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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내년 경기회복도 “안개속”/대기업 계획수립 골머리

    ◎삼성­투자규모 줄이되 신규­수종사업 확대/현대­매출목표 낮추고 신규 투자 시기 미뤄/대우­20% 성장 예상 매출,R7D투자 늘려/LG­전략과제 조정,미래형 사업 특화 내년에도 경기회복 여부가 불투명하자 대기업들이 내년도 사업계획 수립에 부심하고 있다.기업들은 올해 불황 속에서도 공격경영 기조를 유지했으나 막상 사업성과가 예상보다 좋지 않자 내년도 매출과 투자목표를 낮춰잡는 등 위축된 모습이다. 삼성그룹은 반도체 수출감소로 올 매출목표(83조원)의 달성이 어렵고 내년에도 경기회복이 불확실함에 따라 투자(올 10조원)를 다소 줄이기로 했다.신규 사업과 수종사업,한계·적자사업,철수사업의 네가지로 나눠 철수사업과 한계·적자사업쪽의 투자는 줄이되 자동차 등 신규사업과 위성·정보통신,비메모리,생명공학 등 수종사업에 대한 투자는 늘리기로 했다.한 관계자는 『그룹이 3년간 30%의 비용을 절감한다는 계획을 추진하고 있어 투자도 그에 걸맞게 조정될 것』이라고 말했다. 현대그룹도 자동차와 전자쪽의 불황에 따라 내년 매출을 상당폭 낮춰 잡고 투자도 우선 순위를 가려 신규 투자와 급하지 않은 사업은 착수시기를 미루기로 했다.올 매출 74조원 달성이 어려울 것으로 예상됨에 따라 내년 매출을 올해 목표보다 10% 가량 늘리는 선에서 결정할 것으로 알려졌다.현대전자의 경우 당초 올 매출목표인 6조7천억원에 크게 못미친 3조6천억원에 머무를 것으로 예상돼 내년 매출도 4조원 선으로 대폭 낮추어 잡을 전망이다. 대우그룹은 FSO 우즈­대우 등 해외 대규모 사업장들이 본격 가동과 건설부문 호조로 20% 가량의 성장을 예상,내년 그룹매출을 올보다 12조 늘어난 67조원 정도로 잡고 있다.연구개발비투자도 올해보다 4천억원이 늘어난 1조9천억원으로 책정했다.대우관계자는 『경기침체는 물론이고 경제협력개발기구(OECD)가입도 새로운 변수로 작용할 것으로 보여 경상이익을 예상하기 힘들다』며 『투자규모를 어느 정도로 할 것지 좀더 검토해 내달 초 확정할 예정』이라고 했다. LG그룹은 지난 4일부터 구본무 회장 주재로 진행중인 사업문화단위(CU)장 회의에서 사업계획과 전략과제들을 조정하고 있다.화학·에너지,정보통신사업과 생명공학 등 미래형 신규사업을 핵심 추진사업으로 선정할 계획이다.
  • 클린턴 승리 선언… 리틀록은 “축제 도시”/클린턴 재선­이모저모

    ◎워싱턴주서 첫 아주계 주지사 탄생 파란/돌 진영 “패배 인정” 성명후 곧 번복 해프닝 【워싱턴·로스앤젤레스=김재영·황덕준 특파원 외신 종합】 미국의 20세기 마지막 대통령선거에서 압승한 빌 클린턴 대통령은 6일 그의 정치적 고향 아칸소주 리틀록시에서 수많은 지지자의 환호속에 승리를 선언했다. 재선에 성공한 클린턴 대통령은 흰 기둥의 그리스식 건물인 주청사 앞에 마련된 행사장에서 많은 사람이 지켜보는 가운데 승리를 선언.그는 4년전에도 5만여명의 사람이 지켜보는 가운데 리틀록에서 승리를 선언한 바 있다. 리틀록 중심가에서는 수만명이 운집한 가운데 클린턴 대통령의 재선을 축하는 거대한 「거리의 축제」가 펼쳐졌다.그러나 클린턴 대통령의 「승리의 축제」는 이보다 앞서 이미 사우스 다코타에서 리틀록으로 오는 비행기안에서 마카레나 춤으로 시작.클린턴 대통령과 힐러리여사는 리틀록으로 오는 비행기 통로에서 보좌관과 경호원들과 함께 민주당 유세기간중 마스코트 춤으로 정했던 마카레나 춤을 추었다. ○…올해 50세인 클린턴 대통령은 미국 재선 대통령 중 최연소를 기록함과 동시에 44년 프랭클린 루스벨트 대통령이후 52년만에 재선에 성공한 민주당 대통령이 됐다. ○…보브 돌 후보진영 대변인은 서부지역 개표가 끝나기도 전에 패배를 인정하는 성명을 발표했으나 한시간도 채 못돼 이를 번복하는 「긴급」성명을 내놓는 등 소동. ○…공화당은 대통령선거에서는 패했지만 상·하원에서는 호조를 보여 상·하원을 다시 장악하는데 성공.34명의 상원을 뽑는 이번 선거에서 제시 헬름스 외교위원장,부인이 한국계인 필 그램의원 등 많은 후보가 당선. 공화당의 트렌트 로트 상원원내총무는 『민주당의 선거자금 조성 관행을 조사할 것이라는 엄포와 함께 클린턴 대통령은 지금 큰 문제들에 둘러싸여 있다』고 일침을 가해 클린턴 대통령의 앞날이 험난할 것임을 예고. ○…워싱턴주 주지사 선거에서 중국인 2세인 민주당 후보 게리록(46)이 강력한 라이벌인 공화당의 엘렌 크라스웰 후보(64)를 누르고 당선돼 미국 정가에 파란을 일으켰다. 이로써 그는 하와이주 외의 미본토의주에서 아시아계 미국인으로서는 처음으로 주지사에 선출됐으며,동시에 중국계 미국인 가운데 첫번째 미국의 주지사로 기록되게 됐다. ○…최연소 하원의원으로 에드워드 케네디 상원의원의 아들인 민주당의 패트릭 케네디 후보(29)는 공화당의 상대후보를 여유있게 누르고 재선에 성공. ◎가주 한인 민주에 몰표… 공화 김창준씨 등도 당선 ○…캘리포니아주 한인들은 그 어느 때보다도 적극적으로 투표에 참여해 민주당에 몰표를 던져 자신들의 권익을 지키느라 정치의식이 크게 신장됐음을 반영. 한인들의 적극적인 투표 참여와 함께 한국계의 김창준 의원(공화당)이 3선에 성공한 것을 비롯 임용근(공화당) 오리건주 주상원의원은 재선됐으며 정호영(공화당)씨는 오리건주 가든그로브 시의원에 당선됐다.한인 3세인 마사 최 워싱턴주 시애틀 시의원도 재선. 아시아·태평양계 이민자 권익옹호 단체들은 선거를 앞두고 적극적인 유권자 등록 캠페인을 벌인 결과 신규 유권자가 급증했고 지난번 선거에 소극적인 태도로 임했던데 대한 자성의 분위기가 조성돼 남녀노소를 가리지 않고 한 표를 행사한 것. ○…한·미 연합회,민족학교 등 한인단체를 비롯한 아시아·태평양계 이민자 권익옹호단체들은 『이번 선거에 이민들의 미래가 달려있다』면서 전국적인 TV네트워크를 통해 투표참여를 호소하는 공익광고를 내보내는 등 과거와 크게 달라진 모습.
  • 국회 예결위/“영관급 희생이라니…” 군작전 힐난

