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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길섶에서] 무지렁이/서동철 논설위원

    세상 물정을 아무것도 모르는 어리석은 사람을 무지렁이라고 하는데 남의 얘기가 아니다. 아파트 현관문에 번호키를 달아놓은 직후, 비밀번호가 가물가물해 이러저리 누르고 있으니 뒤에서 기다리던 위층의 젊은 아기 엄마가 “제가 한번 해볼게요” 하고는 나선다. 문은 금방 열렸고 엄마와 아들은 빙긋 웃으며 가볍게 목례를 한다. 꼼짝없이 번호키 하나 제대로 쓸 줄 모르는 중년의 무지렁이로 비친 것이다. 실제로 번호키 앞에서 우왕좌왕하고 있었으니 무지렁이가 아닌 것도 아니었다. 그래도 “그것도 할 줄 모르느냐?”고 들이대지 않은 배려는 고마운 것이었다. 며칠 전에는 치과에서도 그랬다. 젊은 간호조무사는 다짜고짜 “아버님!” 하고 부르더니만 “스케일링 처음 하시는 거지요?”한다. 속으로는 “이 나이에 스케일링 처음 하겠느냐?” 하고 외쳤지만 참았다. ‘아버님’도 그렇다. 누군가의 아버지가 아닌 것은 아니지만 분명히 동네 아저씨를 부르는 용도다. 아줌마들이 왜 ‘아줌마’라고 부르면 불편해하는지도 알 것 같았다. 작은 반성도 있었다. ‘그래, 내가 잘났다고 떠들어 봐야 소용 있나. 그대들의 눈에 보이는 모습이 내 참모습이지’ 하는 것이었다. 서동철 논설위원 dcsuh@seoul.co.kr
  • 지난달 일본 최다 방문객은 ‘한국인’

    지난달 일본 최다 방문객은 ‘한국인’

    주가 급락 등 주식시장의 동요와 세계 경기의 불투명성 속에서 올해 일본의 관광산업이 산뜻하게 출발했다. 일본 정부 관광국 통계에 따르면 1월 일본 방문객 수는 전년 같은 기간에 비해 52% 늘어난 185만여명으로 월별 역대 두 번째 기록을 세웠다고 니혼게이자이신문 등이 17일 전했다. 월별 사상 최고는 지난해 7월의 191만 8000명이었다. 중국의 위안화 가치 하락과 주식시장의 난조 속에서도 일본을 찾은 중국 관광객은 전년 같은 기간에 비해 2.1배가 늘어난 47만 5000명을 기록했다. 엔화의 지속적인 약세와 중국 관광객들에 대한 비자 발급 요건 완화, 외국인에 대한 면세 조치 확대 등이 방문객 증가로 이어진 것으로 보인다. 국가·지역별로는 51만 5000명을 기록한 한국인이 한 달 동안 일본을 가장 많이 찾은 것으로 나타났다. 2월에도 관광객 유입은 순조롭게 진행되는 것으로 알려졌다. 다무라 아키히코 일본관광청장은 전날 기자회견에서 “중국의 설(춘제) 연휴 관련 방문객 입국도 호조”라며 “1월 관광객을 연간으로 환산하면 처음으로 연간 방문객 2000만명을 넘는 2200만명이 될 것으로 보인다”고 기대를 숨기지 않았다. 특히 유커들의 관광 행태도 변하고 있다. 전기밥통 등 고가 가전과 명품 등에 대한 싹쓸이 관광, ‘바쿠가이’(마구 사들이는 싹쓸이 쇼핑) 기세는 주는 것으로 분석된다. 다무라 청장은 “소모품과 의약품을 사거나 체험형 여행을 즐기는 사람이 늘고 있다”고 말했다. 중국 관광객의 경우 명품 가방 등 고급 사치품에서 일본산 화장품 및 생필품으로 옮아가는 추세가 뚜렷한 것이다. 미쓰코시, 이세탄, 다카시마야백화점의 지난 7~13일 면세 매출액이 전년 대비 20% 정도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 화장품의 경우 전년보다 2.2배 이상 늘었다. 도쿄 이석우 특파원 jun88@seoul.co.kr
  • 빗나간 아베의 3개 화살… 日 성장, 年평균 0.6%에 그쳤다

    빗나간 아베의 3개 화살… 日 성장, 年평균 0.6%에 그쳤다

    실질 GDP 2% 성장 힘들어져 개인 소비 부진이 가장 큰 원인 작년 4분기 3년 전보다 1.2% ↓ “아베노믹스 3년, 연평균 0.6% 성장에 그쳤다.” 양적완화, 금융완화 정책을 앞세운 아베노믹스가 이번 달로 만 3년을 넘겼지만 성과는 당초 목표에 크게 밑돌고 있다. 일본의 아베 신조 총리가 목표로 했던 ‘개인 소비와 설비 투자 증가’와 ‘실질 국내총생산(GDP) 2% 성장’은 요원해졌다는 것이 전문가들의 대체적인 평가다. 2012년 12월 말 재집권한 아베 총리는 취임 직후인 이듬해 1월 “대담한 금융완화, 기동적인 재정 정책, 민간 투자를 촉진하는 성장 전략, 이른바 ‘3개의 화살 정책’”을 발표했다. 엔저를 통한 수출 확대, 높은 법인세율의 개선 시도 및 분배 강화 등이 아베노믹스의 기본 방향으로 제시됐다. 집권 당시 해외 경제의 불안정에 비해 국내 경제 기조도 나쁘지 않았다. 그러나 지난 15일 발표된 지난해 4분기(10~12월) 실질 GDP 속보치는 집권 당시인 2012년 4분기보다 약 10조엔 늘어났을 뿐이다. 3년 동안 연평균 0.6% 정도의 성장에 그쳤다. 아베노믹스 시나리오대로 진행되지 않은 것이다. 가장 큰 이유는 GDP의 60%를 차지하는 개인 소비의 부진에 있다. 지난해 4분기 개인 소비를 한 해분으로 환산하면 304조엔으로, 3년 전보다 1.2% 줄었다. 임금 총액인 고용자 보수는 3년 전과 비교하면 겨우 0.9% 증가한 보합 상태를 보였다. 물가 대비 실질 임금은 오히려 0.9%나 줄어 4년 연속 감소를 기록했다. 양질의 정규 직원은 준 반면 비정규직이 증가한 것이 소비 부진의 주원인이었다. 베이비붐 세대인 단카이세대는 퇴직하는 반면 이를 대신할 양질의 일자리는 줄었다. 후생노동성 발표에 따르면 2005년도에 비해 지난해 비정규직은 10년 만에 30% 늘었다. 비정규직 확대로 그만큼 실질 임금도 준 셈이다. 기업들의 몸사림도 성장률 저조에 한몫했다. 수출 기업을 중심으로 기업 이익은 늘었지만 개인들의 소비 촉진으로 이어지진 않았다. 기업 이익을 사내 유보금으로 쌓아놨지만 근로자 임금 인상으로 연결되지 못했다는 의미다. 임금 인상도 기본급보다는 일시적인 보너스 지급에 치중해 인상 효과가 지속되지 못했다. 올해도 일본 경제단체인 게이단렌은 임금 인상을 외치면서도 일시적인 성과급에 초점을 맞추고 있다. 신흥국 경기 둔화와 시장의 불확실성 증가 탓에 기업들이 ‘추운 겨울’을 대비한다는 게 전문가들의 의견이다. 주요 대기업에 임금 인상을 독려하는 아베 정부의 정책이 효과가 있을지가 상황 개선의 바로미터로 여겨진다. 기업 실적이 좋지만 임금 인상 움직임은 느린 상황이 얼마나 개선될 수 있을지가 관전 포인트다. 일본종합연구소 야마다 구는 “기업 실적이 호조됐으니 임금 인상으로 종업원의 사기를 높일 때”라고 16일자 요미우리신문과의 인터뷰에서 지적했다. 소비 촉진을 위해 기본급 등 항구적인 임금 인상 조치가 필요하다는 주장이다. 중앙은행인 일본은행에 이어 기업들이 돈을 풀어야 할 때라는 점을 강조한 것이다. 재무성 법인 기업 통계에 따르면 2014년도 기업 경상 이익은 64조 6000억엔으로 2012년도(48조 5000억엔)에 비해 16조엔 늘었다. 기업 내부 유보금도 350조엔 규모로 커졌다. 생산성 향상을 위한 성장 전략 강화 필요성이 지적됐다. 이를 위해서는 중소기업과 지방, 젊은층에 대한 지원과 배려가 강화돼야 한다는 주장이 적지 않다. 다이와종합연구소의 쿠마가이 미츠마루 이코노미스트는 “성장 전략이 미흡하다”면서 “노인에게 쏠린 분배를 중소기업과 지방, 육아 세대 및 젊은이 등으로 분산시키고, 사회 보장 개혁을 실시해야 한다”고 말했다. 도쿄 이석우 특파원 jun88@seoul.co.kr
  • 국산 타이어 삼총사 세계를 달린다

