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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호주오픈 테니스대회/비너스·세레나 자매 4연속 메이저 격돌

    미국의 세레나와 비너스 자매가 4개 메이저대회 결승에서 연속해 격돌하는 진기록을 세웠다. 세계 랭킹 1위이자 톱시드인 동생 세레나 윌리엄스는 23일 호주 멜버른 로드 레이버 아레나에서 열린 호주오픈테니스(총상금 1061만달러) 여자단식 준결승에서 4번 시드의 킴 클리스터스(벨기에)에 2-1(4-6,6-3,7-5)의 극적인 역전승을 거두며 4대 메이저대회 연속석권을 의미하는 ‘세레나슬램’의 대야망을 부풀렸다. 같은 날 2번 시드의 비너스는 쥐스틴 에넹(벨기에)을 74분만에 2-0(6-3,6-3)으로 일축하고 상대 전적 7승1패의 절대 우위를 유지하며 결승에 선착했다.지난해 8강에서 좌절하는 등 호주오픈과 인연이 없던 비너스는 이날 승리로 사상 처음 이 대회 결승에 진출하는 기쁨을 누렸다.이들 자매는 25일 우승컵을 놓고 맞대결을 펼친다. 윌리엄스 자매가 메이저대회 결승에서 맞붙기는 연이어 네번째.지난해 시즌 두번째 대회인 프랑스오픈을 시작으로 윔블던,US오픈에서 격돌했지만 언니 비너스가 줄줄이 쓴잔을 들며 세레나에게 랭킹 1위 자리를 내줬다.세레나는 이날 서비스 범실을 연발하는 등 숙적 클리스터스의 신경전에 말려 1세트를 내줬다.이후 두번째 세트를 따낸 세레나는 마지막 세트 한때 1-5로 리드당하며 ‘세레나슬램’의 꿈을 접는 듯했다.그러나 6게임을 내리 따내 역전에 성공했다. 게임 스코어 2-5까지 몰린 클리스터스의 서비스 게임에서는 4차례의 듀스 끝에 절묘한 패싱샷을 성공시켜 게임을 따냈고,4-5로 뒤지던 클리스터스 서비스 게임에서도 강력한 포핸드 스트로크로 백코트를 공략하며 실책을 유도해 다시 게임을 따냈다. 자신의 서비스 게임을 모두 지켜 6-5로 역전에 성공한 세레나는 마지막 클리스터스의 서비스 게임에서 클리스터스의 네트 플레이를 무산시키는 데 성공,지난해 세계여자테니스(WTA) 투어 로스앤젤레스대회에서의 패배를 설욕하며 짜릿한 역전승을 거뒀다. 앞서 비너스는 에넹을 맞아 최고 시속 197㎞에 이르는 서비스에다 강력한 파워 플레이를 앞세워 힘과 기량에서 밀린 에넹을 압도했다.한편 남자단식 준결승에서는 앤드리 애거시(미국)가 웨인 페레이라(남아공)를3-0으로 꺾고 결승에 선착해 앤디 로딕(미국)-라이너 슈틀러(독일)전 승자와 26일 우승을 다툰다. 최병규기자 cbk91065@
  • 세레나 호주오픈 4강 진출 ‘세레나슬램’ 성큼

    4 세레나 윌리엄스(미국)가 ‘세레나슬램’에 성큼 다가섰다. 세계 랭킹 1위이자 1번 시드의 세레나는 22일 호주 멜버른 로드 레이버 아레나에서 열린 호주오픈테니스(총상금 1061만달러) 준준결승에서 미건 쇼그네시(미국)를 2-0(6-2,6-2)으로 일축하고 4강에 올라 아나스타샤 미스키나(러시아)를 2-0으로 제압한 4번 시드의 킴 클리스터스(벨기에)와 23일 결승 진출을 다투게 됐다. 시속 195㎞에 달하는 초강력 서비스로 무장한 세레나는 쇼그네시로부터 무려 8개의 에이스를 잡아내며 65분만에 낙승을 거뒀다. 지난해 시즌 2번째 메이저인 프랑스오픈부터 윔블던,US오픈을 줄줄이 석권한 세레나는 이로써 4개 메이저를 연속 제패하는 ‘세레나슬램’의 대기록에 바짝 다가섰다. ‘세레나슬램’은 골프황제 타이거 우즈가 세운 ‘타이거슬램(4개 메이저대회 연속 우승을 일컫는 말)’에 비견되는 신조어.세레나가 이번 대회 우승컵을 거머쥘 경우 지난 88년 슈테피 그라프 이후 15년만에 4연속 메이저대회를 제패하는 선수가 된다.언니 비너스는 전날 다니엘라 한투코바(슬로바키아)를 2-0으로 꺾고 준결승에 선착,결승에서 세레나와 마주칠 가능성이 커졌다. 한편 남자 단식에서는 앤디 로딕(미국)이 욘즈 엘 아이나우이(모로코)를 5시간의 혈투 끝에 3-2로 힘겹게 물리치고 데이비드 날바디안(아르헨티나)을 꺾은 라이너 슈틀러(독일)와 준결승에서 격돌한다. 최병규기자 cbk91065@
  • ATP투어 우승 이형택 귀국 “올해 꼭 50위내 진입”