    ◎답변 나선 국방부 “보고 없어” 횡설수설/“공비 새로 넘어온것 아니냐” 원색질문 5일 국회 예산결산특위(위원장 심정구·신한국당)에서는 무장공비 추가 사살 과정에서 발생한 아군측 피해상황과 군작전의 문제점이 도마에 올랐다.신한국당 이윤성 의원의 문제제기와 국민회의측 의원들의 추궁이 이어졌다. 이의원은 정책질의 직전 의사진행발언을 통해 『사망한 아군 유가족들에게 애도를 표한다.국방부측이 작전전개 상황과 아군 피해 이유,향후 작전전개 계획을 보고해달라』고 즉석 요청했다.이어 여야 예결위원들의 만장일치 찬성으로 발언대에 선 이정인 국방차관은 이날 작전상황을 간략하게 브리핑했다. 그러자 군출신인 국민회의 임복진 의원이 『나도 매복을 해봤지만 어떻게 작전에 임했길래 매복도중 대령급이 희생된 것이냐』라고 물었다.같은당 장영달의원도 『숨진 기무사 대령은 전투부대원이 아닌데 왜 희생됐느냐.공비들이 우리측 군막사나 부대를 습격한 것이 아니냐』고 의문을 제기했다. 뜻밖의 질의에 당황한 이차관이 『아직 자세한보고를 받지 못했다』고 답변하자 임의원은 『국회에 출석하면서 그런 말은 이유가 되지 않는다.당장 속기록에서 삭제하라』고 몰아세웠다. 정책질의와 답변 과정에서 장의원은 다시 『사살자들이 새로 넘어온 적인지,당초 동해안에 침투했다가 잠복해 있던 적인지,군내부에 이상한 일이 발생했는지 명백히 밝혀라』고 다그쳤다. 이에 이차관은 『숨진 오영안 대령은 8명으로 이뤄진 합심조의 일원으로서 엄호조와 무장공비의 흔적을 분석하던 중 80m 떨어진 지점에서 피격당했으며 이로 인해 적의 위치를 정확히 파악,사살할 수 있었다』면서 『사살된 자들은 26명으로 추정된 무장공비 가운데 2명의 공작조임이 확정적이며 생포된 이광수의 확인으로 진위를 가릴 것』이라고 밝혔다.
  • “동아시아 21세기도 성장 계속”/세계은행 보고서

    ◎대외 무역·투자자본 지역내 유입 호조/한국 등 고용 증가… 고임금 해결이 과제 【워싱턴 연합】 한국을 비롯한 동아시아 국가들의 고용과 임금은 정부가 건전한 경제정책을 펴나갈 경우 21세기에 들어서도 지속적인 성장을 유지할 것이라고 세계은행(IBRD)이 1일 전망했다. 세계은행은 이날 동아시아 국가들의 고용상태에 관한 특별보고서에서 『현재 전세계에서 가장 빠른 성장세를 보이고 있는 동아시아 지역은 21세기에도 대외무역과 투자,자본유입의 호조로 고용과 근로소득이 꾸준히 증가할 것』이라고 밝혔다. 이 보고서는 그러나 동아시아 국가들의 경제가 선진화되면서 성장의 과실 분배에 대한 근로자들의 요구가 한층 거세질 것이며,이 과정에서 효과적인 노동정책이 뒤따르지 못할 경우 경제발전에 큰 부담으로 작용할 것이라고 말했다. 보고서는 특히 한국은 지난 87년이후 높은 임금인상 요구로 경쟁상대국들에 비해 노동비용이 급격히 상승,경제성장을 저해하는 등 노동제도의 선진화가 이뤄지지 못한 것이 결과적으로 경쟁력 상실을 초래했다고지적했다. 세계은행은 이와 관련,한국의 명목임금이 지난 86∼90년중 2배이상 증가한 가운데 단위노동비용은 68%나 상승했으나 노동생산성은 같은 기간중 20%밖에 증가하지 못했다고 밝혔다. 그러나 일본은 이 기간중 단위노동비용이 오히려 8%가 감소했고 대만은 15%가 증가하는데 그쳤다면서 중국과 인도네시아·태국 등 후발개도국들은 이같은 한국의 사례를 교훈으로 삼아야 할 것이라고 지적했다.
  • 수출 4개월만에 증가세 반전

