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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국제플러스] 日 동남아에 군함수출 검토

    |도쿄 이춘규특파원|일본이 해상테러나 해적 대책을 돕는 일환으로 싱가포르와 말레이시아 등 동남아시아 국가들에 중고 호위함과 순시선을 수출하는 방안을 검토중이라고 요미우리신문이 22일 보도했다. 일본 정부는 지난 10일 사실상 모든 무기의 수출을 금지한 ‘무기수출 3원칙’ 완화방침을 발표, 미국과 미사일방어(MD)체제 관련 부품수출을 공식화한 뒤 완성된 무기의 수출까지 본격적으로 착수한 셈이다. 일본은 무기수출 3원칙 완화방침에서 테러와 해적대책 목적의 무기수출은 개별 판단한다고 규정한 것에 근거, 해상자위대가 보유한 1000∼2000t급 소형 호위함과 해상보안청 순시선 등을 싱가포르와 말레이시아 등 동남아에 수출하는 방안을 검토중이다.
  • 후세인 측근 ‘케미컬 알리’ 법정 심리

    |바그다드 AFP 연합|쿠르드족 수만명을 학살해 악명을 떨쳤던 알리 하산 알 마지드(일명 ‘케미컬 알리’)가 사담 후세인 전 이라크 대통령 측근 중 가장 먼저 18일(현지시간) 이라크 법정에 출두, 심리가 진행됐다. 이번 심리는 후세인과 측근 11명에 대한 재판이 이르면 이번 주부터 시작될 것이라고 예고한 이야드 알라위 이라크 총리의 발언을 뒷받침한다. 그러나 라드 알 주흐이 수석판사는 이번 심리는 정식재판과는 별도로 진행된 것으로 정식 재판이 시작됐음을 의미하는 것은 아니라고 밝혔다고 BBC와 CNN 인터넷판이 보도했다. 비공개로 진행된 심리가 끝난 뒤 언론에 공개된 비디오에 따르면 ‘케미컬 알리’는 전 국방장관 술탄 하심 아흐마드와 수갑을 찬 채 이라크 경찰의 호위를 받으며 법정에 나타났다. 이라크 남부군 전 사령관이자 후세인의 사촌인 알 마지드는 쿠르드족 약 10만명을 학살한 혐의로 지난해 8월 미군에 의해 체포됐다. 한편 총선을 6주 앞두고 19일 나자프에 폭탄테러가 발생,30여명이 숨지고 바그다드의 하이파거리에서는 선거관리위원회 관계자 3명이 총격을 받고 숨지는 등 무장세력의 저항이 거세지고 있다.18일에는 압델 살람 아레프 전 이라크 대통령의 딸과 사위가 바그다드 자택에서 무장 괴한들에 살해되고 손자가 납치됐다.
  • [18일 TV하이라이트]

    ●청소년 원탁토론-청소년 아르바이트, 이대로 좋은가(EBS 오후 7시20분) 청소년들이 아르바이트를 통해 보람과 자부심을 느끼고 건강한 사회인으로 자라날 수 있는 방법은 어떤 것인지 알아본다. 학생들과 청소년보호위원회 국장, 노동부 고용평등정책 과장, 교사, 학부모, 업주 등이 직접 나와 함께 토론한다. ●부모님 전상서(KBS2 오후 7시55분) 미연네 집에서 억울하게 혼쭐이 난 정환은 미연에게 화풀이를 해대는데 미연은 정식으로 정환에게 진실한 마음을 고백한다. 한편 창수는 어머니가 갈라서란다며 성실의 부모님 탓을 하다가 크게 다투게 되고 격하게 다툰 끝에 창수는 악담을 퍼붓고 나가버린다. ●결정!맛 대 맛(SBS 오전 10시50분) 겨울철 여행지에서 즐기는 별미 요리 대결 갈낙탕과 오삼불고기의 맛대결을 선보인다. 추운 겨울날 뜨끈한 온천물 속에서 가족들과 땀 빼고 즐기는 갈낙탕과 하얀 눈 위에서 펼치는 스키 탄 뒤에 먹는 본고장 그대로의 맛 오삼불고기를 맛본다. 홍록기, 최진영, 김현정 등이 출연한다. ●인사이드 월드(YTN 오후 1시25분) 파타고니아의 주요 도시는 해변에 있다. 수입 대부분이 바다에서 추출되는 원유, 그 다음이 어업이기 때문이다. 다른 자원인 야생 동물은 관광산업의 가능성을 보여준다. 지구상에서 가장 사람의 손길이 닿지 않은 파타고니아에서 야생동물을 보호하기 위한 노력을 알아본다. ●러브 인 그리스(iTV 오후 9시5분) 양평의 옷 중에서 자신이 못 보던 노란 와이셔츠를 발견하고 이상하게 생각하던 미령은 양평의 서재에서 혜민이 그에게 건넨 쪽지를 발견하게 된다. 한편 혜민은 양평의 결혼생활이 어떤지 대충 짐작하게 되고 양평은 혜민에게 솔직하게 자신의 감정과 어쩔 수 없는 상황을 얘기한다. ●실험쇼 진짜?진짜!(MBC 오전 9시55분) 스트레스를 받으면 허리둘레가 늘어난다는 속설을 확인한다. 최근 문자 메시지가 수능부정사건에 활용되면서, 문자메시지에 대한 사회적 논란이 불거졌다. 문자메시지, 컴퓨터보다 빨리 칠 수 있을까? 마지막 실험, 사람이 잠을 자는 동안 뇌에서 일어나는 놀라운 비밀을 공개한다. ●불멸의 이순신(KBS1 오후 9시30분) 병력증원에 대한 절박한 마음에 이순신은 이일에게 칼까지 겨눠 보지만 소득이 없고 녹둔도 진중 내에는 적에 대한 공포가 커져만 간다. 한편 정해왜변을 일으켰던 장본인 도요토미 히데요시는 전국통일을 눈앞에 두고 사신 다치바나를 보내 조선 국왕이 입조해 올 것을 요구한다. ●트루 라이즈(KBS1 오후 11시50분) 제임스 카메룬 감독이 1억 2000만달러의 예산을 쏟아부어 만든 코믹 액션물.1994년작. 실제 다리를 분해·조립해 촬영한 다리 폭파 장면, 수직 이착륙기 해리어 전투기의 도심 비행 장면 등이 볼 만하다. 아널드 슈워제네거, 제이미 리 커티스, 찰턴 헤스턴 출연. 예전 공포영화의 전설적인 ‘스크림 퀸’ 제이미 리 커티스의 성량은 예전 같진 않지만 대신 완숙한 연기를 감상할 수 있다. 컴퓨터 회사 판매원인 해리는 아내 헬렌과 10대의 딸 데이나와 함께 살고 있는 평범한 가장이다. 그러나 해리에게는 결혼생활 15년 동안 아내에게조차 숨긴 비밀이 하나 있다. 해리의 진짜 직업은 미국 FBI 테러 담당 부서의 비밀 요원이었던 것. 그러던 어느날 핵폭탄을 미국에 반입해 터트리려는 아랍 테러단이 우여곡절 끝에 가족들을 인질로 잡아간다. 해리는 드디어 ‘본색’을 드러내게 되는데….136분. 채수범기자 lokavid@seoul.co.kr
  • 여성부 내년하반기 여성가족부로 개편

