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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올 세금 37조 더 들어왔지만… 나랏빚 한달 새 15조 늘어 1022조

    올 세금 37조 더 들어왔지만… 나랏빚 한달 새 15조 늘어 1022조

    올해도 세수 풍년이 지속되고 있지만 나라살림 적자는 올해 들어 90조원에 육박했다. 국가채무는 1022조원으로 한 달 새 15조원가량 급증했다. 추가경정예산(추경)이 집행되면서 지출이 늘어난 결과다. 기획재정부는 15일 발간한 ‘재정동향 9월호’에서 올해 1~7월 총수입이 394조원으로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37조 1000억원 늘었다고 밝혔다. 이 가운데 국세수입이 261조원으로 37조 3000억원 증가했다. 기재부는 “지난해 기업 실적 호조와 고용 회복에 따른 법인세·종합소득세·근로소득세·부가가치세가 늘었다”고 설명했다. 법인세는 지난해보다 23조 9000억원, 종합소득세는 3조 8000억원, 근로소득세는 6조 5000억원, 부가가치세는 5조 5000억원 더 걷혔다. 총수입 달성률은 올해 목표치의 64.7%로 지난해보다 2.1% 포인트 증가했다. 올해 1~7월 총지출은 450조 4000억원으로 지난해보다 72조 8000억원 증가했다. 소상공인에게 손실보전금을 지급하면서 기금 지출이 37조 4000억원, 지방교부세·교부금 지급과 코로나19 위기 대응 사업 추진으로 예산 지출이 26조 5000억원 늘었다. 총지출 규모가 총수입 규모를 크게 웃돌면서 7월 누계 ‘통합재정수지’(총수입-총지출)는 56조 3000억원의 적자를 기록했다. 통합재정수지에서 국민연금 등 4대 보장성기금을 제외해 실질적인 국가 재정 상황을 보여 주는 ‘관리재정수지’는 86조 8000억원의 적자를 냈다. 다만 적자 폭은 6월 누계 기준 101조 9000억원에서 15조 1000억원 줄었다. 정부는 “추경 사업 지출로 수지가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악화했으나 7월 수입 증가·지출 감소로 지난달과 비교하면 개선됐다”며 “연말까지 계획한 범위 내에서 관리할 예정”이라고 설명했다. 정부는 올해 말까지 관리재정수지 적자가 2차 추경 기준 국내총생산(GDP) 대비 5.1% 수준인 110조 8000억원을 넘지 않도록 할 계획이다. 앞서 정부는 관리재정수지 적자를 GDP 대비 3% 이내로 관리하는 내용의 재정준칙 도입 방안을 발표했다. 연내 국회를 통과하면 내년부터 정부의 재정관리는 더욱 엄격해질 것으로 전망된다. 올해 첫 1000조원 시대를 연 국가채무는 7월 말 기준 1022조원으로 한 달 새 14조 5000억원 증가했다. 정부는 올해 말까지 국가채무가 2차 추경 기준 1037조 7000억원으로 늘어날 것으로 보고 있다.
  • 세수 풍년 속 나라살림 적자 87조… 국가채무 한 달 새 14.5조원↑

    세수 풍년 속 나라살림 적자 87조… 국가채무 한 달 새 14.5조원↑

    올해도 세수 풍년이 지속되고 있지만 나라살림 적자는 올해 들어 90조원에 육박했다. 국가채무는 1022조원으로 한 달 새 15조원가량 급증했다. 추가경정예산(추경)이 집행되면서 지출이 늘어난 결과다. 기획재정부는 15일 발간한 ‘재정동향 9월호’에서 올해 1~7월 총수입이 394조원으로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37조 1000억원 늘었다고 밝혔다. 이 가운데 국세수입이 261조원으로 37조 3000억원 증가했다. 기재부는 “지난해 기업 실적 호조와 고용 회복에 따른 법인세·종합소득세·근로소득세·부가가치세가 늘었다”고 설명했다. 법인세는 지난해보다 23조 9000억원, 종합소득세는 3조 8000억원, 근로소득세는 6조 5000억원, 부가가치세는 5조 5000억원 더 걷혔다. 총수입 달성률은 올해 목표치의 64.7%로 지난해보다 2.1% 포인트 증가했다. 올해 1~7월 총지출은 450조 4000억원으로 지난해보다 72조 8000억원 증가했다. 소상공인에게 손실보전금을 지급하면서 기금 지출이 37조 4000억원, 지방교부세·교부금 지급과 코로나19 위기 대응 사업 추진으로 예산 지출이 26조 5000억원 늘었다. 총지출 규모가 총수입 규모를 크게 웃돌면서 7월 누계 ‘통합재정수지’(총수입-총지출)는 56조 3000억원의 적자를 기록했다. 통합재정수지에서 국민연금 등 4대 보장성기금을 제외해 실질적인 국가 재정 상황을 보여 주는 ‘관리재정수지’는 86조 8000억원의 적자를 냈다. 다만 적자 폭은 6월 누계 기준 101조 9000억원에서 15조 1000억원 줄었다. 정부는 “추경 사업 지출로 수지가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악화했으나 7월 수입 증가·지출 감소로 지난달과 비교하면 개선됐다”며 “연말까지 계획한 범위 내에서 관리할 예정”이라고 설명했다. 정부는 올해 말까지 관리재정수지 적자가 2차 추경 기준 국내총생산(GDP) 대비 5.1% 수준인 110조 8000억원을 넘지 않도록 할 계획이다. 앞서 정부는 관리재정수지 적자를 GDP 대비 3% 이내로 관리하는 내용의 재정준칙 도입 방안을 발표했다. 연내 국회를 통과하면 내년부터 정부의 재정관리는 더욱 엄격해질 것으로 전망된다. 올해 첫 1000조원 시대를 연 국가채무는 7월 말 기준 1022조원으로 한 달 새 14조 5000억원 증가했다. 정부는 올해 말까지 국가채무가 2차 추경 기준 1037조 7000억원으로 늘어날 것으로 보고 있다.
  • ‘여교사 뒤 휴대폰 든’ 학생 중징계, ‘옷통 벗은’ 학생 경징계

    ‘여교사 뒤 휴대폰 든’ 학생 중징계, ‘옷통 벗은’ 학생 경징계

    수업 중 교단에 드러누워 여교사 뒤에서 휴대전화기를 든 중학생은 중징계, 수업 중 교실에서 웃통을 벗은 학생은 경징계를 받았다. 충남 홍성군 모 중학교는 지난 14일 학교교권보호위원회를 열고 휴대전화기를 든 A군을 중징계, 웃통을 벗은 B군을 경징계했다고 15일 밝혔다. 또 두 친구의 이런 모습을 촬영해 틱톡에 올린 C군을 중징계했다. 학생 징계는 학교봉사부터 퇴학까지 여러 단계가 있지만 구체적인 징계 수위는 밝히지 않았다.학교 관계자는 “B군의 행위는 교권침해에 해당하지 않아 특별상담 등 조치를 했다. 여교사도 ‘운동장에서 상의 벗고 운동하는 학생이 많아 특별한 혐오감을 느끼지 못했다’고 진술했다”며 “여교사는 또 ‘휴대전화를 든 학생도 들어가라고 혼냈는데 그 장면만 잘라 틱톡에 올려 사실이 왜곡됐다’고 진술했다”고 했다. 이 관계자는 “여교사는 현재 출근 중이고, 차후 특정 보호조치를 원하면 지원하겠다”고 덧붙였다. 이 학생들은 같은 반 친구로 C군은 지난달 19일 수업 중 교실에서 상의를 벗고 있던 친구 B군을 휴대전화로 촬영했다. 이어 같은달 26일 수업 중 교단에 올라가 여교사 뒤에 누운 뒤 휴대전화를 들고 있는 A군을 찍었다. C군이 A군을 촬영한 날 상의를 벗은 B군 사진까지 틱톡에 올리자 거센 논란이 일었다.학교 측은 교권침해 논란이 커지자 이들 3학년생 3명을 홍성경찰서에 수사를 의뢰했다. 경찰은 이들을 성폭력범죄의 처벌 등에 관한 특례법 혐의로 입건해 A군의 휴대전화를 압수해 디지털 포렌식 작업한 결과 여교사 사진이 없어 A군이 교단에 누웠을 때 촬영을 하지 않은 것으로 확인했다. 또 웃통을 벗은 것이 성적 수치심을 유발했다고 보기 어렵다는 결론을 냈다. 경찰 관계자는 “SNS 사진도 법적 문제가 없는 장면을 올린 것이기 때문에 학생 3명 모두 불송치할 예정”이라고 말했다. A군은 경찰조사에서 “교단에 전원이 있어 휴대전화를 충전하려고 올라갔을 뿐 촬영을 하지 않았다”고 진술했다. B군은 “농구 등 체육활동을 하고 너무 더워 상의를 벗은 채 교실에 들어갔다”고 말했다. C군은 “친구들 재미 있는 모습을 찍어 올렸는데, 이처럼 심각해질 줄은 몰랐다”고 고의성을 부인했다.
  • 여교사 뒤 휴대폰 중학생 “교사 사진 없다”…경찰 “처벌 힘들 것”

