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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효자家電 위력… 삼성 날고 LG 위기 탈출

    효자家電 위력… 삼성 날고 LG 위기 탈출

    TV, 냉장고, 에어컨 등 가전(家電)의 ‘힘’은 무서울 정도로 강했다. 삼성전자를 9분기 만에 8조원대 수익을 내는 회사로 올려놓는가 하면 위기에 몰린 LG전자를 구해 냈다. 특히 삼성과 LG의 프리미엄 TV는 존재감을 확실히 보여 줬다. 삼성전자는 퀀텀닷 SUHD TV의 판매 호조에 힘입어 7년 만에 가전(CE)사업부가 조 단위 영업이익을 올렸다. LG전자 TV(HE)사업부도 3500억원이 넘는 수익을 내 스마트폰(MC) 사업부의 부진을 일거에 만회했다. ●삼성전자 상반기 매출 100조원 돌파 국내 전자업계 쌍두마차인 삼성·LG전자가 28일 2분기 성적표를 공개했다. 삼성전자는 2분기 50조 9371억원의 매출을 올리며 반기 매출 100조원 돌파에 성공했다. 영업이익은 8조 1440억원으로 2년여 만에 8조원을 넘었다. 신제품 갤럭시S7과 S7엣지가 이끈 무선(IM) 부문이 4조 3200억원으로 전체 수익의 절반이 넘는 53%를 차지했다. 2014년 1분기 무선 부문의 이익(6조 4300억원)이 전체의 75%를 넘어섰던 것을 감안하면 비무선 부문의 선전이 눈에 띈다. 이 중에서도 가전(CE)은 ‘돌아온 효자’였다. 연평균 1조원대 초반의 영업이익을 내던 CE 부문이 2분기에만 1조 300억원의 수익을 올렸다. 신제품 출시와 유로컵 대회 등 이벤트 효과가 동시에 맞물리면서다. 삼성전자는 “UHD, 커브드, 60인치 이상 TV 등 프리미엄 3종 세트가 실적을 견인했다”면서 “하반기에도 SUHD TV 마케팅 강화를 통해 전년 대비 실적 개선을 꾀할 것”이라고 말했다. 디스플레이(DP) 부문은 수율 안정화로 1분기 만에 흑자 전환했다. ●LG전자 영업이익 전분기보다 15%↑ LG전자도 2분기 14조 29억원의 매출에 5846억원의 영업이익을 올렸다고 밝혔다. 스마트폰사업부에서 1535억원의 적자가 났지만 영업이익은 직전 분기 대비 15.7%가 증가했다. TV사업부(3567억원)와 가전·에어컨(H&A)사업부(4337억원)가 분기 사상 최대 수익을 내면서다. LG전자 관계자는 “스마트폰 G5의 부진 속에서도 고가 제품인 올레드(OLED) TV와 트윈워시 세탁기, 얼음정수기 냉장고 등 가전제품이 기대 이상의 성적을 올렸다”고 설명했다. 하반기에도 리우올림픽 등 대형 호재가 남아 있어 가전의 힘은 당분간 계속될 전망이다. 다만 오는 9월 애플의 아이폰 신제품 공개 등으로 스마트폰 시장 경쟁이 보다 치열해지면 마케팅 비용이 증가하면서 양사 수익이 떨어질 수 있다는 전망도 나온다. 이세철 NH투자증권 연구원은 “신제품 판매에 따른 수익 증가가 마케팅 비용을 상쇄할지가 관건이 될 것”이라고 말했다. 김헌주 기자 dream@seoul.co.kr
  • 기아차 2분기 영업이익 3년 만에 최고

    기아차 2분기 영업이익 3년 만에 최고

    기아자동차가 3년 만에 최대 분기 실적을 내는 등 올해 상반기 좋은 성적을 거뒀다. 기아차는 올해 2분기 매출 14조 4500억원, 영업이익 7709억원을 기록했다고 27일 밝혔다. 전년 같은 기간 대비 매출은 16.1%, 영업이익은 18.5%가 각각 늘었다. 영업이익은 2013년 2분기 이래 최고 수준이다. 영업이익이 지난해 3분기부터 4개 분기 연속으로 전년 대비 성장하는 등 상승세를 이어 가는 모습이다. 관계자는 “올 상반기 유럽에서 RV 모델들이 많이 팔리면서 실적이 좋아졌다”고 말했다. 기아차의 글로벌 차량 판매에서 RV가 차지하는 비중은 지난해 상반기 34.1%에서 올해 상반기는 38.4%로 높아졌다. 중대형 세단인 K7 등 신차도 좋은 실적을 내는 데 한몫 거들었다. 중국 내 판매가 5.8% 감소하는 등 신흥 시장 판매는 줄었지만 미국·유럽 등 선진시장에서 매출이 늘어나며 이를 상쇄시킨 점도 주효했다. 전체 매출에서 유럽 비중은 지난해 상반기 18.8%에서 올해 상반기는 22.3%로 높아졌다. 삼성물산은 올해 2분기 흑자 전환을 이뤘다. 2분기 매출 7조 510억원, 영업이익 1770억원을 각각 기록했다. 직전 1분기에는 4350억원의 영업손실을 냈다. 관계자는 “해외건설 부실 해소로 건설부문 영업이익이 1180억원을 기록한 것이 흑자 전환의 요인”이라고 설명했다. 현대중공업은 올해 1분기에 이어 2분기에도 흑자를 냈다. 2분기 매출은 9조 8627억원, 영업이익은 5572억원이다. 영업이익은 직전 분기 대비 71.34%가 늘었다. 전사적인 경영 합리화 노력과 계열사인 현대오일뱅크의 실적 호조 덕이라는 분석이다. 주현진 기자 jhj@seoul.co.kr 김헌주 기자 dream@seoul.co.kr
  • 첨단섬유의 힘… 효성 사상 최고 실적

    첨단섬유의 힘… 효성 사상 최고 실적

    스판덱스 등 고가 제품 위주 생산… 9개월 만에 종전 기록 갈아치워 효성은 올 2분기 매출 3조 823억원, 영업이익 3310억원을 각각 기록해 사상 최대 실적을 달성했다고 27일 밝혔다. 지난 3분기 창업 이후 사상 최대 실적을 기록한 지 불과 9개월 만에 기록을 또 갈아치웠다. 효성 관계자는 “미국과 유럽을 중심으로 세계 자동차 시장 경기가 회복세를 보이면서 관련 제품들의 판매가 늘어나 산업자재 부분의 영업이익이 두 배 이상 증가했다”면서도 “하지만 가장 든든하게 실적을 받쳐 준 것은 첨단기술을 바탕으로 한 단계 높은 제품 경쟁력을 가진 섬유사업이다. 2012년부터 지난해까지 우리가 낸 영업이익의 절반이 섬유사업에서 나왔다”고 설명했다. 2분기 실적을 보면 산업 소재 등의 약진으로 섬유사업의 비중이 줄었다. 하지만 여전히 매출 5158억원, 영업이익 925억원으로 효성의 2분기 영업이익의 27.9%를 차지해 공헌도가 가장 높았다. 사양산업으로 분류되는 섬유가 최대 실적 달성 1등 공신이 된 중심에는 고탄력 신축 섬유인 스판덱스가 있다. 효성 관계자는 “이전에는 속옷이나 수영복에만 쓰이던 고급 소재인데 최근에는 일반 의류에도 사용되면서 시장이 갈수록 커지고 있다”면서 “특히 고급 스판덱스 브랜드인 ‘크레오라’의 인기가 상승하면서 시장이 더 확대되는 추세”라고 설명했다. 효성의 스판덱스 세계 시장 점유율은 32.0%에 이른다. 시장에서는 효성이 한동안 실적 호조세를 이어 갈 것으로 보고 있다. IBK투자증권은 “타이어코드 등 자동차 부품 매출과 이익이 모두 증가할 것으로 예상된다”면서 “3분기에도 좋은 실적을 유지할 것”이라고 내다봤다. 김동현 기자 moses@seoul.co.kr
  • [윤기자의 콕 찍어주는 그곳] 서울, 2016년 여름…광장시장

