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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세계경제 디플레 우려속 국내경기 실물지표 호조

    세계경제의 디플레(물가하락에 따른 장기 경기침체 현상) 우려 속에 국내경기의 생산·출하·설비투자 등 실물지표가 호조세를 나타내고 있다.미국 등 선진국의 실물지표가 둔화 또는 감소세를 보이는 것과 대조적이다.그러나 경기선행지수 등이 전월대비 3개월째 마이너스를 기록하는 등 경기전망은 여전히 불투명하다. 8월 산업활동은 맑음 27일 통계청이 발표한 ‘8월 산업활동 동향’에 따르면 8월중 생산과 출하는 지난해 동월대비 각각 8.5%,7.5%가 늘어났다.평균가동률도 77.1%를 기록,넉달만에 77%선을 넘어섰다. 특히 두달 연속 감소세로 우려를 낳았던 설비투자가 자동차·기계부문의 투자증가로 석달만에 1.3% 증가세로 반전됐다.기계류 수입액과 국내 기계수주액도 각각 27.8%,43.8% 늘어났다.주택·사무실 등 민간건축 수요가 크게 늘더 건설수주도 65% 증가했다. 경기전망은 흐림 6개월 후 경기전망을 나타내는 경기선행지수는 전월대비0.1포인트,동행지수 순환변동치는 0.3포인트가 각각 떨어져 석달째 마이너스를 기록했다. 생산설비를 완전 가동했을 때 잠재적 생산능력을 나타내는 생산능력지수도 지난달 사상 처음으로 마이너스를 기록한 데 이어,이달에도 생산설비의 해외이전 등의 영향으로 -0.1%(0.7포인트)를 기록했다.실물지표 역시 지난해 8월 생산과 설비투자가 각각 전년 동기대비 -4.3%,-19.2%를 기록한데 따른 기술적 반등을 반영한 것으로 해석돼 실물경기의 안정적인 호전으로 보기에는 무리라는 지적도 있다. 그래도 상승기조는 바뀌지 않을 듯 통계청 김민경(金民敬) 경제통계국장은 “경기선행지수 등이 하락하고 있음에도 불구하고,실물지표의 견조한 흐름으로 볼 때 경기가 상승국면을 벗어났다고 보기는 어렵다.”고 말했다. 한국개발연구원(KDI) 조동철(曺東徹) 거시경제팀장은 “세계경기의 회복이 둔화되고 있는 반면 국내경기가 완만한 상승세를 보이고 있는 것은 외환위기 이후 구조조정 등을 통해 체질을 개선한 기업들의 왕성한 생산활동에 기인한 측면이 강하다.”며 “그러나 선행경기지표 등이 내리 3개월째 하락세를 보이는 데 주목할 필요가 있다.”고 말했다.그러나 “선행경기지수가 일각에서 우려하는 디플레의 징후를 반영한다고 단정할 수는 없다.”며 “지금의 경기추세로 볼 때 기업실적 둔화 등으로 임금이 줄고,물가가 하락할 가능성이 적은 만큼,일본식의 디플레를 우려하는 것은 성급한 전망”이라고 풀이했다. 재경부 관계자는 “국내 경기는 단기적으로 인플레,장기적으로는 부동산거품 붕괴에 따른 디플레 가능성이 우려된다.“며 “세계경제의 회복,미국의 이라크 공격 여부 등 대외변수에 따라 상황이 달라질 수 있을 것”이라고 내다봤다. 주병철기자 bcjoo@
  • [서비스 경제를 살리자] (1)換亂망령 되살아난다

    달러가 샌다.조기유학 바람에다 급증하는 해외관광,골프관광으로 여행수지는 지난 7,8월 두 달 동안 사상 최대의 적자기록을 경신했다.이로 인해 서비스수지(무역외수지) 적자도 눈덩이처럼 불어나 경상수지 흑자기조를 위협하고 있다.자칫 또 다른 외환위기 가능성도 우려된다.대한매일신보사는 여행수지 등의 서비스수지 적자를 초래한 국내의 열악한 교육,컨설팅,국내 관광산업여건과 개선 방향을 네 차례의 시리즈를 통해 진단한다. 골프관광,사치성관광,조기 해외유학 등으로 올들어 지난 8월까지 여행수지적자 규모는 25억달러(약 3조원)나 된다.외환위기 직전 너도나도 해외여행에 나서면서 기록했던 지난 97년 한 해 동안의 22억달러(약 2조 6400억원)를 훌쩍 넘어섰다.외환위기의 망령이 되살아나고 있는 것이다. 8월 한 달 동안 여행수지 적자는 4억 6000만달러(5520억원)로 7월의 적자규모인 4억 1000만달러를 넘어섰다.휴가와 방학을 맞아 한 달 동안 77만 4000여명이라는 사상 최대 인파가 외국으로 빠져나가 달러를 물쓰듯 써버린 탓이다.외국인 관광객들의 한국행 숫자가 40만명대에 정체돼 있는 것과는 대조적이다. 8월에도 경상수지(상품수지+서비스수지+소득수지+이전수지)는 7월(1000만달러)에 이어 적자를 기록할 것으로 예상됐지만 수출호조로 간신히 적자를 면했다.그러나 서비스수지가 갈수록 악화되고 있기 때문에 수출이 되살아난다고 안도할 상황이 아니다.8월의 서비스수지 적자는 10억 3000만달러였다.상품수지(무역수지)는 10억 1000만달러의 흑자를 냈다.근로자들이 공장에서 땀흘려 일해 수출로 벌어들인 외화를 해외여행 등에서 고스란히 쓰고 있는 셈이다. 사치성 물품 수입도 증가하고 있다.외제 승용차는 올들어 7월까지 2억 8070만달러어치가 수입돼 지난해 연간 수입액(2만 2860억달러)을 넘어섰다.서울 강남에서는 외제차가 없어서 못팔 지경이다.외국산 위스키와 포도주는 2억 950만달러,골프용품은 7080만달러어치를 각각 수입했다. 매년 20%씩 증가하는 초·중·고등학생들의 조기 유학은 유행병처럼 번지고 있다.1개월여간 300만∼500만원이 드는 고급 해외 외국어 연수캠프를 떠나는 초·중학생들로 방학 때면 공항은 북새통을 이룬다.기업들은 지난 1∼8월 외국에 컨설팅을 의뢰하는 비용과 홍보비 등으로 38억달러를 지출했다.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31%나 증가한 수치다. 박승(朴昇) 한국은행 총재는 “서비스수지 적자가 만성화될 가능성이 있다.”고 입버릇처럼 얘기한다. 금융연구원 정한영(鄭漢永) 거시금융팀장은 “서비스수지 적자는 당분간 지속되고 교육부문의 적자는 더 커질 것”이라면서 “교육개혁과 함께 상품수지의 흑자폭을 유지하면서 소비재 수입이 줄어들게 하는 대책이 필요하다.”고 지적했다. 한국개발연구원(KDI) 조동철(曺東徹) 거시경제팀장은 “내년 우리나라는 수출 8∼9%,수입 11∼12%의 증가율을 기록할 것으로 예상돼 경상수지 흑자 규모는 올해보다 크게 감소한 0∼20억달러 수준에 그칠 것”이라고 내다봤다. 그는 “0∼20억달러 흑자는 적자로 반전될 가능성도 포함하고 있다.”면서 “서비스·소득·이전수지 적자는 100억달러에 근접할 것”이라고 우려했다. 박정현기자 jhpark@
  • 美정부·기업 경제전망 ‘극과 극’

