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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韓테니스 전설 이형택 “누가 봐도 제1의 정현…페더러와 해볼 만하다”

    韓테니스 전설 이형택 “누가 봐도 제1의 정현…페더러와 해볼 만하다”

    ‘한국 테니스의 전설’ 이형택(42)은 24일 정현(22)의 호주오픈 8강전 승리 후 “4강에서 로저 페더러를 만나더라도 해볼 만하다”고 말했다. 이어 “페더러는 사실 다른 선수들과는 상대하는 느낌이 다른 선수”라면서도 “그만큼 (정)현이도 압박을 느끼겠지만 반대로 페더러 역시 상승세의 정현을 만난다면 부담을 느낄 수밖에 없을 것”이라고 덧붙였다.●“정현, 조코비치·페더러 꺾을 것” 예견 앞서 그는 지난해 11월 정현이 남자프로테니스(ATP) 투어 넥스트 제너레이션 파이널스에서 우승했을 때 이미 “정현이 페더러, 라파엘 나달, 노바크 조코비치 등 세계 톱 랭커들을 꺾는 일도 곧 올 것”이라고 예견한 바 있다. 현재 미국 캘리포니아주 어바인에서 HT 테니스 아카데미를 운영하는 그는 2000년과 2007년 US오픈 16강까지 올라 한국 선수 메이저대회 최고 성적을 갖고 있다. 2007년엔 세계 랭킹 36위까지 올라 최고 랭킹 기록도 보유했다. 하지만 정현이 이날 4강에 진출하면서 두 가지 기록을 갈아치웠다. 이 원장은 “기록은 원래 깨지기 마련”이라며 “정현이 ‘제2의 이형택’이라는 얘기를 많이 들었는데 이제 누가 봐도 ‘제1의 정현’이 됐다”고 축하를 전했다. ●정현 아버지·형도 ‘테니스 가족’ 그의 성장엔 가족과 스태프의 힘이 컸다. 정현은 지난 22일 조코비치를 꺾은 뒤 관중석 플레이어 박스를 향해 큰절을 했다. 그는 “저를 도와주시는 스폰서와 매니저, 팀, 가족이 모두 모여 있는 곳으로 절했다. 언젠가 멋진 코트에서 승리하면 그런 걸 해보겠다는 생각을 했다”고 설명했다. 이들은 이날도 기도하는 마음으로 경기를 지켜봤다. 정현은 ‘테니스 가족’의 막내다. 아버지 정석진(52)씨는 정현의 모교인 삼일공고 테니스부 감독을 지낸 경기인이다. 현역 때 대한항공에서 선수 생활을 했고 현재 중고테니스연맹 전무 직책을 맡고 있다. 어머니 김영미(49)씨는 두 아들을 모두 테니스 선수로 키워낸 ‘테니스 맘’이다. 형 정홍(25)은 실업팀 현대해상에서 테니스 선수로 활약 중이며, 오는 29일 국군체육부대 입대를 앞두고 있다. 호주오픈 결승전이 28일이라 정현이 결승까지 진출하면 경기를 못 보고 귀국해야 한다. 김경두 기자 golders@seoul.co.kr
  • 돌풍 잠재운 태풍…“가는 데까지 가보겠다”

    돌풍 잠재운 태풍…“가는 데까지 가보겠다”

    “여기까지 올라왔는데 최대한 가는 데까지 가 보겠습니다.”24일 멜버른에서 열린 호주오픈 테니스 8강전을 승리로 장식한 정현(22)이 경기 후 공식 인터뷰에서 밝힌 이번 대회의 남은 목표다. 정현의 기세는 가히 파죽지세라고 할 수 있다. 대회가 시작되기 전에는 세계랭킹 58위인 정현이 테니스 메이저대회에서 4강에 오를 것이라고는 누구도 예상하지 못했을 터이다. 이를 비웃듯 정현은 32강에서 세계 4위 알렉산더 즈베레프(21·독일), 16강에서는 14위 노바크 조코비치(31·세르비아)를 차례로 물리쳤다. 정현은 이날 자신처럼 상위 랭커를 물리치고 올라온 테니스 샌드그렌(97위·미국)까지 3-0으로 따돌리며 단숨에 가장 스포트라이트를 받는 ‘언더독’(약자)으로 떠올랐다.조코비치나 즈베레프처럼 잘 알려진 강자보다 ‘복병’ 샌드그렌이 더욱 까다로운 상대로 여겨졌지만 정현은 깔끔한 경기력을 뽐냈다. 상대보다 다섯 살이나 어린 정현은 2세트 위기를 벗어난 이후 점점 살아난 경기력을 선보인 반면 샌드그렌은 지친 모습으로 대조를 이뤘다. 현지 시간으로 오후 1시 시작해 2시간 29분에 걸쳐 경기를 치렀는데 섭씨 30도에 육박하는 높은 기온에 샌드그렌은 연신 땀을 닦아 냈다. 지난해 9월에야 처음 세계랭킹 100위권에 진입할 정도로 샌드그렌이 큰 경기 경험이 적은 것 또한 정현에게 유리하게 작용했다. 정현은 약점으로 지적됐던 포핸드와 서브에서 안정적인 모습을 보여 앞으로도 기대를 부풀린다. 포핸드 자세에서 왼발이 들리고 오른쪽 어깨가 아래로 처지는 자세를 많이 보였는데 이러한 메커니즘이 올 시즌 들어 수정됐다. 서브에서도 체중을 효율적으로 싣지 못해 아쉬움을 낳았지만 이날 강력한 서브를 앞세운 샌드그렌 못지않은 모습을 뽐냈다.박용국 NH농협 스포츠단장(SPOTV 해설위원)은 “포핸드를 할 때 팔꿈치가 밑으로 처지곤 하더니 이를 위로 올려 스윙이 간결해지고 스피드가 빨라졌다”며 “서브에서는 집중적으로 단련한 하체의 탄력을 통해 도움닫기를 높이 한 게 주효했다. 공중에 몸이 떴을 때 허리 회전력이 커져서 더욱 강력하게 공을 꽂을 수 있다”고 말했다. 이어 “정현이 수비에 치중하면서 긴 랠리와 좌우 코너를 찌르는 스트로크로 주도권을 가져올 수 있었다”며 “기량을 세계 톱10 수준으로 끌어올렸다고 보며 이젠 월드클래스로 거듭날 수 있다고 생각한다”고 말했다. 조코비치에 이어 두 번째 ‘꿈의 대결’은 26일 열린다. ‘테니스 황제’ 로저 페더러(2위·스위스)와의 맞대결이 성사됐다. 페더러는 이날 8강전에서 토마시 베르디흐(20위·체코)를 3-0(7-6 6-3 6-4)으로 이겼다. 경기 결과에 관계없이 정현은 페더러와의 준결승을 통해 한층 성장할 것으로 보인다. 정현이 페더러를 넘어 결승행에 성공하면 아시아 국적 선수의 테니스 메이저대회 최고 성적 타이를 이룬다. 지금까지는 2015년 US오픈에서 니시코리 게이(29·24위·일본)가 해낸 준우승이다. 정현은 “한국에 돌아가 공항에 많은 분들이 오신 것을 보면 내가 이번 대회에서 어떻게 했는지 피부로 느낄 수 있을 것 같다”며 “경기 끝나면 문자가 300개씩 와 있다. 성격상 무시하지 못해서 일일이 다 답변해 주다 보니 바쁘다. 현지에서도 알아보는 분이 많아 고맙고 좋다”고 말했다. 며칠 전 인터뷰를 통해 “한국에선 테니스를 인기 스포츠로 여기지 않는다”고 밝혔던 정현은 어느덧 ‘4강 신화’를 이루며 한국 최고 스포츠 스타로 자리매김하고 있다. 한재희 기자 jh@seoul.co.kr
  • ‘충온 파이어!’ 정현, 메이저 첫 호주오픈 4강 신화 창조는 내일 계속된다

