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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서울플러스] 전자 여행허가 신청 대행

    성동구(구청장 이호조)고령자나 인터넷 활용이 취약한 구민에게 23일부터 무료로 ‘전자 여행 허가’(ESTA) 신청대행 서비스를 실시한다. 민원여권과 안의 여권발급 창구에 별도의 전담 인력을 두고 무비자 미국 방문을 원하는 구민들이 편리하게 전자 여행 허가를 신청할 수 있도록 운영할 예정이다. 민원여권과 2286-5243.
  • [서울플러스] 우리동네 가꾸기 사업 실시

    성동구(구청장 이호조) 새 봄을 맞아 17개 전 동별로 ‘2009 우리동네 가꾸기 사업’을 실시한다. 총 19억 3000만원이 투입돼 디자인 문화의 거리 조성사업과 함께 3월부터 본격 추진된다. 학생들이 많이 통학하는 마장동 유휴공간을 화단으로 조성한다. 자치행정과 2286-5144.
  • [박대출 선임기자 정가 In&Out] 폭력보다 필리버스터가 낫다

    지난 2일 국회 본관 앞 로텐더홀. 한나라당 의원들이 진을 쳤다. 이틀째 점거 농성을 벌였다. 따로 움직이는 별동대가 있었다. ‘국회의장 경호조’였다. 건장한 의원 10명으로 짜여졌다. 주호영 원내수석부대표실에서 대기했다. 김형오 의장의 직권상정에 대비했다. 야당과의 몸싸움이 예상됐다. 그러던 중 협상이 타결됐다. 경호조는 가동되지 않았다. 막판 쟁점은 미디어법이었다. ‘100일 이내 표결처리’로 합의됐다. 여야는 서로의 양보를 예상 못했다. 민주당 정세균 대표는 “양보하면 죽는다.”며 버텼었다. 한나라당 박희태 대표는 “미스터리”라고 했다. 민주당은 실무회의를 열었다. 정 대표 제안을 던지기로 했다. 한나라당의 거부를 예상했다. 투쟁 명분이나 쌓을 심산이었다. 그런데 한나라당이 받았다. 임시국회는 폭력으로 얼룩졌다. 막판에 극적 타결을 이뤄냈다. 폐회만은 순탄함이 예상됐다. 기대는 하루만에 깨졌다. 주요 법안 처리에 실패했다. 민주당의 지연전술이 먹혔다. 필리버스터(filibuster, 합법적 의사진행 방해)였다. 조정식 원내대변인은 “요인들이 엉킨 탓”이라고 했다. 한나라당의 허술함도 한몫 했다. 야당은 폭력 없이 ‘저지’를 해냈다. 필리버스터만으로 가능했다. 지난 1월30일. 한나라당 홍준표 원내대표가 회의를 소집했다. 교섭단체 대표연설을 위한 원고작성회의였다. 그는 ‘필리버스터 도입’을 넣으라고 주문했다. 그리고 나흘 뒤 공식 제안했다. 남경필 의원도 필요성을 제기했다. 민주당에선 박상천 의원이 화답했다. 필리버스터는 36년 전 사라진 유물이다. 그런데 새로운 화두로 떠올랐다. 몸싸움을 대신할 필요악으로 등장했다. 국회법에는 사실상 필리버스터가 있다. 상임위원회 운영에 적용된다. 본회의에서 금지됐을 뿐이다. 제60조에 규정돼 있다. ‘동일 의제에 대하여 횟수 및 시간 등에 제한 없이 발언할 수 있다.’는 조항이다. 무제한은 두 번째 발언부터 적용된다. 판사 출신인 주호영 수석부대표의 해석이다. 야당이 써먹은 사례는 별로 없다. 몸싸움이 훨씬 ‘유용’하기 때문이다. 필리버스터 반대론도 있다. 남 의원은 미국 상원을 예로 들었다. 그러나 미 의회는 회기 불계속의 원칙이다. 필리버스터로 저지된 법안은 폐기된다. 100분의60 이상이면 필리버스터를 막는다. 우리 국회는 회기 계속의 원칙이다. 법안 처리에 실패해도 다시 올리면 된다. 이른바 필리버스터 무용론이다. 이범래 의원의 의견이다. “우리 법안은 강시처럼 일어선다.”(김효재 의원)는 지적과 궤를 같이한다. 민주당은 필리버스터 자체는 찬성이다. 홍 원내대표의 제안은 조건이 있다. 국회폭력행위방지특별법과의 교환이다. 민주당은 그래서 반대다. 특별법을 악법으로 본다. ‘국회폭력 방지’는 어떤가. 절충은 여기서 출발할 수 있다. 민주당이 ‘폭력 방지’의 해답을 내놓으면 된다. 특별법을 수정하든, 일반법을 개정하든. 필리버스터는 폭력보다는 낫다. 필리버스터는 ‘21세기형’이어야 한다. 야당엔 ‘충분한 지연’이 기본이다. 다수의 횡포를 막는 저항수단이다. 여당엔 ‘적절한 제동’이 필요하다. 소수가 다수를 언제까지 막을 순 없다. 충분과 적절의 타협은 여야의 몫이다. 일반 안건보다 까다롭고, 개헌보다 수월한 정도면 어떨까. 미국처럼 ‘100분의60’도 참고할 만하다. dcpark@seoul.co.kr
  • 초등생남매 살해범은 엄마 “우발적 범행” 동기 아리송

