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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나스닥 악재’ 주가 폭락

    거래소와 코스닥시장이 이틀 연속 큰 폭의 하락세를 나타냈다.종합주가지수는 580선대로,코스닥지수는 2주만에 80선대로 밀려났다. 22일 종합주가지수는 전날보다 11.12포인트 떨어진 583.41를 기록했다.코스닥지수는 5.07포인트 내린 80.18로 마감됐다.코스닥지수의 하락폭과 하락률은 올들어 가장 컸다. ◆폭락 분위기 확산=미국 나스닥지수가 21일(현지시간) 2,268.94으로 99년 3월 이후 최저치를 기록했다는 소식이 국내증시에 타격을 가했다.금리와 환율 급등도 투자분위기를 얼어붙게 했다. 거래소에서는 삼성전자·SK텔레콤·한국전력 등 지수관련대형주들이 2∼3% 떨어지는 등 대부분 업종이 내렸다.코스닥에서는 한통엠닷컴과 다음이 각각 7%,새롬기술이 9% 하락해지수에 부담을 줬다.인터넷 관련주도 매물공세에 힘을 쓰지못했다. ◆미국 증시와의 동조화 현상=국내증시가 다시 미국증시의움직임에 민감하게 반응하고 있다.연초 이후 미국시장의 움직임에서 비켜서 있던 국내증시가 나스닥 폭락,D램 반도체가격 하락세 지속 등 외부 악재를 견디지 못하고휩쓸려 가고 있다.통신주가 큰 폭의 하락세를 보이면서 기술주 비중이 높은 국내 주식시장에 부정적 영향을 미치고 있다. 한화증권 이창호(李昌浩)연구원은 “반도체와 반도체장비에 이어 무선통신 등 외국인투자가의 비중이 높은 업종 중심으로 미국시장과의 동조화현상이 강하게 나타나고 있다”고 말했다. ◆코스닥 한계에 왔나=유동성 보강 기대와 소테마 장세가 한계에 달했으며 이로 인해 코스닥시장의 상승세도 마무리될것이라는 전망이 나오고 있다. 증시전문가들은 ▲IMT-2000사업 진출 대형 통신주들의 과도한 출연금 부담 ▲코스닥시장을 지탱해온 소테마 위주의 순환매수 명맥 단절 ▲새로운 상승모멘텀 부재 ▲실질적인 유동성 보강 지연 등을 이유로 꼽았다. 현대증권 류용석(柳鏞碩)연구원은 “장중 지수 80선이 무너지면서 투매현상도 나타났다”면서 “개인 순매수금액이 매물압박으로 작용,지수급락을 부채질할 수 있다”고 말했다. ◆지수하락 방패막이는 어디에=정부가 연기금 투입 등을 통해 주가하락의 안전판 역할을 해줘야 한다는 지적이다.연초이후 가장 높은 상승률을 보인 증권주가 업종지수 1,500선버티기에 성공한다면 재상승할 여력은 충분하다는 분석도 있다.이머징마켓의 메리트와 국가신용등급 상향조정 움직임도호재가 될 수 있다. 리젠트증권 김경신(金鏡信)이사는 “나스닥이 신(新)저점을 형성할 정도로 추락,국내증시에 큰 타격을 주고 있으나 반전 요소도 있기 때문에 지수가 추세적인 하락을 보이지는 않을 것”이라고 전망했다. 김재순기자 fidelis@
  • 안기부자금 ‘유출 공방’ 2라운드

    임동원(林東源)국가정보원장이 20일 96년 총선때 안기부자금의 신한국당 유입 문제와 관련,“안기부 계좌에서 인출된예산은 총 1,197억원으로 안기부예산 불용(不用)액과 이자등으로 충당됐다”고 밝히면서 여야의 안기부자금 공방이 소강상태에서 벗어나 2라운드에 돌입한 인상이다. 여당은 21일 안기부예산 횡령사건임이 분명해졌다고 주장하면서 언론사 세무조사,언론문건 국정조사 등으로 초래된 수세 국면을 벗어날 호재로 활용할 속셈으로 대대적 반격에 나섰다.한나라당은 임 원장의 답변에 대한 근거 제시를 요구하면서 9개 항의 대정부질의서를 내는 등 맞공세를 펴고 있다. 또 “공산당을 잡는 자금이 아님이 확실해졌다”면서 의도적인 의혹 부풀리기에 불과하다고 주장했다. 민주당은 이날 김영환(金榮煥)대변인 등 대변인단이 모두나서 한나라당에 진실 규명에 협조할 것과 사과를 요구했다. 의원들도 모처럼 공세에 합류했다.이들은 한결같이 “불용예산이니,안기부예산이 아니라는 한나라당의 주장은 억지에 불과하다”면서 “한나라당에 유입된 총선자금이 분명해진 만큼 이회창(李會昌)총재는 사과하고 자금은 국고에 환수해야한다”고 한나라당과 이 총재를 몰아붙였다. 그러나 한나라당의 방어도 만만치 않았다.“95년도 안기부예산에서 한 푼도 유출된 사실이 없음이 확인됐다”고 주장했다.대정부 공개질의서를 채택해 불용액과 이자의 근거를제시할 것을 요구하고 진실 규명을 위한 특검제 요구 카드도빼들었다. 그러나 당 일각에서는 “여권의 정교한 공세에 맞서기 위해신중하게 대응할 필요가 있으며,정보가 부족한 야당의 사정을 감안해 ‘회군(回軍)’을 위한 준비도 해야 한다”는 신중론도 나오고 있다. 권철현(權哲賢)대변인은 총재단회의 직후 브리핑을 통해 “임 원장의 말이 맞다면 그동안 ‘안기부 예산중 공산당이나간첩을 잡으라고 한 예산을 신한국당이 도용,횡령했다’고한 김대중(金大中) 대통령과 민주당 김중권(金重權) 대표의말은 거짓임이 드러났다”고 반박했다.그리고 임 원장이 불용액과 이자를 정치자금으로 뿌렸다는 데 대해 언제 불용액인지,어느 부분 불용액인지,이자가 언제어떻게 발생했는지증거를 대라고 요구하면서 “무책임한 발언”이라고 주장했다. 장광근(張光根) 수석부대변인도 성명을 내고 “임동원 국가정보원장의 국회 정보위 발언은 허점투성이”라며 발언의 근거를 밝힐 것을 요구했다. 이춘규기자 taein@
  • 離散 방북후보 200명 가족생사 확인 명단/안의원∼황금녀

    ■안의원(남·79) 안석진·김기선·안지원·안병남(사망),김상숙·안병환(생존)■안재호(남·68) 안균흡·안정금·안인숙·안봉녀·안근숙·손정식(확인불가능)■안준수(남·87) 로영애·안선녀·최창희(생존),안관수(확인불가능),안창수(사망)■양성정(여·80) 양계식·조삼순·양승전·양승옥·양승업·조금자(생존),조능동(확인불가능)■양인경(남·80) 양인준·양인섭(사망),양인식·양인화(생존)■여순복(여·72) 여종수·여학수(만수·사망),림씨(인학)·여성준(생존)■여윤필(남·71) 여현필·여선필(사망)■오원모(남·76) 오학자·오원근·오원춘·김순애·김용준·오정웅·오원종(확인불가능)■오진순(여·75) 오진남·최병관·최미자(사망)■우상렬(남·79) 김순옥·우영자·우상옥·우재형·우원형·김동균·김동화(확인불가능)■우제민(남·68) 우울경·김욱분(유분)·우부전·우경옥·우순덕·우제박(제백·생존)■우종렬(여·69) 우종면·리일예·우옥례·우홍원·우옥순(사망),우금원(생존)■원수복(남·79) 김보옥·원성남(확인불가능),원명수·박문헌·원용선·김용산(사망),원선비·원정렬(생존)■유동형(남·78) 리연우(사망),유승윤(생존),유승주·유승옥·유승화·유승도(확인불가능)■류봉수(남·82) 류성관·류봉길(확인불가능),류성일·류성보·류봉심·류봉준(사망)■유운경(남·70) 유한용·조간난·유은경·유태경·유문경·유덕경(확인불가능)■유재순(여·81) 리명자·리창휘·리규순·리청자·리규환·윤일현(확인불가능)■유제환(남·74) 유황옥·오음전·유명례·유명희·유제석(사망),유명옥(확인불가능),유재권·유명복(생존)■윤교능(남·68) 윤순애·윤교육·윤선애·윤교영·윤교강·윤교혁(확인불가능)■윤기찬(남·79) 윤양준·김용화·김정원·윤기복·윤영옥(사망),윤대성·윤춘옥(생존)■윤세긍(남·81) 윤동익·윤영숙·윤영온·윤영홍·로광희·윤경애·윤정애(확인불가능),윤철호(사망)■윤시병(남·76) 리금례(확인불가능),윤상봉·리길녀·윤시권(사망),윤숙녀·윤시영·윤숙자(영숙·생존)■윤일례(여·8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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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함원모(남 70)=함계준(88 부 사망) 최용옥(91 모 미확인) 함경화(71 누이 미확인) 함원실(65 누이 미확인) 함원진(58 동생 미확인) 함원석(51 동생 미확인) 함원길(54 누이 미확인) ■홍성구(남 80)=윤화식(77 아내 사망) 홍영자(영애 58 딸) 홍창기(양기 51 아들) 홍승봉(86 형 사망) ■홍성주(남 74)=홍기두(82 형 미확인) 홍복미(85 누이 사망) 홍옥미(79 누이 사망) 홍화두(72 동생 사망) 홍리두(69 동생 미확인) 홍금미(66 누이 미확인) 홍찬두(63 동생 사망) 홍정성(60 동생 사망) ■황금녀(여 72)=황두옥(136 부 사망) 김법이(두삼 136 모 사망) 황확실(보배 86 언니 사망) 홍순덕(64 조카) 홍순희(순권 61 조카) 홍순자(순보 59 조카) 김봉춘(71 사촌 미확인) 김봉화(61 사촌 미확인)
  • [대한칼럼] 왜 언론 개혁인가