    여교사 뒤 휴대폰 중학생 “교사 사진 없다”…경찰 “처벌 힘들 것”

    중학생이 수업 중 교단에 드러누워 여교사 뒤에서 휴대전화를 든 것과 관련해 경찰이 디지털 포렌식 작업을 한 결과 ‘여교사 사진 없음’으로 결론 났다. 이로써 학생에 대한 법적 처벌은 어려울 것으로 전해졌다.충남 홍성경찰서 관계자는 14일 서울신문과의 전화통화에서 “여교사 사진 자체가 나오지 않았다. 학생을 조사한 결과 ‘틱톡을 보려고 휴대전화를 들었다’는 진술도 받았다”면서 “성폭력범죄의 처벌 등에 관한 특례법은 성적 수치심 등을 유발해야 적용하는데 그 게 없으면 처벌이 어려울 것”이라고 말했다. 홍성군 모 중학교는 지난달 말 여교사 뒤에 누워 휴대전화를 든 A 학생 뿐 아니라 교실에서 웃통을 벗은 B 학생의 영상이 논란이 되자, 이 두 장면을 찍어 틱톡에 올린 C 학생까지 등 3학년생 3명을 경찰에 수사 의뢰했다. 홍성경찰서 관계자는 “웃통을 벗거나 이런 사진을 유포한 것이 성적 수치심을 유발한다고 보기 어렵기 때문에 공연음란죄 등을 적용하기 힘든 것으로 본다”며 “특히 고의성을 입증하기는 더욱 어렵다”고 했다.A군은 경찰조사에서 “교단에 전원이 있어 휴대전화를 충전하려고 올라갔을 뿐 선생님을 촬영하지 않았다”고 진술했다. B군은 “농구 등 체육활동을 하고 너무 더워 상의를 벗은 채 교실에 들어갔다”고 말했다. C군은 “친구들의 재미 있는 모습을 찍어 올렸는데, 이처럼 심각해질 줄은 몰랐다”고 고의성을 부인했다. 이들 학생 3명은 같은 반 친구로 C군은 지난달 수업 중 교실에서 상의를 벗고 있던 친구 B군을 휴대전화로 촬영했다. 1주일 후에는 수업 중 교단에 올라가 여교사 뒤쪽에 누운 뒤 휴대전화를 들고 있는 A군을 찍었다. 이들이 두 장면을 소셜네트워크서비스(SNS)에 올리자 교권침해 논란이 거세게 일었다. A군 모습을 담을 당시 교실에 다른 학생들도 있었지만 이들을 말리는 사람은 아무도 없었다. 영상에는 “아 저거 ××새끼네”, “이게 맞는 행동이야?” 등 남학생들 음성이 들린다. 교사는 이 상황을 무시한 채 수업을 진행하고 있었다. B군을 찍은 영상에는 B군이 여교사에게 말을 거는 장면도 담겨 있었다. 이들이 만 14세 미만 촉법소년은 아니지만 성폭력범죄의 처벌 등에 관한 특례법에 저촉하는 행위가 없는 셈이다. 이 법에 위반되는 행위를 저지르면 징역 7년 이하 또는 벌금 5000만원 이하에 처해진다. 반면 학교 측은 이날 교권보호위원회를 열어 학생들을 징계조치하고 해당 여교사에 대한 보호조치를 결정했다. 학생들의 징계 수준은 본인에게만 통보하기 때문에 외부에는 알려지지 않았다.
  • 코로나 감소세로 고용보험 상시 가입자 증가

    코로나 감소세로 고용보험 상시 가입자 증가

    코로나19 유행 감소세가 이어지면서 고용보험 상시 가입자가 증가하고 구직급여 신규 신청자는 줄어든 것으로 나타났다. 13일 고용노동부가 발표한 ‘고용행정 통계로 본 2022년 8월 노동시장 동향’에 따르면 지난 8월 말 기준 고용보험 상시 가입자는 1486만여명으로 집계됐다. 지난해 8월과 비교해 43만명, 3.0% 가까이 증가한 수치다. 제조업 상황이 다소 나아지고 비대면·디지털은 물론 대면서비스업이 개선된 데 따른 것이다. 분야별로 보면 보건복지와 제조업, 출판영상통신, 전문과학기술서비스 등에서 지난해 8월 대비 고용보험 가입자가 크게 늘었다. 증가 규모는 보건복지 분야 8만 2000여명, 제조업 7만 8000여명, 출판영상통신은 6만 5000여명 등이다. 제조업 가입자는 367만여명으로 2021년 1월 이후 20개월 연속 증가세를 보였고, 서비스업도 비대면 수요 증가와 대면서비스업 회복 등으로 거의 모든 업종에서 증가했다. 다만, 공공행정 산업에서는 코로나19에 대응하기 위해 마련한 직접 일자리 사업이 축소되면서 가입자가 줄었고, 온라인 쇼핑이나 택배, 창고, 운송 관련 서비스 등 비대면 관련 서비스업은 증가폭이 둔화세를 보이고 있다. 조선업은 수주량은 늘었지만 신규 선박의 가격 상승과 금리 인상 등 금융비용이 늘어 가입자가 800명 줄었다. 고용노동부는 “제조업은 글로벌 공급망이 안정되지 않고, 원자재 가격이 상승하는 등 어려운 여건에서도 생산 증가와 수출 호조에 힘입어 지난해 1월부터 고용보험 가입자 증가세가 꾸준히 지속되고 있다”고 설명했다. 한편으로 노동시장이 회복되면서 비자발적 이직자가 구직활동을 할 때 지급하는 구직급여(실업급여)를 지난달 신규로 신청한 사람은 8만 1000명으로 지난해 8월과 비교해 3000명(3.8%) 줄었다. 건설업에서는 2000명, 제조업과 숙박음식업은 각각 1000명씩 감소했다. 구직급여 지급자는 모두 60만 3000여명으로 4만 4000여명(6.7%) 감소했고 지급액도 9863억원으로 508억원(4.9%) 줄었다. 매월 발표되는 노동시장 동향은 상용직과 임시직 노동자를 대상으로 한다. 자영업자나 특수고용직, 플랫폼 종사자 등은 제외된다. 천경기 미래고용분석과장은 “도소매업의 경우 온라인 쇼핑 부문은 크게 회복됐지만 현재 고용보험 가입자 증가폭이 둔화된 상태”라면서 “조선업의 경우에는 러시아-우크라이나 전쟁으로 금속 자재 가격이 크게 상승하고 금리도 인상되면서 1000인 이상 대기업을 중심으로 고용보험 가입자가 감소세를 보이고 있다”고 설명했다.
  • “사전 동의없는 자활센터 내 CCTV 설치·열람은 인권침해”…경기도인권센터, 지역자활센터에 시정 권고