    지난달 발생한 경기도 의정부의 초등생 남매 피살사건의 범인은 친엄마인 것으로 밝혀졌다. 경기도 의정부경찰서는 지난달 28일 살해된 남매의 친모인 이모(34·간호조무사)씨를 살인 등의 혐의로 붙잡아 조사중이라고 5일 밝혔다. 경찰은 남매의 부검 결과 시체에서 수면 유도제 성분이 검출되면서 이씨를 유력한 용의자로 지목해 지난 3일 연행했다. 이씨는 경찰조사에서 평소 우울증에 시달려온 데다 생활고를 견디지 못해 우발적으로 범행을 저질렀다고 진술했다. 이씨는 사건 발생 일주일 전인 지난달 21일 자신이 일하는 서울 도봉구의 N병원에서 미다졸람(수면유도제) 5㎎과 주사기 2개를 몰래 빼냈으며, 지난달 28일 오후 7시30분쯤 의정부시 가릉동의 집에서 11살짜리 아들 김모군과 9살짜리 딸에게 내시경용 수면 유도제를 감기약으로 속여 투약한 뒤 남매가 잠들자 끈으로 목졸라 숨지게 했다. 범행 직후 집에 강도가 든 것처럼 꾸미기 위해 숨진 남매를 거실로 옮겨놓고 옷장 안의 옷을 꺼내 집안에 흩트려 놓았다. 경찰은 죽은 남매가 평소 문단속을 철저히 했던 점, 외부침입 흔적이 없었던 점, 시체에 반항 흔적이 없는 점 등을 토대로 면식범의 소행으로 보고 수사를 해왔다. 이씨는 검거 당시 “잠이 안 올 때 투약하려고 훔친 것이지 아이들을 살해하는 데 사용할 의도는 없었다.”고 진술했으나 수면유도제 앰플과 주사기 등이 거실 쓰레기통에 버려져 있던 것이 발견되면서 덜미가 잡혔다. 경찰은 이씨의 범행 동기 등에 석연찮은 점이 적지 않다고 보고 있다. 이씨는 스스로 우울증에 시달려 왔다고 했지만 병원 치료도 받은 적이 없고 치료약도 복용하지 않은 것으로 조사됐다. 특히 이씨와 남편 김모(42·피아노 조율사)씨는 안정적인 직장에 다니면서 매달 300만원 가까이 벌었고 별다른 빚도 없었던 것으로 알려져 우발적인 범행으로 보기 어렵다는 판단이다. 이씨는 “처음에는 아이들과 함께 죽고 싶었지만 무서운 생각이 들어 밖으로 뛰어나갔다.”며 우발적인 범행임을 주장하고 있다. 유대근기자 dynamic@seoul.co.kr
  • “우리가 제2의 워낭소리”

    “우리가 제2의 워낭소리”

    독립 다큐멘터리 영화 ‘워낭소리’가 관객 300만명을 향해가는 가운데 작품성과 재미, 감동을 두루 갖춘 ‘작은 영화’에 대한 관심이 덩달아 높아지고 있다. 노영석 감독의 ‘낮술’과 독일영화 ‘사랑 후에 남겨진 것들’이 소규모 개봉에도 기대 이상의 흥행을 올리고 있는 것. 실연 당한 남자의 강원도 여행기를 담은 영화 ‘낮술’은 지난달 5일 개봉한 뒤 지난 1일까지 1만 6000명(영진위 영화관입장권 통합전산망 집계)의 관객을 모았다. 불과 전국 13개관에서 상영되고, 그마저 1일 2~3회 교차상영되고 있는 것을 감안하면 놀라운 수치다. 배급사인 진진의 장선영 팀장은 “코믹 로드무비라는 장르에 대한 선호도, 각종 영화제 수상경력이 말해주는 높은 완성도 등이 맞물려 좋은 반응을 낳고 있다.”고 설명했다. ‘낮술’은 최근 프랑스 브졸 국제 아시아 영화제에서 심사위원상을 수상했으며, 현재 서울 하이퍼텍 나다, CGV강변, 씨네시티, 인디스페이스와 지역 8개 극장에서 상영되고 있다. 지난달 19일 개봉한 ‘사랑 후에 남겨진 것들’도 1일까지 7000명이 관람했으며 주말인 7~8일쯤 1만명 돌파가 예상된다. 장선영 팀장은 “평일에는 40%, 주말에는 70~80%까지 높은 좌석점유율을 보이고 있다.”고 말했다. ‘사랑 후에 남겨진 것들’은 ‘파니 핑크’, ‘내 남자의 유통기한’으로 국내에도 잘 알려진 도리스 되리 감독의 작품으로 노년 부부의 사랑과 사별, 이해와 그리움의 여정을 가슴 시리게 그리고 있다. 현재 CGV 압구정·상암·오리와 씨네코드 선재, 롯데시네마 센텀시티에서 상영되고 있다. 강아연기자 arete@seoul.co.kr
  • [현장 행정]동작구 찾아가는 목욕서비스

