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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8명 자식 낳아 살해한 비정한 佛엄마 ‘9년형’ 받은 사연

    8명 자식 낳아 살해한 비정한 佛엄마 ‘9년형’ 받은 사연

    5년 전 전세계에 충격을 던진 8명의 자식을 살해한 비정한 엄마의 재판결과가 나왔다. 지난 2일(현지시간) 프랑스 북부 드웨 법원은 8명의 신생아를 낳아 살해한 혐의로 기소된 도미니크 코트레즈(51)에게 예상보다 낮은 징역 9년을 선고했다. 기억하고 싶지 않을 만큼 끔찍한 이 시간은 지난 1989년부터 2006년 사이에 벌어졌다. 간호조무사 출신인 코트레즈는 17년 동안 자신이 낳은 신생아 8명을 질식사시킨 후 자택 여기저기에 유기했다. 그로부터 4년 후 이 집으로 이사온 가족에 의해 유골이 발견되면서 충격적인 사건의 실체가 세상에 드러났다. 당시 경찰 조사에서 코트레즈는 “더이상 자녀를 갖고 싶지 않았는데 원하지 않는 임신과 출산을 하게 돼 아기들을 살해했다” 면서 “첫째를 낳는 과정에서 극심한 스트레스를 받아 의사에게 진료받는 것 조차 싫었다”고 진술했었다. 이에 당시 검찰은 남편도 범행을 도운 것으로 보고 수사를 펼쳤으나 부인이 고도비만이기 때문에 구별이 되지않았다는 항변에 무혐의로 풀려났다. 차츰 잊혀졌던 이 사건은 지난주 재판에서 새로운 사실이 알려지면서 다시 세상을 떠들썩하게 만들었다. 법정에 출석한 코트레즈가 8명의 신생아가 아버지와의 근친상간을 통해 태어난 자식 임을 털어놨기 때문이다. 이같은 사정 때문에 남편은 물론 20대의 두 딸에게도 말할 수 없었고 고도비만의 몸을 의사에게 보여주기 싫어 병원도 찾지 않았다고 고백했다. 이번 재판에서 코트레즈가 예상보다 훨씬 낮은 9년 형이 선고된 것은 정신적으로 문제가 있다는 의사의 소견과 여러 정상참작 사유가 받아 들여졌기 때문이다. 어린시절부터 고도비만으로 인해 '왕따'를 당했다는 점, 오랜시간 아버지(2007년 사망)와의 비정상적인 관계, 또한 20대 후반인 두 딸의 선처 호소를 재판부와 배심원단이 고려한 것이다. 현지언론은 "코트레즈의 눈물어린 고백이 9명 배심원단의 마음을 움직였다" 면서 "코트레즈 변호인 측도 이번 판결에 만족하고 있다" 고 보도했다.    사진= ⓒ AFPBBNews=News1 박종익 기자 pji@seoul.co.kr
  • 8명 자식 낳아 살해한 비정한 佛엄마 ‘9년형’ 선고

    8명 자식 낳아 살해한 비정한 佛엄마 ‘9년형’ 선고

    5년 전 전세계에 충격을 던진 8명의 자식을 살해한 비정한 엄마의 재판결과가 나왔다. 지난 2일(현지시간) 프랑스 북부 드웨 법원은 8명의 신생아를 낳아 살해한 혐의로 기소된 도미니크 코트레즈(51)에게 예상보다 낮은 징역 9년을 선고했다. 기억하고 싶지 않을 만큼 끔찍한 이 시간은 지난 1989년부터 2006년 사이에 벌어졌다. 간호조무사 출신인 코트레즈는 17년 동안 자신이 낳은 신생아 8명을 질식사시킨 후 자택 여기저기에 유기했다. 그로부터 4년 후 이 집으로 이사온 가족에 의해 유골이 발견되면서 충격적인 사건의 실체가 세상에 드러났다. 당시 경찰 조사에서 코트레즈는 “더이상 자녀를 갖고 싶지 않았는데 원하지 않는 임신과 출산을 하게 돼 아기들을 살해했다” 면서 “첫째를 낳는 과정에서 극심한 스트레스를 받아 의사에게 진료받는 것 조차 싫었다”고 진술했었다. 이에 당시 검찰은 남편도 범행을 도운 것으로 보고 수사를 펼쳤으나 부인이 고도비만이기 때문에 구별이 되지않았다는 항변에 무혐의로 풀려났다. 차츰 잊혀졌던 이 사건은 지난주 재판에서 새로운 사실이 알려지면서 다시 세상을 떠들썩하게 만들었다. 법정에 출석한 코트레즈가 8명의 신생아가 아버지와의 근친상간을 통해 태어난 자식 임을 털어놨기 때문이다. 이같은 사정 때문에 남편은 물론 20대의 두 딸에게도 말할 수 없었고 고도비만의 몸을 의사에게 보여주기 싫어 병원도 찾지 않았다고 고백했다. 이번 재판에서 코트레즈가 예상보다 훨씬 낮은 9년 형이 선고된 것은 정신적으로 문제가 있다는 의사의 소견과 여러 정상참작 사유가 받아 들여졌기 때문이다. 어린시절부터 고도비만으로 인해 '왕따'를 당했다는 점, 오랜시간 아버지(2007년 사망)와의 비정상적인 관계, 또한 20대 후반인 두 딸의 선처 호소를 재판부와 배심원단이 고려한 것이다. 현지언론은 "코트레즈의 눈물어린 고백이 9명 배심원단의 마음을 움직였다" 면서 "코트레즈 변호인 측도 이번 판결에 만족하고 있다" 고 보도했다.    사진= ⓒ AFPBBNews=News1 박종익 기자 pji@seoul.co.kr
  • [씨줄날줄] 의정부 터 원형회복/서동철 수석논설위원

    의정부는 조선시대 국정최고기구라고 할 수 있다. 영의정·좌의정·우의정의 삼정승이 오늘날 정부 각 부처에 해당하는 이조·호조·예조·병조·형조·공조의 육조(六曹)를 지휘했다. 의정부는 대부분의 역사책이 정종 2년(1400) 성립한 것으로 서술하고 있다. 하지만 ‘조선왕조실록’을 보면 태조 원년(1392)에 그 존재를 짐작하게 하는 표현이 보이기 시작하고 태조 3년(1394)에 이르면 ‘의정부’라고 직접 적기도 했으니 까닭을 모르겠다. 의정부는 국정최고기구였지만 언제나 막강한 영향력을 행사한 것은 아니었다. ‘경국대전’은 의정부가 6조 판서로부터 소관 업무를 보고받아 국정을 처리하도록 명문화하고 있다. 하지만 왕권 강화를 노린 태종이 벌써 의정부를 제치고 판서들이 직접 자신에게 보고하도록 했다. 이후 세종·세조·중종처럼 왕권이 비교적 강해지면 육조직계제(六曹直啓制)를 들고 나와 의정부의 기능을 유명무실하게 만들곤 했다. 이후 임진왜란으로 비변사에 권한 대부분을 넘겨준 의정부는 고종이 즉위한 1864년 옛 기능을 상당 부분 회복하기도 한다. 의정부는 대한제국이 출범한 1907년 내각이 신설되면서 폐지됐다. 의정부 청사는 국정최고기구답게 경복궁의 정문인 광화문 바로 앞에 지어졌다. 지금은 공원과 녹지 그리고 관광버스주차장으로 쓰이고 있는 ‘광화문 시민열린마당’ 자리다. 조선시대에는 의정부 뒤편, 지금의 대한민국역사박물관 너머로 6조 청사가 줄지어 있었다. 일제는 의정부 청사를 헐어낸 자리에 1910년 붉은색 벽돌건물을 지어 경기도청으로 썼다. 경기도청이 1967년 수원으로 이전한 다음에는 오늘날의 경찰청이라고 할 수 있는 내무부 치안국이 물려받아 청사로 썼다. 조선 왕조의 ‘정치행정타운’ 건설 계획은 놀라운 데가 있다. 풍수지리적으로 논란이 있었음에도 북악산 남쪽에 경복궁과 육조거리를 앉힌 것이다. 서쪽으로 백운동천, 동쪽으로는 중학천이 각각 남쪽으로 흐르다 청계천으로 합류하는 중간에 해당한다. 백운동천과 중학천을 정치행정타운 방어를 위한 일종의 자연 해자로 활용한 것이다. 하지만 오늘날 두 개의 하천은 모두 콘크리트로 덮여버렸고 육조거리 역시 흔적을 찾을 수 없으니 옛 사람들의 지혜를 짐작조차 할 수 없다, 서울시가 의정부 터의 원형 회복에 나서기로 했다는 소식이다. 당장 7월부터 육조대로의 역사적 변천과정에 대한 종합 학술 조사에 들어간다. 내년 6월부터 전면 발굴을 벌이고 그 결과에 따라 2019년까지 진정성 있는 역사공원으로 재정비하겠다는 것이다. 육조대로 일대의 역사적인 변화상을 보여 주는 자료를 전시하는 공간도 마련한다는 계획이라고 한다. 복원이나 복구가 아닌 ‘원형 회복’이라는 표현을 쓴 것이 눈길을 끈다. 어려움이 적지 않겠지만, 글자 그대로 원형을 회복한 의정부의 모습을 보고 싶다. 서동철 수석논설위원 dcsuh@seoul.co.kr
  • 낙태 중국인 유학생 뇌사 빠뜨리고 진료기록 조작·CCTV 삭제한 의사

