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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뺑소니 사망사고 뒤 도주하다 바다에 뛰어들어 사망

    뺑소니 사망사고를 낸 20대 남성이 경찰 단속을 피해 달아나다 바다에 뛰어들어 스스로 목숨을 끊었다. 2일 전남 목포경찰서에 따르면 전날 오후 11시 4분쯤 목포시 상동 모 병원 앞 사거리에서 승용차를 운전하던 회사원 김모(28)씨가 도로를 건너던 김모(41)씨를 친 뒤 달아났다. 운전자 김씨는 사고 후 구호조치 없이 도주했고 사고 피해자 김씨는 인근 목격자들의 신고로 병원에 옮겨졌으나 치료 도중 사망했다. 시내 이면도로 등을 이용해 달아나던 운전자 김씨는 목포시청 앞에서 음주단속 중인 경찰이 보낸 정지신호도 무시하고 3km 정도를 더 도주한 후 목포대교 중간 지점에 차량을 세우고 바다에 투신했다. 김씨 차량을 뒤쫓던 경찰이 이를 목격하고 즉시 해경에 구조 요청을 해 김씨를 발견한 뒤 병원으로 옮겼으나 결국 숨졌다. 도주 차량을 추격하는 과정에서 추가로 발생한 2차 사고는 없었다. 경찰의 한 관계자는 “사고차량에 대해 수차례 정지 신호를 했는데도 이를 무시하고 바로 도주해 막기 어려웠다”며 “도주차량과 거리가 멀어 투신도 제지하기 어려웠다”고 설명했다. 경찰은 운전자 김씨의 음주운전 여부 등 정확한 사고경위를 파악 중에 있다. 온라인뉴스부 iseoul@seoul.co.kr
  • [당신의 책]

    [당신의 책]

    금서의 역사(베르너 풀트 지음, 송소민 옮김, 시공사 펴냄) 책이 발명된 이래 끈질기게 존재해 온 책에 대한 억압의 역사를 다뤘다. 애인이 죽자 그 무덤에 사랑의 시를 함께 묻어버리는 식으로 ‘자기검열’을 한 시인 겸 화가 단테 가브리엘 로세티, 주인공이 불륜을 저지른 후 예전보다 더 아름다워졌다고 묘사했다는 이유로 금지된 ‘보바리 부인’, 열여섯 살 소년이 우연히 만난 창녀에게 동정을 잃었다는 묘사가 문제가 된 ‘호밀밭의 파수꾼’ 등 고대부터 현대까지 인간의 두려움이 몰살시킨 금지된 책들의 역사가 촘촘하게 소개된다. 저자는 “금서의 역사는 단순히 억압의 사슬, 파괴된 작품과 살해된 작가에 대한 이야기일 뿐 아니라 권력에 대항해 언어가 거둔 승리의 연대기이기도 하다”고 썼다. 408쪽. 2만원. 이야기 인문학(조승연 지음, 김영사온 펴냄) ‘글래머’(glamour)는 흔히 육감적인 몸매의 여성을 일컫는 말로 쓰이지만 미국에선 ‘고급스러운 여성’을 의미한다. 고대 로마시대에 글래머러스한 사람은 ‘그래머’(grammar) 즉, 문법을 철저히 공부한 사람을 뜻했기 때문이다. 럭셔리(luxury)는 ‘뼈가 삐었다’는 의미의 라틴어 ‘럭셔스‘(luxus)에서 비롯됐다. 무절제한 생활로 가치관이 삐딱한 이들을 ‘럭셔스한 사람’이라고 불렀는데 , 17세기 프랑스에서 ‘절제없는 인생’을 부러워하는 풍조가 일면서 럭셔리라는 단어가 고급이란 뜻으로 바뀌었다. 책에는 이처럼 단어 하나에서 건져 올린 흥미로운 인문학 이야기가 풍부하게 소개돼 있다. 영어와 프랑스어, 이탈리어 등 7개 국어에 능한 저자는 욕망과 유혹, 사랑과 가족, 전쟁과 계급 등 인문학이 다루는 모든 범위에 걸쳐 시공간을 관통하는 다채로운 이야기를 펼쳐낸다. 340쪽. 1만 5000원. 중국 철학이 등장할 때가 되었는가?(리쩌허우 지음, 류쉬위안 외 엮음, 이유진 옮김, 글항아리 펴냄) 살아있는 중국 사상계의 거목으로 불리는 리쩌허우(李澤厚)의 신작이다. 책 대부분은 작가이자 평론가인 류쉬위안이 2010년 10월 리쩌허우를 찾아가 세 차례에 걸쳐 그의 학문 역정과 철학 체계에 대해 좌담한 내용을 정리한 것이다. ‘중국근대사상사론’ ‘미의 역정’ ‘역사본체론’ 등 중국 사상사의 한 페이지를 장식한 저작으로 유명한 리쩌허우는 현대 문명에서 여러 한계를 드러내는 서양 사상의 새로운 탈출구를 중국 전통에서 찾아야 한다고 강조한다. 또 세계 주류 철학에서 부족한 점과 중국 사상 전통에서 필요한 점 등을 파악해 둘의 빈자리를 메우는 사상 체계인 ‘정(情) 본체’를 제시했다. 이 밖에 베이징대 철학과에 입학하게 된 과정, 대표작 ‘비판철학의 비판’을 출간할 때 출판사와 빚은 갈등 등에 대해서도 솔직하게 전한다. 356쪽. 1만 8000원. 나폴레옹도 모르는 한·프랑스 이야기(정상천 지음, 국학자료원 펴냄) 전직 외교관인 저자는 프랑스 외교 사료에 근거해 한국과 프랑스 간 숨겨진 외교 비사를 들려준다. 1905년 을사보호조약의 부당함을 알리기 위해 프랑스 정부에 서한을 보낸 안동군수 권재중 이야기, 동양척식주식회사가 파리주식시장에서 채권을 발행한 사연, 박정희 대통령이 큰딸 근혜에게 프랑스어를 배우도록 권유했다는 기록 등 알려지지 않았던 흥미로운 이야기들이 처음으로 공개된다. 또한 일제 강점기에 프랑스 정부가 한때 상해 프랑스 조계지에 있는 독립운동가 200여명을 모두 프랑스로 소개시키는 방안을 고려했다는 사실을 비롯해 프랑스의 6·25전쟁 참전, 해방 이후 한·불 관계 등 140년에 걸친 양국 관계의 중요한 기록들을 가감 없이 담았다. 프랑스에서 역사학 박사학위를 받은 저자는 상공부, 외교통상부를 거쳐 통일부에서 근무하고 있다. 372쪽. 2만 7000원.
  • [사설] 기업환경 자족말되 투자·고용 약속은 지켜야

    박용만 대한상공회의소 회장은 어제 서울상공회의소 회장단 회의에서 “경제 지표를 보면 내년부터 본격적인 회복세가 예상되는 중요한 변곡점에 있지만 경영 환경은 쉽지 않다”고 어려움을 토로했다. 회장단은 정부나 국회에서 조금만 도와주면 다시 한 번 재도약할 수 있다는 데 의견을 모으고, 이슈가 터질 때마다 경제계의 입장을 전달하는 방식에서 벗어나 정부, 국회와 적극적으로 대화하며 설득해 나가기로 했다. 재계와 정부 및 국회는 투자하기 좋은 나라를 만들기 위해 쌍방향 소통을 적극적으로 하기 바란다. 9월 경상수지는 65억 7000만 달러 흑자다. 올해 사상 처음으로 600억 달러 흑자를 기록할 전망이다. 10월 수출은 역대 최고치 경신이 예상된다. 그러나 경제 여건이 나아졌다고 보기는 이르다. 서울상의 회장단 회의에서도 삼성전자·현대차의 호조에 따른 착시효과 때문에 여건이 호전된 것으로 비치지만, 나머지 기업은 어렵다고 입을 모았다고 한다. 국내적으론 가계부채 등이 리스크 요인이다. 청년층 취업난도 심각하다. 세계경제는 선진국 통화정책의 정상화와 일본의 아베노믹스, 신흥국 성장 둔화 등 새로운 위험요인이 도사리고 있다. 우리 경제는 저성장 고착화에서 벗어나기 위한 새로운 돌파구가 요구된다. 관건은 투자와 고용이다. 윤상직 산업통상자원부 장관은 어제 30대 그룹 투자·고용간담회에서 올해 계획한 155조원대 투자와 14만명 고용 계획을 100% 이행할 수 있도록 적극 노력해 달라고 당부했다. 지난해 30대 기업 그룹의 투자 실적은 계획보다 8.5% 줄었다. 부디 올해는 목표치를 이행하기를 기대한다. 28~31일은 기업가정신주간이다. 기업들은 창의적 도전정신으로 선제 대응하는 자세를 보여줘야 한다. 한국의 기업가정신은 세계 주요 40개 국가에서 27위에 그치고 있다. 칠레(17위), 사우디아라비아(21위), 슬로바키아(23위)보다 낮다. 세계은행(WB)이 189개국을 대상으로 중소기업 창업부터 퇴출까지 생애주기 동안 겪는 표준 규제에 대한 정량평가로 이뤄지는 기업환경평가에서 우리나라는 지난해보다 한 단계 오른 7위를 차지, 3년 연속 10위권에 들었다. 그러나 정성·정량평가를 병행하는 세계경제포럼(WEF)이나 국제경영개발원(IMD)의 평가와는 차이가 있다. 정부는 글로벌 기준에 맞게 규제 완화를 지속해 기업들이 투자에 대한 확신을 가질 수 있게 해야 한다.
  • [열린세상] 한국 영화산업의 과제/박양우 중앙대 예술대학원 예술경영학과 교수

