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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주가 폭락… 「8백40」도 위협/9포인트 빠져 작년 최저치 밑돌아

    주가가 큰폭으로 떨어져 종합지수 8백40선이 다시 위협받고있다. 13일 주식시장은 기존호재들이 힘을 다 소진한 가운데 증시로의 신규자금 유입이 이뤄지지 않는 약세기조가 뚜렷해져 9.09포인트나 밀려났다. 종가는 8백41.56으로 올들어 최저치였던 8백33.81(2월26일)에 매우 가까운 수준까지 떨어졌다. 증권파동까지 우려됐던 최저치에 8포인트차로 접근한 이날의 종가는 지난해 최저치(844.75)를 밑도는 수준이다. 이날 장세는 한번의 반등도 나타내지 못하고 종일 일정속도의 하락세로 일관했다. 증권관계자들은 특별한 이슈를 짚어낼 수 없는 점에서 이날의 대폭 하락은 심각하다는 의견을 보이면서 증시의 「체력적 한계」가 명백히 드러난 것으로 진단하고 있다. 개각이나 증권주신용허용은 호재적 가치를 상실해 이식매물과 미수정리 물량만 쌓였다. 거래량도 8백16만주에 그쳐 평일장으로서는 지난 2월5일 이후 가장 부진했으며 해상운수(5만주)를 제외한 전 종목이 내렸다. 금융업(4백3만주)은 1.5%,증권주(2백71만주)는 1.6%하락했다. 5백98개종목(하한가 16)이 하락했고 1백1개종목(상가 21)은 상승했다.
  • “팔자” 쏟아져… 주가 소폭하락/2포인트 빠져 「8백50」 턱걸이

    ◎“개각설에도 시큰둥”… 선취매 조짐 안보여 주가가 보합세를 보였다. 주초인 12일 주식시장은 팔려고 내놓은 미수ㆍ정리 매물이 나와 전주말장의 약한 반등세가 다시 꺾였다. 그러나 급등 국면에서 양산된 미수물량이나 법인세 납부등을 위한 정리매물 출회는 생각보다 온건한 수준에 머물러 하락폭이 2.05포인트에 그쳤다. 이에따라 종합지수는 8백50.65에서 마무리 되었다. 전장에는 전일장의 약한 반등세가 이어졌지만 호재로 꼽히는 요인들이 모두 오래전부터 나돈 낡은 것들이어서 하락세로 기울었다. 대다수 투자자들이 매도를 자제하는 분위기였으나 선뜻 매수에 나설만큼 뚜렷한 요인 또한 발견하지 못해 관망하는 양상이었다. 증권관리위원회가 예정보다 이틀 먼저 개최된다는 소식이나 개각설에도 시큰둥한 반응을 보였다. 이날 전장은 플러스 1.4포인트를 윗자리로,후장은 마이너스 3.5포인트를 밑바닥으로 해서 각각 2포인트 움직이는 데 그쳐 장중등락폭은 5포인트에도 미치지 않았다. 거래량은 9백28만주로 전주후반과 비슷했는데 금융주매매량이 4백39만주로 감소추세를 보였다. 그러나 금융업종은 소폭 오름세를 기록했으며 증권주(2백73만주)는 업종지수가 1%정도 상승했다. 광업ㆍ나무ㆍ건설업종도 올랐지만 대부분의 업종이 내렸다. 하락종목 3백68개(하한가7),상승종목 2백65(상한가24). 금융업종 가운데 상ㆍ하한가 종목은 하나도 없었다.
  • 악재 해소…자율반등 기대(금주의 증시)

    ◎증권주 신용거래로 선취매 일듯/지수 8백50대서 오르락 내리락/개각여파 고려,조심스레 매입할때 ○몇차례의 고비를 더겪어야 따뜻한 봄이 증시를 맞아줄까. 2월의 끝과 3월 첫머리였던 지난주 주식투자자들이 입에 올렸던 증시의 봄은 이번주 홀연 종적이 묘연해진 느낌이다. 종합지수 8백33포인트의 최저점을 발판삼아 8백84가지 되튕겨 올랐던 주가는 이번주에 속락세로 반전됐다. 지난주의 추락이 급반등세를 속에 품고 있었던 것과는 달리 금주초 3일간의 속락끝에 나타난 반등세는 미약하기 짝이 없는 것이었다. 주중 주가변동은 대폭하락,소폭반등으로 2분되는 양상이었다. 주초인 5일 연중 최저치 하락(16.22)을 기록했던 주가는 3일간 연속 34포인트나 떨어져 7일 8백47.46까지 밀려났다. 이때서야 속락세에 제동이 걸렸고 9일 8백52.70으로 주를 마감했다. 주초 속락세는 투자자들을 크게 멍들게 했지만 오히려 미미한 주후반의 반등에 주목하는 사람들이 많다. 이 속락은 전주말장(2.63포인트 하락)에서 이미 내비친대로 3일 연속 50포인트 급반등세에 대한 「조정」작업의 본격적인 모습이란 것이다. 지난주 대단한 기세를 보였던 지수상승은 옥석이 뒤섞인 것이기 때문에 그대로 믿어서는 안되는 구석이 많다는 주장이다. 따라서 8백40대 후퇴직후에 나타난 8백50대 회복은 지난달 26일에 있었던 바닥권 추락(8백33)이후의 보다 진정된 모습이란 것이다. 종합지수 8백40선은 지난해부터 투자자에게 붕괴감을 시시각각으로 던져주는 한계수준이라고 할 수 있다. 여기서 하룻만에 탈피,8백50선을 회복하게 했던 힘은 지난주 급상승을 단번에 「없었던」것으로 만들어버린 요인과는 질이 다른 것으로 보인다. ○…지난주에 대폭 상승했던 주가가 금주에 다시 밑으로 고꾸라진 데는 증권주를 위시한 금융주의 인기부침이 큰몫을 했다. 바닥권 추락과 함께 금융주에 대한 주문이 불붙었는데 여기에는 침체 일로에 있던 이 업종의 시세하락폭이 깊었던 점을 눈여겨 보고 나선 자생적 매기보다는 큰손 등 투기꾼들의 매수세가 더 컸던 것으로 알려지고 있다. 상승 3일째에 증권주 신용허용을 포함한 증시안정화 대책이발표되면서 사전 정보유출설이 파다하게 퍼졌고 그 다음날부터 금융주와 종합주가지수가 다같이 하락세로 돌아섰었다. 이번 주초의 속락을 그 연장으로 파악하고 있는 투자자들이 상당하다. 자금력과 정보에서 앞서는 세력이 한바탕 치고 빠져 나갔다는 점 외에는 급상승 이후의 멈출줄 모르는 하락세를 설명할 수 없다는 것이다. 증권주는 지난주말까지 4일간 계속올라 업종지수가 연중 최고치와 비교해 마이너스 8포인트까지 회복됐다가 7일까지의 속락으로 다시 마이너스 16포인트로 밀려났으며 전체 금융업종지수도 비슷한 궤도를 그렸다. 증권주신용허용은 단기적 측면에서도 상당한 부작용을 낳았다. 미수금급증이 그 하나로 7일 현재 8천7백억원을 넘어서 연중 최고치를 3일 연속 경신했으며 이번주 전 거래량의 3분의 1정도가 미수금을 발생시킨 것으로 나타났다. 본래 의도는 시가비중이 큰 금융주의 낙폭이 큰 점에 착안,가수요를 창출해 주가반등의 기둥으로 삼고자 한 것이었으나 장기침체에 시달린 투자자들이 대부분 미수금 거래를 통해 단기매매에의한 시세차익에 눈독을 들인 것이다. 지난주의 급상승에 문제점이 있고 또 증시안정화대책이 별무효험(이번주내에서)이었다는 사실은 풍부한 시중의 부동자금이 증시로 유입되는 기색이 전혀 없었다는 점이 입증해주고 있다. 고객예탁금마저 지난 주말을 고비로 다시 감소추세로 변해버렸다. ○…내주는 일단 8백50대에서 시작한다는 유리한 고지를 점하고 있다. 대부분의 증시관계자들은 최소한 이 수준에서 주가가 지지될 것으로 내다보고 있다. 우선 악성매물등 주가에 부정적 영향을 미칠 요인들은 상당부분 해소됐기 때문에 구조적인 문제가 필요이상으로 증폭될 염려가 적어졌으며 기존호재에 대해서 다시 두드려볼 기회가 많아졌다는 의견이다. 뚜렷하지는 않지만 경기회복 기미가 보이고 금융실명제 실시에 따른 충격을 최소화 하겠다는 방침이 잇따라 천명되고 있으며 무엇보다 임시국회 폐회로 개각 가능성이 한층 높아진다는 점 등도 호재로 꼽힌다. 이밖에 증권주에 대한 신용허용이 증관위의 의결과 함께 중장기적 시각에서 투자자들에게 선취매를 유발시킬 수도 있다는 견해도 있다. 증권주신용에가려 뒤로 밀려났던 신규기관투자가 확대도 다시 바라볼 가치가 있다는 지적이다. 그러나 미수불량 과다,증시유입자금 부진을 비롯,통화환수우려,부동산투기 조짐 등은 이번주후반의 반등세가 이어지더라도 반등폭을 제한시킬 요소로 남아있다. 지난 9일 조순부총리는 『주식시장 건전육성을 위해 정부의 증시개입을 지양하겠다』고 밝혔다. 이번부 속락을 가져오는 데 틀림없이 일조를 한 증시내의 투기꾼 세력들은 이를 별반 달갑게 여기지 않을 수도 있다. 이 발언은 동시에 천명된 부동산투기 강력억제방침과 함께 증시가 제힘으로 제모습을 찾는데 도움을 줄것으로 보인다.
  • 폭락주가 5일만에 진정/“널뛰기 장세”… 한때 10포인트 뛰기도

