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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경술국치 100년]뮤지컬·특별전·순례로 부활한 3人의 우국충정

    [경술국치 100년]뮤지컬·특별전·순례로 부활한 3人의 우국충정

    한·일강제합병조약 체결 100주년인 올해는 일본의 식민통치를 거부하고 스스로 목숨을 끊어 국민들에게 항일정신을 일깨운 수많은 우국지사의 100주기이기도 하다. 경북 안동·영양 일대는 어느 지역보다 많은 자정(自靖·자결)순국자를 배출했다. 경술국치 100주년을 맞아 단식으로 순사한 향산 이만도 선생과 그의 조카 이중언 선생, 또 향산의 제자로 동해 바다에 스스로 걸어들어가 도해(蹈海) 순국한 벽산 김도현 선생 등 세 분 의병장의 역사 현장을 찾아가 본다. 지금 안동은 향산과 이중언 선생을 기리는 분위기가 가득하다. 향산의 우국충정은 ‘락’이라는 뮤지컬로 만들어져 안동댐 민속촌의 동산서원에서 오는 10월까지 공연된다. 때 맞춰 한국고전번역원은 ‘향산집’ 7권 가운데 1권을 먼저 번역해 내놓았다. 이중언 선생은 국가보훈처가 주관하는 ‘8월의 독립운동가’로도 선정됐다. 안동독립운동기념관에서는 ‘나라 위해 목숨 바친 안동선비’라는 주제로 그의 나라사랑 정신을 보여주는 특별기획전을 새달 30일까지 갖는다. 1842년에 태어난 향산은 퇴계 이황의 후손이다. 1866년 대과에 장원급제한 그는 ‘선비로 나라에 일신을 바친 자는 위태로움을 보면 목숨을 바쳐야 한다.’는 부친의 당부를 실천에 옮겼다. 향산은 1876년 병자수호조약 체결을 반대하며 상소를 올린 면암 최익현 선생을 변호하다 파직됐고, 1895년 명성황후가 시해된 을미사변이 일어나자 의병을 일으켰다. 1905년에는 을사늑약의 무효를 주장하는 상소를 올리기도 했다. 합병조약이 맺어지자 단식 24일 만에 순국했다. 퇴계종가와 묘소가 있는 안동시 도산면 토계동에 있던 향산의 종가는 안동댐 건설로 수몰될 위기에 이르자 1975년 안동시 안막동으로 옮겨졌다. 선생의 순국을 기리는 가장 중요한 기념물이라고 할 수 있는 유허비는 시내에서 자동차로 40분 남짓 걸리는 예안면 인계리 청구마을 앞에 자리잡았다. 유허비각 주변에는 자그마한 크기의 향산공원이 조성됐다. 1949년 세워졌다는 유허비의 앞면 글씨는 백범 김구가 썼고 뒷면의 추도사는 위당 정인보가 지었다. 향산과 한 마을에서 1850년 태어난 이중언 선생은 1879년 대과에 급제하여 사헌부 지평 등을 지냈으나 외세의 발호를 목격하고는 낙향했다. 을미사변이 일어나자 예안의진(義陣)의 전방장으로 함창의 태봉전투를 이끌었다. 을사늑약이 체결되고 외교권이 박탈되자 ‘청참오적소(請斬五賊疏)’를 올려 을사오적의 목을 베라고 요구하기도 했다. 향산과 다르지 않은 궤적이다. 그는 향산의 부음을 들은 10월10일 선조의 사당에 참배하고 단식하기 시작했다고 한다. 수많은 친지와 제자가 중단할 것을 권유했지만 선생은 ‘모두 부질없는 소리’라며 들으려 하지 않았다. 11월5일에는 순사가 찾아와 단식을 중단시키려 하자 “쫓아내지 않으면 내가 칼로 베겠다.”며 물리친 뒤 옷매무새를 정돈하고는 숨을 거두었다. 단식 27일 만이었다. 그는 가족들에게 봉서를 하나 남겼는데 ‘나의 갈 길은 사생취의(捨生取義), 목숨을 던져 의로움을 택하는 것뿐이다. 동포들이여 오직 힘쓰고 또 힘쓰라.’는 ‘경고문’이었다. 향산의 흔적을 찾는 것도 그랬지만, 영양유생 벽산의 자취를 찾아가는 길도 쉽지 않았다. 전국 곳곳의 작은 음식점까지 친절하게 안내해 주는 자동차 내비게이션도 순국지사의 유적은 철저히 외면하고 있기 때문이다. 벽산은 1852년 현재의 영양군 청기면 상청리에서 태어났다. 마을에선 1580년 처음 지어진 벽산의 생가와 1958년 세워진 유허비를 비롯하여 그의 흔적을 여럿 찾아볼 수 있었다. 특히 눈길을 끈 것은 마을 뒷산의 검산성(劍山城)이다. 벽산이 사재를 털어 쌓은 것이다. 길이 200m 남짓에 불과하고 높이도 2m가 채 되지 않는다. 하지만 뒷편으로는 깎아지른 절벽 아래로 하천이 흘러 자연해자의 역할을 한다. 결코 간단치 않은 방어력을 발휘했을 것이다. 벽산은 실천적이고 전투적이었다는 점에서 의병사에 특별한 족적을 남겼다. 그는 1896년 청량산에서 모병하여 8개월 동안 항쟁했고, 1906년에는 고종의 비밀명령을 받아 활동했으나 이듬해 2월 일본군에 체포되어 6개월 동안 대구감옥에서 옥고를 치르기도 했다. 그의 구국활동은 무력항쟁에 그치지 않고 상소운동을 벌이거나 서양 각국의 공사관이 만국공법론에 의거해 포고문을 보내 지원을 요청하는 등 외교론적 방법을 병행했다. 벽산은 병든 아버지가 세상을 떠나고 상례가 모두 마무리되기를 기다려 1914년 영덕군 영해읍 대진 앞바다에서 순국한다. 동포들에게 충의로서 일제에 복수할 것을 강조하고 자신은 죽어서라도 기어이 왜를 멸망시키겠다는 내용의 글 ‘우리동포에게(與國內同胞)’는 순사 전날인 11월6일 새벽 반송정에서 남긴 것이다. 죽어서도 왜적으로부터 나라를 보호하겠다며 경주 감포 앞바다에 대왕암 수중릉에 묻혔다는 신라 문무왕의 염원과 닮은꼴이다. 벽산이 순국한 대진 산수암(汕水巖)에는 1971년 도해단(蹈海壇)이 세워졌고, 해마다 선생의 생일인 음력 7월14일 기념행사가 열린다. 산수암의 북쪽에는 대진해수욕장, 남쪽에는 대진항이 자리잡고 있다. 도해단을 찾아간 지난 23일에는 벽산의 96주기를 기념하는 ‘도해단 전례’가 있었다. 폭염경보가 내려진 35~36도의 뙤약볕 속에서 대구와 안동, 영양 등지에서 승용차며 전세버스를 타고 온 100여명의 사람들이 선생의 우국정신을 기리는 모습이 인상적이었다. 글 사진 안동·영양·영덕 서동철부국장 dcsuh@seoul.co.kr
  • 7월 수출 431억弗 최대

    지난달 우리 경제가 사상 두번째로 많은 경상수지 흑자를 기록했다. 올해 전체 흑자 규모가 당초 한국은행 예상치(210억달러)보다 많아질 가능성이 보인다. 한은은 7월 수출액이 431억 7000만달러로 집계됐다고 27일 밝혔다. 지난해 같은 달보다 28.8% 증가한 것으로 월간 기준 사상 최대 규모다. 선박과 반도체 제조업이 수출 호조에 크게 기여한 것으로 분석됐다. 수입은 357억 8000만달러로 30.7% 증가해 2008년 10월(359억 2000만달러) 이후 가장 많았다. 이에 따라 상품수지도 73억 8000만달러 흑자로 사상 최대치 기록에 동참했다. 한은이 집계하는 상품수지는 수출입 모두 소유권 이전을 기준으로 삼기 때문에 관세청이 통관신고 기준으로 계산하는 무역수지와 약간 차이가 난다. 상품수지에 서비스수지와 소득수지 등을 더한 경상수지는 58억 8000만달러 흑자를 기록, 사상 최대였던 지난해 3월(66억 4000만달러) 이후 최대였다. 1~7월 경상수지 흑자는 총 175억 5000만달러로 집계됐다. 한은이 지난달 발표한 올해 전체 흑자 전망치 210억달러의 83.6%에 해당한다. 이영복 한은 국제수지팀장은 “8월에는 여름 휴무와 특허권 사용료 지급 증가 등으로 경상흑자가 상당폭 줄겠지만 이는 계절적 요인”이라면서 “현재 추세로 보면 경상수지 흑자가 예상치를 무난히 넘을 것”이라고 전망했다. 김태균기자 windsea@seoul.co.kr
  • 삼성, 하반기 3000명 더 뽑는다

    삼성그룹이 올 하반기에 당초 예정보다 3000명 많은 1만 1100명의 직원을 뽑는다. 삼성은 하반기 3급(대졸) 신입사원 채용 규모를 총 4500명으로 확정하고, 지원자격 등 자세한 내용을 그룹 채용 관련 홈페이지(dearsamsung.co.kr)를 통해 계열사별로 공개한다고 26일 밝혔다. 삼성은 원래 하반기 3급 신입사원 채용 규모를 4000명으로 계획했지만 최근 경영성과 호조와 더불어 국가적인 일자리 창출 노력에 부응한다는 취지에서 500명 늘린 4500명으로 결정했다고 설명했다. 이에 따라 삼성의 올해 3급 채용 규모는 상반기 3500명을 포함해 8000명이 됐다. 삼성은 또 경력직과 제조직 채용인원도 각각 1000명과 1500명 늘렸다. 이로써 3급 신입사원과 경력직, 제조직을 포함한 올해 전체 채용인원은 당초 계획한 1만 9000명보다 3000명 많은 2만 2000명으로 많아졌다. 삼성은 오는 9월2~6일 홈페이지를 통해 하반기 3급 신입사원 채용 지원서를 접수할 예정이다. 지원자에 대한 삼성직무적성검사(SSAT)는 같은 달 12일 서울 등 국내 5개 지역과 미국 로스앤젤레스, 뉴욕 등 해외 2개 지역에서 동시에 진행한다. 이두걸기자 douzirl@seoul.co.kr
  • “강원도 친환경 쌀 사주세요”

