찾아보고 싶은 뉴스가 있다면, 검색
검색
최근검색어
  • 호적
    2026-03-03
    검색기록 지우기
  • 산업부
    2026-03-03
    검색기록 지우기
  • 소년원
    2026-03-03
    검색기록 지우기
  • 박시은
    2026-03-03
    검색기록 지우기
  • 아버지
    2026-03-03
    검색기록 지우기
저장된 검색어가 없습니다.
검색어 저장 기능이 꺼져 있습니다.
검색어 저장 끄기
전체삭제
7,704
  • ‘HBM 선두’ 질주하는 SK하이닉스…역대급 배당정책 내놓나

    ‘HBM 선두’ 질주하는 SK하이닉스…역대급 배당정책 내놓나

    최근 기업들이 밸류업 방안을 속속 발표하면서 인공지능(AI) 메모리 강자인 SK하이닉스의 내년 주주 배당정책에도 관심이 쏠린다. 지난 2022년 발표된 SK하이닉스의 3개년 배당정책은 올해로 끝난다. 25일 SK하이닉스 관계자는 “내년부터 적용할 주주 배당정책을 준비 중”이라고 밝혔다. 앞서 SK하이닉스는 주당 고정 배당금을 1000원에서 1200원으로 상향하고, 3년 간 발생하는 잉여현금흐름의 50% 수준을 재원으로 환원하는 내용의 ‘2022~2024년 배당정책’을 발표한 바 있다. 해당 배당정책이 올해로 끝나면서 주주들 사이에선 더 우호적인 주주환원 정책이 나올 것이라는 기대감이 커지고 있다. 고대역폭메모리(HBM) 등 AI 메모리로 호실적이 계속되고 있기 때문이다. SK하이닉스는 엔비디아향 HBM 판매 호조로 3분기 매출 17조 5731억 원, 영업이익 7조 300억 원의 사상 최대 실적을 기록했다. 연간 영업이익 전망치는 23조 5814억 원에 달한다. SK그룹 중간지주사이자 SK하이닉스의 최대주주인 SK스퀘어도 지난 21일 2000억 원 규모의 주주환원 정책을 발표했다. 지난 4월 매입한 1000억 원 규모의 자사주를 소각하고, 향후 3개월 간 추가로 1000억 원의 자사주를 매입해 소각하는 내용이 골자다. SK스퀘어는 국내 지주회사 중 최초로 순자산가지 할인율을 기업가치제고 목표로 설정했다. 현재 순자산가치 할인율(2024년 3분기 65.8%)을 2027년까지 50% 이하로 낮추고 이를 경영진의 KPI(핵심성과지표) 및 보상 체계와 연계한다는 방침이다.
  • [재테크+] 또 엉거주춤 비트코인…1400조 가상화폐 랠리 벌써 끝?

    [재테크+] 또 엉거주춤 비트코인…1400조 가상화폐 랠리 벌써 끝?

    비트코인이 역사적인 ‘10만 달러’ 고지를 눈앞에 두고 주춤하는 모습을 보이고 있습니다. 도널드 트럼프 미 대통령 당선인의 가상화폐 지지 정책에 대한 낙관론이 시장에 과도하게 반영된 것이 아니냐는 우려가 슬슬 제기되는 가운데 투자자들은 향후 시장 동향을 주시하고 있습니다. 24일(현지시간) 미국 가상화폐 거래소 코인데스크에 따르면 지난 23일 불과 약 100달러 차이로 10만 달러에 근접했던 비트코인은 현재 9만 7000달러대에서 거래되는 중입니다. 월가에선 지난 5일 치러진 미 대선에서 트럼프 당선인이 승리한 이후 가상자산 시장 가치가 약 1조 달러(약 1400조원) 가파르게 증가한 만큼 당분간 차익을 실현하려는 매도세가 이어질 수 있다는 전망이 나옵니다. 가상자산 플랫폼 FRNT 파이낸셜의 스테판 웰레트 최고경영자(CEO)도 “선거 이후 비트코인이 극도로 과매수 상태였기 때문에 주춤할 수밖에 없었다”면서도 “이는 겨우 지난주 중반 수준으로 돌아간 것에 불과하다”고 평가했습니다. 맷 말리 밀러 타백 수석 시장 전략가는 “비트코인이 10만 달러 수준을 시험한 뒤 숨 고르기에 들어갈 것”이라며 “비트코인에 대한 낙관론이 극단적인 수준에 도달했다”고 분석했습니다. 향후 비트코인 가격이 우상향 그래프를 그릴 거란 전망도 나옵니다. 팔콘엑스의 데이비드 라완트 연구 책임자는 “비트코인 가격이 10만 달러에 근접할수록 매도 쪽으로 기울어지는 경향이 증가하고 있다”면서도 “단기적으로 이 수준에서 조정을 겪은 뒤 지속적인 가격 돌파 시도가 있을 것”이라고 말했습니다. 트럼프 행정부가 가상화폐에 우호적일 정책을 펼칠 거란 시장 기대가 여전히 크기 때문입니다. 트럼프 당선인은 대선 운동 때부터 가상화폐에 대한 규제 완화를 약속하고 비트코인을 국가 전략 자산으로 비축하겠다고 공언했습니다. 트럼프 당선인이 지난 22일 차기 행정부 재무장관으로 헤지펀드 임원인 스콧 베센트를 지명한 것 역시 투자자들의 심리에 불을 지피고 있죠. 미 블룸버그 통신은 차기 행정부의 상무부 장관 지명자 하워드 러트닉이 최고경영자(CEO)로 있는 투자회사 캔터 피츠제럴드가 최근 비트코인 담보 대출 사업 계획과 관련해 가상화폐 업체 테더의 지원을 받는 방안을 논의 중이라고 보도했습니다. 반면 일각에서는 현재의 랠리가 지속 가능한지에 대해 의문을 제기하고 있습니다. 트럼프 행정부의 암호화폐 정책이 구체화하고 실행되는 과정에서 가상화폐 가격이 또다시 큰 폭으로 오르내릴 것이란 전망이 나오죠. 또한 투자자들은 트럼프 행정부의 비트코인 비축과 백악관 내 가상화폐 관련 정책 전담직 신설 등의 공약이 실제로 어떻게 실현될지 주목하고 있습니다.
  • 美우선주의 이끌 新충성파… 관세전쟁·동맹 압박 휘몰아칠 듯

    美우선주의 이끌 新충성파… 관세전쟁·동맹 압박 휘몰아칠 듯

    ‘노’ 안 된다… ‘예스맨’으로 채워‘극우’ 프로젝트 2025·AFPI 다수 왈츠·맥맨· 롤린스·바우트 등 중용흑인·히스패닉 1명씩… 백인 위주외교·안보 이끌 매파왈츠 안보보좌관·헤그세스 국방軍출신 4050 ‘신흥 친트럼프’ 꼽혀해외 주둔 미군 축소 등 앞장설 듯대중국 견제 강화러트닉, USTR 맡아 ‘관세 차르’ 역할베센트, 무역 불균형 시정 등 나설 듯‘게이츠 낙마’ 과속 인사 후폭풍도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 당선인이 대선 18일 만인 23일(현지시간) 내각과 백악관 주요 인선을 대부분 마무리했다. ‘트럼프 1기’와 비교해 속전속결로 인선을 확정하며 ‘미국 우선주의’와 ‘MAGA’(미국을 다시 위대하게)를 기치로 4050세대 신(新)충성파, 정책·자금 후원자들로 행정부를 채웠다는 평가다. 1기 행정부의 존 켈리 전 비서실장, 마이크 폼페이오 전 국무부 장관 등 당선인의 일방주의를 제어하거나 직언할 관료·전문가 그룹이 전무해 ‘예스맨’ 내각이라는 우려도 나온다. 관세와 대중 경쟁, 동맹 방어 등에서 트럼프식 독주가 한층 가속화할 것이라는 관측이 지배적이다. 2기 인사 면면을 보면 친트럼프 두뇌집단인 ‘미국우선주의연구소’(AFPI)와 보수 싱크탱크 헤리티지재단의 재집권 플랜 ‘프로젝트 2025’ 참여자가 다수 진출했다. 마이크 왈츠 국가안보보좌관 지명자는 AFPI 정책집 공동 저자이며 린다 맥맨 교육부 장관 지명자는 AFPI 이사회 의장, 브룩 롤린스 농림부 장관 지명자는 AFPI 대표 출신이다. 중도층 표를 뺏길까 우려했던 트럼프 당선인은 대선 기간 “제언일 뿐”이라며 프로젝트 2025와 거리두기를 했지만 결국 기여자들이 요직에 기용됐다. 러셀 바우트 백악관 예산관리실(OMB) 실장 지명자와 ‘국경 차르’ 톰 호먼, 존 랫클리프 중앙정보국(CIA) 국장, 브렌던 카 연방통신위원회(FCC) 위원장 지명자 등이 모두 프로젝트 2025에 참여했다. 친트럼프 매체인 폭스 계열 TV 진행자와 플로리다 출신이 많은 점도 눈에 띈다. 흑인(스콧 터너)과 히스패닉계(마코 루비오) 장관 후보자가 1명씩 발탁된 가운데 백인 위주 인선이 이뤄졌다. 외교·안보 분야에는 중국, 북한, 이란 등에 강경한 ‘매파’들이 포진했다. 특수부대 ‘그린베레’ 출신인 왈츠와 마코 루비오 국무장관 후보자는 대중 강경파로 꼽힌다. 또 왈츠와 피트 헤그세스 국방부 장관 후보자는 군 출신 4050세대의 ‘신흥 친트럼프’ 세력이다. 이들은 한국을 비롯해 동맹의 방위비 분담금 인상 압박, 해외 주둔 미군 축소 등에서 트럼프 당선인의 관점을 충실히 이행할 것으로 보인다. 경제 분야에선 스콧 베센트 재무부 장관 지명자와 하워드 러트닉 상무부 장관 지명자가 투톱으로 관세 확대, 대중국 견제에 나설 전망이다. 당선인은 대선 공약으로 감세와 규제 완화, 정부 지출 감축, 에너지 정책 전환, 인플레이션감축법(IRA) 폐지 등을 공언해 왔다. 특히 “관세는 가장 아름다운 단어”라며 대중국 관세 60% 일괄 적용, 보편관세 10~20% 적용을 장담했다. 대중 강경파이자 관세 확대론자인 러트닉은 대통령 직속기관인 무역대표부(USTR)에 대한 직접적 책임을 맡으며 ‘관세 차르’의 역할을 할 것으로 보인다. 다자무역 협상, 제조업 리쇼어링(국내 회귀) 등에서 강경책 구사가 확실시된다. 급진적인 러트닉보다 온건파인 베센트는 무역 불균형 시정, 정부 보조금 철회, 규제 완화를 옹호하나 국내 물가 상승 압박을 조율하며 점진적 관세정책을 펼 것이라는 예상도 나온다. 1기에 이어 백악관 예산관리실장으로 22일 재지명된 바우트에 대해 당선인은 “‘딥스테이트’(연방정부 기득권 세력)를 해체하고 무기화된 정부를 종식할 방법을 정확히 아는 전문가”라고 소개했다. 하지만 속전속결식 인선으로 인한 자질 논란 후폭풍도 거세지고 있다. 맷 게이츠 법무부 장관 지명자가 21일 미성년자 성매수 의혹으로 자진 사퇴하면서 2기 인선 후보 중 처음 낙마하는 기록을 세웠다. 당선인 측이 기존 인사 검증 시스템을 거치지 않고 개인 호감 등으로 발탁한 결과 인사 사고가 났다는 지적이다. 여기에 헤그세스 지명자도 과거 성폭행 의혹이 불거져 도덕성이 도마 위에 올라 있다. 법무장관 대체 후보로 지명된 팸 본디 전 플로리다주 법무장관은 2019년 당선인의 첫 탄핵재판 때 변호인단에 속했던 충성파이자 폭스뉴스에 고정 출연했던 유명 법조인 출신이다. “미국을 가상자산(암호화폐) 수도로 만들겠다”고 한 트럼프 당선인의 공약에 따라 가상자산에 우호적인 인물들도 전면에 포진했다. 대통령 최측근으로 부상한 일론 머스크 테슬라 최고경영자(CEO)와 러트닉, 베센트가 그들이다. 가상자산 업무와 직접 연관된 증권거래위원회(SEC) 위원장에도 비슷한 성향의 인물이 지명될 것으로 예상된다.
  • 소금맨·으뜸 선장·해양 외교관… 수산 자원·어촌 관리에 진심 [2024 차세대 공직리더 과장열전]

