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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신세계, 백화점 쇼핑·오락 한번에… 폭염 걱정 ‘뚝’

    신세계, 백화점 쇼핑·오락 한번에… 폭염 걱정 ‘뚝’

    경기 침체로 녹록지 않은 국내 유통환경 속에서 신세계는 견고한 실적을 이어 가고 있다. 신세계는 백화점의 대형점포, 면세점의 중국 중심의 외국인 유입세, 신세계인터내셔날의 화장품 사업을 중심으로 꾸준한 성장을 이어 갈 전망이다. 신세계는 올 1분기 연결기준 실적은 매출액 1조 5168억원(38.5%), 영업이익 1096억원(-3.2%)을 달성했다고 밝혔다. 백화점의 견고한 실적과 더불어 면세점 신규점포 가세, 신세계인터내셔날의 화장품 사업 호조로 매출은 38% 신장했다. 특히 백화점은 강남점, 대구점, 부산 센텀시티점 등 대형점포들이 두 자릿수 성장세를 보이는 등 약진했다. 미세먼지와 폭염을 피해 쇼핑과 더불어 다양한 실내활동을 할 수 있는 공간을 찾는 사람들이 쇼핑 환경만 조성된 일반적인 백화점보다는 즐길거리까지 두루 갖춘 공간을 선호했던 결과로 분석된다. 중국인 관광객을 기반으로 한 면세점도 매출이 급증했다. 신세계면세점은 올해 1분기 총매출액이 7033억원을 기록하며 전년 동기 대비 2배 이상 증가했다고 밝혔다. 2016년 5월에 문을 연 명동점은 9개월 만에 월 단위 매출 흑자를 기록하는 등 시장에 빠르게 안착하며 면세점의 3강시대를 열었다는 평가다. 신세계인터내셔날은 패션사업을 시작으로 리빙과 뷰티로 사업 영역을 넓히며 안정적인 성장 기반을 마련했다. 자체 패션 브랜드인 스튜디오 톰보이와 보브, 지컷은 상품력 강화와 히트상품의 개발로 할인율이 축소되고 정상가 판매율이 높아지면서 매출과 이익 증가로 이어졌으며 수입 패션 브랜드에 대한 수익성도 개선했다. 심현희 기자 macduck@seoul.co.kr
  • [서울포토] 악수하는 손학규-나경원

    [서울포토] 악수하는 손학규-나경원

    14일 서울 광진구 세종대학교에서 열린 대한간호조무사협회 창립 46주년 기념식에서 자유한국당 나경원 원내대표와 손학규 바른미래당 대표가 참석했다. 2019.7.14. 김명국 선임기자 daunso@seoul.co.kr
  • [포토] ‘반갑습니다’ 웃으며 손인사 하는 나경원 원내대표

    [포토] ‘반갑습니다’ 웃으며 손인사 하는 나경원 원내대표

    나경원 자유한국당 원내대표가 14일 서울 광진구 세종대학교에서 열린 간호조무사 아카데미 창립 46주년 기념식에 참석하며 손인사를 하고 있다. 2019.7.14 뉴스1
  • 노원, 전국 최초 ‘아픈 아이 병원동행 서비스’로 초등 돌봄 사각지대 해소

    노원, 전국 최초 ‘아픈 아이 병원동행 서비스’로 초등 돌봄 사각지대 해소

    서울 노원구는 맞벌이 등으로 인해 아이의 병원진료 동행이 어려운 부모 및 보호자를 대신해 ‘아픈 아이 병원동행 서비스’를 실시한다고 13일 밝혔다. 구에 따르면 병원동행 서비스는 아픈 아이의 병원치료를 위해 회사를 조퇴해야 하고, 갑작스레 연가를 내야 하는 등 일·가정 양립에 어려움을 겪는 부모를 위해 노원구가 전국 최초로 도입했다. 구는 지역 내 초등학생을 둔 맞벌이 부모를 대상으로 아동의 건강상태와 지정병원 등 환아돌봄 선생님과 꼼꼼하게 상담 후 무료 회원제로 운영한다. 환아 돌봄 선생님은 간호사·간호조무사 자격자, 아동돌봄시설 근무 경력자로 부모의 안심과 아동의 안전을 동시에 만족시키는 맞춤형 돌봄을 제공한다. 부모의 전화 한 통이면 환아 돌봄 선생님이 아이가 있는 곳으로 직접 찾아가 아이의 병원진료를 동행하고, 의사의 처방에 알맞은 내복약 복용 확인 및 지도와 함께 부모가 지정한 곳으로의 아동 귀가까지 도와준다. 또 정기검진, 예방접종, 안과·치과 치료 등을 포함한 병원동행, 약 복용지도, 아동보호서비스까지 병원 진료 전 과정 동행 후에는 보호자에게 결과를 전달한다. 오승록 노원구청장은 “아픈 아이 돌봄, 밥상 돌봄 사업 등 노원형 돌봄사업을 지속적으로 확대해 맞벌이 가정 초등 돌봄 사각지대를 완전히 해소해 나가겠다”고 밝혔다. 황비웅 기자 stylist@seoul.co.kr
  • 美연준, 이달 금리인하 시사… 뉴욕증시 장중 사상 최고치

    美연준, 이달 금리인하 시사… 뉴욕증시 장중 사상 최고치

    “무역긴장 등 경제전망 불확실성 여전” S&P 500지수 장중 3000선 처음 돌파 허리케인 북상… 국제유가 4%대 급등미국 중앙은행인 연방준비제도이사회(연준)가 10일(현지시간) 기준금리 인하 가능성을 시사하면서 뉴욕증시 3대 지수가 장중가 기준 사상 최고치를 찍었다. 이날 국제유가도 4%대로 치솟았다. 월스트리트저널(WSJ) 등에 따르면 제롬 파월 의장은 이날 워싱턴DC에서 열린 미 하원 금융서비스위원회 증언에 앞서 내놓은 발언문에서 지난달 연방공개시장위원회(FOMC) 회동 이후 미중 무역대화 재개 합의, 고용지표 호조 등의 요인이 있었지만 경제전망의 불확실성이 여전하다며 금리 인하를 예고했다. 그는 “무역 긴장을 둘러싼 불확실성, 글로벌 경제 강세에 대한 우려 등이 계속해서 미국 경제 전망에 부담을 주고 있다. 이것이 무역 우려를 반영하고 있는 것 같다”고 지적했다. 이어 오후에 공개된 연준의 6월 FOMC 의사록에서도 다수 위원이 “최근의 (불확실한) 상황이 지속되면 기준금리 인하가 단기적으로 정당화될 것”이라며 금리를 내려야 한다는 데 공감한 것으로 전해졌다. 연준은 오는 30~31일 7월 FOMC 정례회의를 개최하고 금리 인하 여부를 결정한다. 연준의 7월 금리 인하가 확실시되면서 시장은 안도했다. 뉴욕증시 전반을 폭넓게 반영하는 지표로 꼽히는 스탠더드앤드푸어스(S&P) 500 지수는 장중 한때 3002.98까지 오르면서 처음으로 3000선을 돌파했다. 브리클리 어드바이저리 그룹의 피터 부크바 최고투자책임자는 “파월의 발언은 7월 금리 인하를 전적으로 지지했다. 시장의 기대를 되돌리려는 시도는 전혀 없었다”고 진단했다. 국제유가는 미국의 원유 재고가 급감한 데다 초강력 허리케인으로 위력이 커질 수 있는 열대성 저기압이 멕시코만 유전지대로 북상한다는 예보가 전해지면서 폭등했다. 8월 인도분 서부 텍사스산 원유(WTI)는 이날 뉴욕상품거래소(NYMEX)에서 전날보다 배럴당 4.5%(2.60달러) 급등한 60.43달러에 거래를 마쳤다. 최훈진 기자 choigiza@seoul.co.kr
  • 취업자 1년 5개월 만에 최대…실업자도 20년 만에 최대