    [현장 행정]동작구 찾아가는 목욕서비스

    동작구가 경제한파로 더욱 어려움을 겪고 있는 장애인을 위한 복지에 잰걸음을 걷고 있다.2일 동작구에 따르면 올해 장애인을 위한 이동목욕 서비스, 이동차량 봉사대, 재활보조기구 수리센터 등 장애인 복지에 16억 7000만원을 투입한다. 이 가운데 거동이 불편한 중증장애인의 거주지를 직접 방문해 목욕봉사를 실시하는 ‘찾아가는 서비스’가 호응을 얻고 있다. 지난달 26일 오전 사당 2동 재개발지역에 장애인 이동목욕 서비스 차량이 멈춰섰다. 청각장애 4급인 임모(57·여)씨는 격주에 한번씩 이 차량이 집 앞으로 오는 날을 손꼽아 기다린다. 임씨는 기초생활보호대상자로서 난방도 제대로 되지 않는 지하 단칸방에 홀로 살고 있다. ●지속적 운영으로 구민들 호응 이끌어 1t 화물차를 개조한 이동목욕 특수차량에 임씨가 올라타자 익숙한 얼굴들이 그녀를 반겼다. 한달에 두 차례씩 만나는 목욕도우미 함영숙(52)씨와 서애자(50)씨는 이제 서로의 안부를 묻는 가족과도 같은 사이가 됐다. 임씨가 3.9㎡(1.2평) 남짓한 목욕차량 안에 마련된 좌식욕조에 앉자마자 따뜻한 물줄기가 쏟아진다. 목욕 및 재활마사지를 받은 임씨는 “온몸이 시원해 마치 천국에 온 것 같다.”며 얼굴에 행복한 미소를 지었다. 처음부터 이 서비스가 장애인들의 호응을 받았던 것은 아니다. 장애인들에게 목욕 서비스를 안내하면 “구청의 일회성 생색내기는 절대 사절”이라며 전화를 먼저 끊기 일쑤였다. 요양보호사 자격증을 취득한 뒤 목욕봉사자로 나선 서씨는 “장애인들이 자신의 몸을 다른 사람에게 보여주는 것을 창피하게 여기거나 자존심 상해하는 경우가 많다.”면서 “초기엔 부담을 느껴 목욕 신청을 하고도 나중에 취소하는 분이 절반을 넘었다.”고 말했다. 복지관에서 도시락 자원 봉사 등을 하다가 장애인 목욕봉사에 나선 함씨는 “뇌성마비 환자를 목욕시키다 보면 얻어맞거나 물벼락을 맞을 때도 있지만, 장애인들이 개운해하고 흡족해할 때 보람을 느낀다.”고 말했다. ●장애인 병원·관공서 외출도 지원 동작구는 지난해 9월부터 남부 장애인종합복지관에 위탁해 장애인 이동목욕 서비스를 실시하고 있다. 사회복지사 1명, 목욕봉사자 2명, 간호조무사 1명, 공익근무요원 2명이 한 팀을 구성하고 월평균 40여명의 장애인에게 봉사하고 있다. 이밖에 동작구는 대방 종합사회복지관에 장애인 전용 목욕시설을 마련하는 등 장애인 편의시설에 많은 관심을 쏟고 있다. 또 장애인 이동권 확대를 위해 거동이 불편한 중증장애인들이 병원과 관공서 등을 편리하게 이용할 수 있도록 무료 차량이동 서비스를 제공하고, 매년 여름방학에 저소득가정 장애 아동들에게 현장체험학습 기회를 제공하는 ‘저소득 장애아동 세상보여주기 체험행사’도 실시하고 있다. 장애인 재활보조기구 수리센터는 전동휠체어, 전동스쿠터 등 장애인 이동에 필수적인 보조기구의 고장부품 및 소모부품을 일정액 한도에서 무료로 교체할 수 있도록 지원하고 있다. 김우중 구청장은 “구정 목표가 곧 주민들의 행복”이라면서 “장애인들에게 행정정보 제공 및 찾아가는 맞춤형 복지 지원에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이은주기자 erin@seoul.co.kr
  • [서울플러스] 옥수역 하부 정비 쉼터 조성 공사

    성동구(구청장 이호조)옥수역 주변의 낙후된 도시경관을 개선하고 지역주민들에게 휴게공간을 제공하고자 ‘옥수역 하부 정비 및 쉼터 조성공사’를 시작한다. 시비 13억원을 지원받아 올해 9월 준공을 목표로 하는 공사는 고가하부 점유시설물 밀집지역 약 1500㎡를 주민 휴게공간과 소광장으로 조성하고, 옥수역 주변도로를 걷고 싶은 거리로 조성할 계획이다. 토목과 2286-5766.
  • [서울플러스] 중증장애인 가정에 밑반찬 제공

    성동구(구청장 이호조)장애인복지관과 성동자원봉사센터(회장 김귀동) 회원들이 생활이 어려운 65세 이하 독거 중증장애인 가정에 새달 11일부터 밑반찬을 무료로 제공한다. 봉사단원들은 장애인들의 애로사항을 구청에 건의하고, 장애인 가정 돌보미 서비스도 병행한다. 밑반찬을 원하는 저소득 장애인은 27일까지 거주지 관할 주민센터에 신청하면 된다. 사회복지과 2286-5426.
  • 비, ‘피자헛’ 얼굴되다…한국 전속모델

    비, ‘피자헛’ 얼굴되다…한국 전속모델

    월드스타 비가 ‘피자헛’의 한국 전속모델 계약을 맺었다.한국 피자헛㈜이 24일 자사 최초로 비(본명 정지훈)를 전속모델로 발탁한다고 밝혔다. 브랜드파워 1위를 자랑하고 있는 피자헛은 자사 이미지와 부합하는 비를 모델로 기용함으로써 더욱 강력한 브랜드로 도약한다는 계획이다.비는 오는 3월 중순 방영될 신규 광고 촬영을 시작으로 한국 피자헛의 TV CF 및 지면 광고 모델로 활동할 예정이다.한국 피자헛의 이승일 대표는 “타사와 차별화된 피자와 파스타 메뉴로 항상 업계를 선도해 온 피자헛의 브랜드 이미지에 적합한 전속모델로 월드스타인 비를 발탁하게 되었다.”고 비를 광고모델로 선정하게 된 이유를 전했다.이어 “광고모델 선정을 시작으로 올 한해 브랜드 이미지 강화에 초점을 맞추고 있으니 많은 기대 부탁한다.”고 덧붙였다.한국능률협회 컨설팅이 선정한 한국 산업의 브랜드 파워 (K-BPI) 9년 연속 1위의 한국 피자헛은 신규 메뉴 출시 및 판매 호조로 국내 피자업계를 이끌어오고 있다. 서울신문NTN 김예나 기자 yeah@seoulntn.com@import'http://intranet.sharptravel.co.kr/INTRANET_COM/worldcup.css';
  • “글로벌 판매 확대로 위기 극복”

