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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기후위기 극복하는 세계 첨단 기술 부산에 모두 모인다

    2030 부산세계박람회 유치를 지원하고 중요성이 커지는 기후산업을 우리나라가 선도하기 위한 전시회가 부산에서 열린다. 부산시는 오는 25일부터 나흘간 벡스코에서 제1회 기후산업국제박람회가 열린다고 16일 밝혔다. 정부 부처별로 열던 기후·에너지 관련 행사를 통합한 것으로 산업통상자원부, 환경부 등 11개 부처와 부산시, 대한상공회의소 등 14개 기관이 공동 주최한다. ‘기후 위기를 넘어, 지속 가능한 번영으로 가는 길’을 주제로 열리는 이번 행사는 인류가 직면한 기후 위기를 극복하기 위한 첨단 기술을 한자리에 모은다. 국내외 기후·에너지 관련 주요 기업 446개사와 기관, 학계 등 2만여명의 관계자가 참가할 예정이다. 개막식에서는 파티 비롤 국제에너지기구(IEA) 사무총장과 세계적인 물리학자 리처드 뮬러 UC버클리 명예교수가 온오프라인으로 기조 강연을 한다. 부산시가 주관하는 도시서밋에서는 세계 주요 도시 시장들이 탄소중립 목표 설정과 이행 방안을 논의하고 리더스서밋에는 조승환 해양수산부 장관, 프랑크 레이스베르만 글로벌녹색성장기구 사무총장 등이 해양 분야 기후변화 대응을 위한 글로벌 협력과 연대를 주제로 토론한다. 이번 행사가 기후위기를 극복할 방법을 모색하는 논의의 장이라는 점에서 ‘세계의 대전환, 더 나은 미래를 향한 항해’를 주제로 하는 부산세계박람회의 유치에도 도움이 될 것으로 기대된다. 산업부 관계자는 “이 행사를 통해 기후변화에 적극 대응하는 대한민국을 세계에 알리면 부산엑스포 유치에도 우호적인 분위기가 형성될 것”이라며 “전자제품 분야에서 미국 CES가 대표 박람회로 꼽히듯 기후와 관련한 세계적인 박람회로 키워 나갈 것”이라고 말했다.
  • 44년 전 美로 입양 후 파양 끝에 추방… 법원 “홀트, 1억 배상” 위법성 첫 인정

    44년 전 美로 입양 후 파양 끝에 추방… 법원 “홀트, 1억 배상” 위법성 첫 인정

    44년 전 미국에 입양됐지만 입양기관의 보호를 받지 못하고 시민권도 얻지 못해 한국으로 추방된 입양인에게 해당 입양기관이 1억원을 배상해야 한다는 판결이 처음 나왔다. 서울중앙지법 민사합의18부(부장 박준민)는 16일 신송혁(46·애덤 크랩서)씨가 사회복지법인 홀트아동복지회(홀트)를 상대로 낸 손해배상 소송에서 “신씨에게 1억원을 지급하라”고 판결했다. 그러나 신씨가 정부를 상대로 낸 청구는 기각했다. 신씨는 3세 때인 1979년 홀트를 통해 미국에 입양됐지만 파양됐고, 12세 때 다시 입양과 파양을 겪었다. 양부모의 지속적 학대로 시민권을 신청하지 못한 그는 2014년 영주권 재발급 과정에서 경범죄 전과가 드러나 2016년 자녀들과 헤어진 채 한국으로 추방됐다. 신씨는 홀트가 입양 과정에서 그의 생모가 있었음에도 기아(고아) 호적을 만들어 고아로 꾸미고 미국으로 보냈다고 주장하며 소송을 제기했다. 재판부는 “(홀트가) 후견인으로서 보호 의무와 신씨에 대한 국적 취득 확인 의무를 위반한 것을 인정한다”고 봤다. 다만 국가 책임에 대해서는 “관련 법령 등을 종합해 보면 국가도 아동 권익과 복지를 증진하는 일반적 의무를 부담한다고 보는 게 타당하다”면서도 “신씨처럼 특정 당사자가 직접 국가에 권리 침해 또는 의무 위반을 주장할 수 있는 근거로 보기는 어렵다”고 판단했다. 대리인인 김수정 변호사는 “홀트의 불법 책임을 인정한 것은 너무도 당연한 일이지만 불법 해외 입양을 관리·계획하며 용인한 국가의 책임을 인정하지 않은 건 유감”이라고 했다. 항소 여부는 “의뢰인과 의논하겠다”고 덧붙였다. 한국은 ‘아동 수출국’이라는 오명이 있을 정도로 세계 최대 해외 입양 국가다. 보건복지부에 따르면 1953년부터 지난해까지 국외 입양인 수는 총 16만 8427명이다. 그러나 현재 정부 차원에서 해외 불법 입양을 조사하거나 개별 입양 기록을 들여다볼 권한은 없다. 아동의 국내외 입양 때 국가와 지방자치단체의 책임과 역할을 강화하는 입양특례법 개정안도 국회에 계류 중이다.
  • 고아호적으로 해외 입양 뒤 학대에 추방까지… 법원 “1억 배상해야”

    고아호적으로 해외 입양 뒤 학대에 추방까지… 법원 “1억 배상해야”

    44년 전 미국에 입양됐지만 입양기관의 보호를 받지 못하고 시민권도 얻지 못해 한국으로 추방된 입양인에게 해당 입양기관이 1억원을 배상해야 한다는 판결이 처음 나왔다. 서울중앙지법 민사합의18부(부장 박준민)는 16일 신송혁(46·애덤 크랩서)씨가 사회복지법인 홀트아동복지회(홀트)를 상대로 낸 손해배상 소송에서 “신씨에게 1억원을 지급하라”고 판결했다. 그러나 신씨가 정부를 상대로 낸 청구는 기각했다. 신씨는 3세 때인 1979년 홀트를 통해 미국에 입양됐지만 파양됐고, 12세 때 다시 입양과 파양을 겪었다. 양부모의 지속적 학대로 시민권을 신청하지 못한 그는 2014년 영주권 재발급 과정에서 경범죄 전과가 드러나 2016년 자녀들과 헤어진 채 한국으로 추방됐다. 신씨는 홀트가 입양 과정에서 그의 생모가 있었음에도 기아(고아) 호적을 만들어 고아로 꾸미고 미국으로 보냈다고 주장하며 소송을 제기했다. 재판부는 “(홀트가) 후견인으로서 보호 의무와 신씨에 대한 국적 취득 확인 의무를 위반한 것을 인정한다”고 봤다. 다만 국가 책임에 대해서는 “관련 법령 등을 종합해 보면 국가도 아동 권익과 복지를 증진하는 일반적 의무를 부담한다고 보는 게 타당하다”면서도 “신씨처럼 특정 당사자가 직접 국가에 권리 침해 또는 의무 위반을 주장할 수 있는 근거로 보기는 어렵다”고 판단했다.대리인인 김수정 변호사는 “홀트의 불법 책임을 인정한 것은 너무도 당연한 일이지만 불법 해외 입양을 관리·계획하며 용인한 국가의 책임을 인정하지 않은 건 유감”이라고 했다. 항소 여부는 “의뢰인과 의논하겠다”고 덧붙였다. 이번 판결로 국제 입양 제도를 손보고 기존에 이뤄졌던 불법 입양 피해에 대한 구제책이 시급하다는 지적도 나온다. 한국은 ‘아동 수출국’이라는 오명이 있을 정도로 세계 최대 해외 입양 국가이다. 보건복지부 통계에 따르면 최근 해외 입양은 감소세이지만, 1953년부터 지난해까지 입양된 총 건수는 16만 8427명이나 된다. 국내 입양기관들이 보건복지부에 제출한 자료에 따르면 국외 입양 후 해당 국적을 취득했는지 확인되지 않은 이들만도 현재 2만 3000여명 정도다. 그러나 현재 정부 차원에서 해외 불법 입양을 선제적으로 조사하거나 모든 개별 입양 기록을 들여다볼 수 있는 권한은 없다. 아동의 국내외 입양때 국가와 지방자치단체의 책임과 역할을 강화하는 입양특례법 개정안도 국회에서 계류 중이다. 그나마 진실화해를 위한 과거사정리위원회(진화위)에서 ‘해외 입양 과정 인권침해 사건’ 조사를 앞두고 있을 뿐이다. 보건복지부 관계자는 “판결 사유에 따라 필요한 조치가 무엇일지 잘 살펴보고 진화위의 조사에도 성실히 임하겠다”며 “입양특례법이 국회에서 빨리 통과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밝혔다.
  • 시진핑 18∼19일 중앙아 5개국과 정상회의…G7 맞서 우군 강화