    국산 타이어 삼총사 세계를 달린다

    금호 5월 美 타이어 공장 준공식한국도 하반기 美 현지 공장 가동 넥센은 국내외 기술연구소 확장 국내 타이어 업계를 대표하는 3사가 새로운 도전으로 활로 개척에 나선다. 글로벌 타이어 업체로 올라서기 위한 노력의 일환이다. 16일 업계에 따르면 국내 1, 2위인 한국타이어와 금호타이어는 올해 미국 현지에 건설한 생산공장의 본격 가동에 들어간다. 첫 테이프는 금호타이어가 끊는다. 금호타이어는 오는 5월 미국 조지아주 내 소프키 인더스트리얼 파크에 위치한 타이어 생산공장의 준공식을 열 예정이다. 상업 생산은 이보다 앞선 다음달부터 실시해 점진적으로 생산물량을 늘려 나간다는 방침이다. 금호타이어의 조지아 공장은 국내 타이어 업계 중 처음으로 2008년 착공에 돌입했으나 모기업인 금호아시아나그룹의 기업재무구조개선작업(워크아웃)으로 인해 공사가 중단됐었다. 조지아 공장은 연간 400만개 규모의 신차용 타이어 생산능력을 갖추고 있다. 한국타이어도 올해 하반기 미국 테네시주 클라크스빌에 위치한 생산공장 가동에 들어갈 예정이다. 테네시 공장은 연간 550만개의 신차용 타이어를 생산할 수 있다. 한국·금호타이어 모두 올해 북미 공장을 통해 현지 점유율 확대와 수익성 강화를 동시에 이루겠다는 목표다. 최근 저유가 및 자국 경기 호조 분위기와 맞물려 급성장 중인 미국 자동차 시장의 분위기도 이 같은 기대에 힘을 싣고 있다. 업계 3위이지만 최근 무섭게 성장하고 있는 넥센타이어도 연구·개발(R&D)에 대한 투자를 공격적으로 확대하며 순위를 위협하고 있다. 후발주자로서 시장 점유율을 더 확대할 수 있는 방안은 기술력이라는 판단 때문이다. 경남 양산에 본사를 두고 있는 넥센타이어는 내년 완공을 목표로 서울 마곡지구에 1656억원을 투자해 중앙연구소를 짓고 있다. 지난해 말부터 미국 오하이오주에도 700만 달러(약 84억원)를 투자해 기술연구소를 확장했다. 이 같은 노력에 힘입어 글로벌 타이어 업체의 지표가 되는 신차용 타이어 공급도 국내 완성차 업체들에서 메르세데스 벤츠나 폭스바겐 등 해외 완성차 업체들로 확대되고 있다. 한국타이어는 이날 아우디의 준중형 세단인 ‘뉴 아우디 A4’에 새롭게 신차용 타이어를 공급한다고 밝혔다. 금호타이어와 넥센타이어도 각각 폭스바겐그룹과 피아트 등으로 신차용 타이어 공급을 확대하고 있다. 박재홍 기자 maeno@seoul.co.kr
  • “주사기 재사용 병원, 1인당 최대 3000만원 배상”

    일회용 주사기 재사용으로 인해 병원균에 감염된 환자들이 병원 측을 상대로 낸 손해배상 청구소송에서 승리했다. 최근 일회용 주사기 재사용 관련 사고가 잇따르는 가운데 나온 판결이어서 주목된다. 서울중앙지법 민사합의15부(부장 김종원)는 서울 영등포구의 한 의원에서 통증 치료 주사를 맞았다가 질병에 집단감염된 김모씨 등 14명이 병원장 A씨를 상대로 낸 소송에서 “A씨는 환자들에게 각각 1000만~3000만원씩 배상하라”고 판결했다고 16일 밝혔다. 이 병원의 간호조무사 B씨는 주사기로 통증 부위에 여러 성분의 주사제를 투여하는 무면허 의료 행위를 했다. 이 병원에서 2012년 4~9월 주사를 맞은 환자 243명 중 김씨 등 61명에게 비정형 마이코박테리아 감염과 화농성 관절염 등 집단감염증이 발병했다. 발병 직후 질병관리본부 등은 해당 환자들을 대상으로 역학조사를 벌였고, A씨는 기소돼 진료기록부 허위 작성 등 의료법 위반 등에 대해 유죄를 인정받아 징역 1년의 실형을 받았다. 하지만 환자들에게 상해를 입힌 혐의(업무상 과실치상)에 대해서는 무죄를 선고받았다. B씨가 아닌 A씨의 과실이 증명되지 않았다는 이유였다. 그러나 환자들이 A씨를 상대로 낸 민사소송에서 법원은 감염 과정에 병원 측의 과실이 있었다고 판단했다. 재판부는 “주사제 조제 및 잔량 보관 과정에서 병원균이 혼입됐을 가능성이 농후하다”며 “동일 주사기로 여러 부위에 주사제를 여러 차례 투여한 것으로 보이므로 외부 병원균이 환자의 피부 내로 주입됐을 가능성도 매우 높다”고 지적했다. 환자들은 증상 등에 따라 많게는 총손해액의 70%인 2000만원에 위자료 1000만원을 더해 3000만원이 배상액으로 결정됐다. 서유미 기자 seoym@seoul.co.kr
  • 중도금 내느라…1월 가계대출 2조 2000억 늘어 사상최대

    중도금 내느라…1월 가계대출 2조 2000억 늘어 사상최대

    투자처 못 찾은 대기성 자금은 MMF로 16조 8000억 몰려 기준금리 1.5% 동결 전망 우세 지난달 은행의 가계대출 증가가 관련 통계 작성 이후 사상 최대를 기록했다. 금융시장의 변동성이 커지면서 머니마켓펀드(MMF)에 몰린 돈은 7년 만에 가장 많다. 1200조원에 육박하는 가계빚, 불안정한 금융시장 등으로 한국은행이 이달 기준금리를 동결할 것이라는 전망이 우세하다. 15일 한은이 내놓은 ‘1월 중 금융시장 동향’에 따르면 지난 1월 은행의 가계대출은 2조 2000억원 늘어났다. 통상 1월이면 계절적 비수기로 주택 거래가 둔화돼 주택담보대출이 줄어든다. 그래서 관련 통계가 작성된 2008년 이후 1월에 가계대출이 늘어난 해는 부동산 관련 규제가 완화된 이후인 2015년과 올해뿐이다. 지난해 1월에는 가계대출이 1조 4000억원 늘어났다. 주택담보대출이 2조 8000억원 늘어나 증가세를 주도했다. 윤대혁 한은 시장총괄팀 과장은 “지난해 아파트 분양 호조로 집단대출이 꾸준히 늘고 있다”고 설명했다. 아파트 분양이 발생하면 집단대출 형태로 2~3년에 걸쳐 중도금 대출 등이 발생한다. 송인호 한국개발연구원(KDI) 연구위원도 지난해 12월 “일정 시차를 두고 중도금이 지급될 때마다 분양을 받은 사람의 가계대출로 인식되므로 분양물량 급증은 앞으로 수년간 가계부채의 지속적인 증가를 의미한다”고 지적했다. 마땅한 투자처를 찾지 못한 대기성 자금은 대표적인 단기 상품인 MMF에 16조 8000억원이 몰렸다. 2009년 1월 18조 5000억원이 늘어난 이후 최대 증가 규모다. 자금 규모가 커 0.1% 포인트의 금리 차이에도 민감한 법인 자금은 16조 9000억원이나 몰렸다. 이에 따라 16일 열리는 한은 금융통화위원회에서는 기준금리를 현 수준인 연 1.5%에서 동결할 거라는 전망이 우세하다. 금융투자협회가 최근 채권 관련 전문가 100명에게 금리 전망을 물은 결과 99%가 동결될 것이라고 답했다. 금융시장은 기준금리가 동결되더라도 인하를 주장하는 소수 의견이 나올 것인지의 여부, 이주열 한은 총재의 기자간담회 발언 등에 촉각을 곤두세우고 있다. 전경하 기자 lark3@seoul.co.kr
  • “예방접종 주사기 직접 사서 병원 갈 겁니다”

