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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수산물수출 2년만에 증가/5월까지 7억2천만불

    ◎전년비 16.5% 늘어 수산물 수출이 크게 늘어나고 있다. 3일 수산청에 따르면 올들어 지난 5월말 현재 수산물 수출실적은 7억2천8백만달러로 지난해 같은기간(6억2천5백만달러)보다 16.5% 증가했다. 지난 89·90년에 매년 10%전후로 감소해온 수산물 수출이 올들어 이처럼 증가세로 돌아선 것은 주요 수출어종인 붕장어·삼치·새조개 등의 어획과 양식이 호조를 보이고 있고 수출단가도 크게 상승되었기 때문이다. 특히 새조개의 경우 생산량이 3천4백71t으로 지난해 동기보다 2배가 증가했으나 수출액은 6천3백만달러로 지난해에 비해 7배나 증가했다.
  • 직물류 수출 큰 호황/상반기 26억불… 목표 11% 초과

    ◎작년 동기보다 10% 급증 직물류 수출이 미국 등 선진국의 경기 회복,중남미 국가들의 수입자유화 조치,동남아지역의 봉제용 원단수요 증가 등으로 크게 호조를 보이고 있다. 3일 상공부에 따르면 올 상반기중 직물류 수출은 26억7천만달러로 지난해 같은기간보다 19.2%가 늘어났으며 특히 화섬장섬유직물은 20.3%가 증가한13억6천2백만달러로 나타났다. 지역별로는 지난해에 5억5천3백만달러로 전년동기 대비 2.5%의 미미한 증가에 그쳤던 대미수출이 올들어 현지의 경기회복 추세로 인한 직물류 수요 증가로 작년 같은 기간보다 24.9%가 늘어난 2억1천3백만달러에 이르렀다. 지난해 상반기에 전년동기 대비 27.4%의 감소를 기록하는 등 부진을 면치 못했던 대일 수출도 견직물을 중심으로 호조를 보여 올 상반기에는 작년 같은 기간보다 8.2%가 늘어난 1억4천만달러로 집계됐다. 대중국 수출은 봉제용 원단 수요의 급증으로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1백8.8%가 늘어난 6천7백만달러를 기록했다.
  • 승용차/인기차종 두달이상 기다려야

    ◎본격 피서철… 수요 폭주로 구입난 심화/그랜저 1개월·쏘나타 2개월이상 걸려/국민차 티코도 주문 7천여대 밀려/현대·대우 7월판매량 60%선 늘어 본격적인 피서철을 맞아 승용차수요가 폭발적으로 늘어나고 있다.인기차종을 구입하기 위해서는 적어도 두달이상을 기다려야만 한다.하루라도 빨리 차를 인도받으려고 출고사무소까지 찾아가 뙤약볕 아래서 온종일 기다리는 사례도 많다.자동차 3사의 사장실이나 임원실에는 차를 빨리 출고해 달라는 부탁이 쇄도하는가 하면 상공부 등 관련 부처에도 자동차출고독촉청탁이 많아 관계자들을 난처하게 만들고 있는 실정이다.올해에는 특히 혹서기의 전력난으로 현대·기아·대우·아시아·쌍용 등 대부분의 자동차 생산업체들이 7월말∼8월초에 걸쳐 4∼6일동안 집단휴가를 실시,조업이 중단되는 바람에 승용차 출고적체를 더욱 부채질하고 있다. 7월중 업체별 승용차대수 판매실적을 보면 현대자동차가 3만6천4백23대,대우자동차가 2만1천5백99대를 전달보다 많이 팔아 각각 61.9%,62.8%의 신장률을 기록했다. 현재가장 심각한 출고적체현상을 빚고 있는 차량은 현대의 쏘나타와 그랜저등 중·대형 차량이다.쏘나타는 주문후 2개월이상,그랜저는 1개월이상 기다려야만 차를 빼낼 수 있다. 쏘나타는 올상반기중 4만9천6백95대가 팔려 전체 승용차판매량 34만2천9백52대의 14.5%를 차지,중형차부문에서 단연 선두이며 그랜저는 같은 기간동안 1만2천5백77대를 판매,전체에서 3.7%의 비중을 차지하고 있다. 대우자동차가 기존의 로얄시리즈를 단종하고 최근 시판을 시작한 신형 중형승용차 프린스도 주문후 상당기간을 기다려야 한다.그러나 이는 프린스가 아직 본격 출하되지 않고 있기 때문에 생긴 일시적인 현상이라는 회사측의 설명이다. 대우가 승용차 3사중 가장 먼저 국민차로 개발한 8백㏄급 티코도 시판 2개월만에 1만대가 넘게 팔리는 호조와 함께 주문이 밀려있다 지난 6월3일부터 출고되기 시작한 티코는 판매 첫달인 6월에 5천4백9대가 팔리고 7월에는 5천6백8대가 판매돼 두달사이에 모두 1만1천17대가 팔렸다. 현재 티코에 대한 총주문량은 1만7천여대에 이르러아직도 5천여명이 한 두달이상 기다려야 차를 살수 있는 실정이다. 여름철들어 승용차 사기가 이처럼 힘들어진 이유는 올들어 자동차업계의 잇단 노사분규와 부품업체들의 파업으로 인한 생산차질이 주요인으로 꼽힌다.대우자동차는 지난 4월 부평공장의 장기휴업등으로 올해 모두 1만2천여대의 생산차질을 빚었고 기아자동차는 지난6월 주요 부품업체인 기아기공의 파업에 이어 소하리공장의 노사분규가 계속됨에 따라 현재까지 모두 2만6천여대이상을 제대로 생산치 못했다. 현대자동차는 자체 노사분규가 없었는데도 부품업체인 코리아 스파이서,아폴로등의 휴무 및 조업단축으로 올해 1만3천여대가 넘는 생산차질이 생겼다. 여기에 여름철을 맞아 안락하고 고장이 적은 새차를 장만,피서를 하려는 사람들이 급격히 늘어난데도 큰 원인이 있다.게다가 그동안 부진했던 승용차 수출도 지난봄부터 꾸준히 늘어나 공급부족을 더욱 부채질 하고 있다. 승용차 공급이 이같이 달리자 지난 봄까지만 해도 재고가 남아돌아 치열한 판촉전을 벌였던 자동차업계는 요즘엔없어서 못판다고 즐거운 비명이다. 성미급한 고객들은 웃돈을 얹어주며 빨리 차를 빼달라고 졸라대기도 하고 차를 빨리 빼주는 수완좋은 세일즈맨은 손님들이 찾아 다닐 정도다. 현대자동차의 김판곤이사는 『해마다 피서철이 되면 승용차수요가 늘어나는 것이 관례이나 올해는 새차를 찾는 사람들이 더욱 많아졌다』고 밝히고 『아직까지 승용차를 신분과 연결시키는 사고방식이 우세해 중·대형승용차에 고객들이 집중적으로 몰리는 성향이 짙다』고 설명했다.
  • 경부고속전철/내년 2월 수주자 결정

