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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산업연구원 업종별 전망/ 2002년 산업기상도 ‘맑음’

    내년 우리 경제는 통신기기·자동차·일반기계 등에서 큰 폭의 신장세를 보이는 등 전반적으로 회복세를 보일 것으로 전망된다.산업연구원이 21일 발표한 내년도 업종별 경기전망을 소개한다. ◆자동차=수출 및 내수 증가에 힘입어 자동차 생산이 올해보다 6.0% 증가한 316만대에 이를 것으로 보인다.내수는올해보다 4.2% 증가한 149만대,수출은 5.7% 늘어난 167만대에 이를 전망이다. ◆통신기기=정보통신서비스시장은 무선데이터 및 IMT-2000 서비스가 본격 시작됨에 따라 이와 관련된 통신기기 및장비·시스템 등을 중심으로 올해보다 13.2% 높은 신장세를 보일 것으로 예상된다. ◆일반기계=수출 및 내수 회복에 힘입어 상반기 4.5%,하반기 6.5% 등 연간 5.5%의 성장률을 기록할 것으로 보인다. 수출은 전년 대비 10.4% 늘어난 130억달러에 이를 전망이다.특히 대미 건설중장비·방위산업·공작기계 등의 수출증가가 예상된다. ◆가전=월드컵 특수,디지털 방송 본격화,디지털가전 가격하락 등에 힘입어 생산증가율이 5.5%에 이를 것으로 보인다.수출은 전년 대비 5.9% 증가하겠지만 수입도 6.7% 늘어날 전망이다. ◆조선=미 테러사태 이후 세계 해운산업의 침체와 국내 업체들의 수주전략 변화로 선박 생산은 올해보다 3.1% 늘어나는 데 그칠 것으로 예상된다. ◆석유화학=가동차·가전의 생산 회복으로 합성수지는 호조가 예상되나 합섬원료와 합성고무의 침체가 이어져 성장률은 2%에 그칠 전망이다. ◆섬유·컴퓨터·일반전자=섬유는 월드컵 특수 등에 힘입은 내수 호조와 수출 회복으로 3% 증가한다.컴퓨터는 노트북PC 등 포터블 컴퓨터와 DVD-ROM드라이브 등 고부가 주변기기에 대한 수요 증가로 성장률이 올해보다 1.4% 늘어날것으로 보인다.일반전자부품도 생산 및 수출이 올해보다각각 4.3%,4.4% 증대할 것으로 예상된다. 전광삼기자 hisam@
  • [오늘의 눈] 거함의 유치한 장난

    20일 아침 삼성전자가 보낸 e메일 2건이 날아들었다.하나는 ‘휴대폰 세계 4위로 등극’이라는 내용이었다.지난해이맘 때 7위에서,지난 2·4분기 5위를 거쳐 세 단계 올라섰다는 소식도 곁들였다. 삼성전자는 ‘쾌거’라고 자찬했다.삼성전자는 휴대폰 수출 호조에 힘입어 올해 수출 200억달러를 돌파했다.제조업체로서는 처음이다.부끄러울 것 없는 자랑거리임에 분명하다.우리 국민이라면 누구도 축하해줄 만한 일이다.가뜩이나경기 침체기에 이뤄낸 성과이기에 돋보인다. 그런데 두번째 e메일이 눈에 거슬린다.내용은 이렇다.“19일 SK텔레콤의 보라매 사업장에서 3세대 이동전화 서비스인CDMA2000 1X EV-DO 시연회가 열렸다. 삼성전자는 완벽한 서비스를 보여줬다.반면 LG전자는 장비와 단말기가 작동되지않아 세계 최초의 1X EV-DO 시범서비스에 나선 SK텔레콤을당황케 했다.LG전자 임원진은 당황,점심식사마저도 피한 채황급히 자리를 빠져나가는 촌극을 연출하기도 했다.” 어울리지 않는다.삼성전자는 전 세계를 항해하는 ‘거함’(巨艦)이다.국내 휴대폰 시장 점유율만 보더라도 삼성전자는 2위인 LG전자와 큰 차이를 보인다.큰형다운 자세가 아쉽다. 삼성전자측은 ‘아랫사람의 실수’라고 해명했다.그러나 SK텔레콤으로부터 ‘유치한 홍보전’을 그만두라고 항의를받자 뒤늦게 진화에 나섰다고 한다.먼저 반성한 게 아니라는 얘기다. 물론 LG전자측도 책임의 일단을 면할 수는 없다.삼성측의이번 공격은 ‘보복’의 성격을 띠고 있다.지난달 29일 KT아이컴이 실시한 IMT-2000(차세대 이동통신) 비동기식(유럽식) 시연회 때의 일이다.다음날 삼성전자가 실패했다는 내용이 언론에 보도됐다.삼성전자는 LG전자를 출처로 의심하게 됐다.LG전자측이 삼성전자의 실패를 부각하는 측면도 분명 있었다. 두 회사는 매달 서로 다른 휴대폰 시장 점유율 자료를 내놓는다.걸핏하면 서로를 겨냥한 신경전을 펴기 일쑤다.두회사에는 엘리트들이 모여 있다.뛰어난 두뇌들이 소모적인홍보전에 매달리는 것이다.세계는 넓다.그리고 경쟁상대는나라 밖에 있다.국내에서 아옹다옹 다투는 모습은 국익에전혀 도움이 되지 않는다. 박대출디지털팀 차장 dcpark@
  • 수도권 전셋값 11개월만에 하락

