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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오답도 우열도 없는 서울 용암초 이순희선생님의 도예교실

    “선생님∼.이거 이렇게 하면 돼요?” “선생님∼.망친 거 같아요.” 지난달 21일 서울 용산2가동 용암초등학교 4층 실과실.1학년 학생들이 흙으로 범벅이 된 손을 들어 선생님을 찾았다.먹이를 재촉하는 새끼 제비가 이럴까.담임 이순희(51·여) 교사는 아이들의 물음에 일일이 답을 해주면서도 마냥 즐거운 듯했다. 이날 수업은 1학년 2반의 도예수업.‘청토로 액자만들기’시간이다.아빠,엄마가 미리 적어보내준 글을 고사리같은 손으로 오몰락 조몰락 흰 흙을 실지렁이처럼 떼어다 흙판에 붙이는 아이들의 눈은 여느 수업보다 진지하기만 했다.‘밥 잘 먹자.’‘엄마 말 좀 들어라.’‘일찍 일어나자.’ 등 내용도 갖가지다. 저학년은 참기 힘든 1시간20분의 긴 시간이지만 지루해하는 아이는 없었다.“컴퓨터 오락보다 더 재미있다.”는 재필(8)이는 맨 먼저 ‘작품’을 완성한 뒤 친구들의 손놀림을 간섭했다.희주(8·여)는 지난 시간에 만든 화분에 심은 봉선화에 새 싹이 돋은 것을 뽐내느라 진도가 늦어지는 줄도 몰랐다. 도예시간은 이 학교 학생이라면 가장 인기있는 수업으로 손꼽는다.도예수업이 시작된 것은 지난 2001년.이 교사의 노력으로 평생교육 시범학교로 지정되면서 학부모 20여명을 대상으로 강의를 시작한 것이 계기가 됐다.학부모들의 폭발적인 반응에 용기를 얻은 이 교사는 이듬해 학부모 대신 생활도예반을 특별활동반으로 운영,4∼6학년들을 가르쳤다. 지난해부터는 전교생으로 대상을 넓혔다.학생들은 1년 동안 80분씩,10차례 수업을 받고 있다.수업시간은 이 교사의 정규 수업시간을 제외한 나머지 시간을 활용했다.수업 주제는 전 학년을 똑같게 하되 난이도를 조정해 수준별 수업이 이뤄지도록 했다.머그잔과 화분 등 학생 스스로 만든 것을 실생활에 직접 활용하도록 하니 교육 효과로도 ‘딱’이었다. 한 학기 수업에 필요한 흙은 모두 600㎏.매 학기 대치동에 있는 전문점에서 한꺼번에 구입,서늘한 학교 지하창고에 저장해 두고 사용한다.한 차례 수업에 드는 흙은 약 10㎏으로 5000원이 채 안 든다.지난해에 이어 올해도 수업개선교사로 뽑힌 이 교사는 서울시교육청에서 지원하는 올 한 해 연구비 100만원의 거의 대부분을 흙을 사는데 사용했다. 그의 노력이 알려지면서 지난해에는 관할구청인 용산구청에서 400만원짜리 전기가마를 지원했다.실과실에 설치된 지름 1m,높이 1.5m 크기의 가마는 온도와 시간만 입력해주면 누구나 쉽게 사용할 수 있다.하지만 1200도의 고온에서 작업이 이뤄지는 만큼 아이들의 안전을 위해 방과 후 이 교사 혼자 초벌·재벌구이를 한다. 올해 그는 목표 하나를 세웠다.도예수업을 다른 학교로 널리 퍼뜨리는 것이다.도예교육의 효과를 체험한 덕분이다.산만한 아이들은 차분해졌다.공격적인 성향의 아이들도 몰라보게 얌전해졌다.주민 이모(31·여)씨는 소문을 듣고 찾아와 수업 도우미를 자청했다. 5년 전 뇌수술에 이은 투병생활로 자신의 주민등록번호조차 기억하지 못하던 이씨의 기억력은 거의 매일 수업에 참여하면서 사고 전의 기억력을 거의 회복했다. 이 교사는 “교단에 선지 25년이 흘러서야 미술교육의 중요성을 깨달은 것이 안타깝지만 앞으로 도예수업의 필요성을 널리 알리고 교직생활을 마무리하고 싶다.”고 말했다.(02)796-2167. 이효연기자 belle@seoul.co.kr
  • [사설] 대기업 투자 확대 약속지켜야

    엊그제 삼성 등 4대 그룹이 청와대·재계 회동의 후속 조치로 투자 확대 계획을 밝힌 것은 경기회복의 활력소가 될 것이라는 점에서 다행스러운 일이다.4대 그룹이 밝힌 대로 투자가 이루어지면 성장에 기여하게 되고,고용 확대 효과도 얻을 수 있기 때문이다.우리 경제는 수출과 산업 생산은 호조이지만 기업의 설비 투자는 지난 4월까지 2개월 연속 감소하는 등 살아날 기미를 보이지 않고 있다. 그러나 투자 확대가 실행으로 옮겨질 수 있을지는 의문을 갖게 된다.재계가 노무현 대통령과의 회동 이틀만에 대규모 투자 계획을 일제히 발표한 것은 국민에게 희망을 갖게 하는 긍정적 측면에도 불구하고 정부의 규제 완화 등 대가를 노려 급조한 것이 아닌가 하는 느낌을 주는 것이다.더욱이 27일에는 원래 1개 그룹만 투자 및 고용 확대 계획을 발표할 예정이었으나 다른 그룹들도 그에 뒤질세라 발표 대열에 가세했다.우리는 재계가 지난 1월에도 대통령과의 회동에서 투자를 늘리겠다고 밝혔으나 정부 규제 등을 이유로 들며 실천에 옮기지 못한 사실을 잘 기억한다. 대기업들의 투자계획이 이번에도 공염불에 그쳐서는 안 된다.국민들은 재계가 이제는 더 이상 좌고우면하지 말고 경기회복과 고용 확대를 위해 적극성을 보여야 할 때라고 느낀다.국민 경제를 선도하는 것은 기업이기 때문이다.이런 점에서 재계는 순전히 기업가 입장에서 10년,20년 뒤를 내다보고 사업 계획을 면밀히 검토,사업성이 있다면 서둘러 투자해야 한다.그래야 국민이 기업을 신뢰하게 되며,정부의 규제 완화도 이끌어 낼 수 있다.기업도 ‘쇼’를 한다는 인식을 심어줘서는 결코 안 된다.˝
  • 헷갈리는 경기지표