    “사전 동의없는 자활센터 내 CCTV 설치·열람은 인권침해”…경기도인권센터, 지역자활센터에 시정 권고

    경기도인권센터는 자활근로 사업장 내부에 참여자들의 동의 없이 CCTV를 설치해 스마트폰으로 열람한 A지역자활센터에 대해 시정 권고했다. 13일 인권센터에 따르면 A지역자활센터는 안전사고를 이유로 작업장 내·외부에 4대의 CCTV를 설치·운영했지만 자활근로사업 참여자들에게 정보 주체의 권리 등을 알리거나 동의를 받지 않은 것으로 조사됐다. 또 CCTV 내부관리계획도 수립하지 않은 것으로 확인됐다. 이에 자활근로사업에 참여했던 B씨는 “자활센터가 참여자의 동의 없이 작업장 내부에 CCTV를 설치해 참여자를 감시하는 것 같다”며 경기도인권센터에 구제신청서를 제출했다. 인권센터는 사실 조사와 인권보호관 회의를 거쳐 개인정보자기결정권 침해라고 판단했다. 인권센터 관계자는 “A지역자활센터는 센터 직원과 자활근로사업 참여자 대표의 개인 스마트폰으로 CCTV 열람이 가능하게 했다고 항변했지만 모두 개인정보보호법에 위반된다”며 “A지역자활센터는 정확한 CCTV 설치 시점도 답하지 못했다”고 말했다. 인권센터는 A지역자활센터장에게 자활근로사업 참여자 개별 동의를 얻어 CCTV를 운영할 것, 개인정보의 기술적·관리적 보호조치 기준에 따라 내부관리계획을 수립할 것, 정보인권교육을 수강할 것 등을 권고했다. 2017년 8월 개소한 도 인권센터는 인권침해 사례 접수와 상담, 인권침해 조사와 권고 결정, 결정 사례집 발간, 인권교육, 인권실태조사와 인권협력사업 등을 맡는다. 도 및 소속 행정기관, 도 출자?출연기관, 도 사무위탁기관, 도의 지원을 받는 단체 및 각종 사회복지시설에서 발생한 인권침해와 차별 사건은 누구든지 경기도 인권센터에 상담?구제 신청할 수 있으며, 당사자가 아닌 제3자 신청도 가능하다.
  • 초유의 위기 포스코 “내일쯤 고로 3기 순차적 가동”

    초유의 위기 포스코 “내일쯤 고로 3기 순차적 가동”

    태풍 ‘힌남노’의 직격탄을 맞아 포항제철소 가동을 전면 중단하며 창사 이래 최대 위기를 맞은 포스코가 복구 작업에 속도를 내고 있다. 포스코는 8일 “현재 휴풍(가동 중단) 중인 포항제철소 고로(용광로) 3기를 10일쯤부터 순차적으로 가동할 것”이라면서 “침수 피해를 봤던 수전변전소, 선강변전소는 이날 정상화를 완료했다”고 밝혔다. 담정수설비와 액화천연가스(LNG) 발전설비도 9일까지 정상화해 고로를 조기에 가동하는 데 필요한 스팀과 산소, 질소를 공급한다는 계획이다. 압연변전소도 10일까지 복구해 제철소 전력 공급을 원활히 한다는 방침이다. 포항제철소 고로 3기가 동시에 가동을 멈춘 것은 1973년 1고로에서 쇳물(용선)을 뽑아낸 뒤 49년 만에 처음이다. 고로가 5일 이상 가동을 멈추면 다시 불을 붙이고 재가동시키는 데 수개월이 소요된다. 포스코는 추석 연휴 기간을 적극적으로 활용할 예정이다. 고로에서 생산되는 쇳물을 처리할 수 있도록 연휴 중 제강 공장을 가동한다. 포항제철소 임직원은 물론 광양제철소도 가동 계획을 조정해 일부 직영, 협력사 인원들이 복구 지원에 나설 수 있도록 한다. 이번 태풍으로 제철소 다수 지역의 지하 설비가 침수됐다. 현재 지하 시설물에 대한 배수 작업이 진행 중이다. 복구를 위해 경북 소방청에서 대형 양수기 8대, 현대중공업 등 조선 3사에서 양수기와 비상발전기 총 78대를 지원했다. 산업계 전반으로 피해가 번질 것으로 예상되는 가운데 자동차, 조선, 건설 등 전방산업 업계도 추이를 지켜보고 있다. 미리 쟁여 놓은 물량이 있어 당장 문제는 없지만 생산 차질이 길어지면 조선용 후판 가격 상승 등 타격이 불가피할 것으로 전망된다. 포스코의 실적에도 먹구름이 끼고 있다. 증권가에서는 업황 호조에 호실적을 이어 온 포스코가 3분기 잠시 꺾였다가 4분기부터는 점차 반등할 것으로 기대하고 있었다. 그러나 수천억원 규모의 손실이 불가피한 대형 악재가 터지면서 회복 타이밍이 훨씬 뒤로 늦춰질 수 있다는 우려가 업계에서 나오고 있다.
  • “장거리 운전 교대 원하면 하루 전 특약 가입해야”…추석 명절 운전시 유용한 車보험은

    “장거리 운전 교대 원하면 하루 전 특약 가입해야”…추석 명절 운전시 유용한 車보험은

    코로나19 거리두기 해제 이후 첫 명절인 추석을 맞아 고향을 찾는 방문객들이 많을 것으로 예상된다. 장시간 운전을 앞두고 있다면 자동차 보험 활용법을 꼼꼼하게 숙지해 보는 게 어떨까.  9일 보험업계에 따르면 연휴 기간에는 장거리, 장시간 운전으로 교대로 운전하는 경우가 많다. 보험에서 정한 운전자 범위에 해당하지 않는 사람이 교대 운전을 하다 사고가 나면 보험 처리가 되지 않을 수 있어 유의해야 한다. 운전자의 범위를 단기간 확대하는 ‘단기운전자확대특약’에 가입해두는 것이 좋다.  주의해야 할 점은 특약에 가입한 그 시간부터 효력이 발생하는 게 아니라는 점이다. 가입일의 24시부터 종료일 24시까지만 보상효력이 발생한다. 이 때문에 교대운전이 필요한 운전자는 장거리 운전 전 미리 가입해야 한다. 또 단기간 적용되기에 운전자 범위에 해당하지 않던 사람이 기간을 초과해 운전하지 않도록 가입된 특약의 보험기간을 명확히 확인해야 한다.  ‘다른자동차운전담보특약’에 가입돼 있다면 본인 또는 배우자가 타인차량을 운전하다가 발생한 사고에 대해서도 본인이 가입한 종합보험에서 ‘대인배상Ⅱ’, ‘대물배상’, ‘자기신체사고’ 등의 보상이 가능하다.  교통사고나 타이어펑크 등의 차량고장 등 긴급한 상황이 발생했을 때는 자동차보험의 ‘긴급 출동 서비스’ 특약도 눈여겨볼 필요가 있다. 이 특약은 교통사고 등으로 차량견인이 필요한 경우에는 10㎞까지는 무료로 이용 가능하다. 보험회사별로 차이가 있으나 배터리 충전서비스, 타이어 펑크 교체 서비스, 비상급유 서비스 등을 제공하고 있다.  사고시 어떤 증거자료를 수집해야 할지 모르겠다면, 빠르게 필요한 사고정보를 기록할 수 있도록 ‘교통사고 신속처리 협의서’를 차량에 비치(2부)해둘 필요가 있다. 사고일시와 장소, 사고관계자 정보, 피해 상태 등을 기재하도록 돼 있다. 협의서는 손해보험협회나 보험회사 홈페이지에서 다운로드 가능하다.  구호조치 비용도 보험처리가 가능하다. 교통사고 시 교통사고 피해자 응급치료, 병원호송 등의 긴급조치를 하면 긴급조치에 지출된 비용은 보상 가능하다.  교통사고 피해자 치료비 지불이 급하다면 가지급금을 수령하는 것도 가능하다. 자동차보험 진료수가에 대해서는 전액을 가지급금으로 지급받을 수 있고, 자동차보험 진료수가 이외 손해배상금은 약관에 따라 지급할 금액의 50% 한도 내에서 가지급금을 받는다.  가해운전자가 사고접수를 미루는 등 난처한 경우에는 피해자가 직접 가해자 측 보험사에 손해배상청구 가능하다. 교통사고 환자로 치료받지 못하는 경우 피해자는 ‘교통사고 사실확인원(경찰서)’와 병원진단서를 첨부하여 보험금을 청구할 수 있다.
  • KDI, 경제 회복세 ‘완만→약화’ 진단… 반도체 수출 부진에 경기 둔화 심화