    멈출 줄 모르던 주가하락세가 닷새만에 멎었다. 8일 주식시장은 전장에서 호재성 소문들이 떠돌며 10포인트가량 상승했으나 후장들어 한갓 루머로 판명되며 하락세로 돌아섰다. 그러나 금융주에 대한 「사자」세력이 나타난데 힘입어 강보합에서 마무리됐다. 종가 종합지수는 전일대비 0.31포인트 오른 8백47.77. 개장 초반에는 미수금 정리 매물이 쌓이고 총통화증가에 따른 물가불안 보도등으로 전날의 하락세가 이어져 마이너스 4.5포인트 가깝게 빠졌다. 이무렵에서 재무부장관의 기자간담회 소식과 함께 시가할인율이 50%까지 확대되고 증권금융이 유통업무를 재개하며 투신사가 5천억원의 주식매입 계획을 세웠다는 등 좋은 소문들이 꼬리를 물고 나왔다. 이에 주가는 상승세로 방향을 틀었으며 증관위 조기개최,개각설등의 재료까지 보태져서 전장은 9.2포인트상승과 함께 마감했다. 그러나 전장의 호재성 소문들이 헛소문으로 밝혀지며 후장개시와 함께 하락세로 반전,40분만에 마이너스 2포인트까지 빠졌다. 이 시점에서 지난3일 동안 줄곧 떨어지기만 하던 증권주등 금융주에 대한 집중매수 세력이 나타나 여타업종의 하락을 누르고 종합지수는 강보합에 머무를 수 있었다. 총 거래량 1천38만주 가운데 6백48만주나 매매된 금융업종은 0.87% 올랐고 그중 3백30만주를 차지한 증권주는 1.11%상승했다.
  • “증시 급냉”… 840대로 밀려/10포인트 내려 다시 바닥권

    ◎투자심리 위축/금리인하설도 맥못춰/4일간 연달아 37포인트 폭락 주가하락이 한층 빨라져 종합주가지수가 8백40대로 밀렸다. 7일 주식시장은 전날에 비해 반발매수세의 힘이 극히 미약해진 가운데 약세기조가 이어져 전일대비 10.12포인트가 하락했다. 종가 종합지수는 8백47.46. 이날까지 연 4일간 내리막길을 타면서 모두 37포인트가 떨어졌다. 종합지수가 8백40수준으로 떨어진 것은 올 들어 두번째이다. 지난 26일의 8백33 바닥권 추락 직전장(24일)에서 처음으로 8백50선이 붕괴되면서 나타났었다. 지수 8백40대로의 뒷걸음은 투자심리의 위축을 그대로 반영한 것이다. 특히 반발매수세의 약화가 확연해져 전ㆍ후장 각 한차례씩만 나타났고 그것도 1포인트이내의 회복에 그치는 미약한 모습이었다. 전장은 3일간의 하락세가 그대로 이어져서 시간과 함께 낙폭이 증가(1∼8포인트)하는 양상이었고 후장은 마이너스 9.10포인트에 고정되다시피 했다. 후장에는 금리인하,증권거래세 인하및 증권사의 매도자제등 호재성 풍문들이 나돌았으나 장세 호전에는 별효과가 없었다. 그만큼 투자자들의 의욕이 저하되어 있는 것이다. 거래량도 최근 평균에 크게 못미치는 8백96만주에 그쳤다. 금융업종의 거래 비중은 43%로 전날보다 약간 줄었으나 업종지수 하락은 전날과 비슷한 2.3%에 달했으며 증권주는 2.8%까지 내렸다. 증권관계자들은 하락세가 계속되는 것은 증권주신용이나 신규기관지정 등의 증시안정화조치가 중장기적 대책인 데다 지난주 급등때의 매수가 대부분 미수금으로 이루어져 이를 정리,매각하려는 매물이 끊이지 않기 때문이라고 분석하고 있다. 안정화조치 발표이후 신규자금의 유입이 뚜렷하지 않은 것이 투자자들을 불안하게 하고 있다는 것이다. 이날 기관개입은 80만주에 그쳤다. 5백21개 종목이 내렸고 1백31개 종목이 올랐다. 하한가 24,상한가12.
  • 「합당공방」에 밀린 「민생현안」/「여대야소」첫국회 대정부질문 결산