    “글로벌 판매 확대만이 위기를 극복할 수 있습니다.” 정몽구 현대·기아자동차그룹 회장이 판매 ‘글로벌 현장 경영’의 고삐를 바짝 죄고 있다. 유럽·미국 등 현지 공장을 잇따라 방문해 몸소 ‘자동차 세일즈’에 나서고 있는 것이다.정 회장은 23일 오전 11시 세계 최대 자동차 시장인 미국 출장길에 올랐다. 현대차 앨라배마 공장의 생산 및 판매 상황을 점검하고 연말 완공 예정인 기아차 조지아 공장 건설 현장을 둘러보기 위해서다. LA에 위치한 현대차 미국판매법인(HMA), 기아차 미국판매법인(KM A)을 비롯해 디트로이트 연구소, 현대차 디자인센터, 기아차 디자인센터도 방문한다. 정 회장의 미국 방문은 2006년 2월 이후 3년만이다.현대·기아차 관계자는 “글로벌 자동차 판매가 급감하는 상황에서 회장이 직접 현지 판매를 독려하기 위한 차원”이라면서 “현지 임직원들과 함께 올해 판매 전략을 논의할 예정”이라고 말했다. 정 회장은 이날 인천공항에서 출국에 앞서 기자들과 만나 “(지난달 미국 판매는 비교적 좋았으나)쌓여 있는 재고를 소진하는 과정일 뿐”이라면서 “다 알다시피 감산 등을 하고 있으며 전체적 상황이 그리 좋은 것은 아니다.”라고 신중한 입장을 보였다. 지난달 현대차와 기아차의 미국 판매가 전년 동기 대비 각각 14.3%와 3.5% 늘었으나 판매 부진은 여전하다는 진단이다. 또 정 회장은 “중국 시장 판매 호조도 세금 혜택을 받은 측면이 있다.”고 덧붙였다.정 회장은 향후 전망에 대해서도 “하반기 미국 시장은 물론 전체적인 시장 상황이 불투명하다.”고 내다봤다. 실제로 현대·기아차는 올해 판매목표를 확정하지 못했으며 1·4분기 상황을 토대로 사업계획을 수립할 방침이다. 앞서 정 회장은 이달 초 4박 5일에 걸쳐 독일 프랑크푸르트에 있는 기아차 유럽총괄법인과 현대차 체코공장, 기아차 슬로바키아 공장, 러시아 판매법인 등을 돌아보는 ‘강행군’을 펼쳤다. 이영표기자 tomcat@seoul.co.kr
  • 대기업 투자 8년만에 첫 감소

    600대 기업의 올해 투자 규모가 지난해보다 2.5% 줄어든 86조 7593억원이 될 것으로 전망됐다. 수출 주력업체인 반도체와 디스플레이 기업들은 올해 40% 이상 투자를 줄일 계획이다. 전국경제인연합회는 17일 이런 내용을 골자로 하는 ‘2009년 600대 기업 투자계획’을 발표했다. 글로벌 경기침체의 여파로 600대 기업의 투자는 2001년(-10.1 %) 이후 8년 만에 감소세로 돌아섰다. 삼성전자·SK텔레콤·포스코·현대차 등 매출액 기준 주요 상위 기업들은 모두 집계에 포함됐다. 전경련은 기업들이 내부적으로 마련한 투자계획은 앞으로 경기상황에 따라 바뀔 수 있으며, 기업별 정보는 공개하지 않는 조건으로 조사를 했다고 덧붙였다.업종별로는 글로벌 경기침체의 직접적인 영향을 받는 제조업이 46조 4221억원으로 지난해보다 10.9% 감소할 전망이다. 비제조업은 전력·가스·수도업 등에서의 투자 호조세에 힘입어 40조 3372억원으로 9.5% 증가할 계획이라고 답했다. 반도체·디스플레이·조선업 등은 올해 투자 규모가 각각 42.5%, 40.9%, 26.5% 감소할 것으로 전망됐다. 하지만 제조업 중에서 철강과 정유 업종은 전년에 이어 설비고도화 투자 등으로 각각 26.4%, 42.6% 증가할 것으로 예측됐다. 임상혁 전경련 경제정책팀장은 “수출이 부진하기 때문에 반도체 등 수출주력 업체들이 투자를 많이 줄이는 것으로 나타났다.”면서 “수출은 상반기까지는 안 좋을 것으로 보여 이같은 투자경향이 쉽게 바뀌지는 않을 것으로 보인다.”고 말했다. 600위 기업의 매출은 연간 3100억원대이다.김성수기자 sskim@seoul.co.kr
  • [서울플러스] 24일까지 무료 직업훈련생 모집

    금천구(구청장 한인수) 15세 이상 주민을 대상으로 오는 24일까지 무료 직업훈련생을 모집한다. 훈련 직종은 웹디자인·사무자동화·미용·조리·간호조무사 등이며 직종별 정원은 20명이다. 하루 4시간 이상 훈련과정은 월 5만원, 5시간 이상 훈련 과정이면 월 6만원이 지급된다. 주민생활지원과 2627-1372.
  • 일본 경제 전후 최악의 위기