    중동지역 전운(戰雲)으로 세계경제가 휘청거리자,25일 미국내에서 현 경제상황을 둘러싼 논란이 재연됐다.같은 상황을 놓고 전망은 비관론과 낙관론으로 극명하게 엇갈렸다.기업인들과 국제통화기금(IMF)은 상황을 비관했다.반면 정부와 주식투자가 등은 “밝은 면을 보라.”고 강조했다. ◆비관론-평소 ‘엄살’을 떠는 편인 기업인들이 비관론의 선두에 서 있다.시가총액 기준 세계 최대기업인 제너럴 일렉트릭(GE)의 제프리 이멜트 회장은 이날 “기업 최고경영자들이 올해 말이나 내년 초에 강한 경기회복세가 있을 것으로 기대해서는 안된다.”고 말했다.그는 보스턴대학 최고경영자클럽 연설에서 “기업의 투자가 촉진될 조짐이 전혀 보이지 않으며,민간항공사는 6개월 전에 예상했던 것보다 상황이 악화되고 있다.”고 말했다. 미국 재계단체인 파이낸셜 이그제큐티브 인터내셔널(FEI)도 이날 미 기업최고재무책임자(CFO)들을 상대로 ‘분기 CFO 전망 조사’를 한 결과,응답자 중 3분의1이 지난 분기에 비해 현 분기에 경제 전망을 더 비관하고 있는 것으로나타났다. IMF는 ‘세계경제전망보고서’에서 “전쟁위협과 증시하락 등 비관적 여건으로,하반기와 내년 세계경제성장률은 종전 전망치보다 저조할 것”이라고 내다봤다.미 연방공개시장위원회(FOMC)도 전날 금리유지 결정과 함께 경기회복이 불투명해질 가능성을 제기했다. ◆낙관론-경기부양이 급선무인 미 정부 관료들이 낙관론 설파에 발벗고 나섰다.폴 오닐 재무장관은 기자회견에서 “현재 미국경기가 다소 불안한 국면을 보이고 있지만 순조로운 회복세를 보이고 있다.”고 말했다.저금리,저물가상승률,실업률 하락,주택 및 자동차 판매호조 등을 예로 들며 당초 정부가 예상했던 올해 3.0∼3.5%의 경제성장에 악영향을 미칠 조짐은 보이지 않는다고 강조했다.그는 FOMC 진단은 “관료적 시각”으로 일축했고,IMF에 대해서는 “미 경제를 과소평가했다.”고 반박했다.앨런 그린스펀 연방준비제도이사회(FRB)의장은 적극적으로 낙관론을 펴지는 않았지만 막연한 불안감을 경고하고 나섰다.그는 이날 런던의 영국 재무부 신청사 개관식에서 연설을 통해 전쟁 자체보다 막연한 불안감이 국제경제에 타격을 주고 있다고 주장했다. 91년 걸프전 때도 막상 전쟁이 터진 후 유가가 하락했음을 상기시키며 이번에도 유가가 배럴당 20달러대에서 안정될 것으로 내다봤다. 전설적인 미국의 억만장자 투자자 워렌 버핏도 낙관론을 폈다. 그는 더 타임스와의 인터뷰에서 주식시장이 추가하락할 가능성이 있다고 경고하면서도 “미국과 영국 증시가 현재는 실제 경제와는 관련성이 크게 떨어진 극히 예외적인 상황이지만 얼마후 나란히 회복세를 보일 것”으로 낙관했다. 이런 가운데 비교적 중립적인 학자 일부가 낙관론을 펴 눈길을 끈다.로스앤젤레스 캘리포니아대(UCLA) 앤더슨스쿨은 이날 발표한 분기경제보고서에서 “미국경제는 다시 불황으로 빠져들 가능성은 없으며 단기전망도 상대적으로 상승기조”라고 분석했다. 김상연기자 carlos@
  • IMF 세계경제전망 보고서

    IMF는 25일 세계경제전망(WEO)보고서를 통해 한국 경제는 내년에도 비교적 견실한 성장을 전망했으나 세계경제의 관건이 될 미국경제에 대해서는 부정적인 전망을 내놓았다.반면 일본 경제는 바닥을 치고 성장추세에 들어선 것으로 진단했다.IMF의 한·미·일 경제전망을 소개한다. ■美 - “회계기준 강화 기업신용 회복을” [워싱턴 백문일특파원] 미국 경제에 대해 국제통화기금(IMF)은 25일 회복이 당초 생각했던 것보다 훨씬 더디다고 평가했다. 올해 국내총생산(GDP) 성장률은 당초 예상한 2.3%에서 2.2%로 0.1%포인트 낮춰 잡았다. 내년 성장률은 3.4%에서 무려 0.8%포인트나 떨어뜨린 2.6%로 예측했다. 부시 행정부가 올해 자신하는 3%대 성장은 IMF 시각에선 내년에도 불가능하다는 얘기다. IMF 보고서에 따르면 미국 경제는 연초 재고투자에 힘입어 침체에서 벗어나는 듯했다. 주택시장의 호조와 자동차 판매는 증시침체마저 상쇄시킬 힘을 보였다. 그러나 2·4분기부터 소비가 정체되면서 경기 회복은 느려졌다.자동차 판매의 호조도 오래가지 않으며 기업 투자 역시 당초 기대했던 것보다도 둔화될 전망이다. 게다가 기업 스캔들은 증시폭락뿐 아니라 금융권 전체의 신용기반을 무너뜨렸다.‘부의 감소’ 효과는 2003년 수요에 심각한 영향을 미칠 수 있다. 특히 새로운 회계부정이 터지거나 기업이윤과 생산성 증대의 가능성이 사라지면 증시는 더 폭락하고 그 충격도 더 확대될 가능성이 있다.여전히 증시의 가연성이 높다는 의미다. 기업설비와 소프트웨어 등의 분야에서 투자가 살아나는 조짐을 보였으나 금융권의 신용경색으로 다시 위축됐다. 생산성 증대가 뒷받침되지 않는 상황에서 달러화 약세가 갑자기 진행될 경우 투자자금의 이탈로 미 경제에 치명타가 될 수 있다. 연방준비제도이사회(FRB)가 금리인하의 여지를 열어놓고 정부가 세금감면에다 재정지출까지 늘리려 하지만 재정적자는 미 경제의 암적 요인이 될 수 있다. 따라서 균형예산을 유지하면서 회계기준을 강화,투자·소비 심리를 살리는 게 급선무다. mip@ ■韓 - “파산법 등 도산3법 통합 서둘러 추진을” 국제통화기금(IMF)은 25일 세계경제전망 보고서를 통해 우리경제가 탄탄한 회복세에 있음을 재확인했다.부동산가격을 안정시키기 위한 대책의 일환으로 금리를 올리는 것에 대해서는 부정적인 의견을 제시했다. IMF는 우리나라가 올해 6.3%,내년에는 5.9%의 경제성장률을 달성할 것으로 전망했다.중국을 제외한 아시아 신흥공업국중 가장 높은 수치다.특히 세계경제의 성장 전망을 지난 4월 발표 때보다 비관적으로 보았음에도 불구하고 우리나라만 유독 높여 잡았다.IMF는 ▲활발한 국내 수요 ▲급격한 수출 증가세를 이유로 들었다.지난 4월 한국 경제성장률 전망치는 올해 5.0%,내년 5.5%였다.다만 빠른 경기회복세로 소비자물가 상승률은 올해 2.7%에서 내년에는지난 4월의 전망치(2.6%)보다 높은 3.3%로 내다봤다. 국내 금리인상에 대해서는 원화절상이 인플레 압력을 완화시키고 있는 데다 대외적인 불확실성이 증가하고 있기 때문에 ‘추가적인 금리인상은 단기적으로 필요하지 않을 수 있다(may not be necessary).’고 밝혔다.IMF는 “기업 도산 절차를 강화할 필요가있다.”며 파산법 등 도산3법의 통합을 서둘러 추진할 것을 권고했다. 김태균기자 windsea@ ■日 - “과감한 구조조정 은행 건전성 회복을” [워싱턴 백문일특파원] 일본 경제가 10년간의 장기침체에 종지부를 찍을 것인가. 국제통화기금(IMF)은 25일 발표한 세계경제전망 보고서에서 일본경기가 바닥을 쳤다고 진단했다. 다시 주저앉을 위험이 있지만 산업활동이 연초부터 살아나 경기가 침체에서 벗어나는 것으로 분석했다. 올해 일본 경제는 국내총생산(GDP) 기준으로 0.5% 후퇴하지만 내년에는 1.1% 성장할 것으로 내다봤다. IMF는 당초 일본 경제가 올해 1%,내년에도 0.6%씩 감소할 것으로 전망했다.지난해 일본 경제는 0.3% 후퇴했다. 보고서에 따르면 일본의 내수가 취약하지만 올 상반기 수출이 살아난 게 성장의 견인차 역할을 했다.기업투자도 증가하기 시작해 연말까지는 회복될 전망이다. 그러나 일본 경제의 근본적인 문제는 치유되지 않았다. 일본 당국이 곧 발표할 세금감면책이 수요진작에 보탬이 되겠지만 재정고갈에 따른 정부지출의 감소는 민간부문의 투자증대를 상쇄하고 있다. 자산가치가 하락하는 디플레이션은 연 1%에 달한다. 이로 인해 가계와 기업이 부담해야 할 부채는 늘고 실질소득은 줄게 된다.소비가 정체되고 은행의 부실채권은 늘게 마련이다. 부동산 거품이 꺼지면서 드러난 구조적 문제에 일본 당국이 미온적으로 대처,더 많은 희생을 키웠기 때문이다. 일본 경제가 당면한 문제를 해결하고 지속적인 성장을 유지하려면 무엇보다도 은행의 건전성을 회복해야 한다. 회생 불가능한 은행은 퇴출시켜 금융권을 재정비하고 회생 가능한 기업만을 대상으로 구조조정을 추진해야 한다. 시장에 자금을 대거 푸는 통화완화책을 이어가야 한다. 디플레이션이 만연하고 엔화 가치가 높은 지금 같은 상황에서는 물가상승 등 부정적인 영향을 통제할 수 있다. mip@
  • 2003년 예산안/ 국민 부담 얼마나 느나 - 균형예산 기댈곳 세금뿐