    취업자 1년 5개월 만에 최대…실업자도 20년 만에 최대

    지난달 취업자 수가 1년 5개월 만에 가장 큰 폭으로 증가했다. 통계청이 10일 발표한 ‘2019년 6월 고용동향’에 따르면 지난달 취업자 수는 2740만 8000명으로 지난해 같은 기간과 비교해 28만 1000명 늘었다. 증가폭은 지난해 1월(33만 4000명) 이래 1년 5개월 만에 가장 컸다. 또 5월에 이어 두 달 연속 20만명대를 유지했다. 올해 들어 취업자는 1월 1만 9000명 증가한 후 2월 26만 3000명, 3월 25만명 증가하고 4월과 5월 각각 17만 1000명, 25만 9000명 늘었다. 지난달 취업자를 산업별로 보면 보건업·사회복지서비스업(12만 5000명), 교육서비스업(7만 4000명), 숙박·음식점업(6만 6000명) 등에서 증가했고 공공행정·국방·사회보장행정(-7만 5000명), 제조업(-6만 6000명), 금융·보험업(-5만 1000명)에서는 감소했다. 금융보험업 취업자는 올해 들어 감소 흐름을 보였으며 시중은행의 점포 및 임직원 축소 계획에 따른 영향으로 보인다고 통계청은 설명했다. 종사상 지위별로는 고용원 있는 자영업자가 1년 전보다 12만 6000명 줄었고, 임금근로자 중 임시근로자는 8만 5000명 감소한 반면 상용근로자는 38만 8000명 증가했다. 연령별로는 30대와 40대 취업자가 각각 3만 2000명, 18만 2000명 줄었다. 반면 20대와 50대, 60대 이상에서는 늘었다. 경제협력개발기구(OECD) 비교 기준인 15∼64세 고용률은 67.2%로 1년 전보다 0.2% 포인트 상승했다. 통계청은 1989년 통계 작성 이래 6월 기준 최고치라고 설명했다. 월별로 보면 종전 최고였던 2017년 7월과 같은 수준이다. 청년층(15∼29세) 고용률은 43.2%로 전년 동월보다 0.3% 포인트 올랐다. 고용률 호조에도 불구하고 실업자 수와 실업률이 동반 상승한 것은 우려스러운 대목이다. 지난달 실업자는 113만 7000명으로, 1년 전보다 10만 3000명 늘었다. 실업자는 6월 기준으로 1999년 6월(148만 9000명) 이래 20년 만에 가장 많았다. 연령별로는 20대(6만 3000명), 60세 이상(4만명), 30대(1만 3000명)에서 증가했다. 이는 지방직 공무원 시험 일자가 지난해보다 한 달 뒤로 밀리면서 나타난 현상이라고 통계청은 설명했다. 실업률은 4.0%로 전년 동기보다 0.3% 포인트 올랐다. 15∼29세 청년층 실업률은 10.4%였다. 체감 실업률을 보여주는 고용보조지표3은 0.5% 포인트 올라 11.9%였다. 비경제활동인구는 5만명 줄어든 1595만 1000명이었다. 이 가운데 구직단념자 수는 3000명 늘어난 51만 4000명으로, 같은 기준으로 비교를 시작한 2014년 이후 동월 기준으로 가장 많았다. 쉬었음 인구는 24만 7000명 늘어난 200만 7000명이었다. 증가 폭은 2011년 2월(25만 6000명) 이후, 규모는 동월 기준으로 2003년 이후 가장 컸다. 정현용 기자 junghy77@seoul.co.kr
  • 美 금리·日 경제보복 여파에 코스피 46P 급락

    美 금리·日 경제보복 여파에 코스피 46P 급락

    코스피 2%, 코스닥 3% 이상 하락 환율도 20일 만에 1180원대 ‘요동’미국 기준금리 인하에 대한 기대감이 낮아지고 일본의 수출 규제 리스크가 더해지면서 8일 금융시장이 크게 흔들렸다. 코스피는 2%, 코스닥은 3% 넘게 급락했다. 원달러 환율도 20일 만에 달러당 1180원대로 올라섰다. 이날 유가증권시장에서 코스피는 전 거래일보다 46.42포인트(2.20%) 하락한 2064.17에 마감됐다. 기관이 549억원어치를 팔아치웠다. 이날 코스닥은 전 거래일보다 25.45포인트(3.67%) 급락한 668.72에 장을 마쳤다. 지난 1월 8일(668.49) 이후 6개월 만에 최저치다. 외국인과 기관이 각각 980억원, 281억원을 순매도했다. 미국 중앙은행인 연방준비제도이사회(연준)의 이달 기준금리 인하에 대한 기대가 낮아진 점이 원인으로 꼽힌다. 지난 5일(현지시간) 발표된 미국의 6월 고용지표가 호조를 나타내면서 금리 인하에 대한 명분이 약해졌다. 당초 시장에서는 이달 연준이 0.5% 포인트까지 금리를 낮출 수 있다는 예상이 나왔다. 김용구 하나금융투자 연구원은 “0.25% 포인트는 고사하고 이달엔 아예 금리를 안 내릴 수도 있다는 우려가 나와 아시아 증시가 흔들렸다”고 말했다. 일본의 반도체 소재 수출 규제도 악영향을 끼쳤다. 이날 삼성전자와 SK하이닉스는 각각 2.74%, 1.46% 하락했다. 다만 이번 하락세는 단기에 그칠 것이란 전망이 나온다. 박소연 한국투자증권 연구원은 “오는 10일 제롬 파월 미 연준 의장이 하원의회에 출석해 금리 인하 전망이 여전히 가능하다고 언급할 경우 반등의 계기가 될 것”이라면서 “한국과 일본의 강대강 대치는 길어질수록 양국 경제에 좋지 않은 영향을 끼치기 때문에 장기화되기 전 합의점을 찾을 수 있다는 전망도 조심스럽게 나오는 상황”이라고 밝혔다. 김 연구원은 “기대감은 낮아졌지만 여전히 0.25% 포인트 금리 인하 전망은 유효하고, 증시 하락세는 단기에 그칠 것”이라고 내다봤다. 이날 서울 외환시장에서 원달러 환율은 전 거래일보다 11.6원 오른 달러당 1182원에 거래를 마쳤다. 종가 기준 달러당 1180원선을 넘은 것은 지난달 18일(1185.8원) 이후 20일 만이다. 최선을 기자 csunell@seoul.co.kr
  • 전남개발공사, 지방공기업 경영평가 ‘우수기관’ 선정

