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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악성 민원’에 ‘근조화환’으로 맞선 교사들

    ‘악성 민원’에 ‘근조화환’으로 맞선 교사들

    악성 민원을 제기해 온 학부모가 다니는 전북 전주시 모대학 진입로에 수백 개의 ‘근조 화환’이 배달돼 그 배경이 관심이 쏠리고 있다. 전주의 A 대학교 진입로는 지난 26일부터 200여개의 근조화환과 현수막이 즐비하게 늘어서있다. 근조화환은 이 대학에 근무하고 있는 특정 학부모를 겨냥한 것이다. 지난 주말과 휴일 사이 한꺼번에 배달됐다. 교사들은 근조화환과 플래카드 앞에서 해당 학부모를 규탄하는 1인 시위도 벌이고 있다. 근조화환은 전북교사노조위원장이 인터넷 교사 플랫폼에 제안하자 전국 각지의 교사들이 자발적으로 보냈다. 교사들이 악성 민원에 대한 분노를 표출한 것이다. 현수막에는 “교수님이 담임쌤을 쫓아냈잖아”, “악성 민원으로 교육을 붕괴시킨 교수”, “감정적으로 고소 남발하는 당신, 교육자로서 자질이 있는가” 등 항의성 내용이 적혀있다. 해당 학부모는 지난해 대법원이 정당한 교육활동으로 판단했던 ‘레드카드 사건’의 또 다른 가해자 중 한 사람으로 알려졌다. 자녀가 다니는 전주 모 초등학교는 복수의 악성 민원에 담임이 여러차례 바뀐 것으로 알려졌다. 그러나 교사들이 학부모 직장까지 찾아가 실력 행사에 나선 행태는 너무 과하다는 지적도 나온다. 해결책도 교육적인 방법으로 이루어져야 한다는 의견도 제시됐다. 전북특별자치도교육청은 해당 학부모에 대해 오는 11월 15일 교권보호위원회에서 교권침해 여부가 판단되면 대리고발 등 적극적인 대응에 나설 방침이다. 한편, 전북특별자치도교육청은 최근 교권보호위원회를 개최해, 또다른 악성 민원 학부모에 대해 특별교육 30시간 이수 명령을 내렸다.
  • “국위선양했으니 선처해달라”더니…‘만취 뺑소니 사망’ DJ 2심 불복

    “국위선양했으니 선처해달라”더니…‘만취 뺑소니 사망’ DJ 2심 불복

    서울 강남에서 만취 운전을 하다 오토바이를 타고 있던 배달원을 치어 숨지게 한 DJ가 2심에서 징역 2년을 감형받고도 이에 불복해 대법원의 판단을 받게 됐다. 28일 뉴시스 등에 따르면 특정범죄 가중처벌 등에 관한 법률 위반(위험운전치사) 등 혐의로 기소돼 항소심에서 징역 8년을 선고받은 안모(23)씨는 최근 대법원에 상고장을 제출했다. 앞서 안씨는 1심에서 징역 10년을 선고받은 뒤 항소해 2심에서 2년을 감형받았다. 항소심 재판부는 “피고인은 만취 상태에서 도로 중간에 한참 서 있거나 신호위반, 과속을 하는 등 매우 위험하게 운전했다”며 “1차 사고 후 도주해 2차 사고로 피해자의 사망을 초래했다”며 “자신이 어떻게 사고를 냈는지 인식조차 못할 정도로 만취했음에도 납득할 수 없는 주장으로 범행을 부인했다”고 질타했다. 그러면서도 “피고인이 범행 일체를 자백하고 추가로 피해자 측과 합의한 점을 고려하면 원심은 다소 무겁다고 보인다”며 양형 이유를 설명했다. 안씨는 지난 2월 3일 새벽 4시 30분쯤 서울 강남구 논현동에서 술을 마시고 자신의 벤츠 차량을 운전하다 오토바이를 들이받아 배달원인 50대 남성 A씨를 숨지게 한 혐의를 받는다. 안씨는 당시 다른 차량을 들이받은 뒤 도주하다 이같은 2차 사고를 낸 것으로 조사됐다. 사고 당시 안씨의 혈중알코올농도는 면허 취소 수준인 0.221%으로 만취 상태였으며, 안씨가 구호 조치를 하지 않고 자신의 강아지를 끌어안고 있는 모습이 공개돼 뭇매를 맞았다. 안씨는 재판 과정에서도 “도로교통법상 오토바이는 1차로로 다니지 못하게 돼 있는데, 피해자가 법을 지키지 않고 1차로에 있어 사고가 났다”, “피해자가 방향지시등을 켜지 않은 채 2차로에서 1차로로 진입했다”는 등의 주장으로 피해자의 책임을 언급해 빈축을 샀다. 검찰이 징역 15년을 구형하자 안씨는 “연예 분야에서 천재적인 재능을 갖추고 중국, 태국, 대만 등지에서 해외공연을 하며 국위선양을 했다”며 “매일 범행을 깊이 반성하며 75회에 걸쳐 반성문을 제출했다”면서 선처를 호소했다.
  • ‘나 잡아 봐라’ 경찰 약 올리던 20대 폭주족들 한 달 추적 끝에 검거

    ‘나 잡아 봐라’ 경찰 약 올리던 20대 폭주족들 한 달 추적 끝에 검거

    경남 창원시 마산합포구 진동면 일대에서 번호판을 뗀 오토바이 4대를 타고 난폭 운전을 했던 남성들이 붙잡혔다. 마산중부경찰서는 도로교통법 위반 혐의 등으로 20대 초반인 7명을 체포했다고 28일 밝혔다. 이들은 지난달 4일 오후 11시 50분쯤 진동면 일대에서 번호판을 뗀 오토바이를 타고 도로를 폭주한 혐의를 받는다. 당시 이들은 신호위반·중앙선 침범·횡단 위반 등을 반복하고 골목길로 흩어져 경찰 추격을 따돌렸다. 이 과정에서 이들은 경찰을 조롱하듯 경찰서 앞에서도 폭주 운전을 했다. 경찰은 폐쇄회로(CC)TV 영상 등을 통해 폭주족 이동 경로를 일일이 분석했고 범행 한 달만에 이들을 전원 검거했다. 조사 결과 이들은 폭주행위 전 오토바이 등록번호판을 임의로 제거해 차량 번호를 식별하지 못하도록 했다. 이들 중 일부는 무면허 운전에 의무보험조차 가입하지 않은 것으로 확인됐다. 경찰은 “번호판이 없더라도 반드시 검거할 수 있다는 인식이 확산됐으면 한다”며 “폭주 행위 가담자 모두 검거될 수 있다는 경각심이 생기길 바란다”고 말했다.
  • 용산 “北 인권 문제는 집권여당 정체성 문제”

    용산 “北 인권 문제는 집권여당 정체성 문제”

    대통령실은 한동훈 국민의힘 대표가 북한인권재단 이사 추천과 별개로 특별감찰관을 추진하겠다고 한 데 대해 “북한 인권 문제는 당의 정체성과 연결된 문제”라고 지적했다. 한 대표를 향해서는 “집권여당 대표라는 정체성을 가져야 한다”고 직격했다. 지난 21일 윤석열 대통령과 한 대표의 면담 이후 여권 내부 충돌과 분열이 가속화되는 모양새다. 대통령실 고위 관계자는 24일 “북한인권재단 이사 추천은 마치 가벼운 사안인 것처럼 하면 안 된다”며 “북한 인권 문제는 헌법적 가치이자 국민의힘 정체성과도 직접 연관된 문제”라고 밝혔다. 이 고위 관계자는 “특별감찰관은 분명히 추진해야 하지만 북한 인권 문제가 아무것도 아닌 것처럼 얘기하는 것은 적절치 않다”며 “국민 입장에서는 국민의힘이 북한 인권 문제에 관심이 없다고 오해할 수도 있다”고 말했다. 한 대표는 이날 오전 최고위원회의에서 추경호 원내대표가 특별감찰관 추천이 ‘원내 사안’이라며 제동을 건 데 대해 당대표 권한을 강조했다. 대통령실 고위 관계자는 “한 대표는 집권여당의 대표라는 정체성을 가질 필요가 있다”며 “아무리 급해도 원칙이 있고 차근차근 문제를 풀어 가야 한다”고 말했다. 이어 “특별감찰관 추진 문제도 추 원내대표와 사전에 논의를 했어야 한다”며 “특별감찰관과 북한인권재단 이사 연계는 원내와의 협의를 거쳐 결정할 문제”라고 했다. 다만 한 대표가 이날 더불어민주당을 향해 “북한인권재단 이사 추천을 다시 한번 강력히 요청한다”고 촉구하자 이 고위 관계자는 “한 대표가 어제는 그런 이야기를 안 했는데 오늘 민주당에 북한인권재단 이사 추천을 강력히 요구한 것은 다행”이라고 덧붙였다. 한 대표가 면담 자리에서 “일부 ‘여사 라인’이 호가호위했다”고 지적한 데 대한 대통령실 직원들의 불만도 고조되고 있다. 일각에서는 공동 대응을 해야 한다는 의견이 나왔지만 공직자인 만큼 부적절하다는 의견도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한 참모는 “실명을 거론하면서 근거도 없이 ‘한남동 라인’이라고 하는 것은 명예훼손 혹은 모욕의 여지가 있다”며 “공적 업무를 하는 사람들을 편가르기하는 데 너무 맥이 빠진다”고 말했다.
  • 대통령실 “북한 인권 문제, 국민의힘 정체성”

