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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디지털TV ‘가격 대회전’ 이뤄질까

    디지털TV ‘가격 대회전’ 이뤄질까

    한·중·일 3국의 디지털 TV ‘가격 대회전’이 올 연말에도 이뤄질지 관심이 고조되고 있다. 업체마다 한 해의 ‘마지막 대목’을 놓칠 수 없는 데다 중소업체들의 ‘선공’으로 가격인하 분위기가 무르익고 있다. 지난 연말에는 일본 소니와 중국 하이얼이 대대적인 할인 공세를 펴면서 가격 경쟁이 불붙었다. 그 결과 40인치 프리미엄 액정표시장치(LCD) TV의 경우 처음 400만원대로 진입했었다. 올 연말에는 ‘200만원대의 벽’이 깨질지 주목된다. ●中 하이얼 ‘반값 공세´ 23일 업계에 따르면 중국 하이얼사가 ‘반값 공세’에 나섰다. 하이얼은 최근 홈쇼핑과 온라인 쇼핑몰을 통해 42인치 LCD TV를 129만 9000원에 판매했다. 동급 수준의 삼성전자,LG전자의 제품보다 50% 이상 싸다. 여기에 12개월 무이자 할부,2년 무상보증 수리 등 파격적인 조건이 뒤따랐다.LCD TV패널도 LG필립스LCD 제품을 채택해 품질 논란을 불식시켰다. 유통업체들도 연말 디지털 TV 판촉전을 펼치며 분위기를 달구고 있다. 인터파크는 ‘LCD TV 인기모델 초특가전’을 열었다. 이레전자 32인치 HD일체형 LCD TV가 99만원에 나왔다. 옥션도 ‘브릭스’의 47인치 풀HD LCD TV를 200만원대에 내놓았다. ●‘시기만 남았다(?)’ 대형 전자업체들은 가격 인하와 관련,“올해 가격이 너무 많이 떨어졌다. 추가 인하는 아직 계획이 없다.”고 손사래를 쳤다. 그러나 인하 호재는 적지 않다.‘빅 스포츠’ 이벤트인 도하 아시안게임이 다음달에 있다. 또 4분기 가격 인하가 아직 이뤄지지 않아 다음달 초 업계 ‘빅2’인 삼성전자와 LG전자의 인하 가능성이 점쳐지고 있다. 빅2는 올해 분기마다 디지털 TV 가격을 내렸다. 삼성전자는 분기별로 10∼24%,LG전자도 7∼25% 인하했다. 현재 삼성전자의 LCD TV 32인치 평균 가격은 170만원,40인치는 290만원.PDP TV의 경우 42인치가 250만원,50인치가 390만원이다.LG전자는 37,42인치 LCD TV의 평균 가격이 각각 240만원,300만원이다. 소니도 원-엔 환율이 9년만에 최저치를 기록하면서 가격 인하 기대감이 커지고 있다. 소니 32인치 LCD TV의 평균 가격은 지난달 미국시장에서 1359달러로 전월보다 17달러 떨어졌다. 일본 샤프도 32인치 LCD TV 제품을 1185달러에 내놓았다. 동급의 삼성전자 제품(1362달러)보다 무려 177달러나 싸다. 시장조사기관인 디스플레이서치에 따르면 지난 1년간 디지털 TV의 평균 가격은 최고 40% 가까이 떨어졌다.40인치 LCD TV 가격은 지난해 3분기 3212달러에서 지금은 2176달러로 내렸다.32,46인치는 각각 34%,31% 떨어졌다.PDP TV도 42인치가 35%,50인치가 31%가량 인하됐다. 김경두기자 golders@seoul.co.kr
  • [종교·문화재플러스] 가무악 최고명인 9명 한무대에

    한국문화재보호재단(이사장 이동식)은 28∼30일 오후 7시30분 서울 삼성동 서울중요무형문화재전수관 민속극장 ‘풍류’에서 가(歌)·무(舞)·악(樂)의 최고 명인 9명을 한 무대에서 만날 수 있는 공연 ‘2006 대를 잇는 예술혼-명인의 후예들’을 개최한다. 서도소리 이춘목·살풀이춤 정명숙·거문고 산조 이재화 등 명인들의 소리와 가락, 춤을 접할 수 있다. 관람은 무료.(02)3011-2178.
  • [부동산 11·15대책 점검] 강남집값 못잡는다는데…집 사? 말어?

    [부동산 11·15대책 점검] 강남집값 못잡는다는데…집 사? 말어?

    “수도권 신도시에서 지금보다 25% 싼 분양가로 서민 주택이 공급된다는데…. 집값이 내리지 않을까요?”2010년까지 164만가구를 공급하는 내용의 ‘11·15대책’이 발표되면서 실수요자의 고민이 크다. 강남 수요를 대체할 분당 수준의 신도시가 내년 초에 나온다지만 이번에 발표된 대책만으로는 집값을 안정시키기에 역부족이란 지적이다. 무엇보다 정부 말대로 분양가가 지금보다 25%나 내려갈지도 믿을 수 없다는 반응이다. 전문가들은 2008년 실시될 청약가점제에서 높은 점수를 받을 수 없는 실수요자들은 향후 집값 조정이 미미할 것으로 보이는 만큼 지금 매수하는 편이 유리하다고 지적한다. ●신도시 중소형 분양가 25% 내릴 수 있나 정부는 송파·김포 등 6개 신도시내 중소형 아파트 분양가격이 현재보다 25% 저렴할 것이라고 밝혔다. 감정가 대신 조성원가(110%) 기준으로 택지를 공급하고, 용적률을 완화하고, 사업기간 단축으로 보상비를 줄이는 방법을 활용하면 가능하다는 얘기다. 이 경우 송파 신도시는 평당 1000만원 수준에서 분양된다. 이에 대한 전문가들의 반응은 회의적이다. 세중코리아 김학권 사장은 “정부 계산대로 송파 신도시가 2009년 9월에 분양되려면 늦어도 2008년 초까지 건설업체에 토지 분양이 끝나야 한다.”면서 “내년 9월에나 개발계획 승인이 날 예정이고 과거처럼 일사천리로 토지수용이 가능한 것도 아니어서 사업 지연이 불가피해 비용이 올라갈 수밖에 없다.”고 말했다. 또 조성원가의 110% 수준으로 택지를 공급해도 보상비가 많이 들어가면 분양가는 기대하던 것보다 높아질 수 있다. 송파 신도시의 경우 군부대 이전비도 변수다. 이밖에도 용적률이 높아지면 교통 유발 요인도 커져 간선시설 개발비 부담도 커질 수 있다. ●강남 대체 효과있는 신도시서 중소형 물량 2만여가구 불과 김포, 파주, 양주, 광교, 검단, 송파 등 6개 신도시 중에서 강남 수요를 흡수할 수 있는 물량은 송파(4만 9000가구)와 광교(3만 4000가구) 2개 정도다. 그러나 이들 중 임대 물량과 분양가 인하 혜택이 없는 중대형을 제외한 순수 중소형 일반분양 물량은 두 개 신도시를 합쳐도 2만 8000가구에 불과하다. 송파의 경우 중대형 40%와 임대 50%를 적용하면 중소형 일반분양 물량은 1만 4700가구 정도다. 광교(임대 30%, 중대형 42% 기준)는 1만 3500여가구다. 고준석 신한은행 부동산 팀장은 “강남에 10만가구가 추가 공급되고, 부동산에 몰리는 유동자금을 흡수할 대체 투자처가 나와야 강남 집값이 조정을 받을 것”이라면서 “신도시가 제 기능을 하려면 10년은 걸리는데다 해당 물량에 당첨된다는 보장도 없는 만큼 실수요자는 내집 마련에 나서는 게 유리하다.”고 말했다. 박합수 국민은행 부동산팀장도 “정부 대책대로 신규 물량은 3∼4년 이후에 공급되고 그 사이 공급 측면에서 별다른 변화가 없어 아파트 가격이 떨어지지 않을 것”이라면서 “향후 하향 안정기가 오더라도 자체 호재없이 상승한 지역을 중심으로 값이 빠질 것으로 보이는 만큼 입지를 잘 선택해 매수에 나서는 게 현명하다.”고 지적했다. 주현진기자 jhj@seoul.co.kr
  • “공급효과 적고 분양가 인상 부작용”