    ◎정책질의보다 아전인수식 추궁/정치법안 이견,상위도 진통 예상/정부측 고자세ㆍ답변 내용 부실도 문제로 국회는 5일 사회ㆍ문화 분야에 대한 대정부 질문 일정을 끝으로 4일간의 대정부 질문을 마무리했다. 이번 대정부 질문은 거대여당 출범이후 처음으로 이뤄진것으로 정국전반에 대한 여야의 인식과 시각을 확인할 수 있을 뿐아니라 앞으로 상위활동에서 「대결」또는 「타협」의 수위를 미리 가늠해 본다는 점에서 여느 국회때보다 큰 관심을 끌었다. 정치ㆍ통일 외교 안보ㆍ경제ㆍ사회문화분야 등 4개부문으로 나눠 진행된 이번 대정부 질문의 가장 두드러진 특징은 역시 예상했던대로 분야별 성격과 관계없이 정계개편과 관련한 여야간의 공방으로 일관했다는 점이다. 정부측을 상대로 정책 질의를 벌이기보다는 여야 모두 정치질서 재편에 대한 각자의 논리를 대정부질문 방식을 통해 홍보ㆍ선전하는데 역점을 둔듯한 모습을 보였다. 여야는 3당통합ㆍ정계개편에 대한 논리대결의 차원을 넘어 전반적인 정치사회현상과 시국문제를 각자 편리할대로 정계개편 등과 연관시키는 감정대결의 양상까지 보여 앞으로 상위활동의 어두운 그림자를 예고하고 있다. 민자당은 과거 4당 구조를 『되는일도 없고 안되는 일도 없는 무력 불신의 구도』(오유방의원)라는 기본인식을 바탕으로 이번 정계재편을 통해 소모적인 정쟁을 지양하고 민주개혁조치를 과감히 추진하겠다는 대국민 약속을 강조했다. 이에반해 유일야당으로 변모한 평민당은 『3당통합을 성장이란 구호아래 부의 공정분배를 거부하는 정경유착』(신기하의원)으로 규정,민생치안부재,심지어 연쇄방화사건 등도 3당야합에 의한 가치관의 전도에서 비롯된 것이라는 비판을 제기했다. 6일부터 시작되는 상위활동을 앞두고 평민당이 숫적인 열세를 극복하고 기선을 잡기 위해 3당통합 비판의 호재를 적극활용한 무대였던 것으로 분석할 수 있다. 이번 대정부질문 과정에서 민자당이 거대여당으로서의 자신감을 표출한 것도 새로운 모습이다. 우선 숫적우세를 바탕으로 한 여유에서 나온 것이지만 정부측을 일방적으로 비호,두둔하는 모습만 보이지 않고 야당에 못지않게강도높은 질타와 비판을 가한 점이다. 대정부 질문자 선정과정에서 민정ㆍ민주ㆍ공화계를 고루 안배한데는 각계파간의 이해조정이라는 측면도 있지만 기존 3계파의 정책에 대한 입장과 의지 등을 적절히 조화ㆍ발전시켜 나가겠다는 신당의 각오를 표출한 것으로 여겨진다. 정치분야 질문에서 국가보안법과 안기부법을 전향적으로 대폭 개정할 것을 촉구한 점이라든지 시국사범을 대폭 사면ㆍ석방할 것을 요구한 점 등은 과거 정부ㆍ여당간의 공조체제유지 때 볼수 없었던 새로운 변화로 지적되고 있다. 물론 이번 대정부 질문 과정에서 여야간의 현격한 시각차가 노정된 부분은 정치ㆍ사회 등 모든 분야에서 쉽게 찾을 수 있다. 치안부재ㆍ시국불안 등을 정계개편현상의 부작용으로 연계시키고 있는 평민당은 상위활동에서 치안장관의 퇴진 요구등 보다 적극적인 공세를 펼 것으로 쉽게 짐작할 수 있어 해당 상위마다 여야간 격돌이 불가피할 전망이다. 또 광주보상법에 대해서도 평민당은 이번 대정부 질문에서도 자신들이 제출한 법안에 따른 배상액과 명예회복조치를 취할 것을 거듭 강조하고 있어 여야 합의에 의해 단일안을 탄생시킬 수 있을지 의문이다. 이밖에 국가보안법ㆍ안기부법ㆍ경찰중립화법 등 주요 정치성 법안에 대한 질의ㆍ답변에서도 기존 여야간 시각을 별로 좁히지 못해 이들 법안처리를 둘러싼 진통이 적지않을 것같다. 특히 이들 정치성 법안은 3당합당 이전 야3당 간에도 각각 다른 입장을 보여왔고 민자당내에서도 계파간의 일치된 목소리를 보이지 못하고 있어 어떤 모습으로 귀착될지 관심을 끌고 있다. 아무튼 이번 대정부 질문도 역시 여야간의 정치공세성 공방의 장이상의 역할을 하지 못했다는 것이 일반적인 평가다. 평민당은 3당통합 비난에 모든 초점을 맞추다 보니 억지 춘향식 주장이 난무,설득력을 잃었고 민자당도 평민당에 대한 역공을 지나치게 염두에 둔데다 각 계파간의 교감형성이 제대로 되지못해 의욕에 비해 수준은 낮았다는 분석이다. 당초 예상했던 정도의 여야간의 충돌이나 물리적 충돌 사태는 없었으나 회의도중 의석에서 저급한 야유나 진지하지 못한 맞고함 등이 빈발한점 등은 앞으로 시정돼야 할 대목이다. 대정부질문때마다 지적되는 사안이지만 분야별로 각당 1명씩 대표를 내세워 심도있는 질의ㆍ답변을 하는 보다 효율적 방식으로 개선하는 방안을 검토해야 한다는 것이 여야 공통의 지적이다. 거대여당 출범이후 정부측 관계자들의 답변태도가 고압적으로 변했을 뿐 아니라 답변내용 역시 함량미달이라는 질책에 대해서도 정부측의 시정노력이 있어야 할 것으로 보인다.〈최태환기자〉
  • 「급등ㆍ급락」벗고 조정장세로(금주의 증시)

    ◎실명제등 악재 도사려 상승 주춤/증권주 불붙어 연일 상한가 행진/주말 거래는 활발… 2포인트 빠져 「8백81」 ○…증시에 불고 있는 봄바람을 얼마나 믿어야 할까. 아무리해도 풀리지 않을 것 같던 증시의 장기침체가 이번주 소생하는 국면으로 바뀌었다. 봄이 다 그렇듯이 증시의 돌연한 입춘은 극적인 데가 있다. 15개월내 지수 최저치를 기록했다는 「대한」을 겪으면서 속으로 뿌리를 내렸고 당국의 중량급 부양책으로 움이 텄다. 지난주만 지난해 최저치 수준까지 밀려났던 종합주가지수는 이번주 첫날(26일) 88년 12월 수준인 8백33포인트까지 폭락,「증권파동」이란 말이 투자자들 사이에 들먹거려졌다. 그러나 이같은 하락은 오히려 주가상승을 위한 저력을 촉진시키며 국면전환의 발판이 됐다. 다음날 올 최대의 상승폭(26.02)과 함께 급등세가 나타났기 때문이다. 12ㆍ12부양조치 이후 약간 되살아나던 주가는 해가 바뀌면서 약효가 소멸,곧 무기력 장세로 되돌아 갔는데 지난주까지 계속된 7주간의 약세국면은 「진정한 바닥권으로의 긴 여로」였다고 볼 수 있었다. 더이상 내려갈 길이 없는 바닥권에 도달하자 침체탈피의 스프링인 자율반등세가 생겨난 것. 바닥권에서의 도약은 증권주를 비롯한 금융주에 「사자」가 불붙으면서 이루어 졌다. 금융주는 시가비중이 큰(32%)데다 올들어 다른 업종보다 3∼4배나 더 빠져 종합주가지수 하락의 주범으로 찍혀왔는데,자율반등세력이 매수의 표적으로 삼음으로써 주가가 바닥권에서 탈출하는 구명대 노릇을 하게 됐다. 주가상승은 주 후반 들어서도 지속됐고 이때의 상승은 당국의 증시안정화조치 발표설에 바탕을 둔 것이었다. 상승세 돌입 3일째인 2일,개장에 앞서 당국이 발표한 안정대책에서는 증권주에 대한 신용허용이 핵심이었다. 따라서 이번주의 장세전환은 어떤 면에서 「증권주적」 한계와 약점을 지니고 있다고 할 수 있다. 2일까지 8백84포인트가 회복됐고 거래량도 보기드문 활황 수준을 보였으나 증권주를 비롯한 금융업종을 제외하고는 주가가 오르거나 거래량이 크게 늘어난 업종은 찾기가 어려운 것이다. ○…주말인 3일 시장에서 주가는 하락세로반전,3일간의 상승세에 제동이 걸렸다. 개장초에는 증권주에 대한 높은 호가의 「사자」 주문이 전날과 마찬가지로 쏟아져 5포인트 정도 상승,8백90선에 육박했다. 그러나 증권주 매물이 달리고 제조업종주에서 금융주로 갈아타기 위한 매도물량이 쌓임에 따라 상승세가 주춤해 졌다. 여기에 시세차익을 노린 「팔자」 세력이 가세해 내림세로 돌아선 끝에 전일대비 2.63포인트 떨어진 8백81.44로 마감됐다. 상한가 63개 종목 가운데 증권주가 50개를 차지했으며 1백74개 종목이 오른 반면 4백67개 종목이 내렸다. 거래량이 1천3백29만주로 반나절장 최고수준인데 금융주만 9백90만주 가깝게 매매돼 금융주 일색이 계속됐다. 매매 형성률도 전주까지의 평균에 크게 못미치는 84%에 머물렀다. ○…요동치는 모습을 드러내며 장세전환을 이룩한 증시는 내주에 보다 차분한 모양새를 갖출 전망이다. 이번주와 같은 급등ㆍ급락을 예상하는 사람은 별로 없으나 내주 주식시장이 꼭 상승세일 것으로 점치는 전문가도 드물다. 조정국면이 대다수 의견인데 이번 조정은보다 탄탄한 상승세를 위한 채비라는 것이다. 일방적인 상승세를 낙관 할 수 없는 것은 이번의 안정화조치가 발표이전 부터 상당히 주가에 반영된 데다 조치 내용 자체가 단기적이라기 보다 제도개선의 중장기적 방안이기 때문. 호재가 돌출되지 않는 한 정부당국이 증시부양의지를 굳건히 표명했다는 긍정적인 사실과 경기회복불투명,금융실명제 실시,부동산투기조짐등 기존악재간의 키재기 싸움에서 등락이 엇갈릴 것으로 예상된다. 그러나 봄소식과 함께 노사분규 재연,정국불안등 반갑지 않은 계절적 악재가 도사리고 있기도 하다.
  • 주가 반등… 26포인트 “껑충”/단숨에 8백60선 육박

