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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차량 공유업체인 우버의 기업가치, 135조원에

    차량 공유업체인 우버의 기업가치, 135조원에

    세계 최대 차량 공유서비스 기업 우버(Uber)의 기업가치가 당초 예상된 700억 달러(약 78조 7100억원)를 훌쩍 뛰어넘은 1200억 달러(약 135조원)에 이르는 것으로 평가됐다. 이는 제너럴모터스(GM)와 포드, 피아트크라이슬러(FCA) 등 미국 자동차회사 빅3의 기업가치를 모두 합친 것보다 많은 것이다. 16일(현지시간) 월스트리트저널(WSJ)에 따르면 모건스탠리와 골드만삭스가 지난달 우버에 내년 초 기업공개(IPO)를 제안했고 우버의 기업가치를 1200억 달러 이상으로 평가했다. WSJ는 “눈이 튀어나올 만한 수준의 제안”이라면서 “불과 2개월 전 우버가 자금을 조달할 때 평가된 기업가치의 거의 두 배 수준”이라고 설명했다. 이 같은 평가에는 차량 공유서비스 외에도 화물 운송사업과 중국 디디추싱, 러시아 얀덱스 등의 지분도 반영됐다. 영국의 파이낸셜타임스(FT)도 이날 우버가 IPO를 통해 1000억 달러 이상의 기업가치를 평가받기를 원한다고 보도했다. 2009년 설립된 우버는 현재 전 세계 600여개 도시에 직원 1만 5000여 명을 거느린 세계 최대 차량 공유서비스 기업이다. 지난해 77억 8000만 달러의 매출을 올렸으며 올해는 100억∼110억 달러의 매출을 기록할 전망이다. 올 1분기 처음으로 흑자 전환한 우버는 그동안 성장 가능성을 높게 평가한 개인·기업 투자를 재원으로 사업을 유지·확장해왔다. 소프트뱅크는 올해 초 우버 지분 15%를 확보하기 위해 77억 달러(약 8조 6548억원)를 투자했고, 토요타도 2016년에 이어 지난 8월 우버에 5억 달러(약 5620억원)를 추가 투자했다. 이 과정에서 우버의 예상 기업가치는 700억 달러 수준으로 평가받았다. WSJ는 “우버 IPO는 월가와 실리콘밸리의 가장 뜨거운 이슈이자 기대되는 소재가 될 것”이라면서도 “우버가 막상 시장에 나왔을 때 주변 여건이 반드시 우호적일 것이라는 보장은 없다”고 지적했다. 또 내년 초 기업가치가 151억 달러(약 16조 9700억원)를 넘어설 것으로 평가되는 우버의 경쟁업체인 리프트는 우버에 한발 앞서 IPO 주관사로 JP모건체이스를 선정했다. 워싱턴 한준규 특파원 hihi@seoul.co.kr
  • ‘키스앤드라이드’는 ‘환승정차구역’으로

    국립국어원은 15일 ‘키스앤드라이드’를 ‘환승정차구역’으로 다듬어 발표했다. 환승정차구역은 ‘승용차를 타고 가서 대중교통수단으로 갈아타는 경우 운전자는 내리지 않고 여행자만 환승을 위해 내리는 곳’을 가리킨다. 국어원은 지난 7월 16일부터 8월 15일까지 ‘디지털사이니지’, ‘모듈러주택’, ‘스튜어드십코드’, ‘워킹그룹’, ‘주니어보드’, ‘키스앤드라이드’, ‘트랜스미디어’를 대신할 우리말을 공모했다. 공모 결과를 바탕으로 국어원 말다듬기위원회에서는 ‘디지털사이니지’는 ‘전자광고판’, ‘모듈러주택’은 ‘조립식주택’, ‘스튜어드십코드’는 ‘의결권행사지침’, ‘워킹그룹’은 ‘실무단’, ‘주니어보드’는 ‘청년중역회의’, ‘트랜스미디어’는 ‘매체융합’으로 다듬은 말을 선정했다. 국어원은 다듬은 말들을 다음과 같이 활용할 수 있다고 밝혔다. # 전자광고판(←디지털사이니지)은 지하철, 공공장소, 호텔, 공항 등 어디에서나 볼 수 있다. 특히 백화점 같은 대형 시설물에 가면 큰 화면을 통해 화려한 광고를 구현하고 있다. # 이동식 주택의 단점을 보완한 조립식주택(←모듈러주택)은 초기에 저렴한 단독·전원주택으로 인기를 끌다가 최근에는 대형 행사장의 단체 숙소나 쇼핑몰 등으로 쓰임새가 다양해지고 있다. # 국민연금의 의결권행사지침(←스튜어드십 코드) 도입에 대해 시장 참여자들은 일단 우호적 평가를 하고 있으며, 도입 이후 국민연금의 주주활동이 중장기적으로 기업 가치에 긍정적 영향을 미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 현장의 목소리를 경청해 실효성 있는 정책을 만들기 위해 민간과 부처의 실무단(←워킹그룹)을 만들고 국회가 이를 뒷받침하는 협력적 촉진 체계가 정립돼야 한다. # 행복한 직장 문화 확산을 위해 젊은 직원들이 주축이 돼 조직 문화에 대해서 토의하고 실천 과제를 제안하는 조직 문화 혁신 청년중역회의(←주니어보드)를 출범하기로 했다. # 대중교통 이용자만 환승을 위해 하차하는 곳인 환승정차구역(←키스앤드라이드)에 무분별하게 주차하는 일도 자주 벌어지고 있다. # 이번 작업은 웹툰·애니메이션 영역을 넘나드는 매체융합(←트랜스미디어) 콘텐츠의 새로운 가능성을 보여 주고, 콘텐츠 확장의 선순환 고리를 만드는 또 다른 계기가 될 것이다. 국립국어원은 ‘오버투어리즘’(over tourism), ‘에어서큘레이터’(air circulator), ‘쿨링오프’(cooling off), ‘세이프가드’(safe guard), ‘메이커스페이스’(maker space), ‘세컨더리보이콧’(secondary boycott), ‘플래그십마케팅’(flagship marketing)의 다듬은 말을 공모할 예정이다. 최종 다듬은 말로 선정된 말을 제안한 사람에게는 상품권을 지급한다. 이경우 기자 wlee@seoul.co.kr
  • MB정부 때 ‘경찰 댓글 3만건’ 모두 사실로