    ◎10월 3.2%/119억불로 월간실적 사상최대/수입은 14.8% 늘어 15억7천만불 적자 10월중 수출이 증가세로 돌아서면서 월간 수출액이 사상 최대치를 기록했다.수입도 유가상승에 따른 원유수입,소비재 수입증가로 사상 최대를 보였다. 통상산업부가 1일 발표한 10월중 수출입 동향(잠정치)에 따르면 수출은 작년 동기대비 3.2% 증가한 1백18억9천2백만달러,수입은 14.8%가 증가한 1백34억6천3백만달러로 수출입차는 15억7천1백만달러 적자를 나타냈다.10월중 수출액은 월간기준으로는 사상 최대치다. 수출이 증가세로 돌아선 것은 지난 7월 마이너스 5.3%를 기록한 이후 넉달만이다. 10월중 수출은 반도체가 16메가D램가격 하락으로 작년 동기대비 44.4%가 준 13억7백만달러에 그쳤으나 자동차와 자동차부품,유류제품 등의 수출이 15.4% 증가한 1백5억8천5백만달러로 호조세를 보여 전체수출이 늘어났다.이에 따라 올들어 10월까지의 수출총액은 작년 동기에 비해 4.6%가 늘어난 1천65억6천만달러로 추정됐다.수출 1천억달러 돌파는 지난달 19일 달성됐다. 10월중수입이 전달 마이너스 1.9% 증가에서 두자리 숫자 증가율로 반전된 것은 국제원유가 인상과 겨울철 수요증가로 원유수입이 작년보다 55.4%가 늘어난 83억9천만달러에 이른데다 자동차(78.2%) 화장품(76.2%) 등 소비재 수입이 15.3% 증가한 10억1천5백만달러를 기록하는 등 높은 증가세를 보였기 때문이다.10월까지 수입총액은 전년대비 10.6% 증가한 1천2백32억8천6백만달러로 무역수지 적자폭은 1백67억8천만달러로 늘어났다.
  • 국내경기 안정하강세 진입

    ◎9월 산업생산 전년비 7.3% 증가/10월 물가 1년만에 0.1%P 하락/경상적자 14억불… 8월의 절반/재고율은 115.9로 상승·투자부진도 지속/수출 석달째 뒷걸음·여행수지 적자 호전 4·4분기로 접어들면서 국내경기가 안정적인 하강세를 보이고 있다.물가도 이달들어 농작물 풍작에 힘입어 내림세로 돌아섰다.연간 경상수지 적자폭이 1백70억달러로 불어나 우려되지만 9월 적자 규모는 전달의 절반으로 줄었다.통계청이 30일 발표한 산업활동 동향에 따르면 지난 9월중 산업생산은 지난해 같은 기간에 비해 7.3%가 증가했다.자동차 및 화학제품의 수출호조와 반도체의 생산증가 등이 떠받쳤다. 그러나 재고율은 115.9%로 92년 11월 이후 최고치를 기록하는 등 수출주력업종인 반도체 및 철강부문에서 본격적인 재고조정 등이 이뤄질 경우 생산의 급격한 위축도 배제할 수 없는 상황이다.반도체의 재고율은 지난 8월 111.4%에서 9월에는 112.7%로,철강은 67.1%에서 74.6%로,자동차는 41.8%에서 43.1%로 각각 증가했다. 제조업 평균 가동률은 81.2%로 8월(83.5%)보다낮았다. 소비동향을 보면 도산매 판매는 6.6%가 증가한 반면 내수용 소비재 출하는 소형승용차 및 무선호출기 등 내구소비재의 부진으로 0.4% 증가하는데 그쳤다.투자 쪽을 보면 국내기계수주 증가율은 8월의 19.5%에서 9월에는 10%로,건설수주는 68.9%에서 10%로 하락하는 등 경기침체 국면이 이어지고 있음을 보여줬다. 통계청 정지택 조사통계국장은 『반도체 및 철강을 제외할 경우 출하증가율이 생산증가율을 웃도는 등 급격한 경기위축없이 경기가 연착륙할 수 있을 것』이라며 『따라서 정부가 당초 예상했던대로 3·4분기 국내총생산(GDP) 증가율은 6.4%를 달성할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10월중 소비자 물가는 농축수산물 가격하락 및 가전제품 가격인하 등으로 95년 10월 이후 처음으로 0·1%포인트 떨어졌다.이로써 지난달까지 4.7%였던 소비자물가상승률은 4.6%로 낮아졌다. 한국은행이 이날 발표한 「9월중 국제수지 동향(잠정)」에 따르면 9월의의 경상수지 적자는 14억1천만달러로 전달에 비해서는 21억1천만달러 줄었다.무역수지 적자는 8억1천만달러,여행수지를 비롯한 무역외수지 적자는 5억1천만달러였다. 국제수지 기준으로 지난달 수출은 전달보다 5.9% 줄어 연 3개월째 뒷걸음쳤으며 수입도 1% 줄었다.수출감소가 이어진 것은 지난달 16메가D램의 개당 평균가격이 10.5달러로 지난해 같은기간 평균(46.9달러)의 23%에도 미치지 못한 게 주요인이다. 이달 들어서도 25일까지의 수출은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줄어드는 등 수출부진은 이어지고 있다.4·4분기(10∼12월)에도 경상수지 적자는 크게 개선될 가능성은 높지 않지만 그나마 다행스런 것은 여행수지 적자와 호화사치성 수입이 줄고 있는 것이다. 지난달의 여행수지(유학 및 연수포함)적자는 1억6천만달러로 전달 보다 1억4천만달러 줄었으며 지난 3월의 1억4천만달러 이후 가장 적었다. 지난달 대표적인 사치성소비재로 불리는 골프용구와 스키용구의 수입증가율은 지난해 같은 기간 보다 각각 71.9%와 69.8% 늘어나는데 그쳤다.전달의 증가율은 각각 103.6%와 125%였다.〈곽태헌·오승호 기자〉
  • 서울시 교통관리실장 후임에 이호조씨 임명/조광권 공보관 직위해제

