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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성동구 美 코브 카운티와 자매결연

    성동구는 23일 성동구청에서 미국 조지아주 코브 카운티와 자매결연 협정을 맺었다.이호조 구청장과 올렌스 사무엘 카운티장이 맺은 이날 협약으로 두 도시는 앞으로 경제·교육·문화·예술·관광 등의 분야에서 교류를 넓혀가기로 했다. 코브 카운티는 미국 남동부에 있는 조지아주의 북쪽에 자리잡은 892㎢(성동구 16.84㎢의 약 53배)의 도시로 인구는 66만명이다. 주요산업은 방송, 항공, 철도 등이다. 코브 카운티 대표단은 조인식 후에 구청 주요시설과 엠코코리아 등 성동구에 있는 주요 기업과 한양대학교 등 교육시설을 둘러봤다.이호조 성동구청장은 “미국과의 자매결연을 통해 우리구의 발전방향을 모색하고 직원들의 국제화마인드 향상에도 큰 도움이 될 것“이라며 “두 자치단체 직원간 홈스테이 등 인적교류를 더욱 활발히 할 계획이다.” 말했다.김성곤기자 sunggone@seoul.co.kr
  • CJ제일제당 실적 사상 최고

    CJ제일제당이 3분기에 매출과 영업이익 모두 사상 최고치를 기록했다. CJ제일제당은 22일 3분기에 매출 7960억원, 영업이익 969억원을 기록했다고 밝혔다. 이는 전년 동기 대비 각각 4.6%와 34% 증가한 것으로 CJ제일제당의 분기별 사상 최고 실적이다. 지난 9월1일 CJ는 지주회사인 CJ와 식품·의약품 사업회사인 CJ제일제당으로 분할됐다. CJ제일제당은 올 들어 3분기까지 누적 실적으로도 매출은 지난해 같은기간보다 7.1% 많은 2조 1752억원, 영업이익은 28.3% 증가한 2135억원을 기록, 최고 실적을 올렸다. CJ제일제당은 “그동안 꾸준히 진행해온 신제품 개발과 원가절감 노력이 성과로 나타난 것”이라면서 “장류, 신선제품, 건강식품 등 가공식품 매출 증가가 두드러졌다.”고 설명했다.올 들어 3분기까지 가공식품 부문 매출은 8226억원으로 전년 동기대비 33.2% 증가했다. 이밖에 제약부문도 탈모치료제 신제품인 ‘스칼프메드’의 판매 호조로 전년 동기 대비 매출이 37.4% 늘었다.주현진기자 jhj@seoul.co.kr
  • [현장 행정] “IT 실력 키워 내꿈에 날개 단다”

    [현장 행정] “IT 실력 키워 내꿈에 날개 단다”

    “저요, 저요.” 컴퓨터에서 그래픽 카드를 꺼내 “이것이 무엇인지 아세요.”하고 선생님이 묻자 너나 할 것 없이 모두 손을 든다. “저기 끝에 있는 어린이 대답해 보세요.”이모(10·사근초등학교)군이 벌떡 일어나 씩씩하게 “몰라요.”한다. 교실은 웃음바다가 된다. 성동구청 정보통신팀이 지난 12일 사근동사무소 2층에 마련된 ‘방과후공부방’에서 실시한 ‘찾아가는 U공부방’ 첫날 수업 모습이다. ●저소득층 어린이 대상 ‘U교육’ 17일 성동구에 따르면 20개 동사무소에 1개씩 마련된 ‘방과후공부방’은 학교가 끝난 오후 일터에 있는 부모들 대신 저소득층 자녀들을 모아 공부를 도와주는 곳이다. 자원봉사자와 구청의 공무원으로 구성된 97명의 강사진은 이들에게 국어·영어·수학 과목의 학습을 도와주고, 가끔 현장으로 견학을 가기도 한다. 방과후공부방이 첨단 노트북컴퓨터로 무장하고 ‘U공부방’으로 업그레이드됐다. 이 교육은 일반 학생들에 비해 상대적으로 뒤지는 저소득층 어린이들의 정보기술(IT) 실력을 향상시키기 위해 마련됐다. 부모가 못하는 것을 구청이 나서서 도와줘 이들이 경쟁에서 뒤지지 않도록 하자는 취지다. 노트북컴퓨터 20대를 마련해 구청의 정보통신팀 직원 4명이 공부방을 순회하며 교육을 한다. 한 공부방마다 일주일에 3일씩 6주간 집중교육을 실시한 뒤 다른 공부방으로 옮겨간다. 이호조 구청장은 “내년에는 저소득층을 위해 노트북을 더 사서 각 공부방마다 1년에 한 번씩은 IT교육을 받을 수 있도록 하겠다.”고 말했다. ●하드웨어에서 UCC동영상까지… ‘U방과후공부방’에서는 저소득층 자녀들을 대상으로 컴퓨터의 작동원리와 구조, 각종 디지털 매체 활용방법, 악성댓글이나 바이러스 퇴치법,UCC 제작법 등 6주간 상세한 IT교육을 실시한다. 교육을 끝날 때쯤엔 IT기술박람회의 관람이나 선진 IT기업체 방문 프로그램도 준비돼 있다. 이날 수업에서는 정보통신팀 김유식(통신7급) 주임이 초등학교 1·2·3학년생 11명을 대상으로 컴퓨터 본체를 해부한 뒤 부품 하나하나를 꺼내 어린이들에게 설명을 한 후 만져보게 했다. 이런 교육과정이나 설명은 어린이 앞에 한 대씩 놓인 노트북을 통해 상세히 전달된다. 사근초등학교 2학년 김모(9)양은 “노트북 컴퓨터로 공부하니 너무 좋다.”며 이리저리 뒤집어 보는 등 호기심을 보인다. 뒤에서 지켜보는 정보통신팀 직원들은 행여 노트북이 손상되는 것은 아닌지 하고 근심스러운 눈길을 보내지만 아랑곳하지 않는다. 김 주임은 “정보화 수준 등에서 상대적으로 뒤진 저소득층 어린이들을 가르치면서 보람을 느꼈다.”면서 “좋은 교육 프로그램인 데다가 아이들도 좋아하는 만큼 앞으로 더욱 활성화했으면 좋겠다.”고 말했다. 글 김성곤기자 sunggone@seoul.co.kr
  • 美 작년 수출 사상 최고