    올들어 11개월 만에 신도시와 수도권의 아파트 전세가격이하락했다. 18일 부동산정보서비스업체인 부동산114(www.R114.co.kr)에 따르면 지난주(11∼17일) 평촌·산본·분당·중동·일산 등 신도시와 수도권의 아파트 전세가격 변동률은 각각 -0.06%,-0.03%로 마이너스 변동률을 기록했다. 신도시와 수도권지역 아파트 전세가격이 하락세를 보인 것은 올들어 지난 1월12일 이후 처음이다. 특히 지난주 신도시의 20평형 이하 아파트의 전세가격 변동률은 -1.01%를 보이는 등 소형주택의 하락폭이 컸다. 수도권지역에서는 안산(-0.76%),용인(-0.27%),남양주(-0.18%),광명(-0.17%),수원(-0.17%) 등이 전세가격 하락세를 주도했다. 서울지역은 강북(-0.22%),노원(-0.21%),도봉(-0.18%),중랑(-0.16%),성동(-0.16%),서초(-0.12%) 등이 마이너스 변동률을 보였다. 그러나 마포(0.65%),서대문(0.26%),동작(0.23%),강남(0.21%) 등의 호조로 전체적으로 0.03%의 약보합세를 기록했다. 김성곤기자 sunggone@
  • 3월결산 상장사 상반기 실적

    3월 결산 상장사의 상반기 실적은 매출 감소에도 불구하고보험·증권 등 금융업의 호조로 반기 순이익이 지난해 같은기간에 비해 177.06%나 증가했다.반면 6월 결산 상장사는 1·4분기 매출감소와 신용금고업의 적자폭 확대로 경상이익과 분기 순이익이 적자로 전환했다. 16일 증권거래소가 3월 결산 상장사 62개사를 대상으로 상반기 실적을 지난해 같은 기간과 비교해 분석한 결과 매출액은 16조8,613억원으로 4.77% 감소했으나 영업이익(8,702억원)은 462.87% 증가했다.경상이익은 1조1,050억원으로 흑자로돌아섰다. 코스닥 3월 결산법인들은 매출감소와 적자적환 등으로 반기(4∼9월) 실적이 악화됐다.전체 매출액은 6,006억원으로 지난해 같은 기간에 비해 0.1% 감소했고,반기손익은 181억원적자로 돌아서 수익성은 더욱 나빠졌다. 주병철기자 bcjoo@
  • 파라다이스오픈/ 박현순 시즌 첫승

    박현순이 시즌 마지막 대회에서 첫승을 챙겼고 정일미는우승의 한을 풀지 못하고 7번째 준우승에 그쳤다. 박현순은 11일 제주 파라다이스CC(파72)에서 열린 제3회파라다이스오픈여자골프대회(총상금 2억원) 마지막 3라운드에서 버디 5개 보기 2개로 3언더파 69타를 치는 호조로 합계 5언더파 211타를 기록,정일미를 2타차로 제치고 정상에올랐다. 올시즌 준우승만 2차례 달성했던 박현순은 이로써 시즌 마지막 대회에서 첫승을 거두는 감격을 누렸다. 4번홀(파5)에서 보기를 범하며 흔들리는 듯했던 박현순은 5∼6번홀(이상파4)에서 거푸 버디를 낚으며 정상 컨디션을 되찾았다. 전날 박현순과 함께 공동선두로 나서 시즌 첫승 갈증을 풀것으로 기대되던 정일미는 버디 3개 보기 2개를 묶어 1언더파 71타를 쳐 합계 3언더파 213타로 또 다시 우승 문턱에서주저앉았다. 첫날 선두로 나서 시즌 4승을 노리던 강수연은 합계 1언더파 215타로 3위에 그쳤고 지난해 이대회 챔피언 김미현은합계 이븐파 216타로 김영 홍희선 신현주 등과 함께 공동 4위에 머물렀다. 곽영완기자
  • 女골퍼 빅4대결 박지은 우승

    박지은이 CJ나인브릿지 스킨스게임(총상금 8,000만원)에서1위를 차지했다. 박지은은 6일 박세리 김미현 강수연 등과 함께 제주 CJ나인브릿지 골프리조트에서 국내 여자골프 최초로 치러진 스킨스게임에서 가장 많은 4,300만원을 따냈다. 박세리는 2,100만원을 획득,2위에 그쳤고 강수연은 1,450만원,김미현은 150만원을 각각 따냈다. 미 여자프로골프(LPGA) 투어 ‘코리아 3총사’와 국내 랭킹 1위 강수연이 모여 벌인 이날 경기를 통해 국내 대회에 첫출전한 박지은은 200만원이 걸린 5번홀(파4)에서 첫 스킨을획득한 뒤 고전하다 8∼12번홀에 줄줄이 쌓인 1,700만원을추가,상승세로 돌아선데 이어 13번∼16홀의 상금 2,400만원마저 거머쥐어 일찌감치 1위를 확정했다. 1∼2번홀에 걸린 300만원과 4번홀 스킨 200만원,6∼7번홀스킨 600만원 등을 휩쓸며 전반에 호조를 보이던 박세리는상금 규모가 큰 후반 들어서는 부진을 면치 못하다 마지막홀에서 박지은과의 연장전 끝에 가까스로 승리하면서 스킨 1,000만원을 보태는데 그쳤다. 강수연은 15번홀까지 침묵하다 16∼17번홀에서 쌓인 스킨을 한번에 따내면서 1,450만원을 얻었고 김미현은 150만원이걸린 3번홀 스킨을 따낸 뒤 상금을 추가하지 못했다. 제주 곽영완기자
  • 산후조리 가정 도우미 ‘금값’