    ◎입찰제의요청서 곧 불·독·일에 발송/5∼6월쯤 천안∼대전구간 착공/전담 건설공단도 설립/정부 정부는 1일 최각규부총리겸 경제기획원장관주재로 고속전철추진위원회 회의를 열어 경부고속전철건설 사업에 참여를 희망하는 일본 프랑스 독일등 고속전철 기술보유 3개국에 보낼 입찰제의요청서(RFP)내용을 확정했다. 정부는 곧 입찰제의요청서를 관련 3개국에 발송할 계획이다. 정부는 오는 12월초 관련3개국의 입찰제의서를 접수받아 내년 2월쯤 수주자를 결정한 뒤 5∼6월쯤 천안∼대전구간부터 건설사업을 시작한다. 정부가 이날 확정한 입찰제의요청서는 ▲차량·커티너리(전차선 및 부대시설)및 열차자동제어장치(ATC)의 공급조건 ▲기술이전조건 및 국산화계획 ▲재정조달방침등을 반드시 명시,제의서를 4개월 이내에 우리나라에 보내줄 것을 촉구하고 있다. 한편 정부는 앞으로 고속철도건설을 전담하는 한국고속철도건설공단을 내년 초에 설립키로 하고 올 정기국회에 한국고속철도건설공단법안을 상정시키기로 했다. ◎「꿈의 열차」건설 시동/올 연말 3국 입찰서 받아 차종 최종결정(해설) 정부가 1일 고속전철추진위원회에서 경부고속전철 입찰제의요청서(RFP)내용을 확정,조만간 일본 독일 프랑스 등 고속전철 기술보유 3국에 입찰제의요청서를 발송하기로 함에 따라 경부고속전철건설사업은 본격궤도에 올랐다. 정부는 오는 12월초 관련국으로부터 입찰제의서를 접수,평가작업 및 협상을 거쳐 내년 2월쯤 차량형식을 최종결정할 예정이다. 정부의 이같은 계획은 그동안 일부에서 제기된 반대론에도 불구하고 5조8천억규모의 경부고속전철 건설사업을 당초 정부의 의지대로 밀고 나가겠다는 것을 재확인시켜 준 셈이다. 정부의 계획대로 건설사업이 순조롭게 진행될 경우 오는 98년말쯤에는 서울∼부산간에는 최고 시속 3백㎞의 「꿈의 열차」가 달리게 된다. 정부가 이날 확정한 입찰제의 요청서에는 ▲범위를 최고시속 3백㎞의 차량·커티너리(전차선 및 부대시설) 및 열차자동제어장치(ATC)로 한정하는 한편 ▲각 시스템은 수송능력 및 고속성과 안전성이 보장되어야 할 것과 ▲첨단기술의 단계적 전수 및제3국에 대한 판권보장을 명문화했다. 이번 입찰제의요청서 내용중 특히 주목되는 부문은 국산화계획으로 정부는 최소한 총계약금액의 50%에 해당하는 작업이 국내에서 이뤄져야 하며 차량 44개 열차와 커티너리 및 ATC시스템의 국내조립을 강력히 희망했다. 정부는 관련3국으로부터 입찰제의서를 받는 즉시 곧바로 제의서 평가작업에 들어가 우리에게 가장 유리한 제의라고 분석되는 제의자를 고르게 된다.협상과정이 있기 때문에 만일에 대비,호조건 제의자순으로 협상순위를 매겨 각 국에 사전통보하게 된다. 수주결정자와 관련,현재 여러 풍문들이 돌고 있으나 정부는 전혀 근거없는 소문이라고 일축하면서 수주결정에 최대한의 공정성과 공개성을 기하겠다고 약속하고 있다. 일본의 신간선,프랑스의 TGV,독일의 ICE중 어느 하나에 낙점이 떨어질 것은 틀림없는 사실이나 어떻게 선진3국의 정치적 입김을 배제하느냐가 큰 관건이 될 것 같다.
  • 낚시대로 고압선 건드려 정전/경수전철 40분간 불통

    ◎시흥역서… 퇴근길 시민 큰 불편 31일 하오6시30분쯤 서울 구로구 시흥동 시흥역구내에서 열차를 기다리던 허정식씨(27·공원·구로구 시흥5동 253의8)등 2명이 들고있던 낚시대가 고압선에 걸리면서 감전돼 인근 병원으로 옮겨졌으나 허씨는 중태다. 이날 사고로 전기공급이 중단돼 신호조작기등이 작동되지 않아 40여분동안 상·하행선 전동차 30여대가 불통돼 퇴근길 시민들이 큰 불편을 겪는 소동을 빚었다.
  • 인플레 막게 재정팽창 억제해야/한국은 보고서 요약