    ‘충온 파이어!’ 정현, 메이저 첫 호주오픈 4강 신화 창조는 내일 계속된다

    24일 오후 1시 42분 정현(22·세계랭킹 58위)이 두 눈을 지그시 감은 채 두 팔을 높이 들었다. 2시간 29분에 걸친 열전을 대한민국 테니스 역사를 바꾸는 승리로 마치며 온갖 어려움을 한 방에 날린 표정이었다. 그러나 그는 금세 마음을 가다듬으며 “응원해 주신 팬과 친구들에게 감사하다”며 “아직 안 끝난 거 안다. 금요일(세계 2위 로저 페더러와 4강전을 치르는 26일)에 뵙겠다”고 말했다.한국인 최초로 메이저대회 8강에 올라 눈길을 끌었던 그가 이틀 뒤 4강을 꿰차며 또 기록을 바꿨다. 정현은 24일 멜버른에서 열린 호주오픈 남자 단식 8강전에서 테니스 샌드그렌(27·미국·세계 97위)을 3-0(6-4, 7-6<7-5>, 6-3)으로 완파했다. 정현은 4강 상금으로 88만 호주달러(약 8억원)를 확보했다. ‘정현 시대’ 이전 한국 선수의 메이저대회 최고 성적은 16강전(2000·2007 US오픈 남자 단식 이형택, 1981 US오픈 여자 단식 이덕희)이었다. 1905년 출범한 호주오픈에서 아시아 선수가 남자 단식 4강 고지를 밟기는 1932년 사토 지로(1908~34·일본) 이후 86년 만이다. 정현은 랭킹 포인트 720점을 확보했다. 본래 점수를 더하면 1500점대를 유지하며 20위권에 진입할 수 있을 것으로 보인다. 옛 ‘전설’ 이형택(42)이 2007년 기록한 36위를 뛰어넘는 한국 역사상 최고 기록을 눈앞에 뒀다. 정현의 개인 최고 순위는 지난해 9월 기록한 44위다. 정현은 첫 세트부터 기선을 제압했다. 1-1에서 상대의 서브 게임을 브레이크로 만들며 리드를 잡았다. 샌드그렌은 장기인 서브에서 흔들린 반면 정현은 착실히 서브 게임을 지켰다. 잦은 범실에 샌드그렌이 자주 고개를 떨궜다. 마침내 6-4 승리를 낚은 정현은 2세트에 고비를 맞는 듯했다. 약점으로 꼽히는 포핸드가 흔들리면서 게임 스코어 3-5까지 밀렸다. 그러나 위기 속에도 정현은 침착하게 상대 서브 게임을 브레이크하는 데 성공하며 5-5 동률로 타이브레이크까지 간 끝에 랠리 싸움에서 우위를 보이며 7-6으로 승리했다. 정현은 3세트 들어 체력 열세를 보인 샌드그렌을 거세게 몰아붙여 3-1로 앞선 뒤 자신의 서브 게임을 챙기며 깔끔하게 경기를 마무리했다. 한재희 기자 jh@seoul.co.kr
  • “정현 말솜씨 누구 닮았냐”는 질문에 정현 어머니의 답변

    “정현 말솜씨 누구 닮았냐”는 질문에 정현 어머니의 답변

    호주 오픈 남자 테니스 단식에서 준결승에 오르며 한국 테니스 역사를 새로 써내려 간 정현(22·한국체대) 선수의 어머니가 아들의 준결승 진출에 대한 소감을 밝혔다.정현 선수의 어머니 김영미씨는 24일 방송된 JTBC 뉴스룸 손석희 앵커와의 전화 인터뷰에서 “아들이 로저 페더러나 노박 조코비치 선수를 보면서 테니스를 시작했기 때문에, 그 선수들과 호주오픈에서 맞붙는 것만으로 영광”이라면서 “그렇지만 여기까지 왔기에 최선을 다해서 경기를 준비할 예정”이라고 말했다. 그러면서도 “아직은 조심스럽다”는 심경을 나타냈다. 이어 승리 후 인터뷰에서 화제가 된 말솜씨에 대해 ‘누굴 닮은 거냐’라는 질문에는 “남편과 저를 반반 닮은 것 같다”면서 “투어 생활을 하다 보니 다른 선수들의 인터뷰도 보고 배우면서 자연스럽게 나오는 것 같다”고 설명했다. 또 “그렇게 인터뷰하라고 교육한 건 아닌데 분위기 자체를 잘 끌고 가는 것 같다”고 덧붙였다. 김영미씨는 “금요일 시합 잘 준비할 것”이라면서 “한국에서 많은 분들이 응원하는 것을 알고 있고, 최선을 다할 것이니 계속 응원 부탁드린다”라며 정현 선수의 말을 전했다. 정현과 로저 페더러의 4강전 경기는 26일 오후 5시 30분(한국시간) 치러진다. 온라인뉴스부 iseoul@seoul.co.kr
  • “정현은 테니스계 뉴 키즈 온 더 블럭”

    “정현은 테니스계 뉴 키즈 온 더 블럭”

    2018 호주오픈 공식 홈페이지가 한국인 최초로 메이저 대회 4강에 진출한 정현(22·한국체대)을 “뉴 키즈 온 더 블럭”이라고 소개했다. 1990년대 미국 팝 아이돌 그룹의 이름에 빗대 테니스계의 라이징 스타 정현을 조명한 것이다. 다음은 호주오픈 홈페이지에 올라온 정현의 인터뷰 전문.-이 대회 전까지 정현의 이름을 아는 사람이 거의 없었지만 이제 테니스계에서 유명해졌다. 기분이 어떤가. =행복하다. 이번 주 경기를 잘 했고, 더 잘 하려고 노력 중이다. -어떻게 테니스를 시작하게 됐나. 왜 프로 선수가 됐나. =아버지와 형이 테니스를 쳤었다. 아버지가 테니스 코치였기 때문에 어릴 적 내 놀이터는 테니스 코트였다. 그게 테니스를 시작한 이유다. -한국에서 반응은 어떤가? =며칠 전만 해도 테니스는 별로 인기가 없었는데, 앞으로 더 인기가 많아질 거 같다. -로저 페더러랑 경기하는 소감은. =위대한 선수와 그랜드슬램에서 겨루게 되어 영광이다. 정말 좋은 경험이라고 생각한다. 최선을 다하겠다. 온라인뉴스부 iseoul@seoul.co.kr
  • 페더러 “정현은 잃을 게 없는 사람, 두고 봅시다”