    일본 경제 전후 최악의 위기

    │도쿄 박홍기특파원│일본 경제가 제2차 세계대전 이후 최악의 상황으로 치닫고 있다. 내각부는 16일 지난해 4·4분기(10∼12월) 국내총생산(GDP) 실질성장률이 마이너스 3.3%를 기록했다고 발표했다. 3분기 연속 감소함에 따라 지난 1974년 석유파동 이후 35년만에 가장 낮은 실적을 낳았다. 연율로 환산하면 무려 12.7%나 감소한 수치다. 일본 경제도 세계적인 경기 침체 속에 빠른 속도로 얼어붙고 있다는 방증이다. 두자릿수 마이너스 성장은 제2차 세계대전 후 두번째다. 제1차 오일쇼크의 영향을 받은 1974년 1.4분기 때 연율로 13.1%가 줄었다. 3분기 연속으로 마이너스 성장을 보인 것도 IT(정보기술) 거품이 붕괴됐던 2001년 2.4분기부터 4.4분기까지 이후 7년만에 처음이다. 미국의 지난해 4.4분기 실질 GDP성장률이 연율 3.8%, 유럽권이 5.7% 감소한 점과 비교,일본의 두자릿수 마이너스는 간단찮은 상황이다. 요사노 가오루 경제재정상은 이와 관련, “(일본 경제가) 2차대전 후 최악이다. (지금이) 전후 최대 경제위기”라고 밝혔다. 최대 원인은 큰 폭의 수출의 격감이다. 불황에 따른 해외 시장의 축소와 신흥국의 소비 침체 등의 영향으로 자동차와 반도체 등을 중심으로 수출이 4·3분기(7~9월)에 비해 13.9%나 하락했다. 수출에 의존하는 일본 경제구조의 약점이 노출됐다는 게 전문가들의 지배적인 지적이다. 나아가 기업의 생산활동도 주춤해 설비투자 역시 5.3%, 인건비의 삭감에 GDP의 50% 이상을 차지하는 개인 소비도 0.4%나 하락했다. 4.4분기의 실적이 예상보다 급감, 지난해 1~12월까지의 실질 GDP성장률은 9년만에 마이너스 0.7%로 떨어졌다. 물가의 흐름을 반영하는 명목 GDP도 5년만에 마이너스 1.6%로 감소했다. 노린추킨 연구소의 미나미 다케시 수석이코노미스트는 “일본 경제가 얼마나 심각한지를 뒷받침하는 결과”라면서 “일본이 올해 1·4분기에도 (연율 기준으로) 또다른 두자릿수나 그에 근접하는 마이너스 성장을 이어가지 않겠느냐.”며 비관적인 전망을 내놓았다. 요사노 재정상은 “단독으로 경제 호조를 구가하는 것은 불가능하다. 경제에는 국경이 없다. 일본 경제의 호전은 세계 경제의 회복과 발맞춰 기대할 수 밖에 없다.”고 진단했다. 정부는 국내 경기침체가 더이상 악화되는 것을 막기 위해 추가 경기대책을 세우기로 했다. hkpark@seoul.co.kr
  • 마이스터高 21곳 내년 3월 개교

    진학보다는 기술분야의 ‘마이스터’(장인·전문가)를 육성하는 고등학교 21곳이 내년 3월 문을 연다. 신입생은 오는 10월에 모집한다.교육과학기술부는 12일 각 시·도 교육청의 추천과 심사를 거쳐 지난해 9월 9곳의 전문계고를 마이스터고로 지정한 데 이어 이번에 12곳을 추가로 선정했다고 밝혔다.이번에 추가로 선정된 학교는 미림여자정보과학고, 인천전자공고, 광주정보고, 대전동아공고, 울산정보통신고, 팔달공고, 평택기계공고, 금오공고, 한국항만물류고, 삼천포공고, 전북기계공고, 부산기계공고 등 12곳이다. 마이스터고는 산업체와 약정을 통해 산학 협력을 한층 강화하고 특히 졸업생을 전공 분야의 산업체에 취업시키게 된다. 이번에 선정된 12곳의 학교도 총 418개 산업체와 졸업생 채용 약정을 맺었다. 특히 경남 삼천포공고(항공조선기계 분야)의 경우 삼호조선에서 60명의 채용을 약정하는 등 졸업생 정원(100명)을 초과하는 105명에 대한 채용 약정을 맺었다. 신입생 선발은 오는 10월부터 학교별로 실시되며 내신성적과 직업적성 위주로 학생들을 뽑게 된다. 전국 단위 모집을 원칙으로 하되 일정 비율은 해당지역 학생이 우선 선발된다. 세부 선발요강은 6월쯤 확정돼 9월부터 학교별로 발표된다. 박현갑기자 eagleduo@seoul.co.kr
  • ‘-2% 성장’의 고통

    ‘-2% 성장’의 고통

    10년 만에 마이너스 성장의 ‘유령’이 엄습하고 있다. 새로 출범한 윤증현 경제팀이 내놓은 성장률 전망치 -2%는 외환위기 시절과 맞먹는 고통이 우리 앞에 놓여 있음을 뜻한다. 2001년 IT 버블과 2003년 카드대란의 충격이 동시에 재현될 것이라는 전망도 나온다. 이에 따라 재정을 효과적으로 투입하고, 일자리를 최대한 유지한 가운데 실업보험 확충과 직업훈련 강화 등의 정책이 뒤따라야 한다고 전문가들은 조언한다. 정부가 -2% 성장을 고백하듯 내놓은 데 이어 삼성경제연구소도 11일 국내총생산(GDP) 증가율을 -2.4%로 전망했다. 현대경제연구소도 -2.2%의 전망치를 새로 내놨다. 정부와 민간연구소 가릴 것 없이 성장과 소비, 투자, 수출, 수입 등 거의 대부분의 경제 지표들이 일제히 마이너스가 될 것으로 내다보고 있다. 통계청 등에 따르면 국내총생산이 1% 감소하면 도시근로자가구의 소득은 평균 1.4% 줄어든다. 이를 -2% 성장률에 적용하면 지난해 3·4분기 도시근로자 가구당 평균 연봉 4793만 1600원을 기준으로 134만 2080원이 증발된다. 삼성경제연구소 황인성 수석연구위원은 “IT 버블 붕괴로 수출이 12% 정도 줄면서 벤처 기업들이 줄줄이 무너졌던 2001년과 카드대란 여파로 민간 소비가 뒷걸음질치고 채무 불이행자가 대규모로 양산됐던 2003년의 충격이 올 한 해에 집중될 것”이라고 말했다. 국민들이 느끼는 충격은 10년 전 이상이 될 수 있다는 뜻이다. 20만개 일자리 감소는 공식 실업자만 149만명이었던 1998년보다 언뜻 나아 보인다. 그러나 외환위기 때는 수출 호조로 고용난이 단기간에 회복됐지만 지금은 상황이 다르다. 세계 경제가 얼어붙으면서 수출이 주저앉고 있다. 국책경제연구소 관계자는 “10년 전에는 기업 규모나 근속 연수, 연령 등에 큰 차이 없이 한꺼번에 구조조정된 뒤 조기에 회복과정에 들어섰지만 이번에는 작은 기업의 부도와 일용직, 임시직 중심의 해고가 이어지면서 그 충격이 아래부터 올 것”이라고 말했다. 자살과 이혼 등 사회적 불안이 증가할 가능성도 적지 않다. LG경제연구원 분석에 따르면 1998~2006년 통계청 자료를 기준으로 경제성장률과 자살, 이혼의 상관계수(연관성 정도를 나타내는 수치)는 각각 -0.777, -0.626이다. 성장률이 하락하면 자살이나 이혼이 늘어난다는 것이다. 계수 절대치가 0.7 이상이면 연관성이 대단히 강한 것으로 평가된다. 배민근 수석연구원은 “외환위기 이후 우리 사회의 여러 병리 현상들이 성장률 등 경제 지표로부터 받는 영향이 더욱 커지고 있다.”면서 올해 사회적 안정성이 크게 떨어질 것으로 우려했다. 황인성 수석연구위원은 “2~3년 안에 세계 경제가 회복되지 않으면 우리 경제와 재정이 상당히 힘들어질 것”이라면서 “재정 투입 규모와 더불어 얼마나 재정을 성공적으로 집행하느냐가 현 단계에서는 가장 중요하다.”고 덧붙였다. 이두걸기자 douzirl@seoul.co.kr [서울신문 다른 기사 보러 가기] “이혼하려면 부부사이 빚도 나눠라” 강호순으로 용산참사 물타기? 박지성 ‘지옥에서 천당으로’ ‘그들의 악몽은 끝나지 않았다’ ‘장바구니 가방’ 男心 사로잡다 김정호의 22첩 대동여지도 실물로 보세요 올챙이 뻥튀긴 듯 못생긴 장치찜 ‘동해의 참맛’ 강원도에 생기려다 만 ‘누드 비치’ 제주도에선?
  • 백화점들 “불황 뚫어라”