    서울시는 29일 버스노선배정을 둘러싼 뇌물수수사건으로 의원면직된 김동훈 교통관리실장 후임에 이호조 시의회 사무처장을 전보발령했다.또 조광권 공보관을 직위해제,이용재 서울대공원관리사업소장을 임명했다. 조공보관은 교통국장재직때 이 사건에 연루된 것으로 알려졌다.
  • 러­북 상호조약 체결/양국,곧 협상 착수

    【모스크바 로이터 연합 특약】 러시아와 북한은 옛 소련의 붕괴이후 소원해진 양국 관계를 강화하기 위한 새로운 상호조약체결 협상을 곧 시작할 것이라고 이타르 타스통신이 25일 보도했다. 이 통신은 그리고리 카라신 러시아외무차관의 말을 인용,상호조약은 양국간의 동등한 상호협력 발전을 위해 중요한 진전이라고 보도했으나 구체적인 사항은 언급하지 않았다.
  • 미는 일의 군사대국화를 도울것인가/여신(지구촌 칼럼)

    ◎군국주의세력 억제·한반도평화 노력을 미국 대통령선거가 다음달 5일로 다가왔다.미국내 선거운동열기도 후끈 달아오르고 있다.선거 결과가 동북아시아에 어떤 영향을 가져올까.미국의 동북아정책은 어떤 방향으로 진전돼야 할까. 미국의 각종 여론조사 분석에 따르면 민주당 후보인 빌 클린턴 현 대통령의 지지율은 공화당의 보브 돌 후보를 크게 앞지르고 있다.이변이 없는 한 클린턴의 연임이 확실시 된다.클린턴 집권 4년동안 미국은 경제가 되살아나고 1천만이상의 새로운 일자리가 생겼다.물가도 잡혔고 대다수 미국인들은 4년전에 비해 생활이 나아졌다고 생각한다.이번 선거운동기간중에 대외정책은 돌출된 쟁점은 되고 있지 않다.돌후보가 동북아정책과 관련,민주당정부를 공격하지만 실상 양당 정책엔 별반 차이점이 없다.누가 대통령이 되든 대선이후의 단시간안에 동북아정책의 큰 변화가 있으리라 생각되진 않는다. 지난 2년동안 이등휘의 미국방문으로 중·미관계는 악화와 긴장국면을 거쳤으며 양측 모두에게 손해를 가져왔다.최근 미국 정치·경제·학계는 중국이 미국의 경제및 안보,동북아의 평화·안정에 미치는 중요성을 깨달았고 중국이란 잠재력 큰 시장을 실감하기 시작했다.클린턴과 돌,모두는 이를 의식,중국문제를 쟁점화하지 않고 있으며 선거기간중 평온한 중·미관계 유지를 추구하고 있다.미국정부의 고위관리들이 여러차례 대중국관계의 중요성을 표시했다. 중·미간의 이견도 미국측이 내정 불간섭·평등·협력 등 기본원칙에 입각한 현실적 태도를 취한다면 해결에 문제가 없다.고위 지도자의 상호방문도 실현가능하다.안정되고 건설적인 중·미관계는 두나라의 근본이익에 부합됨은 물론 동북아의 평화·안정·번영에 유리하다.이같은 점에서 누가 대통령이 되든 미국의 근본 이익에 부합하는 장기적이고 안정적인 대중국 정책 수립이 필요하다.물론 이와는 다른 시나리오의 우려도 있다.그것은 미국이 중국 견제와 억제정책을 채택,중국의 발전을 방해하는 방향으로 나가는 것이다.이같은 정책은 두나라 사이의 마찰과 문제를 불러일으킬 것이다.미국 대통령선거이후의 양국 관계개선 기회가어떻게 활용될 것인가.미국정부의 결단에 달려있다. 일본은 아시아에서 미국의 주요 동맹국이다.일본의 협력에 기초해 미국이 동아시아 정책을 추진한다는 점에서 선거이후 대일정책의 변화는 없을 전망이다.올봄 두나라는 안전보장에 관한 연합성명에 서명했다.미국이 앞으로 미·일군사동맹을 강화하고 미·일 안보체제를 극동지역의 긴급사태에 대응하는 등 아시아·태평양지역까지 확대하겠다는 것을 의미한다.이런 배경아래 일본의 우익세력은 목소리를 높여가고 있다.그들은 침략역사를 부인할뿐아니라 공공연히 전범들이 묻혀있는 신사를 참배하고 타국의 영토주권 침범을 선거공약 속에 넣고 있다. 일본은 또 정치·군사대국화를 시도하고 있는 것이다.일본의 군비증강과 군사역량 확충은 이미 우려할 수준이다.일본의 군국주의세력이 일어난다면 아시아평화와 안정에 위협이 될 것이며 아시아와 미국의 이익에 영향을 줄 것이다.고개를 쳐드는 일본 군국주의세력을 억제할 것인가.이것 역시 미국정부에게 동아시아 정책의 주요한 시험중 하나가 될 것이다.한반도의 평화와 안정 유지는 미국의 동북아정책의 일관된 주요 목표다.한국은 미국의 동맹국이며 미국의 계속적 지지 확보에는 의심의 여지가 없다.안보는 상호조약에 근거해 보장받을 것이다.미국은 한반도에서 다루기 힘든 상황의 출현을 우려한다.한반도에서 긴장과 격렬한 대치국면의 출현도 미국은 국익과 상반된다고 보고 원치 않는다.대선을 앞둔 시점에선 더욱 그렇다. 이런 상황에서 미국은 당사국들과의 접촉,담판을 증가시키는 방법으로 한반도의 긴장완화 및 해소를 시도할 가능성이 있다.남북한의 현상유지란 기본가정아래 남북한의 안정 유지를 시도할 것이란 전망이다.한반도문제의 처리과정에서 미국은 반드시 주변국가들의 협조를 얻어야 한다.한반도의 평화와 안정은 주변 국가들의 공동이익과 연관된다는점에서 특히 그렇다.다른 나라들과의 우호적인 협력 및 공동 노력,남북 양측의 관계개선 촉진을 통해서만 대화재개 및 점진적인 민족화합과 평화통일을 이뤄낼 수 있을 것이다.중국과의 원칙에 입각한 건설적인 관계 확립,일본 군국주의 대두의 억제,한반도문제의 주변국들과의 협조 등….대통령선거이후 미국정부가 이같은 방향에서 적극적인 조치를 취해주기를 희망한다.
  • 정신보건법의 「인력조항」 현실과 거리/강희백(발언대)

