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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베르네르 페니히 獨 베를린자유대 前교수가 본 남북정상회담

    베르네르 페니히 獨 베를린자유대 前교수가 본 남북정상회담

    |베를린 이종수특파원|“북한의 핵폐기 실천을 요구·진전시키면서 동시에 ‘남북한 평화 선언’과 국제무대에서 북한을 외교적으로 인정하는 노력이 병행돼야 한다.” 베르네르 페니히(63) 베를린자유대 전 교수는 9일 북한 핵문제와 2007 남북 정상회담을 평가하면서 이같이 말했다. 평양에서 남북 정상회담이 열렸던 지난 3일은 독일이 통일된 지 10년이 되는 날이었다. ●교류협력 적극적… 과거 동독보다 운신의 폭 넓어 페니히 박사는 “지구촌 어느 나라도 핵무기를 스스로 폐기한 나라는 없다.”며 “북한이 핵무기를 보유하고 있다는 구체적 증거도 없지만 만약 갖고 있다 하더라도 그것은 그 동안 미국에 맞서는 ‘정치적 생명’이었는데 갑자기 한꺼번에 다 포기하라고 요구하는 것은 무리다.”라고 진단했다. 이어 장기적으로는 “국제원자력기구의 실사를 통해 핵불능 대상과 핵폐기 대상에 대한 구체적 목록과 일정을 결정해야 할 것”이라고 조언했다. ‘10·4 선언’에 대해선 미래를 밝게 채색했다. 그 이유로는 “1972년을 비롯, 이전에 북한이 남한과 접촉할 때는 교류협력에 비협조적이었거나 부정적이었는데 이번에는 적극적으로 응하는 등 태도 변화가 두드러졌다.”고 말했다. 또 “현재의 북한이 통일 직전의 동독보다 더 ‘운신의 폭’이 넓다는 점도 호재”라고 덧붙였다. 그 배경과 관련,“당시 동독은 소련의 직접적인 영향 아래 있었고 서독도 미국·영국·프랑스의 정치적 상황을 주시할 수밖에 없는 상황이었다.”며 “이에 견주면 남북한은 상대적으로 미국과 중국·러시아에 영향을 덜 받는 상황”이라고 설명했다. 아울러 국제 정세도 독일 통일 때보다 더 좋다고 덧붙였다. ●민간차원 정기교류 중요… 유엔 포함 5자회담 제안 그는 ‘10·4선언’의 결실을 보기 위해서는 남북한 교류가 가장 중요하다고 강조했다. 그런 맥락에서 ‘10·4 선언’에 담긴 ▲서해 공동어로구역 설정 ▲해주항 개방을 주목했다. 이런 구체적 노력을 통해 남북한이 서로 믿을 수 있는 토대가 다져진다는 것이다. 페니히 박사는 독일 통일이 한반도에 주는 시사점에 대해선 “성급하게 통일을 추구하기보다는 통독 과정에서 확인된 기회비용을 줄이는 노력이 필요하다.”고 역설했다. 구체적 방법으로 “정례적 정상회담이나 장관급 회담도 중요하지만 연락사무소 개설 등 민간 차원에서 정기적으로 교류가 더 중요하다.”고 설명했다. 정상회담 정례화와 교류 활성화 등의 수순으로 통일을 이룬 독일이지만 통일 비용의 짐과 미완의 정서적 통일이라는 그림자도 여전히 안고 있다는 지적이다. 평화체제 전환과 관련해선 “미국·중국의 참여가 필수적이지만 ‘평화 체제’로 전환하기 위해서는 한국 전쟁에 참여했고 휴전협정의 주체이던 유엔을 포함해 ‘5자 확대회의’ 형태도 고려할 만하다.”고 제안했다. vielee@seoul.co.kr ●페니히 박사 독일의 대표적인 한반도 전문가. 베를린자유대에서 정치학 박사를 딴 뒤 모교에서 강의하고 중국·동아시아 연구센터 소장을 지내다 2004년 퇴직했다. 평양과 서울을 여러 차례 방문했다.
  • 孫‘미소’ 鄭‘안심’ 李‘불만’

    희비가 교차했다.9일 대통합민주신당 첫 모바일 투표에서 1위를 차지한 손학규 후보측은 “처음으로 웃게 만들어주셨다.”며 역전의 발판을 마련한 데 대해 기쁨을 감추지 못했다. 사상 처음으로 치러지는 투표방식으로 아무도 결과를 예측할 수 없었기 때문에 기쁨은 더 컸다. 손 후보측 우상호 대변인은 “역시 이명박을 깰 유일한 대안은 손학규라는 걸 민심이 확인해 준 것”이라며 “경선을 아름답게 이끌고 기필코 승리해 이명박 후보를 꺾겠다.”고 소감을 밝혔다. 오랜만에 웃는 얼굴이었다. 목소리는 들떴고 얼굴은 붉게 상기됐다. 간발의 차로 2위를 차지한 정동영 후보측도 겉으로는 만족하는 모습을 내보였다. 경선 흥행에 호재라고 판단한 듯했다. 정 후보측 노웅래 대변인은 “한사람만 계속 이기면 그건 조폭수준”이라고 했다. 그러면서 “강원에서는 이 후보가 이겼고, 모바일 1차투표에서는 손 후보가 이겼기 때문에 이제 아무도 경선을 중간에 포기한다는 말은 못할 것”이라고 덧붙였다. 그동안 정 후보측은 경선판이 깨지는 상황을 우려해 왔다. 많은 표차 패배가 아니라면 ‘황금분할’로 생각했을 법하다.1위 후보의 여유이기도 하다. 이해찬 후보측은 실망한 표정이 역력했다. 이 후보측 김형주 대변인은 “결과를 무겁게 받아들이겠다.”고 입을 열었다. 굳은 표정이었다. 그는 “최초의 전원에 대한 불법성 삭제 요구보다 전수조사 형태로 갔기 때문에 정당성에 의심이 간다.”고 불만도 표했다.“인내를 가지고 경선에 끝까지 임하겠다.”고 했지만 갈등의 불씨가 남아 있는 셈이다. 박창규기자 nada@seoul.co.kr
  • 지수 2014…北風이 끌고 美風이 밀고