    “포장 새로 뜯어 달라” 요구 늘고 병원들은 “1회 쓰고 버린다” 공지 박모(41·여)씨는 지난 13일 감기 몸살로 동네 의원에 갔다가 사용하기 전인지 사용한 후인지 알 수 없는 주사기들이 쌓여 있는 걸 보고 간호사에게 “주사기 포장을 새로 뜯어서 주사를 놔 달라”고 말했다. 아침 TV에서 본 뉴스가 생각났기 때문이다. 서울 양천구에 이어 충북 제천과 강원 원주에서도 일회용 주사기를 재사용한 사실이 적발됐다는 보건복지부의 발표 보도였다. 박씨는 “너무 유난 떠는 것 같아 잠깐 고민했지만 찜찜한 것보다는 낫다고 생각했다”고 말했다. 생후 12개월 되는 딸을 키우는 주부 이모(32·여)씨는 다음달 예방접종 때 약국에서 주사기를 사 들고 갈 생각이다. 이씨는 “지난해 말 주사기 재사용 뉴스가 나왔을 때는 극히 일부라고 생각했지만 연이어 사건이 터지니까 우리 동네 의원에서도 재사용을 하는 것 아닐까 겁이 난다”며 “약국에 문의해 보니 주사기마다 용량이 다르고 일부는 백신이 미리 담겨 있는 것도 있다고 해서 어떻게 할지 고민 중”이라고 말했다. 지난해 11월 서울 양천구 다나의원 사태에 이어 제천, 원주에서도 주사기 재사용이 확인되면서 시민들의 불안이 커지고 있다. 온라인 카페에는 ‘○○병원에서 일회용 주사기 재사용이 의심된다’는 고발성 글들이 올라오는가 하면 ‘주사를 맞을 때 새 주사기를 사용해 달라고 요구해야 한다’는 경각심을 불러일으키는 게시물들도 뜨고 있다. 서울 동대문구에 있는 한의원은 얼마 전 ‘우리 병원은 일회용 침만 사용하고 있다’고 안내문을 써 붙였다. 이 한의원은 “다나의원에서 C형 간염 집단 발생 사태가 일어난 이후 침을 재사용하느냐고 묻는 환자들이 있어 공지를 하게 됐다”며 “부항컵, 바늘, 침 모두 멸균 일회용 의료기기를접쓰고 있다”고 말했다. 부산에 있는 한 피부과는 ‘주사기와 주삿바늘은 모두 1회 사용하고 버린다’는 글을 홈페이지에 올렸다. 이 병원 관계자는 “피부과는 각종 필러와 다이어트·미용 주사 등 주사를 놓는 일이 많아 환자들이 걱정할 수도 있다”며 “당연한 내용을 굳이 알려야 하는 상황이 씁쓸하다”고 했다. 서울의 한 내과에서 근무하는 간호조무사(27·여)는 “병원에 환자가 워낙 많아 시간을 아끼기 위해 미리 주사기 포장을 뜯어 두고 사용했는데, 얼마 전부터 환자 앞에서 포장을 뜯는 방식으로 바꿨다”고 말했다. 대한의사협회 콜센터에도 문의 전화가 늘어났다. 김주현 의협 대변인은 “전 회원을 상대로 주사기 등 일회용품 사용 금지에 대해 교육을 하고 관련 공문을 보낼 계획”이라고 말했다. 이민영 기자 min@seoul.co.kr 강신 기자 xin@seoul.co.kr
  • ‘공익신고’ 누가 했는지 알 텐데… 허술한 복지부 대책

    일회용 주사기 재사용으로 인한 집단 감염 사건이 잇따르자 보건당국이 ‘공익신고제’를 활성화하겠다고 밝혔다. 하지만 실제로 공익신고가 얼마나 들어올지 실효성에 의문을 제기하는 목소리도 적지 않다. 보건복지부는 의료기관 내부 종사자와 환자, 일반인을 대상으로 일회용 주사기 등 의료기기 재사용이 의심되는 의료기관에 대한 공익신고를 받는다고 14일 밝혔다. 복지부, 보건소, 국민건강보험공단 홈페이지 등을 통해서다. 신고가 접수되면 의심 기관에 대해 복지부, 보건소, 건보공단, 지역의사회 등이 공동으로 현장 점검을 할 계획이다. 앞서 복지부와 질병관리본부는 강원 원주시 한양정형외과의원을 방문한 환자 중 115명이 C형 간염 유전자 검사에서 양성 판정을 받았다고 밝혔다. 확진 환자 중 101명이 치료가 필요한 ‘RNA(리보핵산) 양성’으로 확인됐다. 지난해 서울 양천구 다나의원에서 드러난 감염자 수는 97명, 치료를 받아야 하는 RNA 양성 환자는 63명이었다. 그러나 신고가 활성화될지는 좀 더 지켜봐야 한다는 지적이 많다. 원장 1명에 간호조무사 2~3명이 근무하는 동네 의원의 특성상 내부 신고자의 신분이 금방 드러날 수 있어 신고 자체가 쉽지 않기 때문이다. ‘공익신고자 보호법’에 근거한 공익 침해 행위를 신고해 피신고자가 형사처벌 또는 행정처분을 받게 되면 신고자는 보상금이나 포상금을 받을 수 있다. 보상금은 공익신고로 벌금, 과징금, 과태료 등의 금전적 처분이 내려지면 해당 금액의 최대 20%까지 받을 수 있지만 대상이 내부 신고자로 한정돼 있다. 일반인이 신고하면 공익 증진에 현저히 이바지한 때에만 일정 금액을 지급한다. 올해 포상금과 보상금을 합친 예산은 총 10억원 정도다. 시민단체와 전문가들은 공익신고 창구를 다양화해야 한다고 지적한다. 안기종 환자단체연합회 대표는 “일반 국민이 의료기관의 주사기 재사용 문제를 신고할 수 있도록 질병관리본부에 핫라인을 개설해야 한다”고 말했다. 정현용 기자 junghy77@seoul.co.kr
  • [비즈+] 효성, 영업익 9052억 사상 최대

    효성은 지난해 매출 12조 4585억원, 영업이익 9052억원으로 전년 대비 각각 2.3%, 58.3% 증가해 사상 최대 실적을 기록했다고 3일 밝혔다. 효성 관계자는 “2014년 60% 이상을 차지했던 섬유부문 비중이 지난해 44%로 줄고 중공업 부문의 비중이 대폭 확대되는 등 전 사업 부문이 고르게 성장했다”면서 “효성 해외법인 투자에 따른 성과가 가시화되면서 매출 5조 1803억원, 영업이익 3936억원을 달성했다”고 말했다. 효성은 올해에도 저유가 및 환율 효과와 해외법인 수익확대 등으로 전 사업 부문에서 호조세를 이어 갈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 SK이노베이션·GS 칼텍스 저유가 속에서도 흑자 전환

    국내 정유업계가 정제마진(석유제품 이익)의 호조로 4년 만에 최대 실적을 기록할 것으로 보인다. SK이노베이션은 3일 실적 발표를 통해 지난해 매출 48조 3599억원, 영업이익 1조 9803억원을 기록했다고 밝혔다. 전년 대비 매출은 26.6% 감소했으나 흑자 전환에 성공했다. 영업이익 1조 9803억원은 사상 최대 실적을 기록했던 2011년 영업이익 2조 9595억원 이후 두 번째로 높은 기록이다. 석유사업의 영업이익이 2조 2981억원을 기록하며 전체 실적을 이끌었다. GS칼텍스도 이날 지난해 매출 28조 3392억원, 영업이익 1조 3055억원을 기록했다고 밝혔다. 전년 대비 매출은 24.4%가 줄었지만 전년 영업손실 4563억원에서 흑자 전환에 성공했다. GS칼텍스는 “GS칼텍스가 원유가 하락으로 인한 재고 손실에도 불구하고 견고한 정유제품 마진을 바탕으로 실적 개선을 이끌었다”고 설명했다. 박재홍 기자 maeno@seoul.co.kr
  • 창신리빙, JTBC ‘헌집새집’ 설특집편 제작지원… 저안트레이 소개