    [열린세상] 한국 영화산업의 과제/박양우 중앙대 예술대학원 예술경영학과 교수

    최근 한국영화의 선전이 만만찮다. 지난 10월 7일 작년보다 40여 일이나 앞서 관객 1억명을 돌파하는 기염을 토했다. 객석 점유율도 60%에 이르러 영화시장을 개방한 어느 나라에서도 찾아볼 수 없는 놀라운 기록을 세우고 있다. 세계시장을 독점하다시피 하고 있는 할리우드 영화를 40% 아래로 밀어내고 이뤄냈다는 점에서 정말 대견스럽기까지 하다. 우리 영화가 호조를 보이는 데는 다양한 요인이 있을 것이다. 무엇보다 우수한 인력이 영화시장에 들어옴으로써 기획에서부터 제작, 배급, 상영에 이르기까지 전반적인 경쟁력이 크게 높아졌다. 게다가 다양하면서도 수준 높은 시나리오와 우수한 연출력도 크게 한몫했다. 정부가 많은 문화산업 중 오직 영화산업 진흥을 위해 영화발전기금을 설립해 지원하고 있고, 모태펀드를 조성하여 영화산업에 투자하는 등 세계 각국이 부러워할 정도로 강력한 지원시스템을 가동하고 있다. 외국업체와의 공동 제작, 배급 작업, 그리고 외국 극장 진출 등 영화산업이 글로벌화하면서 우리 영화산업의 성장을 위한 선순환의 기틀도 만들어져 가고 있다. 아직도 영화산업 전체로 보면 수익률이 그리 높지 않고, 적잖은 위험요소를 안고 있지만 그래도 요즈음의 한국영화 분위기는 괜찮은 편이다. 그렇다고 한국영화 시장의 미래를 마냥 낙관할 수만은 없다. 할리우드라는 거대 공룡 자본이 엄연히 우리 앞에 버티고 있는 상황에서 내실을 다지지 않으면 언제든지 우리 영화산업은 다시 위축될 수 있기 때문이다. 그중에서도 우리 영화업계 내부의 이해와 협력이 어느 때보다 중요하다고 할 수 있다. 그동안 우리 영화업계는 대기업 중심의 수직계열화 문제로 중소 제작자와 대기업 간에 많은 갈등이 있었다. 심지어는 서로 협상의 대상이라기보다는 비난과 성토의 대상으로 여기기도 했다. 다행히 정부와 영화업계는 지난해부터 영화산업의 네 축이라 할 수 있는 제작, 투자, 배급, 상영 분야가 참여하여 서로 배려하며 함께 성장하자는 취지에서 한국영화 동반성장 이행협약서를 체결하였다. 이 협약서에는 특히 갑의 위치에 있는 상영업계가 다른 분야를 좀 더 배려하자는 요구가 많았다. 그 결과 극장을 운영하는 CGV와 롯데시네마는 올 하반기 들어 우선 서울지역 직영관에서 배급회사 대 극장 간 부율(배급사와 극장의 입장수입 배분 비율)을 5대5에서 5.5대4.5로 조정하는 조치를 취하는 등 가시적인 성과가 나타나고 있다. 오랫동안 꿈쩍도 않던 상영관 측이 변화의 신호를 보낸 것으로 나름 평가할 만한 조치였다고 할 수 있다. 물론 극장업계만 다그칠 일은 아니다. 그럼에도 이행협약서의 실질적 이행과 관련하여 몇 가지 과제들이 아직도 남아 있다. 첫째, 앞서 말한 극장 부율 조정을 전국적으로 확대해야 할 것이다. 현재 시행되고 있는 변경 부율은 전국 상영관 기준 7% 정도에 불과한 실정이고, 나머지는 여전히 과거의 부율에 매여 있다. 일괄적인 변경 시행이 어렵다면 단계적으로 수도권부터 시행하는 것도 방법이 될 것이다. 또한, 국내 주요 상영관 업체면서도 아직 부율 조정에 동참하지 않은 메가박스는 하루빨리 동반성장 이행에 합류해야 한다. 둘째, 각 극장은 모든 개봉영화에 최소 상영기간 7일 보장 및 교차 상영 금지 약속을 철저하게 지켜야 한다. (사)한국영화배급협회가 조만간 동반성장위원회 모니터링센터와 협조하여 모니터링 작업에 들어갈 것으로 알려져 있어 결과가 주목된다. 셋째, 극장의 일방적인 할인행사 및 판촉활동이 있어서는 안 된다. 계약에 따른 할인행사나 판촉활동 이외의 사안에 대해서는 배급사와 사전 협의를 통해 진행돼야 할 것이다. 정부는 대통령 공약으로 문화재정 2% 확보를 약속했다. 늘어나는 복지재정 때문에 확보가 쉽지 않을 것으로 보이지만, 국정 기조에 문화융성까지 채택한 대통령의 의지로 봐서 문화에 대한 관심은 어느 정부보다 높다. 특히 창조산업의 핵심산업인 문화산업, 곧 콘텐츠산업 중에서도 영화산업에 대한 진흥 의지는 크다고 본다. 그러나 정부의 힘만으로는 어렵다. 이제 영화업계가 내부의 이해와 협력을 통해 서로 배려하며 함께 성장하는 모습을 보여줄 차례다.
  • ‘프로포폴 연예인’ 징역 구형

    ‘프로포폴 연예인’ 징역 구형

    수면마취제인 프로포폴을 불법 투약한 혐의로 기소된 여자 연예인들에게 징역형이 구형됐다. 28일 서울중앙지법 형사9단독 성수제 부장판사 심리로 열린 공판에서 검찰은 장미인애(29)씨에게 징역 10개월, 이승연(45)씨와 박시연(본명 박미선·34)씨에게는 징역 8개월의 실형을 구형했다. 함께 기소된 의사 2명에게는 각각 징역 2년과 2년 2개월을 구형했다. 검찰은 “투약 기간과 횟수, 빈도를 고려하면 사안이 결코 가볍지 않은데도 재판 과정에서 거짓 진술로 일관하며 반성하는 태도를 보이지 않아 죄질이 불량하다”며 이렇게 밝혔다. 검찰은 “연예인들이 같은 날 병원 두 곳에서 투약받고 간호조무사에게 추가 투약을 요청하는 등 의존성을 보였다”고 덧붙였다. 연예인들은 눈물로 선처를 호소했다. 이씨는 “사람들에게 마약중독자, 거짓말쟁이로 여겨지는 것만큼 괴로운 일이 없다”며 울먹였다. 장씨는 “의사 처방하에 시술을 받은 것이 문제가 될지 몰랐다”고 말했다. 이씨 등은 2011년부터 지난해까지 미용 시술 등을 빙자해 많게는 185차례에 걸쳐 향정신성 의약품인 프로포폴을 투약한 혐의로 지난 3월 기소됐다. 선고공판은 다음 달 25일 오후 2시에 열린다. 한재희 기자 jh@seoul.co.kr
  • ‘프로포폴’ 女연예인 구형 얼마나 받았나