    서울시는 14일 정부가 부동산시장 안정을 위해 검토 중인 주상복합건물의 주거비중 확대와 다가구·다세대주택 주차장 규제완화 방안에 대해 “집값 상승 억제보다는 고가분양이나 난개발 등의 부작용이 크다.”고 우려했다. 고위관계자는 주상복합의 아파트 비중 확대에 대해 “주상복합 대부분이 도심재개발을 통해 이뤄지는데 그 대상이 많지 않고 주거비중을 70%에서 90%로 높여도 물량증대 효과는 미미하다.”면서 “오히려 고가분양 논란을 야기할 것”이라고 말했다.그는 “고급주택에 대한 공급확대 차원에서 고려 중인 것으로 이해하지만 이것을 대책이라고 할 수 있느냐.”고 반문했다. 다른 관계자는 “서민들의 주거안정을 위해서는 고급·대형 아파트보다는 저렴한 중·소형 아파트를 많이 지어야 하며, 따라서 주상복합건물의 아파트 비중 확대는 신중하게 접근해야 한다.”고 밝혔다. 다만, 서울시가 판 뚝섬 상업용지에는 호재가 될 전망이다. 평당 5665만∼7732만원에 팔려 사업성이 의문시됐지만 주거비중이 늘어나면 사업성이 호전되기 때문이다.이에 따라 4구역 4400여억원의 잔금을 내지 못하고 있는 피앤디홀딩스의 잔금납부 가능성도 높아질 전망이다. 서울시는 다세대·다가구주택의 주차장 규정완화 방안에 대해서도 냉담하다. 공급을 늘리는 취지에는 공감하지만, 자칫 가뜩이나 심각한 주차난과 난개발을 더욱 부추길 가능성이 크기 때문이다. 이는 주차장 의무확보 면적을 확대해온 방침과 어긋나고, 수요가 줄어드는 공동주택의 공급을 늘린다는 것도 시장 흐름에 맞지 않다는 것이다. 허영 주택국장은 “다세대·다가구주택 주차장 규제완화 등은 서울시의 도시계획 및 교통수요 등과 맞물리는 문제이므로 서울시와 충분한 협의를 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김성곤기자 sunggone@seoul.co.kr
  • 서울숲… 한강 조망… “강북도 다시보자”

    서울숲… 한강 조망… “강북도 다시보자”

    정부가 15일 공급확대와 분양가 인하 등을 주요내용으로 하는 부동산대책을 발표하지만 많은 전문가들은 최근 예민해진 집값 상승세는 당분간 지속될 것으로 보고 있다. 무엇보다 서울에서 앞으로 좋은 입지의 아파트가 많이 나오기 어렵기 때문에 연내 청약 통장을 빨리 해소하는 게 유리하다는 조언이 많다. 특히 재건축·재개발 등 활발한 재정비 사업과 함께 서울 발전의 핵심축으로 변신을 꾀하고 있는 강북 지역의 유망 물량에 관심이 쏠리고 있다. 현대건설은 15일 성동구 성수동 옛 KT부지에 짓는 ‘서울숲 현대힐스테이트’ 445가구를 일반분양한다.18·24·35·45·55·85·92평형 등 다양하다. 평균 분양가는 평당 2140만원.35평형은 평당 1897만원선인 6억 6400만원. 인근 중앙하이츠 32평형이 평당 1700만∼2000만원선이기 때문에 주변시세와 비슷하다는 게 현대건설측의 설명이다. 강북 유턴프로젝트, 신분당선, 서울숲 등 호재가 있다. 성수역은 걸어서 10분 거리에 있다. 쌍용건설은 이달 말 남산 3호터널 인근인 중구 회현동 2가에 33층 규모의 주상복합 아파트 남산플래티넘(52·59·62·66·83·94평형)을 분양한다. 대형 평형 중심이다. 도심 진입이 편리하고 지하철4호선 명동역이 가깝다. 분양가는 평당 평균 2200만원선이다. GS건설은 마포구 하중동 18-2 일대에서 서강주택을 재건축해 모두 488가구(44∼60평형)를 지어 75가구를 다음달 일반분양한다. 한강 조망과 철새도래지인 밤섬이 보이는 조망권 메리트가 크다. 강변북로와 바로 연결된다. 인근에 지하철 6호선 광흥창역이 있다. 분양가는 평당 2000만원선이다. 롯데건설은 다음달 노원구 월계동에서 롯데캐슬(24·32·46평형)을 분양한다.850가구 규모의 대단지다. 일반분양 물량은 8가구밖에 없어 임의분양도 검토중이다.1호선 월계역은 차로 5분 거리에 있다. 길건너 편에 장위 뉴타운이 들어선다. 동부건설은 충정로 냉천구역에서 모두 681가구 중 24·41평형 179가구를 다음달 중순 일반분양한다. 이 아파트는 3차 뉴타운인 북아현뉴타운 내에 포함돼 있다. 걸어서 10분 거리에 지하철 5호선 서대문역이 있다. 북아현 3구역의 경우 현재 10평 미만 연립·단독 주택 가격은 평당 1700만∼1900만원으로 추석 전보다 200만∼300만원가량 올랐다. 삼성물산은 12월중 종암동 78번지 종암 4구역 재개발 사업을 통해 총 1161가구 중 25∼43평형 307가구를 일반분양한다.12월 분양예정 단지 중 규모가 가장 크다. 이미 근처에 래미안(1168가구)이 입주했기 때문에 거대한 래미안타운이 형성되는 메리트도 있다. 지하철 4호선 길음역을 걸어서 10분 정도면 이용할 수 있다. 주현진기자 jhj@seoul.co.kr
  • 집값은 계속 오르는데

    집값은 계속 오르는데

    정부가 부동산을 잡기 위해 발벗고 나섰지만 집값은 멈출 기미가 없다. 그동안 집값 상승에서 소외됐던 서울 강북과 수도권 외곽 지역도 오름세를 타면서 주간 상승폭도 최고치를 갈아치우고 있다. 인천 검단지역은 신도시 발표 이후 한 달도 안돼 민간아파트 분양가격이 1억원이나 올랐다. 많은 전문가들은 대책 발표와 상관없이 현재의 집값 상승세는 당분간 지속될 것으로 전망했다. 10일 부동산 114에 따르면 이번 주(11월5∼11일) 서울 집값 상승률(1주전 대비)은 1.26%로 지난주(1.11%)보다 상승폭이 커졌다.2003년 9월 이후 3년 2개월만에 최고 상승률 기록이 매주 깨지고 있는 것이다. 이번주에는 실수요가 많은 강북권역과 비강남권 아파트가 주로 올랐다. 구별로는 송파(1.77%), 노원(1.71%), 성동(1.69%), 강동(1.67%), 강북(1.53%), 도봉(1.53%), 구로(1.48%), 중구(1.47%), 서초(1.46%), 마포(1.35%)구의 순으로 올랐다. 노원구 중계동 대림벽산 51평형은 5000만원 오른 9억 5000만∼11억원, 공릉동 풍림 44평형은 4000만원 오른 3억 9000만∼5억 5000만원을 호가한다. 월계동 미성 아파트 14평형은 1억 1500만원으로 1000만원 올랐다. 가장 많이 오른 송파구의 경우 가락동 극동 53평형은 1억 5000만원이나 올라 10억 5000만∼13억원을 호가한다. 신천동 진주 55평형은 1억 3000만원 올라 17억∼17억 5000만원을 부른다. 경기지역에서는 과천(2.04%)의 오름세가 계속된 가운데 고양(2.07%), 안양(1.81%), 의왕(1.80%), 구리(1.69%), 군포(1.67%), 광명(1.64%) 등 외곽 지역도 많이 올랐다. 과천 중앙동 주공10단지 40평형은 16억∼17억원으로 1주일새 1억 1500만원이나 올랐다.27평형은 9억 8000만∼11억원으로 9000만원 올랐다. 부동산정보업체 스피드뱅크에 따르면 인천 검단 신도시 호재가 있는 인천 지역 상승률은 1.28%로 지난 2002년 9월 이후 처음으로 주간 상승률이 1%를 넘었다. 검단신도시 개발 기대감으로 집주인들이 매물을 거둬들이면서 호가가 크게 오른 때문이다. 주현진기자 jhj@seoul.co.kr
  • [女談餘談] 결혼과 집값/주현진 산업부 기자