    ◎안정대책설 나돌자 매기 불붙어/상한가 2백23개… 금융주 오름세 뚜렷 15개월 전 수준까지 폭락했던 주가가 폭등세로 반전,1주일전 지수를 단숨에 회복했다. 27일 주식시장은 전날의 폭락장세를 역으로 딛고서 탄력있게 솟구쳐 26.02포인트나 상승,88년12월 수준으로 뒷걸음쳤던 약세 기조를 말끔히 털어냈다. 이날 폭등으로 종합지수는 8백59.83을 기록,그간 6차례나 연중 지수최저치를 경신했던 하락 국면(19∼26일)을 한달음에 건너뛰어 8백60대 재진입을 바로 눈앞에 두게됐다. 이번 폭등은 지난해 최저치를 하회하며 8백30대까지 내려앉았던 전날 폭락장에서 발판을 구했다. 올들어 8주째로 접어드는 약세국면에서도 의견이 엇갈려왔던 「바닥권」이 8백40선 붕괴와 함께 확실하게 투자자들에게 짚혀졌다고 할 수 있다. 여기에 증시침체에 대한 당국의 강도깊은 대책강구가 폭락을 계기로 한층 필연성을 띠게돼 투자자들이 「사자」쪽으로 몰려들었다. 그러나 전장 장세는 순탄하지 않았다. 전날 폐장후까지 계속된 증권당국의 대책회의 주요내용이 개장전에 보도되었지만 개장 동시호가는 하락세였던 것. 8백30선마저 위협받은 상황이었는데 여기에서 바닥권 인식에 따른 자율반등이 나타난 것으로 보인다. 증권주에 대한 신용허용설 및 증권사 증자허용설이 나돌았고 당국이 투신사에 호가를 높혀서라도 장에 개입하라는 지시를 내렸다는 이야기도 퍼졌다. 10포인트까지 오르던 주가는 증시 안정화대책에 대한 회의가 고개를 들면서 다시 사그라져 후장초반 전장최고수준에서 8포인트가 빠져나갔다. 이같은 반락세가 나타나자 전장 때 증시관계자 사이에 모아졌던 「바닥권 탈출」견해가 힘을 잃었고 따라서 전장상승이 자율반등이라기 보다는 큰손들의 일부 종목에 대한 매입에서 나온 것이라는 주장이 먹혀들기도 했다. 하락세 재반전이 염려되던 후장 10분후부터 주가는 이날의 폭등세를 처음부터 다시 재현했는데 자율반등도 무시할 수 없었지만 호재성 보도와 일부 종목 중점매수가 사실상의 기폭제라고 할수 있었다. 후장 1시간도 안돼 13포인트까지 상승,지난해 최저치를 올라섰으며 30분이 더 지나자 지수상승폭이 25포인트까지 치솟아 8백60선에 바짝 접근했다. 폭등을 끌어낸 호재는 전날의 대책회의에서 논의된 증시안정화방안이 자세히 보도되었고 또 빠르면 내일중으로 발표될 것이라는 전망이었다. 정부산하 72개 기금ㆍ연금의 자금을 끌어들여 우선적으로 주식매입에 나서게 한다는 내용이 특히 투자자들을 사로잡았다. 또 올 주가하락의 원인으로 지목될 만큼 침체되었던 금융주 및 대형주에 매기가 붙어 이들 종목이 상한가 행진을 벌인데서 폭등세가 가속화 됐다. 거래량은 1천2백51만주로 장기하락 이전 수준인데 매매가 형성된 7백90개 종목중 6백29개 종목이나 상승했으며 상한가 종목이 2백23개가 나왔다. 상한가 종목 대부분이 그간 천시받던 대형주였으며 특히 증권 80개,은행 18,단자 41 등 금융주 거의 모두가 폭발적인 상승을 기록했다.
  • “위기증시”… 안정책 급하다/폭락의 원인과 대책… 전문가 진단

