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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돌발악재 없으면 7백선 넘어설 듯/주가 오름세 어디까지 갈까

    ◎금리하락·무역흑자 등 호재 풍부/외국인투자증가도 상승세 “한몫” 대우그룹 김우중회장의 정치불참 발표에 따라 오름세를 보이고 있는 주가가 과연 얼마까지 오를 것인지에 관심이 모아지고 있다. 올 연초부터 정주영 전현대그룹명예회장의 정계진출,김우중회장의 정치참여설및 신당 지원설,이종찬의원의 탈당,박태준의원의 탈당 및 신당참여설 등 정치적인 악재에 시달려왔던 주식시장은 김회장의 정치불참선언으로 외부 악재가 모두 사라짐에 따라 보다 활기를 띨 가능성이 높은 것으로 분석되고 있다.종합주가지수·고객예탁금·거래량 등 3고현상을 보이고 있는 최근의 주가상승 분위기가 김회장의 정치불참선언으로 불이 붙어 연말에는 종합주가지수 6백50∼7백선에 이를것 이라는 전망까지 나오고 있다.지난 17일부터 주가가 상승세를 보이고 있는 것은 박태준의원의 신당 불참에다 실세금리 하락,경기회복조짐 등이 겹쳤기 때문이었다. 지난 12일 민자당을 탈당한 박의원이 17일 신당불참을 선언,투자심리가 급속히 호전되면서 주가는 오르기 시작했다.대형 장외악재가 사라지면서 그동안 제대로 힘을 발휘하지 못했던 실세금리하락,무역수지 연3개월째 흑자라는 호재가 호재로서 제대로 힘을 발휘하게 돼 증시는 활기를 찾게 됐다. 30일 회사채의 연 수익률이 5년만에 12%대로 떨어지는 등 최근 시중 실세금리가 내리면서 채권및 CD(양도성예금증서)등 고수익금융상품에 몰렸던 자금들이 증시로 들어오는 것도 주가상승의 주요요인으로 꼽히고 있다.금리의 하락으로 주식시장의 매력이 높아졌다는 얘기다. 또 지난 14일부터 국민주인 포철주에 대한 외국인들의 투자가 허용된 것도 주가 오름세를 부추기고 있다.외국인들이 포철주를 집중적으로 사들이면서 포철주가가 큰 폭으로 오르고 있는데다 다음달 외국인의 투자가 허용될 한전주에도 매수가 일면서 강세를 보이고 있는 것이 앞으로의 주가 상승을 부채질 할 것이라는 분석이다. 포철,한전주가 상한가를 기록할 경우 종합주가지수는 2∼3포인트가 오를정도로 양대 국민주는 국가에 절대적인 영향을 미치고 있다. 투자분위기가 살아나면서 거래도 활발히 이루어져 지난 27일에는 거래량이 6천7백72만주로 증시사상 최고기록을 세우기도 했다. 증시 내외의 호재로 지난 29일 종합주가지수는 6백5·78로 6개월만에 처음으로 6백선을 회복했으며 30일에는 6백10선을 넘어서는 등 2주만에 18%가 급등했다. 많은 증권관계자들은 최근 증시주변의 호재에다 김회장의 정치불참으로 다음달 초까지 주가는 6백20∼6백50선까지 오르는 강세를 보인뒤 조정을 받을 것으로 보고 있다. 대부분의 관계자들은 대통령선거가 치러질 때쯤 종합주가지수는 6백50선이 될것으로 예상하고 있다.
  • 판세 뒤집기 가능할까(미 대선열전 현장:17)

    ◎부시,2%P차 클린턴 추격/경제호전·현직프리미엄 업고 인기 상승/전문가들,“역전승하기엔 시간 부족” 평가 미국 대통령선거가 닷새 앞으로 다가온 가운데 민주당의 클린턴후보에게 계속 밀리던 공화당의 부시후보가 지지율격차를 2%포인트까지 좁혀,막판 뒤집기에 안간힘을 쏟고있다. CNN방송과 유에스에이 투데이지가 투표예상유권자들을 대상으로 실시한 여론조사결과 클린턴과 부시가 각각 40%,38%의 지지도를 나타낸것으로 28일 보도됐다.무소속의 페로는 16%의 지지율을 나타냈다. 이번 조사의 오차율은 ±3%이기때문에 지지도 격차의 2%는 오차범위안에 들어 사실상 대등한 지지율을 나타낸 것으로 해석되고있다.이같은 2%포인트 차이는 지난 3개월여동안에 발표된 지지도조사가운데 가장 근소한 격차로 부시진영에서는 「트루먼의 대역전극」을 재현시킬수 있게 되었다고 주장하고 있다. 물론 이날 ABC방송이 발표한 여론조사는 클린턴,부시,페로가 각각 42,35,20%로 집계되었고 이날자 로스앤젤레스 타임스지가 보도한 지지도 조사결과는 3후보가 43,32,19%로 나타나는등 여론조사매체에 따라 클린턴­부시차이가 7%,11%까지 차이가 나는 것은 사실이고 아직도 부시가 클린턴을 따라잡기는 역부족이라는 것이 일반적인 평가이긴 하다. 그러나 지난 48년이후 역대 미대통령선거과정에서 실시된 여론조사와 투표결과를 비교해보면 대체로 마지막 2주간엔 민주,공화 양당의 후보간의 격차가 줄어드는 것이 일반적인 현상이었고 특히 현직대통령후보는 선거의 최종시점에서 몇%를 더 얻는 경우가 많았던 것으로 분석되고 있다. 지난 48년 선거에서 현직대통령이었던 트루먼은 10월중순까지 토마스 듀이 후보에게 5%포인트가량 지고있었으나 선거결과 4%포인트를 이기는 역전승을 거두었다. 반면 76년선거에서는 포드대통령은 10월중순 카터에게 6%포인트 지고있었으나 선거결과 승패는 뒤집지 못하고 득표차를 2%포인트까지 줄이는데 그쳤다. 역대 대통령의 재선 도전결과를 보면 56년 아이젠하워가 10월중순 10%정도 우세했으나 실제결과는 15%포인트 승리로,64년 존슨이 35%우세에서 결과는 23%포인트 승리로,72년 닉슨이 23%포인트 우세에서 결과도 23%포인트 승리로,80년 카터가 4%포인트 우세에서 결과는 10%포인트차의 패배로,84년 레이건은 20%포인트 우세에서 결국 18%포인트 승리를 기록했다. 공화당진영의 일부에서는 20세기에 들어 1912년의 선거당시(하워드 태프트대통령)를 제외하고 어떤 현직대통령도 투표에서 39.6%(1932년의 후버대통령때)이하를 획득한 적이 없으며 이란인질사건으로 죽을 쑤었고 그리고 빈곤지수가 20%가 넘던 카터대통령도 41%를 얻었으며 역대 현직대통령이 재선에 나와 획득한 득표율이 평균 53.6%라는 사실등을 들어 페로가 20%가량의 득표만 한다면 부시가 클린턴을 누를수 있을 것이라고 전망하고 있다. 페로가 클린턴의 지지표를 잠식하면서 막판에 생기가 난 부시진영은 부시가 트루만처럼 역전승을 거둘 것이라고 장담하고 있는 반면 민주당진영에선 76년 당시 막판에 현직대통령인 포드가 카터를 추격했으나 결국은 재선에 패배한 것처럼 부시도 포드의 전철을 밟을 것이라고 주장하고있다. 어쨌든 부시가 막판에 클린턴을 맹추격하고있는 것은 3·4분기 미국내총생산(GDP)생산율이 경제전문가들의 예상치보다 두배나 높은 2.7%를 나타내는등 호재가 나왔고 클린턴의 세금인상정책과 신뢰성문제를 끈질기게 물고늘어지는 등의 막판 선거전략이 부동표를 흡수하고있는 때문으로 분석되고있다. 그러나 상당수의 선거전문가들은 부시에게 유리한 경제지표나 선거전략의 「묘수」도 역전승의 약효를 나타내기에는 너무나도 시간이 촉박하다는데 거의 견해를 같이하고있는 실정이다.
  • 대우직원·재개 “잘된 일”환영일색/김우중씨 불출마선언 경제계 반응