    ‘프로포폴’ 女연예인 구형 얼마나 받았나

    검찰이 향정신성 수면유도제 ‘프로포폴’을 불법 투약한 혐의로 재판에 넘겨진 배우 장미인애(29)에게 징역 10월, 박시연(34)과 이승연(45)에게는 징역 8월을 구형했다. 또 이들에게 프로포폴을 투약한 의사 모모씨에게는 징역 2년 2월, 의사 안모씨에게는 징역 2년을 구형했다. 28일 서울중앙지법 형사9단독 성수제 판사 심리로 진행된 박씨 등에 대한 결심공판에서 검찰은 “수백회에 걸쳐 투약받으면서 중복투약 사실을 숨긴 채 간호조무사에게 추가 투약을 요구하는 등 의존성을 보였다”면서 “미용시술을 빙자해 의료 외 목적으로 투약받았으면서도 재판 과정에서 거짓으로 진술하는 등 죄질이 불량하다”고 구형 이유를 설명했다. 박시연 등은 서울 강남 일대 성형외과와 피부과 등지에서 치료가 아닌 미용 목적 또는 정당한 처방 없이 프로포폴을 상습 투약한 혐의로 불구속 기소됐다. 박시연은 지난 2011년 2월부터 지난해 말까지 카복시 시술을 빙자해 185차례 프로포폴을 상습 투약했고 장미인애 역시 같은 이유로 95차례 프로포폴을 투약했다. 이승연의 경우 보톡스 시술을 명목으로 각각 111차례, 42차례 프로포폴을 맞은 것으로 조사됐다. 온라인뉴스부 iseoul@seoul.co.kr
  • 檢, ‘프로포폴’ 혐의 장미인애에 징역 10월 구형…이승연·박시연 징역 8월

    檢, ‘프로포폴’ 혐의 장미인애에 징역 10월 구형…이승연·박시연 징역 8월

    검찰이 향정신성 수면유도제 ‘프로포폴’을 불법 투약한 혐의로 재판에 넘겨진 배우 장미인애(29)에게 징역 10월, 박시연(34)과 이승연(45)에게는 징역 8월을 구형했다. 또 이들에게 프로포폴을 투약한 의사 모모씨에게는 징역 2년 2월, 의사 안모씨에게는 징역 2년을 구형했다. 28일 서울중앙지법 형사9단독 성수제 판사 심리로 진행된 박씨 등에 대한 결심공판에서 검찰은 “수백회에 걸쳐 투약받으면서 중복투약 사실을 숨긴 채 간호조무사에게 추가 투약을 요구하는 등 의존성을 보였다”면서 “미용시술을 빙자해 의료 외 목적으로 투약받았으면서도 재판 과정에서 거짓으로 진술하는 등 죄질이 불량하다”고 구형 이유를 설명했다. 박시연 등은 서울 강남 일대 성형외과와 피부과 등지에서 치료가 아닌 미용 목적 또는 정당한 처방 없이 프로포폴을 상습 투약한 혐의로 불구속 기소됐다. 박시연은 지난 2011년 2월부터 지난해 말까지 카복시 시술을 빙자해 185차례 프로포폴을 상습 투약했고 장미인애 역시 같은 이유로 95차례 프로포폴을 투약했다. 이승연의 경우 보톡스 시술을 명목으로 각각 111차례, 42차례 프로포폴을 맞은 것으로 조사됐다. 온라인뉴스부 iseoul@seoul.co.kr
  • 매출 59조·영업익 10조… 삼성전자 3분기 신기록

    삼성전자가 3분기 꾸준한 휴대전화 실적과 반도체 매출 호조를 바탕으로 사상최대 실적을 기록했다. 25일 삼성전자는 3분기에 매출 59조 835억원, 영업이익 10조 1600억원을 올렸다고 밝혔다. 영업이익은 전년 동기 대비 26.1%, 전분기 대비 6.6% 늘었고, 매출은 전년 동기보다 13.2%, 전분기보다 2.8% 증가했다. 휴대전화 등 무선사업(IM) 부문은 매출 36조 5700억원, 영업이익 6조 7000억원을 기록했다. 갤럭시S4와 갤럭시 노트3 등 프리미엄 스마트폰 판매가 유지된 가운데, 보급형 스마트폰 판매 확대로 전체 스마트폰 판매량도 전분기 대비 증가했다. 반도체는 매출 9조 7400억원, 영업이익 2조 600억원을 기록하며 전분기 대비 매출과 수익성이 모두 개선됐다. 반면 디스플레이 패널 부문은 대형 액정표시장치(LCD) 패널의 판가 하락과 유기발광다이오드(OLED) 생산능력 증설 가동에 따른 감가상각비 증가 영향에 따라 매출과 이익이 소폭 하락했다. 소비자가전(CE) 부문은 TV가 전분기보다 판매가 증가했지만 계절성 제품인 에어컨의 성수기 종료 등으로 인해 매출과 영업이익 모두 줄었다. 삼성전자는 3분기까지 누적으로 15조원의 시설투자를 했으며 올해 총 시설투자는 24조원 이상이 될 것으로 전망된다고 밝혔다 유영규 기자 whoami@seoul.co.kr
  • 울릉 노인복지시설 5년째 ‘반쪽 운영’

    경북 울릉군의 유일한 노인복지시설인 송담실버타운(노인장기요양시설)이 물리치료사 등의 도서지역 근무 기피로 구인난을 겪으면서 어려운 홀몸노인들이 노인요양보험 혜택을 누리지 못하고 있다. 이는 도서 및 산간벽지 노인장기요양시설도 도시지역 요양시설과 같은 관련 종사자들을 두도록 한 불합리한 제도 때문이라는 것. 21일 울릉군 등에 따르면 송담실버타운이 2009년 8월부터 정원 60명의 인원을 수용할 수 있는 최신 시설을 갖추고 운영 중이다. 하지만 개원 이후 지금까지 매년 입소자가 30명 미만에 그치는 등 5년째 반쪽 운영에 그치고 있다. 현원은 29명. 해마다 대기 신청자가 10여명씩이나 줄을 서지만 관련 법이 규정한 물리치료사를 구하지 못해 대기자들을 받아들이지 못하고 있다. 송담실버타운은 그동안 육지에 있는 노인 복지 관련 교육원 등을 통해 수없이 물리치료사 구인광고를 냈지만 울릉지역에 취업을 희망하는 인력이 없었다. 이와 관련, 물리치료사 경북협회 관계자는 “월 200만원 정도 되는 급여를 받고 특수지인 울릉도에서 근무할 회원은 없는 걸로 안다”고 귀띔했다. 현재 울릉지역의 물리치료사는 울릉의료원에 근무하는 1명(공무원)이 유일하다. 노인복지법은 노인요양시설의 입소자가 30명 이상일 경우 지역 구분 없이 물리치료사 1명씩 등을 의무 고용하도록 하고 있다. 이 때문에 관계 당국은 도서지역 등의 노인장기시설의 경우 간호사 또는 간호조무사가 물리치료사를 대체하도록 관련 법 개정을 요구하고 있다. 송담실버타운 관계자는 “당장 코앞에 닥친 겨울을 요양시설에서 나기 위해 입소를 희망하는 노인들이 여럿 있지만 물리치료사 인력난으로 어렵게 됐다”면서 “해마다 이 같은 문제가 되풀이되고 있다”고 안타까워했다. 울릉군 관계자 등은 “도서지역 노인복지시설에 종사할 물리치료사가 아예 없는데도 이들을 두도록 한 것은 비현실적”이라며 “도서 및 산간오지 지역 노인들의 복지와 요양보험 혜택을 위해 제도 개선이 절실하다”고 말했다. 한편 지난달 현재 울릉지역 인구 1만 791명 가운데 65세 이상은 19%인 2050명이다. 대구 김상화 기자 shkim@seoul.co.kr
  • WSJ “美 경제 셧다운 충격 크지 않을 것”

