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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아시아자 어음 840억 교환 소동

    제2금융권이 16일 국내 7대그룹인 기아그룹 주력계열사인 아시아자동차에 어음결제를 집중 요구,주거래은행인 제일은행이 긴급구제에 나서는 소동이 벌어졌다. 제일 금호 신한 한솔 등 4개 종금사는 이날 예고 없이 아시아자동차가 발행한 어음 8백40억원어치를 교환에 전격 회부,은행마감인 이날 하오 4시30분까지 결제를 받지 못했다. 아시아자동차가 1차부도위기에 몰리자 제일은행은 이날밤 긴급구제에 나서 어음을 회부한 4개 종금사를 종용해 가까스로 이들 어음을 3개월 내외의 기간으로 연장시키도록 했다. 아시아 자동차는 이날 같이 교환에 회부된 물품납품대금등 진성어음 4백40여억원에 대해서는 자체자금으로 결제한 것으로 알려졌다. 제일은행 관계자는 『갑작스레 거액이 교환에 회부돼 일시적인 어려움을 겪은 것은 사실이지만 아시아자동차의 자금 흐름상 정상적인 영업활동에는 지장이 없다』고 밝혔다. ◎아시아자 어떤 회사/기아 계열사로 상용차 전문 생산 아시아자동차는 기아그룹의 두번째 계열사로 트럭 버스 등 상용차와 경상용차,지프를 생산하는 상용차 전문 생산업체다.자본금은 2천3백31억원으로 기아자동차가 28.3%,교보생명보험이 2%의 지분을 갖고 있다.65년 7월에 설립돼 적시 출시와 품질력으로 버스 및 트럭이 판매호조를 보여 30여년만에 종업원 9천192명, 매출 1조6천7백87억원의 회사로 성장했다.그러나 경상용차와 프라이드 수탁물량의 판매 감소,금융비용의 증가로 지난해 2백25억원의 경상적자를 남기는 등 수익성이 악화됐다.
  • 경기 하반기 본격 회복세/산업연 전망

    ◎수출 반도체 43%­컴퓨터 28% 증가 우리경제는 하반기부터 반도체,통신기기 및 전자부품을 중심으로 생산과 수출이 늘면서 본격적인 회복국면에 접어들 것으로 전망됐다.특히 지난해 0.3% 감소했던 수출이 하반기중 두자리 숫자의 증가율에 힘입어 연간 7.5% 증가하고 이같은 증가추세는 내년에도 이어져 연간 12.8%의 증가율을 보일 것으로 예상됐다.〈관련기사 8면〉 16일 산업연구원(KIET)이 발표한 「하반기 산업별 경기전망」에 따르면 상반기중 내수위축과 수출부진으로 침체양상을 보였던 국내 경기는 하반기들어 석유화학 컴퓨터 섬유를 제외한 전 업종에서 생산증가율이 상반기보다 높아지고 수출도 가전과 섬유를 제외한 전 업종에서 두자리 수자의 증가율을 기록,본격적인 회복국면에 들어설 것으로 전망됐다.2년여에 걸쳐 진행된 원화절하와 최근의 엔화강세,주요 소재가격의 안정세가 국내경기에 복합적인 효력을 발휘할 것으로 분석됐다. 업종별로는 반도체가 최대 폭의 증가세를 보여 경기회복의 견인차 역할을 담당할 것으로 예상됐다.반도체의경우 상반기중 생산과 수출이 각각 26.5%와 25.2%가 감소했으나 하반기에는 각각 45.8%와 43.4% 증가할 것으로 예상됐다.세계수요가 하반기에 집중되고 64메가 D램의 조기시장 진입을 통한 품목전환이 이뤄질 것이라는게 이유다. 컴퓨터는 국내경기 회복에 따라 민간 및 공공부문의 내수가 증가하고 수출은 노트북 PC와 모니터,컴퓨터 주변기기를 중심으로 호조를 보여 생산과 수출이 각각 23%와 28%씩 증가할 전망이다. 주력 수출품목인 철강은 국제 철강경기 회복과 주요 수출시장인 일본의 수요증가 등으로 수출이 11.7% 늘어나고 생산은 국내 건설 및 기계,조선 수주활동이 활발해져 12.8% 증가할 것으로 예상됐다.
  • 선박수주 실적 호조/두달째 일본 앞질러

    엔고 영향으로 선박수주가 호조를 보여 수주량이 일본을 두달째 앞지르고 있다. 지난 5월 국내 조선업계의 선박수주량은 16척,72만4천GT(총 톤수)로 1∼5월중 수주량이 58척,3백59만4천GT에 달했다.수주액은 5월 6억2천만달러 1∼5월 27억2천만달러였다.이는 물량기준으로 전년도 동기보다 140.3%,수주액은 99.2%가 증가한 것으로 이로써 우리나라는 지난 4월에 이어 연속 두달째 수주량에서 일본을 앞질렀다.1∼5월중 일본의 수주량은 3백44만3천GT로 전년 동기보다 21.3% 줄었다.
  • “조류병원 마련해 주세요”/하루 100여마리 빌딩유리벽에 부딪쳐