    정부가 내년도 예산을 ‘초절약형’으로 짜면서 국민부담이 크게 늘게 됐다.1인당 연간 세부담액이 처음으로 300만원을 넘어섰다. 국민복지·사회간접자본 확충 등에 소요되는 정부지출은 고작 2% 정도 늘린 반면 세입예산은 10%나 늘려 잡은 때문이다. ◇세수 증가율 지출의 5배-정부지출은 올해보다 1.9%밖에 늘지 않지만 세금으로 거둬들이는 돈은 9.9%가 증가한다.특히 세입증가율은 정부가 내년도 예산책정의 전제지표로 삼은 경상성장률 8.5%에 비해서도 상당히 높은 것이다.균형재정 달성 등을 위한 고육책이라고는 하지만 지출에 비해 수입을 너무 높여잡았다는 지적이 나오고 있다.이에 대해 최경수(崔庚洙) 재정경제부 세제실장은 “개인이 아닌 법인부담 세금이 많은 데다 근로소득자의 45%가 세금을 안 내고 있어 1인당 부담은 그렇게 높지 않다.”면서 “특히 내년도 우리나라 조세부담률 22.6%는 경제협력개발기구(OECD) 30개 회원국 중 25번째에 불과하다.”고 말했다. ◇세금 외에는 돈 나올 곳 별로 없어-세입 증가율이 커진 것은 내년에 돈 들어갈 곳은 많은데 세금 외에는 달리 기댈 곳이 없기 때문이다.대형 공기업들의 해외매각이 올해 대부분 마무리되면서 매각대금 수입이 크게 줄어들 것으로 보이는 데다 적자보전국채도 발행하지 않기로 했다. 따라서 세외수입은 올해 15조 8000억원(추경예산 포함)보다 46.2% 줄어든 8조 5000억원에 그칠 전망이다.단순비교로도 올해에 비해 7조 3000억원의 추가세수가 필요하다는 계산이다. 반면 증가세에 있는 사회간접자본(SOC)과 교육·복지 등 수요 외에 내년부터 2조원의 공적자금 상환재원을 따로 마련해야 하는 등 세출상의 압박은 크게 높아졌다. 정부가 공언해온 균형재정 달성도 허리띠를 졸라매도록 한 주된 요인이다. ◇세수 10조여원 증가-내년도 국세수입은 올해 103조 5197억원에서 113조 7974억원으로 10조 3000억여원(9.9%) 늘어난다.▲일반회계(내국세 교통세 관세 등) 10% ▲특별회계(주세 교통세 교육세 농어촌특별세 등) 9.3% 각각 증가한다. 정부는 견조한 소비증가와 수입증대로 부가가치세가 3조 4000억원,기업실적 호조로 법인세 2조 7000억원,유류출고량 증가 및 에너지세제 개편으로 교통세가 7000억원 각각 늘어날 것으로 봤다. 김태균기자 windsea@
  • 美 선행지수 석달째 하락

    (워싱턴 백문일특파원) 미 경기선행지수가 3개월 연속 하락했다.이라크 전쟁과 경기회복에 대한 우려로 가뜩이나 불안해하는 월가에 ‘엎친 데 덮친 격’이 돼 나스닥종합지수는 6년 만의 최저치로 떨어졌다. 폴 오닐 재무장관이 “모든 경기지표가 아주 좋다.”고 말했으나 시장의 반응은 부정적이었다. 그렇다고 미 연방준비제도이사회(FRB)가 24일 금리를 인상할 것 같지는 않다.금리인하를 기대하는 월가에는 악재가 아닐 수 없다. ◆경기약세의 조짐-뉴욕의 콘퍼런스 보드는 8월 경기선행지수가 111.8로 7월보다 0.2% 하락했다고 발표했다.1996년을 100으로 기준,3∼6개월 뒤의 경기를 반영하는 이 지수는 7월에 0.1%,6월에 0.2% 감소했다. 지수가 3개월 연속 하락한 것은 미 경제가 침체에 빠지기 직전인 2000년 10∼12월 이후 처음이다.때문에 전문가들은 경기가 둔화하는 것으로 받아들인다.다만 이중침체를 의미하는 ‘더블 딥’으로 해석하기에는 이르다고 말했다. 경기선행지수가 감소한 데는 투자부족으로 10년 만기 재무부 채권의 금리와 은행간 하루짜리 금리의 격차가 줄고 지난 한 주간 실업수당 청구가 다시 40만건으로 증가한 점이 결정적 요인으로 작용했다. 내구재와 기업장비에 대한 주문 감소도 영향을 미쳤다.소비자 심리가 부정적으로 나타났으나 소비가 위축됐다는 직접적 증거는 없다.8월중 소매지출은 3개월 연속 상승했다.주택과 자동차 판매도 저금리를 바탕으로 호조를 유지하고 있다.오닐 장관은 “인플레이션,실질임금,생산성,이자율,기업이윤,주택부문,실업률 등의 지표들이 좋아 보인다.”며 “미 경제성장률은 당초 예상대로 3∼3.5% 성장할 것으로 본다.”고 말했다.그는 기업 스캔들의 여파는 가라앉았으며 4·4분기부터는 경기가 본격 회복될 것을 자신한다고 덧붙였다. ◆뉴욕증시 하락-나스닥종합지수는 이날 3% 하락,1996년 9월12일 이후 최저치인 1184.93으로 떨어졌다.올해에만 39% 하락한 셈이다.시장 전체의 주식가치는 3조원 이상 줄었다. 다우존스산업평균지수도 1.4% 하락,7872.15로 마감했다.일렉트로닉 데이터시스템 등 기술주에서 JP모건 체이스은행,맥도널드에 이르기까지 3·4분기중 기업실적 전망이 나쁘게 나오기 때문이다. ◆단기금리의 유지-FRB는 24일 공개시장위원회(FOMC)에서 연방기금 금리를 현행 수준인 1.75%로 유지할 전망이다. 대부분의 경제전문가들은 FRB가 인플레이션에 대한 우려보다 경기약세에 초첨을 맞추되 금리는 조정하지 않을 것으로 내다봤다. 경기가 좋아진다거나 침체로 빠진다는 확증이 없기 때문에 FRB가 시장에 대한 경고만 내릴 것이라는 얘기다.지금까지 앨런 그린스펀 의장과 FRB는 “현행 금리수준은 경기회복을 위해 돈을 빌리기에 충분히 낮다.”고 강조해 왔다. 특히 이라크전쟁으로 국제유가가 인상될 경우 인플레이션에 대비해야 하기 때문에 경기가 약세를 보인다고 금리를 더 내릴 것 같지는 않다.전쟁으로 국내 물가가 오르면 중앙은행은 금리를 올려야 하는 부담을 안게 된다. mip@
  • 2003년 예산안/ “빚없이 살림”…빠듯한 균형재정