    미국의 경쟁력이 살아나고 있다. 경제 성장의 바로미터인 수출이 봇물처럼 늘어나고 있기 때문이다. 반면 달러화의 지속적인 약세로 해외자본이 대거 미국에서 빠져나가고 있어 살아나고 있는 경쟁력에 악영향을 주지 않을까 우려된다. 미국 일간지 크리스천 사이언스 모니터(CSM)는 17일 “수출이 크게 늘고 있어 미국 경제에 새로운 활력소가 되고 있다.”며 “이로 인해 지구촌 시장이 ‘메이드 인 USA’로 넘쳐나고 있다.”고 보도했다. 이 신문은 “자동차, 비행기, 의료장비, 핵원자로 등이 수출 증가를 주도해 지난해 수출이 사상 최고치를 기록했다.”고 덧붙였다. 미국의 수출이 크게 증가한 것은 기업과 기업을 유치한 주(州)들이 판매가 부진한 미국 국내시장에서 해외시장으로 눈을 돌려 적극 공략했기 때문이다. 수출 호조로 무역적자도 지난해 5년 만에 처음으로 감소추세로 돌아섰다. 무디스경제닷컴 수석경제학자 마크 잔디는 “수출은 경제 성장의 핵심 요소”라면서 “무역 상황이 드라마틱하게 변해 미국이 25년 만에 처음으로 캐나다에 목재를 수출하고 있다.”고 밝혔다. 이런 가운데 미국시장에서 해외자본의 액소더스가 일어나고 있다. 이에 따라 지난 8월에 순 유출액이 역대 최고치를 기록했다.미 재무부 통계에 따르면 지난 8월 해외 투자가들의 미국 내 각종 유가증권 순매도액은 1630억달러(약 150조원)에 달했다고 로이터통신이 16일 보도했다. 템퍼스 컨설팅 외환전략가인 마크 메도우스는 “해외 투자가들이 달러의 지속적인 약세에 대비해 돈을 미국에서 빼가고 있다.”면서 “이들은 달러 자산을 계속 보유하는 것보다는 돈을 빼내는 것이 이익이 될 것이라고 말하고 있다.”고 설명했다.최종찬기자 siinjc@seoul.co.kr
  • [Seoul In] 18일 드림시티 서울숲가요제

    성동구(구청장 이호조) 서울의 자치구에서 여는 유일한 전국 규모 가요제인 ‘제10회 드림시티 서울숲가요제’를 18일 오후 7시 뚝섬 서울숲 가족마당에서 연다. 지난해까지 왕십리 가요제란 이름으로 열리던 것을 올해부터 이름을 바꿨다. 기성곡은 물론 창작곡으로도 참가할 수 있다. 참가를 희망한 294팀 가운데 사전심사와 1,2차 예선을 거친 10개 팀이 본선에서 노래실력을 겨룬다. 인기 아나운서인 김병찬과 허효민이 사회를 보고, 인순이,FT아일랜드, 박강성, 코리아나, 최석준 등이 초대가수로 출연한다.
  • LG전자 “휴대전화 덕에 또 웃었다”

    LG전자 “휴대전화 덕에 또 웃었다”

    LG전자가 휴대전화 덕에 또 웃었다.2·4분기에 이어 3분기에도 실적 호조세를 이어갔다. LG전자는 16일 3분기(7∼9월)에 휴대전화 판매 호조와 디스플레이 사업분야 적자 감소 등에 힘입어 매출 9조 9111억원, 영업이익 3615억원을 기록했다고 밝혔다. 지난해 같은 기간에 비해 매출은 12%, 영업이익은 1.3% 증가했다. LG전자의 선전은 모바일(MC)사업본부가 이끌었다. 휴대전화는 인도·중남미 등 신흥시장에서 중·저가폰 판매가 확대됐다.2분기 1910만대에 비해 3분기에는 15% 증가한 2190만대를 팔았다.2000만대 돌파는 분기 사상 최고 기록이다. 그 덕에 MC사업분야는 훨훨 날았다. 매출 2조 6352억원에 영업이익 2201억원의 실적을 올렸다. 영업이익률은 8.4%였다. 중·저가폰 판매 확대에도 불구하고 실적이 좋게 나온 데 대해 “제품 경쟁력과 원가구조 개선에 따라 안정적인 수익성을 확보했기 때문”이라고 설명했다. 디스플레이 사업본부도 평판TV 판매증가와 플라스마디스플레이패널(PDP)모듈 사업 개선으로 매출이 늘고 수익성도 개선됐다. 매출과 영업손실은 각각 3조 1703억원,287억원을 기록했다.2분기에는 1383억원의 영업손실을 기록했었다. 생활가전에서는 국내에선 양문형 냉장고와 시스템 에어컨이, 북미시장에서는 세탁기의 약진에 힘입어 매출 2조 7854억원에 영업이익 1496억원을 냈다. 영업이익률도 4.3%에서 5.4%로 개선됐다.2분기 39억원 적자를 낸 미디어 사업본부도 매출 1조 3360억원에 영업이익 291억원을 올리면서 흑자전환했다. LG전자측은 4분기에도 “연말연시 특수 등 계절적 수요와 신흥시장 및 3세대(3G)시장 확대 등 성장세가 지속될 것”이라며 “3G폰과 프리미엄급 전략제품 출시로 매출 증대와 수익성 확보에 주력할 계획”이라고 소개했다. 또 앞으로 40인치 이상 풀HD(고화질)TV가 전체 평판TV시장에서 36% 이상 차지하는 등 시장을 선도할 것이라며 풀HD 액정표시장치(LCD)와 대형 PDP TV판매에 주력해나갈 방침이라고 밝혔다. ●“M&A 통한 성장방안도 검토” 한편 LG전자 남용 부회장은 이날 영국의 경제 일간지 파이낸셜타임스와의 인터뷰에서 “종전 사업을 확장하는 방식인 유기적 성장뿐만 아니라 인수 및 합병(M&A)등의 비유기적 성장방안도 찾고 있다.”면서 “다만 구체적인 M&A 대상을 거론하기에는 아직 이르다.”고 말했다. 김효섭기자 newworld@seoul.co.kr
  • [단독]악덕상혼 일부 치과…환자는 ‘봉’