    ◎조류보호협회 “남산동물원 활용” 건의 『다친 새들이 치료받고 쉴 곳을 마련해 주세요』 서울 하늘을 날다 고층빌딩 유리벽에 부딪치거나 빛 반사,돌풍 등으로 방향감각을 잃고 추락하는 새가 한달 평균 100여 마리에 이른다. 한국조류보호협회(회장 김성만)는 14일 조류를 전문으로 치료하고 보호할 곳이 마땅치 않다며 남산 소형동물원을 「진료센터」로 활용토록 해줄 것을 서울시에 건의했다. 지금까지 사고를 당한 새는 민간 조류 애호가단체인 조류보호협회가 도맡아 치료해 왔다. 요즘도 협회에는 하루 20∼30차례씩 사고 새에 대한 신고나 문의전화가 걸려온다.한강주변에 서식하는 황조롱이는 매일 4∼6마리씩 실려온다.큰 소쩍새,솔부엉이,꾀꼬리,백로 등도 「단골환자」. 하지만 서울 용산구 한강로 협회 사무실에 마련된 진료센터는 너무 비좁다.치료 전문가도 김성만 회장 등 2∼3명에 불과하다.게다가 천연기념물인 조류는 문화체육부,야생 보호조류는 환경부,일반 조류는 산림청에서 각각 관할하는 등 보호관청이 서로 달라 조류보호에 어려움이 크다는게 전문가들의 지적이다. 때문에 나온 아이디어가 남산 소형동물원.현재 이곳에는 닭,오리,꿩,공작 등 몇 마리가 있을뿐,거의 방치돼 있다. 조류보호협회 김회장은 『최근 한강주변 자연환경이 좋아지면서 우리의 새가 늘고 있다』며 『이제는 이들 새 보호에 관심을 기울여야 한다』고 말했다.
  • 하반기 철강경기 “맑음”/포스코연 분석

    ◎생산 6.4% 늘어 2천250만t 철강경기가 하반기부터 회복국면에 접어들 것으로 전망됐다.엔화강세에 따른 수출호조와 업체 설비증설 덕택이다. 11일 포항제철 산하 포스코경영연구소가 분석한 「하반기 철강경기 전망」에 따르면 철강생산은 상반기중 2천1백21만t으로 전년 동기보다 0.1%가 감소하지만 하반기 중에는 2천2백50만t으로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6.4%가 늘 것으로 예측됐다. 내수물량은 상반기중 1천8백11만t으로 7.3%가 감소하는 반면 하반기에는 1천9백만t으로 5.3% 증가할 것으로 분석됐다.조강류의 경우 하반기중 9백15만t이 소비돼 5.3% 늘고 판재류는 9백58만t으로 5.1% 증가할 것으로 예측됐다.수출과 수입은 하반기중 5백86만t과 2백36만t으로 각각 14.3%와 16.1% 증가가 예상됐다.
  • 특별전형대상 이색경력자

    ◎대구산업­소방·경찰관 119구조대원 포함/부산여자­해외체류 경험자·에어로빅 입상자도/대구계명­유치원 설립자·중기과장이상 대상 98학년도 전문대 입시에서는 119구조대원·유치원 원장·에어로빅 강사·탄광지역 거주자·잠수자격증 소지자 등 특이한 경력을 가진 사람에게도 특별전형 입학자격이 주어진다.다만 응시를 하려면 소속 기관장 등의 추천을 받아야 한다. 98학년도 입시에서 특별전형을 실시하는 66개 전문대 가운데 이색적인 전형내용을 간추린다. 대구산업전문대는 산업안전과 정원에 119구조대원·소방관·경찰관 등을 포함시켰다.부동산중개업자·관광통역안내원·잠수자격증 소지자·고교합창반 2년 이상 경력자도 선발대상이다. 강원도 영월공전은 영월·평창·정선·태백·제천·단양 등 인근지역에서 1년 이상 거주하거나 산업체에서 일한 근로자를 뽑는다.단 30세 이상이어야 한다. 제주도 한라전문대는 의료기사·간호조무사 자격증 소지자,새마을 지도자 및 자녀에게 특별전형의 기회를 준다. 부산여전은 관광학과에 1년 이상해외 체류경험자,비서학과에 비서 3급이상 자격증 취득자를 선발한다.무용학과는 무용·에어로빅 대회 입상자 또는 경영자 등을 모집한다. 경북외국어전문대는 해당 외국어권에서 1년6개월 이상 거주한 수험생을 포함시켰다. 대구 계명전문대의 경우 유아학과는 유치원·어린이집 원장 또는 설립자,경영과는 종업원 50인 이상 업체의 과장 이상 간부,섬유디자인과는 섬유업체에서 3년 이상 종사한 근로자 등이 대상이다. 이밖에 백제예전은 청소년 연극제 입상자 및 연예인,전주공전은 품질명장 지정자,순천공전은 산업피해근로자의 자녀,충남 웅진전문대는 방송반 활동 경력자,군산전문대는 1년6개월 이상 교회성가대 지휘 및 반주 경력자,대구전문대는 출판업·인쇄업 경영자를 특별전형으로 선발한다.
  • 경기회복 가시화/4월 산업활동동향/생산·제조업가동률 상승