    “강원도 친환경 쌀 사주세요”

    “강원도의 친환경 쌀을 이용해 주세요.” 직무정지 중인 이광재 강원도지사가 26일 서울 성북구청에 나타났다. 이 도지사는 정호조 철원군수와 전창범 양구군수와 동행했다. 철원군과 양구군 모두 강원도에서 대표적으로 친환경 쌀을 재배하는 지역이다. 김영배 성북구청장이 오는 10월1일부터 관내 24개 공립초등학교 6학년을 대상으로 ‘친환경 무상급식’에 들어가고, 내년에는 모든 공립초등학생으로 확대한다고 하자 이 도지사가 발 빠르게 도의 친환경 쌀과 감자, 옥수수, 배추 등의 판로 확보 지원전에 나선 것이다. 이 도지사는 김 구청장과 만난 자리에서 “도시에서 친환경 쌀과 친환경 부식재료에 대한 관심이 커지고 소비가 늘어나면, 농촌이 발전하고 경작방법이 발전할 수 있다.”면서 “특히 계약재배 등을 통해 안정적으로 공급하고, 소비하는 체제가 마련되길 희망한다.”고 말했다. 정 철원군수는 “흔히 쌀값이 비싸다고 하는데, 한 끼 식사에 들어가는 쌀값이 160~170원으로, 커피 1잔 값인 3500원에 비교하면 비싸다고 생각하지 않을 것”이라고 말했다. 전 양구군수도 “제초제 등은 아주 적은 양일지라도 인체에 누적되고 수명을 단축시키는 만큼 신뢰하고 건강한 식단을 아이들에게 제공할 수 있기를 바란다.”고 말했다. 김 구청장도 “친환경 무상급식을 시범적으로 운영하면서 균질한 쌀과 부식재료를 안정적으로 공급받는 길을 찾아야 한다.”면서 “이 도지사의 제안을 긍정적으로 검토해 보겠다.”고 말했다. 그는 “오는 30일 시식회를 갖고 주민들의 추천을 받아 최종적으로 결정하겠다.”고 말했다. 이 도지사가 성북구를 무작정 찾아온 배경에는 2003년 참여정부에서 이 도지사는 청와대 국정상황실장으로, 김 구청장은 정무수석실의 행정관으로 일하면서 쌓아온 신뢰와 인연이 한몫했다. 이 지사는 1~2시간의 면담을 끝낸 뒤 “직무정지기간에도 70%의 월급이 나오는데, 도민들을 위해 열심히 해야 하지 않겠나.”라고 설명했다. 한편 이 도지사는 이날 성북구청과 노원구청의 구내식당에서 사용하는 쌀을 강원도 쌀로 교체하겠다는 확답을 ‘선물’로 받았다며 환하게 웃었다. 글 사진 문소영기자 symun@seoul.co.kr
  • 지난달 근로자수 1.3%↑

    경기 회복세가 이어지면서 지난달 근로자 수가 1년 전에 비해 1.3% 늘었다. 고용노동부는 지난달 말 기준 근로자 수가 1377만 1000명으로 전년 동월 대비 180만명 증가했다고 26일 밝혔다. 상용근로자는 1118만 8000명으로 27만 9000명(2.6%) 늘었다. 임시·일용근로자는 188만 7000명으로 17만 1000명(8.3%) 줄었다. 고용부 관계자는 “경기호조에 힘입어 근로자 수와 빈 일자리가 증가하는 등 고용사정이 꾸준히 개선되고는 있지만 전반적인 일자리 상황은 여전히 어려운 것으로 판단된다.”고 말했다. 유대근기자 dynamic@seoul.co.kr
  • 일제 한국병탄 불법성 조목조목 지적

    일제 한국병탄 불법성 조목조목 지적

    22일이 체결일이고 29일이 공포일이니 이번 한 주는 사실상 ‘경술국치 100년 주간’이다. 100년 주간을 맞아 동북아역사재단(이사장 정재정)이 주최하는 ‘1910년 한국강제병합, 그 역사와 과제’ 국제학술대회가 24일부터 사흘 동안 서울 남대문로 대한상공회의소에서 열린다. ●“식민주의를 반평화적 범죄로 규정해야” 학술대회에 앞서 23일 재단 대회의실에서 열린 환영만찬에서 무샤코지 긴히데 오사카경법대 아시아태평양연구센터 소장은 기조 연설을 통해 “일본의 식민주의 범죄 또한 ‘반평화적 범죄’로 규정해야 한다.”고 주장했다. 독일의 유대인 학살이 뉘른베르크 재판 등을 통해 반평화적 범죄로 단죄됐지만, 일본의 전범재판인 도쿄재판은 그러지 못했다는 것이다. 무샤코지 교수는 “따라서 한일병합은 ‘실제로 존재하는 법(lex lata)’이 아니라 ‘법적 정의에 따라 있어야 할 법(lex ferenda)’의 관점에서 살펴봐야 한다.”면서 “일본인들이 식민지 범죄의 가해자였다는 사실을 받아들이고 이런 측면을 해결해야 한다.”고 말했다. 한·일병합조약의 원천무효를 주장한 ‘한·일 지식인 공동선언’을 이끈 김영호 유한대 총장은 “선언 이후 비슷한 선언이 이어지는 등 물꼬가 터졌고, 여기에는 전문역사가들도 많이 참여했다.”면서 “이제 ‘상류’의 물줄기가 바뀌었으니 ‘하류’로 내려가는 과정이 중요해졌다.”고 말했다. ●‘고종황제 독살설’ 입증 자료 내놓아 재단이 주최한 이번 국제 학술대회에는 한·중·일 3국뿐 아니라 타이완, 미국, 독일 등의 33명의 연구자들이 참가한다. 식민지화 과정을 실질적으로 규명하는 데 앞장서온 원로학자들뿐 아니라 식민시대의 일상에 대한 연구를 진척시킨 젊은 소장 학자들까지 두루 포함됐다. 또 병합의 불법성을 규명해 온 이태진 서울대 명예교수는 고종 황제 독살설에 대한 주장을 내놓는다. 데라우치 마사타케 당시 일본 총리대신이 후배인 조선총독 하세가와 요시미치에게 “1905년 11월의 보호조약이 유효였다는 것을 확인하는 문서를 덕수궁의 이태왕(고종 황제)에게 요구하고 이를 거부할 경우에는 독살하라.”는 밀령을 내렸다는 것이다. 이 교수는 이방자 여사의 수기와 일본 궁내청 관리 구라토미 유자부로의 수기를 토대로 이런 주장을 하면서 “이는 용서받기 어려운 문제로 일본인들의 자성으로 치유될 수밖에 없다.”고 결론짓는다. ●27일까지 국회서 강제병합 기록 전시회 재단은 또 학술대회 외에도 27일까지 국회에서 ‘한·일 강제병합 100년 조약자료 전시회’를 연다. 1876년 조일수호조규부터 1910년 한·일강제병합조약에 이르기까지 양국이 체결한 조약 관련 74개의 사진자료 등을 통해 한국 병탄의 불법성과 강제성을 조목조목 지적한다. 당시 고종 황제가 한·일 병합을 별 말 없이 받아들였다는 허위기사를 통해 조선이 합병에 순순히 동의했다고 여론을 조작한 일본의 행태도 상세히 밝힌다. 조태성기자 cho1904@seoul.co.kr
  • “강제병합 불법성 인정·보상” 日시민단체 등 1500여명 촉구

    일본의 시민단체 회원 등 1500여명이 22일 한·일 강제병합 100년을 맞아 도쿄 도시마 공회당에서 ‘일한(日韓)시민공동선언대회’를 열고 일본 정부에 강제병합의 불법성을 인정하고 강제징용자와 일본군 위안부 등에 대해 사죄·보상하라고 촉구했다. 이 행사의 일본측 실행위원회 공동대표인 이토 나리히코 주오대 명예교수는 “간 나오토 총리가 담화에서 식민지 지배에 대해 사죄했지만 ‘병합조약이 국제법에 반하는 불법·부당한 것이므로 무효’라는 사실을 인정하지 않았다.”고 지적했다. 그는 “간 총리가 ‘식민지지배가 한국인들에게 가져다준 다대한 손해와 고통에 대해 마음으로부터 사죄한다.’고 밝혔지만 병합조약의 강제성과 불법성을 인정하지 않는다면 허언에 불과한 것”이라고 강조했다. 한국측 상임대표인 역사학자 이이화씨는 “간 총리의 담화는 병합의 불법성은 물론 일본군 위안부, 강제동원, 원폭 피해자 등 현안의 진상규명과 배상에 대해 아무런 언급이 없었고, 이들 문제를 입법을 통해 해결하겠다는 의사표명도 없었던 만큼 실제 아무것도 진전된 것이 없다.”고 밝혔다. 한편 일본 언론들은 한·일 강제병합 체결 100년을 맞아 한국에서의 반일 감정은 과거처럼 높지 않은 것으로 보인다고 전했다. 도쿄신문은 이날 자 기사에서 “경제가 호조세를 보이는 등 한국민들의 자신감이 커지면서 과거와 같은 반일 감정은 보이지 않는다.”고 전하고 “다만 다음 달 독도를 일본 땅으로 기술한 방위백서가 나올 경우 일·한 관계가 악화될 우려가 있다.”고 내다봤다. 산케이신문도 “양국은 한·일 병합조약을 둘러싸고 견해차가 크지만 간 총리의 담화를 전면 부정하는 목소리는 적다.”면서 향후 한·일 관계에 대해 전향적으로 전망하는 목소리가 나오고 있다고 보도했다. 도쿄 이종락특파원 jrlee@seoul.co.kr
  • 국내포털 빅4 수장, ‘4人 4色 리더십’ 눈길