    창신리빙, JTBC ‘헌집새집’ 설특집편 제작지원… 저안트레이 소개

    어느 순간부터 각종 포털에서 셀프 인테리어, 집 꾸미기, 수납정리 노하우 등 정리/인테리어와 관련된 포스팅이 자주 눈에 띄더니, 이제는 TV에서도 ‘집방(집 꾸미기 방송)’을 만날 수 있게 됐다. 각종 인테리어 정보에 대한 대중의 니즈를 방송으로 담다 보니 시청자들의 반응 역시 긍정적이다. 쿡방에 이어 새로운 트렌드를 만들어 나가고 있는 집방에서도 가장 주목을 끌고 있는 것은 단연 JTBC의 새로운 예능 ‘헌 집 줄게 새집 다오(이하 헌집새집)’이다. 저비용의 셀프인테리어에 초점을 맞춰, 직접 집을 꾸밀 수 있는 구체적인 팁을 시연하는 방식을 통해 실용정보를 제공하고, 팀 간의 대결 구도를 통해 재미까지 더하며 시청률 면에서도 호조를 보이고 있다. 헌집새집의 파급력이 점차 높아지면서 프로그램 통해 소개되는 각종 제품에 대한 문의도 급증하고 있다. 이른바 ‘헌집새집 완판 제품’에 대한 기대감을 높이고 있는 것. 특히 설날특집으로 진행된 인기 걸그룹 레인보우 멤버 지숙 편에서는 국내 1위의 수납정리 전문기업 ‘창신리빙’이 제작지원에 나서며 이목을 집중시키고 있다. 이 뿐만 아니라 ‘창신리빙’의 저안트레이는 앞서 JTBC ‘냉장고를 부탁해’ 션 편에서 정혜영의 깔끔한 냉장고를 완성한 제품으로 입소문을 타면서 주부들의 워너비 아이템으로 급부상한 바 있다. 또한 방송인 박지윤과 김성은, 변정수 등 똑소리 나는 살림꾼으로 알려진 연예인들이 창신리빙 저안트레이로 정리한 냉장고 사진을 인스타그램 등 SNS를 통해 공유하며 화제를 모으기도 했다. 창신리빙 관계자는 “창신리빙은 29년 역사를 자랑하는 국내 1위의 정리수납용품 전문 제조기업으로, 국내 직접생산을 통해 품질에 대한 고집스러운 신념으로 대한민국의 수납 정리 역사를 바꿔나가고 있다”며 "창신리빙 저안트레이는 수납물 크기에 따라 사용하는 맞춤 트레이, 차곡차곡 쌓을 수 있는 적층 스텝구조, 수납물 확인이 용이한 반투명 디자인은 물론 손잡이, 통풍구 등 섬세한 제품 설계로 ‘국민 트레이’로 사랑 받고 있다”고 전했다. 헌집새집 레인보우 지숙의 정리 비결 ‘저안트레이’에 대한 자세한 내용은 창신리빙 홈페이지를 통해 확인할 수 있다. 온라인뉴스부 iseoul@seoul.co.kr
  • WHO, 지카 바이러스 비상사태 선포 “위협 수준 매우 심각

    WHO, 지카 바이러스 비상사태 선포 “위협 수준 매우 심각" 임산부 여행 자제 당부

    WHO, 지카 바이러스 비상사태 선포 “위협 수준 매우 심각" 임산부 여행 자제 당부WHO 지카 바이러스 비상사태 선포 세계보건기구(WHO)는 1일(현지시간) 스위스 제네바 본부에서 긴급 기자회견을 갖고 ‘소두증(小頭症)’을 유발하는 것으로 알려진 지카 바이러스의 확산에 대해 ‘국제적 공중보건 비상사태(PHEIC)’를 선포한다고 밝혔다. WHO는 이날 외부 전문가 18명으로 구성된 긴급위원회 화상회의를 거쳐 이같이 결정했다.마거릿 찬 WHO 사무총장은 “긴급위원회는 최근 브라질에서 보고된 소두증과 그밖의 신경장애 사례는 ‘이례적’이며 그 밖의 다른 지역 공중보건에도 위협이 된다고 판단했다”면서 “감염국가 내 위험을 최소화하고 국제적인 확산 위험을 줄이기 위해 국제적인 신속한 공동대응이 필요하다”고 밝혔다.찬 총장은 이어 “사태의 위협 수준이 매우 심각하다”고 전제하면서 “긴급위원회 멤버들은 현 상황이 ‘국제적 공중보건 비상사태’ 요건을 충족한다는 데 동의했고 나도 이 권고를 받아들이기로 했다”고 설명했다.데이비드 헤이만 긴급위원회 위원장도 “지카 바이러스에 의해 신경마비 등의 증세가 나타나는지 아직 증명하기 어렵지만, 사태가 확산됨에 따라 이에 대한 대응이 필요하다”면서 “백신 개발과 치료법 등이 빨리 나오도록 하면서 현재의 확산 추세를 잡을 필요가 있다”고 말했다. 긴급위원회 소속 전문가들은 지카 바이러스가 소두증을 유발한다는 과학적 증거는 아직 없지만 이 바이러스와 소두증 등의 선천성 기형, 신경계 합병증 사이에 강한 상관관계가 보이고, 특히 임신 중 감염과 소두증 사이의 인과관계가 강하게 의심된다고 밝혔다.WHO는 지카 바이러스와 브라질 소두증 사이에 인과관계가 있는지 과학적으로 확인하는 데 6∼9개월 걸릴 것으로 보고 있다.비상사태 선포에 따라 WHO를 비롯한 국제 의료 기관들의 재원이나 인력은 지카 바이러스 차단과 백신이나 치료제 개발에 집중된다. WHO는 또 소두증과 ‘길랭-바레 증후군’(전신마비 증상을 유발할 수 있는 희소 질환)에 대한 감시 체계를 강화하고, 이러한 질병이 지카 바이러스로 인해 발생하는지 집중적으로 원인을 연구할 것을 촉구했다.예방조치로는 감시 강화 외에 ▲지카 바이러스 감염 진단법 개발 ▲바이러스 매개체 통제와 적절한 개인 보호 수단 개발 ▲임신부와 가임기 여성에 대한 정보 제공 ▲백신과 치료법 연구개발 등을 제시했다.찬 총장은 백신 개발에 시간이 상당히 소요될 것으로 보이는 것과 관련 “현재로서 가장 중요한 보호조치는 (바이러스를 옮기는) 모기 개체수를 통제하고 특히 임신한 여성 등 개인들이 모기에 물리지 않도록 예방하는 일”이라고 강조했다.그러나 비상사태 선포로 다른 국가로의 여행이나 무역을 제한해선 안 된다고 찬 총장은 밝혔다.다만 임산부 등을 특정해 “만약 여행을 연기할 수 있다면 그것도 고려할 만한 일”이라면서 “여행을 할 필요가 있을 때는 의사와 상의하거나 긴 팔의 상의나 바지, 모기 퇴치제 등 개인 보호조치가 필요하다”고 덧붙였다.WHO가 국제적 공중보건 비상사태를 선포한 것은 2009년 신종플루(H1N1), 2014년 소아마비, 2014년 에볼라 바이러스 유행에 이어 이번이 네 번째다. 온라인뉴스부 iseoul@seoul.co.kr
  • WHO, 지카 바이러스 비상사태 선포… “위협 수준 매우 심각

    WHO, 지카 바이러스 비상사태 선포… “위협 수준 매우 심각" 예방조치 뭘 할 수 있나?