    산모(産母)의 집을 방문해 산모와 아기를 돌보는 산후조리 도우미가 ‘금값’이다. 최근 산후조리원 아기들의 잇단 돌연사가 바이러스에 의한 감염이 원인인 것으로 밝혀지면서 산모들이 집에서 조리하는 것을 원하기 때문이다. 산호조리 도우미 파견업체인 M사는 “도우미를 보내달라는 요청이 하루 평균 20∼30여건으로 평소보다 2∼3배 늘어 전화 문의에 답변도 제대로 못할 지경”이라며 즐거운 비명을 질렀다. H업체 관계자도 “산모 본인보다 친정 어머니나 시댁에서 산후조리원에는 절대 보낼 수 없다며 가정 도우미를 요청하는 사례가 더 많다”면서 “현재 도우미가 30여명인데 대폭 늘리는 것을 검토하고 있다”고 말했다. 최근 둘째 아이를 출산한 김모씨(31·경기도 성남시 분당동)는 “신생아 사망 뉴스를 본 뒤 산후조리 도우미를 불러 도움을받고 있는데 최근에는 집에 사람들이 오면 아기에게 감기 등 질병을 옮길까봐 불안하다”고 말했다. 산후조리 도우미는 가정을 찾아가 하루 3만5,000∼4만원을 받고 보통 1주일씩 머물며 산모와 아기를 돌본다.큰 아이를 보살피거나 간단한 집안 일을 돕기도 한다.도우미는 대부분 YWCA,여성발전센터,도우미 파견업체 등에서 2주일∼2개월 교육을 받은사람들이다. 경희의료원 한병병원 부인과의 장준복(張峻福)과장은 “건강하게 태어난 신생아들은 저항력이 강하기 때문에 6개월 동안은 대체로 큰 병에 걸리지 않는다”면서 “초기에 외부인 접촉에 유의하고 습도 및 청결을 유지하면 큰 걱정은 하지 않아도 된다”고 조언했다. 윤창수기자 geo@
  • 강제규 감독 “영화전념 더없이 편해요”

    한국영화 ‘대박’의 신경지를 개척했던 감독은 지금 무얼생각하고 있을까. 강제규 감독(38)은 지난 9월 ‘감독 복귀’ 선언 당시보다 훨씬 바쁘다.차기작품의 시나리오 작업으로 눈코 뜰새가 없다고 한다.시나리오를 쓰느라 한동안 두문불출해온 강 감독은 최근 인터뷰에서 “회사경영 부담에서 벗어나 영화작업에만 전념할 수 있어 더없이 편안하다”고 운을 뗐다. 그는 지난 9월 강제규필름의 대표이사직을 사임,경영업무에서 완전히 손을 뗐다. “99년의 ‘쉬리’ 이후 2년만에 연출 일선으로 돌아와보니 급변한 제작환경이 실감됩니다.무엇보다 한국영화에 대한관객들의 태도가 놀랄만큼 적극적으로 변해있어요.그 점,반갑기도 하지만 한편으론 굉장히 부담스럽습니다.영화의 양적 팽창에 걸맞게 완성도도 꾸준히 향상돼야 하기 때문이죠.”그는 “따져보면 한국영화의 여건이 호조된 게 3년도 안됐다”면서 “그런데 마치 10년쯤전부터 중흥기를 맞은 듯 거품이 일어나는 최근의 분위기는 한국영화의 장기적 발전에 걸림돌이 될 것”이라고 걱정했다. 그가 직접 연출할 작품은 연말쯤 시나리오 초고가 나올 예정이다.내년 여름 촬영을 시작해 2003년 초 개봉을 목표로잡았다.“새 영화는 한국전쟁의 최대격전지에 실존했던 한병사의 영웅담이 소재이며,그밖의 사항은 아직 구체화된 게없다”면서 “260억원으로 잡았던 당초 제작비 규모도 시나리오 마무리 단계에 가야 정확해질 것”이라며 웃는다. 현재 정성을 쏟고 있는 또 하나의 야심작은 한일합작으로제작될 ‘쉬리2’.직접 연출할지 여부는 아직 불투명하지만,개봉시기는 내년 크리스마스로 확정했다.강 감독은 올해 브뤼셀국제영화제 경쟁부문 심사위원으로 선정돼 5일 벨기에로 간다. 황수정기자 sjh@
  • 보건소 인력·장비난 심화

    법정 전염병의 빈발과 탄저균 소동 등에서 보듯 갈수록 공공의료 수요가 급증하고 있지만 공중보건을 위한 일선 중추기관인 보건소들의 인력난과 장비부족이 심각한 상황이어서대책마련이 시급하다. 특히 유행성 출혈열,쯔쯔가무시병 등 가을철 전염병 집중발생시기를 맞아 보건소마다 검사업무가 폭증하고 있지만 이를 담당할 인력이 턱없이 부족해 진료활동에 애를 먹고 있다. ■실태=의약분업이 시행된 이후 의료보험 수가가 크게 오르면서 일반 병·의원의 수익이 호조되자 의사들의 보건소 이탈이 가속화되고 있다. 전북도의 경우 관내 11개 보건소 가운데 남원,정읍,고창,부안,진안 등 5곳은 의사가 없다. 경기도 38개 보건소에서도 의약분업 이후 9명의 의사가 빠져 나갔다.의사가 없는 이천·포천·안성·양주·여주 등 5곳은 공중보건의가 대신하고 있으며 나머지 보건소 역시 의료인력 부족으로 진료활동에 애를 먹기는 마찬가지다. 울산시의 경우 5개 구·군 가운데 인구가 가장 많은 남구보건소는 정원보다 8명이 부족한 22명이 주민 33만명의 진료를담당하고 있다.특히 이 보건소의 의사 정원은 3명이지만 실제로는 1명만이 하루 100명 이상의 환자를 진료하느라 진땀을빼고 있다. 올해는 특히 각 보건소마다 홍역 등 각종 질병예방접종 업무와 함께 간염,결핵 등 검사업무가 늘고 있지만 인력과 장비 부족으로 차질이 빚어지고 있다. ■원인 및 대책=이처럼 의사들이 보건소를 떠나는 가장 큰이유는 업무강도에 비해 개업의나 일반병원보다 처우가 낮기 때문이다. 현재 보건소 의사들의 연봉은 수당을 합쳐 평균 3,000만∼4,000만원 수준.계약직 가급에 해당한다.그러나 일반 병원에서 근무할 경우 이보다 30∼40% 이상 많은데다 개업을 해 잘만 운영하면 더 큰 수익을 올릴수 있다. 특히 의약분업이 시행된 이후 의료보험수가가 크게 오르면서 일반 병·의원의 수익이 나아진 점도 의사들의 보건소 이탈을 부추기는 큰 요인이다. 전북 남원,고창과 경기도 포천 보건소 등은 지난 봄부터 의사를 구하고 있지만 선뜻 나서는 이가 없어 애를 태우고 있다.전북 진안보건소의 경우 전문의를 구하지 못해 2년째 공중보건의에 의존하고 있다. 보건소 관계자들은 의사들의 엑소더스(탈출)를 막기 위해선 일반 병원과 같은 동등한 대우를 해줘야 한다고 입을 모으고 있다. 경기도 모보건소에 있다 최근 개업을 한 백모씨(40)는 “도시에서 근무하나 농촌에서 근무하나 월급이 똑같은데 누가교통과 생활이 불편한 오지에서 근무하겠느냐”고 반문했다. 수원 김병철기자 kbchul@
  • 삼성전자 200억弗 수출