    지난 주말 미용실에 갔다. 드레스 차림의 어여쁜 신부가 머리 손질받는 내내 끊임없이 불만을 쏟아낸다. 사연을 본의 아니게 들어보니 결혼이 내키지 않는다는 내용이다. 그런데 옆에 있던 그 어머니 말이 가관이다. “일단 가…” 결혼해본 사람들은 다 알겠지만 결혼을 앞두고 마냥 행복하기만 한 사람은 없다. 잘한 결정인지 수천만 번도 갈등하는 게 사실이다. 그래도 딸에게 “일단 가”라는 충고는 의외다.“일단 사고 보자.”는 부동산 이상열기로 자연히 생각이 미쳤다. 결혼과 내집 장만은 닮은 점이 많다. 좋은 배우자를 고르기 위해 이것저것 조건을 따져야 하듯 좋은 집을 사기 위해 발품팔고 저울질하며 여러 사람들과 상담도 해야 한다. 필요에 따라 집을 늘리거나 다른 집으하면 갈아타야 하듯 부부의 모습도 세월따라 진화를 거듭한다. 잘못 선택은 백약이 무효랄 만큼 돌이킬 수 없는 것도 둘 다 마찬가지다. 특히 올 들어 쌍춘년을 호재로 결혼이 봇물을 이루는 것과 잇단 악재로 집값이 치솟는 점도 비슷하다. 대법원에 따르면 올 들어 9월까지 전국에 접수된 혼인신고 건수는 23만 2711건이다. 지난해 같은기간(22만 2638건)보다 4.5% 늘었다.2001년 이후 해마다 1만건씩 감소하는 추세를 감안하면 의미있는 증가다. 올 들어 가장 많이 접하는 마케팅 구호가 ‘쌍춘년’이고, 정부도 ‘쌍춘년’이 전세난을 불렀다고 말할 정도다. 올 들어 집값도 크게 오르고 있다. 매도자측의 위약 사례가 속출하는 가운데 그나마 있는 매물은 중개업자마저 혀를 내두를 만큼 값이 터무니없다. 폭탄 게임하듯 집값이 걷잡을 수 없이 오르다 보니 최근 집 산 사람은 상투잡은 게 아닐까 고민하게 되고, 못 산 사람은 영영 못 살까 속이 탄다. 쌍춘년을 계기로 결심을 굳혀 결혼한 사람도 괜히 서두른 게 아닌가 불안할 것 같다. 올해도 못한 사람은 영영 못가는 것은 아닌지 우울하긴 마찬가지 아닐까. 쌍춘년은 올해까지다. 해가 바뀌면 결혼 통계는 다시 하향 곡선을 그릴 전망이란다. 그러나 집값은 거품이 끼었다면서도 내릴 기미가 없다. 걱정이 아닐 수 없다. 주현진 산업부 기자 jhj@seoul.co.kr
  • 재개발지구 아닌곳도 집값 폭등

    재개발지구 아닌곳도 집값 폭등

    아파트 값 상승 불길이 단독·연립주택으로 번지고 있다. 지역·평형을 가리지 않고 아파트값이 전방위로 오르면서 지구지정도 안 된 일반 지역의 단독·연립주택마저 상승하는 분위기다. 집값 상승에 대한 불안감이 어느 정도인지를 반영하는 것이라는 지적이 많다. 자영업자인 김모(50)씨는 자신이 살던 용인 수지 성복동 B아파트 51평형을 최근 7억 2000만원에 매물로 내놓았다. 이에 앞서 공덕 5·6구역 인근 마포구 대흥동에 대지지분 35평짜리 단독주택을 4억 5000만원에 샀다. 앞으로 도심을 중심으로 개발이 본격화될 것으로 보이는 데다 용인은 단기간 급등했고 판교 후광도 끝물이라고 판단했기 때문이다. 김씨는 일시적 1가구 2주택자는 1년간 양도소득세를 내지 않아 당분간 팔리지 않아도 걱정 없다고 말한다. ●뉴타운·재개발 지역 주택 강세 뉴타운 등 재정비촉진지구와 재개발 구역 내 연립·단독주택은 추석 전보다 최근 평당 700만원 이상 올랐다. 송파신도시 호재가 있는 거여 2구역은 추석 전 평당 2800만∼3800만원하던 10평 미만 지분 가격이 최근에는 평당 3500만∼4500만원으로 뛰었다. 같은 기간 마포구 공덕 6구역 10평 미만 지분은 평당 1700만∼2500만원에서 2500만∼2800만원으로 올랐다. 평당 2900만∼3500만원 하던 용산구 보광동 주택재개발 구역은 최근에는 3500만∼4200만원을 호가한다. 신길뉴타운 10평 미만 지분도 같은 기간 평당 1600만∼1800만원에서 최근에는 2500만∼2600만원으로 급등했다. 인근 S부동산 관계자는 “신길뉴타운내 지분 값이 다른 지역보다 저평가돼 투자 메리트(이점)가 있다는 소문이 돌면서 수요가 몰렸다.”면서 “10평 미만 지분은 거의 없어 호가 위주로 오르고 있다.”고 말했다. ●지구지정 가능성만 있어도 투자자 몰려 재개발 지구지정 인근 지역이나 지구지정 가능성이 있을 것으로 전망되는 곳들도 가파르게 오르고 있다. 예컨대 마포구 원효로 일대 단독주택은 추석 전 평당 1600만∼2000만원 하던 게 요즘은 평당 2500만∼3000만원을 호가한다. 송파구 문정시영아파트 인근 방이동 단독주택 지역은 지난 4월만 해도 평당 1200만∼1600만원에 거래되던 지분이 지금은 2500만∼3000만원에 호가된다. 박상언 유엔알 대표는 “뉴타운이나 재개발구역은 이미 오를 대로 오른 만큼 재개발지구로 지정될 가능성이 높은 지역에 대한 투자 문의가 많다.”면서 “지난해만 해도 지구지정 이후에 투자해도 수익을 보장받을 수 있었지만 지금은 너도나도 발빠르게 투자하다 보니 가능성만 있으면 투자자들이 몰리는 형국”이라고 말했다. ●오피스텔 전셋값도 ‘반사이익´ 그동안 공급과잉으로 천덕꾸러기 신세를 면치 못했던 오피스텔도 최근의 전세난 때문에 ‘귀한 몸’으로 급부상하고 있다. 서울 강남구 역삼동 T부동산 관계자는 “최근 오피스텔 수요가 늘면서 빈 오피스텔이 사라졌다.”면서 “전셋값도 크게 올라 14평짜리가 지난해보다 1000만∼1500만원 뛴 8500만원선”이라고 말했다. 서대문구 합동의 17평짜리 오피스텔도 1년 전 전셋값이 7000만원이었으나 지금은 9000만원이다. 영등포구 양평동 15평짜리 오피스텔은 1년 전보다 1000만원가량 오른 6500만원에 전세가격이 형성돼 있다. 주현진기자 jhj@seoul.co.kr
  • [시론] 누가 주택시장을 불안케 만들었나?/김현아 한국건설산업연구원 도시계획학 부연구위원