    김모(30)씨는 최근 치석 제거를 위해 치과의원을 찾았다가 언짢은 경험을 했다. 옆 환자는 의사로부터 직접 치료를 받는데, 자신에게는 간호조무사가 시술을 맡아 하는 것이었다. 이 간호조무사는 심지어 ‘파노라마촬영’(치아와 잇몸 구조를 한 눈에 확인할 수 있는 촬영)까지 한 뒤 “보험으로 싸게 해줄 테니 치료를 하루 더 받으러 오라.”고 주문했다. 김씨는 간호조무사에게 “왜 의사가 시술하지 않느냐.”고 물었지만 “바빠서 그렇다.”는 퉁명스러운 대답만 돌아 왔다. 간호조무사가 치석 제거와 방사선 촬영 등을 진행하는 것은 명백한 법규 위반이다. 그러나 치과의원의 상당수는 이같은 편법행위를 자행하고 있다. ●치과의원 법규 위반 유형 30여가지 최근 건강보험심사평가원이 공개한 ‘2006년 치과 허위·부당청구 유형 사례’ 보고서에 따르면 치과의원의 법규 위반 유형은 30여 가지에 이른다. 의사 면허가 없는 일반 직원이 진찰과 처치를 진행하는가 하면, 처방전을 발행하기까지 했다. 간호조무사가 치석제거 시술을 하고 돈을 받아내거나, 의원 사무장이 치석제거를 한 뒤 ‘치근활택술’ 등의 명목으로 보험급여를 청구한 사례도 있었다. 대표적인 예로 부식된 치아를 메우는 ‘충전치료’를 들 수 있다. 일부 치과의원들은 이 치료를 한 뒤 환자에게 전액 비급여(비보험)로 진료비를 받고 건강보험공단에는 급성치주염, 치수염 등 갖가지 병명을 붙여 진찰료뿐 아니라 실제 시행하지도 않은 ‘복합레진충전료’ 등을 허위 청구한 것으로 드러났다. 보건복지부 ‘행위급여·비급여목록표 및 상대가치점수’ 고시에 따르면 충전치료는 비급여 대상이지만 이를 보험급여로 버젓이 청구한 것이다. ●치과의사협 “허위청구는 엄벌… 부당청구 기준은 애매” 환자 본인이 직접적으로 피해를 입는 사례도 많았다. 치과는 비보험 항목이 많다는 점을 악용, 이런저런 명목으로 별도의 진료비를 챙기는 경우가 빈번하다. 한 예로 충치진단에 대한 진찰료와는 별개로 ‘우식증(세균 등에 의해 치아가 부식되는 병) 진단비’라는 명목으로 5만원을 추가 징수한 사례가 드러났다. 또 치관확장술을 시행한 환자에게 진료비 외에 치아 1개당 20만원을 별도로 징수한 사례도 있었다. 대한치과의사협회측은 이같은 조사 결과에 대해 “허위 청구는 엄벌해야 한다는 것이 협회의 입장이지만, 부당 청구는 기준에 따라 애매모호한 부분도 없지 않다.”며 “1년에 한번씩 정부의 적발 사례를 책자로 만들어 회원들에게 홍보하는 등 근절대책을 강구하고 있다.”고 밝혔다. 정현용기자 junghy77@seoul.co.kr
  • [조선후기 신지식인 한양의 中人들] (42) 백두산 정계비를 세운 역관 김지남