    이상 증세를 보이는 데도 불법 임신중절(낙태) 수술을 강행, 임신 12주차의 중국인 유학생을 뇌사에 빠뜨린 산부인과 의사가 구속됐다. 피해 유학생의 남자친구는 뇌사 판정에 대한 자책감으로 한강에 투신했다가 구조됐다. 서울경찰청 광역수사대는 29일 중국인 유학생 A(25·여)씨를 뇌사시킨 혐의(업무상과실·중과실치사상 등)로 종로구 L의원 원장 이모(43·여)씨를 구속하고, 간호조무사 B(47·여)씨를 불구속 입건했다고 밝혔다. 이씨는 지난 1월 임신 여부를 확인하기 위해 병원을 찾은 A씨에게 “시일이 지나면 낙태가 더 어려워진다”고 권유하며 180만원을 받고 중절 수술을 하기로 했다. 이씨는 수술 당일 A씨에게 적정량(1000㎖)의 네 배가 넘는 4000∼5000㎖의 수액을 투여했고, 그 바람에 A씨에게 저나트륨혈증에 의한 뇌부종이 발생했다. A씨는 수액을 맞는 과정에서 뇌부종 증상인 구토와 발작, 두통, 시력감소 등 증세를 호소했지만 이씨는 불법낙태 수술이 알려질 것을 우려해 대형 병원으로 옮기지 않고 자신이 수술을 강행했다. 특히 A씨는 수술 전날과 당일 오전 임신 중절 수술을 위한 자궁수축촉진제 4알을 복용한 후 곧바로 이상 증세를 보였는 데도 적절한 조치를 받지 못했다. 결국 A씨는 수술 당일 오후 7시 낙태 수술을 받은 지 1시간 30분 만에 뇌간반사가 없는 상태로 인근 대학병원 응급실에 옮겨졌다. 14년차 중견 의사인 이씨는 의료과실을 숨기기 위해 진료기록에 기재된 ‘인공유산’ 내용을 ‘계류유산’(임신 초기 사망한 태아가 자궁 내 잔류하는 현상)으로 수정하는 등 진료기록을 조작하고 병원 내 폐쇄회로(CC)TV 영상 삭제를 시도하는 등 다양한 증거 인멸을 꾀했다. 경찰은 A씨가 대학병원에 이송됐을 때 이씨가 대학병원 응급실 의사에게 “수액을 과다 투여했고 임신 중절수술을 했다”고 말한 정황을 확보하고 수사를 진행했다. 경찰은 2009년부터 이씨 병원에서 이뤄진 340여건 중절 수술 가운데 6건이 불법이었다고 확인했다. 오세진 기자 5sjin@seoul.co.kr
  • [메르스 꺾이나] 백화점 매출 ‘껑충’…소비 회복 신호탄

    [메르스 꺾이나] 백화점 매출 ‘껑충’…소비 회복 신호탄

    메르스 여파로 하락세를 보이던 백화점 매출이 모처럼 증가세로 반전했다. 업계는 위축됐던 소비심리가 되살아나는 신호탄으로 보고 있다. 28일 롯데백화점에 따르면 여름 세일에 돌입한 26일 직후 이틀 동안 매출이 전년 동기 대비 3.3% 증가했다. 현대백화점은 같은 기간 3.2% 늘어난 것으로 집계됐다. 품목별로는 가정용품(8.9%), 해외패션(7.1%), 여성패션(6.3%), 영패션(2.9%) 부문이 호조를 보였다. 신세계백화점의 경우 작년 동기 대비 1.7% 증가했다. 현대백화점 관계자는 “지난해보다 세일 일수를 절반가량 줄이면서 대형행사와 프로모션을 첫주에 집중해 많은 고객이 몰렸다”면서 “생활용품 부문의 경우 그간 쌓여 있던 소비 수요가 집중돼 매출이 폭발적으로 늘어났다”고 말했다. 주현진 기자 jhj@seoul.co.kr
  • [메르스 꺾이나] 정부, 지난주에야 ‘D보호복’ 뒷북 지침… 삼성 의료진 4명 감염

    [메르스 꺾이나] 정부, 지난주에야 ‘D보호복’ 뒷북 지침… 삼성 의료진 4명 감염

    삼성서울병원에서 메르스(중동호흡기증후군) 환자를 돌보던 의료진이 지난 16일 바이러스에 감염돼 확진 판정을 받고서야 보건당국이 의료기관에 ‘레벨D’ 보호구를 착용하라는 지침을 내린 것으로 확인됐다. 삼성서울병원 메르스 확진 환자 병동의 의료인들은 보호구를 제대로 착용하지 않아 26일 현재까지 4명이 잇따라 메르스에 감염됐다. 감염병을 제대로 관리하지 못한 병원 탓도 크지만, 현장에 정확한 지침을 주지 않아 의료진을 위험에 처하게 한 정부에도 비판이 쏟아진다. 중앙메르스관리대책본부는 이달 초 의료기관에 배포한 메르스 감염관리 지침에 ‘확진·의심 환자를 진료하는 의료진은 방호복, 일회용 장갑, N95 마스크, 고글 혹은 안면보호구를 착용해야 한다’라고 명시했다. ‘레벨D’ 수준의 전신보호복을 착용해야 한다는 등의 언급은 없었다. 레벨D 보호구는 바이러스가 침투하기 어려운 재질로 만들어졌으며, 장비를 다 착용하면 전신을 빈틈없이 덮을 수 있다. 레벨C 보호구는 레벨D 보호구보다 보호력이 한 단계 높고 안면보호구와 전동식호흡장치가 달려 있다. 하지만 삼성서울병원 의료진은 17일 이전까지 전신보호복이 아닌 수술용 가운을 입었던 것으로 알려졌다. 대책본부는 17일에야 메르스 감염관리 지침을 바꿔 병원에 ‘확진 환자 진료 시 과다한 노출이 우려되는 경우에는 레벨D 전신보호복을 착용해야 한다’고 안내했다. 사후 약방문식 처방이 내려진 셈이다. 삼성서울병원 관계자는 “정부의 지침을 해석해 레벨D에 준하는 보호구를 갖추기는 했는데, 확진 환자 접촉이 많다 보니 불가피하게 바이러스에 노출됐다”고 해명했다. 그러나 삼성서울병원도 의료진에 대한 보호조치를 허술하게 했다는 비판을 피하기는 어려워 보인다. 심지어 이 병원 송재훈 원장은 감염내과 출신이다. 삼성서울병원에서는 16일 확진자 병동에서 엑스레이 촬영을 했던 방사선사(33·162번째 환자)가 메르스에 감염된 데 이어 17일에는 확진자 병동에서 일하던 간호사(35·여·164번째 환자)가, 20일에는 중환자실 의사(34·169번째 환자)가, 25일에는 메르스 환자를 진료하던 의사(26·181번째 환자)가 감염됐다. 보건당국은 의료진 4명이 모두 이 병원 안전요원인 135번째 환자(33)에게서 감염된 것으로 추정하고 있다. 모두 17일 이전 부실한 보호복을 입고 진료하다 메르스 바이러스에 노출된 사례다. 다행히 181번째 환자는 지난 17일 자가격리 상태에서 모니터링 중 확진 판정을 받아 다른 환자와 접촉하진 않았다. 정은경 질병관리본부 질병예방센터장은 “135번째 환자에게 노출된 삼성서울병원 의료인들을 병원 측 방역팀이 집중 관리하고 있다”며 “관리대상은 이미 감염된 4명을 포함해 모두 82명이고 이 중 36명은 자가격리 상태이며, 42명은 능동감시 중에 있다”고 밝혔다. 한편 권덕철 보건복지부 중앙메르스관리대책본부 총괄반장은 공공의료인프라 확충이 시급하다는 지적에 대해 “정부도 메르스 사태를 겪으며 충분치 못하다는 생각이 들어 공공의료 관련 법령을 고치고 제도를 개선하기로 했다”면서 “예산을 확보해 투자를 확대해 나가겠다”고 밝혔다. 또 전체 직원의 64%가 비정규직인 질병관리본부를 정규직 중심으로 개편하겠다고 말했다. 세종 이현정 기자 hjlee@seoul.co.kr
  • 해외자금이 밀어올린 日주가… 18년만에 최고치