    ■의미와 문제점 정부가 24일 확정한 내년 예산안의 가장 큰 특징은 ‘균형재정 달성’이라고 할 수 있다.이 때문에 예산규모 증가율이 크게 줄었다. 이 결과 항목이 정해져 있어 돌려쓸 수 없는 ‘경직성 경비’의 비중은 늘어났다.여기에 지난번 추경을 통해 내년에 쓸 돈을 미리 쓰는 바람에 예산이 빠듯해 올해와 같은 대형 재해가 닥칠 경우의 추경편성이 불가피할 것으로 보인다.또 사회간접자본(SOC)투자와 연구·개발(R&D)예산,국방비 예산 등의 증가폭이 둔화돼 일부에서는 ‘긴축예산’에 따른 잠재성장률 저하가 우려된다는 지적도 있다. ◇6년만의 적자재정 탈피-걷히는 세금이 부족해 98년부터 발행해 온 적자보전용 국채를 내년부터 중단키로 한 것은 국가경제의 여력을 비축한다는 점에서 의미있는 조치로 평가된다.정부는 외환위기 직후인 98년 9조 7000억원을 시작으로 99년 10조 4000억원,2000년 3조 6000억원,지난해 2조 4000억원,올해 1조 9000억원의 국채를 발행해 세입 부족분을 충당해 왔다. 연기금 등 재정의 각 부문을 총괄한 통합재정수지도 98년 국내총생산(GDP)대비 4.2% 적자에서 올해 1.0%의 흑자로 돌아선데 이어 내년에는 흑자규모가 3% 수준으로 높아진다.국민연금 등 사회보장성기금을 제외하면 올해 소폭적자에서 내년 0.3% 흑자로 돌아설 것으로 보여 재정건전성 확보에 청신호가 되고 있다. ◇긴축이냐,중립이냐.-정부는 내년도 예산을 균형에 무게를 둔 ‘중립’으로 표현했지만 일반회계 예산증가율이 1.9%에 그쳐 긴축예산이라는 지적도 있다. 일반회계 증가율은 98년 13.3%에서 99년 10.7%,2000년 6.0%,지난해 11.8%,올해 10.5% 등 매년 10% 안팎으로 늘었다.태풍 ‘루사’에 따른 추경예산 편성이라는 대형변수가 악재가 됐다. 정부는 당초 내년 예산규모를 120조 이내 규모로 편성하기로 했다가 113조∼114조원 규모로 줄이고,또다시 111조 7000억원으로 줄였다.예산규모가 줄면서 SOC시설과 R&D 투자,국방비 등도 덩달아 줄었다.정부는 그러나 추경을 제외한 본예산 대비로는 5.5% 증가율이 유지되고 최근 확정된 재해대책 관련예산 9조원이 올 4·4분기부터 내년 상반기까지 풀리게 된다는 점에서 긴축이 아닌 ‘중립예산’이라고 강조하고 있다. ◇경직(硬直)성 경비가 59%-내년 재정 여건은 한마디로 어렵다.올해 기업들의 실적호조로 내년 세수증대 요인은 있으나 공기업 매각수입이 올해 5조 4000억원에서 1조 6000억원으로 줄고 국채발행이 중단되는 등 세외수입이 올해에 비해 크게 감소한다.미국의 이라크 공격가능성에 따른 대외 경제변수의 불확실성도 내년 성장률과 물가에 영향을 미칠 수 있다. 이처럼 재정여건은 어렵지만 지방교부금 등 법적으로 지출이 의무화되어 있는 경직성 경비의 지출은 조정할 수 없다. 경직성 경비 비중이 높을수록 예산편성에 걸림돌이 되고 재정의 경기대응 능력 또한 타격을 입는다.내년 일반회계 기준 경직성 경비는 지방교원 임금을 포함한 지방교부금이 25조원,군인 인건비를 포함한 방위비가 17조 9000억원,공무원 인건비 13조 1000억원 등 총 65조 8000억원으로 전체 일반회계의 59%를 차지한다.나머지 41%를 갖고 예산을 짜야 하는 셈이다. 함혜리기자 lotus@ ■어떻게 쓰이나 ◇사회복지- 복지사각지대 해소와 생산적 복지의 내실화를 추구한다.소득은 미미하지만 재산기준을 초과,기초생활보장 대상에서 제외된 차상위계층 5만명을 추가로 생활보호 대상자에 포함시키고,의료보호 대상에도 차상위계층 5000명을 추가한다.생계급여 대상자의 자립의지를 고취시키기 위해 저소득 학생과 장애인의 근로소득 공제비율이 10∼15%에서 30%로 확대된다.치매·중풍노인 요양시설,장애인 생활시설 등 중산·서민층을 위한 복지시설도 늘어난다.여성의 사회참여를 확대하기 위해 보육시설이 18곳에서 60곳으로 대폭 늘어나고 취학전 장애아에 대한 무상교육이 실시된다.모든 복지시설에 2교대 근무가 실시된다. 무료암검진 대상에 간암이 추가돼 대상인원이 99만명에서 124만명으로 늘고 희귀 난치성질환의 치료비 지원범위가 6개에서 8개로 확대된다. ◇국민의 안전·건강 보장-재해 피해규모가 해마다 증가하는 점을 감안,사후복구가 아닌 사전예방 투자를 확대한다.대규모 홍수피해가 발생한 낙동강 수계 치수사업 지원규모가 991억원에서 1500억원으로 확대되고 소양강과 화북댐 등 댐 투자에 3082억원,재해위험지구 정비 등 사전예방 투자에 4050억원이 투입된다.홍수 예·경보 시설과 기상관측 시설도 확충된다.교통범칙금과 과태료 수입 8425억원 전액을 교통안전사업에 투자해 사고가 잦은 곳과 위험도로를 개선하고 중앙분리대를 설치하는데 사용한다. ◇교육-대학교육의 질을 높이기 위해 국립대 시간강사료가 3만원에서 3만 5000원으로 오르고 교수 1000명이 증원된다.의·치의학 분야에 전문대학원제도가 도입되고 2개 대학에 외국인 학생기숙사가 국고로 건립된다.초·중등학교 253곳이 신설되고 교원 1만 3000명이 늘어 학급당 최대 학생수가 35명으로 줄어든다.중학교 무상교육이 도시지역 2학년까지 확대되고 비정규학교의 중학교과정 학비지원도 2학년까지 늘어난다.초·중등학생의 외국어 능력을 향상시키기 위해 시·도 교육청에서 총 150명의 원어민 보조교사를 초빙할 수있다. ◇과학기술투자-연구개발(R&D)분야 투자규모가 올해 5조원에서 내년 5조 3000억원으로 늘어난다.선택과 집중 원칙에 따라 예산이 생명공학기술(BT),나노기술(NT)등 성장 기반기술 분야에 집중 지원되고 기초연구분야에 대한 투자비중도 19.0%에서 19.6%로 높아진다.국내 이공계 대학생과 대학원생 2만 5000명에 대해 장학금과 연구비,해외연구개발비가 지원되고 정부 출연연구기관의 기본사업비가 3288억원에서 4318억원으로 대폭 확대된다. ◇문화·관광-문화예산 비중을 전체예산의 1% 수준으로 유지하면서 대중문화 향유기반 조성에 역점을 둔다.옛 명동 국립극장이 복원되고 국립 지방국악원 건립이 추진되며 국악·발레·오페라 등 국립공연예술단 단원도 587명에서 657명으로 늘어난다.게임·영화·애니메이션 등 문화산업의 콘텐츠 창작기반 마련과 마케팅 활성화를 위해 607억원이 지원되고 서울 상암동의 문화콘텐츠 종합 콤플렉스와 종합스튜디오 건립에도 38억원이 지원된다.문화산업진흥기금과 영화진흥금고에 500억원이 출연된다. ◇수출 및 중소·벤처기업 지원-월드컵 대회의 성공적 개최가 경제적 성과로 연결되도록 수출확대와 외국인 투자유치를 위한 지원이 강화된다.대불·마산·군산 자유무역지역 조성에 1040억원이 투입되고 수출마케팅 지원과 외국인 투자유치 지원에 각각 2090억원과 1680억원이 투입된다. ◇농어업 경쟁력 강화- 쌀개방 확대와 쌀값 하락에 대비한 소득보전직불제도입에 1100억원이 투입되고 정부 재고미의 저가 매각에 대비해 양곡특별회계 지원이 5297억원에서 1조 78억원으로 확대된다. 경지정리 등 증산을 촉진하는 생산기반투자는 1조 6000억원에서 1조 5000억원으로 축소된다.사과·배 등 과수농가의 경영안정을 위해 농작물재해보험대상지역이 주산지에서 전국으로 확대된다. ◇통일·외교-북한 이탈주민이 신속하게 정착할 수 있도록 생활안정자금 지원대상이 300명에서 600명으로 늘어나며 교육훈련시설도 증축된다.남북협력기금 출연금은 3000억원으로 줄지만 기존 재원을 활용해 제2차 경제협력추진위원회에서 합의한 남북 철도와 도로 연결 등 교류협력사업을 차질없이 지원하게 된다.아프간 재건지원사업을 확대하는 등 무상원조사업이 699억원에서 923억원으로 늘어나고 유엔 등 국제기구에대한 분담금도 160억원 가량 확대된다. ◇국방-16조 4000억원에서 17조 4000억원으로 1조원이 늘어난다.막사와 목욕탕 등 장병 복지시설 예산이 대폭 늘고 교육용 탄약과 유류 등 훈련경비 지원도 확대된다.전력투자 사업은 F-15K 전투기와 차기구축함,K-9 자주포 등 차세대 전략무기 중심으로 미래 필수전력 확충에 중점을 두게 된다. ◇환경-농어촌과 외딴섬 등 낙후지역의 상수도개발 지원규모가 838억원에서 1064억원으로 늘고 대기환경 개선을 위해 천연가스버스 보급도 646대에서 2000대로 늘어난다.수도권지역 청소차 80대를 천연가스자동차로 교체하기 위해 24억원이 투입된다. 함혜리기자
  • 하반기 수출 ‘파란불’