    시진핑 18∼19일 중앙아 5개국과 정상회의…G7 맞서 우군 강화

    시진핑 중국 국가주석이 중앙아시아 5개국 정상을 초청해 오는 18∼19일 산시성 시안에서 ‘중국-중앙아시아 정상회의’를 갖는다. 중국과 카자흐스탄, 키르기스스탄, 타지키스탄, 우즈베키스탄, 투르크메니스탄 정상이 참석하는 이번 회의에서 시 주석은 정상회의를 주재하고 각국 정상과 양자 회담도 진행한다. 중국이 구소련에서 독립한 중앙아시아 국가들과 개별 수교한 뒤로 중앙아 5개국을 따로 모아 정상회의를 여는 것은 처음이다. 그간 중앙아시아 국가들은 러시아 영향권에 놓여 있는 것으로 평가받았다. 그러나 우크라이나 전쟁 이후 러시아가 중국에 에너지 판매 등을 전적으로 의존하면서 중국은 이를 지렛대 삼아 중앙아시아 지역으로 영향력을 키워가고 있다. 중앙아 국가들도 러시아의 ‘보완재’로서 중국의 역할에 기대를 걸고 있다. 이번 회의가 과거 실크로드의 시작점인 시안에서 열리는 것도 상징성이 크다. 시 주석이 명운을 걸고 추진하는 ‘일대일로’(육해상 실크로드)에 힘을 더하려는 위한 의도다. 일대일로 구상에서 중앙아시아 지역은 중국과 유럽을 연결하는 핵심 요충지다. 중국으로선 이들 국가의 협력이 필수적이다. 시 주석은 2013년 10월 카자흐스탄에서 ‘신(新)실크로드 경제권’ 구상을 통해 일대일로 아이디어를 처음 공개했다. 이번 정상회의에서도 일대일로 협력 강화를 통한 에너지·자원 교역 활성화를 등을 논의할 전망이다. 시 주석 입장에서 중국에 우호적인 중앙아 국가들과의 우호 과시는 오는 19∼21일 일본 히로시마에서 열리는 주요 7개국(G7) 정상회의에 맞서는 상징성도 크다. 이번 회의의 위상이 G7 정상회의에 미치지 못하지만 그래도 서구세계에 ‘중국은 친구가 많다’는 사실을 각인시키는 기회가 될 수 있다. 중국 관영매체 글로벌타임스는 16일 “중국 전문가들은 이번 정상회의에서 안보 협력이 또 다른 초점이 될 것이라고 말한다”며 “미국이 (2021년) 아프가니스탄에서 서둘러 철수해 생겨난 위험과 우크라이나 전쟁 등 역내의 새로운 위험과 도전이 생겨났기 때문”이라고 분석했다.
  • ‘원포인트’ 산업부 2차관 교체가 탈원전 때문이라고? 갸우뚱

    ‘원포인트’ 산업부 2차관 교체가 탈원전 때문이라고? 갸우뚱

    윤석열 대통령이 지난 10일 ‘원포인트 인사’로 원전과 전기·가스 요금 등 에너지 정책을 총괄하는 박일준 산업통상자원부 2차관을 교체한 데 대한 해석이 난무하고 있다. 박 차관의 후임은 산업부 관료 출신인 강경성 대통령실 산업정책비서관이다. 산업부 2차관 교체는 운석열 대통령이 “탈원전, 이념적 환경 정책에 매몰돼 새로운 국정 기조에 맞추지 못하고 애매한 스탠스를 취한다면 과감하게 인사 조치하라”고 지시한 다음날 이뤄졌다. 이에 여당과 일부 언론에서는 박 전 차관이 윤석열 정부의 탈원전 폐기 방침을 따르지 않고 방치해 경질됐다는 분석을 내놓고 있지만 산업부뿐 아니라 대통령실에도 이런 시각에 갸우뚱하는 반응이 있다. 지난해 5월 윤석열 정부 초대 산업부 2차관으로 임명된 박 차관은 되레 ‘친(親) 원전주의자’로 통하고 있어서다.원전에 우호적이던 박근혜 정부 시절인 2014년 에너지자원정책관을 맡았던 박 전 차관은 2018년 23.4%였던 원자력 발전 비중을 2036년까지 34.6%로 확대, 원전을 전력 생산의 핵심 발전원으로 부상시키는 내용을 담은 제10차 전력수급기본계획 수립에 관여했다. 현 정부의 첫 중장기 전력수급기본계획인 10차 기본계획에는 문재인 정부에서 운영기간 만료 후 폐쇄를 검토했던 원전들의 계속운전과 신규 원전 건설 계획이 반영됐다. ‘친원전 차관’을 ‘탈원전 공무원’으로 의심하게 만든 건 이번 인사가 산업부 2차관에 대해 단독으로 진행된 점과 무관치 않다. 사실 출범 1년 즈음에 3~4개 부처의 차관 교체가 있을 것이란 관측이 없지 않았지만, 이번 인사로 여러 부처 차관이 함께 교체되는 ‘질서있는 퇴진’이 이뤄질 것이란 전망이 깨지게 됐다.
  • [단독]“美대만대사관, ‘대만대표부’로”… 美 상하원 동시 법안 발의

    [단독]“美대만대사관, ‘대만대표부’로”… 美 상하원 동시 법안 발의

    “타이베이 경제문화대표부, 대만대표부로 개명을” 사실상 대만 인정 ‘상징적 조치’…中반발 거셀 듯미국 상·하원에서 대만의 주미 대사관 격인 ‘타이베이 경제문화대표부’(TECRO)의 명칭을 ‘대만 대표부’로 변경하도록 촉진하는 법안이 초당적으로 발의됐다. 대만에 대한 중국의 위협에 대응해 미국·대만 간 협력을 강화하는 ‘상징적 조치’여서 중국의 거센 반발이 예상된다. 서울신문의 취재를 종합하면 10일(현지시간) 상원에서 공화당의 마르코 루비오 상원의원이, 하원에서는 공화당 소속 존 커티스 의원과 민주당 소속 크리스 파파스 의원이 공동으로 이런 법안을 내놓았다. 법안은 “미국 국무장관에게 TECRO의 명칭을 대만 대표부로 변경하는 협상을 TECRO와 시작하도록 지시한다”는 내용을 담았다. ●루비오 “적대세력, 민주국가의 주권을 주장 못해” 루비오 의원은 이날 성명에서 “대만은 인도태평양 지역에서 없어서는 안 될 파트너”라며 “중국 공산당이 대만을 적극적으로 위협하고 강압하는 상황에서 미국은 적대적인 세력이 민주국가에 대한 주권을 주장할 권리가 없다는 점을 분명히 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커티스 의원도 “미국은 민주적 동맹들의 편에 서서 권위주의 정권의 압력과 강압에 맞서 싸우는 전 세계 우방국들과 항상 함께해야 한다”며 “오랜 친구이자 동맹국인 대만의 사실상의 대사관을 대만 대표부로 정확하게 명명할 때가 한참 지났다”고 했다. ●TECRO, 표면상 연락사무소·사실상 대사관 TECRO는 미국 워싱턴DC에 있으며 표면상으로는 연락사무소이지만 비공식적인 외교 임무를 수행하는 사실상의 대사관 역할을 한다. 다만, 이번 법안에는 “(대만대표부로 명명하는 조치가) 대만과의 단교 관계 회복을 수반하거나 대만의 국제적 지위와 관련한 미국의 입장을 변경하는 것으로 해석되어서는 안 된다”고 명시됐다. 조 바이든 행정부가 ‘하나의 중국’ 정책을 지지함을 고려한 것이다. ●리투아니아 대만대표부 개관 때 중국 강력 반발 하지만 중국 입장에서는 ‘대만 대표부’라는 명칭 자체를 ‘하나의 중국’ 정책에 위배된다고 볼 가능성이 높다. 이미 중국과의 수교국인 리투아니아가 2021년 11월 수도 빌뉴스에 ‘주 리투아니아 대만대표부’라는 이름으로 대만의 공관 개관을 허용하자, 중국은 리투아니아 대사를 초치해 항의하고 “이후 벌어질 모든 결과에 대한 책임은 리투아니아 측에 있다”라고 위협한 바 있다. 미국 의회에서도 통과되지는 않았지만 지난해 2월 같은 내용의 법안이 발의된 바 있다. 다만, 이후 8월에 낸시 펠로시 당시 하원의장이 대만을 방문했고, 지난달에는 차이잉원 대만 총통과 케빈 매카시 하원의장이 미 영토에서 첫 회동에 나서는 등 미국·대만 협력이 보다 강화되면서 법안 통과 환경이 보다 우호적이라는 관측도 있다. ●미국 등 서방국들, 대만의 국제기구 참여 지지 특히 미국을 중심으로 서방 국가들은 대만의 국제기구 활동도 공개 지지하고 있다. 토니 블링컨 미 국무장관은 오는 21~30일 열리는 세계보건기구(WHO) 연차총회인 세계보건총회(WHA)에 대만을 ‘옵서버’(참관인)로 참가시키자는 입장이고, 대만이 1971년 밀려난 국제민간항공기구(ICAO) 총회에 복귀해야 한다는 주장도 적지 않다. 다만, 미국은 공식적으로 ‘하나의 중국’ 원칙을 강조하고 있다. 이런 변화들이 ‘대만의 독립 시도’를 꾀하는 것은 아니라는 입장이다. 하지만 중국은 이런 변화들이 대만의 독립 인정으로 이어지는 ‘도미노 현상’을 우려하고 있다.
  • 개봉일 1만 2710명 모은 다큐 ‘문재인입니다’…많다고 보십니까