    지수 2014…北風이 끌고 美風이 밀고

    코스피지수가 두달만인 다시 2000포인트에 올라서며 사상 최고치를 경신했다. 아시아 증시도 큰 폭으로 동반상승했다. 남북정상회담 개최로 인한 지정학적 리스크(위험) 감소가 한 원인이지만, 무엇보다도 미국의 서브프라임모기지(비우량주택담보대출)에서 촉발된 신용경색이 진정돼, 글로벌 유동성이 되살아나고 있는 것이 주 원인으로 분석된다. ●美다우존스 ‘사상 최고치´… 추가 금리인하 기대감 한몫 2일 코스피지수는 전날보다 2.62%(51.42포인트) 올라 2014.09를 기록했다. 지난 7월 기록한 사상 최고치 2004.22를 훌쩍 뛰어넘었다. 유가증권시장의 시가총액은 1007조 3000억원으로 사상 처음으로 1000조원을 돌파했다. 유가증권시장과 코스닥시장을 합한 시가총액은 1115조 8740억원이다. 전날 끝난 미국 뉴욕시장에서 다우존스산업평균지수가 두달만에 1만 4000포인트에 올라서면서 1만 4087.55로 사상 최고치를 기록한 것이 가장 큰 원인으로 꼽힌다. 덕분에 이날 일본·타이완 등 아시아 증시가 일제히 상승했고, 영국·프랑스 등 유럽증시도 일제히 상승 개장했다. 하나대투증권 김영익 부사장은 “7월의 2000 돌파는 개인의 신용매수가 이끈 반면 이번 돌파는 외국인이 주도했다.”고 분석했다. 이날 외국인들은 남북정상회담에 화답하듯 6209억원어치 주식을 순매수(사들인 주식이 판 주식보다 많은 것)했다. 올 들어 최고 금액이며 지난해 12월14일 7779억원 이후 최대다. 개인들은 7069억원어치 이상 주식을 순매도했다.2004년 1월9일 7173억원어치 순매도 이후 2번째 금액이다. 교보증권 이종우 상무는 “미 연방준비제도이사회(FRB)의 전격적인 금리인하에 추가 금리인하 가능성까지 대두되면서 외국인들이 리스크 프리미엄이 많은 쪽에 관심을 기울인 결과”라고 분석했다. 굿모닝신한증권 김중현 과장은 “달러 약세가 지속되면서 달러화에 대한 대체자산의 메리트가 부각되고 있다.”고 설명했다.FRB 금리인하 이후 국제유가나 곡물가가 급등하고 있고 지난주 이머징마켓펀드로 사상 최대 금액인 55억달러가 유입된 것이 그 예다. ●남북정상회담은 장기 호재 남북정상회담에 대한 단기 평가는 다소 인색하다. 그동안 북한 관련 소식에 증시가 큰 상관성을 보이지 않았던 경험에서다.2000년 1차 남북정상회담 당시에는 조정을 보였던 경기를 반영, 주가가 계속 떨어졌다. 정상회담 합의 발표날에는 3.9% 올랐지만 한달 동안 주가는 9.1% 내렸다. 북한이 핵실험을 하던 지난해 10월9일에는 2.41%가 떨어졌지만 한달 동안에는 6.1%가 상승했다. 우리나라 증시가 지난해 중반부터 세계 증시와 동반상승하는 흐름을 보인 까닭이다. 북한 관련 사건은 제한적으로 영향을 미칠 뿐인 셈이다. 삼성증권 안태강 수석연구원은 “이번 남북정상회담은 국내 증시의 재평가, 즉 코리아 디스카운트 해소에 기여할 가장 큰 재료”라고 평가했다. 장기간의 인내가 필요한 과정이다. 다만 과거 정상회담 때와 달리 국내 경기가 회복중이며 주가도 상승국면을 맞고 있어 이번 정상회담이 주가에 미칠 영향은 더욱 긍정적일 전망이다. 정상회담 성과가 구체화될 경우에 대비, 시장에서는 수혜주를 찾는 작업이 한창이다. 북한 지역 조림산업에 참여하는 것으로 알려진 포스코는 전날보다 12.33%(8만 4000원) 올라 76만 5000원에 마감됐다. 북한내 인프라 구축과 관련해서는 현대건설·대림산업·대우건설, 발전 및 송배전 관련 종목으로는 한국전력·효성·LS산전·일진전기 등이 거론되고 있다. ●지나친 흥분은 곤란 5일(현지시간) 미국 실업률이 발표된다. 하나대투증권 김 부사장은 “2000포인트에 대한 지나친 흥분보다 미국 고용지표와 국내 기업의 3·4분기 실적을 확인할 필요가 있다.”고 조언했다. 교보증권 이 상무는 “그동안 주가가 계속 올라왔던 관성이 있어 작은 호재에도 급격히 오르는 경향이 있다.”면서 “미 FRB의 금리포지션, 기업실적 등에 대한 냉철한 판단이 필요하다.”고 강조했다. 전문가들은 앞으로 업종별, 종목별 차별화가 더 냉혹하게 진행될 것이라고 덧붙였다. 최종찬 전경하기자 lark3@seoul.co.kr
  • 북극 ‘Green란드’서 농사?

    북극 ‘Green란드’서 농사?

    바다표범 사냥과 개썰매 몰이에서 감자, 브로콜리 농사로. 빙하지대인 그린란드에서 지구온난화로 인해 주민들의 삶이 극적으로 바뀌고 있다고 크리스천 사이언스 모니터가 1일 보도했다. 농어민들에겐 호재가 되고 있지만 빙하를 터전으로 사는 이누이트족(에스키모)에겐 시련이 불어닥치고 있다는 것이다.5만 6000여명의 주민이 터전을 잡은 덴마크 자치령 그린란드의 에릭 피요르드 언덕을 뒤덮고 있는 것은 이제 빙하가 아닌 푸릇한 초원이다. 요즈음 주민들은 감자와 무 수확을 기다리고 있다. 최근 브로콜리 농사도 시작했다. 수천마리의 양떼가 긴 풀을 뜯어 먹는 풍경은 친숙한 모습이다. 수도 누크에서 감자 농사꾼들과 소매업자 간에 벌어지는 가격흥정도 쉽사리 볼 수 있다. 북쪽 연안 일루리사트의 해산물 가공 공장 두 곳은 쉴 새 없이 가동되고 있다. 수온상승으로 새우·넙치가 연안 빙하에서 풍부히 잡히기 때문이다. 중심도시 콰코타크의 토미 마로 시장은 “지난 5년간 겨울은 매우 짧고 비가 많이 왔다.”면서 “그린란드만큼 지구온난화로 주민들의 삶이 극적으로 바뀐 지역은 없을 것”이라고 말했다. 그러나 한편에선 바뀐 기후로 인해 삶의 터전이 위협받는 이들이 있다. 그린란드 중북부에서 전통적인 삶의 방식을 고수하고 있는 이누이트족이다. 이들은 그린란드 북쪽에서조차 빙하가 두 달 이상 유지되지 않자 생활터전에 빨간불이 켜졌다. 언 바다를 이동할 때 요긴한 교통수단이었던 개썰매는 무용지물이 됐다. 바다표범 사냥, 얼음낚시도 눈에 띄게 줄었다. 알레카 하몬드 재정외무장관은 “2년 전엔 썰매 개들의 먹이인 바다표범 찌꺼기가 모자라 항공편으로 다른 먹이를 운송해 주기까지 했다.”고 전했다. 수백 마리의 썰매 개들은 최근 외지 산악 벌판에 묶여서 생선 찌꺼기로 사육되는 신세로 전락했다. 이 지역 예술가 칼 피터슨은 “피요르드에서 소멸되고 있는 빙하를 보기 위해 관광객들이 몰려들고 있다. 하지만 바다표범, 북극곰 사냥꾼들은 극소수 남았고 그나마 취미로 하고 있는 실정”이라고 말했다. 이재연기자 oscal@seoul.co.kr
  • [부고]

    ●정선이(화가)선숙(동부화재)선아(주엽공고 교사)세진(회사원)세화(〃)씨 부친상 민석기(김포시청 계장)김학성(전 서울신문 인사부장)박인희(안양대 교수)씨 빙부상 26일 김포우리병원, 발인 28일 오전 8시30분 (031)985-1741●김종희(사업)종학(현대건설 부사장·서산개발사업단장)종성(사업)종훈(〃)종진(〃)씨 부친상 23일 서울아산병원, 발인 28일 오전 6시 (02)3010-2231●이종철(사업)봉철(롯데그룹 정책본부 이사)병철(슈웨이기센 한국지사장)씨 모친상 김유정(사업)씨 빙모상 22일 제주 한라병원, 발인 27일 오전 9시30분 (064)749-5444●곽상일(KLPGA 마케팅커뮤니케이션팀장)씨 모친상 24일 삼성서울병원, 발인 28일 오전 8시 (02)3410-6914●김형철(MBC 보도국 네트워크팀장)명옥(미국 거주)명희(〃)씨 모친상 24일 이대목동병원, 발인 28일 오전 8시 (02)2650-2753●박용석(전 국제상사)용태(서울대 산업공학과 교수)씨 부친상 서영태(전 세우 회장) 윤수관(주식회사 EOC 대표) 문지현(미국 거주)씨 빙부상 25일 서울대병원, 발인 28일 오전 7시 (02)2072-2091●천광훈(국민건강보험공단 부산지사 과장)정환(성균관대 국문과 교수)씨 부친상 25일 부산의료원, 발인 28일 오전 6시30분 (051)607-2659●이호재(가나아트센터 회장)성재(동양 대표)동재(갤러리아트사이드 〃)옥경(가나화랑 〃)씨 부친상 25일 삼성서울병원, 발인 29일 오전 8시 (02)3410-6917●김병철(프로농구 대구 오리온스 선수)씨 부친상 24일 삼성서울병원, 발인 28일 오전 6시 (02)3410-6920●문상규(함양여중 교장)경주(자영업)세근(한국철강 과장)씨 부친상 김용재(한우리월드 상무)씨 빙부상 24일 마산연세병원, 발인 28일 오전 7시 (055)222-9914●정천복(대전여상 교사)천귀(VTC코리아 차장)천수(KB데이타시스템 과장)씨 부친상 곽승지(연합뉴스 영문북한팀장)이용식(청주 한벌교회 목사)씨 빙부상 25일 대전 충남대병원, 발인 27일 오전 9시 (042)257-1705●정웅기(조선일보 호남취재본부장)씨 별세 병기(우영조경 고문)창명(전 고창고 교사)월기(천주교 신부)씨 아우상 23일 강남성모병원, 발인 27일 오전 8시 (02)590-2697●김재거(한국은행 지식경영팀장)씨 빙모상 25일 대구 경북대병원, 발인 27일 오전 7시 (053)420-6147●한기주(프로야구 KIA 타이거즈 투수)씨 조모상 23일 광주 한국병원, 발인 27일 오전 9시30분 (062)380-3041●강성구(건국대 충주캠퍼스 총무처장)화자(경희대 의과대 마취통증의학부 교수)씨 부친상 22일 건국대병원, 발인 28일 오전 8시30분 (02)2030-7901●정양섭(한나라당 국책자문위원)방섭(전 광주 효광중 교장)효섭(국세청 감찰관)영섭(광주 밀리오레 전무)귀섭(중흥건설 과장)남섭(전 국회의원 보좌관)씨 모친상 덕균(경향신문 편집부 기자)씨 조모상 24일 광주 상무병원, 발인 29일 오전 9시 (062)600-7400●정영모(전 장흥교도소장)씨 별세 진호(KT 충남본부 윤리경영팀)진숙(충남 계룡초등학교 교사)씨 부친상 유순식(충남 서천여중고 교장)김정열(세계일보 교열팀 기자)씨 빙부상 24일 충남 공주시 계룡농협장례식장, 발인 28일 오전 8시 010-3451-9006●최원용(대영인터내셔널 공장장)길용(성가신협 과장)씨 부친상 박동호(화승그룹 이사)씨 빙부상 24일 부산 보훈병원, 발인 27일 오전 6시 (051)601-6795●최항기(사업)형기(전 쌍용자동차 부사장)영기(사업)예숙(서울아산병원 영양팀 사원)씨 모친상 26일 서울아산병원, 발인 28일 오전 8시 (02)3010-2230●기광호(사업)진석(이프 대표)재종(사업)경현(〃)진수(퓨쳐모션 대표)씨 모친상 조박(사업)이태인(공군 준장)씨 빙모상 24일 서울아산병원, 발인 28일 오전 6시 (02)3010-2293●박윤규(경북대 의대 교수)정규(한국전력 경산지점장)경규(자영업)씨 모친상 장정순(대구가톨릭대 교수)씨 시모상 26일 경북대병원, 발인 28일 오전 10시 (053)420-6141●김형갑(전 함태초등학교 교장)씨 별세 홍기(대한주택공사 과장)영기(TYCO일렉트로닉스 USA글로벌 매니저)씨 부친상 오영만(전 삼흥기획 대표)이석표(하이트맥주 강남·강북특판지점장)김두홍(명성Hi-com 대표)이규학(영동전기안전관리공사 〃)씨 빙부상 25일 서울아산병원, 발인 29일 오전 5시30분 (02)3010-2291●장종건(전 파라다이스건설 고문)씨 별세 석우(사업)석원(미국 거주)씨 부친상 곽호(이지함피부과 원장)씨 빙부상 26일 서울아산병원, 발인 28일 오전 8시 (02)3010-2265
  • 천수 30일 헤렌벤전 출격할 듯