    KDI, 경제 회복세 ‘완만→약화’ 진단… 반도체 수출 부진에 경기 둔화 심화

    최근 우리 경제 회복세가 다시 약화됐다는 평가가 국책연구기관에서 나왔다. 지난 7월부터 ‘완만한 회복세’ 진단이 나오던 것이 두 달 만에 돌아섰다. 한국개발연구원(KDI)은 7일 ‘9월 경제동향’에서 “최근 우리 경제의 회복세가 약화하고 있으며 경기 하방 압력이 확대됐다”고 진단했다. KDI는 “최근 서비스업 분야 개선에도 대외 수요가 둔화하며 경기 회복세가 약해지는 모습”이라면서 “글로벌 경기둔화 영향으로 제조업을 중심으로 경기 하방 압력이 확대됐다”고 밝혔다. KDI는 지난 6월 올해 들어 처음으로 ‘경기 회복세 약화’를 언급했다. 이어 7~8월에는 ‘완만한 회복세’를 잇고 있다고 긍정 평가했지만, 한국 경제의 주요 동력인 수출이 둔화하면서 9월 들어 전망은 다시 어두워졌다. 특히 반도체 수출은 7.8% 줄면서 26개월 만에 감소세로 돌아섰다. KDI는 “반도체 수출 가격이 전년 동월 대비 18.5% 하락하며 반도체 수요가 빠르게 둔화하고 있다”면서 “반도체 산업의 경기 하강은 향후 우리 경제의 성장세에 위험요인으로 작용할 가능성이 있다”고 진단했다. 반도체 재고가 쌓이면서 7월 전체 제조업 재고율은 전월보다 1.3% 포인트 오른 125.5%로 2년 2개월 만에 가장 높은 수준을 기록했다. 정규철 KDI 경제전망실장은 “경제동향에서 밝힌 우려들이 단기간에 해소되기 쉽지 않아 보인다. 중국의 봉쇄 조치가 다시 이뤄지며 글로벌 여건이 악화되고 있다”고 말했다. 반면 서비스업 생산은 숙박·음식점업(4.4%), 예술·스포츠·여가(7.3%) 등 대면 서비스업을 중심으로 호조를 보이며 0.3% 증가했다. 고용시장도 호조를 이었다.
  • 서울 영등포구, 추석 맞아 독거 어르신 세심히 살핀다

    서울 영등포구, 추석 맞아 독거 어르신 세심히 살핀다

    서울 영등포구는 어르신들이 안전하고 따뜻한 추석을 보낼 수 있도록 연휴 기간 내 독거 어르신들의 안전 확인을 강화하고 무료 식사 제공, 복지자원 연계 등을 추진한다고 7일 밝혔다. 구는 ▲방문?유선 안부 확인 강화 ▲사물인터넷(IoT), AI 스피커 24시간 안전 돌봄 ▲무료 식사제공?배달 ▲복지자원 연계·지원 ▲안전사고 대응 등을 실시해 취약계층 보호를 강화하고 소외되는 이웃이 없도록 할 계획이다. 특히 만 65세 이상 국민기초생활수급자 또는 차상위계층, 기초연금 수급자인 취약계층 어르신들의 맞춤형 돌봄서비스를 강화한다. 독거 어르신 1470명을 대상으로 생활지원사가 연휴 기간 전후와 중간 등 총 3회 안부를 확인한다. 우울?자살 등 고위험군 어르신의 경우에는 IoT, AI 스피커 등 스마트 기술을 활용해 명절 기간 중에도 각종 생활정보를 제공하고 건강관리, 감성대화 등도 지원한다. 위급 상황 발생 시 관내 복지관 및 구청의 비상연락망을 통해 신속한 보호조치가 이뤄진다. 아울러 명절 기간 중 결식이 우려되는 어르신에게 무료 식사도 제공한다. 최호권 영등포구청장은 “홀로 명절을 보내는 독거 어르신을 꼼꼼히 살펴 소외받지 않고 훈훈한 명절을 보낼 수 있도록 하겠다”고 말했다.
  • 전남도, 태풍 ‘힌남노’ 북상 대비 선제적 대응 눈길

    전남도, 태풍 ‘힌남노’ 북상 대비 선제적 대응 눈길

    전라남도가 제11호 태풍 ‘힌남노’ 북상에 대비해 현장 중심의 선제적 총력 대응에 나섰다. 전남도는 이번 태풍의 위험성이 부각되기 시작한 지난 8월 28일부터 재난안전대책 본부를 선제 가동해 비상 근무 체제를 가동한 데 이어 9월 2일부터는 최고 재난 대응 단계를 발령, 김영록 전남도지사를 비롯한 전 공무원이 휴일을 반납하고 현장 안전조치에 들어갔다. 명절을 앞두고 수확기 농수산물 피해 최소화를 위해 과일과 양식 어류의 조기 출하를 독려해 배 44% 등 27%의 과일을 조기 수확하는 한편 벼는 조생종을 중심으로 6천200㏊를 수확하도록 했다. 또 급경사지 1천4개소와 침수 취약도로 18개소, 공사현장 151개소 등 위험지역에 대해 도와 시군별로 자체 점검반을 편성해 상시 예찰 활동을 벌이고 있다. 적치물과 잡목 제거, 배수로 정비, 방수포 설치 등 현장 상황에 맞는 예방조치와 주민 행동 요령을 문자와 누리소통망으로 수시 안내하고 있다. 산사태와 수해 피해 우려 지역 2천998개소의 경우 해당 거주 9천167가구 1만 5천 명의 대피장소 1천421개소를 확보했고, 마을담당 공무원과 이장, 산사태 현장 예방단을 연계해 현장점검도 강화하고 있다. 특히 구례와 보성, 함평 등 산사태가 크게 우려되는 지역주민 2천 393명에 대해서는 5일 오후 6시까지 안전지역으로 대피하도록 했다. 해상교량 66개소에 대해서도 도로법상 10분간 평균풍속 25m/s 이상이면 차량 통행을 제한하는 규정에 따라 직원들이 유사시 통제를 위해 상주한 채 사태를 예의 주시하고 있다. 전남지역 산업단지 105개소도 공장장협의회, 입주기업협의회, 기업 등과 관계 공무원이 현장을 점검, 결박이 필요한 적치물과 맨홀 주변 정비 등 247개소의 조치를 마무리했다. 공사 중인 항만 5개소는 민간인 출입을 통제하고, 어선 2만 7천여 척은 안전한 내항에 대피해 결박과 선박 간 충돌 방지 작업 등 보강 조치를 완료했다. 전남도는 또 강한 바람과 호우 속 산림 야외활동으로 인한 인명피해를 사전에 막기 위해 임도, 숲길과 자연휴양림, 야영장 등 야외 이용시설을 전면 폐쇄 했다. 김영록 지사는 “태풍 ‘힌남노’의 북상으로, 전남도 영향을 미칠 것으로 예상돼 소방인력과 민방위 대원 등 11만여 명이 도민 안전을 위해 동원 태세를 갖추는 등 행정력을 집중하고 있다”며 “예방과 함께 피해 발생 즉시 신속하게 대응하고, 이재민 발생 시 빠른 구호와 생필품 지원 등 보호조치에도 차질이 없도록 준비하겠다”고 말했다.
  • 대법 “가정폭력 피해자, 본인 동의 없어도 분리조치 가능”