    수출 호조에 힘입어 전반적인 산업생산은 증가세를 유지하고 있으나 소비·설비투자는 부진에서 헤어나지 못하고 있다.‘나는 수출,기는 소비·투자’의 양극화 현상이 지속되고 있다. 하지만 정부는 현 상황이 위기수준은 아니라고 진단한다.이헌재 부총리 겸 재정경제부 장관은 28일 현 경기상황과 관련,“위기수준이 아니다.”라고 거듭 강조했다.2·4분기말부터 소비·투자가 살아날 것이라는 견해도 여전히 유효하다고 밝혔다. ●내수 부진속 수출로 버텨 28일 통계청이 발표한 ‘4월 산업활동 동향’에 따르면 생산은 반도체,영상음향통신 등의 활황에 힘입어 지난해 4월보다 11.3% 증가했다.생산은 지난해 6월 8.6%의 증가세를 보인 후 11개월째 상승세이며,최근 3개월째 두 자릿수를 유지하고 있다.그러나 반도체를 제외할 경우 증가율이 4.3%,반도체와 영상음향통신을 제외하면 2.3%로 크게 낮아졌다. 반면 소비의 척도인 도·소매 판매는 자동차 판매 및 연료 소매(4.0%),소매업(0.9%)이 감소했으나 도매업(1.6%)에서 증가해 지난해 4월보다 0.1%가 늘었다.그러나 전월보다는 0.4%가 감소해 3개월째 하락세를 보였다.소매점 중에서도 백화점은 8.4%가 줄어 2개월 연속 감소했고,대형 할인점은 9.4% 늘어 지난해 3월 이후 14개월째 증가세를 지속했다. 내수용 소비재 출하는 1.1% 감소한 가운데 휴대용전화기(66.7%),FPD(평판디스플레이) TV(68.8%),소주(43.8%) 등은 크게 늘었다.반면 승용차(21.8%),냉장고(24.8%),정수기(30.9%),화장품(10.9%) 등은 급감했다. 설비투자는 컴퓨터·자동차 등에 대한 투자 감소로 2.5%가 줄었다.실제 공사가 이뤄진 건설기성(경상금액)은 민간과 공공 발주 공사가 모두 늘어나 14.8%가 증가했지만 국내 건설수주(경상금액)는 민간의 주택,공장창고,학교병원 등의 발주 감소로 14.6%나 줄어 올 들어 감소세가 지속됐다.건설수주의 감소는 내년 상반기쯤부터 건설기성 증가세에도 악영향을 미칠 것으로 보인다. ●엇갈리는 경기전망 한편 현재의 경기를 나타내는 동행지수 순환변동치는 100.3으로 전월보다 0.1포인트가 낮아지며 10개월 만에 감소세로 돌아섰고,향후 경기 전환 시기를 예고해 주는 선행지수 전년 동월비는 3.7%로 0.1%포인트가 올라 9개월째 플러스를 유지했다. 통계청 김민경 경제통계국장은 “임시투자세액공제 연장과 자동차 특별소비세 인하 등 투자와 내수 증대를 유도하기 위한 처방에도 불구하고 기업과 소비자들의 지갑이 열리지 않아 회복 시기는 불투명하다.”고 말했다.반면 이헌재 부총리는 “선행지수 등이 긍정적이기 때문에 2·4분기 말부터는 호전될 가능성이 있다는 기존 예측에서 크게 벗어나지 않는다.”고 강조했다. ●경상수지는 흑자,서비스수지는 적자 지속 4월 경상수지가 12억달러 흑자를 기록하며 12개월 연속 흑자기조를 지속했다.올 1∼4월까지의 경상수지 흑자가 73억 4000만달러에 달해 한국은행이 올해의 연간 흑자 규모로 당초 예상한 150억달러의 달성이 무난할 것으로 전망된다. 그러나 외국인에게 지급되는 배당금이 눈덩이처럼 불어나면서 지난달 소득수지 적자가 14억 4000만달러로 사상 최대치를 기록했다.특히 서비스수지는 적자 4억 5000만달러 가운데 여행수지 적자(4억 2000만달러)가 대부분을 차지했다. 김미경기자 chaplin7@seoul.co.kr˝
  • 은행권 1분기순익 33배 급증

    올 들어 은행들의 이익이 대폭 늘어난 가운데 부실채권도 증가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28일 금융감독원에 따르면 올 1·4분기에 국내 19개 은행이 벌어들인 당기순이익은 모두 1조 6758억원으로 지난해 같은기간 499억원에 비해 33.6배로 급증했다.이는 19개 은행들의 지난해 전체 당기순이익 1조 8589억원의 90.2%에 해당하는 것으로 이런 호조세가 지속된다면 올해 순이익은 사상 최대 규모인 6조 7000억원에 이를 것으로 전망되고 있다. 은행별로는 제주를 제외한 모든 은행이 1분기에 흑자를 기록했고 제일,외환,산업 등 3개 은행은 적자에서 흑자 전환에 성공했다.은행들의 이익창출 능력을 나타내는 대손충당금 적립 이전 이익도 5조 4608억원으로 작년 동기의 3조 5502억원에 비해 53.8%(1조 9106억원) 늘어났다. 금감원은 이자수익이 지난해 1분기보다 8712억원 늘었고 유가증권 부문의 적자는 7130억원에서 1093억원으로 줄어 당기순이익이 급증했다고 설명했다.은행들이 지난해 말 SK글로벌과 LG카드 여신에 대한 충당금을 많이 쌓아 올해 추가 적립액이 줄어든 것도 순이익 증가에 기여했다. 김태균기자˝
  • 美 1분기 GDP 4.4% 성장

    |워싱턴 백문일특파원|미국 경제가 고유가와 이라크 사태의 불확실성에도 견실한 성장세를 지속,미 연방준비제도이사회(FRB)가 다음달 말 금리를 인상할 확률이 더욱 높아지고 있다. 미 상무부는 27일(현지시간) 1·4분기 중 미 국내총생산(GDP)이 4.4% 성장했다고 밝혔다.앞서 발표했던 잠정치 4.2%보다 0.2% 포인트 높다. 전문가들이 예상한 4.5% 성장에는 미치지 못했으나,지난해 4·4분기 4.1% 성장 이후 미 경제가 확장국면에 들어섰음을 보여준다.특히 지난 1년간 성장률은 5%로 1984년 3월 이후 가장 높은 수치다.이같은 추세가 계속되면 올해 4.7% 성장 목표를 넘어설 것으로 보인다. 기업들이 재고 확보를 위한 투자를 늘렸고 정부지출 증대에다 주택건설 호조가 성장의 견인차 역할을 했다고 전문가들은 지적했다. 1·4분기 기업들의 재고투자는 GDP 성장세 가운데 0.75% 포인트를 차지했다.고유가가 걸림돌이지만 성장세를 멈추지는 못할 것이라는 분석이 우세하다. 특히 상무부의 분석 결과 3월 결산 기업들의 이윤이 20년 만에 가장 큰 폭인 31.6% 증가한 점은 주목할 만하다고 블룸버그 통신이 지적했다.미주리에 있는 ‘뱅크 오브 아메리카 캐피털 운영’의 선임 경제학자 린 리저는 “기업의 이윤증대는 투자와 고용 증대의 전조이다.”고 말했다. 게다가 지난주 신규 실업수당 청구건수도 34만 4000으로 3000건이 줄었고 4월 중 취업자 수는 28만 8000명이 늘었다.5월에도 일자리를 찾은 사람들이 23만명 늘 것으로 예상된다. 리먼 브러더스의 선임 경제학자 이던 해리스는 “노동시장이 좋아지고 있으나 일자리 창출이 눈에 띄게 느는 것은 아니다.”고 말했다.그러나 연간 기준으로 실질 물가상승률이 당초 예상치 2.5%보다 높은 2.7%를 기록,금리인상의 토대가 충분히 마련됐다는 지적이다. 기업들은 재고투자뿐 아니라 신규장비에 대한 투자를 9.8%나 늘렸으며 주택건설은 3.8% 증가,지난해 4·4분기 2.1% 성장을 압도했다.소비지출도 3.9% 증가,20년간의 평균 성장률 3.5%를 웃돌았다. 때문에 월가는 FRB가 6월29∼30일 열리는 공개시장위원회(FOMC)에서 현 1%인 연방기금 금리를 0.25% 포인트 올릴 것으로 점친다.통화운영의 초점도 경기부양보다 물가억제 쪽으로 기울 것으로 전망된다. mip@˝
  • 화물차에도 경차바람