    [윤기자의 콕 찍어주는 그곳] 서울, 2016년 여름…광장시장

    “왓더헬~~!!??”, “오 마이 갓!!”, “쩐더??”“ 7월 중순, 오후 4시경이다. 서울 광장시장 먹거리타운 입구에서 한국인 가이드에게 열심히 설명을 듣고 있던 외국인 관광객들의 외마디 놀란 소리들이다. 놀란 눈 동그랗게 뜨고 고개를 갸우뚱, 가이드를 뚫어본다. 이윽고 가이드가 한 뜸 들여 미소 지으면서 광장시장의 명물인 ‘마약김밥’, ‘마약떡볶이’ 명칭의 유래를 설명한다. 곧이어 나오는 박장대소와 더불어 입술 모은 채 고개 끄덕이며 시장 안으로 가이드 깃발 표지 삼아 발을 옮긴다. 산낙지 수족관 앞에서 단체 인증샷을 찍으며 치즈를 외친다. 서울 2016년 여름, 늘상 만나는 광장시장의 일상이다. ●팀 버튼 감독과 광장시장 빈대떡의 만남 분명 뜻밖이고, 특이하고, 예상을 넘어선다. 광장 시장은 더 이상 시장이 아니다. 그러면서도 가장 번성한 시장이다. 광장시장 안 ‘한류 먹거리 특화거리(K-food street)’에는 마약김밥, 빈대떡, 냉면, 육회, 만두, 수수부꾸미, 순대, 암뽕, 생선회까지 300여개 점포에서 내미는 차림표에는 우리나라 모든 음식이 들어있다. 진정한 먹거리 천국이다. 시장이라 말하면 누구에게나 당연히 드는 이미지가 있다. 그것은 부산스러움과 생활의 건강함, 그리고 소박한 서민들의 삶의 내음새이다. 그러나 광장시장은 어느 순간부터 이런 시장 이미지에서 한참이나 멀어져 있다. 이제 광장시장 먹거리타운은 서울의 대표 '핫 플레이스' 이자 외국인 관광객들의 필수 서울 관광코스가 되어 버렸다. 광장시장이 세계적으로 유명해진 계기가 있었다. 2012년 겨울이다. <가위손>, <찰리와 초콜릿 공장>, <이상한 나라의 엘리스> 등의 작품으로 유명한, 세계적인 영화 감독인 팀 버튼의 방문이었다. 스텝들과 어울려 부침개를 막걸리와 나누어 먹는 모습이 포착되었다. 삽시간에 광장시장은 기괴한 상상력으로 무장한 독특한 영화감독이 찾는 유니크한 공간으로 알려지게 된다. 이후 미국, 일본, 중국 관광객들의 필수 방문 코스가 되었다. 어느덧 광장시장은 외국인 관광객들에게는 서울의 뒷골목이고, 야시장이고, 호기심이다. 그러면서도 아직도 고단한 직장인들에게는 고향집이고, 스스럼없으며, 포근한 사랑방으로도 그 역할 톡톡히 하고 있다. ●한국 자본주의의 출발점, 광장시장 광장시장 역사는 생각보다 단단하다. 1904년 고종 즉위 41년 을사보호조약 체결 후 상설시장인 남대문 시장의 경영권이 일본으로 넘어간다. 당시 종로4가와 지금은 시계 골목으로 이름난 예지동 일대에 ‘배오개 시장 ’ 즉 ‘이현(梨峴)’시장이 서울 3대 시장으로 이미 자리를 잡고 있었다. 바로 이 배오개시장을 모태로 하여 광장주식회사에서 운영하는 시장, 정식명칭으로 ‘동대문시장’이 1905년 7월 5일 한국인 운영 최초 상설시장으로 문을 연다. 한국 자본주의 출발의 맹아(萌雅)인 셈이다. 이후 동대문시장은 일제 강점기와 한국 전쟁을 거쳐, 1950년대에는 청과와 의류를 전문으로 거래하는 시장으로 변신, 하루 거래액이 남대문 시장의 3배에 이를 정도로 성장한다. 이때 동대문상인연합회가 결성이 되었고, 정치깡패 ‘이정재’가 회장으로 등장하여 숱한 사연을 만들어 내기도 하였다. 현재의 광장시장이라는 이름이 등장하게 된 시기는 1964년부터였다. 그 전까지는 종로 4가에서 동대문까지를 그냥 동대문시장으로 통칭하였다. 그러다 이 시기를 전후하여 광장주식회사가 운영하는 예지동 일대를 광장 시장, 신당동 일대를 신평화시장, 종로 5가를 동대문 시장, 종로 6가를 동대문 종합시장으로 나누게 된다. 이후 계속하여 70년대 산업화와 맞물려 주변이 급속도로 팽창한다. 다시금 청계천 남쪽으로 평화시장, 동화시장, 통일상가, 신평화시장 등의 의류전문시장들이 차츰 들어서 지금의 거대한 상업권역이 만들어지게 되었다. 광장시장은 현재 점포 수가 5000여 곳, 면적 4만 2150㎡에 이르며, 1만 5000여 명 이상이 모여 일하는 서울 도심의 대표 시장으로 거듭나고 있다. 또한 시장안에는 먹거리 타운 외에도 한복, 원단부자재, 양복, 침구, 커튼, 잡화, 주방용품, 의류 등 100년 전통 시장의 면모를 제대로 갖추고 있다. 그런데 여기서, 광장(廣藏) 시장의 어원에 대하여 알아볼 필요가 있다. 서울 토박이일지라도 대개의 경우 이 근처에 무언가 큰 광장(廣場)이 있던 자리여서 광장시장으로 이름을 붙이는 것이라고 십중팔구 그리 생각한다. 그러나 광장(廣長) 명칭은 바로 청계천 3가와 4가에 있던 다리, 즉 광교(廣橋, 너른다리)와 장교(長橋, 긴다리)의 앞머리를 따온 말이었다. 그러다 지금의 광장(廣藏) 시장에 쓰이는 ‘장(藏)’ 자는 곳간의 의미를 지니고 있어 기존의 긴 장(長) 자에서 바꾼 것이다. ●번외편 : 응답하라 1970년 광장시장- 노신사의 기억을 더듬다 1970년 광장시장. 평화시장 미싱 소리가 세상의 전부였다. 16살 어린 시다의 배고픈 저녁은 길었고, 도시락에는 늘상 먼지 한 웅큼이 반찬이었다. 재단사가 광장 시장에서 얻어 온 오뎅국물과 풀빵 몇 개는 지상 최대의 만찬이었다. 가난은 그리도 지독하였다. 새벽 도매물건 떼러 온 지방 가게 주인들은 한 보따리, 두 보따리 가득 짊어진 채 출출한 배를 달래줄 샛밥을 찾아 이곳으로 모여들었다. 변변한 차림표가 없어도 이심전심 통하는 마음으로 육수 한 가득 부어주는 칼국수 국물에 옹심이 건더기로 속 든든히 달래었다. 비록 문지방 닳게 손님들 넘실대는 서울 장안 내로라하는 맛집은 아닐지언정, 새벽 문전성시 동대문 시장, 평화시장 주인공들의 입맛에는 최고의 맛은 바로 광장시장에 있었다. 세월은 90년대와 2000년대를 지나, 광장시장은 풋풋한 호기심 가득한 젊은이들의 셀카봉 세례를 받는 여행지가 되었다. 물건 다 떼고 고향 가는 시외버스 기다리며 노루잠 청하던 길목어귀 공터는 이제 중국인 관광객들 짐으로 그득하다. 밤새 미싱을 돌린 채, 지우지 못한 기름내 가득한 손으로 후후 불어 가며 먹던 뜨거운 수제비 국물의 아련한 향수는 이제는 더 이상 광장시장에는 없다. 고향 이모가 돼지 비계 둘러 온 힘 실어 누른, 접시 넘치게 담아주는 두툼한 빈대떡 한 판이 세상제일 음식이었다. 고향이었다. 달그락거리며 남겨진 국수 면발 건지다보면, 어느새 맘씨 넉넉한 주인 아주머니가 퉁명스레 쏟아주던 육수와 건더기들이 그리도 고마웠다. 생각 없이 들어간 부침개 집에서 익숙한 고향 말씨라도 들을 요량이면, 음식 맛은 뒷전이었다. 그리도 반갑고 푸근했다. 고단했던 서울 1970년 겨울, 푸근했던 아지트도 어느덧 이제는 50년이 다 되어간다. 그래도 배고픈 그때, 광장시장 한 가운데 멸치국수 내음 찾아 가로질렀던 젊음이 꿈만 같다. 서울 2016년 여름. 너무 낯설다. 노인에게는. <광장시장에 대한 여행 10문답> -아래 질문은 실제 독자들이 가장 많이 묻는 질문을 바탕으로 만든 10문답입니다. 1. 꼭 가봐야 할 정도로 중요한 여행지인가요? -한국사람이라면 여행지가 아닌 시장으로 접근하는 공간이다. 동대문시장이나 평화시장, 광장시장에 볼 일 있는 사람이라면 한 번은 방문 추천한다. 만약 외국인 친구가 있다면, 그 외국인 친구가 한국에 처음 온 친구라면 의미있는 공간이 될 듯. 2. 이 공간을 추천해주고 싶은 사람은? -DDP를 방문한다든지, 종로 4가 근처에 볼 일이 있어 오시는 분들. 3. 숙소 등의 시설환경은 괜찮은가요 ? -서울이다. 4. 유명세에 비하여 실제 모습은? -그냥 익숙한 시장이다. 다만, 먹거리 장터가 특성화 되어 있고, 중국인 관광객들이 많다는 정도이다. 특별한 것은 없다. 5. 특별히 주의해야 할 점은? -없다. 6. 홈페이지 주소 및 찾아가는 길? -http://jkm.or.kr (종로광장전통시장) -지하철 1호선 종로 5가역 8번 출구 / 지하철 2호선, 5호선 을지로 4가역 4번 출구 -버스(초록 : 0212, 2112 / 파랑 : 100, 101 , 103, 106, 140, 143, 150, 160, 260, 262, 270, 271, 273, 370, 720, 721 / 빨강 : 9301) 7. 먹거리 정보와 가격 정보는? -수수부꾸미 1개 2000원/ 육회비빔밥 6000원/ 국수류 6000원 /보리밥 등 식사류 6000원대/ 빈대떡 4000원/ 마약김밥 3000원 8. 주변에 가 볼만한 다른 공간도 있나요? -현재 시청역에서 이 곳까지 지하 상가로 연결되어 있다. 지하 상가 내의 수많은 점포들이 세월의 내공을 안고 있어 더운 여름날 천천히 시원스레 지하상가로 나들이 가는 것을 추천. 9. 이 곳에서 꼭 추천하고픈 공간이나 체험은? -광장시장의 먹거리 타운 이외에도 원단 부자재 상가나 생활 집기류를 파는 다른 상점들도 볼 만한 것들이 많다. 10. 총평 및 당부사항, 기타정보 -광장시장은 홀로 있는 곳이 아니라 동대문에 상권의 일정 부분을 일컫는 말이다. 생각보다 시장의 규모가 크기 때문에 둘러보는 데에 시간이 많이 걸린다. 특히 주차문제는 심각해서 대중교통을 적극 권장. 글·사진 윤경민 여행전문 프리랜서기자 vieniame2017@gmail.com
  • [오늘의 눈] 제 식구 감싸기 급급한 인사처/최훈진 정책뉴스부 기자