    “해외 자금이 주가를 밀어 올렸다.” 최근 일본 닛케이 평균주가 지수가 아베 신조 총리가 취임한 2012년 12월의 두 배인 2만선에 안착하면서 금융위기 이전인 1996년 수준을 회복한 것으로 요미우리신문 등이 25일 보도했다. 이날 닛케이 지수는 2만 771.4로 전날보다 96.63포인트가 빠졌다. 지난 24일 지수는 2만 868.03으로 18년 만에 최고치였다. 도쿄 증권에 따르면 결산 발표가 본격화된 4월 외국인의 주식 순매수액은 1조 9953억엔으로, 1년 4개월 만에 최고 수준을 기록했다. 외국인은 지난달에도 9955억엔을 순매수했다. 니혼게이자이신문은 주가 상승을 견인한 외국인의 보유 지분이 180조엔에 이른다면서 ‘아베노믹스’의 기점인 2012년 12월부터 현재까지 외국인들은 보유액을 90% 늘렸다고 전했다. 투자자들도 남미, 동남아 등 다양해졌다. 외국인 투자자들은 엔화 약세가 가속화하면서 일본기업들의 수출이 순풍을 탈 것으로 보고 있다. 일본 애널리스트 대다수는 내외 여건의 호조 속에서 올해 1만 8000에서 2만 3000대까지를 전망하고 있다. 야마토 주은 투지의 모지 소이치리 투자고문은 “개인적으로는 닛케이 평균지수가 연말에 2만 5000까지 상승할 것으로 보고 있었지만, 목표 주가를 2만 7000∼2만 8000으로 상향 조정하려고 생각하고 있다”고 말했다. 도쿄 이석우 특파원 jun88@seoul.co.kr
  • [글로벌 경제] 중국車 약진·수요 증가 둔화… 글로벌車 중국서 무한 생존경쟁

    [글로벌 경제] 중국車 약진·수요 증가 둔화… 글로벌車 중국서 무한 생존경쟁

    세계 최대 자동차 시장인 중국에서 글로벌 업체들이 최후의 결전을 벌이고 있다. 중국 경제가 전반적으로 둔화돼 자동차 수요 증가세가 약화되고 중국 토종 업체들의 약진이 두드러지면서 경쟁이 한층 가열되고 있다. 그렇다고 중국을 대체할 만한 큰 시장이 나올 가능성도 당분간 없다. 중국 시장에서 밀리면 회사의 운명까지 암울해지는 절박한 상황에 다다른 것이다. 지난해 중국에서 팔린 승용차는 1700만대였다. 2013년보다 12.1% 증가했지만 증가율은 전년의 19.2%보다 떨어졌다. 올해 5월까지는 750만대가 팔렸다. 전년 동기 대비 증가율은 9.8%에 머물렀다. 자동차 수요가 여전히 늘고 있지만 상승 폭이 꺾인 것은 확실하다. 과잉 생산도 심각한 수준이다. 올해 중국 내 자동차 생산 능력은 5000만대가 될 것으로 예상된다. 반면 올해 중국 신차 판매는 2500만대에 머물 전망이다. 공급이 수요보다 갑절이나 많다. 이미 재고도 300만대나 된다. 그렇다고 공장 가동률을 낮출 수도 없다. 중국 공장을 멈추면 회사가 망하기 때문이다. 내년에는 판매 수요가 2000만대를 돌파할 것으로 전망되는데 이를 포기할 기업은 없다. 오히려 글로벌 업체들은 경쟁자를 중국 시장에서 아예 도태시키기 위해 생산량을 늘리고 가격은 낮추는 막가파식 전략을 구사하고 있다. 중국 시장 1위 폭스바겐은 2018년까지 생산 능력을 연 500만대로 현재보다 90% 늘릴 계획이다. 2위 제너럴모터스(GM)는 향후 5년간 160억 달러(약 17조원) 이상을 투자한다. 현대자동차가 올해 잇따라 4공장과 5공장을 신설한 것도 같은 맥락이다. GM은 5월부터 3개 브랜드 11개 차종의 가격을 1만~5만 4000위안(약 177만~957만원) 내렸다. 일본 업체는 엔화 약세를 등에 업고 중국에서 재기를 노리고 있다. 혼다는 크로스오버유틸리티차량(CUV) 베젤의 판매 호조로 지난달 전년 동기 대비 32.3% 증가한 8만대를 판매했다. 글로벌 업체에 시장 수요 둔화보다 더 큰 위협은 중국 토종 업체의 약진이다. 특히 중국인들의 생활 패턴 변화로 수요가 폭발적으로 늘고 있는 스포츠유틸리티차량(SUV) 부문에선 중국 업체가 이미 외국계 브랜드를 앞지르기 시작했다. 지난 1~5월 SUV 판매 상위 10대 차종에 중국 업체 브랜드가 6개나 있다. 1위인 창청(長城)자동차의 하발H6를 비롯해 장화이(江淮)자동차의 루이펑S3, 창안(長安)자동차의 CS35 등이 상위권에 이름을 올렸다. SUV 시장에서 중국 업체의 점유율은 52.7%로 외국계보다 높다. 지난해 같은 기간 중국 업체의 점유율은 37.3%였다. ‘자동차판 샤오미(小米)’라는 신조어까지 나올 정도로 중국 업체의 성장세는 눈부시다. 글로벌 업체의 1~5월 판매량은 전년 대비 대부분 떨어졌는데 창안자동차는 62.9%, 창청자동차는 36.2%나 늘었다. 중국 브랜드의 가장 큰 매력은 저렴한 가격이다. 하발H1과 하발H5의 가격은 동급인 현대차의 ix25와 싼타페의 절반 수준인 10만~12만 위안(약 1772만~2127만원) 정도다. 품질도 부쩍 향상됐다. 미국 뉴스위크는 “브랜드를 가리면 어떤 것이 외국차이고 어떤 것이 중국 차인지 모를 정도”라고 보도했다. 중국 업체의 성장으로 글로벌 업체는 선택의 기로에 놓이게 됐다. SUV 등 라인업을 대폭 확대하고 가격을 더 낮추거나 아니면 벤츠나 BMW처럼 고가 프리미엄 시장으로 집중할 것을 강요받고 있는 것이다. 충칭 이창구 특파원 window2@seoul.co.kr
  • [여행 가방]

    [여행 가방]

    서울랜드 27일부터 물 축제 서울랜드는 오는 27일부터 8월 23일까지 여름축제 ‘워터 페스티발’을 진행한다. 메인 프로그램은 세계의 광장에서 펼쳐지는 고객참여형 물총축제다. 야간 조명쇼와 야간공연도 여름 내내 이어진다. 야간개장은 7월 17일까지 평일 밤 9시, 주말 밤 10시까지이며 이후에는 매일 밤 10시까지 진행한다. 4박 5일 日 크루즈 여행 20만원 프린세스 크루즈 한국지사가 일년에 단 한 번 기간과 요금을 파격적으로 제공하는 ‘크루즈 데이’ 이벤트를 진행한다. 오는 7월 5일 부산을 출발해 일본 도쿄에 하선하는 4박 5일 일정의 상품이 20만원이다. 오션뷰 객실(2인 1실)과 선내 모든 식사 등이 포함됐다. 단 귀국편 편도 항공권(도쿄~인천)과 선내 팁은 불포함이다. 선내 팁은 하루 약 12달러다. ‘크루즈 데이’ 일정은 부산~나가사키~요코하마다. 곤지암 리조트 ‘노은님 개인전’ 경기도 광주 서브원 곤지암리조트의 곤지암갤러리 위드 갤러리현대가 17일부터 8월 말까지 여름맞이 기획전 ‘노은님 개인전’을 연다. 하늘과 바다, 생명의 상징인 새와 물고기를 모티브로 그린 회화 30여점을 만나볼 수 있다. 노은님 작가는 25세 때 간호조무사로 독일에 건너간 재독화가로 현재 함부르크 국립조형미술대학 교수다. 롯데월드 어드벤처 ‘삼바 축제 롯데월드 어드벤처가 여름 축제 ‘삼바 카니발’을 20일~8월 23일 연다. 브라질에서 온 삼바퀸, 아마존 인디오 등 100여명의 연기자들이 참가하는 ‘카니발 퍼레이드’가 매일 오후 2시부터 30분간 진행된다. 삼바 스테이지 공연 ‘삼바 투게더’도 축제 기간 동안 매일 열린다. 살사, 람바다 등 다양한 장르의 춤을 한자리에서 볼 수 있다. 매일 오후 5시와 7시, 두 차례 공연한다.
  • 전세난 속 내 집 마련 대안, 수도권 미분양 아파트 분양 탄력 받는다

