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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특별법인으로 위상 높아져 다행”서정배 문화재보호재단 이사장

    “문화재 보호와 전통문화의 전승을 전적으로 국가가 맡는 시대는 지났습니다.그렇다고 민간이 할 수 있는 사업도 아닙니다.수익을 기대할 수 없기 때문입니다.새로운 특별법인은 바로 그런 일을 하게 될 것입니다.” 서정배(徐廷培) 한국문화재보호재단 이사장은 12일 이번 정기국회에서 문화재보호법 개정으로,몸담은 기관이 특별법인으로 위상을 재정립한 것을 “늦었지만 다행스러운 일”이라며 반겼다. 서 이사장은 “현재의 재단은 그저 예산지원을 받는 민간법인일 뿐”이라면서 “특별법인이 되면 문화재 보호사업의 위상이 크게 높아지는 데다,장기적으로는 보호재원을 마련하는 토대가 될 수 있을 것”이라고 기대했다. 서 이사장은 “문화예술쪽만 보아도 한국문화예술진흥원이 정책사업 및 지원기능을 수행하고 있으나 문화재 분야에선 아무 것도 없었다.”면서 “문화재에 대한 인식이 너무도 부족했던 것이 사실”이라고도 지적했다. 특별법인화라는 ‘염원’을 이룬 서 이사장은 초대 문화재청장 출신.그는 “전통문화의 전승·홍보를 위한 공연이나 전시는 정부보다 특별법인이 할 일”이라면서 “중요무형문화재의 선정도 자질검증은 특별법인이,이를 바탕으로 결정은 문화재청이 내리는 등 역할분담이 바람직하다.”고 설명했다. 개정법에 따라 재단은 두달안에 특별법인으로 탈바꿈하게 된다.재단이라는 이름도 변화가 불가피하다.그는 “널리 의견을 구하겠지만 ‘문화재’보다는 좀 더 폭넓은 ‘문화유산’을 넣어 작명을 하는 것이 좋을 것 같다는 생각”이라고 구상을 밝혔다. 서동철기자 dcsuh@
  • K-리그/ 울산 “죽느냐 사느냐”

    탈락이냐,기사회생이냐. 울산이 실낱 같은 우승꿈을 이어가는 길목에서 13일 전북과 프로축구 정규리그 원정경기를 펼친다.전북전을 포함해 2경기를 남긴 울산은 이번 경기에서 지거나 비기면 성남에 우승컵을 자동으로 헌납하게 돼 필승의 각오로 나선다. 이날 경기가 없는 성남도 울산이 이 경기에서 이길 경우 리그 마지막날까지 피말리는 신경전을 벌여야 하기 때문에 결과에 촉각을 곤두세우고 있다.성남으로서는 울산이 전북에 무너지거나 비길 경우 힘 안들이고 우승 세리머니를 벌일 수 있어 전북의 선전에 큰 기대를 걸고 있다. 그러나 생사의 기로에 선 울산(승점 41)은 한 경기만 남긴 선두 성남에 5점차로 따라붙으며 우승 가능성을 쥐고 있어 호락호락 무너지지는 않을 것으로 점쳐진다.정신자세 외의 여러가지 여건도 나쁘지 않다.‘유상철 효과’를 톡톡히 보면서 최근 6연승을 달렸고 내용면에서도 3라운드 들어 공수 양면에서 가장 안정된 팀전력을 갖춘 것으로 평가되고 있다. 스피드 축구의 대명사로 올시즌 강력한 신인왕 후보인 이천수 역시3경기연속 공격포인트를 기록하는 등 최상의 몸상태를 갖춰 울산 팬들의 기대를 높인다. 울산이 누릴 뜻밖의 호재는 또 있다.전북 수비의 핵인 호제리오가 경고 누적으로,간판 골잡이인 김도훈이 조윤환 감독과의 불화로 각각 엔트리에서 빠진 것.어차피 우승권에서 탈락,사기가 떨어진 전북이 이처럼 공수 양면에서 누수현상마저 빚고 있어 울산은 승수를 보탤 가능성이 한결 높아졌다. 울산으로서 한가지 신경 쓰이는 부분이 있다면 전북 에드밀손의 상승세.11골로 득점 공동선두인 에드밀손이 득점포를 달구며 최근 2연승을 주도한 터라 고참 수비수 김현석으로 하여금 집중마크토록 할 계획이다. 박해옥기자 hop@
  • 대기업 공정공시 ‘몸사리기’

    기업정보의 투명성 제고를 위해 도입된 공정공시제도가 기업의 업무부담을 가중시키고,각종 호재성 재료의 남발로 혼선을 야기하는 등 적잖은 문제점을 노출하고 있다. 특히 대다수 기업들은 이 제도가 도입된 지 1주일이 지났는데도 어떤 정보를 어느 정도 수위로 공개해야 할지 몰라 곤혹스러워하고 있다. ◆공시건수 2배 이상 늘어 공정공시제도가 도입된 이후 증권거래소에 올라오는 공시건수는 하루 평균 89건.제도 시행 이전의 2배 가까이 늘었다.코스닥시장에서도 2배 이상 늘어난 하루 평균 128건의 공시가 쏟아지고 있다. 공시내용은 매출액·영업손익 등 영업실적 발표가 가장 많다.이어 사업계획과 경영계획,기업실적 전망,수시공시 의무 관련사항 순이다. ◆대기업 ‘모르쇠’ 돌변 대다수 기업들은 간부급 사원을 중심으로 뒤늦게 사내교육을 실시하는 등 혼란스러운 모습이다.일부 기업은 공정공시제도 도입에 따른 정보 유출과 그에 대한 책임을 우려해 보도자료 배포나 기업설명회 등을 자제하고 있다.공정공시 대상이 아닌 일반정보에 대해서는‘모르쇠’ 전략으로 일관하는 실정이다. 삼성은 당분간 보도자료 배포나 기업설명회(IR)를 자제하는 한편 계열사 최고경영자(CEO)에 대한 언론사 인터뷰 요청에도 응하지 않는다는 방침이다.특히 거래소 주가흐름을 주도하는 삼성전자는 금융당국과 다른 기업의 시선을 의식,공정공시 대상 정보의 유출을 철저하게 차단하고 있다. LG도 공정공시제 도입 이후 함구령을 내렸다.관계자는 “적극적인 공시를 통해 기업 이미지를 높일 수도 있겠지만 현실은 그렇지 않다.”면서 “정보유출에 따른 공시위반 관련 제재를 우려,일반정보나 보도자료를 배포하는 것조차 부담스럽다.”고 말했다. 현대자동차도 사내 정보를 유출해 공정공시 규정을 어길 경우 인사상의 불이익을 주기로 했다.고위 관계자는 “공시 대상 정보의 범위가 지나치게 포괄적인 것 같다.”면서 “자동차산업과 관련된 경제부처의 질의와 응답도 공개해야 하는지 모르겠다.”고 말했다. ◆기업 업무부담 늘어 공정공시제 도입으로 대다수 기업은 매일 방대한 정보를 공시해야 하기 때문에 이를위한 전담부서를 새로 만들어야 하는 부담을 안게 됐다. LG전자 관계자는 “공정공시제 도입 이후 계열사별로 공시담당자를 따로 두게 됐다.”면서 “공시 위반 ‘시범 케이스'에 걸리지 않기 위해 극도로 조심하고 있다.”고 말했다. 효성은 그동안 총무부 등에서 관리해온 공시업무를 전담할 새로운 팀을 구성키로 했다. 전광삼기자 hisam@
  • 軍소재 한국영화 줄줄이 ‘레디 고’