    한국 테니스 사상 처음으로 남자프로테니스(ATP) 투어 대회에서 우승한 이형택(사진·27·삼성증권)이 19일 새벽 인천공항을 통해 귀국했다. 청바지 차림으로 출국장을 나선 이형택은 호주오픈에서 세계 2위 앤드리 애거시에게 완패한데 대해 “세계의 벽이 높다는 것을 다시 한번 실감했다.”면서 “투어대회 우승으로 잠시 우쭐한 나머지 쓰라린 맛을 봤다.”고 털어놨다. 이형택은 “투어대회를 통해 체력이 달리는 것을 느낀 만큼 이를 보강하겠다.”면서 “특히 서비스의 강도를 높이기보다 (상대가) 치기 힘든 코스를 개발하고 서비스 리턴도 집중 보완할 것”이라고 말했다. 자신의 대학 스승인 전영대 건국대 감독을 만나 참았던 감격의 눈물을 보인 이형택은 “올해 세계 50위안에 꼭 진입할 것”이라면서 “팔꿈치 등 잔 부상을 말끔히 치료해 다음달부터 미국 주요 도시에서 열리는 투어 대회에서는 더 좋은 성적을 낼 것”이라고 다짐했다. 국가대항전인 데이비스컵 참가와 관련,“출전 선수로 뽑히지 않았다.”면서 “투어 대회에 출전해 좋은 성적을내는 게 국위 선양에 더 나을 것”이라고 말했다. 한편 뉴질랜드 오클랜드에서 열린 ASB뱅크 클래식 준우승자이자 호주오픈 여자 단식 2회전에 진출한 조윤정(24·삼성증권)도 함께 입국,“올해는 꼭 투어 대회에서 우승해 세계 30위권에 진입할 것”이라고 말했다. 연합
  • 조윤정 아쉬운 역전패/호주오픈 2회전서 좌절

    조윤정(삼성증권)이 호주오픈테니스 3회전 진출에 실패했다. 세계 64위인 조윤정은 16일 호주 멜버른에서 열린 여자 단식 2회전에서 세계 14위 막달레나 말리바(불가리아)를 맞아 선전했지만 1-2(6-2 4-6 1-6)로 역전패했다.이로써 한국은 남자 단식 이형택(삼성증권)에 이어 조윤정마저 3회전 진출에 실패,‘황색 돌풍’을 이어가지 못했다. 조윤정은 첫 세트를 단 두게임만 내주고 따내 ‘대어’를 잡는 듯했다.그러나 세트스코어 1-1을 이룬 뒤 마지막 3세트에서 체력이 떨어지면서 다리에 쥐가 나 주저앉고 말았다. 첫 세트에서 조윤정은 67%의 첫 서브 성공률을 자랑하며 공격적으로 플레이를 펼쳤다.실책수도 6개에 그친 반면 말리바는 18개나 저질렀다.첫 세트를 따낸 조윤정은 두번째 세트에서도 게임스코어 2-0으로 앞섰으나 전열을 재정비한 말리바의 거센 반격에 휘말려 4-4로 균형을 이뤘고,이후 체력 열세로 두 게임을 내리 내줘 세트를 빼앗겼다.마지막 3세트는 사기가 오른 말리바의 일방적인 페이스였다. 한편 이날 라스 벅스 뮐러(독일)와 짝을 이뤄 남자 복식 1회전에 출전한 이형택도 0-2(0-6 6-7)로 쓴 잔을 들었다. 박준석기자
  • 이형택 애거시에 0대3으로 완패 호주오픈 2회전서 좌절

    세계 정상은 역시 높았다. 한국 테니스의 간판 이형택(세계 67위·삼성증권)이 세계 2위 앤드리 애거시(33·미국)의 벽을 넘지 못했다. 이형택은 15일 호주 멜버른 로드레이버코트에서 열린 호주오픈 테니스대회(총상금 1061만달러) 남자 단식 2회전에서 애거시에게 0-3(1-6,0-6,0-6)으로 완패했다.지난주 남자프로테니스(ATP) 투어 아디다스 인터내셔널대회에서 우승하며 황색돌풍을 일으킨 이형택은 3회전 진출에 실패,강세를 이어가지 못했다.이날 패배로 이형택은 애거시와의 역대 전적에서 3전 전패를 기록했다. 이형택은 경기가 끝난 뒤 “애거시가 너무 강해 마치 벽에다 치는 것 같아 힘을 쓰지 못했으나 앞으로 더 열심히 하겠다.”고 말했다. 이형택은 “애거시의 실력이 지난 두차례 경기 때보다 훨씬 완벽했다.”면서 “지금까지 만난 선수들은 강하게 치면 받지 못했는데 애거시는 오히려 더 강하게 되받아쳤다.”고 밝혔다.이어 “오늘 한수 배운 만큼 귀국하는 대로 서비스의 정확도를 높이고 체력을 다지겠다.”고 덧붙였다. 국내 전문가들은 “애거시의 컨디션이 워낙 좋았고,반면 이형택은 실수가 잦았다.”고 분석했다. 이형택은 이날 애거시의 강력한 스트로크에 밀려 경기 내내 고전했다.자신의 서비스로 시작한 첫 세트 첫 게임을 따냈을 뿐 내리 18게임을 내주며 주저앉았다.특히 3세트 자신의 서브로 시작한 두번째 게임에서 여섯차례의 듀스를 거듭했지만 끝내 게임을 내줘 경기 흐름을 바꾸는 데 실패했다. 내용면에서도 크게 뒤졌다.실책 31개로 애거시(13개)보다 많았고,첫 서브 성공률도 36%로 애거시(89%)에 견줘 크게 낮았다. 이형택은 16일 라스 벅스 뮬러(독일)와 짝을 이뤄 남자 복식 1회전에 출전한다. 또 여자부의 조윤정(세계 64위·삼성증권)은 세계 14위 막달레나 말리바(불가리아)와 단식 3회전 진출을 다툰다. 박준석기자 pjs@
  • 기아차 “고맙다 이형택”호주오픈 중계때 로고 노출 수십억이상 홍보 효과 평가

