찾아보고 싶은 뉴스가 있다면, 검색
검색
최근검색어
  • 호주오픈
    2026-09-16
    검색기록 지우기
저장된 검색어가 없습니다.
검색어 저장 기능이 꺼져 있습니다.
검색어 저장 끄기
전체삭제
1,199
  • 윔블던 우승 조코비치 “올림픽 갈 가능성 반반”

    윔블던 우승 조코비치 “올림픽 갈 가능성 반반”

    윔블던 챔피언 노바크 조코비치(세르비아)의 ‘골든 슬램’ 행보는 계속 이어질 수 있을까. 조코비치는 13일(한국시간) 끝난 윔블던 남자 단식 결승에서 우승한 뒤 가진 인터뷰에서 도쿄올림픽 출전 가능성을 묻는 질문에 “가능성은 반반”이라고 답했다. 그는 결승에서 마테오 베레티니(이탈리아)를 3-1로 제압하고 20번째 우승컵을 들어 올려 로저 페더러(스위스), 라파엘 나달(스페인)과 메이저 다승 공동 1위에 올랐다. 윔블던 자체로도 통산 6번째 우승으로 페더러(8회), 피트 샘프러스(7회)에 이어 세 번째다. 앞서 열린 호주오픈, 프랑스오픈에 이어 윔블던까지 제패한 그는 한 시즌 4개 메이저대회를 석권하는 ‘그랜드슬램’에 US오픈만 남겨놓았다. 여기에 도쿄올림픽 금메달까지 보탠다면 조코비치는 남자 선수로는 아무도 일구지 못한 ‘골든 슬래머’가 된다. 이는 남녀 통틀어 슈테피 그라프(독일), 단 한 명만 달성했던 진기록이다. 그러나 조코비치는 이번 올림픽 출전에 대해 “올림픽은 당연히 출전해야 하는 대회지만 지금 내 생각은 반반으로 나뉘어 있다”고 말을 아꼈다. 그는 “최근 며칠 사이에 들려온 소식 때문에 그렇다”고 배경을 설명했다. AP통신은 이날 “조코비치의 발언은 도쿄올림픽이 사실상 무관중으로 열리고 엄격한 방역 수칙 때문으로 짐작된다”고 전했다.코로나19가 남자 테니스에서 새 역사에 도전하는 조코비치의 앞길까지 막아서는 셈이다.
  • ‘테니스 악동‘ 키리오스 “텅 빈 도쿄 경기장 나가지 않겠다” 나달·페더러 등도

    ‘테니스 악동‘ 키리오스 “텅 빈 도쿄 경기장 나가지 않겠다” 나달·페더러 등도

    ‘코트의 악동’으로 유명한 닉 키리오스(60위·호주)가 23일 개막하는 2020 도쿄올림픽 불참을 선언했다. 키리오스는 9일 자신의 소셜 미디어를 통해 “텅 빈 경기장에서 경기한다는 것은 나와 잘 맞지 않는 일”이라며 “내게 다시 이런 기회가 올지 모르지만 올해 올림픽에는 출전하지 않기로 했다”고 밝혔다. 몸 상태가 좋지 않아 이달 초 열린 윔블던 남자 단식 3회전 경기 도중 기권했던 그는 “더 건강한 선수가 올림픽에 나가는 것이 맞겠다고도 생각했다”고 올림픽 기권하는 이유 하나를 보탰다. 키리오스의 소셜 미디어 글은 전날 도쿄도와 사이타마, 가나가와, 지바 등 3개 현 경기장에서 관중 없이 도쿄올림픽 경기가 치러진다는 계획이 발표된 이후 올라왔다. 올해 26살인 키리오스는 2014년 윔블던과 2015년 호주오픈에서 8강까지 올랐으며 세계 랭킹도 2016년 13위를 기록했다. 불같은 성격 때문에 심판, 상대 선수, 관중을 가리지 않고 자주 충돌을 빚어 ‘코트의 악동’으로 유명하다. 한편 올해 도쿄올림픽 테니스 남자부에는 라파엘 나달(3위·스페인), 도미니크 팀(5위·오스트리아), 스탄 바브링카(30위·스위스) 등이 이미 불참을 선언했다. 여기에다 노바크 조코비치(1위·세르비아)도 지난 5월 인터뷰에서 “올림픽이 무관중으로 열린다면 불참할 수 있다”고 말했고, 로저 페더러(8위·스위스) 역시 윔블던 8강 탈락 후 올림픽 출전 여부에 대해 확답하지 않았다. 여자부에서는 시모나 할레프(3위·루마니아), 소피아 케닌(6위), 세리나 윌리엄스(8위·이상 미국)가 불참 계획을 알린 바 있다. 지난 5월 프랑스 오픈 도중 정신건강을 이유로 기권했던 1위 오사카 나오미(일본)는 당연히 대회에 참가할 것으로 보이는데 이날 미국 시사주간 타임과의 인터뷰를 통해 언론에 사생활 존중과 공감 능력, 아울러 자신에게 개인적 시간을 줄 것을 당부해 눈길을 끌었다.
  • 호주 신예 PGA 첫승 거든 코리안투어 챔프 출신 캐디 화제