    [오늘의 눈] 제 식구 감싸기 급급한 인사처/최훈진 정책뉴스부 기자

    대한민국의 심장이 뚫린 사건이 일어난 지 6개월째다. 광화문 정부청사는 국무위원 집무실이 밀집한 보안등급 ‘가급’ 국가중요시설이다. 올 초에는 북한의 장거리 미사일 발사에 이어 청와대 타격 위협 등으로 안보위기 의식이 부쩍 커진 상황이었다. 경계 태세를 강화하라는 대통령 지시가 내려진 지 이틀 만에 20대 공무원 시험 응시생이 정부청사를 5차례나 무단으로 침입한 사실이 드러났다. 황교안 국무총리는 “결코 있을 수 없는 일”이라며 “강도 높은 공직 감찰에 착수해 문제가 드러난 공무원은 엄정 처리하겠다”고 말했다. 하지만 실제 엄정 처리가 이뤄졌는지는 의문이다. 지난달 17일 국무총리 소속 중앙징계위원회는 이 사건과 관련해 징계가 요구된 공무원 11명 중 절반에 가까운 5명을 불문경고로 의결했다. 잘못은 인정되나 죄를 묻지 않겠다는 뜻이다. 가장 낮은 수준의 징계 처분이다. 인사 기록에 남기는 하지만 6개월간 승진 제한을 받는 견책 징계보다 약하다. 인사혁신처 인재개발국 국장, 채용관리과 과장 등이 여기에 포함됐다. 이번 사건의 겉으로 드러난 요인은 구멍 뚫린 청사 보안이지만 허술한 시험 제도 운영, 성적 관리 등은 보다 근본적인 원인 제공을 했다. 공시생 송씨가 응시한 지역인재 선발 전형은 해마다 지역별 대학의 ‘학교장 추천’을 받아 100명 이상의 국가직 7급 공무원을 선발하는 제도다. 송씨는 학교장 추천에 반영되는 모의고사 시험에서도 이미 한 차례 부정을 저질렀지만 인사처는 사전에 이를 걸러내지 못했다. 그뿐만 아니라 필기시험 성적 결과를 관리하는 공무원은 국정원의 공공기관 PC 보안 지침을 지키지 않았으며, 문서에 암호조차 걸어 놓지 않았다. 사건이 터진 후에도 인사처는 해당 과 사무실 도어록 옆에 적어 놓은 비밀번호를 지우는가 하면, 외부 침입 사실을 확인하고도 이틀이 지나서야 상부에 보고했다. 또 행정자치부는 자체 감사를 벌여 중징계를 요구한 반면, 근본적 원인 제공을 한 인사처는 추가 감사도 없이 경징계를 요구했다. 공무원의 직무태만 등 소극행정 근절을 외쳐 온 인사처가 정작 부처 내 소극행정에 대해서는 ‘제 식구 감싸기’를 한 것이다. 인사처 관계자는 “국무총리실 감찰 결과를 토대로 징계위원회에 경징계를 요구했다”며 “감찰 결과가 충분하다고 판단해 인사처 자체적으로 추가 조사를 하지는 않았다”고 말했다. 이번 사건으로 가장 강도 높은 징계를 받은 사람은 행자부 정부서울청사관리소 소속 2~3년차 방호관이다. 공시생이 침입한 당일 당직근무를 했던 방호관과 공시생이 훔쳤던 공무원 신분증의 주인인 또 다른 방호관에게 전체 11명 중 가장 센 수위의 징계인 감봉 1월이 내려졌다. 정부청사 관리를 총괄하는 정부청사관리소 국장, 과장, 계장은 감봉 1월보다 한 단계 낮은 조치인 견책을 받았다. 행자부와 인사처 관계자는 “보직을 맡은 공무원이라면 표창이 하나쯤 있는데, 이번 징계 결과도 표창이 있는 국장, 과장 등은 덕분에 감경 조치됐다”고 설명했다. 결국 정부청사의 보안 시스템을 책임지는 관리자들이 일선에서 근무하는 방호관보다 더 낮은 징계 처분을 받은 것이다. choigiza@seoul.co.kr
  • SK이노베이션 영업익 1조1195억… 역대 두 번째

    하반기 정제마진 회복에 실적 더 오를 듯 SK이노베이션이 올해 2분기 연결기준 매출 10조 2802억원, 영업이익 1조 1195억원을 달성했다고 22일 밝혔다. 영업이익은 상반기(1조 9643억원) 기준 사상 최대이다. 분기 기준으로는 2011년 1분기(1조 3562억익) 이후 최대 규모다. SK이노베이션은 “국제유가의 상승 흐름 속에서 운영 최적화 등을 통해 석유사업 이익을 극대화한 데다 화학 및 윤활유 사업의 선제적 투자가 본격적인 성과를 창출하면서 좋은 실적을 거뒀다”고 설명했다. 운영 최적화는 원료 도입부터 생산, 판매에 이르는 모든 영역에서 과학적인 분석기법을 활용해 수익을 극대화하는 시스템이다. 주력인 석유사업 쪽 영업이익은 직전 분기 대비 2147억원이 늘었다. 정제마진이 약세로 돌아선 가운데서도 운영 최적화를 통해 수익 극대화에 성공했기 때문이다. 유가 상승에 따른 시차 효과 및 재고 효과도 석유사업의 선방에 도움을 줬다는 평가다. 하반기에는 정유사들의 정기보수, 가동률 조정에 따른 석유제품 공급 감소로 정제마진이 회복세를 보일 것으로 예상돼 실적이 더 좋아질 것이란 기대가 나온다. 석유화학 사업도 좋은 성과를 내면서 실적 호조를 이끌었다. 에틸렌과 파라자일렌(PX) 등 주요 제품은 시장 상황 호조로 분기 사상 최고인 3027억원의 영업이익을 냈다. 윤활유 부문도 1329억원의 영업이익을 거두며 전체 실적에 힘을 보탰다. 관계자는 “하반기에 정제마진 회복이 기대되는 만큼 당사의 차별적인 경쟁력을 더해 향후에도 안정적인 성과를 지속적으로 창출해 나갈 것”이라고 말했다. 주현진 기자 jhj@seoul.co.kr
  • 에르도안 ‘무법 권력’…터키, 비상사태 선포

    에르도안 ‘무법 권력’…터키, 비상사태 선포

    레제프 타이이프 에르도안 터키 대통령이 20일(현지시간) 3개월간의 국가비상사태를 선포하면서 초법적인 권력을 휘두르게 됐다. 지난 15일 발생한 군부 쿠데타를 진압한 뒤 반대파에 대한 대대적인 숙청을 벌여온 에르도안이 비상사태 선포를 통해 독재의 길로 나아가는 것 아니냐는 우려 섞인 전망이 많아지고 있다. 에르도안은 이날 앙카라의 대통령궁에서 국가안전보장회의와 내각회의를 연이어 주재한 뒤 비상사태 선포를 결정했다. 에르도안은 내각회의 후 기자회견을 열고 “국가비상사태 선포는 터키 헌법에 의한 것”이라면서 “쿠데타 배후인 펫훌라흐 귈렌 세력을 신속하고 효과적으로 처리하기 위해 이같이 결정했다”고 말했다. 비상사태 기간에 에르도안은 국가비상사태법에 따라 국민의 기본권과 자유를 제한하거나 유예할 수 있다. 더불어 에르도안과 내각은 법률과 동등한 효력을 가지는 칙령을 시행할 수 있다. 칙령은 당일 의회의 사후 승인을 받아야 하지만 의회가 집권 정의개발당(AKP)에 의해 장악돼 있어 거수기 노릇을 할 것으로 보인다. 헌법재판소는 칙령을 심의할 수 없다. 이와 관련, 누만 쿠르툴무스 부총리는 유럽인권보호조약을 당분간 정지할 것이라고 말했다고 AFP통신이 21일 보도했다. 그는 “프랑스가 했던 것처럼 전쟁이나 비상시에 유럽인권보호조약 15조에 따라 유럽인권보호조약을 정지할 수 있다는 선례를 따랐다”고 말했다. 그는 또 비상사태 선포와 관련해 “평상시로 돌아오는데 최대 한 달이나 한 달 반(45일)정도가 걸릴 것”이라고 덧붙였다. 에르도안이 비상사태 선포를 통해 입법부와 사법부를 무력화하고 막강한 권력을 수중에 넣으면서 의원내각제인 터키가 대통령중심제로 사실상 변모하게 됐다는 지적이 나온다. 3차례 총리를 지낸 에르도안은 2014년 사상 첫 직선제 대통령이 된 뒤 대통령중심제 개헌을 추진해 왔다. 에르도안은 알자지라와의 인터뷰에서 “터키는 민주적인 의원내각제를 유지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그는 “비상사태 선포는 국가를 테러로부터 보호하는 데 필요한 예방 조치이며 민주주의 보호를 위한 것”이라면서 “유럽 국가들도 똑같이 한다”며 독재화를 우려하는 비판을 일축했다. 터키 정부는 쿠데타를 진압한 뒤 미국에 망명한 귈렌을 쿠데타 배후로 지목하고 군인, 공무원, 교직원 등 6만명을 구속, 해고, 직위해제했다. 한편 국제신용평가사 스탠더드앤드푸어스(S&P)는 터키의 국가신용등급을 ‘BB+’에서 ‘BB’로 한 단계 강등했다. 신용등급 전망도 ‘안정적’에서 ‘부정적’으로 내려 추가 강등 가능성을 시사했다. 박기석 기자 kisukpark@seoul.co.kr
  • 하반기 집값 0.3%하락, 전셋값 0.5%상승

    하반기 집값 0.3%하락, 전셋값 0.5%상승

     하반기 집값은 0.3%, 전셋값은 0.5% 상승하는데 그칠 전망이다. 거래량은 상반기와 마찬가지로 지난해보다 24% 정도 감소할 것으로 예상됐다.  한국감정원은 20일 서울 강남구 역삼동 서울사무소에서 ‘2016년 부동산 시장 상반기 동향 및 하반기 전망’ 설명회를 열고 하반기 전국 주택 매매 가격 상승률을 상반기보다 0.2%포인트 높은 0.3%로 예상했다. 이에 따라 올해 전체 주택매매가격 상승률은 지난해(3.5%)에 훨씬 미치지 못하는 0.4%로 그칠 전망이다.  채미옥 감정원 부동산연구원장은 “하반기에는 대내외적 불안요소가 상존하지만 실수요자 매매전환 수요와 주요 관심지역 분양호조 및 추가경정예산 편성 등으로 집값이 소폭 상승할 것”이라고 내다봤다. 또 “전셋값은 수도권 및 혁신도시 지역을 중심으로 입주물량이 늘어나면서 상승폭이 둔화되거나 하락세로 전환되는 지역이 늘어날 것”이라고 말했다.  택 거래량은 최대 거래량을 기록한 지난해의 기저효과에 따라 하반기에도 감소세가 이어져 올해 전체 거래량은 90만8000건 수준에 머무를 것으로 전망했다.  전세시장도 안정적인 상황이 이어질 것으로 예상했다. 전세 가격 상승률은 상반기(0.7%)보다 낮은 0.5%를 제시했다. 앞으로 1~2년 사이 입주물량이 집중되는 경기도나 충남, 대구, 광주 등은 하반기부터 상승 폭이 둔화되거나 하락세를 보일 것으로 예상했다. 하지만 저금리 상황이 심화하면서 전세의 월세 전환이 가속화되고 수급 불균형이 발생한 일부 지역은 전셋값이 오르는 국지적으로 불안해질 수 있다고 덧붙였다. 채 원장은 “국지적인 수급불균형 지역 위주로 전세시장은 상승세를 이어갈 것”이라며 “신규공급 증가 및 매매시장 안정세로 큰 폭의 상승은 없을 것으로 전망된다”고 설명했다.  류찬희 선임기자 chani@seoul.co.kr
  • 경차부터 대형 세단까지…하반기 막강 라인업

