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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경기논쟁 재연/“거품 우려”“본격 회복”

    한국은행은 실물경제의 회복 속도가 예상보다 빨라 ‘거품’을 형성할 가능성이 있다고 보고 그동안 줄곧 펴 온 금리의 하향 안정화 정책을 유보하기로 했다.한은은 콜금리를 더 이상 떨어뜨리지 않고 현 수준을 유지하되,실물경제의 회복 속도가 더 가파를 경우 콜금리를 끌어올리는 것도 배제하지 않기로 했다. 한은은 6일 금융통화위원회를 열어 이같은 내용의 ‘5월 통화정책 방향’을 만장일치로 의결했다. 전철환(全哲煥) 총재는 기자회견을 가진 자리에서 “금리의 하향 안정화 정책의 효과가 가시화되면서 실물경제의 회복 속도가 예상보다 빨라 여러가지부작용을 낳을 수 있다”고 지적했다. 그는 “산업생산 증가와 주가의 상승 속도,설비투자 증가와 동남아지역에대한 수출회복 등으로 미뤄볼 때 국내경기의 회복 속도는 더 빨라져 올 연간 국내총생산(GDP) 기준 경제성장률은 수정 전망했던 3.8%보다 높아질 것”이라고 내다보고 “콜금리는 현수준을 중심으로 안정적으로 운용하되,실물경제 회복 속도를 면밀히 지켜보겠다”고 말해 상황에 따라서는현재 연 4.75%수준인 콜금리를 끌어올리는 것도 용인할 뜻임을 시사했다. 한은은 주가가 단기간에 급등하는 데 따른 부작용을 막기 위해 유상증자 등 주식공급 확대를 통해 주식시장 안정을 꾀해야 한다고 제시했다.인플레 우려감에 대해서는 단기적으로 물가가 급등할 우려는 없다고 진단했다. 앞서 이규성(李揆成) 재경부 장관은 이날 오전 국방대학원 안보과정 특강에서 “최근의 주가 오름세는 실물경기 회복을 배경으로 한 실적장세의 성격이 강하다”고 지적,주가급등은 거품현상과는 차이가 있다고 말했다.재경장관이 주식시장의 거품 가능성을 배제하는 발언을 한 것은 처음이다. 그는 그러나 단기급등에 따른 뇌동매매는 자제해야 한다고 전제하고,최근일부지역의 주택청약이 과열양상이긴 하나 국지적 현상으로,수급측면에서도시장과열을 기대하기 어렵다고 진단했다.이어 “경기 회복세가 단기간에 그치지 않고 지속되게 할 계획”이라고 밝혀 경기과열 논란에도 불구하고 기존경기부양책을 수정없이 추진할 것임을 시사했다. ■韓銀의 시각 한국은행은최근의 실물경제 회복속도가 이어질 때 우리경제는 거품(버블)을 형성할 수 있다고 우려한다.6일 주가가 810선을 돌파하는 등 주가가 너무 가파르게 오른 것도 걱정이지만 지난 3월 제조업 생산이 무려 19%나 늘어난 점을 더 염려하고 있는 것 같다. 한은은 재경부와는 달리 현 경기상황을 과열이다,아니다라고 단언하지는 않는다. 다만 전철환(全哲煥) 총재가 “경기회복 속도는 더 빨라져 올 연간 국내총생산(GDP) 기준 경제성장률은 수정 전망했던 3.8%보다 높을 것”이라고 예상했듯,과열 가능성이 상존하고 있는 점을 경계하고 있다. 산업생산지수와 주가 등의 지표로 대변되는 최근의 경기회복세는 대기업의구조조정이 강력히 추진되지 않을 경우 오래 가지 못하고 일본처럼 단기회복에 그칠 가능성이 있다는 지적이다. 한은 조사부 관계자는 “부동산은 특정지역에서의 일시적 과열로 보이지만,증시는 부동산과는 다른 것 같다”며 “현 시점에서 경기의 과열 여부를 속단할 수는 없지만 경기가 과열로 치달으면 내년 이후 경상수지가 악화되거나 인플레압력이 생길 수도 있다”고 지적했다. 주가 급등은 구조조정 성과 등 경제의 기초여건이 어느 정도 반영된 실적장세 성격이 있긴 하나 단기간 지나친 급등은 곤란하다고 분석한다. 성장과 물가 및 경상수지 등 거시경제의 세마리 토끼 중 성장에만 치중할경우 부작용이 우려된다는 얘기다.93∼94년 초 신경제 5개년 계획에 의해 경기부양을 했다가 96년에 거품이 꺼지면서 230억달러대의 경상수지 적자를 냈던 점을 상기시킨다./오승호기자■재경부의 입장 이규성(李揆成) 재정경제부장관이 6일 주가와 부동산 등 경기전반에 대해거품이 아니라고 분명히 밝힌 것은 저금리를 기조로 한 경기부양책을 당초계획대로 밀고 나가겠다는 뜻이다. 특히 주가거품론과 관련 종전의 엉거주춤한 자세를 버리고 반대시각을 명백히 한 것은 주목할 만 하다. 앞으로 당분간은 정부 보유 은행주식의 매각과 같은 직접적인 증시개입은물론 금리인상 등의 간접적 조치도 없을 것이란 얘기다.이장관으로서는 ‘돌아올 수 없는 다리’를 건넌 셈이다.이장관의 발언내용을 직접화법으로소개한다. 주가 거품 아니다 최근 주식활황세는 실물경기가 뚜렷한 회복세를 보이고구조조정으로 기업가치가 탄탄해지는 등 실물경기의 회복을 바탕으로 한 실적장세의 성격이 강하다. 우리기업의 수익성 개선으로 외국인의 매수세가 증가하고 기관투자자도 주식형 수익증권의 판매호조로 매수기반이 확대되고 있으며 유상증자도 전년에 비해 크게 증가하는 등 주식공급 없이 주가가 급등하는 거품현상과는 차이가 있다. 부동산 과열 아니다 최근 일부지역 주택청약이 과열양상을 보이고 있으나국지적 현상에 불과하다. 입지여건과 시공사가 좋은 일부 아파트에 한정된 것이다.3월중 수도권분양률이 지역에 따라 3%에서 100%까지 차이가 크고 2월말 현재 아파트 미분양물량도 9만3,000호에 이르는 등 수급측면에서도 과열로 보기 어렵다. 경기 거품 아니다 소비에 비해 투자가 부진한 것은 사실이나 금융시장의안정으로 기업경영 여건이 점차 개선되고 있다. 소비와 수출이 더욱 증가하면 투자도 늘어날 것으로 기대된다.경기 상승세가 자동차 반도체부문 이외의 전 업종으로 확산되고 있다.경기회복세가 지속되도록 해야 한다./김상연 기자
  • 유지비는 소형, 성능은 중형…준중형승용차 쾌속질주