    위법성 인지하고도 천안함 등 여론 조성 조현오 전 청장 등 12명 檢송치·4명 수사 이명박 정부 당시 경찰이 정부에 우호적인 여론을 조성하고자 인터넷 게시판에 3만여건의 댓글을 달았다는 의혹이 사실로 드러났다. 경찰청 특별수사단은 15일 댓글 조작 지시 혐의로 구속된 조현오 전 경찰청장과 함께 당시 경찰지휘부 등 11명을 직권남용 권리행사방해 혐의 등으로 검찰에 기소 의견으로 송치했다. 추가로 확인된 관련자 4명에 대해서는 계속 수사 중이다. 조 전 청장의 지휘로 움직인 경찰 1500여명의 댓글 조직은 2010년 2월부터 2012년 4월까지 정부에 우호적인 온라인 댓글과 트위터 글 등 3만 7800건을 게시한 혐의를 받고 있다. 수사단은 압수물 등을 통해 1만 2800여건의 댓글을 실제로 확인했다. 여기에 계정 탈퇴로 사라진 댓글, 여론 활동 결과보고서에 적힌 건수 등을 더해 전체 댓글 규모를 파악했다. 당시 경찰은 천안함 사건, 연평도 포격, 반값등록금, 한·미 자유무역협정(FTA) 국회 비준, 한진중공업 희망버스, 제주 강정마을 사태 등 각종 이슈에 전방위 대응을 한 것으로 드러났다. 조 전 청장의 발언과 경찰에 대한 비판에도 댓글 대응이 이뤄졌다. 경찰은 또 신분 노출과 추적을 피하려고 가족, 지인의 가명·차명 계정을 도용하고, 해외 인터넷 프로토콜(IP)과 사설 인터넷망을 별도로 구축해 사용했다. 접속할 때마다 IP 주소가 바뀌는 무선 모뎀도 활용했다. 특히 수사단이 확보한 ‘비공식 조직 운영 문건’에 ‘공식 운영하면 여론 비난 우려가 있다’는 내용이 언급돼 있었다는 점에서 당시 경찰도 댓글 작업의 위법성을 이미 알고 있었던 것으로 추정된다. 또 경찰이 2010년 4월 국군 사이버사령부 심리전단(530단)으로부터 정부 비판 성향의 네티즌(일명 ‘블랙펜’)들의 닉네임과 ID 등 자료를 넘겨받아 내사 또는 수사에 활용한 사실도 드러났다. 다만 공소시효가 지나 사법처리 대상에 포함되지 않았다. 한편 이번 수사 과정에서 경찰청 보안사이버수사대장이었던 민모 경정이 2004년 12월부터 2010년 11월까지 영장 없이 보안 사범들을 불법 감청한 사실이 확인돼 통신비밀보호법 위반 혐의로 감청프로그램 업체 대표 등과 함께 검찰에 송치됐다. 김헌주 기자 dream@seoul.co.kr
  • 도민 서비스 vs 제작 낭비…경기 공직자 ‘명찰패용’ 확대 논란

    도민 서비스 vs 제작 낭비…경기 공직자 ‘명찰패용’ 확대 논란

    25개 산하 공공기관 시행에 의견 분분 여론 78% 찬성… 노조 “사원증 있는데”경기도가 본청 공직자를 대상으로 시행하는 ‘명찰패용’을 산하 공공기관까지 확대할 방침을 세워 다시 논란이 되고 있다. 도민들은 대체로 찬성하는 분위기다. 그러나 일부에서는 “공무원증이 있는데 굳이 명찰을 또 제작할 이유가 있느냐”며 여전히 반대 목소리를 내고 있다. 도는 25개 산하 공공기관 직원 4067명까지 명찰패용을 확대한다고 15일 밝혔다. 도민과 소통 강화, 책임 행정을 구현한다는 이재명 경기지사 방침에 따른 명찰패용에 대한 여론이 우호적이기 때문이다. 도가 실시한 온라인 여론조사에서 ‘명찰 디자인 및 패용 방식 선호도 조사’ 결과 78%가 ‘찬성한다’는 입장을 보였다. 또 대다수 응답자(79%)가 공직자 명찰패용이 도민과 공직자 간 행정 신뢰도를 높이는 데 도움이 될 것으로 내다봤다. 명찰패용 산하기관 확대 방침도 본청처럼 의견이 엇갈린다. 도민 서비스차원에서 당연한 결정이라는 입장과 행정력 낭비라는 주장이 팽팽히 맞선다. 한 산하기관 노조 관계자는 “이미 사원증을 달고 근무하는데 또다시 명찰을 제작하는 것은 낭비이다. 특히 산하기관의 경우 인사이동이 잦아 가는 곳마다 명찰을 새로 만들어야 하는 번거로움을 겪어야 할 것”이라며 볼멘소리를 했다. 명찰패용은 시행 초기 적지 않은 진통을 겪었다. 경기도청공무원노동조합 등 경기도청 3개 노동조합은 공동성명에서 “직원들과의 공감대 형성 등 사전 소통 절차 없이 일방적으로 강행한다”며 반발했다. 그러나 명찰패용 정착은 시간이 걸릴 것으로 보인다. 이날 본청을 가 보니 명찰을 달지 않고 근무하는 공직자들이 의외로 많았다. 특히 하위직으로 내려갈수록 명찰 대신 공무원증을 달고 근무하는 경우가 다반사였다. 김병철 기자 kbchul@seoul.co.kr
  • 고노 요헤이 “日, 한민족화해 방해 말라” 쓴소리

    고노 요헤이 “日, 한민족화해 방해 말라” 쓴소리

    일본의 원로 정치인 고노 요헤이(81) 전 중의원 의장이 남북한이 하나가 되려는 노력을 일본은 방해하지 말라고 쓴소리했다. 15일 교도통신에 따르면 고노 전 의장은 이날 후쿠오카시에서 니시일본신문 주최로 열린 강연에서 “조선민족이 하나가 되려는 노력을 올바르게 평가해야 한다”면서 “적어도 방해하려 해서는 안 된다”며 일본 정부의 대북 정책을 일침했다. 그는 또 이날 강연에서 아들인 고노 다로 일 외무상의 발언을 비판했다. 고노 전 의장은 “일본까지 종전선언은 시기상조라고 말하고 있다”면서 “진짜 시기상조인가?”라고 반문했다. 고노 전 의장의 장남인 고노 외무상은 지난달 14일 3차 남북정상회담을 앞두고 종전선언에 대해 “시기상조다. 구체적 행동이 제대로 취해진 뒤 종전선언이 있어야 한다”고 말했었다. 고노 전 의장은 현역 정치인 시절부터 한국이나 중국 등 주변국들과 우호적인 관계를 중시했다. 1993년 관방장관 재직 당시 일본군 위안부 제도의 강제성을 인정한 ‘고노 담화’를 발표했다. 지난 6월에는 “일본이 하지 않으면 안 될 일은 한반도의 식민지화에 대해 ‘드릴 말씀이 없다’고 사죄 하는 것”이라며 아베 정권에 대해 “북한의 식민지배에 대해 사과해야 한다”고 촉구했었다. 강신 기자 xin@seoul.co.kr
  • MB 정부 경찰의 방대한 ‘댓글 공작’…경찰관 1500여명 동원