    페더러 “정현은 잃을 게 없는 사람, 두고 봅시다”

    오는 26일 정현(22·한국체대)과 2018 호주오픈 테니스대회 남자단식 4강에서 맞붙을 ‘테니스의 황제’ 로저 페더러(36·스위스)가 정현에 대해 “움직임이 훌륭하고 인상적인 선수”라고 평가했다.페더러는 24일 호주 멜버른에서 열린 2018 호주오픈 테니스대회 남자단식 8강전에서 토마시 베르디흐(32·체코)를 세트스코어 3-0으로 제압한 직후 코트에서 인터뷰를 통해 “정현과 카일 에드먼드(영국) 두 사람 모두 한 번도 게임을 해보지 않은 선수”라면서 “우리 테니스계가 한발 앞으로 나아가려면 새로운 스타가 필요하다”고 말했다. 그는 다음 상대인 정현에 대해 “노바크 조코비치(세르비아)와의 경기를 굉장히 인상적으로 봤다”면서 “어려운 게임이었을 텐데 정현은 마치 조코비치를 연상시켰다. 하드코트에서 자유자재로 움직였다”고 치켜 세웠다. 페더러는 “이유는 잘 모르겠지만 이 대회 이전에는 정현의 경기를 본 적이 없었다”며 새로운 상대와의 경기가 기다려진다고 했다. 페더러는 “정현은 잃을 게 없는 사람이고 나 또한 최선을 다 할 것”이라면서 “경기 결과는 우리 모두 함께 두고 보자”고 말했다. 온라인뉴스부 iseoul@seoul.co.kr
  • 정현, ‘테니스 황제’ 로저 페더러와의 ‘꿈의 대결’ 성사됐다

    정현, ‘테니스 황제’ 로저 페더러와의 ‘꿈의 대결’ 성사됐다

    돌풍을 일으킨 정현(58위·한국체대)과 ‘테니스 황제’ 로저 페더러(2위·스위스)의 ‘꿈의 대결’이 성사됐다.페더러는 24일 호주 멜버른에서 열린 호주오픈 테니스대회 남자단식 8강전에서 토마시 베르디흐(20위·체코)에 3-0(7-6 6-3 6-4)으로 승리했다. 앞서 테니스 샌드그렌(97위·미국)과 8강전에서 승리한 정현은 26일 페더러와 호주오픈 결승 티켓을 놓고 맞대결한다. 로저 페더러는 테니스 역사상 가장 위대한 업적을 남긴 ‘살아 있는 전설’이다. 그래서 별명도 ‘테니스 황제’다. 올해 37세인 로저 페더러는 이번 대회 디펜딩챔피언이다. 호주오픈 5회를 포함해 통산 메이저대회 19회 우승이라는 기록을 가지고 있다. 서브부터 스트로크, 발리, 경기 운영까지 빈틈이 없는 페더러는 정현에게 넘어야 할 높은 산이다. 게다가 정현은 아직 페더러와 맞대결 경험도 없다. 앞서 정현은 랭킹 4위 알렉산더 즈베레프(독일), 랭킹 1위 노박 조코비치(세르비아)를 차례로 꺾고 올라왔다. 그러나 페더러는 냉정하게 평가하면 즈베레프나 조코비치보다 한 수 위에 있는 선수다. 21세인 즈베레프는 아직 나이가 어려 경기 운영 면에 노련함이 떨어지고 감정 기복도 심한 편이다. 조코비치는 팔꿈치 부상에서 회복해 이제 막 코트에 복귀한 상황이었다. 다만 1996년생인 정현은 1981년생인 페더러보다 훨씬 젊다. 게다가 이번 대회 파란을 일으키며 상승세를 타고 있다. 이러한 점은 페더러에게 적잖은 부담감을 안겨줄 수 있다. 정현이 페더러까지 잡는 이변을 연출한다면 우승 가능성은 한층 높아진다. 준결승 대진표 반대편에는 마린 칠리치(6위·크로아티아)와 카일 에드먼드(49위·영국)의 대결이 기다린다. 온라인뉴스부 iseoul@seoul.co.kr
  • 평화올림픽 vs 평양올림픽…친문 vs 반문 검색어 전쟁

    평화올림픽 vs 평양올림픽…친문 vs 반문 검색어 전쟁

    주요 포털사이트에서 때아닌 실시간 검색어 순위 전쟁이 벌어졌다.24일 문재인 대통령의 생일을 맞아 문 대통령 지지자들은 축하의 의미로 ‘평화올림픽’을 실시간 검색어 1위로 올리자는 이벤트를 열었다. 그러자 문 대통령을 반대하는 쪽에서는 ‘평양올림픽’을 검색어 1위로 만들기 위한 작전에 돌입했다. 평양올림픽은 우파들이 평창올림픽의 남북 단일팀 구성 등을 비판하는데 쓰는 말이다. 이에 따라 이날 네이버 등 주요 포털 검색어 순위에서 하루종일 평화올림픽과 평양올림픽이 엎치락뒤치락을 반복했다. 네이버 데이터랩에 따르면 오전 9~11시에는 평화올림픽과 평양올림픽이 검색어 순위에서 나란히 1, 2위를 기록했다. 정현과 테니스 샌드그랜의 2018 호주오픈 테니스대회 남자 단식 8강전이 중계되던 낮 12시에는 두 검색어가 20위권 밖으로 잠시 밀려났다가 오후 1시 무렵 다시 11~13위권에 진입했다. 이후 두 검색어는 상위권에서 보이지 않는 순위 싸움을 계속하는 모양새다. 이날 장제원 자유한국당 의원은 문 대통령 지지자들의 ‘평화올림픽’ 검색어 이벤트를 원색적으로 비난했다. 장 의원은 자신의 페이스북에 “얼마 전 ‘고마워요 문재인’, ‘정숙씨 사랑해요’에 이어 오늘은 ‘문재인 생일’, ‘평화올림픽’이 당당하게 실시간 검색어 1위를 장식했다”면서 “우리는 다 안다. 어떤 세력이 인터넷상 여론을 조작하고 있는지 알고 있다”고 꼬집었다. 장 의원은 “문빠(문 대통령 지지층)들이 버릇처럼 벌이고 있는 인터넷상 실시간 검색어 조작, 댓글 조작으로 인해 이제 인터넷 포털이 건전한 여론형성의 장이 아니라 편향적 정치세력의 여론조작 놀이터로 전락했다”고 조롱했다. 온라인뉴스부 iseoul@seoul.co.kr
  • 샌드그렌 “정현 모든 서브 되받아쳐…머잖아 우승할 것“