    소금맨·으뜸 선장·해양 외교관… 수산 자원·어촌 관리에 진심 [2024 차세대 공직리더 과장열전]

    해양학자 출신 강도형(54) 장관이 이끄는 해양수산부는 국토 면적의 약 4.4배에 이르는 우리 바다를 책임진다. 1996년 출범한 해수부는 2008년 이명박 정부 때 국토해양부와 농림수산식품부로 나뉘었다가 2013년 독립 부처로 부활했다. 현재 3실·3국·51과·6팀에 소속된 622명과 68개 소속기관의 3669명이 기후변화의 파고 속에 해양·수산 자원을 관리·개발하고 사그라드는 어촌의 활력을 되살리기 위해 동분서주하고 있다. 최국일 감사담당관 농식품부에서 일하다가 2013년 해수부가 독립 부처로 부활할 때 호적을 옮겼다. 유엔 식량농업기구(FAO)와 경제협력개발기구(OECD) 업무로 쌓은 국제 감각으로 해외 항만개발협력과 통상협력 업무를 매끄럽게 소화해 냈다. 액체화물 부두 등 비관리청 전용 항만시설의 임대 허가 범위 확대를 위한 항만법 하위법령 개정을 주도했다. 점심시간에는 셔틀콕을 날리며 활력을 되찾는다. 임경은 홍보담당관 해양·수산·해운·해사 업무를 모두 거친 새내기 과장이다. 최근 디지털소통팀장을 거쳐 홍보담당관에 올랐다. 온오프라인 홍보 능력을 겸비한 멀티플레이어로서 존재감을 드러내고 있다. 해운정책과 시절 만삭에도 굳은 의지로 ‘자율운항선박 개발 프로젝트’ 예비타당성조사를 통과시켜 자율운항 선박기술의 초석을 다졌다. 부드러운 이미지이지만, 현안을 똑 부러지게 해결하는 추진력이 돋보인다. 주말엔 미술관을 즐겨 찾는다. 김영신 운영지원과장 세심하게 직원들을 살피는 온화한 리더십의 소유자다. 여성 직원들의 롤모델로 꼽히는 ‘차세대 여성 리더’다. 언제든 안정감 있게 일을 처리해 상급자에겐 든든한 지원군이다. 수산자원정책과장 시절 총허용어획량 제한 제도(TAC)를 확대했다. 이를 위해 직접 어선에 올라 바다를 누비며 어민들에게 수산 자원 보호 필요성을 강조한 일화는 유명하다. 수산정책실장을 지낸 김준석 한국해양교통안전공단(KOMSA) 이사장의 배우자다. 홍근형 어촌어항재생과장 발품을 팔며 잦은 어촌 출장을 마다하지 않는 ‘현장 밀착형’ 관료다. 보폭 넓은 업무 스타일로 규제법무·해운물류·해양환경·국제협력·수산자원·어촌재생 등 해수부의 다양한 업무를 섭렵했다. 해양폐기물 관리위원회를 신설해 범정부적으로 해양폐기물 문제를 논의할 수 있는 장을 열었다. 해수부의 대표 국정과제인 ‘어촌 신활력 증진 사업’을 주도하고 있다. 김원배 기획재정담당관 해양·수산·항만물류 등 주요 정책 부서를 거친 정책기획통이다. 동아시아해양환경협력기구(PEMSEA)와 함께 세계 최대 해양쓰레기 발생 지역인 필리핀과 동티모르 등을 대상으로 해양플라스틱 관리 사업을 추진했다. 지도교섭과장 때는 중국 어선 불법 조업 차단을 위해 중국 어선 선박자동식별장치(AIS) 장착 의무화를 끌어냈다. 홍보담당관 시절 기자들과 맺은 끈끈한 관계를 유지하는 해수부 ‘대표 스피커’다. 둘째가라면 서러울 두주불사형이다. 고송주 혁신행정담당관 활달하고 유쾌한 성격으로 격의 없는 소통 능력이 돋보인다. 지난해 대통령실 파견 당시 일본 후쿠시마 원전 오염수 방류 때 촘촘한 방류 모니터링 체계를 구축해 국민 불안을 해소하고 수산물 소비를 촉진하는 데 기여했다. 수온 상승에 따른 오징어 자원 감소를 고려해 정부 직권의 총허용어획량(TAC) 적용 대상에 오징어를 포함했다. 강단 있는 업무 추진력이 강점이다. 이상길 해양정책과장 창의적이고 참신한 시각을 자랑하는 ‘아이디어 뱅크’다. 2018년 조직 내 칸막이 일하기 방식을 허물기 위해 정부 최초로 ‘조인트 벤처’라는 사내 벤처조직을 출범시켜 같은 해 인사혁신처 인사혁신경진대회에서 대상을 받았다. 주미대사관 참사관 근무 경험을 살려 국제해양포럼 등 해양 정책 네트워크 확보에 애쓰고 있다. 양식산업과장 때 해양 플라스틱 쓰레기를 줄이기 위해 양식장 스티로폼 부표 제로화 방안을 짰다. 아이 3명을 둔 다자녀 관료다. 유은원 해양환경정책과장 해양·국제 분야에서 15년 이상 몸담은 ‘해양 스페셜리스트’다. 극지활동진흥법 제정을 추진하고 극지과학 미래발전 전략을 수립해 극지 연구 토대를 다졌다. 지난 1월 등대보존활용법 제정을 통해 등대의 해양 관광자원 활성화를 위한 제도 기반도 마련했다. 해양실에서 주무과장을 여러 차례 거쳐 탄탄한 기획·조정 능력도 갖췄다. 현재 후쿠시마 오염수 대응을 비롯한 해양환경정책을 총괄하고 있다. 서진희 국제협력총괄과장 뚝심 있는 돌파형이다. 수많은 국제기구와 협력 경험을 거치면서 해양수산 분야의 위상을 드높인 ‘해양 외교관’이다. 녹색성장위원회 기후변화정책과장으로 산업통상자원부, 업계, 환경단체와 협의를 거쳐 온실가스 배출권 거래제법을 도입했다. 최근엔 아워오션 콘퍼런스와 아시아태평양경제협력체(APEC) 해양장관회의 등 굵직한 글로벌 해양회의체 준비를 하고 있다. 직원들의 기념일과 간식을 챙기는 섬세함도 지녔다. 황준성 수산정책과장 9급 공채로 입직해 33년 만에 부이사관(3급)에 오른 입지전적 인물이다. 기획재정부 예산실 근무 경험을 살려 정책을 마련할 때 예산까지 고려하는 노력이 성장 비결로 꼽힌다. 올 들어 마른김 품귀현상에 대응하기 위해 ‘김 산업 경쟁력 강화방안’을 내놨다. 해수부 노조로부터 직원들이 함께 일하고 싶은 간부 공무원을 뜻하는 ‘으뜸선장’에 세 차례나 올라 ‘명예 졸업’했다. 임태훈 어업정책과장 현장감이 묻어나는 정책 설계에 능하다. 참치통조림 원료인 가다랑어를 잡는 참치 선망 어선의 국내 표준설계도 제작을 이끌었다. 이를 통해 건당 10억원에 이르는 설계도 구매 비용을 절감했다. 낡은 어업규제를 과감히 철폐하고 어업 선진화 대책을 마련해 국제 기준에 부합한 시스템으로 재정비했다. “해수부가 시작은 ‘우연’이었지만 끝은 ‘입덕’이었다”고 할 정도로 업무에 진심이다. 박승준 어촌양식정책과장 유한양행 식품사업부 영업사원 출신의 독특한 이력의 소유자다. 그때 세운 ‘안 되면 되게 하라’를 좌우명 삼아 굵직한 성과를 일궜다. 사무관 시절 광물로 분류되던 천일염을 식품으로 정의해 소금산업 육성 기반을 닦았다. 코로나19 때 업계와 중국 정부 간 협의를 통해 대중 수산물 수출 2년 연속 두 자릿수 증가란 기록을 남겼다. 해수부 역점 사업인 ‘어촌·연안 활력 제고 방안’이 그의 손을 거쳤다. 직원들과의 공감 능력이 뛰어난 ‘F형 리더’다. 임지현 해운정책과장 온화한 인품과 부드러운 카리스마를 겸비한 젠틀맨이다. 영국 레딩대에서 선박금융학으로 석사 학위를 받았다. 해양레저관광과장으로 일하면서 해양치유센터 설립과 해양 관광지역 거점화 사업 등을 지자체와 공동 추진해 해양 관광 활성화에 이바지했다. 2022년 주영대사관에 국제해사기구(IMO) 한국대표부를 설립할 당시 실무를 총괄했다. 풍부한 국제 경험에서 우러나오는 조율 능력과 꼼꼼한 업무 스타일이 강점이다. 이창용 해사안전정책과장 잔잔한 바다처럼 포근한 성격을 가졌다. 외항선사 출신으로 29년간 해양 안전과 해사 산업 분야만 팠다. 세계 최초의 태평양 횡단 항로인 ‘한미 녹색해운항로’를 발표했다. 일본 원전 오염수 유입 가능성에 대한 국민 우려를 불식시키기 위해 ‘선박평형수 방사능 조사·관리 지침’을 제정했다. 최근엔 국제 이슈인 해운 분야 친환경·탈탄소 정책과 선박 내 전기차·배터리 화재 대책을 선제적으로 마련했다. 장기욱 항만정책과장 굵직한 항만정책들이 그의 손을 거쳤다. 부산신항 건설사업에 본격 착수하기 위한 ‘제2차 항만기본계획 수정계획’을 맡았다. 2011년 국제항만협회(IAPH) 제27차 한국총회의 성공적 개최를 이끌었다. 2017년엔 세월호 인양작업을 마무리해 부 안팎의 신임이 두터워졌다. 현재 항만 사회기반시설(SOC) 예산의 편성·집행을 총괄하면서 글로벌 거점항만 개발을 위한 청사진을 그리고 있다. 이상호 부산항북항통합개발추진단장 21년 공직 생활 대부분을 항만, 한 우물만 팠다. 항만 입지 시설 규제를 네거티브 규제로 전환하는 등 항만 배후단지 규제 개혁을 통해 2027년까지 민간투자 1조 6000억원을 달성하는 데 큰 몫을 했다. 현재 부산항 북항 재개발 과정 총괄을 넘어서 국제협력과 투자 유치까지 맡아 북항의 시작부터 끝까지 책임지고 있다. 기술고시 출신으로는 드물게 미국 인디애나대에서 행정학 석사 학위를 받았다. 이종호 세월호후속대책추진단 기획총괄과장 늘 묵묵히 맡은 바를 해내는 해결사다. 해양·수산·해운 등 해수부의 3대 핵심 분야를 모두 거쳤다. 코로나19 유행 당시 국내외 선원들의 감염 예방대책을 마련하고 선원 격리시설을 운영해 항만 기능이 정상 유지되는 데 일등 공신 역할을 했다. 지금은 2029년에 완공될 ‘국립세월호생명기억관’ 건립 사업을 맡고 있다. 전남 목포에 있는 세월호 선체의 안전 관리도 그의 몫이다.
  • 비트코인 9만4000달러 돌파 ‘또 신고가’