    태평양 전쟁을 소재로 해 지난해 개봉한 할리우드 블록버스터 ‘진주만’.하와이의 초호화판 항공모함에 세계 영화관계자들을 불러놓고 국제적인 시사회를 가졌다.그때 동원된 거대 함선 ‘존 C 스테니스’호는 미군이 자랑하는 핵추진 항공모함.소말리아 내전을 배경으로 한 리들리 스콧 감독의 전쟁액션 ‘블랙호크 다운’도 실감나는 현대전을 묘사하는 데 펜타곤(미 국방부)의 전폭적 지원을 받았다.소말리아 내전 진압 때 실제로 쓴 미군 장비와 인력을 재동원했다. 할리우드 쪽에서나 가능하던 이같은 일들이 머잖아 국내 영화계에서도 실현될 것 같다.국방부는 최근 군 소재 영화에 장소와 장비를 적극 지원하겠다는 내용의 ‘민간영화 제작지원’지침을 내놨다.그동안 제작사와 군부대가 개별 협의해 온 문제에 대해 국방부가 적극적으로 창구를 열어놓은 것.‘공동경비구역 JSA’가 군 지원을 받지 못해 세트 제작에만 9억여원을 들인 2년전 상황과는 ‘천양지차’다. 口군,남북 이데올로기…한국영화의 새 소재 국방부가 이처럼 지원 결정을 하고 나선 것은,발빠르게 소재의 스펙트럼을 넓혀가는 한국영화의 제작추세에 자극받은 결과이기도 하다.군이나 남북 이데올로기를 소재로 기획·제작 중인 영화는 최근 줄을 잇는다. 국방부의 공식지원을 처음 받을 작품은 강제규 감독이 새달 촬영을 시작하는 ‘태극기 휘날리며’.장동건 원빈 이은주가 주연해 한국전쟁의 틈바구니에서 꽃피는 두 형제의 사랑을 그린다.본격 전쟁액션을 선언한 이 영화는 순제작비만 100억원을 예정하고 있다.대규모 전쟁장면을 재현하고자 육군 측에 촬영장소 및 당시의 카빈총·장갑차·북한군 따발총 등의 지원을 요청했다. 김기덕 감독의 저예산 영화 ‘해안선’도 군인 이야기다.민간인을 오인사살한 뒤 집단광기 속에서 인간성을 잃어가는 군인이 주인공. 12월 중순 개봉할 ‘휘파람 공주’는 남북 대치상황과 군을 하나의 소재로 묶었다.평양예술단 수석무용수로서 남한을 찾은 김정일 북한 국방위원장의 막내딸이 평범한 남한 남자와 사랑에 빠지는 줄거리의 코미디. 전방에서 근무하는 초병이 처녀귀신과 사랑에 빠지는 ‘방아쇠’는 한창 촬영 중이다.해군 특수부대원들의 이야기를 담은 해양액션 ‘블루’는 내년 1월 말 개봉을 목표로 후반작업에 들어갔다.한석규가 3년만에 찍는 영화 ‘이중간첩’도 남북 대치상황을 소재로 삼았다. 口자유롭고 유연해진 캐릭터 군은 물론이고 남북 이데올로기를 소재로 한 작품 속 캐릭터들은 최근 놀랄만큼 유연하게 묘사된다.무엇보다 북쪽 사람들이 더이상 ‘혁명전사’나 시대착오적 인간형으로 한정되지 않는다.예컨대 ‘휘파람 공주’의 여주인공(김현수)은 프랑스에서 발레를 전공한 해외유학파로 외국어를 서너 가지 구사한다. 제작사 측은 “CIA(미 중앙정보국)를 남북 공동의 적으로,북한 로얄패밀리를 발랄하고 코믹한 캐릭터로 설정했다.”면서 “몇년 전만 해도 군부대 지원은 커녕 제작조차 엄두를 내지 못했을 것”이라고 말했다. 口국방부 지원은 어떻게? 국방부의 지원선언이 군과 남북대립을 소재로 한 영화제작 붐을 더욱 부추길 전망이다.그 조짐은 벌써부터 읽힌다.한국의 첫 여성 비행사의 일대기를 그리는 ‘청연’,공군조종사들의 우정과 애환을 다룬 ‘블루 스카이’,북한이야기를 코믹하게 엮을 ‘레드’등이 조만간 국방부에 장소 지원을 정식 요청할 것으로 알려졌다. 국방부 내 영화지원 업무를 담당할 비상설기구는 ‘민간영화 제작지원 심의회’.심의회의 한 담당자는 “육·해·공군에서 개별적으로 지원하던 것이 앞으로는 국방부 심의회로 창구를 단일화한다.”면서 “군의 명예를 훼손하지 않는 범위라면 모든 군 소재의 민간영화들은 서울영상위원회를 통해 국방부 지원을 요청할 수 있다.”고 말했다. 충무로 제작자들의 기대 또한 작지 않다.무엇보다 스케일이 돋보이는 스펙터클 영화를 만드는 데 다시 없는 호재이기 때문이다.수십억원의 세트 제작비를 줄일 수 있다는 것도 큰 매력포인트.그러나 우려도 적지 않다.최근 군소재 영화를 만든 한 제작자는 “진한 섹스 장면,군인을 비하하고 위계질서를 흐트리는 듯한 대사가 한마디라도 나오면 제동이 걸리기 일쑤”라면서 “한국영화의 소재 확장을 위해 제작사와 군이 점진적으로 타협점을 찾아가야할 것”이라고 말했다. 황수정기자 sjh@ ■‘軍 영화지원' 美선 어떻게-철저한 검토후 年5~6편만 지원 대본 수정요구 거부땐 지원안해 하늘을 가르는 멋진 전투기,실감나는 총탄세례,찡한 전우애….할리우드 전쟁영화가 군인의 꿈을 키운다고 해도 과언이 아니다.실제로 영화 ‘탑건’의 성공 후 미국에서는 해군장교 지원자 수가 5배나 늘었다. 그렇다면 이런 전쟁영화는 어떻게 만들까.무기·군 시설·군인을 쉽게 조달하려는 할리우드와,애국심을 자극하려는 군의 이해관계가 딱 맞아떨어지는 지점에서 탄생한다. 할리우드와 정부의 공생관계는 2차대전부터 시작됐다.미 정부는 전쟁정보국 산하에 영화사무소를 설치,영화를 통해 참전의 정당성을 선전했다.제2차 세계대전이 끝난 뒤 노골적인 선전영화는 불가능하게 됐지만,전쟁정보국의 역할은 국방부으로 이어졌다.한해 평균 200여편의 영화가 지원 요청을 하면,국방부 산하 할리우드 연락관들은 철저한 대본 검토를 거쳐 5∼6편을 선정한다.지원 승인만 떨어지면 인건비·연료비 정도만 받고 군 장비와 엑스트라를 제공한다. 관계가 이렇다 보니 군의 요청에 따라 대본을 고치는 경우가 허다하다.‘포레스트 검프’는 당초 검프의 동료 소대원들을 모두 얼뜨기로 묘사할 계획이었으나 멀쩡한 병사로 바꾸었다.‘윈드 토커’에서는,암호가 적발되면 사살하라는 명령이 ‘어떠한 대가를 치르고서라도’라는 애매모호한 표현으로 고쳐졌다.군·전쟁을 부정적으로 묘사한 ‘지옥의 묵시록’‘어 퓨 굿맨’‘화성침공’등은 대본을 수정하지 않아 지원받지 못했다. 일부 영화 관계자들은 이런 국방부의 시나리오 수정 요청이 사전검열이라고 비판한다.군이 역사적 사실의 진실과 거짓 판단에 개입하게 되면 선전영화나 다름없다는 것.하지만 국방부 관계자들은 강압적으로 메시지를 전달하는 것이 아니라,영화제작자들이 원하는 것을 주고 자신도 원하는 것을 얻을 뿐이라고 주장한다. 김소연기자 purple@
  • 김경신의 증시 전망/ 美금리인하 여부 반도체값 주시를