    중앙 언론사들에 대한 국세청의 정기세무조사와 공정거래위원회의 ‘부당거래’조사를 언론탄압이라며 한나라당이 즉각중단을 요구하고,민주당은 정상적인 국정수행이라며 맞받아치는 가운데,두가지 엉뚱한 일들이 튕겨져 나왔다.하나는 김영삼(金泳三)전 대통령의 언론사 세무조사 관련 발언이고,또하나는 13일 불거져 나온 ‘언론대책 문건’파문이다. YS가 1994년 중앙 언론사들에 대한 세무조사를 해봤더니 언론사와 사주들의 놀랄 만한 비리가 드러났지만,“이를 공개할 경우 언론의 존립이 위태로울 것 같아 공개하지 않았다”고 털어 놓았을 때 국민들은 “그러면 그렇지”하며 고개를끄덕였다.그동안 언론사와 사주들에 관한 이러저러한 말들이떠돌아 왔기 때문이다. YS는 그동안 떠돌던 소문을 확인해 줌으로써 결과적으로 국민에게 봉사한 셈이다.그리고 국민들은 YS가 거론한 언론사가 신문사를 의미하고 그게 어떤 신문사들인지도 익히 알고있다.국민들은 그 신문사들이 김씨의 발언에 대해 ‘정말 대책없는 YS’라며 어물쩡 넘어갈 것으로 생각했다.그러나 그게 아니었다. 문제의 신문사들은 YS를 일제히 공격하고 나섰다.“세무조사 결과를 발표했으면 큰일이 났을 것이다”는 김씨의 발언을 하나같이 물고 늘어졌다.끝까지 입을 다물고 있었으면 모를까,기왕에 입을 열었으면 어떤 신문사가 어떤 비리를 저질렀는지를 밝히라는 것이다.그 신문사들은 국민들로부터 비리집단으로 싸잡아 의심받는 것은 자존심이 상한다는 투다.게다가 “탈루한 세금을 깎아주라고 했다”는 YS의 발언과 관련해서도 “대통령이 세금을 깎아주라, 말라고 지시할 수 있는냐”며,종주먹을 들이댔다.신문사들은 아무리 YS를 다그치더라도 그가 신문사들의 비리를 결코 까발리지 않을 것임을너무도 잘 알고 있는 것이다. 언론사에 대한 세무조사와 공정거래위의 조사를 즉각 중단하라는 한나라당의 주장을 신문들이 곧바로 받아 대서특필하던 중에 이른바 여권 두뇌집단이 만들었다는 언론대책 문건이 불거져 나왔다.더없이 기막힌 호재(好材)가 아닐 수 없다. 한나라당은 물론 일부 신문들은 ‘언론장악 음모’가 드러났다며 정부·여당을몰아붙이고 있다.민주당은 ‘당과 관련이없는 문건’이라고 일축하고 있지만 이 파문이 어디까지 갈지 알 수 없다. 한가지 분명한 것은 국민들이 정부의 태도를 날카롭게 지켜보고 있다는 사실이다.혹시 이 문건 시비가 빌미가 돼 국세청의 세무조사와 공정거래위의 조사가 어정쩡하게 끝나지 않을까 하는 우려 때문이다.그러나 결코 그런 일이 있어서는안된다.그래서 국민들은 정부에 당부한다.정부는 언론개혁에앞장서지 말라는 것이다. 정부가 언론개혁을 들먹이면 언론을 장악하려 한다는 공격만 받을 뿐이다.정부는 법에 따라언론사에 대한 세무조사와 불공정거래 조사를 실시하고 범법행위가 있으면 법률이 정한 대로 처리하면 된다. 신문을 제대로 읽는 국민들이라면 오늘날 우리 언론의 문제점을 너무 잘 알고 있다.권언유착,족벌언론의 폐단,경영의불투명성,살인적 판촉경쟁,판매·광고시장의 독과점 등이 그것이다.그러나 언론이 개혁돼야 할 가장 큰 이유는 기득권층을 대변하는 거대 수구언론이 개혁에 저항하며 우리 사회의발전을 가로 막고 있다는 사실이다.언론의 수용자는 국민들이다.개혁과 진보를 열망하는 국민들이 언론개혁에 나서야한다.언론개혁을 위한 구체적인 방안은 언론·시민단체들이이미 국회에 제출해 놓았다.국회가 즉시 입법화하도록 국민들이 압력을 가해야 한다. 장윤환 논설고문
  • 코스닥 바이오 관련주 ‘콧노래’

    코스닥시장의 바이오 관련주들이 12일 인간 게놈지도 완성발표와 정부의 바이오산업 육성정책의 영향으로 강세를 보이면서 테마주로 떠오를 수 있을지 여부에 관심이 쏠리고 있다. 개별종목 중에는 마크로젠,대성미생물,대한바이오,이지바이오,바이오시스,벤트리,중앙바이오텍 등이 이날 개장 직후 모두 가격 제한폭까지 올랐다. 마크로젠은 DNA칩과 유전자 조작 생쥐,대성미생물은 동물용항생제,대한바이오는 무병실험동물, 이지바이오는 특수 사료첨가제, 바이오시스는 의료기기, 벤트리는 간기능 치료제 및노화억제 신물질,중앙바이오텍은 축산용 영양제와 항생제 등 동물약품 개발 및 생산 분야에서 앞선 기술을 갖고 있다. 그러나 바이오주의 테마주 형성 가능성을 낮게 보는 증시전문가들도 많다.이들은 최근 코스닥시장이 수시로 테마주를바꿔가며 종목장세를 연출해 온 것처럼 이번에도 단기 호재에 따른 일시적인 상승일 뿐,추세적인 상승세를 만들어낼 만한 재료가 되지 못할 것으로 내다본다. 현대증권 엄준호(嚴俊皓)연구원은 “바이오 관련 기업들의펀더멘틀이 개선된 것은 아니라는 점에서 테마를 이룬다기보다는 일시적인 호재를 만나 주가가 오르는 것으로 이해해야 한다”고 말했다. 김재순기자 fidelis@
  • 족벌언론 “달면 삼키고 쓰면 뱉고”

    국세청의 언론사 세무조사를,야당인 한나라당이 정쟁의 호재로 삼아 연일 대대적인 정치공세를 펴고 있다.구체적인 물증도 제시하지 않은 채 세무조사를 ‘언론탄압’으로 몰아붙이는 것은 곤란하다는 지적이다.참고로 지난 94년 문민정부 시절 국세청이 언론사 세무조사를 할 당시 한나라당 이회창 총재는 국무총리였고,한나라당 언론장악저지특별위원장인 박관용 의원은 청와대 비서실장이었다. 한나라당의 ‘언론탄압’정치공세를 조선·중앙·동아일보 등 족벌언론들은 앵무새처럼 되뇌이며 지면에 그대로 옮기고 있다.자사에 유리한 내용이기 때문이다.문제는 이처럼 자사에 유리한 기사는 싣는 반면 불리한 기사는 아예 보도하지 않거나 왜곡하여 보도한다는 점이다.단적인 예가 최근 언론사 세무조사에 대한 여론조사 결과다. 전국언론노동조합(위원장 최문순)은 한길리서치에 의뢰,지난6∼7일 전국 성인남녀 600명과 신문·방송·잡지기자 378명을 상대로 언론사 세무조사에 대한 의견을 물었다. 그 결과일반국민의 64.1%와 기자의 75.4%가 ‘찬성’하는 것으로 나타났다.특히 응답자 대부분은 ‘불법행위가 발견될 때 예외없이 사주를 처벌해야 한다’(국민 86.2%,기자 91.3%)고 답했으며,세무조사가 언론개혁에 미칠 영향에 대해서는 ‘언론개혁을 촉진할 것’이라는 긍정적 응답이 국민 40.8%와 기자47.6%로 가장 많았다. 언론노조의 이번 여론조사는 일부 족벌언론들이 국세청의 세무조사를 ‘언론탄압’‘언론길들이기’라고 주장하는 상황에서 일반국민과 현직기자들을 대상으로 의견을 물은 것이어서 시의적절했다고 할 수 있다.그러나 일부 족벌언론들은 이여론조사 결과를 전혀 보도하지 않았다. 물론 그 이유는 알만하다.‘입에 맞는’ 결과가 나오기는 커녕,반대로 세무조사를 ‘찬성’하는 의견이 압도적이었기 때문으로 풀이된다. 특히 ‘불법행위가 발견될 때 예외없이 사주를 처벌해야 한다’거나 언론개혁의 핵심이 ‘소유구조 개편’(37.6%)이라는 의견 등이 족벌언론들에게는 껄끄러운 내용이었을 것으로여겨진다. ‘가장 큰 오보는 보도하지 않는 것’이라는 말을떠올리게 한다. 한편 김영삼(YS) 전대통령은 9일 도쿄 기자회견에서 94년 세무조사 때 언론사주들의 재산문제와 사생활 비리 등 도덕적문제가 많이 포착됐다고 밝힌 바 있다.김 전대통령은 특히언론사주들의 가족관계까지 모두 조사해본 결과 “가져서는안될 (재산을 가진)사람도 있었다”며 재산 은닉 등 언론사주들의 불법행위가 있었음을 시사했다. 이같은 내용은 한겨레·대한매일·경향신문 등 일부신문에서만 제대로 보도됐다.한겨레는 1면 톱기사와 3면 해설기사로다뤘으며,경향은 1면기사에 이어 2면에 ‘일문일답’을 다뤘다.대한매일은 1면 기사로,한국일보는 2면 박스기사로 ‘사주’관련 부분을 언급했다. 반면 평소 YS 관련기사를 비중있게 다뤄온 조선일보 등 족벌신문들이 그의 ‘도쿄발언’을 외면(?)한 듯한 보도태도는매우 이례적이다.그 이유는 한마디로 발언내용 가운데 자신들에게 유리한 내용이 없었기 때문으로 보인다.족벌신문들은YS의 발언 가운데 ‘사주 비리’를 언급한 부분은 아예 빼거나,본질을 비켜간 제목을 뽑아 여론을 호도했다. 동아가 2면에서 ‘공정위까지 동원한 것은정치보복’으로, 중앙이 4면에서 ‘김정일 오면 큰 변화 기대 DJ의 착각’으로 제목을 뽑은 것은 YS의 ‘도쿄발언’의 핵심을 비켜간 것으로 보인다. 정운현기자
  • 코스닥 외부악재와 힘겨루기