    경차부터 대형 세단까지…하반기 막강 라인업

    국내 자동차 시장이 올해 상반기 개별소비세 인하 혜택으로 특수를 누렸다면 하반기에는 시장 판도를 바꿀 만한 각종 신차가 출격하면서 호황을 이어갈 것으로 보인다. 차 업계는 새 모델이 나오면 보통 몇개월간 판매 호조를 보인다. 상반기에는 중형세단과 소형 스포츠유틸리티(SUV) 차종 정도가 나왔다면 이달을 기점으로 연말까지는 경차부터 대형 세단에 이르기까지 전 차급에서 눈길을 끄는 신차들이 대거 나온다. ●‘태풍의 핵’ 그랜저, 6년 만에 풀 체인지 가장 기대되는 신차는 올해 11월 출시하는 현대차의 준대형 세단인 그랜저(IG)이다. 지난 2011년 출시된 그랜저(HG)가 6년 만에 완전히 새로운 모습으로 탄생하는 풀체인지(완전변경) 모델이다. 그랜저HG는 초창기 판매량이 국민차 격인 중형 세단 쏘나타를 압도했으나 지금은 월 판매 5000~6000대 수준으로 기아차 K7과 경쟁을 벌이고 있다. 현대차 측은 그랜저IG가 11월 출시되면 연말 대기업의 법인차 교체 시기 등과 맞물려 판매 호조를 보일 것으로 확신하는 분위기다. 관계자는 “앞모습이 현대차의 독자 럭셔리 브랜드인 제네시스와 비슷한 모양으로 EQ900, G80과 비슷한 패밀리룩을 이룰 것”이라고 설명했다. 엔진은 2.4ℓ, 3.3ℓ 가솔린, 2.2ℓ 디젤, 3.0ℓ LPi, 2.4ℓ 하이브리드 라인업으로 예상된다. 중형차 체급에서는 준중형인 해치백 스타일의 신형 i30이 9월 중 모습을 드러낸다. 5년 만에 완전 새로운 모습으로 나오는 완전변경 모델이다. i30은 국내에서는 대중적이지 않지만 호주에서 올해 상반기 가장 많이 팔린 베스트셀링카로 등극하는 등 유럽과 호주 지역에서 인기가 높다. 올해 1∼6월 호주 시장에서 전년 동기보다 45% 증가한 2만 1171대를 팔았다. 이달 7일 출시한 현대차의 럭셔리 독자 브랜드인 제네시스의 두 번째 모델인 G80에 이어 연말에 G80 스포츠도 출시한다. 트윈 터보 시스템이 탑재돼 저중속 구간에서부터 최대 토크가 발휘되도록 함으로써 실제 주행 시 5000㏄급 엔진 수준의 가속감을 구현한다는 설명이다. 대형 럭셔리 세단인 G80보다 젊은 느낌을 내면서도 가격은 G80보다 다소 높게 책정될 것으로 알려졌다. ●르노삼성 대형 SUV QM6로 흥행 바통 르노삼성과 쌍용차는 하반기 대형 SUV 차종으로 흥행을 이어간다는 복안이다. 르노삼성은 소형 SUV인 QM5의 후속 모델이자 QM5보다 차체를 키운 QM6를 9월 말 출시한다. 지난 6월 부산모터쇼에서 처음 공개되면서 디자인, 크기, 품질 등이 업그레이드됐다는 평가를 받았다. 부산 공장에서 전량을 생산하며 월 5000대 판매가 목표다. 내수에 집중해 온 SM6와 달리 QM6는 유럽을 포함해 80개국에 수출해 르노삼성의 수출 견인차가 될 것으로 기대되는 유망주다. ●쌍용차 뉴 코란도·티볼리 에어 가솔린 쌍용자동차도 최근 더 뉴 코란도 스포츠 2.2를 출시했다. 유로6 배기가스 규제를 만족하는 e-XDi220 엔진을 탑재해 최고출력은 기존 155마력에서 178마력으로 향상됐으며, 최대토크는 36.7㎏·m에서 40.8kg·m로 높아져 기존 모델에 비해 성능이 대폭 향상됐다는 설명이다. 연비는 복합연비 기준 1ℓ당 11.4㎞다. 쌍용차는 하반기 티볼리 에어 가솔린 모델도 출시할 계획이다. ●기아차 올 뉴 모닝, 경차 왕좌 탈환 노려 기아차는 하반기 최대 유망주로 연말 출시 예정인 경차 모닝을 꼽는다. 5년 만에 새로운 모습으로 다시 태어나는 완전변경 모델이다. 2004년 처음 출시 이후 2008년부터 부동의 1위를 지켜오다가 올 들어 한국지엠이 쉐보레 브랜드로 내놓은 신형 스파크에 밀려 2위로 뒤처졌지만 이번 신모델로 선두 자리를 탈환할 것이란 기대가 크다. 경차이다 보니 디자인 변경이 자유롭지 않은 면이 있지만 기아차 고유의 패밀리룩이 적용될 것으로 전해졌다. 미세먼지, 디젤 게이트 등으로 주목을 받고 있는 친환경차도 대거 포진된다. 기아차는 최근 중형 세단 K5의 플러그인 하이브리드(PHEV) 모델을 출시했다. 시간당 9.8㎾의 대용량 배터리와 50㎾ 모터를 적용해 전기와 하이브리드 두 가지 모드로 주행이 가능하다. 플러그인 하이브리드는 자동차 구매보조금 500만원을 정부로부터 지원받을 수 있으며, 차량 등록 시 취득세를 최대 140만원 감면받고 채권 및 공채 또한 최대 200만원(서울 기준)까지 매입을 면제받을 수 있다. 대형 세단인 K7의 하이브리드 모델도 출시될 예정이다. ●한국지엠 말리부 하이브리드 이달 출시 한국지엠(GM)은 이달 중 중형 세단인 신형 말리부의 하이브리드 모델을 내놓고 판매 호조를 이끈다는 복안이다. 지난 4월 출시한 올 뉴 말리부는 월 5000~6000대가량 팔리는 주력 모델로 자리잡고 있다. 하이브리드 모델은 순수전기차나 PHEV에 비해 세제혜택이 작지만 그래도 친환경차로 인증받으면 개별소비세 100만원과 교육세 등 각종 세금 200만원 상당을 지원받을 수 있다. 그러나 이 차는 환경부로부터 친환경 인증을 받지 못해 하이브리드차의 세제 지원 혜택은 누리지 못한다. 현대차는 친환경 브랜드인 아이오닉의 PHEV 모델을 하반기 출시한다. 아이오닉은 이로써 하이브리드·순수전기차·PHEV 구성을 모두 갖추게 된다. 주현진 기자 jhj@seoul.co.kr
  • 옥중화 정준호-고수 손 잡았다 “박주미 견제해달라” 시청률 20% 육박