    [시론] 누가 주택시장을 불안케 만들었나?/김현아 한국건설산업연구원 도시계획학 부연구위원

    지난해 ‘8·31대책’이 발표된 이후 정부와 많은 전문가들은 대책의 효과가 본격화되는 2006년 하반기에는 집값이 크게 안정될 것으로 예상했었다. 국민들도 대개 내심 ‘정부의 정책이 이제는 어느 정도 효과가 있겠지.’하는 기대감을 가졌을 것이다. 그러나 8·31대책이 발표된 지 1년이 지난 지금 이런 기대감은 완전히 빗나가고 말았다. 지난주 아파트 매매가격 변동률은 올 들어 최고치를 기록했다. 현재의 추세라면 올해 수도권 주택가격 상승률은 대략 10%에 육박할 것으로 예상된다. 비록 건교부 장관의 신도시 발표가 일부지역 아파트값 급등의 도화선이 되기는 했지만, 이러한 조짐은 이미 9월부터 나타나고 있었다. 그렇다면 왜 가격이 이렇게 다시 오르는 것일까?최근의 가격 상승은 지역이나 상품유형 등에서 지금까지와는 사뭇 다른 양상을 보이고 있다. 올봄까지 가격 상승세는 당연히 인기지역의 중대형 아파트에 국한된 것이었다. 그러나 최근의 주택가격 상승은 상대적으로 비인기지역이며, 아파트뿐 아니라 연립주택과 단독주택으로까지 번지고 있다. 규모도 중대형보다 중소형이 강세이다. 왜 이런 현상이 벌어지는 것일까? 그것은 지금까지 정부정책의 효과를 믿고 내집 마련을 미뤄왔던 실수요자들이 일제히 내집 마련으로 돌아섰기 때문이다. 정부 정책의 효과를 믿었던 실수요자들이 최근 전세가 상승과 매물 부족 등의 어려움을 겪으며 태도를 바꾸고 있는 것이다. 판교 등의 분양을 기다렸던 사람들도 마찬가지이다. 정부의 청약기준이 날로 까다로워지고, 인기지역은 경쟁률이 매우 높다. 더군다나 신규 아파트는 분양가가 기존 주택에 비해 너무 높다. 설사 당첨된다고 해도 자금마련이 문제이다. 그래서 신규 주택시장의 수요자들이 재고 시장으로 서둘러 이동하고 있다. 그러나 재고 주택시장도 사정은 마찬가지이다. 양도세 부담을 피해 나올 수 있는 물건은 이미 동이 났다. 상대적으로 가격이 낮았던 지역도 뉴타운이니, 신도시이니 하는 개발 호재로 가격이 들썩이고 있다. 그동안 상대적으로 박탈감을 느꼈던 이곳 지역주민의 심리적 보상감도 한몫 거들고 있다. 가장 곤혹스러운 이들은 뒤늦게 내집을 마련하려는 사람들일 것이다. 강남의 고가 아파트도 아니요, 재건축 대상도 아니다. 오로지 높은 전세가격 부담을 피해 내집 마련에 나서지만 꿈을 이루기가 여의치 않다. 정부는 최근의 시장 불안을 해소하기 위해 공급확대의 신호를 주고 있다. 그러나 재개발, 신도시 등의 공급정책이 더이상 시장에 안정적인 신호가 되지 못하고 있다. 시민들의 집값 불안과 불신은 논리적인 추론이나 계산에 의한 것이 아니다. 그저 최근 몇년의 시장 경험이 더 피부에 와 닿을 뿐이다. 그렇다면 이제 공급방식에 대한 진지한 재검토가 필요한 게 아닌가 묻고 싶다. 그런데도 정부는 또 투기세력을 운운하고 있다. 인천 검단지역의 집값이 급등하자 투기단속이 시작됐다. 강력한 정부의 투기억제 대책에도 불구하고, 아직도 투기꾼 때문에 집값이 오른다는 주장은 설득력을 얻기 어렵다. 더 이상 정부정책의 목표가 투기꾼과의 싸움이 아니기를 바란다. 강남의 집값 안정이어서도 안 될 것이다. 그저 내집 마련이 꿈인 소박한 서민들의 애로를 풀어줄 수 있는 ‘주거 안정대책’이 필요할 뿐이다. 부디 앞으로 있을 정부의 신도시 발표는 이런 기대감을 저버리지 않기를 바란다. 김현아 한국건설산업연구원 도시계획학 부연구위원
  • 인천 ‘부동산 지도’ 확 바뀐다

    인천 ‘부동산 지도’ 확 바뀐다

    아시아 허브공항+경제자유구역+신도시건설+도심 재개발+교통 여건 개선…. 인천 부동산 시장을 확 바꿔 놓을 호재들이다. 인천 전체가 부동산 개발붐에 휩싸여있다고 보아도 된다. 건설업체들은 이때를 놓칠세라 분양을 서두르고 있다. 내년 상반기까지 1만여 가구가 쏟아질 예정이다. 공항과 연계한 인천 서남부 지역 개발은 이미 시작됐다. 인천대교 건설, 송도 신도시, 소래논현지구가 한참 개발 중이다. 기반시설을 갖추는 동시에 대규모 아파트와 상업시설이 우후죽순 들어서기 시작했다. 반면 서북부지역은 공항을 연결하는 영종대교와 공항고속도로가 지나는데도 상대적으로 개발 속도가 느렸다. 청라지구 부지 매각이 시작됐을 뿐 이렇다 할 호재가 많지 않았다. 그러나 검단 신도시 개발을 계기로 인천 서북부 부동산 시장도 개발붐에 휩싸일 전망이다. 도심개발도 불이 붙었다.70여 개에 이르는 도심 재개발 사업이 본격적으로 시작됐다. 인천 주변 부동산 시장이 검단 신도시 덕을 톡톡히 보고 있다. 미분양으로 남아있던 아파트가 하루아침에 팔려나가는가 하면 대규모 아파트 분양이 지역 1순위에서 마감되는 등 날개를 달았다. 3000여 가구에 이르는 한화 에코메트로 아파트는 당초 청약 기회가 3순위까지 이어질 것으로 점쳤다. 인천 지역 1순위 가입자가 많지 않은 데다 주변에 아파트 분양이 줄을 서있어 서울 등 외지인 청약에 기대를 걸었다. 그러나 검단 신도시 소식이 알려지면서 지역 1순위자가 몰려 단 하루 만에 청약을 마감할 정도로 인기를 끌었다. 검단 신도시 건설을 계기로 건설업체들은 그동안 미뤘던 아파트 분양을 서두르고 있다. 내년 상반기까지 20여곳에서 아파트가 분양된다. 검단지구 주변에서는 대주건설이 ‘검단 대주피오레’1262가구를 내년 4월경 분양할 전망이다. 내년 초에는 이 회사에서 2005년 분양한 915가구 입주물량도 쏟아진다. 현재 인허가 진행중이다. 송도 신도시와 인근지역에도 많은 물량이 줄서있다. 포스코건설은 송도에 31∼114평형 729가구를 다음달 분양할 계획이다. 국제업무단지 중심에 들어서는 센트럴파크와 바다를 동시에 바라볼 수 있는 멀티조망권을 갖춰 파도 모양의 독특한 외관으로 일찌감치 주목단지로 꼽혀왔다.30∼60평형 1400가구로 구성된 아파트도 내년에 내놓을 계획이다. 주택공사는 논현2지구에 34평형 아파트 872가구를 분양한다. 한화건설은 소래논현지구 아파트 2차를 준비 중이다. 인천도시개발공사도 송도 신도시에 다음달 500가구를 선보인다. 다음달 공급하는 GS건설 ‘영종자이’는 영종도 운남토지구획정리사업지구에 들어선다.34∼97평형 1022가구다. 서해바다와 단지 뒤편의 백운산을 조망할 수 있다. 인근에 영종도 국제학교, 영국국제학교 등이 들어설 전망이어서 국제적 수준의 교육이 가능할 것으로 보인다. 금호건설은 ‘중구 운서동 금호어울림1∼2차’ 528가구를 이달과 내년 상반기에 걸쳐 공급할 예정이다. 류찬희기자 chani@seoul.co.kr
  • 대북특사 탕자쉬안 北방문후 각국 변화

    중국 탕자쉬안 국무위원과 김정일 국방위원장간 대화(지난 18일) 내용, 특히 김 위원장의 언급이 각국 외교소식통 등을 통해 흘러나오고 있는 가운데 중국과 미국 한국 일본 등 핵심 관련국들의 해석과 대북 조치는 시간이 지날수록 극명한 대조를 보이고 있다. 김 위원장 언급의 핵심은 기존의 전제가 달린 입장의 되풀이.“미국의 적대시 정책이 바뀌면 다른 일(2차 핵실험)을 하지 않겠다.”“금융제재 해제 등 환경이 정비되면 6자회담에 복귀할 수 있다.”“한반도 비핵화는 고 김일성 주석의 유훈이다.”등이다. 이를 둘러싼 각국 대처 가운데 주목되는 점은 겉으론 북한편에 선 것처럼 보이지만 안으론 단호한 압박 조치를 시행하고 있는 중국의 태도 변화다. ●“중국, 얼굴은 웃지만, 발로는 정강이 세게 걷어차며 압박” 대북 정책 변화를 최소화하려는 우리 정부를 당혹스럽게 하는 것은 예상보다 강한 중국의 대북 조치들이다. 한·중·일·러 4개국 순방을 마친 콘돌리자 라이스 미 국무장관도 중국이 기대 이상으로 협조적이라는 평가를 내렸다고 한다. 류젠차오 중국 외교부 대변인이 24일 “대북원조를 제공하는 것이 반도의 안정에 이롭다.”고 말하는 등 공개적으론 대화로 풀어야 한다며 ‘적절한’ 제재를 이야기하고 있다. 하지만 실제 행동은 매우 공세적이라는 게 정부 분석이다. 정부 고위 관계자도 “중국이 지금 얼굴은 웃으면서, 아래로는 북한의 정강이를 세게 걷어차고 있는 형국”이라고 말했다. 관영 언론을 통해 조중우호조약의 자동개입조항도 북한이 잘못한 경우 관련없다는 내용을 흘리고 있다. 또 중국은행의 대북송금 엄격 실시, 국경무역 밀무역 통제 등의 얘기도 흘러나온다.23일 보도된 홍콩 항구에서의 북한 강남1호 화물 검색 보도과정도 주목할 만한 일이다. 북한이 며칠째 ‘조용한’이유가 예상보다 강한 중국의 태도 때문이란 분석도 있다. 최근 잇따라 국제사회가 보는 면전에서 뺨을 맞은 격인 중국은 “이번엔 한수 가르쳐 주겠다.”는 태도로 나서고 있다고 한다. ●미·일 “일단 제재로 응당한 대가를 치러야 한다” 미국은 북한이 아무리 유연한 태도를 보인다 해도 개의치 않는다는 태세다. 핵실험은 이미 지워질 수 없는 사실이고, 핵 실험을 유예한다는 것 자체로 더 이상 미국을 압박할 수 없다는 입장이다. 오히려 북한이 추가 핵실험을 하길 바란다는 분석도 있다. 대북 압박·고립 명분을 쌓을 수 있는 더 없는 호재란 것이다. 정부 소식통은 “미국으로선 현재 협상이니, 대화니 하는 문제는 논외”라면서 “국면 전환의 시기는 북한이 말로 하는 유화제스처가 아니라, 응당 치를 대가를 치른 뒤”라고 말했다.11월 초 미국의 중간 선거를 앞두고 대북 강경몰이를 할 필요성도 있는데다, 중국이 협조적으로 나오는 마당에 굳이 정책변경을 해야 할 이유가 없다는 것이다. 일본은 미국보다 더 강경한 분석틀도 임하고 있다. ●한국,“기존 입장 되풀이지만, 틈새 찾아보자” 한국 정부는 청와대·통일부·외교부 부처간 혼재된 분석을 며칠째 계속하면서 ‘면밀하게 분석한다.’는 입장만 내놓고 있다. 핵 실험이 미국과의 관계개선을 목표로 하고 있으니 금융제재를 조금만 완화하거나 여지를 주면 북한이 6자회담에 나올 수도 있다는 기대속에, 상황의 안정적 관리를 위해 대북 제재는 최소화한다는 입장이다. 정부는 유엔 안보리 제재 위원회에 낼 보고서 작성에 들어갔지만 오는 11월15일 막판까지 좌고우면할 것으로 보인다. 김수정기자 crystal@seoul.co.kr
  • 11~12월 수도권 4만가구 분양