    ◎하반기 건설과열 진정·민간소비 둔화 한국은행이 30일 발표한 「중기경제전망및 정책방향」보고서는 앞으로 경제정책방향을 하반기부터 잡혀가고 있는 물가안정을 계속 유지해야한다고 결론짓고 있다. 이를위해 통화량을 적정선으로 유지하고 경직성경비및 소모성경비에 대한 재정지출을 최대한 억제해야 한다는 것이 보고서의 요지이다. ▷경제정책의 방향◁ 국내외시장에서 그동안 가격경쟁에 치우쳐왔으나 기술및 품질경쟁에 이기지 못하고는 살아남을 길이 없다. 지난해 수입자유화율 96%에 이어 금융시장을 비롯해 내년부터 UR등에 따라 대외개방이 불가피한 실정이다. 또 개도국위치에서 벗어나 선진국대열에 진입,미·일·유럽국가의 3각블록경제체제에 참여치 않으면 국제경쟁력을 갖출수 없다. 따라서 발전전략으로 먼저 기술및 품질경쟁력을 갖춰야 한다. 둘째 재벌기업은 불필요한 계열기업을 정리,투자재원을 마련해 전문화를 지향하고 중소기업도 기술혁신및 상품의 질을 높여야한다. 특히 금융자유화과정에서 재벌들이 금융지배력을 강화하는것을 차단,산업자본과 금융자본을 분리해 나가야한다. 셋째 정부가 과거의 기업에 대한 지원체제에서 탈피,국내산업및 기업환경을 경쟁체제로 이끌어야 한다. 넷째 이같은 혁신이 가능하도록 안정적 성장을 유지하는 가운데 경제구조조정을 유도해 나간다. 끝으로 우리경제가 가진 장점인 인력자원의 잠재력을 최대한 활용하기 위해 재교육및 노사화합이 뒷받침돼야 한다. ▷경제전망◁ 안정정책의 역점은 유가·인건비·공공요금상승 등의 비용요인에 따른 물가상승압력을 수용하되 과다한 통화증발과 재정팽창으로 인한 수요증대,인플레심리의 확산방지에 두어야 한다. 경제성장은 올 하반기부터 민간소비와 건설투자가 둔화되고 미국 등 선진국의 경기회복,중동 및 북방특수,엔화강세에 힘입은 수출호조로 지속적인 안정성장이 예상된다. 특히 전력통신 등 공공부문과 첨단산업에의 투자증가가 눈에 띄며 사회간접자본 확충에 대한 재정투융자가 안정될 전망이나 선거에 따른 과잉투자가 우려된다. 경상수지는 올해 44억달러의 적자를 보일 전망이나 수출증가와 원유가 안정,과소비의 진정으로 92년부터 96년까지 5년동안 모두 89억달러의 흑자가 기대된다. 환율은 올해말 전망치인 달러당 7백32원과 비슷한 달러당 평균 7백36원선을 유지할 것으로 보인다. 올해 물가는 구조적인 물가상승요인이 잠재돼 있어 안정시책을 시행하더라도 지난해 수준을 약간 웃도는 9.1%의 상승이 예상된다. 그러나 향후 통화량 억제와 재정지출을 줄이면 92년 8.3%,93년 4.8%로 점차 낮아져 기간중 평균 4.5%를 무난히 달성할 전망이다. 또 대표적인 시장금리인 회사채 수익률의 경우,통화증가율을 내년부터 17% 수준으로 낮추면 96년까지 12.0% 수준으로 안정될 것으로 내다봤다. 이에 따라 현재 선진국보다 3∼4% 높은 금리가 내년 이후의 금리자유화 조치와 맞물리면 장기적으로는 적정수준으로 떨어져 기업의 경쟁력을 강화시키는 요인으로 작용할 전망이다.
  • 물가오름세 꺾였다/7월 「소비자」 0.4% 상승에 그쳐

    ◎4월이후 안정세 유지/올들어 7%… 연말 9%선에 머물듯 연초 폭등세를 보였던 물가가 하반기들어 고삐가 잡혀가고 있다. 30일 경제기획원이 발표한 「소비자물가와 도매물가동향」에 따르면 7월중 소비자물가상승률은 올들어 월간으로는 가장 낮은 0.4%,도매물가는 0.1% 상승에 그쳤다. 이로써 소비자물가는 올들어 7.0%,도매물가는 1.3%가 올랐으며 지난해 같은 기간(소비자 7.8%,도매 3.2%)에 비해서는 오름세가 크게 둔화됐다. 7월중 소비자물가가 이처럼 안정된 것은 과실류와 채소류의 출하가 호조를 보인데다 유가인하의 영향으로 등유값등이 떨어진 때문으로 분석됐다. 소비자물가는 연초3개월간 1∼2%의 급격한 오름세를 보이다 4월 0.5%,5월 0.6%,6월 0.5%등으로 안정세를 보여왔다. 경제기획원은 앞으로 추석과 9월로 예정된 중·고교수업료인상(9%),고속도로통행료 인상문제등 물가불안요인이 있으나 하반기들어 물가오름세가 전반적으로 둔화되고 있어 소비자물가가 연말까지 9%선에서 억제될 수 있을 것으로 내다보고 있다. 7월중 소비자물가는부문별로 보면 농축산물의 경우 채소류의 출하호조로 0.1%의 하락요인이 생겼고 석유류값도 유가인하에 따라 4.5%의 하락요인을 가져왔다.공산품의 경우 우유가격 인상조정으로 목장우유(배늴10.9%,시판 10.5%)와 유산균음료(0.8%)등이 올라 0.2%의 상승요인을 가져왔고 공공요금부문도 지난 1일자로 의료보험수가가 평균8.0% 인상됨에 따라 0.8%의 상승요인이 발생했다. 한편 7월중 수출물가는 국내인건비상승등으로 0.2%가 올랐으며 수입물가는 석유화학 관련제품의 도입가격하락등으로 0.8%가 떨어졌다.
  • 폭등주가/20P 치솟아 730선 넘어

    ◎거래량­대금도 사상최고/“연일 급승에 과열 우려”/전문가 주가가 연4일째 급등세를 보여 과열의 우려가 일고 있는 가운데 거래량과 거래대금이 또다시 사상최고를 기록했다.30일 주식시장은 개장초부터 급등세를 보여 종합지수가 전날보다 20.21포인트가 오른 7백34.48을 기록했다. 이는 지난해 12월10일(7백35·33)수준이다. 이날 거래량은 5천9백11만주,거래대금은 9천7백28억원으로 전날의 사상최고기록을 하룻만에 깨뜨렸다. 이날 개장초부터 전날의 폭등세가 이어져 사자가 몰리면서 후장중반 한때 종합주가지수가 7백40선을 넘어서기도 했으나 단기급등에 따른 경계매물이 많이 나와 오름세가 다소 주춤했다. 증권관계전문가들은 최근의 단기간 주가급등은 바람직하지 않은 것이라고 우려하면서 견고한 주가상승을 위해 조정을 거쳐야 할 것이라고 말하고 있다. 현대증권의 손영보이사는 『최근의 주가급등은 바람직하지 않다』면서 『기관투자가들이 과열을 막기위해 매도에 나서야 할것』이라고 말했다. 증시가 올 종합주가지수 최저치를 기록했던지난달 22일(5백90.57)을 고비로 이달초부터 ▲주가의 바닥권인식 ▲통화량증가 ▲남북관계개선 ▲수출호조 등에 따른 경기회복기대 ▲부동산경기침체 ▲시중자금난 완화 등의 호재로 오름세를 보이기 시작한 뒤 종합주가지수는 5주여만에 1백44포인트(25%)가 올랐다. 또한 이달들어 거래량 거래대금이 연이어 최고기록을 세우는등 전형적인 금융장세를 보이고 있다. 이날 주식시장은 매물이 부족한 가운데 전업종에 걸쳐 오름세를 보였으며 증권 보험 은행 단자등 금융주의 강세가 계속됐다. 금융주가 무더기 상한가를 보인 것을 비롯,7백7개종목이 올랐으며 하한가 10개종목등 72개종목이 내렸다.
  • 반도체/“불티 수출”/올해 실적 50억달러 예상