    보건복지부가 입법예고하려는 정신보건법 시행규칙 제6조의 「인력기준」은 문제가 있다는 점을 지적하고자 한다. 정신병원과 종합병원의 환자와 전문의 비율을 50대 1로 정했으나 미국과 일본은 모두 100대 1이다.우리나라 정신과 전문의들의 역량이 미국과 일본의 전문의에 비하여 떨어져 그렇게 한 것인지,또는 미국 일본보다 치료 측면을 강조해서인지 규칙 제정 의도를 납득할 수 없다. 간호사도 1인당 환자 10명으로 정하고 있다.인력난이 심각한 현실에서 어디에서 간호사를 초빙하여 그 숫자를 맞추라는 것인가.미국·캐나다·독일 등 선진국도 간호사 인력을 수입까지 하여 충원해 보았으나 도저히 해결하지 못하고 현재는 간호사를 간부화해 치료행위에 불가피한 일만을 담당토록 하고 있다.나머지는 간호조무사 및 자원봉사자에게 맡기고 있다. 환자 200인 이상 정신의료기관에서 치과의사 1인씩 두도록 한 조항도 현행 수가체계에서 불가능하다고 본다. 왜냐하면 정신과 입원환자의 90%가 의료보호환자이기 때문이다.이들의 1개월 의료수가는 월 68만원 정도로,하루 2만2천원 꼴이다.이는 보통 사람이 여인숙에서 하룻밤 자고 식사 세끼를 때우기도 빠듯한 금액이다.정부는 이런 수가를 책정,지급하면서 어디에서 인건비와 유지비를 지출하라고 하는지 알수 없다. 대한정신병원협의회가 조사한 400병상 기준 1개월 정신병원 지출액은 최소 4억5천2백37만4천원 정도다.복지부안에 따른 수입은 2억7천2백만원(68만원×400병상)으로는 도저히 정신과 병원을 유지할수 없다. 보건복지부가 의료보호비 월 지출액은 68만원으로 묶어 놓고 인력기준만 선진국의 2배 수준으로 끌어올리려는 것은 무책임한 행정이다.
  • 겨울철새 센서스/내년 4월까지 6개월간 이동경로·분포상태 조사

    환경부는 19일부터 내년 4월말까지 6개월동안 우리나라의 철새 분포상태 등을 알아보기 위한 「겨울철새에 대한 전국 동시 센서스」를 실시키로 했다고 17일 밝혔다. 한강을 비롯,주남저수지,아산의 삽교호,천수만,금강,영산강 하구 등 철새 도래지로 알려진 13곳에서 실시된다.경희대,경성대,호남대,경남대 등 전국 4개 대학의 조류 전문가 40여명이 참가해 지역별로 분담 조사한다. 환경부는 센서스 결과를 바탕으로 철새의 이동경로를 분석하고 멸종위기종이나 희귀종을 파악해 보호조류지정 자료로 삼을 방침이다.〈노주석 기자〉
  • 내년 반도체수출 회복/조선 유화는 둔화 지속/현대경사연 전망