    백화점들이 불황 속에서 판매 호조를 보이는 제품군에 ‘올인’하는 모습을 보이고 있다. 지난해 하반기부터 매출이 둔화되고 있는 여성 의류 대신 매출 상승세가 뚜렷한 남성 의류 매장을 넓히는 게 한 가지 예다. 한편에서는 한 백화점이 판매에 호조를 보이는 다른 백화점의 독점 브랜드를 유치하는 사례도 등장했다.롯데백화점은 8일 지난해 연간 남성 고객수가 2007년에 비해 21% 늘었다고 밝혔다. 같은 기간 20대 남성 고객은 32% 증가해 여성 고객 증가율 16%를 크게 웃돌았다. 이 기간 남성용 가방과 소품의 매출 증가율은 각각 28%, 25%에 달했다.이에 따라 롯데백화점은 지난해 하반기 소공동 본점 5층에 남성잡화 전문 매장과 남성 신발 편집매장을 냈고, 안양점에는 패션 브랜드 ‘자라’의 남성 라인인 ‘자라 맨’ 매장을 397㎡ 규모로 열기로 했다. 현대백화점은 무역센터점에 ‘띠어리’, ‘시리즈’ 등의 브랜드를 입점시키고 목동점에 ‘띠어리’, ‘타임 포맨’ 등 캐릭터 캐주얼로 구성된 편집매장을 열 방침이다.경쟁사 단독 브랜드를 유치하는 경우도 많아졌다. 독점 판매로 백화점 특유의 이미지를 구축하는 것보다 매출을 올리는 게 낫겠다는 판단에서다. 현대백화점이 독점 공급하던 캐주얼 ‘쥬시꾸뛰르’는 이제 롯데백화점 본점과 갤러리아, 분당 삼성플라자 등에서도 판매된다. 현대백화점은 신세계 계열사인 신세계인터내셔날이 수입하는 미국 캐주얼 ‘갭’ 매장을 미아점에 열기로 했다. 현대백화점은 지난해 10월 신촌점에서 롯데백화점 단독 수입 브랜드 ‘훌라’를 유치하기도 했다.홍희경기자 saloo@seoul.co.kr
  • [인사]

    ■방송통신위원회 ◇국장급 전보 △대통령실 선임행정관 김대희◇과장급 전보 △OECD대표부 류제명△방송통신위원회 이창희 ■국무총리실 ◇고위공무원 전보 △국정운영실 일반행정정책관 김효명△정무실 정무운영비서관 윤창렬△주한미군기지이전지원단 부단장(파견) 장형수△과거사관련권고사항 처리기획단장(〃) 송재기△국방대(교육) 노병인◇부이사관 전보△교육노동정책관(직무대리) 김원득△녹색성장기획단 녹색성장기획팀장(파견) 이창수◇서기관 전보△통일교육원(교육) 전태환△세종연구소(〃) 신인섭 ■행정안전부 ◇일반직 고위공무원 전보 △경상남도 행정부지사 서만근△지방분권지원단장 이주석◇부이사관 전보△경상북도 기획조정실장 직무대리 김현기△지방재정세제국 재정정책과장 박성환△친일반민족행위진상규명위원회 행정실장 김송일 ■지식경제부 ◇국장급 △대변인 김준동△정책기획관 김재홍<정책관>△산업경제 윤상직△지역경제 정순남△신산업 허경△주력산업 정재훈△무역 정만기△투자 김동수△기후변화에너지 진홍△자원개발 강남훈<기술표준원>△표준기술기반국장 권영수<파견>△국방대 정양호△중앙공무원교육원 박정렬◇과장급 <교육파견>△세종연구소 노문옥△국방대 박상삼 ■국토해양부 ◇부이사관 승진 △연구개발담당관 정광용△항만개발과장 김영복△4대강살리기기획단 정책총괄팀장 안시권 ■소방방재청 ◇소방준감 승진 △소방제도과장 조송래△세종연구소 파견 이재화◇소방준감 전보△소방행정과장 이양형△방호조사〃 최철영△전남소방본부장 문부규△서울소방학교장 백규형 ■한국방송광고공사 ◇상임이사 △공익사업본부장 정군기 ■한국외대 <서울캠퍼스> △비서실장 홍순혁 ■우리투자증권 △고객자산운용센터장 이원락 ■서울도시가스 ◇상무이사 승진 △기획조정실장 김요한 ■쌍용양회 <쌍용양회> △전무 차춘수 김의남 김수봉△상무보 강현택 손정호<쌍용정보통신>△전무 송종훈△상무 김승기 복병학<쌍용해운>△상무 이동룡 김효열<쌍용머티리얼>△전무 정길환△상무보 이강현
  • [막 오른 자통법시대] ③ 피말리는 경쟁