    ◎일본의 증산억제등 영향/1메가 D램시장 휩쓸어 TV·냉장고등 가전제품은 물론 컴퓨터·항공기·각종 통신기기등 첨단산업에 필수적인 반도체의 수출이 크게 늘어나고 있다. 반도체수출실적은 지난 88년 31억7천9백만달러를 기록,전년대비 61.6%가 늘어난 것을 비롯,86년이래 5년동안 연평균 35.3% 늘어났다.지난 5월에는 5억4천8백만달러어치를 수출해 올들어 월별 최대수출실적을 나타냈다.이대로 가면 올해 예상수출실적은 50억달러로 연증가율은 10.2%에 그치지만 금액기준으로 사상최대를 기록할 전망이다. 우리나라는 현재 일본·미국에 이어 세계3위의 반도체생산국이다. 지난 한햇동안 52억달러어치를 생산,세계 반도체생산량가운데 10.9%를 차지했으며 정보를 수시로 지우고 쓸 수 있는 D램분야는 일본에 이어 세계2위로 부상했다. 한국산 반도체의 수출이 최근 호조를 보이고 있는 것은 현재 국제반도체시장이 상승국면에 있는데다 삼성전자·현대전자·금성일렉트론등 국내업체들이 선진국과의 기술격차를 급속히 단축한데 따른 것이다. 실제로 64KD램의 경우 선진국과 5년의 격차를,4메가 D램은 6개월이내로 단축했고 16메가 D램은 거의 동시에 개발했다. 특히 D램분야는 이제 세계 최첨단 수준에 육박해 삼성전자가 지난해 8월 16메가 D램의 샘플을 출하,미국TI사에 이어 세계에서 두번째로 샘플을 선보였다. 이처럼 「반도체한국」이 성가를 높이게 된 데는 미일반도체협정에 따른 반사적인 이득의 측면도 간과할 수 없다. 미일반도체협정으로 일본은 그동안 일본반도체업체의 생산증대를 자제하도록 억제해왔다.따라서 최근 수년동안 반도체시장의 주력상품인 1메가D램 부문에서 삼성반도체를 비롯한 한국의 수출기회가 크게 늘어났다. 지나친 경쟁과 과잉생산으로 인한 가격하락을 방지하기 위해 일본정부가 자국업체들의 설비투자를 억제하는 대신 차세대 메모리의 연구·개발에 뛰어들도록 유도하는 사이 한국이 1메가D램분야에 집중투자해 상대적으로 「어보지리」를 얻게 된 것이다. 여기에 지난 6월 미일반도체협정이 앞으로 5년동안 연장됨으로써 당분간 한국의 반사적 이익이 계속될 것으로 전망하고 있다. 그러나 국내 반도체산업의 전망이 밝은 것만은 아니다. 미국과 EC(유럽공동체)는 반도체의 경쟁력회복을 위해 정부와 산·학·연이 공동참여하는 기술개발에 필사적이다.60년대까지는 미국이 세계반도체시장을 주도했으나 70,80년대에 일본업체가 급추격,86년에는 일본이 미국을 앞서 미국업체들의 도산이 속출하고 있기 때문이다. 일본은 세계시장의 점유율이 62.4%를 차지하는 여세를 몰아 차세대반도체시장의 선점을 위해 세계 반도체 3대업체인 NEC와 도시바(동지),히타치(일립)등이 반도체장비 및 소재의 무기화를 꾀하고 있다. 국내 반도체업체는 아직까지 기술개발이 뒤떨어져 매출액대비 특허료의 비중이 8.3%(90년기준)나 된다.
  • 치솟는 주가… 연말엔 850선 육박/침체 벗고 회복세 진입한 증시