    11~12월 수도권 4만가구 분양

    다음달부터 연말까지 2개월간 서울·경기·인천 등 수도권에서 4만여가구가 분양된다. 24일 부동산 114에 따르면 다음달부터 연말까지 서울 8899가구, 인천 6506가구, 경기 3만 2343가구 등 총 4만 7748가구가 분양된다. 전년 동기(2만가구)의 133%로 어느 때보다 풍성하다.8·31대책에 따른 경기 침체로 건설사들이 올 들어 내내 분양을 미뤄오다 최근 고분양가 논란, 전세난 등에 따른 집값 급등으로 청약 수요가 증가하면서 대거 물량을 쏟아내고 있기 때문이다. ●서울 강남 3구에서 604가구 분양 강남 3구 물량은 604가구 정도다.12월 방배동 동부센트레빌(240가구)과 서초동 롯데캐슬(280가구)을 제외하면 나머지는 50가구 미만으로 규모가 작다. 강남 이외 다른 지역은 대규모 재개발 단지가 많다. 구로 고척2구역 재개발 사업으로 나온 고척동 푸르지오(총 662가구)는 11월말 409가구(24·32·42평형)가 일반분양된다. 목동과 가깝고 2호선 양천구청역이 도보 15분 거리다. 성북구 종암4구역 재개발로 나온 종암동 삼성래미안은 총 1161가구중 307가구(25∼43평)가 12월 분양된다. 은평구 불광동 재개발인 삼성래미안도 같은 달 총 645가구중 95가구(25∼43평)가 분양된다. 이밖에 뚝섬 호재를 안은 성동구 성수동2가 현대건설의 힐스테이트도 관심 단지다.445가구(18·24·35·45·55·85·92평) 전량 모두 내달중 일반분양된다. 다음달 7일 대치동 현대건설 주택문화관에서 모델하우스를 공개한다. ●경기 택지지구 물량도 풍부 판교 신도시 및 용인 신봉·성복동과 인접한 용인 동천동 염광가구단지 일대에서 삼성건설이 도시개발사업으로 래미안 2515가구(30∼70평)를 12월 내놓는다. 자녀 위치 확인 등 유비쿼터스 기능을 강점으로 내세운다. 판교신도시 아래 위치한 65만평 규모의 용인 흥덕지구는 광교신도시와 영통신시가지 등과 함께 500만평 상당의 대규모 생활권을 형성할 예정이어서 주목을 끈다. 특히 토지공사로부터 900만원대에 분양하겠다고 약속한 뒤 땅을 받아 건설한 것이어서 분양가가 평당 1000만원대에서 나올 예정. 경남기업과 대아레저산업이 연내 각각 45평형과 53평형 두 가지 평형으로 555가구와 375가구를 내놓는다. 입주 후 바로 매매가 가능하다. 성남 도촌지구에서도 11월중 주택공사가 33평형과 35평형 408가구를 내놓는다. 분당선 전철 야탑역이 버스로 5분 거리이고 남서쪽에는 분당신도시가 있다. 판교IC를 통해 경부고속도로와 바로 연결된다. 주현진기자 jhj@seoul.co.kr
  • 아파트값 또 꿈틀거린다

    아파트값 또 꿈틀거린다

    집값이 다시 큰 폭으로 꿈틀거리고 있다. 서울 강남의 재건축 아파트를 중심으로 오름폭이 커지고 주춤하던 거래도 되살아나고 있다. 추석 이후 이사철이 끝나고 북한 핵실험 강행 등으로 시장이 움츠러들 것이라던 예상을 비껴가고 있다. 향후 집값이 오를 것이란 불안심리가 실수요자에게까지 옮겨가는 분위기다. ●강남 재건축 아파트값 고공 행진 여전 서울 강남권 주요 재건축아파트는 추석 이후 보름 만에 최고 1억 9000만원 상승한 곳이 있다. 이사철 종료, 북핵 파동에도 강남 집값은 미동도 않고, 상승 기회만 엿보고 있는 것이다. 부동산114 조사에 따르면 지난 주 서울 아파트값 변동률은 0.62%로 전주(0.42%)에 비해 오름폭이 0.2%포인트 커졌다. 아파트값 상승세는 재건축 아파트가 주도하고 있다. 강남구 개포동 주공1단지 13평형,15평형은 2000만∼3000만원 올랐다. ‘3·30 대책’ 이전의 최고 시세를 갈아치웠다. 송파구 잠실 주공5단지 34평형은 추석 이전 10억 5000만원에서 12억 4000만원까지 올랐다. 강동구 고덕 시영 13평형은 추석 전 3억 1000만원에서 현재 4억 4000만원으로 올랐다. 거래량도 부쩍 늘었다. 서울 강남구 주택 거래 건수는 3월 876건에서 3·30 대책 여파로 8월에는 137건으로 줄었지만 9월에 다시 383건으로 늘었다. 강북지역 일반 아파트값도 강세를 띠고 있다. 매물도 달리고 있다. 서울 서대문구 영천동 삼호공인중개사 사무소 김정선 사장은 “팔자 물건이 쏙 들어가 거래가 안된다. 집주인들이 30평형대 아파트값을 2000만∼3000만원 올려 부르고 있다.”고 설명했다. 양천구 목동 신도시 아파트도 추석 이전 싼 매물이 빠지면서 35평형 호가는 추석 전에 비해 5000만원 정도 올랐다. 수도권도 들썩거린다. 남양주시 도농동 부영E그린타운 2차 49평형은 지난 달 4억 9000만원에서 현재 3000만원 올라 5억 2000만원을 부른다. ●판교 낙첨자 향배 주목 전문가들은 집값 불안 원인을 ▲강남 중대형 아파트 공급 한계▲전셋값 불안으로 인한 가격 상승▲강북 개발 기대감▲판교 낙첨자 기존 주택 구입에서 찾고 있다. 투기 세력이 아닌 실수요자들의 움직임이라는 점에서 강세는 이어질 것으로 보인다. 고종완 RE멤버스 소장은 “투자 수요보다는 실수요자가 많다.”며 “강북을 중심으로 재정비촉진지구 등 호재가 계속되고 있어 강남·북의 집값이 모두 불안하다.”고 말했다. 류찬희기자 chani@seoul.co.kr
  • 북핵이후 포트폴리오 다시 짠다