    국내포털 빅4 수장, ‘4人 4色 리더십’ 눈길

    [서울신문NTN 김수연 기자] 한국 포털시장의 빅4가 검색 점유율 향상이라는 공통된 목표를 향해 한 치의 양보없는 레이스를 펼치고 있다. 여름 휴가 재충전이 끝나고 최고경영자(CEO)들은 본격적인 사업전략에 나선다. 네이버, 다음, SK커뮤니케이션즈(이하 SK컴즈), 야후 코리아 등 주요 포털 CEO들은 하반기 경영대전을 맞아, 해법찾기에 골몰하고 있다. 포털시장의 지형을 바꿀 변화 요인들도 CEO들의 고민거리다. 포털업계가 급변하는 경영환경속에서 살아남기 위해 고심하고 있는 가운데 4개 포털사 CEO들이 서로 다른 행보를 펼치고 있어 주목된다. ◆환골탈태(換骨奪胎)…NHN 김상헌 대표 NHN 김상헌 대표 취임 후 1년 5개월이 지난 현재, 회사는 내적 변화를 겪었다. 네이버 LSO(Let’s Speak Out, 홍보)실 한 관계자는 김 대표 취임 후의 1년을 ‘네이버의 체질개선기’라 불렀다. 네이버는 1998년, 삼성SDS의 정보기술연구소 웹글라이더팀이 만든 사내 벤처로 출발했다. 현재 네이버는 직원 수 3000여 명의 국대 최대 인터넷기업이다. 벤처에서 기업으로 급속 성장한 탓에 벤처와 기업의 성격이 혼재돼 있다는 게 네이버의 특징이다. 취임 후 1년간 김 대표의 ‘체질개선’ 작업은 혼재된 조직 정체성을 정리하는 것이었다. 겉모습만이 아니라 속까지도 기업다운 면모로 ‘환골탈태’하기 위한 체질개선이다. 이를 위해 김 대표가 직원들에게 취한 스탠스는 철저한 성과주의였다. 김 대표는 능력있는 사원에게 더 많은 인센티브가 돌아가는 문화를 조직 내에 정착시켰다. 이후 네이버는 모험심으로 사업 기회를 추구하는 ‘벤처’에서 엄격한 성과평가를 중심으로 업무 효율성을 추구하는 ‘기업’으로의 탈바꿈을 진행하고 있다. 김 대표는 이를 위해 업무환경 개선에 집중하고 있다. 직원들이 업무에 몰입할 수 있는 환경을 조성해야 성과가 올라간다는 지론에서다. 신사옥 ‘그린팩토리’ 건립도 그 연장선상에서 이뤄진 일이다. ‘그린팩토리’는 직원들이 최고의 공간에서 최고의 대우를 받으며 일할 수 있도록 해 주되 그 성과는 분명히 평가하겠다는 김 대표의 의지가 담겨있는 공간이라고 네이버 측은 밝혔다. 김 대표의 ‘효율성’, ‘전문성’ 중시는 사내 조직을 구성하는 데에도 적용된다. 김 대표는 광고 영업 부분의 ‘NHN비즈니스플랫폼’을 분사시켜 조직의 전문성을 강화했다. 그 결과는 검색 및 배너광고 부문의 성장세로 나타났다. 지난해 1분기 3224억을 기록했던 매출이 같은 해 4분기에는 3711억원까지 올랐고 올해 1, 2분기에는 각각 3788억원, 3813억원을 기록했다. 또 지난해 말에는 조직통합 작업을 단행, 각 사업부별로 흩어져 있던 인수합병(M&A) 관련 인력을 최고재무책임자(CFO) 직속으로 모았다. 신시장 개척과 사업 확장에 보다 효율적인 환경을 조성했다는 게 업계의 평가다. M&A 전담조직은 국내외 검색 및 인터넷 서비스 관련 기업들을 공격적으로 끌어안으려는 김 대표를 전방위적으로 지원한다. 김 대표는 이 조직을 통해 지난 7월말 온라인 여행정보회사 윙버스를 흡수 합병, 이어 모바일 환경에 대응하기 위한 윙버스 모바일 버전을 내놓으며 모바일 서비스 강화에 불을 댕긴 바 있다. ‘네이버 10년’ 즈음에 들어온 새 대표의 ‘새로운 10년’을 위한 준비는 이렇게 주도면밀하게 진행되고 있다. ◆여어득수(如魚得水)…다음 최세훈 대표 최세훈 대표 취임 당시 다음은 21억 원의 당기순손실을 기록하고 있었다. 최 대표는 다음다이렉트자동차보험 대표이사 재임 시 흑자전환을 달성했던 ‘재무통’. 최 대표는 적자로 돌아선 다음의 새 먹을거리를 찾아내 회사의 재무상태를 흑자로 돌려놓을 적임자로 여겨져 CEO로 내정됐다. 취임 후 1년 6개월이 지난 지금, 최 대표는 여어득수(물 만난 고기)마냥 기대역할을 수행해나가고 있다. 최 대표는 스마트폰으로 인해 변화하고 있는 시장을 다음이 놀 물로 만드는 데에 어느정도 성과를 내고 있다. 무엇보다 모바일 검색 시장의 초기 선점에 성공, 이를 다음의 새 먹을거리로 만들었다는 데에 업계는 높은 점수를 주고 있다. 웹검색점유율 2위의 다음이 모바일검색점유율 1위를 내다보는 이유이기도 하다. 이미 음성 검색과 QR(Quick Response)검색을 도입한 다음은 하반기에는 사물검색과 허밍검색도 도입할 계획이다. 모바일 검색 방법의 다양성 면에서 보면 다음은 이미 네이버를 앞서가고 있다. 실제로 네이버가 지난해 12월에야 흩어져 있던 모바일 관련 인력을 모아 모바일 조직을 꾸린 것과는 달리 다음은 지난해 1월부터 모바일커뮤니케이션본부를 꾸리고 시장 변화에 대응했다. 웹에서 모바일로 무게 중심이 이동하고 있는 검색시장에서 다음과 이를 이끄는 최 대표의 형세는 ‘여어득수’로 풀이된다. 검색광고 개편을 통한 머니타이징도 주목할 만하다. 최 대표는 지난 4월 국내 최대 검색광고 업체 오버추어코리아와 스폰서 검색제휴를 맺었다. 이에 따라 다음은 검색결과 첫 번째 단에 노출되던 5건의 스폰서링크 외에 네 번째 단에도 최대 10건의 스폰서링크 광고 결과를 추가 노출시키게 됐다. 기존 네 번째 단에 배치됐던 다음의 자체 CPC 검색광고는 두 번째 단으로 조정했다. 검색광고 개선은 긍정적인 결과를 가져왔다. 다음은 지난 2분기, 검색광고 호조에 힘입어 분기 최대 실적인 매출 800억 원을 돌파했다. 검색광고 매출은 사상 처음 400억 원을 넘어섰다. 다음 측은 이에 대해 자사의 검색체질이 지속적으로 강화되고 있다는 방증이라고 자평했다. ◆거두절미(去頭截尾)…SK컴즈 주형철 대표 검색점유율 3위, SK컴즈의 수장 주형철 대표는 경영상 불필요한 사업은 과감히 접고 핵심 사업에 집중하는 ‘거두절미’형 수장이다. 2008년 7월 취임 직후, 주 대표는 조직 ‘대수술’에 들어갔다. “한지붕 아래 두 개의 포털은 필요가 없다”며 네이트와 엠파스를 통합했고 온라인 교육관련 자회사 ‘이투스’ 등 시너지를 내는 데 불필요한 자회사는 과감히 정리했다. 지난해 말에는 네이트와 싸이월드의 통합사이트를 구현해 트래픽 분산을 막았다. 검색에는 ‘시맨틱 검색’을 도입해 검색점유율을 10%까지 끌어올렸다. 사용자의 검색의도를 파악해 검색결과를 보여주는 혁신적인 검색 서비스 ‘시맨틱 검색’을 통해 검색의 품질을 높였다는 평이 이어졌다. 검색 시장의 양대산맥 네이버와 다음이 SK컴즈에 움찔했던 것도 바로 이 시기였다. ‘시맨틱 효과’를 본 SK컴즈는 최근 ‘시맨틱 검색’을 검색 전 영역으로 확대했다. 주 대표가 주목하고 있는 것은 모바일 서비스다. 지난 1월 1일 단행한 조직개편도 이와 상통한다. 주 대표는 올초 200여 명으로 구성된 모바일 관련 조직 CCO(최고컨버전스책임자)를 신설했다. SK컴즈 박성우 홍보팀장은 “회사는 유선에서 이용 가능한 SK컴즈의 서비스를 모바일에서도 모두 누릴 수 있도록 하는 데에 역점을 두고 있다”고 말했다. 이를 연구하는 곳이 바로 CCO다. 이밖에 주 대표는 연내 ‘제2의 싸이월드’를 내놓겠다며 TF팀을 가동하고 있다. 앞으로 보여줄 것이 더 많은 포털 수장. 주 사장의 앞으로의 행보에 업계의 관심이 집중되는 이유다. ◆천지교태(天地交泰)…야후코리아 김대선 대표 지난해 초 야후코리아의 대표로 취임한 김대선 대표의 첫 직장은 제일기획이다. 그는 2005년 AE생활을 접고 오버추어 영업총괄 본부장으로 야후에 입사했다. 2년 후 야후 비즈니스 영업총괄 본부장 자리에, 그로부터 또 2년 후 야후코리아의 새 CEO 자리에 앉았다. 영업과 마케팅 실무에 능한 김 대표는 미국 본사와 야후코리아 간, 그리고 아시아 본사 간 ‘브릿지’ 역할을 하기에 적임자로 평가되고 있다. 외국계 기업의 특성상 야후코리아 수장에게는 본사, 아시아 시장과의 사업조율과 소통의 역할이 기대된다. 본사와 아시아 시장, 야후코리아 간 관계를 ‘천지교태(天地交泰)-하늘과 땅의 마음이 서로 화합하여 서로 상통한다’ 상태로 만드는 것, 이것이 김대선 사장에게 요구되는 역할이라는 것. 탄탄한 글로벌 네트워크 구축이 핵심 역할이라는 말이다. 이 때문에 김대선 사장의 업무성과를 평가하는 기준으로 거론되는 것이 ‘지역화’다. 닷컴에서 제공하는 서비스를 효율적으로, 신속하게 지역화해 한국 이용자들에게 제공하는 것을 말한다. 야후코리아는 ‘지역화’가 원활히 이뤄져야만 토종 포털이 제공할 수 없는 서비스를 선보일 수 있다. 최근 개편한 야후코리아 사이트는 김 대표가 이룬 가시적 성과라고 할 수 있다. 야후코리아 계정으로 로그인하면 페이스북, 트위터 등 제휴 사이트에 따로 로그인하지 않고 해당 페이지에 올라온 글을 확인하고 글을 올릴 수 있도록 한 것이 이번 개편의 특징이다. 개편된 사이트는 본사에서 먼저 기획, 시행한 것으로 인도, 싱가폴에 이어 이번에 한국에서 선보인 것이다. 김 대표는 새 홈페이지로 현재 4%인 검색점유율을 1년 안에 두 배 이상 높일 수 있을 것으로 전망했다. 외국계 기업의 수장에게는 치명적인 약점도 있다. 한국시장만을 위한 독자적인 행보를 하기 어렵다는 것이다. 보도자료 하나를 내보내도 본사의 컨펌을 받아야 한다. 국내 포털이 발빠르게 움직일 때 야후코리아가 한 박자 늦는 이유가 여기에 있다. 대표로서의 운신의 폭이 좁다는 것. 의사 결정 권한이 제한돼 있다는 것은 김 대표가 극복해야 할 과제다. 김수연 기자 newsyouth@seoulntn.com
  • ‘선점’ vs ‘선풍’ 스마트폰 2차대전 돌입