    전남개발공사가 2019년 행정안전부 지방공기업 경영평가에서 ‘우수’ 등급을 받았다. 행정안전부는 매년 전국 지방공기업을 대상으로 리더십·전략, 경영시스템, 경영성과, 사회적가치, 정책준수 분야를 5등급으로 평가하고 있다. 도시개발공사군 평가결과는 ‘우수’ 6개, ‘보통’ 8개, ‘매우미흡’ 1개다. 이중 전남개발공사는 가장 높은 ‘우수’ 등급을 받았다. 전남개발공사는 지난해 당기순이익 142억원 등 4년 연속 흑자와 90%대 낮은 부채비율 등 양호한 재무성과를 거뒀다. 또 계약제도 개선, 인권경영 선도, 일자리창출 우수기관 수상 등 사회적가치 실현을 위한 경영시스템 개선에서 높은 점수를 받았다. 이번 ‘우수’ 등급은 2013년 이후 6년만의 쾌거다. 지난해 9월 김철신 사장 취임 이후 지자체 협업체계 구축을 통한 산단 분양 호조, 조직슬림화, 지역균형발전 추진 등 다양한 성과로 이뤄낸 결과다. 김철신 사장은 “이번 결과는 우리공사가 잘했다기보다는 도민의 성원에 따른 결과라고 생각한다”며 “전남도 유일한 공기업이라는 사명감을 갖고 ‘생각은 닮고 사랑을 담는’ 열린 공기업으로 거듭나 최우수기관으로 도약하겠다”고 강한 포부를 밝혔다. 무안 최종필 기자 choijp@seoul.co.kr
  • LG전자, 매출 기준 2분기 역대 최고 실적…영업이익은 기대 이하

    LG전자, 매출 기준 2분기 역대 최고 실적…영업이익은 기대 이하

    LG전자가 매출 기준으로는 역대 2분기 최고치를 달성했지만 영업 이익 면에서는 기대에 못 미치는 성적표를 받아들었다. 스마트폰과 TV 사업 부분에서 부진했던 것이 주요 원인으로 꼽힌다. 미중 무역 분쟁 등 불확실성이 여전하기 때문에 향후 실적 개선도 장담하지 못하는 상황이다. LG전자는 올해 2분기(4∼6월) 잠정 실적으로 매출 15조 6301억원, 영업이익 6522억원을 각각 올렸다고 5일 공시했다. 매출은 지난해 같은 기간(15조 194억원)에 비해 4.1% 늘었으며, 전분기(14조 9151억원)보다도 4.8% 증가했다. 분기 기준으로는 지난해 4분기(15조 7700억원)에 이어 두번째로 많은 수치며 2분기 실적 중에서 역대 최고치다. 하지만 영업이익은 1년 전(7710억원)보다 15.4% 줄었으며, 이전 분기(9006억원)보다는 27.6% 감소했다. 업계의 영업이익 전망치 평균인 7780억원에 크게 못 미치는 수치다 LG전자의 올해 상반기를 종합하면 매출 30조 5452억원, 영업이익 1조 5528억원을 각각 기록했다. 지난난 동기와 비교하면 매출은 1.3% 늘었으나 영업이익은 17.4% 감소했다.사업별 실적이 구체적으로 공개되지는 않았지만 생활가전을 담당하는 H&A(홈어플라이언스&에어솔루션) 사업 본부의 2분기 매출이 역대 최고치였던 전분기 (5조 4660억원)보다 더 늘어나면서 2년 연속 ‘상반기 매출 10조원’ 돌파가 무난할 것으로 업계는 보고 있다. 에어컨, 공기청정기, 의류관리기 등 이른바 ‘신 가전’의 수요가 최근 폭발적으로 늘어난 데 따른 것이다. 하지만 모바일커뮤니케이션(MC) 사업본부에서는 5G 스마트폰 ‘LG V50 씽큐’가 판매 호조를 보였음에도 마케팅 비용 등이 반영되면서 적자 행진을 이어간 것으로 보인다. 또한 이전 분기에 올레드(OLED) TV 판매 호조로 영업 이익 3465억원을 냈던 HE(홈엔터테인먼트) 본부는 영업이익이 2000억원대로 떨어졌을 것으로 전망된다. 한재희 기자 jh@seoul.co.kr
  • 건조기·스타일러 선전에도 LG전자 실적 부진

    건조기·스타일러 선전에도 LG전자 실적 부진

    건조기, 스타일러 등 생활가전 판매 호조에도 LG전자의 2분기 영업이익이 대폭 줄었다. 스마트폰 사업 부문의 적자 폭이 커지고 중국 업체와의 경쟁이 심화되면서 TV 영업이익도 감소한 것으로 추정된다. LG전자는 5일 올해 2분기 연결기준 잠정실적은 매출 15조 6301억원, 영업이익 6522억원이라고 공시했다. 매출은 역대 2분기 가운데 최고치를 기록했으나 영입이익은 전분기 대비로는 27.6%, 작년 동기보다는 15.4% 쪼그라들었다. 증권가는 이 회사의 영업이익을 8000억원 정도로 추정했지만 실제 뚜껑을 열어보니 1000억원 이상 낮았다. 잠정실적 발표에서는 사업 부문별 실적은 공개되지 않지만, 2분기도 1분기에 이어 생활가전이 매출을 견인한 것으로 보인다. 생활가전(H&A) 부문 매출은 분기별 최고 실적을 기록한 전분기보다 더 좋은 성적을 낸 것으로 분석된다. 신성장 가전으로 분류되는 공기청정기, 건조기, 스타일러 등의 판매 증가가 이어졌고 ‘LG시그니처’ 등 프리미엄 제품의 매출 비중이 확대되며 호조세가 이어진 것으로 보인다.반면 모바일(MC)은 올해 2분기도 적자 규모가 2000억 수준으로, 그 폭도 늘어났을 것으로 추정됐다. 이렇게 되면 9분기 연속 적자다. 스마트폰 신제품이 생각보다 잘 팔렸지만, 마케팅 비용이 많이 들었고 단일 모델로 적자 폭을 개선하기는 어려웠을 것으로 분석된다. TV 사업을 담당하는 홈엔터테인먼트(HE) 부문은 유기발광다이오드(OLED) TV의 판매 정체, 중국 TV 업체와의 경쟁 심화 등으로 영업이익이 하락했을 것으로 관측됐다. 전장(VC)도 영업손실을 기록했을 것으로 보인다. 자동차 시장의 수요 부진과 경쟁 심화가 영향을 미쳤다는 관측이 많다. 오달란 기자 dallan@seoul.co.kr
  • “암세포의 아킬레스건 찾았다”…‘이것’ 차단하니 자멸 (연구)