    비트코인 9만4000달러 돌파 ‘또 신고가’

    미국 대선 이후 연일 강세를 보이고 있는 가상자산(암호화폐) 대장주 비트코인이 처음으로 9만 4000달러를 돌파하며 신고가를 6일 만에 갈아치웠다. 미국 암호화폐 거래소 코인베이스에 따르면 비트코인 1개당 가격은 20일 오전 4시 16분쯤 9만 4076달러(약 1억 3093만원)를 기록하며 장중 한때 9만 4000달러선을 처음으로 돌파했다. 지난 14일 기록했던 종전 최고치인 9만 3450달러를 불과 6일 만에 경신한 것이다. 이후 상승폭이 제한되면서 비트코인 가격은 이날 오후 3시 기준 9만 2617달러를 기록하고 있다. 암호화폐 통계 사이트 코인게코에 따르면 전체 암호화폐 시장가치는 사상 최고치인 3조 달러를 돌파했다. 비트코인은 올 들어 2배 넘게 상승하는 등 고공행진 중이다. 비트코인 가격은 지난 1월만 해도 3만 9000달러대를 기록한 바 있다. 비트코인은 지난 5일(현지시간) 도널드 트럼프 전 미국 대통령이 당선된 이후 ‘친암호화폐 정권’이 나타날 것이란 기대감에 급등세를 보이고 있다. 트럼프 대통령 당선인은 선거운동 기간 “미국을 암호화폐의 수도로 만들겠다”고 공언한 바 있다. 그는 지난 19일 2기 행정부 상무부 장관에 투자은행 캔터 피츠제럴드의 최고경영자(CEO)인 하워드 러트닉을 지명하기도 했다. 러트닉은 암호화폐에 우호적인 인물로 알려져 있다. 미국 뉴욕증시에 상장된 비트코인 현물 상장지수펀드(ETF)에 기반한 옵션이 첫 거래를 개시한 것도 비트코인 랠리에 영향을 미친 것으로 분석된다. 이날 블랙록 비트코인 현물 ETF ‘아이셰어즈 비트코인 트러스트’(IBIT)가 옵션 거래를 개시했으며, 그레이스케일과 비트와이즈의 비트코인 현물 ETF 옵션도 거래를 시작할 예정이다. 비트코인 현물 ETF 옵션 거래는 기관 투자자 수요 증가로 이어질 수 있다. 한편 해외의 암호화폐 투자 열기에도 불구하고 국내 투자 심리를 보여주는 ‘김치 프리미엄’은 나타나지 않고 있다. 김치 프리미엄은 국내와 해외의 암호화폐 가격 차이를 뜻한다. 글로벌 암호화폐 시황 비교 플랫폼 크라이프라이스에 따르면 이날 비트코인 김치 프리미엄은 0%를 이어가고 있다. 국내에서 가상자산이용자보호법이 시행되는 등 암호화폐 규제가 강화된 것 등이 원인으로 지목된다.
  • “북한군 5명에 집단 성폭행 당했다”…러시아 여대생 ‘충격’ 주장

    “북한군 5명에 집단 성폭행 당했다”…러시아 여대생 ‘충격’ 주장

    한 러시아 여대생이 러시아에 파병된 북한군의 현지 적응을 돕던 중 북한군 5명에게 집단 성폭행을 당했다고 주장한 것으로 전해졌다. 19일(현지시간) 우크라이나 매체 ‘dsnews.ua’ 등에 따르면 지난 12일 러시아 쿠르스크 지역에 파병된 북한군 병사 5명이 러시아 현지 대학생을 집단 성폭행했다는 주장이 나왔다. 피해 여성의 인터뷰 영상은 우크라이나 전쟁 관련 소식을 전하는 텔레그램 채널에 공개됐다. 보도에 따르면 러시아민족우호대학(RUDN)에 다니는 대학생인 여성 A(28)씨는 파병 북한군의 현지 적응을 돕기 위해 진행하는 프로그램에 참여했다가 이러한 일을 당했다. A씨가 참여한 프로그램은 러시아 국방부와 RUDN 언어학부가 함께 북한군의 언어·문화 및 생활 적응을 위해 시작한 것으로 전해졌다. A씨는 프로그램에 참여하기 위해 전쟁 지역에서 15㎞ 떨어진 쿠르스크 지역 크롬스키 비키(Kromskie Byki) 마을로 향했다고 한다. 그는 이곳에서 “4~5명의 군인에게 차례로 성폭행당했다”고 주장했다. A씨는 “12일 밤 한국어를 사용하는 성폭행범들이 입에 테이프를 붙이고 손을 묶고 옷을 벗긴 뒤 구타하고 성폭행하기 시작했다”며 “괴롭힘과 모욕적인 언사가 동반됐다”고 말했다. 이어 “군인들의 외모가 비슷해 정확한 숫자를 알 수 없지만, 정말 끔찍했다. 이제 어떻게 살아야 할지 모르겠다”고 털어놨다. A씨는 두 시간 동안 성폭행당했으며, 북한군들이 술을 찾는 틈을 타 가까스로 탈출한 것으로 전해졌다. 매체는 “피해자가 성폭행당했다는 사실에 충격을 받았지만 자신의 피해 사실이 북한과 러시아의 우호적인 관계를 망칠까 두려워하고 있다”고 보도했다. 한편 국가정보원은 이날 러시아에 파병된 북한군 병사들이 현지 공수여단과 해병대에 배속돼 일부는 전투에 참여한 것으로 파악된다고 밝혔다. 국정원은 “병사 1만 1000여명이 러시아 동북부에서 현지 적응훈련을 마치고 10월 하순경에 쿠르스크로 이동 배치된 것으로 파악된다”며 “현재 러시아의 공수여단이라든지 해병대에 배속돼 전술 및 드론 대응 훈련을 받고 있고, 일부는 전투에 참여한 것으로 파악된다”고 분석했다. 이어 “북한군이 최전선 전투에 참여하기 시작한 만큼 사상자가 발생하고 있을 것으로 보고, 구체적 작전 수행 상황과 피해 규모를 파악하고 있는 중”이라고 덧붙였다.
  • 아산시 “천안시에 감사”…아산FC 승강전 구장 사용 승인

    “라이벌 구단의 승강전임에도 홈구장을 사용 승인해 준 충남 천안시와 박상돈 시장에게 감사의 뜻을 표합니다” 충남 아산시는 충남아산FC의 K리그1 승강전에 천안종합운동장을 홈경기 구장으로 사용할 수 있도록 승인해 준 천안시와 박상돈 시장에게 20일 고마움을 전했다. 아산FC는 창단 이래 처음으로 ‘K리그2 준우승’과 ‘승강 플레이오프 진출’이라는 성과를 이뤘다. 하지만 홈구장인 이순신종합운동장의 잔디 교체 공사로 인해 승강전 홈경기를 치를 경기장을 별도로 구해야 했다. 천안시는 천안시티FC 홈구장인 천안종합운동장에서 아산FC의 승강전 홈경기를 치를 수 있도록 승인해 줬다. 조일교 아산시장 권한대행은 “아산시와 천안시 간 우호적 관계를 더욱 굳건히 하는 계기가 됐다”며 “이번 협력은 양 도시의 상생과 발전을 위한 발판이 될 것”이라고 말했다.
  • 김용건 “더 잘해야” 셋째 아들 낳은 ‘39세 연하’ 여친 언급