    MB 정부 경찰의 방대한 ‘댓글 공작’…경찰관 1500여명 동원

    이명박 정부 시절 경찰이 정부에 우호적인 여론을 조성하기 위해 조직적으로 댓글 공작을 벌인 사실이 경찰 수사 결과 드러났다. 경찰청 특별수사단(수사단)은 조현오(구속) 전 경찰청장과 당시 경찰 지휘부 등 11명을 직권남용 권리행사방해 등의 혐의를 적용해 검찰에 기소의견으로 송치하고, 추가로 확인된 관련자 4명을 계속 수사하고 있닥고 15일 밝혔다. 수사단은 2010년 2월부터 2012년 4월까지 경찰이 서울경찰청 정보관리부와 경찰청 정보국·보안국·대변인실 소속 경찰관 1500여명을 동원해 정부에 우호적인 여론을 조성할 목적으로 3만 7800여건의 댓글과 트위터 글 등을 올렸다고 보고 있다. 이 중 수사단이 압수수색 등을 통해 실제로 확인한 댓글과 트위터 글은 1만 2800여건이다. 수사단은 그동안 계정 탈퇴로 사라진 댓글이 있고 기간이 오래 지난 점, 여론 활동 결과보고서에 댓글 활동 건수 등이 명시된 점 등을 고려해 전체 규모를 3만 7800여건으로 추산했다. 당시 경찰의 댓글 공작은 천안함 사건, 연평도 포격, 구제역, 김정일 사망, 유성기업 등 여러 노동조합 파업, 반값 등록금, 한미 자유무역협정(FTA) 국회 비준, 한진중공업 희망버스, 제주 강정마을 사태, 정치인 수사 등 여러 사안에 걸쳐 방대하게 이뤄졌다. 그때 경찰은 여러 비공식 조직을 구성했고, 경찰관 신분을 감추려고 지인이나 가족 등 가명·차명 계정과 해외 인터넷 프로토콜(IP)을 사용한 것으로 확인됐다. 경찰관서에 설치된 공용 인터넷망 대신 사설 인터넷망을 별도로 설치해 이용하기도 했다. 이런 공작 활동의 지휘·실무라인에는 조현오 전 청장을 정점으로 당시 경찰청 정보국장·보안국장·정보심의관·대변인과, 한진중공업 희망버스 집회에 대응한 부산경찰청의 청장·차장, 그리고 경찰청 보안국 소속 총경·경정급 간부 등이 포함됐던 것으로 드러났다. 수사단은 또 당시 경찰이 정부 비판 성향 누리꾼인 이른바 ‘블랙펜’ 관련 자료를 넘겨받아 영장 없이 이들을 불법 감청한 사실도 확인했다. 당시 경찰청 보안사이버수사대는 2004년 12월 감청 기능을 탑재한 ‘보안사이버수사시스템’을 한 업체로부터 납품받아 사용하면서 2010년 11월까지 영장 없이 7개 단체 게시판과 누리꾼 2명의 게시글, IP, 이메일 수·발신 내역을 불법 감청했다고 수사단은 밝혔다. 당시 보안사이버수사대장이던 민모 경정은 국군사이버사령부 심리전단(530단)으로부터 인터넷에 대통령과 정부, 군을 비난한 누리꾼들의 닉네임과 ID, 댓글 주소 등 자료를 넘겨받아 내사 또는 수사에 활용한 것으로 조사됐다. 수사단은 민 경정과 감청프로그램 업체 대표, 기술이사 등 3명에게 통신비밀보호법 위반 혐의를 적용해 검찰에 기소의견으로 송치하고, 사이버사령부에서 블랙펜 작업을 지시하고 관리한 당시 530단 소속 전직 군인 2명의 직권남용 권리행사방해 혐의를 수사 중이다. 수사단 관계자는 “사안의 중대성과 방대한 증거, 일부 대상에 대한 계속 수사의 필요성 등을 고려해 사건을 검찰에 송치한 이후에도 일정 기간 공조수사팀을 운영할 것”이라고 말했다. 오세진 기자 5sjin@seoul.co.kr
  • 문 대통령, 방탄소년단에게 준 특별한 선물

    문 대통령, 방탄소년단에게 준 특별한 선물

    프랑스를 국빈 방문한 문재인 대통령이 14일 오후(현지시간) 프랑스 파리 트레지엄 아트 극장에서 열린 ‘한-불 우정의 콘서트’를 관람한 뒤 공연을 펼친 방탄소년단에게 선물할 시계에 서명하고 있다. 이날 콘서트는 문 대통령의 프랑스 방문을 계기로 양국 문화교류를 활성화하고 한국과 프랑스 간 우호적 분위기 조성을 위해 마련된 행사로 강경화 외교부 장관 등 400여 명이 함께했다. 온라인뉴스부 iseoul@seoul.co.kr
  • ‘댓글공작 지시’ 혐의 조현오 전 경찰청장, 검찰 송치

    ‘댓글공작 지시’ 혐의 조현오 전 경찰청장, 검찰 송치

    이명박 정부 시절 경찰의 댓글공작 지시 혐의로 구속된 조현오 전 경찰청장이 서울구치소로 이감된다. 조 전 청장에 대한 검찰 수사도 본격 진행될 것으로 보인다. 경찰청 특별수사단은 12일 조 전 청장을 서울중앙지검에 기소 의견으로 송치했다고 밝혔다. 조 전 청장이 지난 5일 서울 남대문경찰서에 구속 수감된 지 7일 만에 검찰로 넘겨진 것이다. 조 전 청장은 2010년 1월~2012년 4월 서울경찰청장과 경찰청장으로 재직하면서 부하 직원을 동원해 주요 사회 현안과 관련, 정부에 우호적인 방향으로 온라인 공간에서 대응 글 3만 3000여건을 달게 한 혐의(직권남용 권리행사방해)를 받고 있다. 그는 전국 보안사이버요원과 서울경찰청·일선 경찰서 정보과 사이버 담당, 온라인 홍보담당 등 1500여명을 동원해 천안함 사건, 구제역 사태, 한진중공업 희망버스, 한미 자유무역협정(FTA) 등 현안과 관련한 댓글·트위터 글을 달게 한 것으로 경찰 조사 결과 드러났다. 수사단이 구속 이후 조 전 청장을 추가 조사하는 과정에서 혐의사실 중 댓글 등 온라인 대응 글 수는 일부 변동된 것으로 전해졌다. 수사단은 조만간 최종 수사 결과를 발표할 예정이다. 앞서 지난달 초 조 전 청장은 두 차례 경찰 피의자 조사에서 혐의를 전면 부인한 것으로 전해졌지만 결국 구속을 피하지 못했다. 지난 5일 조 전 청장의 구속 전 피의자 심문(영장실질심사)를 맡은 명재권 서울중앙지법 영장전담 부장판사는 “범죄 혐의가 소명되고 증거인멸 우려가 있다”면서 영장 발부 사유를 밝혔다. 전직 경찰 총수가 경찰 수사를 받다 구속돼 경찰관서에 수감된 사례는 처음이다. 김헌주 기자 dream@seoul.co.kr
  • 배우 홍여진 사생아 고백 “점쟁이 말에 母 떨어져서 지내...”

    배우 홍여진 사생아 고백 “점쟁이 말에 母 떨어져서 지내...”