    내수불황으로 경승용차 판매가 호조를 보이고 준준형 승용차 이상이 고전을 면치 못하고 있는 가운데 화물차도 경차 우세 현상이 두드러지고 있다. 올 1∼4월 GM대우차가 판매중인 700∼800㎏급 경상용차 ‘다마스’와 ‘라보’는 4306대가 팔려 60.2%나 증가했다.특히 픽업인 라보는 전년 대비 65.9%나 증가했다. 그러나 현대·기아차의 1t 화물차는 3만 18대가 팔려 작년 동기(5만 1732대)에 비해 42%나 급감한 것으로 집계됐다.이는 같은 기간 전체 자동차 내수판매 감소율 29%와 비교해도 감소폭이 13%포인트나 큰 것이다. 경상용차는 올 1월부터 경승용차와 마찬가지로 취득 및 등록세가 면제되는 등 세제혜택을 얻게 돼 판매가 증가한 것으로 분석되고 있다.여기에다 대우자판이 최근 경상용차 구입자를 대상으로 창업자금 100만원을 지원하는 등의 프로모션이 영향을 준 것으로 보인다.대우자판은 이달말까지 경상용차 구입자 100명을 추첨,창업자금 100만원을 지원하는 행사를 펼치고 있다. 그러나 1t 화물차는 올 1월부터 3.5t 이하 트럭에 대한 배기가스 규제로 차값이 최고 200만원가량 인상돼 판매부진을 거듭하고 있다. 1t트럭 판매는 자동차 시장에서 경기에 가장 민감하게 반응하는 ‘경기 척도’로 인식돼 경기의 심각성을 간접적으로 대변해 주고 있다. 자동차업계 관계자는 “1t트럭의 판매 급감은 장기화된 경기침체의 영향으로 개인사업자나 중소상공인들의 체감경기가 그만큼 악화되고 있다는 것을 뜻한다.”면서 “내수시장이 갈수록 위축되면서 소규모 창업 열기마저 얼어붙고 있는 것 같다.”고 말했다. 이종락기자 jrlee@˝
  • 4大그룹 투자·고용계획 발표

    4大그룹 투자·고용계획 발표

    27일 주요 그룹이 내놓은 투자·고용계획은 참여정부 2기와 ‘코드맞추기’라는 해석도 있지만 주요 계열사들의 실적 호조 등으로 인해 경영계획을 수정·확대할 필요성이 제기됐기 때문으로 분석된다.물론 내수경기가 침체일로를 걷고 있는 경제상황에 ‘희망’을 실어주자는 의지도 반영됐다. ●삼성-전년대비 투자 39% 늘려 삼성이 발표한 올해 투자계획 19조 3000억원은 지난해 13조 9000억보다 39%나 늘어난 것이며 당초 계획인 17조 4000억원에서 11% 늘린 것이다. 2006년까지 시설투자에 45조 5000억원,연구개발에 20조 5000억원 등 70조원을 투자비로 잡았다. 삼성은 또 ‘나눔경영’ 실천을 위해 올해 소년소녀 가장 생활비 지원 등 10대 사회복지사업에 지난해(460억원)의 두배가 넘는 1100억원을 배정한 것을 비롯,사회공헌활동에 모두 4000억원을 투입키로 했다. 협력업체와의 상생경영을 위해 삼성전자가 1조원 규모의 협력업체 지원계획을 세운데 이어 삼성SDI,삼성전기,삼성코닝 등도 협력회사 지원에 총 1000억원을 투입키로 했다. ●LG-시설투자비 7조원 책정 LG도 지난해 7조 2000억원보다 36% 늘어난 9조 8000억원 규모의 투자계획을 확정했다.특히 시설투자 규모를 당초계획인 6조 8000억원보다 4000억원 늘어난 7조 2000억원으로 확대했다. LG는 양대 주력사업인 화학분야 및 전자ㆍ정보통신 사업분야에 향후 5년간 50조원을 투자할 계획이다.또 전자부문 연구개발(R&D)에만 2010년까지 총 30조원을 투자할 계획이다. 특히 LG필립스LCD의 파주 LCD 산업단지에 7세대 생산라인과 디스플레이 R&D센터를 건립하기 위해 10년간 25조원 이상을 쏟아부을 계획이다. LG화학도 2차전지,편광판 등을 생산하는 ‘오창 테크노파크’에 2008년까지 1조원을 추가 투자한다. ●SK-생명과학등 ‘3대핵심 영역’ 선정 SK는 27일 최태원 회장 주재로 ‘그룹 R&D 위원회’를 열고 정보통신 분야와 에너지 분야를 중심으로 2007년까지 9만개의 일자리를 창출할 수 있는 규모인 15조∼20조원을 투자키로 했다. SK는 또 이날 위원회에서 ▲에너지의 안정적 공급 ▲차세대 정보통신 서비스 ▲생명과학 기반구축 등을 ‘3대 핵심 투자영역’으로 선정하고 지난 2002년부터 매년 10% 이상 늘려 오던 연구인력을 현재 1400여명에서 올해 말까지 1800명 수준으로 대폭 늘리기로 했다. 이에 따라 SK는 대졸신입을 지난해보다 400명 늘어난 1000명을 뽑기로 하는 등 2000명을 채용할 예정이다. ●현대차-이공계 인력 매년 1000명 채용 올해부터 2007년까지 해마다 1000명 규모의 R&D 분야 이공계 고급인력 4000명을 선발할 방침이다.현대차그룹은 올해 지난해보다 12.1% 늘어난 6500명을 채용하기로 했다.R&D 투자 2조 4800억원 등 5조 8800억원 규모의 국내 투자계획도 예정대로 추진해 나가기로 했다. 특히 원자재 급등에 따른 협력업체의 부담 가중을 감안,자재 공동구입 등을 통해 매년 협력업체에 1조 6000억원씩의 자금을 지원,국내 투자 및 협력업체 지원에 연간 평균 7조 1000억원대의 자금을 투입할 계획이다. 최광숙 류길상기자 ukelvin@
  • 4大그룹 투자·고용계획 발표

