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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광공업 생산, 작년 12월 3.4%↑… 54개월 만에 최고치

    광공업 생산, 작년 12월 3.4%↑… 54개월 만에 최고치

    지난달 광공업 생산이 반도체, 자동차 등 수출 주력 상품을 중심으로 호조를 보이며 전월 대비 생산 증가율이 54개월 만에 최고치를 기록했다. 지난해 4분기에 국내총생산(GDP) 성장률이 3.9%를 기록하는 등 하반기 들어 경기가 회복세에 접어들었기 때문이다. 통계청이 29일 발표한 ‘2013년 12월 및 연간 산업활동 동향’에 따르면 지난달 광공업 생산은 전월 대비 3.4% 증가하며 2009년 6월(4.9%) 이후 가장 크게 늘었다. 영상음향통신(-7.6%), 석유정제(-1.3%) 등에서 생산이 줄었지만 반도체 및 부품(7.3%), 자동차(5.7%) 등에서 크게 늘어난 효과다. 전년 동월 대비로는 2.6% 증가했다. 전체 산업 생산은 11월에 비해 0.1% 증가하는 데 그쳤다. 서비스업(-0.7%), 건설업(-7.4%), 공공행정(-3.4%) 분야에서 모두 생산이 감소한 영향이 컸다. 광공업 생산이 호조를 보이는 등 지표상으로는 경기가 살아나고 있지만 지난달 소비는 줄어들어 아직 국민들이 느끼는 체감 경기는 크게 나아지지 않은 모습이다. 지난달 소매판매액지수는 의복 등 준내구재(-3.4%), 음식료품 등 비내구재(-0.7%), 승용차 등 내구재(-0.5%)의 판매가 부진하며 전월보다 1.3% 감소해 9월(-1.9%) 이후 3개월 만에 감소세로 돌아섰다. 한편 상반기 내내 계속된 경기 침체로 지난해 연간 광공업 생산은 2012년에 비해 0.1% 줄어 2009년 이후 4년 만에 처음으로 감소했다. 전체 산업 생산은 서비스업(1.3%) 증가에 힘입어 1.3% 늘었다. 하지만 소비 심리는 꽁꽁 얼어붙어 연간 소매판매액지수는 전년 대비 0.7% 늘어나는 데 그쳐 2003년(-0.3%) 이후 10년 만에 가장 낮은 증가율을 보였다. 기획재정부는 “지난달 제조업 26개 업종 중에서 22개 업종의 생산이 늘어나는 등 경기 회복 조짐이 점차 강화되고 있다”면서 “1월에는 지난 연말 생산 확대에 따른 생산량 조정과 신흥국 불안, 조류독감 사태 등 일시적 요인의 영향을 받을 것”이라고 전망했다. 세종 장은석 기자 esjang@seoul.co.kr
  • LG전자, 스마트폰 시장 경쟁력 회복

    LG전자, 스마트폰 시장 경쟁력 회복

    LG전자가 2년 연속 1조원대 연간 영업이익을 유지했다. 관심을 모았던 스마트폰 사업부문은 판매량이 사상 최대치를 기록했으나 마케팅 비용 증가로 지난 4분기에 영업손실을 기록했다. 하지만 LG는 전략 스마트폰 ‘G3’가 출시되는 올해 하반기쯤 마케팅 선(先)투입 효과가 나타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LG 관계자는 27일 “실적 개선은 휴대전화 사업을 담당하는 모바일커뮤니케이션(MC) 사업본부가 주도했다”면서 “전략 스마트폰인 G2의 선전으로 지난해 영업이익이 전년 대비 20%, 매출액은 29% 증가했다”고 설명했다. 4분기 실적만 보면 MC사업본부의 성과가 눈에 띈다. 스마트폰 판매 호조에 힘입어 4분기 매출액이 3조 5915억원으로 전년 동기보다 28%, 전 분기 대비 18% 늘어 두자릿수 성장을 견인했다. 4분기 스마트폰 판매량은 1300만대를 기록했다. MC사업본부는 마케팅비용 증가로 4분기 434억원의 영업손실을 기록했지만 797억원의 영업손실을 냈던 3분기에 비해 적자폭을 줄였다. 홈엔터테인먼트(HE) 사업본부는 유럽 등에서의 LCD TV 판매 증가, 올레드(OLED)TV, 초고화질(UHD) TV 등의 선전으로 실적 향상에 기여했다. LG전자는 올해 스마트폰 경쟁력 강화와 프리미엄 TV 판매 확대를 통해 실적성장을 이어간다는 전략이다. 올해 매출액 목표를 62조 3000억원으로 제시했으며, 3조원의 시설투자를 할 계획이다. 명희진 기자 mhj46@seoul.co.kr
  • [시간제 일자리 길을 묻고 답을 찾다] 고용정책마다 실패한 佛정부