    ◎“경제파국 초래” 측근 설득 주효/기자회견내용 문의전화 빗발/계열사 전종목이 상한가 기록 김우중 대우그룹회장이 29일 대통령선거불출마를 선언하자 대우그룹은 물론 재계가 모두 잘한 결정이라고 환영했다. 특히 그동안 출마와 불출마를 왔다갔다했던 김회장의 말에 따라 춤을 추었던 주가는 급등세를 보였다. ○…김우중회장의 출마설로 그동안 큰 곤욕을 치러온 대우그룹 관계자들은 김회장이 정치불참 결정을 발표하자 크게 환영하며 안도. 특히 그동안 김회장의 정치적 행보를 뒷받침해온 그룹 기조실팀은 한편으론 미련(?)을 버리지 못하면서도 회장이 결정을 잘 내렸다는 반응. 기조실의 한 관계자는 『김회장이 불출마쪽으로 마음을 굳힌 것은 아마 28일밤이었을 것』이라며 『결심의 배경에는 경제인의 정치참여에 우려를 표명한 노태우대통령의 언급등도 간접적으로 작용했을 것』이라고 설명. ○전격 회견준비 지시 ○…김회장이 대선불출마를 결심하자 그룹 비서실은 기자회견에 앞서 『김회장이 정치에 참여하지 않기로 했으니 업무에 착오없도록 하라』는 내용의 내부지침을 각 계열사에 전달. 김회장은 이날 김욱한 홍보담당전무에게 상오 11시에 기자회견을 준비하도록 불과 1시간전에 긴급지시. ○…김회장은 이날 회견장인 힐튼호텔 국화실에서 상기된 표정으로 미리 준비한 발표문을 그대로 읽어가면서 대선불출마의 뜻을 표명. 김회장은 발표문을 읽고 나서 가진 기자들과의 일문일답에서는 구체적인 설명을 피한채 『전혀 없다』『없다』고 짤막하게 대답. ○…대우그룹 김우중회장의 불출마선언으로 주가가 단숨에 20포인트나 오르는등 증시는 단연 활기. 투자자들도 지난 17일부터 실세금리하락,무역수지개선,박태준의원의 신당불참등의 호재로 강세를 보이고 있는 증시의 장외 악재였던 김회장의 대통령선거 출마설이 불출마로 마무리된데 대해 환영. ○그룹해체 우려 불식 김회장의 정치불참이 상오10시50분쯤 알려지면서 투자자들이 대우그룹계열사의 매수에 나서 개장초 전종목 하한가로 곤두박질했던 대우그룹계열사는 전종목 상한가로 반전,상오10시54분 대우그룹계열사중 처음으로 대우증권이 상한가로 돌아선 것을 비롯,대우중공업·대우통신·대우전자의 순으로 상한가를 기록했으며 상오11시21분 (주)대우를 마지막으로 대우그룹 전종목이 상한가.(주)대우가 상한가를 기록할 시점에서 상한가에도 주식을 사지못한 주문량이 5백15만주에 이르는 등 전장 끝무렵 대우그룹계열사 종목을 상한가에도 사지 못한 투자자들의 주문잔량이 1천만주를 웃돌기도. 증권사의 영업및 정보담당 직원들은 이날 상오9시쯤 김회장의 기자회견이 있다는 소식이 전해지자 기자회견내용이 정치참여인지 불참인지를 알아내기 위해 촉각을 곤두세웠으며 김회장의 기자회견이 있기전에 언론사와 증권사에는 김회장 기자회견내용이 무엇인지를 묻는 투자자들의 전화가 빗발치기도. ○…재계는 김우중 대우그룹회장의 대선불출마 결정에 대해 이구동성으로 「잘된 일」이라며 환영하는 분위기. 전경련의 한 관계자는 『경제상황이 가뜩이나 어려운데 기업인들이 잇따라 정치에 참여하는 것은 바람직스럽지 못하다』면서 『김회장의 불출마결정은 대우그룹을 위해서나 우리경제전체를 위해서 모두 득이 될것』이라고 평가. 삼성그룹 관계자는 『정주영씨의 정치참여때도 현대그룹뿐만 아니라 재계전체가 국민들의 비난의 표적이 됐었는데 대우의 김회장이 다시 정치판에 들어섰다면 재계는 또한차례 홍역을 치러야 했을것』이라며 『그의 불출마 선언은 기업가의 본분을 되찾은 것으로 생각한다』고 환영. ○“경제전체 득 될 것” 현대그룹의 한 관계자도 『당초 김회장의 출마설이 나돌기 시작했을 때부터 긴가민가 했었다』면서 『설혹 김회장이 후보로 나선다 하더라도 재무구조가 부실한 기업들이 많은 형편에서 끝까지 버티기는 어려웠을 것』이라며 김회장의 불출마결정이 당연하다는 반응. ○…김회장의 출마포기에는 자신이 경영에서 손을 뗀뒤 자금압박에 따른 불도및 그룹해체 가능성이 높다는 주위의 우려가 크게 작용했을 것으로 금융계는 분석. 이는 대우의 재무구조및 자금사정이 국내 4위의 재벌답지않게 나빠 금융기관들이 신규대출중단및 만기어음의 연장을 해주지 않을 경우 현대와 달리 치명적인 그룹의 위기로 연결될 형편이기 때문. 특히 주거래은행인 제일은행측은 28일 하오 『대우의 부도는 곧바로 제일은행의 부도로 연결돼 금융계및 경제전반의 파국을 초래할 것』이라는 우려를 김회장과 대학동창인 임원을 통해 대우측에 전달한 것이 주효했다는 후문.
  • 안방 파고들기 경쟁(미 대선열전 현장:16)

    ◎막판변수 TV광고 전면전/세 후보 투입액 5일내 1억달러 돌파/“판세 뒤집자” 3대 네트워크에 줄대기 미국의 대통령선거는 이제 투표일을 닷새남짓 남겨놓고 무소속 로스 페로후보의 엄청난 광고공세와 공화당의 조지 부시 후보에게 유리한 고무적인 경제지표의 발표등으로 예상밖의 막바지 혼전에 접어들고 있다.이에 따라 민주당의 빌 클린턴후보를 포함한 세후보진영은 앞으로 남은 TV 광고전에 총력을 기울이며 막판승부를 걸고있다. 미상무부는 27일 올 3·4분기 미국내총생산(GDP)성장률이 2.7%에 이르렀다고 발표했다. 이는 전문가들이 당초 예상했던 1.6%를 훨씬 초과하는 성장률로 재선을 바라는 부시대통령에게 호재로 작용할 것임에 의문의 여지가 없다.부시대통령은 이날 NBC TV와의 회견에서 예상밖의 GDP성장률에 고무된듯 『이는 미국경제가 유럽이나 일본 캐나다등의 경제보다 튼튼하다는 증거』라고 주장하고 『내가 아는 것은 유권자들 사이에 커다란 변화가 일어나고 있다는 사실』이라면서 자신이 선거전에 승리할 것이라고 역설했다. 부시의 희망대로 GDP성장률이 부시지지표로 연결되고 페로의 광고전이 클린턴후보의 표를 계속 잠식하게 된다면 선거전은 일반의 예상을 뒤집는 결과를 초래할 가능성도 없지 않다. 이런 불확실성 때문인지 세우보 진영은 방송매체를 통한 광고전에 혼신의 힘을 다하고 있다.TV광고전은 잘알려진대로 페로후보가 선도했다.페로는 지난 1일 재도전을 선언했을때 7%안팎에 그쳤던 지지도를 세차례의 TV토론과 TV광고전을 통해 최근 20% 안팎까지 끌어 올려놓는 기적을 이룩했다. 그는 처음 그주동안 광고비로 2천6백만달러를 투입했으며 선거일인 11월3일까지 모두 6천만달러를 쓰겠다고 공언하고 있다. 한 조사에 따르면 CBS ABC NBC등 전국적인 네트워크를 가진 3대방송에 그동안 세후보가 지불한 광고비가 4천만달러를 이미 넘어선 것으로 나타났다.페로가 1천9백80만 달러,부시 1천7백50만달러,클린턴이 5백40만달러를 썼다. 페로가 제일 많은 광고비를 투입한 것은 광고 말고는 다른선거운동을 거의 하지않고 있기 때문이지만 클린턴후보가 특별히 적은데는 나름대로의 전략이 있기 때문이다. 부시나 페로는 전반적으로 인기도가 낮기 때문에 전국적인 방송에 광고비를 많이 들이고 있으나 클린턴은 전국적으로 단연 인기도가 높기 때문에 전국매체보다는 취약지구중심으로 지방방송에 광고비를 쓰고있는 것이다. 그러나 클린턴도 막판에는 전국적인 광고에 집중투입할 계획이며 ABC TV에만 2천2백만달러어치의 시간을 이미 예약해 두고있다.클린턴이 ABC를 집중공략하는 것은 클린턴은 선호하는 젊은층의 시청률이 높기 때문이라고 한다. 부시와 페로후보가 막판에 어느방송에 얼마만큼씩 투입할는지는 아직 밝혀지지 않고 있으나 클린턴에 못지 않으리라는 것만은 확실하다. 세후보가 TV3사에 이미 쏟아부은 4천만달러만해도 미선거사상 최고기록이다.지난 88년 선거때 공화·민주 양당후보가 투입한 광고비 총액은 3천8백50만달러였다. TV광고비가 이처럼 천정부지로 불어난 것은 페로의 광고공세가 다른 후보들의 경쟁심리를 유발했기 때문으로 분석되고 있다.물론 대통령선거전 뿐만 아니라 다른 각급선거에서도 TV광고를비롯한 각종 광고비가 부쩍 늘고 있는 것이 일반적인 추세이기도 하다. 11월3일 선거에서는 대통령 말고도 12개주의 주지사,재적 3분의1에 해당하는 상원의원 35명,4백35명의 하원의원 전원을 선출한다.한 방송관계자는 이들 각급후보들이 들이는 광고비는 모두 3억달러를 넘어설 것으로 내다보고 있다.이는 88년 선거때의 2억3천만달러보다 30%나 늘어난 것이다.
  • 국민당/세 불리기 싸고 양론

    ◎대선 역량강화 겨냥,의원영입 추진/정 대표 등 주류/당대당 통합 요구… JC와 물밑교류/최고위원 그룹 국민당이 신당의 대통령후보 영입등 모양갖추기가 난관에 봉착한 것을 틈타 본격적인 세불리기 작업을 추진하고 있다. 정주영대표는 27일 기자간담회에서 『금주나 내주 중이면 현역의원 2∼3명이 먼저 들어오고 그 이후도 더 들어올 것』이라고 밝혔으며 실제로 신당및 무소속의원중 상당수가 국민당행을 검토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지고 있다. 국민당측은 정호용 송천영 한영수 임춘원의원등이 곧 입당할 것이라고 주장한다. 정대표와 충분한 교감을 가져온 박태준의원은 11월초께 입당하거나,그것이 불가능하면 민자당내의 자기 계보의원들 20∼30여명 정도를 움직여줄 것이란 소문까지 나돌고 있는 상황이다. 이같은 의원 영입작업은 물론 대선을 겨냥한 역량 강화에 1차 목적이 있다. 그러나 그 이면에는 복잡한 국민당 내부사정과 김우중씨 정치참여문제등 다양한 외생변수가 도사리고 있다는 분석이다. 정호용씨등의 입당이 국민당의 세를 늘려줄 호재임에는 틀림없으나,정작 국민당내부에선 이를 반드시 달가워하지만도 않는 세력이 있는 것으로 알려지고 있다. 김동길 양순직 김광일최고위원등 국민당내의 이른바 정치인그룹들은 외부인사에 대한 개별영입은 세확대에 별 보탬이 되지 않는다고 주장,「당대당통합」의 모양새를 갖출 것을 요구하고 있는 실정이다. 김동길최고위원등은 정대표의 개별영입추진방침과 별도로 새한국당의 이종찬의원등과 대등한 모양새를 갖추는 방식의 양당통합문제에 관해 깊숙한 의견교환을 가져왔다는 전언이다.이 과정에서 양측은 ▲반양김연합전선을 형성해야 한다는 측면에서 양자통합은 필요하나 ▲흡수통합인상을 주어서는 곤란하며 ▲정대표의 「독선」을 막고 정치인들이 일정영향력을 행사할 수 있는 제도적 장치 마련이 전제돼야 한다는데 의견접근을 보았다는 후문이다. 말하자면 정대표에 대한 지분 요구인 셈인데,이에 관해 국민당내 정치인그룹들이 공감하고 있다는 대목은 많은 것을 시사한다. 국민당내 정치인출신들은 최근들어 정대표의 독주현상에 대해 노골적인 불만을 표시해 왔으며 「당의 시스템운영」을 내걸고 정대표에게 직접적인 항의도 불사해온 형편이다. 이들의 입장에서 보면 이종찬의원과의 연합은 곧 정대표에 대항한 반군확보의 측면도 없지않다는 분석이다. 물론 당내 정치인그룹의 이같은 움직임이 정대표에겐 달가울리 없으며,정대표가 정호용 한영수씨 및 박태준의원측에 대한 개별영입교섭에 부쩍 신경을 쓰는 것도 당내 정치인그룹에 대한 견제 목적이 포함된 행동이라는 것이다. 김동길최고위원등은 신당과의 연합을 위한 양보카드로 「내각제공약수용」등을 내심 상정하고 있으며,이의 관철을 위한 모종의 행동을 준비중이란 관측이 있다. 그러나 정대표는 이를 자신에 대한 도전이자 「구태의연한」지분요구로 보고 절대 용인할 수 없다는 태도를 분명히 하고 있다.이종찬의원에 대해서도 개별 입당이면 몰라도 양보를 해가며 합당할 생각은 없다는 것이다. 국민당내 정대표 주류와 김동길최고위원등 정치인그룹간의 이같은 불협화양상은 김우중씨의 신당후보추대움직임과 맞물려 증폭될 조짐이있다는 분석이다. 김우중씨가 신당에 참여하면 신당의 세가 국민당으로서도 결코 무시할 수 없을 만큼 확대될 것이고 이에 따라 정대표는 당내외로부터 「대등한 통합」압력을 받게 될 것이 자명하다. 설사 통합이 이뤄지든 않든 간에 「독점권력」을 노리는 정대표로서는 적지 않는 상처를 입을 가능성이 크다.
  • 주가 24P 급등… 580선 돌파/김우중회장 대선 불출마 호재로