    “암세포의 아킬레스건 찾았다”…‘이것’ 차단하니 자멸 (연구)

    암세포의 치명적인 약점을 과학자들이 발견해냈다. 암세포가 과도한 스트레스를 받게 해 스스로 죽게 하는 방법이다. 미국 펜실베이니아 의대 연구진은 새로운 연구를 통해 암세포가 연료로 삼는 특정 단백질을 차단함으로써 종양 세포가 자멸하게 하는 데 성공했다고 밝혔다. 여기서 특정 단백질은 ‘ATF4’(활성전사인자4)로 유전자의 발현을 조절하는 인자를 말한다. 연구진에 따르면, 우리 몸에서는 매일 수백만 개의 세포가 자멸해 잠재적인 위험을 차단한다. 하지만 암세포는 우리 몸의 면역체계가 보내는 세포 사멸 신호를 무시한다. 이를 막아낼 방법을 찾는 것이 바로 암 연구의 본질적인 목표다. 특히 이 연구에서 알아낸 접근 방법은 실험실에서 배양한 사람의 대장암과 유방암 그리고 림프종 세포 및 유전자 공학으로 대장암이나 혈액암 또는 림프종 등에 걸리게 한 쥐에게도 작용하는 것으로 확인됐다. 사실 암 연구자들은 지난 수년 동안 MYC라는 암 유발 유전자를 제어하기 위해 애써 왔지만, 결국 실패로 끝나고 말았다. MYC는 평소 정상적인 세포 성장을 조절하는 유전자이지만, 변이하거나 과다 발현하면 종양이 걷잡을 수 없이 커지게 돕는 연쇄 반응을 일으킨다. 현재 이 발암 유전자를 표적으로 삼는 구체적인 방법은 없지만, 이전 연구에서는 종양 성장을 막기 위한 해결책으로 연쇄 반응 중 특정 단계를 차단하는 방법에 초점을 맞췄다. 이는 이번 연구에서도 마찬가지다. 연구진은 초기 연구에서 ATF4가 ‘PERK’(세포외 신호조절 인산화 효소)에 의해 제어된다는 사실을 알아냈다. 이는 PERK를 차단하면 종앙 성장을 막을 수 있는 것. 하지만 거듭된 연구에서 PERK를 차단하는 것이 항상 종양 성장을 멈추는 것이 아닌 것으로 나타났다. 왜냐하면 MYC는 실제로 두 가지 과정을 병행해서 일으키는 데 PERK 외에도 GCN2(General Control Non-derepressible 2)로 불리는 두 번째 효소에도 관여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이에 따라 연구진은 MYC의 연쇄 과정에서 그 하위 단계에 속하는 ATF4 자체를 표적으로 삼았다. 왜냐하면 ATF4는 MYC의 두 신호 경로가 모두 모이는 지점이기 때문이다. 즉 이 경로를 차단하면 암이 생존할 가능성을 줄일 수 있다는 것이다. 또 이번 연구에서는 ATF4가 MYC의 세포 성장을 위해 필요로 하는 유전자를 작동하고 4E-BP1(4E-binding protein 1)로 불리는 특정 단백질의 생성 속도를 조절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연구진은 세포나 쥐의 ATF4를 차단했을 때 종양이 계속해서 4E-BP1 양을 늘려 결국 스트레스로 스스로 죽는다는 것을 발견했다. 이는 림프종과 대장암에 걸린 쥐의 종양 성장을 막았다. 또 연구는 인간의 종양이 MYC에 의해 촉진할 때 ATF4와 단백질 파트너인 4E-BP도 과다 생성한다는 것을 밝혀냈는데 이는 이런 발견이 인간에게 효과가 있는 접근 방법임을 시사하는 추가적인 증거다. 이에 대해 연구진은 앞으로도 ATF4가 왜 이렇게 작용하는지 계속 조사하는 데 초점을 맞출 것이며 이는 연쇄 과정에서 암세포를 죽게 할 수 있는 다른 잠재적인 표적이 있는지 이해하는 데 도움이 될 수 있다고 설명했다. 자세한 연구 결과는 영국의 과학전문지 ‘네이처 세포생물학’(Nature Cell Biology) 최신호(1일자)에 실렸다. 윤태희 기자 th20022@seoul.co.kr
  • 6월 수출 13.5% 급감…상반기 무역수지는 흑자 유지