    샌드그렌 “정현 모든 서브 되받아쳐…머잖아 우승할 것“

    인종차별 논란에 되려 언론 비난“정현과의 경기, 엄청 어려운 퍼즐 푸는 느낌” 2018년 호주오픈 테니스대회 남자 단식 8강전에서 정현(22·한국체대)에 3-0 완패를 당한 테니스 샌드그렌(26·미국)은 경기 직후 기자회견에서 인종차별 논란과 관련해 언론들이 자극적인 기사를 쏟아내고 있다며 강한 불쾌감을 표시했다.샌드그렌은 정현에 대해 “거의 모든 서브를 받아쳐내 큰 압박감을 느꼈다”면서 “머지 않아 대회 우승컵을 몇개는 들어올릴 수 있는 사람”이라고 치켜 세웠다. 무명에 가까웠던 샌드그렌은 이번 호주오픈에서 본격적으로 두각을 드러냈다. 그러나 과거 흑인 여성 테니스 스타 세레나 윌리엄스를 비하하고 인종과 성소수자를 차별하는 내용의 글을 트위터에 올린 사실이 드러나 큰 논란이 됐다. 이런 여론을 의식한 듯 샌드그렌은 기자들의 질문을 받기 앞서 속사포같은 말투로 언론에 대해 적개심을 드러냈다. 그는 “당신들은 선입견으로 재단한 작은 상자에 사람을 넣으려고 한다”면서 “제발 군중들이 하는 방식으로 사람을 악마로 만들지 말아달라”고 말했다. 그는 이어 “트위터에 게시물 몇개 팔로우하고 ‘좋아요’ 몇개 누른 것으로 내 운명은 이미 결정돼버렸다”면서 “자극적인 기사를 쓰려고, 나를 아주 크게 물의를 일으킨 사람으로 만들려고 하지만 당신들도 놓친 게 있다”고 주장했다. 샌드그렌은 “당신들은 기꺼이 배우고 변화하고 성장하면서 새로운 관점에서 정보들은 연구하는 대신 선전용 기계가 되려고 한다”면서 “당신들이야 말로 펜과 종이로 비인간적인 행위를 하고 있다. 이웃을 이웃에게서 등돌리게 만들고 있다. 그렇게 하다보면 피하고 싶어할 지옥을 만나게 될 것이다”고 강한 어조로 말했다.차별 논란에 대해 샌드그렌은 “성별, 인종, 종교, 성적 지향에 관계 없이 사람마다 가장 높은 가치를 지니고 있다는 게 나의 확고한 믿음”이라면서 “할 수 있는한 최고가 되겠다는 목표를 향해 나아가고,그리스도가 내게 주신 사랑을 구현하는 것이 내가 할 일이다. 나는 오직 주님께만 응답한다”며 종교적인 답변을 내놓았다. 이후 샌드그렌은 테니스 경기에 관한 질문만 받겠다고 선언했다. 일부 기자가 “언론들이 어떻게 비인간적으로 굴었다는 건지 얘기해달라”고 말하자 샌드그렌은 “테니스에 대한 질문만 받겠다”고 잘라 말했다. 기자가 거듭 “왜 당신만 (언론을 비난하는) 코멘트를 하고 우리는 대응을 못 하게 하는 거냐”고 항의하자 샌드그렌은 “테니스에 관한 질문은 괜찮지만 이 질문은 테니스에서 너무 엇나간거 같다”면서 “다른 것(인종차별논란)에 대해서는 이미 내 입장을 밝혔다. 질문 없으면 이만 나가보겠다”며 맞섰다. 샌드그렌은 이날 경기 상대였던 정현에 대해 칭찬을 늘어놓았다. 그는 경기에 대한 소감을 묻는 질문에 “굉장했다. 정현은 환상적인 선수다. 최근 2주 동안 그와 2번 경기를 치렀는데 재미있는 경기였다”면서 “정현은 움직임, 리턴, 포핸드 등 굉장히 멋진 동작을 보여줬다”고 평했다. 그러면서 샌드그렌은 “정현과의 경기는 매우 어려운 퍼즐을 푸는 것 같았다. 나는 그 퍼즐을 풀수 없었지만 그래도 그 과정을 즐겼다”고 말했다.강력한 서브가 장기인 샌드그렌은 정현과의 경기에선 서브 실수가 적지 않았다. 이날 경기에서 첫번째 서브가 이번 대회에서 보여준 다른 서브들에 비하면 수준이 상당히 떨어졌다는 지적이 나왔다. 이에 대해 샌드그렌은 “그렇다. 아마 좀 피곤했던 것 같다. 네트가 12피트(약 3.7m) 높이는 돼 보였다”면서 “정현이 워낙 잘 받아치기 때문에 원하는 대로 정확히 서브를 꽂아 넣어야 했었다”고 말했다. 2세트에서 게임스코어 5-3으로 앞서갔을 당시의 심정에 대해 샌드그렌은 “두번째 세트는 나한테는 전부나 마찬가지였다. 그런데 더블폴트까지 넣었다. 두번째 서브를 너무 서두른 게 아닌가 싶다”면서 “정현은 거의 모든 서브를 받아쳤다. 그가 나한테 압박을 줬다. 난 제대로 대응할 수 없었다. 좀 느긋했었더라면 서브 게임을 놓치지 않았을 것 같다”고 털어놨다. 샌드그렌은 “정현과 같은 선수와 경쟁 하려면 계속 나 스스로를 발전시켜야 한다”면서 “정현에게 행운을 빈다. 그는 가까운 미래에 우승컵을 들어 올릴 것”이라고 칭찬했다. 오달란 기자 dallan@seoul.co.kr
  • “정현이가 신었어?” 테니스화 매출 357% ‘깜짝’…테니스용품 불티

    “정현이가 신었어?” 테니스화 매출 357% ‘깜짝’…테니스용품 불티

    ‘한국 테니스 간판’ 정현(58위·한국체대)이 호주오픈 테니스 대회(총상금 5500만 호주달러·462억원)에서 한국인 최초로 4강에 진출하면서 테니스 관련 용품들이 불티나게 팔려 나가고 있다. 테니스화 매출은 정현이 8강 진출을 확정한 뒤 이틀 만에 최대 357%가 껑충 뛰었다. 정현의 테니스붐 효과가 시장에서부터 격하게 일어나는 분위기다.정현은 24일 호주 멜버른에서 열린 호주오픈테니스 대회 남자단식 준준결승에서 테니스 샌드그렌(97위·미국)을 3대0(6-4 7-6<7-5> 6-3)으로 완파했다. 이날 승리로 4강에 진출한 정현은 상금 7억 5000만원(호주달러 88만 달러)을 확보한 데 이어 세계랭킹도 58위에서 29위로 한국인 역대 최고 순위로 수직상승하게 됐다. 부와 명예와 인기를 동시에 누리게 된 셈이다. 그러자 너도나도 테니스를 배우겠다며 테니스용품을 구매하는 등 테니스붐이 일고 있다. 이는 급증하는 매출로 입증되고 있다. 온라인쇼핑사이트 G마켓에서는 정현이 8강 진출(22일)을 확정 지은 뒤인 22∼23일 테니스라켓 매출이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106%나 급증했고, 테니스화의 매출은 무려 357%나 뛰었다. 정현이 호주 멜버른 코트를 뛰고 누볐던 테니스화 브랜드는 ‘나이키코트 줌 베이퍼 9.5 투어’(나이키 홈페이지 기준, 12만 7200원)다. 같은 기간 테니스공은 73%, 테니스가방은 120% 각각 매출이 늘었다고 G마켓은 전했다. 11번가 역시 호주오픈이 시작된 15일 이후 최근 일주일(17∼23일)간 테니스가방 매출이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36% 올랐다고 밝혔다. 테니스화와 테니스장갑 등 경기용품의 매출도 85%나 증가했다. 같은 기간 테니스라켓의 매출도 9% 늘어났다.보통 야외활동을 하기 어려운 겨울철이 테니스의 비수기란 점을 고려할 때 테니스 관련 용품의 매출 급증세는 정현의 선전에 크게 영향을 받았을 것으로 보인다고 11번가는 분석했다. 김동영 11번가 레저 담당 상품기획자는 “겨울이 테니스용품 비수기인데도 정현 선수의 눈부신 활약으로 테니스에 대한 고객들의 관심이 부쩍 늘면서 관련 상품 매출이 덩달아 뛰고 있는 것으로 보인다”고 말했다. 강주리 기자 jurik@seoul.co.kr
  • ‘황제’ 페더러 vs 상승세 탄 베르디흐…정현 4강 상대 누구?