    올해 급격히 하락된 반도체수출이 내년에는 회복세에 들어서고 철강·석유화학은 소폭의 성장세를,조선·자동차 부문은 올해에 이어 둔화세를 지속할 것이라는 분석이 나왔다. 현대경제사회연구원은 17일 이같은 내용의 「97년 경제전망」 보고서를 내고 『교역조건의 악화등 경기하락의 요인들이 흡수돼 내년 하반기부터는 국내경기가 회복기에 진입할 것』이라고 밝혔다. 현대경사연은 반도체 수출은 올해보다 7.3% 늘어날 전망이지만 대만·싱가포르 업체의 신규진출로 지난해와 같은 고성장은 기대하기 어려울 것이라고 설명했다.자동차수출은 대만에 대한 수출재개 가능성,브라질과의 쿼터협상 등의 호재도 있으나 일본 자동차와의 가격경쟁력 열세 등 악재도 있어 올해보다 9.3% 증가에 그칠 것으로 전망됐다. 철강은 산업생산 호조로 수출이 올해보다 5.1% 신장하고 수출채산성도 개선되지만 국내경기의 불황으로 내수 증가폭은 올해보다 작을 것으로 내다봤다.〈손성진 기자〉
  • 쌍용차 브레이크 없는 상한가

    ◎9월25일 5,120원서 7,220원 “점프”/피인수설·코란도 호조 등 해석 다양 쌍용자동차가 6일 연속 상한가 행진을 하고 있다.주가가 지난달 25일 5천120원에서 7일 7천220원으로 훌쩍 올랐다. 증권가에서는 쌍용차의 최근 강세를 두고 여러가지 해석이 나돈다. 저가대형주 장세의 여파로 보는 원론적인 시각이 있다.자동차사업에 진출한 S그룹으로의 피인수설이 끊이지 않고 나돌고 있는 점도 지적된다.지난해 1천2백62억원의 적자에 올해는 1천5백82억원의 적자가 예상된다.그룹차원에서도 부실기업 정리차원에서 고민중이라는 소문이 피인수설을 부추긴다. 전환사채(CB)의 주식전환을 유도하기 위한 주가 떠받치기라는 해석도 만만치 않다.쌍용차는 현재 약 2천7백억원어치의 CB를 발행했다.발행가는 8천원∼1만원 정도로 현재 주가가 전환가격을 밑돈다.CB를 보유중인 투자자들이 주식으로 전환을 유보한 채 만기때까지 기다릴 경우 회사측의 현금부담이 엄청나 주식전환을 유도하기 위한 주가 떠받치기일 가능성이 크다는 것이다.합작사인 독일 벤츠사의 지분확대설도 나돌고 있다. 역시 신제품 코란도의 판매가 호조를 보이고 있고 주가가 워낙 바닥이었다는 점이 주가상승을 가져 왔다는 주장도 설득력이 있다.뉴코란도는 지난달에 770대를 팔았고,현재 1천300대가 밀려있는 상태다.〈김균미 기자〉
  • 공항·발전소 등 395곳 특별경계/안보장관회의

    ◎경수로 조사단 파견 연기·기업인 방북 불어 정부는 4일 안보·치안관계장관회의와 통일안보정책조정회의를 잇따라 열어 무장공비침투사건에 이은 북한의 보복위협과 관련,정부차원의 종합적인 대비태세를 점검했다. 통일안보회의에서는 특히 김영삼 대통령이 「대북정책의 전면 재조정」을 지시함에 따라 후속 조치들을 논의했다. 정부가 북측의 태도에 따라 단계적으로 추진할 대응방안에는 이달초 보낼 예정이던 한전의 북한 경수로 7차 부지조사단 파견을 연기하는 등 대북 경수로지원 추진일정 지연과 함께 미국정부에 북한이 호전적 태도를 바꿀때까지 중유 공급을 잠정중단하도록 요구하는 것 등이 포함되어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또 ▲기업인 북한방문 불허 ▲새 남북합작사업 등 대북경협 유보 ▲대북투자 한도액 철폐 유보 등도 검토중인 것으로 전해졌다. 정부는 이날 두차례 회의를 통해 북한의 어떠한 도발에도 효과적으로 대응할 수 있는 만반의 대비태세를 구축키로 했다. 이에 따라 북한의 테러에 대비,공항과 항만통신시설 발전소 등 395개 주요시설과 186개 외국공관 등에 대한 경계·보안활동을 강화하는 한편 주요인사에 대한 안전보호조치에 들어갔다. 특히 북한의 서해5도와 군사분계선 도발에 대비해 최고의 경계태세를 유지하고 지하철과 백화점·터미널 등 다중이용시설에서의 검문검색도 철저히 펴기로 했다. 또 불순분자의 잠입을 막기 위해 출입국 관리를 강화하는 한편 미국 등 우방국과 유엔에 대한 외교활동을 적극 전개키로 했다. 삼청동 총리공관에서 열린 안보·치안장관회의에는 이수성 국무총리를 비롯,이양호 국방·김우석 내무부장관 등 10개부처 장관과 이기주외무부차관이,청와대에서 열린 통일안보회의에는 권오기 통일부총리와 공로명 외무·이 국방부장관,권영해 안기부장,김광일 청와대 비서실장,유종하 외교안보수석이 참석했다. ◎대한항공 등 긴급회의 한편 해양수산부는 4일 북한의 도발위협과 관련,전국항만의 경비를 강화하는 한편 군사분계선 주변의 특정해역 조업어선과 백령도 등 서해 5도 왕래 여객선에 대한 안전조치를강화하라고 해양경찰청과 11개 지방해운항만청에 긴급지시했다. 또 대한항공은 3∼4일 이틀동안 조중훈 회장 주재로 비상 임원회의를 소집하고 항공보안 전문가들을 투입,항공기에 대한 정밀보안점검을 벌이는 한편 33개국 87개공항에 항공기 감시담당자를 배치키로 했으며 아시아나항공도 국내외 지점에 긴급 전문을 보내 항공기 경비와 수하물검색을 강화하고 비상연락망 및 유관기관 신고체제를 다시 구축하도록 했다.
  • 경기 하강속도 “완만”/8월 산업생산 8.2% 늘어 7월과 비슷