    유지비는 소형, 기분은 중형. 준중형 승용차를 찾는 실속파 오너 드라이버들이 늘고 있다. 경기 회복에 따른 수요증가의 덕도 있지만 그동안 자동차 3사가 준중형의연비와 성능 경쟁을 벌이면서 성능은 중형 수준,연비는 소형 못지 않을 정도로 끌어 올린게 기폭제가 됐다. 지난 2월 대우 자동차가 중형 뺨치는 누비라Ⅱ를 내놓아 신차 특수까지 겹치면서 수요가 더욱 늘기 시작했다.곧 국제통화기금(IMF)체제 이전 수준에육박할 것 같다. 준중형 차라면 누비라Ⅱ외에 현대자동차의 아반떼,기아자동차의 세피아등이 있다.현재 이 차들은 린번 엔진이나 파워노믹스 엔진등을 장착,연비가 소형차에 육박하는 ℓ당 16㎞선을 유지하고 있다.소형차의 연비는 ℓ당 16∼18㎞.모두 1,500㏄이하로 자동차세,면허세가 소형차와 같아 총 유지비가 소형차와 차이가 없다. 반면 성능은 중형차급이다.우선 승차감에서 버금간다.특히 누비라Ⅱ는 중형 레간자의 편의 장치를 거의 모두 갖추었다.아반떼도 에어백을 기본사양으로 달았다. 쾌적성에 영향을 주는 실내 크기도 중형에 육박한다.중형차중 가장 잘 나가는 EF쏘나타의 실내 폭이 1,480㎜인데 누비라Ⅱ는 1,450㎜이다,높이는 누비라Ⅱ가 오히려 5㎜높은 1,170㎜이다.단지 길이에서 110㎜ 짧다.가격은 중형차급중 가장 낮은급인 1,800㏄급보다 250만∼350만원 가량 싸다 올 1·4분기들어 준중형차들은 전년 동기에 비해 36.7%가 증가한 3만729대가 팔렸다.특히 3월에는 신차 누비라Ⅱ가 7,553대가 팔리는 호조에 힘입어 1만4,582대가 판매됐다.전체 자동차시장 가운데 준중형차가 차지하는 비율도19%에서 22.7%로 늘어났다. 4월에도 1만4,000대 가량이 팔리는 등 계속 호조를 보여 전체 시장의 25%까지는 무난할 것으로 보인다.준중형차 시장 확대를 주도하고 있는 누비라Ⅱ는 지난달에도 7,000대 이상 팔렸다. 중고차도 없어서 못 팔 정도다 아반떼와 세피아Ⅱ 97년식이 480만∼530만원이며 누비라 97년식은 450∼500만원에 가격이 형성되어 있다. 김병헌기자 bh123@
  • 3월중 산업활동지표 분석