    9월 수출이 두 달 연속 20%대의 높은 증가세를 기록할 것으로 보인다.이런 증가세는 올 하반기에도 지속될 전망이다. 23일 관계당국에 따르면 9월 수출은 20%대의 증가세를 보이고,수출 규모는 145억달러에 이를 것으로 예상된다.이달 15일까지 수출은 17.9% 증가한 것으로 잠정 집계됐다. 정부 관계자는 “하순에 수출물량이 집중되는 점을 감안하면 9월 수출은 20%대의 증가세를 보일 것”이라면서 “수출호조는 기업과 브랜드의 인지도가 높아졌고,중국 등으로 수출이 급증하고 있기 때문”이라고 분석했다.미국과 일본에 대한 수출도 증가세다. 3∼4개월 뒤의 수출 규모를 추정할 수 있는 수출용 원자재 수입 규모도 연속 두 달째 증가세를 보여 올 연말 수출도 호조를 이어갈 것으로 전망된다.8월 수출용 원자재 수입액은 28억 1600만달러로 지난해 같은 달에 비해 8210만달러(3%) 늘었다.수출용 원자재 수입액은 7월에도 지난해 동월 대비 4.5% 증가해 두 달 연속 상승세를 기록했다. 박정현기자 jhpark@
  • 최경주 “누가 막으랴”,탬파베이클래식 3R 사흘째 단독선두

    최경주(32)가 통산 2승을 향한 질주를 멈추지 않았다. 최경주는 22일 플로리다주 팜 하버의 이니스브루크골프장(파 71·7230야드)에서 열린 미 프로골프(PGA) 투어 탬파베이클래식(총상금 260만달러) 3라운드에서 사흘째 단독선두를 굳건히 지켰다.2라운드에서 로드 팸플링(호주)에2타 앞서 불안한 선두를 달린 최경주는 이날 3언더파 68타를 쳐 중간합계 14언더파 199타로 2위 팻 페레스를 5타 차로 여유있게 따돌렸다.최경주가 마지막 라운드까지 선두를 지키면 지난 5월 컴팩클래식 우승 이후 통산 두번째우승이자 시즌 2승을 달성한다. 글렌 데이와 도니 해먼드가 8언더파 205타로 공동 3위에 올랐고,이틀째 2위를 달린 팸플링은 오히려 2타를 까먹고 중간합계 7언더파 206타가 돼 5위로 밀렸다. 최경주는 이날 드라이버샷과 퍼팅이 약간 주춤했으나 아이언샷 호조에 힘입어 버디를 5개나 잡았다.파3인 15번홀에서 2온-3퍼팅으로 더블보기 1개를 범한 것이 유일한 흠이었다. 첫홀인 1번홀(파5)에서 6m짜리 버디 퍼팅을 성공시키며 기세를 올렸고 파4인 6번과 7번홀에서 연속 버디를 낚아 전반에만 3타를 줄였다. 12번홀(파4)에서 5.5m 버디 퍼팅을 성공시킨 최경주는 14번홀(파5)에서는 그린 에지에서 칩샷을 컵 1m에 붙이고 버디 하나를 추가,독주 체제를 굳혔다.그러나 15번홀에서 더블보기를 하는 바람에 2타를 까먹은 것은 두고두고 아쉬웠다. 이번 대회 들어 어프로치샷이 잘 되고 있다는 최경주는 “3퍼팅으로 더블보기 한 개를 기록한 것이 실망스럽지만 오늘 3언더파를 목표로 했고 이를 달성해 만족스럽다.”고 말했다. 박해옥기자 hop@
  • 국내기업 상반기 18조 순익은 환율.금리 영향 96년기준 적용땐 18조 적자

    국내 기업들이 올 상반기에 좋은 실적을 올린 것은 환율·금리 등의 영향일 뿐 실제 실력이 아니라는 분석이 나왔다. 삼성경제연구소는 18일 내놓은 ‘상반기 기업실적 호조의 허실’보고서에서 “올 상반기 527개 상장사들이 사상 최고인 18조원의 순이익을 낸 것은 낮은 이자율과 환율 덕분일 뿐 국내 기업들이 장사를 잘했기 때문이 아니다.”고 지적했다. 보고서는 외환위기 이전 환율과 금리 수준이라고 가정할 때 상반기 기업실적은 사실상 18조원 적자라고 강조했다.이는 1996년에 비해 현재 환율이 달러당 500원 이상 절하됐고,이자율도 사상 최저이기 때문이다. 김종년(金宗年) 수석연구원은 “일부 대기업의 두드러진 성과가 전체 기업의 평균실적을 향상시켜 기업경영이 개선된 것처럼 오해하게 만들었다.”고 분석했다. 보고서에 따르면 시가총액 상위 10개사의 매출비중이 전체 30%에 달하며 순이익 비중은 절반을 웃돌았다.11개 그룹 가운데 삼성·현대자동차의 매출액증가율은 평균 11.3%이지만 다른 9개 기업 매출액 증가율은 평균 1.3%에 불과했다.시장지배력과 수익측면에서 소수 우량기업과 전체기업 사이에 큰 차이가 났다. 보고서는 업종별 8개 대표기업의 현금성 자산이 지난해 보다 2배 가량 증가한 10조원에 달했지만 기업들이 투자를 주저하는 바람에 실적호조가 지속될수 있을지 의문이라고 진단했다. 정은주기자 ejung@
  • 日원정살인후 美도피범인 한·미·일 공조 국내 송환

    법무부는 17일 일본에서 청부살인을 저지른 뒤 미국으로 도피한 서모(30)씨를 한·미·일 3국간 상호조정과 범죄인 인도절차에 따라 이날 국내로 송환했다고 밝혔다. 서씨는 99년 11월 재일동포로부터 재산분쟁을 겪고 있는 일본인을 살해해달라는 부탁을 받고 일본으로 건너가 일본인 M(55)씨를 칼로 찔러 숨지게 한혐의를 받고 있다. 서씨는 범행 뒤 귀국했으나 한·일간 형사사법공조로 수사망이 죄어오자 미국으로 도주했다. 조태성기자 cho1904@
  • 제조업 전망 2분기 연속 ‘흐림’

    기업들이 느끼는 경기 상황이 2분기 연속 나빠지고 있다.또 기업들은 재고가 다시 늘어나고 생산설비도 과잉이라고 예상함에 따라 4분기중 생산·투자도 둔화될 전망이다. 17일 한국은행이 발표한 ‘기업경기 조사 결과’에 따르면 4분기 제조업의 업황전망 기업경기실사지수(BSI)는 111로 3분기 전망치(119)에 비해 다소 떨어졌다.업황전망 BSI는 지난 2분기 126까지 치솟은 뒤 2분기째 연속 하락하고 있다.3분기 실적 BSI도 99를 기록해 전 분기의 119에 비해 큰 폭으로 떨어졌을 뿐 아니라 기준치(100)에도 미달했다.3분기 실적이 호조를 보였다는 업체보다 부진했다는 업체가 더 많아진 것이다. 김유영기자 carilips@
  • [열린세상] 소신과 지식인