    ‘내부 호재와 외부 악재의 힘겨루기 장세?’ 연초부터 꾸준히 상승세를 이어왔던 코스닥시장이 지난달 22일 이후 지수 80선을 중심으로 지루한 공방을 거듭하고 있다.시장흐름을 안정적으로 유지하려는 국내 요인과 불안감을떨치지 못하게 하는 해외 요인이 맞서고 있다. 12일 코스닥지수는 전날보다 2.38포인트 오른 83.11로 마감했다.개인은 219억원어치를 순매수한 반면 외국인과 기관은각 4억원과 142억원어치를 순매도했다. ●내부 요인은 호재가 많다:금리하락세는 주식시장으로의 자금유입을 강화해줄 것으로 보인다.연기금 주식투자 확대는실효성에 대한 논란에도 불구,주가급락을 막는 안전판 역할을 할 것으로 기대된다. 하지만 심리적 기대감 말고는 상승모멘텀을 찾기 어려운 상황에서 가시적인 유동성 보강이 늦어지고 있는 점은 부담이다.고객예탁금이 9조원을 밑도는 수준에서 정체되고 있는데다,한때 7억주를 넘었던 거래량이 4억주 아래서 맴돌고 있는 점도 마찬가지다. 신한증권 김학균(金學均)연구원은 “연초 주가가 크게 오른 이후 지수가고점에서 조정받으며 하방경직성을 띠고 있으나 저금리기조와 정부의 정책의지가 시장에 긍정적으로 작용하고 있다”면서 “추가상승을 위해서는 거래량 증가가 반드시 따라야 한다”고 지적했다. ●해외변수에 대한 점검 필요:미국 나스닥지수는 지난주 7.1% 떨어지며 지난해말 수준으로 밀려났다.나스닥의 하락세가국내증시에 반영될 경우 큰 폭의 조정이 예상된다.달러당 117엔대에 진입하고 있는 엔-달러 환율도 국내증시엔 불안 요인이다. 전문가들은 “국제유가 추이에도 관심을 가져야 한다”고지적한다.유가불안으로 국내 물가가 흔들리면 금리 하향기조를 유지하며 수출드라이브 정책을 펴려는 정부의 입지가 좁혀질 수 있다. 김재순기자
  • ‘연기금 투약’ 약발 받을까

    연·기금 주식투자 확대가 주식시장에 얼마나 큰 위력을 발휘할 수 있을까.8일 주식시장은 연·기금 주식투자 확대와콜금리 인하라는 두가지의 ‘호재’로 오름세를 탔다. 이날 종합주가지수는 옵션만기일이라는 부담에도 불구하고전날보다 15.38포인트나 올랐다.특히 기관투자가들은 올들어가장 많은 1,073억원어치를 순매수했다.코스닥지수도 하룻만에 오름세로 돌아서 2포인트 오른 79.80로 마감했다. 그러나 연·기금 주식투자 확대라는 증시부양책이 앞으로주가상승세를 연출해 낼 수 있을 지 여부는 미지수다.과거의예를 보면 정부의 증시부양책은 대부분 ‘반짝효과’에 그쳤었다. ■중장기적인 수급기반 확충 증시전문가들은 연·기금의 주식투자 규모를 3년간 25조원으로 확대하면 주식시장의 수급여건을 개선할 수 있다는 점에서 일단 긍정적으로 평가했다. 특히 연기·금의 주식투자 확대는 장세 침체의 원인인 위축된 투자심리를 되살려 중·장기적으로 안정적인 주식매수 기반을 형성할 것으로 보고 있다. 삼성증권 김도현(金道顯)연구원은 “외국인자금이 빠져나가도 연·기금으로 수급을 충분히 보충할 수 있다는 정부 의지를 나타낸 것”이라면서 “당장 자금이 주식시장에 유입되지는 않겠지만 투자심리 회복에는 큰 효과가 있을 것”이라고 내다봤다. 콜금리를 0.25%포인트 인하한 것도 금리인하 기조를 더욱굳혀줄 것이란 점에서 주가회복에 긍정적 요소로 평가한다. 그러나 특별한 호재도 악재도 아니라는 의견도 많다.교보증권 임송학(林松鶴)수석연구원은 “콜금리 인하에 따른 효과는 이미 주가에 반영돼 있으며 앞으로도 큰 호재가 되지는않을 것”이라고 말했다. ■매매패턴의 모양새 갖추기 콜금리 인하가 시중 유동자금의 증시 유입을 부추겨 종목별·테마별 개별장세를 강화하는작용을 한다면 연·기금 투자 확대는 시가총액 규모가 큰 대형주에 대한 매수세를 늘림으로써 주식시장이 균형잡힌 매매패턴을 유지할 수 있을 것이란 분석도 있다. 리젠트증권 김경신(金鏡信)이사는 “연·기금 확대분은 결국 시가총액이 많은 대형 우량주에 집중될 가능성이 많아 현재 진행중인 개별종목 장세와 함께증시를 떠받치는 모습을보일 수도 있을 것”이라고 전망했다. ■경기회복이 관건 주식시장의 상승세를 이끌어내려면 수급여건 개선에 이어 경기회복을 위한 노력이 뒤따라야 한다는것이 전문가들의 공통된 지적이다. 삼성증권 김도현 연구원은 “연·기금 투자 확대와 콜금리인하가 중·장기적으로 시장에 긍정적 영향을 미쳐 주가상승으로 이어지기 위해서는 실물경기 회복이 중요하다”고 말했다. 김재순기자 fidelis@
  • 환경 관련주 뜬다

    환경관련주들이 단기 테마군으로 떠오를 가능성이 높은 것으로 분석됐다.정부의 환경산업 육성 방침이 알려지면서 환경관련주들은 일제히 강세를 보이고 있다. 유망 환경벤처기업을 발굴·지원하기 위해 정부와 업계 및금융계가 공동으로 100억원의 투자기금을 조성하기로 한 점,500억원을 투입해 폐수처리 및 쓰레기 소각기술이 있는 기업의 해외시장 진출을 돕기로 한 점 등이 호재로 작용하고 있다. 당분간 개별 테마주별로 순환 강세를 보일 것으로 예상되는코스닥시장에서는 환경관련주가 바이오관련주, 인터넷관련주와 함께 새롭게 유망 테마군을 형성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되고 있다. 코스닥종목 중에는 성광엔비텍,스페코,한국아스텐,삼영열기,웅진코웨이 등이 강세를 보이고 있다.거래소에서는 한국코트렐,에넥스,선도전기,대경기계,경인양행,삼성엔지니어링,봉신,동양물산 등이 상승세를 타고 있다. 김재순기자
  • 유동성 장세 지속여부 분수령