    기아자동차가 최근 아디다스인터내셔널 테니스대회에서 우승한 이형택 선수 덕분에 상당한 홍보효과를 누리고 있다. 14일 기아차에 따르면 이 선수가 아디다스인터내셔널 우승에 이어 호주오픈에서 1회전을 통과하는 등 선전을 하면서 호주오픈 메인스폰서인 기아차가 가장 큰 홍보효과를 누리고 있는 것이다. 국내 한 방송사가 이 선수의 호주오픈 경기를 중계하면서 메인스폰서인 기아차의 로고가 경기중계 내내 노출됨으로써 생각지도 않던 엄청난 홍보효과가 발생하고 있는데 따른 것. 관계자는 “이형택 선수가 2회전에서 기아차 광고모델인 세계랭킹 2위 앤드리 애거시와 15일 경기를 치르게 되고 이 경기가 다시 중계될 것으로 보여 상당한 홍보효과가 기대된다.”면서 “이 선수가 결승까지 진출하기를 기원한다.”고 말했다. 기아차는 국내의 경우 평소 2%에 머물던 낮시간 시청률이 이 선수의 경기가 중계된 13일 6%대로 치솟음에 따라 수십억원 이상의 홍보효과를 본 것으로 자체 집계하고 있다. 전광삼기자 hisam@
  • 이형택, 오늘 호주오픈 2회전 격돌, 애거시 선제공격으로 잡아라

    ‘네트를 점령하라.’ 호주오픈 테니스대회 남자단식 2회전에서 강호 앤드리 애거시(세계 2위·미국)와 격돌하는 한국테니스의 간판 이형택(세계 67위·삼성증권)에게 떨어진 지상명령이다.전문가들은 객관적인 전력상 한 수 아래인 이형택이 ‘대어’ 애거시를 잡기 위해서는 네트 점령을 통한 선제공격을 해야 한다고 강조했다.1회전에서 스페인의 다비드 페레르(세계 54위)에 3-1 역전승을 거둔 이형택은 15일 애거시와 3회전 진출을 놓고 물러설 수 없는 한판 대결을 벌인다. 국내 전문가들은 애거시에게 무게중심을 두면서도 “자신감에 차 있는 이형택의 상승세가 무서울 정도”라면서 쉽게 결과를 예측하지는 못했다. 대학 시절 이형택을 지도한 건국대 전영배 감독은 “첫 서브 성공률을 높인 뒤 공격적으로 임하는 게 가장 중요하다.”고 조언했다.전 감독은 “애거시와의 첫 대결이었던 지난 2001년 새너제이대회 경기에서 두번째 세트를 따냈던 것도 과감하게 선제공격을 했기 때문”이라고 덧붙였다.또 비록 패하긴 했지만 두 차례나 맞대결 경험이 있어 이형택 자신도 충분한 전략을 세웠을 것이라고 말했다. 명지대 노갑택 감독도 “네트를 점령해 애거시에게 부담을 줘야 한다.”고 말했다.즉,이형택이 적극적으로 네트 플레이를 해 상대방에게 심리적 부담을 줘야 한다는 얘기다. 이런 공격이 비록 성공하지 못하더라도 애거시의 페이스를 떨어뜨리는 요인으로 작용할 수 있기 때문이다. 삼성증권 주원홍 감독은 “강한 상대지만 그래서 오히려 부담 없이 싸워볼 수 있다.”면서 “좋은 경기가 될 것”이라고 내다봤다. 애거시가 네트 플레이보다는 스트로크 위주의 경기를 한다는 점도 이형택으로서는 좋은 징조다.이형택은 강서브와 네트 플레이를 잘 하는 선수에게 약점이 있다.또 지난주 정상에 오른 아디다스 인터내셔널대회에서 스트로크를 주무기로 하는 선수들과 대결했기 때문에 스트로크 맞대결에서도 자신이 있다. 문제는 체력이다.타고난 힘을 가지고 있지만 계속된 경기로 체력 소모가 클 것으로 예상된다.전문가들은 “체력이 얼마나 받쳐줄지 모르겠다.”면서 “선제공격도 체력이 바탕이 될 때효과적으로 이뤄질 수 있다.”고 말했다. 박준석기자 pjs@kdaily.com ★조윤정도 2회전 진출 조윤정(세계64위·삼성증권)이 호주오픈 테니스대회(총상금 1061만달러) 2회전에 진출했다. 조윤정은 14일 호주 멜버른에서 열린 여자단식 1회전에서 덴마크의 에바 디어베르그(세계 104위)를 2-0(6-3,6-3)으로 물리쳤다. 첫세트에서 내리 3게임을 따내며 기분좋게 출발한 조윤정은 이후 디어베르그의 맹추격으로 게임스코어 4-3까지 추격당했다.그러나 전열을 재정비,상대 서브게임을 따내며 5-3으로 앞선 뒤 자신의 서브게임에서 3차례 듀스 끝에 세트를 따냈다. 승기를 잡은 조윤정은 2세트 들어 초반 게임스코어 0-2로 끌려갔지만 내리 5게임을 따내는 저력을 발휘하며 사실상 승부를 갈랐다. 조윤정은 시속 172㎞에 이르는 상대의 강서브를 침착하게 막으며 안정된 경기를 했다.실책 수에서도 13대24로 상대보다 적었다. 조윤정이 호주오픈에서 2회전에 오르기는 이번이 처음으로,첫 본선에 출전한 지난해엔 1회전에서 탈락했다. 조윤정은 16일 11번 시드를 배정받은 불가리아의 막달레나 말리바(세계 14위)와 3회전 진출을 놓고 맞대결을 펼친다.호주오픈에서만 9차례나 본선에 진출한 말리바는 정상은 한차례도 밟지 못했지만 4차례 16강에 오른 강호다. 연합
  • 이형택, 페레르 제압… 내일 세계2위 애거시와 설욕의 한판호주오픈2회전 진출