    지난주 주식시장은 뚜렷한 방향성을 갖지 못한 채 등락을 거듭하다 주말을 고비로 약세로 기울었다.이번 주 주식시장의 방향을 살피기 위해서는 우선 미국의 금리인하 여부를 눈여겨봐야 한다.여러 경제지표의 부진으로 금리인하에 대한 기대감이 높아지고 있다.만일 금리인하가 이뤄진다면 단기적으로는 주가에 긍정적으로 반영될 것으로 예상된다. 다음은 반도체 가격의 상승세가 지속될지 여부다.256메가 DDR D램 가격이 8.8달러까지 치솟아 지난 3월의 고점인 8.3달러를 밑돌지만 않는다면 강세 기조를 유지할 수 있을 것으로 보인다. 미국 주식시장의 연 5주 상승 기록도 관심사다.추세적으로 볼 때 미국 증시는 지난 10월 초의 다우지수 7200선,나스닥지수 1100선을 바닥으로 상승 추세가 이어지고 있다.이런 추세를 이탈하지 않는다면 추가 상승을 기대해 볼수도 있다. 전체적으로 현재 주식시장의 여건은 뚜렷한 호재나 악재 요인이 부각되어 있지 않다.따라서 지난 주에 이어 종합주가지수 630∼680선,코스닥지수 47∼50선의 박스권 시세를 겨냥한 투자전략이 필요하다.물론 이런 지지선을 하향 이탈할 경우에는 약세 기조로 재진입하는 것으로 판단해야 한다.저항선을 상향 돌파할 경우에는 그 반대다.3·4분기까지의 실적이 지난해 동기 실적을 넘어선 기업이나 연말을 앞두고 배당수익율이 높은 기업에 대해서는 분할매수하는 전략이 필요하다. 김경신/ 브릿지증권 상무
  • 서울시 문화상 황우석교수등 13명 뽑혀

    국내 1호 복제 소 ‘영롱이’를 탄생시킨 서울대 황우석(黃禹錫·수의학)교수와 연극인 이호재(李豪宰)씨,도서출판 민음사 박맹호(朴孟浩)대표 등이 제51회 ‘서울시문화상’을 받는다. 서울시는 지난 6월부터 학계,시민단체 등 639개 관련기관에 의뢰해 43명의 후보자 추천을 받아 심의를 벌인 결과 이들을 포함,13개 부문 수상자를 3일 발표했다.시상식은 12일 오후 세종문화회관 세종홀에서 열리며 수상자에게는 상금 1000만원이 주어진다. 황 교수는 국내 최초로 동물 복제실험에 성공,국내외에서 특허 19건을 따고 관련 논문을 200여편이나 발표하면서 국내 생명공학 수준을 높인 공로로 생명과학부문에,연극인 이씨는 40년동안 탁월한 내면연기로 한국 무대예술을 빛내는 한편 창작극 발전과 번안극 소개에도 힘쓴 점이 높이 평가돼 공연부문 수상자로 뽑혔다. 또 민음사 박 대표는 인문·사회과학 분야의 기획출판에 힘을 쏟고 ‘오늘의 작가상’과 ‘김수영문학상’ 제정 등 신인작가 발굴에 대한 공적을 인정받아 출판부문 수상의 영예를 안았다. △인문사회과학 윤석범(尹錫範) UN경제사회아시아태평양위원회 상담역△기초과학 양철학(梁喆學) 서울대 화학과 교수△지구환경과학 박순웅(朴淳雄) 서울대 지구환경과학부 교수△문학 함동선(咸東鮮) 국제팬클럽 부회장△미술홍석창(洪石蒼) 홍익대 미대 교수△음악 김용진(金容振) 서울대 명예교수△영상 이장호(李長鎬) 영화감독△언론 남시욱(南時旭) 성균관대 언론정보대학원 교수△건설 권오석(權五錫) 한국건설안전기술협회 고문△체육 송봉섭(宋奉燮) 서울시태권도협회장 송한수기자 onekor@
  • 빅3의 대응전략/ 鄭 - 후단협과 연대 강화 단일화 주도권 잡기

    국민통합21 정몽준(鄭夢準) 의원 진영도 후단협 연쇄탈당 움직임에 대응,발빠른 행보를 보이기 시작했다.통합21측은 이들의 탈당이 지지부진한 후보단일화 논의에 박차를 가할 호재로 보고 최대한 이들과의 대화를 확대,향후 단일화 논의의 주도권을 장악한다는 방침이다.김민석(金民錫) 전략위원장은 “선거는 이제부터”라며 대세 회복을 자신했다. 그동안 의원 접촉에 소홀했던 정몽준 의원도 팔을 걷어붙이고 나섰다.정 의원은 최근 이윤수(李允洙) 의원을 비롯,민주당 의원들과 잇따라 개별접촉을 갖고 협력을 요청했다.정 의원은 3일 “우리나라 정치에 커다란 변화를 가져다 줄 일”이라고 후단협 탈당을 평가하고 “많은 분들과 만나 국민통합을 위해 노력해줄 것을 호소할 것”이라고 말했다.정 의원은 민주당 의원과의 접촉내용을 간략히 소개한 뒤 “‘왜 이제야 연락했느냐.’는 야단을 많이 맞았다.”며 “본의 아니게 섭섭하게 했던 점을 오해하지 말아달라고 했더니 눈 녹듯이 확 풀렸다.”고 말했다. 통합21측은 후단협측이 추진하는 원내교섭단체에참여하지는 않되,이들과의 연대를 강화해 민주당 노무현(盧武鉉) 후보를 최대한 압박한다는 방침이다. 5일 창당 이후 이들 중심의 제3 원내교섭단체와 통합문제를 본격 추진,반창(反昌)연대의 유일한 대안으로 자리매김함으로써 노 후보를 눌러 앉히겠다는 전략인 것이다. 진경호기자
  • [대한포럼] 醫·政의 네 탓 싸움