    ‘황제’ 페더러 vs 상승세 탄 베르디흐…정현 4강 상대 누구?

    페더러 20번째 그랜드슬램 타이틀 도전베르디흐 이번 대회서 물오른 기량 페더러냐, 베르디흐냐. 한국 테니스 간판 정현이 2018 호주오픈 결승으로 가는 길목에 맞닥뜨릴 상대는 24일 저녁 결정된다.‘테니스의 황제’ 로저 페더러(36·스위스)와 이번 대회에서 최고의 기량을 보여준 토마시 베르디흐(32·체코) 둘 중 하나다. 두 사람 가운데 누가 이길까. 제2의 전성기를 맞이한 페더러의 승리를 점치는 사람들이 많지만 베르디흐도 결코 만만한 상대는 아니다. 특히 이번 호주오픈에선 이변이 속출하고 있다. 세계 랭킹 1위인 라파엘 나달(스페인)을 비롯한 강호들이 줄줄이 탈락한 반면 카일 에드먼드(영국), 테니스 샌드그렌(미국) 등 무명들이 파란을 일으켰다. 정현 역시 이변의 주인공이다. 베르디흐와 페더러의 상대 전적은 19승 6패로 페더러가 앞섰다. 페더러는 2014년 이후 베르디흐를 상대로 8연승을 기록했다. 기록으로만 보면 페더러의 우세가 분명하다. 그러나 베르디흐는 이번 대회에서 상승세를 보여줬다. 3회전에서 만난 후안 마틴 델 포드로(아르헨티나)와 4회전에서 만난 파비오 포니니(이탈리아)를 각각 3-0으로 가볍게 제압하고 올라왔다. 그라운드 스트로크 속도가 평균 시속 117km로 페더러(107km)를 압도한다. 베드디흐의 강점은 강력한 백핸드다. 포핸드는 상대적으로 약하다는 평가를 받는다. 하지만 이번 대회에서는 일취월장한 포핸드 실력을 발휘하고 있다. 그는 델 포드로와 포니니를 상대로 각각 16개와 12개의 포핸드 위너샷을 기록했다. 특히 포니니와의 경기에서 포핸드 범실이 8개밖에 안됐다. 페더러와의 경기에서도 강력한 포핸드 스트로크를 보여준다면 해볼만 하다는 얘기다. 베르디흐는 최근 인터뷰에서 “이번 대회에서 갈수록 강한 상대를 만났지만 내 실력이 점점 좋아지고 의도대로 경기를 풀어나가고 있다”면서 “페더러를 상대로 특별히 경기 스타일을 바꾸지 않고 지금 해온 대로 할 것”이라고 말했다. 페더러를 이길 수 있는 비책이 있느냐는 질문에 베르디흐는 “그를 이겨본 적이 별로 없지만 이긴 적도 있다. 그 느낌을 살려 최선을 다하고 100% 기량을 발휘할 거다. 물론 말로는 쉽지만 코트에서 실행하기는 어렵다. 그래도 이겨보려 노력할 것이고 이번엔 뜻대로 이뤄지길 바랄 뿐이다”라고 담담하게 얘기했다.19번의 그랜드슬램 타이틀을 보유한 페더러는 이번 호주오픈에서 20번째 타이틀에 도전한다. 지난해를 포함해 호주오픈에서만 6번의 우승컵을 들어올린 만큼 페더러는 자신감에 가득 차 있다. 특히 페더러는 호주오픈에서 베르디흐와 4차례 맞붙어 한번도 지지 않았다. 지난해 호주오픈 3회전에서는 베르디흐를 상대로 3-0으로 완승하기도 했다. 페더러는 최근 인터뷰에서 베르디흐에 대해 “올해 호주오픈에서 굉장히 활약하고 있다. 지난해보다 훨씬 좋아진 것 같다. 그도 잘 하고 있지만 나도 지난해 3회전에서 그를 상대로 좋은 경기를 펼쳤었다”면서 “베르디흐는 오랫동안 알고 지낸 좋은 친구다. 그와의 경기를 기대하고 있다”고 말했다. 페더러는 AFP통신과의 인터뷰에서 “베르디흐가 포니니, 델 포트로와 경기한 내용을 좀 봤는데 그때와 다른 무기를 들고 나올지도 모른다”면서 “코치들이 자세히 분석한 내용을 공부해서 8강전에 임할 것”이라고 말했다. 오달란 기자 dallan@seoul.co.kr
  • 호주오픈 4강 정현 별명도 새로 수집... 이번엔 거물 사냥꾼

    호주오픈 4강 정현 별명도 새로 수집... 이번엔 거물 사냥꾼

    교수, 아이스맨에 이어 이번엔 ‘Giant killer’ ‘진격’의 정현(22)을 바라보는 해외 언론들의 시선도 뜨겁다.정현이 24일 열린 호주오픈 남자단식 8강전에서 테니스 샌드그렌(미국)을 3-0으로 손쉽게 제압하자 미국 스포츠 매체 ESPN은 “정현이 역사를 새로 썼다(Chung makes history)”는 제목을 뽑았다. 지난 22일 노바크 조코비치(14위·세르비아)와의 16강전을 이기고 한국 선수로는 최초로 메이저대회 8강에 진출한 정현은 이날 ‘4강 신화’까지 쓰면서 화려한 금자탑을 쌓았다. 아시아 전체로 봐도 남자 선수 가운데 정현보다 메이저대회에서 높게 올라간 선수는 니시코리 게이(일본)가 유일하다. 니시코리는 2014년 US오픈에서 준우승을 차지했다. AP 통신은 “올해 만 21세인 정현은 2010년 마린 칠리치 이후 가장 어린 나이에 호주오픈 4강에 진출했다”면서 “정현은 세계 4위 알렉산더 즈베레프, 6차례 호주오픈을 제패한 조코비치를 차례로 무찌르고 올라왔다”고 자세하게 소개했다. 대회 홈페이지는 “정현이 서울에서 가장 번잡한 명동 거리에서 아무도 자신을 알아보지 못할 것으로 생각했다면 오산”이라며 “정현이 선전을 펼치며 한국에서 관심이 뜨거워지고 있다”고 재치있게 표현했다. AFP 통신은 정현에게 ‘거물 사냥꾼(Giant killer)’이라는 별명을 붙여줬다. 앞서 해외 언론에서는 정현이 테니스 선수로는 드물게 안경을 쓰고 경기한다고 해서 ‘교수(The Professor)’라는 별명을 선사하기도 했다. 젊은 나이에도 냉정함을 잃지 않아 ‘아이스맨(Iceman)’이라는 별명도 얻었다. AFP 통신은 “즈베레프와 조코비치를 연달아 제압한 ‘거물 사냥꾼’ 정현이 준결승에서도 꿈을 이어갈 수 있게 됐다”고 전했다. 온라인뉴스부 iseoul@seoul.co.kr
  • 정현, 세계랭킹 58→29위 껑충, 페더러 이기면?