    내년 하반기부터 여성부가 가족정책까지 수립하고 각 부처의 가족정책을 조정·지원·평가하는 기능을 갖춘 ‘여성가족부’(가칭)로 개편된다. 또 문화관광부의 청소년 육성기능과 청소년보호위원회의 보호기능도 통합된다. 이에 따라 청소년보호위원회(1급)는 청소년위원회(차관급)로 격상된다. 정부혁신지방분권위원회(위원장 윤성식)는 17일 이같은 내용으로 한 가족·청소년 업무 조정방침을 확정 발표했다. 조덕현기자 hyoun@seoul.co.kr
  • “美·日 ‘한반도 공동작전’ 재작년 마련”

    |도쿄 이춘규특파원|미군과 일본 자위대는 ‘한반도 유사시’를 가정, 코드명 ‘5055’라는 공동작전계획을 2002년에 마련, 조인했다고 아사히신문이 12일 보도했다. 작전계획에 따르면 자위대는 한반도에서 전투에 참가하는 미군에 대한 지원활동을 하면서 수백명 규모의 북한 공작원이 일본에 침투하는 상황을 가정, 자위대 단독으로 대처하게 된다. 일본 정부가 지난 10일 채택한 신방위계획대강도 이 작전계획을 전제로 작성됐다. 코드명 5055는 1997년 미ㆍ일 방위협력지침(신가이드라인)이 마련된 것을 계기로 자위대 통합막료회의 사무국장과 주일미군부사령관이 참가한 공동계획검토위원회가 작성했다. 핵심 내용은 공격당한 미군의 수색, 구조 등 미군에 대한 직접 지원과 미군의 출격이나 보급거점 기지 또는 항만 등의 안전 확보 등이다. 북한 무장공작원 수백명이 일본에 상륙하는 상황을 일례로 가정, 육상자위대는 미군기지와 원자력발전소 등 중요시설 135개소를 경호대상으로 선정했다. 해상자위대는 원자력발전소 인근 바다에 호위함과 초계기 등을 대기시켜 대비하고, 한반도와 규슈 북부를 연결하는 수송로를 확보한다. 항공자위대는 조기경보통제기로 정보를 수집하면서 C-130 수송기 등을 이용, 한반도의 피난민 수송을 지원키로 했다. taein@seoul.co.kr
  • 日 ‘군사대국화’ 길 텄다

    |도쿄 이춘규특파원|일본이 전후 무기수출을 금지한 무기수출 3원칙을 무너뜨려, 사실상 향후 무기수출 허용 범위를 확대하는 길을 텄다. 군사대국화의 야심을 드러낸 것이다. 특히 중국과 북한을 안보위협 요인으로 부각시켜 미사일방어체제(MD) 도입, 이지스함 추가도입 및 공중급유기 도입 등을 중기 방위력 정비계획의 핵심으로 추구키로 해 주변국의 경계 및 군비경쟁을 촉발할 가능성도 예상된다. 일본 정부는 10일 안전보장회의와 각료회의를 거쳐 ‘신(新) 방위계획대강’과 이를 토대로 한 ‘차기 중기 방위력 정비계획’(2005∼2009년)을 승인한 뒤 관방장관 담화를 통해 ‘무기수출 3원칙’ 완화안을 발표했다. 지난 1976년 10월 제정됐다가 95년 11월 1차 개정된 뒤 9년만에 두번째 개정된 ‘신 방위계획대강’은 미·일 안보체제가 일본의 안전 확보에 불가결한 요소임을 확인했다. 미국이 추진중인 MD를 구실로 무기수출 3원칙을 슬그머니 완화, 군사대국화의 야심을 은근슬쩍 드러낸 것으로 읽혀진다. 즉 MD 외에도 미국과 공동개발하거나 생산하는 무기 및 테러·해적대책 지원을 위한 무기수출 등은 ‘개별안건’으로 규정, 사안별로 판단토록 해 ▲공산권 ▲유엔이 금지한 국가 ▲분쟁당사국 또는 우려국에 무기수출을 금지하는 3원칙을 무력화시켰다. 특히 일본은 자체 무장을 강화하기 위해 북한과 함께 중국의 위협을 강조했다. 중국이 핵과 미사일 전력, 해군 및 공군력의 근대화를 추진하는 만큼 동향을 주목해야 한다고 경고한 것이다. 역시 북한의 탄도미사일에 맞서기 위한다는 구실로 MD 구축에 적극 동참키로 하는 등 속내를 숨기지 않았다. 재래식 병력을 감축키로 한 것도 MD 예산을 확보하기 위한 대체수단으로 풀이된다. 재래식 군사력을 감축하는 모양을 취해 세계의 경계눈초리를 흐린 뒤 세계적인 첨단군비경쟁 대열에 본격 합류하겠다는 의지로 보인다. 따라서 육상자위대 정원을 5000명 줄인 15만 5000명으로 하고, 전차와 전투기, 호위함 등 재래식 무기를 감축키로 한 것은 군사적 의미는 적다는 평이다. 중국 원자력잠수함의 영해 침범 사건을 핑계로 줄이겠다던 잠수함 16척은 유지키로 슬쩍 바꿨다. 아울러 10년 단위 대강 개정을 염두에 두되,5년 후 개정 필요성을 검토하기로 한 것은 앞으로 일본이 국제정세 변화에 따라 보다 능동적으로 대처하겠다는 의지를 내비친 것으로 분석된다. 다시 말해 이라크 주둔 자위대의 사정 변화 등을 앞세워 향후 군사대국화를 착착, 빠르게 진행시키겠다는 의지로 보인다. taein@seoul.co.kr
  • 盧대통령 버킹엄궁서 잔다