    WHO, 지카 바이러스 비상사태 선포… “위협 수준 매우 심각" 예방조치 뭘 할 수 있나? WHO 지카 바이러스 비상사태 선포 세계보건기구(WHO)는 1일(현지시간) 스위스 제네바 본부에서 긴급 기자회견을 갖고 ‘소두증(小頭症)’을 유발하는 것으로 알려진 지카 바이러스의 확산에 대해 ‘국제적 공중보건 비상사태(PHEIC)’를 선포한다고 밝혔다. WHO는 이날 외부 전문가 18명으로 구성된 긴급위원회 화상회의를 거쳐 이같이 결정했다.마거릿 찬 WHO 사무총장은 “긴급위원회는 최근 브라질에서 보고된 소두증과 그밖의 신경장애 사례는 ‘이례적’이며 그 밖의 다른 지역 공중보건에도 위협이 된다고 판단했다”면서 “감염국가 내 위험을 최소화하고 국제적인 확산 위험을 줄이기 위해 국제적인 신속한 공동대응이 필요하다”고 밝혔다.찬 총장은 이어 “사태의 위협 수준이 매우 심각하다”고 전제하면서 “긴급위원회 멤버들은 현 상황이 ‘국제적 공중보건 비상사태’ 요건을 충족한다는 데 동의했고 나도 이 권고를 받아들이기로 했다”고 설명했다.데이비드 헤이만 긴급위원회 위원장도 “지카 바이러스에 의해 신경마비 등의 증세가 나타나는지 아직 증명하기 어렵지만, 사태가 확산됨에 따라 이에 대한 대응이 필요하다”면서 “백신 개발과 치료법 등이 빨리 나오도록 하면서 현재의 확산 추세를 잡을 필요가 있다”고 말했다. 긴급위원회 소속 전문가들은 지카 바이러스가 소두증을 유발한다는 과학적 증거는 아직 없지만 이 바이러스와 소두증 등의 선천성 기형, 신경계 합병증 사이에 강한 상관관계가 보이고, 특히 임신 중 감염과 소두증 사이의 인과관계가 강하게 의심된다고 밝혔다.WHO는 지카 바이러스와 브라질 소두증 사이에 인과관계가 있는지 과학적으로 확인하는 데 6∼9개월 걸릴 것으로 보고 있다.비상사태 선포에 따라 WHO를 비롯한 국제 의료 기관들의 재원이나 인력은 지카 바이러스 차단과 백신이나 치료제 개발에 집중된다. WHO는 또 소두증과 ‘길랭-바레 증후군’(전신마비 증상을 유발할 수 있는 희소 질환)에 대한 감시 체계를 강화하고, 이러한 질병이 지카 바이러스로 인해 발생하는지 집중적으로 원인을 연구할 것을 촉구했다.예방조치로는 감시 강화 외에 ▲지카 바이러스 감염 진단법 개발 ▲바이러스 매개체 통제와 적절한 개인 보호 수단 개발 ▲임신부와 가임기 여성에 대한 정보 제공 ▲백신과 치료법 연구개발 등을 제시했다.찬 총장은 백신 개발에 시간이 상당히 소요될 것으로 보이는 것과 관련 “현재로서 가장 중요한 보호조치는 (바이러스를 옮기는) 모기 개체수를 통제하고 특히 임신한 여성 등 개인들이 모기에 물리지 않도록 예방하는 일”이라고 강조했다.그러나 비상사태 선포로 다른 국가로의 여행이나 무역을 제한해선 안 된다고 찬 총장은 밝혔다.다만 임산부 등을 특정해 “만약 여행을 연기할 수 있다면 그것도 고려할 만한 일”이라면서 “여행을 할 필요가 있을 때는 의사와 상의하거나 긴 팔의 상의나 바지, 모기 퇴치제 등 개인 보호조치가 필요하다”고 덧붙였다.WHO가 국제적 공중보건 비상사태를 선포한 것은 2009년 신종플루(H1N1), 2014년 소아마비, 2014년 에볼라 바이러스 유행에 이어 이번이 네 번째다. 온라인뉴스부 iseoul@seoul.co.kr
  • WHO, 지카 바이러스 비상사태 선포… “위협 수준 매우 심각

    WHO, 지카 바이러스 비상사태 선포… “위협 수준 매우 심각" 어떻길래?

    WHO, 지카 바이러스 비상사태 선포… “위협 수준 매우 심각" 어떻길래? WHO 지카 바이러스 비상사태 선포 세계보건기구(WHO)는 1일(현지시간) 스위스 제네바 본부에서 긴급 기자회견을 갖고 ‘소두증(小頭症)’을 유발하는 것으로 알려진 지카 바이러스의 확산에 대해 ‘국제적 공중보건 비상사태(PHEIC)’를 선포한다고 밝혔다. WHO는 이날 외부 전문가 18명으로 구성된 긴급위원회 화상회의를 거쳐 이같이 결정했다.마거릿 찬 WHO 사무총장은 “긴급위원회는 최근 브라질에서 보고된 소두증과 그밖의 신경장애 사례는 ‘이례적’이며 그 밖의 다른 지역 공중보건에도 위협이 된다고 판단했다”면서 “감염국가 내 위험을 최소화하고 국제적인 확산 위험을 줄이기 위해 국제적인 신속한 공동대응이 필요하다”고 밝혔다.찬 총장은 이어 “사태의 위협 수준이 매우 심각하다”고 전제하면서 “긴급위원회 멤버들은 현 상황이 ‘국제적 공중보건 비상사태’ 요건을 충족한다는 데 동의했고 나도 이 권고를 받아들이기로 했다”고 설명했다.데이비드 헤이만 긴급위원회 위원장도 “지카 바이러스에 의해 신경마비 등의 증세가 나타나는지 아직 증명하기 어렵지만, 사태가 확산됨에 따라 이에 대한 대응이 필요하다”면서 “백신 개발과 치료법 등이 빨리 나오도록 하면서 현재의 확산 추세를 잡을 필요가 있다”고 말했다. 긴급위원회 소속 전문가들은 지카 바이러스가 소두증을 유발한다는 과학적 증거는 아직 없지만 이 바이러스와 소두증 등의 선천성 기형, 신경계 합병증 사이에 강한 상관관계가 보이고, 특히 임신 중 감염과 소두증 사이의 인과관계가 강하게 의심된다고 밝혔다.WHO는 지카 바이러스와 브라질 소두증 사이에 인과관계가 있는지 과학적으로 확인하는 데 6∼9개월 걸릴 것으로 보고 있다.비상사태 선포에 따라 WHO를 비롯한 국제 의료 기관들의 재원이나 인력은 지카 바이러스 차단과 백신이나 치료제 개발에 집중된다. WHO는 또 소두증과 ‘길랭-바레 증후군’(전신마비 증상을 유발할 수 있는 희소 질환)에 대한 감시 체계를 강화하고, 이러한 질병이 지카 바이러스로 인해 발생하는지 집중적으로 원인을 연구할 것을 촉구했다.예방조치로는 감시 강화 외에 ▲지카 바이러스 감염 진단법 개발 ▲바이러스 매개체 통제와 적절한 개인 보호 수단 개발 ▲임신부와 가임기 여성에 대한 정보 제공 ▲백신과 치료법 연구개발 등을 제시했다.찬 총장은 백신 개발에 시간이 상당히 소요될 것으로 보이는 것과 관련 “현재로서 가장 중요한 보호조치는 (바이러스를 옮기는) 모기 개체수를 통제하고 특히 임신한 여성 등 개인들이 모기에 물리지 않도록 예방하는 일”이라고 강조했다.그러나 비상사태 선포로 다른 국가로의 여행이나 무역을 제한해선 안 된다고 찬 총장은 밝혔다.다만 임산부 등을 특정해 “만약 여행을 연기할 수 있다면 그것도 고려할 만한 일”이라면서 “여행을 할 필요가 있을 때는 의사와 상의하거나 긴 팔의 상의나 바지, 모기 퇴치제 등 개인 보호조치가 필요하다”고 덧붙였다.WHO가 국제적 공중보건 비상사태를 선포한 것은 2009년 신종플루(H1N1), 2014년 소아마비, 2014년 에볼라 바이러스 유행에 이어 이번이 네 번째다. 온라인뉴스부 iseoul@seoul.co.kr
  • WHO, 지카 바이러스 비상사태 선포 “위협 수준 매우 심각

    WHO, 지카 바이러스 비상사태 선포 “위협 수준 매우 심각" 상황 어떻길래?