    경기가 회복 궤도에 본격적으로 진입한 것인가. 3월중 산업활동 지표들이 크게 호전되면서 경기회복 전망을 밝게 하고 있다.소비부문에 편중돼 있던 회복의 불길이 생산쪽으로 옮겨 붙으면서 설비투자도 꿈틀거리고 있다.유일하게 침체에서 벗어나지 못하고 있는 부문은 건설쪽이다. 경기 회복세 뚜렷 3월중 산업생산이 전년동월대비 18.4%나 증가,IMF체제이전 수준을 완전히 회복했다.95년 2월(19.3%) 이후 가장 높은 증가율이다. 지난해 워낙 나빴다는 점(통계적 반등)을 감안하더라도 9%포인트 정도는 순수한 증가분이라는 게 통계청의 분석이다.수출출하(28.2%)가 견고한 버팀목이 된 가운데 부진을 면치 못하던 내수출하가 15.9% 증가한 것이 견인차 역할을 했다.특히 자동차와 반도체를 제외하고 계산해도 생산이 11.1% 증가한것으로 나타나 회복세가 전 업종으로 확산되고 있음을 보여줬다.지난해 9월이후 70% 안팎에 머물던 제조업 평균가동률도 74.6%로 뛰어올랐다.통계청은80%대를 정상으로 보고 있다. 소비를 나타내는 도·소매판매도 8.2% 증가,5개월째상승세를 이었다.특히서민층이 많이 가는 대형할인점의 매출이 46.3%나 증가,소비심리가 전 계층으로 확산되고 있음을 나타냈다. 기계류 내수출하 등 설비투자도 25.1%가 증가,기나긴 마이너스 행진에 종지부를 찍고 플러스로 돌아섰다.단 97년(-8.7%),98년(-38.5%) 2년 연속 부진했던 점을 감안하면 절대치로는 아직 IMF이전 수준을 훨씬 밑돈다. 일시적 회복세 아닌가 반짝 현상은 아닌 것 같다.생산이 급증한 요인이 환율 등 외부적 요인에 쉽게 영향을 받는 수출보다는 내수팽창에 의한 것이기때문이다.내수쪽은 한번 불이 붙으면 쉽게 사그라들지 않는다는 게 정설이다.향후 투자를 나타내는 기계수주가 15.8%나 증가한 것도 전망을 밝게 한다. 무엇보다 6개월쯤 뒤의 경기를 나타내는 선행지수 전년동월비가 지난달에 비해 1.9%포인트 증가하는 등 달이 갈수록 호조를 보이고 있어 고무적이다. 국민들의 체감은 왜 더딘가 소비와 투자의 경우 그동안 워낙 침체해 있었기 때문에 절대치로는 아직 IMF 이전 수준에 못미친다.소비는 97년10월의 93.8% 수준밖에안된다.그동안의 물가상승분까지 감안하면 체감온도는 더욱 낮다.건설수주(-51.1%)와 건축허가면적(-29.6%) 등 건설부문이 좀처럼 침체에서 벗어나지 못하고 있는 영향도 크다. 김상연기자 carlos@
  • 단위 금전신탁 ‘불티’

    은행권의 새 상품인 단위 금전신탁이 날개돋친 듯 팔리고 있다. 23일 한국은행에 따르면 은행들이 단위 금전신탁을 내놓은 지난 12일부터 20일까지 8일(일요일 제외)동안 모두 3조1,647억원어치가 팔렸다.전체 펀드설정 규모도 판매개시일의 37개 펀드 3조7,350억원에서 55개 펀드 5조450억원으로 확대됐다. 펀드 형태별로는 고객이 맡긴 돈을 주식이나 파생금융상품 등에 30%까지 투자하는 ‘성장형’이 1조7,953억원으로 가장 많이 팔렸다.주식 등에 투자하지 않고 대출재원 등으로 운용하는 ‘안정형’은 9,441억원,10∼20%를 주식등에 투자하는 ‘안정 성장형’은 4,253억원어치가 각각 판매됐다. 은행별 판매액은 시중은행 2조5,648억원,농·수·축협 등의 특수은행 4,699억원,지방은행 1,300억원 등이었다.은행들은 단위 금전신탁 자산의 65.8%(2조1,098억원)를 유가증권에 투자했다. 단위 금전신탁의 판매 호조로 은행권의 금전신탁 수신고는 감소세에서 벗어나 12∼20일 8,195억원이 늘어났다.단위 금전신탁은 1년 안에 중도 해지할수 없는 점이 일반 금전신탁 상품과 가장 큰 차이다. 오승호기자 osh@
  • 폭발증시 증권사들 ‘돈벼락’

    지난해 32개 국내 증권사가 증시활황에 힘입어 7,732억원의 당기순이익(세전)을 냈다.대우·현대·LG·삼성·동원증권 등 5개사는 각각 1,000억원 이상의 흑자를 냈으며 SK증권 등 7개사는 적자를 기록했다. 금융감독원이 23일 밝힌 98회계연도(98년 4월1일∼99년 3월31일) 증권사 영업실적(잠정)에 따르면 국내 증권사는 97년 3조2,624억원 적자에서 4조356억원이 개선된 7,732억원의 흑자로 돌아섰다. 93년 9,400억원 흑자보다는 작지만 강화된 기준에 따라 9,889억원의 충당금을 적립한 것을 감안하면 사상 최대의 흑자다. 주식매매 거래량 증가와 수익증권 판매 호조 등으로 수수료 수입이 크게 늘었기 때문이다. 증권사별로는 대우증권(1,953억원)이 가장 많은 흑자를 냈고 현대증권(1,836억원) LG증권(1,608억원) 삼성증권(1,518억원) 동원증권(1,147억원) 등 모두 25개사가 흑자를 냈다. 반면 SK증권(-2,340억원) 서울증권(-914억원) 쌍용증권(-831억원) 등 7개증권사는 적자를 기록했다.SK증권은 역외펀드 투자손실 3,000억원을 결산에반영했고 서울과 쌍용증권은 부실을 털기 위해 대손충당금을 많이 쌓아 적자가 컸다. 지난 3월 말 현재 국내 증권사의 총자산은 29조8,520억원,총부채는 22조8,136억원으로 97년보다 각각 16.1%,13.7%씩 늘었다.자기자본도 7조384억원으로 24.6% 증가했다. 한편 21개 외국 증권사 국내지점도 2,027억원의 흑자를 내 흑자규모가 97년보다 565억원이 증가했다. 백문일기자 mip@
  • 은행들 돈벌이 잘된다…영업 호전