    |런던 박정현특파원|한국 대통령으로서는 처음으로 영국을 국빈 방문한 노 대통령은 대영제국의 전통을 갖고 있는 영국왕실로부터 전통적이고 화려한 의전과 예우를 받았다. 국빈 방문이 공식 방문과 다른 점은 런던 시내 호스 가즈(Horse Guards)에서 공식 환영행사를 받고, 여왕의 관저인 버킹엄궁을 숙소로 사용한다는 것이다. 노 대통령은 버킹엄 궁에서 잠을 자는 최초의 한국대통령이 되는 셈이다. 영국은 상반기와 하반기에 한 차례씩으로 국빈 방문을 엄격히 제한하고 있다. 미국의 경우 윌슨 대통령에 이어 지난해 조지 W 부시 대통령이 두번째였고, 러시아는 제정러시아 붕괴 이후 푸틴 대통령이 유일했다. 올 상반기 국빈 방문한 외국 정상은 크바스니예프스키 폴란드 대통령이다. 전날 밤 런던에 도착한 노 대통령은 이날 숙소인 힐튼호텔로 찾아온 찰스 황태자의 동생인 에드워즈 왕자 내외로부터 호스 가즈로 안내받았다. 노 대통령 내외가 12시50분쯤 환영 행사장에 도착해 여왕으로부터 영접을 받은 뒤 단상으로 이동할 무렵 군악대가 애국가를 연주했다. 같은 시간에 시내 그린파크와 런던타워에서는 41발의 예포가 발사됐다. 이어 의장대장이 우리말로 “의장대 사열 준비가 돼 있습니다.”라고 보고했으며, 노 대통령은 100여명의 화려한 의장대를 사열했다. 노 대통령 내외는 황금빛 왕실 전용마차 두 대에 나눠타고 화려한 복장을 한 근위기병대의 호위를 받으면서 버킹엄 궁으로 향했다. 노 대통령과 여왕이 탄 마차는 말 6마리, 권 여사와 에든버러 공이 탄 마차는 4마리가 이끌었다. 공식수행원들은 두 마리의 말이 이끄는 마차 다섯대에 나눠타고 뒤를 따랐다. 여왕은 이날 외국 원수에게 주는 가장 높은 훈장인 배스 대십자훈장을 노 대통령에게 수여했다. jhpark@seoul.co.kr
  • 통신내역확인 법원승인제 싸고 법조계 논쟁

    통신내역확인 법원승인제 싸고 법조계 논쟁

    개인정보 보호와 통신범죄 수사 중 무엇이 더 중요한가. 수사기관이 휴대전화 통화내역이나 컴퓨터 통신자료를 확인할 때 법원의 허가를 받도록 한 통신비밀보호법 개정안을 둘러싸고 법원과 검찰, 변협이 맞서고 있다. 검찰은 29일 반대 입장을 밝혔다. 한나라당 권영세 의원 등이 국회에 제출한 개정안은 통신내역을 확인할 때 지검장이 아니라 지법 수석부장판사의 승인을 받고, 전기통신사업자는 수사기관의 통신내용 확인 사실을 30일 안에 당사자에게 알린다는 내용을 담고 있다. 통신내역 확인이란 전기통신사업자를 통해 가입자의 통신날짜, 통신시작·끝시간, 발·착신 번호 등을 확인하는 것을 말한다. 대검찰청은 개정안이 수사 현실을 무시한 ‘졸속 법안’이란 의견을 법무부에 제출했다. 검찰은 이동통신 가입자수가 매년 100만명씩 늘고, 인터넷 이용인구가 2500만명을 넘어서면서 수사과정에서 통화내역 조회나 인터넷 IP 추적, 실시간 위치추적은 필수사항이라고 주장한다. ●“법원의 수사통제 가능성 우려” 올들어 지난 10월까지 통신사실 확인자료 요청건수는 8만 3178건으로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2.6% 늘었다. 특히 검찰은 강력·폭력, 컴퓨터, 재산, 살인 등 주요범죄의 초동수사 단계에서 통신자료가 필요한데 현행 검사장 승인제를 법원 승인제로 변경하면 긴급한 수사에 큰 지장을 줄 것이라고 우려했다. 법원이 매월 8000여건의 통신 확인요청을 검토하는 것도 현실적으로 불가능할 뿐더러 사법인력과 시간을 낭비하고 법원의 수사통제 가능성도 있다는 지적이다. 또 통신자료가 수사기관에 전달됐다는 사실을 당사자에게 알리는 것도 수사상 비밀 유지에 바람직하지 않다는 의견을 내놓았다. ●“사생활 보호위해 수사기관 견제 당연” 반면 법원과 대한변호사협회는 국회에 제출된 개정안에 동의하는 입장이다. 법원 관계자는 “구속·체포·압수수색·계좌추적 등 긴급한 수사에 필요한 대부분이 법원의 허가를 받아야 하는데 사생활을 보호하기 위해 수사기관이 통신자료를 활용하는 것도 견제할 필요가 있다.”고 말했다. 변협은 인권보호를 위해 우편물의 검열이나 통신내용 감청, 통신사실 확인 대상 범죄를 축소하고 법무부 장관에게 보고하는 등 엄격히 관리해야 한다는 입장이다. 정은주기자 ejung@seoul.co.kr
  • 자위대, 유엔결의시 30일내 파견