    ‘마이웨이’ 미스코리아 출신 배우 홍여진이 사생아임을 고백했다. 11일 오후 방송되는 TV조선 ‘인생다큐 마이웨이’(이하 ‘마이웨이’)에서는 미스코리아 출신 배우 홍여진의 인생 이야기가 공개된다. 1979년 미스코리아 선(善) 출신인 배우 홍여진은 강한 이목구비 탓에 주로 센 역할을 도맡아 했다. 그런 그가 이제는 소박하고 털털한 본인의 매력을 드러내며 제2의 연기 인생을 꿈꾸고 있다. 홍여진은 이날 방송에서 사생아로 자란 과거와 현재 북한에 살고 있는 아버지 다른 두 언니에 관해 털어놓는다. 북한 출신인 그의 어머니는 결혼해 두 딸을 낳았고, 신발을 사기 위해 잠시 남쪽으로 내려왔다 실향민이 되어 더 이상 딸들(홍여진의 언니들)을 만나지 못했다고. 이후 그의 어머니는 아버지를 만나 홍여진을 낳았지만, 아버지 가족의 반대로 혼인신고조차 하지 못하고 어린 딸과 둘이서 지내야 했다. 홍여진은 “어머니가 ‘딸과 함께 살면 죽는다’라는 점쟁이 말을 믿고 나를 외삼촌 집에서 살게 했다. 호적 역시 외삼촌의 딸로 되어있다”라고 말해 안타까움을 자아냈다. 또 “평생 북한에 두고 온 두 딸을 그리워하다 돌아가신 어머니를 대신해, 언젠가 만날 언니들과 함께 살 집을 마련했다”라고 전했다. 그는 이산가족 상봉 신청을 했지만 당첨되지 않아 방송으로 지켜보며 눈물 흘렸다는 사실을 고백하기도 했다. 한편 홍여진의 인생사가 그려지는 ‘마이웨이’는 이날(11일) 오후 10시 TV조선에서 방송된다. 사진=TV조선 연예팀 seoulen@seoul.co.kr
  • 무역전쟁 내상?경제 자신감?… 中 3조 4000억원 규모 국채 발행

    美관세폭탄 후 증시·위안화 가치 하락 실물경기 악조건 시기에 발행해 주목 IMF “무역갈등 격화, 美보다 中 타격 전쟁 지속땐 2020년 세계 GDP 0.8%↓” 중국 정부가 미국 달러화표시 국채를 발행한다. 미국과 중국 간 무역전쟁이 격화하면서 중국 실물경기가 둔화하고 증시와 위안화 가치가 연일 하락하는 불리한 여건 속에서 발행되는 만큼 주목된다. 10일 블룸버그통신 등에 따르면 중국 재정부는 11일 30억 달러(약 3조 4000억원) 규모로 5년물과 10년물, 30년물 3종의 달러표시 국채를 발행한다. 중국 정부가 달러표시 국채를 발행하는 것은 이번이 세 번째다. 중국 정부는 2004년에 이어 지난해 10월 20억 달러 규모의 달러표시 국채를 발행했다. 지난해에는 발행 규모보다 11배나 많은 입찰액이 몰려들어 인기를 끌었다. 이 덕분에 금리는 5년물 2.196%, 10년물 2.687%로 미국 국채와의 스프레드(금리 차)는 각각 0.15% 포인트, 0.25% 포인트에 불과했다. 시장은 발행 시기를 눈여겨보고 있다. 미국이 2500억 달러 규모의 중국산 제품에 관세를 부과하면서 상하이 증시가 올 들어 20%가량 곤두박질치고 위안화 가치도 9% 정도 하락한 상황과 맞물렸기 때문이다. 실물경기 침체 기류가 완연한 것도 국채 발행에 비우호적인 여건으로 꼽힌다. 이런 악조건 속에서 국채 성공 여부는 외국 투자자들이 중국 경제를 어떻게 보는지를 가늠하는 바로미터가 될 수 있는 것이다. 일각에서 중국 정부가 중장기적으로 중국 경제에 대한 자신감을 보여 주기 위해 국채를 발행하는 것이라는 관측이 나오는 이유다. 하지만 올해는 미 국채와의 스프레드가 더 벌어질 것이라는 전망이 우세하다. 앤 장 홍콩 JP모건 채권·통화·상품 부문 책임자는 “시장 여건이 지난해와 꽤 다르다”며 “격화되는 무역전쟁, 미 국채 수익률 급등, 신흥시장 변동성 동조화, 연말까지 달러채 공급 예상 규모 등이 투자자들의 경계심을 키우고 있다”고 지적했다. 이런 가운데 국제통화기금(IMF)이 미·중 무역전쟁이 더욱 격화하면 미국보다 중국이 더 큰 타격을 받을 것이라고 예상했다. IMF는 9일(현지시간) 보고서를 통해 미국이 추가로 2670억 달러에 관세를 부과해 중국의 모든 제품에 관세를 매길 경우 미국의 내년 국내총생산(GDP)은 0.9% 하락하는 데 비해 중국은 1.6% 하락할 것이라고 전망했다. IMF는 내년 전 세계 GDP는 0.2% 하락한 3.7%를 기록할 것으로 예측했다. IMF는 특히 내년 전 세계 GDP는 0.2% 하락에 그치지만 미·중 무역전쟁이 지속되면 2020년 전 세계 GDP는 0.8% 급락할 것이라고 예측했다. 김규환 선임기자 khkim@seoul.co.kr
  • 북·중 농구외교, NBA 스타 야오밍에 북한 매체 집중관심

    북·중 농구외교, NBA 스타 야오밍에 북한 매체 집중관심

    농구스타 야오밍(姚明) 중국 농구협회 주석이 인솔하는 농구팀을 비롯한 중국 체육대표단이 8일 북한을 찾아 북·중 양국이 ‘농구 외교’를 통해 더욱 밀착하고 있다. 중국 측은 김정은 북한 국무위원장이 농구팬으로 유명하기 때문에 야오밍의 방북은 양국 외교관계를 발전시킬 것으로 전망했다. 특히 김 위원장의 초청으로 방북한 미프로농구(NBA) 선수 출신 데니스 로드맨이 개인 자격이었던 데 비해 야오밍은 대표단을 이끌고 방북하는 것이라 외교협력에 더 큰 역할을 할 수 있다고 기대했다.궈중원(苟仲文) 국가체육총국 국장을 단장으로 북한 노동당 창건일인 쌍십절(10월 10일)을 맞아 방북한 중국 체육대표단은 9일 금수산 태양궁전을 찾아 김일성·김정일 동상을 참배했다. 이어 류경 정주영 체육관에서 열린 북·중 여자농구선수들 간 혼합경기에는 리수용 북한 노동당 중앙위원회 부위원장 등이 관람했다. 김일국 북한 체육상은 “오늘의 경기가 두 나라 체육인들과 인민들의 친선단결을 두터이하는 데 기여하게 될 것”이라고 강조했다. 중국의 궈 국장 역시 “대표단의 이번 조선 방문이 중·조(북) 친선관계를 강화하고 조선노동당 창건 73돌을 맞이하는 조선 인민에게 기쁨을 안겨주게 될 것”이라 강조했다고 북한 조선중앙통신은 전했다. 김 체육상과 궈 국장은 리진쥔(李進軍) 주북한 중국대사가 참석한 가운데 이날 인민문화궁전에서 체육 부문의 교류협조와 관련해 의견을 나눴다. 중국은 2016년 5월에도 올림픽 농구팀이 방북해 북한과 세 차례 시범경기를 펼쳤다. 당시 북·중 농구경기는 김 위원장이 직접 참관했다. 야오밍은 북한에서도 유명한 스타로 그의 방북은 김 위원장으로부터 로드맨 이상의 우호적인 반응을 끌어낼 것으로 보인다. 베이징 윤창수 특파원 geo@seoul.co.kr
  • 트럼프 대통령이 IMF만 편애하는 배경은