    ‘밀레니엄 특급’ 이천수(26·페예노르트)의 유럽 진출 2막1장 무대는 30일 네덜란드 프로축구 에레디비지에 SC헤렌벤과의 6라운드가 될 것으로 보인다.베르트 판 마바이크 페예노르트 감독은 지난 24일 공식 입단식을 치르고 등번호 16번의 유니폼을 받아든 이천수를 놓고 “선수 보호 차원에서 27일 새벽 열리는 더치컵 위트레흐트전에는 출장시키지 않을 예정”이라고 말했다. 팀에 합류한 지 얼마 되지 않았고, 시차 적응도 완전하지 않은 점을 고려한 것으로 판단된다. 마바이크 감독은 그러나 “이천수가 주중 훈련을 잘 소화해 스쿼드에 합류하기를 바란다.”고 밝혀 헤렌벤과의 주말 경기 출장 가능성을 시사했다. 이천수는 늦어도 새달 7일 비테세와의 원정 경기에는 모습을 드러낼 것으로 예상된다.이천수는 로메오 카스텔렌과 로이스턴 드렌테가 떠나 비어 있는 측면 공격수 자리에 투입될 예정. 개막 4연승을 달리다 23일 PSV에인트호벤에 0-4로 대패하며 리그 3위로 떨어져 분위기가 처진 페예노르트로서는 이천수의 합류가 분위기를 다시 끌어올릴 수 있는 호재가 되기를 바라고 있다.홍지민기자 icarus@seoul.co.kr
  • [女談餘談] 시골 버스/전경하 경제부 기자

    나는 ‘장롱면허’ 소지자에 대중교통을 이용하는 ‘뚜벅이’다. 서울에서 이동할 때는 전혀 아쉬움이 없다. 대중교통도 잘돼 있고 택시 잡기도 쉽다. 택시삯도 그리 큰 부담이 아니다. 오히려 이동하다 보면 차를 운전하고 있지 않다는 사실이 고맙다. 주말이면 생각이 바뀐다.‘주말엄마’라 주말이면 애들이 있는 평택으로 간다. 평택은 인구 40만명의 도농복합도시다. 시골이라고 하기에는 제법 크며 이런저런 호재로 사람들이 몰리고 있다. 남편이 동행하는 경우는 한달에 두주뿐이다. 나머지 두주는 대중교통을 이용해야 한다. 택시는 불러야 한다. 콜비 1000원이야 그렇다 쳐도 10분 정도 갔을까 싶은데 만원에 육박하는 택시요금을 보면 화가 난다. 택시들이 손님이 없는 곳에는 잘 안 가려고 해서 승차 거부를 막기 위해 택시요금 체계를 서울과 다르게 만들었다는 말을 몇년 전에 시청측에서 들은 적이 있다. 서울 택시 영업증보다 지방 택시 영업증이 더 비싸다고 하던데…. 아마 대부분 지방 택시요금은 서울보다 비싼 것 같다. 그럼 버스를 타볼까.5살 아들을 안고 타는 버스는 유달리 높다. 자신이 다 컸다고 생각하는 첫째는 내리는 것만이라도 혼자 하겠다고 생떼를 부리지만 언감생심. 서울에서도 버스가 이렇게 높았던가 싶다. 줄자를 들고 땅에서 버스 문까지의 높이를 재보고 싶다. 차를 연구하는 사람에게 물었더니 버스 승차 지점까지의 높낮이는 길의 상태, 운반량 등에 따라 달라진다고 한다. 길이 나쁘고 타는 사람의 수가 많으면 차가 잘 망가지지 않도록 높인다고 한다. 이 높이가 낮을수록 버스 값이 비싸단다. 요즘 지방이나 시골의 길은 참 좋아졌다. 타는 사람의 수를 보면, 서울에 도입되고 있는 타고 내리기 편한 저상버스와 그리 차이가 나는 느낌은 없다. 다른 것 하나, 지방이나 시골로 갈수록 전체 인구에서 차지하는 노인 비중이 높다. 노인들에게 택시는 비싸고 버스는 높다. 고령자 사회에 대비한 지원책들이 많이 나오고 있다. 그 안에 지방의 대중교통 선진화에 대한 재원은 없는지 궁금하다. 전경하 경제부 기자 lark3@seoul.co.kr
  • [현장 행정] 강서구 제3세대 복합도시 계획

    [현장 행정] 강서구 제3세대 복합도시 계획

    ‘제3세대 복합도시’를 지향하는 강서구를 주목하라. 김도현 강서구청장은 지난 5일과 6일 미래지향적인 도시개발을 위해 일본 도쿄 도심재개발 지역을 방문했다. 김 구청장은 당시 동북아 투어 중 일본에 도착한 오세훈 서울시장과 일정을 함께했다.1박 2일간 김 구청장은 최근 도심재개발의 성공사례로 주목받는 일본 도쿄의 롯본기 힐스, 미드타운, 마루노우치 등을 집중 시찰했다. 상가, 호텔, 사무실, 미술관, 주거, 녹지 등이 한데 모여 일과 주거, 생활과 문화가 함께 어우러진 신개념의 도심공간으로 평가받고 있는 곳이다. ●도시 속의 미니도시 조성 이른바 ‘3세대 복합단지’이다. 이 용어는 생활에 기반이 되는 모든 시설과 주거를 위한 쾌적한 환경, 그리고 공공 서비스까지 하나로 결합한 이른바 도시 속의 미니도시를 가리키는 말이다. 도쿄는 이 같은 도심재개발로 지역별 명품주거단지들을 만들었고 덕분에 일본을 다시 이끌어갈 원동력을 얻었다는 평가를 받고 있다. 국내에선 1세대 복합단지로 삼성동 코엑스와 반포동 센트럴시티,2세대 복합단지로는 도곡동 타워팰리스, 목동 하이페리온 등이 꼽힌다. 1·2세대 모두 도심 속 기존 주거와 상가의 형태를 바꾼 곳들이지만, 생활의 모든 것을 해결한다는 ‘미니도시’라는 개념에는 부족함이 많았다.3세대 주거공간을 고민해야 할 이유이기도 하다. ●수변도시, 셔틀공항 등 호재 봇물 사실 강서구는 민선4기인 김 구청장 취임 이후 좋은 소식들이 이어졌다. 한강의 중심 수변도시로 조성되는 마곡지구는 물론 김포공항의 셔틀공항화 등 굵직굵직한 숙원사업들이 봇물 터지듯 한순간에 풀린 것이다. 하지만 어렵사리 손에 쥔 구슬을 어떻게 꿸 것인지도 김 구청장의 남은 숙제다. 화곡 구시가지 정비 및 방화뉴타운, 마곡지구 개발까지 구도심과 신도심을 제대로 자리매김시켜야 한다. 김 구청장은 “강서구가 영등포구에서 분구된 지 내년이면 30주년을 맞는다.”면서 “지난 30년이 서울의 발전에 따른 타율적 변화였다면 앞으론 주민의 의지를 담아내는 개성적이고 자율적인 발전이 진행될 것”이라고 전망했다. 미래 도심의 밑그림을 그리며 주민과 함께 하겠다는 의지 표명으로 해석된다. 우선 다음달 2일 마곡지구를 명품 도시로 건설하기 위한 세미나를 서울시와 공동으로 개최할 예정이다.‘경관 디자인 개선계획’을 마련하고 자연환경, 역사문화, 보행공간, 도시구조물 등 삶의 공간에 조화를 이루는 디자인 개념을 도입해 아름답고 품격 있는 강서를 만든다는 계획이다. 김 구청장은 “프랑스는 정보문화장관을 역임했던 작가 앙드레 말로가 네온사인을 규제하면서 파리의 인상을 바꿨다.”면서 “역동이 넘치는 매력도시 강서라는 슬로건처럼 개발 속에서도 전통적 가치와 멋을 이어나가도록 노력을 다할 것”이라고 말했다. 유영규기자 whoami@seoul.co.kr
  • 美 금리인하 세계경제 단비 될까