    WHO, 지카 바이러스 비상사태 선포 “위협 수준 매우 심각" 상황 어떻길래? WHO 지카 바이러스 비상사태 선포 세계보건기구(WHO)는 1일(현지시간) 스위스 제네바 본부에서 긴급 기자회견을 갖고 ‘소두증(小頭症)’을 유발하는 것으로 알려진 지카 바이러스의 확산에 대해 ‘국제적 공중보건 비상사태(PHEIC)’를 선포한다고 밝혔다. WHO는 이날 외부 전문가 18명으로 구성된 긴급위원회 화상회의를 거쳐 이같이 결정했다.마거릿 찬 WHO 사무총장은 “긴급위원회는 최근 브라질에서 보고된 소두증과 그밖의 신경장애 사례는 ‘이례적’이며 그 밖의 다른 지역 공중보건에도 위협이 된다고 판단했다”면서 “감염국가 내 위험을 최소화하고 국제적인 확산 위험을 줄이기 위해 국제적인 신속한 공동대응이 필요하다”고 밝혔다.찬 총장은 이어 “사태의 위협 수준이 매우 심각하다”고 전제하면서 “긴급위원회 멤버들은 현 상황이 ‘국제적 공중보건 비상사태’ 요건을 충족한다는 데 동의했고 나도 이 권고를 받아들이기로 했다”고 설명했다.데이비드 헤이만 긴급위원회 위원장도 “지카 바이러스에 의해 신경마비 등의 증세가 나타나는지 아직 증명하기 어렵지만, 사태가 확산됨에 따라 이에 대한 대응이 필요하다”면서 “백신 개발과 치료법 등이 빨리 나오도록 하면서 현재의 확산 추세를 잡을 필요가 있다”고 말했다. 긴급위원회 소속 전문가들은 지카 바이러스가 소두증을 유발한다는 과학적 증거는 아직 없지만 이 바이러스와 소두증 등의 선천성 기형, 신경계 합병증 사이에 강한 상관관계가 보이고, 특히 임신 중 감염과 소두증 사이의 인과관계가 강하게 의심된다고 밝혔다.WHO는 지카 바이러스와 브라질 소두증 사이에 인과관계가 있는지 과학적으로 확인하는 데 6∼9개월 걸릴 것으로 보고 있다.비상사태 선포에 따라 WHO를 비롯한 국제 의료 기관들의 재원이나 인력은 지카 바이러스 차단과 백신이나 치료제 개발에 집중된다. WHO는 또 소두증과 ‘길랭-바레 증후군’(전신마비 증상을 유발할 수 있는 희소 질환)에 대한 감시 체계를 강화하고, 이러한 질병이 지카 바이러스로 인해 발생하는지 집중적으로 원인을 연구할 것을 촉구했다.예방조치로는 감시 강화 외에 ▲지카 바이러스 감염 진단법 개발 ▲바이러스 매개체 통제와 적절한 개인 보호 수단 개발 ▲임신부와 가임기 여성에 대한 정보 제공 ▲백신과 치료법 연구개발 등을 제시했다.찬 총장은 백신 개발에 시간이 상당히 소요될 것으로 보이는 것과 관련 “현재로서 가장 중요한 보호조치는 (바이러스를 옮기는) 모기 개체수를 통제하고 특히 임신한 여성 등 개인들이 모기에 물리지 않도록 예방하는 일”이라고 강조했다.그러나 비상사태 선포로 다른 국가로의 여행이나 무역을 제한해선 안 된다고 찬 총장은 밝혔다.다만 임산부 등을 특정해 “만약 여행을 연기할 수 있다면 그것도 고려할 만한 일”이라면서 “여행을 할 필요가 있을 때는 의사와 상의하거나 긴 팔의 상의나 바지, 모기 퇴치제 등 개인 보호조치가 필요하다”고 덧붙였다.WHO가 국제적 공중보건 비상사태를 선포한 것은 2009년 신종플루(H1N1), 2014년 소아마비, 2014년 에볼라 바이러스 유행에 이어 이번이 네 번째다. 온라인뉴스부 iseoul@seoul.co.kr
  • WHO, 지카 바이러스 비상사태 선포 “위협 수준 매우 심각

    WHO, 지카 바이러스 비상사태 선포 “위협 수준 매우 심각" 예방하기 위해선 어떻게?

    WHO, 지카 바이러스 비상사태 선포 “위협 수준 매우 심각" 예방하기 위해선 어떻게?WHO 지카 바이러스 비상사태 선포 세계보건기구(WHO)는 1일(현지시간) 스위스 제네바 본부에서 긴급 기자회견을 갖고 ‘소두증(小頭症)’을 유발하는 것으로 알려진 지카 바이러스의 확산에 대해 ‘국제적 공중보건 비상사태(PHEIC)’를 선포한다고 밝혔다. WHO는 이날 외부 전문가 18명으로 구성된 긴급위원회 화상회의를 거쳐 이같이 결정했다.마거릿 찬 WHO 사무총장은 “긴급위원회는 최근 브라질에서 보고된 소두증과 그밖의 신경장애 사례는 ‘이례적’이며 그 밖의 다른 지역 공중보건에도 위협이 된다고 판단했다”면서 “감염국가 내 위험을 최소화하고 국제적인 확산 위험을 줄이기 위해 국제적인 신속한 공동대응이 필요하다”고 밝혔다.찬 총장은 이어 “사태의 위협 수준이 매우 심각하다”고 전제하면서 “긴급위원회 멤버들은 현 상황이 ‘국제적 공중보건 비상사태’ 요건을 충족한다는 데 동의했고 나도 이 권고를 받아들이기로 했다”고 설명했다.데이비드 헤이만 긴급위원회 위원장도 “지카 바이러스에 의해 신경마비 등의 증세가 나타나는지 아직 증명하기 어렵지만, 사태가 확산됨에 따라 이에 대한 대응이 필요하다”면서 “백신 개발과 치료법 등이 빨리 나오도록 하면서 현재의 확산 추세를 잡을 필요가 있다”고 말했다. 긴급위원회 소속 전문가들은 지카 바이러스가 소두증을 유발한다는 과학적 증거는 아직 없지만 이 바이러스와 소두증 등의 선천성 기형, 신경계 합병증 사이에 강한 상관관계가 보이고, 특히 임신 중 감염과 소두증 사이의 인과관계가 강하게 의심된다고 밝혔다.WHO는 지카 바이러스와 브라질 소두증 사이에 인과관계가 있는지 과학적으로 확인하는 데 6∼9개월 걸릴 것으로 보고 있다.비상사태 선포에 따라 WHO를 비롯한 국제 의료 기관들의 재원이나 인력은 지카 바이러스 차단과 백신이나 치료제 개발에 집중된다. WHO는 또 소두증과 ‘길랭-바레 증후군’(전신마비 증상을 유발할 수 있는 희소 질환)에 대한 감시 체계를 강화하고, 이러한 질병이 지카 바이러스로 인해 발생하는지 집중적으로 원인을 연구할 것을 촉구했다.예방조치로는 감시 강화 외에 ▲지카 바이러스 감염 진단법 개발 ▲바이러스 매개체 통제와 적절한 개인 보호 수단 개발 ▲임신부와 가임기 여성에 대한 정보 제공 ▲백신과 치료법 연구개발 등을 제시했다.찬 총장은 백신 개발에 시간이 상당히 소요될 것으로 보이는 것과 관련 “현재로서 가장 중요한 보호조치는 (바이러스를 옮기는) 모기 개체수를 통제하고 특히 임신한 여성 등 개인들이 모기에 물리지 않도록 예방하는 일”이라고 강조했다.그러나 비상사태 선포로 다른 국가로의 여행이나 무역을 제한해선 안 된다고 찬 총장은 밝혔다.다만 임산부 등을 특정해 “만약 여행을 연기할 수 있다면 그것도 고려할 만한 일”이라면서 “여행을 할 필요가 있을 때는 의사와 상의하거나 긴 팔의 상의나 바지, 모기 퇴치제 등 개인 보호조치가 필요하다”고 덧붙였다.WHO가 국제적 공중보건 비상사태를 선포한 것은 2009년 신종플루(H1N1), 2014년 소아마비, 2014년 에볼라 바이러스 유행에 이어 이번이 네 번째다. 온라인뉴스부 iseoul@seoul.co.kr
  • WHO, 지카 바이러스 비상사태 선포 “위협 수준 매우 심각