    호주 신예 PGA 첫승 거든 코리안투어 챔프 출신 캐디 화제

    5일(한국시간) 미프로골프(PGA) 투어 로켓 모기지 클래식에서 우승한 캐머런 데이비스(26·호주)의 캐디가 한국프로골프(KPGA) 코리안투어에서 수년간 활약한 앤드루 츄딘(49·호주)으로 확인돼 화제다. 한국프로골프협회에 따르면 츄딘은 2007년 KPGA 투어 외국인 시드 선발전에서 12위를 차지해 이듬해 코리안투어에 데뷔했고 그해 5월 경남 함안 이크힐스 함안골프장에서 열린 레이크힐스 오픈에서 우승했다. 코리안투어에서 외국 선수 우승은 드물지 않았지만 츄딘의 경우 시드전을 거쳐 우승한 첫 사례라 주목받았다. 2011년 3월 시즌 개막전이던 티웨이 항공오픈에서 또 한 번 정상에 올랐던 츄딘은 2013년까지 6년간 70개 대회에서 활약했다. 호주에서 주니어 시절을 보내고 미국으로 건너가 PGA 투어에 도전하다가 실패를 거듭하자 35세 늦깎이로 코리안투어에서 새 골프 인생에 도전했던 츄딘은 2013년 이후에는 골프 선수를 그만두고 유망한 젊은 선수의 캐디를 하겠다며 한국을 떠난 것으로 알려졌다. 츄딘은 2017년부터 호주 신예 데이비스의 캐디를 맡았으며 당시 데이비스는 호주오픈에서 제이슨 데이(호주)와 조던 스피스(미국)를 꺾고 우승하기도 했다.
  • 불혹 앞둔 ‘현역 황제’ 페더러… 통산 18번째 윔블던 16강 진출

    불혹 앞둔 ‘현역 황제’ 페더러… 통산 18번째 윔블던 16강 진출

    남자프로테니스(ATP) 세계랭킹 8위 자리를 지키는 ‘황제’ 로저 페더러(스위스)가 18번째 윔블던 16강에 올랐다. 페더러는 4일(한국시간) 영국 런던 윔블던의 올잉글랜드클럽에서 열린 윔블던 테니스대회 남자 단식 3회전에서 랭킹 34위의 캐머런 노리(영국)를 3-1(6-4 6-4 5-7 6-4)로 제압했다. 페더러는 통산 22차례 출전한 윔블던에서 18번째 16강에 올랐다. 이는 결승까지 올라간 2019년 대회의 단식 16강 최다 출전 기록을 경신한 것. 지난해는 코로나19 탓에 대회가 취소됐다. 이 부문 2위는 지미 코너스(은퇴·미국)의 16회다. 4개 메이저대회 통틀어 69번째 단식 16강에 오른 페더러는 통산 1250승 고지에도 올랐다. 2017년 이후 4년 만에 패권 탈환을 노리는 페더러는 16강에서 랭킹 27위의 로렌초 소네고(이탈리아)와 만난다. 비교적 어렵지 않은 대진이 이어진 터라 세계 1위 노바크 조코비치와의 통산 51번째 ‘빅매치’까지 기대된다. 50번째 대결은 지난해 1월 호주오픈 단식 4강전으로 당시에는 조코비치가 이겼다. 페더러는 소네고를 제치고 8강에 오르면 다닐 메드베데프(2위·러시아)-후베르트 후르카치(18위·폴란드) 경기 승자와 만난다.
  • 이변의 윔블던

    2년 만에 다시 열린 시즌 세 번째 메이저대회인 윔블던 테니스대회는 이변으로 시작됐다. 세계 4위 스테파노스 치치파스(그리스)는 28일(현지시간) 영국 런던 윔블던의 올잉글랜드 클럽에서 열린 남자 단식 1회전에서 57위 프랜시스 티아포(미국)에 0-3(4-6 4-6 3-6)으로 져 탈락했다. 그는 지난 1월 호주오픈에서 4강, 2주 전 끝난 프랑스오픈에서 준우승하는 등 20대의 선두주자로 이름을 올렸지만 조기 탈락으로 이름값을 하지 못했다. 사실 치치파스는 4대 메이저대회 중 유독 윔블던에서 성적이 시원찮다. 올해까지 모두 4차례 단식 본선에 나섰지만 2018년에만 4회전(16강)에 올랐을 뿐 나머지 대회에서는 모두 1회전에서 탈락했다. 2019년 호주오픈 8강에 이어 자신의 메이저 최고 성적에 도전하는 티아포는 “치치파스같은 강자에 승리하는 이런 순간을 위해 그동안 훈련해 왔다”면서 “아직 이번 대회 내가 목표한 곳 근처에도 못 갔다”고 목소리를 높였다. 여자 단식에서는 2011년과 2014년 등 두 차례 윔블던 정상을 밟았던 세계 10위 페트라 크비토바(체코)가 73위의 슬론 스티븐스(미국)에게 0-2(3-6 4-6)로 져 탈락했다. 2017년 US오픈 챔피언 출신인 스티븐스는 2019년 세계 3위까지 오른 뒤 가파른 하락세를 보였지만 크비토바와 상대 전적에서는 3승1패의 우위를 유지했다. 통산 20번째 메이저 정상에 도전하는 세계 1위 노바크 조코비치(세르비아)는 잭 드레이퍼(253위·영국)를 3-1(4-6 6-1 6-2 6-2)로 꺾고 2회전에 올라 장담했던 ‘골든 슬램’ 행보를 시작했다. 2회전 상대는 102위 케빈 앤더슨(남아공)이다.
  • 나달 없는 윔블던, 조코비치가 왕?

    나달 없는 윔블던, 조코비치가 왕?