    보건복지부와 대한의사협회의 싸움이 한마디로 가관이다.2000년 7월 의약분업 시행을 앞두고 빚어졌던 이전투구가 재연되는 듯하다. 복지부는 건강보험 재정 파탄의 책임을 의사들의 집단이기주의로,의사들은 실패한 의약분업 탓으로 돌리고 있다.‘네 탓’만 있고 자기 탓은 없다.의약분업으로 50% 이상 보험료를 더 물고도 건보재정 파탄의 멍에를 짊어져야 하는 소비자들로서는 분통이 터질 노릇이 아닐 수 없다. 최근의 의(醫)·정(政) 갈등은 의료계측에서 먼저 촉발한 감이 없지 않다.의료계는 시행한 지 2년째 접어든 의약분업의 정착에 협력하기는커녕,대선이라는 호재를 ‘실패한 의약분업의 철폐’에 활용하기로 투쟁목표를 설정했다.건보재정 안정화 대책의 일환으로 지난해 7월과 올 상반기 수가를 12.6%와 2.9% 인하한 데 이어 연말쯤 다시 추가 인하할 움직임을 보이자 ‘울고 싶던 차에 뺨을 때린 격’이라며 의료계가 발끈하고 나섰다. 의료계는 지난달 22일자 일간지 광고를 통해 ‘부산에서 70대 생활보호대상자 자살’이라는 자극적인 제목 아래‘의약분업 이후 국민의 부담은 대폭늘고 의료 혜택은 계속 줄이고 있다.’며 포문을 열었다.그러자 복지부는 의약분업 이후 의료기관 이용률이 증가하고 의약품 오남용이 줄어드는 등 의약분업이 제자리를 잡아가고 있다는 광고로 되받아쳤다. 1차 광고전에서 판정승을 거뒀다고 판단한 의료계는 지난달 27일 과천정부청사 앞에서 대규모 집회를 갖고 복지부측을 압박했다.이에 복지부는 잃은 점수를 만회라도 하려는 듯 ‘의약분업 이후 의원의 진료비 수입 대폭 증가’,‘동네의원 진료 왜곡 심각’,‘동네의원 월평균 부당청구 102건’ 등 건보재정 파탄의 ‘주범’이 의료계임을 암시하는 자료들을 잇달아 쏟아냈다. 이어 11월1일에는 복지부와 의사협회가 동시에 ‘이유없이 비싼 약값만 부담하진 않았습니까?’,‘재정파탄,원인이 반드시 규명되어야 합니다.’라는 광고를 통해 맞삿대질하는 상황에 이르렀다.서로 국민의 부담을 덜어주기 위해서라지만 ‘나는 잘 했는데 너 때문에’라는 것과 다를 바 없었다. 복지부 자료에 따르면 의약분업 이후 약국은월평균 680만원,의원은 월평균 598만원의 요양급여비 수입이 늘었다.증가분 4조 6785억원(2001년 기준)은 모두 국민들이 부담했다.의료계가 의약분업 철폐를 요구하는 것은 따지고 보면 약국이 더 많이 벌어들이는 꼴은 못 봐주겠다는 심사다.‘배 고픈 것은 참을 수 있어도 배 아픈 것은 참을 수 없다.’는 심술이 깔린 것으로 볼 수있다. 그렇다고 복지부가 잘했다는 뜻은 아니다.2년 전만 해도 원가의 80% 수준인 의료수가를 현실화시켜 주겠다고 했다가 건보재정 파탄 우려가 제기되자 정책 실패의 모든 책임을 의료계로 떠넘겼다.의료계의 압력에 밀려 의원 중심으로 수가를 현실화한 결과,중소병원이 줄줄이 도산하는 사태를 초래했다.전공의들이 마취과나 일반외과와 같은 ‘3D 진료과목’보다는 안과,피부과,성형외과 등 개업하기 쉬운 과목으로 몰리면서 의료공급체계마저 붕괴될 조짐을 보이고 있다. 복지부는 자체 홍보 자료에서도 제시했듯이 의약분업 이후 의료기관 만족도가 32.9%에 불과하다는 사실을 눈여겨 보아야 한다.이제 국민들이 원하는 것은거룩한 희생정신을 가진 ‘히포크라테스’가 아니다.아플 때 먹을 수 있는 약과 치료해줄 의사가 필요한 것이다.복지부와 의료계는 국민들의 인내에도 한계가 있다는 점을 명심해야 할 것이다. 우득정 논설위원 djwootk@
  • 주가조작 의혹 양당 입장 - 한나라·민주 서로 ‘배후’ 의심

    한나라당과 민주당은 28일에도 정몽준(鄭夢準) 의원의 주가조작 의혹을 맹공격하는 등 호재로 활용했다.한나라당과 민주당은 서로 이익치(李益治) 전회장의 폭로와 관련해 배후를 의심하는 등 공격하기도 했다. ◆한나라당 김영일(金榮馹) 사무총장은 “정 의원이 정말 새로운 정치를 주창한다면 먼저 재벌의 어두웠던 면을 솔직히 털어놓고 국민 앞에 사과부터 해야 할 것”이라고 공격했다. 남경필(南景弼) 대변인은 “국정조사나 특검제,검찰의 수사 중 어떤 형태로든 진실은 밝혀져야 한다.”면서 “하지만 정 의원이 국정조사와 특검제 실시를 제안한 것은 궁지에 몰리자 (떳떳함을)강변하기 위해 허장성세를 부리는 것은 아닌지 모르겠다.”고 비꼬았다.빠듯한 대선일정 때문에 성사되지 못할 것을 감안한 면피성 제안이라는 지적이었다. 이회창(李會昌) 후보의 한 특보는 “이익치 전 회장의 거짓 증언 때문에 이회창 후보의 동생이 구속되기도 하지 않았느냐.”면서 “그런 사람과 한나라당이 손을 잡을 수 있겠느냐.”고 배후설을 일축했다.그는 “오히려민주당이나 청와대 쪽에서 정 의원의 후보사퇴를 위해 폭로하도록 했을 가능성도 있다.”고 주장했다. ◆민주당 정몽준 의원의 의원직 사퇴와 검찰수사까지 촉구했던 전날 공세에서 방향을 틀었다.정 의원측은 물론,‘배후’로 의심받은 이회창 후보측에도 화살을 겨눠 결국 노무현(盧武鉉) 후보에 득이 되게 한다는 전략이다. 이미경(李美卿) 선대위 공동대변인은 “정 의원이 진상을 밝히기 위해 국정조사와 특검제를 제안한 것에 대해 환영한다.”면서 “한나라당과 이 후보도 두 아들 병역비리와 관련해 특검제를 수용해야 한다.”고 주장했다. 그는 “대통령 후보에 대한 국민적 의혹을 떨치지 못한 상태에서 선거가 치러지는 불행한 사태를 막기 위해서라도 양대 의혹사건에 대한 특검제가 즉각 실시돼야 한다.”고 밝혔다. 장전형(張全亨) 부대변인은 “97년 세풍 당시 주도적인 역할을 했던 이 후보의 동생인 이회성(李會晟)씨와 이 전 회장이 고교 동문이라는 사실에 주목한다.”며 “배후설이 있다면 철저히 밝혀져야 할 것”이라고 주장했다. 곽태헌김미경기자 tiger@
  • ‘이익치 폭로’ 대선정국 회오리

    27일 이익치(李益治) 전 현대증권 회장이 폭로한 “정몽준(鄭夢準·MJ) 의원의 현대전자 주가조작 지시설’이 재계와 대선정국에 엄청난 회오리를 몰고 왔다. 특히 지난 99년 사법처리가 끝난 사안에 대해 이 전 회장이 새삼 문제제기를 한 배경을 놓고 정치권에서 이런저런 추측이 무성하다.대선이 코앞에 다가온 상황이기 때문이다. 한나라당과 민주당은 정 의원의 의원직 사퇴와대국민 사과를 요구하는 등 동상이몽의 공세를 폈다.반면 MJ측에서는 이 전회장의 폭로를 일축하면서 정치적 배후설을 제기했다.그런가 하면 현대가의사정에 밝은 재계 일각에선 이 전회장과 MJ간 사감도 작용한 것으로 보고 있다. 한나라당과 민주당은 27일 이익치 전 현대증권 회장의 발언과 관련,정몽준의원에 대해 대국민 사과와 의원직 사퇴를 요구하는 등 강경한 반응을 보였다. 한나라당은 최근 여론조사에서 정 의원의 지지도가 하락 국면에 접어들자 ‘이회창(李會昌) 대세론’을 굳히기 위해 적극 공세에 나섰고,민주당도 노무현(盧武鉉) 후보의 2위 탈환을 위한 호재로 삼아맹공을 퍼붓는 것으로 풀이된다.민주당의 공세가 한층 매서워 보였으나,노 후보측은 이날 오후부턴 ‘이씨의 발언이 어떤 면에선 국민에게 정치적 불신만을 부추기는 정치적 배신 행위’라고 판단,공세를 다소 자제하는 분위기를 보이기도 했다. 한나라당 남경필(南景弼) 대변인은 “주가 조작과 관련해 거짓말을 한 정의원은 국민 앞에 설 자격이 없는 사람”이라면서 “정 의원은 진상을 국민앞에 고백하라.”고 공격했다.배용수(裵庸壽) 부대변인은 “이익치씨는 정의원과 관련한 의혹을 사실대로 밝혀줄 사람이라는 점에서 시사하는 바가 크다.”고 주장했다. 민주당 이미경(李美卿) 선거대책위원회 대변인도 “현대중공업의 1882억원이 현대전자 주가조작에 사용됐는데도 실질적 오너인 정 의원이 몰랐다는 게 말이 되느냐.”면서 정 의원의 의원직 사퇴와 검찰 수사를 촉구했다. 장전형(張全衡) 부대변인은 “이익치씨가 정 의원의 형인 정몽헌(鄭夢憲)씨 계열인 것으로 미뤄 현대가(家) 내부에서 정 의원의 대선 출마를 마뜩찮게 생각하는 것으로 해석된다.”는 의견을 내놓았다.그러나 한 당직자는 “정의원 일가에 대한 이씨의 처신을 보면 지금이 ‘배신의 계절’임이 실감난다.”면서 “소모적 정치 공세도 지금은 시기가 적절하지 못한 듯하다.”고 말했다. 김경운기자 kkwoon@
  • 프로농구/ ‘농구 열전’ 오늘 점프볼, 10개팀 감독 대장정 출사표