    대법 “가정폭력 피해자, 본인 동의 없어도 분리조치 가능”

    신고를 받고 출동한 경찰이 가정폭력 피해자와 가해자를 분리 조치할 때는 피해자의 동의가 필요하지 않다는 대법원 판단이 나왔다. 대법원 2부(주심 민유숙 대법관)는 5일 공무집행방해와 공용물건손상 혐의를 받은 A(34)씨의 상고심에서 징역 8개월에 집행유예 2년을 선고한 원심을 확정했다고 밝혔다. 보호관찰과 80시간의 사회봉사, 40시간의 폭력 치료 강의 수강 명령도 유지됐다. A씨는 2020년 2월 자신의 집에서 동거 중인 여자친구 B씨와 다툼을 벌였다. B씨의 어머니는 B씨의 연락을 받고 112에 “딸이 ‘동거 중인 남자친구가 자기를 죽이려 한다’고 했다”며 대신 신고 전화를 했다. 어머니의 신고를 받고 출동한 경찰은 B씨 얼굴에서 폭행 흔적을 발견하고 B씨를 집 밖으로 이동시키며 A씨에게는 “떨어져 있으라”고 요청했다. 하지만 A씨는 이에 불응하며 경찰관을 밀어 넘어뜨리며 욕설을 했고 결국 공무집행방해 혐의 등으로 기소됐다. A씨는 법정에서 “경찰관이 여자친구에 대한 위법한 보호조치를 해 저항한 것”이라고 주장했지만 1심과 2심은 받아들이지 않았다. 경찰은 가정폭력처벌법에 따른 보호조치나 응급조치를 할 수 있으므로 신고를 받고 출동한 경찰이 현장에서 상황을 파악한 뒤 분리 조치를 한 것은 문제가 없다는 취지다. 가정폭력처벌법은 ‘사실상 혼인 관계에 있는 사람’에게도 적용된다. 대법원은 원심 판단에 문제가 없다고 봤다. 재판부는 “가정폭력 행위자와 피해자의 분리 조치는 피해자의 동의를 필요로 하지 않는다”며 “설령 피해자가 분리 조치를 희망하지 않거나 동의하지 않는다는 의사를 표명했다 해도 경찰관이 현장 상황에 따라 분리 조치를 함에 있어서는 장애가 되지 않는다”고 판시했다.
  • 원·유로·엔화 다 무너졌는데… ‘슈퍼 달러’ 더 세진다

    원·유로·엔화 다 무너졌는데… ‘슈퍼 달러’ 더 세진다

    미국의 고강도 긴축 통화정책으로 환율이 치솟으며 전 세계가 비명을 지르는 가운데 미국의 8월 고용지표가 견조한 상승세를 유지했다. 미국 연방준비제도이사회(연준)가 경기침체 우려를 뒤로하고 기준금리 인상에 매진할 수 있는 조건이 갖춰지면서 한국 등 주요국의 금융시장에 더 큰 충격이 예상된다. 미국 노동부는 8월 일자리(비농업)가 31만 5000개 증가했다고 지난 2일(현지시간) 밝혔다. 월스트리트저널(WSJ)은 월가 예상(31만 8000명 증가)에 부합하는 증가세로 고용시장의 호황이 견조하게 지속되고 있다고 긍정 평가했다. 조 바이든 미국 대통령도 이에 대해 “일자리는 증가하고 있으며 사람들은 일터로 돌아가고 있다”고 환영했다. 고용 호조는 연준의 금리 인상을 뒷받침해 주는 요인이다. 물가 안정과 고용 안정이라는 두 가지 책무를 지는 연준으로서는 고용시장이 견조한 흐름을 보이면 그만큼 인플레이션 대응에 더 집중할 수 있다. 연준은 미국의 물가상승률이 지난 6월(9.1%)을 정점으로 7월(8.5%)에 꺾였지만 이를 물가 하락 신호로 보기에는 시기상조라는 입장을 고수하고 있다. 제롬 파월 연준 의장은 지난달 26일 와이오밍주 잭슨홀 심포지엄에서 “또 한 번 이례적으로 큰 폭의 금리 인상이 적절할 수 있다”며 자이언트스텝(기준금리 0.75% 포인트 인상) 의지를 드러낸 바 있다. 이를 반영한 듯 4일 시카고상품거래소(CME)의 페드워치는 연준이 이달 21일 열리는 연방공개시장위원회(FOMC)에서 자이언트스텝을 3연속 밟을 확률이 57%로 과반을 넘었다고 관측했다. 미국의 긴축 의지에 다른 나라들의 통화 가치는 그야말로 추풍낙엽이다. 일본 엔화는 24년 만에 처음으로 1달러당 140엔 선까지 가치가 하락했고, 유로존(유로화 사용 19개국)은 지난달 15일 이후 ‘패리티’(1달러=1유로) 붕괴 상태가 계속되고 있다. 영국 파운드화도 지난달에 달러화 대비 가치가 4.9% 하락하면서 브렉시트(영국의 유럽연합 탈퇴)를 결정한 2016년 이후 가장 크게 내렸고, 4일 현재 1파운드당 1.15달러로 패리티(1달러=1파운드) 붕괴 가능성이 커지고 있다. 우리도 예외는 아니다. 이날 블룸버그통신에 따르면 31개 주요국 통화 중 한국의 원화 가치는 올해 들어 지난 2일까지 12.75% 떨어져 낙폭이 여덟 번째로 컸다. 튀르키예(터키) 리라화(-26.87%), 아르헨티나 페소화(-26.17%), 헝가리 포린트화(-19.68%) 등 순으로 화폐 가치가 하락했다. 달러화 대비 통화 가치가 오른 건 서방의 규제를 받는 러시아 루블화(23.23%) 등 4개뿐이다. 미 달러 강세는 우리를 포함한 미국 이외 주요국의 수입 물가 상승으로 연결돼 인플레이션 압력을 높인다. 반면 미국 입장에서 강달러는 수입 물가를 낮춰 인플레이션 완화에 도움이 된다. 세계 증시 역시 미국의 긴축 행보에 따른 충격에서 헤어나지 못하고 있다. 3연속 자이언트스텝을 암시한 파월의 연설 이후 이달 2일까지 일주일 만에 세계 증시의 시가총액이 무려 4조 9000억 달러(약 6679조원) 증발했다고 일본 니혼게이자이신문은 보도했다. 로이터통신은 “킹(King) 달러가 잠에서 깨어난 만큼 앞으로 각국 통화에 더 큰 고통을 줄 것”이라면서 “글로벌 경기침체로 달러 강세 현상은 더 확대될 수 있다”고 분석했다.
  • 원·부자재도 14년만에 적자 우려…코트라 ‘수출 더하기’ 지원