    [시간제 일자리 길을 묻고 답을 찾다] 고용정책마다 실패한 佛정부

    ‘일할 권리’를 중시하는 프랑스는 많은 예산을 국민의 고용지원에 사용하고 있고, 관련 조직과 인원도 전 세계 최고 수준이다. 프랑스 정부가 직업훈련에 투자하는 돈만 연간 국내총생산(GDP)의 1.5%가 넘는다. 하지만 프랑스의 노동정책 성과는 영미권 국가는 물론 유럽 내에서도 가장 낮은 수준에 머물러 있다. 이는 역대 정권이 시도했던 ‘개혁’이 번번이 상황을 악화시켰기 때문이다. 실제로 독일, 네덜란드 등에서는 프랑스 노동정책을 철저히 반면교사의 사례로 삼아 일부러 반대의 길로만 갔다는 학계의 분석이 나올 정도다. 실패한 정책을 보완하기 위해 도입한 새로운 정책이 사태를 악화시키는 구조다. 프랑스 고용정책 실패의 대표적인 사례가 1970~1980년대 시행한 고령자조기퇴직 정책이다. 1970년대 중반 실업률이 급등하자 프랑스 정부는 실업 감소와 청년층 고용기회 확대를 위해 고령근로자의 조기퇴직을 유도하는 조치를 각종 사회보장제도에 포함시켰다. 1982년에는 법정퇴직연령을 65세에서 60세로 낮췄고 노령연금 수급자격은 40년에서 37.5년으로 단축했다. 하지만 이 정책은 완전히 실패했고 청년층 실업률은 전혀 개선되지 않았다. 특히 숙련된 고령자들이 노동시장에서 이탈하면서 산업현장의 생산성은 떨어지고 이들로 인한 연금재정 압박은 고질적인 사회문제로 등장했다. 정권이 바뀔 때마다 지속적으로 확대된 ‘취업촉진을 위한 임금보조 정책’은 심각한 재정문제로 이어졌다. 프랑스 정부는 장기실직자, 공적부조수급자, 장애인, 청년층 등 취약계층을 위해 기업 또는 고용주가 내야 하는 사회보험료 등을 정부 재정으로 지원하고 있다. 기업, 고용주가 내야 하는 사회보험료 부담이 임금의 40%에 이르기 때문에 가능한 정책이었다. 하지만 현재 프랑스 정부가 부담하는 임금보조는 GDP의 1.3%에 달하면서심각한 재정압박으로 이어지고 있다. 1998년 도입된 주 35시간제 역시 실패한 정책으로 평가된다. 당초 프랑스 정부는 35시간 근무제를 도입하면서 일자리가 늘어나고, 레저 등 여가가 활성화되면서 내수진작 효과가 클 것으로 기대했다. 이 정책은 정규직 전일제 근로자의 원치 않는 시간제 전환이라는 엉뚱한 결과로 이어졌고 프랑스 산업의 경쟁력을 심각하게 약화시킨 것으로 분석된다. 사르코지 정부 때부터 이를 39시간으로 환원하기 위한 시도가 계속되고 있지만, 사회적 반발로 인해 뚜렷한 성과가 없는 상태다. 난립하는 고용지원 시스템도 문제다. 실업급여 지급은 상공업고용협회가, 취업알선은 국립고용청이, 직업훈련은 국립성인직업훈련협회가 각각 담당한다. 전 세계적인 추세인 ‘원스톱 서비스’와 정반대의 흐름이다. 야심찬 개혁 정책이 사회적 반발에 부딪혀 무산되는 사례도 많다. 2005년 프랑스 정부는 ‘최초고용계약’(CPE) 제도 도입을 추진했다. 경직된 노동시장의 체질을 바꾸기 위해 20인 미만 사업장의 신규고용에 대해 고용보호조항을 대폭 완화하는 내용이었다. 네덜란드의 ‘바세나르 협약’이나 독일의 ‘하르츠 개혁’에 비견될 만큼 프랑스에서는 획기적인 방안이었지만 대학생 및 노조의 거센 반대로 도입이 좌절됐다. 파리 박건형 기자 kitsch@seoul.co.kr
  • [여행 가방]

    엘리시안 강촌 KS서비스 인증 강원 춘천의 엘리시안 강촌리조트(www.elysian.co.kr)가 KS서비스인증을 받았다. 한국산업표준 이상의 서비스 능력을 보유한 사업장에 대해 KS 마크를 표시할 수 있도록 하는 국가 인증제도다. 엘리시안 강촌리조트는 인천, 서울 등의 주요 전철역을 거쳐 리조트까지 운행하는 특별스키열차와 서울 도심 70개 거점을 오가는 무료 셔틀버스를 운영하고, 온라인 사전예약제를 통해 스키어들의 편의를 제고한 점 등이 높은 평가를 받았다. 페루 티티카카 호수 성모 마리아 축제 페루관광청 한국사무소(소장 최보순)는 새달 2~16일 ‘티티카카 호수의 도시’ 푸노에서 ‘제50회 칸델라리아 성모 마리아 페스티벌’을 연다고 밝혔다. 페루 전역에서 140여개의 무용단과 4만여명의 무용가, 1만 2000여명의 음악가들이 참가해 페루 전통 춤과 음악을 선보인다. 앞서 페루관광청은 ‘2014년 주목해야 할 관광지’로 페루 남부의 콜카 계곡을 뽑았다. 국제 보호조인 콘도르를 볼 수 있는 곳으로 미국 그랜드 캐니언의 2배에 달할 정도로 규모가 장엄하다. 쁘띠프랑스 문화캠프 개최 쁘띠 프랑스(www.pfcamp.com)가 교육과 체험 그리고 휴식이 결합된 문화캠프를 연다. 겨울별자리 관측과 프랑스 미술작품 만들기 등 자연 속에서 즐길 수 있는 프로그램들로 가득 찼다. 1박 2일 가족캠프, 2박 3일 프랑스 문화체험 캠프, 4박 5일 타악 프로그램 연수 등 골라서 참여할 수 있다. 이메일(8200camp@naver.com)로 새달 20일까지 선착순 50명만 신청받는다. (031)584-8200. 영월 다하누촌 설 할인 이벤트 강원 영월 다하누촌(www.dahanoo.com)은 영월 일대에서 열리는 동강 겨울축제를 기념해 오는 26일까지 할인 이벤트를 벌인다. 한우 한 마리 100원 경매 행사, 한우 사골 무게 맞히면 공짜 이벤트 등이 진행된다. 영월 주천 얼음막걸리와 장릉 왕떡갈비, 군고구마 등을 맛볼 수 있는 행사도 준비됐다. ‘떠나자! 공짜 영월 여행’ 캐시백 이벤트도 함께 진행된다. (033)372-2227.
  • 정부의 건축규제 완화, 건축박람회 호황으로 이어져