    27일 주요 그룹이 내놓은 투자·고용계획은 참여정부 2기와 ‘코드맞추기’라는 해석도 있지만 주요 계열사들의 실적 호조 등으로 인해 경영계획을 수정·확대할 필요성이 제기됐기 때문으로 분석된다.물론 내수경기가 침체일로를 걷고 있는 경제상황에 ‘희망’을 실어주자는 의지도 반영됐다. ●삼성-전년대비 투자 39% 늘려 삼성이 발표한 올해 투자계획 19조 3000억원은 지난해 13조 9000억보다 39%나 늘어난 것이며 당초 계획인 17조 4000억원에서 11% 늘린 것이다. 2006년까지 시설투자에 45조 5000억원,연구개발에 20조 5000억원 등 70조원을 투자비로 잡았다. 삼성은 또 ‘나눔경영’ 실천을 위해 올해 소년소녀 가장 생활비 지원 등 10대 사회복지사업에 지난해(460억원)의 두배가 넘는 1100억원을 배정한 것을 비롯,사회공헌활동에 모두 4000억원을 투입키로 했다. 협력업체와의 상생경영을 위해 삼성전자가 1조원 규모의 협력업체 지원계획을 세운데 이어 삼성SDI,삼성전기,삼성코닝 등도 협력회사 지원에 총 1000억원을 투입키로 했다. ●LG-시설투자비 7조원 책정 LG도 지난해 7조 2000억원보다 36% 늘어난 9조 8000억원 규모의 투자계획을 확정했다.특히 시설투자 규모를 당초계획인 6조 8000억원보다 4000억원 늘어난 7조 2000억원으로 확대했다. LG는 양대 주력사업인 화학분야 및 전자ㆍ정보통신 사업분야에 향후 5년간 50조원을 투자할 계획이다.또 전자부문 연구개발(R&D)에만 2010년까지 총 30조원을 투자할 계획이다. 특히 LG필립스LCD의 파주 LCD 산업단지에 7세대 생산라인과 디스플레이 R&D센터를 건립하기 위해 10년간 25조원 이상을 쏟아부을 계획이다. LG화학도 2차전지,편광판 등을 생산하는 ‘오창 테크노파크’에 2008년까지 1조원을 추가 투자한다. ●SK-생명과학등 ‘3대핵심 영역’ 선정 SK는 27일 최태원 회장 주재로 ‘그룹 R&D 위원회’를 열고 정보통신 분야와 에너지 분야를 중심으로 2007년까지 9만개의 일자리를 창출할 수 있는 규모인 15조∼20조원을 투자키로 했다. SK는 또 이날 위원회에서 ▲에너지의 안정적 공급 ▲차세대 정보통신 서비스 ▲생명과학 기반구축 등을 ‘3대 핵심 투자영역’으로 선정하고 지난 2002년부터 매년 10% 이상 늘려 오던 연구인력을 현재 1400여명에서 올해 말까지 1800명 수준으로 대폭 늘리기로 했다. 이에 따라 SK는 대졸신입을 지난해보다 400명 늘어난 1000명을 뽑기로 하는 등 2000명을 채용할 예정이다. ●현대차-이공계 인력 매년 1000명 채용 올해부터 2007년까지 해마다 1000명 규모의 R&D 분야 이공계 고급인력 4000명을 선발할 방침이다.현대차그룹은 올해 지난해보다 12.1% 늘어난 6500명을 채용하기로 했다.R&D 투자 2조 4800억원 등 5조 8800억원 규모의 국내 투자계획도 예정대로 추진해 나가기로 했다. 특히 원자재 급등에 따른 협력업체의 부담 가중을 감안,자재 공동구입 등을 통해 매년 협력업체에 1조 6000억원씩의 자금을 지원,국내 투자 및 협력업체 지원에 연간 평균 7조 1000억원대의 자금을 투입할 계획이다. 최광숙 류길상기자 ukelvin@˝
  • 올 무역흑자 목표 200억弗로 상향

    정부는 올 들어 수출이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65% 이상 늘어나는 등 호조를 보이자 올해 무역흑자 목표를 당초의 100억달러에서 200억달러로 높여 잡았다. 그러나 고유가 추세가 연말까지 지속되면 170억달러 정도가 될 전망이다. 이희범 산업자원부 장관은 25일 청와대에서 열린 국무회의에서 “연초에는 수출 전망을 2180억달러,수입을 2080억달러,무역흑자를 100억달러로 잡았다.”면서 “올 들어 1∼4월 반도체 등 주력상품의 수출 호조로 무역흑자가 벌써 90억달러를 돌파해 전망치를 수출 2400억달러,수입 2200억달러,무역흑자 200억달러로 높이게 됐다.”고 밝혔다. 이같은 전망치는 지난해보다 수출은 23.8%,수입은 23%,무역흑자는 50억달러가량 증가한 것이다. 산자부는 그러나 배럴당 35달러가 넘는 고유가가 연말까지 계속돼 연평균 유가가 현재 예상치인 30달러 수준에서 33∼34달러로 올라가면 무역흑자 규모는 170억달러 정도로 줄어들 것으로 예상했다. 즉 평균 유가가 배럴당 3달러 정도 오르면 흑자 규모가 30억달러가량 감소한다는 것이다. 김미경기자 chaplin7@˝
  • 병원종사자 25%가 비정규직

    병원종사자 4명중 1명 정도가 비정규직이라는 주장이 제기됐다.전국보건의료산업노조는 병원노련 산하 44개 사업장을 조사한 결과 비정규직 비율이 1997년 5.2%에 불과했던 것이 매년 증가,올해는 23.6%로 늘어났다고 25일 밝혔다. 사업장 가운데 비정규직 비율이 30%를 넘는 곳이 9곳이나 됐으며,이 가운데 4곳이 국립대병원이었다.비정규직의 임금수준은 정규직을 100으로 했을 때 직접 고용 비정규직은 49.3%,간접 고용 비정규직은 43.2%에 불과했다. 주당 평균 근로시간은 정규직이 47.3시간인 반면 직접 고용 비정규직은 48.1시간,간접 고용 비정규직은 52.3시간이나 됐다. 노조는 “비정규직 도입 직종이 경비·청소 등 간접 진료부서에서 직접 진료부서인 간호사·간호조모사 등으로 확대되고 있으며,특히 간호조무사나 간호보조원의 경우 파견노동자 도입이 증가하고 있다.”고 주장했다. 김성수기자 sskim@˝
  • [사설] 靑·재계 회동 투자로 이어져야

    노무현 대통령이 업무 복귀 이후 처음으로 재벌 총수들과 만나 경제활성화 대책을 논의한 것은 의미가 있다.노 대통령이 재계의 애로 사항을 듣고 “규제에 대해 구체적으로 말하면 풀 것은 과감히 풀겠다.”고 밝힌 데다 기업도 투자 규모를 늘리기로 했기 때문이다.노 대통령과 재계가 투자 확대를 통한 일자리 창출이 경제정책의 최우선 과제라는 점을 재확인함에 따라 기업들은 구체적인 투자계획을 마련하는 등 후속 조치를 취할 것으로 기대된다. 재계가 투자를 꺼리면서 빚어지고 있는 부작용은 재삼 거론할 필요가 없다.수출은 기대 이상의 호조이지만 설비투자는 성장에 전혀 도움을 주지 못하고 있다.설비투자의 경제성장 기여율은 지난해 2·4분기부터 마이너스 행진을 하고 있다. 내수 침체와 경기회복에 대한 불확실성으로 인해 대기업의 올 하반기 대졸 신입 사원 채용 규모는 지난해에 비해 대폭 줄어들 것으로 예상되고 있다.청년 실업난이 가중될 것임을 예고하는 대목이다. 따라서 노 대통령과 재계의 만남은 투자 활성화로 이어져야 한다.그러기 위해 정부는 재계의 애로 사항을 정밀 점검해 투자에 걸림돌이 되는 규제는 투명 경영에 저해가 되지 않는 범위에서 신속하게 풀어야 한다.아울러 정부는 기업인의 투자 의욕을 고취시키는 분위기 조성에 힘써야 한다.기업들은 현금을 쌓아 놓기만 하고 경제정책의 불확실성이나 노사관계 불안 등으로 수익성이 우려되기 때문에 투자를 기피하고 있다. 출자총액 제한도 기업의 투명성을 유지하면서 투자의 저해 요인이 되지 않도록 하는 방안을 다각도로 모색해야 한다. 기업도 투자 확대 계획이 빈말에 그쳐서는 안된다. 규제 핑계만 대면서 소극적으로 일관할 것이 아니라 공장 설립 등의 투자를 통한 이윤 추구와 일자리 창출을 위해 ‘기업가 정신’을 회복하는 것이 절실히 요구된다.기업의 투자 확대 계획이 규제 완화를 이끌어 내기 위한 전략에 머물러서는 안 될 것이다.
  • 내부고발자 ‘보복’ 기관장 형사처벌