    대통령실 “북한 인권 문제, 국민의힘 정체성”

    한동훈 대표 향해 “여당 대표 정체성 가져야”대통령실 직원 불만 고조···“명예훼손·모욕” 대통령실은 한동훈 국민의힘 대표가 북한인권재단 이사 추천과 별개로 특별감찰관을 추진하겠다고 한 데 대해 “북한 인권 문제는 당의 정체성과 연결된 문제”라고 지적했다. 한 대표를 향해서는 “집권여당 대표라는 정체성을 가져야 한다”고 직격했다. 지난 21일 윤석열 대통령과 한 대표의 면담 이후 여권 내부 충돌과 분열이 가속화되는 모양새다. 대통령실 고위 관계자는 이날 “북한인권재단 이사 추천은 마치 가벼운 사안인 것처럼 하면 안 된다”며 “북한 인권 문제는 헌법적 가치이자, 국민의힘 정체성과도 직접 연관된 문제”라고 밝혔다. 이 고위 관계자는 “특별감찰관은 분명히 추진해야 하지만, 북한 인권 문제가 아무것도 아닌 것처럼 얘기하는 것은 적절치 않다”며 “국민 입장에서는 국민의힘이 북한 인권 문제에 관심이 없다고 오해할 수도 있다”고 했다. 한 대표는 이날 오전 최고위원회의에서 추경호 원내대표가 특별감찰관 추천이 ‘원내 사안’이라며 제동을 건데 대해 당대표 권한을 강조했다. 대통령실 고위 관계자는 “한 대표는 집권여당의 대표라는 정체성을 가질 필요가 있다”며 “아무리 급해도 원칙이 있고 차근차근 문제를 풀어가야 한다”고 했다. 이어 “특별감찰관 추진 문제도 추 원내대표와 사전에 논의를 했어야 한다”며 “특별감찰관과 북한인권재단 이사 연계는 원내와 협의를 거쳐 결정할 문제”라고 했다. 다만 한 대표가 이날 민주당을 향해 “북한인권재단 이사 추천을 다시 한번 강력히 요청한다”고 촉구하자, 이 고위 관계자는 “한 대표가 어제는 그런 이야기를 안 했는데, 오늘 민주당에 북한인권재단 이사 추천을 강력히 요구한 것은 다행이다”고 덧붙였다. 한 대표가 면담 자리에서 “일부 ‘여사 라인’이 호가호위했다”고 지적한 데 대한 대통령실 직원들의 불만도 고조되고 있다. 일각에서는 공동 대응을 해야 한다는 의견도 나왔지만, 공직자인 만큼 부적절하다는 의견도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한 참모는 “실명을 거론하면서 근거도 없이 ‘한남동 라인’이라고 하는 것은 명예훼손 혹은 모욕의 여지가 있다”며 “공적 업무를 하는 사람들 편가르기를 하는 데 너무 맥빠진다”고 말했다.
  • “힘들다야” “그렇잖소?” 또 나온 러 파병 북한軍 추정 영상 [포착]

    “힘들다야” “그렇잖소?” 또 나온 러 파병 북한軍 추정 영상 [포착]

    북한의 러시아 파병이 기정 사실로 드러난 가운데, 러시아 극동 연해주에 파병된 북한군을 촬영한 동영상이 추가로 공개됐다. 22일(현지시간) 러시아 텔레그램 채널 ‘아스트라’는 “연해주에 북한군 병력이 주둔한 사실이 또 확인됐다”고 전했다. 채널 측은 관련 동영상을 공유하며 “블라디보스토크 세르기이프카에 있는 러시아 지상군 제127자동차소총사단 예하 44980부대 기지에 도착한 북한군 촬영 영상”이라고 설명했다. 채널에 따르면 영상 촬영자는 야쿠트어로 “북한에서 멋진 동맹이 도착했다. 전쟁이 끝났으면 좋겠다”고 말했다. 야쿠트어는 러시아 사하공화국에 주로 거주하는 튀르크계 민족인 ‘야쿠트인’이 사용하는 언어다. 영상에는 북한 장병들로 추정되는 군인들이 삼삼오오 모여 흡연하거나 담소를 나누는 모습이 담겼으며, “힘들다야”, “야야”, “불렀냐”, “그렇잖소?”라는 내용의 북한 억양 말도 담겨 있었다. 앞서 18일 소셜미디어(SNS)에는 이곳과 동일한 세르기이프카 소재 기지에서 훈련 중인 북한군을 촬영한 것이라는 영상이 확산한 바 있다. 19일에는 우크라이나측이 “북한군이 러시아 극동 훈련장에서 우크라이나로의 배치를 앞두고 러시아 군수물자를 보급받는 모습이 담긴 동영상을 단독으로 입수했다”며 관련 영상을 공개한 바 있다. 해당 영상에는 군복 차림의 젊은 남성들이 줄지어 전투복 등 장구류를 보급받는 모습이 담겨 있었다. “야, 저거 가져 가거라”, “나오라”, “넘어가지 말거라” 등 북한말도 선명했다. 키릴로 부다노우 우크라이나 국방부 정보총국장은 17일 미국 군사매체 더워존(TWZ)에 “1만 1000명 규모의 북한군이 러시아 동부에서 교육훈련 등 파병에 필요한 제반사항을 준비 중이며, 오는 11월 1일까지 참전 준비를 마칠 것”이라고 주장했다. 그는 “북한 장병들은 러시아의 장비와 탄약을 사용할 것이며, 약 2600명 규모의 북한군 선발대가 러시아 서부 쿠르스크 지역에 곧 배치된다. 나머지 병력 투입 지역은 불분명하다”고 덧붙였다. 18일 국가정보원도 북한이 러시아를 돕기 위해 우크라이나전에 대규모 특수부대 파병을 결정했고, 이미 일부는 러시아로 이동했다고 발표했다. 국정원은 “북한이 지난 8일부터 13일까지 러시아 해군 수송함을 통해 북한 특수부대를 러시아 지역으로 수송하는 것을 포착했다”면서 “북한군의 참전 개시를 확인했다”고 밝혔다. 국정원에 따르면 이미 1500명이 청진·함흥·무수단 인근 지역에서 러시아 태평양함대 소속 상륙함 4척 및 호위함 3척을 이용해 러시아 극동 블라디보스토크로 1차 이동했다. 러시아 해군함대의 북한 해역 진입은 1990년 이후 처음이다. 이와 함께 러시아 공군 소속 AN-124기를 비롯한 대형 수송기도 블라디보스토크와 평양을 수시고 오가고 있다. 국정원은 조만간 2차 수송 작전이 진행될 것으로 예상했다. 익명의 정보소식통 역시 “북한이 최정예 특수작전부대인 11군단, 소위 폭풍군단 소속 4개 여단 총 1만 2000여명 규모의 병력을 우크라이나 전쟁에 파병할 것으로 예상된다”고 말했다. 러시아에 파병된 북한군은 현재 극동지역 블라디보스토크, 우수리스크, 하바롭스크, 블라고베셴스크 등에 분산돼 러시아 군부대에 주둔 중이다. 이들은 적응 훈련을 마치는 대로 전선에 투입될 것으로 예상된다. 이들은 러시아 군복과 러시아제 무기를 지급받았으며, 북한인과 용모가 유사한 시베리아 야쿠티야·부라티야 지역 주민으로 위장한 가짜 신분증도 발급받았다고 국정원은 전했다. 참전 사실을 숨기려고 러시아군으로 위장한 것으로 보인다.
  • 광대·호위무사…망자의 길동무 ‘꼭두’ 250여점 한 자리에