    ‘선점’ vs ‘선풍’ 스마트폰 2차대전 돌입

    세계 최대 전자회사인 삼성전자와 정보기술(IT)업계 다크호스 애플이 국내 스마트폰 시장 점령을 위한 ‘2차 대전’에 돌입했다. 이들의 무기는 각각 ‘갤럭시S’와 ‘아이폰4’다. 지난해 말과 올해 초 ‘옴니아2’와 ‘아이폰3GS’를 내걸고 맞붙었을 때는 애플이 근소한 차의 우위를 보였지만 이번엔 상황이 다르다. 국내에서만 이미 80만대의 판매고를 올린 갤럭시S는 자체 업그레이드와 다양한 라인업 확충을 통해 상승세를 이어가겠다는 전략이다. 반면 아이폰4는 보험 서비스 등을 강화, 세계 시장에서의 선풍을 국내에서 재현하겠다는 복안이다. ●아이폰4 예약 속도 갤럭시S 추월 22일 통신·전자업계에 따르면 지난 18일부터 KT를 통해 시작된 아이폰4 예약 가입자는 나흘 만인 21일 오후 1시 기준 18만 5000명을 기록했다. 첫날에는 가입자가 무려 14만명에 달했다. 지난해 말 아이폰3GS 예약 주문 당시에 첫날 1만 5000명이 가입한 것과 비교하면 10배 이상 증가한 수치다. 지난 6월24일 판매를 시작한 갤럭시S가 첫날 3만대, 6일 만에 10만대를 돌파한 것보다도 속도가 빠르다. 국내 출시가 두 달 가까이 늦춰진 데다 기기 왼쪽 측면 아래를 손으로 쥐면 통화 수신율이 떨어지는 아이폰4의 ‘데스그립’ 논란으로 판매가 부진할 것이라는 업계의 예상을 단번에 잠재웠다. KT 관계자는 “아이폰3GS 못지않게 국내 시장에 성공적으로 안착한 셈”이라고 말했다. 삼성전자는 그러나 아이폰4의 국내 출시가 갤럭시S의 호조세를 꺾지 못할 것이라고 밝히고 있다. 두 달 넘게 국내에 먼저 출시한 ‘선점효과’가 이미 상당하다는 판단에서다. 현 추세로는 다음달 초쯤 100만대 돌파도 가능한 상황이다. 삼성전자 관계자는 “갤럭시S는 출시 55일 만인 지난 17일 누적 기준 80만대를 이미 돌파했다.”면서 “아이폰4의 예약 판매가 시작된 뒤에도 매일 1만 3000~1만 5000대 정도 꾸준히 팔리고 있다.”고 강조했다. ●삼성, 흰색모델 출시·OS 개선 하지만 삼성전자는 실제로는 긴장의 끈을 놓지 못하고 있다. 아이폰이 출시 이후 세계 휴대전화 업계의 판도를 바꿀 정도의 폭발력을 지니고 있기 때문이다. 이에 따라 삼성전자가 선택한 마케팅 전략은 갤럭시S 자체의 업그레이드. 아이폰 예약 전날 흰색 모델을 내놓은 것도 아이폰4 견제를 위한 포석이다. 파스텔 등 다양한 색깔의 갤럭시S 출시도 눈앞에 두고 있다. 안드로이드 2.1 버전인 기존 운영체제(OS)를 2.2(프로요) 버전으로 업그레이드하는 작업도 진행 중이다. 라인업의 다양화는 또 다른 마케팅 전략의 한 축이다. 이를 위해 최근 LG유플러스를 통해 갤럭시U도 선보였다. 삼성전자 관계자는 “4분기에는 웨이브폰 출시가 예정돼 있는 등 갤럭시S를 중심으로 다양한 라인업을 내놓을 것”이라고 설명했다. ●KT, 파손 대비 보험서비스 강화 KT는 파손·분실 등에 대비한 보험서비스를 손봤다. AS가 국내 업체에 비해 까다롭고 고객 부담이 크다는 점을 감안한 조치다. 아이폰4 예약가입자들에게 30만원까지 보장되는 보험을 12개월간 무상 제공한다. 매달 3300원 이상 보험료를 부담하면 기존 국내뿐 아니라 해외에서의 분실 등도 보상해준다. 대신 매달 납부해야 하는 보험금과 사고 때 이용자의 자기부담금은 소폭 늘렸다. KT 관계자는 “아이폰3GS 출시 때와 달리 대형 시설 대신 서울 광화문 사옥 1층 올레스퀘어에서 100명 정도 예약 고객을 초청, 론칭 행사를 진행하는 등 고객들이 아이폰4를 제대로 접할 수 있는 기회를 제공할 것”이라고 덧붙였다. 이두걸기자 douzirl@seoul.co.kr
  • 국내 ‘포털 빅4’ CEO 검색 점유율 전쟁