    전세난 속 내 집 마련 대안, 수도권 미분양 아파트 분양 탄력 받는다

    전세난이 가중되며 내 집 마련 기회를 찾는 이들이 늘고 있다. 저금리 기조에 집주인들은 전세를 월세로 돌리는 분위기가 이어지면서 전세매물은 구경하기도 쉽지 않다. 반면 금리인하 이후 대출 부담이 완화되자 세입자들은 속속 매매로 돌아서고 있다. 이로 인해 주택시장은 3~4월 이사철이 지난 5월에도 거래량이 호조를 보이고 있다. 이달에는 올 들어 가장 많은 아파트 분양 물량이 쏟아지며 열기를 더해가고 있다. 분양가상한제 폐지로 최근 신규 아파트 분양가가 오르다 보니 기존 분양가상한제를 적용 받는 물량들이 대안으로 부상하고 있다. 실제 미분양 아파트는 빠르게 소진되고 있다. 국토교통부에 따르면 4월 전국의 미분양 가구 수는 1만 2638호로 지난 1월 1만 5351호 대비 2713호나 감소했다. 특히 1만 3507호에 달했던 3월 미분양 물량이 한 달 만에 869호가 줄어든 것으로 파악됐다. 이러한 흐름 속에 양우건설이 경기도 화성시 남양뉴타운에 선보인 ‘화성 남양 2차 양우내안애 에듀타운’ 분양도 성황을 이루고 있다. 선착순 동호지정 분양 중인 이 아파트는 분양가 상한제를 적용 받아 기존 아파트 단지와 가격 차이가 거의 없는 데다 계약금 500만원(1차)에 중도금 전액 무이자 지원이 주어진다. 또 발코니 확장계약 시 안방과 작은방 붙박이장 등 14종의 무상시공 혜택도 제공된다. 분양 관계자는 “최근 주변 지역 아파트 매매가격이 오름세를 보이며 상대적으로 가격 경쟁력이 주목되고 있다”며 “특히 서해안 복선전철 사업의 수혜단지로 떠오르며 계약에도 탄력을 받는 상황”이라고 전했다. 경기도 화성시 남양뉴타운 B-2블록에 들어선 화성 남양 2차 양우내안애 에듀타운은 지상 최고 26층 9개동 460세대 규모로 단지는 전용면적 74㎡,84㎡ A,B,C타입으로 구성돼 있다. 이미 100% 성공 분양을 마친 옆 블록(B-3)의 양우내안애 1차 398세대와 함께 총 858세대의 브랜드 대단지를 이루게 돼 랜드마크 프리미엄이 기대된다. 건설사 측은 전 세대 체감 면적을 극대화한 4Bay이상의 설계를 적용했다. 특히 전용 84㎡B타입은 중소형에도 불구하고 멀티룸을 적용한 5Bay가 실현됐다. 뿐만 아니라 최신 트렌드를 반영해 대형 팬트리 및 아일랜드 주방, 안방 워크인 드레스룸 및 워크인 수납장 등을 강화했다. 쾌적한 단지 조성을 위한 세심한 배려도 엿보인다. 단지 내 잔디공원으로 이어지는 산책로, 예술장식품이 설치되는 대규모 커뮤니티 광장, 초화원, 주민운동공간, 테마놀이터 등의 친환경 조경시설이 조성된다. 이 밖에 피트니스클럽, 작은 도서관, 골프연습장 등이 포함된 입주민 커뮤니티센터가 갖춰진다. 자녀교육을 중시하는 수요자들이 선호하는 교육특화아파트로서 단지 내 유치원이 들어서고 바로 앞 초등학교 예정부지도 있다. 도보로 안전하게 통학할 수 있는 거리에 동양초, 남양중, 남양고 등 초중고교가 위치해 있으며 시립도서관이 가깝다. 인근에는 학원가도 잘 형성돼 있다. 단지는 차로 5분이면 비봉IC, 서해안고속도로, 경부고속도로 이용이 가능하다. 서서울 TG를 이용하면 서울 도심까지 직통 연결되며 39번 및 77번국도,15번 및 153번국도를 통해 인천~안산~평택 등 서부권으로의 이동이 수월하다. 또한 평택~화성간 고속도로,평택~시흥간 고속도로(제2서해안고속도로)까지 개통돼 인근 도시로 진입도 편리하다. 오는 2020년 송산~동탄간 고속도로(제2외곽순환도로)가 개통된다는 점에서 향후 교통환경은 더욱 좋아질 여지도 있다. 특히 서해선 복선철도 사업 수혜단지로서 인근에 들어설 화성시청역을 통해 화성-서울까지 약 30분 내 이동이 가능한 교통망이 미래가치로 점쳐진다. 모델하우스는 경기도 화성시 남양읍 북양리 317-2번지에 위치해 있다.분양문의: 1670-5200 나우뉴스부 nownews@seoul.co.kr
  • [열린세상] 부동산 시장의 안정적 발전을 위한 제언/김교식 아시아신탁 회장

    [열린세상] 부동산 시장의 안정적 발전을 위한 제언/김교식 아시아신탁 회장

    최근 부동산 시장이 안정 속에 호조를 보이고 있다. 저금리로 구매력이 커진 데다 전세물량 부족 현상이 매매 수요로 전환되면서, 가격과 거래량이 전국에 걸쳐 고르게 상승하고 있다. 주택건설 시장에서도 미분양 주택 감소와 신규 분양 물량이 증가하여 향후 건설 투자에도 긍정적으로 작용할 전망이다. 한국 경제에서 부동산시장은 내수경기를 선도하고, 서민생활에도 직접적으로 영향을 미친다. 그렇다 보니 부동산에 대한 그동안의 일관된 정책 기조는, 수요 측면에서 부동산 투기를 억제해 실수요자들의 피해를 막고, 공급 측면에서는 공공택지 개발과 분양가 규제 등을 통해 중산·서민층이 구입할 수 있는 주택을 많이 짓는 것이었다. 1980년대 말 주택 및 전세가격 폭등을 계기로 추진된 5개 신도시 개발과 주택 200만호 건설은 주택 공급 부족 문제를 상당 부분 해소하는 계기가 됐다. 1997년 외환위기 이후 본격적으로 추진된 공공 임대주택과 부동산·금융시장 육성책도, 보완할 점은 많았지만 부동산시장 발전에 기여했다. 다만, 이러한 성과에도 경제위기 때마다 부동산 가격은 큰 폭의 침체와 반등을 거듭했다. 이에 대처하는 과정에서 나타난 과도한 규제가 시장의 안정적 발전을 가로막은 측면이 있었다. 이제는 오랜만의 안정적인 호조세를 맞아, 과거의 임기응변적인 대응 과정에서 누적된 문제점을 풀고, 장기적인 관점에서 우리나라 주택정책의 갈 길과 할 일을 재정비해야 한다. 특히 인구 감소, 1인 가구와 임대주택 수요 증가, 신규 택지개발의 한계 등과 같은 변화를 반영해 관련 제도를 재설계하고 주거복지 기반을 조성하는 것이 매우 중요하다. 지난 1월 정부가 발표한 기업형 민간임대주택 육성책이 시장에서 제대로 작동하도록 해야 한다. 자산 증식보다는 주거 편의성을 중시하는 시장흐름에 부응하여 중산층을 겨냥한 민간 임대주택 공급이란 점에서 대체로 시의적절한 대책으로 평가받았다. 임대주택정책 발표 이후 한국토지주택공사에서 임대용 택지매각 계획을 밝히고, 민간 건설사들도 임대주택 건설에 나서는 등 시장이 움직이기 시작했다. 그러나 아쉽게도 관련 법안이 아직 국회에서 심의절차도 거치지 못한 채 계류 중이다. 아울러 몇 가지 보완책도 필요하다. 우선 도심에 대규모 임대주택 건설이 어려운 점을 고려하여 공공용지나 그린벨트 해제 등 과감한 택지공급이 뒤따라야 한다. 공공기관 등이 보유한 토지를 활용하는 ‘토지 임대부 임대주택’도 한 방법이다. 또한 중소형 임대사업자의 경우, 임대의무 기간에 재무구조 악화 등으로 임대주택을 매각해야 하는 상황이 발생할 수 있다. 이때 이를 사들인 새 임대사업자에게도 종합부동산세·취득세의 감면과 주택기금 대출이 승계되도록 보완해야 한다. 임대주택이 안정적으로 관리·운영되고, 임대산업이 성장할 수 있도록 하기 위해서다. 다음으로 부동산 신탁산업이 발전하도록 제도적인 보완이 필요하다. 한국의 부동산 신탁시장은 그동안 여러 번의 부침을 거쳤지만, 지금은 일본과 함께 세계에서 가장 잘 발달된 시장이라는 평가를 받고 있다. 특히, 중산·서민층이 안심하고 아파트나 상가 등을 분양받을 수 있도록 ‘부동산시장의 사회안전망’ 구실을 톡톡히 해내고 있다. 최근에는 지역주택 조합과 연계함으로써, 조합원들이 안심하고 내 집을 마련하는 데 일조하고 있다. 신탁제도의 이러한 장점을 잘 활용하고 몇 가지 제도를 보완할 경우 더욱 큰 시장으로 발전하고 주거복지에 기여할 것이다. 베이비부머를 비롯해 고령층이 그들의 부동산 자산을 활용할 수 있어야 부동산시장이 탄탄하게 업그레이드된다. 저금리 기조로 금리소득을 기대할 수 없게 된 은퇴 자산가나 부동산 소유자들을 등록 임대사업자로 유도하고 고령가구의 자산 유동화를 지원한다면 임대시장과 노인층 복지에 도움이 될 것이다. 우리나라는 임대차 시장에 대한 세제지원이 선진국보다 다양하고 폭이 넓은 편인데도 대부분의 주택 임대차가 제도권 밖에서 이뤄지기 때문에 세제혜택이 임대주택 공급을 유인하지 못하는 실정이다. 따라서 임대사업 등록을 늘리겠다는 목표로 기존 임대인의 제도권 합류를 위해 다양한 인센티브를 마련하고 보완하는 것이 필요하다.
  • “필레야 어딨니?”…ESA의 ‘가출’ 한 탐사로봇 찾기