    광대·호위무사…망자의 길동무 ‘꼭두’ 250여점 한 자리에

    갓을 쓴 남자는 한 손을 가슴에 얹었고, 머리를 길게 땋아 내린 소년은 두 손을 가지런히 모았다. 우산, 부채, 꽃을 든 여인도 있다. 망자가 타는 상여를 장식하는 목각 인형 ‘꼭두’ 중에서도 망자를 돌봐주고 시중드는 시종 꼭두다. 망자의 기분전환을 위해 재주부리고 연주하는 광대·악공 꼭두, 망자를 저승으로 안내하고 위협으로부터 지켜주는 호위무사 꼭두도 있다. 사랑하는 사람의 마지막 여행이 낯설고 외롭지 않도록 남은 이들이 인연을 맺어준 정겨운 길동무들이다. 갖가지 형상과 표정을 지닌 꼭두 250여점이 한곳에 모였다. 23일 개막하는 국립민속박물관의 ‘꼭두’ 기증 특별전이다. 박물관이 지난해 김옥랑 꼭두박물관장에게서 기증받은 1100여점 가운데 일부를 소개하는 전시다. 김 관장은 50여년 전 청계천 골동품 가게 한 귀퉁이에서 먼지를 뒤집어쓴 목각 인형을 처음 발견한 뒤 그 매력에 빠져 전국을 다니며 꼭두를 수집했다. 꼭두에 대한 지극한 사랑으로 ‘꼭두 엄마’로 불린다. 그가 수집한 꼭두는 3만 4000여점에 이르는 것으로 알려졌다. 전시는 죽음 이후 이승에서 행해지는 의례와 꼭두의 역할을 병치해서 보여준다. 1부 ‘낯섦, 마주하다’에서는 죽은 이가 되살아나기를 바라는 마음을 담은 ‘초혼’ 의례와 저승으로 떠나는 망자를 곁에서 돕는 시종 꼭두를 함께 배치했다. 2부 ‘이별, 받아들이다’는 이승의 한과 부정을 씻어내는 ‘씻김굿’과 망자를 위로하는 광대와 악공 꼭두를 소개하고, 3부 ‘여행, 떠나보내다’에서는 마지막 상여 절차와 저승길을 지키는 호위무사 꼭두를 나란히 세웠다. 장상훈 국립민속박물관장은 22일 기자간담회에서 “아무도 관심 갖지 않던 시절에 꼭두의 가치를 알아보고, 방대하게 유물을 수집한 기증자의 안목이 놀랍다”면서 “더 이상 상여를 볼 수 없지만 상여와 꼭두에 담긴 마음이 이번 전시를 통해 널리 알려지길 바란다”고 말했다. 국립민속박물관은 2022년 사진가 빅토르 안의 고려인 사진전, 2023년 매듭공예가 이부자의 매듭전 등 해마다 기증 특별전을 열고 있다. 매듭전은 올해 호주와 필리핀에서 순회전시를 진행했다. 장 관장은 “꼭두전도 해외 전시를 추진할 계획”이라며 “우리 고유의 장례 의식과 문화를 알리는 계기가 될 것으로 기대한다”고 했다. 전시는 내년 3월 3일까지.
  • 美 스텔스 F-35B, 사실상 日 항공모함 가가에 첫 착륙시험…이유는? [포착]

    美 스텔스 F-35B, 사실상 日 항공모함 가가에 첫 착륙시험…이유는? [포착]

    사실상의 항공모함화를 추진 중인 일본 해상자위대 호위함 ‘가가’에 사상 처음으로 미군의 F-35B가 시험 착륙했다. 지난 21일 교도통신 등 일본언론은 미국 캘리포니아주 샌디에이고 앞바다에서 이즈모급 호위함(구축함)인 가가에 미 해군의 수직 이착륙 스텔스기 F-35B가 처음으로 수직 착륙했다고 보도했다. 실제 이날 미국 국방부 국방영상정보배포서비스(DVIDS)가 공개한 사진을 보면 가가에 접근한 F-35B가 서서히 갑판 위에 내려앉는 것이 확인된다. 특히 이번 시험은 가가를 항모화하기 위한 이착륙 시험 중 하나로 자위대는 내달 18일까지 미 해군과 해병대의 지원을 받아 전투기를 격납고에 넣는 절차, 급유, 정비 등도 점검할 예정이다. 이에대해 해상자위대 측은 “이 시험은 일본의 방위력 강화에 필수적으로 매우 중요하다”면서 “해상자위대의 역량을 강화하는 데 그치지 않고 미국과 상호운용성을 개선해 향후 인도-태평양 지역의 평화와 안정에 기여할 것”이라고 밝혔다. 앞서 일본 정부는 호위함인 가가와 이즈모를 사실상의 항공모함으로 개조하는 작업을 진행 중에 있다. 현재 두 함은 헬리콥터 탑재가 가능한데, 전투기까지 운용 가능하게 개조하는 것으로 앞으로 내부 구획 변경 등 추가 보수를 거쳐 몇 년 뒤 항모화를 완성한다는 계획이다. 다만 일각에서는 두 함을 사실상 항공모함으로 개조하는 것은 일본 평화주의 헌법 위반으로 군국주의 부활이라고 비판하고 있으나 일본 정부는 여전히 자위에 필요한 최소한의 장비를 유지하고 있기 때문에 이를 보유하는 데는 문제가 없다고 주장하고 있다.
  • [기고] 인공지능과 개인정보 보호

    [기고] 인공지능과 개인정보 보호

    지난 10월 초 올해 노벨 물리학상, 화학상을 인공지능(AI) 분야 연구학자들이 수상했다. 인공지능 분야 연구역사가 다른 기초과학에 비해 짧다는 점을 고려하면 매우 이례적인 일이지만, 그만큼 인공지능 관련 과학기술이 향후 세계 각 국가의 역량과 경제성장에 여러 측면에서 큰 영향을 미칠 중요한 기술이라는 것을 의미한다. 우리 정부도 인공지능 분야의 국제적인 주도권 선점을 위해 지난 9월 대통령을 의장으로 하는 민관 합동의 ‘국가인공지능위원회’를 출범시키고 본격적인 지원 정책 등을 추진 중이다. 하지만 최근 노벨상을 수상한 제프리 힌턴 캐나다 토론토대 명예교수는 인공지능 기술발달로 인해 발생할 수 있는 여러 사회적 위험성에 대비해야 한다고 경고했다. 국민의 일상생활과 직결되는 중요한 위험 요소 중 하나가 인공지능 시대의 개인정보 침해 문제이다. 생성형 인공지능의 성능을 향상시키기 위해서는 많은 양의 데이터를 학습시켜야 한다. 나아가 개인에게 맞춤형 서비스를 제공하는 최상의 인공지능 서비스를 제공하려면 개인정보를 학습시키는 것이 필수적이다. 인공지능이 결합한 맞춤형 의료서비스 로봇, 자율주행 차량 등 미래 인공지능 최첨단 기술들은 최종적으로 개개인의 구체적인 정보들이 학습돼야 완성될 수 있다. 개인정보의 활용 가치가 더 높아진 만큼 그 과정에서 발생할 수 있는 권리침해 위험도 커질 수밖에 없다. 특히 생성형 인공지능은 정보처리 범위가 광범위하고 개발자나 서비스 제공 사업자도 그 처리 결과에 대해서 예측할 수 없는 독창적인 결과값을 스스로 생성할 수 있다. 그런 점에서 개인정보의 자기결정권에 대한 권리침해 범위나 양상이 광범위하고 다양하게 나타날 수 있다. 개인정보 자기결정권은 헌법상 명문의 규정은 없지만 헌법재판소가 여러 결정 사례에서 헌법상 인격권, 사생활 비밀과 자유 등을 근거로 인정하고 있는 기본권이다. 따라서 국가는 인공지능 기술 발전을 지원하는 동시에 그 과정에서 국민들의 개인정보 자기결정권이 침해되지 않도록 보호해야 할 의무가 있고, 이를 위한 법적 제도적 장치를 마련해야 할 책임이 있음을 의미한다. 2023년 개정된 현행 개인정보보호법에 인공지능 서비스에 대한 개인정보 주체의 권리 확보를 위한 규정이 신설됐다. 개인정보보호위원회도 지난 7월 인공지능 개발과 서비스를 위한 ‘공개된 개인정보’ 처리 기준을 발표하는 등 인공지능의 개인정보 학습과 활용에 대한 구체적인 법적 기준과 절차 등이 단계적으로 마련되고 있다. 그러나 기술 발달 속도에 비해서는 아직 부족한 부분이 많은 것이 사실이다. 제22대 국회에서도 인공지능 산업을 육성하고 지원하기 위한 여러 법안들이 발의됐다. 주로 산업육성과 그 과정에서 발생할 수 있는 위험 통제를 총론적으로 규정하는 내용이 대부분이다. 인공지능법 제정 과정에 개인정보보호법과의 체계적인 검토를 통해 개인정보 침해 위험을 줄일 수 있는 통합적이고 체계적인 법적 시스템이 마련됐으면 하는 바람이다. 생성형 인공지능 시대에 개인정보는 초기 산업화 시대에 석유에 버금가는 중요한 자원이라 할 수 있다. 지나친 규제로 치열한 기술 경쟁이 벌어지는 세계 시장에서 우리의 인공지능 산업이 지장을 받아서는 안 되겠지만, 그 과정에서 국민의 기본권이 침해되는 일이 없도록 기술 발전과 위험 관리가 균형을 이룬 법과 제도의 신속한 마련을 기대해 본다. 이문한 개인정보보호위원회 위원·변호사
  • 나토 수장 “尹대통령과 통화…北파병, 중대 긴장고조”