    ‘애거시 나와라.’ 한국 테니스의 간판에서 월드스타로 발돋움한 이형택(세계 67위·삼성증권)이 올 시즌 첫 메이저대회인 호주오픈(총상금 1061만달러) 1회전을 가볍게 통과하며 ‘황색돌풍’을 이어 갔다. 지난주 남자프로테니스(ATP) 투어 아디다스 인터내셔널을 제패,세계 랭킹이 85위에서 무려 18계단 뛰어오른 이형택은 13일 호주 멜버른에서 열린 대회 남자 단식 1회전에서 스페인의 신예 다비드 페레르(세계 54위)에 3-1(5-7 6-2 6-2 6-3)로 역전승했다.64강이 겨루는 2회전에 진출한 이형택은 2번 시드를 배정받은 앤드리 애거시(세계 2위·미국)와 15일 한판 대결을 펼친다. 애거시는 이날 브라이언 바할리(미국)를 3-0으로 완파,우승후보다운 면모를 과시했다. 애거시는 이번 대회에서 2년 만의 정상 탈환과 함께 통산 4번째 우승을 노린다.영화배우 브룩 실즈와 이혼한 뒤 2001년 왕년의 테니스 스타 슈테피 그라프(독일)와 결혼해 화제를 뿌린 애거시는 그랜드슬램을 달성한 유일한 현역 선수.또 4개 메이저대회(호주·프랑스·US오픈,윔블던)에서 7차례나 정상을 밟았다. 이형택은 지금까지 애거시와 두 차례 맞붙어 모두 졌지만 상승세가 워낙 거세 쉽게 결과를 점칠 수 없는 상황이다.이형택도 “어떤 일이 일어날지 지켜보라.”면서 강한 자신감을 보였다.그는 1회전 경기가 끝난 뒤 “미국인은 나를 과소평가하고 있다.”면서 “그러나 세계 랭킹으로 보면 지게 돼 있는 지난번 아디다스 인터내셔널 대회에서도 우승을 차지했다.”고 덧붙였다. 이날 경기는 투어대회 첫 우승으로 자신감에 찬 이형택이 진가를 한껏 뽐낸 무대였다.페레르의 파워에 밀려 첫 세트를 내줬지만 두번째 세트부터는 상대 약점인 백핸드를 집중공략하는 ‘두뇌싸움’으로 승리의 발판을 마련했다.특히 최고시속 196㎞에 이르는 강력한 서브로 상대를 괴롭혔다.서브에이스 개수에서도 8-6으로 앞서는 등 득점타,첫 서브성공률 등 모든 면에서 확실한 우위를 보였다. 승부의 분수령은 세트스코어 1-1로 맞선 가운데 맞은 3세트.이형택은 자신과 상대의 서브게임을 잇따라 따내며 게임스코어 3-0으로 앞서 승기를 잡았다. 시간이 흐르면서 이형택이 오히려 침착한 플레이를 펼친 반면 페레르는 라켓을 집어던지는 등 자제력을 잃은 모습을 자주 보였다.노련한 이형택은 이 틈을 놓치지 않고 과감한 플레이로 서브에이스 5개를 따내며 게임스코어 6-2로 세트를 따냈다.사실상 승부는 갈렸고,4세트는 이형택의 일방적인 페이스로 진행됐다. 박준석기자 pjs@
  • 이형택 “이젠 메이저 8강”호주오픈 오늘개막… 페러와 1회전

    ‘애거시를 넘어 세계 톱 10을 노린다.’ 한국남자테니스 사상 첫 ATP(남자프로테니스협회) 투어 우승을 이룬 이형택(삼성증권)이 13일 개막하는 시즌 첫 메이저대회 호주오픈(총상금 1061만달러)에서 8강에 도전한다. 이형택은 지난 11일 호주 시드니에서 열린 아디다스 인터내셔널(총상금 38만달러) 결승에서 세계 4위 후안 카를로스 페레로(스페인)를 2-1로 물리치고 정상에 올랐다. 가파른 상승세에 있는 이형택은 대회 첫날인 13일 스페인의 데이비드 페러(21)와 1회전을 갖는다.페러는 지난 2000년 투어에 데뷔한 뒤 지난해 말 랭킹 59위에 오른 신예로 빠른 발을 가졌다.랭킹에선 이형택(85위)보다 앞서지만 이형택의 상승세가 워낙 거세 무게 중심은 이형택에게 기울고 있다. 2회전(64강)은 8강 진출의 최대 고비가 될 것으로 예상된다.상대는 세계 2위 앤드리 애거시(미국)가 될 것이 확실하다. 애거시는 현역 선수 가운데 유일하게 4개 메이저대회에서 모두 우승했고 54차례나 단식 정상에 오른 절대 강자.특히 11일 끝난 호주오픈 전초전 성격의 쿠용클래식에서 정상에 올라 최상의 컨디션을 자랑했다.이형택은 2001년과 지난해 애거시와 한차례씩 맞대결을 펼쳤지만 0-2,1-2로 모두 패했다. 객관적인 전력에선 애거시가 앞서지만 결과를 쉽게 점칠 수 없다는 게 전문가들의 공통된 의견이다. 이형택이 아디다스 인터내셔널대회에서 세계 10위 앤디 로딕(미국)을 이기는 등 가파른 상승세를 타고 있기 때문.메이저대회 본선에서 이렇다 할 성적을 내지 못한 이형택으로서는 자신의 이름을 세계 테니스계에 확실하게 알릴 기회도 함께 잡은 셈이다. 26일까지 호주 멜버른에서 열리는 호주오픈은 남녀 단식 각 128명과 남녀 복식 64개조가 출전해 하드코트의 최정상을 가린다.단식 우승자는 65만 3000달러(약 7억 8000만원)의 상금을 받는다.한국에선 이형택과 여자부 조윤정(83위)이 출전한다. 한편 이형택의 모교인 건국대는 교내외에 투어대회 우승을 축하하는 플래카드를 내걸고 인터넷 홈페이지에 축하 메시지를 게재하는 등 대대적인 축하행사를 준비하고 있다. 박준석기자 pjs@kdaily.com ★이형택 인터뷰 아디다스인터내셔널 우승으로 한국 테니스 역사를 새로 쓴 이형택은 “톱10에 진입할 수 있다는 자신감이 생겼다.”며 “호주오픈에서 앤드리 애거시와 제대로 맞붙고 싶다.”고 자신감을 보였다. ●가장 힘들었던 경기는. 페레라와의 결승전이다.2000시드니올림픽 예선 1회전에서 역전패한 경험 때문에 부담이 컸다. ●결승전에서 고비는. 2세트 게임 스코어 5-4에서 추격당해 5-5가 됐을 때다. ●승리의 원동력은 무엇이라고 생각하나. 컨디션이 좋았던 덕분에 힘에서 밀리지 않았다.마라트 사핀의 기권으로 하루를 푹 쉴 수 있었던 데다 볼이 유독 잘 맞았다. ●앞으로의 각오는. 먼저 푹 쉴 생각이다.그리고 13일 시작하는 호주오픈에 대비할 계획이다.1차전에서 대결하는 데이비드 페러에 대해 분석하고,이긴다면 앤드리 애거시와 제대로 한번 맞붙고 싶다. 연합
  • ATP투어 우승 의미/침체 테니스계 희망의 불빛