    “필레야 어딨니?”…ESA의 ‘가출’ 한 탐사로봇 찾기

    지난해 11월 혜성 ‘67P/추류모프-게라시멘코’(67P/Churyumov-Gerasimenko·이하 67P)에 불시착한 후 응답은 물론 정확한 위치도 모르는 말 그대로 '우주 미아'가 된 탐사로봇이 있다. 바로 탐사선 로제타호(Rosetta)에 실려 10년 간 무려 64억 km를 날아간 로봇 필레(Philae)다. 지난 11일(이하 현지시간) 유럽우주기구(ESA)가 '가출' 한 필레로 추정되는 사진을 공개해 관심을 끌고있다. 사진 속(동그라미) 태양빛에 반사된 물체가 필레로 추정되지만 사실 확실치는 않다. ESA 또한 "필레가 위치한 유력한 후보 지역" 이라고 밝힐 정도. ESA가 그 위치조차 정확히 파악하지 못하는 것은 세탁기만한 크기의 필레가 서울의 여의도만한 지역에 낙오돼 신호조차 보내오지 않기 때문이다. 또한 67P의 주위를 도는 로제타호 역시 혜성에서 흘러나오는 가스와 먼지 때문에 보다 가까이 접근하지 못하고 있다. ESA의 속을 태우고 있는 필레는 지난해 11월 12일 로제타호에서 분리돼 사상 처음으로 혜성 표면에 내려 앉았다. 그러나 태양빛을 에너지로 삼는 필레가 그늘에 불시착하면서 인류의 첫 혜성 착륙 시도는 절반의 성공으로 끝났다. 문제는 필레에 탑재된 배터리 지속 시간이 60시간에 불과하다는 점. 이에 필레는 태양빛을 조금이라고 더 받기위해 몸체를 35도 회전시키며 기를 썼지만 결국 배터리 방전으로 휴면상태에 들어갔다. 이후 ESA는 애타게 필레를 호출하고 있으나 아직은 묵묵부답이다. 그러나 아직 희망은 있다. 혜성이 태양에 가깝게 다가가는 시점인 7~8월 필레가 태양 에너지를 충전해 '기지개'를 펼 가능성이 있기 때문이다. 필레 프로젝트 매니저 스테판 올맥 박사는 "혜성이 태양에 점점 가깝게 접근하고 있어 필레를 깨우기 위한 좋은 조건이 되고 있다" 며 기대를 숨기지 않았다. 이에반해 로제타호는 혜성 표면 14㎞까지 접근해 지금도 생생한 표면 사진을 지구로 전송하고 있으며 향후 최대 5km까지 다가갈 예정이다. 박종익 기자 pji@seoul.co.kr
  • 日 소비세 인상 후유증 회복… GDP 1% 껑충

    日 소비세 인상 후유증 회복… GDP 1% 껑충

    일본의 올 1분기 국내총생산(GDP) 성장률이 전분기에 비해 1.0%(확정치) 증가한 것으로 집계됐다. 기업의 설비투자가 전분기와 비교해 2.7%나 늘면서 성장을 이끌었다. 이는 한국의 1분기 GDP 성장률 0.8%를 0.2% 포인트 차이로 앞지른 것이다. 내각부는 올 1분기 물가 변동을 제외한 GDP 실질 증가율이 전분기보다 1.0% 증가했다고 8일 발표했다. 이를 연간으로 환산하면 GDP 실질 성장률 3.9%로, 지난달 발표된 속보치 2.4%보다 크게 높았다. 일본 경제가 소비세 인상 여파에서 벗어나 회복세에 접어들었다는 분석이 나오는 이유다. 내각부는 기업의 설비투자가 속보치에선 0.4% 증가로 추정됐으나 최종적으로 2.7%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고 전했다. 개인 소비는 0.4%, 주택 투자는 1.7% 각각 증가해 GDP 견인에 힘을 보탰다. 기업들이 엔저 추세가 이어질 것이란 전망 속에서 설비에 집중적으로 투자하는 것으로 보인다. 올해 설비투자가 제조업 분야에서 전년 동기보다 17.3%, 비제조업 분야는 2% 각각 증가한 것도 이런 경향을 반영했다. 이런 상황에서 일본 기업에 대한 외국인 지분도 늘었다. 닛케이 평균 주가지수를 구성하는 225개사의 외국인 지분율은 35.5%로, 6개월 전보다 0.3% 포인트가 올라간 사상 최대로 조사됐다. 구조조정을 마친 소니의 외국인 지분이 56.6%로 높아졌고, 도요타 자동차도 31.1%로 사상 최고 수준을 기록했다. 특히 외국인들이 배당률 좋은 제약업체, 도쿄올림픽 특수가 기대되는 건설업체, 면세품 판매에 호조를 보이는 유통업체 주식도 사들였다. 내각부는 “개인 소비와 설비투자 등의 민간 수요가 경기 회복을 이끌었다”면서 “개인 소비 회복이 한층 가속화되고 설비투자 호조 유지가 경기 회복의 관건”이라고 밝혔다. 스가 요시히데 관방장관은 이날 “기업의 설비투자 의욕이 적극적”이라며 “기업 수익 개선과 유가 하락, 임금 인상 등의 혜택이 미칠 것”이라고 말했다. 도쿄 이석우 특파원 jun88@seoul.co.kr
  • 안산 대부도 해역서 발견된 고려시대 고선박 발굴 착수

    안산 대부도 해역서 발견된 고려시대 고선박 발굴 착수

    문화재청 국립해양문화재연구소는 4일 경기 안산시 대부도 방아머리해수욕장 인근 해역에 침몰한 ‘대부도 2호선’ 발굴 조사에 착수했다고 밝혔다. 고려시대 고선박으로 추정되는 대부도 2호선은 지난해 11월 대부도 인근에서 낙지잡이를 하던 어민이 발견해 신고했다. 배 앞머리와 뒷머리 일부가 노출된 상태로 발견돼 연구소는 지난 1월 훼손 방지를 위한 긴급보호조치와 현장조사 등을 실시했다. 고선박은 보통 침몰 지역명에 따라 명칭을 부여하는데, 대부도에선 2006년 고려 선박이 발굴된 적이 있어 이번에 조사할 선박은 대부도 2호선으로 이름 붙였다. 확인된 선박의 잔존 길이는 약 9.2m, 최대 폭은 2.6m 정도로, 기존에 발견된 고려 선박에 비해 크기가 작고 날렵한 형태를 지닌 게 특징이다. 이전까지 발굴된 고선박은 최근 조사를 시작한 태안 마도 4호선을 포함해 13척이다. 김승훈 기자 hunnam@seoul.co.kr
  • “아동복지시설 운영 국고환원, 현실화돼야”