    나토 수장 “尹대통령과 통화…北파병, 중대 긴장고조”

    마르크 뤼터 북대서양조약기구(NATO·나토) 사무총장이 21일(현지시간) “북한이 우크라이나에 파병한 것은 중대한 긴장고조를 의미하게 될 것”이라고 밝혔다. 뤼터 사무총장은 이날 자신의 엑스(X·옛 트위터)를 통해 “윤석열 대한민국 대통령과 통화했다”며 이같이 말했다. 뤼터 사무총장은 “윤 대통령과 나토-한국 간 긴밀한 파트너십과 방위산업 협력, 유로·대서양과 인도·태평양 간 상호 연계된 안보에 대해서 논의했다”고 설명했다. 앞서 국가정보원은 지난 18일 북한이 러시아를 도와 러시아·우크라이나 전쟁에 1만 2000여명의 병력을 투입하기로 했으며 이미 병력 이동이 이뤄지고 있다고 공식 확인했다. 국정원에 따르면 북한은 특수작전부대인 11군단, 소위 폭풍군단 소속 4개 여단 총 1만 2000여명 규모의 병력을 우크라이나 전쟁에 파병하기로 했으며, 러시아 태평양함대 소속 상륙함과 호위함이 북한 특수부대원 1500명을 러시아 블라디보스톡으로 1차 이송한 데 이어 2차 수송 작전이 진행된다. 파병된 북한 군인들은 극동지역에 분산돼 적응 훈련을 받고 있으며, 훈련을 마치는 대로 전선에 투입될 것으로 보인다. 이에 앞서 볼로디미르 젤렌스키 우크라이나 대통령이 지난 17일 처음으로 북한이 병력 1만명을 전쟁에 파병하기 위해 준비하고 있다고 밝히자 뤼터 사무총장은 “북한군이 전투에 연루됐다는 증거는 없다”며 신중한 입장을 보였다. 그러나 이튿날 국정원의 발표 직후 뤼터 사무총장은 “현재로선 북한 주민들이 전쟁에 참여하는 군인으로 활동 중이란 보고를 확인할 수 없다는 게 우리의 공식 입장이지만, 이는 바뀔 수 있다”면서 “분명히 우려스러운 사실로, (파병 관련) 모든 증거를 확보하기 위해 소통할 것”이라고 밝혔다.
  • [인사] 행정안전부, 개인정보보호위원회

    ■개인정보보호위원회 ◇국장급 승진임용△범정부마이데이터추진단장 하승철 ■행정안전부 ◇과장급 전보 △지역디지털협력과장 정준우 △지방소득소비세제과장 김민정 △국가정보자원관리원 기획전략과장 김영길 △국가정보자원관리원 정보자원관리과장 김석태
  • “나오라 야” 러시아 파병된 북한군…김정은 옆 군인도 포착

    “나오라 야” 러시아 파병된 북한군…김정은 옆 군인도 포착

    우크라이나 문화부 소속 전략소통·정보보안센터(SPRAVDI)는 연해주 세르기예프스키 훈련소로 보이는 장소에서 우크라이나 배치에 대비하는 북한 군인의 영상을 공개했다. 이 영상에는 북한군으로 추정되는 동양계 군인들이 러시아군으로 추정되는 군인으로부터 장비를 배급받는 모습이 담겼다. 영상에는 북한 억양으로 “넘어가지 말거라” “나오라 야” “야, 야, 야” 같은 음성이 확인된다. 이와 함께 텔레그램 채널 파라팩스는 파병된 북한 군인이 러시아에서 훈련 중이라며 병사들이 줄지어 군사기지에 들어가는 모습을 촬영한 영상을 공개했다. 미국 매체 자유아시아방송(RFA)은 영상을 촬영한 군인의 군복에 러시아 동부 군사 지구의 부대 상징이 부착돼 있으며 영상이 촬영된 장소 역시 연해주 세르기예프스키 훈련소로 보인다는 전문가의 분석을 소개했다. CNN은 19일(현지시간) 러시아가 파병된 북한 군인에게 군복과 군화 등 보급품을 원활하게 지급하기 위한 목적으로 한글 설문지까지 준비했다고 보도했다. 설문지에는 한글로 “모자 크기(둘레), 체복/군복 치수와 구두 문서를 작성해 주세요”라는 글과 함께 러시아어로도 같은 내용의 안내가 적혀있다. 이어 모자의 둘레와 신장, 가슴둘레를 각각 표시하라는 한글 질문이 이어진다. 모자와 군복은 각각 ‘여름용’이라고 분류됐다. 옷 치수를 나타내는 러시아와 북한의 시스템이 다르기 때문인지 설문지에는 ‘러시아씩 군복의 치수(키와 관련)’라는 항목에 ‘2, 3, 4, 5, 6’ 등의 숫자가 적혀있고, 해당 치수에 맞는 신장이 ‘162-168’ ‘168-174’ 등으로 안내된 것이 확인된다. 이어 ‘조선씩 크기’라는 항목은 빈칸으로 남겨져 있었다. 북한 군인이 자신의 신장이나 북한식 군복 치수를 공란에 표시해 제출하면 이에 맞춰 러시아 군복이 지급되는 것으로 보인다. 북한 군인은 러시아에 도착한 직후 이 설문지를 채워 제출해야 한다는 것이 CNN의 설명이다. 러시아는 북한 군인이 러시아어를 이해하지 못하기 때문에 한글 설문지를 준비한 것으로 보인다. “김정은 옆 군인, 우크라 전장서 포착”국정원은 최근 우크라이나 정보기관과 협력해 우크라이나 도네츠크 전선에서 활동 중인 북한군 추정 인물의 사진을 확보했다고 18일 밝혔다. 사진에는 도네츠크 지역 인근의 북한판 이스칸데르 미사일(KN-23) 발사장에서 러시아 군인과 나란히 앉아 있는 러시아군 복장의 동양 남성의 모습이 담겼다. 국정원이 AI 안면인식기술을 사용해 분석한 결과, 지난해 8월 28일 김정은 국무위원장의 전술 미사일 생산공장 방문을 수행한 북한군 미사일 기술자와 동일 인물로 추정됐다. 사진 속 두 인물의 유사도는 80% 이상으로 나타났다. 이는 사실상 동일 인물임을 의미하는 결과라는 게 국정원의 설명이다. 국정원은 “러시아·우크라이나 전선에 투입된 북한군 미사일 기술자들은 북한제 미사일 발사를 지원하고 있다”며 “이들은 이를 통해 기술적 문제점을 확인하고 추가 기술 확보도 시도하는 것으로 보인다”고 했다. 국정원이 정보 입수 경로와 확인 방식 등을 이처럼 구체적으로 공개하는 것은 극히 이례적인 경우로 알려졌다. 국정원은 이날 “북한이 특수부대 등 4개 여단 총 1만 2000명 규모 병력을 우크라이나 전쟁에 파병하기로 최근 결정한 것으로 파악됐다”며 “지난 8일부터 러시아 파병을 위한 특수부대 병력 이동을 시작했다”고 밝혔다. 북한이 지상군을 대규모로 파병한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 국정원은 북한군의 동향을 밀착 감시하던 중 북한이 지난 8일부터 13일까지 러시아 해군 수송함을 통해 북한 특수부대를 러시아 지역으로 수송하는 것을 포착해 북한군의 참전 개시를 확인했다고 밝혔다. 국정원에 따르면, 러시아 태평양함대 소속 상륙함 4척과 호위함 3척이 같은 기간 북한 청진·함흥·무수단 인근 지역에서 북한 특수부대 1500여명을 러시아 블라디보스토크로 1차 이송 완료했다. 조만간 2차 수송 작전이 진행될 예정이다. 러시아에 파병된 북한 군인들은 극동 지역 블라디보스토크·우수리스크·하바롭스크·블라고베셴스크 등에 분산돼 현재 러시아 군부대에 주둔 중이며, 적응 훈련을 마치는 대로 전선에 투입될 것으로 보인다고 국정원은 전했다.
  • 한반도 전쟁 가능성 이어… ‘3차 세계대전’까지 언급됐다