    김용건 “더 잘해야” 셋째 아들 낳은 ‘39세 연하’ 여친 언급

    ‘아빠는 꽃중년’에서 김용건이 39세 연하의 여친이자, 셋째 아들의 엄마를 언급한다. 20일 채널A ‘아빠는 꽃중년’ 측은 “‘57세 꽃대디’ 김범수가 8세 딸 희수에게 생애 처음으로 두발자전거를 가르쳐주는 현장이 공개된다”고 예고했다. 김범수는 가족들과 한강 피크닉을 한다. 딸 희수는 두발자전거에 관심을 보이고, ‘과보호 아빠’ 김범수는 두발자전거 탑승을 적극 만류한다. 하지만 엄마의 “한 번 타 봐”라고 응원해 희수는 두발자전거에 용기를 낸다. 김범수가 딸 희수의 두발자전거를 가르치게 되지만, 희수의 자전거 핸들을 직접 쥐고 앞에서 끌어준다. 이에 김용건 김구라 신성우 김원준은 “저렇게 가르치면 안 되는데”라며 손사래친다. 김범수는 방송 최초로 11살 연하의 아내를 소개한다. 그러자 김구라는 “아내에게 잘 하세요”라고 조언하고, 신성우는 “나는 아내와 17세 나이 차이가 나서, 아내에게 더 잘해야 한다”고 고개를 숙인다. 이야기를 잠자코 듣던 김용건은 “나는 더더더더더~ 잘 해야 한다”고 받아쳐 셋째 아들의 엄마를 떠올리게 한다. 1946년생 김용건은 1985년생 비연예인 여성과 2008년부터 교제해 2021년 아들을 출산했다. 김용건은 유전자 검사로 친자를 확인해 자신의 호적에 셋째 아들로 올렸다.
  • [재테크+] “지금 사면 6년 후 16배 뛴다” 돈나무 언니의 비트코인 폭등론

    [재테크+] “지금 사면 6년 후 16배 뛴다” 돈나무 언니의 비트코인 폭등론

    비트코인이 또다시 역사적인 순간을 맞이했습니다. 20일 가상자산거래소 코인데스크에 따르면 비트코인 가격은 이날 9만 4000달러(약 1억 3100만원)를 돌파하며 새로운 역사적 고점을 찍었습니다. 이는 불과 6일 전에 세웠던 9만 3400달러 기록을 갈아치운 것입니다. 월가가 이날 비트코인 현물 비트코인 상장지수펀드(ETF) 옵션 거래 출시를 알리며 상승세를 이끌었죠. 이 ETF 출시로 기관 투자자들의 가상화폐 투자 길이 넓어지면 비트코인에 더 돈이 몰릴거라는 시장의 기대감이 커졌기 때문입니다. 강세장 속에서 ‘돈나무 언니’로 잘 알려진 캐시 우드 아크 인베스트먼트 최고경영자(CEO)의 대담한 전망이 시장의 주목을 받고 있습니다. CNBC와의 최근 인터뷰에서 그는 비트코인의 상승세가 2030년까지 이어질 것으로 전망하며, 가장 낙관적인 시나리오에서 비트코인 가격이 현재의 16배 수준인 150만 달러(약 20억 9000만원)까지 치솟을 수 있다고 예측했습니다. 이러한 강세 전망의 핵심 동력으로는 규제 환경 개선을 꼽았습니다. 우드는 “새로운 미국 행정부에서 기대되는 규제 완화가 지속적인 시장 모멘텀을 이끌 것”이라며 “특히 트럼프 행정부의 비트코인 우호적 정책이 중요한 상승 동력이 될 것”이라고 설명했습니다. 우드는 기본 시나리오에서도 비트코인은 2030년까지 65만 달러(9억원)까지 상승할 것으로 내다봤습니다. 현재 가격과 비교하면 7배가량 높은 수준입니다. 비트코인의 창시자 사토시 나카모토가 총 발행량을 딱 2100만 개로 설정해놓은 까닭에 공급이 전혀 늘지 않는 상황에서 사려는 사람들이 많아진다면 그만큼 가격은 뛸 수밖에 없죠. 그간 가상자산을 진지한 투자 대상으로 보지 않았던 금융권 역시 최근에는 분위기가 크게 달라졌습니다. 일각에서는 미국이 비트코인의 ‘전략적 보유고’를 구축해야 한다는 주장까지 나옵니다. 세계에서 비트코인을 가장 많이 보유한 기업으로 알려진 마이크로스트래티지의 마이클 세일러 회장은 “미래를 사는 방법”이라고 표현하기도 했죠. 다만 전문가들은 비트코인 투자 시 신중해야 한다고 권고합니다. 비트코인이 오를 때는 가파르게 오르지만 내릴 때는 폭락하는 만큼 단기 투자 목적으로는 비트코인을 피하는 것이 좋다는 것입니다. 일부 전문가는 장기 투자 시 전체 자산에서 비트코인 비중을 5% 이내로 제한하라고 조언합니다.
  • 남한권 울릉군수, “일본 지자체 독도 영유권 주장에 엄중 대응”

    남한권 울릉군수, “일본 지자체 독도 영유권 주장에 엄중 대응”

    최근 일본 기초자치단체가 독도 영유권을 주장하는 집회를 연 가운데 경북 울릉군이 역사왜곡과 침탈 야욕을 철회하라며 강하게 반발했다. 19일 울릉군에 따르면 남한권 울릉군수는 최근 규탄성명서를 통해 “대한민국 땅 독도에 대한 부당한 영유권 주장에 이제는 헛웃음 밖에 나오지 않는다”고 밝혔다. 앞서 지난 9일 일본 시마네현 소속 오키노시마초(오키섬)는 ‘영유권확립운동 오키노시마초 집회’를 열고 독도에 대한 영유권을 주장했다. 일본 정부는 독도를 행정구역상 이곳으로 정해두고 있다. 남 군수는 “대한민국 고유의 영토인 독도는 역사적·지리적·국제법적으로 명백히 울릉군 소속 영토”라며 “자라나는 일본 후세대에 역사적 오류를 범하지 않기를 바라며 지금이라도 올바른 역사관과 우호적인 한일 시대로 나아갈 것을 촉구한다”고 했다. 또한 그는 “독도에는 해양수산청, 경상북도와 울릉군 직원들이 상주해 근무 중이고 연중 25만명 이상이 왕래한다. 말도 안되는 거짓 주장과 망발에 대해 강력하고 엄중하게 대응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 네타냐후 “이란 공습 때 핵시설 타격” 이제와서 인정한 이유는? [핫이슈]

    네타냐후 “이란 공습 때 핵시설 타격” 이제와서 인정한 이유는? [핫이슈]

    베냐민 네타냐후 이스라엘 총리가 지난달 이란을 공습할 때 일부 핵시설까지 타격한 사실을 공개했다. 이 공격은 이란이 이스라엘을 향해 미사일 약 200발로 공격한 지 3주 후에 이뤄졌다. 네타냐후 총리는 18일(현지시간) 의회에 참석해 자국 전투기들이 이란의 구형 러시아제 방공 시스템인 S-300 포대 여러 대를 파괴했고 이때 (이란) 핵 프로그램의 특정 구성 요소도 대상이 됐다는 점을 확인했다고 파이낸셜타임스(FT)가 전했다. 이스라엘이 타격한 이란 핵 프로그램 관련 시설은 수도 테헤란 외곽 파르친 군사기지 내 ‘탈레간 2’로, 핵무기 기폭장치 설계에 사용하던 연구소다. 이때 파괴된 일부 장비는 핵폭탄 내 우라늄을 폭발시키는 데 필요한 기술을 설계·시험하는 데 필요한 것으로, 핵무기 개발 후기 단계에 중대한 역할을 한다. 탈레간 2는 지난해 폐쇄됐다고 보고됐지만 올해 초 미국 정보기관은 이란 과학자들이 이 시설에서 연구를 수행하고 있다고 보고했다. 이스라엘은 이곳이 공식적으로 신고된 핵 프로그램 일부가 아니라는 점에서 이를 타격하더라도 이란이 핵시설 피해 주장을 할 수 없다고 판단해 당시 공격에 포함시킨 것으로 알려져 있다. 네탸나후 총리는 이번 연설에서 조 바이든 미국 대통령을 직접 언급하지는 않았으나, 자신이 미국 정부에 저항할 유일한 이스라엘 지도자라는 정치적 이미지에 맞게 백악관의 권고에 반해 행동했다고 밝혔다. 그는 “우리 친구들은 우리에게 대응할 필요가 없다고 했다”면서 “그리고 나는 앉아서 반응하지 않는 것은 용납할 수 없다고 했고, 우리는 대응했다”고 말했다. 당시 이스라엘은 팔레스타인 무장정파 하마스에 이어 레바논 무장정파 헤즈볼라를 공격했고, 이란과도 충돌을 야기하면서 미국을 비롯한 국제사회는 중동 전쟁 확전을 우려했다. 이스라엘이 이란과 전면전을 불사할 경우 국제 정세뿐만 아니라 미국 대통령 선거까지 영향을 미칠 수 있어 미국 정부는 줄곧 이스라엘에 자제를 요청했다. 그러나 이를 무시하고 이란 핵시설까지 타격했다는 것이다. 다만 네타냐후 총리는 “이란의 핵무기 개발 경로가 가로막히지는 않았다”고 덧붙였다. 이런 발언은 최근 서방 언론 보도를 확인하면서도 이란의 핵무기 개발 역량이 중동에 미치는 위협을 부각하려는 의도로 풀이된다고 로이터 통신은 지적했다. 네타냐후 총리는 바이든 행정부의 중동 정책에 대해서도 노골적으로 불만을 드러냈다. 특히 바이든 대통령이 가자지구 공격과 이란 보복을 제한하려 했다고 작심해서 비판했다. 그는 “바이든 대통령은 우리가 (가자 남부에) 들어가면 홀로 남을 것이라고 했다”면서 자신이 이를 무시하고 5월 공세를 승인했다고 강조했다. FT는 네타냐후 총리의 이런 비판이 친이스라엘 성향 인사들을 요직에 임명하고 있는 도널드 트럼프 미 대통령 당선인과 우호적인 관계를 구축하려는 준비 과정에서 나온 것이라고 짚었다. 네타냐후 총리는 트럼프의 당선이 확정되자마자 가장 먼저 축하한 지도자 중 한 명이기도 하다. 지난 10일엔 영상메시지를 통해 트럼프 당선인과 며칠 사이 세 차례나 통화했다며 친분을 과시했다. 워싱턴포스트(WP)는 지난 13일 이스라엘 관리들을 인용해 네타냐후 총리가 트럼프 대통령 당선인에게 취임 선물로 레바논 휴전안을 마련했다고 보도하기도 했다. 트럼프 당선인은 지난 5일 대선에서 재집권이 확정된 후 가자지구 전쟁 종식을 촉구하고 있다. 한편 이란은 트럼프 집권 1기인 2018년 미국이 이란핵합의(JCPOA·포괄적공동행동계획)에서 일방적으로 탈퇴하며 경제 제재를 복원하자 핵개발을 재개했다. 전문가들은 이란이 결단만 한다면 짧은 시일에 원자폭탄을 만들 수 있는 문턱에 다가선 것으로 관측하고 있다.
  • 비트코인 미친 듯이 사들인 ‘이 회사’…“주가 509% 폭등” 대박 났다