    은행들이 올 1·4분기에 무려 1조5,000억원 가량 이익을 내는 등 영업환경이 크게 호전됐다.경기회복과 은행 자체 구조조정으로 인한 비용감소 등에힘입은 것이다. 19일 금융감독원에 따르면 19개 일반은행은 지난 1분기에 영업외 부문에서6,523억원의 손실을 봤으나 영업부문에서 2조1,498억원의 이익을 내 충당금적립전 이익이 1조4,973억원을 기록했다.이는 작년 같은 기간(128억원 적자)에 비해 1조5,101억원 늘어난 것이며,외환위기 이전인 97년 같은 분기(8,346억원)보다 79.4% 증가한 수치다. 이자부문에선 예대금리차 축소에도 불구,외화차입금 이자감소와 유가증권이자수입 증대로 2,635억원의 이익이 났고 수수료 수입에서도 5,955억원의이익을 냈다.증시호조에 따른 유가증권 처분 및 평가익 확대로 기타영업부문에서 5,747억원의 흑자가 났으며 신탁부문 역시 유가증권 운용수익이 늘어나면서 3,509억원의 이익을 실현했다. 은행별로는 국민(4,702억원)·한빛(3,406억원)은행 등의 이익이 컸다.서울(-3,794억원)·제일(-2,894억원)은행 등 일부 은행은경영호전에도 불구,부실채권매각 정산손실분이 워낙 커 여전히 적자를 보였다.
  • 유흥업소 단속권 구청으로 일원화

    올 하반기에 광역시와 자치구가 함께 맡고 있는 유흥업소 단속권한이 구청으로 일원화된다. 도(道)와 업무가 중복된 헬스클럽 허가 등 체육행정,식량작물 지도단속,농지관리,교통단속 등 7개 기능은 모두 시·군으로 넘겨진다. 기획예산위원회는 16개 광역자치단체와 232개 기초자치단체간의 기능 가운데 25∼30%가 중복돼 행정낭비를 초래하고 있다고 지적한 뒤 연내에 광역시의 중복업무를 자치구로,도의 기능을 시·군으로 넘길 예정이라고 14일 밝혔다. 이를 위해 행정자치부와 협의,지방자치법에 따라 지방자치단체간의 업무분장을 명확히 하는 ‘기능재조정 지침’을 마련해 하반기부터 시행할 계획이다. 광역시와 구청간의 7개 중복업무 가운데 광역시에서 산하 구청으로 넘겨지는 기능은 안마사·간호조무사등 의료인의 자격인정등 보건의료와 위생,상하수도,주택업무 등 4개이다. 대신 광역행정이 필요한 도로행정과 재난관리,도시 및 토지계획 업무는 구청에서 광역시로 이양된다. 이와 함께 도와 일선 시·군의 중복업무인 공공 및 민간체육시설 인허가권과 벼·꽃·버섯 등 작물의 단속,농지관리·농업기반시설 처분권 등은 시·군으로 이양할 예정이다.이밖에 장애인복지사업,오폐수 단속,주차 및 버스전용차로 단속,공동주택 관리권한도 시·군이 전담하게 된다. 이에 따라 일반 주민과 민원인들이 같은 업무를 처리하기 위해 복수의 행정기관을 드나들던 불편과 비용을 줄일 수 있게 된다. 또한 지방자치단체는 이같은 기능재조정에 따라 전체적으로 업무의 20% 정도를 덜 수 있게 돼 인력 및 경비절감 효과를 거두게 될 전망이다. 박선화기자 psh@
  • 지수 687.42…주가 8일째 상승

    주가가 멈출줄 모르고 연 8일째 상승행진을 이어가고 있다. 9일 주식시장에서는 미국 다우지수의 사상최고치 경신과 일본 니케이지수의 연중최고치 경신등 해외여건의 호조로 개장초부터 강세로 시작,한때 690선을 돌파했으나 성원건설의 1차부도와 금융감독원의 대한종금에 대한 처리소식이 전해지면서 전날보다 6.23포인트 오른 687.42로 마감했다. 지난달 29일이후 거래일을 기준으로 8일동안 86.35포인트나 올랐다. 金均美
  • 중국 WTO 가입협상 ‘불발’