    우리경기가 급격히 위축되지 않고 더딘 속도로 하강하는 모습을 보여주고 있다.지표상으로 보면 「경제위기」라기 보다는 연착륙에 가까운 모습이다. 3일 통계청이 발표한 산업활동동향에 따르면 지난 8월의 산업생산은 지난해 같은 기간에 비해 8.2%가 증가했다.7월(8.1%)과 비슷한 수준으로 수출주력업종인 반도체 및 철강부문에서 부진을 면치 못한 반면 석유정제와 자동차 및 화학제품의 수출호조가 떠받쳤다. 생산활동에 영향을 끼치는 재고는 철근 등의 1차금속(66.7%)과 반도체및 전자부품(111.4%)에서 두드러지게 늘어났으나 증가율은 18.3%로 7월과 같은 수준이었다.반도체와 철강을 뺄 경우의 재고증가율은 6.6%로 뚝 떨어져 기업들의 재고부담은 크지 않은 편이다. 제조업평균가동률은 자동차부문에서의 호조로 83.5%를 기록,7월(82.7%)에 비해 호전됐다.실업률도 실업자수가 지난해 같은 기간에 비해 9천명이 늘어나기는 했으나 1.9%로 낮은 수준을 유지했다. 경기순환과 관련해 주목할 부문은 소비쪽이다.이 기간 도·소매판매는 6.3%,중형승용차 등의 내수용소비재 출하는 0.4% 늘어나는데 그쳤다.반면 국내기계수주와 기계류수입및 국내건설수주 등을 포함한 투자부문에서 좋은 모습을 보여 소비부문에서의 부진을 만회했다.
  • 수출부진 “깊은골”/9월 전년비 10.4% 감소… 적자 15억불

    9월중 수출이 90년 1월 이후 처음으로 두자리 숫자의 마이너스 성장을 기록했다. 통상산업부가 2일 발표한 9월중 수출입 동향(잠정치)에 따르면 수출은 작년 동기대비 10.4% 감소한 98억3천6백만달러,수입은 작년 동기대비 2.1% 준 1백13억7천5백만달러로 수출입차는 15억3백만달러를 기록했다. 9월중 수출감소율은 85년 1월 마이너스 19.5%에 이어 두번째로 높은 것이다. 9월까지의 수출누계는 작년동기 대비 5.0% 늘어난 9백48억4천1백만달러,수입은 10.1% 증가한 1천97억9천8백만달러로 집계돼 무역수지 적자폭은 1백49억5천7백만달러를 기록했다. 수출이 7월과 8월에 이어 3개월 연속 감소한 것은 반도체를 제외한 품목이 87억8백만달러로 작년 9월에 비해 1.3% 감소한데다 주력수출품인 반도체가 작년 같은 기간에 비해 무려 47.6% 줄어든 11억2천8백만달러에 그쳤기 때문이다.이는 주력수출품인 16메가D램의 수출단가가 8월의 12달러에서 다시 11달러로 떨어져 전년 동기대비 78.1%나 하락한 것이 주요 원인으로 지적된다.올들어 9월까지 반도체의 수출누계는 전년동기 대비 9.6% 감소한 1백36억8천만달러다. 품목별 수출동향을 보면 중화학제품의 경우 자동차(31.1%),자동차 부품(39.7%),컬러TV(101.8%),유류제품(54.1%)은 호조를 보였으나 반도체(­37.4%),철강(­5.7%) 등이 부진,0.1% 감소했다.경공업제품은 섬유제품(­2.2%),완구(­13.5%)는 부진했으나 섬유직물(34.0%),플라스틱제품(29.1%),가죽 및 모피(28.1%),섬유사(22.3%) 등이 호조세를 보여 20.3%의 증가세를 보였다.
  • 물가 억제목표 붕괴/9월 0.3% 올라 올누계 4.7%

    소비자물가 상승률이 지난 9월말로 4.7%를 기록,정부가 설정한 올해 억제목표선이 무너졌다. 2일 재정경제원과 통계청에 따르면 9월 소비자물가는 8월에 비해 0.3% 올랐으며 1∼9월 전체로는 4.7% 상승했다.이는 연간 억제목표인 4.5%에 비해 0.2% 높은 것이다. 재경원 김종창 국민생활국장은 기상호조로 농축수산물 가격의 안정세가 지속되고 공산품가격 인하노력도 가시화될 것으로 보여 4·4분기에는 예년보다 물가가 안정될 것으로 전망했다.그러나 최근 5년간 4·4분기 인상률이 0.3%인데다 유가전망이 불투명한 반면 풍년 등으로 농축산물가격은 안정세를 유지하는 등 호재와 악재가 섞여있어 물가전망은 불투명하다. 지역별로는 경기가 5.6% 상승,가장 높았으며 인천 전북 충남 강원 제주 경남 등 7개지역의 물가도 5%를 웃돌았다.서울(4.0%)과 대전(4.2%)을 제외한 나머지 지역도 연간 억제선을 넘었다.
  • 불/TV프로에 「폭력지수」 표시