    정부의 건축규제 완화, 건축박람회 호황으로 이어져

    지난 6일, 정부는 신년 기자회견에서 “지금까지 있던 부동산 규제들은 오래 전 부동산 과열기에 만들어진 것이다. 시장 발목을 잡는 규제들을 폐지하겠다”고 밝혔다. 이에 업계는 국회의 ‘제2차 장기주택종합계획’발표와 ‘다주택자에 대한 양도소득세 중과사제도 폐지’ 등의 법안 통과는 곧 건자재 업체에 직접적이고 긍정적인 영향을 줄 것 이라며 한껏 들뜬 모습이다. 특히 오는 4월부터 가능해진 ‘수직증축 리모델링’에 대한 관심이 크다. 리모델링 아파트의 경우 조합원이 직접 건축자재 브랜드를 선택할 수 있어 대기업뿐 아니라 중견기업까지 성장 기회를 엿볼 수 있기 때문이다. 이처럼 부동산 시장 규제완화가 예고되며 건축자재 및 인테리어 시장에는 훈풍이 불고 있다. 건축자재 기업 KCC와 이건창호, LG 하우시스 주가가 연일 오름세를 보이는 것이 이를 방증한다. 또 국내 대표 건축자재 기업들이 잇따라 경향하우징페어와 같은 건축자재/인테리어박람회에 참여한다고 밝히는 것도 건축경기 호조를 기대하게 한다. 경향하우징페어 관계자는 “대형사들은 지난해부터 소비자시장(B2C)의 가능성을 확인하고 마케팅 예산을 공격적으로 집행하던 중, 부동산 규제 완화 소식이 이어지자 바로 연간 경향하우징페어 참가 계획을 잡은 것으로 안다”며 “이처럼 기업들이 시장 선점을 위해 열을 올리고 있어 전시회 규모가 2008년 금융위기 이전으로 회복되는 모습”이라고 전했다. 건축박람회 2014 경향하우징페어는 다음달 19일부터 24일까지 일산 KINTEX에서 개최될 예정이다. 가구/홈 인테리어를 포함한 가전, 건축공구, 냉난방, 조명 등 건축자재를 총 망라하며, 건자재 업계 1위인 KCC, 예림도어, 이케아 등 굴지 건자재 업계가 참가할 예정이라고 한다. ▲건자재 업계 1위인 KCC는 자사 브랜드 홈씨씨(HomeCC) 인테리어를 앞세워 경향하우징페어에 나선다. 지난해 3차례 참가하면서 전시 기간 동안 52억의 계약고를 올린바 있는 KCC는 올해 참가 횟수와 규모를 확장한다. 2월 경향하우징페어부터 4월 광주, 9월 부산, 10월 대구, 제주까지 전국 경향하우징페어에 참가할 계획이다. ▲예림도어는 2014경향하우징페어 공식 플래티넘 스폰서기업으로 등록해 공격적인 마케팅을 준비중이다. 지난해 경향하우징페어 첫 참가 이후, 대리점 수가 37% 증가하고 매출 확대 및 시장 점유율 상승효과를 가시적으로 확인하며 이 같은 결정을 한 것으로 전해진다. ▲리우크리에이티브는 경향하우징페어를 새로운 마케팅 시발점으로 삼는다는 전략이다. 1916년 설립, 곧 창립 100주년을 맞이하는 이곳은 기존의 영업 유통망을 우수 제휴점 네트워크와 직거래 형태로 전면 개편하고 올해 처음 전시회 참가를 결정지었다. 이 외에도 최근 시장 점유율을 확대해 나가고 있는 예림도어, 피엔에스 더존샤시, 필립스 등 중견기업들도 참여 의사를 밝혔다. 경향하우징페어 관계자는 “건자재 업계에게 건축박람회는 확실한 기회다. 단기적으로는 매출 향상을 확인할 수 있고, 장기적으로는 브랜드 인지도 향상을 기대할 수 있다”면서 “최근 호조를 보이는 건축 시장에 이런 전시회가 분명 힘을 더할 것”이라고 말했다. 온라인뉴스부 iseoul@seoul.co.kr
  • 1분기 반도체·섬유 ‘맑음’ 전자·철강 ‘흐림’

    각종 지표상의 완만한 경기 회복에도 국내 제조업체들이 피부로 느끼는 체감경기는 좀처럼 회복세를 보이지 않고 있다. 산업통상자원부는 산업연구원과 공동으로 최근 국내 426개 제조업 관련 업체를 대상으로 설문조사를 한 결과 올해 1분기 제조업 경기실사지수(BSI) 전망치는 93으로 기준치를 밑돈다고 5일 밝혔다. BSI는 100을 기준으로 한다. 100을 밑돌면 경기 악화를 전망하는 기업이 많고, 100이면 앞으로 경기 상황이 지금과 같다고 전망하는 기업이 많다는 것을 의미한다. 지난해 4분기 BSI 또한 94에 그쳐 기준치보다 낮았다. 이로써 제조업 BSI는 2011년 3분기(91) 이후 10분기 연속 기준치를 밑돌게 됐다. 업종별로는 반도체(127)와 섬유(104) 등 4개의 산업이 호조를 보일 것으로 예상된 반면 전자(81), 조선(95), 철강(96) 등의 산업은 부진을 점치는 기업이 더 많았다. 1분기 내수와 수출 전망지수는 각각 92, 96으로 경기가 좋지 않을 것으로 예상됐고, 매출과 경상이익도 각각 94, 90으로 부진할 것이라는 전망이 많았다. 1분기 전망과 달리 올해 전체 제조업 경기전망지수는 100으로 나타났다. 내수와 수출전망 지수는 각각 107, 108로 고른 개선이 예상됐다. 업종별로는 반도체(137), 자동차(104) 등 주력산업이 계속 선전하고, 그동안 부진했던 조선(104)이 회복세를 보일 것으로 기대됐다. 현대경제연구원도 올 한 해 제조업의 체감 경기를 부정적으로 내다봤다. 연구원은 5일 보고서를 통해 “한국경제가 올 한 해 3%대 후반의 경제성장률을 보이며 고성장의 한계에 봉착하는 ‘중성장시대’에 진입할 것”이라고 전망했다. 김정은 기자 kimje@seoul.co.kr
  • 온기 퍼지는 美 경제 낙관론

    올해 미국 경제에 대한 낙관론이 확산되고 있다. 4일(현지시간) 블룸버그통신에 따르면 로널드 레이건 행정부에서 백악관 경제자문위원장을 지낸 마틴 펠트슈타인 하버드대 교수는 이날 필라델피아에서 열린 미국경제학협회(AEA) 연례 회동에서 “올해는 미국 경제에 더 좋은 한 해가 될 것”이라며 “적절한 정책만 취해진다면 가까운 장래를 비관할 이유가 없다”고 했다. 그는 재정 위기가 가라앉았으며 지난 12개월 동안의 증시 호조와 집값 상승으로 미국의 가계부(富)가 8조 달러 증가했다는 점을 근거로 들었다. JP 모건 체이스도 올해 성장 전망치를 한 달 전보다 0.3% 포인트 높여 2.8%로 새롭게 설정하는 등 미국 경제를 더 낙관적으로 보기 시작했다. 벤 버냉키 미국 연방준비제도이사회 의장도 낙관론에 가세했다. 버냉키 의장은 지난 3일 AEA 기조연설에서 “지난달 양적완화 규모를 축소하기로 한 결정은 노동시장의 본질적 개선이라는 목표에 근접하고 있음을 반영한 것으로, 앞으로 몇 분기에 걸쳐 경제가 성장할 것으로 낙관한다”고 말했다. 그는 2009년 10%대였던 미국의 실업률이 최근 7%대로 떨어졌다면서 미국민의 재정 상태가 나아지고 주택 판매 전망도 밝으며 연방정부의 지출 삭감(시퀘스터)이나 증세가 경제의 발목을 잡는 일도 덜할 것이라고 했다. 반면 신중론도 여전하다. 버냉키 의장은 “양적완화 규모 축소 결정을 경기부양 기조가 더는 불필요하다는 의미로 받아들여선 안 된다”면서 “아직 경기 회복이 완전하지 않기 때문에 연준으로서는 할 일이 아직 많이 남아 있다”고 경계했다. 워싱턴 김상연 특파원 carlos@seoul.co.kr
  • ‘엔저 쇼크’ 술렁… 현 부총리 구두 개입