    ┑워싱턴 崔哲昊 특파원┑세계무역기구(WTO)가입을 둘러싼 미국과 중국의 협상이 또 다시 결렬됐다. 클린턴 미대통령과 주롱지(朱鎔基)중국 총리는 8일 백악관에서 미중 최대현안인 중국의 WTO가입문제 최종 절충을 위해 회담을 가졌으나 합의에 실패했다. 양측은 그러나 이문제를 올해말 이전까지 매듭짓는다는 윤곽은 마련했다. 미국은 중국이 WTO에 가입하기 위해서는 시장의 완전한 개방이 전제돼야 하며 특히 노동과 환경보호조치의 시행,시민의 자유및 정보접근 확대,사법체제 강화 등의 분야에서 성과가 이뤄져야 한다고 강조했다. 미국은 지난해 경우 중국과의 무역에서 97년보다 무려 15%나 늘어난 570억달러라는 사상최대 적자를 기록,650억달러에 가까운 대일본 무역적자와 함께 시급히 해결해야할 급박한 현안이 돼왔다. 통계상으로 중국은 80년대부터 외국기업의 직접투자가 이어져 99말까지 모두 2조5,000억달러가 투자되는 셈이다.이들 투자기업들이 중국무역에서 차지하는 부분은 98년말 무려 45%에 이른 것으로 나타났다. 값싼 임금 덕에 외국기업의 엄청난 자금유입 혜택을 보면서 수출로 부를 축적하는 중국이 외국에 대해 시장은 개방하지 않아 호혜평등을 원칙으로하는WTO의 자격이 없다는 지적이 나오는 것이다. 미국은 중국이 외국으로부터 혜택만 받고있으면서 기여는 하지 않고 있다는 주장이다. 양국은 또 최근 다시 논란을 빗어온 인권문제와 핵기술 절취문제등에 대해서도 이견을 노출했는데 클린턴은 “중국이 정치적 표현을 이유로 사람들을체포,인권부문에서 몇 발자국 후퇴했다”고 비판했다. 주총리는“인권에 개선의 여지는 있으나 이런 지적은 내정간섭이며 미국도인권문제가 있다”면서“핵기술절취는 아는 바 없으며 기술절취는 중국의 정책이 아니다”고 응수,기존 시각차를 그대로 드러냈다. 이번 주총리 방미에 앞서 중국은 병충해 우려를 이유로 수입을 막았던 미국산 감귤류와 밀의 수입허가와 통신과 보험시장의 일부개방을 약속했다. 그러나 눈덩이처럼 불어나는 무역적자를 보는 미국은 이 정도를 대가로 WTO문호를 개방할 수는 없는 입장이며 이번 회담은 이를 다시한번 확인한 자리가 된 셈이다.
  • 은행등 중·저가 대형株 강세 주도/뜨는 주식 자는 주식

    종합주가지수가 지난 3월 2일 533.97을 기록한 뒤 약 한달만에 132.78포인트 급등했다.규모에 관계없이 대부분 업종이 오름세를 보였지만 오름폭은 업종에 따라 차이를 보였다. 업종별 상승률을 보면 3월 증시의 상승세를 선도했던 은행주가 41.58%나 올랐고 특히 국민은행과 주택은행 등이 초강세를 보였다.하나은행등으로 매수세가 확산돼가고 있다.이밖에 보험·증권 등 금융업의 오름폭이 컸다.반면어업과 조립금속은 거의 변동폭이 없었던 종목으로 꼽힌다. 증권전문가들은 주가가 연일 최고치를 경신하면서 가격에 대한 부담이 생겨 점차 중·저가주가 다시 각광을 받고 있다고 말했다.대표적인 중·저가 대형주인 건설·증권·은행·도소매업종(상사)이 강세를 보이고 있다.은행·건설·무역 등 이른바 대중주로 불리는 트로이카 시대가 다시 열릴 가능성도높아지고 있는 것으로 보고 있다. 지난달 말부터 특히 관심을 모으고 있는 것은 현대그룹 관련주들이다.현대그룹 관련주들은 지난주에도 대량거래속에 상승세를 보였다.이는 현대증권과 현대투신이 판매하고 있는 바이코리아펀드의 판매가 계속 호조를 보이고 있기 때문이다.증권가에서는 간접투자상품에 대한 관심이 높아지면서 현대관련주들의 펀드 비중이 높아질 것에 대비,투자자들이 이들을 미리 사들이고 있는 것으로 보고 있기도 하다. 금강산 독점개발과 자동차 구조조정,반도체 빅딜 협상의 타결 임박등으로현대 관련주들이 대부분 강세를 유지하고 있다.또 삼성그룹 역시 강도높은구조조정의 결과가 가시화되고 있다는 점에서 상승세를 타고 있다.SK와 한진·한화 등 구조조정이 비교적 잘 이뤄진 그룹들의 약진이 돋보였다. 金均美
  • 국산자동차 美시장 판매호조

    ┑뉴욕 연합┑ 현대와 대우 등 국내 자동차업체의 미국시장 판매가 호조를보이고 있다. 양사 미국 현지법인이 2일 발표한 1.4분기 차량 판매실적에 따르면 현대자동차의 경우,총 2만9,022대를 판매해 전년 동기 대비 13.15%의 신장률을 기록했다.특히 3월 한달동안 모두 1만1,970대를 판매,전년 동기 대비 22.55%의 증가율을 나타냈으며 이 중 엘란트라가 절반 가까운 5,453대가 판매돼 80.50%의 급신장세를 보였다. 작년 9월부터 미 시장에서 레간자와 누비라,라노스 등 3개 차종을 판매하고있는 대우자동차도 3월에 1,400대의 차량을 판매했다.
  • [외언내언]미 防産업체