    비트코인 미친 듯이 사들인 ‘이 회사’…“주가 509% 폭등” 대박 났다

    인공지능(AI) 특수로 엔비디아의 주가가 183% 급등한 것으로 알려진 가운데, 올해 들어 주가가 무려 509% 폭등한 회사가 있는 것으로 알려져 화제다. 18일(현지시간) 뉴욕증시에서 마이크로스트래티지는 전 거래일보다 12.96% 폭등한 384.79달러를 기록했다. 이는 이 회사가 비트코인 5만 2000개를 추가로 매입했다는 소식 때문이다. 마이크로스트래티지는 세계에서 가장 많은 비트코인을 보유하고 있는 기업으로, 암호화폐(가상화폐)에 친화적인 도널드 트럼프가 대통령에 당선하면서 주가가 급등해 올해 들어 509% 폭등했다. 마이크로스트래티지의 주가는 트럼프 당선 이후 70%, 올해 들어 509%, 지난 2020년 8월 이후 3100% 각각 폭등했던 것으로 알려졌다. 이날 마이크로스트래티지가 미국 증권 당국인 증권거래위원회(SEC)에 제출한 보고서에 따르면 마이크로스트래티지는 지난 11일부터 17일까지 비트코인 5만 1780개를 추가로 매입했다. 마이크로스트래티지는 지난달 31일부터 이달 10일까지 2만 7000개 이상의 비트코인을 매입했으며, 지난 9월에도 두 차례에 걸쳐 비트코인 2만 5700개를 매집했다. 이로써 이 회사가 보유한 비트코인은 모두 33만 1200개로 늘어났다. 이를 현재의 가치로 환산하면 약 300억 달러(약 42조원)에 이른다. 마이크로스트래티지는 인플레이션을 헤지(위험 분산)하기 위해 비트코인을 매집하고 있다고 밝혔다. 이러한 마이크로스트래티지의 상승세는 엔비디아도 명함을 못 내밀 수준이다. 엔비디아는 앞서 AI 칩 판매 호조에 힘입어 전 세계 시가총액 1위를 한 바 있다. 다만 이날 엔비디아의 주가는 금주중 실적 발표를 앞두고 약세를 나타내며 2위로 내려앉았다. 미 동부 시간 이날 오후 2시 10분(서부 시간 오전 11시 10분) 비트코인 1개당 가격은 24시간 전보다 0.52% 오른 9만 173달러에 거래됐다. 이날 한때 9만 2000달러선을 상회하며 지난 13일 기록했던 사상 최고가 9만 3400달러대에 다가갔으나, 이후 상승 폭이 줄어들었다. 같은 시간 시가총액 2위 이더리움은 2.57% 오른 3141달러, 솔라나는 2.31% 상승한 236달러를 나타냈다. 일론 머스크가 띄우는 도지코인과 리플은 각각 3.16%와 4.70% 상승한 0.37달러와 1.10달러에 거래됐다. 앞서 트럼프 당선인이 집권 2기 체제에서 가상화폐에 우호적인 정책을 펼 것이라는 기대감에 비트코인은 대선 결과가 발표된 지난 6일 이후 30% 넘게 올랐다. 트럼프 당선인은 선거 유세에서 “미국이 지구의 가상화폐 수도가 되도록 하겠다”, “친비트코인 대통령” 등을 공언한 바 있다.
  • [데스크 시각] ‘한중 우호’ 선결과제는 한한령 해제

    [데스크 시각] ‘한중 우호’ 선결과제는 한한령 해제

    이달 초 중국 정부가 우리나라 국민에 대한 ‘15일 이내 체류 무비자’ 시행을 전격 선언했다. 지난 1일 중국 외교부가 9개국에 대해 일방적 무비자 제도 시행을 깜짝 발표했는데, 여기에 한국도 포함된 것이다. 중국을 방문한 사람은 알겠지만 비자 발급이 까다롭기로 유명하다. 적어야 하는 내용도 많고 사소한 이유로 발급이 거절되는 사례도 다반사다. 한 달에 한 번 정도 중국을 방문하는 기자로서는 베이징의 결단이 너무도 반가웠다. 한국관광공사 통계를 보면 코로나19 이전인 2019년 중국을 찾은 한국인은 435만명으로 단연 세계 1위다. 우리 정부 입장에선 중국 무비자 입국이 절실했지만 베이징이 이를 수용하지 않을 것으로 보는 시각이 많았다. 중국을 방문하는 한국인 수가 워낙 많아 일방적 비자 면제 시 생겨날 부작용을 가늠하기 힘들어서다. 그래서 중국의 이번 발표는 외교가의 예상을 벗어난 ‘파격’으로 볼 수 있다. 미국 대선에서 승리한 도널드 트럼프 당선인이 취임하기 전 한국과 우호적 관계를 다져 두려는 의도라는 분석이 제기된다. 한국인 반도체 기술자 A씨가 중화인민공화국 반간첩법으로 구금돼 생겨난 반중 정서를 희석하려는 바람도 깔려 있다고 볼 수 있다. 이를 종합하면 베이징이 미국 트럼프 2기 출범을 앞두고 한중 관계 개선에 시동을 걸었다는 해석이 나온다. 분명 긍정적이고 바람직한 흐름이다. 하지만 이게 다일까. 한한령(한류제한령) 폐지까지 이어져야 한다는 생각이다. 중국은 2016년 사드(고고도미사일방어체계)의 한반도 배치 결정 뒤 비공식적으로 한한령을 내려 한국산 문화콘텐츠 수입을 막고 있다. 국내 연예인들이 종종 중국에서 공연하거나 예능 프로그램에 출연하지만 이들의 국적은 우리나라가 아니다. 여전히 대한민국 국적자들의 활동은 가로막혀 있다. 정작 사드를 설치해 운용하는 미국의 연예인들은 중국에서 별 어려움 없이 활동하는데 말이다. 과거 우리 대통령들은 미국의 사드 배치 제안을 거절해 왔다. 북한뿐 아니라 중국, 러시아와도 군사·안보 갈등을 일으킬 수 있어서다. 그러나 2016년 북한의 4차 핵실험 이후 시진핑 중국 국가주석이 박근혜 전 대통령과의 전화 통화 요청을 내내 거부하다가 한 달 만에 응한 것이 전환점이 됐다. 남북한 누구의 편도 들어주지 않으려는 ‘등거리 외교’가 반영된 판단이었지만 결과적으로 베이징의 이런 태도가 우리 정부의 사드 배치 결정에 큰 영향을 줬다. 한국의 실책도 있다. ‘전략적 협력 동반자’이자 한반도 문제 이해당사자인 중국에 충분한 시간을 두고 양해를 구했어야 했다. 2017년 문재인 전 대통령 방중 때 열 끼의 식사 가운데 중국 관계자들과 함께한 것이 두 끼에 불과해 ‘혼밥’ 논란이 불거졌다. 당시 시 주석이 우리에게 얼마나 화가 났는지 짐작할 수 있는 대목이다. 베이징에서 만난 문화콘텐츠 관계자는 “한국 연예인들의 프로 정신이 세계 최고였다”고 치켜세웠다. 미국 등 서구 세계 출신 연예인을 초청하면 ‘스타병’이 심해 거금을 주고 초청해도 중국 팬들을 홀대한다는 인상을 받곤 하는데, 한국 연예인들은 무대의 크기와 관계없이 늘 팬들에게 최선을 다해 배울 점이 많았다고 칭찬했다. 그는 “자국 시장에 안주한 중국 연예산업에 자극을 주기 위해서라도 한한령 해제가 필요하다”고 강조했다. 한국은 2~3년 전까지만 해도 일본과의 관계가 소원했지만 문화콘텐츠 교류는 활발했다. 이제 두 나라 관계가 회복되자 양국 가수가 공동으로 무대에 서기도 한다. 한중 관계의 진정한 회복은 두 나라 국민의 마음속에 남아 있는 정서적 장벽까지 허물어야 가능하다. 양국의 연예인이 자유롭게 상대국을 오갈 수 있어야 마음이 열릴 것이다. 두 나라가 사드 이전의 우호적 관계로 돌아가는 가장 빠른 길이 한한령 해제에 있음을 베이징도 깨달았으면 한다. 류지영 국제부 차장
  • 홍명보의 세대교체… 야유의 볼륨 줄였다

    홍명보의 세대교체… 야유의 볼륨 줄였다

    한국 축구 대표팀이 젊은 피를 적재적소에 투입하는 홍명보 감독의 용병술에 힘입어 최근 공식전 5경기 무패, 4연승으로 가파른 상승세를 이어가고 있다. 올해 초 아시안컵에서 졸전으로 질타를 받았던 당시와 비교하면 완전히 탈바꿈한 모습이다. 경기력이 올라오면서 두 달 전 전 홍 감독 데뷔전 당시 홈팬들한테 야유받을 정도로 부정적이었던 여론까지 우호적으로 바뀌고 있다. 대표팀은 17일(한국시간) 전세기편으로 요르단 암만에 도착해 2026 북중미월드컵 아시아지역 3차 예선 B조 6차전 준비에 착수했다. 현재 B조 1위(승점 13점)인 대표팀은 19일 오후 11시 열리는 이 경기에서 팔레스타인을 이겨 3차 예선 5연승으로 올해 일정을 마무리하는 게 목표다. 특히 지난 9월 서울월드컵경기장 1차전에서 팔레스타인과 득점 없이 비겼던 수모를 씻겠다는 각오도 다지고 있다. 세대 교체 효과는 홍명보호가 연승 행진하는 핵심 원동력으로 꼽힌다. 다양한 특성을 가진 선수들을 활용하게 되면서 득점원이 다양해지는 등 전술 운용 폭이 넓어질 뿐 아니라 포지션별 건강한 경쟁 구도를 촉진하는 것이 긍정적인 대목으로 꼽힌다. 지난 14일 열렸던 5차전 쿠웨이트전은 선발 출전한 이강인(23·파리 생제르맹) 뿐 아니라 교체 출전한 오현규(왼쪽·23·헹크), 이태석(가운데·22·포항 스틸러스), 배준호(오른쪽·21·스토크시티), 이현주(21·하노버) 등 젊은 피들이 제 몫을 해주며 팀에 활력을 불어넣었다. 이태석은 준수한 데뷔전을 치르면서 이명재(31·울산HD) 말고는 마땅한 대안이 없었던 왼쪽 풀백에 새로운 선택지가 됐다. 중앙 미드필더 이현주 역시 장기적으로 이재성 뒤를 이을 가능성을 보여줬다. 배준호는 왼쪽 날개에서 언제든 손흥민 대신 들어갈 수 있는 교체 카드로 완전히 자리를 잡았다. 오세훈(25·마치다 젤비아)과 오현규 역시 각각 제공권과 저돌적인 돌파를 무기로 득점까지 터트리며 최전방 공격수 카드로 안착했다. 한준희 쿠팡플레이 축구해설위원은 “올해 초 아시안컵 당시만 해도 한국 대표팀은 상당히 고령화된 팀이었는데 홍명보 체제 이후 세대교체가 착실히 이뤄지고 있다”고 높이 평가했다. 그는 “다양한 특성을 가진 선수들을 투입해 다양한 경기 운용을 할 수 있게 되어 득점력도 살아나고 있다”면서 “젊은 자원들을 교체 투입해 경기 막바지에도 기동력과 활동량을 유지할 수 있다는 점도 빼놓을 수 없다”고 강조했다.
  • 푸틴·숄츠 2년만에 전격 통화, 협상 군불…젤렌스키 “판도라 상자 연 것”