    ‘엔저 쇼크’ 술렁… 현 부총리 구두 개입

    현오석 부총리 겸 기획재정부 장관이 3일 외환 시장에 구두 개입을 하면서 원·엔 환율이 전일보다 15.03원 오른 1012.47원(오후 3시 기준)을 기록했다. 하지만 ‘엔저 쇼크’로 시장은 여전히 불안하다. 현 부총리는 지난 4개월간 매달 외환 시장에 개입했지만 엔저 심화는 지속됐다. 이번 개입의 ‘힘’에 시장의 이목이 쏠리는 이유다. 이날 한국거래소에 따르면 코스피는 전 거래일보다 21.05포인트(1.07%) 내린 1946.14로 장을 마쳤다. 지난해 9월 4일(1933.03) 이후 약 4개월 만에 최저치다. 이날 코스피는 2일보다 3.47포인트(0.18%) 하락한 1963.72로 개장했지만 환율 불안감과 삼성전자의 4분기 실적 불안으로 장중 한때 1939.37대까지 떨어졌다. 오후 2시 현 부총리의 구두 개입으로 1940대에 안착했지만 2일 44.15포인트의 하락세를 합쳐 이틀간 65포인트 넘게 급락했다. 외국인 투자자와 기관들은 이틀째 3000억원 이상의 주식을 팔며 순매도 행진을 이어 갔다. 외국인과 기관은 각각 3121억원, 1354억원어치를 내다 팔았다. 반면 개인은 4216억원어치를 사들였다. 삼성전자 주가는 130만원이 약 4개월 만에 무너졌다. 현 부총리는 이날 롯데호텔에서 열린 범금융기관 신년인사회에서 “(원·엔 환율을) 예의주시하고 있다”며 “지금은 일단 지켜보는 시기이기 때문에 일희일비해서는 안 된다”고 강조했다. 풍부한 외화유동성, 수출 호조, 경기회복세 등 한국 경제의 펀더멘털이 튼튼하다는 의미로 보인다. 현 부총리는 지난해 10월 24일 원·엔 환율이 1050원 선이 붕괴될 것으로 예상되면서 첫 구두 개입을 했다. 이후 11월 25일과 12월 10일에도 ‘환율을 주시한다’는 취지의 구두 개입을 했지만 1050원 선이 붕괴되고 1000원 선까지 넘나들게 됐다. 이경주 기자 kdlrudwn@seoul.co.kr 김진아 기자 jin@seoul.co.kr
  • 경기도의료원 ‘보호자 없는 병원’ 운영

    경기도가 보호자의 간병 부담을 없앤 ‘보호자 없는 병원’을 운영한다. 보호자 없는 병원은 간호사·간호조무사 등의 전문적인 간호를 통해 환자 가족의 간병 부담을 덜고 의료서비스의 질을 향상시키는 제도다. 경기도는 1일 도의료원 산하 의정부·수원·이천·안성·포천 등 5개 병원은 30∼58병상씩 모두 214병상을 보호자 없는 병원 운영에 활용하기로 했다고 밝혔다. 다음 달부터 실시되며 전체 681개 병상의 31%에 달한다. 간호사 48명, 간호조무사 32명 등 80명의 간호인력도 충원한다. 이에 따라 보호자 없는 병원에는 기존의 간호인력 75명을 포함해 모두 155명이 투입된다. 도의료원은 기초생활수급자와 차상위계층 등 취약계층을 보호자 없는 병원에 우선 입원시킨다는 계획이다. 도의료원 관계자는 “보호자 없는 병원은 간병비를 받지 않기 때문에 취약계층에 큰 도움이 될 것으로 보인다”며 “6월 말까지 산하 5개 병원별로 시범운영한 뒤 확대 여부를 결정하겠다”고 말했다. 김병철 기자 kbchul@seoul.co.kr
  • “12월 주택시장 호조세”… DMC가재울 뉴타운 제4구역 ‘눈길’

    “12월 주택시장 호조세”… DMC가재울 뉴타운 제4구역 ‘눈길’

    주택시장에서 12월은 연중 주택가격 변동률이 제일 낮은 비수기로 통한다. 하지만 올해 분위기는 조금 다르다. 지난주부터 주간 전국 아파트 값이 0.08% 오른 상승세를 보이고 있기 때문이다. 19일 한국감정원에 따르면 지난 10~16일 주간 전국 아파트값은 0.08% 올라 16주 연속 상승세를 이어가고 있다. 특히 서울은 이 기간 0.06%로 전주대비 0.04% 포인트가 올랐다. 1986년부터 2012년까지 27년 동안 주택시장 비수기로 통했던 12월에 아파트 값이 오르고 있는 이유에 대해 전문가들은 지난 3일 정부가 발표한 ‘4.1 및 8.28부동산 대책 후속조치’의 영향’이라고 풀이하고 있다. 정부 발표 직후부터 아파트값이 상승세로 돌아섰기 때문이다. 연말까지 ‘양도소득세 5년 면제’, ‘생애최초 주택구입자에 대한 취득세 면제’를 받을 수 있고, 1%대 초저금리 대출인 ‘공유형 모기지’ 사업이 시작됐다. 최근 국회에서 미뤄왔던 ‘취득세율 영구 인하’와 ‘수직증축 리모델링’ 관련법안도 통과돼 거래를 미루던 사람들이 움직일 수 있게 됐다. 전문가에 따르면 “현재 주택시장은 실수요자들이 집을 사기 좋은 여건이 형성됐다.”며 “물가상승률보다 낮은 금리로 돈을 빌릴 수 있고, 세금 혜택도 집중돼 있어 실수요자들의 내 집 마련에 박차를 가할 것이다”라고 전했다. 이에 분양혜택이 많아 사실상 가격 할인 효과를 누릴 수 있는 분양단지에 주택 수요자들의 관심이 늘고 있다. 그 중 서울 서대문구 가재울4구역에 GS건설•SK건설•현대산업개발이 시공 중인 ‘가재울뉴타운 제4구역 주택재개발 정비사업’이 눈에 띈다. 이 단지는 다양한 금융혜택까지 제공해 부담 없이 내 집 마련을 할 수 있는 기회를 제공하고 있다. 계약금 2회 분납제, 중도금 60% 무이자 등 계약자는 계약금만 내면 입주 시까지 추가 비용이 들지 않는다. 금융 지원뿐 아니라 발코니 확장, 시스템 에어컨 무료 제공 등 혜택도 있다. 4300세대의 대단지이며 전용 85㎡ 또는 6억 이하 물량이 일반분양 1550가구 중 1150가구로 전체 공급량의 74%를 차지한다. 양도세 감면 혜택과 취득세 영구 인하 적용 받고자 하는 실수요자들의 발길이 늘면서 12월 계약률이 높아졌다는 게 분양관계자의 말이다. 분양가도 3.3㎡당 평균 1500만원대로, 전용면적 84㎡ 기준 4억8000만 원대부터 시작해 주변 시세 대비 저렴한 수준으로 책정됐다. 여다가 시공능력평가 10위권의 대형건설사인 GS건설과 SK건설, 현대산업개발이 공동시공을 맡아 입주 후 브랜드 프리미엄 효과도 누릴 수 있다. 대규모 브랜드타운의 입주 뒤 주변 시세를 선도하기도 하고 환금성도 상대적으로 뛰어나 지역 랜드마크로 자리매김할 가능성이 크다. 단지에서 경의선 가좌역이 걸어서 5분 거리로 뉴타운내 가장 좋은 입지로 평가 받고 있다. 6호선과 경의선 환승역 디지털미디어시티(DMC)역도 인근에 있어 마포, 여의도, 종로 등 중심업무지구로 이동하기 편하다. 또 기업 입주가 시작된 상암디지털미디어시티(상암DMC)가 인근에 있어 상암DMC 개발에 따른 호재를 직접적으로 누릴 수도 있다. 단지 앞으로 홍제천이 지나며 인근에 불광천 및 백련산, 매봉산 등의 녹지가 풍부하고 단지 내부에는 뉴타운 최초로 수영장이 설치되며 실내 골프 연습장•사우나•피트니스센터 등 인근에서 보기 힘들었던 대규모 고급 커뮤니티시설이 들어선다. 견본주택은 현장 인근의 서대문구 남가좌동 124-1번지 일대에 위치한다. 입주 예정시기는 오는 2015년 10월이다. 나우뉴스부 nownews@seoul.co.kr
  • 소비는 늘고 실업률 줄고… IMF “美 내년 성장률 상향”