    올 시즌 세 번째 메이저대회인 윔블던 선수권대회가 28일 영국 런던 윔블던의 올 잉글랜드 클럽에서 개막한다. 코로나19 탓에 지난해 열리지 못해 2년 만에 열리는 이번 대회의 최대 관심은 세계랭킹 1위 노바크 조코비치(세르비아)에게 쏠려 있다. 그는 2주 전 시즌 두 번째 메이저 대회인 프랑스오픈 우승컵을 들어 올리면서 통산 19번째 메이저 정상에 올랐다. ●나달 불참·페더러 내림세… 우승 가능성↑ 지난 1월 호주오픈과 프랑스오픈을 잇달아 제패한 조코비치가 윔블던에서도 우승하면 로저 페더러(8위·스위스), 라파엘 나달(3위·스페인)의 메이저 최다 우승과 어깨를 나란히 하게 된다. 나달이 불참을 선언하고 윔블던 최다 우승 기록(8회) 보유자인 페더러는 내림세가 뚜렷한 터라 조코비치는 하드코트(호주), 클레이코트(프랑스)에 이어 잔디코트까지 휩쓸 가능성이 높다. 2011년 첫 우승한 조코비치가 3개 대회 연속이자 대회 통산 6번째 우승컵을 들어 올린다면 4개 메이저대회를 한 시즌에 석권하는 ‘그랜드슬램’은 물론 올림픽 금메달까지 보태는 ‘골든 슬램’ 달성에 튼튼한 디딤돌을 놓을 수 있다. ●남녀 통틀어 역대 2번째 ‘골든 슬램’ 도전 남자 테니스 역사상 그랜드슬램을 일군 선수는 1936년 돈 버지(미국)과 1969년 로드 레이버(호주·2회) 등 둘 뿐이다. ‘골든 슬램’은 남녀 선수를 통틀어 슈테피 그라프(독일)가 1988년 서울올림픽과 4개 메이저대회를 잇달아 휩쓸어 유일하게 달성했다. 조코비치는 올해 프랑스오픈 우승 당시 “골든 슬램을 포함해 불가능한 건 없다”며 자신감을 드러냈다. 20대 주자인 세계 2위 다닐 메드베데프(러시아), 4위 스테파노스 치치파스(그리스), 6위 알렉산더 츠베레프(독일) 등이 대항마로 거론되는 가운데 24일 출전이 확정된 77위 권순우(25)의 메이저 최고 성적 경신 여부도 주목된다. 그는 프랑스오픈에서 메이저단식 2회전을 처음 통과해 32강까지 올랐다. 권순우는 28일 오후 6시(한국시간)부터 열리는 6번 코트에서 랭킹 220위의 다니엘 마주어(독일)와 단식 첫 대결에 나선다.
  • 윔블던 “상금 올리기 경쟁은 이제 그만”

    윔블던 “상금 올리기 경쟁은 이제 그만”

    올해 윔블던 테니스대회 남녀 단식 우승상금이 170만파운드(약 26억 8000만원)로 정해졌다.대회를 개최하는 올잉글랜드클럽은 17일 올해 윔블던 상금 규모를 발표했다. 남녀 단식 우승 상금 170만파운드는 2년 전인 2019년 대회의 235만파운드에 견줘 비교해 27.7% 줄어든 액수다. 대회 총상금도 2019년 3691만 9000파운드에서 올해 3501만 6000파운드로 5.2% 줄었다. 우리 돈으로 환산하면 552억 8000만원이나 되는 거액이다. 그동안 윔블던과 호주오픈, 프랑스오픈, US오픈 등 4대 메이저대회들이 해가 바뀔 때마다 앞다퉈 상금 규모를 늘리는 경재이 반복된 것에 비춰보면 올해 윔블던의 상금 삭감은 매우 이례적이다. 이유는 코로나19 때문이다. 지난해 윔블던은 코로나19의 팬데믹(세계적 대유행) 탓에 1945년 이후 75년 만에 대회가 열리지 않았다.관중 수입을 비롯해 각종 기업체의 후원 등에서 손해를 이만저만 본 게 아니다. 여기에 선수 및 대회 참가자들의 검사 및 숙소 관리 비용 등더 증가해 주최측으로서는 결단을 내릴 수 밖에 없었다. 그러나 올잉글랜드클럽은 단식의 경우 4강 이상의 성적을 낸 선수들의 상금을 2019년 대비 20% 이상 삭감하는 대신 8강 이하의 성적을 낸 선수들에게는 2019년보다 인상된 액수를 지급하기로 결정, 상위 랭커들이 더 많이 양보해 ‘공생’에 참여토록 했다. 오는 28일 영국 런던의 윔블던에서 개막하는 제134회 대회는 경기장 수용 가능 인원의 50%만 입장할 수 있을 것으로 예상되며 남녀 단식 결승전이 열리는 7월 10일과 11일에는 센터코트 수용 인원의 100%인 1만 5000명 무두가 들어갈 전망이다. 최병규 전문기자 cbk91065@seoul.co.kr
  • “골든슬램? 난 뭐든 돼”

    대역전극에 고무된 발언일까. 프랑스오픈 테니스대회 두 번째 정상에 오른 노바크 조코비치(34·세르비아)가 ‘그랜드슬램(한 해 4대 메이저대회 석권)’을 넘어 ‘골든슬램(그랜드슬램+올림픽 금메달)’ 가능성까지 언급했다. 조코비치는 13일(현지시간) 파리 스타드 롤랑가로스에서 끝난 프랑스오픈 남자 단식 결승에서 ‘20대 기수’ 스테파노스 치치파스(23·그리스)를 상대로 4시간 11분 접전 끝에 3-2(6-7<6-8> 2-6 6-3 6-2 6-4)로 역전승해 5년 만에 패권을 탈환했다. 메이저 통산 우승 횟수도 19회로 늘려 로저 페더러(스위스), 라파엘 나달(스페인·이상 20회)에 1승 차로 거리를 좁혔다. 조코비치는 우승 기자회견에서 첫 두 세트를 내줬을 때를 떠올리며 “내 안에서 ‘이제 끝났다’는 목소리가 들렸지만 ‘아직 끝나지 않았다’는 또 다른 목소리를 더 크게 내려고 했다”고 끝까지 포기하지 않은 정신력이 대역전승의 원동력이 됐다고 밝혔다. 지난 2월 호주오픈에 이어 프랑스오픈 등 메이저대회에서 연승을 거둔 조코비치는 19차례의 4대 메이저대회 우승 중 각 2차례 이상씩 우승하는 진기록도 남겼다. 호주오픈 9회, 프랑스오픈 2회, 윔블던 5회, US오픈 3회 등이다. 이는 로이 에머슨(1967년)과 로드 레이버(1969년·이상 호주)에 이은 세 번째 기록이지만 프로 선수들의 메이저대회 출전이 허용된 1968년 오픈시대 이후로는 조코비치가 처음이다. 페더러와 나달조차 일구지 못한 기록이다. 호주오픈과 프랑스오픈 우승으로 ‘그랜드슬램’에 한발 더 다가선 조코비치는 (도쿄)올림픽 금메달까지 더한 ‘골든슬램’ 가능성까지 밝혔다. 그랜드슬램을 달성한 남자 선수는 돈 버지(미국·1938년), 로드 레이버(1962·1969년) 등 2명뿐이다. 올림픽 금메달까지 보탠 5관왕은 없는데 남녀를 통틀면 1988년 4대 메이저대회와 서울올림픽까지 제패한 여자부 슈테피 그라프(독일)가 유일하다. 조코비치는 28일 개막하는 윔블던에서 3연패에 도전한다. 이후 유독 강세를 보이는 하드 코트에서 열리는 올림픽과 US오픈이 이어진다. 그는 ‘골든슬램’ 가능성을 묻는 말에 “무엇이든 가능하다”면서 “오늘 프랑스오픈 우승으로 골든슬램 가능성도 커졌다”고 자신감을 보였다. 그의 올림픽 최고 성적은 2008년 베이징대회 동메달이다. 리우에서는 1회전에서 탈락했다. 최병규 전문기자 cbk91065@seoul.co.kr
  • 조코비치, 흙신의 텃밭에서 흙신 잡고 프랑스오픈 결승행