    내년부터 법령을 만들거나 고칠 때 법령이 공무원의 부정·부패를 불러올 위험이 있는지 미리 심사하는 ‘부패영향 평가제도’가 도입된다.내부고발자에 대해 보복행위를 하는 기관장 등에 대해서는 형사처벌을 하는 등 내부고발자 보호조치도 대폭 강화된다. 부패방지위원회(위원장 이남주)는 24일 청와대에서 노무현 대통령에게 이같은 내용을 담은 ‘부방위 주요업무 추진계획’을 보고했다. ●부패요인 근원적 차단 부방위는 무엇보다 부패영향평가제도를 내년부터 도입,각종 법령의 입안단계부터 부패 유발요인을 근원적으로 제거하기 위해 ▲인·허가 등 의사결정 과정에서 공무원 재량 범위의 적정성 ▲공정경쟁 제한 여부 ▲투명성 ▲책임성 확보장치 등을 심사한다. 부방위는 올해 안에 평가모형개발 및 법제화 준비를 거쳐 내년부터 본격 실시할 방침이다.부패취약분야에 대한 실태조사를 위해 현재 관계기관 파견인력으로 운영 중인 ‘부패실태조사반’을 내부 인력으로 정규직화해 상설 운영할 방침이다.부패 취약분야에 대한 실태조사의 경우 상설화가 필요하다는 주장이 제기돼 왔다. ●내부고발자 보호장치 강화 부방위는 특히 부패신고 활성화를 위해 부패신고 접수부터 종결단계까지 전담직원을 배정,지원하는 ‘신고자보호 전담제’를 시행하고 신고 보복행위에 대한 처벌을 강화하기로 했다. 조직의 내부 비리를 고발한 일부 조직에서 기관장 등이 내부고발자를 조직의 배신자로 몰아 보복성 인사조치를 하는 등 조직적 집단따돌림과 정신적 괴롭힘이 사라지지 않고 있기 때문이다. 이에 따라 신고 보복행위를 한 기관장과 책임자에 대해서는 현행 1000만원 이하의 과태료 부과에서 형사처벌로 대폭 강화하기로 했다. 아울러 지방자치단체가 자율적으로 부패통제체제를 구축할 수 있도록 ‘부패방지 시범사업(Clean City Project)’을 추진키로 했다.현재 대전시와 충북·경남도 등 3개 광역시와 전주·안동시 등 7개 기초자치단체가 부방위와 협약을 체결한 상태다. 한편 노무현 대통령은 업무보고를 받는 자리에서 “고위공직자 비리조사처를 부방위 산하에 설치하는 것을 원칙으로 하고,6월 중순 반부패관계기관협의회에서 보고하라.”고 지시했다. 노 대통령은 또 “반부패 관련기관협의회를 월 1회 직접 주재해 부패를 줄이고 투명성을 높이는 데 집중하겠다.”면서 “부방위가 각 분야의 부패청산을 위한 통합적 추진기구 역할을 해달라.”고 당부했다. 문소영 강혜승기자 symun@seoul.co.kr˝
  • [사설] 정·재계 회동 투자활성화 계기로

    우리 경제가 내수 부진 상태에서 수출에만 의존하는 ‘외끌이’ 성장을 계속하고 있다.지난 1·4분기에 수출 호조로 5.3%의 성장을 했으나 소비는 줄었고,설비투자는 4분기 연속 감소세를 이어가 성장 동력에 대한 우려가 커지고 있다.일부 민간 경제연구소는 올 하반기의 설비투자 증가율을 당초 두 자리에서 한 자리로 낮추는 등 경제 성장에서 투자가 차지하는 비중은 뒷걸음질칠 가능성도 있다. 경기 회복이 불투명한 상황에서 25일에 있을 노무현 대통령과 재벌 총수들과의 회동에 거는 국민들의 기대는 자못 크다.재계는 그동안 출자총액 제한제 등의 규제가 투자의 발목을 잡는다며 공정거래법 개정에 반대해 왔다.경제 정책의 방향이 불확실한 것도 투자의 걸림돌로 작용하고 있다는 게 재계의 시각이다.따라서 재계는 노 대통령과의 만남에서 기업들의 애로 사항을 사실 그대로,설득력 있게 전달해야 한다.노 대통령도 재벌 총수들과의 허심탄회한 대화를 통해 현재의 우리 경제 상황을 정확히 파악하고 경제정책 방향에 대한 시장의 불안감을 적극적으로 해소시키는 기회로 활용해야 할 것이다. 우리는 특히 재계가 구체적인 투자 계획을 제시하면서 규제 완화를 요구하는 것이 이치에 맞다고 본다.그래야 규제 때문에 투자하기가 어렵다는 주장이 피부에 와닿기 때문이다.노 대통령에 이어 공정거래위원장도 재벌 총수들과의 개별적 만남을 추진하고 있다고 한다.정·재계의 잇단 만남은 경제위기에 대한 시각 차이를 좁혀 투자 활성화로 이어져야 한다.그러지 않고 서로 불신하는 긴장 관계만 이어진다면 우리 경제는 살아날 수 없다.˝
  • 수출위주 한국경제 ‘반쪽 성장’

    수출 호조로 경제성장률은 증가세를 이어가고 있지만,소비와 투자가 살아나지 않아 체감경기가 갈수록 나빠지는 기현상이 지속되고 있다. 이에 따라 정부는 내수 진작을 위한 투자활성화와 일자리 창출에 주력하기로 했다. 한국은행이 21일 발표한 ‘1·4분기 실질 국내총생산(GDP)’에 따르면 GDP는 지난해 1·4분기보다 5.3% 증가했다.전(前)분기 대비로는 0.8% 증가했다.반면 민간소비와 설비투자는 각각 4분기 연속 마이너스를 기록했다.소비·투자가 위축되고 있는 데도 경제성장률이 높아진 데는 수출효과 덕분이다.‘반쪽 성장’이란 얘기다. 반쪽 성장으로 수출 위주의 대기업과 내수 위주의 중소기업간의 격차가 확대되고,이에 따라 내수 의존도가 심한 영세 자영업자 및 중소업체들의 타격이 더 크다.가계부채 부담에 따른 소비위축 여파 등과 겹쳐 체감경기가 더 나빠보이는 이유다.수출 증가율은 지난해 3·4분기(14.9%) 이후 줄곧 두 자릿수를 유지하고 있다.1·4분기에는 26.9%였다.전자부품 휴대용전화 등 제조업은 12.1% 증가했다. 민간 소비지출은 승용차 에어컨 등 내구재와 의류 서적 등 준내구재에 대한 소비지출 감소로 전년동기 대비 1.4% 감소해 지난해 2·4분기부터 4분기째 감소세가 이어졌다.음식 여관 등 서비스업도 내수 부진 등을 반영해 1.6% 증가에 그쳤고,전분기 대비로는 1.5% 줄어 지난해 1·4분기 이후 처음으로 감소세로 반전됐다. 설비투자도 전년 동기 대비 0.3%가 감소해 내리 감소세를 기록했다. 설비투자 감소는 기계류 투자가 5.5% 늘었음에도 불구하고 승용차 버스 트럭 등 자동차관련 투자가 큰 폭(18.8%)으로 줄어든 게 요인이다. 소비 투자 부진으로 내수의 성장기여율은 마이너스 4.9%를 기록했고,수출의 성장기여율은 104.9%에 달했다. 실질 구매력이나 경제 주체들의 체감경기를 반영하는 실질 국내총소득(GDI)은 교역조건의 악화로 실질 무역손실 규모가 늘어나 전년 동기대비 4.6% 증가하는 데 그쳐 GDP 성장률을 밑돌았다. 한편 이헌재 부총리 겸 재정경제부 장관은 이날 “1분기 성장률이 당초 예상했던 5%보다 약간 높게 나왔지만 소비와 투자는 만족스럽지 못하다.”면서 “때문에 비용상승으로 인한 물가상승 요인이 있더라도 투자 활성화와 일자리 창출에 초점을 둔 기존의 성장 우선 정책을 계속 써나가겠다.”고 밝혔다.이 부총리는 그러나 “2분기 말부터는 경기회복이 가시화될 것으로 보여 추가경정예산 편성 등 경기부양책 동원 여부는 좀 더 (경기동향을)살펴본 뒤 새달쯤 결론을 내리겠다.”고 말했다. 주병철 안미현기자 bcjoo@seoul.co.kr ˝
  • 수출위주 한국경제 ‘반쪽 성장’