    산업생산 활동이 비교적 활발하고 소비심리가 되살아나고 있다.아직 경기가 본격적으로 되살아난 단계는 아니지만 경기침체가 연내에 바닥을 치고 회복국면으로 접어들 전망이다. 통계청이 30일 발표한 「4월중 산업활동 동향」에 따르면 이 기간 중 산업생산은 조업일수의 증가,반도체(64메가D램)의 생산 확대,자동차 설비증설 및 수출증가 등으로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10.7% 증가했다. 도·산매 판매는 백화점 등의 경우 줄어들었으나 자동차·사무회계용기계 등의 판매호조로 4.1%의 증가율을 기록,3월(3.9%)보다 높은 수준이었다.96년 연간 평균 증가율 6.9%에 비해 여전히 낮은 수준이긴 하나 회복되는 추세다. 제조업 평균 가동률은 82.5%로 3월(80.3%)보다 높아졌으며 재고 증가률도 3월(13.4%)보다 낮은 13.2%였다.지난 3월 3.4%까지 치솟았던 실업률은 4월에는 2.8%로 낮아졌다. 향후 경기상황을 미리 예고해주는 선행종합지수 증가율도 지난 1월 5%에서 2월에는 4.3%로 둔화됐다가 3월 4.7%에 이어 4월에도 5.4%를 기록하는 등 상승세가 이어지고 있다.
  • 유화제품 수출 “맑음”/단가 상승·수요증가… 지난달 23% 늘어

    석유화학제품 수출이 호조를 보이고 있다.제품단가가 오른데다 수요가 증가했기 때문이다. 29일 통상산업부에 따르면 4월중 석유화학제품의 수출은 5억4천4백만달러로 지난해 동기보다 23.4% 증가했고 1∼4월중 수출은 20억5천2백만달러로 같은 기간에 비해 10.9% 늘었다.4월중 수입은 4억1천2백만달러로 전년 동기보다 9%가 늘었으나 1∼4월중 수입은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2.6%가 감소한 15억2천1백만달러를 기록했다.이에 따라 4월중 석유화학제품 부문의 무역수지는 1억3천2백만달러,1∼4월중 무역수지는 5억3천1백만달러 흑자였다. 석유화학제품 부문의 흑자는 석유화학제품의 원재료로 연간 수요량의 90%가 수입되는 나프타 가격이 4월중 전년도 동기보다 t당 16달러 떨어지는 등 안정세를 보인게 원인이다.
  • 기아도 세계경영 “본격 시동”

    ◎2005년 150만대 생산체제… 해외매출 50조 목표/9개 지역본부 설립 등 「2단계 전략」 확정 기아그룹이 세계 경영을 본격적으로 추진한다.기아그룹은 오는 2005년까지 해외에서 1백50만대 생산체제를 갖추고 9개 해외 지역본부를 세워 해외 매출 50조원을 달성한다는 「2단계 세계화 전략」을 확정했다. 이 전략에 따르면 2005년까지 조립생산(KD)을 중심으로 인도네시아·러시아·터키·브라질·중국·인도·이집트 등지에서 신규 해외 프로젝트를 추진,1백50만대 생산체제를 완성할 계획이다.이를 위해 9개의 해외 지역본부를 각 대륙에 설립,글로벌 네트워크를 구축하기로 했다. 또 지역별 핵심본부 체제의 확립,종합상사 육성과 해외건설 진출,글로벌 기업 이미지의 구축,기술·자본·마케팅 보강을 위한 전략적 제휴,인력의 세계화,글로벌 네트워크의 구축,글로벌 거점의 확보 등 단계별 추진 과제를 설정했다. 기아는 해외부문 총 매출액을 96년 4조2천억원에서 1단계 세계화 전략이 마무리되는 2001년에는 23조원으로,2005년까지 50조원으로 늘릴 계획이다.특히 비자동차 부문의 사업을 확대,지난해 3천억원 규모의 해외 매출을 2005년에는 18조원으로 증대시킬 방침이다. 해외 인력도 현재 2천500명에서 2005년까지 2만7천800명으로 확충할 계획이다.기아그룹은 올들어 자동차 수출이 지난해보다 25%나 늘어나는 호조를 보이고 있다.
  • 「사이버 홈쇼핑」 안방 파고든다/인터넷 통해 앉아서 상품구매