    |도쿄 이춘규특파원|일본 방위청은 평화유지활동(PKO)이나 다국적군 지원에 관한 유엔의 결의가 있을 때 30일 이내에 자위대를 파견할 수 있는 체제를 갖추는 것을 내용으로 하는 자위대 개편 보고서를 마련했다고 마이니치신문이 25일 보도했다. 방위청 ‘방위력검토회의’가 마련한 보고서는 신설되는 ‘중앙즉응집단’ 사령부가 자위대 해외파견과 테러 등 긴급사태에 대한 대응책 마련과 지휘를 맡도록 했다. 또 육ㆍ해ㆍ공 자위대의 통합운용을 강화하기 위해 전국을 5방면으로 나눠 편성한 육상자위대 방면관구제를 바꿔 ‘육상총대제’ 도입을 검토하도록 했다. 일본 정부는 고이즈미 준이치로 총리의 자문기구인 ‘안전보장과 방위력에 관한 간담회’가 이미 제출한 보고서와 방위청 보고서를 토대로 다음 달에는 새로운 ‘방위계획대강’을 확정할 계획이다. 보고서는 이와 함께 육상자위대의 전차와 화포는 줄이되 테러와 대규모 재해발생시 자위대를 신속히 파견할 수 있도록 병력 4000∼5000명 규모의 중앙즉응집단을 신설토록 했다. 육상자위대 정원은 상비자위대원 15만명, 예비자위대원 1만명 등 16만명으로 편성토록 했으나 재무성은 현행 정원 16만명보다 1만명 정도 감축을 요구하고 있어 1만명 안팎 줄이는 선에서 조정될 것으로 보인다고 산케이신문은 전했다. 해상자위대 호위함대는 현재 8척인 부대편성단위를 4척으로 줄이고 초계기부대는 8개대대 80대를 4개대대 75대로 축소토록 했다. taein@seoul.co.kr
  • 日 방위정책, 中대응체제 강화

    |도쿄 이춘규특파원|일본의 방위정책이 러시아의 비중이 줄어드는 대신, 중국에 대한 대비를 강화하는 체제로 본격적으로 변화되고 있다. 아사히신문은 24일 일본의 중장기 방위정책을 결정할 ‘방위계획 대강’ 개정안에서 이런 방향으로 육상자위대 병력이 재배치되고,‘기동성’을 중시하는 내용으로 마련됐다고 보도했다. 특히 한반도와 중국, 타이완 정세의 중요성을 감안해 오키나와 제1 혼성단(정원 1800명)과 시코쿠의 제2 혼성단(2000명)을 각각 3000여명 규모의 여단으로 승격한다. 오키나와 병력 강화는 중국을 상정한 대응체제로 풀이됐다. 반면 러시아와 이웃한 홋카이도의 제11사단(7200명)은 여단 규모로 축소, 개편한다. 소련의 붕괴에 따른 전략적 중요성이 떨어졌기 때문이다. 전체 육상자위대의 경우 전국의 사단과 여단을 본격 침투에 대비한 기간부대와 즉응ㆍ기동성을 중시한 부대, 시가지전투 주력부대 등으로 분류한다. 방위청장관 직할의 ‘중앙즉응집단’(4800명)을 수도권에 창설한다. 그 아래에는 유사시나 테러 발생시 헬기를 투입하는 긴급즉응연대, 해외파견 업무를 지원하는 국제활동교육대, 테러 대처를 전문으로 하는 특수작전군 등을 두기로 했다. 항공자위대는 북부 햐쿠리기지의 F15전투기 부대를 최남단 오키나와 나하기지의 F4요격전투기 비행대로 옮겨 통합, 해외 파견 등에 대비한 장거리 대량 수송능력을 끌어올린다. 해상자위대의 호위함부대는 미사일방어체제(MD) 도입에 대처하는 ‘방공 주력’과 부대 수송 등에 역점을 둔 ‘헬기운용 주력’으로 나눠 운용한다. taein@seoul.co.kr
  • 어수선한 문화부

    지난 7월 정동채 신임 장관 취임과 함께 불거진 인사청탁 파문으로 홍역을 치렀던 문화관광부가 고위직 인사문제와 부내 조직의 타부처로의 무더기 이관 추진 등과 맞물려 제자리를 잡지 못하고 있다. 먼저 정 장관 취임후 단행된 첫 인사에서 차관보에 임명될 예정이었던 K 국장은 체육 관련 사업 유치로비에 연루된 의혹으로 조사기관의 내사를 받으면서 발령을 받지 못하고 있다. 문화부측에선 별 문제 없는 사람이라며 자리를 비워둔 채 K국장을 고집하는 분위기지만, 일부 직원들은 의혹의 사실 여부를 떠나 특정 인사를 위해 요직을 그렇게 오래 비워둘 수 있느냐는 곱지 않은 시선을 보내고 있다. 당시 기획관리실장 직무대리 발령을 받은 유진룡 전 문화산업국장은 지금까지 ‘직대’ 꼬리를 떼지 못했다. 일부 사업에 대한 중복 투자 문제로 감사원이 징계를 요구해 놓았기 때문. 이런 와중에 청소년국 및 독립기념관을 타부처로 넘기는 안이 계속 추진중이고, 문화부 고위직의 원활한 인사에 물꼬 역할을 했던 해외문화원마저 개방직화하는 방안이 적극 검토되면서 직원들의 사기도 말이 아니다. 청소년국은 가족·청소년 업무의 일원화 차원에서 내년 상반기중 총리실 산하 청소년보호위원회로 넘어갈 전망이다. 문화부와 여성부, 청소년보호위원회의 3각 줄다리기 끝에 이처럼 가닥이 잡혔다. 독립기념관은 국가보훈처로 넘어가는 방안이 가파르게 진행되고 있다. 해외문화원은 외교통상부·문화부·국정홍보처로 분산된 해외 홍보업무 일원화 차원에서 외교부로 넘어가는 안이 유력시됐으나, 최근 재검토되고 있는 것으로 알려진다. 설사 문화부에 남는다고 해도 문화원장직 개방은 막을 수 없을 것으로 보인다. 현재 뉴욕·LA·파리·도쿄 4곳에 있는 해외문화원은 문화부 공무원들이 가장 부러워하는 노른자위 근무처로, 각기 국장급 원장 1명과 서기관급 간부 1명이 상주중이다. 한 사무관급 공무원은 “결국 외부인들과 똑같이 경쟁해야 한다.”며 “영어공부라도 열심히 해야겠다.”고 쓴웃음을 지었다. 그는 또 “청소년국에선 말붙이기조차 어렵다.”고 어수선한 분위기를 전했다. 임창용기자 sdragon@seoul.co.kr
  • 청소년 성매매 신상공개 정당