    미국 연방정부 일시 폐쇄(셧다운) 사태가 미 경제에 미칠 충격은 예상보다 크지 않을 것 같다는 분석이 나왔다. 월스트리트저널(WSJ)은 20일 주요 투자 기관의 미국 경기 위축 전망에도 과거 셧다운 사례를 토대로 이같이 주장했다. 대부분의 투자 회사는 16일간 이어진 미국의 셧다운 사태로 올 4분기 경제 성장률이 0.2~0.8% 포인트 떨어질 것으로 전망했다. 스탠더드앤드푸어스(S&P)는 성장률이 0.4% 포인트 떨어질 것으로 전망했고 컨설팅회사 IHS와 노무라증권은 각각 0.6~0.8% 포인트의 하락폭을 제시했다. WSJ는 2011년 8월 미국 국가신용 등급이 강등된 연방정부 부채 한도 증액 논쟁 때도 4분기 경제성장률이 4.9%에 달했다며, 셧다운에 따른 소비 심리 위축과 실제 소비 축소가 나타날 가능성이 작다고 주장했다. 미 의회가 셧다운 기간 강제로 무급휴가를 떠난 공무원에게 보수를 소급 지급하기로 하면서 미뤄졌던 소비가 다시 이뤄질 수 있고, 국립공원 폐쇄로 발생한 적자는 민간 관광회사의 이익으로 이어진다는 것이다. 지난 18일 S&P 500지수가 사상 최고인 1744.50을 기록한 것도 이런 주장을 뒷받침하는 사례라고 WSJ는 주장했다. 반면 미 정치권의 반복되는 논쟁은 결국 양치기 소년처럼 경제에 마이너스라는 지적도 나왔다. 경제전문 조사회사 매크로이코노믹 어드바이저스는 “지난 4년간 반복된 위기는 경제 성장률을 매년 0.3% 포인트씩 갉아먹었으며, 이는 90만개의 일자리를 없앤 것과 같다”며 “일시적 위기와 반복적 위기의 피해는 다르다”고 주장했다. 셧다운의 주범인 미국 경제의 호조에도 유로존(유로화 사용 17개국) 등 다른 지역의 회복세는 낙관하기 어려울 전망이다. ING 그룹의 마크 클리프 분석가는 “유로존의 통화정책은 현상 유지 중이고 재정 정책도 답보 상태를 면치 못하고 있다”며 “경기회복에 대한 기폭제나 추진제가 없는 상황에서 당장 경기침체에서 벗어나기는 어렵다”고 밝혔다. 전문가들은 지난달 7.8%의 경제성장률을 달성한 중국은 추가 호재가 불확실하며 최근 3년간 가장 높은 경제성장률을 보인 일본은 대규모 양적 완화로 목표한 물가(2%)를 맞추기 어려울 것으로 보인다고 전망했다. 최재헌 기자 goseoul@seoul.co.kr
  • [서울광장] 20세기 영·러·일, 21세기 미·중·일/문소영 논설위원

    [서울광장] 20세기 영·러·일, 21세기 미·중·일/문소영 논설위원

    전 세계 식민지 개척으로 ‘해가 지지 않는 나라’임을 자랑하던 영국은 19세기 말부터 러시아의 남하정책에 상당히 신경질적 반응을 보였다. 1885년 영국 해군이 거문도를 불법 점령한 이유도 조선과 러시아 간 밀약설(1884년 조러수호조약)이 흘러나온 탓이었다. 요즘 ‘외교의 달인’처럼 소개되는 고종은 당시 국제정세에 둔감했다. 청일전쟁 후 일본을 견제하기 위해 러시아를 끌어들이더니 러시아공사로 아관파천(1896년)을 했고, 1904년까지 친러정책을 폈다. 영국 입장에서 역린(逆鱗)이었다. 조선이 러시아의 손에 떨어지길 원하지 않았던 영국은 러시아 견제를 위해 일본을 끌어들였다. 영국이 먼저 1901년 7월 주영 일본공사를 불러 1902년 1월 제1차 영일동맹을 맺었다. ‘한국에 대한 일본의 이익 보호’는 받아들여졌다. 제1차 영일동맹은 1905년 8월 제2차 영일동맹으로 강화됐다. 대한제국의 외교권을 박탈한 을사늑약 3개월 전으로, 일본은 러일전쟁에서 승리한 뒤 당시 세계 최강국이었던 영국에 한국 지배를 외교적으로 용인받은 것이다. 이 동맹은 비극으로 끝났다. 1차 세계 대전에서 영국과 함께했던 일본은 2차 세계 대전에서는 영국을 배신했고 세계의 평화와 인류의 안전을 위협했다. 21세기 최강국 미국의 신경을 건드리는 나라는 G2로 떠오른 중국이다. 소련을 중심으로 한 냉전시대는 20세기 말에 막을 내렸지만, 미국의 힘이 상대적으로 줄어든 상황에서 사회주의를 표방하는 중국의 팽창은 또 다른 위협으로 다가오는 것이다. G2 중국의 등장 이후 동북아시아에서의 평화를 유지하기 위해 미국은 어떤 선택을 했을까. 올 초부터 아베 정부는 제2차 세계 대전의 패전국으로서 받아들인 일명 ‘평화헌법’을 개정해 집단 자위권을 획득하겠다는 입장을 꾸준히 주장했다. ‘보통국가’가 되겠다는 의미로 전쟁을 수행할 수 있는 나라가 되겠다는 것이다. 한데 평화헌법은 맥아더 장군이 2차 세계 대전의 책임을 물어 패전국 일본에 부여한 것이다. 아베 총리는 과거 침략전쟁에 대해 사과하기는커녕 “침략의 정의는 학계에서도, 국제적으로도 정해지지 않았다. 국가 간의 관계에서 어느 쪽으로 보느냐에 따라 다르다”는 요설을 늘어놓았다. 잘못된 역사 인식에 기반한 아베 정부의 일본 재무장에 대해 일제에 피해를 입은 한국과 중국의 우려와 반발에도 아랑곳하지 않는다. 그 자신감의 배경은 미국의 지지였다. 한국의 ‘혈맹’ 미국은 한국정부와 국민의 우려, 걱정에 동조하지 않고 일본의 손을 들어준 것 같다. 미 존 케리 국무장관과 척 헤이글 국방장관은 지난 3일 일본 도쿄에서 열린 미·일 안전보장협의위원회(2+2)에서 “미국은 집단적 자위권 행사를 포함한 일본의 방위력 증강 구상을 환영한다”고 공동성명을 내 일본의 재무장을 공식화했다. 집단적 자위권은 일본이 직접 공격받지 않아도 미국이나 한국 등 동맹국이 공격을 받으면 반격할 수 있는 권리를 말한다. 아베 총리가 주장하는 바 “적극적 평화주의”인 것인데, 한반도 유사시에 일본군대가 진주할 수도 있다는 의미다. 미·일 안전보장협의위원회 결과를 두고 우리 정부나 외교부 등은 ‘아차’ 싶겠지만, 이미 깨진 항아리다. 한국인들의 반발을 우려한 우리 정부는 “아니다”라고 반박하지만 설득력이 떨어진다. 안보를 강조하는 한국의 보수는 아이러니하게도 본인은 물론 자녀도 군 복무를 기피하는 경우가 많다. 한국정부는 전시작전권도 미국에서 찾아가라고 하는데 연기를 요청했다. 전시작전권 연기와 연계해 미국의 미사일방어(MD) 체계에 편입되는 것이 아닌가 하는 의혹을 중국에 던져줘 갈등의 소지도 남겼다. 복잡하게 변화하는 국제정세를 제대로 읽고, 대처할 수 있는 외교적 능력이 절실한 시기이다. 100여년 전 개항 과정에서 잘못된 판단과 선택으로 겪은 어려움을 21세기에 되풀이하지 말아야 한다. symun@seoul.co.kr
  • [증시 전망대] ‘바이 코리아’ 언제까지 갈까