    북핵이후 포트폴리오 다시 짠다

    하루가 멀다 하고 급변하는 장세에 연일 천국과 지옥을 오가며 일손을 거의 놓은 한씨는 지난달 증권사에서 해외펀드 투자를 권유했던 기억을 떠올리며 다양한 포트폴리오를 짜지 못했던 점을 못내 아쉬워하고 있다. ●주목받는 해외펀드 북한의 핵 실험 발표 이후 투자자들의 투자 패턴이 달라지고 있다. 해외펀드나 우량주, 채권에 눈길을 돌리고 있는 추세다. 금융전문가들은 이번 기회에 해외펀드 가운데 브릭스(BRICs)나 태국, 말레이시아, 홍콩 등 국내 증시와 상관관계가 적은 국가에 투자하는 펀드에 가입해 위험을 분산할 것을 적극 권유한다. 전 세계 우량주식에 골고루 투자하는 글로벌 펀드에 가입하는 것도 위험 부담을 덜 수 있다고 충고한다. 정환 굿모닝신한증권 PB센터지점장은 “북핵 등 각종 현안에 출렁이는 국내 주식시장과 달리 해외시장은 다우지수가 사상 최고치를 기록하고 유가가 안정세로 유지하는 등 상승세를 타고 있다.”고 말했다. 그는 “선진국이나 발전 가능성이 높은 국가의 우량기업을 중심으로 실물펀드가 아닌 주식펀드에 투자하는 것이 리스크 분산 차원에서 좋은 방법”이라고 조언했다. 그러나 해외펀드는 외화자산 투자에 따른 환리스크가 있는 만큼 선물환 계약 체결 등을 통해 위험을 줄여야 한다는 점을 잊지 말 것을 강조한다. 국내펀드에 대한 투자는 매매이익에 대해 과세를 하지 않지만 해외펀드는 소득세 15.4%가 부과된다는 점도 유념해야 한다고 충고한다. ●우량주에 눈 돌려 이번 주부터 기업실적이 발표되는 3·4분기 어닝 시즌으로 접어들면서 실적 우수 종목 위주의 투자가 두드러진다는 점도 특징이다. 전문가들도 시장의 상황이 유동적일수록 일회성 등의 요인보다는 영업 실적에 주목하며 하반기 영업이익 예상치 증가율이 높은 종목에 투자할 것을 권하고 있다. 금융시장이 혼란스러워질수록 우량주에 대한 투자를 해야 된다는 점은 외국인들의 투자 패턴에서도 그대로 입증된다. 외국인들은 북한이 핵 실험을 발표한 9일 5526억 8000만원,10일 1314억 9000만원,11일 425억 7000만원어치를 순매수했다. 핵실험 장세가 시작된 후 증시가 열린 사흘간 무려 6885억원어치의 주식을 사들였다. 특히 지난 4일부터 10일까지 외국인들은 포스코 주식 735억원어치를 순매수한 것을 비롯해 국민은행 523억원, 한국전력 512억원, 현대중공업 480억원을 사들였다. 삼성증권 양대용 애널리스트는 “북한 핵실험과 이틀 앞으로 다가온 옵션만기일로 인해 시장의 불확실성이 커진 상황인 만큼 막연히 시장의 반등을 노리거나 개별종목의 단편적인 호재를 찾기보다는 확실한 투자 전략으로 대응해야 한다.”면서 “하반기 기업실적이 우수할 것으로 예상되는 종목 위주로 관심을 압축하는 것이 바람직하다.”고 말했다. ●채권과 기업어음도 뜬다. 우량 기업의 기업어음(CP)이나 상대적으로 안정적인 수익을 거둘 수 있는 채권에 대한 문의도 폭증하고 있다. 주식시장이 출렁거리면서 주식투자 수익률이 불안정한 반면 채권에선 양호한 수익률이 나오고 있기 때문이다. 실제로 올해들어 9월까지 전체 채권의 수익률은 전월대비 연율로 7.4%를 기록했다. 대신증권 문병식 선임연구원은 “최근 금리 인하설이 나오면서 채권 수익률이 높아질 수 있을 것이라는 기대감이 더욱 높아지고 있다.”면서 “채권투자 비중을 높이는 것도 금융시장 혼란기에 적절한 투자 방법”이라고 말했다. 이종락기자 jrlee@seoul.co.kr 모 대기업 한모(43) 부장은 요즘 속이 시커멓게 타들어간다. 지난 9일 북한의 핵무기 발표 이후 보유중이던 주가가 폭락, 큰 손해를 봤다. 다행히 이튿날부터 오름폭으로 돌아서 한숨을 돌렸지만 11일 또다시 2차 핵실험설에 주가가 하락세로 치달아 부랴부랴 일부 주식을 처분해야 했다.
  • 美대외정책 중간선거 쟁점 부상

    북한의 핵실험 발표로 미국의 대외정책이 전면 도마에 올랐다. 이라크에만 집중하며 북한을 소홀히 다룬 조지 부시 행정부의 외교전략이 중간선거 쟁점으로 급부상하고 있다. 부시 행정부는 그동안 이라크 문제가 더 시급한 현안이라고 주장해 왔으나 북핵 실험으로 이제 세계의 ‘가장 나쁜 독재자들이’ 위험스러운 무기를 절대 갖지 못하도록 하겠다는 부시 대통령의 약속이 지켜질지 의문이라고 뉴욕타임스(NYT)는 10일 지적했다. 이라크에 몰두하다 북한에 ‘뒤통수’를 맞은 지금 전세계 ‘도둑체제(kleptocracy)’에 대한 부시의 싸움은 더 힘겨워질 수밖에 없다는 것이다. 샘 넌 전 상원의원(민주당)은 “부시 행정부가 이란, 이라크, 북한 3대 ‘악의 축’ 가운데 가장 덜 위험한 이라크를 선정했다.”고 꼬집었다. 다른 민주당 의원들도 사담 후세인 제거에만 혈안을 올리다 북핵 대처에 우선순위를 두지 않았다고 일제히 비판했다. 이런 가운데 부시 대통령이 전날 성명에서 암묵적으로 북한의 핵 보유를 인정하는 것으로 해석될 수 있는 새로운 금지선(레드라인)을 그었다고 NYT는 분석했다. 부시 대통령이 “북한 핵물질을 3국 또는 테러리스트에 이전할 때 중대 위협으로 간주하겠다.”고 밝힌 부분이 그렇다는 것이다. NYT는 이어 “핵무기로 무장한 나라는 결코 침략당하지 않는다는 교훈을 얻어 핵실험을 강행한 것”이라는 반부시 진영의 목소리를 전했다. 워싱턴포스트는 “악의 축 3국 모두 위기 국면”이라며 “점차 악화되는 이라크 상황이 미국의 외교적 신뢰를 훼손시키고 군사적 선택폭을 제한했으며 ‘불량국가’들에 심각한 대가를 치르지 않고도 행동할 수 있다는 자신감을 심어줬다.”고 평가했다. 부시 대통령이 미국에 굴복, 핵개발을 포기한 리비아의 사례만 생각해 김정일 국방위원장을 얕잡아 봤다는 해석도 가능하다. 하지만 공화당 진영 역시 이번 사태를 호재로 보고 있다. 마크 폴리 전 상원의원의 성추문 사건을 밀어내고 안보 문제를 부각함으로써 한국의 ‘햇볕정책’ 등을 때리는 데 열을 올렸다.박정경기자 olive@seoul.co.kr
  • [北 핵실험 파장] 접경지 부동산 시장 당분간 위축