    ◎5개월만에 최고치 기록/상승종목도 올들어 가장 많아 김우중 대우그룹회장의 대통령선거 불출마보도에 따라 주가가 큰폭으로 오르며 종합주가지수 5백80선을 가볍게 넘어섰다.주가 상승률과 상한가 종목수는가 올들어 최고였했다. 26일 종합주가수는 전날보다 24.88포인트 오른 5백82.74를 기록,지난 5월27일(5백85.23)이후 5개월만에 최고치를 보였다.이에따라 종합주가지수는 지난 17일이후 12.3%(63.8포인트)가 급등했다. 이날의 주가 상승률은 4.46%로 올들어 가장 높았으며 24.88포인트의 주가 상승폭은 올들어 두번째였다.또한 상승종목수는 8백52개로 올들어 가장 많았으며 상한가는 6백84개 종목으로 2위였다. 개장초부터 김우중 대우그룹회장의 대통령선거 불참이 알려지면서 종합주가지수가 13포인트 가까이 올라 5백70선을 회복하는 초강세로 출발했다.지난주말 김회장의 대통령선거 출마설로 큰 폭으로 떨어져 단기간 주가급등에 따른 조정을 거쳤다는 분위기가 있는 가운데 김회장이 출마를 하지 않을 것으로 알려지면서 투자심리가 급속히 호전됐다. 시중 실세금리가 하향 안정세를 계속 보이고 있는데다 무역수지도 연3개월째 흑자를 기록할 것으로 전망되는 것도 투자심리를 살아나게 했다.게다가 고객예탁금도 연8일째 늘어나는 등 증시주변의 자금사정이 나아지고 있는 것도 주가를 끌어올리는 데 큰 역할을 했다. 거래량은 3천6백40만주,거래대금은 4천2백36억원이었으며,41개종목만 내렸다.
  • 중소기업을 부추겨야한다(사설)

    최근 김융시장에 이례적인 현상이 일어나고 있다.실세금리가 인하되는 바람직한 추세가 지속되고 금리가 계속 떨어지고 있는 가운데 자금잉여현상이 나타나고 있다.자금잉여상태가 발생하자 김융기관들이 대출 세일에 나서는 전례없는 일이 생기고 있다.세일의 대상이 되고 있는 대기업은 자금이 풍요로운데 반해 중소기업은 여전히 자금란을 겪고 있다.자금잉여가 발생하고 있으면서 부도율은 83년이후 월별로 최고치를 기록했다. 실세금리는 연초보다 2∼3%포인트 떨어져 있다.회사채 유통수익률이 14%대로 낮아졌고 콜금리는 12%선에 있다.일부 단자회사들은 조달금리 보다 낮은 금리로 일부 유수 대기업에 자금세일에 나서는가 하면 시중은행은 2조원이상의 지준자금이 초과하는 풍부한 자금여력을 확보하고 있다. 김융기관들이 대기업에 대출세일을 벌이는 전례드문 일이 벌어지고 있는 데도 중소기업은 자금란에서 벗어나지 못한다.이로인해 9월중 부도율은 월별로 6년만의 최고수준을 기록했다.대기업에 풍요,중소기업에는 자금난현상이 발생하고 있는 것은두가지 요인때문으로 분석된다.하나는 대기업들이 자동화나 개체투자를 제외하고는 신규설비투자를 기피하고 있는 점이다.다른 하나는 김융기관이 담보여력이 부족한 중소기업에는 대출을 기피하고 있는데 있다. 요즘의 실세금리하락과 자금사정호전이 실물경제에 긍정적인 파급효과를 미치지 못하고 있다고 하겠다.산업경쟁력 강화에 최대 걸림돌 가운데 하나인 고금리현상이 시정되고 있는 데도 경쟁력과 직결되는 시설투자가 오히려 감소하고 있는 것이다.지금까지 고금리가 시설투자를 어렵게한다는 경제계의 주장과는 다른 현상을 보이는 것이다. 요즘의 김융동향은 생산적인 방향에로의 자금순환과 자금의 균형배분이 요구되고 있음을 보여주고 있다.예컨대 대기업의 신규 설비투자를 자극하고 다른한편으로는 중소기업 쪽으로 돈이 흐르도록해야 할 것이다.그러기 위해서는 정부가 마련하고 있는 기업의 설비투자촉진책에 금리면에서 우대조치 뿐아니라 세제면에서도 유인책을 포함시킬 필요가 있다. 또 오랜 김융정책과제인 담보위주의 대출관행을 개선하는일이 시급하다.김융기관은 만성적인 자금초과수요 상태에서 관행으로 되어온 담보위주의 대출제도를 신용위주로 전환하는 노력이 있어야 한다.지금과 같은 자금의 공급초과현상 발생에 대비하고 김융의 국제화에 대응하기 위해서도 신용대출제도를 확립해 나가야 할 것이다. 대기업 역시 중소기업과의 협력관계를 재검토하는 계기로 삼기를 촉구한다.중소기업에 대한 납품대금 결재기일을 단축할 뿐아니라 중소기업의 취약한 신용을 보완해주는 적극적인 자세가 아쉽다.대기업의 중소기업과의 협력관계 강화는 바로 대기업 조립제품의 대외경쟁력을 강화시켜 주는 것이다.최근의 김융환경은 금융기관은 물론 각 기업체로 하여금 인식과 자세의 전환을 요구하고 있다고 하겠다. 자금의 공급이 수요를 초과하는 새로운 국면을 실물경제의 호재로 연결하기 위해서는 정부·김융기관·기업등의 삼위일체적인 노력이 있어야 한다.
  • 정국불안 여파 주가 19P 폭락/5백21P

    ◎금융주 등 전업종 투매현상 정국에 대한 불안감으로 주가가 큰 폭으로 떨어졌다. 21일 종합주가지수는 전날보다 19.01포인트 떨어진 5백21.54를 기록했다.이날의 주가하락폭은 올들어 세번째였으며 내린종목도 7백19개로 올들어 세번째로 많았다. 개장초에는 노태우대통령의 민자당 탈당에 따라 정국이 다소 안정을 보일 것으로 예상되는데다 노대통령의 방중을 앞두고 북방관련주들이 강세를 보여 오름세로 출발했다.그러나 전장 중반부터 노대통령의 당적포기가 오히려 호재보다는 악재로 작용할 가능성이 높은 것으로 알려지면서 투자심리가 위축되어 내림세로 돌아섰다. 거래량은 2천2백85만주,거래대금은 2천4백3억원이었다.96개 종목이 올랐으며 3백31개 종목은 가격제한폭까지 떨어졌다.
  • 여,냉각정국 해법찾기 선택/3당대표회담 연기 배경과 각당 입장