    한반도 전쟁 가능성 이어… ‘3차 세계대전’까지 언급됐다

    북한이 러시아를 돕기 위해 우크라이나전에 북한군을 파병하면서 세계의 안보를 어지럽히고 있다. 우크라이나는 ‘3차 세계대전’을 언급했다. 볼로디미르 젤렌스키 우크라이나 대통령은 지난 17일 북한이 약 1만명 파병을 준비한다는 정보가 있다고 밝히면서 “세계대전을 향한 첫 단계”라고 주장했다. 우크라이나 외무장관은 “러시아가 북한을 전쟁 당사자급으로 참여시켜 침략을 심각하게 확대하고 있다”고 말했다. 국가정보원은 18일 “북한이 지난 8일부터 13일까지 러시아 해군 수송함을 통해 북한 특수부대를 러시아 지역으로 수송하는 것을 포착했다”면서 “북한군의 참전 개시를 확인했다”고 밝혔다. 국정원에 따르면 이미 1500명이 청진·함흥·무수단 인근 지역에서 러시아 태평양함대 소속 상륙함 4척 및 호위함 3척을 이용해 러시아 블라디보스토크로 1차 이동했고, 조만간 2차 수송 작전이 진행될 것으로 보인다. 영국 포츠머스대 전쟁학 부교수이자 군사 전문가인 프랭크 레드위지는 18일(현지시간) 영국 매체 i뉴스 인터뷰에서 러시아는 북한군을 경험이 없는 최전선 전투에 투입하기보다는 공병 업무, 트럭 운전, 참호 파기, 차량 수리와 같은 지원 역할에 이용할 가능성이 더 크다고 예상했다. 미 해군 특수부대인 네이비 씰 출신의 군사 전문가인 척 파러도 우크라이나 매체 키이우 포스트에 “현 정보에 기반했을 때 도네츠크에 있는 북한 부대에는 북한 전략군, 미사일 병사, 기술자, 로켓포 전문가가 포함돼 있다”라며 “몇몇 전투 공병, 경비군 부대와 소규모 북한군 특수작전군 파견대가 보병 자문 역할로 이용될 가능성이 있다”고 말했다. 이들은 10년 이상 전투 경험이 있는 우크라이나군과 달리 북한은 1953년 한국전쟁 휴전 이래 대규모의 실제 전투 작전을 벌인 적이 없다며 북한군 파병이 러시아의 전쟁에 결정적인 역할을 할 가능성은 작다고 평가했다. 그러나 미국 외교·안보 싱크탱크인 랜드연구소의 브루스 베넷 선임연구원은 연합뉴스에 “북한의 파병으로 우크라이나 전황이 러시아에 유리하게 바뀔 수도 있다”고 내다봤다. 베넷 연구원은 “북한군이 전투 경험이 없을 수도 있으나 그들은 신병이 대다수인 러시아군과는 다르다”라면서 “그들은 오랫동안 군에 있었고 결속력이 있다. 그들은 그곳에 가서 상당히 강할 수 있다”고 말했다. 그는 “현재는 러시아가 약간의 우위에 있는 교착 상태지만 (북한의 파병은) 전쟁을 아마 단축시킬 수도 있다”면서 “러시아가 중대한 돌파구를 마련한다면 1년 정도면 전쟁이 끝날 수도 있다”고 주장했다. 북한군의 역할에 대한 의견은 다르지만 어떤 방식으로든 글로벌 안보에 해악을 끼칠 것이라는 관측은 분명하다. 나토는 당장은 러시아와 군사적 직접 충돌을 우려해 대응에 신중을 기할 것으로 예상되지만, 나토군의 우크라이나 파병론이 다시 고개를 들 수도 있다는 관측이 나온다. 마르크 뤼터 나토 사무총장은 18일 북한의 파병 결정에 대해 “현재까지의 우리의 공식 입장은 ‘확인 불가’이지만, 물론 이 입장은 바뀔 수 있다”고 말했다. 크리스토프 르모안 프랑스 외무부 대변인도 “만약 이 정보가 확인되면, 이는 극도로 우려스럽고 심각한 전개”라고 밝혔다. 미 전문가 “한반도 전쟁 가능성 최고조”한반도에서 전쟁이 발발할 가능성이 한국전쟁 이후 최고조에 달했다는 분석도 불안감을 고조시켰다. 미 싱크탱크 스팀슨센터의 로버트 매닝 선임연구원은 최근 미 외교전문지 포린폴리시(FP)에 올린 ‘한국 전쟁 재발 위험이 그 어느 때보다 높아졌다’는 제목의 기고에서 “북한이 향후 6개월에서 18개월 사이 극적인 행동에 나설 가능성을 키웠다”고 주장했다. NIC, 미 국무부와 국방부 등을 거친 중국 전문가인 그는 2019년 이래 북핵 문제와 관련해 크게 세 가지 변화가 있었다고 짚었다. 첫 번째로 김정은 북한 국무위원장과 도널드 트럼프 전 미 대통령의 하노이 정상회담이 실패한 이후 북한은 핵무기 개발을 포기하지 않겠다는 의지를 키워가는 노선을 걸었다. 두 번째로 북한은 미국과의 관계 정상화를 포기하고 중국, 러시아와의 관계를 강화했다. 마지막으로 북한은 한국을 ‘주적’으로 선언하면서 통일 기념비를 철거하고 남북 교류를 담당하는 기관을 없애는 등 70년 동안 이어져 온 통일 정책을 접었다. 매닝 연구원은 김 위원장이 비핵화와 남북통일을 모두 배제했다고 분석하면서 한국인 전문가와 미 국가정보위원회(NIC)의 분석을 종합해 전쟁 시나리오 2개를 제시했다. 첫 번째는 북한이 한미합동군사훈련에 반발해 연평도를 포격한 뒤 직접 병력을 상륙시키는 시나리오다. 이에 대응해 한국은 공군과 해군을 동원해 북한 함정 등을 공격하고 해병대를 연평도에 투입한다. 이러한 공방이 이어지면서 북한이 서해상 무인도에서 전술핵무기를 터뜨릴 수 있다는 것이다. 매닝 연구원은 실제로 이 같은 시나리오가 현실화할 경우 상황 관리가 불가능하다고 평가했다. 미국과 한국은 북한과 안정적인 외교·군사적 채널이 없기 때문이다. 매닝 연구원은 북한과 남한의 해상 경계인 북방한계선(NLL)을 불씨가 붙을 지점으로 꼽았다. 북한은 올 초에도 연평도 근처에서 포탄을 발사했으며, 지난 1월 김 위원장은 NLL을 비롯한 경계가 “불법적이며 용납될 수 없다. 침범하면 전쟁 도발로 간주하겠다”고 밝힌 바 있다. 이어 매닝 연구원은 NIC 출신 마커스 갈러스카스가 지난해 공개한 대만과 한반도에서의 동시 전쟁 발발 가능성을 두 번째 시나리오로 제시했다. 중국이 대만을 침공하면 미국이 아시아의 군사력을 이 지역에 투입하는 틈을 노려 북한이 한국을 공격할 수 있다는 내용이다. 중국과 북한이 동시에 대만과 한국을 각각 침공하는 시나리오도 가능하다. 이러한 상황 속에서도 미국과 중국은 한반도 문제를 시급하게 보지 않는다고 매닝 연구원은 지적했다. 우크라이나와 중동 등에 우선순위가 밀린다는 것이다. 매닝 연구원은 “김정은은 외부를 향해 무엇인가 메시지를 보내고 싶을 것”이라고 지적했다. 미 국방 “북한군 파병, 사실이라면 우려”로이드 오스틴 미국 국방장관은 19일 북한이 우크라이나 파병을 위해 러시아에 군을 보냈다는 보도를 확인할 수 없으나 사실이라면 우려된다고 밝혔다. AFP 통신은 이날 주요 7개국(G7) 국방장관들이 3년째 이어지고 있는 러시아의 우크라이나 ‘특별군사작전’을 가장 중요한 의제로 다뤘다고 보도했다. 교도통신은 나카타니 겐 방위상과 오스틴 장관이 중국과 북한의 안보 도전 속에서 미일 동맹의 억지력과 대응력을 더욱 강화하기로 합의했다고 전했다. 회의에는 이탈리아, 미국, 캐나다, 영국, 프랑스, 독일, 일본 등 G7 국방장관과 루스템 우메로우 우크라이나 국방장관, 마르크 뤼터 나토 사무총장 등이 참석했다. G7 국방장관들은 성명에서 “우리는 단기, 장기적으로 군사 지원을 포함한 우크라이나에 대한 지원을 계속할 것임을 강조한다”며 “우크라이나의 북대서양조약기구(NATO·나토) 가입을 포함한 완전한 유럽-대서양 통합을 향한 되돌릴 수 없는 길을 지지한다”고 밝혔다. 타스 통신에 따르면 G7 국방장관들은 중국의 지원이 러시아의 우크라이나 특별군사작전을 가능하게 하며, 양국 군사협력을 강화하고 안보에 중대하고 광범위한 영향을 미친다고 밝혔다. 또 러시아와 북한, 이란의 군사협력 확대와 이란의 러시아에 대한 탄도 미사일, 무인기, 군사장비, 민감 기술 제공도 우려한다고 밝혔다. 북한의 핵 프로그램 개발을 규탄하는 내용도 성명에 담겼다. 중동 상황에 대해서도 G7 국방장관들은 레바논 주둔 유엔평화유지군(UNIFIL)의 안전에 대한 모든 위협에 우려를 표하고 이란에 하마스와 헤즈볼라에 대한 지원을 중단할 것을 촉구했다.
  • “야, 나오라”…“러 파병 북한軍 동영상 입수”-우크라 (영상) [포착]