    삼성전자가 연간 수출 200억달러를 돌파했다.제조업체로서는 국내 최초다. 삼성전자 관계자는 1일 “정부에서 수출실적을 집계하는기준에 따라 지난해 7월1일부터 지난 6월 말까지 수출실적이 200억달러를 넘어섰다”고 밝혔다. 200억달러 수출은 지난해 현대종합상사와 삼성물산이 처음으로 달성했다. 삼성전자는 지난해 150억달러 수출을 기록한 데 이어 올해 이같은 실적을 올렸다. 삼성전자는 특히 대표적인 주력제품인 반도체 부문에서세계적인 침체를 맞고 있음에도 불구하고 휴대폰의 수출호조 등에 힘입어 이같은 기록을 달성했다.이에 따라 삼성전자는 오는 30일 무역의 날 기념식 때 ‘200억달러 수출의 탑’을 수상할 예정이다. 박대출기자 dcpark@
  • 10월 수출동향 분석/ ‘테러 충격’ 對美수출 32% 격감

    수출이 장기침체 늪에서 좀처럼 헤어나지 못하고 있다. 9·11 미국 테러참사 이후 세계 경기불황이 심화되면서수출환경이 급랭하고 있는 탓이다.따라서 올해 무역수지흑자 규모는 목표치(130억달러)를 훨씬 밑도는 100억달러에 그칠 공산이 커졌다. ▲여전한 수출 감소세=지난 3월부터 마이너스 행진을 계속하던 수출전선이 7월을 계기로 감소율이 둔화되는 듯했다. 하지만 10월 들어 수출 감소폭이 전달보다 2.3%포인트 더커졌다. 산자부는 10월의 경우 추석연휴가 끼는 바람에 지난해 10월보다 통관일수가 하루 적은 22.8일인 데다 테러 여파가반영된 점을 감안할 때 우려할 수준은 아니라고 말하고 있다.산자부가 조업·통관일수 등의 수출감소 요인으로 추정하고 있는 수출감소액수는 6억달러.따라서 9월 초와 10월초 사이의 수출감소액 12억3,000만달러는 조업·통관일수를 고려하면 실제로는 6억달러를 약간 웃돌고 있다는 분석이다. ▲역시 주요 원인은 테러사태=크리스마스 특수가 반영되는 시기인데도 수출 감소폭이 커진 것은 테러사태 이후 아프가니스탄공습과 탄저균 테러 등으로 인한 급격한 소비심리 냉각 때문이다.이로 인해 미국에 대한 수출은 무려 32. 4%나 감소했다.이 여파는 대미(對美) 수출에 그치지 않고일본 -33.0%,유럽연합 -22.6%,아세안(ASEAN) -17.5%,중동-16.4%,중남미 -9.1% 등 한국의 주력시장에서 고루 나타났다. ▲악화일로의 소비재 수출=소비재 수출 증가율은 지난 10월20일 현재 가전 -24.4%를 비롯해 섬유 -29.5%,생활용품-25.4% 등으로 나타나 소비심리가 극도로 악화됐음을 입증했다.4·4분기 대미 의류수출의 경우 30%(1억5,000만달러)정도 감소할 것으로 업계는 전망하고 있다. 중동으로의 직물수출이 급증하는 시기인 ‘라마단’ 직전인데도 불구하고 이번 사태로 직물 관련 신용장개설규모가1,800만달러어치나 줄었다. 통상마찰 품목인 철강은 5억4,000만달러에 그치면서 지난해 10월보다 8% 줄었다.자동차는 지난해 10월 13억9,000만달러로 사상 최대치를 기록했기 때문에 상대적으로 14% 감소한 것으로 나타났지만 액수로는 12억달러대를 유지했다. 수출 호조 품목은 선박(29%)과 무선통신기기(34%) 등에 그쳤다. 강충식기자 chungsik@
  • 진 부총리 “경기 아직 바닥 아니다”