    개인적인 변명 같지만 신문,방송 등 언론에서의 내 주장내용과 관련하여 강성의 이미지가 돈다고 지적하시는 분들이 있다.평소 나는 우리 사회에서 적어도 지식인 또는 오피니언 리더의 입장에 있는 자라면 정치적,사회적 현안에 대하여 자신의 견해를 밝혀야 하고,이때에는 법과 원칙에 입각한 분명한 태도를 보여야 한다고 생각해 왔다. 헌법의 정신이나 법의 일반원칙 또는 일반인의 건전한 상식에 비추어 볼 때,명백한 사안을 적당히 호도하거나 양비양시론적으로 접근하거나 왜곡하거나 침묵하려는 태도는 결코 지식인으로서의 바람직한 태도가 아니라고 본다.더욱이 이러한 태도가 중립적이고 부드러운 타협적인 자세로 비쳐져서는 아니될 것이다.이러한 소신하에 나는 공직자로서,그 후 변호사 겸 시민운동가로서 활동하면서 한국사회가 당면한 현안에 대하여 그때그때 입장을 표명해왔다. 이처럼 법과 원칙,상식에 입각한 일관성 있는 소신의 표명이 딱딱한 강성이미지로 비쳐진다면 그러한 불이익은 얼마든지 감수할 수 있다.다만 나 자신은 초등학교 2학년때 1등에게 배정된 급장을 하라는 선생님의 말씀에 남의 앞에 나서는 것이 부끄러워 집에 와서 종일 울었을 정도로 내성적인 성격이었다.지금도 감동적인 상황에 직면하면 쉽게 눈물이 나와 누가 볼까 해서 당황해 할 때가 많은 여린 성격의 소유자임을 고백한다. 우리는 흔히 지도자의 덕목으로 외유내강(外柔內剛)을 꼽고 있다.그런 이유로 요직에 임명된 자의 인물평에는 이 덕목이 단골메뉴로 등장한다.겉은 부드러운 듯하나 속으로는 강하고 꿋꿋하다는 의미는 사적인 인간관계에서는 필요한 덕목일지 몰라도 지도자나 리더에게는 오히려 외강내유(外剛內柔)의 정신이 요구되는 것이 아닌가 한다.원칙과 소신에 입각한 결단력과 추진력을 갖춤과 동시에 내면으로는 순하고 부드러운 인간미를 간직한 사람이 난국을 타개하고 개혁을 추진하기에는 더 적합한 것이다. 우리는 그동안 각종 국가적 현안이나 사건에서 애매모호한 태도를 취하거나 침묵으로 일관한 전문가 내지 지식인들이 중립적이고 불편부당한 사람으로 평가되어 요직에 중용된 사례를 보아왔다.그러나 그들은 가문을 빛내고 임명권자의 심기를 건드리지는 않았을망정 국민의 입장에서 원칙에 입각한 소신있는 정책을 집행하는 경우를 거의 보지 못했다면 나만의 편견일까? 지금 우리 사회는 대통령에 당선만 되면 모든 것을 움켜쥘 수 있다는 후진국형 통치권 개념에 사로잡혀 다가오는 대통령 선거에 온 나라,온 국민이 모든 것을 걸고 있는 상황이다.그 와중에서 상대를 헐뜯고 격하시키는 편가르기식의 패거리 문화가 판치고 있다.격동의 시대상황을 타개해 나갈 국가적 비전이나 정책대안에 대한 논의는 사라진 지 오래다.크게는 대북 통일문제에서부터 가까이는 주5일 근무제에 이르기까지 어느 것 하나 건설적 대안모색을 위한 역지사지(易地思之)식의 합리적 토론이 부재한 상태다.이념논쟁이건 개혁정책이건 사건,사고이건 이에 대한 찬반 입장이 자신의 패거리 또는 자신의 지도자 입장에 따라 좌우되고 있는 실정이다.심지어 종교,문화,학술계에 대한 선호조차 자신의 패거리나 자신이 지지하는 정파의 입장에 따라 영향을 받고 있다. 사회의 나침반역할을 해야 할 전문가와 지식인들은 소 닭 보듯 침묵하고 있다.아니 몸을 사리고 있다.이제 지식인들이 자신의 분명한 입장을 밝히면서 상생의 정책대안 마련에 나서야 한다.침묵과 방관의 태도에서 벗어나 갈등과 불신으로 양극화된 사회상을 감시,비판하고 구체적 대안을 제시함으로써 ‘지식전문가’가 아닌 ‘지식인’으로서의 본연의 역할을 하여야 한다.그리고 이들 지식인들의 목소리는 무조건 지지와 반대로 나뉘는 획일주의가아닌 합리적 상대를 인정하는 다원주의적 사고에 입각한 균형있는 외침이어야 한다. 국가진로의 모색과 정책결정에 있어서는 어디까지나 자유민주주의체제,인간의 존엄과 가치,절차적 정의를 중시하는 법치주의,개인과 기업의 경제상의 자유와 창의를 존중하는 시장경제주의 등 헌법의 기본이념이 조화롭게 반영되는 외침이어야 한다. 이석연 前 경실련 사무총장 변호사
  • 대한생명 인수 마무리 단계·상시 구조조정 정착 한화 서비스중심 재창업 가속

    한화는 대한생명 인수가 마무리 단계로 접어듦에 따라 제2창업을 가속화할 전망이다. 한화는 다음달 9일 창립 50주년을 맞아 금융업종을 주력으로 하는 그룹의 비전을 새롭게 제시하고 기업 이미지(CI)를 다시 만들 방침이다. 한화그룹 관계자는 “그룹을 금융,유통,레저사업 등 삼각축으로 개편하고 상시 구조조정체제로 전환해 경쟁력 있는 기업으로 탈바꿈 시킬 계획”이라고 말했다. ◇올해를 도약 원년으로- 한화는 올해 석유화학과 증권,유통,레저 계열사들의 호조로 매출 목표치 8조 3000억원,경상이익 4000억원을 쉽게 달성할 전망이다.이는 지난해보다 매출은 7000억원,경상이익은 1000억원 늘어난 것이다. 또 자산규모 24조원인 대한생명을 인수하면 재계순위 9위에서 6위로 3계단 뛰어오른다. 한화 관계자는 13일 “그룹 부채비율이 230% 가량 되지만 확보된 현금만 1조원에 달해 신규사업 진출에 애로가 없다.”고 설명했다. ◇서비스 산업으로 그룹 재편- 화학,석유화학 등 중공업 산업 구조에서 유통,레저,금융 등 서비스 업종으로 그룹의 주력사업을 변화시킬 계획이다. 따라서 서비스산업의 공격적 경영도 활발하다.국내 최대 규모의 종합리조트를 운영하는 한화국토개발은 제주도 한라산 기슭에 종합리조트를 짓고 있다.또 경기 가평에 18홀 규모의 골프장을 다음달중 시범 개장하고 내년 초부터 본격 영업에 나선다. 대한생명도 인수가 완료되면 장기적으로는 투신운용,파이낸스 등 기존 금융계열사와 묶어 투자은행으로 키울 계획이다. ◇상시 구조조정체제 정착- 한화는 비수익 부문은 과감히 매각하거나 정리하는 상시 구조조정을 통해,25개 계열사들를 모두 흑자로 전환한다는 전략이다. 이를 위해 ㈜한화는 최근 경기 시흥 군자매립지 147만평을 미국 부동산회사인 ICC에 5억달러에 매각키로 한데 이어 인천공장 부지(72만 3000평)도 매각을 추진중이다. 또 서울 장교동 그룹 본사사옥도 자산유동화회사인 코크렙CR리츠에 1357억원에 팔았다. 한화종합화학은 해외 자회사인 미국 식품 현지법인과 캐나다 현지 창틀 제조사인 ACAN 등 2개 회사를 지난달에 매각했다.한화유통도 슈퍼체인 가운데 적자를 기록한 점포를 정리하고 있다. 김경두기자 golders@
  • 가설로 만들어낸 ‘대박 상품’

    (도쿄 황성기특파원) 어느 히트 상품이건 처음에는 가설부터 시작한다.소비자 성향을 요모조모 분석,어떤 상품이 먹혀들 수 있는지 가설을 세우고 그 가설에 따라 시제품을 만들어 시장에 내놓아 시장의 반응을 떠본다. 일본의 유행정보지 ‘닛케이(日經) 트렌디’ 최근호는 일본에서 히트한 상품과 그 뒤안에 있는 흥미로운 가설들을 소개하고 있다. ◆소형 자동차- 2001년 6월부터 올 2월까지 6개월간 13만 4222대의 경이적인 판매실적을 올린 ‘피트’.1300㏄이면서도 실내가 넓고 연비도 1ℓ에 23㎞로 도요타 자동차 동급의 21.5㎞를 웃돈다. 혼다는 소형차가 세계 시장의 승패를 결정짓는 시대라고 판단,소형차 선진국 유럽 각국의 슈퍼마켓을 관측지점으로 삼고 관찰에 들어갔다.혼다측은 대량의 짐을 손수 싣고 내리는 운전자를 보고 “상식을 깨는 실내 공간이 필요하다.”는 1차 결론을 내렸다. 소형차는 빈약하다는 종래 개념에서 탈피,내장과 실내 공간,디자인을 몇단계 올렸다.가설은 적중했다. ◆남성용 머리 염색제- 맨담이 지난해 2월에 내놓아 히트시킨 남성용 컬러 염색제 ‘개츠비’도 두 가지 가설로 성공했다. “남자들은 컬러 염색을 꺼린다.”,“따라서 다양한 색깔을 출시해 선택의 폭을 넓히지 않으면 안된다.” 맨담은 1997년 남성용 탈색제를 발매,한해 100만개를 팔고 기세를 몰아 컬러 염색제를 내놓았으나 좀처럼 매상이 오르지 않았다.그러나 탈색제 사용자의 47%는 컬러 염색을 해보고 싶다는 잠재시장의 존재를 확인한 맨담측은 가설을 토대로 본격 개발에 들어갔다. 20대 전후 젊은 남성을 소비층으로 하는 16가지의 다양한 컬러 염색제는 맨담의 전체 매출의 10%를 차지할 만큼 약진하고 있다. ◆햄버거- 올해 4월 판매에 들어가 호조를 보이고 있는 롯데리아의 ‘퓨어 버거’는 지난해 오리지널 햄버거를 만들자는 프로젝트에서 시작된 신상품이다.‘50엔짜리 미니 햄버거’같은 기기묘묘한 아이디어가 속출했다.그러나 이런 햄버거는 일회성에 그친다는 의견이 강했다.일본의 햄버거 시장은 7000억엔.10%의 시장점유율을 갖고 있는 롯데리아는 업계 1위 맥도널드에 도전하는 과감한 가설을 제기했다. “정통 햄버거의 신상품으로 맥도널드와 겨루는 편이 독자성을 발휘할 수 있다.”는 가설이었다.햄버거에 들어가는 재료를 근본부터 재검토했다.그래서 “건조시킨 양파 대신 냉장보존 양파를 쓰고 마스타드 대신 검은 올리브유를 쓴다면”이란 가설을 토대로 제품개발에 들어가 성공했다. marry01@
  • “반도체·전자 4분기성장 견인”