    정현, 세계랭킹 58→29위 껑충, 페더러 이기면?

    한국 테니스의 새 역사를 써내려가고 있는 정현(22)이 이번 호주오픈 테니스대회 4강 진출로 세계 랭킹이 58위에서 29위로 껑충 뛸 전망이다. 한국 남자 테니스 역사상 가장 높은 랭킹이다. 상금도 호주달러 88만 달러(7억 5000만원)을 확보했다. 결승에 진출하면 상금 규모는 17억원으로 늘어난다. 부와 명예를 동시에 거머쥔 정현이다.정현은 24일 호주 멜버른 로드 레이버 아레나에서 열린 호주오픈 남자단식 8강전에서 테니스 샌드그렌(97위·미국)을 3대0(6-4 7-6<5> 6-3)으로 완파하고 준결승에 올랐다. 이에 따라 정현은 최소 615점이 세계랭킹 포인트를 추가로 확보해 합계 총 1472점을 확보했다. 호주오픈 출전 전까지는 857점이었다. 대회가 끝난 뒤 다음주 남자프로테니스(ATP)가 발표할 세계랭킹에서 정현은 29위까지 수직 상승할 수 있게 됐다. 이는 자신의 역대 최고 순위인 44위를 뛰어 넘는 것은 물론 그동안 한국 선수 최고 순위였던 이형택(42)이 세운 36위(2007년)도 갈아치우는 성적이다. 정현이 준우승하면 20위, 우승을 차지하면 10위까지 껑충 뛸 것으로 예상된다.정현은 최근 8년 동안 4강에 진출한 최연소(만21세) 선수에도 이름을 올렸다. 또 58위로 출전한 정현은 2004년 당시 86위이던 마라트 사핀 이후 4강에 진출한 최저 세계랭킹 선수가 됐다. 한국인 최초로 테니스 그랜드슬램 메이저대회 4강에 진출한 정현은 세계랭킹 수직 상승과 함께 현재까지 88만 호주달러(7억 5600만원)도 상금으로 확보했다. 전체 43%에 달하는 금액이다. 호주오픈은 총 상금 규모가 5500만 호주달러(약 472억원)에 이르는 메이저 대회다. 정현은 이미 8강 진출로 44만 호주 달러(약 3억 8000만원)를 확보했지만 이날 4강에 진출하면서 두 배 가까운 상금을 거머쥐었다. 정현이 결승에 진출해 준우승할 경우 200만 호주달러(17억 1400만원)를 받게 된다. 우승자에겐 400만 호주달러(약 34억원)가 수여된다. 강주리 기자 jurik@seoul.co.kr
  • 호주오픈 4강 정현, 장비 알파에서 오메가까지

    호주오픈 4강 정현, 장비 알파에서 오메가까지

    라켓은 요넥스, 티셔츠는 라코스테 ... 스트링 납테이핑은 며느리도 몰라요~ 아시아 테니스선수로는 86년 만에 호주오픈 테니스대회 4강 코트를 밟게 되는 정현(22)이 뿌린 파급효과는 뚜렷하다. 프로는 돈으로 말한다. 그는 이번 대회 4강에 오르면서 벌써 88만 호주달러(약 7억 5500만원)의 상금을 확보했다. 그러나 여기서 그치지 않는다.‘4강 프리미엄’에 힘입은 정현의 몸값은 천정부지로 뛰어오를 전망이다. 정현은 ‘코트 위의 광고판’이 됐다. 벌써 정현의 사용한 테니스 용품과 의류, 신발, 액세서리 등에 대한 문의가 해당 업체로 폭주하고 있다. 그의 ‘4강 스트로크’는 곧바로 마케팅 효과를 이어졌다는 뜻이다. 24일 호주 멜버른의 로드 레이버 아레나를 3시간 넘게 뛰어다닌 정현의 머리에서 발끝까지 낱낱이 파헤쳐 본다. ◆고글 : 정현이 착용한 스포츠 고글은 미국 오클리(Oakley)의 ‘플락 베타’ 모델이다. 가격은 렌즈 선택에 따라 17만~27만원 수준. 정현 은 테니스를 시작한 초등학교 시절부터 오클리 스포츠 고글을 착용해왔다. 오클리는 1975년 미국 캘리포니아주에서 창업한 스포츠 안경∙장비 전문 브랜드다. ◆라켓 : 정현이 휘두르는 라켓은 일본 요넥스 제품으로 V-Core Dual G 모델이다. 사이즈는 97인치다. 이 라켓은 원래 270~20g이지만 정현은 납을 붙여 310g으로 개조했다. 스트로크의 파워를 늘리기 위해서다. 하지만 스트링 가운데 어느 곳에 납테이핑을 했는 지는 그의 부모도 모른다. ◆스트링(줄) : 정현은 라켓 중심에 공을 맞추는 임팩트가 뛰어나다. 테니스 라켓에 매는 스트링(줄)도 럭실론 알루파워 게이지 1.25짜리를 쓴다. 텐션은 가로 세로 똑같이 56파운드다. 특이한 건 세로 16줄, 가로 20줄 가운데 가로의 맨 윗줄은 빼고 16X19로 쓴다는 점이다. 정현은 그렇게 하는 것이 훨씬 부드럽고 손이 편하다고 말한다. ◆공 : 윌슨은 호주오픈 테니스대회 공인구다. 2년 전 바뀐 호주오픈 로고가 오롯이 새겨져 있는 무게 57g, 직경 6.72cm의 이 노랑색 공이 정현을 메이저 4강으로 인도했다.◆손목시계 : 정현의 인터뷰에서 노출된 시계도 어김없이 유명세다. 스위스 명품 브랜드 ‘라도’의 ‘하이퍼크롬 캡틴쿡 45mm’ 제품으로 가격은 286만원이다. 라도는 주요 테니스 대회의 공식 타임키퍼다. 2015년부터 차세대 유망주를 후원하는 ‘라도 영스타 프로그램’의 4명 대상자 가운데 한 명이 정현이다. ◆상의/바지 : 정현과 노바크 조코비치의 16강전을 누구보다 반색하며 쳐다본 이는 글로벌 스포츠의류 메이커인 ‘라코스테’ 측이다. 둘 모두 라코스테의 의류 협찬을 받는 선수들이다. 라코스테는 지난 2016년 정현과 5년간의 후원 계약을 맺었다. 정현은 16강전 직후 조코비치의 인스타그램에 “We are CROC FAMILY”이라는 말을 남겼다. 창업자인 르네 라코스테는 프랑스의 전설적인 테니스 선수다. 로고가 악어인 것은 그의 별명이 악어였기 때문이다. ◆손목밴드 : 역시 라코스테다. 정현은 뛰어난 손목 힘을 바탕으로 이번 대회 상당히 예리한 앵글샷을 구사하면서 4강까지 올랐는데, 상황에 따라 전후좌우로 꺾이는 손목의 근육을 잘 지탱해 부상을 방지시켜주는 것이 손목밴드의 역할이다. ◆신발 : 나이키의 ‘줌 베이퍼 9.5 투어’ 모델로 가벼운 갑피에다 통기성이 좋다. 충격으로부터 발을 보호해주는 발뒤축 에어, 밑창의 GDR 소재가 최적의 견인력을 보장한다. 최병규 전문기자 cbk91065@seoul.co.kr
  • 이형택 “페더러, 정현과 4강전 부담 될 수밖에 없을 것”