    남자프로테니스(ATP) 투어 대회 우승은 최경주의 미국프로골프(PGA) 투어 우승에 버금가는 쾌거로 평가된다. 이형택이 아디다스 인터내셔널대회에서 정상에 오르자 국내 테니스인들은 놀라움을 감추지 못했다.투어대회는 PGA 투어처럼 ATP에서 주관하는 총상금 35만달러 이상의 대회다. 연간 60여개 대회가 열린다.4대 메이저 대회(호주오픈,프랑스오픈,윔블던,US오픈)보다는 한 단계 낮지만 대회마다 세계 강호들이 출전해 그동안 한국 선수들에겐 투어대회 본선에서의 승리 자체가 힘든 것으로 여겨졌다. 특히 테니스 불모지인 우리에게 선수층이 두꺼운 남자 테니스는 ‘철벽’이나 다름 없었다.대부분의 선수들이 예선조차 통과하지 못하는 실정이어서 차라리 여자선수를 키워야 한다는 주장이 일기도 했다. 이런 가운데 전해진 이형택의 우승 소식은 투어 대회 우승자를 보유한 20여개 국가 대열에 ‘한국’의 이름을 올리는 동시에 침체에 빠진 국내 테니스계에 희망의 불씨를 지피는 계기가 됐다. 박준석기자
  • 호주오픈 1회전 페러와 격돌

    이형택이 13일 개막하는 시즌 첫 메이저대회인 호주오픈 1회전에서 데이비드 페러(스페인)와 맞붙는다.10일 대회 조직위원회가 발표한 대진표에 따르면 이형택은 세계 58위 페러를 첫 상대로 맞이하게 됐다. 이형택이 페러를 이기면 2회전에서 강호 안드레 아가시(미국)와 맞붙을 가능성이 높다.
  • 이형택 행운의 4강/사핀에 부전승… 오늘 페레이라와 결승행 격돌

    한국 테니스의 간판 이형택(삼성증권)이 개인 통산 세번째로 남자프로테니스(ATP) 투어 대회 단식 4강에 올랐다. 이형택은 9일 호주 시드니에서 속개된 아디다스 인터내셔널(총상금 38만달러) 8강전에서 세계 3위 마라트 사핀(러시아)이 부상으로 기권해 행운의 부전승을 거두고 4강에 올랐다. 대회 관계자는 “사핀이 오른쪽 어깨 근육 염증으로 경기를 포기했다.”고 밝혔다.사핀의 몸 상태와 함께 오는 13일 개막하는 호주오픈 참가 여부에 대해서는 더 이상 알려지지 않았다. 이형택은 10일 세계 41위 웨인 페레이라(남아공)와 결승 진출을 다툰다.이형택과 처음 대결하는 베테랑 페레이라는 지난 95년 랭킹 5위까지 올랐으며 마스터스급 대회에서 2차례 우승한 적이 있다.뚜렷한 주무기는 없으나 수비가 끈질기다. 이형택은 “날씨가 무덥고 갑자기 바람이 부는 등 기후가 불순하지만 컨디션이 최상인 만큼 좋은 성적을 낼 것”이라고 말했다. 2000년 삼성오픈(영국 브라이튼)과 지난해 휴스턴에서 열린 미국클레이코트선수권(준우승)에 이어 통산 세번째 ATP 투어 4강에 진출한 이형택은 세계 랭킹도 현재 85위에서 70위권으로 수직상승할 전망이다. 이기철기자 chuli@
  • ‘2002 골프엽기 10’