    ◎“청소년범죄 유발 주범” 여론 피해 프랑스는 11월15일부터 텔레비전에 방영되는 모든 영화에 「폭력지수」를 표시하기로 했다.폭력지수의 도입은 청소년범죄의 증가를 막아보자는 데 목적이 있다. 최근 여론조사에서도 프랑스 학부모의 86%가 텔레비전의 폭력물이 청소년의 사회범죄를 부추기고 있다고 응답했다.텔레비전의 폭력영화가 날로 증가하는 청소년범죄의 주범으로 지목된 것이다. 이에 따라 시청각위원회(CSA)는 1년전부터 텔레비전에서의 청소년보호조치 마련에 들어가 「폭력지수」를 고안해냈다.가벼운 폭력물에서부터 강도 높은 폭력물까지 수준을 달리해 1∼5까지의 등급을 매긴다.여기에는 음란성의 정도까지 고려대상이 된다. 이 등급이 영화가 시작하기 전부터 화면에 나타나면 부모나 어린이·청소년이 등급을 판단해 영화를 감상할지를 결정하면 된다.심한 폭력물은 청소년이 영화를 볼 수 있는 하오8∼10시 사이의 황금시간대에 방영할 수 없도록 돼 있다.
  • 경상적자 올 수정예상치 넘어섰다

    ◎8월 한달 34억9천만불… 올누계 152억4천만불/주력제품 수출가 급락여파… 연간 200억불 넘을듯 올들어 지난달까지의 경상수지 적자가 1백52억달러를 넘어서 정부의 예상 수정치인 1백50억달러를 이미 웃돌았다.올해의 경상수지 적자는 2백억달러를 넘어설 가능성이 높아지고 있다. 한국은행이 24일 발표한 「96년 8월중 국제수지 동향(잠정)」에 따르면 지난달의 경상수지 적자는 34억9천만달러로 월기준으로 사상 최대였다.올들어 지난달까지의 경상수지 적자는 1백52억4천만달러로 지난해 같은기간보다 1백7.9%나 늘어났다. 지난달의 경상수지가 사상 최악으로 빠져든 주요인은 무역수지 적자 탓이다.지난달의 무역수지 적자는 28억5천만달러로 종전의 월간 최대였던 지난 7월의 16억6천만달러를 크게 웃돌았다.국제수지 기준으로 수출은 지난해 같은기간 보다 8.7%나 줄어든 95억5천만달러에 불과했지만 수입은 1백24억4천만달러로 14.3% 늘어났다.수출은 두달째 뒷걸음쳤다. 8개월동안의 경상수지 적자만 1백50억달러를 넘어서는 등 심각한 문제를 보이는주요인은 지난 4월부터 반도체,철강 등 주력제품의 수출가격이 급락했기 때문이다. 지난달만 해도 물량기준으로 수출은 지난해 같은기간 보다 10.3% 증가했지만 금액으로는 15.3% 줄었다.반도체 단가가 지난해 같은 기간 보다 72.3%나 떨어진 것을 비롯해 전자제품은 48.8% 떨어졌다.철강은 13.8%,화공제품은 16.7% 떨어지는 등 주력제품의 가격하락이 무역수지 적자에 악영향을 미쳤다. 수출단가 하락에다 수입증가는 여전한 가운데 무역외수지 적자도 좀처럼 줄지않아 엎친데 덮친격이다.올들어 여행수지 적자가 월평균 2억3천만달러인 것을 비롯해 무역외수지 적자폭은 월평균 6억달러를 넘는다. 한은의 팽동준 조사2부장은 『4·4분기(10∼12월)에는 수출이 다소 호조를 보일 것으로 예상돼 경상수지 적자액은 3·4분기보다는 줄어들 것 같다』고 내다봤다.대우경제연구소의 이한구 소장은 『수출둔화 보다는 수입이 줄지 않아 문제』라며 『4·4분기에는 수출이 증가세로 돌아서겠지만 올해의 경상수지 적자는 2백억달러 안팎이 될 가능성이 높다』고 진단했다.올해 경상수지 적자는 국민총생산(GDP)의 4%가 되는 규모다.
  • 한국차 유럽서 “불티”/8월 2만6천대 판매…전월비 28% 증가

    지난달에 한국산차의 유럽시장 점유율이 사상 최고치를 기록했다.증가율도 큰 폭으로 늘어나는 등 호조를 보이고 있다. 14일 대한무역투자진흥공사 브뤼셀무역관이 입수한 유럽자동차협회(ASEA)자료에 따르면 8월중 한국산자동차는 2만6천2백56대가 판매되 전월대비 28.4%를 높은 증가율을 기록했다. 월중 시장점유율도 2.3%로 사상 최고수준을 보였다.올들어 8월말까지의 누적판매량은 17만7백70대로 전년도 동기대비 45.9%의 높은 신장세를 나타냈다. 반면 유럽국가에서 올들어 8월말까지 판매된 총자동차수는 모두 1백15만7천2백대로 전년도 동기대비 5.2% 증가했다. 시장점유율은 독일의 폴크스바겐그룹이 15.1%로 가장 높았고 8월중 판매량은 전년도 동기대비 12.5% 늘어난 17만5천2백대였다. 판매증가율은 한국 다음으로 폴크스바겐이 19.7%를 보였고 마쓰다(17.1%),르노(14%),푸조(12.7%),스코다(12.6%)의 순이었다.오펠과 사브를 생산하는 미국의 제너럴 모터스(GM)는 마이너스 1.9%의 성장률을 기록,시장점유율도 작년 8월 12.7%에서 11.9%로 낮아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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