    [조선후기 신지식인 한양의 中人들] (42) 백두산 정계비를 세운 역관 김지남

    조선시대 과학자는 대부분 중인 출신이었다. 양반 출신의 과학자들이 있기는 했지만, 관청이 자주 바뀌다 보니 평생 과학 연구만 하고 살 수는 없었다. 남병철·병길 같은 천문학자 집안 말고는, 중인 집안에서나 대대로 과학 연구를 계속할 수 있었다. 이들은 결혼도 자기들끼리 했고, 직장도 자기들끼리 소개하거나 물려주었다. 이남희 교수의 박사논문 ‘조선시대 잡과합격자연구’에 의하면, 현재까지 확인된 잡과 합격자는 역과 2976명, 의과 1548명, 음양과 865명, 율과 733명을 합하여 6122명이다. 산학(算學)은 정조가 즉위하던 1756년부터 주학(籌學)이라 하여 취재(取才) 형식으로 간단하게 뽑았는데 1627명 이상 선발하였다. 4대가 같은 잡과에서 합격한 세전성(世傳性)은 의과, 음양과, 역과, 율과 순으로 강했다. 어린 시절부터 집안에서 보고 들어야 대물림하기 쉬웠으니, 책에 없는 비법은 핏줄로만 상속되었다. 세전성을 거꾸로 설명하면, 역과 출신은 다른 잡학도 연구하여 전공자가 될 수 있다는 뜻이다. 그 대표적인 인물 가운데 한 사람이 바로 역관 김지남이다. ●외교사 자료집 ‘통문관지´를 아들과 함께 편찬 김지남(金指南·1654∼1718) 은 호조 주사(籌士) 김여의와 전의감정(典醫監正) 이몽룡의 딸 사이에 태어나 역관이 되었다. 주학(籌學) 집안과 의학 집안이 만나 역학을 전공한 아들을 키운 것이다.18세에 급제하여 28세 되던 1682년에 일본에 다녀왔다. 도쿠가와 쓰나요시(德川綱吉)가 장군직을 물려받자 축하사절로 파견되었는데,6개월 동안 1만 1000리 먼 길을 여행했으며, 사행일지인 ‘동사일록(東日錄)’을 기록했다. 그 해에 청나라까지 다녀왔으니, 지남(指南)이라는 이름 그대로 길에서 나그네로 한 해를 보냈다. 환갑이 넘도록 중국에 자주 드나들며 유창한 중국어로 외교상의 문제만 아니라 경제적인 문제, 정치적인 문제도 많이 해결하였다.1710년에 정재륜을 따라 북경에 갔을 때 우연히 심양의 장수 송주와 며칠 동안 이야기했는데, 우리 나라가 제후의 법도를 잘 지킨다는 사실을 많이 말했다. 나중에 송주가 재상이 되자 그러한 사실을 황제에게 직접 아뢰어, 황제가 조선에서 바칠 공물을 줄여 주었다. 국가 재정이 그만큼 절약된 셈이다. 김지남이 역관으로 활동하며 남긴 업적은 수없이 많지만, 그 가운데 하나가 외교사 자료집이라고 할 수 있는 ‘통문관지’를 편찬한 사실이다. 이 책의 공동 편찬자인 아들 김경문은 서문에서 편찬 동기를 이렇게 밝혔다.“예부터 우리나라는 인접한 중국·요(遼)·연(燕)·여진·일본 등과 어려운 문제를 타결한 법례가 많았지만, 이를 수록한 문헌이 없다. 그래서 고증할 길이 없어 어려움이 많다. 영의정 최석정이 사역원 제조로 있을 때에 김지남이 전고(典故)에 밝다는 사실을 알고, 외교 고사를 수집 정리하여 편찬하게 하였다.” 이 책에는 사역원의 관제, 역과(譯科), 여로(旅路), 출장비부터 중국과 일본에 보내는 외교문서나 접대하는 음식에 이르기까지, 역관들이 알아야 할 모든 항목이 설명되어 있고, 대표적인 선배 역관들의 간단한 전기도 실려 있다.12권 6책의 방대한 분량인데, 후배 역관들이 비용을 갹출하여 출판하였다. 조선시대에 17회나 재판을 찍을 정도로 많이 읽히고 참고가 된 책이다. 김지남은 역관 박정시의 딸과 혼인하여 7남 3녀를 낳았는데, 그 가운데 아들 5형제가 모두 역과에 급제했다. 이창현이 편찬한 ‘성원록´에는 경문(慶門)·현문(顯門)·순문(舜門)·유문(裕門)·찬문(纘門)의 가계가 여러 페이지에 걸쳐 소개되어, 대표적인 역관 집안으로 정착했음을 보여준다. ●화약 만드는 법을 연구하고 책까지 쓰다 김지남은 한 사람의 역관으로 편하게 살지 않고, 중국어로 나라에 도움이 되는 일이라면 발벗고 나섰다. 정묘호란 뒤에 청나라와 싸우기 위해 화약이 많이 필요해지자 만드는 방법을 개발하기 시작했다. 우선 흑색화약의 원료인 유황과 염초를 많이 만들어야 했다. 김양수 교수는 ‘조선후기 전문직 중인의 과학기술활동’이라는 논문에서 1635년에 이서(李曙)가 편찬한 ‘신전자취염초방(新傳煮取焰硝方)’의 염초 제조법을 이렇게 설명했다. 가마 밑의 흙과 미리 준비해둔 재·오줌 등을 화합했는데, 뇨분 속에 있는 질산암모늄과 재 속에 있는 탄산칼륨을 반응시키기 위한 것이라고 한다. 그러나 이렇게 만들려면 가마를 때기 위해 막대한 나무가 필요했다. 김지남이 개량한 제조법은 나무 대신에 일년생 잡초를 써서 비용이 줄어들고 품질은 더 좋아졌다. 1692년에 부사로 연행 길에 오른 민취도가 김지남에게 염초 제조법을 알아보라고 하자, 요양의 어느 시골집에 찾아들어가 사례금을 주고 배우기 시작했다. 그러다가 주인이 죽어 비법을 익히지 못했다. 중국에서는 화약 만드는 것을 국법으로 엄하게 금했으므로, 목숨을 걸고 배워야 했다. 조선이 비록 항복한 나라라고는 하지만, 가상 적국이기 때문이다.2년 동안 실험 끝에 성공했으며,1698년에 그 방법을 책으로 써서 출판한 것이 ‘신전자초방(新傳煮硝方)’이다. 화약 만드는 여덟 가지 과정을 ‘한국민족문화대백과사전’에서는 이렇게 요약하였다.“먼저 흙을 모으고(取土) 재를 받아서(取灰) 같은 부피의 비율로 섞는다(交合). 섞은 원료를 항아리 안에 펴고 물을 위에 부어 흘러나오는 물을 받아(篩水) 가마에 넣고 달인다(熬水). 이 물을 식혀서 모초(毛硝)를 얻고 이 모초를 물에 녹여 다시 달여서(再煉) 정제시킨다. 재련 후에도 완전히 정제되지 않았으면 또 한번 달인다(三煉). 이렇게 얻은 정초(精硝)를 버드나무 재, 유황가루와 섞어서 쌀 씻은 맑은 뜨물로 반죽하여 방아에 넣고 찧는다(合製).” 이렇게 만든 화약은 땅 밑에 10년을 두어도 습기에 변질되지 않고, 흙과 재도 예전의 3분의1밖에 들지 않아 자주 국방과 국가 재정에 큰 도움을 주었다. 장인들이 읽기 쉽도록 한글로 언해하였다.1796년에도 다시 출판했으니, 오랫동안 사용되었음을 알 수 있다. ●백두산 기행일기 ‘북정록´ 남겨 김지남은 한국사에 여러 차례 이름을 남겼는데, 그 가운데 하나는 백두산 정계비를 세울 때에 역관으로 참여한 사실이다. 백두산은 지형이 험해 조선 쪽에도 사람이 별로 살지 않았으며, 청나라에서는 황실의 근본이라고 해서 아무도 살지 못하게 했다. 원나라를 세운 몽골족이 결국 중원과 북경을 포기하고 몽골로 돌아간 것을 타산지석으로 삼은 것이다. 피차간에 사람이 살지 않다 보니 국경선이 엄격하게 없었다. 1692년에 청나라에서 백두산을 조사하며 조선 측에 길을 안내하라고 했는데, 길이 없다고 핑계를 대어 무마하였다.1710년에 우리 백성이 국경을 넘어가 살인하자 청나라에서 조사관이 나왔는데, 김지남이 추운 겨울날 길을 안내하지 않고 열흘이나 버텨 유야무야되었다. 그러나 1712년 2월24일에 청나라에서 자문(咨文)이 왔는데, 얼음이 녹으면 압록강에서 배를 타고 올라가 국경을 조사할테니, 조선 측에서 도와달라는 내용이었다. 오라총관(烏喇摠管) 목극등(穆克登)은 수십 명의 수행원을 이끌고 2월15일에 이미 북경을 떠난 상태였다. 조정에서는 박권(朴權)을 접반사로, 김지남을 수역(首譯)으로 임명하였다. 김지남은 아들 김경문을 데리고 갔다. 이들은 혜산을 출발하여 오시천, 서수라, 화덕, 지당을 거쳐 박봉곶에 도착하여 압록강 근원을 조사하였다. 백두산 천지에 이르러 확인한 다음, 분수령에 내려와 정계비를 세웠다. 사람이 살지 않는 지역이었으므로 밀림과 벼랑, 강줄기 사이로 말 타고 갈 수 있게 길을 닦는 것만도 큰 일이었다. 천지 가까이 오자 목극등은 노인이라는 핑계를 대며 박권과 김지남을 떼어내려고 애썼다.5월6일에 백두산 등반 인원이 확정되었는데,59세 되던 김지남은 끝까지 우겨 따라가게 허락받고,55세 되던 박권은 결국 오르지 않기로 했다. 여기까지 따라온 이유가 정계비(定界碑)를 세우기 위한 것인데, 책임자 양반은 빠지고 역관 김지남이 목극등과 대담하며 모든 일을 진행하였다. 백두산을 오가며 세 사람이 모두 기행일기를 썼는데, 김지남의 ‘북정록’이 박권의 ‘북정일기’나 김경남의 ‘백두산기’보다 질적으로, 양적으로 훌륭하다. 박권의 기행문은 가장 중요한 부분이 빠졌던 것이다. 양반 관원은 중도에 포기했지만, 전문가는 끝까지 따라가 ‘서위압록(西爲鴨綠) 동위토문(東爲土門)’의 증인이 되었다. 비록 정계비를 세웠지만, 나라가 약해지면서 국경도 없어졌다. 조선통감부를 설치해 외교권을 박탈한 일본은 1909년에 남만주철도 부설권을 얻는 대가로 간도를 청나라에 넘겼다.1931년에 만주사변을 일으키면서 정계비마저 없앴다. 최근에 한국 연구자들이 백두산 정상에서 동남쪽으로 4㎞ 떨어진 곳에 남아 있는 정계비의 받침돌을 발견하였다. 백두산 관광이 시작된다는 소식을 들으면서, 김지남같이 책임있는 전문지식인을 다시 생각해 본다. 허경진 연세대 국문과 교수
  • 2008년 한국경제 “파란불” “안개속”