    8일은 연초부터 이어진 유동성 장세가 계속될 수 있을지 여부를 가름하는 분수령이 될 것 같다. 금융통화위원회의 콜금리 인하 조치가 기정사실화되고 있는데다 김대중(金大中) 대통령과 증권사 사장단의 간담회가 열릴 예정이어서 주식시장에 자극제가 될 것으로 기대되고 있다. 그러나 가파른 상승세를 탔던 엔-달러 환율이 하락세로 돌아서면서 외국인들의 매수세가 주춤하고 있는데다 거래량이크게 줄어든 점은 악재가 되고 있다.또 옵션만기일이 겹치면서 매물이 쏟아져 나와 지수는 하락압박을 받을 전망이다. ■많지 않은 호재 최소한 0.25%포인트로 예상되는 콜금리 인하가 가져올 복합적인 효과에 기대를 거는 분위기가 강하다. 최근의 저금리 기조에서 나타나고 있는 자금흐름의 선순환을더욱 촉진하는 역할을 해 주식시장의 유동성을 보강해줄 수있을 것이란 분석이다. 아울러 사흘째 매도우위를 이어간 외국인투자가들의 매매패턴에도 긍정적인 영향을 미칠 것으로보고 있다.아직 연속성이 나타나지는 않고 있으나 기관투자가들의 저가 매수세가 유입되고 있는 점도 증시를 떠받치는요인이 되고 있다. 삼성증권 유욱재(兪昱在)연구원은 “사상 최저치 수준을 유지하고 있는 현재의 금리수준에서 콜금리가 인하될 경우 위험자산에 대한 투자를 부추겨 주식시장으로 자금이 흘러들게할 것”이라고 말했다. ■적지 않은 악재 호재보다는 악재가 많다는 견해가 지배적이다. 옵션만기일인 8일 1,000억원어치에 가까운 매물이 나올 것으로 예상돼 주가가 하락압박을 받을 것으로 보인다.주식 거래량이 올들어 가장 낮은 수준인 3억2,054만주 수준에서 맴돌고 있고,10조원에 육박했던 고객예탁금이 8조원대로 줄어든 점도 부담이다.엔-달러 환율의 하락세로 외국인들의 매수세를 가로막고 있는 점도 악재로 작용하고 있다. 엔화가치가 떨어질 때 엔화자금을 조달해 국내주식시장에투자하는 ‘엔캐리트레이드’ 효과가 반감되기 때문이다. 동양증권 김주형(金周亨)연구원은 “재료 측면에서는 호재보다는 악재가 더 많다”면서 “전반적인 약세권 속의 조정장세가 이어질 것”으로 내다봤다. 김재순기자 fidelis@
  • 주가상승기 오전 오름폭이 더 크다

    지난 1월 유동성 장세에서는 ‘전약후강’(前弱後强)의 주가 형태가가장 많았다. 오름폭은 오전이 오후보다 큰 것으로 조사됐다. 증권거래소가 5일 96년 이후 상승기와 하락기의 주가지수를 낮 12시이전과 이후로 나눠 조사한 결과 올들어 1월2일∼2월2일 주가 상승기에서는 전약후강이 33.33%로 가장 많았다.전강후강과 전강후약은각각 28.57%,전약후약은 9.52%였다. 당일 기준으로는 정오 이전의 주가가 전날 종가보다 평균 0.71%,정오 이후에는 당일 정오에 비해 0.23%가 각각 올랐다. 98년 9월23일부터 99년 7월9일까지의 주가 상승기에는 전강후약이 37.07%로 가장 많았다.그 다음은 전강후강 30.24%,전약후강 16.59%,전약후약 16.10% 등이었다.당일 기준으로는 정오 이전에 0.68%가 오른반면 그 이후에는 0.03%가 떨어졌다. 이에 앞서 96년 5월7일∼98년6월13일,2000년 1월4일∼12월26일 하락기에는 전약후약이 33.53%로 가장 높은 비중을 차지했다.정오 이전에는 0.02%,정오 이후에 0.17%가 각각 하락했다. 증권거래소 관계자는 “상승기에는 주가가 오후보다 오전에 강한 오름세를 보이고 있다”면서 “이는 전일 장종료 이후의 각종 호재와악재가 오전중 시장에 반영되기 때문”이라고 분석했다. 오승호기자 osh@
  • 삼성복지재단, 복지기관에 5억 전달

    삼성복지재단(이사장 李健熙)은 5일 오후2시 서울 상공회의소에서서울외국인노동자센터 등 전국 45곳의 사회복지기관에 ‘작은 나눔큰사랑’ 사업 지원금 5억여원을 전달했다. 올 한해 지원대상 프로그램은 ▲서울외국인 노동자센터의 ‘산재환자 및 긴급구조를 위한 외국인 노동자 피난처 사업’ ▲모퉁이 쉼터의 ‘부천지역 배회,가출 청소년을 위한 거리 이동상담’ ▲구로노인종합복지관의 ‘생산적 복지모형 개발을 위한 고령자 재취업 통합프로그램’ ▲애향원의 ‘시설내 유연고자 정신지체장애인의 가족관계유지 프로그램’ ▲한국어린이보호재단의 ‘학대가정을 위한 가족중심 논스톱 서비스’ 등이다.
  • 美 추가 금리인하 국내시장 영향

    미국의 금리 인하로 국내 콜금리 인하 가능성이 한층 높아졌다.자금시장의 본격적인 선순환을 유발할 것이라는 기대감과 이미 시장에 반영된 단발성 호재에 불과하다는 시각이 엇갈린다. ◆금통위,“목하 고민중” 미국의 금리인하폭이 0.5%포인트로 결론나면서 오는 8일 금융통화위원회 회의 때 콜금리도 0.25%포인트 내릴가능성이 커졌다.물가가 불안하긴 하다.1월 소비자물가가 전달대비 1.1%나 오른데다,2월부터 휘발유값이 인상됐다.사립대학의 등록금 인상 가능성도 높다. 하지만 서비스요금이 들썩거렸던 지난해와 달리 이번에는 농수축산물가격이 급등했다. 기습한파 때문이다.일시적 현상일 수 있다는 의미다.반면 산업동향은 최악이다.제조업 평균가동률이 74.7%로 떨어졌고,도·소매 판매증가율(2.2%)도 크게 둔화됐다. 김원태(金元泰) 금융통화위원은 “1월 물가상승률이 예상했던 것보다 높게 나온 것은 사실”이라면서 “한파로 인한 일시적 요인인지여부를 좀 더 파악해볼 필요가 있다”고 말했다. ◆전문가들도 의견 엇갈려 심상달(沈相達) 한국개발연구원 거시경제팀장은 “하반기에도 경기회복을 낙관하기 어려운 만큼 물가에 다소부담이 있더라도 이번에 콜금리를 인하해야 한다”고 주장했다. 하지만 삼성경제연구소 김경원(金京源) 이사는 “국내 경제여건(펀더멘털)에 비해 금리가 현재도 너무 낮아 더 떨어지는 건 무리”라면서 “경기부양 효과도 보지 못하고 자칫 구조조정 지연에다 금리차를노린 자본유출마저 유발할 위험이 있다”고 경고했다.게다가 하반기에도 경기가 살아나지 않을 경우 정부가 이미 재정의 63%를 상반기에써버려 이때는 마땅한 정책수단이 없게 된다면서 정책수단을‘세이브’해둘 필요가 있다고 지적했다. ◆외국인 자금유입 지속될 듯 미국경기의 경착륙 우려가 다소 진정되면서 투자심리가 호전,국내 주식시장으로 외국인 자금유입이 지속될것이라고 한국은행은 분석했다.원화환율도 안정세를 띨 것으로 기대된다. 안미현기자 hyun@. *FRB 금리인하 배경 및 전망. 미 연방준비제도이사회(FRB)가 지난달 3일에 이어 31일에도 연방기금 금리를 0.5%포인트 인하했다.FRB가 한달여 만에 금리를 1%포인트내린 것은 84년 이후 처음.미국의 경기둔화가 그만큼 심각하다는 뜻이다. ◆예상된 금리인하 앨런 그린스펀 FRB 의장은 지난달 17일 부시 행정부의 감세정책을 지지하면서 “미국의 경제성장률이 제로(0)에 근접하고 있다”고 밝혀 이미 금리인하를 예고했다.관심사는 인하의 폭이었다.그러나 지난해 4·4분기 경제성장률이 1.4%로 떨어지고 경기에대한 1월의 소비자 신뢰도도 계속 위축되자 0.5%포인트 인하론이 대세를 이뤘다. ◆추가인하 가능성 FRB는 “이번 금리인하에도 불구,시장에는 여전히경기둔화의 위험이 남아 있다”고 밝혔다.시장은 이를 금리 추가인하의 신호로 받아들이고 있다.메릴린치 증권사의 투자전략가 브루스 스타인버그는 3월,5월,6월 0.25%포인트씩 금리가 추가로 인하돼 연방기금 금리가 5.5%에서 4.75%로 떨어질 것으로 내다봤다. ◆금리인하의 효과 인플레이션 억제를 위한 금리의 긴축기조가 완전히 역전됐다.영국 푸르덴셜증권의 투자전략가 그레그 스미스는 “이번 금리인하로 뉴욕 증시에 자금이 몰려큰 폭의 상승이 있을 것”이라고 전망했다.다만 31일 뉴욕증시는 금리인하가 이미 반영된 탓에다우존스지수만 소폭 올랐을 뿐 나스닥지수는 크게 떨어졌다.일각에선 하반기부터 미국 경제가 되살아날 것으로 전망하지만 아직은 성급하다는 분석이다. 백문일기자 mip@
  • 2단계 외환자유화…달러 대이탈은 ‘기우’