    옥중화 정준호-고수 손 잡았다 “박주미 견제해달라” 시청률 20% 육박

    진세연과 고수가 새로운 운명을 시작하며 ‘옥중화’의 제 2막을 열었다. 이에 시청률은 거침없는 상승세를 보이고 있다. 시청률 조사회사 닐슨 코리아에 따르면 ‘옥중화’의 시청률은 수도권 21.3%, 전국 19.9% 를 기록하며 지난 회보다 각각 0.2%P, 0.3%P 상승하며 무려 23회 연속 동시간 시청률 1위를 기록하는 기염을 토했다. 더욱이 이는 4회 연속 시청률 20%를 넘어선 기록으로 시청률 고공행진을 이어갔다. MBC 창사 55주년 특별기획 ‘옥중화’(연출 이병훈/ 극본 최완규/ 제작 ㈜김종학프로덕션)는 17일 방송된 23회에서 칼에 맞은 옥녀(진세연 분)가 성지헌(최태준 분)의 도움으로 목숨을 건지고 관비로 수청 들 위기에서 벗어나는 반면, 윤태원(고수 분)은 기생 이소정(윤주희 분)의 충고에 따라 정난정(박주미 분)을 견제해달라는 윤원형(정준호 분)의 제안을 수락하며 옥녀와 윤태원이 전혀 다른 신분이 되는 과정이 드라마틱하게 펼쳐졌다. 옥녀는 산적 떼에 칼을 맞고도 제 발로 해주에 도착해 쓰러지고, 때마침 좌천되어 해주에 파견 나온 성지헌의 도움으로 건강을 회복한다. 옥녀는 성지헌이 황해도까지 와 있는 모습을 보고 놀라 “혹 저를 변호하신 것이 문제가 되신 것입니까?”라고 염려하고, 성지헌은 도리어 옥녀가 살아있다는 것을 보고하지 않겠다며 “관비에서 벗어날 방법을 찾아보마”고 말한다. 옥녀는 성지헌의 그런 행동이 혹여 성지헌에게 누가 될까 걱정하고, 성지헌은 “지금은 니가 살 궁리나 하거라”라며 애틋한 모습을 보인다. 옥녀에게 살 궁리를 하라고 했던 말은 과거 윤태원이 옥녀에게 했던 말이라, 또 다른 로맨스가 시작되지 않을까 가슴을 두근거리게 했다. 성지헌의 배려에도 불구하고, 옥녀는 관비로서 수청을 들어야 할 위기에 처한다. 한복을 입고 곱게 단장한 옥녀의 모습이 드러나지만, 수청을 들 생각에 옥녀도 성지헌도 근심이 가득하다. 결국 병이 있다면 수청을 들지 않아도 된다는 점을 이용해, 옥녀는 신내림을 받은 척하며 해주 감영의 관원들을 상대로 연기를 한다. 실제로 신들린 듯 고개를 흔들거리거나 갑자기 눈을 치켜뜨는 등 코믹한 연기로 진세연의 매력을 한껏 발휘해 시청자들에게 웃음을 안겼다. 옥녀가 죽은 줄 아는 윤태원은 소소루에서 이소정을 상대로 행패를 부리는 호조참판댁 도령에게 주먹을 날리며 “나 윤원형 대감 아들이야. 비록 서자라 해도 호조참판에 꿇릴게 없지!”라며 울분을 토한다. 고수는 얼굴이 벌겋게 된 채 절규를 토해내는 연기로 한 맺힌 심경을 실감나게 연기해냈다. 이날 윤원형은 윤태원을 찾아가 “죽을 고비를 넘기고 네 생각을 많이 했다”며 운을 뗐다. 이어 윤원형은 “그 오랜 세월을 말 한마디로 무마할 수 있을 것이라고 생각하지도, 쉽게 용서받을 수 있을 것이라고 생각하지도 않는다”고 말했다. 윤원형은 “한시적으로 국법에서 적서차별을 철폐하기로 했으니 원하는 것은 모든 내려주겠다”고 제안했다. 윤태원은 “나같은 왈패한테 관직이라니, 난 대감 덕을 볼 생각이 없다”고 말했다. 그러나 윤원형은 “내가 이런 말까지 하기는 민망하지만 난 지금 난정이를 견제할 수 있는 사람이 필요하다”고 솔직히 털어놨다. 윤태원은 자신을 버렸던 아버지의 제안을 수락하지 않으려 하지만, 이소정은 “지금 행수님껜 힘이 필요하니까요. 그동안 행수님이 정난정한테 당하신 일들…모두 힘이 없어서 아닙니까?”라며 “행수님이 힘을 가질 절호의 기횝니다. 행수님이 망설이는게 자존심 때문이라면…자존심을 거두고 제안을 받아들이세요”라고 충고한다. 그 충고를 받아들여 윤태원은 평시서 주부가 되고 싶다고 윤원형에게 이야기하고, 관직에 오르게 된다. 윤태원이 관직에 오르는 사이, 성지헌은 옥녀의 생사를 확인하려는 명종(서하준 분)의 명을 받은 재서에게 옥녀가 죽었다고 거짓 보고를 한다. 성지헌은 옥녀에게 자신의 할아버지 박태준(전광렬 분)의 유언에 따라 유품으로 남긴 지도를 찾으러 함께 떠나자고 제안해 시청자들에게 놀라움을 안겼다. 더구나 명종은 어머니 문정왕후(김미숙 분)의 반대에도 정명대감을 등용하고, 정명대감을 돕는 쌍가락지 여인이 “가비의 딸이 살아있다”고 명종의 상궁에게 이야기하면서 앞으로 옥녀와 명종의 관계에도 궁금증이 더해지고 있다. ‘옥중화’는 옥에서 태어난 천재 소녀 옥녀와 조선상단의 미스터리 인물 윤태원의 어드벤처 사극으로, 사극 거장 이병훈-최완규 콤비의 2016년 사극 결정판. 매주 토, 일요일 밤 10시 방송. 사진= ‘옥중화’ 영상 캡처 이보희 기자 boh2@seoul.co.kr
  • [창간 112주년-파워! 코리아] 신한금융그룹, 따뜻한 금융으로 ‘21세기 글로벌 리더’로 우뚝

    [창간 112주년-파워! 코리아] 신한금융그룹, 따뜻한 금융으로 ‘21세기 글로벌 리더’로 우뚝

    1982년 설립된 신한은행을 주축으로 하는 신한금융그룹은 고객의 다양한 수요를 충족하고 계열사 간 유기적인 연계 영업을 통해 21세기 금융시장의 리더로 우뚝 선다는 계획이다. 신한금융그룹의 지난해 순이익은 전년 대비 14% 증가한 2조 3722억원이다. 2년 연속 2조원대 순이익을 냈다. 8년 연속 업계 순이익 1위 기록이기도 하다. 지난해 대손비용률은 0.43%로 2년 연속 역대 최저 수준을 유지했다. 지난 5년 평균 0.58%에 비해 0.13% 포인트나 낮았다. 신한금융그룹은 비은행 부문의 실적 개선이 눈에 띈다. 카드와 증권 영업이 호조를 보인 데다 생명보험사도 수익성이 회복돼 지난해 비은행부문 순이익은 전년 대비 18.3% 증가한 1조 925억원을 기록했다. 해마다 세계경제포럼이 발표하는 ‘글로벌 지속가능경영 100대 기업’에 국내 금융사 중 유일하게 4년 연속 이름을 올렸다. ‘다우존스 지속가능성 월드지수’(DJSI World)에도 3년 연속 편입돼 국제적인 신인도를 높였다. 신한금융그룹은 미국·영국·일본·중국·독일·인도·홍콩·베트남·싱가포르 등 19개국에 진출해 있다. 한국계 은행 최초로 미얀마 중앙은행으로부터 은행업 라이선스 예비 인가까지 얻었다. 베트남에선 현지 고객 비중이 84%를 넘어설 정도로 확고하게 자리잡았다. 신한금융 관계자는 “신한이 추구하는 ‘따뜻한 금융’은 창조적 금융을 통해 고객과 기업, 사회의 가치를 함께 키우고 상생의 선순환 구조를 만들겠다는 것”이라며 “한 단계 업그레이드된 ‘미래를 함께하는 따뜻한 금융’이라는 경영 원칙을 통해 고객과 사회의 신뢰를 높이겠다”고 말했다. 임주형 기자 hermes@seoul.co.kr
  • 뉴욕증시 상승했지만···美연준 “완만한 경제성장, 물가상승 압력 미미”

    뉴욕증시 상승했지만···美연준 “완만한 경제성장, 물가상승 압력 미미”

    미국 중앙은행인 연방준비제도이사회(연준)이 미 경제가 지난달까지 완만한 성장을 이어오면서 물가상승 압력은 ‘미미했다’고 평가했다. 경기 회복세가 아직은 뚜렷하게 나타나고 있지 못하다는 지적이다. 연준은 13일(현지시간) 발표한 경기동향 평가보고서 ‘베이지북’을 통해 “대부분의 지역에서 경제 활동이 계속해서 완만하게 확장됐다”며 “물가상승 압력은 여전히 미미했다”고 밝혔다. 이런 평가는 “경제 활동이 계속 확장됐다”고 기술했던 지난 4월 보고서와 비교했을 때 경기 회복세가 아직은 그렇게 강하지 못하다는 의미로 해석됐다. 연준의 주요 물가지표인 핵심 개인소비지출(PCE) 물가지수의 전년 대비 증가율은 지난 1월과 2월 1.7%를 기록한 뒤 지난 3월부터는 계속 1.6%에 머물고 있다. 연준의 물가 목표치는 2%다. 베이지북에 따르면 미국에서의 전체적인 고용은 계속해서 완만하게 증가했고, 거의 증가가 없었던 클리블랜드 연준은행 관할 지역부 “약간의 성장”이 나타난 뉴욕 연준은행 관할 지역에 이르기까지 지역별로 편차가 나타났다. 임금상승 압력 역시 “대부분의 연준은행 관할 지역에서 미미하거나 완만하게” 감지됐다. 그러나 여러 연준은행 관할 지역에서 정보기술과 생명공학기술, 보건서비스 분야 전문인력에 대한 강한 수요가 나타났다고 베이지북은 분석했다. 미 경제의 약 70%를 차지하는 소비지출에 대해 연준은 “전반적으로 긍정적이었지만 약화되는 조짐도 감지됐다”면서도 “앞으로 몇 개월 뒤의 소비지출 활동에 대한 전망은 대부분의 지역에 걸쳐 전반적으로 낙관적이었다”고 밝혔다. 이날 발표된 베이지북은 오는 26일부터 이틀 동안 열리는 연준 통화정책기구 연방공개시장위원회(FOMC) 정례회의 때 기초 자료로 쓰인다. 한편 이날 뉴욕증시에서 다우지수와 스탠더드앤드푸어스(S&P) 500 지수가 사상 최고치를 기록하며 호조세를 이어가고 있다. 온라인뉴스부 iseoul@seoul.co.kr
  • 뉴욕증시 사상 최고치 경신···다우지수 0.13% 상승 마감, 혼조세 지속