    내년 우리 경제에 ‘파란불’이 켜질 수 있을까. 한국개발연구원(KDI)은 11일 경기가 예상보다 빠르게 회복되고 있다며 내년 경제성장률을 올해보다 높은 5.0%로 예측했다. 올해 전망치도 4.9%로 대폭 높였다. 한국은행도 경기를 낙관적으로 보며 올해 성장률을 최대 5%로 예상했다. 그러나 이는 미국 주택시장 불안 등 세계 경제여건에 대한 불확실성이 우리 수출과 성장에 큰 영향을 미치지 않을 것이라는 시나리오 하에서다. 성급한 ‘장밋빛 전망’이 아니냐는 지적도 그래서 나온다. 일단 국내 경기의 확장세는 뚜렷이 감지된다. 분기별 경제성장률은 1분기 4.0%에서 2분기 5.0%로 대폭 확대됐다. 실질구매력을 나타내는 국내총소득(GDI) 증가율이 1분기 3.5%에서 2분기 4.6%로 큰 폭으로 상승, 경기 회복에 체감도가 높아졌다. 생산도 제조업을 중심으로 호조세가 이어지고 있다.7∼8월 산업생산이 12.7% 늘어나는 등 증가세가 확대되고 있다. 민간소비도 그동안의 침체에서 벗어나 4%로 올라서 안정적인 증가세를 유지하고 있다. 특히 ‘생산-재고 순환’이 모두 증가세로 돌아서 경기확장 국면이 이어지고 있음을 보여 준다. 이에 KDI는 올해 성장률 전망치를 큰 폭으로 올리는 한편 수출 전망을 물량기준으로 10.3%에서 11.3%로 높였다. 민간소비도 4.4%로 2%포인트 올렸다. 설비투자도 6% 대의 안정적인 증가세를 유지하고, 건설투자는 비주택부문 성장세의 탄력을 받아 4.3% 증가할 것으로 내다봤다. 예상보다 빠른 수출증가세를 반영해 경상수지 전망도 5억달러 적자에서 39억달러 흑자로 수정했다. 이성태 한국은행 총재도 금융통화위원회 직후 “지난 7월 올해 경제성장률을 4.5%로 수정 전망했는데, 최근 회복세가 빨라져 4.5%보다 올라가서 4.5∼5%의 중간 정도가 될 것 같다.”고 내다봤다. 이 총재는 “지난 3·4분기에 경제성장 속도는 일반적인 예상보다 더 빨랐다고 생각된다.”면서 “수출은 여전히 호조를 보이고 있고, 소비 수요도 비교적 괜찮아서 경기 상승 기조가 이어질 것으로 본다.”고 덧붙였다. 그러나 미국 주택시장 불안과 유가 및 국제원자재 가격 상승 등 요인은 우리 경제 성장에 가장 큰 걸림돌로 꼽혔다.KDI는 “내년 경제성장률 5.0% 전망은 세계경제가 미국을 중심으로 성장세가 다소 둔화되고 유가는 배럴당 연평균 75달러, 실질실효환율은 올해와 유사한 수준임을 전제로 한 것이지만 상당한 불확실성이 존재한다.”면서 “미국 성장률이 1% 이하로 급락하거나 주택시장 관련 불안이 여타 선진국으로 확대되면 우리 성장률은 5% 아래로 떨어질 것”이라고 전망했다. KDI는 국내 경기회복세의 진전과 대외 경제여건의 불확실성이 향후 인플레이션에 미칠 영향을 주시해야 한다고 경고했다. 조동철 KDI연구위원은 “내년에 추가적이 재정지출을 억제하고 올해와 같은 세원확대 노력을 지속함으로써 재정수지 개선을 도모해야 할 것”이라면서 “환율도 대외여건 변동이 국내에 미치는 충격을 완화할 수 있도록 외환시장의 수급여건에 따라 신축성을 유지하는 것이 필요하다.”고 지적했다. 한은도 이날 발표한 ‘최근 국내외 경제동향’에서 “우리 경제는 당초 예상보다 성장세가 소폭 확대될 가능성이 있다.”면서 “다만 고유가와 미국 주택경기 침체, 국제금융시장의 변동성 확대 등 리스크에 대해 주시할 필요가 있다.”고 밝혔다. 한편 한은 금융통화위원회는 이날 콜금리 목표치를 전월과 같은 5%로 동결한다고 밝혔다. 문소영 이영표기자 symun@seoul.co.kr
  • 내년 성장률 5%로 상향

    국책연구기관인 한국개발연구원(KDI)이 내년 우리나라의 경제성장률을 5.0%로 전망했다. 최근 정부와 민간 연구기관의 예상치와 같은 수준이다. 경상수지는 올해 39억달러 흑자에서 내년엔 26억달러 적자로 예상했다.1997년 외환위기 당시 83억달러 적자 이후 11년 만에 첫 적자를 기록하게 되는 셈이다. 올해 성장률은 4.4%에서 4.9%로 올려 경기가 호전되고 있다고 평가했다. KDI는 11일 발표한 ‘경제전망 보고서’에서 내년 국내총생산(GDP) 기준 성장률을 5.0%로 전망했다. 올해 전망치 4.9%보다 0.1%포인트 높게 잡은 것이다. 수출증가세가 소폭 둔화됐지만, 내수 호조세를 감안한 수치이다.KDI는 올해 성장률도 당초 4.4%에서 4.9%로 0.5%포인트 상향조정했다. 분기별로는 1분기 4.0%,2분기 5.0%에서 3분기 5.4%,4분기 5.1%로 각각 추정했다. KDI는 내년 민간소비 증가율은 올해 전망치인 4.4%보다 소폭 개선된 4.5%로 잡았다. 내년 소비자물가 상승률은 2.8%로 높아지고, 수출 증가율은 올해보다 1.6%포인트 둔화된 9.7%에 그쳐 경상수지 적자가 불가피할 것으로 전망했다. 실업률은 경기호조세가 지속되면서 올해 3.3%보다 소폭 하락한 3.2%가 예상된다고 KDI는 설명했다. 그러나 KDI는 미국 성장률이 급락하거나 주택시장 관련 불안이 확대될 경우 내년 우리나라의 성장률이 5%에 도달하지 못할 것으로 전망했다.이영표기자 tomcat@seoul.co.kr
  • 생활물가 폭등세 “야채 먹기도 겁나”

    생활물가 폭등세 “야채 먹기도 겁나”