    2단계 외환거래자유화 조치가 이뤄진 지 한달이 지났지만 당초 우려와 달리 ‘달러 대이탈’은 없었던 것으로 나타났다. 31일 한국은행에 따르면 올 한달동안 해외영주권자의 외화매입 및국내거주자의 거액 증여성 송금은 총 23건 1,300만달러(약 156억원)에 그쳤다. 외환거래의 ‘빗장’이 풀린 핵심대목은 해외영주권자의 외화매입과 거액 증여성 송금이다.종전 허가사항이던 것을 각각 신고·확인사항으로 완화했다.1월 한달동안 해외영주권자의외화매입은 13건 284만달러이다.5,000달러에서 5만달러로 제한폭을대폭 확대한 증여성 송금은 전 금융기관을 통해 약 2억달러가 나간것으로 파악됐다.이는 외환자유화 조치 이전의 월 평균 송금액수와비슷하다. 한국은행에 신고토록 돼있는 5만달러 초과 거액 증여성 송금도 10건 1,070만달러에 불과했다.이중 국제교류재단 등의 기부금이 950만달러를 차지해 실제 증여성 송금은 130만달러에 그쳤다.건당 규모는 증여성 송금이 16만달러,영주권자의 외화매입이 22만달러로 소규모 양상을 보였다. 유학생 경비,해외이주자비용,용선료,로열티 등 ‘무역외 지급’은 이달 20일까지 25억달러로 지난해 같은 기간과 비교해 0.13%(3억달러) 증가에 불과했다. ‘빠져나갈 돈은 규제와 관계없이 다 빠져나간다‘는 논리로 연기론을 맞받아쳤던 정부는 일단 크게 안도하는 눈치다.5만달러 초과 거액송금에 대해 한은과 국세청에 신고토록 한 ‘보완장치’가 한몫 단단히 한 것으로 보고 있다.신분노출을 우려한뭉칫돈이 소극적으로 움직였다는 분석이다.주식시장의 호전도 달러이탈을 막았다. 전광우(全光宇) 국제금융센터 소장은 “일각에서 금리하락,예금부분보장,금융종합과세 실시 요인 등을 들어 대규모 자본유출을 우려했으나 세계적으로 우리나라보다 더높은 자본수익률이 보장되는 나라가 별로 없다”면서 “예정대로 올해 실시한 것은 잘한 일”이라고 평가했다.전소장은 “국내 금리가계속 떨어지고 있지만 미국금리도 동반 인하되고 있고 일본은 제로금리에 가까워 앞으로도 큰 이탈은 없을 것”이라고 내다봤다. 한달만의 수치를 보고 안심하긴 이르다는 지적이다. 김광두(金廣斗) 서강대 교수는 “증시 호전이라는 일시적 호재 덕도컸다”면서 “원화 평가절하(환율상승) 가능성도 상존해있는 만큼 주도면밀한 시장 모니터링과 신중한 대응이 필요하다”고 강조했다. 안미현기자 hyun@
  • 북측 이산가족 상봉후보자 200명 명단 (2)