    수출위주 한국경제 ‘반쪽 성장’

    수출 호조로 경제성장률은 증가세를 이어가고 있지만,소비와 투자가 살아나지 않아 체감경기가 갈수록 나빠지는 기현상이 지속되고 있다. 이에 따라 정부는 내수 진작을 위한 투자활성화와 일자리 창출에 주력하기로 했다. 한국은행이 21일 발표한 ‘1·4분기 실질 국내총생산(GDP)’에 따르면 GDP는 지난해 1·4분기보다 5.3% 증가했다.전(前)분기 대비로는 0.8% 증가했다.반면 민간소비와 설비투자는 각각 4분기 연속 마이너스를 기록했다.소비·투자가 위축되고 있는 데도 경제성장률이 높아진 데는 수출효과 덕분이다.‘반쪽 성장’이란 얘기다. 반쪽 성장으로 수출 위주의 대기업과 내수 위주의 중소기업간의 격차가 확대되고,이에 따라 내수 의존도가 심한 영세 자영업자 및 중소업체들의 타격이 더 크다.가계부채 부담에 따른 소비위축 여파 등과 겹쳐 체감경기가 더 나빠보이는 이유다.수출 증가율은 지난해 3·4분기(14.9%) 이후 줄곧 두 자릿수를 유지하고 있다.1·4분기에는 26.9%였다.전자부품 휴대용전화 등 제조업은 12.1% 증가했다. 민간 소비지출은 승용차 에어컨 등 내구재와 의류 서적 등 준내구재에 대한 소비지출 감소로 전년동기 대비 1.4% 감소해 지난해 2·4분기부터 4분기째 감소세가 이어졌다.음식 여관 등 서비스업도 내수 부진 등을 반영해 1.6% 증가에 그쳤고,전분기 대비로는 1.5% 줄어 지난해 1·4분기 이후 처음으로 감소세로 반전됐다. 설비투자도 전년 동기 대비 0.3%가 감소해 내리 감소세를 기록했다. 설비투자 감소는 기계류 투자가 5.5% 늘었음에도 불구하고 승용차 버스 트럭 등 자동차관련 투자가 큰 폭(18.8%)으로 줄어든 게 요인이다. 소비 투자 부진으로 내수의 성장기여율은 마이너스 4.9%를 기록했고,수출의 성장기여율은 104.9%에 달했다. 실질 구매력이나 경제 주체들의 체감경기를 반영하는 실질 국내총소득(GDI)은 교역조건의 악화로 실질 무역손실 규모가 늘어나 전년 동기대비 4.6% 증가하는 데 그쳐 GDP 성장률을 밑돌았다. 한편 이헌재 부총리 겸 재정경제부 장관은 이날 “1분기 성장률이 당초 예상했던 5%보다 약간 높게 나왔지만 소비와 투자는 만족스럽지 못하다.”면서 “때문에 비용상승으로 인한 물가상승 요인이 있더라도 투자 활성화와 일자리 창출에 초점을 둔 기존의 성장 우선 정책을 계속 써나가겠다.”고 밝혔다.이 부총리는 그러나 “2분기 말부터는 경기회복이 가시화될 것으로 보여 추가경정예산 편성 등 경기부양책 동원 여부는 좀 더 (경기동향을)살펴본 뒤 새달쯤 결론을 내리겠다.”고 말했다. 주병철 안미현기자 bcjoo@seoul.co.kr
  • 현대·기아차 세계 7위

    현대·기아차가 일본 혼다,닛산 자동차에 뒤졌을 것이라는 당초 예상을 뒤집고 지난해 자동차 판매·생산에서 처음으로 300만대를 돌파해 2년 연속 세계 7위 자리를 지켰다. 20일 미국 자동차 전문 주간지인 ‘오토모티브 뉴스’ 데이터 센터에 따르면 현대·기아차의 지난해 세계 총 판매 및 생산량은 각각 304만 6333대,308만 5836대를 기록했다. GM(제너럴 모터스)이 1위,도요타 2위,포드 3위,폴크스바겐 4위,다임러크라이슬러가 5위를 각각 차지하며 선두그룹을 유지했고,이어 PSA그룹(푸조-시트로앵)이 6위를 기록했다. 현대·기아차의 연간 총 판매·생산량이 300만대를 넘어선 것은 지난해 처음으로,이로써 2010년 500만대 생산체제 구축을 통한 ‘글로벌 톱 5’ 진입에 점차 다가가고 있다는 분석이다. 당초 현대차를 앞지를 것으로 예상됐던 닛산과 혼다는 판매 부문에서는 닛산이 8위·혼다가 9위를,생산부문에서는 혼다가 8위·닛산이 9위를 각각 차지하는 등 치열한 경합을 벌였다. 올해 판매목표도 현대·기아차의 경우 346만 5000대(현대차 227만 2000대,기아차 119만 3000대)로,혼다 목표치인 320만대보다 20만대 이상 높다.현대차 그룹 관계자는 “내수 침체에도 불구하고 수출 및 해외 생산법인의 판매 호조로 부동의 7위를 지킨 것은 커다란 성과”라면서 “향후 내수 시장 공략에도 역점을 둘 것”이라고 말했다. 최광숙기자 bori@˝
  • 상장사 1분기순익 사상최대