    푸틴·숄츠 2년만에 전격 통화, 협상 군불…젤렌스키 “판도라 상자 연 것”

    ‘트럼프 귀환’과 함께 우크라이나 전쟁이 새 국면을 맞은 가운데, 블라디미르 푸틴 러시아 대통령과 올라프 숄츠 독일 총리가 15일 오후(현지시간) 통화했다고 독일·러시아 정부가 밝혔다. 두 정상은 2022년 12월 2일 이후 2년만에 통화했지만 우크라이나 상황과 해법에 이견을 노출했다. 다만 서방 주요 국가 지도자가 전쟁 이후 처음으로 푸틴 대통령과 직접 접촉하며 협상을 거론했다는 점에서 사실상 ‘협상 군불때기’라는 평가가 나온다. “독일 주도로 통화 성사…러독 관계·에너지 문제도 논의”슈테펜 헤베슈트라이트 독일 정부 대변인에 따르면 숄츠 총리는 한 시간가량 통화에서 푸틴 대통령에게 러시아의 침략 전쟁을 규탄하며 전쟁을 끝내고 군대를 철수하라고 촉구했다. 또 북한군 파병과 전장 투입이 분쟁을 심각하게 확대할 것이라고 경고했다. 숄츠 총리는 우크라이나를 계속 지원하겠다는 의사를 밝히면서 정의롭고 지속적인 평화를 위해 우크라이나와 협상에 나서라고 요구하기도 했다. 숄츠 총리는 이날 오후 공개된 쥐트도이체차이퉁(SZ) 인터뷰에서 “푸틴은 우크라이나에서 실패했다. 전쟁 전에 말한 것처럼 우크라이나 영토를 전부 손에 넣지 못했다”며 “우크라이나를 제외하고 우크라이나에 대해 아무것도 결정할 수 없다는 기본 원칙은 변함없다”고 말했다. 한편 크렘린궁은 이번 통화가 독일 측 주도로 성사됐다고 강조하면서 “우크라이나 상황에 대한 상세하고 솔직한 의견 교환이 이뤄졌다”고 전했다. 특히 푸틴 대통령이 향후 합의에 대해 “러시아 안보 이익을 고려하고, 새로운 영토 현실에 기반해야 하며 무엇보다 분쟁의 근본 원인을 해결해야 한다”고 강조했다고 크렘린궁은 설명했다. 러시아가 점령한 우크라이나 영토를 새로운 국경으로 협상해야 한다는 의미다. 크렘린궁은 러시아의 제안은 푸틴 대통령의 지난 6월 러시아 외무부 연설을 통해 이미 잘 알려졌다고 강조했다. 당시 푸틴 대통령은 ▲우크라이나군의 철수 ▲우크라이나의 나토(북대서양조약기구) 가입 포기 ▲서방의 제재 해제 등을 협상 조건으로 제시했다. 크렘린궁은 이어 푸틴 대통령이 “현재 위기는 나토가 우크라이나 영토에 반러시아 기반을 만들고 러시아의 안보 이익을 무시하며 러시아어 사용 주민들의 권리를 침해하기 위해 오랫동안 공격적인 정책을 펼친 직접적인 결과라는 점을 상기했다”고 덧붙였다. 또 협상을 중단한 쪽은 우크라이나 정권이며, 러시아는 협상을 거부한 적이 없고 협상 재개에 개방적이라고 말했다고 크렘린궁은 전했다. 두 정상은 양국 관계와 에너지 문제, 중동 상황도 논의했다고 한다. 푸틴 대통령은 독일의 비우호적인 조치로 양국 관계가 전례 없이 악화했다고 비판하고, 독일 측이 관심을 보인다면 에너지 분야에서 협력할 준비가 됐다고 강조했다고 크렘린궁이 설명했다. 크렘린궁은 두 정상의 보좌관들이 향후 연락하기로 합의했다고 덧붙였다. 2년 전 통화에서 푸틴 대통령은 서방의 무기지원을, 숄츠 총리는 우크라이나 민간시설 공격을 서로 비난한 바 있다. 독일, 미국 이어 두 번째로 많은 대우크라 지원숄츠, 전쟁 후 푸틴 직접 접촉한 첫 서방지도자젤렌스키 “무의미한 협상, 푸틴이 원하던 상황” 우크라이나에 무기를 지원하는 서방 정상들은 러시아의 우크라이나 침공 이후 푸틴 대통령과 연락을 거의 끊었다. 숄츠 총리는 러시아가 2022년 2월 우크라이나 ‘특별군사작전’을 전개한 이후 푸틴 대통령과 직접 접촉한 서방 주요 국가 지도자다. 그는 러시아가 공세에 나서기 약 일주일 전에 모스크바에서 푸틴 대통령을 직접 만났지만, 코로나19 팬데믹을 이유로 대형 테이블을 사이에 두고 약 2m 거리에서 대화하기도 했다. 숄츠 총리는 푸틴 대통령에게 현실을 바로 보도록 할 기회라며 직접 접촉하겠다는 의사를 수 차례 밝혀왔다. 드미트리 페스코프 크렘린궁 대변인은 러시아 국영방송 인터뷰에서 독일이 이번 통화를 주도한 것이 매우 중요하다며 “입장을 비교하려는 시도가 있었고 이 입장을 직접 알려고 하는 정치적 의지가 있었다”며 “당연히 만족감을 느낄 수밖에 없는 일”이라고 강조했다. 페스코프 대변인은 두 정상의 대화에 대해 “의견이 일치했다고 말할 수는 없다. 의견 차이가 꽤 컸다”면서도 “대화 사실 자체는 매우 긍정적”이라고 평가했다. 이번 통화는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 당선인이 신속한 우크라이나 종전을 추구하는 가운데 이뤄졌다. 독일은 미국에 이어 두 번째로 많은 군사 지원을 우크라이나에 제공하는 국가다. 숄츠 총리는 지난 10일 트럼프 당선인과 전화 통화하며 유럽 평화 등 현안을 논의했다. 푸틴 대통령와 트럼프 당선인도 서로 통화할 의사가 있음을 밝힌 상태여서 숄츠 총리와 통화로 서방 지도자와 대화에 물꼬를 튼 푸틴 대통령이 트럼프 당선인과도 우크라이나 문제를 전격 논의할지 주목된다. 푸틴 대통령과 트럼프 당선인이 이미 지난 7일 전화했다는 보도도 있었지만 크렘린궁은 이를 부인했다. 숄츠 총리는 볼로디미르 젤렌스키 우크라이나 대통령에게 푸틴 대통령과 통화 계획을 미리 알렸으며, 푸틴 대통령과 통화 후 다시 젤렌스키 대통령과 통화할 예정이라고 독일 측은 밝혔다. 우크라이나는 두 정상의 통화에 반발했다. 서로 의견이 엇갈렸다고는 하나 푸틴 대통령의 고립만 완화하는 결과를 낳을 거라는 판단에서다. 젤렌스키 대통령은 텔레그램 영상 메시지에서 이 통화에 대해 “내 생각에 판도라의 상자를 연 것”이라며 “이제 (푸틴 대통령이) 다른 대화나 통화를 할지도 모른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이것이 푸틴이 오랫동안 원해온 바로 그 상황이다. 고립을 약화시키고 아무런 결과 없는 협상을 진행하는 건 (러시아로선) 매우 중요한 일”이라고 주장하기도 했다.
  • 결국 핵전쟁 갈까…“우크라, 트럼프가 지원 철회하면 핵 개발”[핫이슈]

    결국 핵전쟁 갈까…“우크라, 트럼프가 지원 철회하면 핵 개발”[핫이슈]