    국내 ‘포털 빅4’ CEO 검색 점유율 전쟁

    한국 포털시장의 빅4가 검색 점유율 향상이라는 공통된 목표를 향해 한 치의 양보없는 레이스를 펼치고 있다. 여름 휴가 재충전이 끝나고 최고경영자(CEO)들은 본격적인 사업전략에 나선다. 네이버, 다음, SK커뮤니케이션즈(이하 SK컴즈), 야후 코리아 등 주요 포털 CEO들은 하반기 경영대전을 맞아, 해법찾기에 골몰하고 있다. 포털시장의 지형을 바꿀 변화 요인들도 CEO들의 고민거리다. 포털업계가 급변하는 경영환경속에서 살아남기 위해 고심하고 있는 가운데 4개 포털사 CEO들이 서로 다른 행보를 펼치고 있어 주목된다. ◆환골탈태(換骨奪胎)…NHN 김상헌 대표 NHN 김상헌 대표 취임 후 1년 5개월이 지난 현재, 회사는 내적 변화를 겪었다. 네이버 LSO(Let’s Speak Out, 홍보)실 한 관계자는 김 대표 취임 후의 1년을 ‘네이버의 체질개선기’라 불렀다. 네이버는 1998년, 삼성SDS의 정보기술연구소 웹글라이더팀이 만든 사내 벤처로 출발했다. 현재 네이버는 직원 수 3000여 명의 국대 최대 인터넷기업이다. 벤처에서 기업으로 급속 성장한 탓에 벤처와 기업의 성격이 혼재돼 있다는 게 네이버의 특징이다. 취임 후 1년간 김 대표의 ‘체질개선’ 작업은 혼재된 조직 정체성을 정리하는 것이었다. 겉모습만이 아니라 속까지도 기업다운 면모로 ‘환골탈태’하기 위한 체질개선이다. 이를 위해 김 대표가 직원들에게 취한 스탠스는 철저한 성과주의였다. 김 대표는 능력있는 사원에게 더 많은 인센티브가 돌아가는 문화를 조직 내에 정착시켰다. 이후 네이버는 모험심으로 사업 기회를 추구하는 ‘벤처’에서 엄격한 성과평가를 중심으로 업무 효율성을 추구하는 ‘기업’으로의 탈바꿈을 진행하고 있다. 김 대표는 이를 위해 업무환경 개선에 집중하고 있다. 직원들이 업무에 몰입할 수 있는 환경을 조성해야 성과가 올라간다는 지론에서다. 신사옥 ‘그린팩토리’ 건립도 그 연장선상에서 이뤄진 일이다. ‘그린팩토리’는 직원들이 최고의 공간에서 최고의 대우를 받으며 일할 수 있도록 해 주되 그 성과는 분명히 평가하겠다는 김 대표의 의지가 담겨있는 공간이라고 네이버 측은 밝혔다. 김 대표의 ‘효율성’, ‘전문성’ 중시는 사내 조직을 구성하는 데에도 적용된다. 김 대표는 광고 영업 부분의 ‘NHN비즈니스플랫폼’을 분사시켜 조직의 전문성을 강화했다. 그 결과는 검색 및 배너광고 부문의 성장세로 나타났다. 지난해 1분기 3224억을 기록했던 매출이 같은 해 4분기에는 3711억원까지 올랐고 올해 1, 2분기에는 각각 3788억원, 3813억원을 기록했다. 또 지난해 말에는 조직통합 작업을 단행, 각 사업부별로 흩어져 있던 인수합병(M&A) 관련 인력을 최고재무책임자(CFO) 직속으로 모았다. 신시장 개척과 사업 확장에 보다 효율적인 환경을 조성했다는 게 업계의 평가다. M&A 전담조직은 국내외 검색 및 인터넷 서비스 관련 기업들을 공격적으로 끌어안으려는 김 대표를 전방위적으로 지원한다. 김 대표는 이 조직을 통해 지난 7월말 온라인 여행정보회사 윙버스를 흡수 합병, 이어 모바일 환경에 대응하기 위한 윙버스 모바일 버전을 내놓으며 모바일 서비스 강화에 불을 댕긴 바 있다. ‘네이버 10년’ 즈음에 들어온 새 대표의 ‘새로운 10년’을 위한 준비는 이렇게 주도면밀하게 진행되고 있다. ◆여어득수(如魚得水)…다음 최세훈 대표 최세훈 대표 취임 당시 다음은 21억 원의 당기순손실을 기록하고 있었다. 최 대표는 다음다이렉트자동차보험 대표이사 재임 시 흑자전환을 달성했던 ‘재무통’. 최 대표는 적자로 돌아선 다음의 새 먹을거리를 찾아내 회사의 재무상태를 흑자로 돌려놓을 적임자로 여겨져 CEO로 내정됐다. 취임 후 1년 6개월이 지난 지금, 최 대표는 여어득수(물 만난 고기)마냥 기대역할을 수행해나가고 있다. 최 대표는 스마트폰으로 인해 변화하고 있는 시장을 다음이 놀 물로 만드는 데에 어느정도 성과를 내고 있다. 무엇보다 모바일 검색 시장의 초기 선점에 성공, 이를 다음의 새 먹을거리로 만들었다는 데에 업계는 높은 점수를 주고 있다. 웹검색점유율 2위의 다음이 모바일검색점유율 1위를 내다보는 이유이기도 하다. 이미 음성 검색과 QR(Quick Response)검색을 도입한 다음은 하반기에는 사물검색과 허밍검색도 도입할 계획이다. 모바일 검색 방법의 다양성 면에서 보면 다음은 이미 네이버를 앞서가고 있다. 실제로 네이버가 지난해 12월에야 흩어져 있던 모바일 관련 인력을 모아 모바일 조직을 꾸린 것과는 달리 다음은 지난해 1월부터 모바일커뮤니케이션본부를 꾸리고 시장 변화에 대응했다. 웹에서 모바일로 무게 중심이 이동하고 있는 검색시장에서 다음과 이를 이끄는 최 대표의 형세는 ‘여어득수’로 풀이된다. 검색광고 개편을 통한 머니타이징도 주목할 만하다. 최 대표는 지난 4월 국내 최대 검색광고 업체 오버추어코리아와 스폰서 검색제휴를 맺었다. 이에 따라 다음은 검색결과 첫 번째 단에 노출되던 5건의 스폰서링크 외에 네 번째 단에도 최대 10건의 스폰서링크 광고 결과를 추가 노출시키게 됐다. 기존 네 번째 단에 배치됐던 다음의 자체 CPC 검색광고는 두 번째 단으로 조정했다. 검색광고 개선은 긍정적인 결과를 가져왔다. 다음은 지난 2분기, 검색광고 호조에 힘입어 분기 최대 실적인 매출 800억 원을 돌파했다. 검색광고 매출은 사상 처음 400억 원을 넘어섰다. 다음 측은 이에 대해 자사의 검색체질이 지속적으로 강화되고 있다는 방증이라고 자평했다. ◆거두절미(去頭截尾)…SK컴즈 주형철 대표 검색점유율 3위, SK컴즈의 수장 주형철 대표는 경영상 불필요한 사업은 과감히 접고 핵심 사업에 집중하는 ‘거두절미’형 수장이다. 2008년 7월 취임 직후, 주 대표는 조직 ‘대수술’에 들어갔다. “한지붕 아래 두 개의 포털은 필요가 없다”며 네이트와 엠파스를 통합했고 온라인 교육관련 자회사 ‘이투스’ 등 시너지를 내는 데 불필요한 자회사는 과감히 정리했다. 지난해 말에는 네이트와 싸이월드의 통합사이트를 구현해 트래픽 분산을 막았다. 검색에는 ‘시맨틱 검색’을 도입해 검색점유율을 10%까지 끌어올렸다. 사용자의 검색의도를 파악해 검색결과를 보여주는 혁신적인 검색 서비스 ‘시맨틱 검색’을 통해 검색의 품질을 높였다는 평이 이어졌다. 검색 시장의 양대산맥 네이버와 다음이 SK컴즈에 움찔했던 것도 바로 이 시기였다. ‘시맨틱 효과’를 본 SK컴즈는 최근 ‘시맨틱 검색’을 검색 전 영역으로 확대했다. 주 대표가 주목하고 있는 것은 모바일 서비스다. 지난 1월 1일 단행한 조직개편도 이와 상통한다. 주 대표는 올초 200여 명으로 구성된 모바일 관련 조직 CCO(최고컨버전스책임자)를 신설했다. SK컴즈 박성우 홍보팀장은 “회사는 유선에서 이용 가능한 SK컴즈의 서비스를 모바일에서도 모두 누릴 수 있도록 하는 데에 역점을 두고 있다”고 말했다. 이를 연구하는 곳이 바로 CCO다. 이밖에 주 대표는 연내 ‘제2의 싸이월드’를 내놓겠다며 TF팀을 가동하고 있다. 앞으로 보여줄 것이 더 많은 포털 수장. 주 사장의 앞으로의 행보에 업계의 관심이 집중되는 이유다. ◆천지교태(天地交泰)…야후코리아 김대선 대표 지난해 초 야후코리아의 대표로 취임한 김대선 대표의 첫 직장은 제일기획이다. 그는 2005년 AE생활을 접고 오버추어 영업총괄 본부장으로 야후에 입사했다. 2년 후 야후 비즈니스 영업총괄 본부장 자리에, 그로부터 또 2년 후 야후코리아의 새 CEO 자리에 앉았다. 영업과 마케팅 실무에 능한 김 대표는 미국 본사와 야후코리아 간, 그리고 아시아 본사 간 ‘브릿지’ 역할을 하기에 적임자로 평가되고 있다. 외국계 기업의 특성상 야후코리아 수장에게는 본사, 아시아 시장과의 사업조율과 소통의 역할이 기대된다. 본사와 아시아 시장, 야후코리아 간 관계를 ‘천지교태(天地交泰)-하늘과 땅의 마음이 서로 화합하여 서로 상통한다’ 상태로 만드는 것, 이것이 김대선 사장에게 요구되는 역할이라는 것. 탄탄한 글로벌 네트워크 구축이 핵심 역할이라는 말이다. 이 때문에 김대선 사장의 업무성과를 평가하는 기준으로 거론되는 것이 ‘지역화’다. 닷컴에서 제공하는 서비스를 효율적으로, 신속하게 지역화해 한국 이용자들에게 제공하는 것을 말한다. 야후코리아는 ‘지역화’가 원활히 이뤄져야만 토종 포털이 제공할 수 없는 서비스를 선보일 수 있다. 최근 개편한 야후코리아 사이트는 김 대표가 이룬 가시적 성과라고 할 수 있다. 야후코리아 계정으로 로그인하면 페이스북, 트위터 등 제휴 사이트에 따로 로그인하지 않고 해당 페이지에 올라온 글을 확인하고 글을 올릴 수 있도록 한 것이 이번 개편의 특징이다. 개편된 사이트는 본사에서 먼저 기획, 시행한 것으로 인도, 싱가폴에 이어 이번에 한국에서 선보인 것이다. 김 대표는 새 홈페이지로 현재 4%인 검색점유율을 1년 안에 두 배 이상 높일 수 있을 것으로 전망했다. 외국계 기업의 수장에게는 치명적인 약점도 있다. 한국시장만을 위한 독자적인 행보를 하기 어렵다는 것이다. 보도자료 하나를 내보내도 본사의 컨펌을 받아야 한다. 국내 포털이 발빠르게 움직일 때 야후코리아가 한 박자 늦는 이유가 여기에 있다. 대표로서의 운신의 폭이 좁다는 것. 의사 결정 권한이 제한돼 있다는 것은 김 대표가 극복해야 할 과제다. 서울신문NTN 김수연 기자 newsyouth@seoulntn.com
  • 재미로 산 ‘그것’이… 18세女 20억대 자산가로