    상장기업들이 올 1·4분기에 사상 최대의 순익을 거뒀다.지난해 같은 기간의 두 배가 넘는 14조원의 이익을 냈다. 내수는 부진해도 수출이 호조를 이어가고 금융회사들이 적자에서 흑자로 전환한 게 주된 이유였다.매출액대비 순이익률도 높아져 지난해 1분기에는 1000원어치를 팔아 54원이 순익으로 떨어졌지만 올해에는 95원을 남겼다. 삼성·LG 등 14개 재벌(출자총액제한 기준)기업의 순익은 7조 1495억원으로 전체 상장회사 순익의 54.0%를 차지했다.지난해 비중(41.6%)보다 크게 뛰면서 ‘부익부 빈익빈’이 심화된 것으로 분석됐다. 특히 삼성전자는 순익이 전년동기의 2.8배로 상승, 전체 상장기업 순익의 4분의1을 차지했다.코스닥 등록기업들 역시 대규모 흑자를 냈다. 증권거래소는 12월 결산 550개 상장사의 올 1분기 실적을 분석한 결과,전체 순이익이 14조 224억원으로 전년동기(6조 9981억원)보다 100.4% 늘었다고 18일 밝혔다.거래소 관계자는 “2000년 1분기에 17조원의 순익이 났지만 이는 9조원의 대우그룹 채무면제 이익에 힘입은 것이어서 사실상 이번이 사상 최대”라고 설명했다. 총매출액은 148조 1016억원으로 전년동기(129조 9134억원) 대비 14.0% 늘었고 영업이익은 10조 6640억원에서 15조 4349억원으로 44.7% 증가했다.매출액대비 순이익률은 지난해 5.4%에서 올해 9.5%로 뛰었다. 삼성전자는 1분기에 3조 1338억원으로 지난해 1분기의 1조 1281억원보다 178.22% 늘면서 제조업 전체순익의 23.8%를 차지했다. 금융업은 지난해 1분기 1361억원 적자에서 올해 8149억원 흑자로 돌아섰다. 한편 코스닥 등록기업들의 실적도 크게 뛰었다.코스닥증권시장의 집계결과,12월 결산 등록법인 706개사의 1분기 순이익은 5612억원으로 전년동기(2341억원)보다 139.8% 늘었다.매출도 12조 2416억원으로 16.3% 늘었고 영업이익은 6518억원으로 39.5% 증가했다.코스닥증권시장 관계자는 “원가절감,매출증가와 함께 환차익 등 영업외 이익이 늘면서 실적이 좋게 나왔다.”고 말했다. 김태균 박지윤기자 windsea@˝
  • ‘수출 외끌이’ 반쪽 호황

    우울한 소식만 들려오던 우리경제에 오랜만에 희소식이 던져졌다.상장기업들이 올 1·4분기에 사상 최대규모의 흑자를 냈다.내수침체와는 상관없이 기록적인 호조세를 보이고 있는 수출에 주로 힘입었다.그러나 중국경제 긴축,고(高)유가 등 악재가 가로놓여 있어 1분기 실적이 앞으로도 이어질 것으로 장담하기는 이르다. ●수출호조와 금융회사 흑자전환 1분기 상장기업의 실적이 좋게 나온 주된 이유는 대기업을 중심으로 한 수출호조다.국내 기업들의 1분기 수출은 593억 7000만달러로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38.0% 늘었다.중국에 대한 수출비중이 18.6%로 15.6%에 그친 미국을 제치고 최대 수출시장으로 떠올라 중국 효과가 컸다. 특히 전체 수출의 40.1%나 차지하는 반도체 등 전자·전기제품의 수출이 41.2%나 늘어나고 화학과 철강제품의 수출도 활황을 보였다. 업종별로 전기전자업종의 순이익이 4조 5171억원으로 268.0%나 급증했고 전기가스 64.8%,화학 88.2%,철강금속 97.0%의 급증세를 보였다.국내 최대기업인 삼성전자는 순이익이 178.2%나 증가한 3조 1387억원으로 사상 최대를 기록했고 포스코의 순이익도 7199억원으로 53.61% 늘어났다. 지난해 SK글로벌 사태,대출 연체대란 등으로 적자에 허덕였던 은행·카드사의 실적개선이 올들어 두드러졌다.12개 금융사의 매출액은 13조 5354억원으로 8.39% 증가했고 순이익은 1361억원 적자에서 8149억원 흑자로 반전됐다.국내 최대은행인 국민은행이 104.6% 급증한 1512억원의 순이익을 냈고 제일은행은 639억원 적자에서 280억원 흑자로 돌아섰다.하나·대구·한미·기업·부산은행의 순이익도 크게 늘었다. 부실채권에 대한 대손충당금을 대부분 적립해 놓은 데다 손실을 감수하고 부실자산을 떨어내는 등 지난해 말까지 강도높은 구조조정을 했기 때문이다.교보증권 임채구 기업분석부장은 “수출 호조 외에 부채비율 축소에 따른 영업외 수지 개선 등 효과가 복합적으로 맞물렸고,특히 지난해 많은 기업과 금융기관들이 부실을 털어낸 게 실적호전으로 이어졌다.”고 말했다. ●대기업집단이 전체 순익의 절반 이상 공정거래위원회의 출자총액제한 14개 그룹(공기업 제외)의 1분기 순익은 7조 5713억원으로 전년동기 대비 160.1% 증가했다.그 이하 규모 기업들의 순익도 57.8%에 달했지만 대기업들의 실적호조에 빛이 바랬다.특히 14대 그룹의 순이익 규모는 12월 결산 전체 상장사 순이익의 54.0%를 차지한다.지난해 41.6%보다 무려 12.4%포인트나 높아진 것이다.특히 한진(3537억원),현대(1628억원),금호아시아나(671억원)가 순손실에서 흑자로 돌아서면서 모든 그룹이 흑자를 기록했다. 삼성은 삼성전자의 사상 최대 실적에 힘입어 순이익이 3조 5723억원으로 155.57% 늘었고 LG는 8921억원,현대자동차는 9750억원으로 각각 129.90%와 32.21% 증가했다.증권거래소 관계자는 “거의 모든 재벌그룹들이 내수침체에도 불구하고 주력기업의 수출이 호조를 보이면서 실적이 크게 좋아졌다.”고 말했다. ●앞으로도 실적호조 지속될 수 있나 중국경제 긴축,고(高)유가,미국 금리인상 움직임 등 최근 불거진 대외 악재는 ‘수출 외끌이’라는 우리경제의 한계를 더욱 심화시킬 것으로 보인다.게다가 당초 전망과 달리 내수회복도 일러야 하반기에나 가능한 상황이다. 한국은행은 “중국의 부동산시장 거품이 꺼지고 과열 경기에 대한 중앙정부의 통제가 실패하면 중국경제가 경착륙할 가능성이 있다.”면서 이 경우,우리나라의 수출은 50억달러가 줄고 경제성장률도 0.3%포인트 하락할 것으로 전망했다.그러나 연착륙이 된다고 하더라도 중국의 수입수요 둔화는 불가피할 것으로 보인다.국제유가의 고공행진은 기업의 생산비용 상승→수출 채산성 악화→기업 수익 하락→주가 하락으로 이어지는 악재로 떠오르고 있다. 대신경제연구소는 유가가 중동산 두바이유 기준으로 배럴당 1달러 오르면 소비자물가가 0.19%포인트 오르고 경제성장률은 0.2%포인트 하락하며 주가는 142포인트 떨어질 것으로 분석했다. 김태균기자 windsea@seoul.co.kr˝
  • [열린세상] 수출이 내수로 연결되려면/현오석 한국무역협회 무역연구소 소장