    이형택 “페더러, 정현과 4강전 부담 될 수밖에 없을 것”

    ‘한국 테니스의 전설’ 이형택(42)이 정현을 치켜세웠다.미국 캘리포니아주 어바인에서 HT 테니스 아카데미를 운영하는 이형택 원장은 “오늘 정현의 경기를 보면서 ‘와, 와’ 감탄만 하다가 끝났다”며 “지금은 테니스계만의 경사가 아니라, (정)현이가 우리나라는 들었다 놨다 하는 것 같다”고 기뻐했다. 이형택은 2000년과 2007년 US오픈 16강까지 올라 한국 선수 메이저 대회 최고 성적을 보유하고 있던 ‘한국 테니스의 전설’이다. 또 2007년 세계 랭킹 36위까지 올라 한국 선수 역대 최고 랭킹 기록도 갖고 있었다. 하지만 정현이 24일 호주오픈 테니스대회 4강에 진출하면서 두 가지 기록을 모두 바꿔놨다. 이형택 원장은 “주위에서 ‘기록이 깨져서 아쉽겠다’고 하시는데 전혀 그렇지 않다”며 “제가 36위에 오른 것이 2007년인데 10년 정도 기록을 갖고 있었으면 오래된 것 아니냐”고 웃어 보였다. 이 원장은 “기록은 원래 깨지기 마련”이라며 “정현이 그동안 ‘제2의 이형택’이라는 얘기를 많이 들었는데 이제 누가 봐도 ‘제1의 정현’이 됐다”고 축하를 전했다. 그러면서 “앞으로는 이제 ‘제2의 정현’이 되려는 ‘정현 키즈’들이 많이 생겨날 것이고, 그렇게 되면 저같이 아카데미를 운영하는 사람 입장에서는 반가운 일”이라며 “아쉬운 것이 단 하나도 없다”고 농담을 섞어 말했다. 지난해 11월 정현이 남자프로테니스(ATP) 투어 넥스트 제너레이션 파이널스에서 우승했을 때 이미 “정현이 페더러, 나달, 조코비치 등 톱 랭커들을 꺾는 일도 조만간 올 것 같다”고 예견했던 이 원장은 “4강에서 페더러를 만나더라도 해볼 만하다”고 예상했다. 이 원장은 “페더러는 사실 다른 선수들과는 상대하는 느낌이 다른 선수”라면서도 “그만큼 (정)현이도 압박을 느끼겠지만 반대로 페더러 역시 상승세의 정현을 만난다면 부담이 갈 수밖에 없을 것”이라고 덧붙였다. 이 원장은 “올림픽 메달도 충분히 바라볼 수 있는 수준으로 성장했다”며 “앞으로 더 큰 결과물을 내놓을 선수”라고 기대했다. 온라인뉴스부 iseoul@seoul.co.kr
  • [서울포토] ‘4강이다!’

    [서울포토] ‘4강이다!’

    24일 서울 서초구 서울고등학교에서 학생들과 테니스 팬들이 호주오픈 테니스 남자단식 준준결승 정현과 테니스 샌드그렌의 경기에서 정현의 승리에 환호하고 있다. 박윤슬 기자 seul@seoul.co.kr
  • 호주오픈 결승까지 함께 할 정현의 사람들은?

    호주오픈 결승까지 함께 할 정현의 사람들은?

    정석진 중고연맹 전무이사 아버지, ‘테니스맘’ 김영미씨국가대표 형 정홍 등 테니스 패밀리 .. 김일순 전 감독도 한국 테니스의 간판 정현(58위·한국체대)은 22일 노바크 조코비치(14위·세르비아)를 꺾은 뒤 관중석 플레이어 박스를 향해 큰절을 해 화제가 됐다.정현은 경기 후 인터뷰에서 “저를 도와주시는 스폰서, 매니저, 팀, 가족이 모두 모여 있는 곳으로 절했다”며 “언젠가는 멋진 코트에서 승리하면 그런 걸 해보겠다는 생각이 있었다”고 설명했다. 그는 또 20일 알렉산더 즈베레프(4위·독일)와 3회전을 이긴 뒤 기자회견에서는 “지금 멜버른에 함께 와 있는 팀은 몇 명인가”라는 질문에 “부모님과 형, 코치 2명이 함께 있다”고 답했다. 정현은 잘 알려진 대로 ‘테니스 가족’의 막내다. 아버지 정석진(52) 씨는 정현의 모교인 삼일공고 테니스부 감독을 지낸 경기인 출신이다. 현역 시절 대한항공에서 선수 생활을 했고 지금은 중고테니스연맹 전무이사를 맡고 있다. 어머니 김영미(49) 씨는 두 아들을 모두 테니스 선수로 키워낸 ‘테니스 맘’이다. 그의 형 정홍(25)은 실업 현대해상에서 테니스 선수로 활약 중이며 29일 국군체육부대 입대를 앞두고 있다. 김남훈 현대해상 감독은 “(정)홍이가 입대 전에 동생 경기를 직접 보면서 응원하고 싶다고 해서 호주까지 갔다”며 “귀국해서 거의 바로 입대해야 하는데도 동생을 위하는 마음이 대단하다”고 말했다. 정홍은 정현이 결승까지 진출하면 결승전은 보지 못하고 귀국길에 올라야 한다. 정홍은 현재 세계 랭킹 629위로 정현과 차이가 크게 나지만 한국 선수 중에서는 여섯 번째다. 국가대표로도 활약한 경력이 있다. 정현의 코치는 이달 초 새로 영입한 네빌 고드윈(43·남아공)과 손승리(43) 코치다. 고드윈 코치는 지난해 US오픈 준우승을 차지한 케빈 앤더슨(12위·남아공)을 가르쳤으며 2017 남자프로테니스(ATP) 투어 올해의 코치상을 받았다. 손승리 코치는 울산공고와 울산대, 현대해상 등에서 선수로 활약한 경력이 있으며 현재 대한테니스협회 국가대표 후보 선수 전임지도자로 일하고 있다. 조코비치를 물리친 이후 중계 카메라에 ‘캡틴, 보고 있나’라는 글의 주인공 김일순 전 삼성증권 감독도 정현의 성장에 빼놓을 수 없는 지도자다. 최병규 전문기자 cbk91065@seoul.co.kr
  • 정현 4강 신화 이룬 ‘테니스 그랜드슬램’이 뭐야?