    개봉일 1만 2710명 모은 다큐 ‘문재인입니다’…많다고 보십니까

    문재인 전 대통령의 퇴임 후 일상을 다룬 다큐멘터리 영화 ‘문재인입니다’가 개봉 첫날 1만 2710명의 관객을 모았다. 11일 영화진흥위원회 영화관입장권 통합전산망에 따르면 이창재 감독의 ‘문재인입니다’는 마블 스튜디오의 신작 ‘가디언즈 오브 갤럭시: 볼륨 3’(9만 7145명)와 애니메이션 ‘슈퍼 마리오 브라더스’(1만 4910명)에 이어 박스오피스 3위를 차지했다. 그 뒤를 박서준과 아이유 주연의 ‘드림’(1만 2652명)이 이었다. ‘문재인입니다’의 개봉일 관객 수는 이 감독이 2017년 선보인 다큐 영화 ‘노무현입니다’의 개봉일 관객(7만 8816명)에는 한참 못 미친다. ‘노무현입니다’는 누적 관객 185만명을 모아 다큐 영화로는 보기 드문 흥행 성적을 거뒀고, 이번 ‘문재인입니다’로 또다시 비슷한 성적을 올릴지가 관심을 모은다. 실시간 예매율은 9.2%로 ‘가디언즈 오브 갤럭시: 볼륨 3’(41.6%)와 ‘분노의 질주: 라이드 오어 다이’(14.1%)에 이어 세 번째를 차지하고 있다. ‘슈퍼 마리오 브라더스’(7.4%)보다 앞서 있다. ‘문재인입니다’는 문 전 대통령이 지난해 5월 10일 퇴임한 뒤 경남 양산 평산마을로 돌아가 보내는 일상에 초점을 맞췄는데 최근 ‘평산 책방’ 논란, 전 현 정부의 갈등과 겹쳐져 상당한 논란을 낳고 있다. 이창재 감독은 지난 8일과 9일 이틀에 걸쳐 라운드 인터뷰를 했는데 “현재 서점을 하는 것도 자연인으로서 책을 좋아해서 (하는 것)인데, 그 행간을 읽기 싫은 사람들이 많은 것 같다”는 의견을 덧붙였다. 이틀에 걸쳐 10시간 인터뷰를 하며 내면 깊숙이까지 문 전 대통령을 지켜보며 느낀 것은 ‘일관적인 사람’이라는 것이었다. 그는 “한 질문을 다른 방향으로 여러 번 해도 대답이 똑같다. 우호적으로 묻든, 적대적으로 묻든 답은 하나인 점에 정말 특별한 사람이라는 생각이 들었다. 상황에 따라 다른 말을 하지 않는 일관적인 사람이라는 거다. 제게 ‘손석희 앵커와의 대담이 내 인생에서 제일 긴 인터뷰일 줄 알았는데, 뭐 이렇게 물어볼 게 많냐’고 말하셨던 것도 기억난다”고 털어놓았다. “자기 연민이 없다는 것에도 놀랐다”고 한 이 감독은 “굴곡진 세월을 거치고 나면 스스로를 불쌍하게 여기거나, 자기 합리화를 할 법도 한데, 힘들었던 경험을 물어봐도 ‘그때는 누구나 다 힘들다’ 이런 식이다. 자기를 드라마화시키지 않는 것, 그것이 제가 지금까지 만났던 분들과의 차이점이었다. 과거와 현재를 명확히 분리하고, 어떤 어려움도 객관화시키려는 것에 놀랐다”고 전했다.
  • ‘전쟁’ 처음 꺼낸 푸틴, “美·中 병사에 경의” 표한 이유는(종합)

    ‘전쟁’ 처음 꺼낸 푸틴, “美·中 병사에 경의” 표한 이유는(종합)

    제78주년 전승절 기념식 연설우크라 침공 후 처음으로 ‘전쟁’ 표현나치 상대로 한 연합국 승리 언급하며“나치 숭배” 경고…우크라 겨냥한 듯 블라디미르 푸틴 러시아 대통령은 9일(현지시간) 제78주년 전승절 연설에서 “오늘날 문명은 다시 한번 결정적인 전환점에 서 있다. 우리 조국에 대한 실제 전쟁이 다시 한번 발발했다”고 말했다. 타스·AP통신 등에 따르면 푸틴 대통령은 이날 모스크바 붉은광장에서 열린 전승절 열병식에 참석해 이같이 밝히면서 “그러나 우리는 국제 테러리즘을 물리치고, (우크라이나 동부 러시아 점령지) 돈바스 주민들을 보호하며, 우리의 안전을 보장할 것”이라고 했다. 러시아는 지난해 2월 우크라이나 침공을 시작하며 공식적으로는 ‘전쟁’ 대신 ‘특별 군사 작전’으로 지칭해왔으나, 이번에 푸틴 대통령이 처음으로 ‘전쟁’이란 표현을 사용한 것이다. 이에 따라 러시아가 지난해 9월 2차 세계대전 이후 처음으로 예비군 동원령을 내린 데 이어 추가 동원령을 내릴 수 있다는 분석도 나온다. 푸틴 대통령은 “우리 러시아에겐 서양이나 동양에 비우호적이고 적대적인 민족이 없다”며 “지구상의 대다수 사람들처럼 우리는 평화, 자유, 안정의 미래를 원한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우리는 모든 우월적인 이데올로기가 본질적으로 혐오스럼고 범죄적이며 치명적이라고 믿는다”며 “그러나 서구의 엘리트들은 여전히 베타성을 이야기하고, 사람들과 사회를 분열시키고, 피비린내 나는 갈등을 유발한다”고 주장했다. 푸틴 대통령은 과거 나치의 위험성을 다시금 부각했다. 러시아의 전승절은 옛 소련이 2차 세계대전 때 독일 나치 정권으로부터 항복을 받아낸 1945년 5월 9일을 기념하는 국경일이다. 그는 “그들(서구의 엘리트들)은 세계를 지배하려던 나치의 미친 주장이 무엇을 초래했는지 잊은 것 같다”며 “유럽 민족 해방을 위해 목숨을 아끼지 않고 조국의 벽이 된, 총체적인 악을 무찌른 이들이 누구인지 잊은 것 같다”고 말했다. 2차 세계대전 당시 소련과 미국 등이 연합국으로 힘을 합쳐 나치 독일의 항복을 받아낸 일을 상기시킨 것으로 보인다. 푸틴 대통령은 “여러 국가에서 소련의 군인 기념비가 무자비하게 파괴되고 나치와 공범자들에 대한 숭배가 만들어지는 것을 본다”고 지적했다. 러시아가 우크라이나 침공 당시부터 ‘네오나치’로 규정하고 있는 친서방 우크라이나 정권을 겨냥한 발언으로 풀이된다. 그는 “우리는 나치즘에 맞서 용감하게 싸운 레지스탕스 대원들과 미국, 영국 및 기타 국가의 연합군 병사들에게 경의를 표한다”며 “일본 군국주의에 맞서 싸운 중국 군인들의 위업을 기억하고 기린다”고도 했다. 그는 우크라이나 전쟁에 참여하고 있는 러시아 군인들을 향해서는 “특별 군사 작전에 참여한 여러분을 자랑스럽게 여긴다. 나라와 국민의 미래가 여러분에 달렸다”며 “모든 나라가 우리 영웅을 돕기 위해 뭉쳤다. 우리는 여러분을 위해 기도한다”고 격려했다. 푸틴 대통령은 “승리를 위하여”라고 외치며 연설을 마무리했다.
  • 네이버웹툰 매출 폭발적 성장… “올 흑자 전환 뒤 내년 상장 기대”

    네이버웹툰 매출 폭발적 성장… “올 흑자 전환 뒤 내년 상장 기대”