    프로농구가 긴 휴식을 마치고 26일 돌아온다.6번째 시즌을 맞는 02∼03프로농구 개막을 앞두고 마무리 준비에 여념이 없는 10개 구단 감독들은 아마 이 세상에서 가장 바쁜 일정을 보내고 있을 것이다. 비시즌 동안 부족한 부분을 보완하고 새로운 선수를 맞아들여 전력을 가다듬었지만 여전히 아쉬움이 남는 감독들의 출사표를 들어본다. ◆동양 김진 감독= 지난 시즌 우승팀이라는 부담감을 떨치고 플레이하는 게 중요하다.힉스는 건재하지만 새 용병 롤린스는 기복이 심해 걱정이다.2쿼터에 용병을 1명만 기용하는 것이 큰 변수가 될 것 같다. ◆나이츠 최인선 감독= 목표는 일단 6강으로 잡았지만 더 잘할 자신이 있다.서장훈이 빠졌으니 좀 더 빠르고 코트전체를 사용하는 농구를 보여주겠다.용병 둘도 제 역할을 충분히 해낼 것이라 믿는다. ◆KCC 신선우 감독= 모두들 우승 후보라고 말하지만 부상 선수 없이 열심히 준비했고 최선을 다하겠다.팀에 변화가 많다.손발이 맞으려면 3라운드는 돼야 할 것이고 그때쯤 토틀바스켓이 위력을 발휘할 것이다. ◆LG김태환 감독= 목표는 정상이다.지난해 드러난 약점이 많이 보강돼 게임하기가 한결 수월할 것으로 본다.속공을 바탕으로 한 빠른 농구를 펼치겠다. ◆빅스 유재학 감독= 부상 선수가 많아 초반에는 고전을 면치 못할 것 같다.포인트가드가 약한 게 가장 큰 걱정이다.이은호의 기량이 많이 향상돼 용병이 1명만 투입되는 2쿼터에서의 활약이 기대된다. ◆SBS 정덕화 감독= 우리 팀은 나도 젊고 선수들도 젊어 패기가 있다.초반 연패에 빠지지만 않고 4∼5할 정도의 승률만 유지한다면 중반 이후에 강한 체력을 앞세워 6강 진입을 이룰 수 있다고 생각한다. ◆코리아텐더 이상윤 감독= 대행 팀이 재정적으로 어려운 상황이지만 선수들은 이를 계기로 더 똘똘 뭉쳤고 훈련도 더 열심히 했다.안드레 페리와 이버츠 등 용병 두 명의 실력이 검증돼 있어 마음이 놓인다. ◆삼성 김동광 감독= 서장훈이라는 좋은 선수가 왔으니 잘 활용하겠다.2쿼터에 용병을 1명만 기용하는 것은 우리 팀에는 호재지만 승부에 큰 영향을 미칠 것으로는 보지 않는다. ◆모비스 최희암 감독= 당초 챔피언결정전까지 갈 수 있다고 생각했는데 1순위로 뽑은 헨드릭이 다치는 바람에 목표를 6강으로 수정했다.선수들을 고루 기용해 악착 같이 상대를 묶는 수비 농구를 펼칠 작정이다. ◆TG 전창진 감독= 신인 김주성의 활약이 올시즌 팀 성적을 좌우한다고 봐도 무방하다.김주성이 얼마나 부담을 이겨내고 제 플레이를 펼치느냐가 관건이다.어느 팀도 두렵지 않다. 곽영완기자 kwyoung@
  • 헤지펀드 유가 내리고 주가 올리나

    미국의 이라크 공격 가능성이 상존하는 상황에서도 국제유가는 안정된 흐름을 보이고 있다.12월물 서부텍사스중질유는 23일(현지시간) 뉴욕상품거래소에서 28.18달러에 거래됐다.지난 9월 31달러까지 치솟았던 국제유가는 10주동안 28달러선을 맴돌고 있다. 덩달아 석유회사 주가는 가파르게 떨어지고 있다.22일 런던증시에서 브리티시 페트롤리엄(BP)과 셸석유는 각각 5.4%와 3.7% 하락하는 등 거의 모든 석유사의 주가가 곤두박질쳤다.이런 현상의 배후에 지난 반년 동안 ‘전쟁특수’를 겨냥해 꾸준히 원유를 사들였다가 미 정부가 정책의 초점을 ‘평화’로 옮긴 데 실망해 매물을 시장에 내놓고 있는 헤지펀드가 자리하고 있다는 분석이 제기되고 있다. 미국의 파생상품 감독기관인 선물거래위원회(CFTC)에 따르면 지난 2주동안 헤지펀드를 비롯한 대규모 투기세력들이 ‘매수’ 포지션을 대거 청산하고 있는 것으로 조사됐다. 이달 초만 해도 석유시장에서 대형 펀드들의 하루 매수 주문은 매도보다 4370만배럴 많았지만 지난 15일에는 매수와 매도의 격차가1820만배럴로 60%가량 줄어들었다. 뉴욕에 있는 파네스톡사의 파델 가이트 상임 에너지 애널리스트는 “지난 6개월동안 전쟁 쪽에 베팅했던 투자자들이 기다림에 지쳐 발을 빼고 있다.”며 “앞으로 개전 여부에 따라 3개월안에 헤지펀드의 투자 포지션이 바뀔 것”이라고 말했다. 일부 투자분석가들은 원유시장을 빠져나온 헤지펀드 자금이 3∼5개월간 증시로 몰리며 호재로 작용할 것이라고 진단했다. 드레스드너 클라인보르트 바서슈타인의 폴 스페딩 애널리스트는 “석유시장에는 ‘전쟁 프리미엄’이,증시엔 ‘전쟁 디스카운트’가 존재한다.”며 “미국의 군사행동이 지연되는 데 따른 안도감이 증시에 단기적인 호재가 되고있다.”고 설명했다. 임병선기자 bsnim@
  • 두 젊은 갱의 짧은 살인행각 - 故 김상열 4주기 추모공연 ‘등신과 머저리’

    연극인 고(故)김상열의 4주기 추모공연 ‘등신과 머저리’가 새달 17일까지 대학로극장에서 공연된다. 김상열은 연극 ‘애니깽’‘유랑극단’,악극 ‘번지없는 주막’‘홍도야 울지마라’,마당놀이 ‘구운몽’‘황진이’ 등으로 1970∼90년대 한국 연극계를 주도한 연출가이자 희곡작가. ‘등신과 머저리’는 두 젊은 갱의 살인행각을 통해 개인윤리와 사회윤리의 관계를 성찰한 작품이다.신문 사회면을 장식한 희대의 살인사건을 담당 수사기관의 사건보고 형식을 빌려 추적한다.80년 초연돼 대한민국연극제 문공부장관상과 백상예술대상 희곡상을 받았다. 89년 공연 당시 무대감독이자 조연출이었던 장승세가 연출을 맡아 시적인 긴장에서 폭소를 자아내는 원작을 충실히 재연했다.중견배우 이호재가 수사관으로 출연한다.화·수 오후 7시30분,목∼일 오후 4시30분·7시30분.(02)743-1026. 김소연기자 purple@
  • 롤러코스터 장세 멈추나