    미국 연방준비제도이사회(연준)가 테이퍼링(양적완화 축소)에 나서며 출구전략에 시동을 건 가운데 각종 경제지표가 연일 호조를 보이면서 경기회복에 대한 기대감을 높이고 있다. 국제통화기금(IMF) 역시 미국의 내년 국내총생산(GDP) 성장률을 상향 조정하겠다고 밝혀 미국 경제에 대한 낙관론에 힘을 실었다. 월스트리트저널은 미국 GDP 성장률 등 최근 호조세를 보이는 주요 경제지표를 지목하면서 미국 경제가 마침내 지속적인 성장 기반을 구축했음을 보여 주는 조짐이 곳곳에서 나타나고 있다고 보도했다. 앞서 지난 22일(현지시간) 미 상무부는 올해 3분기(7~9월) GDP가 전 분기 대비 4.1% 증가했다고 밝혔다. 이는 시장의 전망치인 3.6%를 웃도는 수준으로 2011년 4분기 이후 7분기 만에 가장 높은 수치다. 11월 실업률 역시 금융위기 직후인 2008년 11월 이후 가장 낮은 수치인 7%를 기록했다. 경제 성장률 호조에 힘입어 다우지수도 지난 20일 인플레를 반영한 수치 기준으로 전날보다 0.3% 상승한 16,221.14로 거래를 마치면서 2000년 1월(16,186.39) 이후 약 14년 만에 최고치를 경신했다. 특히 미국 경제활동의 3분의 2를 차지하는 소비자지출은 의료, 여가 등 서비스에 대한 지출 호조에 힘입어 연율 기준 2.0% 증가했다. 리전 파이낸셜 그룹의 리처드 무디 수석 이코노미스트는 “이전에도 경기회복 조짐이 보이다가 이내 다시 가라앉곤 했다”면서도 “이번은 다르다”고 말했다. IMF도 미국의 이 같은 경기 개선세를 반영해 내년 예상 GDP 성장률을 상향 조정하겠다고 밝혔다. 크리스틴 라가르드 IMF 총재는 이날 NBC방송의 ‘미트 더 프레스’ 프로그램에 출연, “미국 경제는 예산안 타결과 연준의 테이퍼링 결정 등으로 불확실성이 완화됐다”며 “내년 전망이 상당히 좋은 만큼 미국의 내년 예상 GDP 성장률을 높일 것”이라고 말했다. 라가르드 총재가 구체적인 GDP 성장률 전망치를 제시하지는 않았지만, IMF가 지난 10월 내놓은 전망치인 2.6%를 상회할 것으로 보인다. 조희선 기자 hsncho@seoul.co.kr
  • 기아차 K시리즈 중국서 ‘쌩쌩’

    기아차 K시리즈 중국서 ‘쌩쌩’

    기아자동차의 K시리즈가 중국에서 60만대 이상 판매되며 효자 노릇을 하고 있다. 23일 기아차에 따르면 이 회사의 중국 판매 모델 중 소형차 K2와 준중형차 K3, 중형차 K5 등 3개 모델은 후발 주자인 K2가 현지에 첫선을 보인 2011년 7월 이후 지난달까지 62만 2942대가 판매됐다. 특히 국내에서 프라이드에 해당하는 중국 전략모델인 K2는 33만 3047대가 팔려 3개 모델 판매량의 53.5%를 차지했고 K3(15만 1248만대)와 K5(13만 8204대)가 뒤를 이었다. 올해 1~11월 기아차의 중국 판매량 49만 8888대 중 K시리즈 3개 모델의 판매량은 30만 7570대로 61.7%를 차지하고 있다. K시리즈의 판매 호조는 현지 생산체제로 만들어 낸 중·소형차의 품질이 중국 소비자들로부터 호평을 받는 점이 작용했다는 분석이다. 실제로 K2는 K3와 함께 최근 중국질량협회가 발표한 고객 품질 만족도 조사에서 각 차급 1위를 기록하기도 했다. 또 중국에서 1980년대 출생자를 뜻하는 ‘바링허우’ 등 중국 젊은 층을 대상으로 한 맞춤형 마케팅도 주효했다는 평가다. 기아차는 내년에 K9이 중국에 본격 수출되기 시작하면 현지 시장에서 자사 브랜드의 경쟁력이 더욱 강화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박상숙 기자 alex@seoul.co.kr
  • 한국 영화관람 美 제치고 1위

    우리 국민 1인당 평균 영화 관람 횟수가 전 세계에서 가장 많다는 조사 결과가 나왔다. 22일 CGV가 영국의 미디어 리서치 업체 스크린다이제스트의 자료를 분석한 결과에 따르면 올해 1인당 평균 영화 관람 편수는 한국이 4.12편으로 미국(3.88편)을 제치고 처음으로 세계 1위에 올랐다. 호주는 3.75편으로 3위, 프랑스는 3.44편으로 4위를 차지했다. 이는 다양한 영화가 쏟아지면서 한국 영화 관객이 2년 연속 1억명을 돌파하고 영화관 증가 등으로 총관객 수도 처음으로 2억명을 넘었기 때문으로 분석된다. 이 같은 호조에 힘입어 전체 매출액도 사상 처음으로 1조 5000억원을 넘을 것으로 전망된다. 이처럼 영화 관객 수가 증가하면서 국내 영화관의 성적도 크게 향상했다. 복합상영관 CGV는 올해 국내와 국외를 합쳐 모두 1억 관객을 돌파하면서 세계 5위권에 진입했다. CGV는 미국의 리갈시네마, 중국의 AMC, 미국의 시네마크, 멕시코 시네폴리스에 이어 세계 다섯 번째로 누적 관객 1억명을 돌파했다. CGV의 스크린 수는 1119개이며 이 가운데 해외 비중은 26.4%(296개)다. 이은주 기자 erin@seoul.co.kr
  • [美 출구전략 개시] 원·달러 8.8원 상승… 국고채 금리는 보합세