    트럼프 대통령이 IMF만 편애하는 배경은

    도널드 트럼프 미국 정부가 국제통화기금(IMF) 출연금을 확대할 가능성을 내비쳤다. 그동안 트럼프 대통령이 자국에 도움이 되지 않는다며 다자주의를 비판했던 것과 대비돼 주목된다.7일(현지시간) 파이낸셜타임스(FT)에 따르면 미 재무부는 오는 12일 인도네시아 발리에서 개막되는 IMF-세계은행(WB) 연차총회를 앞두고 추가 출연금을 낼 수 있음을 시사했다. IMF는 대출이 가능한 자금을 1조 달러(약 1133조원) 이상 보유하고 있지만 이중 절반 이상은 2022년 만료되기 때문에 IMF로서는 새로운 자금을 공급받거나 자금운용 방식에 변화를 꾀해야 한다. 미 재무부 대변인은 2020년과 2022년 사이에 IMF에 대한 일부 재정 지원이 중단된다며 “IMF가 긴급자금을 집행할 충분한 재원을 확보하고 있는지 평가할 필요가 있다”고 말했다. 트럼프 정부는 인권 보호와 전쟁 범죄자 기소, 무역 분쟁 해결까지 다자주의를 표방하는 기구들을 의도적으로 외면했다. 이 때문에 IMF도 트럼프 대통령이 추구한 ‘미국 우선주의’ 정책으로 피해를 볼 수 있다는 전망이 나왔다. 그러나 트럼프 정부는 IMF가 올해 아르헨티나에 570억 달러의 구제금융을 집행할 때 적극적으로 지지를 보냈다. 중도우파로 분류되는 마우리시오 마크리 아르헨티나 정부는 일부 남미 국가들과는 달리 친시장, 반이민 정책을 표방한다. FT는 미 관리들이 자국과 우호적인 관계를 유지하는 국가들의 경제를 안정시키는 데 IMF가 유용한 수단으로 활용될 수 있음을 인식했기 때문이라고 분석했다. 이런 가운데 IMF-WB 연차 총회에서는 신흥시장 경제 위기를 비롯해 미·중간 무역분쟁이 주요 의제로 다뤄질 전망이다. 김규환 선임기자 khkim@seoul.co.kr
  • 북·중 접경지 찾은 박용만…남북 경협 다리 놓는다

    북·중 접경지 찾은 박용만…남북 경협 다리 놓는다

    박용만 대한상공회의소 회장이 중국과 북한 접경지역의 경제개발특구를 방문한다. 남북 경제협력 재개에 대비한 행보로, 박 회장이 구심점 역할에 나선 게 아니냐는 분석이 나온다. 7일 재계에 다르면 박 회장은 이날 북·중 접경지역 방문을 위해 출국했다. 지난 9월 평양에서 열린 남북 정상회담에 특별수행원 자격으로 동행한 지 2주 만에 북한 인근을 다시 방문하는 것이다. 박 회장은 일부 지역상공회의소 회장들과 함께 3박 4일 일정으로 중국 지린성 옌지와 훈춘, 랴오닝성 단둥 등 3개 지역 경제개발특구와 물류기지, 세관 등을 돌아본다. 북·중 접경지역에서 양측의 경제교류 현장을 살펴보고 남북경협 재개 시 협력 방안을 모색한다는 취지로 알려졌다. 재계에서는 남북경협에 개별 기업들이 적극적으로 나서기 힘든 만큼 재계를 대표해 온 박 회장이 선봉장 역할을 하게 될 것이라고 전망하고 있다. 재계 관계자는 “박 회장이 남북경협 관련 정보를 수집해 개별 기업에 전달하고 정부와의 우호적 관계를 통해 다리 역할도 할 것으로 보인다”고 말했다. 김소라 기자 sora@seoul.co.kr
  • “알리바바의 신화 뒤에는 中정부의 규제완화…핀테크 규제 완화 서둘러야”

    중국의 대표적인 모바일 간편결제 서비스 ‘알리페이(支付寶·즈푸바오)’로 핀테크 혁신을 이룩한 알리바바의 성공 뒤에는 유연한 규제와 시장진입 제한 최소화로 요약되는 중국 정부의 규제완화가 있었다는 분석이 나왔다. 지지부진한 한국 핀테크 산업에도 정부의 규제 완화가 속도를 내야 한다는 지적이다. 서봉교 동덕여대 교수가 한국경제연구원(한경연)의 의뢰로 분석한 ‘알리바바의 성공을 이끈 중국 규제 완화의 2가지 특징’ 보고서에 따르면 중국 정부는 핀테크 산업에서 사전규제가 아닌 사후규제 방식을 택했다. 알리바바는 초기 진입을 용이하게 한 정책 기조를 바탕으로 2004년 알리페이를 출시해 대출중개와 신용평가, 온라인 펀드, 보험 등 다양한 분야로 사업영역을 확장했다. 전국에 카드결제기가 제대로 보급되지 않아 현금 기반 경제에서 좀처럼 나아가지 않았던 중국은 스마트폰의 보급과 함께 모바일 핀테크 경제로 빠르게 진입했고 금융 후진국이었던 중국은 핀테크 선도국으로 자리매김하게 됐다. 반면 한국의 핀테크 산업 관련 규제들은 사전규제 위주로, 각종 심의 등을 통해 금융서비스에 대한 사전적인 관리체계를 구축하는 방식이라고 서 교수는 분석했다. 초기 시장진입 과정에서 발생하는 비용이 커 기업들의 진출을 어렵게 한다고 서 교수는 지적했다. 또 ‘안 되는 것 빼고 다 되는’ 네거티브 방식의 열린 규제도 중국의 핀테크 혁신의 기반이 됐다고 서 교수는 분석했다. 반면 한국은 전형적인 포지티브 규제를 근간으로 하는 금융규제가 그대로 적용돼 기존 금융사들의 보호막으로 작용해 신기술 도입이나 신개념의 서비스 도입을 어렵게 한다고 서 교수는 분석했다. 서 교수에 따르면 중국은 새로운 핀테크 산업에 대해 특구와 같은 일정 지역 혹은 시범 기업들에게 규제 완화를 적용해 기업들이 경험을 축적하고 경쟁력을 높여 생태계를 구축하도록 유도했다. 알리페이에 대해 사업 초창기에 시범적으로 중국 남부지역에 국한해 온라인 지급결제 영업을 허용했다가 전국으로 확대해준 것이 대표적인 사례다. 반면 우리나라는 핀테크 기업이 금융규제 샌드박스를 통해 금융서비스를 테스트하는 경우 한정된 범위에서 기존 금융규제를 면제하거나 완화하는 제도를 담은 금융혁신지원특별법이 발의됐으나 국회에 계류돼 있다. 업종별 칸막이 규제도 한국과 중국 핀테크 산업의 차이점이다. 중국은 핀테크 산업에 대해 칸막이 규제가 없어 알리페이가 간단한 지급결제에서 시작해 온라인펀드와 소액대출 사업 등 다양한 금융 사업이 통합된 모델을 만들어냈다고 서 교수는 분석했다. 반면 한국은 전자금융업자를 업종별로 세분화하고 각각의 영역에 대한 진입요건을 달리하고 있어 비금융회사가 사업 영역을 확장하기 위해서는 각 영역에 대한 자본금, 인적·물적 요건 등에 맞춰 추가로 자격을 얻어야 하는 불편이 따른다고 서 교수는 지적했다. 산업자본의 은행 지분 보유를 제한하는 규정도 차이점이다. 중국은 2013년 상하이 자유무역특구지역 내 민영은행 설립의 시범적 허용을 시작으로 2014년 텐센트와 알리바바, 텐진진성 등 3개 민영은행에 대해 예비 인가를 내리는 등 산업자본의 은행 지분 보유를 제한하지 않지만 우리나라는 케이뱅크가 영업을 개시한지 1년여 지난 뒤에야 은산분리의 족쇄가 풀렸다고 서 교수는 지적했다. 또 중국은 기존 금융사들이 독점하고 있던 분야에 신규 사업자의 진입 규제를 허물었지만 한국은 투자중개업이나 투자매매업 등 라이선스를 획득한 금융회사에 한해 자산운용 상품의 매매가 가능하도록 규정하는 등 신규 사업자의 진입 문턱이 여전히 높다고 서 교수는 지적했다. 추광호 한경연 일자리전략실장은 “우호적이고 개방적인 규제 환경이 중국 핀테크 산업의 발전을 견인했다는 점에 주목해야 한다”면서 “보다 과감하고 적극적인 규제완화가 속도를 내야 머지않은 미래에 한국판 알리바바의 탄생을 기대할 수 있을 것”이라고 밝혔다. 김소라 기자 sora@seoul.co.kr
  • ‘댓글 공작 지휘’ 조현오 전 경찰청장 구속···남대문서 수감