    서울 송파구에 사는 주부 김혜영(42)씨는 최근 가계부를 정리하다가 생활비가 부쩍 증가한 것을 발견했다. 도시가스비는 9월부터 7% 인상됐다고 영수증에 적혀 있었다. 딸의 피아노교습비도 7월까지 8만원이었다가 9만 8000원으로 22.5%가 올랐다. ●배추 한포기 5000원… 생산자물가 8개월째 상승 특히 야채 값은 금값이 됐다. 김씨는 “평소 2000원이던 시금치값이 8월부터 4000원으로 올라서 떨어질 줄 모르고 한 포기에 1000원이던 배추도 7000원까지 오르다 떨어지긴 했지만 지금도 5000원이나 된다.”면서 “야채를 못 사먹을 판”이라고 말했다.‘장바구니 물가’에 비상이 걸렸다. 한국은행이 9일 발표한 ‘9월 생산자물가 동향’에 따르면 생산자 물가는 8개월째 오르고 있다. 특히 채소류, 기름값, 배합사료 가격, 도시가스 등 한두달 안에 소비자물가에 고스란히 전가되는 품목의 가격상승률은 놀랄 만하다. 농림수산물의 생산자물가(도매출하가격)는 전달보다 5.6%나 상승했다. 시금치는 129.1%, 상추 94.3%, 파 58.9%, 배추는 56.9%나 급등했다. 축산물도 계란이 14.8%, 쇠고기도 8.2%가 올랐다. ●한은 “4분기 물가상승 압력 크게 증가” 9월 소비자물가는 양상추가 95.6%, 상추가 57.0%, 호박은 55.3%, 파는 22.8% 올랐다. 올해 소비자물가는 1분기 2.1%에서 2분기 경기호조를 타고 2.4%로 올랐고,3분기 2.3%로 하락했지만 생산자물가의 상승으로 4분기에는 3% 가까이 오를 것으로 한은은 예상하고 있다. 한은은 “생산자물가가 올라가면 순차적으로 소비자물가가 올라가는 만큼 앞으로 4분기의 물가상승 압력은 크게 증가될 것”이라고 설명했다. 공공요금과 학원비 등도 폭등세다. 지난해 9월과 비교해 시내버스료는 12.7%, 전철료는 11.3%, 도시가스는 6.4%, 상수도료는 4.3%가 올랐다. 문소영 이영표기자 symun@seoul.co.kr
  • 코스피 장중 사상 최고치 경신… 2012.82 마감

    코스피지수가 하루 만에 다시 2000포인트에 올라서면서 2000포인트 ‘안착’ 가능성이 높아지고 있다. 8일 코스피지수는 지난주 말보다 0.84%(16.79포인트) 오른 2012.82를 기록했다.남북정상회담이 열리던 지난 2일 기록한 종가 기준 최고치인 2014.09에는 미치지 못하지만 장중 한때 사상 최고치인 2022.01을 기록하기도 했다. 코스닥지수는 0.36%(2.96포인트) 오른 816.47에 마감됐다. 원·달러 환율은 1달러당 2.1원 떨어진 914.6원에 마감됐다. 이날 코스피지수는 2020.34로 시작, 장중 사상 최고치를 돌파하기도 했으나 프로그램 매물이 나오면서 상승폭을 줄여나갔다.외국인은 유가증권시장에서 2413억원어치 주식을 순매수(산 주식이 판 주식보다 많은 것)했다. 지난주 말 발표된 미국 고용지표 호조로 미국·유럽 증시가 동반상승한 까닭으로 해석된다. 주가가 장중 사상 최고치를 돌파하면서 395개 종목이 52주 신고가를 기록했다.미래에셋증권이 상한가를 기록,12만원에 장을 마쳤고 삼성증권도 8.81% 오른 10만 2500원으로 상장 이후 처음으로 10만원대에 올라서는 등 증권주가 강세를 보였다. 메리츠증권 심재엽 투자전략팀장은 “3분기 실적이 호전되는 종목에 관심을 둘 필요가 있다.”고 조언했다.전경하기자 lark3@seoul.co.kr
  • [Metro] 불교계 “문화재보호 완화 반대”

    경기도내 지역 불교계와 환경단체 등으로 구성된 경기도문화재보호조례개정반대 비상대책위원회는 8일 경기도의회에서 기자회견을 갖고 “경기도문화재보호조례 개정안을 즉각 철회하라.”고 촉구했다. 이들은 성명서를 통해 “문화재보호구역을 축소하는 내용의 개정안이 통과될 경우 주변지역 난개발로 문화재에 회복할 수 없는 상처를 입히게 될 것”이라며 “특히 개정 추진과정에서 전문가의 진단이나 도민 의견수렴도 거치지 않는 등 절차에도 문제가 있다.”고 주장했다. 이들은 이날 기자회견에 이어 9일 낮 12시 경기도청 앞에서 조례 개정에 반대하는 대규모 집회를 열 예정이다. 이경천 도의원 등이 발의한 개정안은 현재 국가지정문화재 외곽경계로부터 500m 이내, 도(道)지정문화재로부터 300m이내로 규정된 문화재 영향검토지역의 범위를 도시지역 중 주거. 상업. 공업지역에 한해 국가와 도지정 모두 200m 이내로 완화하는 것을 골자로 하고 있다.수원 김병철기자 kbchul@seoul.co.kr
  • 중국펀드 투자 지금이라도?

    중국펀드 투자 지금이라도?

    지난 1월 중국 펀드에 가입한 A(42)씨. 지금까지 투자수익률이 75%다. 중국 펀드 수익률이 좋다는 이야기에 지난 7월 망설이다 중국 펀드에 가입한 B(34)씨. 지금까지 수익률은 30%다. 반면 당시 함께 들어간 국내 주식형 펀드의 수익률은 한자릿수다. 중국 펀드에 대한 관심이 늘고 있다. 중국 펀드가 수익률이 높다는 보도가 언론에 자주 나오기 때문이다. 전문가들은 중국 증시가 지나치게 많이 오른 건 사실이지만 아직도 늦지 않았다고 평가한다. 특히 중국 개인들의 직접투자가 가능해질 홍콩증시에 주목하라고 조언한다. 하나대투증권 진미경 웰스케어센터장은 “홍콩 증시가 중국 본토 개인투자자들에게 개방되면 펀드 수익률이 더 올라갈 수 있다.”고 내다봤다. 4일 펀드평가사인 제로인에 따르면 설정액 100억원 이상인 해외주식형 펀드중 연초 이후 수익률 상위 10위 펀드 가운데 중국에만 투자하는 펀드가 8개다. 미래에셋자산운용의 ‘차이나솔로몬주식1종류A’는 올들어 수익률이 82.43%다.1년간 수익률은 152.69%나 된다. 중국 주식은 4종류다. 홍콩 H주는 중국 본토에 본사가 있는 기업 중 홍콩 증시에 상장된 종목이다. 홍콩 R주(레드칩)는 중국 정부와 국영기업이 최대주주로 참여해 홍콩에 세운 기업이다. 중국 B주는 중국 정부가 외국인 투자자를 위해 열어놓은 시장이다. 중국 A주는 중국 국적 보유자만 살 수 있어 외국인 투자가 제한돼있다.‘차이나솔로몬주식1종류A’는 홍콩 H주에 59.5%, 홍콩 R주에 22.6%, 홍콩 증시 전반에 13.7%, 중국 B주에 4.2%를 각각 투자한다. 현재 사상 최고치를 갱신하고 있는 시장은 A주다. 그래도 중국 증시 전망은 밝다. 베이징올림픽(2008년) 외에도 상하이엑스포(2010), 광저우 아시안게임(2010) 등을 위해 중국 정부의 인프라 투자가 계속될 것으로 보이기 때문이다. 알버트 옹 한국투자증권 홍콩법인 최고투자담당자(CIO)는 4일 기자간담회에서 “지금까지 중국 증시를 이끌어온 수출 호조,1조달러가 넘는 외환보유고, 높은 경제성장률 등은 앞으로도 지속될 것”이라면서 “하나의 종목에 두개의 주가인 A주와 H주의 가격차이는 매력적인 투자기회”라고 강조했다. 전경하기자 lark3@seoul.co.kr
  • [김석의 갯바위 통신] 움직이는 ‘에기’ 따라 무늬오징어가 졸졸~