    ‘미국 금리인하는 세계경제에 보약?’ 미국 연방준비제도이사회(FRB)가 18일(이하 현지시간) 4년 만에 기준금리를 인하할 것이 확실시되면서 금리인하가 세계경제에 드리운 먹구름을 어느 정도 걷어낼지에 관심이 집중되고 있다. 미국이 금리인하를 고려하는 것은 서브프라임 모기지(비우량 주택담보대출) 부실사태에 따른 신용 위기와 주택시장 침체에 따라 경제가 불황에 빠지는 것을 막기 위해서다. AP 통신은 16일 “정책결정자들은 FRB가 18일 금리를 최소 0.25%포인트 내릴 것으로 보고 있으며 일부 분석가들은 0.5%P 인하를 예상하고 있다.”고 전했다. 전문가들은 금리 인하가 미국 경제에 활력을 불어넣을 것으로 분석한다. 채무자의 부담을 덜어줘 소비와 투자 확대의 촉매제가 되기 때문이다. 미국 경제의 그늘에 있는 일본, 중국, 유럽연합(EU) 등 지구촌 경제에도 긍정적인 효과를 줄 것으로 기대된다. 단기적으로 미국발 신용 위기 완화에 ‘단비’가 될 것으로 보기 때문이다. 금리가 큰 폭으로 내리면 모기지 연체율을 잡는 데 즉효약이 될 수 있다. ●美경제 불확실성 해소하려면 추가 금리인하 필요 LG경제연구원 금융재무그룹장 신민영씨는 “금리를 0.5%P 내리면 경제를 살리겠다는 미국 정부의 확고한 의지를 보여주는 것”이라며 “미국 경제의 불확실성을 해소하려면 추가 금리 인하 등 계속적인 조치가 필요할 것”이라고 말했다. 대외경제정책연구원 국제금융팀 이인구 박사도 “미국 경제는 설비투자와 수출이 증가하는 추세 등 펀더멘털은 괜찮다.”면서 “금리인하는 자산가치 하락을 막아줘 소비 둔화를 진정시키며 서브프라임사태가 실물경제로 파급되는 것을 사전에 막아주는 역할을 할 것”이라고 말했다. 그러나 금리인하가 미국 경제안정에 즉각적인 효과를 나타낼 수 없다는 반론도 있다. 월스트리트저널(WSJ)은 17일 “미 경제와 금융시장의 근본적인 문제가 금리인하 한 방으로 해결되기는 어렵다.”면서 “금리를 추가로 인하하더라도 이 문제가 해결이 안 되면 내년까지도 미 경제와 증시는 부진을 이어갈 것”이라고 지적했다. ●한국에도 긍정적 영향… 금융·건설주 등 수혜볼 듯 한국 경제에 미치는 영향은 엇갈린다. 큰틀에서 보면 달러약세와 원화 강세로 수출여건은 나빠질 것으로 보인다. 하지만 엔화를 비롯한 경쟁국 통화에 대한 달러 약세폭이 더 크고 한국의 수출시장이 다변화돼 있으므로 전체 수출에는 도움이 될 수 있다. 이인구 박사는 “미국 경제가 긍정적인 방향으로 나아가면서 수출의존도가 높은 한국 경제에도 좋은 영향을 줄 것”이라고 말했다. 한국 증시에 미치는 영향에 대해서 전문가들의 반응은 신중한 편이다. 주식시장이 이미 금리 인하를 전제로 움직여왔다는 점에서 시장의 예상과 실제치가 얼마나 일치하느냐에 따라 주가의 움직임이 결정될 것으로 보고 있기 때문이다. 푸르덴셜투자증권 이코노미스트 김진성씨는 “금리인하는 시장의 가장 큰 악재에 실질적인 대응을 보여주는 긍정적인 호재”라며 “금융주와 조선설비투자 중국관련주, 건설주 등이 수혜를 입을 것으로 본다.”고 말했다. 동부증권 국내외 경제담당 연구원 장화탁씨도 “장기적인 관점의 호재로 금리인하 폭이 문제”라며 “과거 데이터를 분석해보면 금융주가 가장 수혜를 입을 업종으로 파악된다.”고 말했다. 최종찬기자 siinjc@seoul.co.kr
  • [申·卞씨 의혹 수사 새국면] 신씨 억대 주식투자도 의혹

    ‘신용불량자’ 신정아씨가 주식 투자로 2년도 안돼 200%에 가까운 투자 수익률을 올린 것으로 알려져 의문이 증폭되고 있다. 자금출처와 투자종목 선정, 투자시점 등에서 또 다른 의혹들이 꼬리를 물고 있다. 한나라당 권력형비리 게이트조사특위 소속 이재웅 의원에 따르면 신씨는 2005년 11월 서울중앙지법 파산부에서 개인회생 개시 결정을 받아 매달 180만원씩을 갚는 처지였다. 신씨는 그러나 같은 달과 이듬해 3월 증권계좌 2개를 개설, 총 2억 1000만원을 우량주 위주로 투자했다. 그 결과 신씨가 거머쥔 돈은 5억 8000만원. 무려 176%의 투자 수익률을 기록했다. 검찰은 신씨가 억대의 증권계좌로 주식투자한 사실을 확인하고 자금 흐름을 추적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무엇보다 미공개 내부자정보 이용과 관련된 불공정거래 연루 가능성이 관심사로 떠오르고 있다. 기업의 내부자로부터 발표되지 않은 호재성 내부정보를 미리 알아내 투자에 활용, 부당이득을 취했다면 불공정거래에 해당되기 때문이다. 이에 따라 금융감독당국과 함께 종목선정과 투자시점, 관련 기업 공시 등을 살피기 위한 주식투자 조사도 불가피할 전망이다. 이두걸기자 douzirl@seoul.co.kr
  • ‘신의 직장’ 공기업 입사 5가지 전략