    서울고법 특별6부(부장 이동흡)는 28일 청소년 성매매로 유죄판결을 받은 A(29)씨가 “초범인데 신상을 공개하는 것은 가혹하다.”며 청소년보호위원회를 상대로 낸 신상공개처분 취소소송에서 원고패소 판결을 내렸다. 지방에서 건설회사를 운영하는 A씨는 2001년 10월 인터넷 채팅으로 K(12)양과 S(13)양을 만났다. 청소년들을 집으로 불러 10만원씩을 주고 동시에 성관계를 가졌다. 이듬해 1월 청소년의 성보호에 관한 법률위반으로 징역 10월에 집행유예 2년, 사회봉사명령을 선고받았다. 그해 12월 청소년보호위원회는 A씨 신상명세서를 관보와 인터넷 등에 공개하겠다고 통보했다. 이씨는 “1주일 후에 결혼을 할 예정인데다 사회봉사명령도 성실이 받았는데 신상을 공개하는 것은 가혹하다.”며 행정소송을 냈다. 재판부는 “청소년 성매매자의 신상을 공개하는 제도는 비슷한 범죄를 예방하고 청소년이 제대로 성장하도록 우리사회의 도덕성을 지키기 위한 것”이라면서 “이 제도로 성구매자의 명예가 훼손되고 사생활이 침해당해도 입법목적이 더욱 중요하다.”고 밝혔다. 특히 돈의 유혹에 빠지기 쉬운 12∼13세 청소년을 성매매 대상으로 삼았다는 점에서 이씨의 신상공개는 정당하다고 강조했다. 한편 헌법재판소는 지난해 6월 청소년 대상 성범죄자의 신상을 공개토록 한 법률 조항에 대해 합헌결정을 내렸다. 정은주기자 ejung@seoul.co.kr
  • [남규철의 DVD폐인]9회말 역전홈런의 감동으로

    야구를 좋아하는 분들이라면 올해는 무척이나 특별한 해가 될 것 같습니다.‘밤비노의 저주’가 풀릴 수도 있는 해이기도 하고 무승부 파문(?)으로 한국시리즈가 10차전까지 가야 할지도 모르는 해이기도 하니까요. 어쨌든 한해 중 이맘 때는 야구를 좋아하는 분들에겐 일년 중 가장 즐겁고 흥분되는 때일 것입니다. 그 해의 가장 훌륭한, 강한 팀을 뽑는 마지막 승부가 펼쳐지는 때이니까요. 이번 주에 소개하는 타이틀들은 바로 야구를 다룬 영화들입니다. 스포츠 영화가 그러하듯 인간승리 드라마와 훈훈한 감동이 담겨 있고 팽팽한 긴장감이 넘치는 승부의 세계도 다루고 있어 야구팬들은 물론 가족들과 함께 즐기시기에도 부담이 없는 작품들일 것입니다. ●내추럴 야구영화를 말하면 빼놓을 수 없는, 로버트 레드퍼드 주연의 1984년 작품입니다. 야구영화 사상 가장 멋진 라스트 신이라 불리는, 주인공의 홈런으로 전광판이 터지는 장면은 여전히 많은 분들이 기억하고 계실 것입니다. 천부적인 재능을 가진 시골소년이 고난과 어려움을 이겨내고 마침내 승리하는 과정을 다룬 영화로, 조금은 낭만적이고 영웅담의 분위기도 풍기지만 재미있고 감동적인 최고의 야구영화라는 것은 분명한 작품입니다.DVD는 1.85:1의 아나몰픽 화면과 돌비 디지털 5.1채널로 제공되며 전체적으로 무난한 수준의 화면과 사운드를 들려줍니다. 이에 비해 부가영상은 조금 부족한 느낌이 드는 타이틀입니다. ●메이저 리그 만년 꼴찌의 팀이 우승을 다투는 강팀이 되는 것은 물론 그렇게 쉬운 일은 아닙니다. 더구나 그 팀이 여기저기에서 스카우트해온 엉망진창 오합지졸의 선수들과 감독에 의해 꾸려진다면 더더욱 어려운 일이겠지요. 언뜻 우리 영화 ‘공포의 외인구단’을 연상시키는 이 작품은 그러나 ‘공포의 외인구단’과는 다른, 상당히 유쾌하고 재미있는 코미디 영화입니다. 그러나 그 웃음속에서도 꿈을 위해 전력질주를 하는 뭉클한 스포츠의 감동을 잘 느낄 수 있는 작품이기도 합니다.DVD로 출시된 ‘메이저 리그’는 15년이 지난 영화이니만큼 그렇게 만족스러운 화면이나 사운드를 들려주지는 못하고 부가영상도 가지고 있지 않습니다만 웃음과 감동으로 충분한 즐거움을 주는 타이틀입니다. ●YMCA야구단 지금 우리가 열광하는 야구는 언제 어떻게 우리나라에 전해졌을까요? 학처럼 고고히 살아가는 선비와 뒷짐만 진 양반, 황실 호위무사와 장사치, 지게꾼 등 다양한 사람들이 모여 만들어가는 조선 최초, 최강의 ‘베쓰뽈’팀의 이야기는 초창기 우리야구의 시작을 흥미로우면서도 유쾌하게 보여줍니다.DVD로 출시된 ‘YMCA야구단’에는 감독판이 수록되어 있으며 이 덕분에 극장에서는 볼 수 없었던, 감독의 원래 의도였다는 액자식 구성을 만날 수 있는 기회를 줍니다.
  • 10번째 개인전 여는 비트아트 작가 박경란