    올 4·4분기 우리 경제는 반도체·전자·일반기계 등 주요업종을 중심으로 성장세가 계속될 전망이다.다만 성장속도는 다소 둔화될 것으로 보인다. 대한상공회의소는 12일 주요업종의 3·4분기 실적과 4·4분기 전망조사’보고서에서 이같이 밝혔다. 그러나 미국이 이라크를 공격할 경우 국제유가가 크게 오를 것으로 보여 단기적으로 적잖은 타격이 예상된다. 특히 정유·철강·석유화학·섬유 등 원유의존도가 높은 업종은 상당한 충격을 받게 될 전망이다. ◆주력업종 -내수·수출 호조 내수는 경기회복에 힘입어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일반기계 19.3%,전자 17.0%,석유화학 6.4% 등 대다수 업종이 증가세를 유지할 것으로 보인다.반면 섬유는 17.2%,건설은 5.0% 감소할 것으로 전망됐다. 수출은 세계경제 회복세와 함께 미국·중국 등 주요국에 대한 수출 증가와 지난해 하반기 수출 급감으로 인한 반등효과 등에 힘입어 대다수 업종의 호조가 예상된다. 반도체 93.9%,섬유 34.2%,일반기계 21.4%,전자 20.9%,자동차 19.8%,조선 18.6% 등 대부분 상승세가 예상된다. 반면 정유와 철강은 각국의 수입규제 강화에 따라 각각 9.9%와 4.6% 감소할 것으로 전망됐다. ◆반도체·자동차 쾌청,정유·섬유 흐림- 자동차는 신모델 출시 등에 힘입어 생산과 내수가 각각 13.0%,2.2% 증가할 것으로 예상됐다.수출도 19.8% 증가할 전망이다. 전자는 연말특수와 신제품 출시 등으로 생산 14.3%,내수 17.0%,수출 20.9%의 신장세를 구가할 전망이다.반도체는 개인용컴퓨터 교체주기에 따른 신규수요확대와 휴대폰 보급 등에 의한 메모리 시장확대 등으로 생산 79.4%,수출 93.9%의 상승률이 예상된다. 일반기계는 경기회복세 유지와 건설경기 상승세,미·중·유럽 등지의 수요증가에 힘입어 생산 15.7%,내수 19.3%,수출 21.4%의 증가세가 예상된다.철강은 내수 증가율의 상대적 둔화와 수출 감소세 지속으로 생산과 내수는 0.2%,2.1%씩 늘어나는 반면 수출은 4.6% 줄어들 전망이다. 조선은 일부 조선소의 파업 등으로 인해 풍부한 물량확보와 생산성 향상 등으로 생산 33.4%,수출 18.6%의 신장세가 예상된다. 정유는 유가상승과 수출 시장여건 악화,일부 정유사의 재무유동성 악화 등으로 생산과 수출이 각각 1.1%,9.9% 감소할 것으로 보인다.반면 내수는 2.2% 늘어날 전망이다. 석유화학은 가전·자동차·건설 등 연관산업의 수요증가로 생산 11.1%,내수 6.4%,수출 16.8% 등의 증가세가 예상된다. 전광삼기자 hisam@
  • 강수연, 하이트컵골프 3연패

    강수연(26·아스트라)이 제3회 하이트컵 여자골프대회(총상금 2억원)에서 3년 연속 정상에 오르며 국내 여자프로골프 사상 세번째로 단일대회 3연패를 달성했다. 강수연은 10일 경기도 여주시 블루헤런골프장(파72)에서 열린 최종 3라운드에서 퍼팅 호조에 힘입어 4언더파 68타를 쳐 합계 8언더파 208타로 박소영(26·하이트) 정일미(30·한솔포렘)를 3타 차로 따돌렸다. 강수연은 이로써 구옥희(79∼81 쾌남오픈 등) 박세리(95∼97 서울여자오픈)에 이어 국내 여자프로골프 사상 세번째로 단일대회 3연패를 이뤘다.
  • 여성 新직업 뜬다