    ◎작년 첫 개설 롯데 매출신장률 월20%로 호조/신세계 귀금속서 식품까지 다양… 구매 자극 주차 걱정없이 집에서 즐기는 「사이버 홈쇼핑」이 빠르게 확산되고 있다.인터넷을 이용해 사무실이나 가정에서 물건을 고르는 인터넷 홈쇼핑은 기존의 매장이나 판매원 없이 24시간 제품의 홍보와 판매가 가능하기 때문에 각종 할인혜택이 많으며 다양한 이벤트로 고객을 확보하고 있다. 국내 최초의 인터넷 가상 백화점인 롯데 인터넷백화점은 뉴스,쇼핑,선물,스토아 등 4개의 테마로 각종 정보을 제공하고 제품을 판매 중이다.지난해 3월 서비스를 시작한 이후 월평균 1억3천만원의 매출을 올리고 있다.매월 20% 이상의 신장세를 보이고 있다.제품은 기획상품과 계절성이 강한 선물로 구성되는데 제품구입 후 롯데백화점 카드 혹은 각종 신용카드로 결제가 가능하다.현재 1천여가지의 상품을 구입,결제할 수 있다. 신세계백화점은 롯데와 달리 상품 주문을 팩스,우편 혹은 전자우편을 통해 받고 있다.소비자가 주문하면 담당자가 전화를 해 제품 구매의사를 확인한 후제품을 발송한다.과정이 다소 번거롭기는 하지만 카드번호 및 신분노출 위험이 없는 등 보안유지가 가능하고 상품이 다양한 것이 장점이다.제품은 귀금속,잡화,의류,아동용품,건강 레저용품,식품,주방용품,혼수용품 등으로 세분화돼 있다.신세계는 현재 사이버 쇼핑몰팀을 따로 운영하고 있다.상반기중 각종 신용카드 결제 체계를 완성하고 제품의 종류도 늘려 소비자의 구매욕을 자극할 예정이다. 한솔그룹도 오는 6월11일 사이버쇼핑인 「한솔CS클럽」을 오픈한다.CS클럽은 무점포 회원제 쇼핑사업으로 인터넷,PC통신,CD­ROM,카탈로그,텔레마케팅 등 정보통신 매체를 활용해 회원들이 안방에 앉아서 쇼핑을 끝낼수 있도록 한 첨단 쇼핑방법이다.한솔그룹은 최저가격보장제의 실시와 상품을 주문하면 수도권의 경우 24시간 내에 각 가정으로 무료 배달해주는 서비스를 도입,후발주자로서의 약점을 극복할 계획이다. 또한 의류업체인 제일모직과 전문 재고처리 원단업체인 한국섬유스탁뱅크,벼룩시장 등도 웹사이트에서 홍보와 판매를 병행하고 있다.유통업계에서는이같은 인터넷을 이용한 홈쇼핑이 갈수록 늘어날수록 인터넷을 통한 판촉전도 더욱 치열해질 것으로 예상하고 있다. 그러나 인터넷 홈쇼핑이 활성화되기 위해서는 통신망 내에서 개인보안을 유지할 수 있는 조치가 먼저 마련돼야 할 것이라는게 전문가들의 지적이다.
  • 철강업계/불황녹이는 호황 “신바람”

    ◎포철 “매출액·순이익 사상최대 예상”/강원산업·동국 등 호조… 경기희생 예고 철강업계가 신바람이 났다.포철이 올해 사상 최대의 매출액과 흑자를 기록할 것으로 예상되고 지난 해 부도를 낸 한보철강도 매출증가와 재고감소로 영업이 호전을 보이는 등 철강업계가 살아나고 있다. 포항제철은 22일 「최근 5년간 경영지표로 본 포항제철의 경쟁력」이라는 자료에서 올해 매출 9조8백9억원,순익 8천7백80억원을 기록할 것으로 전망했다.포철의 매출은 92년 6조1천8백억원에서 지난해 8조4천4백억원으로 급증하는 등 지난 5년간 매년 7%씩 성장했다.순익은 92년 1천8백50억원에서 지난해 6천2백억원에 이르기까지 연평균 28%씩 증가했고 올해엔 사상 최대규모인 8천7백80억원에 이를 전망이다.이미 1·4분기중 매출 2조2천429억원,순익 2천5백56억원을 기록,출발이 순조롭다. 포철의 이같은 영업실적 호조는 국내 경기 침체에도 불구,열연강판과 냉연강판,후판 등 주력품목이 호조를 보이고 있는데다 일본,동남아 경기가 회복세를 보이고 있어 수출이 늘어나고있기 때문이다.고비용·저효율 거품구조를 근본적으로 개선한 경영혁신을 추진,▲최대 생산,최소 고장률 ▲원가절감 ▲노동생산성의 획기적 향상 ▲고객만족 제고 ▲관리시스템의 선진화 등 5개 부문에서 가시적인 성과를 거둔 것이 견인차역할을 했다.포철은 매년 2조원 이상을 설비 증설 및 노후시설 개체에 투자해왔다. 형강 및 철근 전문업체인 강원산업은 1·4분기 매출이 2천1백25억원으로 전년 동기보다 18%가 증가한 것으로 알려졌다.6월 결산법인인 강원산업은 지난해 하반기에만 4백억원의 적자를 냈으나 H형강 생산능력이 는데다 국내 H형강시장을 파고든 러시아산 형강이 덤핑제소로 수입이 주춤해진게 주효했다는 설명이다. 동국제강의 경우 1·4분기에 1백억원의 세전이익을 남겼다.지난 해 전체 경상이익이 3백60억원으로 분기별로 90억원 정도의 이익을 남긴 점을 감안하면 실적이 좋은 편이다.여름철 성수기를 앞두고 철근의 가수요가 붙은데다 후판의 판매가 호조를 보인 탓이다.특히 포철과 동국제강만이 생산하는 후판은 없어서 팔지 못하고 있다.동국측은 『매출은 설비능력과 비례한다』면서 소폭의 매출증가를 전망했다. 지난 1월 부도를 낸 한보철강도 「괴력」을 발휘하고 있다.2∼4월까지 1천6백억원의 매출을 올렸다.주력제품인 철근이 4월 한달동안 4백77억원어치나 나갔다.철근가격을 t당 30만원으로 올려 받은데다 업계에서 품질력을 인정받고 있어 주문이 쇄도하고 있다.생산재개에 들어간 핫코일의 주문도 속속 늘고 있다고 한보철강측은 밝히고 있다.이에 따라 최고 34만t에 달했던 재고도 급감,현재 9만5천t까지 뚝 떨어졌다.한보철강 관계자는 『하반기 전망은 더욱 밝다』고 밝히고 있다. 그러나 인천제철측은 전망을 달리했다.인천제철 관계자는 『H형강과 철근이시원치 않다』며 비관적인 견해를 내놓았다.그러나 인천제철의 경우 1분기 매출이 전년 동기보다 5.2% 증가한 것으로 알려지고 있다. 이에 대해 철강협회 관계자는 『세계철강협회는 올해 상반기 강재수요가 아시아지역 수요증가에 힘입어 지난해보다 약 3.3% 증가할 것으로 예측했다』면서 『하반기이후 철강경기는 회복국면으로 들어설 것으로 점쳐진다』고 말했다.
  • “북 화학무기·미사일 개발 저지”/백악관 안보전략보고서