    WHO, 지카 바이러스 비상사태 선포 “위협 수준 매우 심각" 백신 개발도 오래걸려

    WHO, 지카 바이러스 비상사태 선포 “위협 수준 매우 심각" 백신 개발도 오래걸려WHO 지카 바이러스 비상사태 선포 세계보건기구(WHO)는 1일(현지시간) 스위스 제네바 본부에서 긴급 기자회견을 갖고 ‘소두증(小頭症)’을 유발하는 것으로 알려진 지카 바이러스의 확산에 대해 ‘국제적 공중보건 비상사태(PHEIC)’를 선포한다고 밝혔다. WHO는 이날 외부 전문가 18명으로 구성된 긴급위원회 화상회의를 거쳐 이같이 결정했다.마거릿 찬 WHO 사무총장은 “긴급위원회는 최근 브라질에서 보고된 소두증과 그밖의 신경장애 사례는 ‘이례적’이며 그 밖의 다른 지역 공중보건에도 위협이 된다고 판단했다”면서 “감염국가 내 위험을 최소화하고 국제적인 확산 위험을 줄이기 위해 국제적인 신속한 공동대응이 필요하다”고 밝혔다.찬 총장은 이어 “사태의 위협 수준이 매우 심각하다”고 전제하면서 “긴급위원회 멤버들은 현 상황이 ‘국제적 공중보건 비상사태’ 요건을 충족한다는 데 동의했고 나도 이 권고를 받아들이기로 했다”고 설명했다.데이비드 헤이만 긴급위원회 위원장도 “지카 바이러스에 의해 신경마비 등의 증세가 나타나는지 아직 증명하기 어렵지만, 사태가 확산됨에 따라 이에 대한 대응이 필요하다”면서 “백신 개발과 치료법 등이 빨리 나오도록 하면서 현재의 확산 추세를 잡을 필요가 있다”고 말했다. 긴급위원회 소속 전문가들은 지카 바이러스가 소두증을 유발한다는 과학적 증거는 아직 없지만 이 바이러스와 소두증 등의 선천성 기형, 신경계 합병증 사이에 강한 상관관계가 보이고, 특히 임신 중 감염과 소두증 사이의 인과관계가 강하게 의심된다고 밝혔다.WHO는 지카 바이러스와 브라질 소두증 사이에 인과관계가 있는지 과학적으로 확인하는 데 6∼9개월 걸릴 것으로 보고 있다.비상사태 선포에 따라 WHO를 비롯한 국제 의료 기관들의 재원이나 인력은 지카 바이러스 차단과 백신이나 치료제 개발에 집중된다. WHO는 또 소두증과 ‘길랭-바레 증후군’(전신마비 증상을 유발할 수 있는 희소 질환)에 대한 감시 체계를 강화하고, 이러한 질병이 지카 바이러스로 인해 발생하는지 집중적으로 원인을 연구할 것을 촉구했다.예방조치로는 감시 강화 외에 ▲지카 바이러스 감염 진단법 개발 ▲바이러스 매개체 통제와 적절한 개인 보호 수단 개발 ▲임신부와 가임기 여성에 대한 정보 제공 ▲백신과 치료법 연구개발 등을 제시했다.찬 총장은 백신 개발에 시간이 상당히 소요될 것으로 보이는 것과 관련 “현재로서 가장 중요한 보호조치는 (바이러스를 옮기는) 모기 개체수를 통제하고 특히 임신한 여성 등 개인들이 모기에 물리지 않도록 예방하는 일”이라고 강조했다.그러나 비상사태 선포로 다른 국가로의 여행이나 무역을 제한해선 안 된다고 찬 총장은 밝혔다.다만 임산부 등을 특정해 “만약 여행을 연기할 수 있다면 그것도 고려할 만한 일”이라면서 “여행을 할 필요가 있을 때는 의사와 상의하거나 긴 팔의 상의나 바지, 모기 퇴치제 등 개인 보호조치가 필요하다”고 덧붙였다.WHO가 국제적 공중보건 비상사태를 선포한 것은 2009년 신종플루(H1N1), 2014년 소아마비, 2014년 에볼라 바이러스 유행에 이어 이번이 네 번째다. 온라인뉴스부 iseoul@seoul.co.kr
  • WHO, 지카 바이러스 비상사태 선포 “위협 매우 심각

    WHO, 지카 바이러스 비상사태 선포 “위협 매우 심각" 대체 어떻길래?

    WHO, 지카 바이러스 비상사태 선포 “위협 매우 심각" 대체 어떻길래? WHO 지카 바이러스 비상사태 선포 세계보건기구(WHO)는 1일(현지시간) 스위스 제네바 본부에서 긴급 기자회견을 갖고 ‘소두증(小頭症)’을 유발하는 것으로 알려진 지카 바이러스의 확산에 대해 ‘국제적 공중보건 비상사태(PHEIC)’를 선포한다고 밝혔다. WHO는 이날 외부 전문가 18명으로 구성된 긴급위원회 화상회의를 거쳐 이같이 결정했다.마거릿 찬 WHO 사무총장은 “긴급위원회는 최근 브라질에서 보고된 소두증과 그밖의 신경장애 사례는 ‘이례적’이며 그 밖의 다른 지역 공중보건에도 위협이 된다고 판단했다”면서 “감염국가 내 위험을 최소화하고 국제적인 확산 위험을 줄이기 위해 국제적인 신속한 공동대응이 필요하다”고 밝혔다.찬 총장은 이어 “사태의 위협 수준이 매우 심각하다”고 전제하면서 “긴급위원회 멤버들은 현 상황이 ‘국제적 공중보건 비상사태’ 요건을 충족한다는 데 동의했고 나도 이 권고를 받아들이기로 했다”고 설명했다.데이비드 헤이만 긴급위원회 위원장도 “지카 바이러스에 의해 신경마비 등의 증세가 나타나는지 아직 증명하기 어렵지만, 사태가 확산됨에 따라 이에 대한 대응이 필요하다”면서 “백신 개발과 치료법 등이 빨리 나오도록 하면서 현재의 확산 추세를 잡을 필요가 있다”고 말했다. 긴급위원회 소속 전문가들은 지카 바이러스가 소두증을 유발한다는 과학적 증거는 아직 없지만 이 바이러스와 소두증 등의 선천성 기형, 신경계 합병증 사이에 강한 상관관계가 보이고, 특히 임신 중 감염과 소두증 사이의 인과관계가 강하게 의심된다고 밝혔다.WHO는 지카 바이러스와 브라질 소두증 사이에 인과관계가 있는지 과학적으로 확인하는 데 6∼9개월 걸릴 것으로 보고 있다.비상사태 선포에 따라 WHO를 비롯한 국제 의료 기관들의 재원이나 인력은 지카 바이러스 차단과 백신이나 치료제 개발에 집중된다. WHO는 또 소두증과 ‘길랭-바레 증후군’(전신마비 증상을 유발할 수 있는 희소 질환)에 대한 감시 체계를 강화하고, 이러한 질병이 지카 바이러스로 인해 발생하는지 집중적으로 원인을 연구할 것을 촉구했다.예방조치로는 감시 강화 외에 ▲지카 바이러스 감염 진단법 개발 ▲바이러스 매개체 통제와 적절한 개인 보호 수단 개발 ▲임신부와 가임기 여성에 대한 정보 제공 ▲백신과 치료법 연구개발 등을 제시했다.찬 총장은 백신 개발에 시간이 상당히 소요될 것으로 보이는 것과 관련 “현재로서 가장 중요한 보호조치는 (바이러스를 옮기는) 모기 개체수를 통제하고 특히 임신한 여성 등 개인들이 모기에 물리지 않도록 예방하는 일”이라고 강조했다.그러나 비상사태 선포로 다른 국가로의 여행이나 무역을 제한해선 안 된다고 찬 총장은 밝혔다.다만 임산부 등을 특정해 “만약 여행을 연기할 수 있다면 그것도 고려할 만한 일”이라면서 “여행을 할 필요가 있을 때는 의사와 상의하거나 긴 팔의 상의나 바지, 모기 퇴치제 등 개인 보호조치가 필요하다”고 덧붙였다.WHO가 국제적 공중보건 비상사태를 선포한 것은 2009년 신종플루(H1N1), 2014년 소아마비, 2014년 에볼라 바이러스 유행에 이어 이번이 네 번째다. 온라인뉴스부 iseoul@seoul.co.kr
  • WHO, 지카 바이러스 비상사태 선포… “위협 수준 매우 심각

    WHO, 지카 바이러스 비상사태 선포… “위협 수준 매우 심각" 예방 조치 어떤 게 있나?