    ◎“대선 공명선거 보장” 최종카드 준비/민자/“단체장선거 관철” 최대한 활용태세/야권 민자당이 13일 3당대표회담을 연기키로 한 것은 한준수전연기군수의 「관권선거폭로사건」에 대한 검찰수사결과를 지켜본뒤 대표회담을 통해 시국수습을 위한 종합적인 처방전을 제시하기 위한 것으로 보인다. 반면 야권은 이번 사건을 장기적인 대여공세의 최대기회로 활용할 태세여서 앞으로의 추이에 관심이 집중되고 있다. ▷민자◁ 김총재측이 3당대표회담을 전격 연기한 것은 「한씨폭로사건」이후 더욱 심화된 여야대치국면을 푸는 보다 완전한 해법을 찾기위한 선택으로 풀이된다. 즉 이번 사건이후 야당측이 관계자인책등 대여공세의 수위를 높여가고 있는 점을 감안,수사결과를 지켜본뒤 회담을 갖는게 바람직하다는 판단에 따른 것이다. 당초 김총재측은 철저한 수사와 관련자의 엄중처벌을 촉구하는 한편 공무원의 중립을 보장하는 제도개선에 앞장섬으로써 이번 파문을 김총재의 개혁의지를 과시하는 전화위복의 계기로 삼는다는 복안이었다. 그러나 민자당의 속전속결식 2단계 대응방안은 이종국충남지사와 임재길연기지구당위원장 등이 금품제공 등 혐의사실을 전면부인함으로써 1단계인 「법적 조치」에서부터 차질을 빚게 됐다.이같은 상황변화에 따라 김총재로서는 인책범위에 대한 당정간의 이견을 조율하고 야권의 공세를 무력화시키는 새로운 수습카드를 마련키 위한 시간확보차원에서 3당대표회담을 연기시킨 것으로 풀이된다. 즉 김총재는 이번 사건에 대한 완벽한 진상규명이 이뤄진뒤 이를 토대로 인책범위및 제도개선에 대한 자신의 구상을 밝힌 이후에 대표회담을 가짐으로써 야당대표들의 공세의 예봉을 꺾는데도 유리하다고 판단하고 있는 듯하다. 물론 야당측이 이번 사건을 단체장선거관철을 위한 대여압박카드로 최대한 활용하려는 마당에 민자당이 단체장선거 대신에 반대급부로 야권에 제시할 최종 카드가 확정되지 않았다는 점도 대표회담 연기의 또다른 이유라고 볼수있다. 민자당측은 야당측의 단체장선거 연내실시 주장의 명분이 공명선거보장에 있는 만큼 대선법·정치자금법 분야에서 최대한양보,단체장선거연기에 대한 야당측의 묵시적 「양해」를 기대했으나 이번 사건으로 이같은 전략자체를 수정하지 않을 수 없게 됐던 것이다. 이같은 상황에서 김총재와 민자당으로서는 일단 장선거연내불가라는 대전제 위에서 보다 획기적인 관권선거방지책을 마련해 이를 김총재의 회견을 통해 밝힘으로써 야당측의 공세를 잠재우는 정면돌파 카드를 구상중이라는 후문이다. ▷야권◁ 민주·국민등 야권은 즉각 논평을 통해 「유감스럽다」는 반응을 보이며 일제히 대여 비난의 강도를 높이고 있다. 민주당은 『민자당이 당리당략에 이용하는 것을 우려한다』며 예정대로의 개최를 촉구했고,국민당도 『김영삼총재가 합당한 이유와 설명없이 회담을 연기하자고 하는 것은 회담 자체를 거부하는 것과 같은 의미』라고 몰아세웠다. 야권의 즉각적인 비난은 정기국회에 앞서 3당대표회담을 통해 민주당사 경찰진입및 한준수전연기군수 관권선거 폭로문제를 보다 증폭시켜 단체장선거 관철로 연결하려 했던 당초 전략이 수정되게 된데 따른 것으로 분석된다. 실제 경찰의 당사진입 직후 민주당은 3당대표회담의 거부를 신중히 검토했으나 당론 수렴과정을 거쳐 회담에 응하기로 한 것도 이때문이다.한씨수사가 종결되기전 대표회담에서 야권이 공조,『급냉정국의 원인이 여권에 있다』고 대여 정치공세를 강화하는 것이 단체장선거 관철에 훨씬 유리하다는 판단이다. 사실 야권은 민자당측의 대표회담 연기이유가 민자당과 정부간의 불협화와 한씨사건을 희석시킬 민자당 김총재의 대국민선언준비때문인 것으로 분석하고 있다. 정부 여당의 내부입장 정리가 끝나기전,그 틈새를 비집고 들어가 뭔가 결론을 내는 것이 단체장선거 관철및 향후 전개될 대선전략에 크게 도움이될 것이라는 판단인 것이다.자칫 실기할 경우 정기국회가 겹쳐 모처럼의 호재를 극대화 시킬수 없을 뿐더러 당사진입에 대한 적절한 해명을 받아내지 못하게 됨으로써 제1야당의 체면과 야권공조에 손상을 입게 된다고 판단하고 있다. 즉각적인 유감표명에서도 볼수 있듯이 대여공세에 대한 야권의 공조는 더욱 강화될 전망이며,이 바탕위에서 정국양상은 보다 첨예한 여야 대결국면으로 치달을 것으로 보인다. 민주당의 김대표가 미국을 방문하기전 열리게 될 3당대표회담에서 어느정도 가닥이 잡힐수도 있겠지만,민주당의 강경분위기와 본격적인 경쟁을 벌일 대선전이 임박해 있는 점을 감안할때 회담시기및 정국전개 양상은 매우 불투명한 상황이다.
  • 추석이후 증시 전망/투자심리 호전… 주가 월말 6백선 예상

    ◎「8·24」 이후 기관투자가 매수 늘어/무역수지흑자·물가안정도 한몫/정치권 움직임·실물경제회복이 변수 추석후 주가는 어떻게 될까.8·24증시안정화대책 이후 계속되고 있는 주가상승세가 계속될 것인가. 과거 추석전후의 주가변화를 보면 단순히 「추석」이라는 요인에 따른 일정한 주가 패턴은 없는것으로 드러났다.지난 90년에는 추석전의 완만한 오름세가 추석후에는 오히려 큰 폭의 상승으로 이어졌다.추석후 담보부족 계좌에 대한 강제정리로 일시적으로 매물이 사라진데다 한소수교,투신사가 2조6천억원규모의 보장형수익증권을 판매한 것등이 주가 오름세를 부추겼다. ○통화변화 영향없어 그러나 지난 89년에는 추석전부터 통화환수에 대한 우려로 주가가 조정을 받은뒤 추석후에는 한전주의 상장에 따른 물량확대,동남은행 대동은행의 공모등으로 투자심리가 위축되어 추석직후 10일간 주가가 떨어졌다. 이와같이 추석을 전후한 주가는 증시내적인 수급요인과 정치 경제적인 요인등이 보다 중요한 변수로 작용했으며,시중자금사정은 증시에 주요인으로 부각되지는 못했다.추석전 통화증가,추석후 통화환수라는 추석을 전후한 통화변화는 실질적으로 주가에 큰 영향을 미치지 않았다는 분석이다. 올해 추석후의 증시는 8·24증시안정화대책의 효과와 경제회복등에 따라 상승세를 보일것으로 전망되고 있다. 정부의 8·24대책에 대한 강력한 의지로 호전된 투자심리가 이어질 것이라는 분석이다.정부가 기관투자가에게 매일매일 주식을 처분하는 것보다 사들이는 규모를 많게 하도록 한 지시가 약효를 계속 볼 것이라는 점때문이다.8·24대책이후 기관투자가는 지난 8일까지 2천8백60여억원에 이르는 순매수를 보였다. ○순매수 2천8백억 지난1월부터 7월말까지 기관투자가의 순매수는 9백40억원에 불과했었다. 그동안 주가가 오를때마다 매물을 쏟아내며 주가오름세를 막아왔던 기관투자가들이 8·24대책후 매수를 적극적으로 하고 있는 것이다. 외국인들의 주식투자도 늘어나고 있다.외국인들은 지난 6·7월 증시가 침체를 보이자 주식을 사들이는 것보다 처분하는 규모가 각각 61억·69억원이 많았으나 지난달부터 주가바닥권 인식으로 매수를 적극적으로 해왔으며 특히 8·24대책후 지난 8일까지 31억원의 순매수를 보였다.또 올해는 지난해보다 4천억원이 줄어든 2조원의 추석자금이 풀린데다 정부도 무리한 통화환수를 하지 않을것으로 알려져 일반투자자들의 통화환수에 대한 우려가 없어 투자심리 안정에 도움을 줄 것이라는 분석도 있다. 게다가 오는 27일 노태우대통령의 방중과 지난달 무역수지흑자를 기록한데 이어 이번달에도 흑자가 예상되고 있는데다 2·4분기의 제조업성장률이 8.6%로 1·4분기의 7.8%보다 높아지는등 경제가 내실을 다지고 있고 물가도 안정세를 보이고 있는것 등도 호재로 작용,이달말에는 종합주가지수 6백선을 돌파할 가능성이 있는 것으로 분석되고 있다. 그러나 신당창당이 구체화되는데다 국회개원에 따른 정치권의 공방전이 한준수전연기군수사건과 맞물릴 경우 정국 혼란이 예상되고 있으며 기관투자가의 순매수에 따른 주가상승이 인위적인 것이기때문에 견실한 주가상승으로 계속 이어질 수는 없다는 부정적인 시각도 있다.또 남포조사단의 방북연기에 이어 옐친러시아대통령의 방한이 연기된것도 악재로 작용할 것으로 보인다.주초로 예정된 3당대표회담의 결과와 민자당 김영삼총재의 대국민선언의 내용도 주가에 큰 영향을 줄것으로 전망된다. ○제조업성장률 호조 대우증권의 김서진상무는 『8·24대책으로 투자심리가 호전된 가운데 이달초 주가가 8·24를 전후해서 8일동안(거래일기준)1백포인트 이상 오른 단기간의 급등에 따른 조정을 거친데다 추석후의 자금사정도 어렵지 않을 전망이기 때문에 이달말 종합주가지수 6백선까지는 가능할 것』이라면서 『정치권의 움직임과 실물경제회복이 변수』라고 전망했다.
  • “연휴에도 연기공방” 각당의 입장