    ‘신의 직장’ 공기업 입사 5가지 전략

    최근 농협이 전국적으로 1000명의 신입사원을 뽑겠다고 발표하는 등 하반기 공기업 분야 채용시장에 파란불이 켜졌다. 취업포털 인크루트의 조사 결과 지난해보다 최소 3.2% 채용인원을 늘릴 것으로 나타났다. 공기업을 준비하는 취업준비생들에게 희소식이다. 그러나 이런 신호들이 반드시 호재만은 아니다. 올 하반기부터 사회형평적 채용을 확대하고 토익점수의 비중을 낮추는 등 공기업 지원문턱이 대폭 낮아졌기 때문이다. 일각에서는 하반기 공기업 입사경쟁률이 지난해보다 10배정도 더 치열해질 것으로 보고 있다. 따라서 이에 대해 전략적으로 대비하지 않으면 안 된다. 공기업 취업 전략을 소개한다. (1) 사회형평적 채용 등 낮아지는 문턱 노려라 공기업은 학력, 연령, 성별 등 지원자격을 완화하거나 폐지해 ‘열린 채용’을 선도하고 있다. 한국전력공사, 국민건강보험공단, 한국수력원자력 등 대부분의 공기업이 하반기 공채를 발표하면서 사회형평적 채용을 확대했다.20명 안팎의 신입사원을 채용하는 국민건강보험공단은 사회봉사활동 우수자, 효행·선행자를 우대한다. 한국전력공사는 취업보호대상자, 의상자, 농어촌출신자, 혼혈인, 장애인에게 별도의 가산점을 준다. (2) 지방대생은 지방이전 기업 겨냥하라 공기업 채용방식 개선안에 따라 지방으로 이전하는 공기업은 지역 출신 학생들의 채용비중을 확대한다. 대상은 공기업, 준정부기관, 기타 공공기관까지 합치면 90개 가까이 된다. 출신의 기준은 최종학력이다. 예를 들어 부산에서 고등학교를 졸업하고 서울에서 대학을 나온 사람은 최종학력 기준으로 서울출신으로 분류된다. 따라서 경남지역으로 이전하는 기업 입사에서 우대를 받지 못한다. 건강보험공단이 강원도 지역 출신자를 우대하고 한국농촌공사는 올 모집인원원의 170명 가운데 96명을 지방출신인재로 채용한다. (3) 줄어든 토익비중 유념하라 지난 5월 정부는 “토익 점수가 낮은 사람에게 입사기회를 주지 않는 것은 부당하다.”면서 토익 비중 비율을 낮추기로 했다. 이는 이미 주요 공기업을 중심으로 현실화하고 있다. 한국철도공사는 토익을 입사기준에서 제외했고 서류전형도 없다. 한국수력원자력공사도 서류전형이 없고 울진지역 의무근무자는 토익 550점 이상만 갖추면 지원할 수 있다. 그러나 일부 인기 공기업에서는 여전히 토익의 벽이 높은 편이다. 조이캠퍼스 고범석 실장은 “실질적으로 합격자들의 점수가 한국전력 사무직은 900점 (기술직은 800점), 한국남동발전은 950점으로 높은편”이라고 말했다. 반면 최근들어 자기소개서의 비중은 높아지고 있는 추세다. 자기소개서에는 자신의 봉사활동이나 인턴십 경력 등을 위주로 적되 튀지 않고 무난하게 적는 것이 좋다. 서울메트로는 올해 자기소개서를 지원동기 1000자, 공사의 좋은 점과 나쁜 점을 각각 1000자이내에서 논술형으로 제출하도록 했다. (4) 제2 외국어·자격증을 챙겨라 대부분의 공기업이 서류전형에서 자격증을 필수지원조건으로 요구하고 있다. 사무직은 정보처리기사, 사무자동화 자격증을 많이 따고 있고 최근 한자능력시험에 대한 많은 관심도 높아지고 있다. 한국남동전력은 산업기사 이상의 자격증이 있어야한다. 제2외국어 점수가 있으면 가산점을 주기도 한다. 한국전력은 영어·일본어·중국어·독일어·프랑스어·러시아어·스페인어·아랍어 중 한 개의 점수를 제출하도록 하고 있다. (5) 인성·적성 검사 확대에 대비하라 공기업 전형에서 인·적성 검사 비중이 확대된다. 내년부터는 본격적으로 PSAT(공직적격성 평가)가 공기업 전형으로 확대될 예정이다. 조이캠퍼스 고범석 실장은 “현재 한전 등이 민간연구소에 위탁해 문제를 개발중인데 수험생들 대부분이 어렵게 느꼈다고 한다.”면서 “장차 공기업의 경우 통일화된 적성검사 유형이 개발될 것으로 예상된다.”고 말했다. 특히 서류문턱은 낮아졌지만 면접비중은 확대될 것으로 보인다. 한국농촌공사 최종합격자를 선발할 때 필기성적과 상관없이 면접 시험결과만으로 뽑을 예정이다. 건강보험공단도 면접비중을 확대한다. 윤설영기자 snow0@seoul.co.kr
  • 현정부 4년 땅값 1365兆 올랐다

    노무현 정부 4년간의 땅값 상승률이 공시지가 기준으로 국내총생산(GDP) 상승률보다 3.6배 높은 것으로 조사됐다. 한나라당 이한구 정책위의장은 9일 ‘노무현 정부 4년간 땅값 상승 분석’이라는 자료를 통해 이같이 지적하고, 경제성장률에 비해 가파른 땅값 상승이 서민경제에 부담을 주고 있다고 말했다. 자료에 따르면 전국의 땅값 총합계액은 공시지가 기준으로 2002년 1545조 8000억원이던 것이 2006년에는 2911조 3000억원으로 4년간 1365조 5000억원 올랐다. 이는 같은 기간 국내총생산 증가율 23.9%포인트의 3.6배에 해당하며, 2006년도 전국 공시지가 합계액은 같은 해 국내총생산액의 1.6배에 이른다.3.3㎡당 평균 가격은 2002년에 5만 6000원이었으나 2006년에는 10만 5000원으로 87.2% 상승했다. 지역별로는 충남지역이 4년간 145.8%, 경기지역이 141.9% 상승해 나란히 1,2위를 기록했다. 충남지역은 2002년 3.3㎡ 평균가격이 2만 4000원이었지만 2006년에는 5만 9000원으로 껑충 뛰었다.24% 상승에 그친 부산이 최하위였다. 이 의장은 “국가균형발전이라는 명분 아래 계속된 행정수도 이전·혁신도시 건설·기업도시 건설 등 각종 개발계획과 기업들의 투자 위축으로 인한 과잉 유동성 공급이 땅값 급등의 원인이다.”고 정부 정책실패를 비판했다. 특히 충남지역의 상승률이 최고를 기록한 것은 정부 개발계획의 영향임을 지적했다. 상대적으로 개발 호재가 적었던 부산지역보다 충남지역의 상승률이 6.1배나 높았기 때문이다.이 의장은 “임기말 선거를 의식한 밀어내기식 대형국책사업 추진은 지양하고 기업투자 활성화를 통한 시중 부동자금의 산업자금화 등에 정부가 최선을 다해야 한다.“고 주장했다. 이에 대해 건설교통부는 땅값 상승의 주요요인은 공시지가 현실화 때문이라고 반박했다.한상우기자 cacao@seoul.co.kr
  • [베이징올림픽 아시아지역 최종예선] “마찰라 9일은 없다”

    ‘마찰라 징크스를 깨라!’ 박성화(52) 감독이 이끄는 한국 올림픽축구대표팀이 9일 오전 1시 바레인 마나마에서 복병 바레인을 상대로 베이징올림픽 아시아지역 최종예선 B조 2차전을 치른다. 국제축구연맹(FIFA) 랭킹에서 50위인 한국이 바레인(92위)보다 높다. 역대 A매치 전적에서도 9승3무2패로 월등하게 앞선다. 올림픽대표팀 역대 전적에서도 3전 전승이다. 하지만 절대 마음을 놓을 수 없는 상대가 바레인이다. 한국 축구에 여러 차례 ‘쇼크’를 안기며 저격수로 자리매김한 체코 출신 ‘늙은 여우’ 밀란 마찰라(64) 감독이 버티고 있기 때문. 악연은 이미 10년 넘게 이어졌다. 한국은 1996년 아시안컵 조별리그에서 당시 마찰라 감독의 쿠웨이트에 0-2로 무릎을 꿇었다. 또 2003년 아시안컵 예선에서 오만에 1-3으로 졌다.‘오만 쇼크’를 일으킨 장본인 또한 마찰라 오만 감독이었다. 지난 7월 아시안컵에서 마찰라 감독은 바레인 사령탑으로 변신해 한국에 1-2 역전패의 충격을 다시 안기기도 했다. 당시 그는 “한국의 전술과 시스템에 변화가 없다.”며 쓴소리를 던지기도 했다. 아시안컵을 끝낸 뒤 바레인 올림픽대표팀 지휘봉을 잡은 마찰라 감독은 앞서 시리아 원정에서 2-1로 승리, 한국과 함께 조 공동 1위를 달리고 있다. 한국이 이번 원정에서 승리를 챙기면 조 단독 1위로 나서며 6회 연속 올림픽 본선 진출에 청신호를 켜는 셈. 하지만 호재보다 악재가 많다. 섭씨 40도에 육박하는 무더위, 원정 텃세, 이근호(대구)-이승현(부산)-최철순(전북)의 경고 누적으로 인한 결장에다 ‘마찰라 징크스’까지 겹쳤다. 박 감독으로서 지도력을 제대로 검증받게 될 한판 승부가 아닐 수 없다. 지난 4일 카타르와의 평가전에서 다양한 실험을 했으나 재미를 보지 못했던 박 감독은 “안정적인 경기 운영이 필요하다.”고 밝혔다. 때문에 20세 이하 대표팀에서 수혈된 선수보다 기존 주전급들을 대거 기용, 조직력을 살릴 가능성이 높다. 최전방 투톱으로 하태균(수원)-한동원(성남)의 선발 출격이 유력하다. 좌우 날개로는 김승용(광주)과 1차전에서 발군의 활약을 펼친 이상호(울산)가 뛰며 백지훈(수원)이 중앙 미드필더로, 오장은(울산) 또는 기성용(서울)이 수비형 미드필더를 다툰다. 홍지민기자 icarus@seoul.co.kr
  • [인사]