    뉴욕증시 사상 최고치 경신···다우지수 0.13% 상승 마감, 혼조세 지속

    ‘브렉시트’(영국의 유럽연합(EU) 탈퇴)로 초래된 세계 경제의 불확실성이 최근 완화되면서 뉴욕증시도 호조세를 이어가고 있다. 뉴욕증시에서 다우존스 30 산업평균지수와 스탠더드앤드푸어스(S&P) 500 지수가 사상 최고치를 갈아치운 것. 13일(현지시간) 뉴욕증권거래소(NYSE)에서 다우존스 30 산업평균지수(다우지수)는 전장보다 24.45포인트(0.13%) 상승한 18,372.12에 거래를 마쳤다. 스탠더드앤드푸어스(S&P) 500 지수는 전장보다 0.29포인트(0.01%) 높은 2,152.43에, 기술주 중심의 나스닥 지수는 17.09포인트(0.34%) 낮은 5,005.73에 장을 마감했다. 이날 상승 출발한 다우지수와 S&P 500 지수는 장중 상승과 하락을 반복하다 강세로 거래를 마쳤다. 다만 나스닥 지수는 상승 전환에 성공하지 못했다. 다우지수와 S&P 지수는 장중 각각 18,390.16과 2,156.45까지 상승했다. 영국과 일본의 정치적인 긴장이 완화되고 세계 중앙은행들이 브렉시트 결정 후 추가 부양책을 발표할 수 있다는 기대 등이 투자 심리에 긍정적인 영향을 미친 것으로 분석된다. 연방준비제도이사회(Fed·연준)가 경기 평가보고서인 ‘베이지북’을 통해 경제가 대체로 완만한 성장세를 나타내고 있다고 평가한 것도 시장 상승에 일조한 것으로 보인다. 연준은 브렉시트가 일부 지역에서 기업들의 우려를 일으켰다고 진단하면서도 전반적으로 보통 수준의 완만한 경제 성장세가 나타났다고 평가했다. 업종별로는 유틸리티업종과 통신업종이 각각 0.7% 이상 상승하며 가장 큰 상승 폭을 기록했다. 이외에 금융업종과 산업업종, 소재업종 등도 강세를 나타냈다. 반면 임의 소비업종과 에너지업종 등 일부 업종은 내림세를 보였다. 다우지수 구성 종목 중에서는 뉴욕 본사 감원 소식이 전해진 골드만삭스가 0.64% 상승했다. IBM과 유나이티드 테크놀로지가 소폭 상승하고 애플과 보잉은 내림세를 나타내는 등 종목별 등락은 1% 미만에 그쳤다. 최근 미국 증시가 사상 최고치 돌파 흐름을 이어가고 지난달 고용시장이 시장 예상을 넘어선 호조를 보이면서 올해 하반기 기준금리가 인상될 것이라는 기대가 힘을 얻고 있다. 다만 이날 연설에 나선 로버트 카플란 댈러스 연방준비은행 총재는 연준이 완화적인 통화정책을 벗어나는 데 인내심을 가져야 한다고 진단했다. 카플란 총재는 텍사스주 휴스턴에서 연설 후 기자들과 만나 “연준이 고용과 물가 목표를 달성하는 데 진전을 보이더라도 오직 점진적인 속도로 인내심을 가지고 경기 조절적인 통화정책에서 벗어나야 한다”고 말했다. 개장 전 발표된 지난 6월 미국의 수입물가는 석유제품 가격 상승에도 소비재와 자본재 가격 하락이 이를 상쇄해 예상치를 밑돌았다. 미 노동부는 6월 수입물가가 전월 대비 0.2% 상승했다고 발표했다. 이는 월스트리트저널(WSJ) 조사치 0.5% 상승을 밑돈 것이다. 온라인뉴스부 iseoul@seoul.co.kr
  • 뉴욕증시 사상 최고치 경신 지속…다우 0.13% 상승 마감

    뉴욕증시에서 다우존스 30 산업평균지수와 스탠더드앤드푸어스(S&P) 500 지수는 세계 불확실성 완화에 사상 최고치를 갈아치우는 흐름을 이어갔다. 13일(미국시간) 뉴욕증권거래소(NYSE)에서 다우존스 30 산업평균지수는 전장보다 24.45포인트(0.13%) 상승한 18,372.12에 거래를 마쳤다. 스탠더드앤드푸어스(S&P) 500 지수는 전장보다 0.29포인트(0.01%) 높은 2,152.43에, 기술주 중심의 나스닥 지수는 17.09포인트(0.34%) 낮은 5,005.73에 장을 마감했다. 이날 상승 출발한 다우와 S&P 500 지수는 장중 상승과 하락을 반복하다 강세로 거래를 마쳤다. 다만, 나스닥 지수는 상승 전환에 성공하지 못했다. 다우지수와 S&P 지수는 장중 각각 18,390.16과 2,156.45까지 상승했다. 영국과 일본의 정치적인 긴장이 완화되고 세계 중앙은행들이 영국의 유럽연합(EU) 탈퇴(브렉시트) 결정 후 추가 부양책을 발표할 수 있다는 기대 등이 투자 심리에 긍정적인 영향을 미쳤다. 연방준비제도(Fedㆍ연준)가 경기 평가보고서인 베이지북을 통해 경제가 대체로 완만한 성장세를 나타내고 있다고 평가한 것도 시장 상승에 일조했다. 연준은 브렉시트가 일부 지역에서 기업들의 우려를 일으켰다고 진단하면서도 12개 관할 구역에서 전반적으로 보통수준의 완만한 경제 성장세가 나타났다고 평가했다. 베이지북에 따르면 보스턴에서 두 기술기업은 브렉시트 여파를 “잠재적인 불안정 요인”으로 판단했다. 다만, 상업부동산 관계자들은 유럽 불안정이 해외 투자자들의 미국 투자를 부추길 수 있다고 진단했다. 업종별로는 유틸리티업종과 통신업종이 각각 0.7% 이상 상승하며 가장 큰 상승 폭을 기록했다. 이외에 금융업종과 산업업종, 소재업종 등도 강세를 나타냈다. 반면 임의 소비업종과 에너지업종 등 일부 업종은 내림세를 보였다. 다우지수 구성 종목 중에서는 뉴욕 본사 감원 소식이 전해진 골드만삭스가 0.64% 상승했다. IBM과 유나이티드 테크놀로지가 소폭 상승하고 애플과 보잉은 내림세를 나타내는 등 종목별 등락은 1% 미만에 그쳤다. 최근 미국 증시가 사상 최고치 돌파 흐름을 이어가고 지난달 고용시장이 시장 예상을 넘어선 호조를 보이면서 올해 하반기 기준금리가 인상될 것이라는 기대가 힘을 얻고 있다. 다만 이날 연설에 나선 로버트 카플란 댈러스 연방준비은행 총재는 연준이 완화적인 통화정책을 벗어나는 데 인내심을 가져야 한다고 진단했다. 카플란 총재는 휴스턴에서 연설 후 기자들과 만나 연준이 고용과 물가 목표를 달성하는 데 진전을 보이더라도 오직 점진적인 속도로 인내심을 가지고 경기 조절적인 통화정책에서 벗어나야 한다고 말했다. 개장 전 발표된 지난 6월 미국의 수입물가는 석유제품 가격 상승에도 소비재와 자본재 가격 하락이 이를 상쇄해 예상치를 밑돌았다. 미 노동부는 6월 수입물가가 전월 대비 0.2% 상승했다고 발표했다. 이는 월스트리트저널(WSJ) 조사치 0.5% 상승을 밑돈 것이다. 6월 수입물가 상승은 연료유 가격 상승에 따른 것이다. 석유 수입 가격은 전월 대비 6.4% 높아졌고 천연가스 가격 역시 5.2% 올랐다. 6월 미국의 수출물가는 전월 대비 0.8% 상승해 3개월 연속 올랐다. 뉴욕유가는 휘발유 등 석유관련 제품 재고 공급 과잉 우려와 예상보다 적은 주간 원유재고 감소 규모 등으로 내렸다. 뉴욕상업거래소에서 8월물 서부텍사스산 원유(WTI) 가격은 전날보다 배럴당 2.05달러(4.4%)나 낮아진 44.75달러에 마쳐 2개월 만에 최저 수준을 보였다. 뉴욕 애널리스트들은 시장이 사상 최고치를 기록한 이후 추가 상승을 위한 재료를 찾고 있다고 진단했다. 전문가들은 이날 다우지수와 S&P 500 지수가 강세 흐름을 이어갔지만, 최근 강세가 실제로 낙관적인 경제전망과 건강한 기업들의 실적에 기반을 둔 것인지를 판단하는 과정에 있다고 평가했다. 시카고옵션거래소에서 변동성지수(VIX)는 전 거래일보다 3.76% 내린 13.04를 기록했다. 연합뉴스
  • 중저가폰 잘 팔리네

    중저가폰 잘 팔리네

    LG유플러스가 단독 출시한 LG전자의 보급형 스마트폰 ‘X스킨’이 출시 15일 만에 판매량 1만대를 돌파했다. 팬택의 ‘스카이 IM-100’에 이어 LG전자의 ‘X시리즈’도 판매량 호조를 보이면서 통신시장에 중저가폰 열풍이 이어지고 있다. 11일 통신업계에 따르면 ‘X스킨’은 지난 8일 판매량 1만대를 넘어섰다. 지난달 24일 출시돼 하루 600~700대씩 팔려 나갔다. 이는 지난해 LG유플러스가 단독 출시해 27일 만에 2만대를 돌파한 화웨이 스마트폰 ‘Y6’와 맞먹는 속도다. ‘Y6’는 최저 요금제에서도 실구매가 0원으로 구입할 수 있어 ‘공짜폰’으로 인기몰이를 했다. ‘X스킨’은 LG전자의 보급형 라인업 ‘X시리즈’ 중 두 번째로 출시된 모델이다. 두께 6.9㎜와 무게 122g로 동급의 보급형 스마트폰과 비교해 얇고 가벼운 외형이 특징이다. 출고가는 23만 1000원으로 국내 제조사의 중저가 스마트폰 중 가장 저렴하다. 지원금을 받으면 최저 요금제에서도 9만원대에 살 수 있다. 업계 관계자는 “최근 출시되는 보급형 스마트폰은 저마다 특색 있는 기능과 성능을 내세워 포화된 통신시장에서 틈새를 공략하고 있다”고 말했다. 김소라 기자 sora@seoul.co.kr
  • 삼성전자株 장중 150만원 콕! 깜짝실적 효과 어디까지 갈까