    재미로 산 ‘그것’이… 18세女 20억대 자산가로

    10대 여성이 수십억대 자산가로 우뚝 섰다. 재미로 산 1만 원짜리 복권이 당첨돼 하루아침에 110만 파운드(20억 4000만원)를 주머니에 챙기게 된 것. 영국 스카이 뉴스에 따르면 행운의 주인공은 웨스트요크셔에 사는 스테이시 바이워트. 대학에 진학하지 않고 소아과 병원에서 간호조무사로 일하는 그녀는 지난 8일(현지시간) 당첨 사실을 알았다. 바이워트는 “친구들과 재미로 산 복권이었기 때문에 1등에 당첨되리라는 기대가 전혀 없었다.”면서 “번호가 4자리까지 맞은 걸 확인했을 땐 70파운드(12만원) 정도를 딴 줄 알고 뛸 듯이 기뻐했다.”고 말했다. 방송에서 복권 번호가 모두 불리자 그녀는 말문이 막혔다. 지금껏 한 번도 본 적 없는 110만 파운드(20억원)의 주인이 된 것. “나에게 왜 이런 행운이 왔는지 덜컥 겁이 났다.”고 당시의 심정을 털어놨다. 10일 바이워트는 당첨금을 수령하려고 취재진에 모습을 드러냈다. 며칠 새 당혹스러운 심정을 정리하고 밝은 표정을 되찾은 그녀는 “가족이 시에서 지원하는 좁은 집에 살기 때문에 일단 적당한 집을 사고 싶다.”고 소망을 밝혔다. ”집 말고 하고 싶은 일은 뭔가.”란 질문을 받은 바이워트는 10대다운 솔직함으로 “나의 드림카였던 BMW 미니쿠퍼를 사고 싶다.”고 대답한 뒤 “운전하려면 일단 면허증부터 따야 겠다.”고 너스레를 떨었다. 바이워트는 계속 병원에서 일할 생각이다. 그녀는 “아이들을 좋아하기 때문에 이 일을 포기하지 않을 것이다. 나이에 비해 큰 돈을 얻긴 했지만 내 인생은 변하지 않을 것”이라고 힘줘 말했다. 서울신문 나우뉴스 강경윤기자 newsluv@seoul.co.kr
  • 파인디지털, 2분기 사상 최대실적

    파인디지털, 2분기 사상 최대실적

    [서울신문NTN 김진오 기자] 파인디지털은 2분기에 역대 최대 매출액인 258억원을 달성했다고 19일 밝혔다.파인디지털의 2분기 매출액은 258억원, 영업이익은 32억원으로 지난해 같은 기간에 비해 각각 51%, 118% 증가했다. 당기순이익은 34억원이다. 3D와 음성인식 내비게이션의 판매 호조와 오프라인 매출 급증이 2분기 실적 호조를 이끌어냈다는 게 회사측의 분석이다.파인디지털은 2분기에 3D 제품 판매량이 급증해 하반기에는 2D 제품 판매량을 추월할 수 있을 것으로 내다보고 있다. 또 음성인식 내비게이션은 올초에 비해 판매량이 4배 이상 급증했다.유통구조에도 변화가 생겼다. 현재 파인디지털은 오프라인 매출이 온라인 판매율을 추월한 상태다. 올초에는 온라인 판매율이 오프라인 양판점, 할인점의 판매율을 1.5배 가량 앞선 상태였다.향후 파인디지털은 하반기 3D와 음성인식 제품군을 기반으로 브랜드 파워를 강화하겠다는 계획이다. 이를 위해 하반기 3D 내비게이션 신제품을 2~3종 출시하고 음성인식 기술을 탑재한 신제품도 선보일 예정이다.또 지난해 선보인 ‘파인드라이브 스타일 3D’를 업그레이드한 디자인 라인 신제품을 출시해 소비자의 심미적 욕구를 충족시키겠다고 밝혔다. 유통 측면에서는 다양한 오프라인 매장을 확대해 백화점, 대형 할인마트 등에서도 제품 판매가 이뤄지도록 한다는 방침이다.파인디지털 김병수 이사는 “앞으로 보다 진보된 3D 지도, 음성인식 기능, 제품 디자인을 선보여 소비자의 높아진 기대수준에 부합하도록 노력하겠다”며 “오프라인 매장 확대를 통해 소비자의 구매 편의를 높일 것”이라고 말했다.김진오 기자 why@seoulntn.com
  • 삼성전자 ‘1조 상생펀드’ 조성

    삼성전자 ‘1조 상생펀드’ 조성

    삼성전자가 협력업체를 위해 1조원 규모의 ‘상생 펀드’를 조성한다. 또 철판 등 원자재를 대신 구매해 협력업체에 공급하는 ‘사급제도’를 도입하고 1차 협력업체 숫자도 늘릴 계획이다. 삼성전자는 16일 이같은 내용의 ‘상생경영 7대 실천방안’을 발표했다. 이번 방안에서는 1차 협력업체 위주에서 2·3차 협력업체로 지원을 크게 확대함으로써 최근 실적 호조의 과실을 나누는 ‘상생의 울타리’를 넓히기로 했다. ●10월부터 협력업체에 저리 대출 가장 눈에 띄는 상생 방안은 1조원 규모로 조성되는 협력업체 지원펀드이다. 삼성전자는 기업은행과 공동으로 펀드를 조성, 오는 10월부터 협력업체의 설비투자, 기술개발, 운영자금 등 기업경영 전반에 걸쳐 필요한 자금을 낮은 금리로 대출해 줄 예정이다. 삼성전자 역시 2000억원을 직접 출자했다. 이를 통해 협력업체들이 그동안 미뤄왔던 시설투자와 연구·개발(R&D)에 집중하게 돼 경쟁력을 높이는 데 실질적인 도움을 받을 수 있을 것이라고 삼성전자는 설명했다. 사급제도는 삼성전자가 냉장고와 세탁기, 에어컨, 액정표시장치(LCD) TV 등 대형 가전에 사용되는 철판과 레진(수지), 동(銅) 등 주요 원자재를 직접 구매, 협력업체들에 조달해 주는 제도다. 삼성전자는 대량구매를 통해 원자재 가격 인하의 효과도 기대하고 있다. 현재 현대기아차그룹이 협력업체를 위해 철판 사급제도를 운영하고 있지만 삼성전자는 대상 품목을 더 늘렸다. 제도 운영에는 연간 1조 1000억원 정도의 비용이 들지만 이를 통해 원자재 구매에 소요되는 금융비용 부담과 원자재 가격 변동 리스크를 줄일 수 있을 것으로 보인다. ●공정거래 사이버 신문고제도 운영 삼성전자와 직거래하는 1차 협력업체의 수도 늘어날 것으로 기대된다. 현재 삼성전자의 1차 협력업체는 800여개, 2차 업체는 1만여개에 이른다. 삼성전자는 1차 협력업체와 연간 5억원 이상 거래를 하는 기업을 대상으로 사업부별 심사를 거쳐 1차 업체로 전환시킬 예정이다. 2·3차 협력업체가 1차 업체로 지정되면 삼성전자에 납품하는 물품을 현금으로 지급받고 각종 금융지원 혜택을 받을 수 있다. ‘삼성전자 1차 협력사’라는 타이틀은 대외신인도 향상으로 직결된다. 삼성전자 관계자는 “1차 협력업체와 연간 5억원 이상 거래하는 기업 숫자는 현재 1000개 정도”라면서 “다만 따로 대상 숫자를 정하지 않고 기술과 품질, 거래규모 등 일정 기준을 통과한 기업들은 사업부 심사를 거쳐 1차 협력업체로 전환한다는 게 기본 방침”이라고 설명했다. 여기에 삼성전자는 1차 협력업체의 2차 업체에 대한 물품대금 현금지급 등 지원활동을 유도하기 위해 협력업체 평가제도를 개선하고 1·2차 업체 간 공정거래 문화가 정착될 수 있도록 ‘사이버 신문고’ 제도를 운영한다. 삼성전자는 또 1차 협력업체 대상 교육프로그램을 2차 업체까지 확대하고, 2015년까지 글로벌 톱 수준의 협력업체를 최대 50개까지 육성할 계획이다. 아울러 현재 거래하지 않는 업체라도 신기술 등을 보유한 기업은 자사와 거래할 수 있도록 제도적 장치를 마련하고 협력업체의 경쟁력 강화를 위해 ‘공동 기술개발지원센터’를 운영하기로 했다. 중소기업의 전문인력 수급도 도울 방침이다. 이두걸기자 douzirl@seoul.co.kr
  • [부고]

    ●조흥만(전 육군 헌병감· 전 국회의원)씨 부인상 영숙(전 국가대표 농구선수)대현(KBS 부사장)두현(미국 거주·사업)보현(조앤킴피부과 원장)민수(미국 거주)씨 모친상 조남신(미국 거주)계승호(미국 거주)씨 장모상 14일 연세대 세브란스병원, 발인 17일 오전 7시30분 (02)2227-7550 ●최영철(삼호조선)종열 우열(신세계 첼시 대표)씨 부친상 15일 포항의료원, 발인 17일 오전 9시 (054)245-0422 ●이효연(KBS 목포방송국 기자)효중(삼성SDS 선임연구원)씨 부친상 15일 여의도 성모병원, 발인 17일 오전 9시 (02)3779-2193 ●이상연(동화종합건축 대표이사)상훈(아성산업 〃)씨 모친상 15일 삼성서울병원, 발인 17일 오전 6시 (02)3410-6915 ●정덕훈(삼성엔지니어링 전문위원)성훈(분당 G7치과 원장)씨 부친상 15일 삼성서울병원, 발인 17일 오전 6시 (02)3410-6901 ●이남수(대한미용사회 서대문사무국장)씨 별세 15일 연세대 세브란스병원, 발인 17일 오전 8시 (02)2227-7572 ●최목균(전 가톨릭대 임상치과대학원장)씨 별세 우석(미국 거주)내형(〃)씨 부친상 정현승(미국 거주)씨 장인상 14일 서울성모병원, 발인 17일 오전 6시20분 (02)2258-5953 ●임승열(전 효제세무서)창열(모서중 교사)정열(인천교통방송 편성부장)경석(신화창조 팀장)씨 모친상 임필규(열린성모이비인후과 원장)씨 조모상 14일 서울아산병원, 발인 17일 오전6시30분 (02)3010-2295 ●김동철(YTN 강릉지국 촬영기자)씨 장모상 14일 강원 정선병원, 발인 16일 오전 8시 (033)563-3444 ●이연희(전 경인지방국세청장)씨 별세 재용(삼성카드 상무)재현(영어 교사)씨 부친상 15일 서울성모병원, 발인 17일 오전 8시 (02)2258-5979 ●윤혁기(SBS미디어넷 고문·전 SBS 사장)혁삼(미국 거주)혁수(사업)씨 부친상 김규식(전 서울대 치대학장)씨 장인상 15일 삼성서울병원, 발인 18일 오전 8시 (02)3410-6912 ●이기환 명환 창환씨 부친상 양창현(대신증권 이사)씨 장인상 15일 이대목동병원, 발인 17일 오전 7시 (02)2650-2742 ●임영희(서울아산병원 진단검사의학팀 전임)씨 부친상 14일 서울아산병원, 발인 17일 오전 7시 (02)3010-2265
  • 방통위, ‘개인정보보호 관리체계 인증제’ 공청회 개최