    ‘댓글 공작 지휘’ 조현오 전 경찰청장 구속···남대문서 수감

    경찰 총수 출신, ‘친정’에 수감되기는 처음이명박 정부 시절 경찰의 댓글공작을 총지휘한 혐의를 받는 조현오 전 경찰청장이 5일 또 한 구속됐다. 조현오 전 청장은 전날 법원에서 구속 전 피의자심문(영장실질심사)을 마치고 서울 남대문경찰서로 이송돼 유치장에서 구금 상태로 대기하다 영장 발부 후 구속수감됐다. 전직 경찰 총수가 검찰이 아닌 경찰 수사를 받다 구속돼 경찰관서에 수감된 사례는 조 전 청장이 처음인 것으로 알려졌다. 조 전 청장의 구속 전 피의자심문(영장실질심사)을 맡은 서울중앙지법 명재권 영장전담 부장판사는 “범죄 혐의가 소명되고 증거인멸 우려가 있다”며 영장 발부 사유를 밝혔다. 영장심사 이후 서울 남대문경찰서로 이송돼 구금 상태로 대기하던 조 전 청장은 영장 발부와 함께 구속 수감됐다. 법원의 영장 발부는 인신구속이라는 높은 수위의 강제수사 필요성을 인정할 만큼 혐의가 소명됐다는 뜻으로 읽힌다. 조 전 청장은 2010년 1월부터 2012년 4월까지 서울지방경찰청장과 경찰청장으로 재직하면서 휘하 조직을 동원해 주요 사회 현안과 관련, 정부에 우호적인 방향으로 온라인 공간에서 대응 글 3만3천여건을 달게 한 혐의(직권남용 권리행사방해)를 받는다.사건을 맡은 경찰청 특별수사단은 그간 댓글공작에 관련된 여러 전·현직 경찰관들을 조사하는 과정에서 조 전 청장이 공작을 지시하고 보고받는 등 사안의 정점에 있다고 판단했다. 수사단은 앞서 조 전 청장 외에 전직 고위직 3명과 현직 1명 등 핵심 피의자 4명의 구속영장도 신청했으나 법원은 구속 사유를 인정하기 어렵다며 모두 기각했다. 이 때문에 조 전 청장의 구속영장도 기각되는 것 아니냐는 관측이 있었지만,수사단은 증거인멸 우려 등이 있다고 판단해 결국 영장을 신청한 것으로 알려졌다. 조 전 청장 신병 확보에 성공한 수사단은 사건 송치 전까지 조 전 청장의 혐의를 보강하는 데 주력할 것으로 보인다.수사단은 그간 확보한 관련자 진술을 토대로 판단할 때 댓글공작으로 달린 댓글과 트위터 글 등이 영장에 적시된 양보다 많은 6만여건에 이른다고 추산했다. 조 전 청장이 구속된 것은 처음이 아니다.그는 과거 경찰관들을 대상으로 한 강연에서 고(故) 노무현 전 대통령의 차명계좌가 존재했다는 발언을 했다가 노 전 대통령에 대한 사자(死者) 명예훼손 혐의로 기소돼 1심에서 실형을 선고받고 법정구속됐다. 그는 이후 보석으로 석방됐으나 항소심에서 실형 선고와 함께 재수감됐고,2014년 3월 대법원에서 징역형 확정판결을 받았다. 그는 이후 부산지역 건설업체 대표로부터 뇌물을 받은 혐의로도 기소돼 1심에서 무죄를 선고받았다가 항소심에서 유죄가 인정돼 실형을 선고받았다. 다만 법정구속되지는 않았다. 이기철 선임기자 chuli@seoul.co.kr
  • ‘MB정부 옹호 댓글 지휘’ 조현오 구속… 경찰관서 수감 첫 총수 치욕

    ‘MB정부 옹호 댓글 지휘’ 조현오 구속… 경찰관서 수감 첫 총수 치욕

    노 前대통령 명예훼손 혐의 법정구속도이명박 정부 시절 경찰의 댓글공작을 지휘한 혐의를 받는 조현오 전 경찰청장이 구속됐다. 서울중앙지법 명재권 영장전담 부장판사는 4일 직권남용 권리행사 방해 혐의를 받는 조 전 청장에 대한 구속 전 피의자심문(영장실질심사)을 진행하고 구속영장을 발부했다. 명 부장판사는 “범죄 혐의가 소명되고 증거인멸 우려가 있다”며 영장 발부 사유를 밝혔다. 영장심사 이후 전직 경찰총수로는 처음으로 서울 남대문경찰서로 이송돼 구금 상태로 대기하던 조 전 청장은 영장 발부와 함께 구속 수감됐다. 경찰에 따르면 조 전 청장은 2010년 1월~2012년 4월 서울경찰청장과 경찰청장으로 재직하면서 산하 조직을 동원해 주요 사회 현안과 관련해 정부에 우호적인 댓글 3만 3000여건을 달게 한 혐의를 받고 있다. 댓글 작업의 대상은 천안함 사건, 구제역 사태, 한진중공업 희망버스, 한미 자유무역협정(FTA) 등 국내 주요 현안이었으며, 전국 보안사이버요원과 서울경찰청·일선 경찰서 정보과 사이버 담당, 온라인 홍보담당 등 1500여명이 동원된 것으로 알려졌다. 조 전 청장에 대한 영장실질심사는 이날 오전 10시 30분쯤부터 오후 1시 47분쯤까지 약 3시간 17분 동안 진행됐다. 그는 영장실질심사를 마친 뒤 취재진에게 “내가 지시한 것은 허위사실로 경찰을 비난하는 경우 적극 대응하라는 것이었다. 그 팩트는 바뀔 수 없다”며 당시 자신의 지시가 정당했다는 것을 강조했다. 앞서 조 전 청장은 2010년 고(故) 노무현 전 대통령의 차명계좌가 있다는 발언을 했다가 사자(死者)명예훼손 혐의로 기소돼 1심에서 징역 10개월형을 선고받고 법정구속됐다. 이후 보석으로 풀려났지만 항소심에서 징역 8개월형을 선고받아 다시 구속 수감됐다. 김헌주 기자 dream@seoul.co.kr
  • ‘댓글공작 지휘’ 혐의 조현오 전 경찰청장 구속…남대문 경찰서 수감