    ◎여,“공명대선 보장”… 정국복원 주력/“부정불용”… 근본대책 곧 제시/민자/무조건 강공엔 한계,타협모색/야권/3당대표회담때 수습책 타결여부 관심 연기 관권선거논란을 둘러싼 검찰수사가 마무리 단계에 들어서면서 정부·여당이 마련중인 정치적 수습책의 내용이 주목된다. 민자당의 정국수습안은 오는 14일로 예정된 3당대표회담에서 그 윤곽을 드러낼 것으로 보인다. 민자당은 검찰수사가 끝나는대로 김총재 기자회견을 통해 이번 파문을 종결시킬 방침이어서 수사지연의 경우 수습책 발표가 다소 늦어질 수도 있다. 당정의 이같은 수습절차가 민주당등 야당측에 의해 어느정도 수용되느냐에 따라 14일 개회되는 정기국회와 대선정국의 향배가 결정될 것이다. 민주당은 추석 연휴기간인 12일에도 박계동의원이 구속·수감된 한준수 전군수 대신 「폭로」회견을 갖는등 연기파문을 장기화시켜 대선에 최대한 이용하려하고 있다. 그러나 민주당도 14일 3당대표회담에 응하기로 하는등 무조건 강경으로 치닫는 것은 자제하고 있어 대표회담을 계기로 여야간 절충점이 마련될 가능성도 배제할 수 없다. ▷민자당◁ ○…12월 대선부터는 관권선거의혹을 야기할만한 행위는 않겠다는 민자당,특히 김영삼총재의 의지는 확고하지만 그것을 국민들에게 인식시킬 구체적 방안이 마땅치 않은 것이 고민. 민자당이 상정하고 있는 연기사태 처리절차는 ▲검찰수사후 범법자의 사법처리 ▲임재길 연기지구당위원장의 제명및 정부관계인사문책등 정치적 후속조치 ▲김총재 기자회견을 통한 관권선거 절대불용 의지천명등. 민자당은 이미 법위반이 드러난 관계자에 대해서는 지위고하를 막론하고 사법처리하겠다는 입장을 밝혀왔으며 정치적 책임도 철저히 따질 예정이어서 이종국 충남지사와 임위원장은 어떤 방식으로든 문책이 불가피한 상황. 이와관련,김총재는 주초 노태우대통령에게 면담을 요청,문책범위 등을 논의할 것으로 예상. 민자당 일각에서는 충남지사 이상의 공직자가 책임을 지고 사퇴해야한다는 주장도 있으나 김총재는 인책이 사태의 근원적 해결책이 되지 못한다는 인식을 갖고 있다는 것. 따라서 주중반 김총재 기자회견에서는 관권·부정선거는 절대 않겠다는 「대국민의지표명」과 함께 관계기관선거대책회의 철폐,대선법의 대폭 개정등 원칙적이고 근본적 대책들이 주로 표명되리란 관측. 민자당은 야당측도 연기문제에만 매달리며 정기국회때까지 원구성을 늦추기는 힘들 것이라는 판단아래 14일 대표회담에서 합리적 요구선이 제시될 것으로 기대. 설사 대표회담이 성과없이 끝나 정기국회 초반공전이 불가피하더라도 파행상태가 오래가지는 않으리란 것이 민자당측의 전망. 민자당은 그러나 대야문제가 아니라 정국 전체,나아가 국민들에게 「김영삼총재는 관권선거를 않는다」는 인식을 심어줄 효율적수단을 강구하느라 부심하는 눈치인데 추상적 선언보다는 단체장선거의 일부 연내 실시등 「화끈한」방안을 제시하자는 일부 주장도 있으나 수용되기는 쉽지않을 상황. ▷야권◁ ○…민주당은 한준수전군수의 폭로사건이 대선전략에 결정적인 도움이 될 것이라는 판단아래 일단 당국의 수사마무리와는 상관없이 대선때까지 지공전으로 밀고나갈 태세. 이와관련,민주당은 이날「3차양심선언」에 이어 그동안 공개되지 않았던 내용을 중심으로 「폭로전」을 계속해 나가는 한편 수사미비점을 중심으로 대국민 홍보전도 동시에 강화해 나갈 방침. 특히 한씨문제에 대한 대응은 「관권부정선거」가 입증됐다고 보기 때문에 명분상 유리하다고 판단,「장외」투쟁은 가급적 자제한다는 입장이지만 오는 14일 3당대표회담에서 단체장선거실시등 「가시적」성과가 없을 경우 정기국회의 원구성거부등 강경투쟁도 배제하지 않고 있다. 김대중대표가 러시아에서 돌아와『정기국회 대책은 3당대표회담을 보고 결정하겠다』『며칠 상황을 두고 보겠으나 장외투쟁을 할 수도 있다』고 말한 것도 경우에 따라서는 강경대응도 불사할 것임을 시사한 대목. 김대표는 또 러시아 방문기간중 기자간담회에서『이대로는 대선이 아무 의미가 없다』면서 지자제 관철의지를 다시 분명히하고,한씨문제와 관련해서는 여권의 대선전략 혼선도 동시에 겨냥. 이와 함께 3당대표회동·정기국회운영과 관련,「중추특사」를 국민당으로 보내 야권공조를 더욱강화해 나가는 한편으로 한씨사건이 재야세력의 동조를 얻어낼 「호재」인 만큼 이같은 재야와의 연대분위기를 대선에 최대한 활용하겠다는 것이 민주당의 전략. 그러나 정부·여당이 한씨사건을 한씨주변인물만으로 수사를 매듭지을 경우 어떻게든 서명운동등「장외」공세가 불가피하다는 것이 대체적인 시각. ○…국민당은 12일 변정일대변인의 성명을 통해 연기군 관권선거의 철저한 진상규명과 관련자 처벌을 거듭 촉구하는 등 강공을 퍼붓고 있으나 기본적으로는 원내협상을 통한 재발방지책 강구쪽에 비중을 두고 있다. 이에따라 당분간 「야공조」를 통해 민자당측에 대선법개정 등의 압력을 가하는 동시에 민주당측에 대해선 상임위구성과 국회정상화에 조속히 응할 것을 촉구하는 전략을 구사할 것으로 예상.
  • 민주당/정세수위 놓고 고심

    ◎유례없는 야당사 진입… 일단 강공/장외투쟁 등은 여론 살피며 결정 한준수 전연기군수를 강제 구인하기위한 경찰병력의 당사진입 사태가 정국을 급랭시키고 있는 가운데 민주당이 이의 대응책 마련에 부심하고 있다. 현재까진 뚜렷한 대응방안을 확정짓지 못한 상황이지만,자칫 장외투쟁으로 치달을 경우 정기국회를 앞둔 정국양상은 한치앞도 예측할 수 없는 혼미한 상황에 빠지게 돼 귀추가 주목된다. 민주당의 대응방안은 대략 두갈래에서 찾을수 있다. 하나는 민주당에 엄청난 정치공세 호재를 제공한 한준수 전연기군수의 신변보호를 둘러싼 대여투쟁이며,다른 하나는 경찰병력의 당사진입문제에 대한 것으로 압축된다. 물론 두 사안은 「단체장선거 연내관철」이라는 하나의 연결고리를 갖고 있다.그러나 한씨의 신변보호 문제는 검찰의 수사과정에서 희석될 가능성이 크기 때문에 결국 이 문제는 관권선거공방으로 비화될 것이 틀림없다. 민주당은 이와관련,당시 내무부장관과 이종국충남지사에 대한 해임과 구속 수사를 요구하고 있다.그러면서 단순히 연기군에 한정된 문제가 아닌 전국적인 선거부정으로 몰아가는 태도를 보인다. 9일 새벽 긴급 당보를 제작,귀성객들을 상대로 배포에 나선 것에서도 이같은 의지를 읽을 수 있다. 그러나 민자당과 검찰이 『성역없는 수사를 하겠다』고 밝힌만큼 이를 둘러싼 정치공세에는 벌써부터 한계가 노정되어 있는 상태이다. 따라서 민주당의 선택은 관권선거공방과 경찰병력의 당사진입및 폭력사태에 대한 공세로 한정해 나갈수밖에 없는 현실이다. 경찰병력의 당사진입후 즉각 내무부장관과 경찰책임자의 인채해임요구및 국무총리에 항의단 파견등이 이를 뒷받침한다. 민주당이 또 이번사태를 『5공시절에서 조차 상상할 수 없었던 일』『공안정국으로 몰아가려는 의도』라고 규정짓고 ▲국민당과 공조,대규모 옥외집회 검토 ▲3당대표회담거부 등을 공공연히 주장하고 나선 것도 같은 맥락이다. 그러나 이 문제와 관련,모스크바를 방문중인 김대중대표는 현지에서 기자간담회를 통해 『일단 결정을 유보하고 귀국한뒤 상황을 보아가며 대처하겠다』는 입장을 밝혀아직은 유동적이라 할 수 있다. 이번 사태가 정당사상 보기드문 야당 당사진입이긴 하지만 민주당의 의지대로 밀고 나갈수 있을지는 아직 불투명하다. 앞으로의 모든 선택이 대선에 직접적인 영향을 미칠뿐더러 정기국회라는 정치의 장이 눈앞에 닥쳐있기 때문이다. 계속 초강경으로 치닫을 경우 민주당의 대선전략은 물론 양금정치에도 치명적인 손상을 입힐 가능성도 없지 않다. 그렇다고 의원들이 부상을 당하고 당무가 마비된 현상황에서 민주당이 유화적인 태도를 보일 것 같지는 않다. 다만 어쩔수 없는 한계속에서 여야간 첨예한 대립을 유지하다 본격적인 대선전으로 이어질 공산이 크다는 것이 정가의 지배적인 관측이다.
  • 여,“엄정한 법집행”… 조기진화 포석