    “어지럽다.” 주가가 단기간에 급등락하는 ‘롤러코스터’ 장세가 연출돼 시장참여자들의 현기증이 극에 달하고 있다. 진원지는 역시 미국이다.지난 9일 7286.27까지 수직강하했던 다우존스지수는 15일 8255.68을 기록,4거래일동안 1000포인트를 만회했다.우리시장의 종합주가지수도 10일 584.04에서 16일 636.25까지 수직상승했다. 증시 관계자들은 “미 증시의 바닥이 확인됐다.”며 일단 한숨돌리는 분위기다. 그러나 대세상승론을 말하는 소리는 아직 들리지 않는다.기업재료와 경제지표의 개별적 향방에 따라 등락하는 탐색장이 당분간 이어지리라는 전망이 대부분이다. ◆미국 증시덕에 한숨 돌렸다 이번주 잇따라 발표되고 있는 미국 기업들의 3·4분기 실적은 지속적으로 하향조정돼온 실적전망치에 비춰보면 우려감을 잠재울 수준은 된다.전문가들은 공포감마저 갖게했던 실적을 둘러싼 불확실성이 해소됐다는 것만으로도 호재로 꼽는다. 한화투신 홍춘욱(洪椿旭) 투자전략팀장은 “시티그룹,BOA 등 금융주 실적이 양호한 것이 주효했다.”면서 “금융회사의 부실채권에 대한 우려감이 최근 미증시 대폭락의 도화선이었기 때문에 일단 급한 불은 끈 셈”이라고 말했다. 동부증권 김성노 연구원은 “17일 MS·노키아,18일 삼성전자·SK텔레콤,21일 3M·텍사스인스트루먼트 등의 실적발표가 예정돼 우리나라와 미국 할 것없이 당분간 기술주 실적장세가 불가피할 것”이라고 말했다.다만 실적 우려감이 지난주 대폭락에 이미 반영된 만큼 악재에 대한 민감도는 현저히 떨어질 것으로 기대된다고 덧붙였다. ◆“국내증시 단기 회복여력 더 커” 미 증시 마감직후 발표된 인텔 실적이 종합주가지수의 상승탄력을 다소 둔화시켰으나 방향 자체를 돌려놓진 못했다. 전문가들은 미 증시가 60일 이동평균선에 근접한 반면 종합주가지수는 20일 이동평균선 언저리인 점을 들어 우리 증시의 상승여력이 훨씬 더 크다고 분석한다. 나민호(羅民昊) 대신증권 투자정보팀장은 “외국인들이 3일 연속 매수우위를 유지한 가운데 기관들의 프로그램 매도 물량은 거의 바닥났다.”면서 “지난주 개인들의 매수세에도 불구하고 고객예탁금이 줄지 않은 점으로 미뤄 최근 1조원 정도가 주식시장에 신규 유입된 것 같다.”며 수급 개선을 기대했다. ◆“장기적으론 폭등장에 속지 말라” 며칠간의 시세분출(주가폭등)이 대세상승으로 이어지리라고 쉽사리 기대하는 이들은 없다. 그러기엔 3∼4개월간 하락의 골이 너무 깊었고 전세계로 확산된 경기불안도 여전히 진행중이다. 향후 2∼3년간 활황장세에 대한 꿈을 접으라고 권고하는 전문가들도 있다. 나민호 팀장은 “상승폭이 가파랐던 만큼 주 후반엔 차익매물 소화를 위한 조정장세가 펼쳐질 전망”이라고 말했다.그후에도 매물벽은 두껍다.황준현 대우증권 연구원은 “최근 거래량으로 봐서 종합주가지수 640∼680까지 12일,코스닥지수 50∼55까지 8일 정도의 매물 소화기간이 필요할 것”이라고 내다봤다. 이종우(李鍾雨) 미래에셋투신운용 투자전략센터 실장은 “장밋빛 전망 일색이던 상반기와는 전제와 가정이 180도 달라졌다.”면서 “최악의 지지선으로 여겨졌던 9·11테러 당시 지수대가 곳곳에서 무너진 가운데 경기반등의 신호가좀체 나타나지 않고 있다.”고 말했다. 손정숙기자 jssohn@
  • 피랍자 귀국과 향후 북·일관계/ 日여론 “아직”… 연내수교 힘들듯

    (도쿄 황성기특파원) 일본인 피랍자 5명의 일시 귀국으로 북·일 관계에 큰 걸림돌이었던 납치 사건 해결은 고이즈미 준이치로 총리의 말처럼 ‘첫걸음’을 내디뎠다. 일본 정부의 끈질긴 요청에 북한이 전격 양보함으로써 성사된 이들의 귀국은 북한이 얼마나 북·일 정상화를 바라고 있는지를 드러내고 있다.“납치문제 해결 없이는 국교 정상화도 없다.”며 국내 여론을 앞세운 일본 정부의 대북 압박이 효과를 거둔 셈이다. 북한도 이들을 오는 29일로 예정된 북·일 정상화 교섭에 앞서 돌려보냄으로써 악화일로의 일본 국민의 대북 여론을 누그러뜨리겠다는 계산을 한 것으로 보인다. 앞으로 남은 납치 문제는 ▲생존자 5명과 가족 전원의 영주 귀국 ▲사망자 8명의 납치,사인 진상 규명 ▲이들 이외의 납치 의혹 행방불명자에 대한 정보제공 ▲납치 피해자에 대한 보상 등으로 압축된다. 일본 정부는 수교협상 테이블에서 이들 문제를 정식으로 제기하는 한편 별도의 조사단을 재파견해 신속하게 납치문제 해결을 모색할 방침이다. 그러나 북한이 이들 요구에 어느 정도 성의를 갖고 응할지는 미지수다.특히 사망자 8명을 둘러싼 진상 규명은 북측으로서도 적지 않은 부담이 있을 것으로 보여 향후 북·일간에 난항이 예상된다. 생존자 5명 가족의 귀국도 단시간내에 성사되기는 힘들 것으로 보인다.이들이 귀국하면 북한이 쓸 수 있는 중요한 ‘카드’가 없어지기 때문이다.따라서 이들의 영주 귀국은 북·일 정상화와 맞춰 이뤄질 가능성이 높다. 납치 문제의 전면 해결이라는 어려운 과제가 있긴 해도 2년만에 재개되는 수교협상에는 그동안 북한이 보여 온 ‘성의’가 호재로 작용할 것으로 보인다. 다만 지난 달 평양 정상회담 당시 돌았던 ‘연내 수교’라는 목표는 달성하기 어려운 것 아니냐는 관측이 많아지고 있다.일본에서는 납치 파장으로 “수교를 서둘러서는 안된다.”는 신중론이 우세하다.국교 정상화를 해야하는 당초 정상회담의 당위론보다는 납치문제가 여론을 뒤덮고 있기 때문이다. 뿐만 아니라 북·미 교섭 재개 전망이 불투명한 상태에서 북·일 관계 정상화를 생각하기 힘든 상황이다. 피랍자귀국 하루 전인 지난 14일 “(북한은)납치하고 유괴하고 죽여버린다.”는 고이즈미 총리의 대북 비난 발언은 북·일 관계에 숨을 고르겠다는 의도에서 나온 것이 아닌가 하는 해석도 제기되고 있다. marry01@
  • 주가 급반등 26P 올라 614