    진념 부총리 겸 재정경제부 장관은 9월중 실물지표 호조와 관련, “아직 경기가 바닥을 쳤다고는 볼 수 없다”고밝혔다. 진 부총리는 1일 기자간담회를 갖고 “9월중 산업동향 통계가 좋게 나왔지만 불규칙적인 요인이 있어 최소 3개월정도는 추이를 더 지켜봐야 할 것”이라고 말했다.또 “적자재정 확대를 통한 경기부양은 바람직하지 않다”면서 “3차 추경은 없을 것”이라고 말했다. 법인세율 인하 논란에 대해서는 “이미 세제발전심의위원회에서도 법인세율을 낮추지 않기로 결론낸 바 있다”면서 “현 시점에서 법인세율 인하는 고려하지 않고 있다”고밝혔다.진 부총리는 “법인세율을 2%포인트 내리면 세수결손이 1조5,000억원에 달해 이를 보충하려면 국채를 발행해야 하는 등 부담이 크다”고 설명했다. 진 부총리는 또 집단소송 관련 법안과 대기업집단 지정제등 기업규제 완화 관련 법안을 올해 안에 함께 국회에 낼방침이라고 덧붙였다. 김태균기자 windsea@
  • 대전 올 김장비용 9만3,000원

    대전지역의 올 김장 비용은 4인 가족 기준으로 9만2,000원선이 될 것으로 보인다. 갤러리아밸화점 타임월드점은 30일 “김장철을 앞두고 최근 배추와 양념 등 김장재료 비용을 산출한 결과,올해 김장 비용은 9만2,600원으로 지난해 10만3,000원에 비해 10.5%떨어질 것으로 전망됐다”고 밝혔다. 이는 재배 면적의 증가와 작황 호조로 김장 채소값이 크게 떨어졌기 때문으로 분석됐다. 실제로 시중에서 거래되는 배추가격은 포기당 600원으로지난해 990원에 비해 39.4% 떨어졌으며,무도 개당 790원에서 620원으로 21.5% 하락했다. 대전 이천열기자 sky@
  • 성폭력 피해자에 건보혜택

    앞으로는 성폭력 피해자도 응급환자로 간주돼 신속한 진료 및 건강보험 급여혜택을 받을 수 있게 된다. 보건복지부는 30일 성폭력 피해자를 응급환자 범위에 포함시키는 것을 골자로 한 응급환자에 관한 법률 시행규칙을개정키로 했다고 밝혔다. 이에 따라 성폭력 피해자는 신속한 처치와 법률상 보호 및 건강보험 급여혜택을 받을 수 있게 된다. 지금까지는 성폭력 피해자는 일반 폭행사건으로 간주돼 응급실 관리료 및 진료비 전액을 본인이 부담해야 했다. 특히 시행규칙이 개정되면 성폭력 피해자에 대한 보호조치로 원내처방 및 조제가 가능해져 성폭력 피해자의 프라이버시 침해 우려가 사라지게 된다. 복지부는 다음달 초 시행규칙 개정안에 대한 심사를 법제처에 의뢰할 계획이다. 복지부 관계자는 “그동안 성폭력 피해자들이 신분노출과경제적 부담 때문에 병원을 찾는 것을 꺼려왔다”면서 “국무회의 심의를 거쳐 대통령 재가를 받으면 올해내에 시행될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김용수기자 dragon@
  • [사설] 중국의 일방적인 한국인 처형

    중국에서 한국인 1명이 마약범죄로 사형당하고,1명은 수감중 신병으로 숨졌다.1997년 9월 신모씨와 한국인 공범 3명이 중국 헤이룽장성 공안당국에 마약류 제조·운반·판매죄로 체포됐고,신씨는 1999년 8월 하얼빈 중급법원에서사형선고를 받은 뒤 지난 8월 중국 최고인민법원에서 사형이 최종 확정돼 지난달 25일 사형이 집행됐다고 한다.한국인이 외국에서 범죄혐의로 사형되기는 처음이다. 먼저 우리 정부가 재외국민이 사형을 당하는 일이 발생했는데도 아무런 조치도 취하지 않았다는 점에 놀라지 않을수 없다.정부는 지난 6월 신씨 사건 진행과정을 중국측에문의했으나 대답을 듣지 못했고 최근 처형사실이 언론에보도되자 파악에 나서 중국으로부터 사형집행 사실을 통보받았다고 한다.당국은 재판이 진행되던 4년동안 재외국민보호기능을 전혀 수행하지 않았던 셈이다. 마약범죄가 중죄이긴 하나 정부는 중국과 긴밀한 협의를갖고 최대한의 인권보장과 법적 보호조치를 취했어야 했다.정부가 뒤늦게 알았다면 의무를 소홀히 한 것이며,알고도 조치를 취하지못했다면 중국에 무시당했거나 해외영사기능이 마비된 것이다.외교부는 29일 주한 중국대사관 총영사를 불러 항의할 방침이라고 하지만 한국인이 이미 처형됐는데 총영사를 불러 항의한다는 것도 사후약방문 격이다.정부는 사건의 진상을 파악하여 주중한국대사관 관계자들에 대해서도 책임을 물어야 할 것이다. 우리는 중국에 대해서도 유감을 표명하지 않을 수 없다. 아무리 중범죄자라고 할지라도 외국인을 해당 국적국인 우리측에 통고도 없이 일방적으로 처형할 수가 있는 것인가. 한국정부나 대사관에 통보하고 변호 등 한국이 법적 조치를 취할 수 있는 충분한 기회를 제공한 뒤 처리해도 될 일이 아닌가.우리는 중국의 이런 처사가 한·중 우호관계를해치는 일이라는 점을 강조하고자 한다.중국 당국은 반드시 한국정부에 사건의 전 과정을 명확하게 설명하고 사과할 것을 촉구한다.
  • 집중취재/ 코리안드림 깨진 ‘인터걸’