    ◎한준수씨 구인… 여야입장과 파장/관련자 문책 등 신속 후속조치 예상/민자/김 대표없어도 일단 강경대응태세/민주/정면충돌땐 정기국회·대선까지 파란일듯 연기군 관권선거시비파문과 관련,8일 공권력이 민주당사에 투입돼 한준수 전연기군수가 강제구인되고 이에 민주당이 강력반발하고 나섬에 따라 정국긴장이 고조되고 있다. 민자당은 한씨의 구인이 엄정한 법집행을 위해 불가피했으며 한씨를 비롯,관련자에 대한 조사가 끝나는대로 책임 인사문책을 포함해 철저한 재발방지책을 마련하겠다고 밝혔다. 그러나 민주당은 제1야당 당사에 공권력을 투입한 것은 정치탄압이라면서 농성및 장외투쟁에 본격적으로 나설 태세이다. 민주당은 김대중대표가 러시아공화국을 방문중이어서 아직 대여공세의 명확한 수위를 정하지 못하는 눈치이다. 민주당이 만약 오는 14일로 예정된 3당대표회담도 거부하는등 여야대화마저 단절하는 초강경 대응으로 나온다면 정국의 앞날은 한치 앞을 예상하기 어려울 정도로 꼬일 가능성이 있다.정기국회의 초반공전은 물론 12월대선때까지 정국의 파란이 이어질 것으로 보인다. 그러나 「뉴DJ」이미지부각을 희망하고 있는 민주당이 무조건 강경으로 치닫지는 않으리라는 관측도 설득력이 있다. 또하나의 대여공격 호재를 얻은 민주당은 강온 양면전술을 구사하며 정치실리를 챙기려할 확률이 높은 상황이다. 민자당도 민주당의 이러한 내심을 파악하고 추석연휴를 거치며 한씨 구인으로 야기된 격한 감정이 누그러진뒤 본격적으로 여야대화를 시도하겠다는 생각이다.또 한씨 사건에 따른 인책등 후속조치를 신속하게 단행한다면 야당의 공세명분도 차단할수 있다고 보고 있다. ▷민자당◁ ○…민자당은 이날 한씨의 강제구인이 사태를 조기수습하기위해 불가피했다는 반응이며 야당측의 반발을 최소화하기위한 대책마련에 부심. 민자당은 당초 한씨가 검찰에 조기출두하면 수사를 빨리 종결짓고 추석전에 다방면의 수습카드를 제시한다는 복안이었으나 한씨가 자진출두를 거부하는 바람에 내부스케줄이 차질을 빚은 듯한 인상. 민자당은 이에 따라 수차례 대변인논평을 통해 『한씨의 출두거부는 명백한 법위반』임을 상기시키는등 검찰의 강제구인에 대비한 명분을 축적해왔다. 민자당의 한 당직자는 『민주당이 한씨 구인에 소극적 자세를 나타내며 파문의 장기화를 노리는 것은 한씨 사건을 사실규명보다 대선국면에 이용하려는 정략적 공세』라면서 『따라서 국정을 책임진 정부·여당은 진실을 조기에 밝혀 사태재발을 막는다는 생각아래 한씨의 강제구인이 불가피하다는 결론을 내렸다』고 설명. 김영삼총재의 한 측근도 『한씨 사건을 계기로 관권·행정선거를 근절하겠다는 김총재의 의지가 확고하므로 이번 구인도 떳떳하다고 본다』면서 『앞으로 후속조치가 나오면 국민들도 정부·여당의 행위가 정당했다는 인식을 갖게될 것이며 야당도 강경자세를 누그러뜨릴 것』이라고 기대. 민자당은 한씨 구인에 이어 검찰수사결과가 끝나면 내주초 임재길 연기지구당위원장교체,정부 관련인사문책등을 단행하고 김총재 기자회견등을 통해 공무원의 선거개입방지장치마련과 공명선거의지등을 밝힌다는 계획. ▷민주당◁ ○…한전군수가 연행된 직후당사에서 이기택대표 주재로 긴급대책회의를 열어 강력한 대정부 비난성명을 발표한 뒤 곧바로 심야 당무위원·국회의원 연석회의를 소집,9일 새벽까지 정부측을 집중성토. 민주당은 이날 심야회의에서 연행상황을 실은 긴급당보를 철야 제작,9일 서울역 등지에서 귀성객을 상대로 가두배포키로 하는 등 당분간 강경행보를 고수할 기세. 민주당은 이와함께 대전에 머물고 있는 율사출신의 장기욱·강수림의원에게 긴급 연락,한전군수가 대전도착 즉시 면담을 통해 신체위해여부를 살피도록 조치했고 한광옥사무총장은 이날 한씨연행과정에서 부상을 입은 당직자들이 입원중인 여의도 성모병원과 마포 한마음병원을 돌며 상태를 점검. 한편 박지원부대변인은 이날 밤 11시쯤 러시아를 방문중인 김대중대표에게 전화를 걸어 상황을 성명. ○…이에앞서 당사에서 4시간 대치후 하오 9시15분쯤 경찰이 한전군수를 연행하려 하자 김령배최고위원·한광옥사무총장 등 최고위원실에 있던 10여명의 의원들은 『물러가라』며 격렬히 항의. 또 한씨를 밖으로 끌어내는 것을필사적으로 저지하던 김병오·김영진의원이 전경에 의해 격리되는 과정에서 쓰러져 병원으로 옮겨졌으며 안동선의원과 이경배비서실차장도 머리를 다쳐 병원행. 대표실에서 한씨의 연행상황을 지켜본 이기택대표는 긴급성명을 통해 『대표실에까지 난입해 횡포를 자행한 것은 묵과할수 없는 사태』라며 정부 여당을 비난. ▷국민당◁ ○…한씨 구인소식이 전해지자 변정일대변인은 긴급성명을 발표,『한전군수가 변호인단과 상의해 자진출두의 의사를 밝혔음에도 경찰이 강제로 구인한 처사에 대해 유감』이라며 『이종국충남지사에 대한 어떠한 법적조치도 없는 상황에서 한전군수를 강제구인한 것은 본말이 전도된 처사』라고 민주당을 역성. 국민당은 이와함께 노대통령과 김영삼총재의 사과를 거듭 촉구하고 관권선거 개입의혹인사들의 지위고하 직책여하에 관계없이 엄중한 처벌을 요구.
  • 야 「장외공세」 성역없는 수사로 차단/민주의 대전집회와 민자 대응

    ◎관권개입 방지 근본대책 강구/여/“구시대적 선동은 대치정국 부채질” 여론도/“장선거 끌어내기” 초강경 포문/야 민주당은 5일하오 대전역 광장에서 「관권부정선거 규탄및 한준수 전연기군수 양심선언대회」라는 대규모 장외집회를 열고 대여공세의 고삐를 바짝 죄어 파문확산에 주력하고 있다. 민주당은 특히 이번 「관권선거주장사건」을 연말 대선에서의 관권행정선거재발방지책 마련이라는 근본적 치유보다는 연내 단체장선거실시의 연결고리로 삼아 유리한 고지선점을 기대하는 눈치다. 민자당은 그러나 이번 사건과 관련,검찰의 엄정수사와 책임자처벌을 거듭 촉구,사태의 조기수습에 진력하면서도 이를 빌미로 야당측이 장외선동정치로 나서는데 대해서는 강력히 대응하는 이른바 「양동작전」을 펼치고 있다. 때문에 검찰수사발표와 뒤이은 여야 각당의 대응,특히 야권의 거리정치 지속여부에 따라 정치권이 또다시 「관권선거시비 태풍」에 휘말릴 가능성을 배제할 수 없다. ▷민자당◁ 이종국충남도지사 인책과 임재길 연기지구당위원장 교체를사태수습안으로 사실상 굳힌 민자당지도부는 김영삼총재의 확고한 의지대로 이날도 철저하고 엄정한 검찰수사및 책임자 문책,그리고 재발방지책마련을 거듭 촉구해 한점 의혹도 없는 사건처리를 천명하고 있다. 더욱이 김총재가 화려한 민주화투쟁경력과 폭넓은 지지기반으로 이번 대선에서도 타당후보에 비해 상대적 우위를 점하고 있는 만큼 민자당은 차제에 관권행정선거시비의 소지를 없애는 획기적 방안마련까지 적극 검토하고 있을 정도. 하지만 이번 사건을 계기로 야당측이 장외선동정치로 나서는 것에 대해서는 단호히 대처한다는게 민자당의 지배적인 분위기이다. 민주당이 관권선거규탄대회를 개최한 이날 즉각적으로 박희태대변인의 성명을 통해 『한 전군수를 볼모로 대규모 군중집회를 가짐으로써 연말 대선에서 자당에 유리하도록 국민을 현혹시키는 선동정치,거리정치를 획책하고 있다』고 밝힌 것도 이같은 민자당의 기류를 잘 나타낸다. 민자당고위당직자들도 이구동성으로 『민주당이 뉴DJ상을 정립한다면서 구DJ로 돌아가는 것 같다』(김영구사무총장),『대선만 가까워오면 단골메뉴로 써먹는 이같은 낡은 수법의 강경 장외투쟁이 뉴DJ의 실상인지 묻고싶다』(박대변인)며 민주당측의 이같은 구시대적인 행태를 강도높게 비난하고 있다. 특히 3당대표회담까지 확정된 마당에 민주당이 이처럼 거리선동정치로 또다시 나온 것은 대화와 타협의 정치에 대한 정면 위배이며 이 사건이 몰고올 지도 모를 여야대치정국의 「원초적 잘못」을 제공하고 있다고 강조한다. 이를테면 민주당이 장외정치를 그만두고 국회 정상화에 협조하는 것이 이번 사태해결의 수순이라는 것이다. 민자당이 이번 사건의 검찰수사가 마무리된뒤 국회차원의 3당공동조사를 제의한 것도 여기에 기인한다. ▷민주당◁ 5일 하오 대전역 광장에서 「연기군수등 관권부정선거 규탄및 한준수 전군수 양심선언 국민대회」를 가진 것은 지난 3월 총선 선거운동이후 5개월여만에 처음으로 갖는 옥외집회라는 점에서 초강 대여공세라고 할수 있다. 총선이후 이지문중위의 군부재자투표부정 폭로,6월의 단체장선거 법정시한 마감,제2이동통신등대여공세의 호재가 있을때도 옥외집회만은 자제해왔다. 이는 옥외집회가 뉴DJ이미지 전략과 정면으로 배치되기 때문이다.섣불리 옥외집회를 가질 경우 김대중대표의 과거 민주화투쟁을 하던 과격이미지가 되살아나 그동안 쌓아온 「온건한」DJ모습이 희석될수도 있다는 판단이다. 그럼에도 민주당이 옥외집회를 가진 것은 한전군수의 관권선거 폭로가 단체장선거 관철을 위한 대여공세의 최대 호재일 뿐더러 「대선을 앞두고 한번쯤 옥외집회를 가져도 크게 손해볼 것은 없다」는 시험용의 성격을 띠고 있다. 김대중대표가 당초 집회 참석여부를 놓고 고민하다 참석키로 한 것도 같은 맥락에서이다. 민주당은 이와함께 이번 집회를 계기로 정기국회와 대선전에서의 기선을 잡으려는 의도도 갖고있는 것으로 분석된다.다시말해 한전군수의 폭로내용을 전국적인 선거부정으로 규정짓고 이를 대전집회를 통해 대국민 홍보를 함으로써 정치관계법 심의 특위로 희석된 단체장선거에 대한 여론을 환기시킨다는 전략이다. 김대중대표가 이날 연설에서 『한전군수의 양심선언으로 전면적인 부정선거의 진실이 의문의 여지없이 밝혀졌다』고 몰아세운뒤 『이런 일의 재발방지를 위해 단체장선거실시와 공명선거를 위한 법개정을 해야한다』고 초강경의 포문을 연것도 이 때문이다. 민주당은 정부·여당이 도지사및 한전군수를 구속시키는 선에서 조기 진화할 것으로 보고 이 문제를 계속 물고늘어져 장기화시킬 태세이다. 또 대전집회를 전기로 중부권 대선표밭갈이 거점을 확보,지역당 이미지도 불식시킨다는 의도도 있는 것으로 보인다. 이날 대회가 끝난뒤 김대표는 『오늘 집회는 군사통치·관권에 의한 부정선거의 시대가 끝났다는 신호탄』이라고 만족해하며 『이제부터가 시작』이라고 말해 본격적인 대여공세를 예고했다.
  • 「장선거 평행선」 좁힐 수 있을까/대표회담 전망과 3당입장