    ◎미·북 관계개선과 연계 미 백악관은 19일 북한의 생화학무기와 탄도미사일 개발을 저지하는 것은 클린턴 2기 행정부의 역점 과제가 될 것이라고 밝혔다. 백악관은 이날 발표한 「새로운 세기를 위한 국가안보전략 보고서」에서 『한반도에서 북한의 화학·생물학무기의 위협을 제거해야 하며 이를 위해 북한의 생화학무기 계획과 탄도탄 확산 행위의 중단을 미·북 관계개선과 연계시켜야 한다』면서 이같이 밝혔다. 백악관은 또 북한의 핵개발계획 동결을 지속하면서 궁극적으로는 이를 완전 해체해야 한다고 강조,향후 북한의 핵무기 보유 가능성을 봉쇄하기 위한 정책적 노력을 펴나갈 것을 시사했다. 윌리엄 코언 미 국방장관은 이와 관련,19일 미국방부의 「4개년 국방백서」(QDR)발표와 관련한 특별브리핑에서 북한의 화학무기공격 가능성에 대비한 방어조치를 취할 필요가 있으며 이에 대한 보호조치 개발에 역점을 두고 있다고 밝혔다.
  • 포철 “불황모르는 흑자 행진”

    ◎1분기 순익 2천5백억… 작년 전체의 40%/열·냉연강판­후판 판매 호조… 순익 더늘듯 불황속에서도 포항제철이 1·4분기에 매출 2조2천억원,순이익 2천5백억원의 높은 신장세를 보였다. 포철은 전반적인 경기침체에도 불구,1·4분기중 2조2천4백29억원의 매출을 올려 2천5백56억원의 순이익을 남겼다.1·4분기 포철의 흑자는 지난해 당기순이익(6천2백40억원)의 약 40%에 해당하는 규모다. 이 기간중 포철의 철강재 판매량은 6백17만t으로 지난해 동기에 비해 불과 3.4% 증가하는데 그쳤으나 수출단가가 지난 해보다 크게 높아져 순익이 불어났다.특히 열연강판과 냉연강판 등 주력품목에 대해 최근에 2·4분기 수출분부터 가격을 소폭 인상키로 했고 후판 등 2개 품목은 이달초 각각 내수공급가격을 4.6%와 2.8%씩 인상했다. 포철은 『국내 수요산업의 경기침체에도 불구,열연강판과 냉연강판,후판 등은 공급량이 모자랄 만큼 판매가 호조를 보여 순익은 더 늘어날 것』이라고 전망했다.포철은 95년 창사이래 최고인 8천3백억원의 순익을 올렸고 지난해 순익규모는 6천2백40억원으로 떨어졌으나 삼성전자,한국전력 등을 제치고 재계 수위를 차지했었다.
  • 여름 앞두고 콜라전쟁 불붙었다/신세대 겨냥 다양한 신제품 개발