    ■러 무희 실태와 문제점. ‘러시아 무희 교체출연,화끈한 쇼를 보여 드립니다.’ 웬만큼 알려진 성인 나이트클럽 입구나 유흥주점 홍보물에서 흔히 접할 수 있는 문구다.언제부턴가 전국 도심의 유흥가에 러시아 무희들의 명성이 알려지면서 어디서나 이들을쉽게 찾아볼 수 있다. [한국 진출배경] 지난 90년 9월 한·러 수교이후 항구도시인 부산에 러시아 선박들이 수리차 들르면서 러시아인들의방문이 늘기 시작했다.보따리 상인들이 배편으로 와 부산동구 초량동 속칭 ‘텍사스 골목’을 통한 상거래가 활성화되면서 러시아 상인들을 상대하는 유흥가들이 생겨나게 됐다. 법무부에 따르면 올들어 9월까지 4만4,000명의 러시아인이한국을 찾았다.배편을 통한 밀입국자와 불법체류자들의 수도 매년 늘어나고 있는 실정이다. [무희들의 입국경위] 엔터테인먼트비자(E-6·가칭 연예인비자)를 이용하는 경우와 단기종합비자나 관광비자를 통해 들어온다.엔터테인먼트비자는 6개월동안 체류할 수 있다.3번까지 연장이 가능해 최장 2년까지 머물 수 있다.단기나 관광비자는 체류기간 3개월로 만료일이 가까워지면 자국으로돌아갔다 다시 들어오는 방법을 이용한다.불법체류자 대부분은 기간이 짧은 이 비자를 통해 입국한 후 돌아가지 않는경우가 많다. 외국인노동자 상담소 한 관계자는 “국내 폭력조직과 연계된 마피아에 의해 무차별적으로 들어와 강제로 일하고 있는피해자들도 많다”면서 “‘돈을 많이 벌 수 있다’는 현지모집책의 유혹이나 광고만 믿고 온 여성들도 있다”고 말했다. [에이전시와의 관계] 국내 에이전시(업계에선 이벤트회사라고 함)는 현지 모집책들과 계약,무용수를 모아주는 대가로선불을 지급한다.에이전시에는 보통 몇명의 매니저(포주)들이 있다.이들은 대개 5∼6명씩의 무희를 관리한다.매니저들은 나이트클럽 등에 무희를 공급해주고 공연수수료를 받아무희들과 나눠 갖는다.업소마다 다르지만 무희들은 월 60만∼150만원까지 받는 것으로 나타났다. [문제점] 합법적인 취업자들도 많은 돈을 벌 수 있다는 유혹 때문에 손님접대와 매춘에 나서고 있다.매니저에 의해관리되는 무희들은 횡포와 인권유린을 당해도 순종할 수밖에 없다.말을 안 들을 경우 신분증 압류나 감금되기 일쑤다.특히 불법취업자들은 ‘고발되면 강제 추방된다’는 약점때문에 성병도 감수해야 하고 급료 한푼 주지 않아도 하소연할 길이 없다. [대책은] 합법을 가장한 매춘·감금 등 인권유린이 이뤄지는데도 버젓이 이런 행태가 지속되는 것은 경찰 ·매니저·유흥업소의 유착관계 때문이라는 지적이다. 외국인노동자인권모임 박석운소장은 “러시아 여성뿐 아니라 불법체류 외국인이 30만명에 육박하고 있는 상황에서 ‘외국인 고용허가제’를 도입해야 할 때”라고 지적했다. 유진상·부산 김정한기자 jsr@. ■러 무희 베로니카·모니카. “안녀엉∼하세요,베로니카입니다.” 서울 외곽 K관광호텔에서 무용수로 일하고 있는 베로니카양(21·학생)과 모니카양(22·간호조무사)을 26일 오후 2시K호텔 부근 음식점에서 만났다. 사전에 이들과 만나기로 약속한 회사원 L씨와 동행했다.이들은 보자마자 서툰 우리말로 인사부터 건넸다.의사소통이제대로 안되자 영어와 러시아말을 섞어가며 말을 이었다.국내에 들어온 지는 2개월째다. 이날 낮 12시부터 오후 4시까지 자유시간이 주어져 빠져나왔다고 말했다.스스로 ‘복받은 시간’이란 표현을 썼다.그러면서도 쫓기는 듯한 표정으로 빨리 들어가야 한다는 말을여러차례 되뇌었다.“조금이라도 늦으면 매니저한테 매맞기때문”이란다. 무희들은 보통 저녁 6시부터 다음날 새벽 5시까지 일한다. 밤에는 춤추고 낮에는 잠자는 것이 생활의 전부라고 한다. 그래도 이런 날은 마음 편하다고.조금이라도 빈틈이 보이면매니저와 감시하는 사람들로부터 사흘이 멀다 하고 두들겨맞는게 다반사라고 했다. 큰 돈을 벌 수 있다는 광고모집을보고 왔으나 내용과 너무 다르다고 고개를 젓는다. 얼마나돈을 벌어 돌아갈지에 대해 자신이 없는 표정이다. 이들은 무용에 대한 전문성도 없었다.하지만 음악에 맞춰흔들기만 하면 되니까 아무런 문제가 없단다. 처음엔 호텔에서 5명이 합숙생활을 했으나 통제가 어렵다는 이유로 얼마전 연립주택 지하로 옮겼다고 한다. 때때로 낮에도 매니저가 시키는 대로 호텔로 불려간다는이들은 스스로를 ‘로봇’같다고 말했다. 유진상기자. ■‘공공연한 매춘’ 어떻게. 러시아 무희들의 매춘은 어떻게 이뤄지나. 이런 불법행위들은 은밀하면서도 공공연히 이뤄지고 있다. 무희들이 매춘에 나서는 가장 큰 이유는 월급보다 많은 돈을 벌 수 있기 때문.유혹은 매니저나 업소측의 권유에 의해서다. 한때 러시아 무희들을 관리하는 매니저 생활을 한 김모씨(37)는 “돈 벌려고 포주 생활하는 사람들인데 규정대로 해서 어떻게 돈을 벌 수 있겠느냐”면서 매춘과정을 설명했다. 관광나이트클럽은 보통 원탁이나 별도무대를 마련,러시아무희들이 공연을 하게 한다.룸에서는 모니터를 통해 홀에서공연하는 모습을 볼 수 있다. 공연이 이뤄지는 동안 손님이마음에 드는 무희를 점찍었다가 웨이터를 통해 불러달라고하면 공연이 끝난 뒤 룸으로 들어온다. 무희는 술시중을 들며 다시 공연시간이 되면 무대로 돌아간다.이 경우 흔히 5만원의 팁을 요구한다. 이 과정에서 2차 흥정이 이뤄지고 매니저와 업소관계자들간에 거래가 오간 뒤 허락여부가 결정된다.나름대로 신분이확실하고 문제가 없다고 판단되는 손님에게 호텔객실로 러시아 무희가 안내된다. 이들은 호텔내에서만 만나야 되며 밖으로 나갈 수 없다.업소마다 차이는 있지만 서울 외곽지역이나 지방도시에서는보통 20만∼30만원의 팁을 줘야한다.고급 나이트클럽이나무희의 사정에 따라 100만원까지 받기도 한다. 김씨는 “불법 매춘행위는 매니저나 업소의 배만 불릴 뿐무희들에겐 큰 도움이 안된다”면서 “여권압수나 구타 등으로 위협하기 때문에 러시아 여성들이 매춘을 거절한다는것은 사실상 불가능하다”고 말했다. 유진상기자
  • 세계경제 침체 벽 못넘어