    “야, 나오라”…“러 파병 북한軍 동영상 입수”-우크라 (영상) [포착]

    북한이 러시아에 특수부대를 파병하며 전격적으로 우크라이나전쟁 참전을 결정한 가운데, 러시아에서 훈련 중인 북한 장병들 동영상이 공개됐다. 19일(현지시간) 우크라이나 문화정보부 산하 전략커뮤니케이션센터는 “북한군이 러시아 극동 세르기예프스키 훈련장에서 우크라이나로의 배치를 앞두고 러시아 군수물자를 보급받는 모습이 담긴 동영상을 단독으로 입수했다”고 밝혔다. 이 기관은 동영상 입수 경로는 언급하지 않은 채, 72시간 이내에 촬영된 북한군의 모습이라고 주장했다. 실제로 동영상에는 군복 차림의 젊은 남성들이 줄지어 전투복 등 장구류를 보급받는 모습이 담겨 있었다. “야, 저거 가져 가거라”, “나오라”, “넘어가지 말거라” 등 북한말도 선명했다. 전날에는 러시아 블라디보스토크 세르기이프카 소재 군 훈련장에서 북한군을 촬영한 것으로 추정된다는 동영상이 현지 소셜미디어(SNS)에 확산하기도 했다. 우크라 “북한군 1만여명 11월 1일까지 참전 채비”“선발대 2600명 러시아 서부 쿠르스크 첫 배치”앞서 키릴로 부다노우 우크라이나 국방부 정보총국장은 17일 미국 군사매체 더워존(TWZ)에 “1만 1000명 규모의 북한군이 러시아 동부에서 교육훈련 등 파병에 필요한 제반사항을 준비 중이며, 오는 11월 1일까지 참전 준비를 마칠 것”이라고 주장했다. 그는 “북한 장병들은 러시아의 장비와 탄약을 사용할 것이며, 약 2600명 규모의 북한군 선발대가 러시아 서부 쿠르스크 지역에 곧 배치된다. 나머지 병력 투입 지역은 불분명하다”고 덧붙였다. 18일 국가정보원도 북한이 러시아를 돕기 위해 우크라이나전에 대규모 특수부대 파병을 결정했고, 이미 일부는 러시아로 이동했다고 발표했다. 국정원은 “북한이 지난 8일부터 13일까지 러시아 해군 수송함을 통해 북한 특수부대를 러시아 지역으로 수송하는 것을 포착했다”면서 “북한군의 참전 개시를 확인했다”고 밝혔다. 국정원 “북 특수부대 1500명 우크라 전장 이동 중”“곧 2차 파병…야쿠티야·부라티야 주민으로 신분 세탁”국정원에 따르면 이미 1500명이 청진·함흥·무수단 인근 지역에서 러시아 태평양함대 소속 상륙함 4척 및 호위함 3척을 이용해 러시아 극동 블라디보스토크로 1차 이동했다. 러시아 해군함대의 북한 해역 진입은 1990년 이후 처음이다. 이와 함께 러시아 공군 소속 AN-124기를 비롯한 대형 수송기도 블라디보스토크와 평양을 수시고 오가고 있다. 국정원은 조만간 2차 수송 작전이 진행될 것으로 예상했다. 익명의 정보소식통 역시 “북한이 최정예 특수작전부대인 11군단, 소위 폭풍군단 소속 4개 여단 총 1만 2000여명 규모의 병력을 우크라이나 전쟁에 파병할 것으로 예상된다”고 말했다. 러시아에 파병된 북한군은 현재 극동지역 블라디보스토크, 우수리스크, 하바롭스크, 블라고베셴스크 등에 분산돼 러시아 군부대에 주둔 중이다. 이들은 적응 훈련을 마치는 대로 전선에 투입될 것으로 예상된다. 이들은 러시아 군복과 러시아제 무기를 지급받았으며, 북한인과 용모가 유사한 시베리아 야쿠티야·부라티야 지역 주민으로 위장한 가짜 신분증도 발급받았다고 국정원은 전했다. 참전 사실을 숨기려고 러시아군으로 위장한 것으로 보인다.
  • 북한군 추정 인물, 우크라 전장서 포착… 정체는 미사일 기술자

    북한군 추정 인물, 우크라 전장서 포착… 정체는 미사일 기술자

    AI 안면인식 80% 이상 유사 “동일 인물” 국가정보원이 18일 북한의 우크라이나전 참전을 확인했다면서 제시한 근거 중 하나는 러시아·우크라이나 전선 인근에서 촬영된 북한 군인 추정 인물의 사진이다. 국정원은 이날 해당 사진을 공개하면서 “북한군 추정 인물은 도네츠크 지역 인근 KN23(북한판 이스칸데르 미사일) 발사장에서 러시아군 복장으로 러시아 군인과 사진을 찍었다”며 “자체 인공지능(AI) 안면인식 기술을 적용한 결과, 이 인물은 지난해 8월 김정은 북한 국무위원장이 전술미사일 생산공장을 방문했을 당시 수행한 북한군 미사일 기술자로 확인됐다”고 밝혔다. 국정원이 보유한 AI 안면인식 기술에 기반한 두 인물의 유사도는 80% 이상으로 나타났다. 이는 사실상 동일 인물임을 의미하는 결과라고 국정원은 설명했다. 국정원은 “러시아·우크라이나 전선에 투입된 북한군 미사일 기술자들은 북한제 미사일의 발사를 지원하고 있다”며 “이를 통해 기술적 문제점 확인 및 추가 기술 확보를 시도하고 있는 것으로 보인다”고 분석했다. 국정원은 이날 북한이 지난 8일부터 러시아 파병을 위한 특수부대 병력 이동을 시작했다고 밝혔다. 지난 8월 초 북한 미사일 개발의 핵심인 김정식 군수공업부 제1부부장이 수십명의 북한군 장교와 함께 수차례 러시아·우크라이나 전선 인근 북한 KN23 발사장을 방문해 현지 지도하는 정황을 포착했고, 이후 북한군의 동향을 밀착 감시하던 중 북한이 지난 8일부터 13일까지 러시아 해군 수송함을 통해 북한 특수부대를 러시아 지역으로 수송하는 것을 포착했다고 국정원은 설명했다. 국정원은 러시아 태평양함대 소속 상륙함 4척과 호위함 3척이 같은 기간 북한 청진·함흥·무수단 인근 지역에서 북한 특수부대 1500명을 러시아 블라디보스톡으로 1차 이송했고, 조만간 2차 수송 작전이 진행될 것이라고 내다봤다. 또 다른 소식통은 “북한이 최정예 특수작전부대인 11군단, 소위 폭풍군단 소속 4개 여단 총 1만 2000여명 규모의 병력을 우크라이나 전쟁에 파병할 것으로 예상된다”고 말했다.
  • 국정원 “북한군 1500명 러시아 해군 수송함으로 이동…곧 2차 파병”

    국정원 “북한군 1500명 러시아 해군 수송함으로 이동…곧 2차 파병”