    ◎대대적 판촉공세 미국의 세계적인 다국적 기업인 코카콜라가 국내 직영체제를 갖추며 국내시장을 점령하려하자 국내 업체들에 비상이 걸렸다.국내 업체들은 새로운 콜라로 코카콜라의 아성에 도전하고 있다. 성수기인 여름을 앞두고 콜라전쟁에 들어간 느낌마저 들 정도로 업체간의 경쟁이 치열하다.국내 콜라시장은 코카콜라와 펩시콜라가 양분해왔다.올 해의 콜라시장은 4천억원으로 지난해보다 10%쯤 늘어날 전망이다. 국내 콜라시장의 70% 선을 장악한 코카콜라는 최근 국내 보틀러사인 우성식품과 호남식품의 영업권을 회수하면서 부산·경남과 호남지역에 대한 직할체제에 나섰다.충청도와 대구·경북 지역의 판매권을 갖고 있는 범양식품에 원액공급을 중단하기까지 해 법정싸움으로 비화되고 있다. 펩시콜라의 국내 보틀러사인 롯데칠성음료는 코카콜라의 시장 확대 움직임에 대비해 펩시콜라 점유율을 지키기 위해 판촉에 안간힘을 쏟고 있다. 해태음료는 지난 해 8월 미국 비버리지사와 주문자상표방식(OEM)으로 신세대 감각에 맞게 콤비콜라를 내놓았다.신세대층을 겨냥하기 위해 제품이름도 젊은 남자와 여자,패스트푸드와 콜라와의 관계처럼 콤비(combi)로 정했다.양은 다른 콜라보다 상징적으로 1㎖ 많은 355㎖다. 해태음료는 지난 87년 해태콜라,94년 네오소다콜라 등을 시장에 내놓았으나 큰 재미를 보지 못했지만 콤비콜라를 출시해 콜라시장 공략에 적극 나서고 있다.막강한 영업망을 통해 콤비콜라 판촉에 나서 판매량은 지난해 보다 20%쯤 늘어나는 호조를 보이고 있다. 유통업체인 한화유통은 95년부터 아메리칸 콜라를 OEM방식으로 수입해 판매중이다.일화는 지난해 6월 콜라 3대 업체인 로열 크라운(RC)사와 손잡고 RC콜라를 시판한데 이어 지난 3월에는 카페콜라도 내놓았다.80년대 후반 맥콜의 신화를 재현하기 위해 대대적인 판촉 공세에 나서고 있다.일화는 올해 RC콜라 50억원,카페콜라 40억원을 매출 목표로 잡고 있다.칡을 넣은 콜라도 개발중이다. 탄산음료 시장에 뛰어든 업체들이 늘어나는 것은 패스트푸드를 비롯한 외식업체들이 급속히 증가하면서 패스트푸드 업체의 탄산음료 소비도 덩달아 늘기 때문이다. 코카콜라와 펩시콜라가 국내 콜라시장의 90% 이상을 장악하고 있지만 해태음료 등 새로 콜라시장에 뛰어든 업체들이 늘어 코크와 펩시의 압도적인 우세에 변화가 있을지 주목거리다.코카콜라는 부동의 1위를 유지하기 위해 직판체제를 구축하는 등 공격적 마케팅에 주력해 각종 기능성 음료에 밀려 맥을 못추던 국내 탄산음료 시장이 뜨겁게 달아오르고 있다.
  • 제조업/1,000원 팔아 10원 남겼다

    ◎작년/내수·수출 부진… 경상이익률 15년만에 최저/한은 분석… 매출액증가율 10.3%로 전년 절반 지난해 국내 제조업체들은 수출 및 내수 부진으로 매출액 증가율이 전년의 절반 수준에 머물고 매출액 경상이익률도 82년이후 15년만에 최저치를 기록하는 등 경영성적이 불량한 것으로 나타났다.기업의 고비용·저효율 구조의 병폐로 생산효율도 나빠져 종업원 1인당 부가가치증가율이 95년의 19.2%에서 1.1%로 급락했다. 12일 한국은행이 연간매출액 10억원이상인 3천71개 기업을 대상으로 조사한 「96년 기업경영분석」에 따르면 제조업체의 지난해 매출액 경상이익률은 전년의 20.4%보다 크게 줄어든 10.3%였다.수익성을 나타내는 매출액 경상이익률도 전년의 3.6%에서 1.0%로 대폭 떨어졌다.이는 82년 0.9% 이후 가장 낮은 수치로 지난 한해 국내 제조업체들은 1천원어치의 물건을 내다팔아 고작 10원의 이익을 남긴 셈이다. 부문별로는 95년중 호조를 보였던 반도체,철강 등 중화학공업 부문의 매출액대비 경상이익률이 전년의 4.7%에서 1.5%로 급락했으며 경공업도 전년의 0.7%에서 마이너스 0.5%로 악화된 것으로 나타났다. 제조업의 수익성과 성장성이 전반적으로 나빠짐에 따라 종업원 1인당 부가가치증가율이 1.1%로 급락,종업원 1인당 인건비 상승률 12.2%에 훨씬 못미쳐 기업들의 노동비용 부담을 가중시키고 있다. 수익성이 악화되면서 내부유보가 감소하고 주식발행마저 증시침체로 부진한 바람에 제조업의 재무구조 건전성 지표인 자기자본비율이 25.9%에서 24.0%로 떨어졌다.이에 따라 외부 차입금 의존도가 44.8%에서 47.7%로 높아져 금융비용 부담률도 5.6%에서 5.8%로 상승했다. 한은은 지난해의 제조업 경영지표가 불황을 겪은 지난 92년과 엇비슷한 수준으로 악화된 것으로 나타났다고 설명했다.
  • 죄의식 없음은 닳아진 양심에서(박갑천 칼럼)