    조코비치, 흙신의 텃밭에서 흙신 잡고 프랑스오픈 결승행

    테니스 남자 단식 세계 1위 노바크 조코바치(세르비아)가 ‘흙신의 텃밭’에서 ‘흙신’ 라파엘 나달(3위·스페인)을 잡고 프랑스오픈 결승에 올랐다. 조코비치는 12일(이하 한국시간) 프랑스 파리 스타드 롤랑가로스에서 열린 대회 13일째 남자 단식 준결승에서 4시간 11분 만에 나달을 3-1(3-6 6-3 7-6<7-4> 6-2)로 물리쳤다. 조코비치는 지난해 이 대회 결승 패배를 8개월 만에 설욕하며 상대 전적에서 30승28패로 앞서나갔다. 조코비치는 2016년 이후 5년 만에 통산 2번째 프랑스오픈 우승을 노리게 됐다. 올해 첫 메이저 대회 호주오픈에서 우승한 조코비치가 이번에도 정상에 서면 통산 19번째 메이저 타이틀을 따내 이 부문 공동 1위(20회) 나달·로저 페더러(8위·스위스)와 차이를 좁힌다. 클레이코트에서 유난히 강해 ‘흙신’으로 불리는 나달은 조코비치에 가로 막혀 통산 14번째 프랑스오픈 우승이 좌절됐다. 나달이 이 대회 4강에 올라 탈락한 건 처음이다. 지난해까지 프랑스오픈에 모두 16번 출전한 나달은 4강에 역대 최다인 13차례 올랐고 그때마다 모두 우승했다. 나달은 역대 최다 4강 진출 횟수를 14회로 늘린 것에 만족해야 했다. 서로 한 세트씩 주고 받은 이후 1시간 37분 동안 펼쳐진 3세트가 승부의 분수령이었다. 조코비치는 타이브레이크에서 6-4로 앞서는 서브에이스를 꽂아 넣어 승기를 잡았다. 이어 11차례 랠리 끝에 나달이 발리에서 실수하며 조코비치가 3세트를 따냈다. 조코비치는 경기 뒤 “모두에게 영원히 기억될 경기였다”며 “나에게도 역대 3위 안에 드는 경기로 남을 것 같다”고 말했다. 또 “나달에게 이기려면 최고의 테니스를 해야 한다”며 “오늘 나는 이를 해냈다”고 기뻐했다. 조코비치는 차세대 주자 스테파노스 치치파스(5위·그리스)와 우승을 다툰다. 치치파스는 앞서 열린 준결승에서 알렉산터 츠베레프(6위·독일)를 3시간 37분 만에 3-2(6-3 6-3 4-6 4-6 6-3)로 꺾고 결승에 올랐다. 1998년생으로 2016년 프로로 데뷔한 치치파스가 메이저 결승에 오른 건 이번이 처음이다. 상대 전적에서는 조코비치가 최근 4연승을 포함해 5승2패로 앞선다. 결승전은 13일 밤 10시 시작한다. 홍지민 기자 icarus@seoul.co.kr
  • 프랑스오픈 여자 단식 결승 ‘코바’ 대결 압축