    ◎“정상화” 여론 업고 다각 대응/민자/관권선거 폭로 호재로 “연내실시 몰이”/민주/야권공조속 당분간 대여공세에 집중/국민 여야 3당 대표가 정기국회 개회를 앞두고 오는 13일 하오 제2차 대표회담을 갖기로 합의함으로써 교착정국타개의 실마리가 마련될 수 있을지 관심이 모아지고 있다. 그러나 현재로서는 여야 모두 핵심쟁점인 자치단체장선거 실시 시기문제에 관한한 양보의 가능성이 거의 없어 이번 대표회담에서 정국을 정상화하기로 합의하기는 어려울 것이라는 것이 일반적인 관측이다. 특히 야당으로서는 한준수 전연기군수의 관권개입부정선거폭로사건을 단체장선거 연내실시관철을 위한 호재로 삼아 공세를 계속한다는 전략이어서 쉽게 국회정상화요구에 응하지는 않으리라는 전망이다. 다만 민주당등 야당도 이번 정기국회까지 거부할 경우 여당보다 더 여론으로부터 비난의 표적이 될 수 있음을 감안,이번 회담에서는 원칙론적인 입장만을 개진한 뒤 김대중대표가 미국 방문을 마치고 돌아오는 20일을 전후해 3차 대표회담등을 통해 대타협을시도할 것으로 관측된다. ▷민자당◁ 김영삼총재는 4일 긴급고위당직자회의를 소집,야당측과 공식·비공식접촉을 갖게 될 김영구사무총장,김용태원내총무등에게 3당대표회담에 임하는 기본입장을 시달했으나 기존의 입장이 오히려 강화된 듯한 분위기. 박희태대변인은 이날 회의가 끝난뒤 『이번 대표회담에서 가장 중요하게 다루어져야 하고 꼭 이루어져야 하는 것은 국회정상화』라면서 『국회부재상태가 너무 오래됐고 그때문에 정치불안,민생불안으로 이어지고 있다』고 강조했다.박대변인은 『특히 이번 정기국회에서는 국정감사와 예산심의를 해야하고 그동안 미뤄왔던 민생법안등도 반드시 처리해야 한다』면서 『어떠한 이유로든 또다시 공전되어서는 안되며 만약 그렇게 되면 국민의 비난을 정치권이 감내할 수 없을 것』이라고 강한 어조로 야당을 겨냥했다. 민자당은 이와함께 단체장선거는 올해안에 실시할 수 없다는 입장을 견지하고 있다. 김총재의 한 측근은 『이미 여러번 밝혔듯이 단체장선거에 관한한 더이상 타협의 여지가 없다』면서 『그러나원이 구성되더라도 지난달 12일 1차 3당대표회담에서 합의한대로 지방자치법개정안을 강행통과시키지는 않고 연말의 대통령선거에서 국민의 심판을 받게 될 것』이라고 설명했다. 민자당 관계자들도 이번 3당대표회담에서 정국을 정상화하기는 어려울 것으로 보고 있다.더욱이 한준수 전연기군수의 폭로사건까지 터져 민주당측이 한동안 이를 단체장선거연내실시주장의 빌미로 삼아 정치공세를 계속해서 펼 것이기 때문이다. 따라서 2차 3당대표회담에서도 야당측은 단체장선거연내실시의 원칙을 고수하는 한편 한씨의 폭로사건을 합동조사하거나 국정조사권을 발동해야 한다는 등의 주장을 펼 것으로 관측하고 있다. 또 한편으로는 국회정상화여론등도 감안해 이번 대표회담에서 국회정치특위를 존속시키거나 실무협상팀 구성에 합의,마지막으로 단체장선거문제와 대통령선거법·정치자금법개정안을 절충할 가능성도 있다는 분석이다. 그러나 민자당은 결국 야당이 국민들의 비난여론을 의식해 국회원구성은 물론 국정감사와 예산심의에도 응해 정기국회를 정상화시킬 수 밖에 없을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민주당◁ 이번 3당대표회담을 단체장선거 관철의 사실상 마지막 기회라고 보고 있다.또 한준수 전연기군수의 관권선거폭로로 단체장선거관철의 여건은 더욱 좋아졌으며 김영삼총재체제의 출범으로 김총재의 결단에 따라 단체장선거실시가 가능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이와함께 민주당은 대표회담에서 김영삼총재를 몰아세우기 위해 정주영국민당대표와의 야권공조에 상당한 신경을 쓰고 있다. 정대표는 귀국직후 단체장선거문제에 대해 전에비해 강한 입장을 밝히고 있어 쉽게 공조에 이를 것으로 민주당측은 보고 있다. 그러나 민주당은 등원문제에 대해서는 국민당이 긍정적인 입장을 나타내고 있어 야권공조의 한계를 안고 있는데다 대여공세의 극대화를 노릴수 있는 정기국회의 국정감사를 쉽사리 포기할수 없는 딜레마를 안고 있다.또 단체장선거문제로 임시국회에 이어 정기국회마저 거부할 경우의 비난여론도 부담이 되고 있다. 민주당은 단체장선거와 상임위구성의 고리를 풀어 정기국회를 정상화시키더라도 본격적인 대선전에서 단체장선거문제를 계속 물고 늘어질 것으로 보인다. ▷국민당◁ 한준수 전연기군수폭로건을 계기로 민주당과의 연대를 통해 대여압력을 강화함으로써 3당대표회담에서 단체장선거및 대선공정성보장문제등에 대해 최대한 양보를 얻어낸다는 전략이다. 정대표는 한씨의 폭로건과 관련,『회개하고 잘못을 인정하는 군수는 용서하되 그렇지 않으면 전원 퇴직시켜야 한다』면서 『당시 내무장관인 이상연안기부장은 즉각 사퇴해야 한다』고 어느때보다 강경한 입장을 나타내고 있다. 국민당은 4일의 야당대표회담에서도 정기국회운영문제는 가급적 거론치 않는다는 방침을 세우는등 당분간 대여공세의 초점을 관권선거및 단체장선거문제에 집중할 계획이다.
  • “주가 600선 회복은 무난”(초점)

    ◎수직상승기류 언제까지 갈까/기관투자가 매수 확대… 「큰손」들 몰려/돌발악재 사라져 불붙은 투자심리/5백70 1차고비… 실물경제 개선이 최대변수 8·24증시안정화대책을 전후해서 주가가 단기간에 너무 가파르게 올라 과열조짐까지 보이고 있다. 이용만재무장관이 지난21일 종합주가지수가 4백59.07로 6공 최저치를 기록한 다음날 증권거래소를 방문,증관유관단체장들과 증시대책을 협의해 주가를 12포인트 이상 올려놓는 「바람」을 잡은뒤 발표된 8·24증시안정대책후 주가는 계속 오르고 있다.31일 종합주가지수는 23포인트 이상 폭등하는등 지난 22일이후 8일(거래일기준)동안 주가는 무려 1백4포인트(22.6%)나 올랐다.이날도 개장초부터 무역수지개선,김영삼민자당총재의 경기부양책,금융산업개편발표설로 전업종에서 매수세가 일면서 주가가 큰 폭으로 오르는등 최근 주식시장에서 「사자」바람이 일었다. 주가가 큰폭으로 오르는 가운데 상한가,상승종목,주가상승률이 연일 올해 기록을 깨뜨리고 있으며,거래량 거래대금도 주가 급등전의 2∼3배로 거래도 활발하게 이루어지고 있다.주가가 오름에 따라 고객예탁금도 하루평균 약 5백억원씩 늘어나 지난 27일에는 5월2일이후 처음으로 신용융자잔고를 넘어서는등 증시주변자금사정도 나아지고 있다. 최근 주가가 이렇듯 급등하고 증시주변사정이 개선되고 있는 것은 무엇보다도 8·24증시안정화대책후 일반투자자들의 심리가 회복됐기때문이다.정부가 투신,은행을 비롯한 기관투자자들에게 매일매일 주식을 사들이는 규모를 처분하는 것보다 많게 하라는 지시가 「약효」를 발휘하기 때문이라는 지적이다.기관투자자들이 정부의 증시대책에 적극 협조,순매수를 보임에 따라 일반투자자들도 덩달아 「사자」에 나서고 있기 때문에 주가는 급등하고 있는 것이다. 그동안 주가가 오를때마다 매물을 쏟아부어 장에 찬물을 끼얹었던 기관투자자들이 주식처분을 자제해 일반투자자들의 심리를 안정시키고 있는 셈이다.또 6월말이후 증시를 압박해 온 증시의 장외 악재가 사라진 것도 주가 오름세를 부추기고 있다. 따라서 이제는 악재대신 호재가 증시에서 위력을 발휘하고있는 것이다.민자당의 김영삼총재출범으로 정국의 안정이 예상되는데다 김총재가 9월초 경기부양책과 금융산업개편을 비롯한 각종 대책들을 발표할 것이라는 소문등이 투자심리를 살리고 있다.이밖에 한중수교라는 대형 호재와 무역수지적자가 줄어드는등 그동안 악재에 묻혀 제대로 빛을 보지못했던 호재들이 영향을 끼치고 있다. 게다가 주식투자계좌의 자금출처 조사를 1년간 하지 않기로한 정부의 방침에 따라 큰손들의 뭉칫돈도 서서히 증시에 몰려들고 있는것으로 알려지고 있다. 증권전문가들은 최근의 증시여건으로 볼때 지난 6월말이후 종합주가지수 5백60선에서 각종 악재로 주가가 수직으로 급락했기 때문에 일단 5백60선까지 오르는데 문제가 없으며,매물부담이 많은 5백50∼5백70선에서 1차로 조정을 받은뒤 6백선까지는 무난히 오를 것으로 분석한다.그러나 너무 단기간의 주가 급등과 거래량 급증이 우려되고 있으며,실물경제 개선이 가시적으로 나타나지 않을경우 주가상승에는 한계가 있을 것으로 전망되고 있다. 한투의 이덕희상무는 『민자당 김영삼총재출범으로 각종 대책이 기대되는데다 한중수교와 실물경제도 좋아지고 있기 때문에 주가가 오르고 있다』면서 『매물이 많은 5백60선 안팎에서 조정을 받을것으로 보인다』고 분석했다.대우증권의 김서진상무는 『종합주가지수 6백선까지는 회복되겠지만 실물경제회복이 가시화되지 않을경우 주가가 그이상으로 오르는데는 한계가 있을것』이라고 예상했다.
  • 서운대서도 12억/미 도피 직전 인출/운호학원 이사장

    【청주=김동진기자】 청주 운호재단에 대한 특별감사를 벌이고 있는 교육부 감사반은 28일 강인호이사장이 미국으로 도피하기전 재단산하서원대(총장 이태우)로부터 11억6천6백만원을 불법으로 인출한 사실을 밝혀냈다. 감사반은 강이사장이 교무위원회의 심의를 거치지 않고 학교이전비 명목으로 지난 3월에 10억원,8월1일에 1억6천6백만원등 11억6천6백만원을 인출한 사실을 밝혀내고 이 자금의 사용처를 조사하고 있다.
  • 미 도피 강 이사장/경찰,곧 소환방침

    【청주=김동진기자】 충북 청주경찰서는 25일 학교법인 운호학원 강인호재단이사장(53)부부의 거액 자금도피사건에 대한 본격 수사에 나섰다. 경찰은 이날 운호학원의 주거래은행인 제일은행 청주지점이 강이사장을 부정수표단속위반혐의로 고발해옴에 따라 수사에 착수하는 한편 강이사장이 현재 미국에 도피중인 점을 들어 검찰의 지휘를 받아 강씨 소환을 서두르고 있다.
  • 주식수요 확충방안 총동원/해설