    [충북]■강환철 남,70,충북 제천군 금성면 월림리,농업,강우영(부),박정액(모),환길 환중 환순 덕희 복순(형제),환원(사촌)■구칠성 남,74,충북 제천군 제천면 고명리,안동철도관리국 제천기관구 기관사,구춘식(부),박순분(모),김복순(아내),명서 영자 영승 연옥(형제),연진(사촌)■김동성 남,67,충북 청원군 강외면 서평리,농업,김경술(부),강언년(모),동우 동택 동분 동만 동순 동구(형제)■김재혁 남,68,충북 청원군 오칭면 장대리,청주시 농업중학교,김홍묵(부),최필순(모),재호 재정 재윤 재신 재식 재록(형제)■권순종 남,67,충북 청원군 강외면 서평리,농업,권장록(부),김을순(모),승님 승전 승식(형제),경록(삼촌)■권영옥 남,72,충북 충주군 충주읍 칠금리,농업,권태규(부),김 규(모),영돈 영민 영환 영이(형제)■권영호 남,67,충북 청주읍 금정,대동공무소,권종태(부),김안숙(모),춘자(점덕·형제),영덕 영화 병구(사촌)■권오설 남,80,충북 충주군 소태면 복탄리,농업,권영찬(부),심 진(모),박중하(처),혁수(아들),접자 혁자 혁란(딸)■리우문 남,69,충북제천군 백운면 평동리,농업,리호복(부),허복순(모),우섭 우찬 우범 인자(형제),리성구(장인),리영복(처남)■리중섭 남,71,충북 청주시 탑동,세브란스의대 학생,리익근(부),김사희(모),용섭(형제),용근 경근(숙부),경섭 홍섭(사촌)■이현기 남,70,충북 충주군 로은면 문성리,서울공립농업학교 학생,이우형(부),서우상(모),진기 봉기 성기 동기 춘기 홍기(형제)■백정순 여,65,충북 보은군 상승면 사악골,노동,백인기(부),김금순(모),정희 명환 정자(형제)■성기룡 남,66,충북 괴산군 칠성면 송동리,농업,성을경(부),이복순(모),기훈 기수(형제),기무(사촌)■송영배 남,68,충북 청원군 오창면 장대리,중학생,송덕중(부),손 례(모),재헌 재룡 재성 복순 복남 영례(형제)■우묘현 여,68,충북 충주군 충주읍 달천리,고등여자학교 학생,우홍배(부),장단인(모) 보현 달현 정현 인현(형제)■유호영 남,67,충북 충주군 로은면 련하리,태천광산 노동,유화경(부),이재영(모),호성 호천 간난이(형제),유재경 유무경(숙부),호철(사촌)■윤우섭 남,68,충북 충주군 충주읍 목행리,충주농업중학교 학생,윤관명(부),심춘희(모),연섭 정자 웅섭 양섭 영섭 혜섭(형제)■정상진 남,72,충북 충주군 가금면 장천리,농업,정재인(부),이복희(모),김학제(처),해준(아들) 해순(딸) 원진 애진 란진(형제)■정진덕 남,70,충북 음성군 원남면 조촌리,청주상고 학생,정익모(부),성학순(모),진택 진규 진영(형제),정찬모 정구모(숙부)■조근영 남,66,충북 충주군 소태면 주치리,농업,조창화(부) 박승분(모),인영 준영 금녀 삼영(형제)■조흥식 남,74,충북 중원군 로은면 수룡리 팔송동,청파국민학교 교원,조태완(부) 변삼봉(모) 이산자(처) 천주(아들) 혜숙(딸),준식 명식 병식(형제)■주동술 남,71,충북 영동군 황간면 원촌리,농업,주판석(부) 장임이(모),동안 동식 점분 점순 점숙 점술(형제)■지영진 남,65,충북 제천군 송학면 장곡리,경복중학교 학생,지준기(부) 배봉녀(모),태진 옥진 길진(형제),지준철(숙부),지창옥(고모)■지충길(진식) 남,68,충북 청원군 남일면 은행리,장야정미소 노동,지영원(부) 채공옥(모),만식 순자 순옥 옥순 착한(형제)■황영준(화봉)남,81,충남 옥천군 옥천면 매화리,교통부 총무과 철도박물관 미술가,황경선(부),안병직(모),김인희(처),문웅 인호(아들),혜숙 명숙(딸),영수(형제)■황중서 남,67,충북 보은군 회남면 법수리,농업,황태봉(부),안성예(모),충서 완서 순서 종순(형제)[충남]■강태환 남,71,충남 공주군 정안면 운궁리,무직,강우선(부),이희정(모),태형 대완 태희(형제)■김동일 남,69,충남 논산군 성동면 화정리,농업,김용제(부),동진 동수 동국 동례(형제),동욱 동춘 영희(사촌)■김대회(대호) 남,74,충남 예산군 예산면 산성리,마곡사벌목장 노동,김재천(부),이기남(모),동회 순희 창회 봉회 봉순(형제)■김순기 남,70,충남 홍성군 결성면 읍내리,신탄상회 노동자,승기 스기 준기(형제),세기 홍기(사촌),박봉내(외사촌)■김영준 남,71,충남 보령군 남포면 옥서리,농업,김홍서(부),강언년(모),영욱 영춘 영호 영관 영숙 영정(형제)■김운룡 남,70,충남 천안군 입장면 양대리,조선중앙광업주식회사 삼평광산 노동,김원삼(부),신선남(모),한룡 양순 효순 제룡 백룡 영자(형제)■량창복 남,69,충남 예산군 삽교면 수촌리,량연풍(부),김순금(모),창성 창옥 일순 이순 삼순 사순(형제)■로수명 남,71,충남 공주시 우성면 귀암리,대창택시주식회사 운전수,로만섭(부),오춘희(모),수동 길자(형제),신일 수용(사촌),오영섭(외삼촌)■류항수 남,74,충남 공주군 탄천면 반송리,의학대학병원 노동,류병규(부),정순흥(모),철수 두수 화수 인수(형제)■리성숙 여,71,충남 아산군 염치면 백암리,서울 홍인국민학교 교원,리준모(부),김을례(모),성용 명숙 성완 성덕 성자(형제)■리숙희 여,65,충남 아산군 탕정면 룡두리,영등포방직공장 노동,성주 성길 순희 숙녀(형제)■리연윤 남,69,충남 홍성군 홍북면 중계리,홍성농업중학교 학생,리동운(부),엄을분(모),연용 연우 연식 연영(형제),리경종(숙부)■리 영 남,76,충남 천안군 성기면 저리(모시울),전기주식회사 노동,리문삼(부),김봉열(모),박순화(처),교순(딸),을태 금석 종석 종만(형제)■리을섭 남,68,충남 청양군 비봉면 용천리,리우성(부),최언녀(모),병섭 화순 교순(형제)■리일병 남,69,충남 공주군 장기면 당암리,농업,리근영(부),심상녀(모),영자 영옥 완병(형제),리근철 리근택(숙부)■리종원 남,78,충남 예산군 대술면 방산리,홍익대학 어문학부 조선문학과 학생,리희복(부),채남현(모),영숙 영원 수원 인원 정원 정자(형제)■모옥주 여,67,충남 홍성군 홍성면 남장리,중학교 학생,모명기(부),곽을수(모),인 실 영 옥인 현옥(형제)■배순식 남,68,충남 서천군 서천면 삼산리,농업,배운승(부),김요준(모),준식 영순 영애(형제),흥근(사촌)■윤갑중 남,72,충남 논산군 상월면 주곡리,고려방직공장 노동자,윤요병(부),강백옥(모),인중 정희(형제),일중 제중 환중(사촌) ■정은규(은근) 남,68,충남 천안군 성환면 신방리,룡산중학교 학생,정태희(부),전봉산(모),관근 진근 진순 애순(형제)■조철호 남,74,충남 아산군 염치면 백암리,성광고무공업사 로동,조중현(부),리중숙(모),정렬 숙렬 순렬 정호(형제)■지강세 남,68,충남 아산군 인주면 금성리,홍성공립중학교 학생,지대영(부),강순옥(모),강순 강복 강숙 강천(형제),지찬영(숙부),강원(사촌)■진태호 남,69,충남 아산군 신창면 신달리,서울시 공진기계제작소로동,진수복(부),김정희(모),준호 원호 근호 은호 윤호 명호(형제)■하영순(오기선) 여,72,충남 금산군 진산면 읍내리,사무원,하성갑(부),석귀례(모),상호 영자 영숙 영복 영등(형제),석일석(외삼촌)■한상호 남,71,충남 천안군 북면 대평리,서울공과대학 학생,한택수(부),유정희(모),익상 상기 상규 동임 영자(형제)■한인기 남,83,충남 당진군 석문면 통정리,부두 로동,한상우(부),차상모(모),최순녀(처),정구(아들),정자 정순(딸)■홍경표 남,69,충남 론산군 광석면 이사리,농업,홍순학(부),윤주현(모),극표 환표 윤표 계표 순표(형제)■황룡성 남,68,충남 연기군 남면 방축리,공업학교 학생,황준수(부),김정경(모),창성 오성 애성 희성 춘자(형제)[전북]■김강현 남,76,전북 고창군 고수면 상평리,경제통신사 기자,김상구(부),리례동(모),안정순(처),재성 재혁(아들),정현 득현 왕현(형제)■김애순 여,72,전북 김제군 백구면 월봉리,서울대학 제2병원 조산원,김영생(부),박경숙(모),경순 옥순(형제),완기 익주(사촌),신씨(시누이)■김정수 남,79,전북 고창군 부안면 상암리,동양방직공장 로동,김효자(부),김막내(모),배길순(처),우영(아들),미영 자영(딸),인순 인수(형제)■김재권 남,70,전북 장수군 계남면 궁양리,농업,김갑동(부),박순남(모),순권 용권 희권 종권(형제)■류광렬 남,71,전북 금산군 진산면 읍내리,농업,류인홍(부),안씨(모),흥렬 관렬 무렬 학렬(형제)■류동신(주태) 남,73,전북 남원군 아영면 월산리,농업,류동원(부),안련옥(모),점덕 향순 끌순 동률 계순(형제)■류인보 남,68,전북 고창군 고수면 황산리,사무원,류홍길(부),리옥련(모),제춘 두려(형제),리병기(외삼촌)■로윤홍 남,71,전북 임실군 성수면 봉강리,전주공업학교 학생,최필남(모),재관 지홍 선홍 갑순(형제),로종구(숙부),선홍 진홍(사촌)■리은식 남,66,전북 김제군 김제면 신풍리,중학교 학생,리씨(아버지),정금주(모),은창 은준 은경 달월 월애(형제)■박정환 남,70,전북 리리시 마동 157번지,로동,박동선(부),정배세(모),경애 부환 경순(형제)■오진영 남,69,전북 고창군 대산면 매산리,북삼화학공장,오정록(부),김순덕(모),영덕 영호 영근(형제),연숙(사촌)■채정석 남,71,전북 옥구군 개정면 발산리,로동,채규천(부),고자(모),준석 옥순 정례 정자(형제),수남 수만(사촌)■하준수 남,70,전북 무주군 무풍면 현내리,국민학생,하태영(부),윤금순(모),영수 영해 광해 순임(형제)■한상우 남,69,전북 순창군 금과면 교예리,순창농림중학교 책임자,한병수(부),최 하(모),상운 상룡 상연 상순 상완(형제)[전남]■국병현 남,71,전남 담양군 담양읍 양각리,을쥬약학연구소,국채빈(부),전업비(모),주현 경희 선희 영희 덕희(형제)■김례진(김래진) 남,69,전남 해남군 옥천면 영춘리,로동,김량윤(부),리막동(모),춘배 귀녀 영애 옥희 춘자 영자(형제)■김병운 남,72,전남 라주군 봉황면 유곡리,로동,김로용(부),림맹례(모),병조 용덕(형제),기호 삼차 오차(삼촌),병술(사촌)■김오복 전남 함평군 함평면 기각리,동덕여중 학생,순례 갑원 계님갑동(형제),성 영자,경 유경(조카)■김윤정 남,76,전남 여수군 여수읍 동정,무직,김태순(부),림봉덕(모),귀님 귀례 귀심 영자 윤필 길서(형제)■김현정 남,68,전남 장흥군 유치면 관동리,농업,김화식(부),손소녀(계모),현옥 현주 순애 순덕 현동 태현(형제)■도영문 남,69,전남 고흥군 남양면 월정리,중학생,도순권(부),리두가마(모),영동 영택 수옥 수업 달금 말자(형제)■리 조 남,67,전남 영광군 영광면 교촌리,영광수리조합,리동길(부),남궁수덕(모),달 덕 광 열 환(형제)■림종섭 남,78,전남 무안군 몽탄면 당호리,포경주식회사 경리과장,림염규(부),강영례(모),종기 종환 종현 종덕 종민 건팔(형제)■박승남 남,75,전남 나주군 문평면 산호리,호남목공소,박삼양(부),전광순(모),귀순 승보 이예 제예(형제)■박연재 남,67,전남 영암군 군서면 월곡리,태양신문사,박찬구(부),조덕례(모),호재 옥재 금재 윤재(형제)■조응복 여,66,전남 광주시 동구 계림동 3반,광주방직공장,조희양(부),황씨(모),몬니 만니 영니 별덕 정복 계현(형제)[제주]■고숙영 여,67,제주도 북제주군 북제주읍 건하리,간호학원생,고영아(부),김병영(모),수일(형제),두아(삼촌),원기 명자(사촌)■김옥희 여,68,제주도 북제주군 조천면북촌리,광주방직공장,김성인(부),현성원(모),윤택 기택 영택 영희 정희 송희(형제)■리인하 여,68,제주도 제주읍 일도리,서울대 고등간호학교 학생,리순경(부),고영보(모),봉주 봉진 인숙 봉식 봉준(형제)■오유범 남,71,제주도 남제주군 서귀면 토평리,서귀중학교 학생,오대의(부),고경화(모),미생 해생 기생(형제)
  • 전문가 5인 설이후 증시 전망