    프랑스오픈 여자 단식 결승 ‘코바’ 대결 압축

    올해 프랑스오픈 테니스 대회 여자 단식 결승은 아나스타시야 파블류첸코바(32위·러시아)와 바르보라 크레이치코바(33위·체코)의 대결로 압축됐다. 둘 모두 메이저 대회 결승은 처음이다. 둘 중 한 명은 사상 첫 메이저 우승의 감격을 누린다는 이야기다. 파블류첸코바는 10일(현지시간) 프랑스 파리 스타드 롤랑가로스에서 열린 대회 12일째 여자 단식 4강전에서 타마라 지단세크(85위·슬로베니아)를 2-0(7-5 6-3)으로 일축했다. 이어 열린 두 번째 4강 경기에서는 크레이치코바가 마리아 사카리(18위·그리스)를 3시간 18분 접전 끝에 2-1(7-5 4-6 9-7)로 제쳤다. 결승은 12일 밤 10시에 열린다.올해 30살인 파블류첸코바는 메이저 대회 52번째 출전에 처음 결승에 올라 기록을 세웠다. 앞서 메이저 대회 여자 단식 첫 결승 진출까지 가장 많이 대회를 치른 선수는 2015년 US오픈의 로베르타 빈치(이탈리아)로 44회 출전만에 처음 결승에 올랐다. 반면 26세 크레이치코바는 메이저 5번째 출전 만에 우승 기회를 잡았다. 파블류첸코바와 크레이치코바는 이번이 첫 맞대결이다. 파블류첸코바는 2006년 호주오픈과 US오픈 주니어 여자 단식 우승자로 주니어 세계 1위까지 올랐던 선수다. 또 여자프로테니스(WTA) 투어 통산 단식 12회 우승을 기록하고 있다. 크레이치코바는 1회. 파블류첸코바는 2015년 호주오픈 준우승 마리야 샤라포바 이후 약 6년 만에 메이저 대회 여자 단식 결승에 오른 러시아 선수가 됐다. 크레이치코바는 카테리나 시니아코바(체코)와 함께 여자 복식 4강에도 올라 있어 2000년 마리 피에르스(프랑스) 이후 21년 만에 이 대회 여자 단·복식 석권에 도전한다. 홍지민 기자 icarus@seoul.co.kr
  • ‘흙신’ 나달·‘테니스 맘’ 세리나…男女 메이저 최다 우승 도전

    ‘흙신’ 나달·‘테니스 맘’ 세리나…男女 메이저 최다 우승 도전

    ‘흙신’ 라파엘 나달(왼쪽·스페인)과 ‘테니스맘’ 세리나 윌리엄스(오른쪽·미국)가 남녀 테니스 메이저 최다승에 도전한다. 무대는 30일 프랑스 파리 스타드 롤랑가로스에서 막을 올리는 시즌 두 번째 그랜드슬램 대회인 프랑스오픈이다. 나달은 메이저 남자 단식에서 통산 20차례 우승, 로저 페더러(스위스)와 함께 최다승 공동 1위에 올라 있다. 나달이 우승하면 페더러를 따돌리고 21번째 우승컵을 들어 올리게 된다. 4대 메이저대회 중 유일하게 클레이코트에서 열리는 프랑스오픈은 나달의 ‘텃밭’이다. 그는 한 차례 5연패(2010년~14년)에 이어 지난해까지 4연패 포함, 13차례나 정상에 올랐다. 통산 전적은 100승2패. 앞서 열린 올해 네 차례 클레이코트 대회에서 반타작 우승에 그쳐 예전만 못하다는 평도 있지만 ‘본 무대’에서는 다를 것이라는 게 일반적인 시각이다. 지난해 결승 상대 노바크 조코비치(세르비아)와 2018년부터 두 대회 결승에서 거푸 쓴잔을 들었던 도미니크 팀(오스트리아)을 비롯해 최근 가파른 상승세의 스테파노스 치치파스(그리스) 등이 ‘대항마’로 꼽힌다. 출산 전인 2017년 호주오픈 우승이 마지막이었던 세리나는 메이저 정상을 다시 노크한다. 현역 남녀 통틀어 메이저 최다승(23승) 기록을 보유 중인 그는 우승하면 은퇴한 마거릿 코트(호주)와 최다승(24승) 기록을 나눠 가진다. 세계랭킹 1위 애슐리 바티(호주), 지난해 챔피언 이가 시비옹테크(폴란드) 등이 넘어야 할 산이다. 한편 한국 남녀 선수 중 유일하게 본선에 출전하는 권순우(당진시청)는 지난해 US오픈에 이어 생애 두 번째 메이저 2회전(64강)에 도전한다. 최병규 전문기자 cbk91065@seoul.co.kr
  • 명불허전 ‘흙신’ 나달, 조코비치 잡고 ATP 투어 BNL 이탈리아 10번째 정상

    명불허전 ‘흙신’ 나달, 조코비치 잡고 ATP 투어 BNL 이탈리아 10번째 정상

    ‘흙신’ 라파엘 나달(스페인)이 노바크 조코비치(세르비아)를 꺾고 남자프로테니스(ATP) 투어 BNL 이탈리아 인터내셔널(총상금 208만2천960유로) 정상에 올랐다.나달은 17일(한국시간) 이탈리아 로마에서 열린 대회 마지막 날 단식 결승에서 조코비치를 2-1(7-5 1-6 6-3)로 물리쳤다. 2019년 이후 2년 만에 이 대회 패권을 탈환한 나달은 이 대회에서 통산 10번째 우승을 차지했다. 우승 상금은 24만 5085유로(약 3억 3000만원)다. 지난해 프랑스오픈 결승 승리에 이어 조코비치에게 2연승을 거둔 나달은 조코비치와 통산 상대 전적도 28승29패로 만회했다. 4월 바르셀로나오픈에 이어 올해 두 번째 클레이코트 대회 정상에 등극한 나달은 ATP 마스터스 1000시리즈 대회 통산 36번째 우승으로 조코비치와 함께 최다승 공동 1위가 됐다. 지난 2월 호주오픈 8강에서 탈락한 나달은 올해 앞서 출전한 세 차례 클레이코트 대회 가운데 한 차례만 우승, 이달 말 개막하는 프랑스오픈을 앞두고 다소 불안한 모습을 보였으나 이날 조코비치를 꺾고 ‘프랑스오픈 우승 후보 0순위’다운 면모를 보였다. 나달은 3세트 게임 스코어 2-2에서 맞은 브레이크 포인트 위기를 두 차례나 이겨내고 서브 게임을 지켜냈다. 위기를 넘긴 나달은 곧바로 조코비치의 서브 게임을 따내 오히려 5-2로 훌쩍 달아나 2시간 49분 접전에서 웃었다.나달은 이날 공격 성공 횟수에서 37-28로 앞섰고, 실책은 23-36으로 10개 이상 적었다. 특히 포핸드 공격 성공은 26-11로 나달이 두 배 이상 많았다. 앞서 열린 여자프로테니스(WTA) 투어 BNL 이탈리아 인터내셔널(총상금 157만7천613유로) 단식 결승에서는 이가 시비옹테크(15위·폴란드)가 카롤리나 플리스코바(9위·체코)를 불과 46분 만에 2-0(6-0 6-0)으로 ‘베이글 완승’을 거뒀다. WTA 투어 1000시리즈 이상급 대회 결승에서 상대에게 한 게임도 내주지 않고 이긴 것은 1988년 프랑스오픈에서 슈테피 그라프(독일)가 나타샤 즈베레바(당시 소련·벨라루스)를 2-0(6-0 6-0)으로 꺾은 이후 이날 시비옹테크가 33년 만이다. 지난해 프랑스오픈 우승자 시비옹테크는 이번 우승으로 세계 랭킹 10위 안에 처음 진입하게 됐다. 이번 대회 우승 상금은 17만8천630유로(약 2억4천만원)다. 최병규 전문기자 cbk91065@seoul.co.kr
  • 日테니스 스타 니시코리 “올림픽은 100여명 나오는 대회 아냐”