    [美 출구전략 개시] 원·달러 8.8원 상승… 국고채 금리는 보합세

    미 연방준비제도이사회(연준)가 채권 매입 규모를 줄이는 계획(테이퍼링)을 발표한 19일 아시아 주요국 증시는 등락이 엇갈렸다. 달러화 강세가 반가운 일본 증시는 큰 폭으로 오른 반면 중국과 인도 증시는 내렸다. 달러화 대비 주요국의 통화 가치는 모두 떨어졌다. 이날 우리나라 코스피는 1% 넘게 오르면서 출발했다. 테이퍼링 발표로 불확실성이 사라진 데다 미국 다우존스산업지수가 18일(현지시간) 전날보다 1.84% 오른 1만 6167.97로 사상 최고치를 기록한 영향이었다. 하지만 오후 들어 내림세로 돌아서는 등 등락을 거듭하다 전날보다 0.05%(1.02포인트) 오른 1975.65를 기록했다. 일본 닛케이225지수는 1.74% 오른 1만 5859.22를 기록했다. 6년여 만의 최고치다. 달러화 강세로 엔·달러 환율이 104엔을 넘어서는 등 수출 호조에 대한 기대감이 작용한 결과로 풀이된다. 타이완 자취안 지수도 0.70% 상승했다. 반면 상하이종합지수는 0.95% 내렸다. ‘값싼’ 달러화 시대가 끝나갈 것으로 전망되면서 인도 선섹스지수도 하락세를 기록했다. 원·달러 환율은 전날보다 8.8원 오른 1060.1원을 기록했다. 장중 한때 11원까지 오르기도 했으나 환율이 오르자 수출업체들이 달러를 팔면서 상승폭이 줄어들었다. 경상수지 적자인 인도의 루피화, 브라질의 헤알화도 하락세를 기록했다. 국내 채권시장에서 금리는 혼조세를 보였다. 국고채 3년물은 0.01% 포인트 하락한 연 2.89%를 기록한 반면 국고채 10년물은 0.01% 포인트 오른 연 3.63%를 기록했다. 채권 시장 전문가들은 코스피와 환율에 따라 금리가 등락을 거듭할 것으로 보고 있다. 전경하 기자 lark3@seoul.co.kr
  • EU, 내년 재정위기 끝낼 듯…日, 하반기쯤 성장세로

    미국이 양적완화 규모 축소를 통해 경기 회복을 선언한 가운데 선진국의 3대 축인 유럽연합(EU)과 일본의 회복세는 언제쯤 가시화될지 주목받고 있다. 유엔 경제이사국(UNDESA)은 18일 발표한 ‘2014년 세계경제 상황 및 진단’ 보고서에서 내년 세계 경제 성장률을 3.0%로 예측했다. 올해 2.1%보다 0.9% 포인트 올렸다. 미국이 2.5%의 성장을 하면서 세계 경제 회복을 이끌 것으로 봤고, EU도 재정위기를 끝낼 것으로 예상했다. EU 회원국 중 독일과 영국이 경기 회복을 주도하는 가운데 이탈리아와 스페인은 저점을 통과한 것으로 보인다. 독일의 올해 경제 성장률은 1.2%, 내년 1분기는 2.0%를 기록할 것으로 예상된다. 영국은 지난 8~10월 실업자 수가 7.4%로 2009년 4월 이후 최저치를 기록했다. 다만 프랑스가 저성장에서 빠져나오지 못하는 것이 숙제다. 강유덕 대외경제연구원 유럽팀장은 “올해 EU의 경제성장률은 마이너스를 기록했지만 내년에는 1% 정도를 예상한다”면서 “올해 미국의 경기 회복으로 EU 국가의 수출이 늘었기 때문에 내년에도 수출 증가세가 이어질 것으로 본다”고 말했다. 일본은 내년 1분기부터 소비세가 인상되기 때문에 2분기에는 소비 위축에 따른 마이너스 성장 가능성이 예상된다. 하지만 하반기부터 성장세가 회복될 것으로 보인다. 일본 정부가 올해 편성한 5조 4000억엔의 추가경정예산이 내년 3분기부터 본격적으로 집행되기 때문이다. 이지평 LG경제연구원 연구위원은 “일본은 올해 1.7%에 이어 내년에도 1.4% 성장할 것으로 보인다”면서 “미국의 양적완화 축소와 상관없이 아베노믹스로 대표되는 경기 부양책은 지속될 것으로 본다”고 말했다. 푸융하오(浦永灝) UBS은행 아시아·태평양지역 수석투자관은 중국 언론에 “선진국이 세계 경제 성장을 이끄는 새로운 동력이 될 것”이라면서 “미국은 회복세가 뚜렷하고 유럽은 쇠퇴에서 안정기로 진입하고 있으며 일본도 회복 조짐을 보이고 있다”고 밝혔다. 반면 신흥국들은 명암이 엇갈릴 것으로 보인다. 석탄, 광물자원, 원자재 등을 수출하는 아세안 국가들은 선진국 경기의 호조로 수출이 유리해지지만 금융 부문은 위험이 도사리고 있다. 인도와 인도네시아가 특히 급격한 자본 유출로 인한 금융시장 혼란에 가장 취약한 것으로 지목된다. 중국은 미국의 양적완화 축소와 큰 관련은 없을 것으로 보인다. 이태봉 국제금융센터 해외정보실장은 “중국의 자체 구조개혁은 꼭 필요하지만 앞으로 일시적인 경기 둔화가 예상된다”면서 “아세안 국가들이 달러화 이탈에 더해 중국의 경기 둔화까지 겹칠 경우 크게 힘들어질 수 있다”고 말했다. 세종 이경주 기자 kdlrudwn@seoul.co.kr 세종 장은석 기자 esjang@seoul.co.kr
  • [같이의 가치] 양천, 점자 도서관·장애인 체험관 운영