    ◎은행·연기금도 가세/투자심리회복 유도/계속 하락땐 금융기관 부실화 우려 이번 8·24 증시안정대책에는 현실적으로 활용가능한 모든 방안이 다 동원됐다. 증시안정에 대한 정부의 의지가 그만큼 강력하다는 것을 반증하는 것이다. 특히 이번 조치에는 한은의 발권력까지 동원한 89년의 12·12조치와 달리 직접적인 자금공급은 제외돼 있다.그 대신 증시주변여건의 개선과 수요기반의 확충에 초점을 맞추고 있어 정부가 부작용을 최소화하며 증시에 활기를 불어넣는 방안을 짜내기 위해 고심한 흔적이 역력하다. 이번 대책은 ▲시중실세금리의 하향안정화를 통한 증시주변여건의 개선 ▲주식수요기반의 확충 ▲투자심리안정을 위한 세제지원 확대 ▲증권사의 자금난 완화방안등 4가지로 나뉘어진다. 그러나 그동안 검토해오던 증시안정채권의 발행은 조세형평에 어긋난다는 지적에 따라 장기적 과제로 검토하기로 함으로써 사실상 백지화됐다. 이번 대책의 핵심은 수요기반 확충방안이다. 주가역시 다른 상품과 마찬가지로 수요·공급의 원칙에 따라 결정되므로 수요량을 늘려 주가를 자연스럽게 안정시키겠다는 것이다. 이를 위해 마련한 구체적 방안이 ▲은행신탁계정과 보험사의 주식매입유도 ▲연금및 기금의 주식매입유도 ▲증시안정기금확대 ▲은행의 주식매입우위유지의무화 ▲상장법인의 자사주펀드설치허용 ▲국민주의 외국인투자조기허용등이다. 이 가운데 증시에 가장 직접적인 효과를 미칠 것으로 기대되는 것은 은행의 신탁계정과 보험사의 주식매입이다. 은행의 경우 신탁계정 수신의 순증분 중 25%를,보험사는 보험수지차의 20%를 앞으로 6개월동안 주식매입에 사용하게 돼 약 2조2천억원의 신규자금이 창출될 것으로 보인다. 연·기금도 앞으로 1년동안 1조2천억원어치의 주식을 매입하게 된다. 이 두가지에 추가조성되는 증안기금 5천억원을 덧붙이면 앞으로 1년동안 약 3조9천억원의 신규주식매입자금이 증시로 유입될 전망이다. 이와함께 금융기관들에게 주식매각보다 항상 매입이 많도록 의무화시킨 조치 등 나머지 조치들의 효과를 계량화하기는 어렵지만 주식매입여력을 확대하는데 크게 기여할것이라는 점만은 분명하다. 투자심리 안정을 위한 세제지원 역시 주가상승에 적지않은 효과를 미칠 것으로 보인다.조세정의라는 측면에서 비판적 시각이 없는 것은 아니지만 그동안 정보사땅 사건 등으로 증시를 떠난 큰손들을 다시 불러모으기 위한 고육지책으로 받아들여지고 있다. 또 시중실세금리의 하향안정화노력도 증시에는 호재일 수밖에 없다. 금리와 주가는 서로 반대 방향으로 움직이는 성질을 갖고 있어 금리가 오르면 주가는 내려가고 금리가 낮아지면 주가는 오르기 때문이다. 그러나 통화의 신축적 관리등을 통해 실세금리가 안정되기까지는 상당한 시일이 걸릴 것으로 보여 증시에는 장기적으로 효험을 기대하는 보약의 역할을 할 것같다. 일각에서 이 대책의 주요내용들이 그동안 이미 하나둘씩 알려져 주가에 반영될 만큼 반영됐다고 지적,정책의 실효성에 의문을 제기하기도 한다. 또 주식시장의 자금출처조사중단과 소액투자자범위확대 등의 조치는 자칫 증시구조를 더욱 왜곡시킬 소지가 큰 것으로 우려하고 있다. 더욱이 앞으로 주가가또 떨어질 경우 은행·보험·연금및 기금들은 보유한 주식값의 하락으로 큰 손실을 보게돼 금융기관들이 부실화될 가능성도 배제할 수 없다.한편 증권업계의 한 관계자는 『이번 조치는 내용상 증시에 큰 호재이지만 실효성이 변수』라고 지적하고 『특히 우리 증시는 경제적 요인보다 정치등 비경제적 요인에 의해 좌우되고 있으므로 이 부분에 대한 불안심리가 해소돼야 증시가 회복될 것』이라고 밝혔다. □8·24증시안정화대책 주요내용 ○주식매입자금 3조9천억원 확보 ­은행의 신탁계정에서 앞으로 여섯달동안 1조5천억원 ­보험사에서 여섯달동안 7천억원 ­연·기금에서 1년동안 1조2천억원 ­증권사및 상장사의 증시안정기금 추가출자 5천억원 ○국세청의 주식투자자에 대한 자금출처조사 앞으로 1년동안 중지 ○세금 감면효과가 있는 소액투자자의 범위확대 ­소액주주의 범위를 현재 「주식발행총액의 1% 또는 1억원중 적은 금액」에서 「발행총액의 1% 또는 3억원중 적은 금액」으로 확대 ○통화의 탄력적 운용 ­18.5%목표 신축적관리○상장사가 자사주식을 살 수 있는 기금설치 ­상장사가 자사주매입을 원할 경우 투신사의 주식형 수익증권을 사고,투신사는 이 자금으로 해당회사 주식매입 ○증권회사 자금사정 완화 ­앞으로 1년동안 거액 환매체(RP)를 개인에게도 팔수 있도록 허용 ○채권유통수익률 인하유도 ­92년도 채권 총발행규모를 당초 계획(51조 6천억원)범위내로 유지 ○콜금리 양도성예금증서(CD)유통수익률 인하 유도및 중개어음금리를 신용평가 등급에 따라 차등화
  • “이동통신은 적법”… 여,쟁점화 일축/야 정치공세에 대응 언저리

    ◎선정기시등엔 시각차… “의혹은 없다”/대선악재 안되게 국민 오해씻기 주력 민자당은 야당측이 제2이동통신문제를 계속 정치쟁점화하는 것에는 쐐기를 박으면서도 내부적으로는 수습책마련에 부심하고 있다. 민자당은 이동통신을 둘러싼 당정이견이 「절차적」인 것임을 강조한다.선경을 사업자로 선정한 것에 대해 특혜나 행정적 비리는 있을 수 없으며 대선을 앞두고 정치적 오해를 일으키지 않도록 사업자선정을 연기토록 건의했을 뿐이라는 얘기다. 따라서 이동통신문제를 다루는 민자당의 입장은 이원적이다.야당측의 「특혜비리」시비에 대해서는 「적법성」을 강조하며 정치공세에 맞서겠다는 것이다.당정 내부간에는 국민의 일부 오해가 불식되도록 하는 여러 방안들이 강구되고 있다. ○…민자당내의 대체적 기류는 『이동통신문제로 야당에 정치공세의 호재를 주어서는 안된다』『노태우대통령과 김영삼대표간 균열이 생겨서도 안되며 대선 악재가 되지않도록 조속히 수습하자』는 것. 김영구사무총장은 21일 『야당측이 이 문제를 논의키 위해 3당대표회담,국정조사권 발동을 요구하고 있으나 우리로서는 전혀 생각하고 있지 않다』고 한마디로 일축. 김총장은 『노대통령과 김대표간에는 사업자선정시기에 대한 시각차가 있었을뿐 근본문제에 있어 견해차가 없다』고 말해 이동통신문제를 둘러싼 의혹설이 사실무근임을 역설. 김총장은 이어 『대선이라는 역사적 대사를 앞두고 노대통령과 김대표간 균열이 있을 수 없으며 또 균열이 생기지 않으리라 확신한다』고 장담. ○…당내 분위기가 「수습」쪽으로 잡혀가고 있음에도 일부에서 노대통령과 김대표 관계가 어려워지는 것처럼 비치는 이유는 김대표의 불편한 심기가 아직 풀어지지 않고 있기 때문. 김대표는 이동통신사업자선정을 연기해야 한다는 자신의 의지가 강력했음에도 야당등 일각에서 『청와대와 민자당이 각본에 따른 「정치쇼」를 벌이고 있다』고 비난하고 있는데 크게 분개하고 있다는 것. 김대표는 이날 상오 지구당개편대회참석차 강릉으로 내려가는 승용차 안에서 라디오로 「청와대주례회동에서 이동통신문제가 거론 안됐다」는 뉴스를 듣고 여의도 당사 오인환정치특보에게 두차례나 「카폰」을 걸어 『청와대회동에서 이동통신 문제가 심각히 거론됐으며 적절한 시기에 대국민선언을 하겠다』고 알려올만큼 이동통신에 대한 입장이 분명한 상황. 이에따라 김대표 측근들로부터 「8·28 총재 이양때부터 노대통령·김대표간 차별화 본격 시작」 「이동통신사업자선정의 백지화선언」등 강경발언이 흘러나오고 있으나 이동통신문제는 국제공신력도 걸려 있는 것이므로 결국 「온건한」수습 쪽으로 방향을 잡지 않겠느냐는 관측. ○…민자당에서 현재 거론중인 수습안은 아직 구체적이지 못한 상태이며 김대표의 향후 태도에 따라 영향받으리란 추측. 황인성정책위의장은 『금명간 체신분과 당정회의를 열어 사업자선정에 대한 정부측의 상세한 보고를 듣고 후속문제를 논의하겠다』고 피력. 그러나 당은 이동통신사업자선정을 계기로 경부고속전철 건설,영종도 신공항 건설등과 같은 대형사업에서도 유사한 오해가 생기지 않도록 단단히 쐐기를 박겠다는 입장. 이와함께 당사자인 선경 스스로의의혹해소 노력에도 기대하는 눈길. 선경측은 이미 오는 97년쯤 대한텔레콤 주식을 국민주 형식으로 일반에게 공개하겠다고 밝힌 바 있으나 민자당은 이동통신사업으로 얻는 회사 이익을 보다 많이 사회에 환원하는 방안을 강구하도록 촉구한다는 방침. 민자당은 또 정부측과 이동통신사업 시행시기를 다소 연기하는 방안도 협의할 것을 신중히 검토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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