    ◎경기침체ㆍ실명제로 자금이탈 가속/기관매수 확대,주식보유조합 설립을 증시가 바닥을 모르고 추락하고 있다. 지난해와 똑같은 침체국면이 이어진 올 주식시장에서 그나마 배후의 튼튼한 지지선 역을 맡았던 종합지수 8백50선이 지난주말 무너진 후 폭락세가 한층 두드러져 투자자들 사이에 증시공황의 불길한 예감이 널리 퍼지고 있다. 이대로 가면 8백선 붕괴도 시간문제라는 목소리가 차츰차츰 커지는 가운데 「이와 손해본 것 무조건 팔고 보자」는 투매사태가 증시관계자나 투자자들 모두의 눈에 선명히 나타나고 있다. 증권전문가들로부터 위기상황으로 치닫고 있는 증시의 침체 원인과 대책을 알아본다. ▲이강천 동양투자자문이사=최근의 장세는 당국이나 기관의 개입없이 일반 투자자들의 취약한 매수기반에 의해 움직이고 있고 이점이 심각성을 더해준다. 당국의 확신있는 안정화대책이 없다면 그동안 자제되어왔던 투매심리가 표출되는 것을 배제할 수 없다. 이렇게 본다면 기왕 안정화조치에 발벗고 나선 당국이 더이상 자율회복에의 기대를 버리고 기금및 연금의 주식시장개입이라든가 주식보유조합등 현재 검토중인 방안을 구체화시켜 우선 투자심리를 안정시키는 게 급선무이다. ▲이한구 대우경제연구소장=최근의 주가하락은 당초 경기침체로 인해 예상되었던 만큼 크게 놀랄만한 일은 아니다. 올 하반기에는 정부가 지난해말에 취했던 경기부양조치의 효력이 점차 가시화될 것으로 예상되므로 증시도 그에따라 활기를 되찾을 것으로 전망된다. 증시내적으로 고객예탁금이 감소추세에 있으나 언제라도 증시에 다시 유입될 수 있는 시중자금이 풍부한 상태이다. 정부가 투매를 초래하지 않을 정도의 증시대책을 신속히 마련하고 일반투자자에게 주가하락을 방관하지 않을것이란 신뢰감을 심어준다면 하락세가 진정될 것으로 기대된다. ▲서정우 럭키증권이사=전반적인 국내경기의 침체 및 금융실명제 실시예정등으로 투자심리가 극도로 불안정한 상태에서 증시가 내리막길을 타고 있다. 현상태에서는 강력한 증시부양책이나 대형호재의 출현없이는 하락추세의 반전이 어려워 보인다. 다만 단기적으로 볼때현지수 수준이 지난해 7월과 12월에 이어 세번째의 바닥권이라는 점과 단기지표들이 매수권을 나타냄에 따라 일시적인 반등을 기대해볼 수도 있다. ▲최운렬 서강대교수=증시 팽창에 반해 기관투자가들의 비중이 크게 낮아져 시장조작이 어려운 상황이다. 정부가 계획하고 있는 각종 연금ㆍ기금 등의 신규기관투자가 지정을 하루속히 매듭지어 기관의 매수세를 확대하는 것이 바람직하다.
  • 주가 850선 붕괴/전업종에 걸쳐 곤두박질

    ◎막판에 기관 개입… 낙폭 다소줄어/주말 5포인트 내려 「8백45」 만성적인 무력감을 호소하던 증시가 끝내 위기지경까지 빠져든 것 같다. 올 개회후 3주째부터 무기력한 약세기조를 보이며 종합지수 9백선 아래로 줄곧 떨어지기만 하던 주가는 약세국면 6주째인 이번주들어 마지막 힘마저 소진,최악상태를 드러냈다. 지수 연중 최저치가 두번 경신된 지난주만해도 40여일동안 형성된 8백80∼80백60의 박스권 밑바닥에 머물러 있었으나 이번주는 첫날 8백50대로 미끄러진뒤 주말장에서 8백40선으로 다시 주저앉고 말았다. 6일장 가운데 닷새나 지수 최저치가 깨지는 반갑지않은 기록을 세웠다. 8백40대의 지수는 주중인 22일 장중에도 나타난 적이 있었다. 투자자들이 침체장세라고 아우성쳤던 지난해 1년을 통틀어 8백40대의 지수는 단두번 나타났을 뿐이다. 특히 주말장은 장중 1시간동안 지난해말 대폭락 수준 아래인 8백43포인트에 머물러 88년 11월이후 최저지수까지 뒷걸음질치기도 했다. 지수상으로는 이번주와 지난주의 증시상황이 확연히 구별되지만 이주 새롭게 추가된 악재는 없다고 할수 있다. 증시관계자들은 오래전부터 침체의 두뿌리로 지목받아온 증시자체의 이상비대,그리고 실물경기의 복원력 불투명이 생생하게 살아있는한 눈에 확 띌 정도의 주가반등을 기대하는 것은 무리라고 설명한다. 지난주까지만해도 「자생력회복」운운할 겨를이 있었던 장세가 이번주 뚜렷하게 험한 모양새를 나타낸 것은 투자자 실망매물의 증가 때문이라고 말할 수밖에 없다. 일반투자자는 지난주와 마찬가지로 이번주장을 거의 주도해 왔으나 정부가 틈만나면 천명해온 부양의지는 갈수록 믿을 데가 없어보이고 기관들은 자금 타령만 하고서 팔짱만 끼고 있자 투자의욕을 상실,관망세마저 포기하고 증시이탈 쪽으로 선회하는 경향이 강해진 것이다. 남북관계개선,성장정책 우선,신규기관투자자 지정,금융실명제 완화등 전주까지 다소나마 긍정적으로 작용하던 호재도 약효를 잃으면서 오히려 악재의 구실을 했다. 고객예탁금은 날마다 최저수준으로 밀려났는데 여기에는 부동산시장의 유혹이 큰 몫을 한것으로 보인다. 24일 주말시장은 투자자들이 서둘러 매물을 내놓아 반나절장임에도 내림폭이 깊었다. 거기에 임시국회에서 지난해 부양조치에 대한 비판이 쏟아질 것이라는 소식이 돌았고 경제부처장관회의에서도 증시부양에 관해 언급이 없다는점이 밝혀져 중반 전날보다 8포인트 가깝게 하락,8백43.10까지 떨어졌다. 2년만의 지수최저치가 나타나면서 증권사마다 위기감이 감돌았는데 투신사들이 2백억원가량 「사자」에 나서면서 간신히 진정됐다. 종가는 5.59포인트 내린 8백45.25로 지난해 12월 대폭락 수준에서 0.50포인트 높았다. 거래 역시 극히 부진해 올들어 최저수준인 5백62만주에 그쳤다. 5백35개 종목(하한가 17)이 무더기로 내렸고 1백24개 종목(상한가 10)만이 올랐다. 내주 전망에서는 주가가 당분간 내림세를 지속할 것이라는 비관적 견해가 상당히 우세하다. 일반인의 매수여력이 거의 한계에 이른 데다 기관의 자금사정이 갑자기 좋아질 수 없다는 것이고 정국도 별로 순탄치 않을 것이라는 전망이 설득력을 얻고있다. 불안정한 정국은 증권 정책당국으로 하여금더욱 운신의 폭을 좁히게 만든다고 비관론자들은 강조한다. 한편 이번주 증시가 비록 하락 우세였지만 결코 속락이나 투매가 없었고 일반투자자끼리의 공방전이란 자치적 상황에서 등락폭이 적은점을 높이 평가하는 관계자들도 적지않다. 내주에 증시외적 여건으로 호재가 제공되지 않더라도 이번 주말장 하락에 대한 반발매수세의 부각을 점칠수도 있다는 것이다.
  • 5일째 하락… “최저 경신”/3포인트 내려 8백50선도 “흔들”

    ◎전장 한때 트로이카업종 반짝 연닷새째 주가가 떨어지고 있다. 21일 주식시장은 전장 잠시 연속하락에 따른 자율반등 국면이 조성되기도 했으나 시간이 갈수록 대기매물이 많이 쏟아져 하락세를 면치 못했다. 전장에는 초강경 부동산대책발표설이 돌아 중반 한때 상승세로 반전하기도 했지만 현실성이 의문시 되면서 다시 반락하고 말았다. 후장들어 호재도 없고 대기매물이 잇따라 나와 내림세가 커져 전일 대비 5포인트 가깝게 빠졌다. 낙폭이 커지자 기관들이 개입,하락세를 진정시켰다. 종가는 전날보다 3.60포인트 내린 8백53.04로 5일연속 21포인트 하락했다. 거래량은 전날보다 증가,9백42만주를 기록했다. 전장 상승국면때 침체된 트로이카업종이 오름세를 보였지만 끝까지 이어지지 못했다. 의복 고무 제조업 등 내수저가주만 약간 올랐다. 7백86개종목의 거래가 형성돼 4백26개종목(하한가 7)이 하락,1백72개종목(상한가 19)이 상승했다.
  • 얼어붙은 증시… 봄소식 감감(금주의 증시)