    ‘댓글공작 지휘’ 혐의 조현오 전 경찰청장 구속…남대문 경찰서 수감

    MB정부 시절 댓글공작 지시 혐의 법원 “혐의 소명되고 증거인멸 우려 있다” 경찰 수사를 받다 구속 수감된 첫 경찰총수이명박 정부 시절 경찰의 댓글공작을 지휘한 혐의를 받는 조현오 전 경찰청장이 구속됐다. 서울중앙지법 명재권 영장전담 부장판사는 4일 직권남용 권리행사 방해 혐의를 받는 조 전 청장에 대한 구속 전 피의자심문(영장실질심사)을 진행하고 구속영장을 발부했다. 명 부장판사는 “범죄 혐의가 소명되고 증거인멸 우려가 있다”며 영장 발부 사유를 밝혔다. 영장심사 이후 서울 남대문경찰서로 이송돼 구금 상태로 대기하던 조 전 청장은 영장 발부와 함께 구속 수감됐다. 전직 경찰 총수가 검찰이 아닌 경찰 수사를 받다 구속돼 경찰관서에 수감된 사례는 조 전 청장이 처음인 것으로 알려졌다. 경찰에 따르면 조 전 청장은 2010년 1월~2012년 4월 서울경찰청장과 경찰청장으로 재직하면서 산하 조직을 동원해 주요 사회 현안과 관련해 정부에 우호적인 댓글 3만 3000여건을 달게 한 혐의를 받고 있다. 댓글 작업의 대상은 천안함 사건, 구제역 사태, 한진중공업 희망버스, 한미 자유무역협정(FTA) 등 국내 주요 현안이었으며, 전국 보안사이버요원과 서울경찰청·일선 경찰서 정보과 사이버 담당, 온라인 홍보담당 등 1500여명이 동원된 것으로 알려졌다. 조 전 청장에 대한 영장실질심사는 이날 오전 10시 30분쯤부터 오후 1시 47분쯤까지 약 3시간 17분 동안 진행됐다. 그는 영장실질심사를 마친 뒤 취재진에게 “본래 의도했던 것과 달리 일부 (문제성) 댓글을 단 부분에는 큰 책임을 느끼고 깊이 반성한다”면서도 “내가 지시한 것은 허위사실로 경찰을 비난하는 경우 적극 대응하라는 것이었다. 그 팩트는 바뀔 수 없다”며 당시 자신의 지시가 정당했다는 것을 강조했다. 앞서 조 전 청장은 2010년 고(故) 노무현 전 대통령의 차명계좌가 있다는 발언을 했다가 사자(死者)명예훼손 혐의로 기소돼 1심에서 징역 10개월형을 선고받고 법정구속됐다. 이후 보석으로 풀려났지만 항소심에서 징역 8개월형을 선고받아 다시 구속 수감됐다. 이날 조 전 청장이 구속되면서 지난 3월부터 진행된 경찰의 댓글공작 수사도 마무리 수순에 접어들 것으로 보인다. 경찰청 특별수사단 관계자는 “조 전 청장에 대한 추가 조사를 벌인 뒤 다음주 중으로 검찰에 송치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김헌주 기자 dream@seoul.co.kr
  • “총선 불출마 같은 결의 없다면 교육수장 조기 레임덕 불가피”

    “총선 불출마 같은 결의 없다면 교육수장 조기 레임덕 불가피”

    인사 청문회 과정에서 ‘딸 위장전입’, ‘피감기관 갑질 의혹’ 등 각종 논란의 십자포화를 맞았던 유은혜 사회부총리 겸 교육부 장관이 2일 취임했다. 유 부총리나 여당 입장에서는 ‘큰 산을 넘었다’고 생각할 법하다. 하지만, 교육계에서는 “이제부터 진짜 실험대 위에 선 것”이라는 목소리가 나온다. ‘교육부 폐지론’까지 등장한 가운데 상황을 쉽게 보면 더 큰 위기에 빠질 것이라는 우려다.교육계에서 가장 걱정하는 건 ‘조기 레임덕’(권력 누수)이다. 유 부총리는 지난달 19일 국회 인사청문회에서 차기 총선 출마(2020년 4월 15일) 여부를 묻는 야당 의원들의 질의에 즉답을 피했다. 총선 출마 의지가 있어 보인다. 국회의원 후보자가 되려면 현행법상 선거 90일 전까지 공무원직을 그만둬야 하기에 유 부총리가 출마한다면 재임기간은 길어야 1년 3개월에 불과하다. 익명을 요구한 한 대학 교육학과 교수는 “교육은 팔수록 복잡하고, 이해관계가 얽혀 있어 현안 파악에만 최소 6개월은 걸린다”면서 “이후 임기가 6개월밖에 안 남는데 누가 부총리 말을 따르려 하겠느냐”고 말했다. 이 때문에 취임 초 결연한 의지를 담은 메시지를 던져야 한다는 조언이 많다. 박남기 광주교대 교수는 “유 부총리가 가장 먼저 할 일은 총선 불출마 선언을 하고, 교육부 일에 몰두하겠다고 밝히는 것”이라고 말했다. 유 부총리가 불출마 선언을 할 가능성은 크지 않지만, 그 정도의 결기는 보여야 한다는 얘기다. 하지만 유 부총리는 이날 취임식 뒤 총선 출마 여부에 대해 묻는 취재진 질문에 “그것은 그때 가서 판단해야 한다”고 돌려 말했다. 또, “세부 현안에만 매몰되지 말고 교육 개혁의 큰 그림을 그려야 한다”는 지적도 나온다. 정치인 출신인 유 부총리가 보육 문제와 고교 무상교육, 사교육비 부담 경감 등 비교적 여론 우호적인 현안 관리에만 치중할 가능성이 크다는 전망에 따라 나오는 조언이다. 조상식 동국대 교육학과 교수는 “조바심을 버리고 중장기적 국가교육 청사진만 잘 짜도 성공한 셈”이라면서 “교육부가 할 수 없다면 국가교육회의에 이 과제를 넘겨 틀을 잡도록 해야 한다”고 말했다. 또, 이혜정 교육과혁신연구소장은 “어떤 정책이든 시대 변화가 요구하는 능력이 무엇인지 비전을 세우지 않은 채 추진한다면 실패한 정책으로 기록될 수 밖에 없다”면서 “새 장관이 현재가 아닌 미래 프레임으로 교육담론의 방향을 바꾸는 작업을 시작해야 한다” 유 부총리도 이런 의견을 의식한 듯 취임식에서 “국가교육위원회를 내년 출범시키고 사회적 대합의를 바탕으로 지속적인 교육개혁을 견인하게 하겠다”고 말했다. 또, 교육부 내에 교육·과학·산업·노동계 등의 현장 전문가와 학생·학부모·교사 등으로 구성된 ‘미래교육위원회’를 발족해 미래 교육 계획안을 마련하겠다고 밝혔다. 또 기초학력 보장 시스템 등 출발선의 평등을 강조하는 프로젝트를 실시하겠다고도 했다. ‘2022학년도 대입 개편안’ 발표 이후 혼란을 겪는 교육 현장을 급히 추슬러야 한다는 목소리도 나온다. 김영식 좋은교사운동 대표는 “정부가 대학별 대학수학능력시험 위주 전형 비율을 최소 30%로 늘리겠다고 발표한 이후 고교 현장에서는 ‘수능 전형 비율이 향후 더 늘어날 것’이라는 설이 퍼지고 있다”면서 “입시제도가 학교 교육에 미치는 영향이 큰 만큼 새 부총리가 명확하게 정리해줘야 한다”고 말했다. ‘깜깜이 전형’이라고 불신받는 학생부종합전형(학종)의 신뢰도를 끌어올릴 추가 대책이 필요하다는 지적과 고교 내신 경쟁을 완화할 내신 절대평가(성취평가)제 도입이 시급하다는 주장도 나온다. 유대근 기자 dynamic@seoul.co.kr
  • ‘1년 관리자’에게 맡긴 ‘백년대계 교육’