    주가가 지난 주말 미국 증시 상승에 힘입어 폭등했다. 14일 거래소시장에서 종합주가지수는 17.17포인트 오른 604.68로 출발한 뒤 상승폭을 키워 26.76포인트(4.55%) 치솟은 614.27에 마감됐다. 미국 증시가 지난 주말 큰 폭으로 오른데다 그동안의 지나친 낙폭에 따른 반등 기대감,정부의 연기금 조기투입 소식 등이 호재로 작용했다. 외국인은 884억원을 순매수,2일 연속 매수 우위를 보였다.반면 지난주 중·후반 3일 연속 사들였던 개인은 736억원,기관은 204억원을 각각 순매도했다. 외국인의 매수에 힘입어 은행 7.74%,증권과 보험 각각 8.99%와 6.29% 뛰면서 주가 상승을 주도했다. 삼성전자는 5.30% 올라 29만원에 바짝 다가섰다.국민은행(7.45%),현대차(7.84%),LG전자(7.21%)도 급등했다. 손정숙기자 jssohn@
  • 3龍의 행보/ 李 수도권 ‘정조준’

    한나라당 이회창(李會昌) 대선 후보가 11일 ‘비상 경제대책기구’ 구성을 제안한 것은 포지티브 선거전략으로 해석된다.한나라당은 그동안 포지티브선거를 치르겠다고 강조해왔지만,민주당의 네거티브 전략에 맞서 ‘대북 뒷거래설’,‘노벨상 로비설’ 등의 폭로전 양상에서 벗어나지 못했다. 당내에서는 이 후보의 일정을 정책투어 중심으로 잡으면서도 이미지와 지지도에서 그만한 효과를 보지 못하는 것에 대해 당 차원에서 진행 중인 강경일변도의 폭로전 탓이라는 지적도 없지 않았다.적절한 시점을 찾던 한나라당은 일단 전환점을 ‘주가폭락’에 따른 경제위기 분위기에서 잡은 것 같다.5년전 대선에서 경제위기에 대한 불안감을 표로 흡수했던 당시 국민회의(현 민주당)의 전략을 벤치마킹한 것이기도 하다.일부 여론의 반감도 있긴 했지만,‘노벨상 로비설’ 추궁에 대한 강도를 단 하루만에 접은 데서도 이같은 전략적 변화를 읽을 수 있다. 하지만 한나라당이 당장 산재해 있는 대여 공세의 호재들을 외면하고 포지티브 선거를 계속 이끌어갈 수 있을지는 불투명하다.현재 선거전략의 골격은 당과 후보를 2원화해,당이 폭로와 공세를 전담하는 상황이라 한쪽의 역할을 포기할 때 갑자기 그 공백을 메우기는 쉽지 않을 것이기 때문이다. 한편 이 후보는 이날 수원 문화예술회관에서 열린 경기도 선거대책위원회 발대식에 참석하는 등 최대의 승부처인 수도권을 공략했다.그는 인사말에서 “이 정권은 임기말에 힘이 빠져 정쟁과 이회창 죽이기에만 골몰할 뿐 정작경제에는 손을 놓다시피 하고 있다.”면서 “지금같은 정권이 계속간다면 우리에게 미래가 없는 만큼 정권교체에 생명을 걸어달라.”고 당부했다. 수원 이지운기자 jj@
  • 부실 수술 日경제/ 주가 추락 83년이후 최저 대량도산·실업등 견뎌야

    (도쿄 황성기특파원) ‘비상 사태’ 일본 최대의 경제인 단체 니혼게이단렌(日本經團連) 오쿠다 히로시(奧田碩) 회장은 이렇게 일본 경제를 진단했다.실물 경제의 총수격인 오쿠다 회장의 발언인 만큼 그 무게는 실감나게 전달됐다. 일본의 경제 관련 지수는 대부분 최악이다.주가는 바닥을 모르고 곤두박질치고 있다.10일에도 닛케이 평균주가는 83년 3월 이후 사상 최저치를 경신했다.한때 달러화 약세로 오르기만 하던 엔화도 초약세로 가고 있다.알만한 기업들의 대량 도산설이 나도는가 하면 국민들의 불안감도 커지고 있다. ◆위기의 악순환 진원은 금융 불안이다.금융 불안→주가 폭락→은행 보유 자산가치 하락→은행 부실 초래→금융 불안 심화의 악순환이 계속되고 있다. 일본 정부는 금융 체질,나아가 일본 경제를 건전화하는 근본책으로 부실채권 정리에 착수했다.그러나 부실채권 정리,공적자금 투입이라는 장기적 호재에도 불구하고 주가 하락에 제동이 걸리지 않았다.공적자금이 투입되면 기업회생 절차를 밟고 있는 대기업이나 주거래 은행이 타격을 받을 것이라는 단기적 악재에 휘청거리고 있는 것이다. 경제계에서는 공적자금 투입도 투입이지만 디플레 대책도 아울러 세우라고 아우성이다.공적자금을 투입한 뒤에도 디플레가 멈추지 않으면 자산가치의 계속된 하락으로 부실채권이 새로 발생한다는 우려에서이다. ◆관건은 구조개혁 “구조개혁 없이는 경제회생도 없다.”는 것이 고이즈미 내각의 경제운용 방침이다. 고이즈미 총리는 부실채권을 털어내고 은행을 건전화시켜 정리할 기업은 정리해서 산업계를 활성화 해야 한다는 지론의 소유자이다.그 과정에서 발생하는 대량 도산,대량 실업,소비 위축은 개혁의 ‘아픔’으로 견딜 수밖에 없다고 밝히고 있다. 부실채권 정리 목표는 2004년까지이다.정리 과정에서 일어날 수 있는 금융 위기를 막기 위해 일본 정부는 내년 4월로 예정됐던 예금보호상한제(페이오프)의 전면실시를 2년간 유보키로 했다. 페이오프가 전면 실시될 경우 불건전 은행으로부터의 예금 대량인출과 해당 은행의 파산이 예상되기 때문이다.페이오프 연기는 금융계를 안정화시키면서 부실채권 정리를 강행하겠다는 신호탄으로 받아 들여졌다. 뿐만 아니라 부실채권 정리에 따른 실업,기업 도태 등의 충격을 완화하기 위한 ‘안전망’으로 추가경정 예산의 편성이 거론되고 있다. 다만 추경 예산을 충당하기 위해서는 재정 출동이 불가피한 만큼 고이즈미내각이 신조처럼 지켜 온 ‘신규 국채 발행 30조엔 이내’의 원칙을 깰지 여부가 주목된다.오는 18일 소집되는 임시국회에서 예산안을 제출할 것으로 점쳐진다. ◆시장혼란 불가피 이들 대책을 펴나가면서 주식 시장이 얼마나 버텨내 줄 것인가가 1차 관건이다. 지난 7월 24일 닛케이 평균주가 1만엔선이 붕괴된 이후 두달여만인 이달 3일 9000엔이 무너지면서 하락 속도는 걷잡을 수 없이 빨라지고 있다. 10일 한때 8200엔선까지 무너지면서 시장에서는 8000엔 붕괴도 머지 않은것 아니냐는 우려가 커졌다.주가가 폭락해 도쿄주가지수(TOPIX)가 800까지 떨어질 경우 대형 은행의 자기자본비율이 7.9%까지 낮아져 해외업무를 취급하지 못하는 경우까지 이를 수 있게 돼 대혼란이 예상된다.이미 810까지 육박했다. 게다가 은행의 부실채권 정리와 공적자금 투입이 얼마나 신속하고 빈틈없이 진행될 수 있는가 하는 점이다.1998,99년 두차례 공적자금 투입이 그리 성공하지 못했다는 지적에 따라 ‘환부를 몽땅 도려내는 단호한 외과적 처방’이 필요하다는 지적이다.“IMF 위기 직후 한국의 과감한 구조조정이 일본에서는 왜 불가능한가.”하는 일본 내 반성은 ‘신속’,‘과감’이라는 말이그다지 통용되지 않는 일본적 시스템을 잘 반영하고 있다. 중기적으로는 대량 도산과 실업의 충격을 일본 정부가 어떤 정책으로 흡수하고 국민들이 감수해 낼지도 고이즈미 개혁의 핵심으로 일컬어지는 구조개혁의 성패를 가늠할 것으로 전망된다. marry01@ ■금융 안정화 어떻게/ 공자금 15조엔 마련…강제투입 거론 (도쿄 황성기특파원) 금융 안정화 방안으로 일본 정부가 활용하려는 것이 공적자금 투입이다. 현행 법의 틀 안에서 준비돼 있는 15조엔의 공적자금을 쓰는 방안이 유력시되고 있다.법을 새로 만들어 정부가 필요하다고 판단하면 강제로 투입하는 방안도 거론된다.다른 하나는 기존 정리회수기구(RCC)를 활용해 공적자금을 투입하는 방안이다. ◆행법으로 투입 유력 공적자금 투입은 빠르면 빠를수록 좋다는 ‘스피드론’이 힘을 받을 경우 현행 법으로 투입할 가능성이 높다. 다케나카 헤이조(竹中平藏) 경제재정·금융상은 스피드파이다.일본 금융의 고질병을 알고 있는 만큼 시간을 지체할 필요가 없다는 생각이다.지난 달 30일 개각 후 특별팀을 만든데 이어 이달 말까지 구체적인 방안을 내도록 지시했다. 현행 예금보험법이나 은행법을 적용해 언제든지 공적자금을 투입할 수 있다.일본의 예금보험법은 금융위기의 우려가 있을 경우 자본주입이나 일시 국유화,예금의 전액 보호 등 공적자금을 사용할수 있다고 규정하고 있다. 예를들어 은행의 자기자본 비율이 국제업무 기준인 8%를 웃돌 경우에도 경영 건전화를 꾀할 필요가 있다고 판단하면 예방적 차원에서 공적자금을 투입토록하고 있다. 또한 은행의 자기자본 비율이 낮아져 주가가 폭락하는 등 금융 시스템이 위기에 빠질 경우 총리가 ‘금융위기대응회의’를 열어 공적자금을 투입하는 것이다.일본 정부가 이러한 위기에까지 몰려 공적자금을 투입하지 않을 것으로 보이며 따라서 예방적 주입쪽이 가능성이 큰 것으로 점쳐진다. 새 법률 제정 가능성도 없지 않다.강제투입의 경우 헌법이 보장하는 재산권의 침해에 해당할 수 있다.이런 반론에 부딪혀 공적자금 투입이 늦어지는 것을 피하기 위해서라도 새 법이 필요하다는 주장이 제기됐다. RCC가 높은 가격으로 부실채권을 사들인 뒤 회수할 수 없는 채권의 손실을 공적자금으로 메우는 방안도 있으나 자민당 내에서 반대의견이 많다.
  • 北·中 양빈처리 어떻게/ ‘자진사임’ 형식 갈등 봉합