    ◎하루 예탁금 3백억… 한달새 80P 뛰어/부동산값등 안정땐 내년 「1천P」 예상 증시가 오랜 침체에서 벗어나 활황을 맞고 있다. 지난 2년여동안 깊은 침체의 늪에 빠져있던 증시가 이달초부터 오름세를 보이며 고객예탁금과 거래량·거래대금의 급증등 빠르게 살아나고 있다. 지난 89년 4월1일 종합주가지수 1천7로 최고봉에 올랐던 증시는 이후 지난달까지 무려 2년3개월동안 내리막길을 걸어 지난달 22일에는 올들어 최저치인 5백90.57을 기록하는 등 장기침체 양상을 보여왔다. 이달들어 증시가 회생의 조짐을 뚜렷이 보이고 있는 것은 증시내외의 호재가 맞물려 투자심리가 안정되면서 일반투자가들의 「시장참여」가 늘고 있기 때문이다. 먼저 증시내적인 요인으로는 2년여동안 계속 주가가 떨어졌기 때문에 충분한 조정기간을 거쳤다는 판단과 주가가 떨어질 만큼 떨어졌다는 바닥권인식이 주가상승의 동인으로 작용하고 있다. 증시외적요인으로 투자심리를 부추기고 있는 것은 그동안 증시의 최대악재로 작용했던 시중자금난이 지난달말을 고비로 점차해소되고 있고 하반기에는 수출호조 등으로 경기회복이 예상되고 있다는 점이다. 여기에 신도시 아파트 부실공사파문으로 신도시아파트의 분양이 연기되고 최근 2∼3개월간 부동산값이 안정및 하락세를 보이고 있는 것도 일반투자가들의 증시진출을 부추기고 있다는 분석이다. 이밖에도 하반기에 통화공급이 확대되고 올가을 남북한이 유엔에 동시가입하는 등 남북관계가 호전될 것으로 예상되고 있는데다 내년으로 다가온 자본시장개방을 앞둔 기대감도 증시에 탄력을 주고 있는 것으로 증권관계전문가들은 분석하고 있다. 이러한 증시내외의 요인들로 투자심리가 안정되어 고객예탁금만 해도 이달들어 하루평균 3백억원씩 늘어나고 있으며 이번주 들어서는 하루평균 5백억원 이상이 증시로 들어오고 있다. 지난 25일 현재 고객예탁금은 1조6천억원을 돌파,올 최저치를 보였던 지난달 18일의 8천8백억원보다 배가까운 8천억원이 늘어났다. 고객예탁금의 급증은 주가급등으로 이어져 26일 종합주가지수가 3월19일(6백72.19)이후 4개월여만에 6백70선을 돌파했다.또 지난달 22일이후 1개월여만에 80포인트가 오르는 급등장세를 보이고 있다. 주식거래량도 지난 25일 3천9백82만주로 증시사상 최대치를 기록,89년 12월22일(3천5백63만주)의 기록을 깨뜨렸으며 이에 앞서 20일에는 2천1백27만주로 반나절장으로는 최대의 거래량을 보였다. 거래대금도 지난 22일 5천1백10억원으로 올 최고기록을 경신한데 이어 24일과 25일에도 계속 올 최고기록을 깨뜨리는 등 활발한 거래를 보였으며 20일에는 오전장으로는 올 최대인 3천4백38억원을 기록했다. 그러나 현재의 증시상황이 낙관적인 것만은 아니다.1개월의 단기간에 주가가 조정다운 조정없이 급등했다는 것 이외에도 ▲순환매가 너무 급속히 이루어졌고▲고객예탁금에 비해 거래대금이 너무 많으며▲최근 몰리고 있는 예탁금이 단기차익을 노린 투기성자금(핫머니)일 가능성이 높기 때문에 불안한 상승이라는 지적들이 있다. 그러나 증권관계자들은 대체적으로 현재의 증시가 대세상승의 출발점이라는 데 의견의 일치를 보이면서 주가상승이 견고하게 이루어지기 위해 앞으로일시적인 조정이 필요하나 연말까지는 상승세를 보일 것으로 점치고 있다. 이들은 8월초순쯤 종합주가지수가 7백선을 돌파할 것으로 예상하면서 8월중순∼9월에는 소강상태를 보인뒤 연말쯤에는 8백50선내외에 이를 것으로 전망하고 있다. 또 자본시장이 개방되는 내년에도 주가 오름세는 계속 이어져 내년중 종합주가지수 1천포인트시대를 맞이할 수도 있을 것으로 예상하고 있다. ◎전문가 진단/새달 한차례 조정국면 거칠듯 ▷양호철 동서증권전무◁ 현재의 장세분위기 호전현상은 그동안 주가가 많이 떨어졌고 2년여동안 충분한 조정기간을 거친뒤 정부의 증시부양조치 없이 나온 것이므로 건전하다고 할수 있다. 8월중순까지 주가 오름세는 이어져 종합주가지수는 7백선을 돌파하게 될 것이며 8월중순 한차례 조정국면이 있을 것으로 보인다. 8월말부터 9월중순에는 한동안 소강상태를 유지하다가 자금이 많이 풀리고 자본자유화의 구체적인 일정이 발표되는 4·4분기에는 다시 계속 올라 연말경 종합주가지수는 8백∼8백50선을 기록할 것으로전망된다. 정부의 재정지출이 과열될 우려가 있고 건설경기가 살아날 가능성이 있는 데다 큰손들이 순환매를 하고 있는 것이 주가회복에 변수로 작용할 것으로 보인다.
  • 제조업 하반기엔 호조/상의 전망/원화절하·유가안정 힘입어

    올 하반기중 전자·철강·섬유·건설 등 주요업종의 경기는 수출과 내수 호조에 힘입어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전반적으로 크게 호전될 전망이다. 25일 대한상공회의소가 발표한 주요업종의 최근 동향과 문제점에 따르면 최근들어 유가안정,주요선진국의 경기회복,원화가치 절하,소·동구권의 특수및 수출여건이 개선되고 있으며 건설부문의 활황과 소득수준향상에 따른 내수경기가 호조를 보이고 있다. 업종동향을 부문별로 보면 기계·자동차·전자 등 생산제조업의 경우 인력난과 수입자유화에 따른 국제경쟁력 격화 등에도 불구,최근 노사관계가 안정추세를 보이는데다 내수및 수출수요의 증대,공장자동화에 의한 생산성향상으로 전망을 밝게 하고 있다. 특히 건설중장비및 운반하역기계 등 자동화기기류는 내수증가로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30%이상 늘어난 3조1천3백억원이 될 것으로 예상된다. 석유화학업종도 이 기간동안 생산량이 20%이상 늘어나고 시멘트·자동차·화학비료·전기전자업종도 17∼20% 상승할 것으로 전망된다. 그러나 조선업은 신규수주의감소와 건조부진으로 지난해 같은 기간에 비해 생산량이 28·5% 감소하고 면방·석탄·신발업종도 내수 및 수출부진으로 1∼10% 떨어질 것으로 내다봤다. 상의는 이밖에 올 하반기 일부 업종의 경기가 우루과이라운드 협상등 선진국의 개방압력강화와 대외경제 여건의 변화,인력난·자금난 심화정도에 따라 크게 영향을 받을 것으로 분석했다.
  • 지프형 록스타 80대/아시아자,이에 수출