    6월 수출 13.5% 급감…상반기 무역수지는 흑자 유지

    미중 무역분쟁 장기화와 반도체 수출 부진 영향으로 한국 수출이 2016년 1월 이후 3년 5개월만에 최대 폭으로 감소했다. 산업통상자원부는 지난 6월 수출이 지난해 같은 달보다 13.5% 감소한 441억 8000만 달러로 집계됐다고 1일 밝혔다. 2016년 1월 19.6% 감소 이후 최대 감소 폭이다. 수출은 7개월 연속 감소했다. 2015년 1월부터 2016년 7월까지 19개월 연속 마이너스를 기록한 이후 최장 기간이다. 수출 감소는 미중 무역분쟁 장기화와 세계교역 위축으로 인한 수출 단가 급락 영향이 컸다. 실제로 반도체 단가는 33.2% 하락하고 석유화학 단가도 17.3% 떨어졌다. 특히 중국의 성장둔화 지속에 따라 대중 수출은 24.1% 감소하면서 2009년 1월(-38.6%) 이후 최대 감소 폭을 보였다. 품목별로는 반도체(-25.5%), 석유화학(-24.5%), 석유제품(-24.2%)이 감소세를 이어갔다. 다만 선박(46.4%)·자동차(8.1%)는 수출이 증가했다. 바이오헬스(4.4%), 이차전지(0.8%), 전기차(104.3%) 등 신수출동력 품목은 호조세가 이어졌다. 대표적 수출 품목인 반도체의 경우 올해 5월 -30.5%에 이어 지난달 -25.5%로 수출 급락세가 이어졌다. 메모리 단가 하락, 세계적 정보기술(IT)기업의 데이터센터 재고조정, 스마트폰 수요 하락, 지난해 호황에 따른 기저효과 등이 복합적으로 영향을 미친 것으로 분석됐다. 반도체·석유화학 품목은 수출부진에도 불구하고 상반기 수출물량은 증가세를 유지해 수출단가 하락이 최근 수출 감소의 주된 요인인 것으로 분석됐다. 반면 자동차의 상반기 수출 증가율(7.0%)은 7년만에 최고치를 기록했다. 선박은 3월부터 증가세를 유지하고 있으며 일반기계 수출도 양호한 수준이었다. 신수출동력으로 분류되는 이차전지(0.8%)는 33개월, 전기차(104.3%)는 29개월 연속 증가했으며 바이오헬스(4.4%)는 증가로 전환했다. 국가별로는 중국(-24.1%)·아세안(-8.5%)은 수출 부진이 지속된 반면 신흥지역인 중남미(8.3%)·독립국가연합(29.4%) 수출은 호조세를 유지했다. 6월 수입은 400억 1000만달러로 지난해 같은 달보다 11.1% 줄었다. 원유, 반도체 제조장비, 디젤 승용차 등 품목을 중심으로 수입이 감소했다. 무역수지는 41억 7000만달러로 89개월 연속 흑자를 유지했다. 5월의 22억달러보다 흑자폭은 확대됐다. 상반기 수출은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8.5% 감소한 2715억 5000달러이고, 수입도 5.1% 감소한 2520억달러였다. 상반기 무역수지는 195억 5000만달러로 흑자를 기록했다. 수출물량은 1, 2분기 모두 견조한 수준을 유지하면서 상반기에 0.3% 증가했다. 산업부는 미중 무역분쟁 장기화, 세계교역 위축 등 대외여건의 불확실성이 하반기에도 지속될 것으로 보고 이날 긴급 수출상황점검 회의를 열었다. 성윤모 산업장관은 “정부와 수출지원기관은 현재의 수출부진 상황에 대한 엄중한 위기의식을 갖고 총력지원체계를 대폭 강화하고 기업들도 과감한 투자와 적극적 시장 개척에 나서달라”고 말했다. 정현용 기자 junghy77@seoul.co.kr
  • [라이드온] ‘가성비 甲’ LPG SUV… 가속력 아쉽지만 조용~

    [라이드온] ‘가성비 甲’ LPG SUV… 가속력 아쉽지만 조용~

    국내 유일 LPG SUV ‘LPe’ 모델라디에이터 그릴 등 업그레이드최고출력 140마력… 힘은 약한 편국내 도심·고속도로 운행에 적절도넛탱크 탑재 트렁크 공간 여유르노삼성자동차가 지난 17일 ‘더 뉴 QM6’를 출시하며 재기에 시동을 걸었다. 1년에 걸친 노사 갈등에 마침표를 찍은 지 사흘 만이다. ‘더 뉴 QM6’는 2016년 출시된 스포츠유틸리티차(SUV) QM6의 부분변경(페이스리프트) 모델이다. 이번에는 국내 유일의 액화석유가스(LPG) SUV가 주력모델이다. 파업으로 인해 생산 물량이 급감한 르노삼성차가 ‘더 뉴 QM6’의 판매 호조를 디딤돌 삼아 자동차 명가로서의 위상을 되찾게 될지 주목된다.더 뉴 QM6 시승행사는 서울 서초구 한강반포지구 ‘더 리버’에서 출발해 인천 중구 그랜드하얏트인천까지 왕복 130㎞ 코스로 진행됐다. 시승 차량은 LPG를 연료로 하는 ‘LPe’ 모델. 외관상으로는 이전 모델과 크게 달라지지 않았다. 부분부분 세부적으로 비교해 봐야 라디에이터 그릴과 안개등이 조금 달라진 것을 알 수 있었다. 그래서 ‘부분변경’이라기보단 ‘업그레이드’라는 표현이 조금 더 적절해 보였다. 주행하는 동안 소문으로만 듣던 QM6의 정숙성을 체감할 수 있었다. 전기차처럼 시동이 걸려 있다는 사실조차 모를 정도는 아니었지만, 일반 디젤·가솔린 SUV보다는 확실히 조용했다. 가속력은 썩 뛰어나지 않았다. 최대토크가 19.7㎏·m로 36㎏·m, 최고출력이 140마력에 불과해 다른 경쟁 차종보다 힘은 훨씬 약했다. 하지만 엔진의 성능이 약한 차는 ‘오래 주행해도 엔진에 무리가 가지 않아 10년은 거뜬히 탈 수 있는 차’라는 의미도 되기 때문에 나쁘게만 볼 순 없다고 한다. 자동차 업계 관계자는 “르노삼성차 모델이 ‘고장이 나지 않는 차’라는 별명을 얻을 수 있었던 것도 토크와 마력이 국내 도심과 고속도로에 적절하게 낮게 세팅돼 있기 때문”이라고 말했다. 고속 주행 시에도 풍절음은 들리지 않았다. 과속방지턱도 큰 요동 없이 안정적으로 통과했다. 여유 있는 가속력과 정숙성 때문인지 시속 100㎞로 달려도 0마치 시속 60㎞로 달리는 듯했다. 연료 탱크는 르노삼성차와 대한LPG협회가 공동으로 연구해 제작한 ‘도넛탱크’가 탑재됐다. 연료탱크가 트렁크 바닥 예비 타이어 공간에 들어가면서 트렁크 공간은 가솔린·디젤 SUV 못지않게 넓었다. 르노삼성차 관계자는 “LPe 모델은 신차안전성평가(KNCAP)에서 충돌안전성 1등급을 획득했다”면서 “후방 충돌 시에도 연료 탱크가 뒷좌석 탑승공간을 침범하지 않도록 설계됐다”고 소개했다. 도넛탱크의 용량은 75ℓ이며 80% 수준인 60ℓ를 충전하면 약 534㎞를 주행할 수 있다고 한다. 목적지인 그랜드하얏트인천에 도착해서는 가솔린 모델인 GDe 라인업에 새로 추가된 최고급 모델 ‘프리미에르’를 짧게 시승했다. 프리미에르의 기본 성능은 일반 GDe와 똑같았다. 최고출력 144마력, 최대토크 20.4㎏·m로 LPe 모델보다는 힘이 좋았지만 마찬가지로 다른 중형 SUV보다 엔진 성능이 좋진 않았다. 일반 GDe 모델과 다른 점은 바로 인테리어였다. 나파 가죽시트와 보스(BOSE) 프리미엄 사운드 시스템을 비롯해 고급스러운 품목이 대거 적용됐다. 또 좌우 창문이 ‘이중접합 차음 글라스’로 돼 있어 고속으로 달릴 때 정숙성은 LPe 모델보다 더 우수했다. 최대 장점은 무엇보다도 ‘가성비’였다. 중형 SUV의 판매가격은 보통 준대형 세단 수준으로 형성되는데 더 뉴 QM6는 국산 중형 세단의 가격대와 일치했다. GDe 모델 가격은 SE 2445만원, LE 2602만원, RE 2838만원, RE시그니처 3014만원, 프리미에르 3289만원으로 책정됐다. LPe 모델은 SE 2376만원, LE 2533만원, RE 2769만원, RE시그니처 2946만원으로 제조 단가는 GDe 모델보다 더 비싸지만 LPG차 보급 확대를 위해 판매 가격은 더 낮췄다. 이영준 기자 the@seoul.co.kr
  • 올해 수출 1년 만에 6000억달러 밑돌 듯