    ◎혼조장세… 「8백60대」 침몰 세차례/자금이탈 가속… 부동산시장 “기웃”/주말 5포인트 빠져 올해 최저지수에 접근 증시침체가 언제까지 이어질 것인가. 이번주 증시의 장세를 바탕으로 내주를 내다보면 그동안 지겹게 되풀이돼온 증시침체란 말이 한층 더 지긋지긋하게 투자자들의 마음을 불편하게 할 것으로 보인다. 주말장인 17일 종가는 8백66.93을 기록,연중 최저치와 단 0.36포인트 차밖에 없는 저점에 내려앉았다. 더구나 그 연중최저치 역시 이번주중(13일)에 세워졌고 6일장 가운데 8백60대 침몰이 3번이나 있었으며 오른 주가지수는 8백74이하에 머물러 주간 종합지수 판세로는 올들어 가장 무기력한 모습이었다. 지난 1개월장 가운데 9백선을 넘은 것은 2번뿐이었고 이달 들어서는 8백90대에 진입한 적이 한번도 없어 연중 최고치로부터 50∼60포인트 밀려난 침체국면이 계속 이어지는 상태이다. 이처럼 8백60∼8백80대에 오락가락 하는 증시는 당국의 부양책에도 불구하고 지난해 4월이후 10개월 가까이 중병을 앓으면서 별다른 회생기미가 나타나지 않고 있다. 당국은 지난해 9월부터 20여차례에 걸쳐 특담등을 통해 5조원가량을 지원하며 증시부양에 나섰지만 주가는 밑으로만 처지고 있다. 통화관리상의 문제점을 제쳐두고 지원된 이 자금은 그러나 주식을 팔아치우고 현금화 기회를 노리고 있던 세력에게 증시이탈의 찬스만 제공한 것으로 나타났다. 당국은 주가하락이 멈출기세가 아니자 높은 호가로 기관들의 무차별 매입을 지원했지만 이때 「팔자」에 나선 투자자들은 대부분 매각대금을 챙겨 증시를 떠나버렸다. 지원자금은 기관개입에 의해 일반투자층의 매수세를 부추겨 주가상승을 꾀하는 것이었고 그것이 안되면 최소한 매각대금이 고객예탁금등 증시주변자금으로 이전될 것으로 기대됐었다. 그러나 지난해 12ㆍ12부양조치후 한때 2조2천억원이었던 예탁금이 최근 1조6천억원까지 빠져 연중최저수준을 기록하고 있다. 증시에 돈을 몰아주었음에도 증시주변자금은 오히려 예전보다 더 적어진 것이다. 주가 역시 부양책이 시작된 지난해 한반기에 비해 크게 하락,상장주식수는 4억주 가까이 불어났지만 시가 총액은 2조원 정도 낮아졌다. 그만큼 평균주가 시세가 떨어진 것이다. 정부지원으로 대폭락은 저지되었지만 주식을 팔아챙긴 현금은 부동산 투기나 그 중간단계인 단기고수익 금융상품으로 흘러가버렸다. 결국 주식매입자금 지원은 증시가 그전부터 가지고 있는 병을 다스리는 데는 실패했고 역효과까지 냈다고 할 수 있다. 86년부터 3저덕에 호경기를 구가하고 무역수지흑자에서 연유한 유동성이 부동산 침체에 따라 증시로 집중됐고 마침 자본시장 개방을 위한 주식시장 확대를 추진하던 정부의 적극지지까지 받게 되었다. 실물경기 상황은 88년 하반기부터 삐거덕거리기 시작했는데 정부,투자자 모두 그때까지 드리워진 유동성의 잔영을 활황경기로 여겨 실물경기에 대한 부양 대신 증시 키우기를 계속했다. 그러나 89년 들어서도 증시의 규모를 키우는 조치는 활황때와 똑같이 지속됐다. 위탁계좌가 1백85만에서 3백50만까지 불어난 것은 주식인구 저변확대로 볼 수 있으나 상장주식수를 88년의 25억주에서 42억주까지 단숨에 17억주나 늘려버린 것은오판이었다고 할 수 있다. 수출등 실물경기 부진이 뚜렷해지자 유동성 유입은 끊겨 주가는 하락,그전 3년간 평균 70%씩 오르던 주가가 지난해에는 수익률이 마이너스로 돌아서는 상황으로 반전됐다. 증시외적으로 호황이 역전된 데 이어 증시내적으로는 대주주들이 지분분산ㆍ기업공개ㆍ직접금융에 의한 자금조달이란 정부시책을 등에 업고 우선주를 남발하면서 대량으로 주식을 내달팔았고 이자금은 증시 이외의 곳으로 빠져나갔다. 주가하락에 큰영향을 준 대주주들의 물량출회는 올들어서도 역력해 1월이후 지원된 1조원의 태반을 빨아들인 것으로 추정되고 있다. 이에 따라 일반매수세가 형성되는 대신 매도ㆍ매각 붐만 일어나고 증시주변자금이 바짝 가물게 된 것이다. 일반투자층의 증시이탈 현상은 실물경기 회복에 대한 비관적 전망에서 가속화됐다. 정부지원이 아닌 실물경기 회복만이 지난해 GNP대비 10%가깝게 공급된 많은 물량을 제대로 소화할 수 있다고 깨달았지만 이런 기대가 현실화되리라고는 생각하지 않고 있는 것이다. 이번주의 저조한 시황은지난주에 이어 일반투자자끼리의 공방전이었다. 경제ㆍ사회 전체적으로 뚜렷하게 밝은 전망이 보이지 않는 가운데 그때그때의 자잘한 재료들을 뒤적거리는 단기성향이었다. 한때 다소 상승세를 타기도 했지만 주 후반들어 호재들이 하나둘 김이 빠지고 말았다. 북한의 김정일생일(16일) 이전에는 남북관계개선에 관한 대형 호재가 유포되곤 했으나 설로만 끝났고 부동산대책도 투자자들의 눈엔 미약한 것으로 비춰졌으며 경제정책전환과 연관된 개각설도 임시국회 이후로 연기되고 말았다. 거기에 올 2월까지 60년대이후 최대폭의 무역적자가 예상된다는 보도는 내주 전망에 암울한 그림자를 던지고 있다. 그러나 지난해 납입에 이은 유상증자 물량이 이달 안으로 거의 다 상장되면서 그동안 급매물이 대부분 소화되었다는 점과 조만간 총20조원에 가까운 운용자산 보유의 민간ㆍ정부 기금들이 신규기관 투자가로 나서게 된다는 전망은 무시할 수 없는 호조건으로 보인다.
  • 주가 이틀째 소폭 상승/부동산대책 힘입어… 금융주는 하락

    주가가 조금올랐다. 15일 주식시장은 전날 불쑥 나타난 일반매수세가 힘이 부쳐 여러번 기우뚱거렸으나 그런대로 호재들이 뒷바침해 이틀째 종일 상승세를 유지했다. 그러나 매수세 기반이 켤코 튼튼하다고 할 수 없는 데다 대형호재가 아니어서 전날보다 1.46포인트 오른 강보합권에서 마감했다. 종합주가지수는 8백74.09. 전날 흘러나온 부동산종합대책 발표설이 아침이 되자 다소 퇴색했으나 삼성전자 해외전환사채에 대한 전환신청 보도가 매기를 자극,초반엔 5포인트까지 상승했다. 해외CB에 관련된 대형제조주에 사자주문이 몰렸지만 매기가 더 이상 확산되지 않는 상태에서 단기차익을 노린 대기매물이 나와 오름세에 제동이 걸렸다. 후장중반까지 하락반전이 계속되다 외국신문에 의한 「북한민주화시위」설,부동산대책발표 임박설에 힘입어 다시 반전했다. 거래량은 1천1백46만주로 늘어났고 이틀 연속상승이지만 금융주 침체가 계속되는등 단기반등적 양상이 짙었다.
  • 주가 내리막 주춤 “약보합”/0.4포인트 내려 이틀째 최저기록