    한국개발연구원(KDI)은 25일 발표한 3·4분기 경제전망보고서에서 우리나라 경제성장세가 약화되고 있는 가운데갖가지 복병이 도사리고 있다고 지적했다.호재보다는 하이닉스반도체 처리,테러전쟁의 확대가능성같은 악재가 훨씬많다는 얘기다.게다가 내년 대통령선거로 구조조정 노력마저 느슨해질 가능성도 우려했다. ▲내년 하반기에나 경제 회복=경기침체와 미국의 테러사태,반도체가격 폭락이라는 3대 악재 탓에 3·4분기에는 0.9%라는 미증유의 경제성장률을 기록할 것으로 추정됐다.하반기 수출 증가율은 0%로 전망됐다.지난해 말에 비해 70% 하락한 반도체 수출단가가 지속되면 연간 100억달러 이상의무역손실과 구매력 상실이 우려된다. KDI는 미국의 테러보복전쟁이 아랍권과의 전면적으로 확산되면 원유 등 원자재 가격 급등으로 이어져 세계경제는심각한 불황국면에 들어갈 가능성이 있다고 지적했다.스태그플레이션도 우려된다. 올 한해 성장률은 2.2%를 기록하고 내년 상반기에 2.4%로 비슷한 수준을 보이다 하반기에 4.2%로 회복조짐을 보일것으로 예측됐다. ▲정책대안=외부변수가 워낙 큰 상황에서 정책적 대응은제한적일 수 밖에 없지만 KDI는 내수진작과 구조조정·기업지배구조 개선 등의 노력을 해야 한다고 강조했다.김준일(金俊逸) 거시경제팀장은 “현재 상태는 수요침체와 공급조건 악화 등이 혼합된 상태”라면서 “그나마 내수가호조를 보이고 있기 때문에 다양한 내수진작책이 필요하다”고 말했다.하지만 70년대 오일쇼크 이후 무리한 경기부양책이 인플레이션을 불러온 전례가 있기 때문에 내수부양의 규모와 시기에 신중을 기해야 한다”고 말했다. 하이닉스반도체를 비롯한 부실기업의 수익성 악화가 국내금융시장의 불안요인으로 작용하면 내수에 부정적인 영향을 미칠 가능성도 있다고 KDI는 지적했다.쉽게말해 하이닉스반도체 처리방안을 조기에 확정하지 못하고 내년으로 넘기면 대통령선거 등의 정치일정과 맞물려 금융시장 불안으로 이어질 수 있다는 얘기다. 까닭에 기업구조조정을 통해 수익성을 높여야 금융시장안정과 주가상승을 기대할 수 있다는 것이다.30대 대규모 기업집단 지정제도나 재벌의 은행소유 문제 등은 규제완화에따라 발생할 수 있는 위험요인을 최소화하는 장치를 동시에 강구해야 한다고 지적했다. 김태균기자 windsea@
  • PGA내셔널카렌탈/ 코세레스 19언더 선두

    호세 코세레스(아르헨티나)가 미국프로골프(PGA) 투어 내셔널카렌탈클래식(총상금 340만달러)에서 단독 1위로 올라섰다. 전날 공동 3위였던 코세레스는 21일 플로리다주 디즈니월드의 레이크부에나비스타골프장(파72·7,190야드)에서 열린3라운드에서 버디만 8개 골라내며 8언더파 64타를 쳐 중간합계 19언더파 197타로 데이비스 러브 3세에 3타 앞선 채선두를 달렸다.코세레스는 단지 3개의 그린만 놓치고 퍼팅수도 25개에 그치는 등 아이언과 퍼팅에서 두루 호조를 보였다.이로써 코세레스는 시즌 2승 달성을 눈앞에 두었다. 비제이 싱(피지) 등 3명이 선두와 4차타 공동 3위에 오른가운데 5주만에 투어에 복귀한 타이거 우즈(미국)는 5타를더 줄여 합계 13언더파 203타로 PGA챔피언스 우승자 데이비드 톰스 등과 공동 10위에 자리했다. 곽영완기자 kwyoung@
  • 반도체 군살빼기 ‘삭풍’