    네이버가 전년 동기 대비 폭발적인 매출 성장을 기록한 네이버웹툰의 연말 흑자 전환과 내년 상장 달성에 대해 자신감을 드러냈다. 8일 네이버는 검색 광고 시장의 계절적 매출 감소에도 불구하고 영업이익이 지난해 동기보다 10%가량 증가한 1분기 실적을 발표했다. 이날 실적 발표 콘퍼런스콜에서 김남선 최고재무책임자(CFO)는 “웹툰이 현 수준으로 사용자·거래액이 성장하고 연말까지 흑자 전환이 이뤄진다면 내년에는 성공적인 상장이 가능할 수 있다”고 말했다. 콘텐츠 부문 매출은 전년 동기 대비 94% 성장한 4113억원을 기록했다. 콘텐츠 매출의 약 86%를 차지한 네이버웹툰의 매출은 115% 늘어났는데, 지난해 4분기부터 변경된 회계처리 효과를 제외하고도 43% 증가했다. 네이버는 그동안 네이버웹툰의 상장과 관련해 말을 아껴 왔다. 김준구 대표는 최근 “네이버웹툰 기업공개(IPO)와 관련해선 구체적 사항을 말할 단계가 아니다”라면서도 “상장하는 것으로 내부 검토하고 있다”고 말한 바 있다. 하지만 최근 1~2년 사이 글로벌 시장에서 한국 웹툰 수요가 크게 늘어나고 있으며, 아직까지 과금 대상 작품이 적고 광고 활용도가 낮아 추가 성장 가능성이 크다. 이에 회사 측이 내년 상장 성공에 자신감이 붙은 것으로 풀이된다. 이날 네이버는 지난 1분기 매출 2조 2804억원, 영업이익 3305억원을 각각 기록했다고 밝혔다. 매출액은 전년 동기 대비 23.6%, 영업이익은 9.5% 증가했다. 다만 순이익은 437억원으로, 환율 상승에 따른 외화 부채의 환평가 손실 확대 등의 영향으로 전년 동기 대비 71.2% 감소했다. 경영 환경이 우호적이지 않은 가운데서도 견조한 실적을 낸 데는 45.5%의 매출 성장률을 기록한 상거래(커머스) 부문의 영향이 컸다. 특히 올해 초 인수를 마무리한 북미 최대 패션 개인간거래(C2C) 플랫폼 포시마크의 편입으로 이 부문 내 ‘중개 및 판매’ 매출이 129% 증가했다. 매출의 가장 큰 비중을 담당하는 검색 광고(서치플랫폼) 부문이 지난해 1분기와 비슷한 수준 매출을 올려 ‘선방’했다는 점이 견조한 실적의 토대가 됐다. 검색 광고 부문 매출액은 8518억원으로 전년 동기 대비 0.2% 증가했다. 최수연 대표는 콘퍼런스콜에서 올여름 선보일 차세대 초거대 인공지능(AI) ‘하이퍼클로바X’를 소개했다. 그는 “높은 성능에도 타사 대비 4분의1 이상 절감된 비용으로 운영이 가능하고 이미지와 음성 등을 이해할 수 있다”며 “계산기, 지도 등 다양한 기능을 활용한 답변도 할 수 있다”고 했다.
  • 기시다 “한일 협력, 기업이 나서 달라”… 글로벌 공급망 공동 대응

    기시다 “한일 협력, 기업이 나서 달라”… 글로벌 공급망 공동 대응

    기시다 후미오 일본 총리가 8일 경제6단체장과 회동한 자리에서 “(한국) 경제계가 양국 산업 간 협력을 끊임없이 진전시켜 온 걸로 안다. 크고 많은 공헌에 경의와 감사를 표한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한일 간 공급망 협력에 있어 기업이 먼저 나서 달라”고 당부한 것으로 전해졌다. 양측은 이날 논의에서 반도체 공급망 협력 필요성 등에 공감대를 이룬 것으로 알려졌다. 이날 오전 10시 서울 소공동 롯데호텔에서 열린 기시다 총리와 국내 경제인과의 간담회에는 최태원 대한상공회의소 회장, 손경식 한국경영자총협회장, 구자열 한국무역협회장, 김병준 전국경제인연합회장 직무대행, 김기문 중소기업중앙회장, 최진식 한국중견기업연합회장 등이 참석했다. 한일경제협회장을 맡고 있는 김윤 삼양홀딩스 회장도 함께 자리했다. 45분간 비공개 티타임 형식으로 진행된 간담회에서 경제단체장들은 제3국 공동 진출, 광물·에너지 분야 협력 강화 등을 위한 양국 기업 간 전략적 협업 추진에 일본 정부가 관심을 갖고 지원해 줄 것을 요청하며 경제 협력 강화 방안에 대한 국내 산업계의 의견을 전달했다. 최태원 회장은 “대한상의는 반도체, 배터리, 모빌리티, 에너지 등 분야에 대해 양국 기업인 간 협력 논의를 추진하고 있고, 미래 협력 시너지의 잠재력을 수치화하는 것을 목표로 삼고 있다”며 “일본 기업인들이 한국을 많이 방문해 협력할 수 있도록 (총리의) 적극적인 관심을 부탁한다”고 요청했다. 최 회장은 간담회 직후 기자들과 만나 “기시다 총리와 앞으로 일본과의 경제 협력에 대해 서로 각자 먼저 하자는 이야기가 오갔다”고도 했다. 반도체, 배터리 협력 논의에 대해서는 “구체적인 얘기는 하지 않았다. 경제 협력과 공급망에 대한 전체적인 얘기를 나눴다”고 했다. 손 회장은 “반도체에 있어 우리는 제조, 일본은 소재 부문 협력이 있어야 한다는 데 동의했고 서로 공감했다”고 말했다. 기시다 총리와 단체장들은 미국 주도로 급격히 재편되고 있는 글로벌 공급망 재편에 양국이 함께 대응해야 할 필요성에 대해서도 논의한 것으로 전해졌다. 구 회장은 “경제 안보가 어느 때보다 중요해진 시점이라 양국은 해외 자원 공동 개발, 핵심 전략 물자의 공급망 협력을 통한 공동 이익을 추구해야 한다”며 “수소 등 에너지 신기술 개발이나 제3국 공동 진출을 추진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김기문 회장은 “소부장(소재·부품·장비) 분야 중소기업들은 일본 중소기업과 원만한 거래가 이뤄지기를 바라고 있어 양국 중소기업 간 우호적인 관계 유지를 건의했다”고 했다. 재계에서는 특히 반도체·배터리 등 전략산업 분야에서 한일 공동 대응이 절실하다고 입을 모은다. 미국을 위시해 중국, 유럽연합 등 주요국이 제조 생태계 조성에 박차를 가하고 있는 반도체 분야에서는 제조 강국인 우리나라와 소부장에 강한 일본의 협력이 시너지를 발휘할 수 있다. 일제강점기 강제동원 피해자 배상의 후속책으로 지난 3월 조성된 한일 미래파트너십 기금도 곧 출범한다. 김 직무대행은 이날 간담회에 앞서 기자들에게 “기금 운영위원회가 오늘내일 중 구성될 것”이라며 “이번 주 일본에 가서 계속 상의할 것”이라고 말했다. 전경련과 게이단렌은 10일 도쿄 게이단렌회관에서 기금 진행 상황과 운영위원회 구성 등에 대한 구체적인 진행 상황을 발표한다. 특히 일제 강제동원 가해기업인 미쓰비시중공업과 일본제철이 기금 조성에 참여할지 주목된다. 하지만 기시다 총리가 지난 7일 한일 정상회담에서 강제동원 피해자에 대해 “가슴이 아프다”며 사실상 유감을 표명하는 등 한일 관계 개선에 적극적으로 나서면서 이 기업들이 어느 정도 호응하지 않겠느냐는 관측도 있다. 앞서 도쿠라 마사카즈 게이단렌 회장은 지난 3월 16일 기금 조성 공동 기자회견에서 “(기금 조성은) 미쓰비시중공업과 일본제철을 의식하고 있는 것은 없다”면서도 “기금이 하는 사업에 따라 달라질 것”이라며 이 기업들의 참여 가능성을 열어 두기도 했다.
  • 혼외자 2명 호적 올린 서정진 셀트리온 회장…“질책 겸허히 감수하겠다” 입장문 발표