    [김석의 갯바위 통신] 움직이는 ‘에기’ 따라 무늬오징어가 졸졸~

    ‘오징어낚시’ 하면 흔히 마른 오징어 산지인 울릉도를 떠올린다. 하지만 최근 남해안 곳곳에서 울릉도와 같은 동해안에서 흔하게 잡히는 물오징어가 아닌 ‘무늬오징어’낚시가 가족낚시의 한 장르로 단단히 자리매김을 하고 있는 중이다. 무늬오징어는 몸통에 큼직한 통뼈를 지니고 있어서 일반적인 물오징어와는 구분이 뚜렷한 종(種). 갑오징어를 연상하면 알기 쉽다. 무늬오징어의 맛도 물오징어와 확연한 차이가 난다. 두텁게 살이 오른 몸통의 쫄깃한 맛도 일품이지만, 물오징어처럼 길지 않고 짧은 다리를 초장에 묻혀 씹어 먹는 맛은 물오징어와 비교할 바가 아니다. 물오징어를 육우에 비한다면, 무늬오징어는 한우 트리플A급이라 해도 무리가 아닐 정도다. 한달 전부터 무늬오징어가 남해안 방파제 곳곳에서 비치기 시작하더니, 최근 절정을 이루고 있다. 이런 호조황은 보통 11월 말까지 이어진다. 초보자도 채 반나절이 못돼 여러 수 낚을 만큼 쉬운 낚시란 것이 장점. 하늘도 푸르고 바람도 선선한데, 무늬오징어 낚시를 떠나보자. 낚싯대는 오징어 전용대를 준비해야 한다. 무늬오징어가 좋아하는 새우와 비슷하게 생긴 ‘에기’란 인조미끼를 물속에서 살아 움직이는 것처럼 연출해야 하기 때문. 볼락 루어대처럼 연질대나, 농어 루어대처럼 경질대를 사용하면 다양한 액션을 끌어 내는 데 무리가 따른다. 한번 장만해 놓으면 오랫동안 사용할 수 있어 5만∼10만원 정도,3m 내외의 오징어 전용대를 구입하는 게 효율적이다. 릴은 가벼운 것을 사용하는게 좋다. 보통 원줄이 1.5∼2호 정도가 150m 정도 감기는 스피닝 릴이면 된다. 에기를 자주 흔들어 오징어의 입질을 유도하기 위해서 릴을 낚싯대에 달았을 때 릴 시트에 꼭맞는 제품을 사용해야 한다. 낚시 도중 스풀이나 릴 손잡이가 덜그럭 거리면 여간 불편하지 않다. 원줄은 나일론이나 카본이 아닌 합사를 사용해야 한다. 일반적인 루어낚시보다 더 자주, 큰 액션으로 낚싯대를 흔들어 줘야 하기 때문이다. 원줄의 장력이 거의 없어 낚싯대를 흔들었을 때 원줄의 액션이 그대로 에기까지 전달되는 합사줄이 유리하다는 얘기다. 인조미끼인 에기는 어느 낚시점에서나 구입이 가능하다.3000원 내외 싼 것과 1만원 내외의 비싼 것 두 가지 모두 구입하는 게 좋다. 값이 싼 에기는 바닥상황을 모르는 곳에서 먼저 사용하기 위함이다. 바닥에 밧줄, 암초가 있는 곳은 첫 캐스팅에 떨어져 나갈 수도 있다. 어느 정도 바닥지형에 자신이 생기면 비싼 에기로 교체해서 사용하면 된다. 한 가지 팁! 에기를 바닥에 가라앉히며 저킹(낚싯대를 위아래로 흔들어 주며 미끼를 띄웠다가 가라앉히는 반복 동작)을 해줘야만 오징어의 빠른 입질을 받아낼 수 있다는 것을 잊지 말자. 여수권 무늬오징어낚시 문의는 여수포인트 24 출조점.011-9624-0049.
  • 원화가치 치솟는데 수출 호조 왜

    원·달러 환율이 떨어져 교역조건이 악화됐다는데 수출이 계속 좋은 이유는 무엇일까. 기업의 경쟁력 제고보다는 세계경제의 호조와 수출단가(달러)의 상승에 편승했다는 분석이 나왔다. 한국개발연구원(KDI)은 3일 ‘우리나라 수출 호조세 요인 분석’이라는 보고서에서 2002년부터 2006년까지 환율은 6.9% 절상됐으나 수출은 연평균 17.4% 증가했다고 밝혔다.1997∼2002년 사이 수출 증가율 3.5%의 5배 수준이다. 보고서는 2002∼2006년 수출 증가율이 97∼2002년보다 13.9% 포인트나 확대된 것은 교역국의 국내총생산(GDP) 증대효과(8.7%포인트)와 달러표시 수출가격의 증가효과(7.8%포인트)라고 설명했다. 반면 물가변동분을 반영한 ‘실질실효환율’의 하락에 따른 수출 감소효과(-2.8%포인트)는 다소 적은 것으로 지적됐다. 세계경제는 2001년 IT버블 이후 최근까지 3% 성장을 지속했으며 특히 중국과 중남미 등지의 개도국은 고도성장을 이뤄 우리나라의 대개도국 수출비중이 1991년 35.7%에서 2006년 58.2%까지 높아졌다는 것이다. 또한 2001년 이후 세계 각국이 저금리 정책을 유지하면서 물가상승이 확대돼 국제적으로 달러표시 수출단가도 올라갔다. 보통 환율이 떨어지면 자국통화로 환산한 가격 경쟁력이 떨어져 수출에 부정적이지만 최근 4년간은 환율 하락을 수출단가 상승으로 대응, 수출금액이 늘어났다는 뜻이다. KDI는 아울러 우리나라의 세계 수출시장 점유율은 96년 2.6%에서 2001년 2.4%로 하락했다가 2006년 2.8%로 늘었다고 강조했다. 이는 2002년 이후 국제적인 거시경제 여건의 호조세에 수출기업들이 효과적으로 대응한 결과라고 말했다. 미국과 일본의 세계 수출시장 점유율은 2001년 11.9%와 6.6%에서 각각 8.6%와 5.4%로 줄었다. KDI는 “세계경제 여건은 단기간 변화할 수 있는 만큼 다른 시장에서도 중국처럼 경쟁력을 강화할 수 있는 방안을 모색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백문일기자 mip@seoul.co.kr
  • 8월 해외여행객 ‘피크’… 여행수지 16억弗 적자