    미국의 스포츠전문 주간지 스포츠일러스트레이트(SI)는 최근호에서 올해 골프장 안팎에서 일어난 사건,사고 가운데 이색적인 ‘엽기 10’을 선정했다. ◆ 1.메이저 골프대회는 몇개? 버드 셀리그 미국프로야구 메이저리그(MLB) 커미셔너는 “타이거 우즈가 2003년에 메이저대회에서 몇 승을 할 것 같은가.”라는 질문에 “5∼6개”라고 답했다.메이저대회는 4개뿐이다. ◆ 2.클린턴의 관심은 여자 뿐 현대팀매치프로암에 출전해 프레드 커플스와 함께 라운딩한 빌 클린턴 전미 대통령은 공을 관중의 발목에 맞히는 사고를 저질렀다.그러나 클린턴은 1시간 뒤 열린 만찬에서 사고에 대한 언급은 하지 않고 ‘박지은 선수를 만나게 해달라.'는 말만 했다. ◆ 3.간 큰 매춘부 로스앤젤레스 인근 히든밸리골프장 페어웨이에 설치된 텐트에서 골퍼들을상대로 몸을 판 매춘부 6명이 구속됐다. ◆ 4.생애 첫 음주 미프로골프(PGA) 투어의 차세대 주자 찰스 하웰3세는 23세가 될 때까지 한번도 술을 마시지 않았다.하웰은 맥주회사 미켈럽이 후원한 미켈럽챔피언십우승 축하연에서 ‘관행에 따라 맥주 한잔을 들이켜라.'는 권유에 따라 난생처음 원샷을 했다. ◆ 5.뉴질랜드 뒤흔든 우즈 우즈의 뉴질랜드오픈 출전으로 대소동이 벌어졌다.초청료 200만달러를 벌충하기 위해 입장료를 인상해 거센 반발이 일었는가 하면,과잉경호 논란이 빚어졌다. ◆ 6.캐디피 20달러는 너무 싸 인기 코미디언 빌 머레이가 단돈 20달러에 캐디를 맡았다.US여자아마추어선수권이 열린 슬리피할로골프장 회원인 머레이는 대회 2라운드에서 캐디 없이 출전한 캘린 다운스의 백을 멨다.머레이는 또 캐디를 하겠느냐는 질문에 “18홀 내내 무거운 백을 짊어지고 다닌 대가가 20달러라면 좋은 일이라고 할수 없다.”고 사양했다. ◆ 7.누이 좋고,매부 좋고 좀처럼 보기 힘든 공동우승이 두차례나 나왔다.호주챔피언십에서 재로드 모슬리와 피터 로나드는 연장전 도중 날이 어두워지자 다음날 선약이 있다며공동우승으로 마무리지었다.이에 앞서 콜린 몽고메리와 베른하르트 랑거도볼보마스터스에서 공동우승에 합의했다.연장전 7전7패의 기록을 지닌 몽고메리는“우승해서 너무 기쁘다.”고 말했다. ◆ 8.대회 취소 ‘만세’ 호주오픈 첫날 그린이 빨라 3∼4퍼팅이 속출하자 대회본부는 불과 27명만 1라운드를 마친 상태에서 대회를 취소했다.그 때까지 80∼91타를 친 그레그터너,제임스 니티스,커트 반스 등은 하이파이브를 나누며 좋아했다. ◆ 9.우즈는 짠돌이 올해 상금만 600만달러 이상 번 우즈가 한번 준 팁을 회수해 눈길을 끌었다.여자친구 엘린 노르드그렌과 함께 라스베이거스 카지노를 찾은 우즈는 테이블게임을 즐기다 웨이트리스가 음료수를 가져다주자 5달러를 팁으로 건넸다.그러나 노르드그렌이 “방금 전에 팁을 줬다.”고 하자 우즈는 5달러를 도로 주머니에 담았다. ◆ 10.파머는 ‘젊은이’ 어렵기로 소문난 파이어스톤골프장에서 열린 시니어PGA챔피언십에 출전한치치 로드리게스가 아널드 파머에게 “이곳은 젊은이들이나 치는 곳”이라며 불평하자 파머는 “나도 젊은이야,이 사람아.”라고 응대했다. 연합
  • 테니스 스타 애거시 기아차 광고에 출연

    세계적 테니스 스타인 애거시가 기아자동차 광고를 맡게 됐다. 기아차는 최근 세계적인 프로테니스 스타인 미국의 앤드리 애거시와 2년간 광고출연 계약을 했다고 23일 밝혔다.이에 따라 애거시는 오는 11월부터 2년간 기아차의 광고 모델로 활동하며,광고 출연 이외에 팬 사인회 등 다양한 행사에도 참여하게 된다. 애거시는 1986년 데뷔 이후 메이저대회를 포함해 모두 53회의 프로테니스 단식 우승 기록을 보유하고 있다.올 들어서도 4개 대회에서 우승을 차지,9월 현재 세계프로테니스(ATP) 랭킹 2위에 올라 있다. 기아차는 세계 4대 그랜드슬램대회 중 하나인 호주오픈을 공식 후원한데 이어 이번 애거시와 광고출연계약 체결로 스포츠 마케팅을 한층 강화하는 계기를 마련했다.관계자는 “테니스 팬이 많은 유럽과 미국 시장을 겨냥,아가시를 광고 모델로 선정했다.”면서 “이번 광고 계약이 기아차의 브랜드 인지도를 높이고 판매를 늘리는데 크게 기여할 것”이라고 말했다. 전광삼기자
  • 조윤정 US오픈 ‘32강’, 셀레스와 16강놓고 격돌