    도널드 트럼프 미 대통령 당선인이 우크라이나에 대한 지원을 철회할 경우, 우크라이나는 이에 대한 대응으로 곧장 핵 개발에 들어갈 수 있다는 주장이 나왔다. 영국 더타임스의 13일(이하 현지시간) 보도에 따르면, 최근 우크라이나 국방부에 전달된 보고서에는 미국이 군사 지원을 철회한다면 우크라이나가 1945년 일본 나가사키에 투하된 원자폭탄과 유사한 기술을 적용한 핵폭탄을 개발할 수 있다는 내용이 담겼다. 앞서 볼로디미르 젤렌스키 우크라이나 대통령은 자국의 절박한 입장을 강조하며 먼저 핵무기 개발을 언급했다. 그는 지난달 17일 벨기에 브뤼셀에서 열린 유럽연합(EU) 정상회의에 참석해 “우리 스스로를 보호할 수 있는 핵무기를 보유하거나, 어떤 종류의 동맹 체결이 필요하다”고 말했다. 이 발언은 우크라이나가 핵 보유국 지위를 넘본다는 의미로 해석돼 논란이 됐고, 이후 젤렌스키 대통령은 “현재 우리는 핵무기를 만들고 있지 않다”고 면서 “북대서양조약기구(NATO) 가입보다 더 강력한 안정보장 방법은 없다는 의미였다”고 해명했다. 우크라이나 당국은 현재 우크라이나가 핵무기 제조를 고려하지 않고 있다고 강조했지만, 유출된 보고서에는 사뭇 다른 내용이 적혀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더타임스는 “우크라이나 국방부에 전달된 보고서에는 ‘미국이 그랬던 것처럼 간단한 원자폭탄을 만드는 것은 어려운 일이 아니다’, ‘우크라이나는 원자폭탄을 제조할 수 있는 플루토늄을 7t 가량으로 보유하고 있다고 추정된다’ 등의 내용이 적혀 있었다”고 전했다. 이어 “보고서는 이렇게 만든 핵폭탄이 러시아 공군기지 등 군사시설과 산업시설이 밀집된 지역 전체를 파괴할 만큼의 위력이라고 예측했다”고 덧붙였다. 이 내용의 보고서를 작성한 정확한 주체는 공개되지 않았다. 다만 더타임즈는 이 보고서가 우크라이나 국방부에게 전달돼 브리핑 됐으며, 우크라이나가 핵무기를 제작하는데 수개월이면 충분하다는 내용이 포함돼 있다고 보도했다. 우크라이나 핵무기 개발, 불가능은 아니지만…우크라이나는 옛 소련 시절 세계에서 세 번째로 많은 핵무기를 보유했던 국가다. 소련이 해체된 후에도 핵무기를 보유하고 있었으나, 미국·영국으로부터 영토·주권을 보장받는다는 내용의 부다페스트 양해각서에 서명한 뒤 1994년 12월 핵무기를 러시아에 넘겼다. 만약 우크라이나가 핵무기 개발을 결정한다면 이미 핵무기를 개발하고 보유했던 경험을 바탕으로 북한 등의 국가보다는 훨씬 쉬울 것이라는 예측이 있다. 우크라이나 현지 언론인 키이우인디펜던트는 지난 6일 “전문가들은 우크라이나가 (과거 경험을 바탕으로) 수년 내에 원시적인 수준의 핵무기를 생산할 수 있다고 말한다”면서도 “다만 이를 위해서는 상당한 투자가 필요하다”고 지적했다. 핵무기를 가지려는 우크라이나의 노력이 서방 국가들과의 우호적인 관계에도 악영향을 줄 수 있다는 분석도 나왔다. 영국 국제전략연구소 군사분석가인 사샤 브루크만은 키이우인디펜던트에 “우크라이나 핵무기 프로그램은 서방 파트너와의 관계를 위태롭게 만든다”면서 “미국 정부는 우크라이나의 핵 야망을 지지하지 않는다. 따라서 우크라이나는 미국 등 서방국가와의 정치적‧군사적 지원을 걸어야 한다”고 말했다. 키이우인디펜던트는 “우크라이나 고위관리들도 핵무기 보유에 따른 정치적 영향이 매우 크며, 비용도 상당히 들어갈 것이라고 말했다”고 보도했다. 트럼프 손에 달린 우크라이나 전쟁 승패젤렌스키 대통령의 핵 개발 언급과 우크라이나 국방부의 관련 보고서의 배경에는 트럼프 당선인이 후보 시절부터 공언해 온 ‘24시간 내 우크라이나 전쟁 종결’이 있다. 월스트리트저널(WSJ)은 지난 6일 트럼프 당선인의 측근들이 우크라이나의 나토 가입을 최소 20년 유예하고 현재 전선을 동결한 채 비무장지대를 조성하는 방안 등을 종전 구상으로 거론하고 있다고 전했다. 우크라이나 지원에 부정적인 트럼프 당선인의 선택에 따라 전쟁의 승패가 갈릴 것으로 예측되는 가운데, 트럼프 당선인은 최근 조 바이든 미국 대통령과 만나 우크라이나 전쟁 등에 대해 논의한 것으로 알려졌으나 구체적인 내용은 공개되지 않았다. 한편, 바이든 행정부는 트럼프 2기 정부가 출범하기 전까지 우크라이나 지원을 서두르겠다는 방침이다. 토니 블링컨 국무부 장관은 12일 벨기에 브뤼셀을 방문해 나토 및 유럽연합 측과 우크라이나의 자체 방어를 지원하는 문제를 논의한 것으로 알려졌다. 블링컨 장관은 “바이든 대통령이 임기를 마칠 때까지 우크라이나 지원에 전념하겠다”면서 “현재 우리가 하는 모든 것을 계속해서 강화할 것”이라고 밝혔다.
  • ‘파죽지세’ 비트코인 사상 첫 9만 달러 돌파

    ‘파죽지세’ 비트코인 사상 첫 9만 달러 돌파

    ‘트럼프 랠리’로 가상화폐가 연일 파죽지세를 이어가는 가운데, 12일(현지시간) 가상화폐 대장주인 비트코인이 한때 사상 처음으로 9만 달러를 돌파했다. 12일(현지시간) 미국 가상화폐 거래소인 코인 매트릭스에서 비트코인 가격은 마감(오후 4시) 직전 9만 36.17달러(1억 2675만원)를 기록했다. 연일 최고가를 경신하던 비트코인은 이날 오전 잠시 숨고르기를 하는 듯 했지만, 이내 다시 상승세를 탔다. 마감 직전 9만 달러를 돌파한 비트코인은 이날 다시 9만 달러선을 반납하고 8만 9338.20달러에 마감했다. 반면 같은 시간 코인마켓캡에서는 24시간 전보다 1% 안팎 상승한 8만 8800달러선에 머물렀다. 도널드 트럼프 당선인이 집권 2기 체제에서 가상화폐에 우호적인 정책을 펼 것이라는 기대감에 비트코인은 대선 결과가 발표된 6일 이후 30% 넘게 올랐다. 비트코인 현물 상장지수펀드(ETF)에까지 전세계의 자금이 쏠리며 전 세계 가상화폐 시가총액은 3조 달러(약 4203조원)를 넘어섰다. 비트코인 시총(1조 7380억 달러)은 국내 주식시장 전체 시총도 넘어섰다. 트럼프 당선인은 선거 유세에서 “미국이 지구의 가상화폐 수도가 되도록 하겠다”, “친비트코인 대통령” 등을 공언한 바 있다. 일각에서는 비트코인이 10만 달러 고지를 돌파할 것이라는 전망까지 나오지만 지정학적 리스크와 제롬 파월 미 연방준비제도(연준) 의장의 발언 등에 따라 출렁일 수 있다고 전문가들은 내다본다.
  • 숨고르기 들어간 비트코인…연말 가격은?

    숨고르기 들어간 비트코인…연말 가격은?

    비트코인 가격이 지난 주 미국 대선 이후 폭발적인 상승 곡선을 그리며 역대 최고치를 연일 경신하다 다시 숨고르기에 접어들었다. 국내외 투자자들은 연말까지 가격이 어디까지 오를지에 주목하고 있다. 12일 국내 가상자산 거래소 업비트에 따르면 이날 저녁 10시 기준 비트코인 1개당 가격은 24시간 전보다 0.96% 내린 1억 2333만원에 거래되고 있다. 이날 오후 최고 1억 2800만원대까지 오르며 사상 최고가를 찍은 것에 비하면 소폭 조정을 받았다. 하지만 대선 이후 1주일간 약 30% 가까이 상승했다는 점에서 여전히 강세를 나타내고 있다. 지난주 급등세를 보였던 다른 가상화폐들도 이날은 주춤했다. 대표적인 밈코인 시바이누의 경우 지난주 60%가량 급등했다가 이날 5% 넘게 떨어졌다. 지난 11·5 대선에서 가상화폐에 우호적인 도널드 트럼프 당선인이 승리한 이후 전 세계 가상화폐 시가총액은 3조 달러(약 4203조원)를 넘어섰다. 전 세계적으로 가상자산 투자 열기가 뜨거웠던 2021년 11월 이후 처음이다. 현재 비트코인 시총은 약 1조 7380억 달러(약 2448조원)로 국내 주식시장 전체 시총도 넘어섰다. 비트코인 현물 상장지수펀드(ETF)에 대한 투자자들의 관심이 높아진 게 가격 급등의 주된 요인으로 꼽힌다. 영국 파이낸셜타임스에 따르면 총운용자산 측면에서 비트코인 ETF는 금 현물 ETF를 처음으로 앞질렀다. 지난 1주일 동안 비트코인 ETF에 약 10억 달러가 순유입되면서 가격 상승을 견인했다. 트럼프 정부의 암호화폐 정책에 대한 기대감도 가격을 밀어 올렸다. 트럼프 당선인은 대선 유세 기간 중 “미국이 지구의 가상화폐 수도가 되도록 하겠다”며 “친비트코인 대통령”이 되겠다고 공약했다. 이에 따라 관련 규제 완화에 대한 기대감이 높아졌다. 다만 일각에서는 우크라이나 전쟁, 미-중 갈등 등 지정학적 리스크가 지속되면서 비트코인 가격의 변동성이 확대될 수 있다는 우려도 나온다. 비트와이즈 자산운용의 최고투자책임자 맷 모건은 “이전의 7만 2000달러 부근의 비트코인 최고치와 현재 기대 가격인 10만 달러 사이에는 기술적으로 공백이 있으며, 당장은 매도세로 인한 모멘텀 전환이 일어나기 어려워 보인다”며 “단기적으로 조정을 받을 수 있지만 새로운 암호화폐 시장 주기에 진입했다고 본다”고 말했다.
  • 조태열 “트럼프 정책 방향, 윤석열 정부 비전과 일맥상통”