    최근 유럽시장에 대한 국산 승용차의 수출이 활기를 띠고 있는 가운데 지프형 자동차의 대유럽 수출도 본격화되고 있다. 24일 관련업계에 따르면 아시아자동차는 오는 27일 지프형 자동차인 「록스타」 80대를 이탈리아에 처음으로 수출한다. 이번에 수출되는 지프형 자동차는 2천2백㏄급 베스타엔진과 1천8백㏄급 기아 콩코드엔진을 장착한 차량 각 40대로 동구권의 폴란드를 제외한 유럽국가에 대한 국산지프형 자동차 수출은 이번이 처음이다. 최근 국산 승용차의 유럽시장 수출이 호조를 보이고 있는 가운데 이번에 록스타가 이탈리아에 수출됨에 따라 지프형 자동차의 유럽시장 수출도 본격화될 전망이다. 올해초 폴란드에 지프형 차량을 처음으로 수출하기 시작,이제까지 5백여대를실어낸 아시아는 이탈리아에 대한 수출대수를 이번의 80대에서 앞으로 월 2백대선으로 늘릴 방침이다. 유럽시장 진출을 위해 이미 지난 5월29일 록스타에 대해 유럽 인증을 획득한 아시아는 앞으로 다른 유럽국가에 대한 수출도 적극 추진,내년부터는 연간 1만여대이상의 지프형 자동차를 유럽시장에 수출한다는 계획을 세워놓고 있다.
  • 중기 설비투자 21% 급증/작년 대비

    ◎유가안정·건설활황 영향/기업은행 전망 중소기업의 올해 설비투자규모가 당초 예상과 달리 지난해보다 21%가량 늘어날 전망이다. 23일 중소기업은행이 전국 2천7백여 중소업체를 대상으로 조사한 올해 설비투자현황에 따르면 올해 전체투자규모는 당초 예상한 6.0%를 훨씬 넘는 21.6%를 기록,투자액이 4조1천3백46억원에 달할 것으로 집계됐다. 이는 걸프전쟁의 조기종전에 따른 유가안정과 미국의 경기회복,북방교역확대로 인한 수출증대와 건설경기의 호조 등에 힘입은 내수부문의 꾸준한 신장세로 중소기업의 투자심리가 되살아난 때문으로 풀이된다. 업종별로 보면 신도시건설및 지하철공사와 관련한 건축경기의 활황으로 목재가구업이 77.2%의 가장 높은 증가율을 기록할 것으로 보이며 철강 등 1차금속업이 50%,레미콘·벽돌·유리 등의 비금속광물업이 42%,플라스틱·화합물은 35%의 투자증가율이 기대된다. 투자대상별로는 공장확보및 지방공단 이전에 따른 건축구조물부문의 투자증가율이 30.6%로 가장 많았으며 자동화설비 등의 기계장치가 23%,사무자동화 장비에 21.5%의 투자증가가 예상된다. 또 투자에 따른 소요경비는 금융기관차입금(45%)과 자기자금(39%)으로 대부분 충당했으며 자금난을 반영,중소기업들의 금융기관 차입금규모가 전년보다 15.2% 증가한 1조8천5백63억원에 달했다.
  • 올들어 무역클레임 크게 줄었다/6월까지 전액대비

    ◎지난해보다 29.9%나/품질 향상으로 「불량」 71% 감소 무역업계의 대외신뢰도를 나타내는 주요 지표가운데 하나인 무역클레임 금액이 크게 감소,우리나라 수출상품의 품질이 향상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23일 상공부가 올들어 6월말까지 상반기중 대한상사중재원에 접수된 클레임을 분석한 결과에 따르면 전체 클레임이 2백77건으로 전년동기대비 5.3% 증가했으나 클레임 금액은 1천3백50만달러로 29.9% 감소했다. 특히 1건당 클레임 금액은 89년에 비해 71.5%,전년동기에 비해 35.5%가 감소,클레임발생금액이 89년이래 줄곧 감소하는 추세를 나타내고 있다. 클레임발생금액을 주요원인별로 보면 수수료 미지불(2백80.5%),물품대금 미지급(2백20%)이 크게 증가한 반면 품질불량(마이너스 71.1%),계약위반(〃 42.2%),선수금반환요청(〃 17.8%)은 줄어들었다. 이에대해 상공부는 그동안의 노사관계안정에 따라 생산제품가운데 불량품이 크게 줄고 제품의 전반적인 품질향상이 이룩된 결과라고 평가하고 상품의 품질관련 클레임이 크게 줄어든 것은 우리의 클레임이 선진국형태로 접근하고 있는 것이라고 설명했다. 주요품목별로는 최근 수출이 호조를 보이고 있는 기계·금속·잡화의 클레임이 증가하고 있는 반면 1차산품·전기전자·의류,·물등의 클레임은 감소했다. 지역별로는 선진국인 미국과 유럽등지의 클레임이 줄어든 반명 개도국인 중동·아프리카·아시아·일본지역의 클레임은 늘어났다. 규모별로는 1백만달러이하의 클레임이 증가한 반면 1백만달러이상의 클레임은 대폭 감소,전반적인 클레임의 소형화추세를 보여주고 있다. 한편 상공부는 오는 8월중 약 3천5백개 무역업체를 대상으로 클레임센서스를 실시,클레임의 신속·공정한 해결을 위한 상사중재제도를 업계에 적극 홍보하기로 했다.
  • 증시가 살아난다/주가 6백50선 회복 계기로 본 전망