    우크라이나 전쟁에 투입할 북한의 러시아에 대한 병력 지원이 사실이며 이미 병력 이동이 이뤄지고 있다고 국가정보원이 공식 확인했다. 국정원은 북한이 지난 8일부터 러시아 파병을 위한 특수부대 병력 이동을 시작했다고 18일 밝혔다. 국정원은 지난 8월 초 북한 미사일 개발의 핵심인 김정식 군수공업부 제1부부장이 수십 명의 북한군 장교와 함께 수차례 러시아-우크라이나 전선 인근 북한 ‘KN-23 미사일’ 발사장을 방문해 현지 지도하는 정황을 포착했고, 이후 북한군의 동향을 밀착 감시하던 중 북한이 지난 8일부터 13일까지 러시아 해군 수송함을 통해 북한 특수부대를 러시아 지역으로 수송하는 것을 포착했다고 전했다. 국정원은 러시아 태평양함대 소속 상륙함 4척과 호위함 3척이 같은 기간 북한 청진, 함흥, 무수단 인근 지역에서 북한 특수부대 1500명을 러시아 블라디보스톡으로 1차 이송했고, 조만간 2차 수송 작전이 진행될 것이라고 전망했다. 또 다른 소식통은 “북한이 최정예 특수작전부대인 11군단, 소위 폭풍군단 소속 4개 여단 총 1만 2000여명 규모의 병력을 우크라이나 전쟁에 파병할 것으로 예상된다”고 말했다. 러시아 해군함대가 북한 해역에 들어간 것은 1990년 이후 처음이다. 또 러시아 공군 소속 AN-124 등 대형 수송기도 블라디보스토크와 평양을 수시 오가고 있는 것으로 전해졌다. 러시아에 파병된 북한 군인들은 극동지역 블라디보스토크·우수리스크·하바롭스크·블라고베셴스크 등에 분산돼 현재 러시아 군부대에 주둔하고 있고 적응 훈련을 마치는 대로 전선에 투입될 것으로 관측된다. 김정은 북한 국무위원장이 지난달 11일과 지난 2일 특수전 부대를 두 차례 참관한 것도 파병에 앞선 행보였던 것으로 보인다. 국정원은 북한군이 러시아 군복과 러시아제 무기를 지급받았고, 북한인과 유사한 얼굴을 한 시베리아 야쿠티야·부라티야 지역 주민으로 위조한 신분증도 발급받았다고 했다. 전장에 투입된 사실을 감추기 위해 러시아군으로 위장한 것이다. 국정원은 또 북한이 지난해 8월 이후 이날까지 총 70여 차례에 걸쳐 1만 3000여개 이상 컨테이너 분량의 포탄과 미사일, 대전차로켓 등 인명 살상 무기를 러시아에 지원했다고 보고 있다. 우크라이나 국방정보총국이 전장에서 수거한 북한제 무기를 확인한 결과, 북한이 러시아에 지원한 무기는 122㎜·152㎜ 포탄, 불새-4 대전차 미사일, KN-23 등 단거리 탄도미사일, RPG 대전차 로켓 등으로 확인됐다. 특히 북한과 러시아를 오간 화물선에 선적됐던 컨테이너 규모를 볼 때 지금까지 122㎜·152㎜ 포탄 등 총 800여만발 이상이 러시아에 지원된 것으로 보인다고 국정원은 지적했다. 우크라이나 정부는 북한이 러시아에 지원한 KN-23 단거리 탄도미사일이 우크라이나 수도 키이우 등 주요 도시 공격에 활용됐고, 이로 인해 상당수의 민간인 사상자가 발생했다고 발표한 바 있다. 다만 우크라이나 정보 당국은 북한제 무기 상당수가 불랑률이 높고 정확도가 낮아 주로 정밀 타격용보다는 전선 유지 목적의 물량 공세용으로 쓰이고 있다고 분석했다. 국정원 관계자는 “그간 해외 언론들이 제기한 ‘북러 직접적 군사협력’ 의혹이 공식적으로 확인됐다”며 “우방국과의 긴밀한 정보 협력을 통해 북러 군사협력 움직임을 지속 추적·확인할 것”이라고 밝혔다.
  • “국위선양했으니 선처를”…‘만취 뺑소니 사망’ DJ 2년 감형

    “국위선양했으니 선처를”…‘만취 뺑소니 사망’ DJ 2년 감형

    서울 강남에서 만취 운전을 하다 배달원을 치어 숨지게 한 DJ가 2심에서 감형받았다. 서울중앙지법 형사항소5-2부(부장 김용중·김지선·소병진)는 18일 특정범죄 가중처벌 등에 관한 법률 위반(위험운전치사) 등 혐의로 기소된 안모(23)씨의 항소심에서 징역 8년을 선고했다. 안씨는 1심에서 징역 10년형을 선고받은 뒤 항소했다. 항소심 재판부는 “피고인은 만취 상태에서 도로 중간에 한참 서 있거나 신호위반, 과속을 하는 등 매우 위험하게 운전했다”며 “1차 사고 후 도주해 2차 사고로 피해자의 사망을 초래했다”며 “자신이 어떻게 사고를 냈는지 인식조차 못할 정도로 만취했음에도 납득할 수 없는 주장으로 범행을 부인했다”고 질타했다. 그러면서도 “피고인이 범행 일체를 자백하고 추가로 피해자 측과 합의한 점을 고려하면 원심은 다소 무겁다고 보인다”며 양형 이유를 설명했다. 안씨는 지난 2월 3일 새벽 4시 30분쯤 서울 강남구 논현동에서 술을 마시고 자신의 벤츠 차량을 운전하다 오토바이를 들이받아 배달원인 50대 남성 A씨를 숨지게 한 혐의를 받는다. 사고 당시 안씨의 혈중알코올농도는 면허 취소 수준인 0.221%으로 만취 상태였다. 안씨는 사고를 내기 전 다른 차량을 들이받은 뒤 도주하다 이같은 사망사고를 낸 것으로 조사됐다. 안씨가 사고를 낸 직후 구호 조치를 하지 않고 자신의 강아지를 끌어안고 있는 모습이 공개돼 뭇매를 맞았다. 안씨는 재판 과정에서도 “도로교통법상 오토바이는 1차로로 다니지 못하게 돼 있는데, 피해자가 법을 지키지 않고 1차로에 있어 사고가 났다”, “피해자가 방향지시등을 켜지 않은 채 2차로에서 1차로로 진입했다”는 등의 주장으로 피해자의 책임을 언급해 빈축을 샀다. 검찰은 지난 6월 열린 결심공판에서 “엄중한 책임을 물어야 한다”면서 안씨에게 징역 15년을 선고해달라고 재판부에 요청했다. 반면 안씨 측은 “연예 분야에서 천재적인 재능을 갖추고 중국, 태국, 대만 등지에서 해외공연을 하며 국위선양을 했다”며 “매일 범행을 깊이 반성하며 75회에 걸쳐 반성문을 제출했다”면서 선처를 호소했다.
  • “생활지도 무시하고, 고의로 수업 방해도”…바닥 치는 교권

    “생활지도 무시하고, 고의로 수업 방해도”…바닥 치는 교권

    교실 내 문제행동에 대한 생활지도를 따르지 않거나 의도적으로 수업을 방해하는 학생을 지도하는 일이 서울 내 중·고교 교사들의 가장 큰 애로사항으로 꼽혔다. 초등학교에서는 학생에 의한 상해·폭행 건수도 적잖은 것으로 나타났다. 15일 서울교사노조가 백승아 더불어민주당 의원실을 통해 확보한 서울시교육청의 3~8월 지역교권보호위원회 심의 결과를 보면, 교육활동을 침해했다고 인정된 건수는 모두 253건으로 집계됐다. 지역교권보호위원회는 학생 또는 보호자 등이 교사의 교육활동을 침해할 경우 교권을 보호하고 침해 학생에 대한 조치를 결정하는 자리다. 중·고교에서는 교사의 정당한 생활지도에 불응하거나 의도적으로 수업 등 교육활동을 방해하는 교권 침해 유형이 각각 32건(23%)·24건(35%)으로 가장 많았다. 같은 기간 학생에 의한 모욕·명예훼손 피해는 중학교는 28건(20%), 고등학교는 17건(25%)이었다. 초등학교에서는 교사에 대한 상해·폭행(17건·37%)이 가장 빈번했다. 교사를 상대로 한 성희롱도 문제가 됐다. 중학교에서는 성적 굴욕감이나 혐오감을 일으키는 언행으로 지역교권보호위원회에서 침해가 인정된 경우가 20건(15%)에 달했다. 고등학교에서는 성폭력 범죄가 7건(10%)이나 발생했다. 서울교사노조는 “현행법상 교사의 물리적 제지는 아동학대 위반 소지가 있어 교권을 침해받더라도 아무런 조치를 할 수 없다”면서 “교육활동 중 생명·신체에 위해를 끼치거나 중대한 손해를 발생할 우려가 있는 경우 등에 한해 교사가 최소한의 물리적 제지를 할 수 있도록 법을 제정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이어 “중학교 때부터 교내에서 성희롱 등이 계속 나타나는 만큼 엄중한 처벌과 함께 성교육 내실화가 필요하다”고 덧붙였다.
  • “文 탈당하라는데 李는?” ‘문다혜 음주운전’ 국감에 불똥… 文측근 윤건영 “엄정한 처벌 받아야”

    “文 탈당하라는데 李는?” ‘문다혜 음주운전’ 국감에 불똥… 文측근 윤건영 “엄정한 처벌 받아야”