    발칸전쟁으로 미국 방위산업체들의 주식시세가 전반적인 큰폭의 오름세를보이는 것으로 외신은 전한다.북대서양조약기구(NATO)의 계속된 유고공습으로 각종 미국산 최첨단 무기들의 판매가 호조를 보이기 때문이다.토마호크미사일을 생산하는 레이시언사(社),공격용 헬기의 유나이티드 테크놀로지,F-15전투기 생산의 보잉사,초음속 B-1랜서 폭격기의 록웰 등 미국내 방위산업체들은 때아닌 호황을 즐기고 있다.물론 스텔스전투기 추락으로 노스롭그루먼사 같은 곳은 주가가 떨어 졌지만…. 여하튼 이번 발칸사태발생 및 주가상승과 관련,미국의 전통깊은 산·군(産·軍)연합구조가 또다시 관심을 모으고 있다.지난 1929년 발생한 대공황이결국 2차대전 참전에 따른 군수산업부흥과 그 파급효과에 의해 완전히 막을내렸다는 분석이 나올 정도로 미국 군사행동과 산업생산의 함수관계는 깊은 것으로 전해진다.물론 미국은 자유민주주의의 맹주로서 공산권에 맞서고 우방을지키기 위해 끊임없는 무기개발이 불가피했다.이를 위한 국방예산의 지출은보다 첨단화한 무기생산을 위한 민간기업들의 기술혁신과 산업발전의 자금원역할을 한 것도 사실이다.또 미국내 대기업들의 갖가지 무기개발관련 첨단과학기술은 곧바로 미국 산업의 국제경쟁력을 가리키는 것이기도 하다.이러한산·군합동의 연결고리는 미국의 위상을 세계유일의 초강대국으로 고착화하는 슈퍼파워로 작용한다. 냉전의 종식으로 미국 군대의 자국산 무기수요가 종전에 비해 절반가량 줄어듦에 따라 방위산업의 재고증가와 가동률저하,경기침체 등 경제적 마이너스파장을 우려하는 미정부는 해외에서의 무기판매를 강화하는 것으로 알려지고 있다.이 때문에 미국산 무기의 세계시장점유율은 계속 높아지는 추세에 있다는 것이다. 평화의 수호자로 세계경찰의 역할을 자임하는 미국이 전쟁도구인 무기판매에 열성적인 아이러니는 팍스아메리카나(미국지배에 의한 지구평화)의 색다른단면이기도 하다.미국 전대통령 아이젠하워는 퇴임직전의 한 연설에서 “산·군연합의 부당한 영향력을 당연한 일로 방임해서는 안된다”고 말한 것으로 기록되고 있다.오늘의 상황이 부당하기까지야 하겠나마는 그는 보다 막강한 화력의 신병기(兵器)가 새로운 분쟁을 창출하는 악순환을 일찌감치 예견하고 경고한 것인지 모른다.냉전체제붕괴 이후 그동안 잠자던 새로운 인종·종교적 갈등이 노골화돼 국지적으로는 오히려 더욱 늘어난 지구촌의 분쟁이그러한 우려를 짙게 해준다. 우홍제 논설실장
  • 박정현 2집앨범도 돌풍

    지난해 뛰어난 가창력으로 단번에 유망주로 떠오른 박정현(23·사진)이 2집앨범 ‘어 세컨드 헬핑(A second helping)’을 냈다.신인으로서는 드물게 1집이 30만장이나 팔렸고 지난 주말 판매가 시작된 2집도 며칠새 15만장이 나가는 호조를 보이고 있다. 1집 ‘피스(Piece)’에서 ‘나의 하루’‘피에스 아이 러브 유’등 2곡을히트시키며 저력있는 R&B가수로 자리잡은 박정현은 이번 앨범에서 다양한 도전을 시도한다.그는 ‘피스’를 통해 자신의 음악성 가운데 한조각(piece)을 선보였고 이번 ‘어 세컨드 헬핑’에서는 1집과 다른 음악을 권하고자(헬핑·helping) 한다고 설명했다.대중적인 멜로디의 R&B곡을 중심으로 트립합,올드팝 등 평소 좋아하는 스타일의 곡을 포함시켰다. 머릿곡인 ‘몽중인’과 ‘편지할께요’‘우리가 보여’’눈에 뭐가’ 등은1집의 연장선상의 곡으로 더욱 성숙해진 R&B의 매력을 뽐낸다.자작곡인 ‘오디너리’‘독백’‘이젠 돌려줄께’ 등은 그의 색다른 음악적 감수성을 느끼게 한다.도니 오스몬드의 ‘퍼피 러브’의 멜로디를 부분 인용해 올드팝 분위기를 자아내는 ‘전야제’도 돋보인다. 윤종신 김형석 MRG 신예작곡가 하림 등이 곡을 만들었고,한상원 김광민 함춘호 유희열 등이 세션으로 참가해 완성도를 높였다. 재미교포 출신인 박정현은 LA한인교회가 제작한 가스펠송 앨범에 참여했다가 국내 음반제작자의 눈에 띄어 가수의 길로 접어들었다.가수를 꿈꾸기는했지만 실제 가수가 되리라고는 전혀 예상하지 못했다고 한다.“1집은 노래를 잘 모르는 상태에서 그냥 배우는 자세로 했는데,이번엔 진짜 내 음악을펼친다는 생각에 너무 즐거웠다”며 2집 앨범에 만족한 표정이다.그는 앞으로 “나만의 색깔을 담은 음악을 하고 싶다”고 야무지게 말했다. 오는 4월9일 서울 호암아트홀 공연을 시작으로 6월 중순까지 대전,부산,전주 등 전국 7개도시에서 앨범발매 기념콘서트를 갖는다.(02)777-8474李順女
  • ‘소비가 되살아난다’ ; 2월 산업활동 동향