    ◎자금난 완화·부동산값 안정 힘입어/예탁금·거래량 크게 늘어 “장미빛 기대” 침체의 늪에 빠졌던 증시가 소생 기미를 보이고 있다.2년이 넘게 장기침체에 빠져있던 주식시장이 이달들어 고객예탁금,거래량,거래대금이 늘어나고 있고 18일에는 8백50선을 넘어 활기를 되찾고 있다. 지난 89년 4월1일 종합주가지수 1천7로 「천장」에 올랐던 증시는 이후 내리막길을 지속,지난달 22일에는 올들어 최저치인 5백90.57을 기록했다.이달들어 증시가 뚜렷한 호재가 없음에도 전반적으로 상승세를 타고 있는 것은 무엇보다 투자심리가 안정된데다 수출호조와 하반기의 경기가 회복될 것이라는 기대감이 크게 작용하고 있기 때문인 것으로 분석된다.우선 주가가 떨어질만큼 떨어졌다는 「바닥권인식」이 폭넓게 퍼져 있는 것이 주가상승의 원동력이 되고 있다. 이와함께 올들어 계속 적자를 보여온 국제수지가 하반기이후 개선될 것으로 예상됨에 따라 주가상승을 기대한 일반매수세가 적극 가담하고 있는 것도 주가상승의 요인으로 지목되고 있다. 여기에 그동안 최대악재로 지적되어온 시중의 자금난이 지난달말을 고비로 완화되고 있고 최근 2∼3개월동안 부동산값이 진정되는 추세를 보이고 있는 것도 시중 부동자금의 증시유입을 가속화시켜 증시에 훈풍을 불어넣고 있다고 증권전문가들은 지적하고 있다. 이밖에 ▲하반기 통화공급 확대 ▲남북한 유엔동시가입 ▲신설 증권사들의 주식매입 ▲92년 다가올 자본시장개방을 앞둔 기대감 등도 주가 상승요인으로 지적되고 있다. 고객예탁금만 해도 지난달 18일 8천8백억원에 불과했으나 지난 18일 현재 1조2천억원으로 늘어나는 등 최근 시중자금의 증시유입 속도가 빨라지고 있다. 또 이달들어 주식 거래대금은 하루평균 2천2백억원으로 지난해에 비해 약20%가 증가했으며 지난 상반기와 비교하면 무려 60%가 늘었다.거래량도 이달들어 하루평균 1천5백만주에 육박,지난 상반기보다 40%가 증가했다. 이와같은 증시의 활황분위기는 지난 18일 15.13포인트가 상승한 가운데 올들어 각각 세번째 기록인 2천7백92만주의 거래량과 4천1백62억원의 거래대금에서 나타나고 있으며,19일에는 주가가 약세인데도 불구하고 거래대금이 4천3백60억원을 돌파,전날의 기록을 경신하기도 했다. 이러한 장세의 호전분위기로 종합주가지수는 올 연말 8백∼9백선에 이를 것이라는 성급한 전망마저 나오고 있다. 한신경제연구소의 박정욱전무는 『부동산경기가 소강상태를 보이고 있고 증시개방을 앞둔 상태에서 주가가 계속 상승할 것』이라며 『8월의 조정국면을 거쳐 4·4분기에는 상승세를 지속,종합주가지수는 8백50내외가 될 것』이라고 전망했다. 그러나 최근의 증시에 대해 다소 비관적인 전망들도 나오고 있다.고객예탁금에 비해 거래대금이 많아 상승여력이 부족하다는 분석이 있으며 최근 몰리고 있는 예탁금이 단기차익을 노린 투기성자금(핫머니)일 가능성이 있다는 견해도 있다. 증권관계자들은 부동산투기진정 등 물가안정과 국제수지흑자전환 등 거시경제지표들이 안정세를 보이면 고수익금융상품과 부동산쪽에 몰렸던 대기성자금이 증시로 환류돼 주가상승이 이어질 수 있을 것이라고 밝히고 있다.
  • 매출 9월까지 17% 늘어난다/한은,3분기 전망

    ◎2분기 대비… 매출은 11% 증가/조선·전자등 20%이상 고성장/과열 건설·서비스업 경기 다소 둔화 3·4분기 국내 기업들의 매출과 고용이 전분기에 이어 꾸준히 증가,완연한 경기호조세를 띨 전망이다. 한은이 18일 전국 1천5백여 업체를 대상으로 조사한 올 2·4분기 경기동향및 3·4분기 전망에 따르면 매출액이 전년동기대비 24.9%,전분기 대비 11.3%가 증가할 것으로 나타났다. 업종별로는 제조업에서 정밀기기·조선·기계·전자·석유화학·자동차등이 20%이상의 높은 성장이 기대된다. 비제조업에서는 건설(47.2%)과 사업서비스업이 전분기보다 다소 둔화되나 활황은 지속될 전망이다. 이에따라 정밀기기·조선·석유화학등 중화학업종의 수출주도로 3·4분기 수출증가율도 전분기보다 높은 17.1%를 기록할 것으로 보인다. 조사기업의 종업원수는 전년동기대비 1.8%가 증가할 것으로 나타나 전분기의 0.8%를 크게 넘어설 전망이다. 제조업은 석유화학이 5.3%의 증가율로 가장 높고 목재가구 3.4%,1차금속 2.6%,일반기계 2.1%가,비제조업의 경우 도산매숙박 9.1%,서비스 8.9%,전기가스 6.6%,건설업이 6.0%씩 고용이 늘것으로 집계됐다. 또 심한 인력난을 겪어온 섬유의복업종은 고용이 다소 늘 것으로 보이나 조선·광업의 인력난은 여전할 것으로 나타났다. 한편 지난 2·4분기 조사대상 기업의 생산직종업원부족률은 4.1%에 달했으며 특히 광업 15.3%,의류 8.3%,음식료품 5.3%,어업이 4.9%로 평균치를 웃돌았다. 3·4분기 제조업의 투자전망은 유형고정자산과 기계장치증가율이 전분기보다 다소 떨어진 2.8%,3.6%에 머물 것으로 조사됐다.
  • G7,“UR협상 연내 타결”/폐막 경제선언

    ◎관세인하·농업보조금 감축 촉구/소 개혁·세계경제 편입 적극 지원/IMF준회원 자격 부여등 4개항 합의 【런던=박강문특파원】 런던에서 열린 제17차 서방선진7개국(G­7)정상회담은 17일 경제선언을 채택,소련의 개혁을 지지할것과 우루과이라운드 협상을 연내에 타결짓기 위해 노력할 것 등을 다짐하고 3일간의 일정을 폐막했다. 7개국 정상들은 「세계협력체제의 구축」이란 제목의 이 선언에서 신사고에 입각한 소련의 외교정책을 높이 평가하고 소련경제 악화에 관심을 표명하면서 『우리는 소련내의 정치·경제적 개혁을 향한 움직임을 지지하며 소련이 세계경제에 편입되는데 지원할 태세가 돼 있다』고 밝혔다. 그러나 구체적인 대소지원 방안은 제시하지 않았다. 이들은 금리인하의 기초가 될 재정금융정책이 시행돼야 하며 관세의 인하 또는 면제,농업생산에 대한 보조금지급등 보호조치의 점진적 감축등이 필요하다고 강조했다. 정상들은 세계경제가 불황을 모면,회복조짐을 보이고 있는데 대해 환영을 표명하면서 지속적인 경제회복과 물가안정의 필요성을 강조했다. 메이저 영국총리는 우루과이라운드협상이 실패할 조짐을 보일 경우 문제해결을 위해 G­7정상회담을 올해안에 다시 소집할 수도 있다고 말했다. 각국 정상들은 공동가치에 바탕을 둔 세계적 협력관계의 구축과 국제질서의 강화를 추구할 것이라고 이번 선언의 정신을 밝혔다. 정상들은 또 소련을 세계경제에 편입시키기 위해 소련을 국제통화기금(IMF)과 세계은행(IBRD)에 준회원으로 가입시키고 이들 국제금융기관이 소련의 민영화계획 수립을 지원하고 기술원조를 제공하도록 하는등 4개항의 지원계획에 합의했다고 소식통들이 말했다. 4개항계획의 주요내용은 ▲소련에 IMF와 IBRD 준회원자격부여 ▲IMF·IBRD·경제협력개발기구(OECD)·유럽부흥개발은행(EBRD)의 대소련 기술원조와 전문기술정보제공 ▲에너지 식량 유통 운수등 분야에서 G­7국과 소련간의 협력사업전개 ▲G­7의장국 감독하에 대소련원조 후속조치 시행등이다. 한편 G­7정상회담이 끝난뒤 고르바초프 소련대통령은 부시 미 대통령과 오찬회담을 가진데 이어 G­7정상들과합동회담을 갖고 대소경제지원을 호소했다.
  • 징세 호조… 올 목표 47% 달성