    국고보조사업으로 환원돼 추진되고 있는 노인양로시설, 장애인거주시설, 정신요양시설 사업과 달리 아동시설은 여전히 지방자치단체 별 재정 상황에 따라 운영되고 있어 우려의 목소리가 나오고 있다. 2014년 3월 서울특별시의회 이순자 의원(새정치, 은평1)은 아동복지시설 운영의 국고보조사업 환원과 예산지원 확대를 골자로 하는 ‘서울특별시의회 아동복지시설 국가보조사업 환원 촉구 건의안’을 대표 발의했다. 지난 2005년 아동복지시설 사업이 지방으로 이양된 이후 아동복지시설이 지자체별 재정 상황에 따라 운영되면서 각 지역의 시설 아동에 대한 지원편차가 크고, 시설 설치가 특정 지역에 편중돼 일부 지자체에만 부담이 가중되는 문제가 발생했다. 이에 해당 건의안은 유기아동에 대한 보호조치를 중앙정부 차원에서 책임지고 추진할 수 있도록 아동복지시설 운영을 국고보조사업으로 환원하고 예산지원을 확대할 것을 촉구했다. 뿐만 아니라 같은 해 12월 국회 본회의에서도 아동보호에 대한 질적 편차를 줄이고 지역 간 아동시설 운영비 부담을 완화해야 한다는 취지로 ‘아동복지시설 운영예산 국고환원 촉구 결의안’을 만장일치로 통과시킨 바 있다. 그러나 문제는 올해부터 장애인거주시설, 노인양로시설, 정신요양시설 운영사업이 지방이양사업에서 국고보조사업으로 중앙환원되어 있는 반면 아동시설은 여전히 지방자치단체 사업으로 남아 있어 아동의 이익을 최우선적으로 고려해야 한다는 UN아동권리협약을 따르지 않는 일이 벌어지고 있는 것이다. 한국아동복지협회 이상근 회장은 “아동복지시설은 학대, 미혼모, 유기, 빈곤 등 부모의 보살핌을 받지 못해 절실히 국가의 보호가 필요한 아동을 보호 양육하고 있는 곳”이라며 “아동복지시설 사업은 중앙정부가 책임지고 추진해야 할 국가 사업이기 때문에 국가적 차원에서 접근하여 대책을 마련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온라인뉴스부 iseoul@seoul.co.kr
  • [열린세상] 심야에 일어난 입법권의 남용/홍복기 연세대 법학전문대학원 교수

    [열린세상] 심야에 일어난 입법권의 남용/홍복기 연세대 법학전문대학원 교수

    지난달 29일 새벽 국회는 본회의에서 공무원연금법과 국회법을 개정했다. 야당이 공무원연금법 개정의 전제조건으로 세월호 특별법 시행령의 개정을 요구했고, 여야는 이를 담보하려고 국회법을 우선 개정한 것이다. 이날 통과된 국회법(98조의2 제3항) 개정내용은 “국회는 정부의 시행령(대통령령·총리령 및 부령) 등이 법률에 합치되지 않는다고 판단될 경우 수정·변경을 요구할 수 있고 정부는 이를 처리한 뒤 결과를 보고하여야 한다”는 것이다. 현행 규정은 국회는 시행령이 법률에 합치되지 않는다고 판단되면 정부에 내용을 통보하고 정부는 처리 결과를 보고하는 것이다. 따라서 개정법과 현행법의 차이는 법률에 위반되는 행정입법(시행령)에 대하여 국회의 수정·변경 요구권이 삽입된 것으로 볼 수 있다. 국회법 개정에 대하여 정부는 “권력분립의 원칙에 반하며 행정부의 행정입법권과 법원의 사법심사권을 동시에 침해하는 것이므로 위헌 소지가 있다”는 입장이며 대통령의 거부권 행사도 검토하고 있다고 한다. 그러나 여야 대표는 “삼권분립의 헌법 정신을 구현하면서 깨져 있는 권력분립의 균형을 복원하기 위하여 만든 것”이라고 주장하여 상반된 입장을 보이고 있다. 행정부도 법률에 위반되는 행정입법을 해서는 안 되지만, 그렇다고 국회가 행정입법을 심사하여 이를 강제적으로 수정·변경을 요구할 권한은 없다. 우리 법의 체계상 행정입법이 법률에 위반되는가의 심사권(행정입법심사권)은 사법부가 가지고 있기 때문이다. 따라서 개정 국회법상의 수정·변경 요구권과 정부의 보고 의무가 결합한다면 단순 요구를 넘어서 강제성을 가지게 되며 행정입법권과 행정입법심사권을 침해하는 동시에 권력분립의 원칙에도 위배되는 위헌적 입법이 될 가능성이 농후하다. 여야 합의로 법안이 통과되었음에도 위헌 문제가 제기된다면 아무리 입법 취지가 좋더라도 이해 관계자 간의 갈등으로 법의 권위와 실효성만 떨어뜨릴 뿐이다. 시행령이 법에 위반된다면 모법을 개정하여 위임된 권한을 수정하든가 박탈해야지 행정부에 이래라저래라 할 수 없다. 더욱이 국회법 개정의 동기가 세월호조사위의 과장 한 명을 공무원에서 민간인으로 바꾸려고 하였다는 것은 입법의 일반성의 원리에도 어긋나는 것으로 볼 수 있다. 국회는 행정입법이 법률에 위반되면 수정할 것을 강제할 권한은 없지만 국정조사, 국무위원 해임건의권, 탄핵소추권 등을 통하여 견제할 수 있다. 지난 3월 제정된 ‘부정청탁 및 금품수수의 금지에 관한 법률’(세칭 김영란법)이나 이번 국회법 개정처럼 위헌 시비가 일어나는 것은 국회 입법과정에서 막판 타협으로 이루어진 것이 많다. 입법이 ‘여야 타협의 산물’이라고 하지만 타협은 헌법 내에서 법안의 내용을 대상으로 해야지, 전혀 다른 것을 발목 잡기나 끼워넣기로 재갈을 물리면 부실 입법이 될 가능성이 크다. 더욱이 심신이 지친 심야에 회기 마지막 날 통과되는 법일수록 문제투성이의 법이 될 수 있다는 게 경험칙이다. 사회변화의 속도가 매우 빠르고 복잡화·다문화·계층화될수록 법률의 제정과 행정입법이 많아진다. 권력분립의 원리에 따라 국회가 법을 만들고 그 법에 따라 행정과 사법을 행함에는 그 내용과 절차가 헌법상의 원리와 합치해야 한다. 또한 입법은 신중하게 이루어져야 하며, 제정된 법은 잘 지켜져야 한다. 졸속 입법으로 법이 잘 지켜지지 않고, 조령모개식으로 법이 개정된다면 누가 법을 신뢰할 것인가. 우리나라가 다른 나라와 비교하여 유독 헌법소송이 많은 것도 입법의 부실이 큰 요인으로 작용하고 있다는 분석이 있다. 또한 법치주의가 선진화되려면 입법부, 사법부, 행정부 등의 입법 관련 종사자들이 청렴·공평하고 사명감이 있어야 한다. 그래야 법의 규범력과 준법의식이 높아진다. 법의 형성, 집행, 운영과 관련하여 부정부패가 심한 나라일수록 부강한 나라는 없다. 부강한 나라이면서 법 규범을 엄하게 지키지 않는 나라도 없다. 심야에 국민의 대표인 국회의원을 대기시켜 놓고 국회 본회의를 여는 관행을 없애는 것도 법치주의의 선진화인 동시에 국회의 의사일정을 지켜보는 국민을 위하는 정치이다.
  • 스스로 붙인 이름, 선비의 혼 담다