    생활용품(비내구소비재)출하가 지난 2월중 25개월만에 처음으로 증가하는등 국제통화기금(IMF)체제에서 위축됐던 소비가 살아나고 있다.그러나 투자는 여전히 건설을 중심으로 부진을 면치 못하고 있다.생산 등 일부 지표는 1월보다 상승폭이 둔화됐으나 이는 본격 경기 상승전의 ‘숨고르기’단계로풀이된다. 통계청이 28일 발표한 ‘2월중 산업활동동향’에 따르면 생활용품 출하는전년 동월보다 2.2% 증가,97년 1월이후 25개월만에 처음으로 증가세로 반전했다.내구소비재 역시 작년의 감소세에서 벗어나 1월 32.6%에 이어 2월에는37.7%의 신장율을 보였다. 도소매판매는 1월중 2.6% 증가로 돌아선 후 2월에는 자동차와 대형할인점의판매 증가에 힘입어 7.3%나 큰 폭으로 늘었다.생산은 반도체와 사무용품기계의 수출이 호조를 보이면서 전년 동월대비 4.0%가 늘었다.2월의 설 연휴 요인을 제외하면 9%나 증가한 것이다.생산자 제품 출하 역시 전년 동월비 6.6%증가,3개월 연속 증가세를 기록했다.2월중 재고는 전년 동월보다 17.9% 감소하고 재고율 지수는 86.2로5개월째 100이하를 나타냈다.앞으로 수요증가가바로 생산증가로 이어질 수 있음을 보여주고 있다.제조업 평균가동률은 69.9%로 1월 69.6%보다 소폭 높아졌다.
  • 기아自 올 1,000명 채용…단일기업 최대

    기아자동차가 정규직 사원 1,000명을 새로 뽑는다.단일기업으로는 올들어최대 규모다. 기아차는 18일 “최근 내수판매 호조로 영업인력이 많이 필요해졌으나,한때 6,000여명이던 영업직이 현재 4,000여명에 불과해 1,000명을 영업직으로 신규채용하기로 했다”고 밝혔다.기아차의 신입사원 공채는 96년말 이후 처음이다. 고졸 이상 남녀를 대상으로 오는 26일까지 원서를 교부한 뒤 서류전형과 면접,신체검사를 거쳐 1차로 400명을 뽑고 오는 5월과 7월쯤 추가로 600명을뽑는다. 이번 신입사원 채용은 단일기업 정규직으로는 올들어 가장 큰 규모로,지금까지는 교보생명이 511명으로 가장 많았으며,LG도 1,000여명을 뽑았지만 그룹 전체 집계였다.
  • 실물경기 회복세 빨라졌다/재경부 조사

    지난 2월 중 소비가 크게 늘어나는 등 실물경기가 급속히 호전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재정경제부가 18일 실물경기 흐름을 파악키 위해 20여개 항목의 실물 관련지표를 조사해 내부자료로 작성한 ‘2월 중 실물경제동향’에 따르면 백화점 매출액,휘발유 소비량,고속도로 통행량 등 소비관련 주요지표들이 모두 지난해 같은 기간에 비해 큰 폭의 증가세를 나타냈다.특히 설연휴가 낀 달은상가철시 등으로 소비가 감소하는 게 보통인 점을 감안하면 지난달의 급증세는 더욱 주목된다. 대표적 민간 소비지표인 백화점 매출액의 경우 지난달 17.5%가 늘어 지난해 12월 13.2%,지난 1월 11.2%에 이어 큰 폭의 증가세가 이어졌다. 특히 롯데백화점의 경우 지난해 같은 기간에 비해 매출액이 28%나 늘어난 것을 비롯,현대(19.9%),신세계(4.7%) 등도 증가세를 보였다. 지난 1월 10.2%로 국제통화기금(IMF) 체제 이후 첫 증가세를 보였던 휘발유 소비량의 경우 지난달에는 더욱 큰 폭으로 늘어 20.5% 증가를 기록했다.고속도로 통행량도 8.4% 증가했던 1월의 2배인 17%를기록,갈수록 큰 증가세를 보이고 있다. 용인 에버랜드 등 위락시설 입장객은 무려 43% 가량 늘어 1월(51% 증가)과마찬가지로 급격한 소비심리 회복세를 반영했다.소비재수입도 20% 이상 증가,1월(53% 증가)에 이어 두자릿수 증가율을 이어갔다. 일부 생산지표들도 호조세를 지속하고 있다.자동차 생산의 경우 1월 37% 증가에 이어 지난달에도 10%가 늘었다.반도체도 지난달 100%가 증가,1월(105%증가)에 이어 생산이 급증했다.그러나 기계류·철강 등의 생산은 계속해서마이너스 성장률을 기록,설비투자 부문의 부진이 여전함을 드러냈다. 재경부 관계자는 “소비가 예상보다 너무 큰 폭으로 늘어 오히려 거품을 우려하고 있을 정도”라며 “이제 관건은 침체된 설비투자를 회복시키는 일”이라고 말했다.
  • 美주가 한때 10,000P돌파

    ┑뉴욕 외신 종합 ┑미국 뉴욕증시(NYSE)의 다우존스공업평균지수가 사실상1만선을 돌파했다. 15일(현지시간) 뉴욕증시에서 다우지수는 장중 한때 1만27.59를 기록한 뒤전날보다 82.42포인트 오른 9,958.77로 장을 마감했다. 전문가들은 “거래 시점과 상관없이 단순히 상·하한가만 계산해본 결과 이론상으로 다우지수는 15일 1만선을 넘어선 것으로 나타났다”면서 “시장은언제든지 1만선을 넘을 수 있다”고 분석했다. 다우지수가 연일 기록갱신을 하고 있는 것은 미국 경기가 예상외 호조를 보이고 있는 가운데 합병소식이 잇따라 날아들어 사자주문이 폭주했기 때문이다.
  • 유지혜-이은실組“환상 듀엣”…영국오픈탁구 복식우승