    삼성전자株 장중 150만원 콕! 깜짝실적 효과 어디까지 갈까

    역대 최고주가 경신 기대감 속 주가 상승 제한적·낙관 경계론도 삼성전자 주가가 2분기 깜짝 실적에 힘입어 1년 4개월 만에 장중 150만원을 ‘터치’했다. 11일 유가증권시장에서 삼성전자는 장중 한때 전 거래일보다 2.74% 오른 150만원에 거래됐다. 삼성전자 주가가 150만원을 넘긴 건 지난해 3월 19일(151만원) 이후 16개월 만이다. 장 막판 차익실현 매물이 나오면서 종가는 1.99% 오른 148만 9000원을 기록했다. 올 들어 가장 높은 가격이다. 삼성전자가 2013년 1월 2일 기록한 종가 기준 역대 최고가(157만 6000원)를 넘어설 수 있다는 기대도 나온다. 3분기 전망도 긍정적이기 때문이다. 금융정보 업체 에프앤가이드가 집계한 삼성전자 3분기 영업이익 평균 전망치는 7조 2000억원이다. 2분기 8조 1000억원(잠정치)에는 미치지 못하나 역시 깜짝 실적으로 평가받은 1분기 6조 6800억원(확정치)보다 높다. 2분기에 스마트폰과 소비가전(CE) 부문이 실적 호조를 이끌었다면 3분기에는 반도체와 디스플레이 부문의 실적이 기대된다는 전망이다. 패널 가격 상승으로 액정표시장치(LCD) 부문에서 기록했던 큰 폭의 적자가 해소될 것이라는 기대감이 나온다. 신한금융투자와 유진투자증권, 동부증권 등은 삼성전자 목표가를 180만원으로 제시하고 있다. 이승우 IBK투자증권 연구원은 “브렉시트(영국의 유럽연합 탈퇴)에 따른 환율 변동 등 대외 변수가 부담이지만 삼성전자에 대한 눈높이가 계속 높아지고 있어 주가가 점진적 강세를 보일 것”으로 내다봤다. 하지만 삼성전자가 지난해 10월부터 진행 중인 11조원 규모의 자사주 매입 및 소각이 마무리 단계에 접어들고 있어 추가 주가 상승이 제한될 것이란 관측도 있다. 지기호 LIG투자증권 연구원은 “깜짝 실적으로 기대감이 커지고 있는 건 사실이지만 주식의 속성상 이미 실적이 반영됐다고 판단한다”면서 “과거 삼성전자 자사주 매입 종료 후 주가는 박스권으로 전환되는 모습을 보였다”고 분석했다. 노근창 HMC투자증권 연구원은 “갤럭시 노트7이 출시되지만 애플 신제품으로 인해 추가적인 마케팅 비용이 필요하고 갤럭시 S7은 판매가 하락이 예상된다”며 “지나친 낙관론은 경계할 필요가 있다”고 말했다. 임주형 기자 hermes@seoul.co.kr
  • 성장통 뚫은 갤S7… 삼성전자 8조 깜짝 실적 기대

    성장통 뚫은 갤S7… 삼성전자 8조 깜짝 실적 기대

    애플 추락·中 따돌려 시장 극복 일부 증권사 어닝서프라이즈 전망 삼성전자의 2분기 영업이익이 8조원을 넘어설 것이란 전망이 나온다. 신제품 ‘갤럭시S7’이 기대 이상으로 선전하면서다. TV, 가전 등 세트(완성품) 부문도 실적 개선에 힘을 보탰다. 8조원대 분기 영업이익은 수치 이상의 의미를 갖는다. 스마트폰 성장기가 아닌 성숙기 시대에 이뤄낸 성과라는 점에서다. 다만 3분기 이후에도 삼성전자 실적이 고공행진을 할 수 있을지에 대해서는 의견이 나뉜다. 2분기 깜짝 실적을 놓고 추세적 성장의 서막이라는 낙관론과 일시적 반등으로, 좀더 지켜봐야 한다는 신중론이 맞선다. 삼성전자는 오는 7일 2분기 잠정 실적을 발표한다. 관전 포인트는 영업이익이 8조원을 넘느냐다. 4일 증권정보 업체 와이즈FN에 따르면 증권업계 추정 평균치(컨센서스)는 7조 3900억원이다. 8조원과는 다소 차이가 있다. 그러나 일부 증권사는 8조원을 훌쩍 넘을 것이란 과감한 전망을 내놓는다. 삼성전자 2분기 영업이익이 8조원을 넘으면 2014년 1분기 이후 9 분기 만에 처음이다. 지난달 말까지만 해도 8조원 전망치는 ‘소수 의견’이었다. 그러나 이달 들어 “가능성이 있다”는 쪽으로 분위기가 바뀌고 있다. 갤럭시S7 효과가 예상보다 더 클 것으로 전망되면서다. 이세철 NH투자증권 연구원은 “갤럭시S7이 지난 분기 약 1600만대 팔렸을 것으로 추정된다”면서 “2분기 영업이익이 8조 1400억원으로 예상된다”고 내다봤다. 지난달 증권업계 처음으로 8조원을 제시한 이재윤 유안타증권 연구원은 “영업이익은 마케팅 비용과 반비례한다”면서 “최근 삼성전자가 마케팅 비용을 줄이면서 수익성이 높아지고 있다”고 설명했다. 스마트폰 시장에서 애플과 양강 구도를 펼쳐 온 삼성전자는 중국 업체 등 후발 주자의 추격으로 수익성이 크게 떨어졌다. 2014년 3분기엔 영업이익이 4조원 초반까지 내려앉았다. 스마트폰 시장이 성장기에서 성숙기로 넘어가는 과정에서 피할 수 없는 ‘성장통’이었다. 애플도 지난 1분기 13년 만에 역성장했다. 그러나 삼성전자는 신제품 갤럭시S7이 ‘효자’ 노릇을 톡톡히 해 주면서 제2의 전성기를 맞게 됐다. 소현철 신한금융투자 이사는 “스마트폰 시장이 정체되는 상황에서 삼성전자의 상대적 약진이 돋보였다”고 평가했다. 삼성전자 내부에서도 실적 개선에 대한 기대감이 크다. 갤럭시S7의 판매 호조에 이어 브라질 리우올림픽을 앞두고 TV 판매량이 크게 늘고 있어서다. 다만 삼성전자가 2분기 이후에도 견조한 실적을 유지할 수 있는지에 대해서는 의견이 갈린다. 3분기 증권업계 컨센서스는 7조 800억원으로 2분기보다 낮다. 다음달 출시 예정인 ‘갤럭시노트7’(가칭)이 전작(갤럭시S7)을 뛰어넘기에는 무리가 있다는 분석에서다. 그러나 일부에서는 세트 부문이 아닌 부품 부문을 주목할 때라고 입을 모은다. 최근 D램 가격 반등 등 반도체 시장이 살아나고 있고, 액정표시장치(LCD)의 수요도 늘고 있어서다. 송명섭 하이투자증권 연구원은 “하반기로 갈수록 실적은 상승세를 보일 것”이라면서 그 이유로 반도체 및 디스플레이의 실적 개선을 들었다. 소현철 이사도 “3D 낸드 등 반도체와 플렉서블 유기발광다이오드(OLED)가 본격 성장 국면에 들어설 것”이라면서 “2분기보다 실적이 크게 감소할 가능성은 적다”고 말했다. 이세철 연구원도 3D 낸드의 성장 가능성을 크게 봤다. 앞으로 3D 낸드 기반의 솔리드스테이트드라이브(SSD) 시장이 하드 시장을 대체하면 2020년 600억 달러 시장으로 커진다는 것이다. 이 연구원은 “3D 낸드 시장에서 도시바, 샌디스크 등 경쟁 업체보다 기술력이 2~3년 앞선다”면서 “향후 5년간 반도체 시장이 캐시카우(현금창출원)가 될 것”이라고 예상했다. 삼성전자 주가는 지난 1일 장중 147만 9000원까지 오르며 52주 연속 신고가 행진을 했다. 4일 주가는 전일 대비 변동 없이 146만 6000원을 기록했다. 증권가는 실적 발표를 앞두고 숨고르기에 들어간 것으로 전망했다. 박상문 강원대 경영학과 교수는 “화웨이 등을 제외한 중국 업체는 글로벌 시장에서 활약을 못 하고 있다”면서 “중국 천하 시대가 도래하기 전 삼성전자가 포스트 스마트폰 체제를 만드는 것이 급선무”라고 말했다. 김헌주 기자 dream@seoul.co.kr
  • [기고] 빅데이터, 미래를 바꿀 진짜 주인공/최진성 한국빅데이터연합회장

    [기고] 빅데이터, 미래를 바꿀 진짜 주인공/최진성 한국빅데이터연합회장

    지난 3월 9일 세계는 한국에서 개최하는 바둑대회에 관심을 집중하였다. 구글 딥마인드의 대국 프로그램 알파고가 이세돌 9단과 바둑 대결을 하기 때문이었다. 결과는 인공지능 알파고의 승리로 끝이 났고, 이날 바둑을 통해 세계는 미래에 마주하게 될 인공지능의 진면목을 지켜봤다. 그러나 사실 이날 진짜 주목받아야 했던 주인공은 따로 있었다. 바로 ‘빅데이터’다. 알파고라는 놀라운 인공지능이 세상에 등장할 수 있었던 건 방대한 양의 바둑 데이터 덕분이다. 빅데이터가 가진 놀라운 힘은 벌써 우리 주변에서 널리 활용되고 있다. 빅데이터 분석은 홍수, 가뭄 등 각종 자연재해 예측을 돕는가 하면, 전염병 발생 및 경로 등을 미리 파악해 예방활동의 효율을 높이고 있다. 또 빅데이터 분석은 범죄와 테러를 감지하기도 하고 교통문제 해결을 돕기도 한다. 빅데이터가 이처럼 유용하니 민간기업이 가만 놔둘리 없다. 글로벌 기업들은 이미 빅데이터 활용 서비스를 잇따라 선보이고 있다. 구글은 구글번역기, 구글지도 등을 개발했고 아마존은 도서 추천 서비스를 내놨다. 동영상 스트리밍 서비스 업체 넷플릭스는 영화 추천 서비스 등 개인 맞춤형 서비스를 제공하고 있다. 반면 한국에선 ‘IT 강국’이란 별명이 무색한 상황이 펼쳐지고 있다. 빅데이터 강국으로 도약할 수 있는 인프라를 갖췄음에도 각종 규제와 제약으로 인해 빅데이터 활용에 난항을 겪고 있기 때문이다. 외국기업들은 빅데이터 활용 서비스를 선점하기 위해 총성 없는 전쟁을 치르고 있는데, 정작 ‘IT 강국’이라는 한국만 혼자 뒤처져 있는 셈이다. 다행히 정부에서 지난달 30일에 ‘개인정보보호 법령 통합 해설서’ 및 ‘개인정보 비식별화 조치 가이드라인’을 발표하였다. ‘통합 해설서’는 개인정보의 범위를 보다 명확히 하였고, 비식별 조치를 취한 데이터를 보다 쉽게 활용할 수 있도록 하는 내용을 담았다. 또한 ‘가이드라인’은 비식별 조치 기법 및 절차, 재식별 방지를 위한 기술적, 관리적 보호조치 등을 안내하여 개인정보를 보호하면서도 데이터를 활용할 수 있도록 하였다. 이는 개인정보 보호와 빅데이터 활용에 대한 조화로운 균형점을 제시한 것이라 할 수 있다. 사실 제한적으로나마 서울시의 교통데이터와 이통사의 요일별, 시간대별 유동인구 빅데이터를 활용하여 ‘올빼미버스’를 탄생시킨 사례가 있다. 이러한 사업들을 이제는 기업들이 자유로이 할 수 있게 된 것이다. 앞으로도 이런 정책지원을 통해 한국이 세계 최고의 빅데이터 활용 국가로 거듭날 수 있기를 바란다. 빅데이터가 선사해 줄 새로운 미래를 한 번 상상해 보자. 아침에 일어나면 나의 기분, 취향은 물론 날씨까지 감안해 옷과 신발을 추천해주고, 자율주행을 통해 편리하고 안전하게 출근하며, 일과가 끝나면 최고의 데이트코스를 추천받아 사랑하는 이들과 행복한 시간을 보내는 미래…. 물론 빅데이터가 존재한다는 이유만으로 이 모든 상상이 이뤄질 순 없다. 하지만 놀라운 가능성을 품은 빅데이터를 잘 활용할 수 있도록 우리 사회가 약간의 힘을 보태준다면, 빅데이터는 분명 다가올 미래를 상상 그 이상의 모습으로 바꿔낼 것이다.
  • 경기침체 속 ‘세수 서프라이즈’ 왜