    日테니스 스타 니시코리 “올림픽은 100여명 나오는 대회 아냐”

    오사카 나오미에 이어 니시코리 게이(이상 일본)도 자국의 도쿄올림픽 정상 개최에 회의적인 입장을 나타냈다. 니시코리는 11일(한국시간) 이탈리아 로마에서 열린 남자프로테니스(ATP) 투어 BNL 이탈리아 인터내셔널 단식 1회전을 마친 뒤 “올림픽은 100여 명이 나오는 이런 보통의 테니스 대회와는 다르다”면서 “도쿄 조직위가 외부와 차단된 ‘버블’을 만들겠다고 하지만 어떤 생각인지 잘 모르겠다. 선수촌에 1만 명 넘게 머무는 상황이 쉬운 일은 아니다”라고 꼬집었다. 2014년 US오픈 단식 결승에 진출, 아시아 국적 남자 선수로는 메이저 대회 최고 성적을 보유한 니시코리는 “특히 요즘 일본의 상황을 보면 더욱 우려된다”면서 “외부와 완벽히 차단된다면 대회를 열 수 있겠지만 그래도 위험은 따를 것”이라고 우려했다. 지난 10일에는 호주오픈 여자 단식 챔피언인 오사카가 사람들이 위험한 상황에 놓이고 또 불편함을 느끼게 된다면 논의가 필요하다고 본다고 말했다. 일본 테니스를 대표하는 남녀 선수가 한목소리로 도쿄올림픽에 회의적인 입장을 드러낸 것이다. 최근 일본은 코로나19 확진자가 다시 증가해 10일에는 월요일 역대 최다인 4937명이 발생했다. 최병규 전문기자 cbk91065@seoul.co.kr
  • 나달·오사카 ‘라우레우스 올해의 남녀 스포츠인’에 선정

    나달·오사카 ‘라우레우스 올해의 남녀 스포츠인’에 선정

    라파엘 나달(스페인)과 오사카 나오미(일본)가 ‘라우레우스 올해의 남녀 스포츠인’에 선정됐다.라우레우스 월드 스포츠 아카데미는 7일 올해의 라우레우스 스포츠 어워드의 부문별 수상자 명단을 발표했다. 올해의 남자 선수 부문 수상자 나달은 지난해 프랑스오픈 테니스대회 단식 정상에 올라 메이저 대회 우승 횟수를 20회로 늘렸다. 이는 메이저 테니스 대회 남자 단식 최다 우승 기록으로, ‘테니스 황제’ 로저 페더러(스위스)도 나달과 함께 20회를 기록 중이다. 올해의 남자 선수에는 나달 외에 르브론 제임스(농구·미국), 로베르트 레반도프스키(축구·폴란드), 루이스 해밀턴(모터스포츠·영국), 아르망 뒤플랑티스(육상·스웨덴), 조슈아 체프테게이(육상·우간다) 등 6명이 경쟁했다.나달은 2011년 이후 10년 만에 다시 이 상을 받았다. 2011년부터 최근 11년 사이에 테니스 선수가 올해의 남자 스포츠인에 선정된 것은 올해가 7번째로 ‘테니스 강세’가 이어졌다. 올해의 여자 선수에도 역시 테니스 선수가 뽑혔다. 오사카는 지난해 US오픈과 올해 호주오픈 테니스 단식을 석권해 2020~21시즌 가장 돋보이는 활약을 펼친 여자 선수의 영예를 누렸다. 올해의 팀에는 독일 프로축구 분데스리가의 바이에른 뮌헨이 선정됐다. 2000년 창설된 ‘라우레우스 월드 스포츠 어워드’는 전 세계 70개 나라, 1000여 명의 스포츠 미디어 관계자들의 투표로 수상자를 정한다. 최병규 전문기자 cbk91065@seoul.co.kr
  • 나달, 3시간 38분 대혈투 끝에 시즌 첫 클레이코트 대회 우승