    ■ 과학기술부 ◇서기관 승진△장관실 황성훈△혁신기획관실 김진형△우주기술개발과 오성배△원자력정책과 전기수△종합기획과 홍순정■ 노동부 ◇전보 △정책홍보관리본부장 鄭鍾秀■ 건설교통부 ◇승진 △항공안전본부 공항시설기획관 장만석◇부이사관 전보△정책홍보관리실 정보화국제협력관 임성안■ 조달청 △부산지방조달청장 金載昊■ 국회도서관 ◇이사관 전보 △기획협력국 기획협력국장 최경일◇부이사관△정보관리국 정보관리국장 직무대리 예일순■ 국민중심당 △중앙연수원 부원장 윤용대△대전시당 사무처장 손종암■ 한국문화재보호재단 △한국의집 관장 李愚勝△한국문화의집 〃 朴貞淑■ 한겨레신문사 ◇승진 △사업기획국 부국장 대우 姜秉洙◇보직△제작국 디지털이미지부장 직무대행 柳箕二 ■ 한국항공대 △교무처장 겸 교육혁신센터장 이상율△공과대 항공재료공학과장 이인규△IT연구소장 송동호■ 한국예술종합학교 ◇신임 교수 △협동과정 예술경영과 전수환◇보직 교수△전통예술원 한국예술학과 이진원■ 건국대 △서울캠퍼스 국제처장 李龍模△공과대학장·공학교육혁신센터장 金盛均△대학원 교학부장 李成洙△특성화학부장 裵東鎬△공과대학 교학부장 金鍾和△성관 관장 李相洛△언어교육원장 李亨植△연구처장·산업협력단장 許鐸△벤처창업지원센터장 柳旺辰△공학교육혁신센터 공학교육연구소장 金仁元△〃 공학교육혁신사업단장 金星東△충주캠퍼스 교양학부장 金燦子△건대학보사 편집인 겸 주간·충주캠퍼스 학원방송국 주간 安炯基△산학협력단 충주지부장 金煥基■ 데일리줌 △경영지원본부 경영지원총괄팀장 김종현■ 알리안츠생명 △계리조정부장 殷載景△계리모델〃 金慶天
  • 한 ‘대여 공격수’ 朴측 인사들 기용 무산…당내 불협화음의 시작?

    한나라당 이명박 대선 후보측에서 사전 협의 없이 ‘대여 공격수’ 자리에 박근혜 전 대표측 인사들을 기용하려다 무산됐다. 안상수 원내대표는 4일 국회에서 열린 원내대책회의에서 “현 정권의 권력형 비리가 드러나고 있으니 국회 차원에서 관련 조사위를 만들겠다.”고 밝혔다. 그는 이어 권력형비리조사위원장에 홍준표 의원을, 산하 정윤재 전 청와대 비서관의 세무조사 무마청탁의혹 진상조사단장에 엄호성 의원을, 신정아 의혹 관련 진상조사단장에 김재원 의원을 지명했다. 하지만 홍 의원을 제외한 두 의원은 끝내 고사 의사를 밝혔다. 사전에 협의가 없었던 탓이다. 홍 의원 역시 당초 회의 자리에서 “당에서 하라고 하면 도리가 없겠지만 이제 ‘대여 공격수’ 그거 졸업했으면 한다.”고 밝혔다가, 안 원내대표가 “사명감으로 하라는 거지 누가 저격수하라고 했느냐.”고 거듭 권하자 자리를 수용했다. 홍 의원은 “지난달 29일 이 후보와 식사를 하면서 ‘중요한 일을 맡길 것’이라는 말을 들었지만, 그게 이 일인지는 몰랐다.”면서도 “여권이 이 후보에 대한 검증을 벼르고 있는 시점에 관련 사건들이 터졌으니 한나라당으로서는 최고의 호재”라며 의지를 내비쳤다. 회의에 참석했다가 그 자리에서 정윤재 조사단장직을 권유받은 엄호성 의원은 고사 입장을 번복하지 않았다. 신정아 조사단장으로 지명된 김재원 의원도 자신의 지역구내 사건 조사팀 단장을 맡기가 부담스럽다며 거부 의사를 밝혔다. 김 의원은 대신 조사위원으로 참여하기로 했다. 이에 따라 정윤재·신정아 관련 조사단장에는 안경률·이병석 의원이 각각 대신 맡았다. 엄 의원과 김 의원은 박근혜 전 대표측 인사여서 이들의 단장직 거절이 또 다른 당내 불협화음의 신호가 아닌지 이목이 집중됐다. 두 의원은 “개인적인 사정이 있을 뿐 박 전 대표측의 집단적 ‘보이콧’이 아니다.”라면서도 “미리 전화라도 해주지….”라고 언짢은 기색을 내비쳤다. 박 전 대표측에서는 당 안팎의 여건이 만들어지지 않은 상태에서 너무 일방적으로 밀어붙이는 것이 아니냐는 불만도 감지됐다. 한편으로 당내 주요 당직은 이 후보측이 맡고, 박 전 대표측은 공격 선봉대에 서라는 뜻이 아니겠느냐는 비판도 터져 나왔다. 이런 기류는 이날 박 전 대표측 김무성 의원이 이 후보측에 대해 “당권·대권 분리를 지켜야 한다.”고 하면서 고조됐다. 김 의원은 “선거대책기구가 발족하기 전에는 모든 당직임명 등 당권 행사는 강재섭 대표가 해야 한다.”면서 “한나라당의 이명박 후보지, 이명박 후보의 한나라당이 아니다.”라고 비판했다. 홍희경 한상우기자 saloo@seoul.co.kr
  • 증권사 보고서 사전 유출 의혹… “발표전 주가 상승”

    증권사들의 종목 보고서가 발표되기 전에 해당 종목의 주가가 미리 오르는 경우가 빈발, 보고서 사전 유출 의혹이 일고 있다. 2일 금융정보 제공업체인 FN가이드가 국내 증권사들의 종목 보고서와 해당 종목 주가의 상관관계를 조사한 결과에 따르면, 올들어 지난달 24일까지 투자의견을 상향조정한 보고서는 104건, 신규 매수 추천 보고서는 94건이 발표됐다. 투자의견 상향 종목은 보고서 발표 10일 전부터 발표일까지 주가가 평균 7.18%,5일 전부터 발표일까지는 5.05% 올랐다. 발표일부터 5일 후까지 0.38%,10일까지는 1.92%에 그쳤다. 신규 매수 추천 종목의 경우도 똑같다. 발표 10일 전부터 발표일까지는 8.29%,5일 전부터 발표일까지 5.51% 올랐으나 발표일부터 5일 후까지는 0.32% 올랐고 10일 후까지는 오히려 -1.36% 내렸다. 호재성 재료로 인식되는 증권사 보고서가 발표되기 전에 이미 상당부분 주가에 반영되고 있음을 시사한다. 보고서 내용이 사전 유출되고 있다는 의혹에도 무게가 실리고 있다.증권사 애널리스트들은 기관투자가를 상대로 영업을 해야 한다. 해당 종목이 채택되면 기관투자가들이 그 증권사를 통해 대량 주문을 내 애널리스트들의 실적으로 이어진다. 펀드 자금 등으로 기관투자가들의 힘도 커진 상태다.증권업계 관계자는 “감독당국의 시장 감시와 함께 증권사 스스로 내부통제 노력을 강화할 필요가 있다.”고 지적했다.전경하기자 lark3@seoul.co.kr
  • 친아랍 터키 굴 대통령 세속주의 수호 약속