    [같이의 가치] 양천, 점자 도서관·장애인 체험관 운영

    ‘장애는 다른 게 아니고 조금 불편할 뿐이다.’ 양천구가 무장애 도서관 운영에 나서 눈길을 끈다. 지역 장애인의 지적 복지 향상과 장애인 관심 높이기 정책의 하나다. 구는 구립공공도서관인 신월디지털정보도서관에 점자정보단말기와 음성독서기, 장애인 전용 컴퓨터 등 12종 33개 품목의 장애인 보조기구를 갖춘 장애인 정보누리터를 운영한다고 18일 밝혔다. 이곳엔 시각장애인을 위해 최신의 탁상형 독서확대기와 휴대용 독서확대기, 청각 및 지체 장애인을 위한 공공이용보청기, 높낮이 조절 책상 등을 설치했다. 특히 장애인 전용 컴퓨터에는 터치모니터와 모니터 이동보조기, 화면 확대와 음성낭독 프로그램을 설치해 장애유형별로 더 편리한 독서 환경을 제공한다. 또 구는 신정동 해누리타운 4층에 장애체험관도 운영 중이다. 이는 시각·지각 장애체험, 자립생활체험, 교통체험 등을 통해 장애와 비장애인이 서로 차이를 존중해 가는 복합커뮤니티공간 역할을 한다. 거울을 보고 그림을 그리고, 입으로 마우스를 이용해 정보검색을 하며 눈과 손의 산호조절이 안 될 때의 어려움을 체험하는 공간이다. 교통체험관에서는 안대를 하고 발바닥이나 지팡이의 촉감으로 위치나 방향을 찾아가며 시각장애인의 어려움을 느낄 수 있도록 했다. 전귀권 구청장권한대행은 “장애인이 여느 사람들과 같은 권리를 누릴 수 있도록 보조 시설을 늘리겠다”고 말했다. 한준규 기자 hihi@seoul.co.kr
  • 美 양적완화 축소 땐 100억~150억弗 전망

    美 양적완화 축소 땐 100억~150억弗 전망

    미국 연방준비제도이사회(연준·FRB)가 17일(현지시간)부터 이틀간 기준금리와 통화정책을 결정하는 연방공개시장위원회(FOMC)의 올해 마지막 정례회의를 시작했다. 연준이 경기 부양을 위해 매달 구입해 온 850억 달러(약 89조 4000억원)의 채권 규모를 축소하는 ‘테이퍼링’을 언제, 어떻게 시행할 것인지에 대해 전 세계의 이목이 집중되고 있다. 지난해 9월부터 연준은 매달 국채 450억 달러 상당과 주택담보부채권(MBS) 400억 달러어치를 매입해 시장에 유동성을 늘리는 제3차 양적완화(QE) 정책을 펼쳐 왔다. 이날 미 경제전문방송 CNBC에 따르면 최근 연준의 자산 매입 축소 시점을 전망한 시장 전문가 42명 중 55%는 연준이 12월~내년 1월에 테이퍼링을 실시할 것으로 예상했다. 또 40%는 테이퍼링 시점을 내년 3월 이후로 전망해 의견이 팽팽히 맞섰다. 월스트리트저널(WSJ)은 이날 연준의 양적완화 정책을 세 가지 시나리오로 분석, 제시했다. 먼저 연준이 경제가 충분히 회복되지 않았다고 판단해 현행 양적완화 정책을 유지하는 방안이다. 현재 각종 물가상승률이 연준의 목표치인 2% 이내로 안정된 상태라 인플레이션 부담도 없기 때문이다. 내셔널얼라이언스캐피털마켓 앤드루 브레너 채권담당 책임자는 이 경우 “전형적인 연준의 크리스마스 선물이 될 것”이라며 “테이퍼링 우려가 해소된 주식시장에서는 주가가 큰 폭으로 뛰어오를 것”이라고 전망했다. 반대로 연준이 테이퍼링을 전격 발표하거나 금융 시장의 충격을 줄이기 위해 자산 매입 축소 규모를 100억~150억 달러 선에 한정할 가능성도 있다. 최근 각종 고용·경기 지표가 호조를 보이는 데다 미 정치권이 이미 2014~2015 회계연도 예산안에 합의한 상태라 불확실성이 해소됐다는 것이다. 자산관리기업 하버포드트러스트 존 도널슨 부사장은 “예산안 합의로 연준이 테이퍼링을 개시할 가능성이 커졌다”고 말했다. 마지막으로 연준이 당장 테이퍼링을 시행하지는 않더라도 시장이 연준의 정책 방향을 알게 하기 위해 대략적인 일정이 공개될 수 있다고 WSJ는 분석했다. 한편 연준이 자산 매입 규모 축소를 결정하더라도 사실상 제로금리 수준인 0~0.25%의 기준금리를 유지할 것으로 알려졌다. 뉴욕타임스는 이날 연준이 현재 시행하고 있는 조건부 금리 정책이 시장에 방향성을 제시해 주는 역할을 해 통화정책의 새로운 대안으로 부상했다고 전했다. 연준은 지난해 9월부터 실업률 6.5%, 물가상승률 2.5% 이상이 될 때까지 제로금리를 무기한 유지하는 정책을 시행하고 있다. 최훈진 기자 choigiza@seoul.co.kr
  • [의정 포커스] 한일용 마포구의원

    [의정 포커스] 한일용 마포구의원

    “관광산업 활성화란 결국 사람의 마음을 사로잡는 것이고 그걸 위해서라면 아주 세심하게 접근해야 합니다.” 현장 일꾼으로 통하는 한일용 서울 마포구의회 의원은 18일 이렇게 말하며 활짝 웃었다. 한 의원은 운영위, 복지도시위를 거쳐 현재 행정건설위원이자 운영위 부위원장이다. 예결위, 교육지원특별위, 윤리특별위, 관광산업활성화특별위 등 각종 특별위원회에서도 활발한 활동을 벌였다. 특히 빛나는 부분은 관광산업활성화특별위 활동. 지역 경제 활성화를 위해서는 관광산업이 일어서야 한다는 판단 아래 열정적으로 움직였다. 이런 경험을 바탕으로 ‘관광산업 활성화 조례안’을 공동 발의하기도 했다. 구의 관광산업 육성, 지원을 위한 ‘관광산업활성화위원회’ 설치와 운영을 뒷받침하려는 조치였다. 덕분에 5년마다 중기관광진흥계획을 세우고 종합관광안내소를 설치할 수 있도록 했다. 한 의원은 이 과정에서 아주 세심한 아이디어를 곧잘 냈다. 가령, 인천공항에서 서울로 들어오다 보면 처음 지나게 되는 게 마포구인데 이런 주요 관문 도로에 마포구 상징 조형물을 조성하자는 의견을 내기도 했다. 사람 마음을 어루만져야 한다는 이유에서다. 감성적인 것만은 아니다. 대안도 내놨다. 지역 관광버스 주차 문제를 지적한 것. “외국인 관광객은 오는데 버스를 댈 곳이 없다 보니 인근 주민들과 종종 마찰을 빚습니다. 관광코스 부근을 세심하게 살펴서 관광객 전용버스 주차장을 만들어야 합니다.” 지역 복지도 놓칠 수 없는 관심사다. 구의원은 뭐라 해도 지역민들을 따스하게 보살피는 사람이어야 한다고 믿기 때문이다. 그런 관심사 때문에 불우한 아이들의 정서적 건강을 위해 활동하는 지역아동센터를 지원하기 위한 조례를 발의했다. 아동이나 여성에 대한 폭력을 방지하기 위해 ‘마포구 아동여성보호에 관한 조례’도 발의했다. 한 의원은 “가장 열악한 환경에 내몰린 이들을 위한 사전점검 및 예방, 사후보호조치 및 치료 활동을 뒷받침하기 위해서였다”고 되돌아봤다. 조태성 기자 cho1904@seoul.co.kr
  • [지상파 하이라이트]