    나달, 3시간 38분 대혈투 끝에 시즌 첫 클레이코트 대회 우승

    ‘흙신’ 라파엘 나달(스페인)이 무려 3시간 38분의 대혈투 끝에 시즌 처음으로 클레이 코트에서 치른 남자프로테니스(ATP) 투어 바르셀로나오픈 정상에 올랐다.나달은 26일(한국시간) 바르셀로나에서 열린 대회 단식 결승에서 스테파노스 치치파스(그리스)를 2-1(6-4 6-7<6-8> 7-5)로 제압하고 2018년 이후 3년 만에 대회 패권을 탈환했다. 이 대회에서 2005년~2009년까지 5연패를 달성하고, 2011년~2013년, 2016년~2018년 등 두 차례 3연패를 차지한 나달은 이로써 바르셀로나오픈 12번째 우승을 차지했다. 또 치치파스를 상대로 한 결승전 소요 시간 3시간 38분은 ATP 투어가 경기 시간 측정을 시작한 1991년 이후 3세트 경기로는 최장 시간 결승전 기록이 됐다. 올해 ATP 투어 경기 중에서도 가장 길었다. 종전 기록은 바로 전날 노바크 조코비치(세르비아)와 아슬란 카라체프(러시아)의 4강전에서 걸린 3시간 25분이었다.1세트를 먼저 따낸 나달은 2세트에서 먼저 경기를 끝낼 기회를 잡았다. 게임 5-4로 앞선 나달이 상대 서브게임에서 15-40으로 매치포인트 기회를 얻은 것. 그러나 치치파스는 강력한 스매싱과 네트에 뚝 떨어지는 드롭 샷 발리로 위기를 넘겼다. 3세트에서는 치치파스가 매치포인트를 잡았다. 게임 5-4로 앞선 상황에서 치치파스가 한 포인트만 더 따내면 우승할 수 있었으나 그의 백핸드가 네트에 걸렸다. 결국 위기를 넘긴 나달이 이후 3게임을 내리 따내 우승 상금 17만 8985유로(약 2억 4000만원)의 주인이 됐다. 올해 호주오픈 8강전 역전패도 톡톡히 되갚았다. 상대 전적은 7승2패로 여전히 우위를 이었다. 최병규 전문기자 cbk91065@seoul.co.kr
  • 도쿄올림픽 조직위, 참가선수에 ‘매일 코로나19 검사’ 검토

    도쿄올림픽 조직위, 참가선수에 ‘매일 코로나19 검사’ 검토

    기존 ‘4일마다 검사’보다 강화된 검사 횟수 가능성 검토 도쿄올림픽·패럴림픽 조직위원회(이하 조직위)가 대회 참가 선수들을 대상으로 코로나19 검사를 매일 시행하는 방안을 검토 중이라고 교도통신이 소식통을 인용해 16일 보도했다. 코로나19 변종 바이러스 확산에 따른 대응 조치로, 국제올림픽위원회(IOC)와 조직위가 2월 공동으로 펴낸 코로나19 방역 수칙 규범집인 ‘플레이북’에 기술된 ‘최소 4일마다 검사’보다 검사 횟수를 대폭 늘린 것이다. 교도통신에 따르면 조직위는 일반인의 검사에 영향을 주지 않으면서 비용 및 검사 인력 증가가 수용할 만한 수준에서 매일 검사할 수 있는지를 조사할 예정이다. 또 조직위, 도쿄도 정부, 일본 방역기관은 대회 전 일본에 들어와 훈련하는 외국 선수들도 매일 검사할 수 있는지 타진할 참이다. 하시모토 세이코 조직위 회장(위원장)은 9일 일본 언론과의 인터뷰에서 IOC의 주문을 수용해 자주 검사할 것이라고 밝혔다. IOC는 1월 핸드볼 세계선수권대회, 2월 호주오픈테니스 대회에서 거의 매일 코로나19 검사가 시행된 점을 거론하며 일본 측에 검사 빈도를 늘리라고 요구했다. IOC가 올림픽·패럴림픽 참가 선수들에게 백신 접종 의무화를 고집하지 않기에 코로나19 확산 방지를 위한 검사와 통제 책임은 조직위의 몫이 됐다. 신진호 기자 sayho@seoul.co.kr
  • 꿩 대신 닭 잡은 권순우, 챌린저 대회 3번째 우승컵

    꿩 대신 닭 잡은 권순우, 챌린저 대회 3번째 우승컵

    ‘꿩 대신 닭’이라던가. 호주오픈 1회전에서 보따리를 싼 권순우(25)가 챌린저 대회 세 번째 우승을 일궈냈다. 권순우는 21일(현지시간) 이탈리아 비엘라에서 열린 남자프로테니스(ATP) 비엘라 챌린저 2차 대회 단식 결승에서 로렌초 무세티(이탈리아)를 2-0(6-2 6-3)으로 일축하고 우승했다. 상금 1만 8290유로(약 2400만원)를 받은 권순우는 랭킹포인트 125점을 챙겨 22일 발표된 세계랭킹도 81위까지 끌어올렸다. 챌린저 우승은 2019년 3월 일본 게이오 챌린저, 같은 해 5월 서울오픈 챌린저에 이어 세 번째다. 권순우는 이번 주 ATP 투어 싱가포르오픈에 출전한다. 1회전 상대는 타이선 콰이엇카우스키(미국)로 지난해 US오픈 1회전에서 3-1로 물리친 적이 있다. 최병규 전문기자 cbk91065@seoul.co.kr
  • [서울포토] “행운 받으세요”… 임신부 배에 사인해 주는 조코비치

    [서울포토] “행운 받으세요”… 임신부 배에 사인해 주는 조코비치

    세르비아 출신 세계 1위 노바크 조코비치가 22일(현지시간) 호주 멜버른의 브라이턴 비치에서 진행된 호주오픈 우승 기념 사진 촬영 도중 한 임신부의 배에 사인을 해주고 있다. 조코비치는 전날 남자단식 결승에서 다닐 메드베데프(4위·러시아)를 3-0으로 물리치고 대회 3연속 우승을 차지했다. 이 우승으로 조코비치는 호주오픈 3연패, 통산 9번째 우승을 차지했고 메이저 대회를 통틀어서는 18번째 우승 트로피를 품에 안았다. AP·AFP·로이터 연합뉴스
  • 호주오픈 시상식 도중 백신 언급에 우~! 부총리 “관중들 역겹네”

    호주오픈 시상식 도중 백신 언급에 우~! 부총리 “관중들 역겹네”