    ◎5월까지 13조2천억… 작년보다 11% 증가/소득·관세 31%이상 급증/상속세는 1천2백억원 줄어/전년비 시중 자금난의 심화로 국내경제가 몸살을 앓고 있는 가운데 세금은 여전히 잘 걷히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특히 예산상의 세수를 초과달성해 대규모 세계잉여금이 발생하는 악순환을 방지하기 위해 지난해 근로소득세 경감등 대폭적인 세제개편이 있었음에도 불구하고 올들어 5월까지의 국세징수실적이 예상을 크게 앞지르고 있어 올해도 상당폭의 세계잉여금이 발생할 것으로 예상되고 있다. 올들어 지난 5월까지의 국세징수 실적은 13조2천5백7억원으로 올해 예산에 계상돼 있는 징수목표액(28조1천2백50억원)대비 47.1%의 진도율을 보였다. 이는 지난해 5월까지의 국세징수 진도율 44.4%보다 2.7%포인트 높은 수치다. 5월까지의 국세징수실적은 지난해 5월까지의 실적(11조9천3백23억원)보다는 11% 증가한 것이다. 세목별 징수동향을 보면 경기호전에 따른 소득의 증가로 소득세가 2조6천1백56억원이 걷혀 작년동기의 실적보다 31.5% 증가했으며 수입 급증 추세를 반영해 관세도 1조4천2백43억원이 걷혀 작년동기 대비 31.6% 증가했다. 법인세와 부가가치세도 경기호전의 영향으로 1조9천2백87억원과 3조6천5백97억원이 걷혀 작년동기 대비 각각 17.1%와 18%의 높은 증가율을 보였다. 이밖에 주세(11.2%) 인지세(17.9%) 전화세(17.3%)등도 평균증가율을 상회한 반면 특별소비세는 작년동기보다 4·1% 증가하는데 그쳤다. 그러나 상속세는 지난 5월까지 1천1백57억원이 걷혀 지난해 5월까지의 실적 1천2백30억원보다 오히려 줄어들었다. 재무부 관계자는 이에 대해 『지난해 세제개편에서 부인에 대한 상속세 면세점이 대폭 상향조정됐기 때문』이라고 설명했다. 또 증권거래세는 증시의 장기침체에 따른 거래 부진으로 4백36억원이 걷히는데 그쳐 작년동기의 1천5백42억원보다 71.7%나 감소했다.
  • 한·소,표준화기술 교류 협정 서명

    한소표준화기술협력 협정이 체결됨으로써 양국간 경제협력및 과학기술교류가 더욱 활기를 띠게 됐다.지난 4∼8일까지 소련을 방문한 이동훈공업진흥청장은 5일 소련국가규격위원회 시에체프위원장과 한소표준화기술협력협정에 서명했다. 이 협정은 ▲양국국가 규격의 정기적 교환 ▲표준화관련 과학·기술문서의 교환 ▲양국간 제품품질시험성적서 상호인정 ▲한소정례표준회의 개최 ▲표준화및 인증분야의 상호조사연구및 협력 ▲전문가 상호교류 등을 담고 있다. 이번 협정이 체결됨으로써 제품품질 시험성적서 상호인정을 통한 2중검사의 배제로 양국간 수출시 부대비용 경감및 수출촉진에 크게 기여할 것으로 보인다.또한 소련국가규격의 신속한 입수로 소련시장 진출시 기술장벽을 피할 수 있게 됐으며,소련의 고도로 발달된 정밀측정기술등 계량분야 기술이전 촉진 등이 이뤄질 것으로 기대되고 있다.
  • 한국인 입양아 친부모 찾아주오/화란언론인 호소(조약돌)

    ○…네덜란드 일간지 「코보」의 편집국장 피터 스터벨(46) 씨는 9일 네덜란드 기자연맹의 소개로 서울 중구 태평로 한국기자협회를 방문,지난 75년과 78년 각각 자신이 입양한 오경문군(19·건축기술자·사진 오른쪽)과 전퀘엔양(16·고교생)의 한국인 친부모를 찾아달라고 호소. 스터벨씨는 『오군과 전양은 모두 서울 사회봉사회(회장 김영희)를 통해 입양했으며 전양은 75년4월11일생으로 생모는 당시 의정부에 거주하던 전산옥씨(당시 24세)로 최근까지도 의정부에 거주하고 있었던 것으로 알고 있으며 생부는 당시 미군 흑인병사였던 덴 케네디씨(당시 22세)로 알고 있다』고 전했다. 한편 오군은 75년 5월14일 부산 대덕공원에 혼자 있던 것을 시청관계자가 발견해 부산 남광고아원에 위탁,보호조치됐고 72년 10월생이라는 사실 이외에는 별다른 인적사항을 확인 할 수없는 형편이며 오경문이란 현재의 이름도 남광유치원에서 지어준 것이라고. 스터벨씨는 현재 서울 도봉구 우이동 그린파크호텔 202호실에 머물고 있는데 오는 8월1일 출국할 예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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