    혼외자 2명 호적 올린 서정진 셀트리온 회장…“질책 겸허히 감수하겠다” 입장문 발표

    서정진 셀트리온 명예회장이 혼외자 논란과 관련해 ‘개인의 부끄러운 모습’이라며 주주들에게 공식으로 사과했다. 서 회장은 8일 셀트리온 홈페이지에 올린 입장문에서 “주주 여러분께 큰 심려를 끼쳐 드려 진심으로 사죄드린다”면서 “최근 언론에 알려진 것이 모두 진실은 아닐지라도 과거의 어리석고 무모한 행동으로 여러분들께 돌이킬 수 없는 큰 실망을 드렸다. 어떤 질책도 피하지 않고 겸허히 감수하겠다”고 말했다. 이어 “제 개인의 잘못에 대한 비난의 화살은 오로지 저에게만 겨누어 주셨으면 한다”며 “임직원들에게 질책의 시선이 돌아가지 않도록 주주 여러분들께 너그러운 마음으로 회사를 바라봐 주실 것을 간곡히 부탁드린다”고 덧붙였다. 또 “주주님들께서 제게 부여해 주신 소임을 끝까지 수행해 회사의 가치가 훼손되지 않도록 최선을 다하고, 남은 인생을 늘 낮은 자세로 깊이 성찰하며 살겠다”고 했다. 그러면서 “개인의 부끄러운 모습으로 심려를 끼쳐 드린 주주 여러분께 다시 한번 정중히 고개 숙여 사죄드린다”고 거듭 사과했다.서 회장의 혼외자 논란은 최근 공정거래위원회가 공정거래법에 따라 혼외 자녀를 둔 친모 A씨가 대표로 있는 법인 2곳을 셀트리온 계열사로 추가하면서 드러나게 됐다. 서 회장의 혼외자 2명은 지난 2021년 수원가정법원 성남지원에 친생자 인지 청구 소송을 제기해 같은 해 11월 조정이 성립됐고, 서 회장의 호적에 법적인 딸로 오른 것으로 알려졌다. 두 딸의 친모인 A씨는 2001년 서 회장과 사실혼 관계를 맺은 것으로 알려졌다. 하지만 2012년 관계가 파탄이 나며 서 회장이 딸들을 만나지 않는 등 아버지로서 역할을 하지 않았다고 주장했다. A씨의 둘째 딸은 부친을 보지 못했다며 서 회장을 상대로 면접교섭 청구 소송을 같은 법원에 제기한 것으로도 전해졌다. 서 회장 측은 양육비로 약 280억원을 지급했지만 혼외자의 친모인 A씨가 생활비를 입금하라는 내용 등이 담긴 문자 메시지를 보냈다며 A씨를 공갈과 명예훼손 혐의 등으로 서울 강남경찰서에 고소한 상태다. 업계에서는 서 회장의 이날 입장문 발표가 혼외자 논란 여파로 셀트리온 오너 일가의 상속 분쟁 및 지배구조 변화 가능성을 우려하는 투자자들을 달래려 한 게 아니냐는 분석이 나왔다. 서 회장은 셀트리온 그룹 지주사인 셀트리온홀딩스의 지분 약 97%를 보유한 최대주주다. 슬하의 2남이 현재 모두 그룹 경영에 참여하고 있으나, 두 명 모두 아직까지 보유 지분이 없다. 장남 서진석씨는 셀트리온 이사회 의장, 차남 서준석씨는 셀트리온헬스케어 이사회 의장이다. 앞서 3월에는 차남 서준석 이사의 실종 신고가 접수됐다가, 2시간여 만에 스스로 119에 전화를 걸어 발견된 사건이 있었다.
  • 한일 정상회담 두고 美 “양국 리더십 환영”vs 中 “워싱턴 압박 때문”

    한일 정상회담 두고 美 “양국 리더십 환영”vs 中 “워싱턴 압박 때문”

    윤석열 대통령과 기시다 후미오 일본 총리의 서울 정상회담을 두고 미중 양국에서 엇갈린 반응이 나왔다. 워싱턴에서는 이번 회담이 한미일 결속을 강화할 것이라는 기대감이 묻어났다. 매슈 밀러 미 국무부 대변인은 7일(현지시간) 트위터를 통해 “윤 대통령과 기시다 총리의 리더십을 (높이) 평가한다”며 “우리는 ‘자유롭고 개방되고 안전한 인도태평양’을 발전시키고자 동맹 및 파트너 국가들과 계속 협력할 것”이라고 했다. 한일 정상회담을 통해 북중러 견제를 위한 ‘3국 공조’가 더욱 단단해질 것이라는 희망이 담겼다. 월스트리트저널(WSJ)은 “서울과 도쿄가 긴밀해질수록 미국의 미사일 방어 역량도 강해진다”며 “이는 (선순환으로 이어져) 북한과 중국의 군사적 움직임을 살피는 동맹의 능력을 더욱 크게 키울 것”이라고 분석했다. 반면 베이징에서는 중국 관영매체가 윤 대통령의 외교 정책을 두고 주중한국대사관과 항의 공방을 벌이는 등 불편한 분위기가 연출됐다. 8일 환구시보와 글로벌타임스(영문판)는 윤 대통령에 대한 끊임없는 비난을 문제 삼은 한국대사관의 지난 4일 항의에 대해 공동사설을 통해 “다른 나라 매체의 독립적 보도에 (한국대사관이) 난폭하게 간섭하는 것은 용납할 수 없다. 항의 서한에서 제기한 관점과 지적도 수긍하기 어렵다”고 맞받아쳤다. 사설은 “이번 한국 정부(윤석열 정부)는 출범 이후 미·일 등 지역 안정 파괴에 영합하고 대만 문제 등 내정에 간섭한 데 이어 중국 언론에까지 화력을 조준하고 있다”고 성토했다. 글로벌타임스는 윤 대통령과 기시다 총리의 정상회담을 두고도 “미국의 압박에 의한 것”이라고 힐난한 뒤 “한일 양국이 갑자기 가까워진 것은 두 나라 우파 정당(국민의힘과 자민당)이 이념을 공유하기 때문이다. 일본은 한국 내 친일 인사에만 우호적일 뿐 모든 한국인을 좋아하는 것은 아니다”라고 주장했다. 앞서 한국대사관은 두 매체가 지난달 26일(현지시간) 미국 워싱턴DC에서 열린 한미 정상회담을 전후해 윤 대통령을 끊임없이 비난하자 항의 서한을 보내고 이를 언론에 공개했다. 서한에는 “입에 담기 어려운 수준의 저급한 표현까지 동원해 우리 정상을 비난하는 내용은 언론 보도인지조차 의심케 한다”며 “한국 언론이 중국 지도자에 똑같은 방식으로 연일 보도하면 중국인들은 이를 어떻게 받아들일지 ‘역지사지’의 입장에서 숙고하라”고 경고했다.
  • 내년 상장 성공할까…네이버웹툰 “매출 115% 상승, 연내 흑자 전환”

    내년 상장 성공할까…네이버웹툰 “매출 115% 상승, 연내 흑자 전환”

    네이버가 전년 동기 대비 폭발적인 매출 성장을 기록한 네이버웹툰의 연말 흑자 전환과 내년 상장 성공에 대한 자신감을 드러냈다. 네이버는 8일 검색 광고 시장의 계절적 매출 감소에도 불구하고 영업이익이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10% 가까이 증가한 1분기 실적을 발표했다. 이날 실적발표와 함께 이뤄진 콘퍼런스콜에서 김남선 최고재무책임자(CFO)는 “웹툰은 과금 대상의 작품이 굉장히 적고 광고 활용도가 낮기 때문에 현 수준의 유저 및 거래액 성장, 그리고 연말까지 흑자 전환이 달성이 된다면 내년엔 성공적인 상장이 가능할 수 있다고 기대한다”고 말했다. 발표된 실적에서 콘텐츠 부문 매출은 전년 동기 대비 94%나 성장한 4113억원에 달했으며, 이 부문에서 네이버웹툰의 매출은 115% 늘어났는데, 지난해 4분기부터 변경된 회계처리 효과를 제외하고도 43%나 올랐다. 네이버는 그동안 네이버웹툰의 상장과 관련 말을 아껴 왔다. 김준구 대표는 최근 “네이버웹툰 기업공개(IPO)와 관련해선 구체적 사항을 말할 단계가 아니다”라면서도 “상장하는 것으로 내부 검토하고 있다”고 말한 바 있다. 하지만 최근 1~2년 사이 글로벌 시장에서 한국 웹툰 수요가 크게 늘어나고 있으며, 아직까지 과금 대상 작품이 적고 광고 활용도가 낮아 추가 성장 가능성이 커, 내년 상장 성공에 자신감이 붙은 것으로 보인다.이날 네이버는 지난 1분기 매출 2조 2804억원, 영업이익 3305억원을 각각 기록했다고 밝혔다. 매출액은 전년동기 대비 23.6%, 영업이익은 9.5% 증가했다. 경영 환경이 우호적이지 않은 가운데서도 견조한 실적을 낸 데는 45.5% 매출 성장을 기록한 상거래(커머스) 부문의 영향이 컸다. 특히 이 부문에서 광고 매출 증가는 경기 위축으로 1.4%에 불과했지만, 올해 초 인수를 마무리한 북미 최대 패션 개인간거래(C2C) 플랫폼 포쉬마크의 편입으로 중개 및 판매 매출이 129% 증가했다. 매출의 가장 큰 비중을 담당하는 검색광고(서치플랫폼) 부문이 지난해 1분기와 비슷한 수준 매출을 올려 ‘선방’했다는 점은 견조한 실적의 토대가 됐다. 이 부문 매출액은 8518억원으로 전년 동기 대비 0.2% 증가했다. 최수연 대표는 콘퍼런스콜에서 초거대 인공지능(AI) 기술력에 대한 자신감을 재차 드러냈다. 그는 “올 여름 생성 AI의 기반이 되는 차세대 초대규모 AI 하이퍼클로바X를 선보일 예정”이라면서 “하이퍼클로바X는 높은 성능에도 타사 대비 4분의 1 이상 절감된 비용으로 운영이 가능한 동시에, 이미지와 음성 등을 이해할 수 있으며, 계산기, 지도 등 다양한 기능을 활용한 답변을 할 수 있다”고 말했다. 네이버는 하이퍼클로바X를 검색 뿐 아니라 네이버 서비스 전반에 적용할 것이라고 밝혔다. 한편 이날 공개한 3개년(회계연도 2022∼2024년) 주주환원 계획에 따라 네이버는 앞으로 3년간 최근 2개년 평균 연결 잉여현금흐름(FCF)의 15∼30%를 전액 현금 배당한다. 이와 별개로 현재 보유 중인 자사주 8% 가운데 3%를 3년 간 매년 1%씩 특별 소각할 예정이다.
  • 중국 총영사 “홍콩 변호사 ‘광주인권상’ 수상 취소하라” 반발