    경기침체 속 ‘세수 서프라이즈’ 왜

    정부가 올해 1~5월에만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18조 9000억원이 더 많은 세금을 거둬들였다. 상장 기업에 비유하자면 ‘깜짝 실적’(어닝 서프라이즈)을 기록한 것이다. 국내외 경기 침체로 수출이 부진하고 가계 살림도 빠듯한데 정부만 배가 부른 것이어서 그 원인에 관심이 쏠린다. 논란은 지난달 28일 정부가 10조원 규모의 추가경정예산 편성을 발표하면서 시작됐다. 정부는 국채 발행 없이 지난해 쓰고 남은 세금(세계잉여금) 1조 2000억원과 올해 예상보다 많이 들어올 세금(약 9조원)으로 추경 재원을 마련하겠다고 밝혔다. 국채를 발행하지 않고도 추경이 가능하다는 의미였다. 이와 관련해 지난 1일 국세청의 국회 기획재정위원회 업무보고에서는 경기가 어려운데 기업과 가계를 마른 수건 쥐어짜듯이 압박해 세수가 초과된 것 아니냐는 여야 의원들의 질타가 이어졌다. 기획재정부는 초과 세수에 대한 원인을 이렇게 추정하고 있다. 올해 세수를 보수적으로 짠 것이 큰 영향을 미친 것으로 분석했다. 정부는 2012년부터 3년 연속 걷힐 세금을 잘못 예측해 수입이 모자라는 ‘세수 펑크’를 냈다. 2012년에는 세금 2조 8000억원이 예상보다 덜 걷혔다. 박근혜 정부가 들어선 2013년에는 8조 5000억원의 세수 결손을 기록했고, 2014년 결손액은 10조 9000억원으로 더 늘었다. 이 때문에 추경을 통해 부족한 세수를 메우는 세입 추경이 2013년(12조원)과 2015년(5조 4000억원) 두 차례나 편성됐다. 기재부 관계자는 3일 “그동안 3%대의 높은 성장률과 지출 예산을 ‘상수’로 놓고 세수 예산을 짜다 보니 세수 결손으로 이어졌다”면서 “그런 것을 막기 위해 올해는 아예 국세 예산을 보수적으로 책정했다”고 설명했다. 실제 기재부는 2014년 국세 예산을 전년도에 걷힌 세금(201조 9000억원)보다 7.3% 많은 216조 5000억원으로 잡았다. 세수 펑크가 발생하자 2015년 세수 예산을 전년 실적보다 5.0% 증가한 215조 7000억원으로 축소했고, 올해는 전년 실적 대비 2.3% 증가에 그친 222조 9000억원으로 책정했다. 불황의 여파라는 시각도 있다. 부가가치세가 예상보다 많이 걷혔는데 정책 영향과 수출 부진 등에 따른 것으로 보인다. 지난해 4분기 한국판 블랙프라이데이 등으로 민간 소비가 3.3% 증가하면서 올해 1~4월 30조원이나 걷혔다. 올해 세수 목표 대비 진도율이 51.6%에 이른다. 수출 감소에 따른 부가세 환급이 적어진 영향도 작용했다. 국세행정개혁위원장인 원윤희 서울시립대 총장은 “기업이 원·부자재를 수입하며 납부한 부가세는 수출할 때 정부가 되돌려주는데 최근 수출이 줄어들면서 환급액도 동반 감소한 것”이라고 말했다. 박근혜 정부가 들어서면서 강조한 비과세·감면 축소 효과가 이제 나타나는 것 아니냐는 해석도 있다. 홍기용 인천대 세무회계학과 교수는 “세율을 전혀 만지지 않았고 기업 사정이 크게 나아진 것이 없는데 법인세가 늘었다는 것은 사실상의 증세인 비과세·감면 축소의 영향이 반영된 것으로 봐야 한다”고 말했다. 기업들의 ‘자진 납세’가 세수 확대로 이어졌다는 의견도 있다. 국세청 관계자는 “중소기업은 경기가 나쁠 때 융자 필요성에 대비해 성실 납세를 하는 경향이 있다”면서 “은행들이 기업에 대출할 때 과세 실적을 가장 중요하게 따져보기 때문”이라고 설명했다. 대기업 재무팀 관계자도 “세무당국의 직접적인 압력은 눈에 띄게 줄었다”면서도 “차후 탈세나 비자금 연루사건에 휘말리지 않도록 웬만하면 성실하게 납세하자는 분위기”라고 전했다. 국세청이 세무조사를 통해 기업을 쥐어짰다는 주장도 나온다. 그러나 국세청 세무조사는 최근 수년째 줄고 있다. 국세청에 따르면 지난해 법인과 개인에 대한 세무조사는 전년보다 30건 줄어든 1만 7003건으로 집계됐다. 국세청은 올해 세무조사를 늘리지 않고 예년 수준으로 유지하겠다고 밝혔다. 임환수 국세청장도 “세무조사로 추징한 세수는 전체 국세수입의 2~3%에 불과하다”고 말했다. 또 “6월부터 세수가 줄어들어 지금처럼 호조세가 지속되지 않을 것”이라고 전망했다. 세종 장형우 기자 zangzak@seoul.co.kr 세종 오달란 기자 dallan@seoul.co.kr
  • 부산신항 북측 배후부지 부동산 ‘고공행진’

    부산신항 북측 배후부지 부동산 ‘고공행진’

    계절적 비수기 돌입으로 지방 부동산 시장이 위축되고 아파트 가격이 속절없이 내려가고 있지만, 부산에는 부동산 호재가 지속하고 있어 이목이 쏠린다. 부산 아파트 전셋값의 경우 전국 평균 상승률(0.54%)을 크게 상회한 1%를 기록했으며, 신항 개발, 대규모 상가 조성 등으로 전체 시장이 호황을 이루고 있다. 부산 부동산이 뜨고 있는 현 상황에서 ‘부산신항 북측 배후부지’는 최대 호재로 꼽힌다. 부산 진해 경제자유구역 지정 이후 부산 부동산 시장이 경쟁력을 대폭 강화했기 때문이다. 부산 부동산 관계자는 “부산신항 북측 배후부지는 부산 부동산 투자자들에게 핫한 블루오션으로 거론 된다”며 “부산 신항에는 총 944만㎡의 항만 배후단지가 조성되면서 산업, 근로자 수요, 투자 가치가 매우 높아지고 있다”고 전했다. 부산신항 북측 배후부지의 경우 개발의 중심에 있으며 지난해 말에는 북컨테이너부두와 웅동지역에 419만㎡ 공급을 마쳤다. 2016년에는 부산 신항 배후단지가 약 144만㎡ 추가로 조성된다. 부산 신항 북측 배후부지가 경쟁력을 높이면서 지역 경제 또한 활성화되고 있다. 국제업무, 물류, 유통 등 산업 유치와 함께 근로자 수요 또한 높아지며 부동산 투자 흐름 또한 호조를 보이고 있다. 특히 부산신항 배후부지 일명 아라토피아에는 근로자들을 위한 다양한 시설이 조성될 계획이다. 공원, 전시, 교육 등과 함께 7000여 세대의 주거공간을 도입하며 말 그대로 한 곳에 다 갖춘 토탈 생활공간을 조성할 계획인 것. 이런 배후수요에 맞게 부산 신항에는 대규모 상가인 신항 타임스퀘어도 공급되며 기대감을 높이고 있다. 부산신항 북측 배후부지에 조성되는 ‘신항 타임스퀘어’는 부동산 가치를 높이면서 중국, 일본 등 외국인 투자자들에게도 주요 투자처로 꼽히고 있다. 부산 신항 북측 배후부지는 부산 진해 경제자유구역이 선정되면서 항만 중심의 개발이 가속화되는 등 경쟁력을 얻고 있다. 물류, 항만, 국제업무 등의 거점으로 자리를 잡으면서 부산 지역 경제 활성화가 이어지고 있는 상황이다. 부산 진해 경제자유구역는 신항만을 중심으로 사업비 14조 9956억 원이 투자되고, 오는 2020년까지 신항만, 웅동, 명지 등 5개 지역, 21개 지구 83.1㎢ 규모로 조성되는 글로벌 경제 특별 구역이다. 물류, 첨단 산업, 국제 업무 등 지역별 특화 개발로 사업이 추진되고 있다. 글로벌 경제 활동의 자유가 보장되어 신항만, 지사, 명지, 웅동, 두둥지역 중심으로 근로자들이 모이고 있기도 하다. 첨단산업, 물류 기업 등에 외국인 투자 유치도 활발한 상태로 알려진다. 신항을 중심으로 지난해에만 1억 7천40만 불의 외국 자본이 유입되는 등 세계적인 물류, 비지니스 중심 지역으로 기대감을 높이면서 부동산 시장도 ‘청신호’를 켰다. 온라인뉴스부 iseoul@seoul.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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