    [막 오른 자통법시대] ③ 피말리는 경쟁

    금융투자회사(증권·자산운용·선물)들은 자본시장통합법 시행으로 발등에 불이 떨어졌다. 당장 ▲강화된 투자자보호조치에 따른 직원 내부 교육 ▲상품운용 및 자기자본투자 부문의 분리 등 이해상충 방지를 위한 조직 개편 ▲리스크 관리 시스템 정비 ▲투자은행(IB)으로 발돋움하기 위한 해외 거점 확보 등 처리해야 할 일이 산더미처럼 쌓였다. 그러나 업계가 가장 촉각을 곤두세우고 있는 부분은 생존경쟁이다. 일단 살아 남아야 글로벌IB가 되겠다는 꿈이라도 꿀 수 있어서다. ● “30년 정도 지나야 IB 자리잡을 것” 자통법이 시행된다고 곧바로 IB업무가 활성화되긴 어렵다. 관련 정책을 입안하는 금융당국 내부에서도 ‘한 세대(30년) 정도는 지나야 IB가 자리잡을 것’이라는 말이 공공연히 돌아다닌다. 금융사들의 역량 부족이 제일 큰 원인이다. 대부분의 수입을 위탁매매 수수료에 의존할 뿐 기업공개, 인수·합병(M&A), 상장, 구조조정처럼 본격적인 IB업무를 해본 적이 없다. 한 증권사 관계자는 “IB업무 강화는 90년대부터 논의돼 대형 증권사들이 관련 부서나 인력을 갖췄지만 국내 기업 가운데 우리 증권사를 끼워준 곳은 한 곳도 없다.”면서 “실력 부족도 원인이겠지만 민감한 회사 정보를 다른 기업 계열사인 국내 증권사에 보여주지 않겠다는 고집도 한몫 했다.”고 말했다. 몇몇 대기업에 사업이 집중돼 있고 그룹 총수의 결단이 중요한 변수로 작용하는 한국적 기업문화도 걸림돌이다. 구철호 현대증권 금융팀장은 “IB업무 강화는 법 이전에 기업, 금융시장의 문화나 관행과 관련이 있기 때문에 기업 투명성 확보나 기업의 지배구조 문제 등이 해소돼야 가능하다.”면서 “법 만들어줬다고 IB 역량이 쑥쑥 큰다는 것은 어불성설”이라고 말했다. ●자통법 기대감에 금융권 진출기업 증가 자통법 자체가 통폐합을 통한 대형IB 탄생을 유도하기 위한 법이다. 여기다 자통법 시행에 따른 기대감 때문에 금융권에 진출한 기업은 크게 늘었다. 금융투자협회에 등록한 회원사들만 해도 증권·자산운용·선물 모두 합해 134개사다. 2007년까지만 해도 116개에 불과했다. 증시도 침체여서 나눠먹을 수 있는 파이도 줄었다. 차별화를 하지 못하면 조용히 사라질 수 있다. 삼성증권은 해외 금융시장 상황까지 점검할 수 있는 리스크관리시스템을 구축해 종합적인 자산관리서비스를 강화하는 데 초점을 맞추고 있다. 동양종금증권도 종합자산관리계좌(CMA) 1위라는 강점을 살려 지난해 말 ‘자산관리컨설팅연구소’를 만들고 자산운용 쪽을 강화하고 있다. 대우증권은 선물업에 진출해 파생상품을 취급하는데 이어 M&A 분야에 진출하기로 했다. 굿모닝신한증권도 자산운용·선물업 진출을 검토하는 것은 물론, 라오스·말레이시아 등 동남아시장 개척에 몰두하고 있다. 한국투자증권과 우리투자증권은 싱가포르에 거점을 둔 헤지펀드 운용 경험을 살려서 헤지펀드 사업에 손을 뻗고 있다. ●“자통법 충격 줄여라” 은행권도 비상 금융투자회사만큼이나 은행권도 마음이 급하다. 지급결제권을 증권사들도 거머쥐었기 때문이다. 증권사들은 CMA를 연결고리로 해서 은행의 영역을 파고들 것으로 보인다. 은행보다 높은 이자를 주는 데다 카드사 등과의 제휴를 통해 CMA의 편의성을 크게 키워뒀다. 여기다 지급결제 기능까지 더해지면 은행 예금보다 낫다. 실제 은행 예치자금 가운데 20조원 정도는 CMA로 빠져나갈 것이라는 증권연구원의 예상치도 나왔다. 개인자금 유출도 문제지만 기업자금도 걱정이다. 증권사를 계열사로 두고 있는 삼성·LG·한화 등 대기업이 자금을 은행에만 묶어두겠느냐는 것이다. 그렇다고 섣불리 금리를 올렸다가는 요즘 같은 경기침체와 저금리 상황에서 부담이 크다. 한 시중은행 부행장은 “CMA를 통해 이미 고객이 나갔고 추가로 나갈 것도 우려되는 상황”이라면서도 “하지만 금리방어라는 카드를 쓸 것인지를 두고 시기를 저울질”하고 있다.”고 말했다. 큰 영향은 없을 것이라는 반론도 있다. 김성엽 하나은행 상품기획부 팀장은 “거대한 지점망을 지니고 있는 은행은 접근 편의성 등에서 증권사에 훨씬 앞서 있다.”면서 “지급결제 문제로 금융시장이 크게 바뀌리라 생각하지 않는다.”고 말했다. 보험사들은 상대적으로 자통법에서 한발 떨어져 있다. 그러나 마음이 편치만은 않다. 논의 중인 보험업법 개정안에도 적합성 원칙이 들어간다. 지난 몇년간 수익을 가져다줬던 변액보험 판매가 어려워질 수 있다. 조태성 유영규기자 cho1904@seoul.co.kr
  • [막 오른 자통법시대] ② 투자자 보호 강화