    원·부자재도 14년만에 적자 우려…코트라 ‘수출 더하기’ 지원

    수출 호조에도 원·부자재의 수입 가격이 급등해 2008년 이후 14년 만에 무역수지 ‘적자’가 예상되는 등 주요국 경기침체 및 지역분쟁 여파로 하반기 수출여건에 대한 우려가 높아지고 있다.대한무역투자진흥공사(코트라)는 4일 세계 경제의 불확실성과 무역수지 적자 위기 상황 대응을 위해 ‘수출 더하기’ 사업을 추진한다고 밝혔다. 국내 수출기업 2만곳과 해외바이어 3만곳의 수출 상담 5만건을 주선할 계획이다. 이를 위해 수출 더하기 비상대책반을 운영하고 단기간 내 성과 창출이 가능한 사업을 우선적으로 추진키로 했다. 수출실적과 시장기회, 해외 지역본부 추천 등을 통해 인도네시아(아세안), 카자흐스탄(중앙아시아), 사우디(중동) 등 수출 더하기 15대 유망국가를 선정해 해외마케팅을 집중 지원한다. 이들 국가는 역내포괄적경제동반자협정(RCEP), 국제회의, 수교 30주년 등 경제협력 모멘텀이 있거나 원자재 가격 상승으로 소비·투자가 활기를 띠고 있는 지역이다. 오는 11월 주요 20개국(G20) 정상회의가 열리는 인도네시아에서는 9월 중 ‘한·인도네시아 비즈니스 플라자’를 개최한다. 최근 우리 기업의 수출이 증가한 카자흐스탄에서는 ‘수교 30주년 기념 한국상품전’이 열린다. 사우디아라비아에는 10월 프로젝트 사절단과 전력 사절단이 파견된다. 화장품·식품 등 5대 유망 소비재를 중심으로 해외 현지 소비 경향에 맞춰 프리미엄 소비재 판로를 확대하고, 그린·디지털전환 수혜 품목을 집중 지원할 계획이다. 중국 주요 도시에서의 ‘K-라이프스타일’ 행사와 ‘하노이 한류박람회’ 등 단기 수출성과가 가능한 프리미엄 소비재 판촉전을 개최한다. 코트라는 수출 애로 긴급 해소를 위한 ‘수출 119 서비스’를 도입해 물류·인증 등 수출 걸림돌 제거와 해외전시회 참여 등도 지원할 예정이다. 특히 2.6%의 기업이 수출의 17.5%를 담당해 수출 창출 효과가 큰 중견기업에 대한 지원에 나선다. 중견기업 글로벌화 사업을 기존 1개국애서 권역별 복수 무역관 동시 지원체제로 확대 개편한다.
  • 경기도의료원 6개 병원 노조 파업 철회

    경기도의료원 6개 병원 노조 파업 철회

    경기도의료원 산하 수원·안성·이천·파주·의정부·포천 등 6개 병원 노조가 1일 예고한 총파업을 2시간 30분 앞두고 철회했다. 경기도의료원 노조가 인력충원 등에 합의함에 따라 1일 오전 7시를 기해 예고했던 총파업을 극적으로 철회했다. 전국보건의료노조 경기도의료원 6개 병원 지부는 파업 예고일을 하루 앞둔 지난달 31일 오후 1시부터 경기도청에서 도 담당 부서와 노정 교섭에 들어가 이날 오전 1시쯤 쟁점 사항들에 대해 이견을 좁혔다. 이어 도 의료원 노사는 오전 4시 30분쯤 경기지방노동위원회의 조정안을 수용하며 임단협을 타결했다. 총파업 돌입 시점인 이날 오전 7시를 2시간 30분 앞두고서다. 핵심 쟁점이었던 인력 확충의 경우 이달 말까지 1단계로 39명을 증원하고 2단계로 병상 가동률이 병원별 60~70% 도달 시 병상 운영 필요인력인 간호사·간호조무사 증원을 협의·승인하기로 했다. 구체적으로 보면 간호사 14명, 공공보건사업실 6명, 에너지관리사 5명, 방사선사·물리치료사 각 4명, 간호조무사 3명, 임상병리사 2명, 기계설비기사 1명이다. 주요 합의사항은 수익성 위주였던 경영평가를 운영평가로 대체, 의료인력 확충을 위한 정원 증원, 간호사의 육아휴직자 대체를 정규직으로 채용 검토, 9월 내로 경기도 공공의료 협의체 거버넌스 구성 방안 논의 등이다. 경기지방노동위원회에서 동시에 진행된 임단협 조정에서도 임금 1.4% 인상에 대한 조정 합의가 이뤄졌다. 그동안 불승인됐던 직급 상향도 내년 말까지 단계적으로 이루기로 했다. 노조는 간호인력을 중심으로 154명의 정원 증원을 도가 불승인한 탓에 인력수급이 한계상태에 달했다고 호소해 왔다. 특히 안성병원 식당의 경우 파출부를 일용직으로 고용하고, 파주병원은 병동의 절반만 열어야 하는 상황이었다. 아울러 노조의 주요 요구 사항이었던 수익성 위주 경영평가 폐기에 합의하고, 보건복지부가 진행하는 운영평가만 받기로 했다. 운영평가는 경영평가와 비교해 상대적으로 공공성 지표가 높은 것으로 알려졌다. 도의료원은 올해 도가 실시한 산하기관 경영평가에서 최하위 등급을 받았다. 이럴 경우 향후 인력 확충과 사업 예산 확보가 어렵게 된다. 노조 관계자는 “이번 합의사항이 충실히 이행되도록 경기도와 정책협의, 사회적 대화를 지속적으로 이어나가기로 했다”며 “의료현장에서 경기도민의 건강과 생명을 지키기 위해 더욱더 헌신하고 노력하겠다”고 밝혔다. 한편 노조는 지난 8월16일 경기지방노동위원회에 쟁의조정을 신청했다. 이후 22~24일 파업 찬반투표 결과 총 조합원 1271명 중 1031명이 투표에 참여해 81.1%의 투표율을 보였고 이중 92.4%인 953명이 파업에 찬성했다. 지부가 총파업을 결의한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 노조가 총파업에 들어갈 경우 응급실, 중환자실, 수술실 등의 필수인력을 제외한 700~800명이 참여하게 돼 외래환자 진료 중단과 입원 환자의 전원·퇴원 등의 공공의료 공백 사태가 우려됐다.
  • “외식·여행 해도 물건은 안 사”… 소비, 사상 첫 5개월 연속 ‘내리막’

    “외식·여행 해도 물건은 안 사”… 소비, 사상 첫 5개월 연속 ‘내리막’