    북한의 핵실험 강행이 접경지역 부동산 시장을 냉각시키고 있다. 10일 경기도 파주·철원 등 부동산중개업소에는 이미 땅을 사둔 투자자들의 향후 전망 전화만 이따금 걸려올 뿐 신규 투자 문의는 끊겼다. 부동산 전문가들은 그러나 남북관계 불안 요인은 항상 있었던 재료여서 일시적으로 위축될 수 있겠지만 먼 시기에는 크게 영향받지 않을 것으로 내다봤다. 실물 자산은 남북관계 정세 변화에 크게 출렁거리지 않기 때문이다.●일시적인 투자감소는 불가피 심리적인 위축에 따른 투자 감소는 불가피할 것으로 보인다. 파주 연천·철원 등 접경 지역은 ‘8·31대책’이후 쏟아진 규제로 이미 토지 시장이 가뜩이나 침체된 상태인데 이번 북핵 소식으로 더욱 얼어붙을 것이란 분석이 많다. 파주 금촌동 A부동산중개업소는 “최근 운정신도시 분양 이후 다시 거래가 살아날 기미가 보였는데 북핵 소식으로 불안해하는 분위기가 역력하다.”면서 “이미 거래가 끊긴 토지시장은 이번 북핵 실험으로 앞으로 더 얼어붙을 것 같다.”고 전망했다. 8·31대책 이후에도 평화도시 건설, 경원선 복원 등의 호재로 땅값이 비교적 강세였던 철원 지역도 일단 소강 상태에 접어들 것으로 보인다. 철원 대마리 Y부동산 관계자는 “8·31대책에도 불구하고 연천∼철원읍 대마리를 잇는 3번 국도 주변과 옛 철원역 주변은 대북 관계 호전을 예상해 투자가 꾸준히 이뤄졌던 곳”이라며 “땅을 사둔 사람들이 장기 투자를 각오하고 있지만 북한의 핵실험 강행으로 유동성이 나빠지지 않을까 걱정하고 있다.”고 전했다. 박합수 국민은행 부동산팀장은 “접경 지역은 그래도 경계선과 가까운 곳이어서 당분간 심리적 위축에 따른 침체로 거래가 사라질 것으로 보인다.”고 말했다.●중장기적으로 큰 변화 없어 하지만 많은 전문가들은 먼 앞날을 내다볼 때 땅값 폭락이 일어나지 않을 것으로 내다봤다.‘9·11테러’, 대포동 미사일 발사 등 굵직한 사건이 일어났을 때에도 접경지역 땅값에 눈에 띄는 변화가 없었다는 것을 근거로 들었다. 긴장이 고조되더라도 남북 대화 창구가 늘 열려 있고, 장기적으로 ‘6·15 남북공동성명’과 같은 호재가 다시 나오면 오히려 접경지역 부동산 시장이 다시 불붙을 것으로 보고 있다. 고준석 신한은행 부동산팀장은 “환율이나 주식은 남북 정세에 따라 즉각적으로 변동하지만 부동산 같은 실물자산은 다르다.”면서 “남북 불안 요소는 어제 오늘의 이야기가 아니고 이제는 접경지역만 국지적으로 위험하다고 보기도 어렵기 때문”이라고 말했다.주현진기자 jhj@seoul.co.kr
  • 한가위 승부는 계속된다

    한가위 승부는 계속된다

    징검다리 휴일이 겹쳐 더욱 풍성한 ‘민족의 명절’ 추석연휴가 시작됐다. 대부분의 사람들에겐 일상의 찌든 피로를 씻어낼 황금연휴지만, 스포츠의 세계에 휴식이란 없다. 추석의 단골손님인 민속씨름이 중장년 팬을 유혹하고, 이승엽은 홈런왕 등극을 위해 젖먹던 힘을 짜낸다. 미국과 멕시코에선 한국 남·여 골프 선수들이 우승컵을 향해 샷을 정조준한다. ●추석엔 씨름이다 국민은행과 후원 계약으로 3년 만에 타이틀스폰서를 갖게 된 민속씨름이 기장추석장사대회로 재도약의 디딤돌을 놓는다. 이번 대회부터 그동안 민속씨름 심벌이었던 ‘씨 이’ 대신 황소를 의인화한 캐릭터가 선보인다. 잇단 프로팀 해체로 침체기에 빠졌다가 지자체 씨름팀을 끌어들이며 새롭게 부활하고 있는 민속씨름의 요즘 특징은 절대 강자가 없다는 것. 올해 치러진 네 차례 대회에서 금강급은 이성원(구미시체육회), 한라급은 김용대(현대삼호), 백두급은 박영배(현대삼호)가 각각 타이틀 2번을 차지했다. 하지만 매 대회 박빙의 승부가 펼쳐져 이번에도 쉽게 우승을 점치지는 못한다. 5일 금강장사결정전에선 부활한 ‘리틀 이만기’ 장정일(현대삼호)과 이성원의 대결에 관심이 쏠린다. 공교롭게도 둘은 1회전에서 맞붙는 얄궂은 운명이다.‘탱크’ 김용대가 버틴 6일 한라급에선 모제욱(마산시체육회)과 조범재(맥섬석GM) 등 기존 강자의 도전이 거세다. 또 김기태(구미시체육회)의 부활과 금산대회 한라장사 문찬식도 기대된다. 프로 출신이 절대 강세인 백두급에선 박영배와 금산대회 백두장사를 거머쥔 ‘모래판의 귀공자’ 황규연(이상 현대삼호)이 8강에서 격돌한다. 때문에 금산대회 1품으로 우뚝 선 백성욱(여수시청)의 선전이 기대된다. ●‘샘비노의 저주’ 깰까 ‘탱크’ 최경주(36·나이키골프)가 50년 묵은 기록에 도전장을 내밀었다.5일 미국 포리스트오크스골프장(파72·7311야드)에서 열리는 미프로골프(PGA) 투어 크라이슬러클래식(총상금 500만달러)은 50년 동안 2년 연속 우승한 선수가 나오지 않은 대회로 유명하다. 지난해 와이어투와이어 우승을 일군 최경주는 ‘샘비노의 저주’를 풀며 시즌 첫 승을 거머쥐겠다는 각오다. ‘샘비노’는 이 대회에 마지막으로 2연패(55∼56년)를 달성한 샘 스니드의 별명. 이 때문에 미국 언론도 최경주의 타이틀 방어에 지대한 관심을 쏟고 있다. 상위 랭커들이 잇단 유럽 원정의 피로 탓에 대거 불참한 것도 최경주에게는 호재다. 라이더컵에 미국과 유럽 대표로 뛰었던 24명의 정상급 선수는 한 명도 출전하지 않는다. PGA투어 공식 사이트도 브렛 퀴글리(미국)에 이어 최경주를 우승 가능성이 높은 선수 2위로 올려놓았다. 최경주는 이 대회에서 우승하면 시즌 첫 우승뿐 아니라 상금(현재 125만 608달러) 200만달러 돌파와 최종전인 투어챔피언십 출전권까지 확보하게 된다. 이밖에 김미현(29·KTF)은 멕시코에서 열리는 미여자프로골프(LPGA) 투어 코로나모렐리아챔피언십에 출전, 시즌 3승 및 한국선수 10승에 도전한다. ●승엽, 젖먹던 힘까지… ‘흑곰’ 타이론 우즈(주니치)와 힘겨운 일본프로야구 센트럴리그 홈런왕 경쟁을 벌이고 있는 이승엽(요미우리)은 5일 요코하마전에 이어 7·8일 한신전에서 홈런사냥에 나선다. 이승엽은 지난달 18일 히로시마전에서 40호 홈런을 뿜어낸 뒤 9경기,16일 만인 4일 요코하마전에서 41호 홈런포를 가동하며 홈런 경쟁에 다시 한번 불을 지폈다. 무릎 부상과 체력 저하로 타격밸런스가 급격히 무너졌지만 다시 한번 대반전의 계기를 마련한 것. ‘9년 라이벌’ 우즈는 최근 5경기에서 3개의 홈런을 뿜어내는 가파른 상승세를 이어가며 4일 현재 42홈런으로 이승엽에 간발의 차로 앞서있다. 이승엽은 5경기, 우즈는 10경기를 남겨놓아 객관적인 조건은 불리하다. 비록 이승엽의 컨디션이 좋지 않지만 아시아 홈런신기록을 세웠던 2003년에도 시즌 최종전에서 아치를 그려내는 등 위기상황에서 집중력이 좋아지는 스타일이어서 대역전의 희망을 감출 수 없다. 한편 한·미프로야구는 가을잔치를 시작했다. 우선 한화-KIA의 프로야구 준플레이오프(PO·3전2승제)가 8일 대전에서 시작된다. 역대 15차례의 준플레이오프에서 1차전 승리팀이 100% 플레이오프에 진출했던 만큼, 두 팀은 2차전 선발투수를 제외한 가용자원을 총동원할 태세다. 미국프로야구 디비전시리즈는 연휴 내내 하루 2∼3경기씩 팬들을 찾아간다. 경기시간이 오전에 몰린 탓에 상사 몰래 봤던 직장인 팬에겐 더 없이 좋은 기회가 될 것. 특히 코리안 메이저리거 가운데 유일하게 포스트시즌 무대를 밟은 박찬호와 샌디에이고 파드리스의 선전에 관심이 쏠린다. 임일영 홍지민기자 argus@seoul.co.kr
  • [북 핵실험 천명 파장] 국내경제 큰 충격은 없을듯