    조윤정(삼성증권)이 한국 여자선수로는 두번째로 메이저 테니스대회 3회전에 진출했다. 세계랭킹 106위 조윤정은 30일 미국 뉴욕의 플러싱메도 국립테니스센터에서 계속된 US오픈(총상금 1617만달러) 여자단식 2회전에서 32번시드 파올라 수아레스(아르헨티나)를 2-0(6-4 6-4)으로 완파하고 32강이 겨루는 3회전에 올랐다. 한국 여자선수가 메이저대회 3회전에 진출한 것은 이덕희(은퇴)가 81년 US오픈에서 16강에 진입한 이후 통산 두번째다.90년대 한국 여자테니스의 간판스타 박성희(은퇴)는 무려 15차례나 메이저대회 본선에 출전했으나 2회전에 7차례 올랐을 뿐 32강에 오르지는 못했다. 조윤정은 지난해 US오픈에서 첫 본선 무대를 밟은 이래 올해 호주오픈과 프랑스오픈까지 3연속 메이저대회 본선에 진출했으나 모두 1회전 탈락했다.그러나 이번 대회에서 메이저 첫승의 감격을 맛본 데 이어 3회전 진출의 쾌거를 이뤘다. 지난해 1월 세계 22위까지 오른 강호 수아레스를 맞은 조윤정은 서비스에이스를 단 1개도 기록하지 못했으나 상대에게 단 1차례의 에이스를 허용하지 않았고 첫 서비스의 성공률을 높이는 작전으로 맞서 줄곧 우세한 경기를 펼친 끝에 1시간32분만에 낙승했다. 98년 안동여고를 졸업하고 삼성물산 테니스팀에 입단한 조윤정은 김은하 전미라 등 팀 선배들에게 가려있다 2000년 단식 랭킹 1위에 오르면서 국내 최강으로 떠올랐고 2001년 미드랜드여자챌린저대회에서 국제대회 첫 우승을 거머쥐며 세계 무대에서도 두각을 나타내기 시작했다. 168㎝·58㎏으로 조금 마른 편인 조윤정은 양손 백핸드를 구사하는 올라운드 플레이어로 특별한 주무기는 없지만 침착하고 안정된 경기운영이 장점이다.특히 치아의 아래 위가 맞닿지 않아 음식을 제대로 씹을 수 없는 치아 부정교합이라는 선천적 핸디캡에 시달려 체력적인 문제를 안고 있으나 강한 의지와 타고난 승부욕으로 이를 극복하고 있다. 세계 단식 랭킹은 지난 2월 99위에 오른 것이 최고.현재는 106위로 밀려났으나 이번 대회의 선전으로 80위권까지는 충분히 진입할 수 있을 전망이다. 한편 조윤정의 3회전 상대는 91·92년 US오픈을 2연패하는등 메이저대회 9승에 빛나는 6번시드 모니카 셀레스(미국)로 결정됐다. 객관적으로는 조윤정의 열세가 예상되나 셀레스는 슈테피 그라프(독일)와 경기 도중 그라프의 광적인 팬의 칼에 찔린 이후 정신적 충격으로 한동안 테니스계를 떠나기도 하는 등 내리막길에 있어 해볼 만하다는 평가다. 곽영완기자 kwyoung@
  • 조윤정 메이저대회 첫승, US오픈테니스 1회전 통과

    한국 여자테니스의 간판 조윤정(세계 106위·삼성증권)이 메이저대회 첫 승의 기쁨을 누렸다. 조윤정은 28일 미국 뉴욕의 플러싱메도 국립테니스센터에서 계속된 US오픈여자단식 1회전에서 세계 51위 마구이 세르나(스페인)를 2-0(6-3 6-4)으로 완파했다.조윤정은 30일 파올라 수아레스(22위·아르헨티나)와 2회전을 치른다. 한국 여자선수가 메이저대회에서 승리를 거둔 것은 98US오픈에서 박성희가 1회전을 통과한 이래 처음이다. 조윤정은 3-3으로 팽팽히 맞서다 상대의 서비스게임을 두 차례나 무산시키며 첫 세트를 따낸 뒤 2세트에서도 주도권을 휘어잡은 끝에 6-4로 이겼다. 그러나 전미라(세계 115위)는 아시아 최강 스기야마 아이(세계 19위·일본)의 위세에 눌려 0-2로 완패했고,8강 진입을 목표로 삼은 남자단식의 이형택(세계 81위)도 마디 피시(세계 94위·미국)에게 1-3으로 무릎을 꿇어 2회전 진출이 좌절됐다. 한편 남자단식 최강 레이튼 휴이트(호주)는 프랑스의 니콜라 쿠틀레를 3-0으로 완파하고 대회 2연패를 향해 순조롭게 출발했고 여자단식 3연패를 노리는 비너스 윌리엄스와 제니퍼 캐프리아티(이상 미국)도 단 한 게임도 뺏기지 않는 완벽한 승리를 거두고 1회전을 통과했다. 와일드카드로 본선행 막차를 탄 마르티나 힝기스(스위스)는 호주오픈 이후 발목 부상으로 인한 3개월간의 공백을 극복하고 마리아 어빙(미국)을 2-1로 물리쳤다. 이두걸기자 douzirl@
  • 우즈, ESPY 올해의 선수 3연패