    [증시 전망대] ‘바이 코리아’ 언제까지 갈까

    지난 17일 외국인 순매수 최장 기록이 15년 만에 경신된 가운데 외국인이 어떤 종목을 사들였는지 대한 관심도 커졌다. 향후 종목 선택의 훌륭한 가이드가 될 수 있기 때문이다. 주로 삼성전자, SK하이닉스, 현대자동차 등 한국을 대표하는 종목들이 높은 인기를 끌었다. 이종우 IM투자증권 리서치센터장은 “한국 시장에 대한 긍정적 시각이 유지되면서 외국인들이 한국 하면 떠오르는 종목들을 바스켓으로 쓸어 담고 있는 상황”이라고 분석했다. 코스피는 18일에도 전날보다 11.79포인트(0.58%) 오른 2052.40으로 마감하며 2011년 8월 3일(2066.26) 이후 2년 2개월 만에 2050선을 넘어섰다. 외국인은 이날도 3082억원어치를 사들이며 연속 순매수 기록을 ‘36일’로 늘렸다. 이런 가운데 지난 8월 23일부터 10월 17일까지 35일의 ‘바이 코리아’ 기간 중 외국인 주식 순매수액은 12조 1315억 9500만원에 달했다. 가장 많이 사들인 종목은 삼성전자로 3조 2919억 5800만원어치였다. 이어 SK하이닉스(1조 5624억원), NAVER(8655억원), 현대자동차(8251억원), POSCO(6961억원), 기아자동차(3780억원), SK텔레콤(3589억원), 삼성생명(2451억원), 현대중공업(2416억원), LG화학(2254억원) 순이었다. 시가총액이 큰 대형주를 중심으로 막대한 물량을 퍼부은 것이다. 이 기간 동안 외국인 순매수 상위 20개 종목의 평균 주가 상승률은 15.6%에 달했고 3개 종목을 제외한 모든 종목의 주가가 크게 올랐다. 외국인이 사들인 종목은 한국 대표 기업이라는 점과 최근 실적 전망이 좋았다는 두 가지 특징을 가진다. 삼성전자의 올 3분기 영업이익(잠정)은 10조 1000억원으로 사상 최고치를 기록했다. 특히 메모리가격 상승과 수요 증가 등에 따른 반도체 부문 호조가 삼성전자 어닝서프라이즈 달성의 일등공신이었다. 반도체부문의 성장세는 4분기에도 이어질 전망이다. D램 가격 상승효과가 당분간 지속할 가능성이 크다는 게 가장 큰 이유다. 조선업 인기에는 중국의 영향이 컸다. 외국인 순매수 상위 20위 중 현대중공업, 삼성중공업, 대우조선해양 등이 포함됐다. 박가영 한국투자증권 수석연구원은 “최근 원자재 등을 운반하는 벌크선운임지수(BDI)가 2000포인트 전후에서 강한 흐름을 보이고 있어 조선 업황에 긍정적인 영향을 미친 것”이라면서 “앞으로도 완제품을 운반하는 컨테이너선 발주가 증가할 것”이라고 전망했다. 반면 LG디스플레이(-1594억원), LG이노텍(-660억원) 등은 이 기간 동안 외국인 순매도를 기록했다. 역시 중국 영향이 컸다. 박 연구원은 “올 하반기 중국의 가전 보조금 정책 종료 이후 LCD TV용 패널 출하가 감소한 경향이 컸다”고 설명했다. 송재학 우리투자증권 리서치센터장은 “앞으로 외국인 투자금이 10조원 정도까지 더 들어온다는 전망도 나온다”면서 “대체로 시가총액이 큰 종목들 중심으로 외국인 투자가 활발하지만 재료가 없는 종목을 무턱대고 사는 것은 아니므로 각각의 재료를 잘 살펴야 한다”고 조언했다. 김양진 기자 ky0295@seoul.co.kr
  • 한숨 돌린 중국경제… 3분기 GDP 7.8% 성장

    한숨 돌린 중국경제… 3분기 GDP 7.8% 성장

    경착륙 우려가 나오던 중국 경제가 3분기 반등에 성공하면서 한숨 돌리는 분위기다. 그러나 지난달 경제 지표가 일제히 둔화한 데다 글로벌 경제 환경이 불확실한 상태여서 여전히 안심하기는 이르다는 평가가 나온다. 중국 국가통계국은 18일 올해 3분기 중국의 국내총생산(GDP) 증가율이 7.8%를 기록했다고 밝혔다. 지난해 4분기 7.9%를 기록한 이후 지난 2분기 7.5%로 둔화됐던 성장률이 회복세로 돌아선 것이다. 중국 경제가 반등에 성공한 것은 리커창(李克强) 총리의 뚝심이 빛을 발했기 때문이다. 리 총리는 올 들어 중국 경제가 하락세를 이어가자 지난 7월 GDP 성장률 7%를 마지노선으로 제시한 이후 연일 대책을 쏟아냈다. 지난 8월부터 중소기업에 증치세(부가가치세)와 영업세를 면제해 주기로 했다. 수출관련 규제를 대폭 풀고 철도 등 도시 기반시설 투자규제를 완화하는 등 경기침체를 막기 위한 ‘미니 경기부양책’을 속속 쏟아냈다. 이에 힘입어 수출과 산업생산, 고정자산투자, 소매판매 등이 호조를 보이면서 전반적인 성장을 이끌었다. 특히 3분기 성장률이 반전되면서 새 지도부가 오는 11월 예정된 18기 3중전회(제18기 중앙위원회 3차 전체회의)를 기점으로 경제 개혁에 박차를 가할 수 있는 여건도 마련했다는 평이 나온다. 성라이윈(盛來運) 국가통계국 대변인이 이날 GDP 발표 이후 “다음 단계는 개혁·개방과 구조조정을 통해 경제를 건전하게 발전시키는 것”이라고 강조한 것도 이런 맥락에서 나온 것이다. 중국 정부가 올해 성장 목표로 제시한 7.5% 달성도 무난할 것으로 보인다. 중국의 국책연구기관인 사회과학원은 최근 발표한 보고서에서 중국 경제가 완만하게 회복하고 있다며 올해 연간 성장률이 7.7%에 달해 정부의 목표치인 7.5%를 초과 달성할 것이라고 예상했다. 다만 지난달 경제 지표가 일제히 하락세로 돌아서면서 중국 경제가 앞으로도 꾸준히 증가세를 이어갈지는 미지수다. 실제로 9월 중국의 수출이 0.3% 줄어 지난 6월 이후 석 달 만에 감소세로 돌아섰다. 9월 산업생산은 지난 8월에 비해 0.2% 포인트 하락했고, 소매판매도 전월에 비해 0.1% 포인트 둔화됐다. 3분기 성장률 회복을 견인했던 고정자산투자도 지난 8월에 비해 0.1% 포인트 떨어졌다. 이 밖에 미국의 양적완화 축소 움직임 이후 아시아 신흥국에서 자금이 썰물처럼 빠져나가고 있어 신흥국에 대한 중국의 수출이 계속 지지부진할 가능성이 크다. 성 대변인은 “앞으로 수개월 동안은 신흥국시장의 수요 부족으로 무역 활동이 어려움을 겪게 될 것”이라고 말했다. 베이징 주현진 특파원 jhj@seoul.co.kr
  • [오늘의 눈] 내부고발자는 말하고 싶다/오세진 정책뉴스부 기자