    주가가 약보합에 그쳐 이틀째 연중 최저치로 내려앉았다. 13일 주식시장은 한때 묵은 호재가 덧칠해져 새롭게 보이기도 하고 자율반등세가 일시에 몰려 나오기도 했지만 장 곳곳에 스며든 약세기조를 헤쳐나오는덴 역부족. 전날 당정협의회의 단기부양책 불가방침 타격이 살아나 초반 3포인트 넘게 빠졌던 시장은 전장중반 연이은 하락에 따른 반등세가 조성되고 남북관계 호재설이 나름대로 그럴 듯하게 퍼지면서 상승세로 반전했다. 짧은 시간에 6포인트 가깝게 치솟아 8백70선이 회복됐으나 지속력이 단명에 그쳤다. 후장들면서 주가는 다시 하락세로 기울어 8백70선은 물론 연중 최저점인 전날 수준을 밑돌았다. 후장 하락은 요즘 약세때 상승국면의 단골메뉴인 대기매물의 출회때문이었다. 향후 장세에 대한 불안감이 깊다는 반증으로 풀이된다. 폐장직전 다소 반등,종가는 전날보다 0.48포인트 밀려난 8백66.57이었다. 그래도 거래량은 1천92만주로 매매격감 현상은 나타나지 않았다. 증자허용설이 나돈 단자ㆍ보험업종이 재미를 봤다. 제지ㆍ화학ㆍ해운주에서 상한가가 많았다. 2백27개종목(상한가 23)이 상승,4백3개종목(하한가 6)이 하락.
  • “무기력 장세”… 다시 내리막/5포인트 빠져 「8백70」 위협

    ◎거래량 격감… 올들어 최저수준/금주도 불투명… 조정 되풀이될 듯 제힘으로 기어오를 듯 싶던 주가가 발디딜 데가 마땅치 않아 다시 미끄러졌다. 10일 주말 주식시장은 전날 종반 장을 휩쓴 하락세가 그대로 되풀이돼 내내 마이너스권에서 허우적거리다 전일대비 5.51포인트 밀린 종합지수 8백73.59로 끝났다. 이번 주말지수는 전주말과 비슷한 것으로 최근 증시를 논할거리없는 침체국면시 해버린다면 수준유지의 현상으로서 반길만도 하다. 그러나 이번주는 중반까지만 해도 지루한 약세장세를 털고 일어설듯한 꿈틀거림을 보여 전주와 상당히 대비되었었다. 전주는 하루만 빼곤 날마다 내리막길을 걸었으며 더구나 기관들의 떠받치기가 계속되는 시점이어서 증시의 무기력증이 한층 두드러졌었다. 그런데 기관들의 매입자금이 소진된 이번주 초부터 일반투자자들의 매수세가 뚜렷이 회생,더딘 걸음이나마 주가상승이 이뤄졌던 것. 한때 8백90선이 바로 저긴듯 했고 무엇보다 거래량이 1천1백∼1천2백만주를 유지,손이 비어 할 일없어 하던 기관투자가들을놀라게 했다. 풍부한 시중유동성에서도 오히려 줄기만하던 고객예탁금마저 플러스로 돌아서자 「투자심리 안정,약세탈피」를 자신하는 증시관계자들이 부쩍 늘었다. 8백80∼8백90선에 수렴되고 비축 에너지량을 바야흐로 터뜨릴듯 싶던 증시는 그러나 주 후반들자 거대여당 창당ㆍ특별안정화자금 조성ㆍ성장우선정책 채택가능성 등 양질의 땔감이 주어졌음에도 불구,되려 주저앉고 말았다. 불을 지피지 못하고 헛연기만 피운 셈인데,주말장까지 이틀 내림세를 탄 종합지수는 올 최저점에 5포인트 차로 접근했으며 특히 주말 반나절장이 올들어 최저수준인 5백78만주 거래에 그쳤다. 또 예탁금도 다시 감소추세로 변했다. 기관매입자금 한계,금융실명제 강행,물가불안에 따른 강력한 통화환수,불투명한 실물경기회복 전망등 악재는 갈수록 상식화되어가는 데 비해 호재성 얘기들은 실감을 주지 못하고 변죽만 울리고 있다는 데서 주초의 자력적 호전기미가 지리멸렬해졌다고 보는 사람이 많다. 따라서 내주 역시 일반매수세 위주로 조정양상이 반복될 공산이 크지만경제여건 변화가 좀 더 분명해진다면 어떤 도약의 모습도 충분히 그려볼 수 있을 것이다.
  • “반짝주가”이틀만에 반락/호재없어 6포인트 빠져 「8백80」턱걸이

    이틀동안 오름세를 탔던 주가가 반락했다. 7일 주식시장은 단기급등후에 생기는 경계 및 대기매물이 어느정도 투자심리가 안정된 낙관층의 매수세를 전장부터 넘어뜨려 하락으로 돌아섰고 마감시까지 장을 휘어잡았다. 개장초 2포인트 올랐던 주가는 내리막길로 들어서 전장에는 1.8포인트 떨어졌으며 후장하락폭은 더 깊어 전날보다 6.47포인트 밀린 8백80.39로 끝났다. 이날 반등없는 하락세가 나타남으로써 지난 이틀간의 12포인트 상승이 헛소문에 따른 일과성에 지나지 않는다는 분석이 그럴듯하게 투자자들에게 먹혀들었다. 약간 허황된 기대심리에서 비롯된 투자자들의 입질로 일시적인 상승세가 나타났다는 것이다. 기관개입이 없었고 신용융자 미상환금을 포함한 8천억원 가량의 미수금 물량이 부담으로 작용했으며 전날과 달리 투신에 대한 외국환평형기금 채권배정ㆍ개각 및 지자제 연기등 별로 좋지않은 소문뿐이었다. 바닥 다지기의 조정국면답게 거래량은 1천1백57만주로 전날 수준을 유지했다. 5백개 종목(하한가 2)이 내렸고 1백75개 종목(상한가 27)이 올랐다.
  • “호재성 루머 만발” 주가 급상승/9포인트 껑충,「8백90」육박

    ◎개각설등 줄이어… 거래량도 크게 늘어/상한가 1백5개… 건설ㆍ무역주 오름세 뚜렷 주가가 10포인트 가깝게 상승했다. 6일 주식시장은 향후 장세를 낙관하는 투자층이 몰라보게 늘어난 가운데 호재성 소문들이 때맞춰 퍼져 문닫을 시간이 가까울수록 상승세의 걸음이 한층 날렵해졌다. 일반투자자들은 금리인하,경기부양책발표 임박설에 고무받아 전장초반 5포인트 넘게 지수를 올려놓았다. 그러나 이같은 소문이 설득력을 잃으면서 매수세가 주춤,주가는 후장 초반까지 4포인트정도 뒷걸음질했다. 그러나 개각설과 함께 정부의 성장우선 정책 전환,전자산업 활성화방안 발표,블랙머니 증시유입설 등이 전장보다 더 신빙성있게 유포되면서 높은 가격에 「사자」를 부르는 일반매수세가 속출했다. 한번의 비틀거림도 없었던 후장 상승세는 전장보다 속도감이 있었고 거래량도 크게 늘어났다. 종가는 전날보다 9.41포인트 상승한 8백86.86이었으며 1천1백46만주가 매매되었다. 증권관계자들은 지난번 기관들의 대량 매입시 일반투자자들이 매각대금으로 챙긴 3천여억원중 상당부분이 증시주변에 괴어있는 것으로 보고 이같은 호전된 분위기가 당분간 지속될 것으로 내다보고 있다. 소형주의 상승폭이 컸으며 나무ㆍ제조ㆍ기계ㆍ운수장비 업종들이 인기를 끌었다. 금융주에 비해 건설ㆍ무역주가 많이 올랐다. 거래가 형성된 7백82개종목중 6백34개종목이 올랐고 상한가종목도 1백5개나 됐다. 하락종목은 57개(하한가 3개).
  • 증자 공시한 주가/15일전부터 급등