    ‘1년 관리자’에게 맡긴 ‘백년대계 교육’

    전문성 물음표…兪 “학생 중심 교육할 것” 대입개편 등 논쟁적인 정책 개입 꺼릴 듯 野 “협치 깨졌다” 靑 “충분히 사과·해명”딸 위장전입 등 각종 논란에 휘말렸던 유은혜 사회부총리 겸 교육부 장관이 2일 취임했다. 첫 여성 부총리이자 23년 만에 나온 여성 교육부 장관이다. 하지만 야당의 극한 반발 속에 임명된 신임 부총리가 불신의 늪에 빠진 우리 교육에 새 길을 열기는 쉽지 않아 보인다. 유 부총리는 이날 청와대에서 문재인 대통령으로부터 임명장을 받고 곧장 정부세종청사로 내려가 취임식을 가졌다. 그는 취임사에서 “저에 대한 우려의 시선이 기대로 바뀌고, 교육에 대한 국민의 불안감이 믿음으로 바뀌도록 혼신의 힘을 다하겠다”면서 “교육의 패러다임을 협력과 공존, 학생 성장 중심으로 바꾸겠다”고 강조했다. 앞서 김의겸 청와대 대변인은 “유 장관이 사과할 것은 사과하고 해명할 것은 해명하는 등 충분히 소명했다고 판단된다”고 말했다. 청와대의 낙관적 해석과는 달리 유 부총리를 둘러싼 상황은 좋지 않다. 야당 측은 심재철 자유한국당 의원의 비인가 행정정보 유출 논란 등과 엮어 “협치는 깨졌다”며 강력 반발했다. 당장 4일 예정된 교육 분야 대정부질의와 오는 11일 교육부 국정감사만 벼르고 있다. 진보 성향 교육·교원단체들도 대입 개편, 고교학점제 연기 등을 두고 사실상 등을 돌린 상태다. 교육계에서는 유 부총리가 ‘관리형 장관’으로 임기를 보낼 것으로 내다본다. 차기 총선(2020년 4월) 출마 의지를 내비쳐 임기가 길어야 1년 남짓인 데다 교육 전문성이 떨어지는 정치인 출신이라 새로운 일을 벌이기에는 한계가 있다는 지적이다. 교육부의 한 관계자는 “사회적 논쟁을 빚는 정책보다는 보육 등 여론 우호적인 정책에 집중할 것 같다”고 말했다. 대표적으로 인기 없는 교육 정책이 ‘대입 정책’이다. 유 부총리는 인사청문회에서 “당분간 대입 제도는 손대지 않겠다”고 밝혔다. 또 “유치원·어린이집에서의 영어 교육을 현행법에 따라 금지해야 한다”는 기존 입장을 접고 “여론도 잘 살피겠다”고 밝혔다. 배상훈 성균관대 교육학과 교수는 “교육은 경제만큼 심리가 중요한 분야라 신뢰가 회복되지 않으면 무슨 정책을 펴든 국민이 따르지 않을 것”이라면서 “비전을 구체적으로 설명하고 진정성 있게 소통하는 게 첫 임무가 돼야 한다”고 말했다. 유대근 기자 dynamic@seoul.co.kr
  • 중국 여기자 홍콩 인권운동가 구타해 영국서 체포

    중국 여기자 홍콩 인권운동가 구타해 영국서 체포

    “나는 현재 중국의 정부가 국민을 대하는 방식에 대해 비판적이지만 중국에 관해서는 우호적 입장이다. 중국과 영국이 함께 ‘일국양제(一國兩制)’를 유지하는 것이 우리의 관심사다. (홍콩 인권운동가)” “당신은 거짓말쟁이에 중국을 분리하려는 반(反)중국인이다. 심지어 중국인도 아니지 않나. 나머지도 모두 반역자들이다. (중국 관영언론 기자)” 중국 관영매체인 중앙(CC)TV 특파원이 주재국인 영국에서 열린 홍콩 독립활동 행사장에서 취재 도중 주최 측과 언쟁을 벌인 끝에 체포당해 논란이 일고 있다. 홍콩 사우스차이나모닝포스트는 2일 CCTV 영국 특파원인 쿵린린(孔琳琳·48)이 영국 보수당 인권위원회가 버밍엄에서 개최하는 홍콩 독립활동 행사에 참석해 발언 내용과 관련해 언쟁을 벌였다고 보도했다. 쿵 기자는 행사장을 떠나달라고 요구하는 자원봉사자의 얼굴을 두 차례 때리며 소동을 벌인 끝에 영국 경찰에 의해 체포됐고 곧바로 풀려났다. 쿵 기자는 “이것이 영국의 민주주의냐?”라며 격렬하게 항의를 벌였고 폭행피해자인 자원봉사자를 ‘홍콩의 꼭두각시’라 부르며 모욕했다.쿵 기자가 소속된 CCTV 대변인은 “영국에서 중국 언론인의 합법적인 권리인 언론의 자유를 폭력적으로 침해받는 것은 절대 받아들일 수 없다”고 입장을 밝혔다. 주영국 중국대사관도 “주영국 대사관의 엄중한 교섭과 여론의 압박으로 영국 경찰은 쿵린린을 곧바로 석방했다”면서 “변호사에 따르면 쿵린린은 ‘혐의 없음’으로 풀려 났고 그의 행위는 정당했지만 주최 측은 명백히 실수를 저질렀다”고 주장했다. 이번 행사는 런던 주재 홍콩 인권단체인 ‘홍콩워치’와 영국 보수당이 함께 연 것으로 CCTV 여기자가 반발한 발언을 한 인권운동가는 베네딕트 로저스 홍콩워치 공동설립자이자 부회장이었다. 로저스 부회장은 지난해 10월 홍콩 입국이 금지됐다. 로저스가 언급한 일국양제는 홍콩이 중국에 1997년 반환된 뒤 2047년까지 홍콩의 자치권을 보장하기로 한 제도를 가리킨다. 하지만 홍콩워치와 같은 인권단체들은 중국 정부가 최근 홍콩인들의 자유와 자치권을 침해한다고 보고 있다. 베이징 윤창수 특파원 geo@seoul.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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