    사회가 다변화되고 여성의 사회참여율이 높아지면서 교사·간호사로 대표되던 여성직업이 ‘변화의 시대’를 맞고 있다.소믈리에,병원코디네이터,음악치료사,조향사 등 신(新)직업 종사자와 새로운 분야에 도전하려는 여성들이 늘고 있는 것이다.‘뜨는’ 직종의 특징은 나이 제한이 없고 전문성을 중시한다는 점이다. ■어떤 직업들 있나 조재란(趙在蘭·23)씨는 전문대 호텔경영학과를 졸업한 뒤 호텔에서 일했다.그런 그가 지난 2000년 겨울에 취미삼아 선물포장법을 배우기 시작했다.어려서부터 만지작거리는 것을 좋아해 알록달록한 포장지로 복주머니나 크리스마스 트리를 만드는 것이 재미있기만 했다.그러나 선물포장디자이너 자격증을 딴 뒤에는 “좋아하는 일을 하며 돈도 벌겠다.”며 아예 호텔까지 그만뒀다. 호텔 일을 그만둘 때는 ‘선물코디네이터’라는 직업이 생소한 탓에 주위의 반대가 완강했다.하지만 경력이 쌓이고 나이가 들수록 인정받는 직업이라는 게 너무 매력적이어서 포기할 수 없었다.본격적인 코디네이터로 나서기 전에 백화점과 복지관 등에서 무료로 강의를 하며 경력을 차곡차곡 쌓았다.이제 그는 호텔에서 일할 때보다 1.5배 많은 수입을 올리며 선물포장 아카데미와 서울 동대문종합복지관 등에서 강사로 활동하고 있다. ◆선물코디네이터- 선물포장업은 백화점에 선물포장전문점이 들어서면서 주목받기 시작했다.팬시점과 쉽게 접목된다는 장점 때문에 급속도로 확산됐다.선물포장 아카데미에서 양성된 전문가들은 복지관 강사,초등학교 특활교사로 활동한다.교육기간은 보통 1년.수강료는 재료비를 포함해 120만여원이다. 김숙원(金叔垣) 선물포장 아카데미 원장은 “선물포장업은 유행을 타지 않고 문화수준이 높아질수록 수요가 증가하는 분야”라면서 “30∼40대 주부들이 프리랜서로 활동하기 좋은 직종”이라고 말했다. ◆병원코디네이터- 의약분업 이후 개인병원이 늘어나면서 병원들도 마케팅에 관심을 많이 쏟고 있다.특히 치과,성형외과,한의원 등이 고객서비스 질을 높이기 위해 병원코디네이터를 앞다퉈 고용하는 추세다.이들은 주로 의사와 환자 사이에서 고객 불편사항을 접수,처리하며 병원이미지 향상에도 힘을 쏟는다.간호사,치위생사,간호조무사 등으로 활동하다 전문교육기관에서 3개월 교육을 받고 코디네이터로 재입사하는 경우가 대부분이다. 국제의료교육센터 박진현(朴秦玄)팀장은 “병원코디네이터는 나이에 상관없이 일을 시작할 수 있다.”고 설명했다. ◆호텔경영자- 최근 호텔 여사원들이 인사·홍보 등 경영관리부서 임원으로 일하는 경우가 많다.호텔관광학을 전공한 여성들이 스위스·일본 등의 호텔전문교육기관에서 유학을 하고 돌아와 외국계 호텔에 취업하면서 이같은 현상이 두드러졌다. 정재언(鄭在彦) 스위스호텔협회 한국대표사무소 원장은 “호텔경영자는 다양한 경험과 전문성을 고루 갖춰야 한다.”면서 “외국어와 국제 매너에 능통한 여성들이 국내 호텔에서 많은 경험을 쌓으면 더욱 좋은 기회를 얻게 될 것”이라고 말했다. ◆음악치료사- 환자들에게 음악을 연주하거나 들려주면서 치료해 주는 직업이다. 명지대 사회교육대학원 이병국(李炳國·음악치료)교수는 “환자들은 언어로 나타낼 수 없는 분노·슬픔 등을 음악으로 표현함으로써 심리적 안정을 되찾을 수 있다.”고 말했다.이어 “음악치료는 물리치료와 접목되는 등 적용범위가 갈수록 확대되고 있어 전망이 밝다.”고 설명했다. 이화여대,숙명여대,명지대,원광대 특수대학원은 90년대 후반 이후 2년과정 교육프로그램을 운영하고 있다.졸업생들은 서울 시립아동병원,국립정신병원,노인복지관 등에서 활동하고 있다. ◆소믈리에- 음식에 어울리는 와인을 추천하는 직업.주5일 근무제 도입으로 외식업계가 호황기를 맞으면서 서울 강남일대 전문음식점들이 소믈리에 스카우트 경쟁을 벌이고 있다.전문자격증이 없어 대부분 선배에게 경험을 물려받거나 서울와인스쿨 등의 사설교육기관에서 강의를 듣는다.와인에 대한 해박한 지식이 필요해 최소한 3년정도의 경력이 필수다. 한국소믈리에협회 김진국(金秦國)부회장은 “여성 소믈리에는 손님의 취향을 잘 파악하고 세련된 서비스를 제공함으로써 인기가 높다.”면서 “3년안에 수요가 10배 이상 증가할 것”이라 전망했다. ◆조향사- 소비자의 취향이 다양해지면서 주문향수의 수요가 증가하고 있다.이같은 변화에 발맞춰 프랑스 향수회사인 갈리마드와 합작한 국내 최초의 조향사 교육기관 퍼퓨머리 갈리마드(서울)가 이달 중순에 문을 연다. 200여종의 향기를 구별하고 습득하는 기본 교육부터 테마에 맞춘 향수만들기까지 강습내용이 다양하다. 3개월 기초과정의 교육비는 30만원.전문가과정은 개인능력별로 마련되며 일정기간이 지나면 조향사로 활동할 수 있다. 조향사 정미순(鄭美純)씨는 “기존에는 여성들이 메이크업,미용 등 시각적인 아름다움을 추구했지만 이제는 보이지 않는 아름다움에 도전하고 있다.”면서 “패션·미용 등과 접목하기도 쉬워 여성직업으로서 손색이 없다.”고 말했다. 정은주기자 ejung@ ■병원코디네이터 황은주씨 “낯설지만 그만큼 기회도 많죠” “병원코디네이터는 결혼·출산을 한 뒤에도 경력을 쌓아 계속 일할 수 있는 직종입니다.” 황은주(黃銀珠·26)씨는 지난 3월 4년동안 근무하던 특허법률사무소를 그만뒀다.전공(보건관리학)을 살리고 평생 일할 직업도갖고 싶었기 때문이다.인터넷을 뒤지다가 병원코디네이터 양성기관을 찾아냈다.3개월 교육과정을 거쳐 서울 명동 한미성형외과의 병원코디네이터로 변신했다. “낯선 직업이어서 처음에는 주변 분들이 많이 걱정하셨습니다.하지만 잘 알려지지 않은 일이라 꼭 도전해 보고 싶었어요.그만큼 기회가 많다는 뜻이니까요.” 의학분업 이후 병원들간의 경쟁도 치열해졌다.그러면서 고객서비스 향상을 위해 성형외과·치과·한의원들이 앞다퉈 코디네이터를 채용하기 시작했다.병원코디네이터는 환자 접수를 하고 수술예약 등을 관리하는 일부터 간호사채용에 이르기까지 병원내 업무를 총괄한다. 황씨는 “지금까지 대부분의 병원에서 코디네이터 업무를 간호사들이 맡아오면서 간호업무에 소홀하게 되고,병원들이 고압적이고 딱딱하다는 이미지를 얻어 왔다.”고 지적했다. 그는 “요즘 환자들은 편안하고 마음에 드는 병원을 찾아 ‘병원 쇼핑’을 한다.”면서 마케팅과 고객서비스 제고의 중요성을 강조했다. 또 “병원코디네이터는 불편함을 호소하는 각양각색의사람들을 만나는 직업”이라면서 “스트레스가 많고 의료분야의 특성상 실수가 용납되지 않아 늘 긴장해야 한다.”고 어려움을 털어놨다. 황씨는 성형수술 뒤 심리적으로 불안한 환자들에게 안부전화를 하고 수술경과를 자세히 설명한다.또 환자들과 차를 마시며 의사에게 묻지 못한 궁금증을 풀어주기도 한다.병원장과 의논해 마케팅전략의 하나로 수술 결과에 만족하지 못한 환자들이 무료로 재수술을 받도록 해준다. 황씨는 “전문성과 분업화를 통해 병원과 환자 모두가 만족하는 의료문화를 만들고 싶다.”고 말했다. 정은주기자
  • 하반기 신규채용 25% 증가, 339개기업 4만2천명 모집

    올 하반기 대기업의 취업문이 넓어진다. 9일 채용정보 전문업체인 인크루트(www.incruit.com)에 따르면 528개 상장·등록기업 가운데 채용계획을 확정한 339개 기업들은 올 하반기 모두 4만 2792명을 선발하겠다고 밝혔다. 이는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25.2%,올 상반기보다 8.3% 증가한 채용규모이다. 분야별로는 교육부문이 1만 2232명으로 가장 많고,유통 1만 731명,전기·전자 4421명,외식·식음료 4051명,정보통신 1940명,금융 1575명 등이다. 신입직 비율은 72.5%에 이른다.특히 삼성전자와 LG전자의 경우 신입직 채용이 각각 1000명,1100명에 이른다.경력직 채용이 절반 이상을 차지하던 채용경향이 크게 변화한 모습이다. 그룹별로는 삼성(2298명),LG(2578명),현대(2203명),SK(1010명) 등에서 총 1만 5339명을 뽑을 계획이다.올 상반기보다 10.8% 늘었다.금융부문은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48.7% 증가한 1575명을 채용한다.기업은행과 국민은행은 각각 100명을 선발할 계획이며,한미은행(60명),대구은행(80명) 등도 하반기 채용 계획을 잡았다. 주로 비정규직을 채용했던 유통·외식업계에서 최근 정규직 선발이 많아졌다.롯데쇼핑은 1400명,LG유통은 300명,신세계는 200명을 정규직으로 각각 채용키로 했다. 인크루트 이광석 사장은 “경기가 지속적인 호조세를 보임에 따라 대기업들이 채용을 늘리고 있다.”면서 “아직 채용계획을 확정짓지 못한 기업들도 다음달까지 채용일정을 발표할 것으로 보여 하반기 채용규모는 더욱 늘어날것”이라고 전망했다. 최여경기자 kid@
  • 월드 비즈뉴스/ 中 상장기업 “배고프다”

    [베이징 김규환특파원] “중국 기업들이 헛장사를 하고 있다.” 중국 경제가 7%대 이상의 고도성장을 기록하고 있지만,중국 상장기업들의 수익성은 지난 1996년 이후 7년 연속 떨어지고 있기 때문이다. 6일 중국 증권업계에 따르면 중국 상장기업들의 상반기(1∼6월) 영업실적은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4.4%나 줄어든 총 654억위안(약 9조 7900억원)으로 사상 최저치를 기록했다.회사당 평균 이익도 전년 동기보다 8.7%가 감소한 5438만위안(81억 5700만원)에 그쳤다.특히 상반기에 적자를 낸 기업은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62.8%나 급증하면서 상장기업 가운데 적자기업 비율이 13.8%까지 치솟았다. 업종별로는 휴대전화·기계·석탄·화학비료·자동차 등의 업종은 호조세를 보였으나,농업·통신설비업은 감소세를 기록했다.휴대전화 제조업은 중국의 휴대전화 가입자수가 1억 8000만명을 넘어서며 활황세를 구가하고 있다. 휴대전화 업체인 중커젠(中科健)·샤신(厦新)전자는 매출액이 각각 151%,166%나 폭증했고 순이익도 119%와 390%나 증가했다. 기계업종도 105개 상장사의 매출액이 평균 17.1%,순이익은 평균 7.3%가 늘어났다.특히 공사기계 관련 13개 상장사의 매출액은 평균 40.3%,순이익은 평균 66%나 증가했다.반면 해외시장 수입제한 조치 등으로 고전하고 있는 농업관련 34개사의 매출액은 평균 4.6%,순이익은 평균 25%나 줄어들었다.통신업체의 설비투자 삭감으로 침체에 빠진 통신설비업 관련 기업의 매출액도 평균은 4.7%가 늘었으나 순이익은 평균 56.7%나 감소했다. 중국 상장기업들의 영업실적이 악화되고 있는 것은 중국의 핵심 기업인 국유기업들의 수익구조가 아직까지 열악하기 때문이다.현재 중국의 국유기업들은 수익구조를 악화시키는 과잉공급과 사회보장 기능 담당이라는 두 가지 문제점을 안고 있다. 과잉공급은 가격인하 경쟁으로 이어지고,실업·퇴직연금을 책임지는 사회보장 기능 담당은 생산 코스트를 높여 기업의 수익성을 떨어뜨리고 있는 것이다. khki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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