    중국 총영사 “홍콩 변호사 ‘광주인권상’ 수상 취소하라” 반발

    올해 ‘광주인권상’ 수상자로 홍콩 인권변호사가 선정되자 중국 측이 유감의 뜻을 밝혔다. 5·18 기념재단에 따르면 장청강 주광주중국총영사 등 총영사관 관계자 3명은 8일 오전 광주 서구 5·18 기념재단 사무실을 항의 방문했다. 이들은 “홍콩은 엄연한 중국 영토이고, 수상자로 선정된 인물은 폭력 시위로 인해 구금된 사람”이라면서 광주인권상 수상자 선정을 취소해달라고 요구했다. 또 “만약 예정대로 시상할 경우 광주와 5·18 기념재단에 우호적인 생각을 가지고 있는 많은 중국인이 불만을 갖게 될 것”이라고 강조했다. 앞서 5·18 기념재단은 홍콩 여성 인권변호사 초우항텅(38)을 광주인권상 수상자로 선정했다. 초우항텅은 2016년부터 홍콩시민지원애국민주운동연합회 부의장을 맡아 천안문 사건 희생자를 추모하는 촛불집회를 주도했다. 그는 2020년 6월 홍콩 국가보안법이 제정되자 징역 12개월을 선고받았으며, 2021년 6월 4일 소셜네트워크서비스(SNS)에 천안문 사건을 기억하자는 게시물을 올린 혐의(대중 선동)로 15개월 형을 또 선고받아 수감됐다. 2021년 9월 9일에는 ‘체제전복 선동’ 혐의로 추가 기소돼 10년의 추가 징역형 위기에 처해있다. 5·18 기념재단 측은 수상자 선정을 취소하는 것은 불가능하다는 입장을 밝혔다. 5·18 기념재단 조진태 상임이사는 “광주인권상은 인간의 기본권과 관련해 인권을 옹호하는 활동가에게 주는 상”이라면서 “심사위원회가 여러 차례 검증을 거쳐 수상자를 결정한 만큼 철회하거나 변경하기는 어렵다”고 설명했다. 광주인권상 심사위원회 위원장을 맡은 문희상 전 국회의장은 지난 2일 “수감 상태에서도 홍콩 민중을 억압하는 제도에 맞서 힘겨운 싸움을 이어 나가고 있는 초우항텅의 노력이 전 세계의 인권 운동가들과 민주사회를 염원하는 시민들에게 용기와 희망이 되고 있다”고 말한 바 있다. 한편 광주인권상은 지난 2000년 5·18시민상과 윤상원상을 통합하면서 만들어졌다. 인권과 통일, 인류 평화에 공헌한 현존 국내외 인사를 발굴해 5·18 기념재단이 매년 시상한다.
  • [정재정의 독사만평] 한일의 역사화해와 역사공동연구/서울시립대학교 명예교수

    [정재정의 독사만평] 한일의 역사화해와 역사공동연구/서울시립대학교 명예교수

    정부와 민간 양쪽에서 한일 관계가 급속히 개선의 물결을 타고 있다. 한 달 사이에 윤석열 대통령의 방일과 기시다 후미오 총리의 방한이 이어지고, 형식상 남아 있던 양국 사이의 수출 규제와 정보 장애도 전부 해소됐다. 양국의 상호 여행자 수는 코로나 만연 이전 수준을 거의 회복하고 있다. 상대방에 대한 좋지 않은 감정도 상당히 누그러졌다. 한일 관계를 개선하려는 한국 정부 특히 윤 대통령의 강한 의지와 행동이 이런 긍정적 효과를 가져왔다고 봐도 틀림없다. 실제로 윤석열 정부는 여러 난관과 갖은 비난을 무릅쓰고 강제동원 배상 문제를 제3자 변제 방식으로 풀었다. 뜨악하던 일본 정부도 이제 한국 정부의 진의와 용기를 평가하고 손뼉을 마주치는 자세를 보이고 있다. 그런데 역사 현안이 해결 국면을 맞았다고 해서 한일 관계가 일직선으로 개선되지는 않는다. 경험에서 보건대 역사 문제의 수습에는 항상 반동이 뒤따라 한일 관계를 더 나쁘게 만들었다. 따라서 모처럼 맞은 관계 개선의 동력을 지속적으로 살려 나가기 위해서는 한일이 역사화해라는 궁극적 목표를 세우고 담대하고 치밀하게 실행에 옮길 필요가 있다. 역사화해란 역사 문제를 둘러싼 갈등과 분쟁을 종식하고 우호적 관계를 수립하는 과정을 말한다. 역사화해의 최상 목표는 정부끼리뿐만 아니라 국민이 서로 적대와 불신을 해소하고 존중과 신뢰를 쌓아 일체감을 형성하는 데 있다. 회고하면 한일이 역사화해에 적극 나선 것은 김대중·오부치 공동선언을 전후한 시기였다. 공동선언에서 오부치 전 총리는 식민지 지배로 인해 다대한 손해와 고통을 주었다는 역사적 사실을 인정하고 통절한 반성과 마음으로부터의 사죄를 표명했다. 김 전 대통령은 오부치 전 총리의 역사 인식 표명을 진지하게 받아들이고 평가하는 동시에 양국이 과거의 불행한 역사를 극복하고 화해와 선린우호 관계에 입각한 미래지향적 관계를 발전시키기 위해 서로 노력하는 것이 시대적 요청이라는 뜻을 표명했다. 나아가 오부치 전 총리는 한국이 꾸준한 노력으로 비약적 발전과 민주화를 달성해 성숙한 민주주의 국가로 번영한 데 대해 경의를 표했다. 이에 호응해 김 전 대통령은 전후 일본이 평화헌법 아래 전수방위 및 비핵 3원칙을 비롯한 안전보장 정책과 개발도상국에 대한 경제지원 등을 통해 국제사회의 평화와 번영을 위해 수행해 온 역할을 높이 평가했다. 한일은 공동선언을 뒷받침하기 위해 수십 개의 실천계획을 마련했다. 당장 청소년과 대중문화 교류를 활성화하고 월드컵 공동 개최를 성공적으로 마무리했다. 그리고 일본 역사 교과서의 한국사 왜곡 문제 등이 불거지자 한일역사공동연구위원회를 설치해 역사 대립의 완화와 역사 인식의 심화를 모색했다. 공동선언과 실행 세목의 내용을 보면 한일은 확실히 역사화해의 길로 성큼 들어선 셈이었다. 그렇지만 그 후 양국은 역사화해의 노력을 제대로 계승하지 않았다. 역사공동연구도 제2기를 끝으로 막을 내렸다. 역사 갈등은 오히려 깊어지고 국민 감정은 극도로 악화됐다. 양국 정부는 화해를 모색하기는커녕 불화를 부추겼다. 윤석열 정부는 가끔 김대중·오부치 공동선언을 본떠 한일 관계 개선을 말한다. 진정이라면 좀더 고상하게 역사화해라는 궁극적 목표와 구체적 계획을 마련해 실천하는 게 좋겠다. 그중 하나가 역사공동연구의 재개다. 상대방을 존중하고 평가하는 역사 인식의 수립 없이는 관계 개선이나 역사화해를 이룩할 수 없다. 이를 위해서는 한일 관계사의 공동연구와 보급이 꼭 필요하다. 역사공동연구는 갈등을 완화·치유하는 수단이나 화해를 실현·담보하는 방법으로 요긴하게 활용할 수 있다. 한일 양국은 내친김에 역사공동연구를 가동해 미래지향적 한일 관계로 나아가는 기반을 구축하기 바란다.
  • 與 “한일관계 새 장 열려” 野 “역사 내다 판 대통령”