    [오늘의 눈] 내부고발자는 말하고 싶다/오세진 정책뉴스부 기자

    “결국은 내가 어떻게든 손해를 입게 돼 있다.” 얼마 전 통화한 한 지인의 씁쓸한 한마디다. 그는 과거에 인턴으로 근무했던 한 공기업에서 목격한 일을 설명하는 동안 불편한 마음을 감추지 못했다. “나랑 같이 일하던 공기업 직원이 공금을 가족 외식비 또는 여행 경비 등으로 사용하는 것을 봤다. 하지만 회계 장부에는 공금을 공무에 사용했다고 기록을 남기더라. 이런 일이 한두 번이 아니었다.” 공금의 사적 유용이 부당한 일인 줄 알면서도 그는 끝내 해당 사실을 알리지 못했다. 지인은 “지금 다른 직장에 몸담고 있다고 하더라도 위 사실을 외부에 알린 사람이 나라는 것이 확인되는 순간 난 옮긴 직장에서조차 ‘블랙리스트’에 오를 것”이라고 말했다. 우리 사회의 ‘내부 고발자’를 향한 시선은 아직 따갑기만 하다. 이를 해결하기 위해 현재 공익신고자 보호법이 시행 중이다. 이 법의 소관 부처인 국민권익위원회는 법 시행 이후에도 민간기업 내부의 공익신고자 보호를 위한 방안을 계속 강구했다. 그 일환으로 회사의 기밀 누설 금지 의무에서 공익신고는 배제하도록 표준취업규칙(고용노동부 소관)의 일부 개정을 이끌어 냈다. 지난달 17일에는 공익신고자 보호법 개정안이 국무회의에서 심의·의결됐다. 개정안은 공익신고 대상 법률 수를 기존 180개에서 280개로 늘리고, 공익신고자 보호조치 결정이 신고자가 속한 회사의 행정소송에 의해 효력이 정지되지 않도록 하는 내용 등을 담았다. 그러나 개정안도 공익신고를 제대로 보호하기엔 여전히 역부족이라는 지적이 곳곳에서 제기되고 있다. 가장 큰 문제는 법에서 규정한 ‘공익침해 행위’ 범위(국민 건강, 안전, 환경, 소비자 이익, 공정 경쟁)가 매우 협소하다는 점이다. 이 기준에 따르면 앞서 지인이 알려 준 공기업 직원의 배임 행위는 공익신고 대상이 아니다. 재산 은닉 및 비자금 조성 등에 악용되는 차명 계좌도 신고 대상에서 제외된다. 전문가들은 일부 사학 재단 비리는 물론 과거 예금자들에게 막대한 피해를 입힌 저축은행의 부실 대출과 방만한 경영 행태 역시 공익침해 행위에 속하지 않는다고 꼬집었다. 국회입법조사처는 “상법, 형법 등 기업 불법비리 행위를 엄벌할 수 있는 법률들이 공익신고 대상 법률에서 모두 제외돼 있다”고 밝혔다. 공익침해 행위를 더욱 폭넓게 정의해야 한다. 공익신고 시 이름, 주소, 직업 등 인적 사항을 적어야 한다는 법 조항도 걸림돌이다. 물론 보복의 우려가 있다는 점이 인정되면 인적 사항의 일부 또는 전부를 기재하지 않아도 된다는 조항도 보호법에 있지만 신고자가 이를 입증하기는 어렵다. 처음부터 익명 신고가 가능하도록 해 공익신고자의 신변 보호를 보다 강화해야 한다. 변호사를 통한 대리 신고도 고려할 필요가 있다. 지인에게서 ‘이제는 말할 수 있다’는 말이 과연 언제쯤 나올 수 있을까. ‘생활안전 관련 공익신고 범위 확대 및 신고자 보호 강화’를 국정 과제로 선정한 현 정부에서 그것이 가능한 일이 될 것인지는 지켜볼 일이다. 5sjin@seoul.co.kr
  • [글로벌 경제] “세계 경제 회복세”… 문제는 美양적완화·디폴트

    [글로벌 경제] “세계 경제 회복세”… 문제는 美양적완화·디폴트

    미국 연방정부의 일시 폐쇄(셧다운)와 국가 부도(디폴트)에 대한 우려로 불확실성이 고조되고 있음에도 불구하고 선진국들의 호조에 힘입어 세계 경제가 완만한 회복세에 접어든 것으로 전망됐다. 이번 주 워싱턴에서 열리는 국제통화기금(IMF)·세계은행 연차 총회에서 세계 경제전망에 대한 논의를 앞두고 있어 특히 주목된다. 6일(현지시간) 파이낸셜타임스는 미국 싱크탱크인 브루킹스연구소와 공동으로 개발한 ‘타이거지수’를 인용해 세계 경제가 다시 정상 궤도에 진입했다고 분석했다. 타이거지수는 주요 20개국(G20)의 경기회복 여부를 판단하는 지표로 실물 경제 활동과 금융 변동성, 신뢰도 등을 종합해 산출한다. 타이거지수는 2008년 세계 금융위기 이후 2009년 3월 최저 수준인 -14.97을 기록했다가 2010년 3월 15.17까지 올랐다. 유럽발(發) 재정 위기로 인해 2012년 6월 다시 -0.98까지 곤두박질친 타이거지수는 지난 8월 2.11을 기록하는 등 최근 들어 다시 반등세를 보이고 있다. 브루킹스연구소의 에스와르 프라사드 선임 연구원은 “선진국의 소비자 신뢰도 회복과 신흥국의 안정적인 성장에 힘입어 세계 경제가 회복하고 있다”고 진단했다. 유로존(유로화 사용 17개국)의 경제 둔화 가능성이 줄어들고 중국을 비롯한 신흥국들이 올해 초에 상실했던 경기 추동력을 회복한 것이 세계 경제가 회복 국면에 접어든 최대 원동력으로 지목됐다. 프라사드 연구원은 그러면서도 “아직 승리를 선언하기에는 이르다”면서 “경제 회복 속도가 여전히 미약하고 한두 가지 충격이 더해지면 또다시 무너질 수 있는 상황”이라고 지적했다. 최근 미 연방준비제도이사회(연준)가 양적완화 축소 가능성을 언급하고 난 이후 신흥국에서 자본이 유출되고 성장세가 꺾이는 등 여전히 경제가 취약한 상황이기 때문이다. 이런 가운데 오는 11~13일 미 워싱턴에서 열리는 IMF·세계은행 연차 총회에서는 미 연방정부의 셧다운과 디폴트를 비롯해 연준의 양적완화 축소에 따른 세계 경제 위기 대처 방안이 집중적으로 논의될 예정이다. 크리스틴 라가르드 IMF 총재는 앞서 지난 3일 워싱턴에서 한 연설에서 “미국 정부가 부채한도 증액에 실패한다면 미국 경제뿐 아니라 전 세계 경제에 중대한 타격을 주게 될 것”이라고 강조한 바 있다. 특히 8일 발표될 IMF 세계경제전망 보고서에서 경제 전망치가 추가로 하향될지 여부와 선진국 및 신흥국 경제에 대한 전망 변화에 관심이 쏠린다. IMF는 지난 7월 보고서에서 ▲주요 신흥국의 성장부진 ▲유로존의 침체 지속 ▲미국의 재정지출 감축 전망에 따른 수요 부진 등을 이유로 올해와 내년 세계 경제성장률 전망치를 각각 종전 3.3%, 4.0%에서 3.1%, 3.8%로 하향 조정했다. 조희선 기자 hsncho@seoul.co.kr [용어 클릭] ■타이거지수 (Tracking Indexes for the Global Economic Recovery Index·TIGER Index) 미국 브루킹스연구소와 영국 경제지 파이낸셜타임스가 공동 개발해 2003년 1월부터 산출하고 있는 주요국 경제종합지수로 주요 20개국(G20)의 경기 회복세를 가늠하는 척도로 활용된다. 각국의 국내총생산(GDP)과 수출입 증가율, 주식 시장 등의 금융 지표와 기업 및 소비자 신뢰 지수 등을 종합적으로 반영해 산출한다.
  • 삼성전자, 한 시간에 45억씩 벌었다