    휴가철 해외 여행객과 유학·연수생이 급증하면서 지난 8월 중 여행수지 적자가 15억 9000만달러로 사상 최고치를 기록했다. 이에 따라 1∼8월까지 여행수지 누적적자는 100억달러를 훌쩍 넘어섰다. 여행수지뿐만 아니라 특허권 사용료가 대폭 늘어나는 등으로 서비스수지 적자는 눈덩이처럼 불어났다. 한국은행이 2일 발표한 ‘8월 중 국제수지 동향(잠정)’에 따르면 8월 중 경상수지는 6억 1030만달러 흑자를 기록했다. 전월 15억 5320만달러 흑자에 비해 흑자 폭이 큰 폭으로 줄어들었다. 상품수지 흑자규모가 전월보다 줄어들고, 여행수지 등 서비스 수지 적자액이 크게 늘어난 결과다. 올 들어 경상수지는 4월 20억 7810만달러 적자를 기록한 뒤 흑자로 반전돼 5월부터 8억 3910만달러,6월 12억 7340만달러,7월 15만 5230만달러로 흑자폭을 키워왔으나 8월에는 6억 1030만달러로 흑자폭이 둔화됐다. 상품수지는 수출호조로 29억 4300만달러 흑자를 냈으며 전월 30억 4410만달러에 비해 흑자폭은 감소했다. 소득수지는 대외이자수입 증가에도 흑자규모가 전월보다 9000만달러 축소된 4억 4000만달러 흑자를 기록했다. 8월 중 서비스수지 적자는 24억 4520만달러로 전월 16억 8820만달러에 비해 7억 5700만달러 증가했다. 지난해 5월 이후 적자폭을 계속 키워오고 있다. 서비스수지 적자의 가장 큰 원인인 여행수지 적자는 15억 9000만달러로 역대 최고치다. 외국인들이 국내에 들어와 5억 2550만달러를 지출한 데 비해 내국인은 해외에서 21억 1550만달러를 썼다. 구체항목으로 우리나라 국민들이 유학·연수경비로 해외에서 5억 9170만달러를 썼지만 외국인들은 겨우 720만달러를 썼을 뿐이다. 해외여행에서 내국인은 11억 9580만달러를 지출했고, 외국인은 국내여행에서 2억 8590만달러를 썼다. 문소영기자 symun@seoul.co.kr
  • 산업생산·수출 ‘방긋’ 기업 체감경기 ‘찡긋’

    산업생산이 2개월 연속 두자릿수 증가세를 보였고 수출은 고공행진을 계속했다. 그러나 투자는 부진해 불안한 흐름이 이어졌고 기업이 느끼는 ‘체감경기’는 크게 나아지지 않았다. 1일 통계청에 따르면 8월 중 산업생산은 1년전보다 11.2% 증가했다. 지난 7월의 14.3%에 이어 두자릿수 증가를 기록했다. 반도체와 액정표시장치 등이 생산을 주도했다. 지난달 반도체 및 부품 생산은 29.4%, 자동차는 18.1%, 기계장비는 9.4% 늘었다. 반면 비금속광물(-6.9%), 음식료품(-1.8%) 등은 뒷걸음질쳤다. 제조업 가동률은 83.7%로 2.5%포인트 상승했다.8월 소비재 판매액 역시 1년전보다 7.1% 증가, 소비심리 회복을 반영했다. 이에 따라 현재 경기를 보여주는 동행지수 순환변동치는 101.7로 7월보다 0.3포인트 상승했다. 석달째 상승세다.6개월 뒤 경기 국면을 예고하는 선행지수 전년동월비도 6.4%로 7월보다 0.4%포인트 상승했다. 하지만 설비투자는 1.7%의 낮은 증가율을 보이며 주춤했다. 반도체 장비 등 특수산업용 기계 투자가 감소하고 현금인출기(ATM) 교체가 둔화된 데 따른 것이다. 기업들의 수출은 호조세가 이어졌다. 산업자원부의 ‘9월 수출입 동향’에 따르면 지난달 수출액은 295억 5000만달러로 1년전보다 0.4% 줄었다. 그러나 조업일수를 감안한 하루 수출액은 15억 2000만달러로 1년새 20% 늘었다. 일 평균으로는 사상 최고치다. 무역수지 역시 24억 9000만달러의 흑자를 냈다. 그러나 한국은행의 ‘9월 기업경기조사 결과’에 따르면 지난달 제조업 업황실사지수(BSI)는 86을 나타내 8월보다 1포인트 상승하는 데 그쳤다. 통상 추석연휴가 낀 9월에는 급반등하는 양상을 보여 온 것을 감안할 때 체감경기지수가 비교적 부진한 것으로 보인다. 이영표기자 tomcat@seoul.co.kr
  • [Seoul In] 10일 보건소 무료 태교음악회

    성동구(구청장 이호조) 성동구보건소는 임산부의 날인 10일 오후 7시 30분부터 2시간 동안 소월아트홀에서 ‘예비 엄마’를 위한 태교음악회를 연다. 공연은 음악을 들을 수 없는 태아에게 소리의 울림을 전달하기 위해 피아노, 현, 관악기를 바탕으로 소프라노 성악곡을 가미해 선곡한다. 정통 클래식 이외에도 귀에 익었던 영화나 CF 배경음악 등 자주 접할 수 있는 곡을 들려 준다. 선착순이며 공연비는 무료. 지역보건과 2286-7090.
  • [Seoul In] 성동구민 한마음 걷기대회

    성동구(구청장 이호조) 개천절(10월3일) 오전 7시부터 중랑천변 살곶이 체육공원에서 뚝섬 서울숲까지 걷는 ‘성동구민 한마음 걷기대회’를 개최한다. 구민과 함께하는 걷기대회로 구민들에게 성동구민의 자긍심과 구민화합을 도모하기 위해 마련된 행사다.5000여명의 참가자들은 살곶이체육공원에서 생활체조강사의 지도로 ‘건강체조’로 몸을 푼 뒤 1시간가량 걸어서 서울숲에 도착하게 된다. 서울숲에서는 다양한 레크리에이션과 유명연예인의 노래, 한양여대의 에어로빅 시범공연, 경품추첨 등의 부대행사도 함께 열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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