    배준영 “위험운전치상 혐의 적용해야”“강성친명, 文에 탈퇴 요구하는데이재명도 ‘150만원 음주운전 벌금’”민주 “문다혜 인사청문회 아냐” 반박‘文복심’ 윤건영 “문다혜 백번 천번 잘못”“변명 여지 없어, 文도 같은 생각” 11일 국회에서 열린 국회 행정안전위원회 경찰청 국정감사에서는 문재인 전 대통령의 딸 다혜 씨의 음주운전 사고가 도마에 올랐다. 여당은 경찰의 늑장 소환과 함께 문씨에 대해 ‘위험운전치상죄’ 적용을 검토해야 한다며 공정 수사를 촉구했다. 문 전 대통령의 측근인 윤건영 더불어민주당 의원도 문씨의 음주운전 사고에 대해 “변명의 여지가 없다. 백번 천번 잘못한 것이고 엄정한 법의 처벌을 받아야 한다고 생각한다”고 밝혔다. 이달희 “문다혜 뇌물수수 참고인 조사앞두고 근신 못할망정 음주운전 웬말”이날 국감에서 배준영 국민의힘 의원은 문씨의 음주운전에 대한 위험운전치상 혐의 적용 요건, 소환 조사 통보 및 수용 여부 등을 따져 물었다. 배 의원은 “사회적으로 알려져 공인이라고 할 만한 사람들이 이런 종류의 사건을 벌이면 사람들은 경찰이 공평무사하게 조사하고 합당한 결과를 내리는지 지켜볼 것”이라고 강조했다. 같은당 이달희 의원은 “아버지인 문재인 전 대통령은 뇌물수수 혐의로 조사를 앞두고 있고 문씨도 참고인 조사 일정을 조율 중”이라면서 “일반 국민 같으면 근신하면서 지낼 시기에 위험운전치상 수준의 음주운전이 웬 말인가”라고 비판했다. 이 의원은 또 “민주당 웹사이트에 이재명 대표를 지지하는 강성당원들이 문 전 대통령을 향해 탈당해서 당에 부담을 주지 말라는 글이 쇄도한다고 한다”면서 “이재명 대표도 2004년 음주운전으로 150만원 벌금형을 받지 않았나”라고 꼬집었다. 이성권 의원은 “문 전 대통령과 당시 법무부 장관의 이야기다. 음주운전은 살인행위라고 했을 뿐 아니라 사망, 중상해를 입힌 교통사고를 야기한 경우에는 원칙적으로 구속수사를 해야 한다고 할 정도로 강한 처벌 의지를 밝혔다”고 직격했다. 문 전 대통령은 대통령 재임 시절 음주운전을 ‘살인 행위’로 규정했다. 문 전 대통령은 2018년 10월 수석보좌관회의에서 “음주운전 사고는 실수가 아니라 살인 행위가 되기도 하고, 다른 사람의 삶을 완전히 무너뜨리는 행위가 되기도 한다”며 초범이라도 처벌을 강화하라고 지시한 바 있다. 조지호 경찰청장은 문씨에 대해 특정범죄가중처벌법 상 ‘위험운전치상죄’ 혐의 적용 여부를 묻자 “사실관계를 확정한 뒤에 판단할 문제”라고 즉답을 피했다. 이에 일부 민주당 의원들은 문씨에 집중된 질의에 거세게 항의를 표시했고 민주당 소속 신정훈 행안위원장도 “문다혜 인사청문회가 아니다”라며 여당 측에 자제를 요구했다. 윤건영 “음주운전 1도 변명 안돼”“文도 ‘엄중 처벌’ 비슷한 생각일 것”그러나 문씨의 음주운전에 민주당 내부에서도 부적절한 처신이라며 비판하는 소리가 적지 않다. 이날 문 전 대통령 재임 당시 청와대 국정상황실장을 지낸 최측근 윤건영 의원은 문씨의 음주운전 사건과 관련, MBC 라디오 ‘김종배의 시선집중’에 출연해 “음주운전은 무조건 잘못된 것으로, 일(1)도 변명하면 안 된다”며 “엄정한 법의 처벌을 받아야 한다”고 말했다. 윤 의원은 문 전 대통령에게서 이 사안에 대한 이야기를 들었느냐는 질문에는 “최근에 국정감사도 있고 찾아뵌 적은 없다”면서도 “문 전 대통령도 나와 비슷한 생각일 것 같다”고 말했다. 문다혜, 이태원서 만취 운전하다 사고CCTV서 ‘비틀’ 모습… 7시간 불법주차구청 “단속·신고 없어 과태료 부과 안해”앞서 문씨는 지난 5일 오전 2시 51분쯤 서울 용산구 이태원 해밀톤호텔 앞에서 캐스퍼 차를 운전하던 중 차선을 변경하다 뒤따라오던 검은색 승용차 택시와 부딪혔다. 사고 당시 폐쇄회로(CC)TV 영상에는 문씨가 방향 지시등을 켜지 않고 차선 변경을 시도하다가 택시와 부딪히는 모습이 담겨있다. 피해자인 택시기사 신고로 출동한 경찰이 음주 측정을 통해 확인한 문씨의 당시 혈중알코올농도는 0.149%로 면허 취소(0.08% 이상) 수준을 한참 초과했다. 문씨는 사고 전날 오후 6시 57분쯤 미쉐린 가이드에 선정된 고급 소고기 식당 인근 이면도로에 캐스퍼를 주차한 뒤 약 7시간 동안 인근 음식점 최소 세 군데를 들른 것으로 전해졌다. 그는 사고 당일 오전 0시 38분쯤 3차로 들른 음식점에서 두부김치와 소주 한 병을 주문한 것으로 알려졌다. CCTV 영상에는 비틀거리며 걷던 문씨가 다른 사람의 주차된 차량을 자신의 차로 헷갈려 여러 차례 문을 열려고 하던 모습과 운전하던 중 골목길 한 술집 앞에 서 있던 행인들과 아슬아슬하게 부딪힐 뻔한 장면이 담겼다. 이후 문씨는 약 130m 떨어진 사고 지점에서 택시와 부딪혀 사고를 냈다. 문씨는 출동한 경찰관과 걸어가면서 자신의 옷소매를 잡은 것을 뿌리치는 듯한 모습을 보이기도 했다. 한편 용산구청은 문씨가 음주운전을 하기 전 이태원동 골목 이면도로에 캐스퍼 차를 약 7시간 불법 주차한 것과 관련해 과태료는 부과하지 않기로 했다. 구청은 당시 불법 주차된 문씨 차에 대해 시민 신고가 없었고 현장 단속을 하지 않아 과태료를 부과할 근거가 없다고 설명했다. 문씨 주차한 곳은 황색 점선으로 표시된 구역으로 5분간 정차가 가능하지만 그 이상 주차는 불가능하다. 해당 도로엔 단속 카메라 설치 예정 지역이었지만 당시엔 단속 카메라가 없었다. 현장에서 단속이 이뤄졌다면 2시간 이상 주차 시 1만원이 추가되는 규정에 따라 최대 5만원의 과태료가 부과될 수 있다. 구청 관계자는 “아직 시민들이 신고한 내역도 없고 해당 도로가 주차 절대 금지 구역이 아니기 때문에 과태료를 부과할 수 있는 상황이 아니다”라고 설명했다. 경찰은 문씨에 대해 음주운전뿐만이 아니라 불법주차 및 신호위반 등 교통법규 위반 정황에 대해 “사고 외에 있었던 위반 사항들도 종합적으로 검토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 尹, 한·호주 정상회담…“우리기업 호위함 사업 참여에 관심” 당부

    尹, 한·호주 정상회담…“우리기업 호위함 사업 참여에 관심” 당부

    윤석열 대통령은 11일 아세안(동남아시아국가연합) 정상회의를 계기로 앤서니 앨버니지 호주 총리와 정상회담을 갖고 호주가 추진 중인 호위함 획득 사업에 대한 우리 기업의 참여 의지를 강조했다. 윤 대통령은 이날 회담에서 “양국 간의 고위급 교류가 활발히 이뤄지고 있는 것을 기쁘게 생각한다”며 “가치를 공유하는 유사입장국인 한국과 호주가 ‘포괄적 전략 동반자’ 관계를 바탕으로 각급에서의 소통과 협력을 계속 심화해 나가길 바란다”고 말했다. 윤 대통령은 특히 우리 기업이 호주가 추진 중인 호위함 획득 사업에 참여하는 데 대해 호주 측의 관심을 요청했다. 호주는 지난 2월 다목적 호위함 11척 확보 계획을 발표하면서 한국, 일본, 독일, 스페인 등의 호위함을 관심 기종으로 선정했다. 앨버니지 총리는 “인도·태평양 지역의 평화와 번영을 위한 윤 대통령의 리더십을 평가한다”며 “인태지역의 대표적인 우방국인 한국과 호주가 긴밀히 협력하면서 유사입장국간의 특별한 연대를 계속 강화해 나가자”고 했다. 양국 정상은 양국이 전통적인 경제협력을 넘어 국방·방산 및 공급망·경제안보 분야에서도 파트너십을 발전시키고 있는 것을 환영하고, 협력을 더욱 확대해 나가기로 뜻을 모았다. 또 가급적 이른 시기에 다시 만나 양국 관계를 비롯한 상호 관심사에 대해 의견을 교환하기로 했다고 대통령실은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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