    지난 7월 생산·소비·투자가 모두 감소하며 코로나19 이후 경기 회복에 빨간불이 켜졌다. 특히 소매판매는 사상 처음으로 5개월 연속 하락했다. 통계청이 31일 발표한 산업활동동향에서 7월 소매판매액지수(계절조정)는 117.9(2015년=100)로 전월보다 0.3% 줄었다. 소매판매 감소는 지난 3월(-0.7%), 4월(-0.3%), 5월(-0.1%), 6월(-1.0%)에 이어 다섯 달째 이어졌는데, 이는 통계 작성이 시작된 1995년 이후 27년 만에 처음이다. 소매업태별 판매 감소는 면세점 -17.9%, 대형마트 -3.6%, 편의점 -0.9%로 나타났다. 품목별로는 가전제품, 통신기기·컴퓨터, 신발·가방, 화장품, 음식료품, 서적·문구 등의 판매가 줄었다. 통계청 관계자는 “물가 상승에 따라 소비 심리가 다소 위축된 측면이 있다”면서 “재화 소비에서 서비스 소비로 옮겨 간 경향이 나타났다”고 분석했다. 서비스업 생산은 숙박·음식점(4.4%) 등이 호조를 보이면서 0.3% 증가했다. 소비자물가 상승으로 가격이 오른 제품을 사는 데에는 지갑을 닫은 대신 음식을 사 먹고 여행을 하는 데엔 지출을 늘린 것이다. 7월 전(全) 산업 생산은 지수는 117.9(2015년=100)로 전월보다 0.1% 감소했다. 4월 0.9% 감소한 이후 5월(0.7%), 6월(0.8%) 두 달 연속 증가했다가 다시 감소세로 돌아섰다. 반도체 재고가 쌓이면서 반도체 생산이 3.4% 줄었다. 통계청은 “중국의 반도체 수요가 주춤하면서 스마트폰 등 전방산업의 수요도 줄었다”고 설명했다. 설비투자는 항공기 등 운송장비(-6.9%)를 비롯해 전월보다 3.2% 감소했다. 같은 기간 건설기성도 토목 공사 실적 감소 여파로 2.5% 줄었다. 생산·소비·투자가 모두 줄어든 것은 지난 4월 이후 3개월 만이다. 현재 경기를 나타내는 동행지수 순환변동치는 101.8로 전월보다 0.5포인트 올랐고, 향후 경기를 예측하는 선행지수 순환변동치는 99.4로 0.3포인트 하락했다. 경기 전망 역시 밝지 않다는 얘기다. 정부는 생산·소비·투자가 동시에 줄어든 배경에 대해 “세계적 통화 긴축으로 금융시장의 변동성이 커지면서 금융 지표가 부진했던 영향이 크다”고 분석했다. 이승한 기획재정부 경제분석과장은 향후 경기 전망에 대해 “전반적 회복 흐름은 유지되고 있으나 글로벌 인플레이션·성장둔화·금리인상 등 대외 어려움이 지속돼 향후 경기 흐름의 불확실성이 높은 상황”이라고 진단했다.
  • 여교사 뒤 누워 휴대폰 든 중학생…경찰에 수사의뢰

    여교사 뒤 누워 휴대폰 든 중학생…경찰에 수사의뢰

    중학생이 수업 중 교단에 드러누워 여교사 뒤에서 휴대전화를 찍거나 교실에서 웃통을 벗은 모습이 담긴 영상이 온라인에 퍼져 교권침해 논란이 거센 가운데 교육 당국이 경찰에 이의 수사를 의뢰했다. 31일 충남교육청에 따르면 홍성군 모 중학교가 이들 장면을 찍은 학생 A군과 교단에 누워 휴대전화를 들고 있는 학생, 교실에서 웃통을 벗고 있는 학생 등 3학년생 3명을 경찰에 수사의뢰했다. 학교 측은 학생 3명의 휴대전화를 압수했고, 이를 경찰에 제출하기로 했다.이들 학생 3명은 같은 반 친구로 A군은 1주일 전쯤 수업 중이던 교실에서 상의를 벗고 있던 친구 B군을 휴대전화로 촬영했다. A군은 또 최근 또다른 친구 C군이 수업 중 교단에 올라가 여교사 뒤에 누운 뒤 휴대전화를 들고 있는 장면을 찍었다. 이들은 이 장면을 소셜네트워크서비스(SNS)에 올렸다. 교실에는 다른 학생들도 있었지만 이들 학생을 말리는 이는 아무도 없었다. 영상에는 “아 저거 ××새끼네”, “이게 맞는 행동이야?” 등의 남학생들 음성이 들린다. 교사는 이 상황을 무시한 채 수업을 진행하고 있다. 상의를 벗은 남학생이 여교사에게 말을 거는 영상도 있었다. 교권침해 논란이 불거졌다. A군은 학교 측 조사에서 “친구들의 재미 있는 모습을 찍어 올렸는데, 이처럼 심각해질 줄은 몰랐다”고 말한 것으로 전해졌다. 충남교육청 관계자는 “B군은 학교 조사에서 체육활동을 하고 더워서 상의를 벗고 교실에 들어갔다고 진술한 것으로 안다”며 “C군은 교단에 전원이 있어 휴대전화를 충전하려고 올라갔을 뿐 선생님을 촬영하지는 않았다고 말했다. C군 휴대전화에 교사 사진은 없었다”고 말했다. 이 관계자는 “하지만 학생들이 교사 촬영 장면을 지웠을 가능성과 해당 교사에 대한 2차 피해 등을 우려해 경찰에 수사를 의뢰했다”면서 “교육청도 다음달 10일 이후 교권보호위원회를 열어 진상조사에 착수한 뒤 사안의 경중을 따져 학생들의 징계 수준을 정하고 교사에 대한 보호조치도 취할 방침”이라고 했다. 이어 “이 학교도 수업 전에 휴대전화를 제출하고 방과 후 돌려받는 규정이 있지만 수업 중에 어떻게 휴대전화를 소지했는지도 조사할 예정”이라며 “가짜 휴대전화를 내는 사례도 적잖다”고 전했다.논란 이후 학교 측은 해당 학생들을 상대로 상담을 진행하고 체험학습 등으로 분리조치에 들어갔다. 촬영 당시 수업을 했던 교사는 현재 특별휴가를 받아 쉬고 있는 상태다. 이 교사는 논란 직후 “휴대전화에 찍힌다는 느낌을 받지 못했다”면서 “아이들이 상처 받을까 봐 걱정이 된다”고 말했다. 충남교육청 관계자는 “교사에 대한 학생의 불법 촬영은 중대 사안”이라며 “또다시 유사 사례가 발생하면 학교 차원의 징계와 경찰 조사 등을 진행하고 학생 인성교육 및 예방교육도 강화하겠다”고 밝혔다.
  • 국민 지갑 꽉 닫혔다… 생산·소비·투자 ‘트리플’ 하락

    국민 지갑 꽉 닫혔다… 생산·소비·투자 ‘트리플’ 하락

    지난 7월 생산·소비·투자가 모두 감소하며 코로나19 이후 경기 회복에 빨간불이 켜졌다. 특히 소매판매는 사상 처음으로 5개월 연속 하락했다. 통계청이 31일 발표한 산업활동동향에서 7월 소매판매액지수(계절조정)는 117.9(2015년=100)로 전월보다 0.3% 줄었다. 소매판매 감소는 지난 3월(-0.7%), 4월(-0.3%), 5월(-0.1%), 6월(-1.0%)에 이어 다섯 달째 이어졌는데, 이는 통계 작성이 시작된 1995년 이후 27년 만에 처음이다. 소매업태별 판매 감소는 면세점 -17.9%, 대형마트 -3.6%, 편의점 -0.9%로 나타났다. 품목별로는 가전제품, 통신기기·컴퓨터, 신발·가방, 화장품, 음식료품, 서적·문구 등의 판매가 줄었다. 통계청 관계자는 “물가 상승에 따라 소비 심리가 다소 위축된 측면이 있다”면서 “재화 소비에서 서비스 소비로 옮겨 간 경향이 나타났다”고 분석했다. 서비스업 생산은 숙박·음식점(4.4%) 등이 호조를 보이면서 0.3% 증가했다. 소비자물가 상승으로 가격이 오른 제품을 사는 데에는 지갑을 닫은 대신 음식을 사 먹고 여행을 하는 데엔 지출을 늘린 것이다. 7월 전(全) 산업 생산은 지수는 117.9(2015년=100)로 전월보다 0.1% 감소했다. 4월 0.9% 감소한 이후 5월(0.7%), 6월(0.8%) 두 달 연속 증가했다가 다시 감소세로 돌아섰다. 반도체 재고가 쌓이면서 반도체 생산이 3.4% 줄었다. 통계청은 “중국의 반도체 수요가 주춤하면서 스마트폰 등 전방산업의 수요도 줄었다”고 설명했다. 설비투자는 항공기 등 운송장비(-6.9%)를 비롯해 전월보다 3.2% 감소했다. 같은 기간 건설기성도 토목 공사 실적 감소 여파로 2.5% 줄었다. 생산·소비·투자가 모두 줄어든 것은 지난 4월 이후 3개월 만이다. 현재 경기를 나타내는 동행지수 순환변동치는 101.8로 전월보다 0.5포인트 올랐고, 향후 경기를 예측하는 선행지수 순환변동치는 99.4로 0.3포인트 하락했다. 경기 전망 역시 밝지 않다는 얘기다. 정부는 생산·소비·투자가 동시에 줄어든 배경에 대해 “세계적 통화 긴축으로 금융시장의 변동성이 커지면서 금융 지표가 부진했던 영향이 크다”고 분석했다. 이승한 기획재정부 경제분석과장은 향후 경기 전망에 대해 “전반적 회복 흐름은 유지되고 있으나 글로벌 인플레이션·성장둔화·금리인상 등 대외 어려움이 지속돼 향후 경기 흐름의 불확실성이 높은 상황”이라고 진단했다.
  • 소비 5개월 연속 내리막… 통계 작성 이래 처음(종합)