    정현 4강 신화 이룬 ‘테니스 그랜드슬램’이 뭐야?

    22살 정현(58위·삼성증권 후원)이 이룬 한국인 최초 ‘테니스 그랜드슬램’ 4강 신화에 내외신이 들썩이고 있다. 한국에는 잘 알려지지 않은 테니스 그랜드슬램은 한 해에 4대 메이저대회를 모두 석권하는 것을 의미한다. 테니스의 4대 메이저대회는 호주오픈, 프랑스오픈, 윔블던대회, US오픈이다.정현은 24일 호주 멜버른에서 열린 호주오픈 남자단식 준준결승에서 테니스 샌드그렌(97위·미국)을 3대0으로 제압하고 한국인 선수로는 처음으로 메이저대회 단식 준결승에 진출했다. ‘그랜드슬램’은 카드 놀이인 브리지게임에서 패 13장 전부를 따는 ‘압승’을 뜻하는 용어다. 테니스 역사상 그랜드슬램에 오른 남자선수로는 1938년 돈 버지(미국)와 1962년과 1969년 두 차례에 걸쳐 그랜드슬램을 달성한 로드 레이버(호주) 2명뿐이다. 여자선수는 1953년 모린 코널리 브링커(미국), 1970년 마가렛 코트(호주), 1988년 슈테피 그라프(독일) 등 3명뿐이며 남녀 통틀어 1988년 이후에는 아직 없다. 여자 선수 그라프는 1988년 4대 그랜드슬램 대회와 서울 올림픽까지 제패함으로써 전무후무한 ‘골든 그랜드슬램’을 달성했다. 한편, 기간을 1년으로 한정하지 않고 통산 4대 메이저대회를 석권하는 것을 ‘커리어 그랜드슬램’이라고 한다. 커리어 그랜드슬램에 해당하는 남자선수는 이번 4강전에서 정현과 맞붙을 가능성이 매우 높은 로저 페더러(2위·스위스)와 8강에서 기권한 세계 1위 라파엘 나달(스페인)을 비롯해 프레드 페리(영국), 돈 버지(미국), 로드 레이버(호주), 로이 에머슨(호주), 앤드리 애거시(미국)이 있다. 여자선수로는 러시아 미녀 선수로 잘 알려진 마리아 샤라포바(48위), 모린 코널리 브링커(미국), 도리스 하트(미국), 셜리 프라이 어빈(미국), 마가렛 코트(호주), 빌리 진 킹(미국), 크리스 에버트(미국), 마르티나 나브라틸로바(체코), 슈테피 그라프(독일), 세레나 윌리엄스가 있다. 한편 정현의 4강 상대는 ‘테니스 황제’로 불리는 로저 페더러(2위·스위스)와 토마시 베르디흐(20위·체코)의 경기 승자다. 페더러와 베르디흐의 경기는 정현의 경기가 끝난 3시간여 뒤인 오후 5시 30분부터 진행된다. 이날 정현은 4강 진출로 호주상금 88만 달러(7억 5400만원)를 챙겼다. 강주리 기자 jurik@seoul.co.kr
  • 호주 오픈 4강 신화 정현, 카메라에 “충 온 파이어!”

    호주 오픈 4강 신화 정현, 카메라에 “충 온 파이어!”

    ‘충 온 파이어!’(CHUNG on Fire!) 테니스 호주 오픈 8강에서 테니스 샌드그렌을 꺾고 준결승에 오른 정현(22·한국체대)이 말 그대로 불타오르고 있다.승리 후 인터뷰를 마친 정현은 중계 카메라 렌즈에 위와 같은 사인을 했다. 메이저 테니스 대회에서는 경기가 끝나면 승리자가 카메라 렌즈에 사인하는 이벤트를 벌이곤 한다. ‘충’(CHUNG)은 정현의 성인 ‘정’의 알파벳 표기인 Chung을 소리나는 대로 읽는 발음이다. 정현의 해외 팬들은 ‘미스터 충’(Mr. Chung)이라고 부르기도 한다. 정현은 앞서 22일 16강전에서 자신의 우상 노박 조코비치(세르비아)를 누른 뒤 카메라 렌즈에 한글로 “캡틴 보고 있나?”라고 썼다. 그는 사인 내용에 대해 “전 삼성증권 팀 김일순 감독과 약속을 했었다. 당시 팀이 해체되고 나서 마음 고생이 제일 심하셨는데, 언젠가 잘 돼서 위로해드리고 싶었다. 애교로 재밌게 봐 주셨으면 좋겠다”고 밝혔다. ‘캡틴’은 김일순 감독을 가리킨 것. 26일 로저 페더러(2위·스위스)-토마시 베르디흐(20위·체코) 경기 승자와 준결승에서 만나게 된다. 정현이 4강에서도 이기면 아시아 선수 최초로 호주오픈 남자단식 결승에 진출하게 된다. 온라인뉴스부 iseoul@seoul.co.kr
  • ‘정현 4강전’ 유력 상대 로저 페더러 누구?

    ‘정현 4강전’ 유력 상대 로저 페더러 누구?

    정현(58위·한국체대)이 한국 선수 최초로 메이저 대회 4강에 진출함에 따라 그의 유력한 상대인 로저 페더러에 대한 관심이 뜨겁다.로저 페더러는 1981년생으로 스위스의 프로 테니스 선수이다. 2004년부터 2008년까지 237주 연속 세계 랭킹 1위를 기록하여 역대 최장 연속 랭킹 1위 기록을 세웠으며, 총 302주간 세계 랭킹 1위를 기록했다. 그는 많은 스포츠 전문가들과 비평가들, 전·현역 선수들에 의해 역사상 최고의 선수로 평가받는다. 페더러는 남자 테니스와 관련해 많은 세계 기록을 보유하고 있다. 역대 남자 선수들 중 가장 많은 총 19개의 그랜드 슬램 단식 타이틀을 획득했다. 또한 그는 2009년 프랑스 오픈에서 우승하면서 커리어 그랜드 슬램을 달성한 역대 7번째 남자 선수가 되었다. 그는 역대 남자 선수들 중 가장 많은 총 29회의 그랜드 슬램 결승에 진출했다. 또한 2004년 윔블던 우승을 시작으로 2010년 1월 호주 오픈에서 우승하면서 약 6년에 걸쳐 그랜드 슬램 준결승 23회 연속 진출을 기록, 이 부문 최고 기록을 세웠으며 이는 종전 최고 기록보다 두 배 이상 많은 것이었다. 그는 2005년부터 2008년까지 4년 연속 로레우스 올해의 세계 스포츠인상을 수상하기도 했다. 24일 오후 5시 30분(한국시간) 호주 멜버른의 멜버른파크에서 열리는 2018 호주오픈 남자단식 8강 제4경기 토마시 베르디흐(체코·20위)-로저 페더러(스위스·2위)에서의 승자가 4강에 진출한다. 이 경기의 승자가 26일 정현과 격돌한다. 온라인뉴스부 iseoul@seoul.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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