    與 “한일관계 새 장 열려” 野 “역사 내다 판 대통령”

    윤석열 대통령과 기시다 후미오 일본 총리의 7일 한일 정상회담에 대해 국민의힘은 “한일 관계의 새 장이 열렸다”고 호평했다. 반면 더불어민주당은 “윤 대통령은 역사를 내다 판 대통령으로 역사에 기록될 것”이라고 강력하게 비판했다. 국민의힘은 두 정상의 공동 기자회견 후 “한일 간 우호적 셔틀 외교로 미래지향적이고 발전적인 한일 관계의 새 장이 열렸다”고 총평했다. 유상범 수석대변인은 논평을 통해 셔틀 외교 복원, 화이트리스트 원상회복, 한일미래파트너십 기금 의지 재확인, 후쿠시마 오염수 전문가 현장시찰단 파견 합의 등을 성과로 꼽았다. 유 대변인은 “기시다 총리는 한일 공동선언을 비롯해 역대 내각의 역사 인식에 대한 계승 입장은 앞으로도 흔들리지 않을 것임을 분명히 한 만큼, 이제는 궤도에 오른 셔틀 외교를 통해 진정성 있는 대화와 소통으로 난제들을 하나하나 풀어 가면 된다”고 했다. 반면 민주당은 “누가 윤 대통령에게 강제동원을, 위안부 문제를, 우리의 아픔을 퉁치고 넘어갈 자격을 주었고, 용서할 자격을 주었느냐”고 반문했다. 강선우 민주당 대변인은 논평에서 “역사성을 망각한 윤 대통령의 오늘 망언은 희대의 굴종외교로 평가할 수밖에 없다”고 했다. 이어 기시다 총리의 유감 표명에 대해서도 “개인의 생각이라고 의미를 축소하기에 급급했다”며 “기시다 총리의 반성과 사과 역시 없었고, 강제성에 대한 인정 또한 없었다”고 비판했다. 기시다 총리는 8일 서울 중구 한 호텔에서 한일의원연맹 회장인 국민의힘 정진석 의원, 간사장인 민주당 윤호중 의원을 만난다.
  • 대만과 무력 전쟁 임박? 중국, 퇴역 군인 재입대 추진

    대만과 무력 전쟁 임박? 중국, 퇴역 군인 재입대 추진

    중국이 대만과의 대대적인 무력 전쟁에 만반의 준비를 하기 위해 퇴역한 군인들을 재입대할 수 있도록 하는 내용의 병역법 개정을 완료했다. 특히 이번 법 개정에는 우주 연구와 사이버 기술에 능통한 이공계 출신의 퇴역 군인들을 우선 선발하겠다는데 방점을 찍은 것으로 알려졌다.  5일 신화통신 등 중국 매체들은 이 같은 개정 내용을 담은 중국 병역법이 빠르면 오는 10월부터 시행될 방침이라고 보도했다.  보도에 따르면, 재입대가 가능한 연령대의 퇴역 인민해방군 수는 약 250만 명으로, 병역 의무 기간은 2년이다. 예비역의 수는 무려 2억 명에 달한다.  개정 법안은 퇴역 군인들을 통한 군 인력 확보를 용이하게 하기 위해 퇴역 군인들이 이전 부대로 돌아가거나 재입대하는 것을 더 쉽도록 규정했다.  또, 인공지능(AI)와 로봇 공학, 우주 첨단기술 등의 분야에서 훈련받은 이공계 전공 대학생들의 징집을 용이하게 하기 위해 각 대학이 학생 징집 업무를 직접 처리할 수 있도록 허용했다. 새 법안에 따라, 각 대학은 호적지 또는 학교 소재지에서 대학 재학생의 징집 과정을 직접 처리할 수 있게 되면서 비상시 징집 및 각 대학을 통해 군 징집과 군 병력 수송 등 신속한 운용이 이전보다 쉬워질 것이라는 분석도 나왔다. 뿐만 아니라 병역 개정법은 비군사 분야에 근무 중인 이들이라고 전문 기술을 갖춘 것이 증명된다면 부사관으로 채용할 수 있도록 했다. 지금까지는 소수의 인원에게만 부사관이 될 수 있는 자격을 부여했던 반면 개정법에 따른다면 복무 실적이 우수한 현역 병사들에게도 다수 부사관 임용 자격이 부여된다.  이에 대해 탄커페이 중국 국방부 대변인은 “평상시는 물론이고 비상 상황에서도 신속하고 원활하게 대응할 수 있는 징병 체계를 구축할 것”이라고 밝혔다. 
  • ‘모나리자’ 어깨 뒤의 다리 “토스카나 아레초-피렌체 잇던 지름길”

    ‘모나리자’ 어깨 뒤의 다리 “토스카나 아레초-피렌체 잇던 지름길”

    세계에서 가장 유명한 인물화로 손꼽히는 레오나르도 다빈치의 ‘모나리자’를 보면 왼쪽 어깨 뒤로 특이한 모양의 봉우리들이 줄지어 서 있는데 앞에 오솔길이 구불구불 그려져 있다. 오른쪽 어깨 뒤로는 교각 넷이 강물에 잠긴 다리가 보인다. 신비로운 미소를 짓는 모델이 리사 델 지오콘도였다는 것에 어느 정도 의견이 일치돼 있지만 어깨 뒤로 보이는 배경이 어디인지를 놓고는 여러 지방에서 자기네라고 주장하고 있다. 그런데 이탈리아 토스카나주의 작은 마을 라테리나에 있는 ‘로미토(Romito) 다리’가 명화 속 다리라는 주장이 나와 주목된다. 3일(현지시간) 영국 일간 텔레그래프에 따르면 드론 등을 통해 돌다리의 비밀을 추적해온 역사학자 실바노 빈체티가 로마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이런 주장을 펼쳤다. 로미토 다리는 아레초에서 피렌체로 가는 길목에 자리하고 있다. 지금은 아르노 강변의 한쪽에 아치 하나만 남아 있다. 18세기 무렵 이 일대를 덮친 홍수에 다리 대부분은 무너졌을 것으로 추정된다. 실제로 남아 있는 교각의 강 건너편에서 돌다리의 흔적을 찾아볼 수 있었으며, 디지털 복원을 통해 붕괴 전 4개의 아치가 있었다는 점을 확인할 수 있었다고 빈체티는 전했다. 그는 명화에서 강이 흐르는 굴곡도 로미토 다리를 지나는 강의 실제 형태와 상당히 흡사하다고 주장했다. 빈체티는 두 강둑의 거리도 측량했고, 남아 있는 아치의 크기를 이용해 네 교각이 정확히 실제 거리만큼 떨어져 그려졌음을 확인했다고도 주장했다. 여기에다 피렌체 기록보관소의 메디치 가문 문서에는 다빈치가 이 일대에서 활동하던 1501년과 1503년 사이 로미토 다리가 “아주 북적이고 잘 기능하는” 다리였다는 증거도 확인했다고 했다. 이 다리를 이용하면 아레초와 피에솔레, 피렌체를 오가는 시간을 몇 시간은 줄여주는 지름길로 이용됐다는 것이다. 아레초는 우리에게 영화 ‘인생은 아름다워’ 촬영지로도 널리 알려져 있다. 이 일대를 발 다르노라고 하는데 저유명한 추기경 체사레 보르지아가 처음에 다스리다 나중에 피렌체 공국의 행정관 피에로 소데리니가 이 일대를 통치했다. 빈체티는 “우리는 다빈치가 1500년대 토스카나주의 해당 지역을 여행했다는 걸 알고 있다”며 “이에 대해선 의심의 여지가 없다”고 강조했다. 그는 당시 삼촌이 성직자로 있는 피에솔레에 거처를 마련했던 사실도 문서로 확인했다. 그는 또 다빈치가 “실제 지형이나 자연을 그대로 묘사하는 것으로 널리 알려져 있다”며 그림 속 다리가 상상의 다리일 가능성을 일축했다. 최근까지 그림 속 돌다리는 보비오 또는 부리아노 인근의 다리를 본뜬 것으로 추정돼 왔다. 그러나 빈체티는 이들 다리가 4개보다 많은 교각을 갖고 있었고, 두 절벽을 잇는 모나리자의 다리와 달리 양쪽의 평지를 잇고 있다는 점에 주목했다. 그는 한 술 더 떠 다빈치가 푼타 카이아넬로 언덕에서 로미토 다리를 그렸을 것이란 분석도 내놓았다.명화의 왼쪽 배경에 있는 봉우리들도 로미토 다리에서 16㎞가량 떨어진 산봉우리와 일치해 보인다고 주장했다. 텔레그래프는 3500명이 모여 사는 조그만 마을 라테리나의 운명이 달라질 수 있음에 주목했다. 시모나 네리 라테리나 시장은 아르노강을 따라 하이킹 코스와 자전거길을 조성할 계획을 갖고 있다며 “남아있는 교각과 아치를 잘 보호해야 할 것”이라고 힘주어 말했다. 아울러 기존에 명화의 배경이라고 알려졌던 지역들과 우호적인 경쟁을 펼칠 수 있길 기대한다고 덧붙였다.
  • “기시다 총리, 강제동원 배상의 ‘착실한 이행’ 요청할 듯” [여기는 일본]