    시가 발행 할인율 확대 조치 이후 유상증자 공시를 발표한 종목들의 주가가 대체로 공시 15일 전부터 소속업종 지수에 비해 큰 폭의 상승률을 나타내고 있다. 그러나 공시 발표 후에는 이들 종목의 주가가 오히려 하락하는 양상을 보임으로써 증자 공시와 관련,투자자들의 신중한 투자자세가 필요한 것으로 지적되고 있다. 5일 럭키증권이 시가 발행 할인율이 30%로 확대된 작년 12월12일 이후 유상증자를 발표한 상장사중 고려포리머 주식등 14개 종목의 「공시전 30일간의 주가 추이」를 분석한 결과 이들의 주가는 공시전 15일까지는 평균 1.68% 상승,이 기간중 해당 소속업종의 주가지수 상승률 0.99%와 비슷한 수준을 보였으나 그후부터 공시일까지는 평균 7.71%나 상승 함으로써 해당 소속 업종의 1.87%에 비해 5,84%포인트나 높았다. 그러나 이들 종목의 주가가 공시 1주일 후에는 오히려 평균 1.53%나 하락,유상증자 공시를 둘러싸고 대주주들의 내부자거래 의혹등 부작용이 빚어지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이에 따라 투자자들이 시가발행 할인율 확대조치 이후 증시의 호재로 작용하고 있는 유상증자 공시를 투자전략에 유용하게 사용하기 위해서는 유상증자 실시 가능성이 높은 종목들에 대해 공시 이전에 매입전략을 세워야 할 것으로 지적되고 있다.
  • “무기력 주가”… 3일째 뒷걸음/주말 3포인트 빠져 「8백74」

    ◎거래량도 격감/이달들어 21포인트 하락 증시가 계절과는 반대로 한층 냉랭해지고 있다. 이달 첫 주말인 3일 주식시장은 연 3일째 마이너스를 기록,전날보다 3.23포인트 떨어진 종합지수 8백74.92로 마감했다. 주가는 이달들어 한번도 상승세를 타지 못한 채 잇따라 21포인트 이상이 떨어져 올 최저치(1월19일)보다는 겨우 6.72포인트가 높은 수준이다. 거기다 거래량이 올 최저수준인 6백34만주로서 지난달 중순부터 증시에 불어닥친 약세기조의 한파가 누구러지기는 커녕 냉기가 더 강해지고 있다. 연초 상승세의 헛바람이 빠지면서 곧 종합지수 8백대로 굴러떨어진 주가는 기관들이 지난달 하순부터 적극 개입하고 3당통합이라는 정치대변혁의 호재에도 불구,약세를 면치 못했다. 증권사가 8천여억원을 쏟아부었지만 9백선에 올라선때는 단 이틀(24.25일)에 지나지 않았고 3당통합의 호재약효는 22일 하루 뿐이었다. 지난달 13일이후 8백68의 바닥에 내려앉으며 8백70∼8백80대에 발목이 붙잡힌 최근 주가수준은 지난해 두번의 대폭락(7월1일ㆍ12월11일) 발생전 20여일간의 추이를 닮았다고도 볼 수 있다. 3년 활황이 끝나고 침체장세가 시작된 지난해의 경우 종합지수가 88년 3월 이전 수준인 8백대로 퇴보,장기간 무력증에 빠진 때가 세번 있었는데 침체양상이 뚜렷이 드러난 4월이후의 두차례는 대폭락현상이 나타났었다. 최근 증시분위기로는 9백선을 회복하는 일이 지난해 어느 기간보다 어려워지고 있는데 풍부한 시중자금,기관들의 적극개입을 염두에 두면 이러한 약세기로는 구조적인 것으로 파악된다. 지난해 연말부터 7조원이 넘는 통화가 새로 공급됐으나 이중 증시로 유입된 양은 기대에 못미칠 정도인데다 지난해 10월부터 기관들이 5조원 가까이 주식을 매입했지만 고객예탁금등 증시주변자금은 반대로 감소,투자자들의 증시이탈 현상이 뚜렷해지고 있다. 일부 전문가들은 작년 하반기부터 약 2조원 이상의 자금이 증시에서 빠져나간 것으로 추정하고 있다. 기관들의 주가떠받치기 매수공세에도 「팔자」 물량만 쏟아지고 주식을 매각,증시를 떠나는 투자자들이 급증하는 것은 실물경기에 대한 불안한 전망이가장 큰 요인으로 꼽힌다. 또 지난 1년동안 큰 악재로 작용했던 공급과다 문제도 당국의 공급억제 방침이 효력을 나타내기까지는 그동안 누적된 물량을 소화해야 한다는 점에서 아직도 미해결의 과제이며 금융실명제 강력추진ㆍ단기적인 증시부양책 지양 등의 정부방침은 투자심리 위축을 가속시켰다. 그러나 신용장 내도액이 증가하고 원화절하가 계속되고 있는 사실에 주목하면서 상승국면으로의 본격진입은 어렵다 하더라도 향후강세를 낙관하는 견해도 적지않다. 낙관론자들은 그동안 기관들의 개입이 약세 분위기를 전환시키지는 못했으나 대거물량을 사들임에 따라 웬만한 악성매물은 어느 정도 소화되었다는 점과 이달의 물량공급이 지난달보다 대폭 축소되었다는 점도 강조하고 있다. 또 지난달의 바닥지수가 지난 연말보다 높다는 점을 지적,지금의 장세를 조정국면의 마무리단계로 판단하는 관계자들도 많다. 거기에 정부가 추가 부양책을 마련하지 않는다해도 신규기관투자가의 추가지정에 따라 3조원 가량의 주식매입 여력이 생긴다는 사실도 큰 호재로볼 수 있다는 것이다.
  • 「미끄럼주가」 이틀째 폭락/7포인트 내려 8백80선 무너져

    큰폭의 주가하락이 이틀째 계속됐다. 2일 주식시장은 개장 30분만에 전날보다 종합지수가 8포인트나 밀려 8백70대로 떨어졌으며 한때 스케일 큰 소문이 돌며 회복세가 꿈틀거렸으나 뒷심이 없어 다시 하락세로 기울고 말았다. 전장 끝무렵부터 대형호재의 발표가 임박했다는 풍문이 돌아 후장 초반 전일대비 마이너스 1포인트 수준까지 상승했지만 헛소문임이 드러나면서 실망매물이 쇄도,다시 8백70선으로 곤두박질 했다. 종가는 전날보다 7.68포인트 떨어진 8백78.15로서 이틀새 18포인트가 하락했다. 이날의 소문은 추가 증시부양책 발표설을 선두로 특담형식을 통한 기관매입자금 지원ㆍ증권주 신용허용설등 기존의 내용이었으나 전보다 훨씬 강하게 투자자들을 사로잡았었다. 낙폭이 더 컸던 전날보다 거래가 부진,1백여만주 감소한 1천1백2만주가 매매되는데 그쳤다. 하한가 12개 포함,5백3개 종목이 내렸고 오른 종목은 1백54개(상한가 20) 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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