    반도체 산업이 유례없는 침체속에 불황이 장기화할 조짐을 보이고 있다. IT(정보기술)산업의 전반적인 불황과 맞물려 반도체 D램가격의 하락이 지속되면서 원가에도 못미치는 매출이익을내는게 직접적인 원인이다. D램 분야에서 세계 1위인 삼성전자의 경우 22일 발표되는3분기 영업실적과 관련, 반도체 부문에서 3,000억원 안팎의 적자를 낸 것으로 전문가들은 추정하고 있다. 이런 불황이 내년 상반기까지는 지속될 것이라는 전망이유력해지자 반도체 업체들마다 돌파구 마련을 위한 ‘합병’과 인원감축 등의 구조조정을 가속화하고 있다. ■삼성전자도 반도체는 적자=증권사 반도체 담당 애널리스트들은 삼성전자의 3분기 반도체 적자가 2,500억∼3,000억원에 이를 것으로 전망했다.상대적으로 호조를 보인 통신,단말기 등 비(非)반도체부문이 반도체의 적자를 얼마나 메꿔주느냐가 관건으로, 삼성전자의 3분기 전체 영업이익은소폭 흑자나 소폭 적자로 돌아설 것이라는 분석이 유력하다. D램 시장 점유율 2위인 미국의 마이크론테크놀로지사도 3분기(6∼8월)에 1조2,720억원의 영업손실을 기록했고,3위인 하이닉스도 같은 기간 5,310억원의 적자를 냈다. ■‘짝짓기’가속화로 지각변동 예고=세계 D램시장 6위인 일본의 도시바(東芝)와 4위인 독일의 인피니온사는 메모리분야를 통합하기로 했다.양사의 점유율은 15.6%가 돼 현재 3위인 하이닉스(17.1%)를 바짝 뒤쫓게 된다.하이닉스는 중국·타이완업체를 파트너로 1조원대의 반도체 설비매각을 추진하고 있어 성사될 경우,순위변동도 예상된다.일본히타치는 지난 8월에 이어 추가로 1,100명을 감원키로 했다.불황 장기화에 대비한 반도체업계의 구조조정에 가속도가 붙을 것으로 보인다. 더구나 그간 시장의 주류였던 D램 대신 차세대 고성능 DDR(더블 데이터 레이트) SD램의 비중이 갈수록 높아지고 있어 D램 시장의 재편은 불가피할 전망이다. ■반도체 가격회복 언제나?=삼성전자는 최근 ‘반도체 흐름’ 자료 등을 통해 현행 주력제품인 128메가 D램과 차세대 주력제품인 256메가 D램의 비트당 가격이 같아지는 ‘비트크로스’가 올해안에 발생하며 이 시점부터 6개월뒤반도체 가격이 상승할 것이라는 ‘조기회복론’을 내놨다. 하이닉스는 그러나 아직은 시기상조라고 일축하고 있다. 반도체업체들이 사상최악의 불황으로 256메가 D램을 채택하는 것이 늦어지고 있는데다 원가구조가 높은 256메가 D램보다는 가격면에서 유리한 128메가 D램이 여전히 시장의주류라는 이유에서다. 전문가들 사이에서도 반도체시장의침체는 내년 상반기까지는 지속되며 3분기 이후 가격이 회복세를 나타낼 것이라는 전망이 우세하다. 김성수기자 sskim@
  • 美 “테러전쟁 불구 對韓안보 확고”

    조지 W 부시 미국 대통령은 “대(對) 테러 전쟁에도 불구하고 한국에 대한 미국의 안보 공약은 확고하며,통일 이후에도 한반도 주둔 미군의 규모를 감축할 생각이 없다”고강조했다. 부시 대통령은 16일(현지시간) 워싱턴 백악관에서 연합뉴스와 기자회견을 갖고 “북한은 미국이 아프가니스탄 전쟁으로 발이 묶여 있다고 오판,경거망동해서는 안될 것”이라고 경고하면서 김정일(金正日) 국방위원장의 남북 및 북·미 대화 의지에 의구심을 피력했다. 부시 대통령은 오는 20일 중국 상하이(上海)에서 열리는아시아태평양경제협력체(APEC) 정상회담에서 김대중(金大中) 대통령과 두번째로 만나 한반도 문제를 협의하기를 고대하고 있다고 말하고 연쇄 테러에 탄저균 파동까지 겹친매우 어려운 시기에 출국하는 것은 경제와 상호 관심사뿐아니라 테러 전쟁을 계속 협의하는 게 매우 중요하기 때문이라고 설명했다. 그는 테러 전쟁이 장기화하면 주한 미군에도 여파를 미칠것이라는 우려에 대해 “미군은 한반도뿐 아니라 극동지역 전반에 보장과 안정을 제공하는 매우 독특한 역할을 수행하고 있다”면서 “통일 이후에도 미군을 한반도에 계속유지할 작정이며 감축할 의도는 전혀 없다”고 강조했다. 이어 “미국은 한반도에서 분쟁이 발생하면,한·미 상호조약에 대한 의무를 다할 것”이라고 다짐했다. 그는 집권 초기 강경 노선으로 대북 협상이 교착상태에빠졌다는 지적과 관련,올 6월 대화를 제의했으나 아직까지아무런 반응이 없음을 상기시키고 김 위원장이 대화를 거부하고 있는 배경에 대해 의구심을 토로했다. 또 “한반도 통일은 지도자의 의지와 추진력,인내,끈기에 달려 있으나 대화가 이뤄지지 않고 있는 점에 비춰 김 위원장은 김대중 대통령과 비전을 공유하지 않고 있음이 명백하다”고 말하고 통일에 대한 김 대통령의 열정을 높이평가했다. 김상연기자 carlos@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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