    “기시다 총리, 강제동원 배상의 ‘착실한 이행’ 요청할 듯” [여기는 일본]

    오늘 7일부터 1박2일 일정으로 방한하는 기시다 후미오 일본 총리가 한일 정상회담에서 일제강점기 강제동원 배상안에 대한 한국의 이행을 촉구할 가능성이 있다는 보도가 나왔다.  교도통신은 지난 2일(이하 현지시간) “한국 정부는 일본 기업의 배상 지불을 한국 재단이 대신한다는 (강제동원 배상안) 해결책에 따라, 승소가 확정된 전 징용공(일본의 강제노동 피해자 표현) 등 15명 중 10명의 유족에게 배상금과 지연이자 지급을 완료했다”고 보도했다.  이어 “기시다 총리는 이번 방한 일정 중 한일 정상회담에서 남은 원고들에 대한 절차를 착실히 진행하도록 요청할 전망”이라면서 “기시다 총리는 한국에서 역사 인식 계승 자세를 밝히는 것으로 (한국민의) 이해를 얻고 싶다는 생각”이라고 덧붙였다. 기시다 총리의 답방 형식인 이번 한일 정상회담에서 양국은 안보와 산업 등 다양한 부분에서 협의를 통해 한일 관계 개선을 노리고 있지만, 일각에서는 기시다 총리가 강제동원 피해자들에 대한 직접적인 사과 표현 등 ‘성의있는 호응’을 내놓아야 한다고 주장한다.  미쓰비시중공업과 일본제철 등 가해 기업의 배상이 빠진 제3자 변제 방식에 대한 한국 내 비판이 여전히 큰 상황이기 때문이다.  그러나 일본 정치권에서는 기시다 총리가 한국의 원하는 ‘성의있는 호응’을 내놓기는 어려울 것이라는 관측이 지배적이다. 현재 기시다 총리의 지지율은 한일 정상회담 전후로 상승세에 있지만 여전히 당내 4위 계파 수장에 불과한 것이 현실이다.  게다가 최대 계파이자 한국에 우호적이지 않아 온 아베파의 눈치를 볼 수 밖에 없다는 추측이 쏟아진다.  기시다 총리는 이번 방한에서 “일본 정부는 1998년 10월 발표한 한일 공동선언(김대중·오부치 선언)을 포함해 역사 인식에 관한 역대 내각의 입장을 전체적으로 계승하고 있다는 점을 확인했다”던 지난 3월 정상회담 때 말을 다시 내놓아 사과를 대신하려는 것으로 알려졌다.  동시에 여전히 제3자 배상안에 여론과 강제동원 피해자들이 배상하고 있지만, 남은 배상금 지급 절차를 착실히 이행하라는 요청도 잊지 않을 것으로 보인다.  독도 및 오염수 해양 방류 문제, 논의될까 한일 양국의 또 다른 현안인 독도와 관련해서는 한일 양국 모두 정상회담과 연관짓는 것을 조심스러워 하는 분위기가 역력하다.  앞서 2일 전용기 더불어민주당 의원이 독도를 방문했고, 이를 두고 일본이 유감을 표명하고 항의했다. 후나코시 다케히로 일본 외무성 아시아대양주국장은 이와 관련해 ‘다케시마(竹島·일본이 주장하는 독도의 명칭)는 일본 땅’이라는 억지 주장을 되풀이한 것으로 알려졌다. 주한일본대사관에서도 우리 외교부에 이와 같은 내용으로 항의했다. 이에 우리 외교부는 독도 영유권에 대한 일본 측의 “부당한 주장”을 지적하며 “우리 영토주권에 대한 일본 측의 어떤 주장도 받아들일 수 없다”고 일축했다.  그러나 양국은 현재까지도 독도 문제가 정상회담 의제 테이블에 올라갈지 여부는 언급하지 않았다.  가장 뜨거운 현안으로 꼽히는 후쿠시마 제1원전 오염수 해양 방류 문제는 이번 정상회담에서 논의될 가능성이 있다.  대통령실 고위 관계자는 4일 “국민의 안전을 위해서라도 더 검토해 보자고 요구할 사안은 된다”며 이번 한일 정상회담에서 후쿠시마 오염수 방출 문제가 논의될 수 있음을 시사했다.  현재 원전 오염수 해양 방류를 위한 터널 공사는 거의 마무리 됐으며, 도쿄전력은 이르면 7월부터 해양 방류가 시작할 예정이라고 밝힌 바 있다.
  • 기시다, 사과 대신 ‘역사인식 계승’… 韓 강제동원 해법 이행 요청할 듯

    기시다, 사과 대신 ‘역사인식 계승’… 韓 강제동원 해법 이행 요청할 듯

    지난 3월 16일 윤석열 대통령과의 정상회담 이후 두 달도 안 돼 기시다 후미오 일본 총리가 조기 답방에 나선 행보는 속도감 있는 한일 관계 개선 의지가 반영된 것으로 풀이된다. 기시다 총리의 방한 이후 양국 정상은 오는 21일 히로시마 주요 7개국(G7) 정상회의를 계기로 이뤄지는 한미일 정상회담에서 다시 만난다. 이와 관련해 요미우리신문은 “한일 정상이 약 2주라는 짧은 기간에 양국을 오가며 만나는 것으로 대내외에 긴밀한 관계를 각인시킬 수 있을 것”이라고 2일 평가했다. 기시다 총리는 안보 분야에서의 협력 강화 필요성은 물론 역사 문제에 대한 윤 대통령의 결단에 어느 정도 응답해야 한다는 생각에 답방을 결단한 것으로 보인다. 기시다 총리는 지난달 일본 지방신문 간부 만찬에서 윤 대통령의 일본 방문을 계기로 한일 관계가 정상화로 나아가고 있다며 “이번에는 내가 (한국에) 가야 한다”고 말한 바 있다. 지지통신은 “올해 하반기부터 윤석열 정부의 명운이 걸린 내년 4월 총선을 위한 움직임이 본격화되기 때문에 대일 외교에 대한 불만을 진정시키려는 의도도 있을 것”이라고 분석했다. 이번 답방에서는 일제 강제동원 피해자들에 대한 직접적인 사과 표현 등 한국 측이 바라는 ‘성의 있는 호응’의 이행 여부가 주목된다. 이번 정상회담의 의제가 안보 분야 협력 강화 등 ‘미래’에 초점이 맞춰졌지만 미쓰비시중공업과 일본제철 등 가해 기업의 배상이 빠진 제3자 변제 방식에 대한 한국 내 비판이 여전히 큰 상태다. 일본 정치권에서는 기시다 총리가 사과나 반성을 직접 언급하는 것은 쉽지 않다는 게 중론이다. 그의 지지율이 상승세이지만 당내 4위 계파 수장에 불과하며 최대 계파이자 한국에 크게 우호적이지 않은 아베파의 눈치를 볼 수밖에 없어서다. 다만 기시다 총리는 이번 방한에서 “일본 정부는 1998년 10월 발표한 한일 공동선언(김대중·오부치 선언)을 포함해 역사 인식에 관한 역대 내각의 입장을 전체적으로 계승하고 있다는 점을 확인했다”던 지난 3월 정상회담 때 말을 다시 내놓아 사과를 대신하려는 것으로 알려졌다. 교도통신은 “기시다 총리는 한국에서 역사 인식 계승 자세를 밝히는 것으로 (한국민의) 이해를 얻고 싶다는 생각”이라며 “또 이번 회담에서 재단이 피해자들에게 대신 배상하는 한국 측 해법을 제대로 이행하라고 요청할 것”이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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