    올해 수출이 6000억달러를 밑돌 것이란 전망이 나왔다. 지난해 우리 수출은 6049억달러를 기록해 사상 최초로 6000억달러를 뛰어 넘었지만 1년 만에 6000억달러 초과 달성 기록을 반납하는 셈이다. 한국무역협회 국제무역연구원은 27일 ‘2019년 상반기 수출입 평가 및 하반기 전망’에서 올해 연간 수출액을 지난해보다 6.4% 감소한 5660억달러, 수입은 4.1% 줄어든 5130억달러로 전망했다. 수출이 수입보다 더 큰 폭으로 감소함에 따라 올해 무역수지는 지난해 697억달러보다 축소된 530억달러 흑자로 예상됐다. 주력 업종인 반도체 수출 회복 시점은 4분기 이후로 늦춰질 전망이다. 미중 무역분쟁 국면이 이어지면서 글로벌 정보기술(IT) 기업의 데이터센터 투자 지연 등이 장기화될 가능성이 높아서다. 석유화학은 북미 신증설 설비의 가동, 석유제품은 국제유가 하락과 대규모 정기보수 등으로 10% 안팎 수출 감소세가 예상된다. 글로벌 수요 정체, 중국 생산 증가에 따른 단가 하락, 미국 등의 수입규제 강화 여파를 겪는 철강 제품의 수출 감소 폭은 하반기 확대될 전망이다. 자동차, 자동차부품, 일반 기계, 선박 등은 하반기 중 수출 증가를 기대해 볼 만 하다고 연구원은 전망했다. 미국 경제의 견조한 성장세, 스포츠유틸리티차량(SUV) 및 친환경차 수출 확대, 신차 효과 등에 힘입어 자동차 산업 분야에선 연 5.2% 수출 증가율이 기대됐다. 선박 분야에서도 LNG·초대형 원유운반선(VLCC) 수출 호조가 예상되고, 일반 기계 분야에서도 미국·인도 등지의 인프라·설비투자 확대로 전년 수준을 웃도는 수출 실적이 나올 전망이다. 홍희경 기자 saloo@seoul.co.kr
  • V50 나오자 고객이 ‘찾아오십니다’

    V50 나오자 고객이 ‘찾아오십니다’

    고전하던 LG 스마트폰 양상 달라져 화면 2개 체험 소비자 만족감 높아LG전자가 내놓은 듀얼 스크린 5G(세대) 스마트폰 LG V50씽큐의 국내 판매량이 출시 40여일 만에 30만대를 넘어섰다. V50 판매 호조가 LG전자 MC(모바일)사업부의 분기 적자폭을 축소시킬 것으로 증권사 컨센서스가 형성되고 있다. 지난달 31일 글로벌 출시 이후 미국에서의 반응도 좋다. 낮은 브랜드력, 저조한 실적으로 고전하던 MC사업부가 V50으로 인해 특이점을 맞이한 것일까. 판매 접점에서 고객이 반응을 직접 본 강민관 LG전자 베스트샵 강남본점 모바일팀장은 “V50부터 고객이 ‘오십’니다”라고 26일 답했다. “LG폰 전용 매장이기 때문에 LG폰에서 LG폰으로 교체하려던 고객이 대다수였지만 V50부터 양상이 다릅니다. 충성도가 높다는 아이폰 교체 수요도 많죠.” 지난달 10일 출시 뒤 강 팀장이 판매한 V50은 약 200대, 초반 일주일 동안에는 하루 20대꼴로 팔았다. 기존에 쓰던 스마트폰에 담긴 정보를 옮기고 개통해야 해 시간이 많이 걸리는 점을 감안하면, 출근해서 퇴근할 때까지 잠시의 여유도 없이 판매한 셈이다. 강 팀장은 LG폰 초기 모델인 옵티머스 시리즈부터 10여년째 LG 스마트폰을 판매하는 동안 이 같은 일은 처음이라고 말했다. LG전자 관계자는 “V50 판매 곡선은 전작과 뚜렷이 다르게 그려지고 있는데, 그중에서도 강 팀장의 실적은 ‘판매왕’ 수준”이라고 덧붙였다. “화면 2개 스마트폰이란 건 알고들 오셨죠. 기존 스마트폰 사용에서 불편한 점이 꼭 집어 사라지는 경험을 저마다 체험할 수 있도록 권했습니다.” 판매왕 등극엔 ‘체험 마케팅 전략’이 주효했다. 체험 과정을 통해 고령층은 주식·은행 관련 창을 2개 창에 띄우며, 젊은층은 고사양 게임을 몰입감 있게 즐기며 반색하는 등 고객들이 스스로 맞춤형 만족 지점을 찾아냈다고 한다. 강 팀장은 “스마트폰 특허·제조 역량, 가성비(가격 대비 성능) 측면에서 LG폰의 경쟁력이 뒤지지 않았고, 광각카메라 같은 최초 기술 도입에도 인색하지 않았다”면서 “고객의 새로운 경험을 디자인하는 측면에서의 브랜드력이 문제였는데, V50을 시작으로 고객과의 유대감이 강화되는 것 같다”고 밝혔다. 듀얼스크린폰 인기는 다음달 말쯤 폴더블폰이 출시될 때까지 한시적일 것이란 대체적인 관측에 강 팀장은 이견을 제시했다. 그는 “듀얼스크린에선 기존 앱들이 정확하게 두 개씩 구현된다. 폴더블폰을 겨냥한 앱 생태계가 조성되기까지는 시간이 걸릴 것”이라면서 “V50은 고객의 사용 경험을 존중한 혁신”이라고 자신했다. 홍희경 기자 saloo@seoul.co.kr
  • ‘완전고용’ 日, 공무원은 찬밥신세