    10번째 개인전 여는 비트아트 작가 박경란

    캔버스 작업을 하던, 그것도 아홉번의 개인전을 치러낸 50대 서양화가가 붓을 꺾었다. 완전히 그림에서 손을 뗀 게 아니다. 교사 화가 박경란(55)씨. 그는 지금 컴퓨터를 새로 배워 ‘비트아트’라는 장르로 완전히 다른 출발선에 서 있다. 평탄한 삶 속에 새로운 돌파구를 찾기 위한 사치스러운 몸부림이 아니다. 남편의 요절, 생활고, 교단에서의 투쟁 등을 겪으며 힘든 시절을 보낸 그다. 소설가 서영은씨의 ‘어느 여자화가의 삶’이라는 칼럼으로 소개돼 인터넷상에서 화제가 됐던 그를 열번째 개인전이 한창 열리고 있는 청담동에서 만났다. ●절망을 딛고 인생을 게임처럼 즐기다 “남편이 세상을 떠나고 정말 힘들었습니다. 그때 제 나이 28세. 남편 장례식에서 돌아오던 날 하늘에 삿대질을 해가면서 신을 원망했죠.” 박경란씨의 남편은 화가 고 박길웅씨다.1969년 국전(國展)에서 비구상화로는 최초 거기다 최연소의 나이로 대통령상을 수상한 천재화가. 그와의 만남은 헤어짐만큼 드라마틱했다. “남편이 대통령상을 받은 소식이 당시엔 비행기에서 ‘삐라’로 뿌려졌어요. 그 ‘삐라’를 우리 집 마당에서 받아들던 순간, 이 사람이다 싶었죠.” 그는 지도교수에게 달려가 남편을 소개받았고 76년 결혼했다. 하지만 이듬해 혼인신고도 못한 채 남편은 세상을 떠났다. 남편을 보낸 후 3주 동안 혼인신고, 딸 아이 출생신고, 사망신고를 했다. 집 한 채 없고 빠듯한 교사 월급에 시어머니와 갓 돌 지난 딸을 책임지는 게 쉽지 않았다. 그렇게 절망 속에 지내던 어느날 ‘죽으려면 살고, 살려면 죽는다.’는 난중일기의 유명한 문구가 눈에 띄었다. 뿌리깊은 좌절에서 벗어날 길이 보였다. “체념이나 포기하는 건 아니지만 발버둥 치기보다는 어려운 상황을 게임처럼 즐겨보려고 했죠. 힘든 길이 편안해졌습니다.” ●“화가의 재능은 모두의 것” 그는 마음을 다스렸지만 생계는 여전히 문제였다. 남편의 유작전이 열리면서 그림값이 치솟았고 주위에서 그림을 팔아 ‘좀 편히 살아보라.’는 조언이 끊이지 않았다. 하지만 그는 남편의 작품으로 호위호식하지 않으리라는 원칙을 세웠다. “화가의 재능은 개인의 소유가 아니죠. 재능의 결과물은 모든 사람과 공유해야 합니다. 화가는 그림 그리는 순간에 행복한 것으로 충분하죠.”결국 그는 1984년 수백억원 상당의 남편 작품을 국립현대미술관에 기증했다. 그래서 그가 할 수 있는 건 근검절약밖에 없었다. 제대로 된 화장을 해본 적도 없고 3000원 이상의 옷을 사 입지 않는다. 그 흔한 휴대전화도 가지고 다니지 않는다. 그 덕에 마흔 넘어 24평 아파트도 한 채 마련했고 미국에서 유학중인 딸의 학비도 보태고 있다.“길거리에서 2000원짜리 화장품을 사다 쓰지만 마음먹기에 따라 고급 화장품으로 느낄 수도 있는 거죠.” ●나이 50에 다시 시작하다 그가 남달라 보이는 이유는 그저 힘든 시절을 지혜롭게 보낸 데에만 있는 것이 아니다. 쉰을 눈앞에 두고 컴퓨터로 그림을 그리기 시작한 것이다. “앞으로는 컴퓨터로 모든 것이 이뤄질 것이고 회화도 마찬가지라는 생각을 늘해왔죠. 그래서 9번째 전시회를 마치자마자 컴퓨터 학원에 등록했습니다.” 일반미술 교사였던 그는 이와 동시에 한 실업계학교로 옮겨 디자인을 가르치기시작했다. 새벽·저녁으로는 컴퓨터 학원을 다니면서 아이들을 가르쳤다. 젊은 사람들도 버거워하는 프로그램 공부에 안구건조증까지 생겼지만 멈추지 않았다. “쉰을 눈앞에 두고 갑자기 작품활동을 180도 바꾼다고 하니 주위에서 걱정도 많이 했죠. 하지만 제가 가장 두려운 건 순간적인 배움의 고통이 아니라 ‘화석화’되는 것입니다. 절대 늦었다고 생각하거나 나중으로 미루지 마세요.” 6년간 학생들을 가르치고 컴퓨터를 배우면서 병행한 작업이 마침내 결실을 맺었다. 이달 30일까지 서울 청담동 PICI 화랑에서 ‘생활풍경’을 주제로 개인전을 갖는다. ●현실, 결코 방관할 수 없다 순수예술을 추구하는 이들이 현실 문제는 등한시하는 경우가 종종 있다. 하지만 박 화가는 조금 대화하는 동안 각종 시사문제에 대한 심도있는 의견을 말하며 현실에 깊은 관심을 보였다. 2002년의 일이다. 자신이 다니던 실업계 고등학교에서 디자인학과를 홍보해 학생을 뽑아 놓고서 디자인 과목을 절반으로 줄인 것이다. “학생들은 몰라서, 부모들은 생계로 바빠서 학교측에 아무런 대응을 하지 못했죠. 그래서 이래선 안 되겠다 싶어서 나섰죠.”학교와의 싸움은 2년여간 지속됐고 결국 올해 그가 다른 학교로 전근되면서 끝났다. 화가의 현실 참여는 여기서 그치지 않는다. 지난해 3월부터 한 사이트에 정치 카페를 만들어 운영하고 있다. 욕설과 비난이 난무하는 인터넷상의 정치문화를 바로잡는데 조금이라도 도움이 되고 싶었기 때문이다. “그림을 그리는 것만으로도 참 행복합니다. 사실 예술가로서 저는 어쩌면 딴 세상에 살고 있을지 모르죠. 하지만 제가 발을 땅에 붙이고 사는 이상 현실에 무관심하는 건 옳지 않다고 생각합니다. 그래서 컴퓨터 앞에서 그림만 그리는 것이 아니라 세상과 소통도 하지요.” 그를 만나기 전에는 50대 중반의 화가와 디지털이 어울리지 않는다는 생각을 했다. 옳고 그름을 정확히 구분짓는, 어찌보면 극과 극을 달리는 그는 0과 1로 이뤄진 디지털과 닮은 것 같다. 변화하지 않음을 두려워하는 화가 박경란, 그는 오늘도 어제와 다른 자신을 그리고 있다. 나길회기자 kkirina@seoul.co.kr
  • 儒林(202)-제2부 周遊列國 제4장 喪家之狗

