 부부가 주최하는 친교 만찬에 김건희 여사와 함께 참석한다. 이어 11일 오전 나토의 인도·태평양 4개국 파트너(IP4)인 한국·일본·호주·뉴질랜드 정상회의를 가진 뒤 본회의인 나토 정상회의에 참석한다. IP4 정상회의에서는 북러 군사협력에 대한 강한 비판 메시지가 나올 가능성이 있다. 대통령실 고위 관계자는 “이번 회의를 계기로 32개 나토 동맹국 차원뿐 아니라 인도·태평양 차원에서도 러시아와 북한의 군사협력에 대해 공동의 메시지를 발신할 기회가 있을 것으로 생각한다”고 말했다. 한미·한일·한미일 정상회담의 개최 여부는 아직 확정되지 않은 것으로 알려졌다. 대통령실 고위 관계자는 “모든 가능성을 열어놓고 협의하고 있지만 결과가 어떻게 될지는 모르겠다”며 “짧은 시간에 여러 행사를 소화해야 하는데 한미·한일·한미일 관계를 별도로 떼어내 회담할 여유가 있을지 장담할 수 없다”고 전했다. 3국의 외교장관들도 별도의 회담을 갖지는 않는 것으로 전해졌다. 윤 대통령은 11일 오후에는 나토와 미국·유럽의 5개 싱크탱크가 공동주최하는 나토 퍼블릭포럼에 참석해 인도·태평양 세션의 단독 연사로 나선다. 나토 퍼블릭포럼에 한국 대통령이 연사로 서는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 윤 대통령은 현 글로벌 안보 질서의 위기 요인을 진단하고 이에 대한 나토와 IP4 간 협력 방안에 대해 설명할 예정이다. 윤 대통령은 워싱턴DC 일정에 앞서 8~9일 미국 호놀룰루도 방문한다. 8일 오후 미국 태평양 국립묘지를 방문해 헌화하고 동포 만찬 간담회를 주재한다. 태평양 국립묘지는 제2차 세계대전과 베트남 전쟁 참전용사를 비롯해 1만여 명의 6·25전쟁 참전용사가 안치된 곳으로 한미동맹의 상징적 장소로 꼽힌다. 윤 대통령은 이어 9일 오전에는 미국 인도·태평양사령부를 방문해 새뮤얼 퍼파로 인도태평양사령관으로부터 군사·안보 브리핑을 받은 후 사령부의 장병들을 격려할 예정이다. 김 차장은 “윤 대통령의 인도·태평양사령부 방문은 한미동맹의 굳건한 결속을 과시하고 인도·태평양 지역의 평화와 번영을 위한 한미협력을 한 단계 제고하는 계기가 될 것”이라고 말했다. 나토 정상회의를 계기로 미국과 영국, 호주의 3국 안보 협의체인 오커스(AUKUS) 필러 1·2 참여 문제가 논의되는지에 대해선 “이번 나토 정상회의와는 별개”라며 “현재는 아주 초보적인 단계에서 관계 국가끼리 논의하고 있는 수준”이라고 대통령실 관계자는 말했다. 외교부 당국자도 오커스 필러2 참여 관련 “정부는 오커스를 포함한 역내 평화와 번영을 증진하기 위한 모든 협력 노력을 지지한다”며 “오커스 측의 필러2 협력 대상국 확대 의지에 주목하며 필러 2 협력 대상국 확대는 인태지역의 안정과 번영에 기여하는 방향으로 이루어질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 또 “미국, 영국, 호주는 우리와 핵심 가치를 공유하는 동맹 및 우방국으로, 정부는 첨단기술 분야에서 오커스와 협력하는 데 열려있는 입장이며, 앞으로 긴밀한 소통을 지속해 나가고자 한다”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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