    [로스앤젤레스(미 캘리포니아주) AP 연합] ‘골프 황제’타이거 우즈가 ‘스포츠계의 그래미상’으로 불리는 ESPY 올해의 남자 선수상을 3연패했다. 우즈는 스포츠전문 케이블방송인 ESPN 주관으로 11일 할리우드 코닥 극장에서 열린 제10회 ESPY 시상식에서 올해의 남자 선수상과 골프 선수상,최고 기록상(메이저대회 4연속 우승) 등 3개 부문 수상자로 발표됐다. 통산 14개의 트로피를 거머 쥔 우즈는 이날 개인 사정으로 시상식에 참석하지 못했다. 해마다 전세계에서 가장 뛰어난 활약을 한 선수에게 주어지는 이 상은 종목별 ‘명예의 전당’회원과 기자단 등 151명의 투표로 수상자를 결정한다. 비너스 윌리엄스는 올해의 여자 선수상과 여자 테니스 선수상을 동시에 차지했고 메이저리그의 슬러거 배리 본즈(샌프란시스코 자이언츠)는 올해의 야구 선수상과 함께 마크 맥과이어(세인트루이스 카디널스)의 한 시즌 최다 홈런 기록을 무너뜨린 순간을 연출한 덕에 최고 장면상을 받아 2관왕이 됐다. 또 지난해 호주오픈과 프랑스 오픈을 석권한 미국의 테니스 스타 제니퍼 캐프리아티는 올해의 재기 선수상을 받았다. 미국프로농구(NBA)를 3연패한 LA 레이커스는 최고의 팀,애리조나 다이아몬드백스와 뉴욕 양키스의 월드시리즈 7차전은 최고의 경기로 각각 선정됐다. 이밖에 지난 2월 솔트레이크시티 동계올림픽 여자 피겨스케이팅에서 금메달을 따낸 사라 휴스는 최우수 미국올림픽선수로 뽑혔다.
  • 힝기스 부상 심각 은퇴 가능성

    ‘테니스의 요정’ 마르티나 힝기스(21·스위스)가 부상으로 선수생명이 끝날 위기에 놓였다. 힝기스의 주치의인 하인츠 부엘만은 16일 스위스 제네바에서 스포츠통신사인 스포트인포마치온과 인터뷰를 갖고“힝기스가 고질적이고 복합적인 부상으로 선수 생활을 중단할지도 모른다.”고 밝혔다. 그는 “힝기스를 괴롭히는 갖가지 부상 가운데 가장 심각한 것은 왼발 관절로 이번 주말 정밀 검진을 한 뒤 결과가 좋지 않으면 은퇴를 권고할 것”이라고 설명했다. 부엘만은 “모든 것은 힝기스의 결정에 달렸지만 관절이닳아 없어졌기 때문에 최악의 경우 앞으로 최소 10년간 운동을 못할 수도 있다.”고 경고했다. 힝기스는 왼발과 왼쪽 무릎,엉덩이 등 왼쪽 하체가 심각한 상태로 오는 28일 개막하는 프랑스오픈에 불참하고 다음달 말 열릴 윔블던에도 못나올 가능성이 큰 것으로 알려졌다. 지난 99년 호주오픈 우승 이후 메이저대회 타이틀을 못따낸 힝기스는 지난해말 몇년간 지켜오던 세계 랭킹 1위자리마저 내줬고,최근에는 7위까지 추락했다.최병규기자 cbk91065@
  • 호주오픈테니스/ 요한손 메이저 첫 정상

    [멜버른 AP AFP 연합] 토마스 요한손(스웨덴)이 2002호주오픈테니스대회에서 우승,메이저대회 첫 패권을 차지했다. 16번 시드 요한손은 27일 호주 멜버른파크 로드레이버아레나에서 열린대회 남자단식 결승전에서 9번시드 마라트 사핀(러시아)을 3-1로 물리치고 정상에 올랐다. 이로써 요한손은 1988년 매츠 빌란더 이후 스웨덴 선수로는 14년만에 처음으로 호주오픈 정상에 오른 동시에 1976년마크 에드먼슨(호주) 이후 가장 낮은 랭킹으로 우승한 선수로 기록됐다. 또 스테판 에드베리가 92년 US오픈에서 우승한 이후 스웨덴 선수로는 10년만에 메이저대회 정상에 올랐다.이전까지 무려 25번이나 메이저대회에 출전한 요한손의최고 성적은 8강 진출. 2000년 US오픈 챔피언인 사핀은 자신의 22번째 생일을 우승으로 자축하려 했으나 1세트 기선을 잡고도 고비 때마다범실을 연발하며 3세트를 내리 내줘 2번째 메이저대회 우승문턱에서 좌절했다. 요한손은 사핀의 특기인 서브앤발리에 눌려 첫 세트를 3-6으로 내줬으나 2세트부터 드롭샷과 로브 등 변칙 기술과 빠른 발을 바탕으로 상승세를 타기 시작했다.스트로크와 서비스까지 살아난 요한손은 사핀이 고비 때마다 더블폴트 등실책을 연발한 데 힘입어 2세트와 3세트를 연거푸 6-4로 따냈다.4세트 들어 심기일전한 사핀과 접전을 펼친 요한손은결국 6-6에서 타이브레이크 게임에 들어갔으나 무서운 기세로 5-1까지 앞선 뒤 사핀의 로브가 아웃되면서 2시간 53분의 혈전을 마무리했다. 한편 전날 열린 여자단식 결승에서는 톱시드 캐프리아티(미국)가 3번 시드 마르티나 힝기스(스위스)에 2-1로 역전승했다.이로써 캐프리아티는 대회 2연패에 성공하며 지난해프랑스오픈을 포함,메이저 통산 3번째 우승을 달성했다.
  • 호주오픈테니스/ 노장 뵤르크만 8강행

    [멜버른 AFP AP 연합] 세계 64위인 노장 요나스 뵤르크만(30·스웨덴)이 세계 8위의 강호 팀 헨만(영국)을 따돌리고4년만에 호주오픈테니스대회 8강에 올랐다. 뵤르크만은 20일 호주 멜버른파크에서 열린 남자 단식 4회전에서 최고시속 200㎞의 강서비스와 양손 백핸드 스트로크를 앞세워 6번시드 헨만을 3-0으로 완파했다. 여자 단식에서는 3번시드 마르티나 힝기스(스위스)와 2번시드 비너스 윌리엄스,8번시드 모니카 셀레스(이상 미국)등 강호들이 모두 이변 없이 8강에 올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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