    방통위, ‘개인정보보호 관리체계 인증제’ 공청회 개최

    [서울신문NTN 김수연 기자] 방송통신위원회는 오는 19일 ‘개인정보보호 관리체계 인증제’ 공청회를 개최한다고 16일 밝혔다. ’개인정보보호 관리체계(PIMS) 인증제’란 기업이 개인정보보호 활동을 체계적·지속적으로 수행하기 위해 필요한 일련의 보호조치 체계를 구축하였는지 점검하여 일정 수준 이상의 기업에 인증을 부여하는 것이다. ’개인정보보호 관리체계 인증제’를 통해 기업에게는 체계적인 개인정보보호 활동을 위한 방법을 제시하고 국민들에게는 개인정보를 안전하게 관리하는 기업을 식별할 수 있는 기준을 제시해 준다. 방통위는 지난해부터 각계 전문가와 함께 인증체계 및 심사기준 등을 연구하고 SK텔레콤, NHN(네이버), 인크루트, 인터넷교차로 등의 개인정보 취급 기업을 대상으로 모의 인증을 실시하며 제도를 준비해 왔다. 이번 공청회에서는 ’개인정보보호 관리체계 인증제’의 구성 및 운영에 대한 발표가 이뤄지며 김정덕 중앙대 교수, 이준호 NHN 이사, 윤주희 소비자시민의 모임 부위원장, 오상진 방통위 개인정보보호윤리과장 등 정부·학계·시민단체·업계 등을 대표하는 인사들이 참석해 ‘개인정보보호 관리체계 인증제’에 대해 토론할 예정이다. 한편 방통위는 이번 공청회에서 논의된 사항을 반영해 다음달 중으로 ‘개인정보보호 관리체계 인증제’ 도입 방안을 마련할 방침이다. 공청회는 19일 오후 2시 30분 목동 방송회관 컨벤션 센터에서 열린다. 김수연 기자 newsyouth@seoulntn.com
  • [다시 출렁이는 세계경제] 日은 엔高쇼크 비명

    12일 몰아닥친 ‘엔고(円高) 쇼크’에 일본 경제가 비명을 질렀다. 엔화값이 15년 만에 최고치로 치솟으면서 가뜩이나 가격 경쟁력 하락 등으로 허덕이던 일본 수출기업에 비상이 걸린 것이다. 도쿄 금융시장에 따르면 엔화값은 전날 도쿄 외환시장에서 일시적으로 장중 달러당 85엔대가 붕괴된데 이어 런던 외환시장에서도 한때 달러당 84.70엔을 기록, 1995년 7월 이후 15년만에 최고치를 나타냈다. 시장 안팎에서는 2차 세계대전 이후 최고치였던 1995년 상반기의 달러당 79.75엔을 돌파하는 게 아니냐는 위기감이 높아지고 있다. 최근의 엔화값 강세는 미국의 경기침체 우려, 유럽의 재정불안, 중국 경제의 둔화 등의 요인이 복합적으로 작용하고 있다. 미국과 유럽 경제가 불안해지자 글로벌 머니가 달러와 유로를 팔고 상대적으로 안전한 엔으로 쏠리고 있기 때문이다. 하지만 엔화값이 예상외로 뛰면서 경제가 큰 충격을 받고 있다. 올들어 일본 경제 회복을 수출이 이끌고 있으나 엔화값이 떨어지지 않을 경우 수출 채산성이 악화돼 디플레이션 탈출을 노리는 경제 전반에 역효과를 미치게 될 전망이다. 대다수 일본 기업들은 올해 달러·엔 환율을 달러당 87~90엔 수준으로 예상하고 경영계획을 세웠으나 엔화 강세가 지속되면서 목표치를 낮춰야 할 처지에 놓였다. 노무라증권에 따르면 2010회계연도 일본 400개 주요 기업 세전순이익은 달러-엔 환율이 1엔 절상될 때마다 0.5%포인트씩 떨어지는 것으로 나타났다. 실제로 엔화값이 1엔 오르면 도요타자동차의 영업이익은 연간 300억엔, 혼다 170억엔, 닛산 150억엔, 소니는 20억엔 각각 감소한다. 호조 요이치 혼다자동차 최고재무책임자(CFO)는 “엔·달러 환율이 달러당 85엔인 상황에서 자동차를 제조하는 것은 경제적으로 불가능한 일”이라고 우려했다. 결국 기업들이 살기 위해서는 공장을 해외로 이전할 수 밖에 없고 이는 일본의 생산과 고용, 투자, 소비에 악영향을 미쳐 경제에 치명타가 될 수 있다. 정부 안팎에서는 엔화값이 달러당 80엔대 초반으로 떨어질 경우 일본은행이 시장개입에 나서야 하는 게 아니냐는 목소리도 나오고 있다. 하지만 미국이 달러를 푸는 상황에서 일본만 달러를 사들이는 시장개입에 나설 경우 효과가 없어 섣불리 중앙은행이 개입하기도 어려운 상황이다. 경기를 부양하기 위해서는 재정을 동원해야 하지만 일본의 국가채무가 국내총생산(GDP)의 2배로 재정건전성이 선진국 최악이어서 신규 국채를 찍어낼 여력이 없다. 도쿄 이종락특파원 jrlee@seoul.co.kr
  • [열린세상] 6% 성장에 만족하십니까/배상근 경제학 박사·전경련 경제본부장

    [열린세상] 6% 성장에 만족하십니까/배상근 경제학 박사·전경련 경제본부장

    재작년 가을 글로벌 금융위기가 터지자, 마치 기다렸다는 듯 파이낸셜타임스, 월스트리트저널 등 주요 외신들은 한국경제에 대해 따가운 비평을 연일 쏟아냈고 우리는 각종 위기설과 루머들에 시달렸다. 그로부터 2년이 지나가고 있는 지금, 한국경제는 우리 스스로도 믿기 어려울 만큼 빠르게 회복하면서 올 상반기 7.6%의 높은 성장률을 기록했다. 우리 경제에 대한 비난에 앞장섰던 외신들은 언제 그랬느냐는 듯이 칭찬을 아끼지 않고 있다. 국내·외 경제전망기관들도 앞다퉈 장밋빛 전망을 쏟아내고 있다. 국제통화기금(IMF)은 올해 우리 경제성장률을 4.5%에서 5.75%로 끌어올렸다. 우리 정부와 한국은행도 성장률 전망을 5.8%와 5.9%로 각각 수정했다. 하지만 올해 6% 안팎의 성장률 전망은 지난해 성장률이 0.2%로 너무 나빴기 때문인 측면이 커, 2년을 평균하면 우리 경제성장률은 3% 수준에 불과하다. 1997년 말 외환위기 당시에도 그랬다. 따라서 우리 경제가 내년, 후년에도 고성장을 계속 지속해야만 본격적인 성장국면으로 진입했다고 할 수 있고 올해 높은 성장률도 기저효과나 기술적 반등 이상의 의미를 가질 수 있다. 올 상반기 성장률을 높이는 데 재정지출과 환율의 효과가 중요한 역할을 했다. 정부는 상반기에 올해 예산의 61%에 해당하는 271조원의 재정을 조기 집행했다. 또한 고환율은 세계경기둔화 속에서도 우리 제품의 가격경쟁력에 도움을 주면서 7월까지의 수출이 작년 같은 기간에 비해 무려 33.6%나 늘어났다. 하지만 이러한 재정지출이나 환율 효과가 이젠 더 이상 지속되기 어렵다. 상반기에 많은 재정을 집행했기 때문에 하반기엔 정부가 쓸 수 있는 돈이 별로 없다. 게다가 재정건전성 등의 문제로 추가적인 재정지출을 통한 경기부양도 기대하기 힘들다. 우리 경제의 버팀목 역할을 해온 수출호조세도 시간이 갈수록 원화강세가 예상되는 가운데 세계경제가 다시 침체국면에 빠진다면 유지될까 의문이다. 미국경제의 회복 부진, 중국의 긴축정책에 따른 성장률 둔화, 유럽국가의 재정위기 장기화 가능성 등으로 세계경제 더블딥에 대한 우려가 여전히 남아 있다. 이런 가운데 최근 일부 국내 경기지표들이 심상치 않은 움직임을 보이고 있다. 향후 경기흐름을 예고해 주는 경기선행지수가 6개월 연속 하락하고 있다. 이는 우리 경제가 조만간 둔화될 수도 있다는 의미다. 600대 기업의 기업경기실사지수도 3개월 연속 하락하면서 기준선인 100에 간신이 턱걸이하고 있는 실정이다. 전국경제인연합회 조사에 따르면 경제전문가들의 86.4%는 하반기 경제가 상반기보다 둔화되거나 침체국면으로 전환될 것으로 예상했다. 따라서 지금은 6% 성장 전망에 도취되어 있을 때가 아닌 것 같다. 자칫하다가는 올 한 해의 잔치로 끝나거나 하반기부터는 그간 쌓아놓은 성장률마저 까먹을지도 모르겠다. 2000년대 들어서면서 우리 경제가 성숙기에 들어간 선진국이나 된 것처럼 저성장을 당연하게 받아들이며 성장보다 분배에 방점을 두었다. 이에 따라 우리 경제규모는 2004년 세계 11위에서 해마다 떨어져 지난해에는 세계 15위로 브라질, 인도, 러시아, 호주에 추월당하고 말았다. 1인당 국민소득도 지난해 세계 54위로 전년에 비해 5계단이나 내려갔다. 그동안 중국은 이른바 G2로 급부상하면서 세계경제의 주도권을 놓고 미국과 경합을 벌이고 있는데 말이다. 최근 우리 경제가 위기를 극복하고 경기회복의 기운이 분명해지자 경제정책기조를 수정하자고 난리다. 하지만 지금은 일시적인 6% 성장에 들떠 성급하게 자만하거나 과실 나누기에 관심을 둘 것이 아니라 우리 경제의 회복세가 장기적인 성장추세로 이어질 수 있도록 정책적 초점을 모으고 미래성장동력을 확충해 선진경제로 도약할 방안을 모색해야 할 때다. 거스 히딩크 감독이 2002년 월드컵 조별리그를 통과하고 나서도 “나는 아직도 승리에 배가 고프다.”고 말한 것처럼, 올해 성장률이 6%가 넘을지라도 선진경제를 향한 우리나라는 아직 배가 고픈 경제다. 이것이 우리 경제가 6% 성장에 만족할 수 없는 이유다.
  • “더블딥 현실화” “위기는 피할것”