    ■달라졌어요(EBS 밤 10시 45분) 베트남 전쟁에 참전했던 남편은 고엽제 후유증으로 20년 전 두 다리를 잃었다. 유난히 시끄럽거나 지저분한 것을 참지 못하는 성격 때문에 매일 가족에게 침묵과 정리정돈을 강요한다. 특히 발달장애가 있는 큰딸을 향한 남편의 폭언과 차가운 눈초리는 집안을 얼게 만든다. 이 가족의 갈등을 풀 수 있는 해법은 어디에서 찾을 수 있을까. ■총리와 나(KBS2 밤 10시) 다음 날 눈을 뜬 다정은 자신이 낯선 곳에 와 있다는 사실을 깨닫는다. 다정은 한참 뒤 자신이 공관에 있음을 알게 된다. 다정은 공관을 빠져나가려 하지만 마침 오늘이 총리 취임 만찬 날이다. 다정은 조심스럽게 나가려다 우연히 스파이의 얼굴을 목격한다. 한편 권율은 하는 수 없이 스파이를 잡기 위해 다정을 총리 취임 만찬장에 참석시킨다. ■MBC 다큐스페셜(MBC 밤 11시 15분) 독일로 광부를 파견한 지 50주년. 아울러 한독수교 130주년이 되는 올해에 대한민국 역사의 한 단면인 광부, 간호사 파견의 역사적 의의와 명암을 살펴본다. 2004년 당시 이미 60~70대 노년층이었던 그들은 10년이 지난 지금 어떻게 살고 있을까. 다양한 사례를 통해 파독 광부, 간호사, 간호조무사들의 역사적 의미를 짚어 본다. ■힐링캠프 기쁘지 아니한가(SBS 밤 11시 15분) 더 솔직하고, 더 강력해진 김구라의 힐링 토크를 만난다. 그가 말하는 1년간의 자숙의 시간, 도대체 김구라에게는 무슨 일이 있었던 것일까. 여의도 안테나 구라가 밝히는 핵폭탄급 뉴스로 MC들을 놀라게 한다. 한편 미중년 배우 이성재가 가세한다. 그에게서 좀처럼 들을 수 없었던 허심탄회한 이야기도 접해 본다. ■요리비전(EBS 밤 8시 20분) 찬 바람이 불면 경남 통영의 어부들은 ‘볼락’ 생각에 마음이 설렌다. 사시사철 잡히지만 겨울이면 더 깊은 맛을 내는 볼락은 여전히 통영 토박이들의 입맛을 돋우고 있다. 어부의 아내는 남편이 낚아 온 볼락을 노릇하게 굽고, 소금 바람에 꾸덕하게 말려 찜을 한다. 볼락을 통째로 넣어 담그는 볼락깍두기는 음력설이 오기 전에 다 먹어야 맛이 좋다는데…. ■힐링로드 만남(OBS 밤 11시 5분) 옛 풍경과 정겨운 공기를 간직한 마을. 형광 빛 네온사인이 반짝이는 도심 속 그리 멀지 않은 곳에 과거로의 시공간에 빠져든 듯한 분위기를 풍기는 곳이 있다. 삐죽이 솟은 아파트들 사이에 낮은 모습을 한 채 우리를 맞는 대장동. 우리가 그리워하던 이야기를 지금 이 순간에도 엮고 사는 사람들을 만나 본다.
  • [월드뉴스 Why] 예산협상 순풍에 증시 하락 왜

    미국 민주·공화 양당이 10일(현지시간) 예산안 협상을 잠정 타결하며 ‘2차 연방정부 일시정지(셧다운)’ 위기를 마무리했다. 하지만 이날 뉴욕증권거래소(NYSE)에서 다우존스산업평균지수는 전날보다 52.40포인트(0.33%) 떨어진 1만 5973.13에서 거래를 마쳤다. 미국 경제의 발목을 잡던 불확실성이 사라지면서 미 당국이 본격적인 양적 완화 축소에 나서지 않겠느냐는 우려 때문이다. 블룸버그통신은 협상 대표인 폴 라이언(공화) 하원 예산위원장과 패티 머리(민주) 상원 예산위원장이 성명을 내고 2014회계연도(올해 10월~내년 9월) 예산 합의안을 마련했다고 밝혔다. 잠정 예산안 규모는 기존 9670억 달러(약 1015조 3500억원)에서 1조 달러(약 1050조원) 수준으로 늘어났다. 여기에다 재정적자를 230억 달러(약 24조 1500억원)까지 추가로 감축, 2014회계연도 예산 지출 규모를 1조 120억 달러 선에 묶어 두기로 했다. 머리 위원장은 “이번 합의안이 완전하진 않지만 당파를 넘어 교착 국면을 타개한 것에 의미를 둔다”고 설명했다. 그간 미국 의회는 버락 오바마 대통령이 집권한 2009년 이래 단 한 차례도 연말 이전에 예산안을 통과시키지 못했다. 오바마 대통령도 합의 발표 직후 성명을 내고 “초당적 합의안을 마련한 의회 지도부에 감사한다”면서 “상·하원 의원이 예산안을 처리해 내가 서명할 수 있도록 해 달라”고 당부했다. 미국 정치권은 올 회계연도 시작 전까지 예산안 합의 도출에 실패해 지난 10월 연방정부가 16일간 일시정지(셧다운)되는 사태를 겪었다. 당시 양측은 내년 1월 15일까지 적용되는 임시 예산안을 통과시키고 13일까지 재정적자 감축안을 만들기로 합의하고 위기를 봉합했다. 양당 합의안이 마련되면서 상·하원 모두 조만간 표결에 들어가 이를 확정할 계획이다. 문제는 양당 합의가 오는 17일 열리는 미국 연방준비제도이사회(FRB·연준)의 연방공개시장위원회(FOMC) 회의를 앞두고 투자자들의 불안 심리를 키웠다는 점이다. 전문가들은 미국의 제조업, 경제 성장률, 고용 등의 지표가 호조를 보이고 있는 데다 예산안 처리도 순조롭게 진행돼 미국 경제 회복이 본격화될 것으로 보고 있다. 이 때문에 연준이 이번 회의에서 월 850억 달러 수준의 ‘돈풀기’ 규모를 줄이는 테이퍼링(자산 매입 축소)에 나설 것으로 전망하고 있다. 설사 이달이 아니더라도 내년 1~2월이면 양적 완화 축소가 본격화돼 세계경제에 파급효과를 주게 될 것이라는 게 금융계의 대체적인 관측이다. 류지영 기자 superryu@seoul.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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