    주식시장의 상승세가 좀처럼 꺾일 기미가 보이지 않고 있다. 종합주가 지수는 620선을 돌파했고 코스닥지수도 80선을 넘어섰다. 연초 이후 외국인투자자들이 외롭게 시장을 이끌어왔으나,설 연휴 이후부터는 불안심리를 떨쳐버린 개인투자자들도 본격적으로 가세할 채비를하고 있다.올들어 외국인들의 공격적인 매수세에 힘입어 단기 급등세를 보인 주식시장이 설 이후에도 상승세를 이어갈 지, 증시 전문가 5명의 전망을 들어본다. ■신성호 대우증권 투자전략부장. 연초 주가가 급등한 것은 제반 환경변화를 반영한 것이다.원화가치절하에 따른 기업의 이익기반 확대,국내외 금리하락,올 상반기를 바닥으로 한 경기회복 가능성에 대한 기대 등이 반영된 것으로 볼 수있다.기업가치 측면에서는 올해 기업이익은 지난해보다는 줄겠지만이익수준과 자산가치는 주가에 비해 높은 편이어서 주가상승이 의외는 아니라 여겨진다. 그러나 주가상승 과정에 상당한 투기성이 내재됐음은 부인할 수 없을 것 같다.현재 외국인들의 투자 초점은 97년 말∼98년 초와 같이낙폭이큰 종목에 집중되는 것으로 보이기 때문이다.실제로 올들어상승폭이 큰 국가는 대체로 지난해 낙폭과대 국가로 국한돼 있다.또국내 투자자들은 이에 편승해 단숨에 그동안의 손실을 만회하고자 한다.특히 코스닥 쪽에서 이같은 성향이 심한 듯 하다. 때문에 지난해 말을 기점으로 상승으로의 추세전환은 이루어졌지만투기적 양태에 따른 완급조절은 감안해야 할 것으로 보인다.특히 몇몇 핵심종목으로 상승범위가 좁혀지고 있어 덩달아 상승했던 종목들의 부침은 심할 것으로 보인다.지금의 추세로 볼때 크게 우려되지는않지만 장세를 이끄는 주도주를 제외하고는 조심스럽게 접근할 것을권하고 싶다. ■나민호 대신증권 투자정보팀장. 연초 주식시장이 상승세를 이어온 것은 외국인 매수와 자금시장 안정,경기부양을 위한 정부정책 등에 힘입어 유동성 장세에 대한 기대감이 커졌기 때문이다. 최근 주가가 단기 급등하면서 주식매수에서 가장 큰 호재인 가격메리트가 줄어 투자심리 및 기술적 지표의 안정을 위한 조정이 필요하다는 인식이 대두되고 있다.물론 주가는 상승을 위해 조정이 반드시필요하다.그러나 외국인들이 매수종목을 지수관련 대형주에서 중가블루칩 및 저가 대형주로 넓히면서 순매수세를 이어갈 것으로 보이고,정부도 구조조정 보다는 경기부양에 역점을 둘 것으로 예상돼 유동성 장세는 좀더 이어질 것 같다.설 연휴 이후 조정을 거친다면 660∼680포인트까지 지수의 추가상승도 가능해 보인다. 정부가 지표경기의 가시적인 회복을 위한 경기회복 정책들을 내놓으면서 자금시장은 우호적인 상황으로 순환되고 있다.은행권 자금이 제2금융권으로 이동하는 것이 감지되고 있는 가운데 일부 보수적인 자금까지 주식시장으로 유입돼 고객예탁금은 계속 늘고 있다. 따라서 추가상승을 염두에 둔 긍정적인 시장대응으로 외국인 선호주와 선조정을 받은 종목군을 매수하는 것이 바람직해 보인다. ■김경신 리젠트증권 이사. 주식시장이 외국인들의 매수세에 힘입어 강세기조를 유지하고 있다. 외국인들이 거래소시장에서 3주일만에 사들인 2조5,000억원의 주식은지난해 1년간 순매수 규모인 11조5,000억원에 비해과도하다고 여겨질 정도다. 연초 대비 거래소시장은 25%,코스닥시장은 60%나 단기급등했기 때문에 개인투자자는 저점매수나 고점매도 시기를 노리고 있다.외국인들은 현·선물시장을 이용한 매매전략으로 개인 매수세를 유인하려는모습이다. 이달말 미국의 금리 추가인하 가능성과 코스닥 선물시장 개설 등에대한 기대감으로 저금리 체제가 이어질 경우 시중 부동자금의 증시유입 효과도 얻을 수 있을 것 같다. 현재 거래소시장은 종합주가지수가 620선 안팎에서 움직이고 있다. 코스닥시장은 지난해 9월 이후 저항선으로 작용하고 있는 75를 넘어서 75∼90의 박스권 안에 들어와 있다. 올들어 시세흐름은 증권·건설 등 저가주에서 시작해 삼성전자 등고가 블루칩,LG전자 등 중가주에 이르기까지 빠른 순환매가 이어지고있기 때문에 이에 알맞은 투자전략이 필요하다. 코스닥 선물시장 개설을 앞두고 시가총액이 큰 우량주 중 외국인 순매수 종목에도 관심을 가질 필요가 있다. ■김지영 삼성증권 투자정보팀장. 설 연휴 이후 시장향방은 외국인의 매수기조 지속 여부에 달려있다. 외국인의 순매수 지속여부를 판단하기는 어렵다.다만 현 장세와 유사했던 98년 1∼2월 장세 및 2000년 5월말∼7월초 장세와 비교해 패턴분석은 가능하다.각각의 유동성 장세에서 외국인 투자가는 3조7,000억원과 4조1,000억원을 순매수했었다.현재 2조5,000억원을 매수한 수준이어서 조단위 이상의 추가매수도 기대 가능하다.그러나 외국인의추가 매수만으로는 장세가 상승국면을 지속할 수 없다는 점을 기억할필요가 있다. 또 두 장세 모두 200일 이동평균선의 저항으로 고점을형성했던 점을 감안할 때,현 장세는 650∼670포인트 안팎에서 고점을형성할 가능성이 크다. 더욱 중요한 것은 이달말 예정된 미국 공개시장위원회(FOMC) 이후추가 금리인하 결정과 인하 폭이다.미국의 추가 금리인하 조치는 오히려 외국인의 매수강도를 약화시킬 가능성이 높아 보인다.이미 재료로 반영됐기 때문이다.결국 현 유동성 장세는 추가적인 미국 금리인하의 발표를 계기로 상승추세에 오히려 제동이 걸릴 가능성이 높은것으로 예상돼 620∼650포인트에서 주식 보유비중을 줄인 뒤 재매수시기를 모색하는 전략이 필요하다. ■황창중 LG투자증권 투자전략팀장. 거래소·코스닥시장 모두 주요 저항선을 넘어서 설 이후에도 안정된상승흐름이 이어질 것으로 보인다. 요즘같은 유동성 장세에서는 유동성 보강속도와 투자심리가 장세에 결정적 변수로 작용하며 당분간 현추세를 바꿔놓을 만한 악재의 출현 가능성은 많지 않다. 연초 금리를 전격 인하했던 미국 연방준비제도이사회(FRB)는 이달말에도 추가적인 금리인하를 단행할 것으로 보인다.세계 유동성 증가와그에 따른 외국인 매수자금의 증가를 가능하게 해주는 요인이다. 대내적으로는 최근 안정세 회복 기대감이 높아지고 있는 금융시장 분위기에 더해 다음달초 금융통화위원회에서 단기금리 인하를 결정할 경우,자금시장의 선순환 흐름이 보다 뚜렷해질 가능성이 높다.기업의부도 위험(리스크)을 완화시키고,주식투자 메리트도 높여 주는 요인이 될 것이다. 외국인 매수세가 유지된다면 거래소는 670∼680선까지 오르는 것도기대해볼 만하다.외국인 선호 대형 우량주와 증권·건설 등 대중주군으로 압축해 접근하는 것이 바람직하다.특히 설 연휴 이후 개인투자가들의 자금환류가 빨라질 경우 개인선호 대중주와 장기 소외 저가주에서 고르는 것이 수익률 측면에서 유리할 것 같다. 김균미 김재순기자 kmkim@
  • 설맞이 민속놀이마당 풍성

    문화관광부가 정한 신사년 설(24일)의 주제는 ▲한복입기와 ▲세배하고 덕담나누기 ▲건전하고 검소하게 보내기.각 문화예술기관과 지방자치단체는 이런 취지에 맞게 미풍양속을 되살리는 다채로운 문화행사를 마련한다. 문화부와 문화재청은 설 연휴기간(23∼25일) 동안 한복을 입었거나,뱀띠인 사람은 문화재 관련기관에 입장료를 받지않는다.서울 4대궁과 종묘,경기도 일원의 13개 능·원과 목포의 국립해양유물전시관,그리고 국립민속박물관과 국립중앙박물관 및 지방 국립박물관이 해당한다.이 곳에는 민속놀이마당도 마련하여 나들이 시민들에게 다양한 즐길거리를 제공한다.박물관과 궁·능 및 유적관리소는 오전9시부터 오후5시까지 문을 연다. 민속박물관(02-734-1341)은 특히 설날인 24일 오후1시부터 ‘새천년대운맞이굿’을 벌인다.국가번영과 국태민안을 염원하는 정통 서울굿이다.잡귀·잡신을 물리치고 굿당을 정화시키는 부정·가망청배로 시작하여,불사거리,대신거리,산거리,대안주거리,성주·창부거리를 거쳐 뒷전으로 마무리한다.만신(무당) 조숙희와 잽이(무악연주자) 한영서 등이 참여한다.한국문화재보호재단의 남산골 한옥마을(02-2266-6937)과 용인의 한국민속촌(031-286-2111)도 각각 서울재수굿과 경제살리기 큰굿으로 한해의 안녕을 기원한다. 성균관은 설에서 보름에 이르는 기간 동안 전국 90개 향교에서 기로연(耆老宴)을 연다.기로연이란 조선시대 봄·가을로 국가에서 나이많은 문신들에게 베풀던 경로잔치.70세 이상이거나 60세 이상의 독거노인들이 참여하는 이번 기로연에서는 민속공연과 민속놀이 및 연회등을 지역실정에 맞게 마련한다.(02)3704-9340이밖에 인천대공원 자전거광장에서는 23∼25일 민속놀이마당,전남 목포시 남외마을 물양장에서는 24일 무사항해와 만선을 기원하는 풍어제,경남 거창에서는 23일 당산제를 펼친다. 서동철기자
  • 마침내 돈 돈다