    [막 오른 자통법시대] ② 투자자 보호 강화

    4일 시행된 자본시장통합법에서 일반인들에게 가장 와닿는 대목은 투자자 보호조치 강화다. 자통법은 ▲적합성 ▲충분한 설명 ▲부당권유 금지 등 투자자 보호를 위한 세가지 원칙을 명시해 뒀다. 투자할 뜻이 있는 고객에게만, 투자 능력에 적합한 상품을 권하되, 기대수익률뿐 아니라 수수료와 예상 위험 등을 충분히 설명한 뒤 팔아야 한다는 의미다. “요즘 은행 이자 받아 먹고 사는 사람이 어딨느냐. A펀드에 드는 게 좋다.”는 식으로 이뤄지는 투자상품 판매 관행을 없애 불완전 판매 소지를 없애겠다는 것이다. 금융회사는 투자자 성향을 공격투자형·적극투자형·위험중립형·안정추구형·안정형 등 5등급으로 나눠야 한다. 투자상품도 초고위험·고위험·중위험·저위험·무위험 등 5등급으로 나눠 투자자 성향에 맞춰 상품을 팔아야 한다. 성향에 비해 더 위험한 투자 상품은 권유할 수 없고, 그래도 투자하겠다면 부적합하다는 것을 알고도 투자한다는 확약서에 서명을 받는다. 형식뿐 아니라 내용도 상당히 강하다. 그동안 별 제약없이 판매되던 주식형 펀드가 ‘초고위험’으로 분류된 것이 단적인 예다. H증권사 관계자는 “최근 주식형 펀드를 출시했는데 초고위험이란 딱지를 붙여 놓는 바람에 어느 고객이 선뜻 가입할지 고민”이라면서 “고객들이 초고위험이나 고위험이라는 표현에 익숙해지길 기다릴 수밖에 없다.”고 말했다. 여기다 투자자 성향 분류를 위한 설문 내용도 매우 공격적이다. 예를 들어 주식형 펀드에 투자하려면 초고위험 상품이기 때문에 ‘투자금 대부분을 위험자산에 넣어 원금을 크게 잃을 수도 있다.’는 사실에 동의해야 한다. 경험 많은 투자자라도 선뜻 ‘예’라고 답하기 어렵다. D증권 관계자는 “처음에는 고객들에게 등급별 상품을 자세히 설명해 줘야 하는 판매사들이 충격받겠지만 그 다음에는 일일이 그 설명을 다 듣고 확약서까지 써내고서야 겨우 투자할 수 있는 고객들이 충격을 받을 것”이라고 말했다. 이 때문에 실제 판매 현장에서 투자자 보호조치가 지켜지기 힘들다는 우려가 나오고 있다. 제일 큰 문제는 역시 투자상품 등급과 투자자 성향 분류가 얼마나 정확히 이뤄지느냐다. 투자상품 등급은 상품 출시 때 금융당국의 승인 과정에서 어느 정도 조정되기 때문에 약간 차이가 나더라도 크게 문제되지는 않을 것이라는 예상이 많다. 그러나 투자자 성향은 면담하는 사람에 따라 차이가 커질 가능성이 높다. 금융투자협회가 투자자 성향을 점수화해 평가할 수 있는 ‘표준투자권유준칙’을 마련해놨지만 판매사의 성향에 따라 흔들릴 수 있다. 적당한 투자자 등급을 놓고 판매사와 고객이 협상할 가능성도 존재한다. 이럴 경우 엄격해진 판매제도 때문에 거꾸로 투자자가 불완전판매 책임을 뒤집어쓸 위험도 있다. 각 판매 단계별로 고객의 자필서명이 남기 때문이다. 감독당국은 이런 문제점을 알지만 일단 제도 시행 초기인 만큼 당분간 상황을 관망해 보자는 분위기다. 금융감독원 관계자는 “제도가 미비해서 혹은 지나치게 엄격해서 탈법을 부추길 수 있다는 지적이 나오고 있는 만큼 지속적으로 모니터링한 뒤 제도 개선안을 마련하겠다.”고 말했다. 제도적 장치가 강화돼도 결국 중요한 것은 투자자 본인의 판단이다. 노희진 한국증권연구원 정책제도실장은 “투자자 보호장치는 상품을 명확하게 이해한 상태에서 투자하라는 큰 그림에 딸린 제도적 장치”라면서 “판매사의 직원 교육도 중요하지만 투자자 스스로도 자신이 어느 정도 위험을 감수할 수 있는지 잘 판단해야 한다.”고 말했다. 조태성기자 cho1904@seoul.co.kr
  • [서울플러스] 원산지표시 우수음식점 선발

    성동구(구청장 이호조)2월부터 지역 음식점을 대상으로 ‘원산지표시 우수음식점’을 뽑는다. 선정기준은 영업장 면적이 33~100㎡ 미만 업소 중에서 원산지표시 관리와 위생 상태가 우수하고 원료 구입처 및 식재료 관리가 잘된 업소다. 선정된 업소는 구청에서 제작한 ‘원산지표시 우수음식점’ 표찰 및 스티커를 업소에 나눠주고 1년에 두 차례 이상 대형 쓰레기봉투를 인센티브로 제공한다. 원산지관리팀 2286-614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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