    제 허물 못느끼고 고개 빳빳이 세우는 만무방이 세상에는 적지않다.못느끼는게 아니라 속으로는 느끼면서 애써 지워버리는 경우도 개중에는 있는 것이리라.속내야 어떻든 그런 사람은 뻔뻔한 쑹쑹이로 비친다는게 사실이다. 구한말 오적신의 한사람인 이근택의 거조를 보자.이른바 을사조약이 결정된 날 집에 돌아온 그는 집안사람들에게 『내가 다행히 죽음을 면했다』면서 으스대는 투로 말한다.군부대신으로서 부끄러움이나 죄의식이 없는 무녀리짓이었다.오죽 뇌꼴스러웠으면 며느리 친정인 한규설 집에서 딸려온 교전비가 낯박살을 줬겠는가.『이근택아,나라가 위태로운데 너는 네 한몸 죽음을 면했다고 좋아하니 개돼지만도 못하구나』(황현의 「매천야록」).기개가 팔팔한 계집종이었다. 이와는 반대로 자기행위에 죄의식을 느끼면서 자책하는 사람도 물론 없지않다.잘못했을 때야 말할것도 없지만 남이 보아 그러지 않아도 괜찮을 일을 가지고 마음고생하는 경우도 있다.「소재만록」에 쓰인 서하 이민서(서하 이민서)의 사례도 그중 하나라 하겠다. 그가호조판서로 있을때 함모라는 서리가 공문서를 위조하여 국고의 베 6백∼7백필을 몽태친 일이 있었다.공이 그걸 잡아내어 형조에 넘겼는데 곤장을 맞고 죽는다.이민서는 병으로 위독해지자 함모의 죽음에 대해 남들이 원통하다고 하지 않는가고 물었다.이 사실을 적은 저자 이이명이 형조참판으로 있을때 조사해봤더니 함모의 문서위조는 분명했다는 것이다.잊어도 괜찮을 일이었건만 이민서는 죽는 순간까지 죄의식을 느꼈던 듯하다. 오늘의 우리사회는 점점 죄의식에 둔감해지는 쪽으로 기울어가는구나 싶다.그것은 그만큼 양심이 닳고닳아 흐려졌다는 뜻이기도 하다.지난 청문회에 나온 대부분 증인들도 그렇지 않았던가.어린이를 유괴하여 죽인 고교생이 죄의식없이 남의 말 하듯 지껄여대는 것도 그런 어른들의 후안무치와 관계 안된다 할 수 없다.청문회 반교육론이 왜 나왔던가.그 매실매실한 거짓말이 허물보다 더 국민들을 절망스럽게 하던것 아닌가.그런터에 한 은행간부 증인의 이민서 같은 「지나친 죄의식」의 죽음이 우리를 숙연하게 한 바 있다.그러지않아도 됐을 것을. 진실로 죄가 없어서 죄의식 없는 한뉘를 살수 있었으면.가정의 달 5월은 그 대목도 생각해보게 한다.〈칼럼니스트〉
  • 해외건설 수주 호조/1분기 43억불·18% 늘어

    건설교통부는 1일 올들어 지난 4월까지 해외건설 수주액은 모두 43억8천5백만달러로 집계됐다고 발표했다. 이는 지난해 같은 기간의 37억2천만달러 보다 18% 더 증가한 것이다.월별 수주액은 1월 10억8백만달러,2월 10억2천3백만달러,3월 12억3천9백만달러,4월 11억1천5백만달러 등으로 매월 10억달러 이상의 꾸준한 실적을 유지하고 있다. 수주국가는 모두 35개국으로 지난해 같은 기간의 23개국에 비해 크게 늘었다.
  • 「장애인 차별 금지법」 만든다/복지부

    ◎취업 등 불이익 준 업주 형사처벌/사회참여 실질적 보장 제도적 장치 마련 취업 등 장애인의 사회참여를 어렵게 하는 각종 차별이 법적으로 금지된다. 보건복지부는 29일 보건복지제도개혁위원회 제6차 회의를 열고 장애인의 사회참여를 실질적으로 보장할 수 있도록 「장애인의 사회참여에 대한 차별 금지법」(가칭)을 제정하기로 했다. 복지부는 이 법에 장애인이라는 이유로 취업 등에 불이익을 준 사업주를 처벌할 수 있는 조항을 포함시키고,이행강제금이나 벌금,나아가 신체형까지도 부과할 수 있도록 할 방침이다. 현행 장애인고용촉진법은 300인 이상 사업장에 장애인을 2% 이상 의무적으로 고용하도록 하고,이를 어기면 이행강제금을 징수하도록 규정하고 있으나 대부분의 기업들은 장애인을 고용하는 대신 이행강제금을 물고 있다. 이와함께 정신지체 장애인이 주로 취업하고 있는 장애인복지관에서 운영하는 보호작업장에 대한 지원을 한 곳당 월 평균 35만원에서 대폭 확대하는 방안을 적극 검토하기로 했다. 이날 회의에서는 환자 60명당 1명씩두도록 한 한의원의 간호조무사 의무채용제도 등을 고쳐 한의원들의 간호조무사 채용을 자율에 맡기기로 했다.
  • 자동차사 잇단 “감속경영”/현대·기아 등 내수판매 수출전환도