    자금시장이 정부의 잇따른 ‘햇볕정책’에 화색이 돌기 시작했다. 기업여신을 무차별 회수하던 은행들이 중견 대기업에 대해 신용 차별화 태도를 보이고 있고,주식시장과 ‘MMF’(머니마켓펀드)에 돈이몰리면서 제2금융권의 회사채·기업어음(CP) 매입여력도 살아나고 있다. ◆정부의 햇볕정책=산업은행의 회사채 신속인수와 ▲국제결제은행(BIS) 기준 자기자본비율 탄력적용 ▲중앙은행 총액한도대출 배정방식변경 등 닫힌 은행원의 마음을 열게 할 호재가 잇따르고 있다.금융권이 가장 환영하는 것은 지난 17일 금융당국이 내놓은 ‘여신 취급자제재 및 면책기준’.한 시중은행 여신담당 임원은 “구체적인 가이드라인이 제시돼 혹시 뒷날 문제가 생기더라도 여신취급자가 해명의 근거를 확보하게 됐다”고 반겼다. ◆돈이 돈다=중견 대기업에 대한 은행권의 무차별 여신회수가 주춤해졌다.이달 들어 두산·코오롱이 은행권에서 4,000억원을 빌린 것을포함해 대기업 대출이 15일 현재 1조9,000억원이 더 늘었다.중소기업분을 합치면 2조7,000억원에 이른다. 같은기간 회사채와 CP발행도 각각 4,934억,4조7,000억원으로 급증했다.트리플B(BBB) 등급의 회사채 발행만도 ▲한화 300억원 ▲제일모직 300억원 ▲대한제당 100억원 등 모두 1,800억원에 달했다.이어 현대모비스 650억원(19일)과 효성 1,000억원(26일) 발행도 잡혀있다. 외국인 주식순매수 규모는 2조1,699억원으로 지난해말(4,903억)보다4배 가까이 늘었으며 투신권 MMF에도 9조원이 몰렸다. 리바운드 효과 아니다 통상 1월에는 연말에 BIS비율을 맞추기 위해 회수했던 여신을 다시 풀어주는,이른바 ‘리바운드 효과’가 있다.한국은행 박재환(朴在煥) 금융시장국장은 “리바운드를 감안하더라도 시장의 움직임이 분명하게 포착된다”면서 “아직 실적으로까지이어지고 있지 않지만 주식시장과 투신권이 살아나면서 선순환구조의기미가 엿보인다”고 말했다. 국내 금융시장의 ‘상태 측정잣대’인 외국환평형기금채권 가산금리도 지난해 11월 0.263%까지 올랐다 12일 현재 0.226%까지 떨어졌다. ◆은행들,움직이기 시작했다=국고채 금리가 연 5%대로 떨어진 뒤에도 ‘눈치’만 살피고 있던 은행들이 5%대 안착이 확실시되자 국고채를 포기,다른 자산운용처를 찾기 시작했다. 현재와 같은 역마진이 계속될 경우,1인당 영업이익 2억원 달성이 어렵다는 위기의식도 작용했다. 한빛은행 김종욱(金鍾郁) 상무는 “우리 시장의 특성상 한번 분위기가 반전되면 금방 쏠린다”면서 “기업들도 지나치게 얼어붙은 투자심리를 재고할 필요가 있다”고 말했다. 제일은행 호리에행장은 최근의 자금시장 위기는 은행들만의 문제가아니라면서 “기업들의 구조조정이 병행돼야 한다”고 꼬집었다. 안미현기자 hyun@. “행장님들,회사채 사면 저릿돈 더 줍니다.” 전철환(全哲煥) 한국은행 총재가 금융시장 정상화에 발벗고 나섰다. 전총재는 19일 시중은행장들과 오찬회동을 갖는다.이 자리에서 총재는 최근 변경된 한은의 ‘총액한도대출’ 배정방식을 다시 한번 ‘홍보’하고 은행들의 기업대출을 독려할 작정이다. 총액한도대출 심사항목중 ‘중소기업대출'은 ‘기업여신'으로 바뀌었다.기업여신에는 대출,회사채·기업어음(CP) 매입실적이 모두 포함(단,4대 그룹은 제외)된다.중앙은행이 은행들에게 꿔주는 돈인 총액한도대출은 ‘콜’보다도 이자(연 3%)가 싸다. 안미현기자
  • 들뜬 증시에 ‘엔貨 그림자’

    올들어 종합주가지수가 100포인트 가까이 치솟는 급등장세의 흥분에들떠 투자자들이 간과하고 있는 변수가 하나 있다. 일본 엔화가치의급락세다. 증시 전문가들은 일본경기 회복속도가 더뎌지고 미국경기 둔화에 따른 수출둔화 우려,증시부진 등으로 가속화하고 있는 엔화가치 하락세는 국내기업의 수출경쟁력 약화와 원화약세를 초래,주식시장의 악재가 될 수 있다고 지적했다. ◆엔화약세 속도 너무 빠르다 미 달러화에 대한 엔화 환율은 지난해11월초 106∼108엔대에서 올들어서는 116∼119엔대에서 형성돼 10%쯤 급등했다.같은 기간 원-달러 환율은 달러당 1,130원대에서 1,280원대로 바뀌었다.엔화가치 하락은 경제회복을 위해 엔약세를 용인하는 일본정부의 입장이 작용하고 있다. ◆단기적으론 호재,중·장기적으론 악재 엔화약세는 단기적으로 외국인 매수세로 이어질 수 있기 때문에 증시 호재로 보는 이들도 있다.교보증권 박석현(朴晳鉉)책임연구원은 “엔화가치 하락은 외국인 순매수를 동반시키며 당분간 증시 수급구조 호전추세를 유지할 가능성이 높다”고 말했다. 중·장기적으로는 국내증시에 악재라는 시각이 우세하다.대우증권박진곤(朴震坤)과장은 “엔화약세는 경쟁관계인 우리기업들의 수출경쟁력 약화와 함께 원화약세로 이어진다”면서 “주식시장에서 기업실적 악화와 외국인투자자금의 이탈을 초래,악재로 작용할 가능성을 배제할 수 없다”고 지적했다.삼성증권 김도현(金道顯)책임연구원도 “엔화가치 하락은 98년 증시의 발목을 잡았던 주요 원인의 하나였다”면서 “특히 엔화가치 하락 시기가 지난해 수출의 견인차였던 정보통신부문 수출경기가 심상치 않게 움직인 시기와 일치하는 것이 문제”라고 말했다. ◆전망 국제금융기관들은 엔화 환율이 연내 달러당 130엔까지 오를것으로 내다본다.대우증권 이종우(李鍾雨)투자전략팀장은 “엔화가치하락과 유가상승 등이 최근 상승세에 묻혀 투자자들의 관심권 밖에있다”면서 “상승세가 꺾이면 영향이 커질 것”이라고 걱정했다. 김균미기자 kmkim@
  • 주가 어디까지 오를까

    주식시장이 뜨겁게 달아오르고 있다.거래소와 코스닥시장은 12일 외국인과 기관투자자들의 ‘쌍끌이 장세’가 연출되며 급등했다.종합주가지수는 거래량이 7억주를 넘어서며 장중 한때 600선을 돌파하는 기염을 토했다.선물시장도 외국인의 강력한 매수세가 유입되며 4% 가까이 올랐다.코스닥도 한때 8%까지 급등했다. 증시 전문가들은 “외국인 매수세가 다시 강하게 유입됐고 나스닥지수가 연사흘째 오르며 금리하락과 환율상승 등이 호재로 작용했다”면서 “단기급등에 대한 우려로 막판에 지수가 밀렸지만 620까지는추가상승할 가능성이 크다”고 내다봤다. ◆외국인 매수 계속 중=외국인 투자자들은 하루만에 순매수로 돌아섰다.외국인들은 이날 거래소에서 2,668억원,코스닥에서 414억원 등 3,082억원어치의 주식을 순매수했다.11일 주춤했던 외국인 매수세가 다시 강하게 유입되면서 매수세 둔화에 대한 우려를 해소하며 주가급등을 이끌었다.외국인들은 선물시장에서도 3,185계약을 순매수했다. ◆수급여건 개선=기관투자가들도 사흘만에 815억원의 순매수로돌아섰다.LG투자증권 김정환(金廷桓) 연구위원은 “투신사들은 주식형 수익증권 환매압력이 크지 않고 올해 연기금펀드로 1조3,000억원이 더들어오며 연기금이 주식투자를 늘리겠다고 밝혀 실탄이 보강되고 있다”고 말했다. 삼성증권 이병화(李炳和) 투자정보팀 차장은 “기관들이 순매수세를유지할 지 장담할 수 없지만 매도세가 둔화된 것은 장에 긍정적”이라고 밝혔다. 고객예탁금도 계속 늘고있다.11일 현재 고객예탁금은 전날보다 1,489억원이 증가,8조5,272억원으로 늘었다.개인들은 1조원 가량을 준비해 놓고 언제든지 들어올 채비를 하고 있다. ◆추가상승 가능성 높아=전문가들은 단기급등에 따른 조정을 받을 가능성은 크지만 조정폭은 크지 않을 것으로 본다.LG투자증권 김정환연구위원은 “외국인들의 매수세가 지속된다면 650도 가능할 것”이라면서 “매수강도가 둔화돼도 580선이 지지선으로 작용할 것”으로전망했다. 리젠트증권 김경신(金鏡信)이사는 “추가 상승 여지는 있지만 12일장 막판에 거래량이 폭발하면서 지수가 밀리는 모습은 추가상승을 위한 에너지가 소진되고 있는 것 아닌가 우려된다”고 말했다. 김균미기자 kmki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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