    ‘완전고용’ 日, 공무원은 찬밥신세

    지자체 인재확보 비상… 필기 폐지도 합격자 40%가량 민간기업으로 이탈 “법률, 역사 등 시험공부를 따로 할 필요가 없습니다. 그룹 활동이나 면접 만으로 실시하는 인성 중심의 전형이니까요.” 지난달 15일 열린 일본 도쿄도 니시토쿄시의 취업설명회. 시 관계자는 참석한 250명가량의 학생들에게 이곳 시청 공무원이 되기 위한 방법에 대해 이렇게 안내했다. 인구 약 20만명의 기초자치단체인 니시토쿄시는 2016년부터 법률 등 전문지식을 평가하는 1차 필기시험을 폐지했다. 시험 응시자가 급격히 줄어든 데 따른 어쩔 수 없는 선택이었다. 일본의 취업률이 ‘대졸자 거의 완전 고용’ 등 역대 최고의 호조를 보이는 가운데 이로 인해 지방 행정조직의 인재난이 심화되는 역설적인 상황이 빚어지고 있다. 일반 기업의 채용인원이 늘어나고 합격도 쉬워지면서 어려운 공부를 해야 하는 공무원시험의 인기가 바닥으로 떨어진 것이다. 지자체들은 공무원 전형 방법을 바꾸는 등 대책 마련에 안간힘을 쓰고 있다. 25일 요미우리신문 등에 따르면 일본의 전국 지자체 지방공무원 시험 응시자수(교사 제외)는 해마다 빠르게 줄고 있다. 2017년 기준 약 50만명으로 전년보다 2만명가량 줄면서 6년 연속 감소세를 보였다. 총무성은 “민간 기업 채용이 활발해지면서 지자체의 인재 확보가 더욱 어려워지고 있다”고 설명한다. 지난해 사이타마현 후지미노시는 항상 9월에 치렀던 공무원시험을 8월로 앞당겼다. 9월에 시험을 보는 지자체가 많아 날짜가 겹치는 것을 피하기 위한 고육책이었다. 그 결과 응시자가 전년의 10배 이상으로 뛰었다. 같은 현 가와고에시는 지난해부터 직접 방문 또는 우편으로만 공무원시험 응시 원서를 받던 관행을 바꿔 인터넷 접수도 가능하도록 했다. 시 관계자는 “인재 확보가 절실한 과제가 된 만큼 응시하기 쉬운 환경을 조성하는 게 중요해졌다”고 니혼게이자이신문에 말했다. 효고현 아카시시는 좀더 많은 지원을 유도하기 위해 최근 SNS에 캐릭터 영상을 올리는 등 대대적인 홍보활동을 펴고 있다. 갖은 노력에도 불구하고 우수 인재들이 민간 기업으로 쏠리는 현상을 막기는 쉽지 않다. 지난해 사이타마시 공무원시험에 붙은 200명 가운데 실제로 첫 출근을 한 사람은 60%에 그쳤다. 지자체들 노력에 대해 우려도 나온다. 한 공무원시험 학원 관계자는 요미우리에 “현재 시·정·촌(기초자치단체)의 20% 정도가 필기시험을 폐지했는데 이런 흐름이 심해질 것”이라면서 “그러나 공무원은 부서별로 법률 등 전문지식이 필요한 경우가 많아 나중에 현장에서 업무를 다루는 과정에서 많은 문제가 나타날 수 있다”고 지적했다. 도쿄 김태균 특파원 windsea@seoul.co.kr
  • 규제 완화 바람 타고 LPG차 판매 쑥쑥

    규제 완화 바람 타고 LPG차 판매 쑥쑥

    월 120ℓ 주유 땐 유지비 약 100만원 절감 4·5월 판매량 전월보다 15%·7%씩 증가액화석유가스(LPG) 자동차의 판매량이 쑥쑥 늘어나고 있다. 지난 3월 일반인도 LPG차를 살 수 있게 하는 내용의 ‘액화석유가스의 안전관리 및 사업법 개정안’이 국회를 통과한 이후부터다. LPG차 판매가 호조를 보이자 휘발유·경유를 연료로 하는 내연기관차와 전기차 시장이 바짝 긴장하고 있다. 24일 국토교통부와 한국자동차산업협회에 따르면 5월 LPG차 신규 등록 대수는 1만 1892대로 집계됐다. 규제 완화 직후인 4월에 전월보다 15.4% 늘어난 1만 1103대를 기록한 데 이어 다시 7.1% 더 늘었다. 택시·렌터카회사, 장애인, 국가유공자 등만 LPG차를 살 수 있었던 1, 2월에는 각각 9073대, 6671대로 1만대를 넘지 못했다. LPG차가 규제 완화의 덕을 톡톡히 보고 있다는 게 통계로 입증된 셈이다. 특히 르노삼성차가 지난 17일 국내 유일의 LPG 스포츠유틸리티차(SUV)인 ‘더 뉴 QM6 LPe’를 주력 모델로 출시하면서 LPG차 판매 증가 추세는 당분간 지속될 것으로 보인다. 자동차 업계도 발 빠르게 대응하고 있다. 기아자동차는 이날부터 판매가 시작된 ‘K7 프리미어’ 트림에 LPG 모델인 ‘LPi’를 포함시켰다. 현대차그룹은 다음달 국내에 출시하는 소형 SUV 현대차 베뉴와 기아차 셀토스에도 시장 상황을 고려해 LPG 모델을 추가하는 방안을 검토하고 있다. LPG차를 사는 첫 번째 기준은 ‘저렴한 유지비’다. 현재 리터당 LPG 가격은 전국 평균 850원 수준이다. 1500원인 휘발유와 1370원 경유보다 500~600원가량 싸다. 그런데도 LPG차의 연비는 9㎞/ℓ 정도로 가솔린차 못지않게 좋아졌다. 연비가 9㎞/ℓ인 휘발유차와 LPG차에 월 3회씩 40ℓ의 연료를 주유한다고 가정하면, 휘발유차의 연 주유비는 216만원, LPG차는 122만 4000원이라는 계산이 나온다. LPG차를 타면 연 주유비를 100만원 가까이 절약할 수 있다는 얘기다. 또 부족한 충전 인프라와 전기차 배터리 기술이 나날이 발전하고 있다는 점 때문에 전기차 사기를 주저하는 사람도 LPG차에 많은 관심을 보이고 있다. 이영준 기자 the@seoul.co.kr
  • 공직기강 고삐 더 조인다…음주운전 단 한 차례 적발도 감봉