    스스로 붙인 이름, 선비의 혼 담다

    호(號), 조선 선비의 자존심/한정주 지음/다산초당/704쪽/2만 9700원 조선시대 선비들은 세 개의 이름을 썼다고 한다. 태어날 때 부모가 붙여주는 ‘명(名)’과 성인이 된 뒤 윗사람이 붙여주는 ‘자(字)’, 그리고 자신이 지어 부르는 ‘호(號)’가 그것이다. 명과 자와는 달리 호는 본인이 직접 지은 이름이기 때문에 그 사람의 삶과 생각을 가장 잘 보여준다고 할 수 있다. ‘호, 조선 선비의 자존심’은 조선시대 선비 이름 ‘호’에 담긴 의미를 통해 조선시대의 사람들과 사회를 들여다보고 있어 흥미롭다. 선비의 호는 연고 있는 지명이나 좋아하는 사물에서 딴 게 대종을 이룬다. 이이의 ‘율곡(栗谷)’과 박지원의 ‘연암(燕巖)’, 정철의 ‘송강(松江)’이 그것들이다. 조선시대 기호사림의 태두인 이이의 호 ‘율곡’에 얽힌 이야기는 아주 새삼스럽다. 이이의 연고지라면 많은 사람들이 강릉 오죽헌을 떠올린다. 하지만 정작 이이의 삶과 철학의 주 무대는 경기도 파주 파평면의 ‘율곡(밤골마을)’이었음을 아는 이는 많지 않다. 그 밤골마을은 19세가 되는 해 성혼을 만나 도의지교(道義之交)를 맺은 곳이다. 임금이나 조정에서 자신의 뜻을 수용하지 않을 때 물러나 거처했던 땅이기도 하다. 삶의 고비 때마다 몸을 의탁했던 힐링의 장소였다고 할까. 사랑하는 어머니이자 유일한 스승이었던 신사임당이 묻힌 곳이자 자신과 후손들이 사후 몸을 눕힐 영면의 땅이었으니 이이가 첫 번째 호로 택한 게 당연해 보인다. 이황의 ‘퇴계(退溪)’에 얽힌 사연도 비장하다. 이황은 성균관, 호조, 홍문관, 춘추관, 사헌부 등 60여개의 중앙관직을 두루 역임했지만 마음을 벼슬에 두지 않아 병을 이유로 사직했다가 임금이 부르면 어쩔 수 없이 나아가기를 거듭했던 인물이다. 46세 때 부인이 사망하자 작정하고 고향인 경북 예안현(지금의 안동) 온계리로 귀향해 양진암을 짓고 거처했다. 고향 온계리에 흐르는 ‘토계’라는 시내 이름을 ‘퇴계’로 바꿔 자신의 호로 삼았다는 이야기가 전해진다. 평생 품고 살았던 물러날 ‘퇴(退)’자를 행동으로 옮겼음을 알 수 있는 대목이다. 당시 이황은 ‘퇴계’라는 제목의 시문까지 짓고 호에 ‘물러날 퇴’자를 쓴 이유를 설명했다고 한다. 그런가 하면 김시습의 ‘매월당(梅月堂)’이나 김홍도의 ‘단원(檀園)’, 돌 깎는 것을 좋아해 ‘돌에 미친 바보’라는 정철조의 ‘석치(石痴)’처럼 취향을 호로 삼거나 강세황의 ‘표암(豹菴)’처럼 생김새를 담은 경우도 적지 않다. ‘어우야담’으로 유명한 유몽인은 ‘쓸데없는 소리로 사람들을 현혹한다’면서 희화화한 ‘어우당(於于堂)’ 호를 썼다. 책이 가장 많은 부분을 할애한 건 역시 조선시대를 지탱한 선비의 꼿꼿한 삶과 정신이다. 정조 이산의 호 ‘홍재(弘齋)’와 정약용의 ‘여유당(與猶堂)’은 대표적이다. 정조는 왕위에 오른 뒤 왕세손 시절 호에 새긴 ‘홍(弘)’자의 뜻처럼 넓은 도량으로 정적들을 상대한 것으로 유명하다. 임금이 되자 가장 먼저 자신을 ‘노론 세력이 역적으로 몰아 죽인 사도세자의 아들’임을 밝히고도 어머니를 죽였다고 왕실과 조정의 대신들을 몰살하다시피 한 연산군처럼 피의 복수를 하지 않은 것이다. “내 병은 내가 스스로 잘 안다. 결단력이 있으나 꾀가 없고 선(善)을 좋아하지만 가릴 줄을 모른다. 마음 내키는 대로 즉시 행동하며 의심할 줄도 두려워할 줄도 모른다”고 스스로 말했던 정약용은 어떤가. 흔히 ‘다산(茶山)’의 호로 더 유명한 정약용은 ‘다산시문집’ 여유당기에서 여유당 호를 쓴 이유를 이렇게 적고 있다. ‘나는 노자의 이런 말을 본 적이 있다. 신중하라 겨울에 시냇물을 건너듯. 경계하라 사방의 이웃을 두려워하듯. 이 두 마디는 참으로 내 병을 고치는 약이 아닌가 싶다.’ 김성호 선임기자 kimus@seoul.co.kr
  • 아현역 푸르지오, 사통팔달 교통 서울 직장인의 주거 요충지로 거듭나다

    아현역 푸르지오, 사통팔달 교통 서울 직장인의 주거 요충지로 거듭나다

    최근 수도권을 중심으로 주택시장이 활기를 띠는 가운데 전국의 모든 권역에서 집값이 상승할 것으로 전망됐다. 한국은행은 27일 발표한 5월 지역경제보고서(골든북)를 통해 지난4~5월 주택시장을 모니터링한 결과 수도권과 강원권 등에서 주택시장이 활기를 띠는 것으로 조사됐다고 밝혔다. 올 1분기 주택거래량이 사상 최대를 기록했던 점을 감안하면 주택경기 호조세가 지속될 것으로 판단된다고 설명했다. 향후 집값 전망에 대해서는 전국의 모든 권역에서 상승할 것이란 전망이 우세했으며 특히 수도권은 응답자의 90%가 집값이 오를 것으로 내다봤다. 저금리로 주택구입비용 부담이 완화되고, 전세입자들이 매수로 전환되는데 따른 영향이 크다. 또 30대 이하 젊은 층의 주택구입이 눈에 띠게 증가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본격적인 분양에 들어간 아현역 푸르지오는 개관 후 주말동안에만 2만 5천여 명이 방문하며 신규분양 아파트의 열기를 반영하였다. 아현역 푸르지오의 단지는 지하 5층, 지상 13~20층 16개동 940가구 규모로 이 중 315가구를 일반에 분양했다. 전용면적 34~109㎡ 구성되어있고 현재 일부 회사보유분 세대를 분양 중이며 선착순 동호수 지정제를 실시하고 있다. -여의도, 광화문, 신촌 등 직장과 명문대학 가까워 선호도 높아 가장 큰 장점은 도심 접근성이다. 2호선 아현역과 이대역, 경의중앙선 신촌역의 트리플 역세권을 누릴 수 있다. 버스노선 또한 많아 서울 시내는 물론 수도권으로의 이동이 쉽다.2호선 아현역과 이대역이 가까우며, 경의중앙선 신촌역 이용도 쉬운 트리플 역세권 단지이다. 아현역 푸르지오는 여의도, 시청, 강남 등 주요 업무지구가 10km 이내에 위치해 출퇴근도 쉽다. 아현역 푸르지오단지 옆에 북성초, 한성중·고가 위치하고 단지 인근에는 연세대, 이화여대, 서강대, 추계예대 등 명문대학들도 가깝다. 현대백화점, 서울역 롯데마트, 이마트 공덕점 등 생활편의시설 이용이 편리하고 신촌세브란스병원, 신촌연세병원, 강북삼성병원 등 의료편의시설도 풍부하다. 신촌과 이대 앞 상업시설 이용이 편리하다. -북아현 뉴타운의 첫 분양 프리미엄, 향후 타 구역 단지 고분양가 예상북아현 뉴타운의 첫 분양단지이자 첫 입주단지로 수요자들의 많은 관심을 받고 있는 아현역 푸르지오는 북아현 뉴타운에서 사업진행이 가장 빠른 단지로 향후 뉴타운 개발에 따른 미래가치를 가장 먼저 누릴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되며 향후 들어서게 될 타구역에 비해 비교적 가격이 저렴할 것으로 예상되어 시세차익적인 면에서도 기대를 걸어볼만하다. -아현역 푸르지오만의 쾌적한 시스템쾌적한 주거환경에 더해 방범과 보안을 한 층 강화해 더욱 안전한 생활을 제공한다. 저층부 가스배관에 방범 커버시설을 설치해 외부 침입을 방지하고, 지상에 차량이 없는 단지로 설계되어 안전하다. 화재에 대비해 전층에 스프링클러 시스템을 적용했다. 세대에서 지하주차장에 있는 차량 위치를 확인할 수 있는 차량 위치 인식 시스템이 설치된다. 주차관제 차량번호 인식시스템을 설치해 외부차량 출입을 통제한다. 분양관계자에 따르면 “여의도, 광화문, 신촌 등 직장과 가까워 계약한 고객들이 많았고, 부동산 분위기가 좋은 대구, 부산 등 지방에서도 투자 목적으로 많은 분들이 계약을 했다”고 분위기를 전했다. 입주는 2015년 11월 예정이다. 계약금 정액제(1차 1000만원)와 중도금 무이자 혜택을 제공하며 현재 일부 회사보유분 세대를 선착순 분양중이다. 원활한 상담과 주차안내를 위해 현재 예약접수 후 방문상담이 가능하다.분양문의: 1688-6884 나우뉴스부 nownews@seoul.co.kr
  • ‘조선 무역왕’ 최봉준, 그는 민족운동가였다