    세계 경제가 다시 침체에 빠질 것이라는 ‘더블딥’(경기 상승 뒤 재하강) 우려가 다시 고개를 들고 있다. 미국 중앙은행인 연방준비제도(연준)가 10일(현지시간) 국내 경기회복세의 둔화를 공식 인정하면서 올 하반기 세계 경제의 냉각기 도래에 무게가 실린 탓이다. 제조업 지수나 소비자 신뢰지수 하락세 등 미국의 경기 둔화가 세계경제를 다시 침체로 빠뜨리게 하는 더블딥의 조짐이 아니냐는 우려다. 로이터 통신은 이날 “미국과 유럽연합(EU), 일본 등 세계 경제대국들의 경제가 올 하반기 냉각기를 거칠 것”이라고 전했다. 통신은 경제전문가 250여명에 대한 설문조사를 바탕으로 “세계 경제가 다시 침체에 빠질 더블딥 가능성은 적다.”고 전망했지만 경기 하강 국면을 피할 수 없음을 진단한 것이다. 골드먼삭스의 수석이코노미스트 잰 해치어스도 “더블딥 위험은 피할 수 있지만 현실적”이라고 밝혔다. 세계 경제가 더블딥 위기를 직면하고 있음을 인정한 것이다. 앨런 그린스펀 전 연준 의장, 누리엘 루비니 뉴욕대 교수 등은 더블딥 위기 가능성에 무게를 두고 있다. 이들은 천문학적인 경기부양 지출로 최악의 침체에서 간신히 탈출했지만 반짝 회복 후 경기가 다시 고꾸라질 가능성을 높게 보고 있다. 그린스펀 전 의장은 지난 1일 “우리는 회복의 휴지기 상태에 있으며 주택가격이 내려앉으면 다시 침체로 빠져들 수 있다.”고 경고했다. 더블딥 망령이 현실화될 것이라는 주장 뒤에는 미국의 취업자 수가 다시 감소하고 있고, 일본 경제와 유로권에 대한 디플레 압력이 좀처럼 완화될 기미를 보이지 않고 있다는 상황 등이 깔려 있다. 중국 제조업 성장 둔화 조짐, 경제전망에 대한 신뢰부족 등도 주요 근거다. 반면 인도나 중국, 브라질 등 신흥시장의 호조는 미국 시장의 뒷걸음질을 만회하고 세계 경제 회복에 탄력을 줄 것이란 전망에 근간이 되고 있다. 또 그리스 등에 의해 촉발됐던 유로권 국가채무위기도 당초 우려만큼 확대되지 않고 있는 점도 세계 경제가 위기를 피해갈 것이란 긍정적인 전망을 뒷받침하고 있다. 로이터통신은 설문조사 대상 전문가의 3분의2가 올 하반기 미국의 예상 성장률의 하향 조정에도 불구, 미국발 더블딥 가능성은 15%라고 답해 한 달 전 조사와 다름없었다고 전했다. 위기 우려는 상존하지만 최근의 미국 경기 둔화가 실제 위기를 촉발시킬 계기는 되지 않을 것으로 낙관하는 것이다. 게다가 또 각종 경제 지표가 호조를 보이면서 유로화를 3개월 래 최고 수준으로 끌어올린 유로존의 경우 더블딥 가능성은 오히려 한 달 전의 20%에서 15%로 떨어졌다. 적잖은 전문가들은 “세계 경제의 성장세가 꺾이고 둔화될 수 있지만 그리스나 스페인의 국가 부도 같은 대형악재가 터지지 않는 한 더블딥 위기는 피해갈 수 있을 것”으로 내다봤다. 미국발 경기둔화가 세계경제를 더블딥으로 끌고 가지는 않을 것이란 분석이다. 이석우기자 jun88@seoul.co.kr
  • SKB, 7분기만에 영업이익 ‘흑자 전환’

    SKB, 7분기만에 영업이익 ‘흑자 전환’

    [서울신문NTN 이규하 기자] SK브로드밴드 2분기 영업이익이 148억원으로 7분기 만에 흑자 전환했다. SK브로드밴드는 12일 2분기 실적발표를 통해 매출 5085억 원, 영업이익 148억 원, 당기순손실 38억 원, 상각 전 영업이익(EBITDA) 1178억 원을 기록했다고 밝혔다. SK브로드밴드는 SK텔레콤과의 재판매를 통해 탄력적으로 시장에 대응하면서 직접채널 영업을 확대하는 등 유통 경쟁력을 강화했고 매출 성장과 비용 효율화 노력에 힘입은 결과로 분석했다. 지난 2분기말 기준 가입자는 전 사업부문에서 골고루 증가해 ▲초고속인터넷은 지난해 말보다 6만300명 늘어난 391만 명 ▲전화(인터넷전화 포함)는 49만8000명보다 많은 352만 명 ▲IPTV(VOD 포함)는 3만7000명 증가한 89만 명을 기록했다. 유무선 결합가입자는 2분기 중 15만1000명이 증가해 누적으로 111만4000명을 확보하면서 결합 가입자 비중이 전체 초고속인터넷 가입자의 24%로 확대됐다. 기업사업에서는 SK브로드밴드의 유선 네트워크 기반 및 유통 역량과 SK텔레콤의 무선 경쟁력을 통합 활용해 FMC를 포함한 모든 사업 분야에서 고른 성장세를 나타냈다. 그 결과 기업사업 매출이 전년 동기 대비 약 26% 상승하는 등 전체적인 매출 성장을 견인하고 있다. 전화사업에서는 약정요금제와 같은 신규 요금제 호조와 더불어 번호이동 시장에서 5분기 연속 가입자 순증 1위를 달성했다. TV 사업에서도 IPTV 가입자 기반 확대를 통해 유료가입자 비중이 늘어나 ARPU가 상승했고 쇼핑, 광고와 같은 부가서비스 매출도 증가했다. 김영철 SK브로드밴드 전략기획실장은 “하반기에도 지속적인 고객 만족도 향상과 품질 개선을 통해 고객중심 경영을 지속고 유통 및 상품 경쟁력을 강화해 가치 창출이 가능한 고객 기반을 확대해나갈 것”이라며 “SK텔레콤 등 그룹 계열사와의 유기적 협력을 바탕으로 유무선 통합경쟁 체계를 더욱 강화할 것”이라고 밝혔다.이규하 기자 judi@seoulntn.com
  • 싱가포르항공, 2Q 순이익 2183억 전년比 ↑

    싱가포르항공, 2Q 순이익 2183억 전년比 ↑

    싱가포르항공 그룹은 지난 1분기 매출액이 전년동기대비 20.7% 증가한 34억 6600만 싱가포르 달러(한화 약 2조 9911억 원)를 기록했다고 9일 밝혔다. 같은 기간 영업이익과 순이익은 전년동기대비 모두 흑자 전환한 2억 5100만 싱가포르 달러(한화 약 2166억 원), 2억 5300만(한화 약 2183억 원) 싱가포르 달러를 기록했다. 이번 실적 향상의 주된 요인은 전 세계 경기회복에 따라 항공 수요가 증가하고 있기 때문으로 관계자는 풀이했다. 그룹의 비용 증가세가 다소 둔화된 것에도 기인했다. 또한 그룹의 핵심 법인들이 모두 동반 호조를 보이면서 실적 개선에 긍정적인 영향을 미쳤다고 회사 측은 설명했다. 지난 1분기 동안 싱가포르항공의 전체 탑승자 수는 전년동기대비 5.5% 증가한 400만 명을 기록했다. 가용 좌석 수에는 큰 변동이 없었음에도 불구하고 좌석 이용률은 전년동기대비 6.8%p 상승한 78.4%를 기록했다. 카고 이용률 역시 전년동기 대비 4.4%p 증가한 65.0%를 기록했다. 싱가포르항공은 이 기간 동안 홍콩과 뉴델리 지역으로의 항공 수요가 강한 증가세를 나타냄에 따라 일부 노선에 증편을 실시했고 오는 9월 1일 이후로는 싱가포르-뮌헨-맨체스터를 잇는 노선의 운항 횟수를 주 5회에서 7회로 늘릴 예정이라고 밝혔다.싱가포르항공은 “현재까지 매우 고무적인 사전 예약 현황을 바탕으로 지난 6월까지 이어진 성장세를 올해 말까지 이어 갈 수 있을 것”이라고 전망했다.서울신문NTN 이규하 기자 judi@seoulnt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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