    (베이징 오일만특파원) 양빈(楊斌) 북한 신의주 특별행정구 장관에 대한 중국측 처리 방향이 가닥을 잡아가고 있다. 9일 중국 공안 소식통들은 중국이 양 장관을 법에 따라 조사한 뒤 탈세액과 체납금액,밀린 공사대금 등을 징수하고 거액의 벌금을 부과한 뒤 국외로 추방하는 방안을 검토중이라고 전했다.추방 시기는 내달 8일 열리는 공산당 16차 전국대표대회 전후로 보인다. 중국 공안은 4∼5개월 전부터 양장관이 회장으로 있는 어우야(歐亞)그룹이 자행한 탈세,농지 불법전용,주가 조작 등의 범죄 혐의를 광범위하게 수집,완벽한 증거를 제시했으며 양빈 장관도 혐의 사실을 대부분 시인한 것으로 알려졌다. 한 소식통에 따르면 중국은 9일 선양(瀋陽) 건설은행(建設銀行)에 예치된 양 장관의 계좌를 전격 동결,세금 납부를 방해한 것으로 알려졌다.양장관의 계좌에는 1500만위안(23억원)이 입금돼 있다.중국 당국의 이같은 조치는 사태를 조기 마무리 지으려는 양빈의 의도를 봉쇄해 북한에 대한 영향력 확대를 위해 당분간 ‘양빈 카드’를 이용하려는 것으로 보인다. 중국은 당초 양 장관을 기소,재판에 회부하는 방안을 검토했으나 북·중 관계와 국내 정치적 부담을 고려,추방쪽으로 방향을 선회한 것으로 전해졌다.양빈 장관 선임을 주도한 것으로 알려진 북한 김정일(金正日) 국방위원장의 체면과 북한의 위상을 고려했다는 것이 관측통들의 분석이다. 북한의 반응은 아직 정확하게 전해지지 않았으나 그동안 북·중 공식 외교채널을 통해 심도있는 협의가 진행된 것으로 보인다.양빈 특구장관에 대한 해임보다 자진 사임 방식을 검토하고 있는 것으로 전해졌다. 외교부 장치웨(章啓月) 대변인은 8일 정례 브리핑을 통해 “중국과 북한은 우호적인 이웃국가”라고 밝혀 ‘양빈 파문’이 봉합단계로 접어들었음을 시사했다. 북한은 “중국은 신의주 구상을 지지하며 북한의 경제발전을 위한 노력들을 환영한다.”는 외교부 공식 발언이 나오자 상당히 고무돼 있다는 현지 소식통들의 전언이다. 이 때문에 중국측은 양빈에 대한 수사 종결과 함께 신의주 특구에 대한 중국의 지원 방침을 밝히는 선에서 북·중 관계복원을 시도할 것이란 관측도 나온다. 하지만 정치적 변수들도 남아 있다.양빈에 대한 광범위한 수사가 진행되면서 고위 당정인사들의 연루설도 심심치 않게 등장하기 때문이다.그동안 당지도부의 개혁·개방 정책,급진적 경제발전 정책을 비난해 온 보수파들이 호재로 떠오른 양빈 사건을 그냥 좌시하지 않을 것이란 관측이 제기되고 있다. oilman@
  • ‘10·10 고비’ 증시 어디로

    10일은 옵션만기일이자 콜금리 조정 여부를 결정할 금융통화위원회 회의가 열리는 날이다.시장 참가자들은 극도로 허약해진 증시에 두가지 변수가 겹치기 때문에 단기적으로 주가에 영향을 끼칠 수 있을 것으로 본다. ◆옵션만기일 이번에도 무난히 넘나? 선물·옵션 도입 초기에는 만기일만 되면 프로그램 매물이 쏟아져 주가를 끌어내리기 일쑤였다.하지만 투자자들이 충분한 ‘학습효과’를 거친 최근에는 만기일 효과가 현저히 약화됐다. 전문가들은 9일 선물가격보다 현물가격이 고평가되면서 매수차익잔고가 대거 청산돼버렸기 때문에 10일은 오히려 시장 압박감이 덜할 것으로 전망한다.그러나 옵션관련 청산 물량이 적잖이 남아있는 점을 우려하는 시각도 있다.SK증권 황승완 연구원은 “4000억원의 매수차익잔고 가운데 1000억 가량은 옵션관련 청산 대기물량으로 보인다.”면서 주의를 환기시켰다. ◆금통위는 어디로 옵션만기일이 단기 충격파라면 금리의 향방을 결정할 금통위 회의 결과는 증시에 영향을 미칠 수 있기 때문에 시장 참가자들은 촉각을곤두세우고 있다.금리가 동결된다고 해도 우리 증시에 큰 호재가 되지는 않겠지만 금리가 오르면 약체 증시에 악재가 될 것만은 분명하다. 대부분의 애널리스트들은 금통위가 서둘러 금리인상을 단행할 것으로 보지는 않는다.현대증권 이상재연구원은 “올 하반기 경기상승의 동인(動因)이 국내수요에서 수출로 바뀐터에 콜금리 인상은 내수경기 침체를 더욱 가속화할 수 있다.”며 금리인상 가능성을 낮게 봤다. 손정숙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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