    ‘조선 무역왕’ 최봉준, 그는 민족운동가였다

    최봉준(1858~1917)은 조선시대 후기에 필적할 이가 없는 무역상이자 최고경영자(CEO)였다. 함경북도 성진항에 동북아 4개국을 아우르는 종합무역상사를 차렸다. 화물선, 여객선을 보유하고서 자신이 새로 개척한 항로를 통해 화물 및 여객운송 사업을 했다. 당시 시중 은행권에 유통되는 돈이 10만원도 채 되지 않던 시절, 500만~600만원의 자금을 유통시킬 정도의 거상이었다. 이렇듯 최봉준은 성공한 기업인의 모델로만 알려졌을 뿐 민족운동에 힘썼던 그의 진면목은 그동안 제대로 조명되지 못했다. 박환 수원대 사학과 교수는 26일 오후 경기 화성시 수원대에서 열린 독립기념관 한국독립운동사연구소 월례연구발표회에서 민족운동가와 계몽운동가의 관점에서 ‘한인신보’, ‘해조신문’, ‘독립신문’ 등 당대 사료를 통해 최봉준의 삶과 활동을 살폈다. 최봉준은 러시아에서 최초로 한글신문인 ‘해조신문’을 발행했다. 1908년 2월 펴낸 창간호에서 “우리의 문명제도를 본받아 가던 일본에 보호라 하는 더러운 칭호를 받으니”라고 분개하며 을사보호조약(을사늑약)에 대한 비판의 목소리를 드높였다. 또한 성진 신평의 학교 교장은 물론 연해주 명동학교, 크라스키노(연추) 성흥의숙 설립 등 교육사업에도 적극적으로 나섰다. 그는 계몽운동가답게 안창호와 가깝게 교유하며 편지를 주고받았다. 이 밖에 한국국민회의 기관지 ‘대동공보’(大東共報)의 운영자금을 맡았고, 안중근 의사의 하얼빈역 의거 후에는 그의 변호비와 유족의 생계비를 위하여 많은 금액을 전달했다. 1910년 8월 국권이 상실될 위기에 처하자 이상설, 유인석, 김학만 등이 시베리아 신한촌에서 한인들을 규합하여 조직한 성명회의 선언서 작업을 함께했다. 다만 국내 의병 등의 항일무장투쟁에는 반대 입장을 가졌던 것으로 알려졌다. 러시아 크라스키노 지역 자산가이자 독립운동의 대부였던 최재형과 함께 활동해 왔지만 1909년 국내 진공작전을 준비했던 무장투쟁 의병에 대한 원조 요구를 거절해 그와 갈라선 것으로 확인됐다. 학계 일각에서 친일 행적의 증거로 삼는 사례가 되기도 했지만, 친일이라기보다는 보수적인 계몽주의자 최봉준의 한계였다는 것이 일반적인 평가다. 최봉준에게는 1996년 건국훈장 독립장이 추서됐다. 박록삼 기자 youngtan@seoul.co.kr
  • [글로벌 경제] 엔저로 달려온 일본 구조개혁으로 날까

    [글로벌 경제] 엔저로 달려온 일본 구조개혁으로 날까

    엔저 효과로 체력 회복이 역력한 일본 경제가 양적완화의 유지를 선언한 가운데 ‘아베노믹스의 세 번째 화살’인 구조개혁을 시작했다. 소비세 인상 여파에서 일단 한숨을 돌린 아베 정부가 양적완화를 지속적으로 추진하면서 잠재 성장률을 높이고, 지속 가능한 성장을 위한 구조 개혁에 승부수를 던진 것이다. 일본은행은 지난 22일 금융정책결정회의에서 “연 80조엔(약 773조원) 대의 양적완화 유지”를 결정했다. 양적완화를 통한 엔저 유지 정책을 의미한다. 미국 금리 인상이 기정사실화된 상황에서 엔화의 추가 하락이 예상돼 엔저 심화 현상이 더 두드러질 전망이다. 일본 은행권의 자금이 자금운용을 위해 해외채권으로 몰리면서 엔화 약세를 더 부추기고 있다. 지난해 10월 일본의 추가 양적완화 조치로 일본 국채수익률이 더 떨어져 엔화가 해외채권으로 이동하고, 이에 따른 엔화 약세 심화는 더 빠르게 진행 중이다. 지난 주말 재닛 옐런 미국 연방준비제도이사회(FRB) 의장은 연내 금리 인상을 시사했다. 26일 니혼게이자이신문에 따르면 일본은행, 생보사들의 해외 채권 투자액은 지난해 11월부터 규모가 늘고 있다. 해외 채권 투자액은 지난 10일부터 1주일 사이에 1조엔을 돌파할 정도로 속도가 붙었다. 일본의 9개 대형 생보사들은 올해 4조엔에 달하는 해외 채권을 사들일 계획이다. 2012년 세계 금융위기 이후 최대 규모가 될 전망이다. 일본 지방은행들의 해외 채권 투자 잔액도 올 2월 말 현재 전년 같은 달 대비 34% 늘었다. 엔화 가치는 아베 정권이 집권한 2013년 이후 지금까지 달러 대비 29.2%, 원화 대비로는 36.0%나 각각 떨어졌다. 이 같은 가격 경쟁력을 타고 일본의 연간 수출액은 아베 집권 전인 2012년 63조 7476억엔에서 2014년 73조 930억엔으로 2년 동안 14.7%나 늘었다. 수출은 올해 1분기에도 지난해 같은 기간에 비해 9.1% 늘었다. 기업들의 수출 물량 및 시장점유율도 꾸준히 늘고 있다. 일본의 대표 업체 도요타가 엔저를 타고 2014 회계연도(2014년 4월∼2015년 3월) 영업이익이 2조 7505억엔으로 전년보다 20.0% 불어나 2년 연속 최고 기록을 세운 것은 상징적이다. 도쿄 증시 1부 상장 대기업의 30%가 2014 회계연도에서 순익을 낸 것도 같은 맥락이다. 1분기 국내총생산(GDP) 성장률이 전 분기 대비 0.6%로 1년 만에 최고치를 나타내면서 지난해 4월 소비세 인상의 후유증을 털어내고 있는 모양새다. 도쿄 증시 닛케이 평균주가 종가는 2만선을 넘으면서 연일 최고치를 갈아치우고 있고, 도쿄 증시의 시가총액도 거품경제기인 1989년 12월 29일의 590조 9087억엔을 넘어서기도 했다. 주가, 경상수지, GDP 등 경제지표들에서 생기를 되찾자 구로다 하루히코 일본은행 총재는 23일 스페인 신트라에서 열린 유럽중앙은행 주최 세미나에서 “일본의 인플레와 임금 추이가 긍정적이다. 지난 20여년 동안 일본 경제를 괴롭혀 온 디플레를 극복하고 있음을 보여 준다”고 자신감을 보였다. 구로다 총재는 앞서 22일 도쿄에서 “일본 경제가 완만하게 회복되고 있다”며 경기 판단을 회복 기조에서 회복으로 올렸다. 일본은행은 개인 소비의 저변이 확대·강화되고 공공투자와 주택투자의 감소세도 완화되고 있다고 판단했다. 일본은행은 양적완화 조치를 통한 엔저가 대기업 수출 호조 및 수입 회복으로 이어지고 임금상승과 소비 증가로 이어질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이런 상황에서 아베 정부는 고용·노동·의료 분야의 구조개혁, 법인세 인하, 기업 지배구조 강화 등 ‘아베노믹스의 세 번째 화살’로 불리는 구조개혁과 민간 성장전략을 통해 아베노믹스로 시동 걸린 일본 경제의 속도를 높이려 하고 있다. 엔저를 발판으로 구조개혁으로까지 연결시키겠다는 시도다. 2016년까지 법인세 3.29% 인하, 결혼·자녀 양육자금에 대한 1000만엔 한도의 비과세, 주택자금 증여 비과세 한도를 1000만엔에서 3000만엔으로 늘리는 방안 등 세제 개편을 통한 세대 간 부의 이전 촉진 방안 등도 민간 구매력과 성장잠재력을 높이려는 전략이다. 전략 특구에서 전문직 및 가사지원 외국 인력을 허용하고, 여성 고용 촉진을 위한 사회보장 및 배우자 수당을 개선하는 등의 방안과 함께 혼합진료 허용 등 의료개혁, 지역 농협에 대한 자율권 확대, 리스크 자산보유 비중 확대 등 공적연금기금 운용 방안 개선 등도 성장잠재력 확충을 위한 정책들이다. 도쿄 금융가에선 구조개혁의 진전이 정부의 세출구조 개혁과 함께 어떤 방식으로 진행될지에 대해 촉각을 곤두세우고 있다. 도쿄 이석우 특파원 jun88@seoul.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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