    북한의 핵실험 계획 발표가 국내 경제에는 큰 충격을 주지 않을 것으로 보인다. 단기적으로나 심리적으로 악재임에 틀림없지만 우리 금융시장이 북핵 문제에는 어느 정도 ‘학습효과’와 ‘내성’을 갖췄기 때문이라는 분석이다.다만 북한의 발언 수위가 워낙 강경해 증시 주변의 투자심리는 불확실성에 따라 다소 위축될 것으로 점쳐진다. 미국의 신용평가회사인 스탠더드 앤드 푸어스(S&P)는 4일 “북한의 핵실험 선언이 한국의 신용등급에는 영향을 주지 않을 것”이라고 밝혔다.S&P의 오가와 다카히리 이사는 블룸버그통신에 “한국의 자본시장 등을 면밀히 관찰하겠지만 신용등급에 타격을 줄 것으로 보지 않는다.”고 말했다. 우리나라의 대외신인도를 반영하는 외국환평형기금채권(외평채) 14년물의 가산금리는 뉴욕시장에서 0.01%포인트 오른 0.70%를 기록했다. 해외예탁증서(DR)는 1% 안팎으로 하락했다. 국제금융센터는 이날 보고서에서 “북한 핵실험 계획 발표는 지난 7월 5일 북한의 미사일 발사 때와 비슷한 정도로 국내외 금융시장에 영향을 미칠 것으로 분석된다.”고 밝혔다. 외환시장은 북한의 발언을 ‘벼랑끝 전술’로 평가절하하는 분위기다. 증시에는 뉴욕발 호재보다 북한발 악재가 제한적으로 힘을 발휘했다. 이날 증시는 미국의 다우존스지수가 사상 최고치를 경신했음에도 ‘북풍’의 영향으로 코스피지수와 코스닥 지수는 1.6%씩 하락, 약세를 면치 못했다. 현대증권은 북한이 핵실험을 강행할 경우 코스피지수는 단기적으로 10% 정도 떨어지겠지만 대화 모색 등으로 타협책이 강구되면 ‘V자형’이나 ‘U자형’으로 회복세를 탈 것이라고 덧붙였다.백문일기자 mip@seoul.co.kr
  • 연해주서 한국의 춤·소리 대향연

    ‘연해주에 울리는 한가위 풍류’ 추석을 맞아 우리 전통문화를 해외에 알리고 동포들의 민족 정체성 회복 및 동질감 형성을 위한 해외공연이 펼쳐진다. 문화재청과 한국문화재보호재단, 고려인민족문화자치회가 4∼7일 연해주에서 개최하는 ‘천지감동, 한국의 춤과 소리 대향연’이 연해주 우수리스크 군인극장과 한인재생기금강당, 러시아한인이주140주년기념관 등에서 열린다. 이번 해외공연단은 중요무형문화재 승무 보유자 이애주를 비롯, 한국의집 무용단, 이리농악보존회, 경기민요 이수자 등 모두 31명으로 구성됐다. 이들은 부채춤과 경기민요, 장고춤, 아리랑 연주, 강강술래, 연해주 살풀이, 농악·세시놀이 등을 중심으로,4일 연해주 군인극장에서 2시간 동안 대향연을 펼친다. 추석날인 6일에는 오후 2시부터 풍년을 기원하는 길놀이와 전통무용, 부채춤, 아리랑 등 민요 연주로 이뤄지는 전통공연 한마당 ‘한가위 보름달 큰잔치’와, 재외동포들의 한글 사랑을 키우기 위한 각자·금속활자 시연, 추석을 기념해 한민족간 음식으로 정을 나눌 수 있는 음식체험 행사도 마련한다. 약과와 떡, 약식 외에 불고기와 김치 등 한국의 전통 맛을 느낄 수 있는 음식이 준비돼 연해주 동포들에게 훈훈한 한가위 분위기를 연출할 계획이다. 이어 7일에는 러시아한인이주140주년기념관에서 기념관 소속 풍물놀이팀과 이리농악보존회 출연팀이 현지 한인들을 대상으로 장구와 징, 꽹과리, 북 등 악기를 기증하고, 다양한 풍물강습도 펼칠 예정이다. 문화재보호재단 관계자는 “이번 공연으로 한인들은 물론, 연해주 현지인들에게도 한국 전통문화에 대한 이해와 이를 통한 국가이미지도 제고될 것으로 기대된다.”고 말했다. 한편 문화재보호재단은 5∼7일 서울 필동 한국의집에서 40여가지의 한가위 음식 및 차례상 전시, 한가위 공연 및 기원행사 등으로 이뤄진 ‘한가위 소원 달!남산 위에 떴네!’행사를 진행한다.(02)2266-6938.김미경기자 chaplin7@seoul.co.kr
  • 우회상장사들 ‘기업 분할’ 바람

    우회상장사들 ‘기업 분할’ 바람

    팬텀은 26일 오는 11월 주주총회에서 기존의 주력사업이었던 골프 관련사업을 분할, 신설법인을 세우겠다고 공시했다. 팬텀은 2005년 우회상장을 통해 코스닥시장에 엔터테인먼트업체의 우회상장 붐을 일으켰던 회사이다. 결국 엔터테인먼트 사업은 코스닥시장에 남고 기존 사업은 주식시장을 떠났다. 회사이름만 남고 사업내용은 바뀌는 현상이 코스닥 우회상장업체들을 중심으로 나타나고 있다. 전문가들은 기업분할로 수익성이 좋아질 수는 있지만 사업의 불확실성, 우회상장 당시의 과대평가 등으로 장기투자에는 적합하지 않다고 지적한다. ●우회상장→기업분할→기존업종 퇴장 증권선물거래소에 따르면 우회상장업체 가운데 올들어 기업분할을 결정한 회사는 디에스피이엔티, 마틴미디어, 팬텀, 메디오피아, 세스넷, 시스네트, 코암나노바이오 등 7곳이다. 이중 기업분할 이후 엔터테인먼트업체가 시장에 남는 경우가 4개사나 된다. 디에스피이엔터테인먼트가 지난 3월 호신섬유를 인수, 이름을 바꾼 디에스피이엔티는 오는 11월 호신텍스타일과 디에스피이엔티로 나눠진다. 이중 호신텍스타일은 디에스피이엔티의 100% 자회사로 상장이 폐지된다. 휴즈엔터테인먼트가 지난해 5월 최대주주가 되면서 우회상장한 마틴미디어도 오는 10월 통신장비제조업체인 마틴아이티를 100% 자회사로 설립한다. 마틴아이티는 상장 폐지된다. 나머지 업체들도 이같은 방법으로 기업분할을 추진하고 있다. 팬텀측은 “한계사업을 떼어냄으로써 존속법인인 팬텀의 엔터테인먼트 사업에 핵심역량을 집중, 경영효율성과 수익성이 높아질 것”이라고 설명했다. 분할신고서를 낸 다른 기업들도 한결같이 업종의 시장성격이 달라 각 업종의 차별적 미래성장 기반을 만들어 역량을 높이기 위해 기업을 분할한다고 밝히고 있다. ●우회상장의 ‘원죄’ 코스닥 우회상장업체들의 대다수는 자기자본과 경상이익 등 상장요건을 충족하지 못한 경우가 대부분이다. 이에 따라 일종의 편법으로 주력사업과 상관없는 전통 제조업체를 인수해 주식시장에 진입했다. 따라서 사업구조가 이원화돼 있어 전통 사업부문을 떼어낼 경우 수익성을 높일 수 있고 핵심 사업에도 집중할 수 있다. 그러나 핵심사업 대부분이 투자 위험이 큰 엔터테인먼트사업이나 바이오사업 등이라는 게 문제다. 굿모닝신한증권 김중현 과장은 “기업분할이 상장된 회사의 수익성을 높인다는 점에서 우회상장에 이어 주가를 올릴 수 있는 기회가 될 수도 있다.”면서도 “핵심 업종의 불확실성이 커 안정적인 장기투자를 하기에는 위험성이 크다.”고 지적했다. 우회상장이 호재로 작용하면서 우회상장 기업들이 과대평가를 받았다는 점도 문제이다. 기업분할 이후 상장기업의 실적이 부진할 경우 기업분할이 주가에 부정적 영향을 미칠 가능성이 크다. 특히 엔터테인먼트사업은 변동성이 커 주가도 큰 폭으로 움직일 수 있다. ●우회상장 매년 늘어 올해만 40개사 우회상장한 기업들의 기업분할은 계속 이어질 것으로 보인다. 증권업계 관계자는 “기존 상장업체들이 우회상장한 업체들에 경영권을 넘기면서 기존 사업부를 다시 넘겨받아 장외에서 추진하는 조건을 단 경우가 많았다.”며 “현재의 기업분할은 이같은 약속을 실현하는 과정”이라고 설명했다. 증권선물거래소에 따르면 경영권이 바뀐 우회상장업체는 2004년 28개사에서 2005년 31개사,2006년 40개사로 계속 늘고 있다. 전경하기자 lark3@seoul.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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