    수출호조세가 지속되고 있다.지난해 19.3% 증가한데 이어 금년 들어서도 4월까지 38.0% 늘었다.반면에 내수는 좀처럼 바닥을 헤어나지 못함에 따라 수출에 의한 외끌이 성장이 계속되고 있다. 수출호조가 내수로 연결되지 못하고 있는 것은 여러 가지 요인이 있겠지만 가장 중요한 것은 두 가지라고 생각한다.첫째는 주력업종의 수출호조가 국산 부품·설비로 연결되지 않기 때문이며,둘째는 수출기업의 설비투자가 크게 확대되지 못하고 있기 때문이다.최근 수출증가는 반도체 휴대전화 컴퓨터 등 첨단품목에 의해 주도되고 있다.수출상품구조 변화로 과거와 달리 첨단분야의 소재 부품 수요가 요구되는데 반해 국내 중소기업들은 기술력이 낮아 이를 충족시키지 못하고 있다. 실제로 휴대전화의 부품 해외의존도는 44%,컴퓨터는 69% 등으로 주력수출품목의 부품 해외의존도가 평균 40%를 상회하고 있다.수출산업의 해외의존도 심화로 수출호조가 국내 수요로 연결되지 못하고 해외수입만 증가시키고 있다.지난해 대일 무역적자가 190억달러로 사상 최대치를 보인데 이어 금년 들어서도 3월까지 60억달러를 기록하고 있는 것이 이를 여실히 증명해주고 있다. 이와 함께 수출호조에 따른 생산확대에도 불구하고 기업들의 국내투자는 사실상 올스톱된 상태다.설비투자는 지난해 -4.6%를 기록한데 이어 금년 3월에는 -6.8%를 나타냈다.특히 대기업들이 외국인 투자자들의 적대적 M&A에 무방비 상태로 노출되면서 설비투자보다는 경영권방어를 위해 현금보유를 확대하고 있다.산업은행에 따르면 지난해말 제조업체의 현금보유액은 65조원으로 사상최대치를 기록했다.설비투자 부진의 근본적인 이유는 국내 경영환경 악화로 국내투자보다는 해외투자를 선호하고 있기 때문이다. 해외투자는 지난해 15% 증가한데 이어 금년 들어서도 가속화될 것으로 예상된다.지난달 삼성전자는 전자레인지 사업본부를 말레이시아로 이전했고,2005년까지 PC공장도 모두 해외로 이전하기로 한 바 있다. 현대·기아차는 국내 신규공장 설립을 사실상 중단하고 미국 유럽 중국 등에 투자할 예정이며,LG전자는 중국에 PC생산시설을 건설하고 있다. 이처럼 첨단분야의 소재 부품 국산화가 저조하고 해외공장 이전과 투자지연 등으로 설비투자가 부진하다 보니 수출호조가 투자확대와 내수회복을 가져오는 선순환이 이루어지지 않고 있다.수출확대가 내수회복으로 이어지기 위해서는 주력수출상품의 호조가 국내 수요로 연결되도록 중소 제조기업의 고부가가치화와 부품소재산업의 육성을 지속적으로 추진해 나가야 한다.정부는 대기업과 중소기업간의 협력·지원에 대해 인센티브를 부여할 필요가 있다.예를 들어 중소기업 지원을 위한 대기업의 지분참여 등에 대해 공정거래법 적용시 예외를 인정한다든가 공동 연구개발이나 설비구매 지원에 대해 세제혜택을 부여하는 방안을 강구할 필요가 있다. 또한 투자확대를 유도하기 위해서는 기본적으로 국내 기업환경을 획기적으로 개선하고 경제정책의 예측가능성을 높이는 것이 선행되어야 한다.이러한 의미에서 정부의 사전적 기업규제는 이제 사후규제로 전환돼야 한다.즉 수도권 공장총량제,출자총액제한 등 기업 투자를 가로막고 있는 각종 규제를 철폐해 나가야 한다.경제정책은 일관성을 유지하여 기업에 신뢰를 줘야 하며 불법 노사분규에 대해 법과 원칙에 따라 일관성 있게 대처해 나가야 한다. 더욱이 중국 긴축정책과 미국 금리인상 가능성,국제유가 급등 등 수출의 대외여건은 악화될 조짐이 있는 것이 사실이다.수출이라는 마지막 엔진마저 꺼지기 전에 수출이 내수확대로 연결되도록 모두가 나서야 한다. 현오석 한국무역협회 무역연구소 소장˝
  • 실업률 두달째 하락…체감은 ‘두고 봐야’

    고용시장이 살아날 조짐이다.실업률도 낮아지고 취업자도 늘고 있다.청년실업률도 6개월 만에 7%대로 낮아졌다.지표상의 호전이긴 하지만 관심을 끈다.하지만 지표 호전을 실질적인 고용개선으로 보기는 어렵다는 지적도 나온다.이헌재 부총리 겸 재정경제부 장관은 “지표상의 수치만으로 고용 사정이 나아졌다고 보기 어렵다.”며 조심스러운 반응이다. ●고용지표로는 개선 13일 통계청에 따르면 4월 중 실업자는 80만 9000명으로 전월보다 7만명(8.0%)이 감소했다.이에 따라 실업률은 3.4%로 0.4%포인트나 내려갔다. 그러나 1년 전에 비하면 여전히 0.1%포인트 높다.이는 계절적으로 농림어업과 건설업 등의 인력 수요가 늘어나고 졸업생들의 취업 전환이 이뤄진 데다 경기 회복에 대한 기대에 힘입어 자영업자들의 창업이 증가한 데 따른 것이다. 지난달 취업자 수는 2267만 3000명으로 전년보다 51만 7000명(2.3%)이,전월보다는 30만 2000명(1.3%)이 늘어나 3개월 연속 상승세였다. ●실질개선은 아니다? 실업률이 2개월째 하락세를 보이고 있지만 지난달 계절적 요인을 제거한 계절조정 실업률은 3.4%로 전월과 같았다.그러나 지난해 동기(3.3%)와 올 1∼2월(각각 3.3%)보다는 오히려 0.1%포인트 올라갔다. 졸업생들의 취업으로 청년층(15∼29세) 실업자는 전월보다 5만 9000명이나 감소해 청년실업률이 7.6%로 6개월 만에 7%대로 내려갔다.재학생들의 구직활동이 줄어드는 등 계절적 요인이 크게 작용해 실업률이 낮아진 것으로 풀이된다. 취업자도 올들어 매월 조금씩 늘어나고 있지만 임시·일용직 근로자의 증가율이 상용직 근로자의 증가율을 앞서 신규 취업자의 지위가 열악한 것으로 분석됐다. 지난달 상용근로자는 전월보다 5만 2000명(0.7%)이 증가하는 데 그쳤지만 임시·일용근로자는 11만 1000명이나 늘었다.이로써 상용근로자의 비중(50.5%)은 전월보다 0.2%포인트 하락했지만 임시·일용근로자는 0.3%포인트 늘었다.임시·일용직은 당장은 취직했지만 경기 및 기업 상황에 따라 언제든지 실업자가 될 수 있다는 얘기다. ●하반기 회복 여부 촉각 고용 사정이 조금씩 개선 추세이지만 경기 회복세가 더뎌 당분간은 현 상태를 유지할 것으로 전망된다.특히 연초에 경제운용계획을 짤 때의 전망과 달리 상반기에 투자가 좀처럼 살아나지 않고 있어 고용 회복도 지연될 것으로 예상된다.이에 따라 재경부는 일자리가 1년 전보다 50만개 이상 증가한 수준을 유지하겠지만 실업률은 3.4%대에서 횡보할 것으로 관측했다. 이 부총리도 올들어 취업자 수가 꾸준히 늘고 있긴 하지만 지난 한 해 동안 사리진 일자리 4만여개를 상쇄하려면 아직 미흡한 실적이라며 ‘고용 호조 조짐’으로 평가했다. 김미경기자 chaplin7@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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