    삼성전자, 한 시간에 45억씩 벌었다

    삼성전자 분기 영업이익이 사상 처음으로 10조원을 넘어섰다. 매출도 59조원으로 사상 최대다. 국내에서 한 분기에 10조원대의 영업이익을 올린 기업은 삼성전자가 처음이다. 삼성전자는 4일 금융감독원 전자공시를 통해 올해 3분기 매출 59조원, 영업이익 10조 1000억원이라는 잠정 실적을 공개했다. 2분기의 매출 57조 4600억원, 영업이익 9조 5300억원에 비해 각각 2.68%, 5.98% 늘어났다. 지난해 3분기와 비교하면 매출이 13.07%, 영업이익은 25.31% 급증했다. 영업이익률도 17.1%를 기록해 처음 17%대에 올라섰다. 분기 영업이익이 10조원을 넘는 것은 내로라하는 글로벌 기업에서도 흔치 않은 일이다. 미국 경제 전문지 포천이 선정한 ‘글로벌 500’ 중 지난해 연간 영업이익이 40조원을 넘는 곳은 엑손모빌, 애플, 러시아 가스프롬, 중국 공산은행 등 4곳뿐이다. 3개월 안에 10조원의 이익을 내려면 시간당 45억 7000만원, 하루에 197억 8000만원씩을 벌어야 한다. 지난 2분기 실적을 발표한 1279개 기업의 영업이익을 다 합친 33조 7694억원의 약 3분의1에 해당한다. 올 서울시 예산(23조 5000억원)의 42%, 우리나라 전체 예산(342조)의 3%에 해당한다. 삼성전자에 ‘영업이익 10조원 돌파’가 주는 의미는 남다르다. 삼성전자는 지난 2분기에도 9조 5300억원의 영업이익을 올렸다. 분기 사상 최대 실적이었지만 시장 기대치인 ‘10조원의 벽’을 넘지 못했다는 이유로 홀대받았다. 심지어 주가까지 내리막을 달렸다. JP모건이 발표한 17쪽짜리 보고서가 도화선이었다. “갤럭시S4의 판매량이 계획만큼 원활하지 않을 것”이라고 밝힌 JP모건의 보고서가 나오자 삼성전자 시가 총액은 하루 만에 약 14조원 줄었다. 외국인 투자자가 매물을 쏟아내는 통에 5월 말까지 주당 150만원대 중반을 유지하던 삼성 주가는 한때 120만원 초반까지 내려갔다. 삼성전자 관계자는 “이번 잠정 실적 발표는 최근 삼성전자에 대한 시장의 우려를 불식시킬 수 있다는 점에서 의미가 있다”고 밝혔다. 시장점유율은 물론 영업이익까지 애플을 넘어설 발판을 마련했다는 점에서도 의미가 깊다. 지난 2분기 스마트폰 부문 글로벌 시장점유율 1위인 삼성전자는 영업이익에선 애플의 벽을 넘지 못했다. 2분기 애플의 영업이익은 92억 달러로 9조 5000억원(약 85억 달러)을 기록한 삼성전자보다 7억 달러 이상 높았다. 하지만 3분기 삼성전자가 10조 1000억원의 영업이익을 내면서 상황이 달라졌다. 최근 환율까지 하락해 삼성전자의 영업이익을 달러로 환산하면 94억 달러에 달한다. 2분기 애플의 영업이익보다 2억 달러가량 많다. 사실 3분기 실적 발표 직전까지도 시장의 전망은 우울했다. TV 부문이 발목을 잡았다. 가격 경쟁이 심해져 TV 부문 실적이 부진할 것이라며 외국계 증권사가 3분기 영업이익 예상치를 9조원대로 낮추자 국내 증권사도 슬금슬금 전망치를 하향 조정했다. 증권업계에선 반도체 부문 실적 호조와 스마트폰의 판매량 급증이 실적 상승을 이끈 것으로 보고 있다. 지난 2분기 말에 출시된 ‘갤럭시S4’는 두 달도 안 돼 2000만대를 판매하며 3분기 실적을 견인했다. 보급형 스마트폰도 영업이익을 높이는 데 한몫했다는 평을 듣는다. 더불어 국제시장에서 최근 D램 가격이 상승한 것도 긍정적인 요인으로 작용했다. 4분기 전망도 나쁘지 않다. 특히 반도체는 SK하이닉스의 화재 사고에 따른 반사이익이 삼성전자에 돌아갈 것으로 관측된다. 최도연 교보증권 연구원은 “삼성전자의 4분기 영업이익은 10조 7000억원으로 예상된다”면서 “반도체 사업이 좋아지는 가운데 갤럭시노트3 등 신제품까지 나와 무선 쪽 이익도 빠지지는 않을 것”이라고 내다봤다. 임수균 삼성증권 연구원은 “삼성전자 실적의 고점을 3분기라고 봤지만 4분기에도 좋은 실적이 예상된다”고 말했다. 유영규 기자 whoami@seoul.co.kr
  • [세종로의 아침] 돌잔치 초대장/류찬희 산업부 선임기자

    [세종로의 아침] 돌잔치 초대장/류찬희 산업부 선임기자

    이상하다했다. 실수를 탓할 겨를도 없었다. 최근 스마트폰으로 ‘돌잔치 초대장’ 첨부 파일 메시지를 받았다. 발신자 번호는 출입처 홍보담당자였다. 어이없다는 생각이 들었다. 아무리 가까워도 그렇지, 출입기자에게 아이 돌찬지 소식을 알리나 싶었다. 그런데 늦둥이를 낳았다는 소식도 없었고, 나이를 보아 돌잔치할 만한 어린아이가 있지 않았다. 이상했다. 낚이겠다는 생각이 들었다. 발신자에게 전화를 걸어봤다. 아니나 다를까. 발신자 번호조작을 통한 ‘스미싱’이었다. 하마터면 휴대전화에 들어 있던 정보를 모두 털릴 뻔했다. 법원이나 검찰, 경찰을 사칭해 발신한 등기우편 확인 메시지도 들어왔다. 역시 스미싱이었다. 그런데 가까운 지인이 당했다. 그는 최근 전셋집이 경매로 넘어가 신경이 곤두서 있는 상태였다. 법원 등기우편을 확인하라는 메시지를 받고는 급한 마음에 그만 클릭하고 말았다. 순간 이건 아니지 하는 생각이 들었지만 이미 걸려들었다고 한다. 실수를 탓할 겨를도 없었단다. 당하는 사람만 바보일까. 방법은 없을까. 휴대전화 음성 통화에 해외발신 번호표식이 뜨듯이 메시지에도 이를 적용하면 안 될까. 메시지를 컴퓨터에서 보내기 때문에 통제하기 어렵다는 얘기도 있는데, 기술적으로 정말 어려운 걸까. 그렇다면 아예 번호 변경 서비스(발신자 번호 조작)를 금지하면 안 될까. 그동안 발신자 번호 조작에 따른 폐해가 잇따르면서 이를 원천 금지하는 법률 개정안이 나왔었다. 번호를 조작해 보내는 통화나 문자 메시지를 통신 서비스 사업자가 사전에 차단하도록 한 것이다. 그러나 번번이 무산됐다. 영리목적으로 발신자를 조작하는 업자에게 과태료를 물린다는 대책이 나왔을 뿐이다. 기자는 지난해 말 휴대전화 번호를 바꿨다. 번호를 변경하더라도 대개는 자동 안내 서비스를 받는다. 하지만 자동 안내 서비스를 포기하고 주소록에 입력된 700여명에게만 일일이 변경된 번호를 문자로 알렸다. 보이스피싱이나 음란 통화 연결을 차단하기 위한 극약처방이었다. 주소록에 없던 지인들에게는 핀잔도 많이 들었다. 지금도 사무실로 기자의 휴대전화 번호를 묻는 전화가 심심찮게 걸려오고 있으니 내근자에게는 큰 민폐 아닌가. 060이나 발신자 조작 번호를 스팸으로 걸어놓으면 그만이다. 하지만 숫자를 한 자리만 바꾸거나 더하면 이도 소용없다. 발신자를 조작해 일반 휴대전화 번호나 지인의 번호로 걸려오면 어쩔 수 없이 당한다. 영리 목적의 발신자 번호 조작 금지는 발신자에게 스스로 조작을 금지하도록 하는 방식이라서 큰 효과를 거두기 어렵다. 휴대전화가 정보 보따리로 진화하는 것과 함께 휴대전화를 이용한 사기도 다양해지고 지능화되고 있다. 빠르고 편리한 기술을 앞서 개발하는 것뿐만 아니라 이용자의 불편을 없애고 부작용을 막는 기술도 동시에 개발하고, 정책도 이를 따라갈 때 비로소 진정한 정보통신 강국이 된다. 경찰·검찰의 수사 목적이나 개인 평생전화번호 부가서비스 등을 빼고는 발신자 조작 번호 전송을 아예 통신사업자가 기술적으로 차단하도록 하는 법률 개정을 심도 있게 따져볼 필요가 있지 않나 싶다. chani@seoul.co.kr
  • 현대·기아차 9월 판매량 ‘덜컹’