    儒林(202)-제2부 周遊列國 제4장 喪家之狗

    제2부 周遊列國 제4장 喪家之狗 회견을 끝내고 돌아온 공자는 다음과 같이 변명하였다고 사기는 기록하고 있다. “나는 처음부터 그녀를 만날 생각은 없었으나 그것이 예의이니 어쩌겠나. 그리고 서로 만날 때에는 서로가 예로써 응대했었다.” 공자가 비록 ‘예로써 서로 응대했다’고 변명하고 있지만 어쨌든 이는 오늘날의 성적희롱과 같은 수치스러운 일이었다. 이 사실을 안 자로가 가만히 있을 리 없었다. 자로는 공자의 제자 중 가장 특별한 존재에 속한다. 나이는 공자보다 9세 아래였으나 성격이 거칠고 과감하였다. 성격이 군인다웠을 뿐 아니라 군사에 뛰어난 재능을 지니고 있었다. 자로는 어렸을 때부터 백리가 넘는 곳에서 쌀을 사와 부모를 봉양할 정도로 가난한 집 출신이었으나 공자의 문하에 들어온 후 거친 성품을 억누르고 꾸준히 공자를 좇아 수양을 닦았다. 공자의 생애를 보면 유일하게 스승의 부당함을 따지고 직언을 하는 제자로는 자로뿐이다. 이는 마치 예수를 따르던 제자 중 성격이 급한 베드로를 연상케 한다. 예수를 체포하러 군사들이 쳐들어오자 베드로는 칼을 들어 군사의 귀를 잘랐듯이 공자의 제자 중에서 자로만은 군사다운 용맹으로 공자를 호위하던 용감한 보디가드였으며, 때로는 스승의 잘잘못을 따지는 유일한 비판자였다. 이러한 자로의 태도를 공자는 신임하고 있어 논어에서 공자는 이렇게 말하고 있다. “도가 행해지지 않아 뗏목을 타고 바다 속으로 들어가게 될 때 나를 따를 사람은 중유(仲由:자로의 이름)뿐이다.” 공자로부터 이런 평가를 받을 정도로 솔직하고 곧은 성품을 지녔던 자로였으므로 스승이 음탕한 여인 남자와 단둘이 만난 사실을 알게 되자 성을 낸 것은 당연한 일이었을 것이다. “도대체 어떻게 되신 겁니까. 선생님이 남자를 만날 수 있으시다니요.” 이 말을 들은 공자는 맹세하듯 소리쳤다. “내행동이 옳지 못하다면 하늘이 나를 버리실 것이다. 하늘이 나를 버리실 것이다.(予所否者 天厭之 天厭之)” 공자의 이런 태도는 공자의 인간미를 엿보게 한다. 인류가 낳은 세 명의 성인 중에서 예수와 석가모니 두 사람의 생애를 보면 이 두 사람에게서는 단 한번의 인간적인 실수나 약점이 보이지 않으나 유독 공자의 경우에는 끊임없이 오류가 발생하고 있다. 따라서 불완전한 인간에게 있어 예수와 부처는 감히 범접할 수 없는 신처럼 느껴지나 공자는 신이 아니라 인간처럼 느껴지고 있는 것이다. 그것은 공자가 우리들 인간처럼 끊임없이 실수를 하고 또 자신을 반성하여 수양을 통해 고쳐나가는 태도를 통해 우리에게 희망을 주는 선인(先人)의 모범을 보여주고 있기 때문인 것이다. 자신이 만약 잘못했다면 ‘하늘이 나를 버릴 것이다.’라고 두 번이나 탄식하는 공자의 변명을 통해 끊임없이 자신을 채찍질하는 공자의 인간적인 모습은 오히려 우리들에게 위안을 주고 있는 것이다. 그러나 위나라에 대한 환멸은 음탕한 부인 남자에게만 국한된 것은 아니었다. 오히려 위나라의 임금인 영공에 이르러 한층 극대화되었다. 사기에 의하면 공자가 위나라에 다시 온지 달포 만에 영공으로부터 다시 초청받았다고 기록되어 있다. 공자는 영공과 함께 시가를 통과하기로 예정되어 있었는데, 영공은 부인과 함께 수레를 탔을 뿐 아니라 환관 옹거(雍渠)를 같은 수레에 배승하도록 하였던 것이다. 공자의 좌석은 뒷수레에 배당되어 있었으며, 이때의 공자모습을 사기는 다음과 같이 표현하고 있다. “공자는 수레를 타고 시가를 통과해 나가면서 씁쓰레한 표정을 짓고 있었다.”
  • [의회] 부두완의원 입법 청원

    [의회] 부두완의원 입법 청원

    “이륜차(오토바이)에 의한 교통사고를 줄이기 위해서는 현재 뒤에 붙어 있는 번호판을 앞에도 부착해야 하며 이를 위한 입법조치가 필요합니다.” 서울시의회 부두완(한나라당·노원2) 의원은 지난 12일 제152회 임시회에서 현행 이륜차 번호판 제도의 문제점을 지적하며 입법청원을 하기로 했다. 부 의원은 교통사고 발생건수 및 사망자수, 사망률에 대한 경찰청의 통계자료와 서울시의 최근 3년간 차종별 교통사고 발생현황 등 관련자료를 꼼꼼히 분석·제시해 설득력을 얻고 있다. 그는 “지난해 서울의 이륜차 교통사고 사망률은 승용차 사망률보다 평균 5.6배나 많은 것으로 확인됐다.”며 “주원인이 속도위반 등 법규위반”이라고 밝혔다. 따라서 이륜차 앞면에 의무적으로 번호판을 부착하도록 한다면 운전자가 감시카메라 등을 의식, 난폭운전이나 속도·신호위반을 자제할 것으로 보고 있다. 이는 곧 이륜차 교통사고 사망률 감소로 이어지고 중앙버스전용차로를 곡예하듯 넘나들고 질주하는 이륜자동차 때문에 위협받고 있는 버스 승객의 안전도 보장된다는 것이 그의 견해다. 이를 위해서는 현행 자동차관리법 개정이 필수적이라고 부 의원은 강조했다. ‘이륜자동차는 그 후면의 보기 쉬운 곳에 건설교통부령이 정하는 이륜자동차 번호판을 부착하지 않고는 이를 운행하지 못한다.’고 되어 있는 자동차관리법 제49조(이륜자동차번호판의 부착의무) 제1항을 ‘이륜자동차는 전·후면의 보기 쉬운 곳에 건설교통부령이 정하는 이륜자동차 번호판을 부착하지 아니하고는 이를 운행하지 못한다.’로 고쳐야 한다는 것이다. 최용규기자 ykchoi@seoul.co.kr
  • 교차로 교통사고 작년79건 서울최다