    |파리 이종수특파원|“급속한 친(親)이슬람 드라이브 대신 유럽연합(EU) 가입 주력.” 친이슬람 성향의 압둘라 굴 터키 외무장관이 28일(현지시간) 차기 대통령에 당선되면서 터키의 앞날에 관심이 쏠리고 있다. 굴 대통령의 탄생으로 친이슬람 성격의 여당인 정의개발당(AKP)의 레젭 타입 에르도안 총리가 이끄는 의회에 이어 행정부도 장악하게 됐다. 이로써 터키는 강력한 친이슬람 정책을 펼 토대를 마련했다.2002년 총선에서 집권한 AKP는 단독 정부를 구성하고 의회에서 다수를 차지했지만 그동안 세속주의 성향 대통령의 거부권에 막혀 정책 추진이 가로막혔다. 굴 대통령 체제의 등장으로 AKP는 이제 이슬람 스카프의 공공장소 착용 금지 규정 폐지 등 그동안 지연된 정책을 추진할 수 있게 됐다. 그렇다고 급속한 이슬람 지향으로 선회하지는 않을 전망이다. 세속주의가 흔들릴 조짐을 보일 때마다 적극 개입해온 군부의 영향력이 건재한 데다 굴 대통령이 터키의 근간인 세속주의 수호를 거듭 밝혔기 때문이다. 터키 군부는 1960년,1971년,1980년 세 차례에 걸쳐 쿠데타를 일으킨 뒤 권력을 민정에 이양했고,1997년에는 압력 행사로 헌법재판소를 통해 터키의 첫 이슬람 정부를 와해시키기도 했다. 굴 신임 대통령이 이날 의회에서 열린 선서식에서 세속주의 체계를 수호하겠다고 약속한 것도 같은 맥락으로 읽힌다. 이런 묘한 국내 상황에 따라 터키는 당분간 EU 가입에 주력할 전망이다. 굴 대통령은 외무장관 시절 EU 가입 협상과 그 전제조건인 지속적 경제 개혁 등을 강조해 왔다. 대선 후 구성될 새 내각의 외무장관으로 터키의 EU 가입 협상을 주도했던 알리 바바칸이 유력한 것도 같은 맥락으로 풀이된다. 터키는 2005년 EU 회원국 후보국가가 됐으나 정치·경제 개혁의 지연으로 협상이 일부 중단된 상태다. 그동안 터키의 EU 가입에 강력 반대해온 니콜라 사르코지 프랑스 대통령도 최근 가입 협상 재개에 반대하지 않겠다고 밝히는 등 유연한 입장으로 돌아선 것도 호재다. vielee@seoul.co.kr
  • [문화플러스] 문화재보호재단 ‘풍류 한마당’

    한국문화재보호재단은 9월 한달 동안 매주 금요일 오후 7시30분 서울 강남구 삼성동 무형문화재전수회관에 있는 민속극장 풍류에서 ‘풍류 한마당’을 펼친다.7일은 중요무형문화재 가야금산조 및 병창의 전수조교인 정예진의 가야금병창 ‘민요의 향연’,14일은 한국여성극극예술협회의 ‘여성국극 춘향전’이다. 또 21일은 진도강강술래보존회의 ‘강강술래’,28일은 중요무형문화재 경기민요 이수자 노경미의 ‘경기민요 한마당’이 마련된다. ‘풍류 한마당’은 관람료가 없지만 전화로 예약을 해야 한다.(02)3011-2178∼9 공연전시팀.
  • [한나라당 경선 평가] 한나라경선 평가

    [한나라당 경선 평가] 한나라경선 평가

    한나라당 대선후보 경선이 20일 대장정의 막을 내렸다. 이명박·박근혜 ‘빅2’후보의 지지도는 범여권 주자들보다 월등히 높은 상태에서 경선이 이뤄졌다.‘본선’같은 ‘예선’으로 평가되면서 경선 과정은 그 어느 때보다 뜨거웠고, 검증공방까지 가세하면서 더 달궈졌다. 이 후보가 낙승할 것이라는 예상을 깨고 박 후보의 역전승 얘기까지 나올 정도로 치열했던 경선 과정을 평가하고 향후 한나라당과 대선 국면을 미리 짚어보는 좌담을 21일 마련했다. 서울신문사 진경호 정치부 차장의 사회로 진행됐다. ●사회 이번 한나라당 경선결과를 어떻게 평가하나. ●신율 명지대 교수 이 후보의 승리는 성공적인 이미지 메이킹 덕이다. 사실 이 후보의 이미지인 청계천과 유권자들이 기대하는 경제 능력은 아무런 관계가 없다. 그런데 이 두 가지를 연관이 있는 것으로 만들었다. 일종의 상징조작인데 그게 먹혔다. 중도 이미지를 선점했다는 것도 중요했다. 한나라당의 수구 보수 이미지를 희석할 수 있는 중도적 이미지를 만들어냄으로써 30∼40대를 움직일 수 있었다. ●박명호 동국대 교수 다른 정치인들과 달리 가시적으로 무언가를 보여줌으로써 어필했다는 게 주효했다. 시급한 경제 문제를 해결하는 데도 도움을 줄 것이란 기대를 갖게 만든 것이다. 여론조사의 덕을 본 것도 사실이다. 당내 투표에서 졌는데 뒤집을 수 있었다. ●김종배 시사평론가 시기도 주효했다. 경선이 하루 이틀 더 늦어졌다면 결과를 장담할 수 없었을 것이다. 박근혜 후보는 치고 올라가고, 이명박 후보는 하락하는 터닝포인트 직전에 경선이 이뤄진 것이다. 치열한 검증공방에도 상대적으로 충성도가 낮다고 봤던 지지자들이 썰물처럼 빠져나가지 않았던 데는 범여권의 지리멸렬함도 한 몫을 했다. ●신 교수 절묘한 시기에 아프간 피랍사태와 남북정상회담 발표가 없었다면 어땠을까. 그런 의미에서 때가 기가 막히게 맞아 떨어진 것은 사실이다. 게다가 손학규 전 지사의 탈당도 결정적이었다. 손 지사가 계속 남아 있었다면 박 후보의 뒤집기도 가능했을 것이다. 미국발 서브프라임 모기지 사태가 초래한 경제적 위기감도 큰 역할을 했다. 경제 위기가 올 수 있다는 불안이 최고경영자(CEO) 이미지를 가진 이 후보의 호감도를 높인 셈이다. ●박 교수 구조적 차원도 있다. 두 후보의 지지층이 겹치는 부분보다 엇갈리는 부분이 많았다. 이 때문에 이 후보의 도덕성 논란이란 호재를 활용해 박 후보가 막판 추격을 했지만 뒤집기엔 역부족이었다. ●사회 ‘지독한 경선’이란 말이 회자될 만큼 경쟁이 치열했다. 어떻게 평가하나. ●김 시사평론가 각론으로 들어가면 문제점이 없진 않았지만 전체적으로는 괜찮았다. 박빙을 다투는 두 경쟁자가 있고, 경쟁이 치열해지면서 국민들은 재미를 느꼈다. 문제는 과열로 치달으면서 나타난 감정적 앙금을 치유할 길을 열어놓았냐는 것이다. 패자인 박 후보가 과연 선거운동을 도울 것이냐는 문제가 남았지만 이건 제도적으로 치유되기 힘든 감정의 문제다. 총점을 매긴다면 B학점 이상이다. ●신 교수 나름대로 성공한 경선이었지만 과열 양상도 나타났다. 제도의 성숙이 더딘 우리나라 상황에선 어쩔 수 없는 구석이 있다. 제도가 감정에 압도되는 것이다. 흥행 면에서도 120% 성공을 거뒀다. 다만 검증청문회가 요식행위에 그쳤다는 비판도 가능하다. 일부 청문위원들은 노력의 흔적을 보인 것도 사실이다. ●박 교수 보완해야 될 부분이 있다면 여론조사를 경선 결과에 반영하는 문제다. 특정 정당의 대사(大事)를 일반 국민이 결정하는 상황이 이번 경선에서 빚어졌다. 여론조사 개선책이 모색돼야 한다. 공당의 대선 후보를 결정하는 데 결정적 수단으로 사용하는 것은 재고가 필요하다. ●사회 이 후보 못지않게 주목되는 게 박 후보의 행보다. ●신 교수 박 후보야 승복할지 모르겠지만 아랫 사람들이 따를지 의문이다. 자칫 ‘한나라당판 후단협’이 생길 수 있다.2002년 민주당 상황과 너무 유사하다. 노무현도 이명박도 모두 당내 비주류였다. 비주류가 주류를 누르고 후보가 됐을 때 주류가 승복하기란 쉽지 않다. 박 후보도 “백의종군 하겠다.”는 말에서 암시했듯 선대위원장 같은 감투를 맡아 적극적으로 이 후보를 돕지 않을 것이다. ●박 교수 변수는 대선 4개월 뒤 곧바로 총선이 실시된다는 점이다. 치열한 조직 대결이 빚어질 수밖에 없다. 이번 경선도 철저한 조직싸움이었다. 한 지역구에 사설 당원협의회장 5명이 난립하는 상황이었다. 대선을 거치며 일부 세력 이탈은 불가피하다. ●김 시사평론가 내년 총선이 박근혜 진영으로선 고민일 것이다. 대선 직후에 치러지는 총선에선 대통령 당선자가 모든 의제를 독점할 수밖에 없다. 박근혜 진영이 영남지역의 공고한 지지세만 믿고 대선에서 태업(怠業)을 하기도 어려운 상황이다. 박 후보 입장에선 당권·대권 분리든, 공천권 반분이든 이 후보측과 거래를 맺고 조건부로 협조하는 게 최상의 카드다. ●사회 경선과정에서 이명박 후보의 많은 약점이 드러났다. 당내 갈등의 후유증도 만만찮다. 이 후보의 남은 과제는 무엇인가. ●박 교수 포용력 말고는 없다. 이 후보측이 박 후보 진영을 ‘집토끼’로 간주해 소홀히 대접할 가능성도 있다. 한나라당판 후단협 사태가 벌어질 수 있다. 도덕성 시비를 얼마나 최소화할 수 있느냐도 관건이다. ●신 교수 박 후보로선 지금 분위기로 대선을 치르면 대구·경북의 전통적 지지층을 이명박 진영에 뺏길 수 있다는 점을 누구보다 잘 안다. 권력의 세계에서 ‘차기’는 없다.20%의 고정 지지층에 상대적인 깨끗함, 경제 위기까지 한나라당을 도와주는 상황에서 박 후보로선 가만히 있기가 대단히 어려운 상황이다. 이 후보의 포용력 만으로 주저앉히긴 어려운 상황이다. ●사회 범여권 입장에선 지금 상황에 어떻게 대처하는 게 현명할까. ●신 교수 범여권의 지지율이란 게 다 합쳐도 10%가 안 된다. 범여권으로선 바깥 상황에 신경쓸 처지가 아니다. 내부 정리가 급하다. 여권 일각에선 ‘민주·반민주’,‘산업화세력·평화세력’의 대립구도로 몰아가야 한다는 얘기가 나오는데, 민주는 더 이상 먹힐 화두가 아니다. 평화가 중요한 가치이지만 국민들은 이것이 경제보다 중요한 화두라고 생각할지 의문이다. ●박 교수 범여권은 단일화 과정을 밟을 것이다. 그렇게 되면 한나라당과 범여 단일후보가 비슷한 수준의 게임을 벌이게 될 공산이 크다. 그 과정에서 평화든 민주든 나름의 화두를 부각시키려 할 것이다. 게다가 이 후보를 자질시비에 좀 더 취약한 후보로 평가하고 있는 만큼 도덕성 논란을 본격 제기할 가능성도 있다. ●신 교수 대선정국 막판은 결국 ‘49대 50’구도로 흐를 것이란 의견도 있는데 난 의견이 다르다. 이 후보가 한나라당 지지층이 아닌 사람들에 의해 후보로 결정됐다는 사실에 주목해야 한다. 지금 추세라면 ‘한나라 대 비한나라’ 구도는 형성되지 않을 가능성이 높다. 이렇게 되면 49대50 싸움은 재연되기 힘들다. ●김 시사평론가 이 후보는 ‘참여정부 무능론’을 들고 나올 것이다. 자신의 경제대통령 이미지를 부각시키려는 전략이다. 여권은 ‘경제’라는 화두에 정면으로 대처할 수밖에 없는 상황이다. 유효한 수단은 ‘어떤 경제 리더십이냐.’이다. 이명박의 리더십을 투기와 축재로 얼룩진 리더십으로 몰아세우는 것이다. 사실상의 ‘인물론’이다. ●사회 대선 4개월 뒤에 찾아오는 총선은 어떤 영향을 미칠까. ●김 시사평론가 지금의 지리멸렬 구도가 이어진다면 여권 내부에선 대선을 포기하고 총선을 노려보자는 세력들이 생길 것이다. 현역 의원이나 국회 입성을 노리는 사람들에겐 대선보다 총선이 사활이 걸린 ‘본게임’이기 때문이다. 총선이 범여권의 단합을 저해하는 요인이 될 수 있다는 얘기다. ●신 교수 동의한다. 여권 핵심 지지층 가운데는 “이번에 완전히 깨져봐야 정신차린다.”고 생각하는 사람들이 적지 않다. 실제 여권은 어느모로 보나 ‘깨질’ 수밖에 없는 상황에 다가가고 있다. 뭔가 새로운 계기를 만들어낼 능력이 없다는 게 문제다. ●김 시사평론가 총선 전까지는 여권의 분열 가능성은 낮다고 본다. 소선거구제이기 때문에 분열하고 싶어도 못한다. 살아남기 위해서라도 ‘한지붕 두가족’으로 견디는 수밖에 없다. 한나라당 단일후보대 친노·비노 3자구도로 맞붙으면 백전백패한다는 것을 동물적 감각으로 체득하고 있기 때문이다. ●사회 어차피 안된다는 생각 때문에 총선 이전에 뛰쳐나갈 가능성은. ●김 시사평론가 뛰쳐나가는 그룹이 확실한 지역기반을 갖고 있다면 가능하다. 그런데 범여권엔 없다. 호남의 전폭적 지지를 친노도 비노도 장담 못한다. 그렇다고 친노가 부산·경남에서 지지를 얻기도 어렵다. 여권내 어느 그룹도 ‘비빌 언덕’이 없다. 정리 이세영기자 sylee@seoul.co.kr
  • 강북 10채 중 8채 가격 올랐다