    21일 호주오픈 테니스대회 남자 결승 시상식 도중 주정부 관계자가 글로벌 코로나19 백신 접종 노력을 언급하며 모든 일이 잘 풀릴 것이라고 얘기하자 요란한 야유가 쏟아졌다. 제인 허들리치카 호주테니스협회장이 대회를 성공적으로 마칠 수 있도록 방역 등을 도운 빅토리아 주정부에 감사의 뜻을 밝히자 정부 관계자가 화답한 발언이었으며 특별히 문제 될 만한 여지가 없는 덕담 수준이었다. 그런데 전 세계로 중계되는 화면을 통해 관중들이 우~ 소리를 지르는 모습이 전달됐다. 마침 스콧 모리슨 호주 총리가 1호로 백신 접종을 받고 보급 프로그램을 시작하는 날이었다. 마이클 맥코맥 부총리는 22일 캔버라에서 기자들을 만나 전날 관중들의 행동이 역겨웠다며 “난 어떤 행사에서든, 특히 스포츠 행사라면 더욱 야유가 터져나오는 것을 좋아하지 않는다. 이번 백신은 우리 나라를 코로나 이전의 일상으로 되돌리는 데 중요한 역할을 할 것”이라고 말했다. 호주에서는 이번주 모리슨 총리를 비롯해 보건분야와 격리 업무에 종사하는 6만명이 화이자 백신을 접종 받는다. 하지만 지난 20일에도 멜버른과 시드니에서 백신 접종에 반대하는 집회가 열리는 등 일부에서는 백신 접종을 기피하거나 심지어 다른 이에게 맞지 말라고 강요하는 사례가 있어 골치를 앓고 있다. 지난주 빅토리아 주정부는 닷새의 봉쇄 명령을 중단하도록 하고 호주오픈은 계속 진행하도록 했다. 감염증 확산이 멈췄다는 판단에 따라서였다. 이 나라의 백신 접종은 의무가 아니라 보건당국의 우선 권장 사항이다.정부는 다음달 초까지 2500만명 가운데 4%만 접종할 계획이다. 모리슨 총리의 접종은 국민들의 불안감을 씻고 국민들의 자발적인 참여를 독려하기 위해서다. 모든 국민이 차례를 기다리면 모두 접종받아야 하는 우리 상황과는 조금 다르다. 정부의 여론조사 결과를 보면 호주인의 3분의 2는 백신을 맞겠다고 답한 반면, 3분의 1은 잘 모르겠다고 답했다. 화이자 백신 외에도 지난주 아스트라제네카 백신의 사용 승인이 떨어졌다. 하지만 일부 국민은 백신 보급이 다른 나라보다 늦어졌고, 모든 국민이 접종받을 수 있는 양에도 한참 모자란다고 불만을 터뜨린다. 정부는 모든 상황을 제대로 살펴보느라 시간이 늦어졌을 뿐이며 환자 수가 많지 않아 긴급히 사용 승인을 내릴 만한 상황도 아니라고 설명했다. 전날 발생한 신규 확진자 수는 40명이 채 안됐다. 대부분 호텔에 격리돼 있어 지역사회 감염도 어려운 상황이다. 누적 확진자는 2만 9000명 가량에 909명이 목숨을 잃었다. 임병선 평화연구소 사무국장 bsnim@seoul.co.kr
  • 호주오픈은 조코비치… 두 번째 3연패 ‘포효’

    호주오픈은 조코비치… 두 번째 3연패 ‘포효’

    노바크 조코비치(세르비아)가 호주오픈 테니스대회 통산 두 번째 3연패를 일궈냈다. 세계랭킹 1위의 조코비치는 21일 호주 멜버른파크에서 끝난 대회 남자 단식 결승에서 4위 다닐 메드베데프(4위·러시아)를 3-0(7-5 6-2 6-2)으로 돌려세웠다. 2011~13년에 이어 2019년부터 3년 내리 정상에 올라 두 번째 3연패를 달성한 조코비치는 메이저 우승컵도 18개로 늘려 라파엘 나달(스페인)과 로저 페더러(스위스)의 메이저 최다승에도 2개 차로 다가섰다. 2018년 이 대회 16강에서 정현(25)에게 패한 이후 호주오픈 21연승째에 또 하나의 우승컵을 들어올린 조코비치는 상금 275만 호주달러(약 23억 9000만원)를 챙겼다. 호주오픈 남자 단식 최다승 기록도 9회로 늘렸다. 상대전적 4승3패로 호각지세였던 터라 치열한 접전이 예상됐지만 조코비치는 큰 힘 들이지 않고 우승컵을 챙겼다. 1세트 먼저 상대 서브게임을 브레이크해 3-0으로 앞서며 ‘장군’을 불렀지만 메드베데프가 다시 연달아 3게임을 따내며 ‘멍군’을 불렀다. 조코비치는 이후 6-5 리드까지 자신의 서브게임을 지키다 이어진 메드베데프의 서브게임을 브레이크해 균형을 깨면서 7-5로 첫 세트를 먼저 가져왔다. 사실상 고비는 거기까지였다. 2세트부터는 주도권을 확실히 틀어쥔 조코비치는 게임 0-1로 뒤지다 4게임을 거푸 가져가 승기를 잡았고, 3세트 역시 초반 3게임을 모두 조코비치가 따내며 승기를 잡았다. 조코비치는 게임 5-2의 챔피언십 포인트에서 상대가 네트 위로 높이 띄운 로브샷을 등을 진 채 날린 발리가 상대의 코트에 꽂히자 바닥에 벌렁 누워 1시간 53분의 결투를 마무리했다. 메드베데프는 2019년 US오픈에 이어 두 번째 오른 이날 결승에서도 쓴 맛을 봤다. 서브 에이스에서 6-3으로 앞섰고, 공격 성공 횟수도 24-20으로 더 많았다. 서브 역시 214㎞를 찍어 206㎞의 조코비치보다 빨랐지만 조코비치(17개)보다 13개나 더 많은 30개의 실책이 발목을 잡았다. 최병규 전문기자 cbk91065@seoul.co.kr
위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