    지난해 서울시에서 교통사고가 가장 많이 발생한 곳은 서울 시청앞과 영등포교차로인 것으로 나타났다. 18일 서울시가 국회 건설교통위원회 한나라당 한선교 의원에게 제출한 국정감사자료에 따르면 지난해 서울시 중구 시청앞에서 발생한 교통사고는 총 79건으로 영등포구 영등포교차로와 함께 ‘교통사고 잦은 곳 공동 1위’에 올랐다. 사망과 부상을 포함한 교통사고 인명피해는 시청앞 50명, 영등포교차로 36명 등 모두 86명에 달했다. 시청앞 교통사고는 2001년 80건,2002년 66건 등 3년간 총 225건이 발생했으며 이는 4.8일에 1번꼴로 사고가 난 셈이다. 시청앞 교통사고를 유형별로 구분해 보면 ▲신호위반 26건 ▲안전운전 불이행 20건 ▲안전거리 미확보 17건 ▲교차로 운행방법 위반 9건 ▲진행방향 위반 4건 ▲과속 2건 ▲차선위반 1건 등이다. 서울시 관계자는 “시청앞은 진행 방법이 복잡하고 다른 교차로에 비해 거쳐야 할 신호가 많은 것이 사실이지만 개선에는 한계가 있다.”고 설명했다. 김기용기자 kiyong@seoul.co.kr
  • ‘알바’청소년 18% “체임·폭행 경험”

    아르바이트 경험이 있는 중·고등학생 10명 중 2명이 임금체불과 폭행, 성적피해 등을 경험한 것으로 조사됐다. 청소년 쉼터나 성폭력 피해시설 등에 있는 시설이용청소년 10명 중 2명은 청소년 취업금지업소인 유흥업소나 숙박업소에 취업했던 것으로 나타났다. 국무총리실 산하 청소년보호위원회는 지난 7∼9월 전국 15개 시·도에서 13∼19세 일반 청소년 2931명과 시설이용 청소년 1002명 등 모두 3933명을 대상으로 아르바이트 실태조사를 한 결과, 이 같이 조사됐다고 14일 밝혔다. 조사결과에 따르면 아르바이트 경험이 있는 일반 청소년의 18.2%가 임금 체불이나 삭감, 폭행, 성적피해 등 한 가지 이상의 피해를 경험한 것으로 나타났다. 피해 중에는 임금체불이 9.9%로 가장 높았다. 임금삭감 9.5%, 폭행피해 2.8%, 성적피해 0.4%의 순이었다. 특히 임금체불 피해 청소년 36.1%가 피해를 당하고도 아무런 행동도 취하지 않았다. 시설청소년의 경우 24.7%가 취업금지업소인 유흥·숙박업소에서 일한 경험이 있다고 답했다. 이 중 51.5%는 취업시 부모동의서 등을 요구하지 않는 등 업주들의 준법정신이 매우 취약했다. 임선희 청소년보호위원장은 “앞으로 건전한 청소년 일자리 확대와 근로관계법 교육, 관계기관의 근로감독 강화 등을 통해 청소년 아르바이트 피해를 줄이는데 최선을 다하겠다.”고 밝혔다. 조현석기자 hyun68@seoul.co.kr
  • [오늘의 국감]

    ●법사 부산고법 부산지법 창원지법 울산지법(10시,부산고법) 부산고검 부산지검 창원지검 울산지검(14시, 부산고검) ●정무 국민고충처리위원회 비상기획위원회 청소년보호위원회(10시,국회) ●재경 서울·중부·대전·광주·대구지방국세청(10시,국세청) ●통외통 외교통상부(10시,외교통상부) ●국방 국방부 합동참모본부 국방대학교 국군기무사령부 정보사령부 한국국방연구원 군사편찬연구소(10시,국방부) ●행자 중앙선거관리위원회(10시,선관위) ●교육 서울특별시교육청(10시,서울시교육청) ●과기정 기상청(10시,기상청) ●문광 한국관광공사(10시,국회)한국문화예술진흥원(15시,국회) ●농해수 미곡종합처리장(RPC) 등 시찰 ●산자 한국석유공사(10시,석유공사) ●보건복지 식품의약품안전청 및 국립독성연구원(10시,식약청) ●환노 노동부(10시,노동부) ●건교 건설교통부 및 5개 지방국토관리청(10시,건교부)
  • 2001년이후 ‘청소년 성매매’ 12세이하 피해자 53명

    지난 3년8개월간 이른바 ‘원조교제’로 피해를 입은 청소년은 모두 4809명에 달했으며 이 가운데 12세 이하 어린이도 무려 53명이나 되는 것으로 집계됐다. 특히 지난 2001년 ‘원조 교제’ 사범에 대한 신상공개제도 도입 이후에도 청소년 성 매매가 계속 증가하고 있어 특단의 대책 마련이 시급한 것으로 지적됐다. 청소년보호위원회가 30일 국회 정무위원회 소속 한나라당 김정훈 의원에게 제출한 ‘청소년 성 매매 현황’ 자료에 따르면 지난 2001년부터 올 8월까지 원조교제 피해 청소년은 15∼16세가 전체의 43.9%인 2113명으로 가장 많았다.이어 17∼18세 1928명(40.1%),13∼14세 715명(14.9%)에 달했다. 올들어 8월 말 현재까지 적발 건수는 1179건으로 특단의 대책이 마련되지 않으면 연말까지 1500명에 이를 것으로 전망됐다. 전광삼기자 hisam@seoul.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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