    WHO, 지카 바이러스 비상사태 선포… “위협 수준 매우 심각" 예방 조치 어떤 게 있나? WHO 지카 바이러스 비상사태 선포 세계보건기구(WHO)는 1일(현지시간) 스위스 제네바 본부에서 긴급 기자회견을 갖고 ‘소두증(小頭症)’을 유발하는 것으로 알려진 지카 바이러스의 확산에 대해 ‘국제적 공중보건 비상사태(PHEIC)’를 선포한다고 밝혔다. WHO는 이날 외부 전문가 18명으로 구성된 긴급위원회 화상회의를 거쳐 이같이 결정했다.마거릿 찬 WHO 사무총장은 “긴급위원회는 최근 브라질에서 보고된 소두증과 그밖의 신경장애 사례는 ‘이례적’이며 그 밖의 다른 지역 공중보건에도 위협이 된다고 판단했다”면서 “감염국가 내 위험을 최소화하고 국제적인 확산 위험을 줄이기 위해 국제적인 신속한 공동대응이 필요하다”고 밝혔다.찬 총장은 이어 “사태의 위협 수준이 매우 심각하다”고 전제하면서 “긴급위원회 멤버들은 현 상황이 ‘국제적 공중보건 비상사태’ 요건을 충족한다는 데 동의했고 나도 이 권고를 받아들이기로 했다”고 설명했다.데이비드 헤이만 긴급위원회 위원장도 “지카 바이러스에 의해 신경마비 등의 증세가 나타나는지 아직 증명하기 어렵지만, 사태가 확산됨에 따라 이에 대한 대응이 필요하다”면서 “백신 개발과 치료법 등이 빨리 나오도록 하면서 현재의 확산 추세를 잡을 필요가 있다”고 말했다. 긴급위원회 소속 전문가들은 지카 바이러스가 소두증을 유발한다는 과학적 증거는 아직 없지만 이 바이러스와 소두증 등의 선천성 기형, 신경계 합병증 사이에 강한 상관관계가 보이고, 특히 임신 중 감염과 소두증 사이의 인과관계가 강하게 의심된다고 밝혔다.WHO는 지카 바이러스와 브라질 소두증 사이에 인과관계가 있는지 과학적으로 확인하는 데 6∼9개월 걸릴 것으로 보고 있다.비상사태 선포에 따라 WHO를 비롯한 국제 의료 기관들의 재원이나 인력은 지카 바이러스 차단과 백신이나 치료제 개발에 집중된다. WHO는 또 소두증과 ‘길랭-바레 증후군’(전신마비 증상을 유발할 수 있는 희소 질환)에 대한 감시 체계를 강화하고, 이러한 질병이 지카 바이러스로 인해 발생하는지 집중적으로 원인을 연구할 것을 촉구했다.예방조치로는 감시 강화 외에 ▲지카 바이러스 감염 진단법 개발 ▲바이러스 매개체 통제와 적절한 개인 보호 수단 개발 ▲임신부와 가임기 여성에 대한 정보 제공 ▲백신과 치료법 연구개발 등을 제시했다.찬 총장은 백신 개발에 시간이 상당히 소요될 것으로 보이는 것과 관련 “현재로서 가장 중요한 보호조치는 (바이러스를 옮기는) 모기 개체수를 통제하고 특히 임신한 여성 등 개인들이 모기에 물리지 않도록 예방하는 일”이라고 강조했다.그러나 비상사태 선포로 다른 국가로의 여행이나 무역을 제한해선 안 된다고 찬 총장은 밝혔다.다만 임산부 등을 특정해 “만약 여행을 연기할 수 있다면 그것도 고려할 만한 일”이라면서 “여행을 할 필요가 있을 때는 의사와 상의하거나 긴 팔의 상의나 바지, 모기 퇴치제 등 개인 보호조치가 필요하다”고 덧붙였다.WHO가 국제적 공중보건 비상사태를 선포한 것은 2009년 신종플루(H1N1), 2014년 소아마비, 2014년 에볼라 바이러스 유행에 이어 이번이 네 번째다. 온라인뉴스부 iseoul@seoul.co.kr
  • WHO, 지카 바이러스 비상사태 선포… “위협 수준이 매우 심각하다”

    WHO, 지카 바이러스 비상사태 선포… “위협 수준이 매우 심각하다”

    WHO, 지카 바이러스 비상사태 선포… “위협 수준이 매우 심각하다”WHO 지카 바이러스 비상사태 선포 세계보건기구(WHO)는 1일(현지시간) 스위스 제네바 본부에서 긴급 기자회견을 갖고 ‘소두증(小頭症)’을 유발하는 것으로 알려진 지카 바이러스의 확산에 대해 ‘국제적 공중보건 비상사태(PHEIC)’를 선포한다고 밝혔다. WHO는 이날 외부 전문가 18명으로 구성된 긴급위원회 화상회의를 거쳐 이같이 결정했다.마거릿 찬 WHO 사무총장은 “긴급위원회는 최근 브라질에서 보고된 소두증과 그밖의 신경장애 사례는 ‘이례적’이며 그 밖의 다른 지역 공중보건에도 위협이 된다고 판단했다”면서 “감염국가 내 위험을 최소화하고 국제적인 확산 위험을 줄이기 위해 국제적인 신속한 공동대응이 필요하다”고 밝혔다.찬 총장은 이어 “사태의 위협 수준이 매우 심각하다”고 전제하면서 “긴급위원회 멤버들은 현 상황이 ‘국제적 공중보건 비상사태’ 요건을 충족한다는 데 동의했고 나도 이 권고를 받아들이기로 했다”고 설명했다.데이비드 헤이만 긴급위원회 위원장도 “지카 바이러스에 의해 신경마비 등의 증세가 나타나는지 아직 증명하기 어렵지만, 사태가 확산됨에 따라 이에 대한 대응이 필요하다”면서 “백신 개발과 치료법 등이 빨리 나오도록 하면서 현재의 확산 추세를 잡을 필요가 있다”고 말했다. 긴급위원회 소속 전문가들은 지카 바이러스가 소두증을 유발한다는 과학적 증거는 아직 없지만 이 바이러스와 소두증 등의 선천성 기형, 신경계 합병증 사이에 강한 상관관계가 보이고, 특히 임신 중 감염과 소두증 사이의 인과관계가 강하게 의심된다고 밝혔다.WHO는 지카 바이러스와 브라질 소두증 사이에 인과관계가 있는지 과학적으로 확인하는 데 6∼9개월 걸릴 것으로 보고 있다.비상사태 선포에 따라 WHO를 비롯한 국제 의료 기관들의 재원이나 인력은 지카 바이러스 차단과 백신이나 치료제 개발에 집중된다. WHO는 또 소두증과 ‘길랭-바레 증후군’(전신마비 증상을 유발할 수 있는 희소 질환)에 대한 감시 체계를 강화하고, 이러한 질병이 지카 바이러스로 인해 발생하는지 집중적으로 원인을 연구할 것을 촉구했다.예방조치로는 감시 강화 외에 ▲지카 바이러스 감염 진단법 개발 ▲바이러스 매개체 통제와 적절한 개인 보호 수단 개발 ▲임신부와 가임기 여성에 대한 정보 제공 ▲백신과 치료법 연구개발 등을 제시했다.찬 총장은 백신 개발에 시간이 상당히 소요될 것으로 보이는 것과 관련 “현재로서 가장 중요한 보호조치는 (바이러스를 옮기는) 모기 개체수를 통제하고 특히 임신한 여성 등 개인들이 모기에 물리지 않도록 예방하는 일”이라고 강조했다.그러나 비상사태 선포로 다른 국가로의 여행이나 무역을 제한해선 안 된다고 찬 총장은 밝혔다.다만 임산부 등을 특정해 “만약 여행을 연기할 수 있다면 그것도 고려할 만한 일”이라면서 “여행을 할 필요가 있을 때는 의사와 상의하거나 긴 팔의 상의나 바지, 모기 퇴치제 등 개인 보호조치가 필요하다”고 덧붙였다.WHO가 국제적 공중보건 비상사태를 선포한 것은 2009년 신종플루(H1N1), 2014년 소아마비, 2014년 에볼라 바이러스 유행에 이어 이번이 네 번째다. 온라인뉴스부 iseoul@seoul.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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