    소비 5개월 연속 내리막… 통계 작성 이래 처음(종합)

    7월 생산과 소비, 투자가 일제히 줄어 3개월 만에 또다시 ‘트리플 감소’를 기록했다. 특히 소비는 1995년 통계 작성 이래 처음으로 5개월 연속 감소했다. 31일 통계청이 발표한 산업활동동향에 따르면 7월 소비 동향을 보여주는 소매판매액지수(계절조정)는 117.9(2015년=100)로 지난달보다 0.3% 줄었다. 소비 감소는 지난 3월(-0.7%), 4월(-0.3%), 5월(-0.1%), 6월(-1.0%)에 이어 다섯 달째 이어졌다. 소비가 5개월 연속 감소한 것은 관련 통계 작성이 시작된 1995년 이후 처음 있는 일이다. 소매판매액지수는 물건 소비를 나타내는 지표다. 품목별로는 화장품과 음식료품, 서적·문구 등 비내구재 소비가 1.1% 감소했고, 가전제품과 통신기기·컴퓨터 등 내구재 소비가 0.8% 줄었다. 다만 통계청은 서비스 소비를 고려한 전체 소비는 개선 흐름을 지속하고 있다고 분석했다. 어운선 통계청 경제동향통계심의관은 “소비에서 차지하는 비중이 재화 43%, 서비스 56% 정도 된다”며 “소매판매가 소비 전체 데이터를 대표하지 않는다”고 설명했다. 이 심의관은 또 “물가 상승에 따라 소비 심리가 다소 위축된 측면도 있고 재화 소비에서 서비스 소비로 옮겨간 것도 있다”고 덧붙였다. 7월 전(全)산업생산지수(계절조정·농림어업 제외)는 117.9(2015년=100)로 지난달보다 0.1% 감소했다. 전산업생산은 4월(-0.9%) 감소했다가 5월(0.7%), 6월(0.8%) 두 달 연속 증가를 기록했으나, 7월에 다시 감소세로 돌아섰다. 반도체(-3.4%) 경기가 위축되며 제조업을 비롯한 광공업 생산이 1.3% 줄었다. 반도체 재고가 쌓이면서 제조업 재고·출하 비율(재고율)도 125.5%로 지난달보다 1.3%포인트 올랐다. 이는 2020년 5월 이후 2년 2개월 만에 가장 높은 수준이다. 서비스업 생산은 숙박·음식점(4.4%) 등의 호조로 0.3% 증가했다. 도소매(0.8%), 예술·스포츠·여가(7.3%), 운수·창고(0.8%), 보건·사회복지(0.3%) 등도 증가했다. 반면 부동산(-5.4%), 금융·보험(-0.5%), 정보통신(-0.4%) 등에서는 생산이 줄었다. 생산, 소비, 투자가 모두 줄어든 것은 지난 4월 이후 3개월 만이다. 현재 경기를 나타내는 동행지수 순환변동치는 101.8로 지난달보다 0.5포인트 올랐지만, 향후 경기를 예측하는 선행지수 순환변동치는 99.4로 0.3포인트 하락했다. 세계적 통화 긴축으로 금융시장의 변동성이 커지면서 금융 지표들이 부진했던 영향이 컸다.
  • LS그룹, 미래 에너지 사업 발굴… 북미 전기차 시장 공략기지 구축

    LS그룹, 미래 에너지 사업 발굴… 북미 전기차 시장 공략기지 구축

    탄소중립에 따른 ‘전기화 시대’를 맞아 LS그룹이 주력 사업인 전기·전자 및 소재, 에너지 분야의 사업 경쟁력을 더욱 높여 나간다. 전기차 등 미래 성장 가능성이 높은 신규 사업도 적극적으로 발굴하고 있다. 구자은 LS그룹 회장은 올해 전국 14곳의 자회사 사업장을 직접 방문하며 현장경영에 나섰다. ㈜LS는 지난 5월 LS니꼬동제련의 2대 주주 JKJS가 보유한 49.9% 지분을 9300억원에 사들인다는 내용의 주식매매계약서를 체결했다. LS는 최근 구리 가격 상승으로 LS니꼬동제련의 실적이 호조를 보이고 있고, 전기동을 주요 자재로 다루는 그룹 내 계열사와의 사업 시너지가 예상됨에 따라 회사의 기업 가치와 주주 가치가 높아질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LS일렉트릭은 최근 의왕시청에서 의왕시 등 4개 기관과 함께 온실가스 감축에 기여하기 위해 의왕시 백운호수 공원에 마이크로그리드 기술을 기반으로 하는 ‘탄소중립 공원’을 조성하기로 하는 업무협약을 체결했다. LS일렉트릭은 실질적인 투자를 통해 전기에너지 자급자족이 가능한 마이크로그리드를 구축할 계획이다. 또한 LS일렉트릭은 지난달 전기차 부품 자회사 LS이모빌리티솔루션을 통해 중국에 이어 멕시코에 두 번째 생산 기지를 구축하고 북미 전기차 시장 공략을 본격화하기도 했다. LS이모빌티솔루션은 2023년까지 두랑고에 3만 5000㎡ 규모의 생산 공장을 구축하고, 2024년부터 전기차 핵심 부품 양산 체계를 갖출 계획이다. 이번 멕시코 공장 준공을 통해 2030년 북미 시장에서 연간 약 7000억원 수준의 매출이 예상된다. LS엠트론은 지난 6월 웅진기계와 LS엠트론 전주공장에서 트랙터 작업기 생산 합작투자 계약을 체결했다. 합작법인 ‘랜드솔루션’은 김제 자유무역지역 내 부지에 연 2만대 생산 능력을 갖춘 작업기 생산 공장을 구축할 예정이다. ‘로더’(적재용 작업기), ‘백호’(굴착용 작업기) 등이 생산될 예정이며, 내년 1분기 제품 양산을 목표로 하고 있다. 에너지 기업 E1은 수소, 신재생에너지, 전기차 충전 등 신사업 확장에 나서고 있다. E1은 지난 4월 ‘휴맥스모빌리티’, 5월 ‘스탠다드에너지’와 각각 ‘전기차 충전 사업을 위한 업무 협약’을 체결했다. ‘휴맥스모빌리티’는 주차장 운영(하이파킹)을 기반으로 전기차 충전(휴맥스 EV), 차량 공유 서비스(피플카, 카플랫 비즈), 주차 설비(휴맥스 팍스) 등의 서비스를 제공하는 통합 모빌리티 플랫폼 기업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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