    ◎불황 장기화·판매 부진… 축소조정 불가피 국내 자동차사들이 불황의 장기화에따른 판매부진으로 올 경영계획을 축소 조정하고 있다. 29일 자동차 업계에 따르면 자동차사들은 연초에 세웠던 매출과 판매량 목표 달성이 어려울 것으로 보고 판매량과 매출 목표를 낮추는 한편 비용 지출도 그만큼 줄여 긴축 경영을 펴기로하는 등 사업계획을 전면적으로 수정하고 있다. 현대와 기아 등 일부 자동차사들은 이와 함께 수출이 호조를 보이고 있는 일부 차종의 내수 판매를 수출로 전환,내수와 수출의 비중도 조정하고 있다. 올해 내수 82만5천대,수출 67만5천대 판매와 13조5천억원의 매출 목표를 세웠던 현대자동차는 지난 3월까지 23만3천여대를 팔아 목표 대비 15%의 낮은 실적으로 판매에 차질을 빚음에 따라 목표를 낮추어 사업계획 수정작업에 들어갔다.현대자동차의 한 관계자는 『판매 상황이 좋지 않으면 다음달중 사업계획을 수정하지 않을수 없을 것으로 보인다』면서 『다만 4월들어 판매가 다소 살아날 기미를 보이고 있어 목표치를 대폭 낮추어야할만큼 아직 비관적인 것 같지는 않다』고 말했다. 내수 54만대,수출 41만대,매출 8조4천억원의 목표로 잡았던 기아자동차도 내수 판매가 저조함에 따라 올 목표의 조정이 불가피한 것으로 보고 있다.기아는 그러나 수출은 호조를 보임에 따라 내수는 줄이되 수출은 41만대에서 5∼10만대 가량 오히려 목표치를 늘리기로 했다. 쌍용자동차와 아시아자동차도 경기 침체가 지속된다면 사업 계획을 수정할 수 밖에 없다는 입장이다.쌍용자동차 관계자는 『하반기에 대형차가 출시될 예정이어서 판매가 늘어날 요인은 있다』면서 『그러나 판매부진이 계속되면 사업계획을 수정해야 할 것으로 본다』고 말했다. 한편 자동차업계에서는 국내 경기침체국면이 연말까지 이어질 것으로 보고 내수 판매의 경우 지난해의 1백64만3천대보다 최고 10만대 가량 마이너스 성장할 것으로 내다보고 있다.이는 1백70만대 수준은 될 것이라던 당초 예상보다는 15만대나 준 것이다. 반도체 산업의 경우처럼 자동차 판매 부진이 앞으로 2∼3년동안 지속적인 영향을 미칠 것으로 예상돼 완성차업계는 중장기 사업계획도 새로 수립해야 할 것으로 보인다.
  • 국내 최고 국문소설 발견/조선 성종때 호조참판 채수의「설공찬전」

    ◎「홍길동전」보다 1백년 앞선 작품 추정 국사편찬위원회(위원장 이원순)가 올해 세종탄신 6백주년을 맞아 한글고서를 수집하는 과정에서 국내 최고의 한글소설로 알려진 「홍길동전」보다 1백년 앞선 국문소설을 발견한 것으로 알려졌다. 소설은 조선 성종때 호조참판을 지낸 채수(1449∼1515)가 쓴 「설공찬전」으로 충북 괴산 성주 이씨 문중 문고에서 수집된 한글고서 「묵재일기」에 적혀 있었다고 위원회측은 밝혔다. 국사편찬위원회의 의뢰로 고서를 분석한 서경대 이복규 교수(국문학과)는 『「묵재일기」는 당시 승정원 승지를 지낸 이문건(1449­1515)이 쓴 생활일기로 채수의 「설공찬전」은 이 책의 낱장 속면에 「셜공찬이」란 제목의 필사본 형태로 적혀 있었다』면서 『13쪽 4천여자 분량의 이 소설은 우리나라 최고의 한글소설임이 입증된다』고 주장했다. 소설은 당시 건국공신과 신흥사대부의 갈등이 본격화하던 정치상황에서 저승을 다녀온 설공찬이라는 주인공을 내세워 당대의 정치적 인물에 대한 염라대왕의 평가를 전하는 형식.국사편찬위원회 관계자는 『중종때 「조선왕조실록」「패관잡기」 등에 이 소설이 백성을 현혹시킨다는 이유로 모두 불태워졌다는 기록만 남아있었을뿐 그간 실체와 내용을 확인할 수 없었다』면서 『학계의 구체적인 검증작업을 거쳐야겠지만 가장 오래 된 한글소설로 공인될 경우 국문학사에 큰 영향을 미칠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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