    올해 1·11부동산대책 이후 최근까지 서울 강남지역은 집값이 내린 곳이 오른 곳보다 많았다. 그러나 강북지역 아파트는 10채 중 8채가 값이 올랐다. 서울 평균은 10채 중 6채가 값이 뛰었다. 20일 부동산써브가 1·11대책 이후 지난 16일까지 강남, 서초, 송파, 강동 등 강남권 4개구와 목동이 있는 양천구의 평균 매매가를 조사한 결과 총 35만 5042가구 중 집값이 내린 가구는 46.9%(16만 6653가구), 상승한 가구는 34.1%(12만 979)로 집값이 내린 곳이 더 많았다. 반면 이들을 제외한 나머지 20개구는 전체 가구(77만 8791가구) 중 80.0%인 62만 3349가구가 집값이 오른 것으로 조사됐다.9.1%(7만 656가구)가 내렸고,10.9%(8만 4786가구)는 보합세를 나타냈다. 같은 기간 서울 전체 아파트 113만 3833가구 가운데 평균 매매가격이 상승한 가구는 65.7%(74만 4328가구)로 집계됐다. 하락한 가구는 20.9%(23만 7309가구), 보합인 가구는 13.4%(15만 2196가구)였다. ●서대문구 상승률 93% 최고 지역별로는 서대문구의 아파트가 가장 많이 올랐다. 전체 아파트의 92.9%(2만 8291가구 중 2만 6275가구)가 상승했다. 강북구(91.7%), 중랑구(91.4%), 동대문구(91.3%), 성북구(90.6%) 등도 10채 가운데 9채가 집값이 오른 것으로 조사됐다. 도봉구(89.6%), 성동구(88.8%), 노원구(84.3%), 은평구(83.3%) 등의 아파트도 대부분 올랐다. ●양천구 22%만 올라 서울 최저 반면 양천구는 6만 2098가구 중 22.2%인 1만 3797가구만 올라 서울에서 가장 낮은 상승 비율을 기록했다. 이밖에 서초구(31.9%), 강남구(37.3%), 송파구(38.0%), 강동구(38.9%) 등도 상승한 가구보다 하락한 가구가 많은 것으로 조사됐다. 같은 기간 지역별 아파트값 변동률을 살펴 보면 도봉구가 7.9%로 가장 많이 올랐다. 이어 동대문구(7.2%), 강북구(6.9%), 서대문구(6.4%), 노원구(6.3%), 중랑구(6.2%) 순으로 나타났다. 반면 양천구(-3.8%), 강동구(-3.4%), 송파구(-1.5%), 서초구(-0.8%), 강남구(-0.7%) 등은 집값이 하락했다. ●“강북지역은 집값 더 오를것” 향후 집값과 관련, 전문가들의 전망은 엇갈렸다. 부동산써브 채훈식 리서치팀장은 “가을 이사철 등 부동산 시장이 조만간 성수기에 진입할 예정이어서 최근 금융시장을 불안하게 하는 서브프라임모기지 쇼크가 집값을 끌어내리기는 어려워 보인다.”고 말했다.“강북지역 아파트는 경전철, 뉴타운 등의 호재로 강세를 나타낼 것”이라고 전망했다. 안명숙 우리은행PB센터 부동산 팀장도 “가격이 이미 조정된 만큼 대기수요자 입장에서 매수타이밍을 미룰 필요가 없다.”고 말했다.“용산 등 호재가 있는 지역은 더 오를 것”으로 내다봤다. 반면 고종완 RE멤버스 대표는 “장기적인 관점에서 하락세가 유지될 것”이라면서 “8월말이나 9월 이사철에 반짝 성수기는 있겠지만 거래가 살아나긴 힘들다.”고 말했다.“대통령선거 이후 정부정책을 보고난 뒤 집을 마련해도 늦지 않다.”고 덧붙였다. 주현진기자 jhj@seoul.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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