    조태열 “트럼프 정책 방향, 윤석열 정부 비전과 일맥상통”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 당선인의 재집권으로 한미동맹을 비롯한 국제 정세에 불확실성이 가중될 것으로 우려되는 가운데 조태열 외교부 장관은 12일 “트럼프 2기 행정부 하에서도 한미동맹이 굳건하게 유지·강화될 것이라는 확신을 갖고 있다”고 밝혔다. 조 장관은 이날 오후 정부서울청사에서 기자간담회를 갖고 “내년 초 미국의 신행정부 출범 이후 미국 우선주의로 인해 국제정세의 불안정성이 더욱 심화하고 보호무역주의 파고도 더욱 거세지는 것이 아닌가 염려하고 계신 줄로 안다”면서도 한미동맹은 흔들림이 없을 것이라고 강조했다. 조 장관은 “한미일 등 소다자 협력의 제도화 등 동맹 강화에 우호적인 대외 여건이 조성됐을 뿐 아니라 우방국의 역할 확대와 안보 기여를 중시하는 트럼프 당선인의 정책 방향이 국력과 위상에 걸맞은 역할과 책임을 다하겠다는 우리의 글로벌 중추국가 비전과 일맥상통한다”며 그 이유를 설명했다. 이어 “트럼프 1기 행정부는 인도태평양 전략을 최초로 본격 추진한 미 행정부”라며 “트럼프 행정부가 인태전략을 통해 강조한 자유롭고 열린 인도태평양 질서와 동맹관계는 윤석열 정부의 외교기조와 상당 부분 일치한다고 할 수 있다”고도 말했다. 이날 외교부 고위 당국자도 트럼프 2기 행정부와 긴밀한 정책 조율을 통해 협력을 강화해 갈 것이라고 거듭 다짐했다. 고위 당국자는 특히 북미대화 가능성에 대해 “불확실한 상황이니 모든 가능성을 열어두고 협의해야 한다”며 “우리 주도로, 우리의 입장이 반영되는 과정을 통해 북한과의 대화를 해야 한다는 것이 가장 중요한 선결 요건”이라고 강조했다. 트럼프 당선인이 취임한 뒤 북한과 핵군축협상을 할 가능성에 대해서는 “비핵화에 관해선 한미 간 완전한 합의가 있다”면서 “북한의 핵·미사일 전력이 너무 고도화해서 과거와 다르기 때문에 그것에 접근하는 방법에 있어 핵 억제 비중이 줄어들고 비핵화가 (표현 등이) 줄며 비핵화를 포기하거나 우선순위가 떨어진 것 아니냐는 측면이 있는데 그렇게 비치는 것과 실제로 정부 정책이 움직이는 것은 완전히 다른 얘기”라며 선을 그었다. 그러면서 “우리 외교와 정책의 목표가 비핵화에서 핵군축으로 가는 건 아니다”라며 “그건 우리뿐 아니라 미국도 분명히 공개적으로 밝히고 있다. 의심하지 않으셔도 된다”고 말했다. 트럼프 당선인이 ‘취임 후 24시간 내 종전’을 자신해 온 만큼 우크라이나 전쟁에 대한 우리의 지원 방안과 관련 이 당국자는 “출범 과정에서 한미 간 정책 조율이 있을 것”이라며 “지금 상황에 우리가 급히 정책을 바꾼다거나 그래야 할 상황은 아직 보이지 않고 있다”고도 전했다. 러시아로 파병된 북한군 가운데 포로들이 한국으로 올 가능성에 대해선 “모든 가능성을 열어두고 국제법적으로 검토하는 것은 정부 일이기에 다 검토하고 있다”고도 했다. 러시아와의 관계에 대해서는 “외교는 대화하는 게 기본이라는 면에서 한러 외교는 진행 중”이라면서도 “러시아가 우크라이나 침공을 계속하고 있고 북한이 이러한 불법 전쟁에 러시아 편을 들어 관여하고 있는 상황에서 의미 있는 대화와 진전은 어렵고, 거기서 관계 개선을 기대하기가 극히 현실적이지 않다”고 설명했다. 우크라이나 전쟁 이후 한러 관계는 “종전 상태나 전후 처리 과정을 봐야 한다”며 “전쟁 이후 우리의 외교 영역이 커질 것이라는 점은 확실하게 말씀드린다”고도 덧붙였다. 군사 동맹 수준의 조약을 체결하고 우크라이나전 파병까지 하며 북러 간 밀착이 강화하고 있는 것 관련, 중국의 역할에 대해 고위 당국자는 “모든 이해당사국이 중국의 역할을 기대하고 있지만, 문제는 중국이 과연 그럴 준비가 되어있는지, 한다면 얼마나 움직일 준비가 돼 있는지 아직까지는 확인하기가 쉽지 않다”며 “분명히 북러 밀착에 대해 불편해하는데 아직 행동으로 옮기는 수준은 어느 정도인지 가늠하기 어렵다”고 토로했다. 이어 “중국이 북중러가 하나로 묶여 세계에 비춰지는 것은 꺼리는 것 같고 국제적 평판도 신경 쓰며 (북러와) 일정 부분 거리를 두고자 하는 입장을 우리가 유리하게 활용하기 위해 중국을 계속 견인할 필요가 있다”고 설명했다. 트럼프 당선인의 취임 이후 더욱 강화할 것으로 보이는 미국의 대중 압박과 첨예한 미중 경쟁 속에서도 “흔들림 없는 한미동맹을 토대로 한중관계를 원만하게 발전시키기 위해 꾸준하게 노력할 것”이라며 “미중 전략경쟁의 파장이 적은 분야에서부터 빌드업해서 (협력 관계를) 확대해 나가는 데 초점을 맞추겠다”고 밝혔다. 윤석열 대통령과 트럼프 당선인의 조기 회동 준비 상황에 대해서 외교부 측에서는 아직 구체적인 날짜와 장소는 결정되지 않았다고 전했다. 고위 당국자는 트럼프 2기 행정부에서의 한국의 위기 요인으로는 불확실성을, 기회요인으로는 이해관계가 일치하기만 하면 더 빨리 실행될 수 있다는 점을 각각 꼽기도 했다.
  • 중동 핵전쟁 코앞으로?…“이란 핵시설 공격” 거침없는 이스라엘 [송현서의 디테일]

    중동 핵전쟁 코앞으로?…“이란 핵시설 공격” 거침없는 이스라엘 [송현서의 디테일]

    이스라엘 내에서 이란 핵 시설을 공격해야 한다는 주장이 재차 나오면서 중동 확전 위기감이 고조되는 분위기다. AFP 통신의 11일(이하 현지시간) 보도에 따르면, 이스라엘 카츠 이스라엘 신임 국방장관은 이날 엑스(구 트위터)에 “이란의 핵 시설이 어느 때보다 더 공격에 노출돼 있다”며 “이스라엘에 대한 실존적 위협을 무력화하고 제거하는 가장 중요한 목표를 달성할 기회가 생겼다”고 말했다. 앞서 이스라엘은 지난달 초 이란이 자국 영토에 미사일 공격을 감행하자 이에 대한 보복으로 지난달 26일 이란 군사시설을 겨냥해 대규모 공습을 퍼부었다. 당시 이스라엘은 이란의 핵 시설을 공습할 것이라는 우려가 있었으나, 미국 및 국제사회의 만류에 핵 시설 공습은 이뤄지지 않았다. 그러나 베냐민 이스라엘 네타냐후 총리가 지난 5일 요아브 갈란트 전 국방장관을 전격 경질하고 친이스라엘 인사로 꼽히는 도널드 트럼프 전 대통령이 미국 대선에서 승리하면서, 이스라엘 내에서는 이란과 팔레스타인에 대해 강경하게 조치해야 한다는 목소리가 커지는 분위기다. 미 대선 종료 직후 레바논과 가자지구 공세 강화온건파로 분류돼 온 요아브 전임 국방장관과 달리 카츠 신임 국방장관은 안보 사안에 있어서 강경파로 분류되는 인물이다. 카츠 국방장관은 안토니우 구테후스 유엔 사무총장이 이란의 이스라엘 공습을 비난하지 않았다는 이유로 그를 ‘페르소나논 그라타’(외교적 기피 인물)로 지정하거나, 하마스를 옹호하는 레제프 타이이프 에르도안 튀르키예 대통령을 과거 나치 독일의 아돌프 히틀러에 빗대 비난한 바 있다. 강경파인 카츠 국방장관이 네타냐후 내각에 합류한 다음 날, 트럼프 전 대통령이 제47대 미국 대통령 선거에서 승리를 거뒀다. 트럼프 당선인은 1기 집권 당시 자신을 “역사상 가장 친(親)이스라엘 대통령”이라고 말했으며, 실제로 2018년 텔아비브에 있던 미국 대사관의 예루살렘 이전, 2019년 골란고원에 대한 이스라엘의 주권 공식 인정 등 이스라엘을 위한 행보를 보였다. 국방장관이 교체되고 트럼프의 당선이 확정되자 이스라엘은 기다렸다는 듯 레바논과 팔레스타인 가자지구에 대한 공세 강화 계획을 잇달아 발표했다. 헤르지 할레비 이스라엘군 참모총장은 6일 “레바논에서 전투를 계속하기 위한 계획을 수립중이며, 여기에는 (지상) 작전의 확대와 심화도 포함돼 있다”고 밝혔다. 더불어 이스라엘 당국은 트럼프 당선 후 가자지구 북부에 구호품 공급을 완전히 끊겠다고 선언하는 동시에 중동 전역에서 고강도 군사 행동을 이어갔다. 이스라엘군은 지난 10일 하루 동안 가자지구와 요르단강 서안지구, 레바논, 시리아 등지에 동시다발적인 폭격을 퍼부었고, 이 과정에서 약 100명이 목숨을 잃었다. 심지어 지난 9월 3000명 이상의 인명 피해를 냈던 레바논 ‘무선호출기(삐삐) 연쇄 폭발’ 공격과 관련해 2개월 가까이 침묵을 지키다 미국 대선 직후 자국의 소행임을 처음으로 인정했다. 이에 일각에서는 가자전쟁 이후 인질 협상에 소극적이라는 이유 등으로 지지율이 곤두박질쳤던 네타냐후 총리의 국내 정치적 입지가 온건파 국방장관 경질 및 미국 정권교체와 맞물려 다시 탄탄해지고 있다는 분석을 내놓는다. ‘친이스라엘 대통령’ 트럼프의 입장은?현재 이스라엘의 행보로 보아 트럼프의 재선 성공이 네타냐후 총리에게 날개를 달아준 것이라는 평가가 지배적이나, 트럼프 집권 2기에서는 분위기가 달라질 수 있다는 예측도 나온다. 앞서 트럼프 당선인이 집권 1기 당시 이스라엘에 보여준 우호적인 행보들은 ‘미국의 지출 또는 희생’과는 다소 거리가 먼 것이었다. 그러나 이스라엘이 가자지구, 레바논에 이어 이란까지 전선을 확장한다면, ‘친이스라엘 대통령’을 자처한 트럼프 당선인과 그의 행정부는 이스라엘을 위해 무기지원 등 상당한 지출을 감수해야 한다. 꾸준히 미국 우선주의를 앞세워 온 트럼프 당선인 입장에서 네타냐후의 ‘마이웨이’가 달갑지 않을 가능성이 있다는 의미다. 미국 월스트리트저널은 “트럼프가 고립주의적 반전(反戰) 성향을 가지고 있기 때문에 조 바이든 행정부 시절의 미군 병력 해외 투입이나 외국에 대한 무기지원을 계속하길 꺼릴 수 있다”면서 “이 점이 이스라엘에 어떻게 적용될지가 네타냐후에게는 위험요인”이라고 내다봤다. 예루살렘 소재 유대민족정책연구소의 슈무엘 로스너 선임연구원도 “트럼프 2기의 대(對)이스라엘 정책은 1기와는 다르다”며 “단기적으로 보면 이스라엘이 적들에게 힘을 마구 휘두르도록 허용할 뜻이 있을 수도 있지만, 장기적으로 보면 고립주의 성향이 강할 수 있다”고 내다봤다. 실제로 타임스오브이스라엘의 지난달 30일 보도에 따르면, 트럼프 당선인은 선거 운동이 한창이던 지난 7월 자신의 개인 별장을 방문한 네타냐후 총리에게 “나의 재집권 전까지 전쟁을 끝내길 바란다”고 말했다. 대통령 취임식이 열리는 내년 1월 20일 이전에 종전하라고 요구한 셈이다. 트럼프 2기의 중동정책이 아직 윤곽을 드러내지 않은 가운데, 이스라엘군은 11일 가자 중부에 있는 누세이라트 난민촌에 공습을 퍼부었다. 누세이라트의 알-아우다 병원 보건 당국은 “이스라엘군의 공습으로 20명이 사망했다”며 “일부는 난민촌 텐트 안에 있었다”고 전했다.
위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