    공직기강 고삐 더 조인다…음주운전 단 한 차례 적발도 감봉

    음주 교통사고땐 최소 정직 이상 중징계 면허 취소 기준·측정 불응땐 정직·강등 적극 행정 면책 기준 4개→2개로 줄여 실무직 국정과제 추진중 결과 징계 제외 사전컨설팅 의뢰 업무 결과 나빠도 면책최근 정부가 각 부처에 세종 근무 활성화를 주문하고 성비위 공무원의 명예퇴직 시 특별승진을 금지하는 등 공직기강 고삐를 강하게 죄는 가운데, 25일부터는 공무원이 음주운전에 단 한 차례만 적발돼도 최소 감봉(1~3개월간 봉급 삭감) 처분을 받게 된다. 음주운전을 하고 교통사고를 일으키면 아무리 작은 피해가 나도 정직(1~3개월간 업무 정지) 이상 징계에 처한다.인사혁신처는 이 같은 내용의 공무원 징계령 시행규칙 개정안을 25일 공포·시행한다고 24일 밝혔다. 개정안은 25일 시행되는 제2윤창호법(개정 도로교통법)의 면허취소 기준(혈중알코올농도 0.08% 이상)을 반영해 공무원 징계 기준을 높였다. 지금까지는 음주운전을 하다가 처음 적발되면 혈중 알코올농도에 따라 견책(과오에 대해 반성) 또는 감봉 수준의 경징계를 받기도 했다. 하지만 앞으로는 최초 음주운전이더라도 감봉 또는 정직 단계의 중징계가 내려진다. 퇴근 뒤 소주 한 잔만 마시고 운전해도 경찰에 적발되면 최소 감봉 조치를 받아들여야 한다는 뜻이다. 혈중알코올농도가 면허취소 기준을 넘거나 음주 측정에 응하지 않으면 정직 또는 강등(한 계급 하락·3개월 정직)을 감수해야 한다. 음주운전을 하다가 두 차례 적발되면 강등 또는 파면(강제 퇴직·5년간 재임용 금지)된다. 예전에는 공무원이 음주운전으로 교통사고를 내도 인적·물적 피해가 크지 않다면 감봉 정도에 그치곤 했다. 하지만 앞으로는 피해가 조금만 발생해도 최소 정직 이상 중징계를 받는다. 음주운전 교통사고로 사망사고가 나거나 인적 피해가 발생했음에도 적절한 구호조치를 하지 않으면 곧바로 해임(강제 퇴직·3년간 재임용 금지) 또는 파면돼 공직에서 배제된다. 개정안은 또 적극적으로 업무를 수행했지만 그 결과가 좋지 않은 공무원을 보호하는 내용도 담았다. 적극 행정 면책 기준을 기존 4개에서 2개로 줄여 사적인 이해관계가 없고 중대한 절차상 하자만 없다면 누구나 면책을 받을 수 있다. 국정과제나 다수부처 연관과제 등 고도의 정책사항을 추진하다가 발생한 결과에 대해서도 실무직 공무원은 원칙적으로 징계대상에서 제외한다. 제도나 규정이 불분명하거나 선례가 없어 감사원이나 부처 내 감사기구 등에 사전컨설팅을 의뢰해 그 의견대로 업무를 처리했다면 결과가 나빠도 징계를 면제받는다. ‘사전컨설팅 시 면책’ 규정은 현장 공무원들의 숙원이었다. 인사처 관계자는 “당사자와 대상 업무 사이에 사적 이해관계가 있거나 사전컨설팅을 위해 충분한 정보를 제공하지 않았을 때는 면책 규정에서 제외한다”고 덧붙였다. 황서종 인사처장은 “음주운전 징계 강화를 통해 주요 비위를 예방해 공직사회에 대한 국민의 신뢰가 더욱 높아지기를 기대한다”면서 “공무원들이 안심하고 적극 행정도 펼쳐 새로운 공직문화가 뿌리 내리기를 바란다”고 설명했다. 류지영 기자 superryu@seoul.co.kr
  • 생존 위협받는 재건축 단지 내 길고양이들…서울시 대책 마련

    생존 위협받는 재건축 단지 내 길고양이들…서울시 대책 마련

    지난해 12월 19일 서울시 온라인 시민참여 플랫폼 ‘민주주의 서울’에는 ‘서초구 재건축 단지의 길고양이들을 도와달라’는 제목의 글이 올라왔다. 이 글을 올린 시민은 “재건축 단지에 남은 길고양이들이 공사 현장에 갇혀 죽게 된다”며 대책을 마련할 것을 호소했다. 17일 서울시에 따르면 이 글은 지난 14일까지 시민 5660여명의 공감을 얻었다. 이후 시공사가 길고양이 이동통로 확보와 보호 활동가 출입에 협조하겠다는 의사를 밝혀 일부 구조 활동이 진행된 것으로 전해졌다. 국내 최대 규모의 재건축 현장인 강동구 둔촌주공아파트에서도 2017년부터 주민 주도로 길고양이 구조 활동이 진행 중이다. 서울 시내에서 재건축이나 재개발이 추진 중인 도시정비사업 구역은 3월 말 기준으로 597곳에 달한다. 문제는 길고양이가 살던 지역을 잘 떠나지 않고, 소음이 날 경우 깊숙한 곳으로 숨는 습성이 있어 재건축 현장에서 건물 잔해에 깔리는 사고사를 당하는 경우가 많다는 점이다. 길고양이 문제가 끊이지 않자 서울시는 대책 마련에 나섰다. 올해 3월 ‘동물 공존도시 기본계획’을 발표하며 재건축·재개발 지역 내 동물 보호를 위한 조례 개정을 추진 중이다. ‘도시 및 주거환경 정비조례’를 개정해 공사 시작 전 보호조치를 의무화한다. 그뿐만 아니라 시민단체 등과 함께 실태 조사와 현장 구조를 하는 방식을 검토하고 있다. 한편 서울시는 길고양이 보호조치와 관련해 시민 의견을 수렴하기 위해 지난 13일부터 한 달간 민주주의 서울에서 찬반 토론을 진행 중이다. 지난 15일까지 참가자 172명 중 169명(98%)이 보호조치에 찬성했다. 반대 2명, 기타 의견은 1명이었다. 민주주의 서울 찬반 토론에 5천명 이상이 참여하면 박원순 서울시장이 사안에 대해 직접 답변한다. 현재 서울 지역의 길고양이 개체 수는 서울시의 중성화 사업 확대로 2013년 25만마리에서 2015년 20만마리, 2017년에는 13만 9000마리까지 줄었다. 문제로 지적되는 대규모 정비 구역에는 보통 100∼200마리가 있는 것으로 동물 보호 활동가들은 추정한다. 온라인뉴스부 iseoul@seoul.co.kr
  • 아파트값 꿈틀… 재건축 34주 만에 상승

    아파트값 꿈틀… 재건축 34주 만에 상승

    서울 아파트값이 31주 연속 하락했다. 정부의 규제 기조 유지와 경기침체, 신규 입주 물량 증가 등의 영향을 받은 탓이다. 다만 강남구는 은마, 한보미도 등 일부 재건축 아파트값이 올라 34주 만에 상승세로 돌아섰다. 종로와 광진, 도봉, 노원, 은평, 서대문, 마포구는 눈치 보기가 이어지며 보합이 관찰됐다. 반면 인천 계양과 부평구는 각각 3기 신도시 개발 기대감과 산곡동 지하철 인근 아파트 수요 등으로 상승세가 지속됐다. 대전도 신규 분양 호조 등의 이유로 0.12% 상승했다. 서울과 수도권 전셋값 하락폭은 지난주 수준을 유지했지만 지방 전셋값 하락폭은 축소됐다. 세종(-0.39%), 울산(-0.23%), 경남(-0.22%), 강원(-0.15), 제주(-0.11%) 등지가 하락세를 이끌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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