    현대자동차와 기아자동차가 지난달 저조한 성적표를 받아 들었다. 현대차는 13개월 만에 역신장했으며, 기아차는 올 들어 최저 판매량을 기록했다. 국내외 경기침체와 맞물린 노조의 부분 파업, 추석 연휴 등이 복합적으로 작용했다. 업계에서 스포츠유틸리티차량(SUV) 바람을 탄 쌍용자동차만이 유일하게 웃었다. 현대차는 지난달 국내에서 4만 6257대, 해외에서 31만 7713대 등 전 세계시장에서 지난해보다 2.1% 감소한 36만 3970대를 판매했다고 1일 밝혔다. 내수 판매량은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19.6%나 줄면서 지난 8월에 이어 2개월 연속 5만대를 밑돌았다. 현대차는 “지속된 경기부진에 부분 파업과 추석 연휴로 지난해보다 영업일수가 감소해 공급부족이 겹치면서 지난해 8월 이후 13개월 만에 마이너스 성장을 했다”고 밝혔다. 다만 해외공장이 성장세를 유지한 덕분에 전체 판매는 소폭 감소하는 데 그쳤다. 국내 공장 수출분이 지난해보다 26.5% 줄어든 가운데 해외공장 판매분이 12.7% 늘어난 덕에 해외시장에서 1.1% 증가한 실적을 기록했다. 기아차는 9월 국내외에서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9.7% 감소한 19만 3671대를 판매했다. 내수 판매량은 3만 2123대, 해외 수출량은 16만 1548대를 기록했다. 이는 여름휴가와 노조 파업이 겹쳤던 지난해 8월(19만 870대) 이후 가장 낮은 실적이다. 특히 해외판매 국내 공장 생산분은 총 5만 8100대를 기록해 5만 7034대가 팔린 2010년 8월 이래 최저 판매를 기록했다. 한국GM과 르노삼성은 수출이 큰폭으로 하락했지만 신차 효과로 내수가 증가해 그마나 위안을 삼았다. 한국GM은 지난달 내수 1만 3252대, 수출 4만 9600대 등 지난해 같은 달보다 4.1% 감소한 총 6만 2852대를 판매했다. 르노삼성은 내수 4957대, 수출 6246대 등 총 1만 1203대로 지난해보다 3.5% 감소했다. 두 업체 모두 수출이 각각 8.7%, 17.8% 줄었지만 내수 판매에서 지난해 같은 달 대비 18.5%, 23.8%씩 상승세를 탔다. 한국GM의 경우 쉐보레 스파크가 5514대 팔려 실적 견인차 역할을 했다. 르노삼성도 SM5가 SM5 TCE와 플래티넘 모델의 인기를 등에 업고 2500대 팔렸다. 쌍용자동차는 코란도 시리즈의 판매 호조로 지난달 전년 동기 대비 판매가 2.8% 늘었다. 내수 4432대, 수출 6004대 등 총 1만 436대를 팔았다. 특히 내수 판매량은 지난해 9월보다 9.8%, 1∼9월 누계 대비로는 32.3%나 증가했다고 쌍용차는 설명했다. 박상숙 기자 alex@seoul.co.kr
  • 공익신고자 보호 이행 안하면 강제금 年2회 2년 반복 징수

    공익신고와 관련된 신고자의 위법행위에 대해서는 행정처분이 감면된다. 또 공익신고자를 보호하도록 한 결정을 이행하지 않으면 강제금을 물어야 한다. 정부는 17일 청와대에서 박근혜 대통령 주재로 국무회의를 열어 공익침해행위 신고자에 대한 불합리한 행정처분을 감경 또는 면제하는 공익신고자 보호법 개정안을 심의·의결했다. 또 국민의 안전 및 건강 등과 관련 높은 공익침해행위를 방지하기 위해 공익신고자보호법의 적용 대상을 확대하기로 했다. 개정안에 따르면 공익신고 등과 관련해 적발된 위법행위를 이유로 공익신고자 등에게 징계를 하는 경우뿐만 아니라 과징금 부과 등 불리한 행정처분을 하는 경우에도 국민권익위원회가 해당 행정처분권자에게 그 처분의 감면을 요구할 수 있다. 권익위는 공익신고 접수 기관에 대해 공익신고 처리 및 보호조치 현황 등에 관한 실태조사도 할 수 있다. 정해진 기한에 신고자 보호조치를 하지 않은 기관에 대해서는 2000만원 이하의 이행강제금을 내도록 하고, 매년 2회 범위에서 조치를 취할 때까지 2년 동안 반복해 부과·징수한다. 또 국민이 안심하고 생활할 수 있는 환경을 조성하기 위해 국민의 안전 및 건강 등과 관련이 높은 학교급식법 등 100개 법률을 새 적용 대상으로 삼았다. 공익신고자 보호법 개정은 앞서 산업기능요원이 보호 장비도 착용하지 못한 채 방사능에 과다 노출되는 업체의 작업환경을 공익침해행위로 신고했지만 신고자가 다른 부서에서 근무한 것이 밝혀져 병역법 위반으로 440일 복무연장 처분을 받게 되면서 본격적으로 논의가 진행됐다. 세종 이석우 선임기자 jun88@seoul.co.kr
  • [인사]

    ■환경부 △환경정책관 이윤섭 ■금융위원회 △자본시장조사단장 김인 ■국민권익위원회 ◇고위공무원△행정심판국장 김의환△민원분석심의관 신근호△신고심사심의관 이내희△행정심판심의관 곽형석 ■특허청 ◇일반직 고위공무원△정보고객지원국장 이태근△특허심사기획국장 제대식△특허심사1국장 천세창△특허심사2국장 신진균△특허심사3국장 고준호△특허심판원 심판장 설삼민△특허심판원 안대진 홍정표△국제지식재산연수원장 변훈석◇부이사관△산업재산보호정책과장 김명섭△정보고객정책과장 손용욱△특허심사기획과장 강춘원△에너지심사과장 이현구△계측분석심사팀장 김희태△생활가전심사과장 박형식△사무기기심사과장 강해성△가공시스템심사과장 김영진△특허심판원 심판관 강철환◇과장급△청장비서관 윤국섭△창조행정담당관 정인식△지역산업재산과장 김우순△산업재산보호지원과장 윤세영△산업재산조사과장 이병용△국제협력과장 서을수△다자기구팀장 엄태민△산업재산정보협력팀장 정대순△정보개발과장 김근모△정보관리과장 나광표△정보활용팀장 박재일△출원과장 송대종△등록과장 안희철△국제출원과장 박용주△상표심사1과장 백흠덕△상표심사2과장 박은희△복합상표심사팀장 김동욱△국제상표출원심사팀장 나찬희△디자인심사과장 전현종△복합디자인심사팀장 송병주△특허심사제도과장 김지수△자동차융합심사과장 유준△정보기술융합심사과장 정경덕△의료기술심사팀장 원종혁△국제특허출원심사팀장 이태영△표준특허반도체팀장 곽준영△주거생활심사과장 박길채△국토환경심사과장 김용준△주거기반심사과장 남석우△전력기술심사과장 최봉묵△정밀화학심사과장 반용병△농림수산식품심사과장 이호조△전자부품심사팀장 정성태△정밀부품심사과장 신상곤△반도체심사과장 장현숙△자동차심사과장 조성철△고분자섬유심사과장 서일호△컴퓨터시스템심사과장 박제현△약품화학심사과장 김용정△통신네트워크심사팀장 이재완△응용소재심사과장 주영식△로봇자동화심사과장 권영호△차세대수송심사과장 김주대△바이오심사과장 이미정△이동통신심사과장 이동환△금속심사팀장 조지훈△디스플레이기기심사팀장 인치복△멀티미디어방송심사팀장 전범재△특허심판원 심판관 김재문 김종찬 김종화 김희수 소현영 이대원 ■KBS △보도본부 시사제작1부장 직무대리 홍사훈 ■한국농어촌공사 △부사장(새만금본부 이사 겸임) 이봉훈△비서실장 유명철 ■메트로신문사 ◇편집국△부국장(총괄) 김하성△온라인뉴스부 부장대우(데스크·정치사회부장 겸임) 김민준 ■부산일보 △수석논설위원 장지태△논설위원 박기범△편집국 편집위원 오광석△독자서비스국장 이진균△문화사업국장 최신철 ■충남대 △교무처장 정범구△기획처장 강병수 ■경희의료원 △경희대치과병원장 박영국△경희대한방병원장 최도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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