    유지혜-이은실조(삼성생명)가 올해 첫 출전한 국제탁구연맹(ITTF) 프로투어대회인 99영국오픈탁구대회에서 여자복식 우승을 차지했다.그러나 김택수(프랑스 캉클럽)는 카타르오픈에 이어 2회 연속 준우승에 그쳤다. 유지혜-이은실조는 15일 영국 홉튼 온 시에서 열린 여자복식 결승전에서 중국출신 선수들로 묶인 독일의 고치 치아홍-쇼프 지조를 2-1(21-16 19-21 21-17)로 물리쳐 여자복식 최강조의 자리를 되찾았다. 97년 복식조로 만난 유지혜-이은실조는 그해 ITTF 프로투어 5개 대회에서여자복식 우승을 차지했으나 지난해에는 아시안게임 출전에 대비하느라 프로투어대회에 많이 참가하지 못하고 아시아선수권대회(10월)에서 우승하는데그쳤었다. 유지혜-이은실조의 가장 큰 장점은 두 선수 모두 범실이 적고 안정된 플레이를 펼치는 반면 셰이크핸드(유지혜)와 전진속공수(이은실)로 조가 짜여 전진속공수를 찾아보기 힘든 요즘 국제탁구계에서 외국선수들이 매우 까다로와 하는 전형이라는 것.이은실이 변화많은 빠른 플레이로 기회를 만들면 유지혜가 파워있는 결정타를 날려 득점으로 연결한다.이은실은 또한 쇼트와 푸시등 변칙공격에도 능하다. 한편 세계랭킹 7위 김택수는 남자단식 결승에서 중국의 마웬거(세계 8위)에게 0-3(18-21 18-21 12-21)으로 져 준우승했다.김택수는 준결승전에서 오스트리아의 베르너 쉴라게르(세계 18위)를 3-2로 이기고 결승에 올라 지난해 12월 아시안게임부터 3개 국제대회에서 계속 결승에 오르는 호조를 보였지만또한번 준우승에 그쳤다.
  • 금융감독기관 ‘엉터리 경영평가’

    부실 금융기관인 대한생명과 동서증권이 감독당국의 경영평가에서 우수기관 평가를 받은 사실이 드러나 금융감독기관이 감독부실에 대한 책임을 면하기 어려울 전망이다.14일 금융감독원에 따르면 대한생명은 97년과 98년 보험감독원(현 금융감독원)의 경영평가에서 연속으로 최고 등급인 ‘AA’를 받아격년제로 실시하는 정기검사 대상에서 제외됐던 것으로 확인됐다. 금감원의 실사 결과 대한생명은 계열사 및 관계사 대출 2조원중 1조2,000억원 가량을 97∼98년에 집중적으로 대출했다.이 과정에서 계열사들이 월말쯤어음을 발행해 대출을 갚은 것으로 처리하고 월초에 다시 대출을 해주는 편법을 사용했다.그러나 감독당국은 실지조사 없이 서면조사만 했기 때문에 총자산의 3% 이내로 규정된 계열사 대출 한도를 초과한 사실을 적발하지 못했다. 지난 97년 12월 부도를 낸 동서증권도 95년과 96년 증권감독원(현 금융감독원)의 경영평가에서 ‘A’을 받았던 우수 증권사였다. 동서증권은 영업용 순자본비율이 97년 6월말 171.6%였으나 부도나기 직전인 10월말에는 89.9%로 악화됐고 이같은 사실을 감독당국에서도 파악하고 있었던 것으로 확인됐다.증권당국은 영업용순자본비율이 최저기준인 100%에 미달할 경우 재무상태를 조사해 예탁금의 별도예치명령 등 투자자 보호조치를 취하도록 돼있으나 후속조치를 취하지 않았다. 금감원은 또 최근 농협 중앙회의 방만한 경영실태가 감사원 감사에서 드러났지만 ‘검사권이 없다’며 책임을 회피하는데 급급했다.
  • 엘킹턴 6홀연속버디 ‘대역전’

    ┑마이애미AP연합┑ 95년 PGA선수권자 스티브 엘킹턴(호주)이 99도랄라이더오픈골프대회에서 대역전극을 연출하며 우승했다. 엘킹턴은 8일 마이애미 블루몬스터골프코스(파 72)에서 벌어진 마지막 4라운드에서 6홀 연속 버디를 잡는 등 8언더파 64타로 합계 13언더파 275타를기록,그렉 크래프트를 1타차로 따돌리고 우승,54만달러의 사금을 획득했다. 이로써 엘킹턴은 통산 10번째 우승과 함께 지난해 10월 빅챌린지대회 이후5개월만에 정상을 탈환했다. 엘킹턴은 4라운드에 들어가기 전까지 크래프트와 어니 엘스에 6타차로 뒤져 사실상 우승이 물건너간 것처럼 보였다.그러나 엘킹턴은 6홀을 내리 버디를 낚는 등 퍼팅이 호조를 보였고 반면 크래프트와 엘스가 난조를 보이는 행운까지 겹쳐 극적으로 전세를 뒤집었다. 8언더파로 라운딩을 마친 엘킹턴은 크래프트와 엘스가 18홀에서 파를 할 경우 연장전을 벌여야 했으나 크래프트는 보기,엘스는 더블보기를 범했다.크래프트는 276타로 준우승 했으며 엘스는 277타로 데이비드 톰스,토미 아모르 3세,제이 하스,스코트 던랩과 함께 공동 3위에 그쳤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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